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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0:29:43

직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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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중요성3. 방식4. 내용
4.1. 특정 회사에서만 적용되는 교육4.2. 직장 인간관계4.3. 경영학 지식4.4. 컴퓨터 지식4.5. 업무 생산성4.6. 외국 관련4.7. 직무/업종 관련4.8. 국제 규격, 인증4.9. 기타
5. 활용법
5.1. 업무방법 쪽에 집중하라는 의견5.2. 처세술 쪽에 집중하라는 의견
6. 괴롭힘의 수단으로서의 직무교육7. 싸게 직무교육을 받는 법8. 악용하는 방법9.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
9.1. 사측에서 원천봉쇄9.2. 선배가 일부러 안 알려줌9.3. 유능한 선배 자체가 없는 경우9.4. 모두 다 초짜라서 아무에게도 의지를 못함9.5. 대상이 너무 다양함9.6. 가르쳐 줄 시간이 나지 않음
10. 특이한 방식의 직무교육

1. 개요

회사에서 직원을 더 잘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 보통 OJT(On-the-Job-Training)라고도 한다. 외부업체에 위탁해서 교육하기도 한다.

2. 중요성

5천만원짜리 기계를 들여왔다면 갈고 닦느라 정신이 없는 게 보통의 회사다. 1년에 5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신입사원을 데려왔다면 매출에 도움이 되도록 갈고 닦지 않으면 안 된다. 가령, 대기업 중 하나인 삼성화재의 경우 2014년 현재 1년간 한 사람에 116시간씩 직무교육을 하는데 191만원을 들이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교육에 드는 강사 인건비나 숙박비 같은 것만 계산한 것이고, 교육 부서를 운영하는 비용, 교육 기간동안 교육생에게 지급되는 임금까지 생각해 보면 통상적으로 대기업에서는 한 사람을 교육시키는데 연간 600만원 가까이 들어간다.

하지만 많은 직장에서는 직무교육이 엉망이다. 공무원의 경우 직무교육이 연 평균 35시간 정도로 조사되었다. 그나마도 상당수가 컴퓨터 플래시 방식으로 진행되어, 스피커를 끄고 그냥 인터넷을 하다가 중간중간에 버튼을 눌러주는 식으로 skip 하며 시험도 보지 않고 시험을 본다 해도 한 명만 공부해서 상호 컨닝하는 식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별 실익이 없다. 공무원 외에 중견기업의 사례에서도 390명짜리 기업에 1인당 교육훈련비 94만원, 연간 35시간에 그치고 있다. 중견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에는 사실상 직무교육이 없다시피 할 정도이다.

반면 전문직일수록 직무교육이 중요해진다. 예를 들어 의사의 경우 레지던트 과정에서 직무교육이 많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각 과별로 집담회, 강의 등이 연간 180시간 정도에 이르며, 각종 학회 참석 역시 1년에 10일 정도 된다. 사이버강의를 제외하더라도 연간 250시간 정도의 직무교육을 받는 셈이다. 전문직은 실력이 곧 수입이라 의사같은 경우는 스스로 학술연수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교육받으려고 하며, 이런 교육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곳을 (경험을 쌓기에) 훌륭한 직장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연봉보다 더 중요하게 취급할 때가 있다. 전문직의 직무교육을 그들 사이에서는 세미나라고 부른다. 신기하게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약사뿐만 아니라 변호사도 동일.

3. 방식

시기별로는 다음과 같이 갈린다.
방식별로는 다음과 같이 갈린다.
교육을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다.

4. 내용

4.1. 특정 회사에서만 적용되는 교육

※ 누군가에게 보여줄 목적의 윤리 교육
대중이나 감찰기관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윤리 교육을 듣게 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교육은 부패 방지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동기나 미흡한 처벌 등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 비용으로 피해자가 쉽게 내부고발 및 내부 감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고, 불시 감사를 자주 실시하고 중징계로 처벌하는 게 피해를 줄일 것이다.
사규, 내부 전산 시스템 사용법

4.2. 직장 인간관계

4.2.1. 처세술

4.3. 경영학 지식

직무에 따라 필요한 지식이 다르나,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조직, 재무회계, 생산관리 등이 쓰인다.

특히 중간관리직 부터는 경영학에 대해 공부하지 않고 그냥 경험에 비추어 주먹구구식으로 하면 부하들이 힘들어진다.

4.4. 컴퓨터 지식

4.5. 업무 생산성

4.6. 외국 관련

회사에 따라 외국 관련 업무를 보는 경우 직무교육도 따로 한다.

