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8:41:32

공공기관/채용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공공기관
취업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취업
형태별 정규직 · 비정규직 · 무기계약직 · 공무원 · 공무직 · 전문직 · 경력직(중고 신입) · 아르바이트
분야·학력별 취업/문과 · 취업/이과 · 취업/SW · 미술/업계 · 취업/고졸 · 마이스터고등학교 · 특성화고등학교
국가별 대한민국/실업 · 미국/취업 · 일본/취업 · 해외취업(국가별 현황) · 현지채용 · 다국적 기업
회사별 대기업/채용(삼성 · 현대 · LG) · 공공기관/채용 · 공무원 시험
채용 과정
자기소개서 · 적성검사 · NCS · 블라인드 채용 · 면접 · 신입 연수 · 직무교육 · 인턴 · 직장생활
취업 정보와 전망
연봉 · 복리 후생 · 조직 문화 · 전망 · 청년실업(원인) · 청년창업 · 취업 관련 사이트
취업 지원 제도
국민취업지원제도 · 국비지원교육 · 청년내일채움공제 · 내일채움공제 · 직업능력개발정보망 · 직업훈련 ·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
백수(백조) · 취준생 · 공시생 · 기술적 실업 · 마찰적 실업 · 경력단절 · 구직단념자 · 니트족 · 캥거루족 · 히키니트 · 히키코모리 · 탕핑족(바이란) · 안티 워커
취업 관련 속어
N포세대 · 남방한계선 · 삼슼현 · 롯동금 · 효웅코사일 · 고삼동풍 · 네카라쿠배 · 덕업일치 · 디지털 노마드 · 워라밸 · 월급 루팡 · 일머리 · 자택경비원 · 잡호핑족 · 취집
취업 관련 범죄
취업 사기 · 나이 제한(연령 차별) · 직장 내 괴롭힘
}}}}}}}}} ||


1. 개요2. 취업 준비
2.1. 특수한 경우의 스펙2.2. 일반 대졸자 지원 시의 서류전형 및 스펙2.3. 필기 시험 및 인적성검사2.4. 면접
3. 장단점
3.1. 장점
3.1.1. 준수한 복지와 문화3.1.2. 공공 업무 수행3.1.3. 높은 안정성
3.2. 단점
3.2.1. 업무 성과보다 연공 서열3.2.2. 주체성과 독립성 없는 근무 환경3.2.3. 지방 근무 및 순환 근무3.2.4. 기타공공기관의 저연차 직원에 대한 배려 부족
3.3. 논란
3.3.1. 연봉 관련3.3.2. 워라밸
4. 공공기관 취업이 어려운 이유
4.1. 서류 및 면접 전형 난이도4.2. 난해한 출제 문제4.3. 정보 수집의 어려움4.4. 극심한 경쟁4.5. 긴 수험 기간
5. 공직유관단체

[clearfix]

1. 개요

공공기관의 채용에 대해 다룬 문서. NCS 도입 이후로 전형이 1년 혹은 반년마다 바뀌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공공기관은 공무원 시험과 달리 사전 공고와 유예 기간의 의무가 없으므로 뜬금없는 날에 갑작스럽게 변경된 채용공고가 올라온다.[1][2] 사내 지인이 있어도 인사 변화는 인사팀 직원이 아닌 이상 내부인도 알기 어려우니 최대한 NCS 요구 사항에 맞춰 놓는 수밖에 없다.

2. 취업 준비


공공 기관 취업 준비는 일반적인 대기업 취업 준비와는 다르다. 채용 과정을 자주 바꾸고 있으므로, 변화도 지켜봐야 한다. 매년 공공 기관 채용 정보 박람회를 하니 가는 것도 좋다.

또한 선발 인원도 적다. 대한민국의 모든 공기업 + 준정부기관 + 기타 공공 기관의 임직원 수를 모두 합쳐도 30대 그룹 전체 인원수의 28% 정도밖에 안 된다.[3] 그런데 해고나 퇴사로 인해 생겨나는 자릿수도 적으니 미칠듯한 입사 경쟁이 벌어지는 것.

보통 공공 기관 취업 준비 때엔 금융, 경제 및 무역, 교통 및 환경, 자원 및 발전, 사회 및 복지, 체육, 지자체 산하 기관으로 구분한다.

