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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56:54

오리카에시

제자리 반복에서 넘어옴
1. 개요2. 사전적 의미3. 철도 용어
3.1. 특징3.2. 사례3.3. 관련 문서

1. 개요

[ruby(折,ruby=お)]り[ruby(返,ruby=かえ)]し

일본어로 '꺾어서 반대편으로 보냄'이란 뜻을 지닌 조어이다.

2. 사전적 의미

크게 4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3. 철도 용어

특히 철도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이 말이 나오는 경우가 잦은데, 운전실이 양쪽으로 있는 경우(보통 고정편성열차) 따로 입환·전선을 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운전 방향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어느 한 선로로 진입한 뒤 기관사가 반대편 운전실로 가서 반대 방향으로 열차를 몰고 가는 것이다. 특히 열차가 종착 승강장이 아닌 출발 승강장으로 들어가 승객을 하차시킨 뒤 다시 운전실만 바꿔서 반대 방향으로 출발하는 경우만 오리카에시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영어로는 'Doubling Back Operation'이라 한다.

한국어번역이 정착되지 않은 단어 중 하나로, '되돌림 운행', '전방 회차', '뒤집기 운행' 등으로 번역된다. 현장에서는 제자리반복, 운전실 교환, 착발 운행(착발)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 외에 첨두시 또는 지연으로 인해 보통은 도착선 도착 후 인상선을 거쳐 출발선으로 나와서 되돌아 가는 열차를 역 진입측에 있는 건넘선을 통해 출발선으로 바로 도착시킨 다음 운전실만 교환하고 바로 출발하는 경우에는 하선 착발[2] 또는 상선 착발[3]이라고도 쓴다.

3.1. 특징

입환이 생략되어 준비시간이 매우 줄어들기 때문에, 고밀도 운행을 해야하는 경우나 지연이 심각하게 발생한 열차의 운전정리[4]에 사용할 경우 무서울 정도로 빠른 회차 및 지연회복을 보여준다.[5] 다만 회차시에 두단식 승강장의 형태로 활용을 하기 때문에 고밀도로 열차가 투입되는 노선이라면 양쪽의 선로용량에 부하를 주는 단점도 있다.

또한 주변 지가가 너무 비싸거나 공간이 부족한 등의 이유로 별도의 인상선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서 많이 활용된다. 인상선을 추가하려면 후방으로 수백미터에 달하는 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예 시가지가 형성되기 이전에 부지가 미리 확보되어있지 않는 한 막대한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존에 존재했던 인상선을 역세권을 재개발 하면서 부동산 개발을 할 수도 있다.

종착역이 아니더라도 중간역, 특히 직결운행 경계역에서 하기도 한다. 상일동역온수역에서는 각각 하남선인천교통공사 구간으로 직결하지 않는 열차가 제자리반복하며, 일본도 마찬가지로 아사쿠사선 오시아게역에서는 케이세이선으로 직통하지 않는 열차가 제자리반복으로 다시 센가쿠지역 방면으로 돌아간다.

오리카에시 회차를 하면 반대편 쪽 선로로 바로 들어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통행방향이 바뀐다. 즉, 우측통행을 하는 노선이 오리카에시 회차를 하면 일시적으로 좌측통행을 한다.

3.2. 사례

3.2.1. 두단식 승강장

두단식 승강장은 인상선이 없고 역 내부에서 선로가 끊기는 구조 상 왔던 방향 그대로 되돌아나가야하므로 오리카에시가 강제된다. 일부 역들의 경우는 두단식 승강장은 아니나 인상선의 구조상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회차가 불가능한 경우 고정적으로 오리카에시 방식으로 회차를 하여 사실상 단선 승강장처럼 운용하기도 한다.

3.2.2. 단선 승강장

3.2.3. 종착역

종착역에서 운행의 편의상의 이유로 두단식 승강장처럼 운영하기도 한다.

3.2.4. 기타

3.3. 관련 문서



[1] 옷소매는 상의 한정이지만, 오리카에시는 하의에서도 사용된다.[2] 하선으로 취급하는 열차의 경우[3] 상선으로 취급하는 열차의 경우[4] 타절이라는 용어가 '운전정리'라는 범주 안에 포함된다.[5] 수도권 전철 1호선(연천, 소요산, 동두천, 양주, 의정부, 광운대<입고차량 제외>, 지상서울, 인천, 서동탄, 천안, 신창)과 경의중앙선(임진강, 문산<입고차량 제외>, 서울, 용문<입고차량 제외>, 지평), 경춘선(청량리, 상봉, 춘천)은 대부분 이 방식으로 회차한다.[막차] 막차 시간대에는 일부 신논현, 동작, 가양 등 다른 중간 종착지가 뜨기도 한다.[막차] [8] 그나마 기관사와 달리 차장은 승하차 출입문 취급 및 차내방송만 하는 정도로 업무 차이가 나고, 특히 교토선의 경우 한큐에서 자동방송이 가장 많이 송출되는 노선인지라 종착 즉시 양쪽 출입문을 개방하고, 그 즉시 발차 멜로디가 나오면서 제동시험과 출입문을 재취급라고 나간다. 그게 길어봐야 1분이다.[9] 연천행과 광운대, 구로, 인천행 및 당역 종착 행선지가 해당한다.[10] 신도림역과 성수역은 각각 쌍상대식 승강장과 쌍섬식 승강장이지만, 신정지선과 성수지선만 놓고 볼 때는 단선 승강장이다. 까치산역도 신정지선만 놓고 보면 단선 승강장으로, 당역종착 플랫폼을 제외하면, 성수, 신도림역은 1상대 1섬식이다. 단 성수지선 신설동역은 회차선 이용과 오리카에시 회차가 병행된다.[11] 장래 연장을 대비해 복선 상대식 승강장으로 확장할수 있도록 설계해 놓았다.[12] 응암순환 구간도 단선이지만 여기서는 일방통행으로 열차가 운행하며 행선지를 바꾼다.[13] 새절행 열차가 종착 후 첫차로 온 길을 그대로 나간다.[14] 상월곡역도 종착역 시절에 이 방식으로 운행했다.[15] 청담역도 청담대교 완공 전에 종착역 역할을 하고 온수역과 같은 방식으로 운행하려고 했으나 청담대교가 이른 시기에 완공되어 백지화되었다.[16] 수락산역도 2009년 수락산행 폐지전 까지 이방식대로 운행했다[17] 과거 일광역 종착 시절 이북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부전행 선로부터 공사가 완료된 관계로, 당시 부전행 승강장이 아닌 태화강행 승강장에서 착발했었다. 이는 수도권에서의 한국철도공사가 운행하는 오리카에시 방식과는 반대이기 때문이다.[18]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19] 해당 계통 모두 동차로 운행하여 효율적인 운행을 꾀한다. 현재는 둘 다 사라진 운행계통이다.[20] 대표적인 예로 경부선 매포역 탈선사고 시, 수원 경유 KTX는 영등포-수원 구간을 달려 수원역 정차 후, 다시 영등포역으로 올라와 고속선을 타고 대전으로 갔다. 그런데 건넘선이 없어서 오리카에시를 할 수 없는 노선이 있다. 실제로 상계역 전동열차 추돌사고 때에도 노원역에서 회차할 때 당고개 방면 승강장에서 바로 오이도행을 띄우고 돌아나가는 방식으로 회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