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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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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라의 기율직 인계 시점은 불명이나 3부 시작 시점에는 신연두가 아직 기율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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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중대 중대 기율
주희린
朱希琳zhū xīlín
파일:주희린_수경.png
<colbgcolor=#0B1649><colcolor=#fff> 나이 1986년[1]
학력 대졸[2]
계급 이경100~171화
일경172~238화
상경239~337화
수경338화~ (2008년 3월 1일 ~ )
현직 중대 기율|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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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신체 불명
거주지 불명
가족 부친 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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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중대 기율|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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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863K 조예령(1소대, 전역)
2소대 (최상아, 이름불명 1인)
3소대 황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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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모3. 성격4. 인간관계5. 작중 행적6. 평가
6.1. 1~2부
6.1.1. 새로운 맥가이버칼?6.1.2. 분석
6.2. 3부 ~ 4부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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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2. 외모

진하고 붉은 갈색 머리카락, 짙은 눈썹, 박소림처럼 큰 귀에[6],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는 오리마냥 툭 튀어나온 입술이 있다. 머리는 주로 묶고 있으며, 입대 전 사회에 있었을 때는 얼굴을 진하게 화장하고, 머리카락을 금발로 염색하기도 했다. 그리고 원래는 제법 갸름하고 날카로운 인상의 미인 축에 드는 얼굴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얼굴형이 넓적해지면서 못생겨졌다.[7] 또 주희린 특유의 오리입이 자칫하다간 인상에서 못생김을 더 추가할 수가 있는데, 희린은 갈수록 그런 사례에 가까워진다. 맨 처음에는 키도 정수아랑 거의 비슷했으나 현재는 다소 작아진 편, 그러나 현봄이보다는 큰 것으로 나온다.[8] 뷰군 인물들 중 외모 변화가(물론 나쁜 쪽으로) 제일 큰 편.

그러나 3부 상경 이후에는 살을 뺐는지 체격이 슬렌더형으로 변한 데다 머리를 푼 모습도 보이며, 입도 예쁜 쪽으로 자주 부각되는 등 상당히 예뻐졌다. 즉, 뷰티풀 군바리에 나오는 다른 예쁜 인물들과 발암 행적[9]에 가려져서 그렇지 주희린도 외모는 준수한 편에 속한다. 아마 2부 동안 못생겨졌던 건 발암캐로서의 모습을 부각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수경이 되고 나서는 다시 얼굴이 약간 넓적해졌는데, 1~2부 때와는 달리 보기 싫게 넓적해진 수준은 아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인물들이 버선코인데 비해 유일하게 코가 직선이다.

3. 성격

1~2부와 3~4부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1~2부 당시에는 나쁜 인성과 미성숙한 모습으로 고문관 짓을 하여 비판받던 최악의 악역이었으나 정수아에게 참교육당한 3~4부부터는 정신을 차리고 1인분 정도는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문관, 폐급, 문제아로서의 조건은 다 갖춘 성격. 사회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놀다 온 탓에 제멋대로인데다 눈치가 없다. 1소대에 전입왔을 당시 전혀 긴장하지도 않고 태연하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거나, 권정민의 부름에 관등성명을 대지 않고 대답하거나, 정민이 웃지 말라고 주의를 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웃는 등 지나치게 느긋한 모습을 보인다.

쓸데없는 허세도 심한 편인데, 뭐만 하면 "사회에선 내 눈도 못 마주칠 것들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10], 기율대에 갔을 때는 맘에 안드는 선임을 두들겨 패고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첫 후임으로 고효원김세이가 1소대에 전입왔을 당시 같은 이경끼리는 갈구면 안 된다는 규칙도 어기고 상경들이 행하는 화장실 신고식을 따라하면서 효원과 세이에게 허세를 부렸다.[11]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희린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기가 잘못을 저질러도 그게 잘못인지도 모르는 데다, 자기가 잘못을 저질렀지 때문에 벌을 받는다는 자각조차도 전혀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주희린 본인이 위수지역 이탈이라는 대형사고를 친 것 때문에 일이경들이 모두 치약 미싱을 할 때, 이에 대해 반성은커녕 속으로 '그깟 옆동네 간 것이 뭔 죄라고?' 라는 생각이나 하며 투덜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봄이도 주희린과 비슷하게 이경 시절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다른 대원들에게 피해를 많이 끼쳤지만, 주희린에 비하면 최소한 이쪽은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고 있었고, 음어 외우기와 같은 실전 상황에서 뒤처지는 것을 메꾸기 위해 내무반 생활(빨래 등 기타 잡일)이라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 데다, 사고를 치더라도 주희린 급으로 피해를 끼치는 수준은 아니었다.

다른 의미로 구타와 가혹행위가 통용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권정민이나 허정인같은 선임들이 구타를 해도 내성이 생겼는지 그냥 버티는 등[12],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착한 선임들[13]이 평화와 박애정신으로 본인을 감싸안으려 한다고 바뀌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태도가 당연한 것 마냥 여기며 건방지게 행동하는 모습이나 보이고, 좀 풀어줘서 편하게 지내게 해주면 일은 팽개치려 들고 편한 것만 찾아다니며[14],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선임들은 만만하게 여기며 얕보는 등 그야말로 싹수 없는 모습만 보인다. 이처럼 주희린은 폭압적인 분위기도 평화적인 분위기도 그녀의 성격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최악의 유형인데, 그나마 문소중처럼 악의적으로 개기는 성격은 아니지만[15], 현봄이에게 말대꾸하며 비아냥대는 걸 보면 만만한 사람에게는 쉽게 개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짬밥도 먹긴 했고 박소림의 말에 자극을 받은 것인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 모습을 보이며, 3부 이후로는 확실히 예전보다 나아졌다. 오죽하면 265화의 가슴을 열어라에서 지목받을 법도 한데 한번도 일이경 후임들의 표적이 되지 않았다.[16]

결론적으로 3부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는 정수아의 완벽한 아군 중 하나. 284화 내용 중 정수아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며 언급하는 부분에서 고효원, 김세이와 함께 나왔을 정도로 주인공 정수아와 미운 정 고운 정이 들며 정수아의 편이 되었고, 그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도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중이다.

의외로 보상 심리는 적은 듯. 수아가 후임들을 기대마에서 재울 때, 직책이 받데기라 일이경들에게 순서를 돌리면서 망 보게 할 권한이 있었음에도 자신이 직접 망을 보았다. 정수아 본인이 생각한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소대라는 사회 안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긍정적인 사례.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막 나가는 성격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참고로 의외로 상당히 군기반장이다. 정수아의 후임진 중에서 남혜서와 함께 한성깔하는 후임으로 보이는데, 이동희나 임다나를 구타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분위기도 챙받시절 류다희처럼 상당히 무겁게 잘 잡는 편이고, 정수아가 없었다면 구타머신이 되었을 것 같다는 의견도 많다.[17] 라시현이 군대 꿈을 꿀 때 육근옥과 주희린을 함께 묶어서 동기로 생각하는 등 이 둘을 비슷하게 여겼는데, 당시에는 그저 주희린이 육근옥급의 폐급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라시현의 상상이었으나 어떻게 보면 주희린이 육근옥처럼 비교적 빡센 선임이 될 복선이었던 듯하다.[18] 실제로 이렇게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선임들 중에서 후임 관리에서 빡세지는 경우가 있는데, 본작에서 이 부문의 대표주자였던 육근옥, 임향희, 박율[19], 허정인[20] 등과는 달리 주희린은 개인 능력도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고, 애초에 선역으로 설계된 캐릭터이므로, 적절히 선을 지키고 있다.

4.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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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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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5.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주희린/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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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1, 2부의 평가와 3, 4부의 평가가 매우 다른 인물. 정확히는 261화에서 정수아에게 참교육당하기 전과 후가 다르다.

입대 전 시점 기준으로 심각하게 철이 덜 든 유형의 인물이었다. 본인에게 잘 해준 인간에게 보답하려는 인간의 기본적인 사회성 자체가 부족한 탓에 갱생시키기 매우 힘든 인물이었다. 이경 때 까지만 해도 본인의 당장 눈 앞의 고통을 덜어주면 좋은 선임[21], 본인을 귀찮게 하면 나쁜 선임이라는 유치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사고방식이 유치해 보일 정도로 단순하고 능력도 매우 부족해서 작중 주희린을 갱생시키는 역할을 맡은 정수아의 속을 많이 썩였다.

그래도 근본 자체가 악인은 아니어서, 박소림의 충고에 의외로 쉽게 감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3부 이후에는 갱생에 성공했다.

1, 2부에서는 뷰티풀 군바리 작중 최악의 폐급으로 작중 고문관을 상징하는 캐릭터였으나, 3부에서는 그나마 1인분은 할 정도로 인성이나 능력치가 상승했고 결정적으로 정수아의 대표적 우군이 되었다. 비록 군대와는 성격이 매우 맞지 않는지라 여전히 사고뭉치 상경이지만 후임들 잡는 능력은 어느 정도 있었는 듯.[22] 특히나 나가리 2소대와 이동희, 임다나가 나오며 반사효과로 평가가 매우 높아졌다.[23]

6.1. 1~2부

구타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쟤는 좀 처맞아야겠다. - 111화
난 다희 중수 지지하지만 왜 하필 주희린 쳐맞기 직전에 등장하냐... 진짜 오랜만에 사이다 한 번 마셔볼려는데 먹 막히네 정말;; 세상에 맞아도 되는 애는 없지만,주희린은 예외자너 존나 맞아야 정신차리자너 - 178화
제 본명이 주희린인데, 애들이 아무 이유 없이 저한테 욕하길래 이 웹툰 보기 시작했는데, 욕할 만하네요. -149화
― 뷰티풀 군바리 베스트 댓글
진짜... 기율대 교관 맡은 이후 저런 녀석을 본 적이 있었던가... 2주과정이 끝날 때쯤이면 정신 상태가 칼에 벼려 놓은 것처럼 날카롭고 군기 바싹 든 상태였는데... 이젠 나도...
이번 교육생들은... 교관이 아직은 정말 모자라고 더 성숙해야함을 절~실하게 느낀 기수였다.
기율대 교관

분위기가 실제 2000년대 의경처럼 살벌하던 시기인 1, 2부 시기를 상징하는 고문관으로, 이경 시절의 현봄이를 넘는 수준이며 기본적인 인성에도 문제가 많아 비판받던 캐릭터였다.