주요 공공 기관은 다음과 같다.
서류 전형, 필기 전형, 면접 전형 모두 민간 기업과는 달리 점수가 지원자에게 공개되며, 합격 커트라인도 공개된다. 채용 과정에서 수치화, 투명화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2.1. 특수한 경우의 스펙

2.2. 일반 대졸자 지원 시의 서류전형 및 스펙

이 문단에서는 석사, 박사 학위 등의 고학력이나 전문 자격증이 필요한 채용은 다루지 않는다. 때문에 XX기술원, XX연구원 등의 연구 기관은 이 문단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금융 공기업이 아니라도 금융 자격증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겠지만 여러 자격증보다 진짜 유용한 하나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사무직 기준, 자격증 정량 평가는 자격증의 위상에 따라 급간이 나눠져 있고, 한 급간에서는 자격증 하나만 점수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기사 5개 <<<< 기술사 하나.[16] NCS 도입 이후로 외국어 비중이 감소한 대신에 유통 관련 기관에서는 유통관리사를, 사회 보험 관련 기관에서는 사회조사분석사를, 혹은 전산세무회계재경관리사를 요구하는 등 자격증 반영이 전문화가 되고 있다.

2.3. 필기 시험 및 인적성검사

공공 기관은 대기업과 달리[20] 필기 시험을 보는 곳이 대부분이다. 한 번 채용 규모가 20명만 넘어도 대부분 필기 시험을 통해 선발하려 든다.[21] 필기 시험 과목은 직렬에 따라 다르다. 물론 서류 전형에서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 안에 들어야 필기 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응시료를 받는 곳도 있다. 일단 부산교통공사가 있고, 사법시험 장수생들의 마지막 탈출구라 불리는 대한법률구조공단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들도 사실상 공무원시험인 셈.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급 공무원 응시생들이 보는 PSAT 형식의 시험을 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2021년 하반기 공채 기준으로 서류 전형이 200:1, 필기 전형이 4:1의 비율로 선발하며, 오히려 1차 면접에서 서류 심사를 겸한다.

2015년부터 거의 대부분의 공공 기관들이 스펙의 비중[23]을 줄이고, NCS라는 직무 능력 및 적성을 중시하는 평가 체계를 도입해 인력을 채용하게 되었다. NCS체제가 도입되면서 예를 들면 기술 직렬 같은 분야에서는 전공 시험이 줄어들게 되었다. 예를 들면 NCS 60%, 전공 40%로 점수가 배분되어 있거나 하는 식이다. NCS 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이 제한 시간 내에 빠르게 속독을 하는 것과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푸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단순히 속독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정확도 있게 빠르게 푸는 게 핵심이다. 보통 60문제가 주어지는 경우 60분안에 모든 문제를 풀고 답안지에 적어야 하는데 당연히 문제를 제대로 다 푸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알겠지만 PSAT과 유사한 형태의 시험으로 변화해 나가는 추세이며, 실제로 공공 기관 취업 준비생들이 NCS 대비를 위해 PSAT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경우도 많다. 5급 행정고시 실패 후 공기업 취업준비를 하는 취업 준비생들 입장에선 다소 유리한 요소가 생긴 셈. 다만 PSAT이 까이는 고정적인 레퍼토리와 마찬가지로, IQ 테스트로 직원 뽑냐며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시험의 유형 자체가 오랜 시간을 투입하고 노력한다고 점수 상승이 보장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의 전공 외에 NCS라는 것을 추가로 공부해야 된다는 점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스펙 쌓기 이상의 노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다. 다시 말해 고득점을 해야 면접이라도 볼 기회가 마련된다.

