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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1:03:36

애국청년 변희재

애국청년 변희재(2017)
Patriot B
파일:애국청년 변희재.jpg
감독 강의석
출연 변희재, 강의석, 성호
장르 다큐멘터리
제작사 노네임필름
배급사
러닝 타임 73분
개봉일자 2018년 3월 8일
총 관객 수 17명(2018년 3월 31일 기준)
국내등급 15세 관람가
1. 개요2. 공식 시놉시스3. 출마 배경4. 제작 과정5. 평가6. 흥행7. 등장인물8. 명대사9. 기타10.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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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변희재의 2015년 활동을 보여주는 리얼 다큐멘터리 영화로 강의석 감독이 제작했다. 네이버 영화정보 페이지 강의석의 성향을 아는 사람들은 눈치챘겠지만, 변희재를 빠는 게 아니라 교묘하게 까는 내용에 가깝다. 그런데 이상하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웹상에서 인지도가 있다.

2. 공식 시놉시스

“빨갱이를 몰아내자!”, “북진통일 만세!”를 외치는 41살 노총각 변희재는 연애와 결혼은 뒷전인 ‘열혈애국청년’이다. 어느 날, 그의 앞에 한 때 그가 ‘종북’이라고 욕했던 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 말을 걸기 시작한다. 그렇게 우리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고,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던 변희재는 대표적인 진보 지역구인 관악 (을) 재보궐 선거에 나가게 된다.
“우리는 때로 정치적 신념을 떠나 인간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고, 함께 운동하고, 노래도 부르며 친해지나 싶지만, 변희재와 나의 주변인들은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기에 이 불편한 동거가 달갑지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이 터지는 등 주변인들이 원수처럼 싸우는 모습을 보면, 우린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 기분이다.

3. 출마 배경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에서 통진당 몫으로 할당된 서울특별시 관악구 을 선거구에 이상규가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나,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었다.

변희재는 이 재보선의 원인이 된 통진당 해산의 기초를 마련한 것이 보수 운동가[1]들이며, 당시 여당이자 거대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에서 보수 운동가의 공로를 인정하여, 관악 을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고, 장외 보수 세력의 몫으로 내주어야 했으나, 새누리당에서 후보를 공천한 것에 실망하였고, 마침 이정희 출마설이 돌자 그 대항마로 무소속(7번)으로 출마하게 된다.


(5:55초부터 당시 선거 상황에 대한 발언)

선거 운동이 시작되자, 처음에는 힘껏 도울 것처럼 말하던 주변 보수인사들이 새누리당의 눈치를 보며 발을 빼거나, 아예 뒤에서 헛소문을 내는 등의 방해공작까지 해서 선거활동에 지장이 많았다고 한다.

관악 을의 정치 성향은 친 야권 성향이었으나[2],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3]와 무소속(8번) 정동영 후보[4]단일화 되지 못하고 표가 분산되어[5] 최종적으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8%로 당선되었다.[6]

변희재는 574표를 받아 0.74%의 득표율을 기록한다.[7][8] 득표율을 분석해보면, 무소속[9] 국회의원 입후보를 하기 위해서는 300명의 추천인이 필요한데, 그거의 두 배 남짓 득표한 것이다.

4. 제작 과정

2012년, 변희재가 강의석을 종북으로 칭하자 강의석이 이를 명예훼손으로 검찰고소하였는데, 이에 변희재가 사과하여 고소를 취하한 것을 계기로 인간 변희재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이 생겨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

변희재는 이 영화가 자신에게 이로운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면서도 촬영에 응했으며, 자신에게 불리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 단 한 번도 편집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한다. 변희재는 2019년에 네이버 카페 "변희재의 진실투쟁"에서 본인의 언론관이 취재는 99% 허용한다는 것이기에, 자신과 적대적 진영에 있던 강의석에게도 모든 취재를 다 허용했다고 밝혔다.



방송문화콘텐츠진흥원[10]에서 500만 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자비를 들여 2년 동안 약 1000시간 분량을 촬영했으며, 변희재와 출연 계약서를 쓰고 10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했다고 한다. ##

촬영이 시작되자 주변 보수 인사들이 촬영을 탐탁지 않아 하면서도 반갑게 맞아주었으며, 선거운동원들은 내부 사정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꺼려서 다소 잡음이 있기도 했지만 변희재가 직접 나서서 설득시키고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전술했던 내용처럼 선거 내내 변희재를 음해하던 세력들은 좌파(강의석)가 변희재의 선거캠프에 들락거린다며 헛소문을 퍼트리는 등 중상모략을 하기도 했다.[11]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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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3.3 / 10



네이버 영화란의 리뷰에 따르면, 변희재를 찬양하기 보다는 오히려 까는 내용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강의석 본인이 편집을 그렇게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희재 및 그 주변 사람들이 수준 미달의 행동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며, 그러면서도 단순히 그런 사실들을 계속 나열한 영상에 불과하고 변희재와 강의석 간의 대화도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수준이라 감독인 강의석이 변희재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긴 한 건지 의심이 든다고.