첫 등장 때 보여준 인상이 워낙 강렬해서인지, 팬들은 희린에 대해 "사회에서 제법 놀았거나 전과 있는 조폭 출신 아니냐"는 예상을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단순한 오냐오냐에[24]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았던 응석받이에 버릇 없는 몸만 큰 어린애였다.

한 가구 한 자녀가 보편화된 현실의 한국군에서도 생각외로 드물지 않은 유형. 그러나 언제까지나 개념없는 유형이 드물지 않은 거지, 주희린은 군필자들도 "저런 사례는 본 적 없다"고 할 정도로 노답인 모습을 보여준다. 원래 사람이 지능이, 아니 최소한 양심이라도 있으면 이렇게까지 병신이 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희린이 사회생활 한 것을 보면 흔한 선천성 군 복무 부적응자도 아니므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육근옥, 임향희 등이 비교 대상이 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육근옥,임향희가 주희린에 비하면 조금이나마 낫다. 육근옥은 근접 기수는 나름 챙겨서 열외 때 온갖 진상 짓은 다 했어도 최아랑의 업어치기 사건 때는 보안을 지켰고, 열외박현정은 건들지도 않았다. 임향희 역시 류다희랑 투닥대지만 바로 그 류다희라는 실무능력 좋은 동기 때문에 먹히지 않고 열외를 탔으며, 적어도 방범근무는 FM으로 제대로 서는 데다 본인 파워가 약한 걸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구타나 가혹행위 없이 식당 사역이나 욕설, 꼬장 정도로만 그치며, 류다희와 사이가 좋지 않아도 뒷담을 까는 정도에서만 그치지 그녀와 본격적으로 싸우려 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폐급 폐급 거리지만 그래도 특별취급되지 않는 급, 즉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의 고문관이다. 한마디로 이 둘은 폐급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자기네들의 주제 파악과 상황 파악, 사리분별을 최소한이나마 할 줄 아는 인간들"이란 의미다. 사실상 주희린의 현 행태를 보면 육근옥 + 임향희인데,[25] 그것도 이 둘이 그나마 얼마 안 되는 장점(자신의 주제 파악과 상황 파악, 사리분별은 최소한이나마 할 줄 아는 점(육근옥), 자기가 내세울 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쓸데없는 수준까지 후임들을 부리거나 폭력행사를 하진 않음(임향희))은 몽땅 다 빼버리고 단점들만 남긴 다음에 눈새 기믹과 저능아 기믹을 추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원래 고문관이든 폐급이든 군 생활 자체는 같이 하고 고생도 같이 하기 때문에 선후임급에서 대놓고 미워하는 인간들이 실세가 아니면 짬 대우 못받을 정도는 아니다. 근데 주희린은 자신의 주제에 대한 파악과 상황 파악, 사리분별도 못하는 데다 까마득한 40대 기수의 선임들 전체랑 권정민, 허정인, 나주리, 우지영, 조미주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정수아와도 반쯤 척을 졌는데, 고효원과는 아예 최악이다. 거기에 같은 소대 동기도 아예 없다. 즉, 만약에 정수아마저 주희린을 포기하게 된다면 1소대 및 중대 전체에서 희린을 편들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110화에서 남자친구인 강현종을 만나려고 중기구를 벗어나 서봉구로 가는데, 이는 면회 외출 시 위수지역인 중기구를 벗어난 것, 속칭 '점프' 라 불리는 행위로, 대부분의 독자들이 해당 에피소드의 다음 화에서 결국 주희린의 행각으로 인해 헬게이트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던 데다, 더불어 "충분히 시간 되고도 남을 거야."라는 말로 '지연 복귀'의 복선까지 깔려진 상태였다. 또한 이 여파로 권정민이 챙과 챙짱들, 더 나아가 수인한테 까이게 될 것임에 분명하기에 권정민이나 근접기수와의 사이는 더 틀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111화에서 3시까지 조기 복귀하라는 통지가 떨어졌지만 희린 본인은 아버지와 헤어진 이후 남친과 함께 모텔에서 헛짓거리를 하느라 연락도 받지 못했다. 조기 복귀 통지 전화는 보호자인 주희린의 아버지에게도 갈 건데, 당연히 딸이 조기복귀한 줄 아는 아버지는 조기 복귀 통지 전화에 "희린이가 점심만 먹고 바로 복귀했다."고 답할 테고, 그럼 행정반에서는 당연히 알아볼 것이다. 이렇게 해서 미 복귀 사실이 행정반에 알려지고 그게 중대장 귀로 들어가면, 면회고 외출이고 싸그리 금지당하고 헬게이트가 활짝 열릴 게 뻔하다. 오죽하면 "구타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쟤는 좀 처맞아야겠다."라는 댓글이 베댓으로 등극할 정도. 군대의 구타 악습을 반대하는 사람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정도면 말 다했다. 거기에 178화 베댓중 세상에 맞아도 되는 애는 없지만 주희린은 예외라고 하는 댓글이 있는데 이 역시 주희린이 답 없는 종자임을 보여준다.

결국 우려했던 대로 112화에서 이는 결국 사실이 되었다. 현실 파악 & 상황 파악 못 하는 무뇌녀의 미친 짓으로 인해 부대 전체와 중대원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고[26], 그 중 1소대는 소수내리갈굼을 시켜서 챙짱, 받데기를 거쳐서 막내들한테까지 줄줄이 내리갈굼을 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주희린은 본인 하나 때문에 다른 소대원들이 개고생을 하고 있는데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주변인들에게 미안해하며 잘못했다고 반성을 해도 모자를 판에, '그깟 옆 동네 간 것이 뭔 큰 잘못이라고 나한테 이러는 건데?' 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는가 하면, 거기다 미씽 도중에 주희린이 손을 멈춘 것을 본 권정민이 "힘드냐?" 고 묻자 "네, 그렇습니다." 라고 면전에서 대놓고 말하는, 그야말로 눈치는 저 멀리 내다버린 모습을 보여준다.[27]

대개 소원수리나 보안누설을 하는 이등병들의 케이스는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인들 중에 미친 싸이코가 있어 군 생활이 힘든 1번째 유형[28], 본인에게 부적응 요소가 있어 주변 사람에게 무시당해 군 생활이 힘든 2번째 유형[29], 자기가 크게 잘못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갈굼을 받는 3번째 유형으로 나뉘어진다. 당연히 주희린은 3번째 유형에 해당되며, 본인이 단체생활에서 지켜야 되는 최소한의 규칙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든가 사회적 의사소통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니[30], 나가리 신세가 되어도 할 말이 없다. 과거 고문관 취급받던 이경 초기 시절의 현봄이조차도 주희린처럼 기본적인 인성에 문제가 있는 고문관은 절대 아니었다. 일단 선임들이 대충 파악을 끝낸 뒤에는 대우를 잘 안 해주지만, 그 외에 별말 안 나오는 걸 봐도 심각한 고문관으로는 보지 않는다.

위에서 보았듯이, 인성도 안 좋은 것은 둘째치고 사회성도 낮은 데다 능력도 모자라다.[31] 음어도 잘 못 외우는 데다 도망칠 생각이나 하고, 선임들 비위를 잘 맞추지도 못하는 등, 시원찮은 부분이 많다.

뷰군 팬들은 "극단적일 경우 박현정, 오정화의 뒤를 이어 289중대에서 군 생활을 끝마치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예상을 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변수가 상당히 많은 인물.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 게, 주희린이 보안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교양을 귀담아 들어서가 아니라, "남친인 강현종과 떨어지기 싫어서 그런 것이다. 그런데 만약 강현종과 깨지기라도 한다면?[32] 보안누설하고 중대를 뒤집어 버릴 확률이 높다.

대놓고 말해서 그냥 눈치가 없느냐눈치 볼 생각을 안 하느냐의 차이. 전자 같으면 멍청이 취급은 해도 인간적으로 적대하지는 않지만, 후자는 아무도 인간적으로 가까이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반쯤 기수열외 되다시피한 대접을 받는 게 보통이다.

그야말로 쓰레기 고참인 육근옥, 허정인, 김가을, 오로라, 간미효와는 달리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캐릭터로, 정말이지 이경 초기 시점의 현봄이공수진, 그리고 마리아는 주희린에 비하면 군 생활 잘하는 엘리트였던 것이었다. 이경 초 시점의 현봄이의 경우 보안을 안 지켜 차기 중수 누설이라는 초대형 사고를 친 점은 쉴드 칠 수는 없으나, 그 이외의 것은 모두 자기 앞가림을 할 줄 아는 현봄이가 주희린보다 훨씬 더 낫다. 그리고 이경 초 시점의 공수진운 초반엔 순진하고 나사빠진 모습을 보였지만, 후에 간간히 등장할 땐 군생활에 꽤나 정상적으로 적응한 수준이다. 거기다 마리아의 경우 동기, 후임들과 친하며 절대 욕이나 구타 한번 안 하고 넘어가며, 업무에 소극적이고, 일을 떠넘길 때가 있어서 그렇지 심한 하자는 없다. 근데 주희린은 봄이와 수진의 초반 행적은 물론 심지어는 주희린 등장 이후 시점의 리아의 행적보다도 못해도 너무 못할 정도로 발암이니 문제.