2019년 하반기 ~ 2020년부터 ncs 모듈형 및 전공 시험의 비중이 높아지므로 psat형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도 철저히 해야 한다(코레일의 전공 시험 추가, 발전사들의 psat + 모둘형 추세)

2.4. 면접

면접의 경우 사기업과 비슷하다. 기업/기관마다 방식은 다르다. 횟수도 하루에서 4일까지 다양하다. 면접 방식도 합숙 면접, 토론 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전공 면접, 블라인드 면접 등 다양하다. 면접관도 실무진, 임원,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때문에 방역 문제로 1차면접(토론/PPT 발표 면접), 2차면접(임원 개별 면접)으로 분할됐다. 그리고 1차/2차 면접은 하루 만에 끝낸다. 즉 합숙 면접은 없다. 1차면접에서 60점 이상 얻지 못하면 과락시키고 높은 성적부터 통과시킨다. 2차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적부 판정. 하지만 2차면접도 만만한 건 아니라서 70점 이상은 획득해야 한다.

3. 장단점

3.1. 장점

3.1.1. 준수한 복지와 문화

공공 기관의 대우는 보통 대기업과 중견 기업 사이에 있다고 평가된다. 복지의 경우 아무래도 돈과 직결된다. 100명 이하의 중소기업에서는 대량 구매를 통한 복지 비용 절감이 불가능한데 우리가 잘아는 공공 기관들은 1천명이 넘는 곳이 많아 이런 부분에서 절감이 가능하여 저렴한 휴양 시설 이용 등 복지가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준수한 처우와 더불어 대부분 기관들은 워라밸이 좋다 보니 거칠거나 직원들을 압박하는 문화는 잘 없다.[24] 다만 공공 기관 정상화 이후, 복지가 계속해서 줄어들어 과거의 위상에서는 살짝 내려왔다.

3.1.2. 공공 업무 수행

공공 기관은 이윤 추구를 제1 덕목으로 삼는 사기업과 달리 공공 서비스를 추구한다. 이는 주체성이나 효율성의 희생으로도 나타나지만, 반대로 공익적인 업무, 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업무에서 의미를 찾는다면 적성에 맞을 수 있다. 국민들이 사용하는 국가 시설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을 관계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시설들의 유지 & 보수, 발주낸다는 점에서 갑의 관계에 있기도 한다.

3.1.3. 높은 안정성

근래 들어 공무원과 공공 기관이 선망의 대상이 된 제일 주요한 이유로서, 공무원과 동일하게 대형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정년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기업의 경우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제 여건이 어려울 수록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공적 영역에 인기가 높아지는 것. 동종 업계 선두 기업들(대기업 정유사, 케미컬, 증권사, 투자은행 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연봉과 복지를 안정적 정년 퇴임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매우 많다.

3.2. 단점

3.2.1. 업무 성과보다 연공 서열

사기업은 고수익을 추구하기에 업무 성과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나, 공공 기관은 연공 서열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기수는 웬만해선 가까운 미래에는 뒤집히지 않는다. 다국적 기업 중에는 4년만에 관리직을 달고 10년만에 임원을 다는 경우도 있지만, 공공 기관에서는 그런 고속 승진을 기대하면 안 된다. 느린 곳의 경우 관리직을 다는 데 18년, 임원 다는 데 30년이 최연소이다. 공공 기관도 정부 주도 하에 성과 우선으로 변화 중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곳이라 해도 5년 8개월 이내에 관리직 다는 것은 힘들다. 이쪽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사기업에서 일하는 게 낫다. 다만 한국전력공사 같은 경우는 1980년대1990년대 초에 인력을 대량으로 채용했고 이 인원들이 2020년부터 은퇴하고 있으므로 공석이 좀 많은 편이다. 이렇게 인사 적체가 풀리는 공공 기관의 경우 생각보다 빨리 승진(7~8년)이 가능하다.[25] 2030년부터는 한국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취업한 인원들이 퇴직하게 되는데, 이 때에는 베이비 붐 세대들이 싹 다 빠지기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공석이 발생하며 승진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고령화의 수혜를 받는 세대가 나오는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의 수혜를 받는 인원들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2006년 이후 출생)들이다.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때 취업한 인원들이 정년 퇴직하여 공석이 늘어나는 2010년대 아베 신조 시대, 이때 일본 취업문이 열리기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된다.