정치적인 성향을 제외하면 굉장히 코미디 요소들이 많다. 변희재 및 그의 주변인물들의 행동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매우 우스꽝스럽게 비춰지기 때문이다.[12]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이 영화의 웃기는 장면들을 편집해 업로드하는 유저가 꾸준히 개념 글에 가고 있다. # 마치 페이크 다큐의 레전드 음악의 신 같은 쌈마이 감성이 느껴진다고 하여 '정치의 신' 혹은 '애국의 신'이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변희재 본인도 본작을 본 바가 있는데, 배신감보다는 오히려 강의석의 작품 능력 때문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변희재는 2019년에 네이버 카페 "변희재의 진실투쟁"에서 본작을 같이 본 뒤 강의석 감독에게 "이건 너의 프라이드가 무너진 거다"라고 답변했다고 본작을 회고했다. 본작을 회고한 네이버 카페 포스팅에 달린 댓글들은 변희재의 진실된 모습도 보였다, 코미디였고 웃겼다는 반응으로 마냥 적대적이지만은 않은 편.

6. 흥행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10만 명 정도 관객을 동원해야 하지만, 강의석 감독 스스로도 관객 수 2000명을 예상했을 정도로 흥행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극장 개봉이 어려워졌지만, IPTV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변희재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다 보니, 보더라도 돈 내고 보긴 싫다는 평이 다수. 그러나 변희재에 대한 개런티 100만 원은 이미 지급되었으며, 흥행에 따른 추가 지불은 없다고 한다. 따라서 변희재의 지갑에 돈이 들어가는 게 걱정된다면 마음 놓고 결제해도 상관없다.

2019년 3월 초부터 왓챠플레이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6.1. 대한민국

2018년 3월 8일 개봉.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으로는 리틀 포레스트, 궁합, 게이트, 아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더 포스트, 레드 스패로, 탱크 독, 펭이와 친구들의 남극대모험, 도푸스: 줄리아의 귀환, 배틀필드 전쟁의 사상자들(이상 2018년 2월 28일), 펭귄: 위대한 모험 2, 장고 인 멜로디, 애국청년 변희재(이상 2018년 3월 1일)까지 14편이다. 봄방학 특수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개봉 작품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7. 등장인물

파일:변희재1.jpg

변희재: 이 영화의 주인공. 애국청년. 통합진보당 내란선동 사건 이후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던 변희재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의기양양하게 관악구 을(乙)에 출마했으나 574표를 받아 0.74%의 득표율을 기록, 낙선하고 만다. 작중 여러 가지 기행을 펼친다.

파일:강의석1.jpg

강의석: 이 영화의 감독. 주로 변희재와 성호스님의 기행에 태클을 거는 역할이다. 성호스님에게 변희재 똘마니 좌파 감독(...)이라며 디스당한다.

파일:성호스1.jpg

성호스님: 애국승려(...). 입이 굉장히 거칠어서 이분이 등장하는 장면의 80%가 욕이다. "빨갱이를 죽여라", "내가 니 애비를 따먹었냐, 니 애미를 따먹었냐 X발놈아", "야이 후레아들놈아 확 X발 조져버릴라"[13] 등 수많은 주옥 같은 명언을 남겼다.

파일:강민1.jpg

강민: 변희재의 수행비서. 일베저장소 고렙유저으로 추정되며[14] 다혈질이다. 직장에서 부당해고를 당해 신림역 지하도 입구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실업자[15]에게 "어디서 빨갱이 냄새가 난다"며 다짜고짜 시비를 건다. "일베 회원수가 1500만 명이야", "국민의 3분의 1이야" 등의 명언을 남겼다.

파일:한승훈1.jpg

한승훈: "일베 대통령 변희재! 변희재 대표님 만만세!"를 외치는 열혈 애국청년. 종북 빨갱이세력을 뿌리 뽑기 위해 분신자살을 시도했으나 성호스님이 말려서 삭발식으로 쇼부 봤다.

파일:주옥순1.jpg

주옥순: 극우단체 엄마부대 대표. 변희재는 무소속이라 시민 300명의 추천을 받아야 출마가 가능했는데 변희재와 함께 주공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출마 추천서에 사인과 도장을 부탁하던 중 변희재의 '이화여대 좌파' 발언에 경악한다.[16]

파일:정동영1.jpg

정동영: 변희재의 멘토. 영화 중반에 변희재를 만나 덕담을 해주었으며 변희재가 보기드문 미남이라고 하는 등 독특한 미의식의 소유자다. 후반 선거유세 장면에 다시 한 번 카메오로 출연한다. "수고하신 7번 변희재 후보께 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오. 우리 변희재 후보 정말 깨끗한 페어플레이 하고 계십니다."며 변희재를 응원한다.