일단 현봄이의 경우, 군 생활에 이런저런 충고를 해 주는 근접기수 선임인 이보현과는 예의를 차리고 원만히 지내는 편이다.[33] 적어도 이런저런 충고를 해주는데도 웃으면서 대해 준다고 정수아를 얕보는 주희린과는 인성적인 측면에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희린의 또 다른 나쁜 버릇은 상대를 재 보고 간 보는 버릇인데, 이것은 사회건 군대건 상당히 좋지 못한 버릇이다. 즉 자기 눈에 만만해 보이면 그냥 막 대하겠다는 소리이거나, 그냥 친구 먹겠다는 소리.[34][35]

1소대에 전입왔을 당시 정수아가 "우리는 (선임들의) 노비다. 절대 선임들의 심기를 거스르면 안 된다." 고 알려주자, 속으로 '이 사람, 보기보다 기가 약한데?' 라고 비웃는가 하면, 우지영한테 갈굼당하던 중 정수아가 애써 구해주고 다독여 주었더니 자기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하거나 정수아에 대해 감사하기는커녕, 남의 가슴을 수술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나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정수아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갚는 것까지는 무리더라도 하다못해 감사하는 마음 정도는 가져야 하는데, 오히려 뒤통수 치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캐비닛 검사할 때 자신은 못 배웠다고 하면서 가르쳐 준 수아를 엿먹이거나, 어떻게 음어를 외워야 되는지 알려주는 수아의 말을 자신이 혼자 왜곡하는 등, 그야말로 배은망덕한 짓도 수두룩하게 한다. 이 때문에 수아가 허정인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데, 그걸 보고서도 '나는 잘못 없어, 배운 대로 했을 뿐이야.' 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가슴을 열어라 도중에는 그동안 자기를 위해주고 챙겨준 수아에게 잘난 척한다고 디스함으로써 구제불능의 개막장임을 다시 드러냈다.

그나마 116화를 기점으로 문소중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까임 지분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긴 했다. 많은 팬들이 정수아의 신념을 도마에 올릴 인물을 주희린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문소중이었다.

그런데 130화를 기점으로 자기 밑으로 들어온 후임 을 쥐 잡듯 잡으려고 하면서 다시금 독자들의 뒷골을 당기게 만들고 있으며,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고작 이경 주제에 감히 주제 파악 못하고 겁대가리도 없이 상경 행세질 하면서 둘을 불러서 짬질을 시전하고, 이를 고효원이 폭로하자 앙심을 품고 화장실로 효원을 불러내 싸대기를 갈기는 등 완전히 사회에서 하던 일진 짓거리를 하는 모습을 모여줌으로서 육근옥임향희 이하의 답이 없는 쓰레기임을 제대로 인증했다. 그나마 양심과 상식은 있는 고문관들은[36] 자기 후임들이 하극상이라도 저지르기 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러나 주희린의 온갖 민폐 행각들이 반대급부로 만화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어서 작품의 인기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고문관 후임이란 게 공감 얻기 쉬운 소재이긴 하니까.

특히 본부소대 에피소드에서 독자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정수아의 성품이나 향후 전개를 고려하면 사실 안 가는 게 당연한 거였는데, 바로 앞에 주희린이 등장하여 신나게 깽판을 친 탓에 "가도 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 에피소드가 마무리 될 때까지 긴장감과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차후 진행될 정수아의 289중대 개혁에 있어서 가장 많은 우려를 낳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수아가 가르쳐준 것들은 짧은 시간에 잊어버리고 오히려 그에 대한 책임까지 떠넘기며, 수아가 계속해서 다그치는데도 전혀 개선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140화에서는 고효원이 폭로한 짬 놀이로 인해 얻어터지고 나서는 정수아가 "다음부터 안 하면 된다." 라고 좋게 얘기했지만, 주희린은 바로 당일 밤에 또 다시 고효원을 화장실로 불러내어 손찌검을 시전했다. 이런 후임 하나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구타 없는 중대로 어떻게 개혁을 할지 큰 변수로 남게 되었다.

다만 고효원 전입 이후의 민폐 행각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면도 있다. 원래 폐급으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마치 작가가 정수아와 고효원의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집어넣은 장치마냥 여기저기에서 절묘하게 활약해주고 있다. 아무리 개념이 없더라도 사람인 이상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하면 최소한 그것을 유발할 만한 행위는 절제하게 마련인데[37], 주희린은 매번 사고를 치고 울상이 되도록 얻어맞지만 발전은커녕 맞지 않기 위한 노력조차 전혀 하지도 않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은 뇌내보정으로 지워버린다. 이는 작가가 독자의 어그로를 끌기 위해 주희린을 갱생시키지 않은 채 작위적이고 지속적인 발암행보를 그리고 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38]

또한 이경 시절 현봄이와 세트로 혼났던 것 때문에 고성까지 터져나오고 사이가 멀어졌던 정수아가, 주희린 때문에 맞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는 묘사마저 있음에도 길채현급 부처멘탈을 유지하고 있는 건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든 전개.[39]

그러나 결국 정수아의 인내심과 정신력에도 한계가 있었는지 149화에서 드디어 수아에게 버림받는 듯한 전개가 나왔다. 만약 수아에게 완전히 버림받으면 주희린은 복무기간 내내 '나가리' 취급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1소대 뿐만 아니라 다른 소대원에게도 '나가리' 취급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수아는 수아대로 자신이 해놓은 말이 있어서 주희린을 완전히 버릴 수가 없다. 때문에 이제는 수아에게 업혀가면서도 이전처럼 수아의 무조건적인 비호를 받지는 못할 듯하다.

더군다나 주희린 본인은 선임들한테 제대로 찍힌 상황에서 조미주를 꼬드겨서 PC방에 갔다가 적발되었다. 조미주와 우지영이 타 중대로 날아가지 않는 이상 엄청 풀린 기수라 현 상황에서 곧 받데기를 달 시점이고 상말에 중대 왕고를 단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기수열외로 넘어간 뒤 대형사고 한 건 제대로 치고 불명예 전역을 할 듯 싶다. 그러나 주희린 성격이라면 불명예 전역도 전역이라고 좋아할 듯 하다 아예 갱생 자체가 불가능한 캐릭터로 못박아두었다는 말도 나오는 수준. 그리고 기율대 교관의 대사를 통해 이것이 공인된 듯 하다.[40]

심지어 이렇게 기율대에 갔다왔어도 실실 웃다가, 결국 나주리에게 제대로 후드려 까인다. 독자들 : 사이다! 이때 '복귀 환영식이라도 열어줄 줄 알았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정신을 못 차린 걸 넘어서 이게 정말 사람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 심지어는 이 일로 라시현, 나주리뿐 아니라 정수아까지도 소원수리로 찌르려고 시도하면서, 진짜로 인간이 아닌 머리 검은 짐승 비스무리한 지성과 인성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한다.[41] 다만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한 설이 작가가 주희린의 갱생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향후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조금씩이나마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소원수리로 찌르면서도 '수아는 잘해줬는데...' 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아주 생각 자체가 없는 건 아닌 듯.

그나마 다행인 건 192화 이후로는 사고를 치는 모습이 줄어들긴 했으며 검열때도 스토리 비중의 문제지만 어쩼던 딱히 말이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222화에서는 주희린이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독자들이 놀라워했다. 결국 막내 때 개폐급 짓만 하다가 상경 되자마자 찔부리는 866k 폐급 3인방만 평가가 더 하락하였다.[42]

중대 전체에서 유일하게 주희린을 좋게 평가하는 사람은 박소림 뿐인데, 166화에서 소원수리 찌르려는 걸 보고는 누가 무슨 짓을 하건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평가했다[43]. 그러면서도 소원수리 내용은 웃기다고 평가했다. 어쨌든 이 사건 덕분에 박소림과 묘한 고생정을 나누게 되는데, 박소림도 주희린이 폐급인 건 알고 있어서 공과 사는 구분한다.

의외로 정수아에게 딱 한 번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바로 고효원과 비교당할 때였다. 고효원이 기동대에 가고 싶어할 때 주희린도 아무 말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왜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느냐고 까인 적이 있었다. 이래저래 폐급으로 욕은 바가지로 먹고 있고 소원수리 미수 사건도 있던 데다, 기율대까지 가는 등 별 삽질을 다 했지만 그래도 멘탈은 단단해서 탈영 같은 일은 저지르지 않는다.

위에서도 언급된 222화에서는 폐급 3인방이 받데기를 달자마자 기선부터 제압하려는 모습을 보고는 "위화감 짱짱!" 이라고 말하면서 정수아 일행을 대신해 일침을 날려주었는데, 사실 이는 작품에서 제일 답 없는 인간이 사이다 발언을 날려주는 클리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상술했듯 거의 모든 방면에서 능력치가 바닥을 치고 있으며, 그나마 군생활에 도움이 되는 능력이라면 고참에게 아부하는 스킬 정도다. 작중에서 정수아를 비롯해 현봄이, 최아랑 등에게 이빨을 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1.1. 새로운 맥가이버칼?

1부에서 첫 등장한 시점부터 주희린은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부까지 온 시점에서도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해서 사고를 친다. 어떤 사고를 쳐도 설명이 되는 럭비공 같은 캐릭터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듯 지속적으로 주희린을 등장시켜 트러블을 만들어내는데, 문제는 이 트러블들이 패턴이 하도 흡사한데다가[44] 주희린은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해도 초심을 잃지 않는 존재로만 등장한다. 이는 위에서 설명했듯 독자의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주희린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만화의 주제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이미 많은 독자들이 주희린의 행보에 대해 학을 떼고 있으며, 159화에서는 "주희린 때문에 못 보겠다"는 말도 나왔다. 심지어 '정수아가 상경을 달고 난 뒤에나 나와야 할 캐릭터가 너무 일찍 나왔다.' 는 비판에 이어 '설이 작가는 주희린 없이는 스토리를 못 쓰는 거 아니냐?' 는 비판까지 나왔을 지경. 이쯤되면 라시현의 뒤를 잇는 맥가이버칼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는데, 그나마 192화 이후로는 나아진 문제점이 되었다.