3.2.2. 주체성과 독립성 없는 근무 환경

공공 기관을 거칠게 요약하면 정부의 하청 업체다. 즉 정부 측의 온갖 요구 사항을 다 들어주고 감사도 착실히 수검받아야 한다. 정부 구성원들 중에서도 국회의원, 지방 시군구 의원, 4급 이상의 공무원, 감사직 공무원들은 공공 기관에 각종 자료를 요구하거나 간섭을 하는 등 직장 생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사실 주체성과 독립성을 중시하는 사람은 조직 생활과는 다소 맞지 않을 확률이 크므로 대기업, 공공 기관보다는 전문직이 제일 낫다. 그나마 공직유관단체 중에서 정부와 맞대응이 독립적으로 가능한 곳은 한국은행, 상급기관보다 덩치가 큰 금융감독원[26], KBS 이렇게 세 곳 정도이다.[27] 다만 정확히 말하면 이 세 곳은 공공기관이 아니긴 하다.[28]

3.2.3. 지방 근무 및 순환 근무

일부 지사 풍경
파일:수자원공사지사.jpg
농어촌공사 지사
파일:한전지사.png
한국전력공사 지사

대부분 공공 기관은 지방 근무(오지)와 순환 근무를 감수해야 한다. 대부분 공공 기관은 연고지가 고려되면서 권역 순환이 가능할수록 급여가 짜고 5년마다 전국 순환을 하거나 오지에서 근무할수록 급여가 높다. 순환 근무 또한 퇴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순환 근무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일정 권역[29]에서 순환하는 지역 순환과 전국으로 순환하는 전국 순환이 있다. 지사가 전국 권역에 있는, 규모가 큰 공공 기관은 연고지와 가까운 권역으로 발령을 내주는 경우가 많으나, 과장급 이상부터는 그렇지 않다. 주로 연봉이 높은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같은 시장형, 준시장형이면서 전국에 지사가 있는 공기업은 전국 순환 근무를 실시한다. 회사에 따라서 연고지가 전혀 없는 지역에서 짧으면 2년, 길면 5년까지도 근무해야 하며, 수도권은 모두가 원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능하거나 운이 좋거나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다만 이는 공공 기관마다 차이가 있어서, 똑같이 전국 순환을 한다고 해도 온갖 오지에 사업소가 있는 에너지 공기업 기술직과 대도시 및 광역시 역세권에만 지점이 있는 금융 공기업 사무직의 근무 환경은 전혀 다르다.

이 역시 입사 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서울에 있는 서울시나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 산하 공공 기관이거나[30], 매우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31] 지방 이전의 리스크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공공 기관 추가 이전을 논의할 때마다 해당 기관 근무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시행된 공공 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수많은 주말부부가 탄생하였으며, 거주 인프라, 자녀 교육 등의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많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등의 발전소를 쓸 때는 근무지에 대한 고려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일단 근무지 대다수가 오지에 있는 건 둘째치고, 저 두 기관은 본사도 산골짜기에 있다.[32]

오히려 수도권 지역이 기피 지역인 공공 기관도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대표적이다. 사업이 너무 많고 민원도 많다 보니 수도권이 기피 지역이고 본사(대전)이 가장 인기가 좋다.

이 부분은 수도권이나 지방 광역시 출신일수록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데, 이런 도시 사람들은 인프라 부족에 대해 상당히 크게 느껴 이것만으로도 퇴사하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 반면 원래부터 시골 출신이나 군 단위 지역 출신인 사람들은 정작 본인들은 불편함을 못 느끼고 오지 특성상 업무가 적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오히려 좋아라며 잘 적응 한다는 것이 재밌는 요소다.

3.2.4. 기타공공기관의 저연차 직원에 대한 배려 부족

사실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기타 공공 기관은 신입 및 저연차 경력직 입사자에게 알맞은 신입 연수나 직무 교육을 해줄 여력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중앙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에 비해 저연차 직원에게도 실무 경력직에 준하는 업무를 입사 후 바로 시키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업무 피드백이나 각종 업무 분장에 있어서 매우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33][34] 최근 발생하는 공공기관 퇴사자의 9할 이상이 기타 공공 기관 출신 저연차 직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순환 근무 배치나 지방 근무는 다른 공공 기관과의 공통점이니 논외로 하더라도, 경력 관리나 복리 후생, 연봉 등의 부분에 있어서 중앙 공기업 입사자의 쾌적함을 못 느낄 수 있다.