4.7. 직무/업종 관련

다음 직무 문서에는 해당 직무 관련 직무교육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4.8. 국제 규격, 인증

4.9. 기타

5. 활용법

5.1. 업무방법 쪽에 집중하라는 의견

업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 회사에서는 직무교육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심한 경우 개인 비용과 개인 시간을 투자해서 배워야 하는 곳도 있으며, 못 따라가면 도태당한다.

5.2. 처세술 쪽에 집중하라는 의견

신문기사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대학을 나왔지만 현업에 투입하면 아무 것도 못 한다'라는 것은 신입사원을 깔아뭉개기 위해 사용하는 완곡표현에 불과하다. 외부 인터뷰에는 그렇게 내지만, 정작 신입연수에 가 보면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보다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 고양과 윗사람에게 보여주는 이벤트에 훨씬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가격을 후려쳐서 싸게 고용하기 위한 이야기일 뿐이다.

신입사원급에서 교육이 1~3개월에 달하는 반면, 전문직 특채 같은 것에서는 그 사람이 직장생활 경험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도 2~5일 정도 교육하고 바로 실무에 투입한다. 특히 사원급일수록 인간관계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한다. 만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무교육이 필요한 것이라면 이런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더 높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사고도 치기 쉽기 때문이다.

즉 직급이 낮은 사람이 가져야 할 직무역량이라는 것은 '뭔가를 할 줄 알고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는 것'이라기보다는 한국 기업문화에서 요구되는 처세술이다.
자기 회사가 이런 곳이다 싶으면, 직무교육을 받기 위해 노력해봤자 아무 쓸모 없다. 그러니 처세술을 키우는 데 전념하든지 이직을 하는 것이 좋다.

처세술이 직장생활을 잘하는 것의 기준이 되진 않지만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비굴한 것과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는 다른 것이다. 불합리한 처우와 지시에서 합당한 결론을 이끌어 낼수 있느냐가 그 사람의 역량일 것이나 말단직원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6. 괴롭힘의 수단으로서의 직무교육

명예퇴직을 거부한 사람들만 모아서 외부 업체에 직무교육을 맡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제대로 된 직무교육이 아닌, 온갖 잡일을 시킨다.[2] 사측에서는 "업무성과가 떨어지기에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을 시켰다" 하고 포장할 수 있고, 법적으로는 직무와는 아무 상관없는 잡일을 시켜서 괴롭힌 게 아니라 돈을 주고 교육보낸 것이기에 부당해고를 증명하기 어렵고, 받는 입장에서는 괴롭거나 자존심이 상해서 사표를 쓰게 된다는 여러 면모가 있다.

7. 싸게 직무교육을 받는 법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서 직무 인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사설학원에 비싼 돈 주고 등록하면 손해이니만큼 정부정책을 잘 활용하자.

서울시평생학습터
아산시평생학습관
천안시평생학습센터
인천시민교육센터 : 의전실무, 기획전문가되기 등 공무원 실무 강좌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단, 크롬은 잘 지원하지 않는다.
고용정보원학습센터 : 한국고용정보원 측에서 제공한 직무 관련 강의를 볼 수 있다.
경기도평생학습관
경기도여성학습관 : IE 8.0 이하는 지원하지 않는다.
여성가족부평생학습관
대구여성회관교육원
전라북도 공무원교육원 도민강좌 : 회원가입시 주소를 '전라북도'로 입력한 사람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광주 공무원교육원 시민강좌
한국정보화진흥원 강의센터 : 컴퓨터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직무 인강을 곧이곧대로 인강 회사에 제값 주고 들으면 큰 손해다. 직무인강의 16차시 교육은 16시간짜리 교육이 아니라 실제로는 5시간 분량(차시당 20분)에 불과하다. 이걸 7~10만원 주고 사면 완전히 바가지 쓰는 것이다. 대부분 대기업에서는 회사 차원에서 협약을 해서 교육을 제공받고 있으므로 직장인이라면 회사에다 알아보는 게 먼저다. 회사에서 제공해주지 않는데 자신이 300인 이하 중소기업 사원이거나 자영업자일 경우, 고용보험 지원을 받아 싸게 들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직무인강 중 인기가 떨어진 것들을 모아서 떨이로 파는 곳 (휴넷 상상마루 등)도 있다. 직무 인강을 사기 전 싸게 끼워팔지는 않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법무 등 전문적인 교육은 떨이 묶음에 끼워팔지 않으니 주의.

8. 악용하는 방법

직무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정상적으로 받지 않고서 수당만 타 가는 경우도 있다.