6.1.2. 분석

주희린이 왜 이렇게 노답급 평가를 받는 인물이 되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설이가 얘를 신흥 맥가이버칼로 써서 그런다 일단 작중 보여준 주희린에 대한 묘사나 주변환경에 대한 묘사를 볼 경우 몇 가지의 이유가 생기긴 한다.

첫 번째로 머리가 그다지 좋지도 않으며 잘 굴러가지도 못한다는 것[45] = 고로 생각이 짧은 애새끼같은아이다운 사고체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자기에게도 불이익이 갈 법한 짓들에 대해 제대로 계산조차 하지 못하고 마구 저질러서 사고를 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성 없이, 그저 거반 보모 역을 해줄 정수아같은 선임에게 기대며 편한 것만 찾는다는 것이다.[46] 뺑기를 유독 잘 부리는 행태도 이걸로 설명할 수 있을듯.[47] 게다가 조망수용능력이 낮고[48] 자기중심적이기만 한 태도도 자주 보이는데, 이 역시 조망수용능력이 아직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아이들이 주로 보이는 행태에 가깝다.[49][50][51]

2번째는 사회에서 별 고생을 해본 경험이 없어보인다는 점. 주희린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묘사되지 않았으나, 면회 외출 당시 잠깐 나온 주희린의 아버지가 희린을 많이 아끼고 오냐오냐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 나왔으니, 가족간의 관계가 원만하며 가장 가까운 서열 위의 대상(부모)에게 통제를 받아본 경험은 적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52] 게다가 일진/양아치로 추측되는 남친을 두고 사회에서 날라리로 놀아본 경력이 있으므로, 학창시절에도 별로 터치를 많이 안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53] 이런 환경에서 자라났다 치면, 복종과 부조리에 대한 적응이 강요되고 강력한 상명하복과 강압적 통제 체제를 따르는 군대 문화에 더욱 강한 부적응적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3번째는 성격 문제. 이미 윗 문단에서 자세하게 기술된 바대로 주희린은 위의 2가지 요인(사고체계 + 성장환경)도 문제지만 본인의 성격 자체로도 문제가 큰 성격이다. 성격 문단에도 나온 문제 많은 성격 탓에 반성을 모르며 강약약강의 자세로 나가는 치졸함[54]을 지닌 것도 모자라 넌씨눈이기까지 하다. 이런 성격에 군대 부적응 반응까지 보이고 있으니, 폐급이 되는 건 사실상 시간문제였던 것.

4번째는 군대는 그녀가 영원히 말뚝 박을 곳이 아니라는 것. 주희린을 비롯한 대부분의 징병당한 사람들 입장에선 군대는 어차피 (뷰군 배경 기준으로) 2년 정도만 버티다 오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주희린 같은 성격의 사람들에겐 군대생활에 대한 마인드 자체가 설렁설렁 잡힐 수밖에 없다. 어차피 단기간만 버티면 영영 볼 일이 없는 곳이므로 버틴다고 쳐도 '여기선 당연히 이래야 해' 라고 생각하기보단 '아 좀 내가 참아준다' / '근데 왜 내가 여기서 이렇게까지 해야 해?' 하는 마인드가 형성되고 고착화되기 쉽기 때문.[55] 그러다보니 기율대행까지 당해보고도 아직도 마음가짐을 못 고쳤다고 볼 수 있다. 군대건 기율대건, 어차피 주희린에겐 일정 기간만 지나면 볼 일 없는 곳이니[56] 이곳에서 사는 자세를 바꾸려드는 노력 자체가 피곤하고 불필요하게 여겨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

5번째는 학력 문제. 주희린이 점프 뛴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모르고 운전면허가 없고 탄원서 양식이 초등학생이 마구 써갈긴 수준이라는 점과 글씨체가 심각하게 악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초등학생이나 청소년 때 부터 학업에 대한 관리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번 문제와 시너지를 이뤄서 하면 안되는 것을 하면 무슨 상황이 터지는 지 아예 몰라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이런 행동을 거리낌없이 한다는 점이다.

현재까지의 행적을 보면 여러모로 군대엔 절대로 안 맞는 인물이며 절대로 들여보내서도 안 될 인물 이라는 평이 어울린다. 현봄이처럼 모병제 사회에선 받아달라 해도 절대로 안 들여보내줄 인물.

"중대장과의 상담이 가장 걱정되는 유형"이라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남자친구와 떨어지기 싫어서 보안을 지키고 있다고는 하지만, 생각 없는 저능아 + 뺑끼머신이라는 특성 탓에 중대장이 "힘든 거 말해보라"고 하면 덥썩 넘어가서 선임들을 찔러버릴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기 때문.[57] 또 위에서도 기술되었듯이 남자친구 강현종과 사이가 틀어지거나 헤어지는 식으로 관계에 불똥 떨어지면 보안을 겁낼 이유가 사라지니, 얼마든지 보안을 어기고 중대장에게 이거저거 술술 불어버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58][59]

6.2. 3부 ~ 4부

2소대 애들보니까 이제 슬슬 주희린 에이스 같이 느껴짐ㅋㅋㅋ
― 287화 베스트 댓글 中
3부에서 주인공인 정수아의 달라진 모습에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면 그 다음으로 놀라게 하는 인물이 주희린이라 할 수 있다.[60]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소대 최고 문제아에서 현재는 소대 사이다 발언 제조기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상경이 되고 나서 제일 걱정되는 인물 중 하나였던 주희린이었기에 이러한 변화는 더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실 상경이 된 초창기의 주희린은 여전한 발암캐의 모습에 가까웠다. 그러던 중 면회를 온 남자친구와 외출을 나왔다가 중대 복귀로 인해 면회가 취소되어서 툴툴거리다 결국 자신을 유일하게 돌봐주는 정수아에게 예상치 못할 정도로 살벌하게 혼나게 되었는데[61] 이때 자신도 크게 쇼크를 먹으며 멘탈이 나가게 되었고 정수아가 자신을 버릴 거라는 생각마저 들게 되었다.[62] 결국 이를 계기로 그동안 자신이 저질러 온 발암 + 민폐 행각들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나중에 정수아와 다시 얘기할때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계속 사과하며[63]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잘하겠다는 다짐을 마냥 한 게 아니라는 걸 3부에서 여러차례 보여주었다. 본인밖에 생각 안하던 주희린이 시위에서 후임들에게 잘하자 독려하고 3부 신규 빌런인 조예령에게도 정수아한테 함부로 하지 못하게 나서거나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64] 심지어 최근 287화에선 훈련 도중 2소대의 찔과 염장에 지칠대로 지친 후임들에게 그간 2소대의 만행을 상기시키면서 후임들에게 분노를 이끌어내 2소대를 향해 전의를 불태우게 만들어 2소대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게 하는 시발점 역할을 하는 등 선봉장 역할을 제대로 하여[65] 평가가 기하급수학적으로 올라갔고 진정한 사이다 캐릭터 다 됐다는 평가를 듣게 되었다. 게다가 바로 다음 화에서 순식간에 2소대의 방어진을 격파 해버리면서[66] 실력도 많이 늘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것은 2소대가 역대 최악의 나가리들만 모인거라 허술했다지만 앞장서서 방어진 돌파로 복수를 해줘서 독자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3부의 주희린은 정수아에게 고효원, 김세이 못지않게 도움을 주는 후임이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했다 볼 수 있다.

게다가 받데기의 업무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희린이라서 아주 잘한다고 하긴 힘들지만...

또한 그 엘리트 수아도 일경 중반쯤에 처음 나간 음주 단속도 나가는걸 봐선 그만큼의 입지를 다진것으로 보인다.
870K 주희린 상경님, 일이경때는 엄청난 사고뭉치였다는 소문이 있지만 상경 때도 숱한 사고를⋯
― 271화 한유진의 설명

물론 기본적인 사람 자체가 크게 변화한 것은 아니며 또한 아직까지 부족한 점도 많기는 하다. 여전히 특유의 촐싹대거나 까불대는 모습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자기가 잘한다는 착각에 빠지는 망상을 하거나 허세부리는 성격도 아직 종종 보이는 건 마찬가지며[67] 위에서 언급한 한유진 말대로 자잘한 사고는 아직도 치는 듯 하다. 심지어 1부관 옷을 태워먹는 일(...)처럼 예전보다는 덜할뿐 여전히 큰 사고를 치기도 하는 걸 보면[68] 여전하다는 의견들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전에는 역대급 폐급 소리까지 들으며 발암을 유발했다면 지금은 사고를 쳐도 좀 덜렁대는 말썽꾸러기 정도의 이미지만 있지 심하게 욕먹는 반응은 별로 없다. 즉, 주희린의 기본적인 성격이 크게 변한건 아니지만 이전과 다르게 최소한의 개념은 생겼고 심지어 사이다스러운 행보도 몇번 보이니 독자들이 보는 이미지도 확 달라지게 된거라 할 수 있다.