8. 명대사

변희재는 574표를 받아 0.74%의 득표율을 기록한다.[17]##
변희재: "좌파야 좌파, 이화여대 좌파."
주옥순: "좌파? 어머나 어머나." ##[18]
어디서 빨갱이 냄새가 나는데...
수행비서 강민 ##
변희재: 대한민국 산악인이 1500만 명이고 산악인 대부분이 보수우파니까. ##
변희재: 리설주 19금 섹스 드라마 만들어 가지고 김정은이 보면 이게 진짜 대북 심리전이라고. 그거 보면 김정은 정신 이상해질 거라고. ##
정동영: 변희재 씨, 반가워요. 미남이시네?
변희재: 아우, 아닙니다. 미남은 무슨, 제가 좀 삭았습니다 흐허허.
변희재: 나 이 노래(이정희 노래) 천 번을 들었어. 들어봐.

9. 기타

강의석 : 형 요즘 우파 유튜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변희재 : 내 눈엔 깔게 수두룩한데 애들이 잘 못 까는거 같아. 그냥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하는데.. 같은 편이라고 안까는거지. 진영적 사고지 진영적 사고. 예를 들어 성제준, 난 걔 방송보면 (내용의 허점이) 3분에 하나씩 보여 3분에 하나씩. 그나마 성제준꺼는 내가 그래도 참고 봐줄수는 있는데 리섭이랑 지식의 칼? 얘들 거는 어우 볼수가 없어 볼수가, 어떻게 그걸 논평이라고 나 참. 심지어 리섭인가 걔는 고졸이라며… 고졸이 어떤 현실 정치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방구석에서 훈수를 두는데.. 웃음도 안나와 웃음도… 그런 애들보다는 진중권이 천배 낫지.
강의석 : 요즘 리섭 노란딱지 붙어서 굶어죽겠다고 하소연하던데
변희재 : 진짜 신념이 있어서 하는거면 그런 소리 안하지. 돈 벌려고 우파코인 타는거지 진짜 보수적 신념이 있어서 하는게 아니야. 아마 걔들은 문재인이 연임하길 바랄걸? 일종의 적대적 공생관계지 한마디로.. 문재인이 똥을 싸야 우파코인 털어먹고 방구석에서 편하게 돈도 버니까..

10. 후속작?

야갤에서 꾸준히 애국청년 변희재 2편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이에 대해 강의석은 돈이 없어서 못 찍는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그러나 태블릿 PC 조작설을 주장하던 변희재가 구속되자 이 내용을 바탕으로 2편을 제작한다고 한다.

태블릿 PC 조작설을 주장하던 변희재가 2019년 5월 17일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2편 제작이 기대되는 상황...이었으나 몇년째 소식도 없고 이후 강의석이 평범한 강사로 활동하면서 가능성이 낮아졌다.
[1] 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적인 정치 활동만 하는 보수 이념가.[2] 이해찬이 내리 관악구 을에서 5선을 했고 3선 시절엔 교육부 장관, 5선 시절에는 국무총리까지 지냈을 정도였다.[3] 34.2%(2위)로 낙선한다.[4] 20.1%(3위)로 낙선한다.[5] 이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산하면 54%에 이르므로 단일화만 성공하였다면 쉽게 당선되었을 것이다.[6] 이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되었으며, 이후 바른정당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을 거쳐 현재는 미래통합당 소속이다.[7] 그나마 꼴찌는 면했는데, 꼴찌는 71표를 받아 0.09%의 득표율을 기록한 공화당의 신종열 후보이다.[8] 이 문장은 영화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며 이 장면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9] 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는 이 추천인이 필요 없이 출마가 가능하다.[10] 기사에는 "방송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 나왔으나,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추측된다.[11] 이에 대해 성호스님은, 야 희재야, 넌 사람 다루는 능력이 정말 뛰어난 놈이다. 이념적으로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애를 니 똘마니로, 꼬붕으로 쓸 수가 있냐라고 했다.[12] 특히 행인과 싸우면서 욕설과 폭언을 하는 성호스님의 모습이 가장 압권이다.[13] 근처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욕하지 말라고 항의하던 노인에게 한 말이다.[14] 일베 회원이 1,500만 명이고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막대해 좌파 언론들이 못 잡아먹어 안달이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일부심이 대단한 듯.[15] 그는 새누리당에 투표한 유권자였다.[16] 주옥순과 변희재는 이후 노선문제(?)로 갈라선다.[17] 영화 마지막 문구이기도 하며, 야갤에 애국청년 변희재 영화글이 올라오면 꼭 나오는 짤방이다.[18] 추천인 날인을 거부한 주민을 좌파로 매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옥순 대표가 변희재의 누나들이 선거운동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자 (자기 누나가) 이화여대 좌파라고 대답하는 장면이다.[19] 야갤에서는 성호스님을 진주인공으로 취급하고 있다.[20] 변희재가 대학 생활 중 아싸였던 것은 본인도 인정한 부분이지만, 당시 서울대 인문대 주류를 운동권이 장악하고 있었고, 그들과 정치 성향이 다른 변희재는 어쩔 수 없이 비주류 소수파로 생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근데 변희재도 서른 정도까지는 친노였잖아?[21] 변희재 특유의 웃음소리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웃음소리가 상당히 독특하다.[22] 정게할배 역에 명계남이, 일베 유저 역에 후에 반도, 모가디슈 등으로 활약하는 구교환이 출연하였다. 덧붙여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판 나레이션 역을 맡은 김상현(성우)도 본인 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