9.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

9.1. 사측에서 원천봉쇄

9.2. 선배가 일부러 안 알려줌

선배에게 물어봐도 가르쳐주길 거부하거나 모욕을 주거나 일부러 느리게 가르쳐준다.[6]
내 업무가 너 가르치는 거 하나뿐이냐? 난 지금 바빠.
너 이런 것도 여태 모르고서 물어본다니 정말 무능하다. 도대체 학교에서 뭘 배운 건데? 여태까지 이것도 못하다니 너 정말 불성실하다.
내가 너한테 가르쳐주면 빨리 늘겠지. 하지만 빨리 늘면 쉽게 교만해지기 때문에 함부로 빠른 방법을 가르쳐 줄 수가 없다. 스스로 터득해야 이런 나쁜 마음이 들지 않는 거다.
네가 돈 낸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하나하나 시간들여서 가르쳐달라고 하냐? 여기가 학교인 줄 아나? 가만히 놔뒀더니 너 아주 당연한 권리 요구하듯이 선배를 우습게 여기고 마음대로 행동한다?
네가 신입/신규/비정규직/계약직/기능직 주제에 왜 주제 파악을 못 하고 회사 업무에 대해 알려고 드냐? 너 따위가 감히 물어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너 혼자서는 하나도 못 하나? 왜 그렇게 수동적인데? 넌 일을 찾아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론 이건 모두 돌려 말하기 표현으로, 일부러 찔끔찔끔 가르쳐주는 것이다. 직장에서의 위계질서를 세우는 방법이랍시고 계속되는 악습이다.

선배가 안 알려주는 기업이 워낙 많다 보니, 이런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 회사에 얘기해서 도서를 구입하겠다고 도서 비용을, 학원을 다녀서 기술을 배우겠다고 교육 비용을 요청하는 게 좋다. 상식적인 수준의 회사라면 도서비, 기술 학원비, 어학 학원비는 복지 차원에서 일부~전부 대준다.[7]

도제식이라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경우 더 골치아파진다. 대개 이런 직종은 업무가 이루어지는 핵심 노하우를 책이나 동영상으로 표현하기 힘들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수 용접사, 수련의, 수의사, 한의사, 전통문화 장인, 요리사, 제빵사, 디자이너, 미용사, 만화가, 미술 화가, 자동차 정비사 등이 이런 직종에 속한다.

이 쪽의 경우 '상급자 밑에서 화목하게 배웠느냐', '나를 싫어서 못 견디는 상급자 밑에서 가르쳐주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을 억지로 훔쳐 배웠느냐', '책, 동영상만 보고 바로 혼자서 일을 하느냐' 사이에 큰 차이가 난다. 별 거 아닌 것 같은 지식이라도 아무도 안 알려주는 상태에서 자기 혼자서 고민해서 알아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책/동영상만 보고 감독자 없이 혼자서 일을 하면 올바른 자격면허가 있더라도 정상적으로 일을 해내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핵심적인 노하우는 안 가르쳐 줄려고 들면 교육을 했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그러면 선배의 수준을 따라잡기 힘들다. 그리고 도제식 직종에서는 '일류에게 화목하게 배웠느냐'와 '삼류에게 화목하게 배웠느냐' 역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학원에서 배우기도 힘들다. 일류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학원에서 강사로 버는 돈보다 자신이 직접 현업에서 일하면서 도제식으로 일을 가르쳐가면서 버는 돈이 훨씬 많다. 이 때문에 학원에 간다 하더라도 일류 상급자의 역할을 대신하기 힘들다.

직속 상사 역시 상급자의 도움 없이는 하급자가 충분하게 배울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갑과 을 하에서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려 하는 상급자들이 많으며, 자신이 싫어하는 하급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기술 이전을 방해한다. [8]

이런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처세술을 잘 익혀서 상급자가 자신에게 핵심적인 노하우까지 다 퍼주도록 맞춰주든지,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후배를 잘 챙겨주는 상급자가 있는 직장을 찾을 때까지 이직하든지[9], 일류가 되기를 포기하고 책/학원/강의/연습(독학)으로 최선을 다해서 해보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상급자들에게 시달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보상심리를 버리고 반드시 후배들에게 잘해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도제식이라 하더라도 후배에게는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다. 전통 문화나 고서를 바탕으로 하는 직종이 아닌 한, 계속해서 신기술이 나온다.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에 대해서는 일류 수준까지 배우기 힘들더라도, 신기술의 경우 후배가 선배보다 더 잘하는 경우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기존 기술로 경쟁에서 이기려고 들기보다는 신기술을 배우는 데 집중하면 경쟁우위로 인해 승산이 있다.