오히려 한편으로는 주희린이 성격이 도움이 되는 사례도 많이 나오고 있다. 현봄이의 말도 안되는 정수아 기살려주기 계획도 주희린이 개입해서 현봄이를 때렸기에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었고[69] 특유의 깐죽대거나 나대는 성격이 오히려 정수아와 적대하는 세력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선사하는데 일조하였고 또한 전술한 1, 2소대간 훈련 중 일, 이경들의 전의를 불태우게 한 것도 따지고 보면 본인 맘대로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성격에 비롯된 건데[70] 오히려 그 성격이 단시간에 방어진 격파라는 성과를 가져와서 중대장이 1소대를 좋게 보게 했고 이로 인해 독자들한테 주희린의 평가가 급상승하게 하기도 만든 걸 생각하면 최근에는 여러모로 주희린 성격 덕분에 일이 풀리는 경우의 빈도 수가 늘어나고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소위 말하는 적이였을 땐 빡치게하는데 아군이 되었을 땐 나름대로 든든한 캐릭터의 모습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도 있다.

안 그래도 1~2부 주희린의 역할을 3부 기준으로 1소대 내에선 이동희가 보여주고 있어[71] 빌런의 이미지가 더 옅어지는 상황에 최근에는 심지어 2소대의 평판이 심각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위의 내용처럼 차라리 주희린이 에이스 같아 보인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평가가 더더욱 올라갔다. 그러면서 더불어 사람의 기본적인 성격이 어떠하든 간에 결국 환경과 주변 사람들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는 사례를 주희린이 제대로 입증하며 1소대와 정수아의 평가도 같이 올라가게 하고 있다.

거기에 문소중이 역대급 패악질을 부리며 정수아를 극도로 분노하게 하자[72] 이제는 주희린을 문제아라 보는게 실례라 여길 정도로 주희린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연히 달라지고있다. 받데기짱으로서 고효원, 김세이, 한겨울과 함께 수행을 잘하는 것으로 보이며, 사이가 굉장히 안 좋던 고효원과도 이젠 티격태격할 정도의 사이로 누그러져 1소대 내에선 인간관계가 최악인 경우는 많이 없다.[73]

요약하자면 1~2부와 다르게 그동안 정수아가 돌봐준게 효과를 봤는지 어느 정도 개념이 생겼고 한걸음 더 나아가 현재 사이다 캐릭터 기믹까지 형성되었을 정도로 달라진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캐릭터의 특성을 보면 육근옥과 아주 유사한데 개폐급이면서 본인 스스로 군생활을 아주 잘하고 에이스라 생각하며 작중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성이 아주 유사하다. 하지만 육근옥은 동기인 민지선이 너무 싸고 도는 바람에 나쁜 면이 고착화 되어버리고 막내들에 대한 찔을 심하게 부리며 갱생하지 못한 캐릭터가 되었다면 주희린은 자신을 올바르게 잡아줄 수 있는 선임인 정수아를 만나 눈물겹게 고생하며 주희린을 가르치고 때로는 엄하게 잡기도 해가면서 사람을 만들려고 노력한 끝에 3부에선 엄연히 정수아 라인의 한축이 되었다. 즉, 육근옥의 안티테제. 어찌보면 같은 성향이라도 어떻게 대하고 이끄느냐에 따라 다르게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시이다. 주희린도 3부 이전까지는 정수아가 너무 감싸고 엄하게 대하지 못했다는 걸 생각해 보면 더 그렇다.

4부에서는 비중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사이다 발언을 한번씩 쏴주며 휴가 복귀 후 임다나의 하극상 사건을 듣고 대노해서 그대로 임다나에게 드롭킥을 날리고 마운트 포지션으로 깔고 앉아 신나게 팬다. 점호 때 바로 뒷자리에 앉아 발차기로 날려버리는건 덤.[74] 기율대 전과가 있어서 몸을 사려야 할 입장이지만 까짓거 한번 더 간다며 뒤탈 따위 신경 안 쓰는 건 덤. 물론 임다나가 한 짓은 병영 문화가 개선되고 있는 현재 군대에서도, 병영 문화가 강압적이던 그 시절에도 아예 있을 수 없는 정신나간 악행일 뿐더러 주희린은 그렇게 사고를 치고, 선임들에게 죽도록 털렸음에도 하극상만큼은 단 한 번도 안했기에 더욱 빡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결국 조미주의 뒤를 이어 기율대 다녀온 기율이 되며, 그토록 노래부르던 수인 달겠다는 꿈은 이루긴 이뤘다. 그동안 폐급에서 1인분은 하는 모습을 거쳐 마침내 기율까지 달면서 정수아가 갱생시킨 최고의 케이스가 되었다. 비록 기율은 다소 야바위[75]를 쳐서 따내긴 했지만 그런 것치고는 기율 업무도 제대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 기타



[1] 334화에서 고효원에게 존댓말을 사용해 연하인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다음화부터 서로 맞반말을 하면서 동갑인 것으로 밝혀졌고, 역시 86년생인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대놓고 수아, 봄이라고 이름만 불렀다.[2] 외전 기준. 조예령만큼은 아니라도 의외라는 반응이 꽤 많다.사실 주희린의 1부~2부 시절 행적을 생각해보면...[3] 281화에서 정수아가 챙짱을 달아서 최아랑도 같이 챙이로 승격. 전임자는 정수아이다.[4] 1소대 복귀 시 869K 문소중[5] 고효원이 중수로, 본인이 기율로 뽑혀 같이 본부소대로 전입했다. 그러므로 맞선후임 관계는 유지된다.[6] 초반에는 귀가 보통 크기였으나, 중간에 설정이 추가된 듯 하다.[7] 하도 먹어서 살이 쪘거나, 화장빨이였다는 추측이 있기도 하다.[8] 우지영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약 150cm 후반~160cm 정도이며 남자로 치면 170cm대 극초반으로 평균보다 미세하게 작다.[9] 발암짓은 2부 시점까지의 한정으로, 3부에 들어서는 발암스러운 행각을 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10] 실제로 이와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살아도 이상할 게 없는 라시현도 이런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는데, 일개 양아치 출신에 폐급인 주희린이 이러는 건 어불성설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딱 맞다[11] 다만, 고효원이 야자타임에서 이를 폭로하는 바람에 대판 깨진 이후로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12] PC방 AM 적발후 훈련을 빙자한 가혹성 기합중 허정인에게 갈굼을 당하지만 속으로 '차라리 맞아 죽으련다'라고 생각하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13] 대표적으로 정수아.[14] 단적으로 176화에서 길채현에 의해 구타가 줄어들자 효원은 이럴때 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인간은 안 패니 살맛난다고 생각한다.[15] 주희린의 경우 자기가 잘해주는 사람에게 개긴다는 것이 악의적으로 보이는 행동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얘는 그냥 자기에게 잘 해주는 사람 = 좋은 사람 or 호구, 자기에게 나쁘게 대하는 사람 = 나쁜 놈 정도의 이분법적 사고에 가까운 사고방식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16] 대부분 변해버린 정수아에게 서운함을 표시하거나, 남혜서가 거의 직무유기 직전이던 챙들에게 쓰디쓴 독설을 날린 정도였다. 그만큼 일이경 라인들이 챙들에게 더 반감이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17] 물론 2000년대 기준으로 이동희나 임다나는 맞아도 싼 짓을 한 게 맞는지라(...) 주희린이 까이지는 않는다.[18] 다만 육근옥이 자신의 잘못이라면 뭐든지 묻어주는 잘못된 동기 민지선을 중수로 둬서 온갖 부조리와 악한 권력을 행사하고 다니고, 마지막까지 악인으로써의 면모만 보여주며 퇴장하였지만 주희린은 초창기 전망과 달리 정수아의 교화로 육근옥의 빡센 성향만 가지고 있고 육근옥처럼 선 넘는 부조리같은 짓은 하지 않으며 빡센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육근옥과는 달리 후임에게 간식을 사주는 등 진짜 후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19] 박율은 전형적인 아첨꾼 계열이었고, 특히 후임들의 멘탈을 케어하는 면이 부족했다.[20] 허정인은 동기가 너무 뛰어났던 탓에 비교당했을 뿐, 객관적인 능력은 충분히 뛰어났다.[21] 심지어 한때 이 선임에는 라시현도 있었다. 물론 라시현이 개막내 따위를 커버쳐줄리는 없고 정수아를 견제하려는 행동이었는데 주희린이 멋대로 본인을 커버쳐준다고 망상한 것.[22] 당장 248화에서 후임 교양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실제로 빵꾸는 많이 냈지만 후임 잡는 능력으로 말년 꿀 빤 인물이 육근옥이고, 나주리도 그러한 테크를 타고 있다.[23] 이들은 주희린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정신나간 폐급들이다.[24] 110화에 등장한 주희린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꽤나 딸바보스러운데, 이를 바탕으로 추측해 보면 희린의 아버지는 희린이 어렸을 적부터 오냐오냐하며 키워온 듯하다.[25] 전반적으로 성격이나 하는 짓거리들은 육근옥을 좀 더 닮았고, 능력적 측면에선 임향희를 닮았다고 볼 수도 있다. (육근옥의 경우 전반적인 능력은 후달리는지라 잘난 동기에게 묻어가긴 했어도, 방패조를 맡을 정도로 신체 능력은 어느 정도 있었는데, 임향희는 신체능력마저 하위권이다.)[26] 넓게 보면 그 이상의 사람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면회자들의 가족들과 친구들도, 자기와 소중한 관계인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 셈이니...[27] 권정민은 군기를 잡아야 하는 위치에 있는 '받데기'를 맡고 있는데, 위수지역 이탈이라는 대형사고를 쳐 놓고는 반성하지도 못할 망정 모든 소대원들이 보고 있는 와중에 아직도 현실 파악 & 상황 파악 못하고 눈치없이 저딴 헛소리를 지껄이고 자빠진 주희린의 모습은 군기반장인 권정민으로서는 도저히 내버려 둘 수가 없는 노릇이다. 결국 이러한 주희린의 태도에 어이를 상실한 권정민은 희린에게 풀스윙 죽빵을 날려 기절시키는데, 물론 정민이 기절할 정도로 희린을 세게 때린 건 과잉진압이라는 말 밖에 할 수 없긴 하지만, 111화의 베댓 중 하나로 "구타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쟤는 좀 처맞아야겠다." 가 있을 정도면 다들 주희린을 얼마나 답이 없는 또라이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다.[28] 이 유형에 해당되는 경우로는 한때 오로라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박소림을 예시로 들 수 있다.[29] 이 사례에 해당되는 케이스가 바로 현봄이인데, 다만 현봄이 본인에게 고문관 요소가 있었고 그녀를 집중적으로 마크했던 고참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2,3유형이 합쳐진 경우다.[30] 다만 아래의 '기타' 문단에서도 나왔듯이 주희린의 행태나 특성과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보여주는 특성의 유사점이 꽤 보이긴 한다. 그래도 밖에서 사회생활 잘 하고 사회부심 부릴 정도가 되는 걸 보면 해당 장애의 특성과 주희린의 특성이 유사하게 보일 뿐,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수준까지 갔다 할 순 없지만.[31] 물론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으므로, 이경 시절에 능력이 모자란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주희린의 행태를 보면 마지막 휴가의 김구열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폐급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32] 146화에서 정수호를 보고 넋이 나가 정신줄 놓고 달라붙는 게 복선일 수도 있다. 물론 단순히 얘가 답이 없는 폐급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연출일 수도 있다만.[33] 꾸어 트리오(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에 대한 하극상 시도나 우지영에게 얼굴을 찡그린 것은 (물론 잘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디까지나 이들이 자신의 군 생활의 은인인 동기 정수아의 뒷담을 까거나 면전에서 대놓고 인신공격을 해서 그런 것으로, 정수아를 인정하는 근접기수 선임들과는 원만히 잘 지낸다.[34] 이 점도 주희린과 고문관들을 구별하는 요소이다. 진짜 고문관들이면 상대가 만만하건 말건 지킬 건 지키려고 노력한다. 물론 정말 힘들어 죽겠을 때는 거기까지 생각을 못해서 문제지만, 적어도 의도적으로 그러지는 않는다. 착한 사람들을 이용해먹다가 배신하면 치명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도 하고, 보통 부적응자들이라면 본인들이 그걸 이용해먹는 걸 자기들이 미워하는 선후임들과 같다고 여겨 혐오하기 때문이다.[35] 이건 또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맞후임인 고효원과도 비슷하면서 다르다. 고효원 역시 상대를 재 보고 간 보면서 파악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에겐 싹싹하게 추종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로 만만하게 보지만, 주희린은 존경할 만한 사람도 이용할 생각밖에 안 하고, 만만하면 그냥 바로 잡아먹을 생각부터 한다. 고효원의 경우는 늘 무리에서 추종을 받아온 정치꾼형 리더 성향 때문에 이러는 것이지만, 주희린은 사회에서 남자친구 빽으로 일진놀이를 한 경험 때문에 이런 태도를 보이게 된 듯. 어쨌든 사회에선 이 둘 앞에서 있던 사람들은 보통 만만한 사람들이었을 테니 말이다.[36] 군대는 철저하게 계급과 명령으로 돌아가는 집단인데, 특히 현봄이마리아처럼 성격 자체가 군대와 상극인 사람들에게는 군 생활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37] 더구나 주희린은 최아랑처럼 구타에 면역이 있는 것도 아니다.[38] 다만 주희린이 점프를 한 것도 뇌내보정으로 지우고, 그전부터 후임들을 잡겠다고 혼자 생각하며 지랄해댄 것을 생각하면 아주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니긴 하다.[39] 우지영과 약속한 것이 아무리 낙장불입이라고는 해도, 최아랑 문소중고효원을 비롯한 여럿과 척을 지는 과정에서 나오지 않았던 정신력이 주희린에게만 발휘되는 건 정수아의 캐붕 내지는 억지전개라고 보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40] 기율대에서 그렇게 굴렀는데도 각이 잡히지도 않았다. 교관 앞에서도 통나무 들기에서 꼼수를 쓰질 않나, 벌 받으면서도 오히려 악에 받쳐서 주변 상황과 주변인들만 탓한다. 물론 현실에서도 이렇게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조망수용능력과 공감 능력이 지극히 떨어지는데다 갱생도 처치도 곤란한 폐급들이 있다는 게 문제. 조직생활 하다보면 한두 명이라도 나온다[41] 다행히 건너편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던 박소림 덕분에 살았다.[42] 866k는 선임들한테 거의 다 찍힌 우지영이 유일한 연줄이지만, 주희린은 하다못해 줄이라도 잘 서고 박소림을 만난 뒤로는 본인이 뭔가 깨닫기라도 했는지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43] 박소림 왈, "ㅆ발, 할 말은 하고, 엿 먹은 건 엿으로 되돌려 주려고 했잖아. X나 멋있다고, 너."[44] 주희린이 사고를 치고, 이 때문에 정수아가 피해를 보거나 소대/중대가 뒤집어지지만 주희린은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도 모르고, 또는 알면서도 대충 넘기고 남 탓만 하는 식의 패턴이 반복된다.[45] 당연히 2번 문단에 나온 의미(비하용어로써의 저능아).[46] 이는 마치, 부모 중 한 쪽이 애를 혼내면 애가 자기한테 좀 더 상냥하고 무른 쪽의 부모에게 달려가서 응석부리는 것과 비슷한 태도로도 볼 수 있다.