9.3. 유능한 선배 자체가 없는 경우

9.4. 모두 다 초짜라서 아무에게도 의지를 못함

이제 막 설립된 벤처기업의 경우 다들 초짜인데다 자기 일 하기도 벅찬 마당이라 누구를 가르치거나 배울 상황이 안 된다. 살면서 생전 처음 보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신기술, 신학문 연구 같은 경우도, 말 그대로 이세상 그 누구도 모르는 걸 알기위해서 연구하는 마당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온갖 삽질을 다 해본다. 똑똑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해도 별반 다를 거 없다(...). 연구직 박사들이 흔히 느낀다.[10]

9.5. 대상이 너무 다양함

공대생들에게 회계의 기초 소양을 가르칠 목적으로 경영학과회계학 전공과목 7~11개 모아서 커리큘럼을 구성한다고 하자. 그러면 회계원리 중급회계1/2 고급회계 원가회계 관리회계 재무제표분석 정부비영리회계 세무회계(법인세,소득세,부가세) 정도를 가르치게 된다. 이럴 경우 중급회계에서 금융자산에 대한 강의를 하다가 유효이자율법에 의한 만기보유증권 평가와 공정가치 기반으로 측정하는 매도가능증권평가에 대해 자세히 가르치게 된다면 소양 치고는 너무 과한 것이 된다. 반대로 경영대생을 대상으로 회계학 강의를 한다면 필수이다. 한 교육과정으로 둘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인원이 많은 한 쪽에 포커스를 맞출 경우 다른 쪽은 병풍이 되기 쉽고, 교육과정을 둘로 분리하는 경우 교육비용이 너무 많이 들게 된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에서는 2가지를 하고 있다. 첫째, 직무교육에 비용을 투자하는 대신 채용 프로세스에 비용을 쏟아부어서 애초에 가르칠 필요가 없는 사람을 뽑으려 노력한다. 둘째로 Googler to Googler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자기가 가르치고 싶으면 강의를 개설하면 되며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노력한다.

9.6. 가르쳐 줄 시간이 나지 않음

블랙기업에서는 매우 흔한 일이다. 이틀이라도 앉혀 놓고 교육을 하면 좋겠지만, 사수가 그럴 준비를 할 시간도 여력도 없어 교육에 단 30분 내는 것조차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단순한 업무만 먼저 가르쳐서 시간을 조금씩 벌어나간 뒤 몇 달에 거쳐서 조금씩 짬이 날 때마다 가르치는 형태가 된다.

10. 특이한 방식의 직무교육



[1] 총합적인 사례를 수집했다고 자부하나 상황별 응대가 매우 미비하며, 대부분 수업이 통계적인 임상이 아니라 예절에 대한 구태의연한 강좌와 긍정학이나 관상 등 유사과학을 가르치기 때문이다.[2] 봉사정신 함양같은 이유를 대며 외부업체 근처 제초작업같은 고된 일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3] 야근 문서로.[4] 창을 내리라고 상사가 시키는 이유는, 이어폰을 빼고 있어도 과정을 수료하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려면 창을 못 내리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해당 교육을 받았는지 시험을 통해 확인을 해야 한다.[5] 다만, 대개는 '인력 유출을 막을 목적으로 일부러 안 가르쳐줌'의 완곡표현으로서 이 표현을 애용한다.[6] 오너와 상급자가 서로 다른 '주인-대리인 문제'의 경우에만 이 문단에서 다룸. 오너=상급자일 경우 '사측에서 원천봉쇄' 문단으로.[7] 기업 입장에서는 비싸게 외부업체에 관련 교육을 맡기는 것보다 얼마 안되는 돈으로 직원 개개인의 포텐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회사가 가끔씩 교육비용을 100% 사원에게 전가하는데, 미래가 없는 직장이니 이직하는 것이 좋다.[8] 예를 들어, 병원에서 수련 중에 높은 사람과 갈등이 일어났지만 해고할 권한은 없을 경우, 하급자를 수술방에 들어오지 못 하게 막는다. 수술을 참관하는 과정이 곧 업무를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수 용접사의 경우에도 어려운 용접을 할 때는 후배가 못 보게 가리고 한다.[9] 가정의학과 문서에서는, 외과에서 선배 레지던트와 주먹으로 싸운 뒤 그만두고 다른 병원의 가정의학과로 옮겨서 다시 수련을 시작하는 수련의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10] 특히 똑똑하다고 인정받으며 이제 막 박사가 된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무력감을 많이 느끼고 힘들어한다. 외국계 기업이나 R&D중심의 기업의 경우엔 이런 무력감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문 카운슬러까지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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