[47] 실제로 아직 사회화가 덜 된 어린아이들은 일단 편한 것만 찾고, 상황이 자기에게 맞는 방향이 될 때까지 계속 때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거나 하는 행태를 보이며, 너무 풀어두거나 마냥 폭력으로만 대해도 반성할 줄 모른다. 편하게 대하면 애들은 풀어지고, 너무 폭력으로만 잡으면 겉으로는 위축될지언정 속으로는 반발심이 쌓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지만[48] 조망수용능력이란, 타인의 시선이 자기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게 해주는 능력으로서 차후 사회생활 할 때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공감대 를 기르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게 제대로 발달한 사람은 단순히 타인이 자기와 보는 것이 다르다는 걸 인지할 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고, 타인이 자기에게 보이는 감정선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 타인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희린은 온갖 사고를 다 치는 주제에 늘상 "내가 뭔 문제가 있다는 건데?" 라는 마인드로 행동하는데, 이는 주희린의 조망수용능력이 낮은 편이어서 타인의 시선이나 감정선을 인지하지 못하니 당연히 타인이 자기를 싫어하는 원인을 캐치할 능력도 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흔히 아이들이 부모님한테 혼나도 속으론 "내가 뭘 잘못했냐"며 앵돌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예시.[49] 한 마디로 저 위에 나온 몸만 큰 개초딩이라는 평가가 정확히 들이맞는 셈. 이러니 폭력적으로 대하는 사람은 마냥 싫어하고, 잘 대해주는 사람에겐 들러붙어 편한 것만 찾을 궁리를 하며, 분위기가 누그러지면 바로 자기 이득이나 편의에 지나치게 목숨을 걸어 사고를 친다는 것이다. 이런 성향이다 보니 분위기가 도로 군기잡힌 분위기로 가는 것도 못 참을 것이며, 기율대에서 구른다고 해도 'ㅅㅂ 도대체 왜 날 이렇게 굴리는데!' + '어차피 쫌만 참으면 이 상황도 끝나겠지' 하는 마인드로만 버틴다는 것. 이거 완전 부모가 혼낼 때 '좀 있음 끝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매타작 끝나길 기다리는 애의 자세...[50] 주희린의 태도가 폐급 고문관들 중에서도 너무 심한 축에 속하고 작위성까지 느껴지다 보니, 일각에선 "사회적(실용적) 의사소통장애가 아니냐"는 추측도 하는 상황. 사회적 의사소통장애의 경우 지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그래서 딱 봐도 장애인처럼 보이진 않고, 걍 눈새 기질이 심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지라, 사전지식 없는 관찰만으로는 해당 장애 보유 여부에 대한 판별이 어렵다. 그래도 보통 사람에 비하면 사회생활 시에 부정응적 측면을 너무 자주 드러내서 충분히 이상해보이긴 하지만.) 사회적 맥락을 읽고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대화나 규칙 수행에 어려움을 보이고 사회적 참여 · 관계 · 학업 성취 & 작업 수행 등의 부문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IQ 테스트 혹은 정말 심각한 정신장애를 가려낼 수 있는 인성검사를 해봐야 드러나는 게 없고, 전문가가 오랜 기간 지켜봐야 문제를 알 수 있다. 어쨌든 주희린의 가장 주된 특징으로는 분명 기본적인 머리는 잘 쓰지만, 사회적 판단능력이 낮고 조직생활에 부적응적인 데다, 당연히 자기 혼자 알아서 하면 문제 없는 부분 외의 공동체 생활을 생활 잘 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나 소속 조직의 입장에선 성질 날 만한 짓을 자주 하지만 정작 본인은 사고를 쳐 놓고도 문제 인식을 잘 못하며, 정보처리에 결함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지능지수가 낮은 게 아니라는 걸 훈련소에서조차 보여주고 있어서 대한민국 국군 같은 조직에서는 내보내고 싶어도 근거가 없어서 대형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자대로 보내기 때문에, 상급자들 입장에서 보면 군 복무를 하기 싫어서 고문관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예를 들면 군 복무중 행정병에게 행정처리를 맡기면 자기 딴에 이게 맞다 싶으면 효율적으로 잘 처리하긴 하고 실제로 그게 효율적인 건 맞는데, 윗사람들이 볼 때나 혹은 군대의 형식에는 맞지 않게 처리하는 식이다. 일반 사회에서도 상사가 사이코 기질이 있으면 욕 먹기 딱 좋은 곳이 군대라면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이 장애는 특성상 서열 적응을 매우 힘들어하는 특성까지 겹쳐, 병역적 측면에서도 군대에 안 들여보내는 게 더 좋은 인물이다. (본인은 본인대로 군대나 한국의 일반적인 직장같이 철저한 서열문화에 지배당하고 빠릿빠릿한 눈치와 업무수행을 요구하는 곳에서 부적응적인 경향을 자주 보여서 고생하고, 선임들이나 동기들, 후임들도 이 사람을 데리고 있는게 능력무관하게 자동적으로 폐급 건사하는 취급이 되는지라 서로 힘들어진다. 물론 예전 군대는 어지간해서는 장기를 받아 줬고, 여기에 보태서 군 생활을 오래 하면서 짬이 쌓이면 어지간한 부분은 적응 및 대처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 쌓인 이미지가 있어서 평판이 바닥인 고로 요직은 못 들어가고 장교면 잘해봐야 소령, 중령. 부사관이면 상사 정도에서 더 이상 진급 못하고 한직만 전전하다가 계급정년을 맞아 전역한 뒤 군인연금이 모자라서 재취업을 노리는데, 정작 커리어에 안맞는 3D 업종만 전전하는 사례가 예전에도 많았다. 한 마디로 말해 이 장애의 특성상 해당 장애를 보유한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폐급 고문관이 되어서 냉대받기 딱 좋은 케이스라는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해당 장애의 특성과 주희린의 작중행적에서 드러난 사고방식이나 태도 중에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51] 다만 주희린은 사회에서 잘 놀던 애였지만, 진짜로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의미에서) 언행의 특이함이나 눈새 기질,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모습(규칙수행을 잘 못하거나 작업수행에 장애를 보임, 상대가 화를 내고 모욕하더라도 반성하지 않고 이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임), 사회성이 낮음 등을 이유로 자기 소속 그룹의 주류층에 끼어들지 못하고 소외당하거나 더 멀쩡한 사람들에게 얕보이고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걸로 보기엔 애매하다. (쉽게 말하자면 양아치나 일진에게 휘둘리거나 까이긴 쉬워도, 그들 그룹에 들어가긴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다. 일반 애들 그룹에 들어가기도 힘든 애들인데...) 장애같이 보여도 정확하게 진단을 내려보면 장애 수준까진 안 간 문제아들도 현실에 분명히 있고.[52] 실제로 아이에게 상냥하게 대해주기만 하는 허용적인 부모 밑에서 나오는 건, 개초딩스러운 철부지적 면모를 가진 아이들이 많다. 통제받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기만 한 삶을 살았기에, 어른이 되어서도 자제심이나 반성 & 통찰습관을 못 들여서 이리 되는 것.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 살아온 자녀들은, 자기에게 불리하거나 불편한 상황이 닥치면 이에 대해 강한 부적응적 반응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53] 받았다고 해도 반성하는 유형의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단 "사회에 가면 어차피 안 만날 사람들" 하는 식으로 여기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훈계를 까먹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54] 잘 보면 주희린은 폭력을 쓰거나 자기에게 군기잡으며 대하는 박소림 같은 성향의 선임들 앞에선 절대 함부로 개기진 않는다. 즉 오로라같이 광기에서 나오는 깡이라도 보이거나 (이전에 많이 참긴 했지만) 결국 부조리를 못 견뎌 저항하려 드는 장지희/박소림 수준의 깡마저도 없다는것. 이는 자기가 빽이 없으면 약한 입장에 처한다는 걸 어느 정도 알긴 아는 행태라는 것이다. 그러니 주희린이 직접적으로 민폐질을 가하며 만만하게 대하는 건 정수아처럼 자기를 감싸주거나 모진 말을 못하는 착한 유형의 선임(조미주, 한소이 등)이나 군대 문화상 선임에게 개기기 힘들 것처럼 보이는 후임들(고효원, 김세이)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그녀가 사회에서 놀아봤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고 남친 강현종이라는 빽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혼자였다면 그냥 짜증나는 찌질이 눈새 취급이나 당하며 삥뜯겼을지도[55] 역으로 이런 곳에서 평생 몸담고 일해야 하는 상황이 강제된다면, 어떤 사람이든 간에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강해지니, 어쩔 수 없이 행동이 일부 교정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상황에서도 끝내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이유로 실패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지만.[56] 군대는 2년, 기율대는 2주. 주희린이나 오로라처럼 성격 레벨의 기저부분부터 문제가 있는 이들을 바꾸기엔 확실히 부족한 기간이다. 정신의 문제는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와 전문 상담사의 지원을 받아가며 환자 본인이 몇 년동안 노력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비단 질환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 뿐만이 아니라, 잘못 형성된 성격에서도 적용된다는 게 무서운 점. 실제로 몇 년이나 꾸준히 성격 문제 때문에 전문 상담을 받아오는데도 아직도 안 고쳐져서, 결국 상담을 끊지 못하는 사람의 사례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문제 있는 성격은 그저 군대식으로 갈구고 고통만 준다 해서 쉬이 개선될 리가 없다는 거다. 또 사람은 자기가 당하는 일이 부당하다 느끼면 이에 대해 견고한 반발심리를 형성하며 변화를 일으키려는 외압에 저항하는 경향까지 있는데, 주희린은 이 역시 매우 강한 편으로 추측된다. 그러니 군대 문화, 즉 단순한 갈굼 방식으로 그녀를 교정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물론 편하게 놔두면 닥치고 풀어지려는 그녀의 특성 탓에, 선진병영화 문화에서도 안 맞는 폐급이라는 건 변함없다[57] 게다가 중대장은 상담하는 병사들의 말을 진짜로 들어줄 생각은 없어도 실적을 얻기 위해 겉으로는 친절하게 '힘든 거 다 말해봐!' 하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인지라 주희린 같은 단순무식한 유형이 넘어가기 매우 쉽다. 주희린보다 더 계산을 잘 하는 고효원도 한 번 넘어가서 중대장의 이런 태도를 보고 "기동대로 보내달라"고 대뜸 말하는 사단이 난 적도 있으니(...)[58] 중대장에게 상담해서 안 될 것을 상담한 김가을은 보안을 누설해 선임을 찔러버린 자기 대신 누명 쓸 사람까지 미리 마련해두며 중대장에게도 자기 비밀을 지켜달라고 다짐까지 받는 주도면밀한 면모를 보여 선임 둘을 날려먹은 뒤, 본인은 풀린 기수가 되어 꿀을 빨면서도 유예리에게 덜미를 잡히기 전까지는 안전지대에 들어가 있는데 성공했다. 김가을과는 다른 의미로 중대장에게 상담해서 안 될 것을 상담한 고효원도 기동대에 가고 싶은 진짜 이유(= 풀린 기수가 돼서 빨리 선임 자리에 앉고 싶음) 대신 "싸움하고 싶어서"(...)라는 변명을 댔고, 기동대 사정을 자기에게 털어놓은 정수아를 엮어들이는 실수까진 저지르지 않는, 김가을에 비하면 어설퍼도 나름 계산적인 면모를 보였기에 진짜 이유를 불었더라면 받았을 더 큰 불이익을 겨우 피해갔다.[59] 그런데 주희린은 이들 수준의 계산능력도 기대할 수 없으니 선임들을 찌르는 것도, 애꿎은 정수아 같은 선임을 거기에 엮어들이는 것도 거리낌없이 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자기가 누굴 찔렀는지에 대해 별로 숨기지도 않을 가능성까지 있다. 어치피 이래봤자 주희린에게 돌아오는 건 기수열외 + 기타 군생활의 고난들 정도일 것이다.[60] 주희린 외에도 하애진, 송우리 등 달라져서 놀랐다고 언급되는 인물들이 있지만 워낙 심각할 정도로 나쁜 이미지가 강했던 주희린이었기에 현재 좋은 이미지가 많이 형성된 것이 상대적으로 더 놀랐을 가능성이 높을 테고 아무래도 등장하는 빈도 수도 주희린이 많다 보니 주희린 쪽에 대한 언급이 더 많은 걸로 보인다.[61] 이때 정수아는 라시현 느낌이 날 정도로 상당히 무서운 눈빛으로 "미친X아." 라고 살벌하게 욕하며 주희린을 꾸짖었다. 평소 대놓고 남에게 욕설을 내뱉는 일이 없었던 정수아가 남에게 욕했다는 것에 주변 사람들도 당연히 다들 놀랐으며 독자들도 해당화 기준까지 봤을때 정수아의 역대급 표정이라며 난리났을 정도로 매우 살벌하게 주희린을 혼냈고 그 뒤로 오히려 사역에서 열외를 시켜 기대마에 방치하는 처벌을 내렸다.[62] 비록 마리아의 삽질로 이경 시절에 주희린 관리를 맡게 되었지만 그래도 정수아는 어떻게든 주희린을 사람 만들려고 노력해왔고 남들이 보기에 답답할 정도로 주희린을 돌봐주었다. 그런 정수아가 눈이 뒤집혀 안하던 욕까지 하고 소대 수인 권정민의 허락까지 받아서 본인을 처벌한 것이다. 희린은 192화에서 소림의 입을 통해 자신의 중대내 이미지가 하루도 빼먹지 않고 온갖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289중대 최악의 핵폭탄 이라는 진실을 듣고서야 수아가 전 중대에서 유일한 자기 편이라는걸 깨달았다. 주희린이 아무리 무개념 무뇌아라고 해도 자신의 유일한 방패인 정수아가 눈이 뒤집혀 자신에게 처벌을 하는게 심각한 상황이란 걸 모를 리가 없을 것이며 자칫하면 자기가 유일한 방패 수아에게마저 버림 받아 289 중대 전체에서 왕따가 될 수도 있음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한마디로 아무리 사고를 쳐도 그게 자기 잘못이란 걸 모르거나 그게 뭐 그리 큰 문제냐고 뇌내보정하는 주희린이지만 최소한의 마지막 양심이 있다면 해당 일을 통해 느끼는게 분명히 있어야 하는 상황이였다.[63] 이때 정수아는 자신도 너의 사정을 알려하지않고 너무 혼내기만 했다고도 미안함도 같이 표출했는데 주희린은 결코 아니라며 모든 건 다 자기가 잘못했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64] 시위때문에 지친 후임들을 교양하는 대신 재우려는 정수아와 조예령이 갈등을 빚어 충돌했을 때 주희린은 조예령에게 한소리하고 둘이 폭력까지 쓰며 싸우기까지 했을 땐 조예령을 붙잡고 입모양으로 '정수아 상경님, 때려!"라고(...) 말하며 고효원 못지않은 충심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심지어 조예령이 가고 난뒤에는 우지영에게 고자질해 불러올까봐 후임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 모두 다 쉬고 있는데 본인 스스로 망까지 보며 그 주희린이 맞나 싶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65] 2소대 출신 오진솔이 되고나서 2소대가 기가 살았는지 2소대 챙짱인 박조연이 유행시킨 이상한 거수경례가 2소대뿐 아니라 타소대까지 번지는 일이 있었다. 그러던 중 2소대 일경 이하은이 각각 1소대 왕고와 수인인 권정민, 한소이에게 그 경례를 하며 불편하게 만들기까지 이르렀고 결국 이를 본 정수아가 꾸짖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2소대 소수 박효지도 나서고 한소이 역시 맞받아치며 소대간의 신경전이 거세지자 권정민이 강하게 나서 중재를 하면 일단락 되었다. 문제는 이 일을 계기로 2소대가 자존심이 상했는지 1소대 일, 이경들을 볼 때마다 쓸데없는 트집을 부리며 갈구기 시작하고 받데기도 같이 갈구는 등 누가봐도 속이 보이는 찔과 염장을 부리며 1소대원들을 짜증나게 했다. 이걸 토대로 주희린이 훈련때 전의를 불태우게 한건데 당연히 1소대 일, 이경들은 그간 당한 게 있으니 주희린 말에 격한 반응을 보이게 된 것이다.[66] 특히 주희린이 뚫은 곳은 2소대의 챙짱이자 기수상으로도 4기수나 차이나는 박조연이 있던 곳이다.[67] 정수아가 챙짱으로 등극했을때 차기 챙짱은 자기가 될거라고 생각하거나, 정수아에게 구타 안 당했냐고 묻는 권정민에게 그냥 대답하면 될 걸 자기같은 엘리트(?)는 사랑만 받지, 매는 안 맞는다는 망언을 날리는 등 주변 사람을 벙찌게 만드는 건 여전하다. 하지만 개그컷이고 발암컷은 아니었기에 말문을 막히게 하는 선에서 끝났다. 심지어 한소이는 주희린의 발언이 귀여웠는지 오히려 풉 하고 웃었다.[68] 위수지역 점프, 기율대 등 워낙 큰 사고들을 많이 쳐서 상대적으로 덜해보이는거지 간부 근무복에 손상입히는 것도 상당히 큰 사고 중 하나다. 물론 1부관은 병사들을 잘 이해하고 대인 기질이 있어 넘어갔지 그게 3부관 김길연이었으면 결과는 끔찍하다.[69] 변화하려는 정수아에게 힘을 실어주자고 현봄이가 일, 이경들을 집합시킨 뒤 고효원과 김세이가 자신을 때리게 작전을 짜 경각심과 감동을 주려고 했다. 문제는 고효원이 너무 살살쳐서 일, 이경들은 이게 짠거 아니냐며 눈치챌 정도로 매우 허술한 작전이였다. 하지만 갑자기 끼어든 주희린이 현봄이는 약하지 않다며 마구잡이로 난타해서 후임들이 무서워할 정도로 당황하게 만든다. 이 때문인지 실제로 후임들도 해당 사건이 있고 난 뒤 정수아 말을 바짝 군기잡힌 상태로 따르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결국 의도치 않게 계획이 어느 정도 성공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건 앞뒤 안가리고 행동하던 주희린이기에 현봄이를 세게 때릴 수 있던 거였지 주희린이 아니었으면 해당 작전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 그래도 해당 에피소드 당시에 선임들이 조예령을 밀어줘서 정수아 힘 실어주려고 펼친 작전을 주희린이 망쳤다고 고효원이 한탄하지만 역으로 주희린은 어디 날아온 X을 정수아 상경님한테 들이미냐고 한소리하는데 이때 주희린을 나무라는 작중 인물들과 달리 실제로 독자들은 주희린이 제대로 팩폭했다며 옹호하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70] 훈련 시작 전 별 얘기가 없었던 챙짱인 정수아는 갑작스럽게 흥분한 일, 이경들을 보자 고효원에게 소수가 명령했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물론 고효원은 당연히 그런 일 없다고 대답했고 다른 받데기인 김세이도 갑작스럽게 흥분한 일, 이경들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71] 심지어 현재 이동희가 1~2부의 주희린보다 더 폐급이라고 보는 의견들도 많다. 물론 처음엔 주희린만큼 중대가 뒤집어질만한 사고들을 친건 아니지만 선임, 후임이든 상관없이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려는 소위 심각하게 이기적인 성격때문에 성격자체만 놓고보면 오히려 주희린보다 더 개념없어 보이고 발암을 일으킨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탈영이라는 더 큰 사고를 치면서 주희린보다 더한 폐급으로 굳어졌다.[72]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정수아의 신념을 무너뜨리고 구타를 하게 만든 인물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보인 표정과 말투도 주희린 자신에게 욕했을 때와 비교하면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역대급 살벌함을 보였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독자들은 저래도 싸다며 정수아를 이해하는 반응이 많았을 정도니 문소중이 한 짓은 주희린이 했던 짓에 비교가 안될 정도의 악질이였다. 참고로 문소중이 맞은 걸로 인해 주희린은 유력한 정수아의 첫 구타 대상 후임후보 1순위에서도 완벽히 벗어나게 되었다.[73] 물론 우지영이나 나주리는 점핑건을 기억하고 있어 좋게 보지는 않겠지만 상경 이후 별달리 마찰이 없는 걸로 봤을 땐 주희린이 열심히 해서 일처리 능력도 아주 나쁘지 않다는걸 보여줌으로서 안 좋았던 관계가 많이 희석된듯 하다.[74] 댓글은 주희린에게 수경 포스가 보일줄이야...라며 놀라는 반응[75] 소대장에게 직접 졸라서 얻어냈다. 원래는 타 소대 인원에게 맡길 예정이었다.[76] 하애진이 잘 사는 집이란 걸 알자 내가 없이 자라서 짜증난다고 언급했다.[77] 왕따에 히키코모리, 사회성 제로 타입, 학창시절부터 막 나가는 일진 출신에 대놓고 개기는 용가리 통뼈 타입, 좋은 대학에 다니고 스펙은 유능한데 군 생활엔 이상하게 최악의 상성을 보이는 타입, 잔대가리만 심하고 어떻게 하면 남한테 떠넘기고 뺑끼치는 타입, 아예 군 생활을 열심히 할 의지를 포기하고 군병원에서 장기병가를 끊는 타입 등. 고문관도 유형은 다양하다.[78] 사이트에 따라 있는 부대도 존재[79] 군항 내 부두에 정박 중인 함정 및 육상부대.[80] 그래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미리, "당직날을 피해 면회를 와 달라"고 해야 된다.[81] 보통 20시까지, 함정근무의 경우 태세에 따라 일정 시간 내에[82] 대한민국 해군에서 제일 큰 기지인 경상남도 진해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인근의 번화가인 마산이나 창원까지 가서 밥을 먹거나 노는 것은 기본이다. 심지어 여름에는 부산해운대광안리에서 놀다가 복귀하기도 한다.[83] 실제로도 군대 내 고문관이나 단체생활 내 눈새들은 유독 식탐이 강한 인물이 많다. 특히 군대에선 일과나 훈련은 꾀병이나 갖은 잔머릴 굴려가면서까지 열외하면서 먹을 때만큼은 절대 안 빠진다거나 걸신들린 마냥 먹어대는 고문관들이 많다고 한다.[84] 현봄이가 전 남친에게 버림받는 에피소드의 뒷이야기를 다룬 237화에서 나온다.[85] 둘 중 하나라도 걸렸다간, 주희린은 1소대 내에서 절대 편치 못한 생활을 하다가 나가리 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는 갈굼을 못 견디고 중대장과의 상담에서 생각없이 고참들이 그런 이유 가지고 자길 괴롭혔다고 찔렀다가 기수열외를 당하거나(...)[86] 물론 주희린은 어지간한 가혹행위나 불이익을 받는다 해도 고쳐지질 않고, 상냥하게 대해준다 해도 고쳐지질 않는 강력한 변화내성의 소유자이다. 이를 개연성 있게 고치는 게 관건 중의 관건. 그리고 3부에서 제대로 보여줬다.[87] 하지만, 실제로도 나이가 서른줄에 가깝거나 서른이 넘어서도 운전면허를 따지 않는 사람도 종종 있을 정도이며, 정수아 역시 학업과 아르바이트에 채이느라 바빴다지만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았기에 면허의 유무로 까이기엔 억울한 측면이 크다. 현봄이 역시 불우한 가정환경과 형편 상 일하기 바빴기에 운전면허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88] 사실 시간대별 설정오류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아 작가가 기수만 설정하고 입대 월까지 면밀히 설정해놓고 작품을 이어나가지는 않는 듯 하므로 새삼스러울 것은 없으나, 대놓고 진급하는 장면에서 같이 서있는 사람이 달라지니 눈에 띄기 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