3.3. 논란

3.3.1. 연봉 관련

평균적으론 중견 기업/대기업보다 초봉이 낮다. 다만 후술하다시피 수당이나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책정되어 있어서 시간이 지날 수록 중견 기업/대기업과 엇비슷하거나 상회하는 월급을 받을 때가 많다. 즉 어찌 보면 안정성과 연봉을 일정 부분 등가교환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같은 공공 기관 내에서도 연봉 차이가 다양한데 2023년 대졸 기준 초봉 5,000만원이 넘는 곳부터 적게는 2,800만원[35]까지 다양하게 있다. 대다수의 공기업은 초봉이 2023년기준 3,000만원 초중반 수준이다. 하지만 2년차때 연봉 상승률이 높은 곳이 많다.[36] 이후 상승률은 기업마다 천차만별이고 교대 근무, 야간 근무, 해외 근무 등으로 수당이 많이 붙는 곳도 많다.

이렇기에 공공 기관 취업에 관심 있다면 초봉이 아니라 근속 시 받는 전체 연봉인 생애 연봉이나 평균 연봉 등을 보는 것이 제일 적합하다. 제일 처음에 전술하다시피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초봉은 낮지만 성과급/수당 등으로 이를 상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보다 복지가 많이 줄은 것은 사실이므로, 메이저 공공 기관에 합격했다고 엄청난 연봉과 복지를 기대하진 말자.

3.3.2. 워라밸

대체적으로 사기업이나 공무원 종사자에 비해선 워라밸을 어느 정도 누릴 수 있다.[37] 대개의 공공 기관은 사기업보다는 더 사람을 쥐어 짜지 않는다. 설사 쥐어 짠다 하더라도 놓아버리면 되기 때문에[38], 업무를 하기 위한 야근이나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릴 걱정이 현저히 적을 수 있다. 칼퇴한 다음에 본인의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내 삶' 을 살고 싶은 사람들은 공공 기관에 취직하는 편이 좋다.

금융 공공 기관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일반 대기업들을 씹어 먹는 업무 강도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동종업계(금융계)에 비하면 여전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금융 공공 기관은 영업 업박과 실적 업박이 시중 금융 업체보다 압도적으로 낮다는 데에 장점이 있다.[39]

공기업들의 시작이 유지 보수, 관리, 운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공기업들은 유지 보수가 주요 업무로 철도, 전기, 공사 등을 진행함에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지 않는 야간에 주로 시행한다.[40] 따라서 교대근무로 인해 워라벨이 깨지는 경우도 많다.[41][42]

2023년 현재 다양한 제도들의 정착으로 여러 대기업들이 PC - OFF, 안식월, 유연 근무제 등을 채택하면서 워라벨이 급격하게 좋아지기 시작하였으나, 2024년도부터 수익성 악화, 적자, 국정 감사 자료 작성 및 채용 축소 등으로 공공 기관들의 워라벨은 낮아진 측면이 있다. 이와 함께 이야기되는 긴 근무 기간 및 순환 근무에 따른 공동 사택 사용 등 다양한 케이스들이 존재하고, 술 문화 등으로 인해 본인의 취미 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회사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사풍과 더불어 성과에 의해 추동되는 능동적인 회사 생활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성과보다는 현상 유지와 문제를 터지지 않게 넘기는 특징을 가진 공공기관 채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4. 공공기관 취업이 어려운 이유

2015년 이후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정비되고 채용이 확대되면서 공공기관이 주목받고 있다. 2024년 현재 시점에서 공공기관과 채용 대행업체의 경험이 상당히 축적되고 채용 지원자에 대한 기회와 문호는 넓어지고 있는 점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채용 수요측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점 또한 현실이다.

4.1. 서류 및 면접 전형 난이도

공무원 시험과 비교하면 필기 전형의 벽은 낮지만 대신 서류와 면접 전형의 벽이 상당히 높다. 서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은 거의 필수에 사무직 기준으로 컴활 1급과 토익 900점, 토익 스피킹이나 한국어능력시험 등을, 기술직 기준으로 토익[43]과 더불어 쌍기사라는 자격증 획득을 해야 안정권이라는 것이 중론이며, 기업에 따라서는[44] 각종 교육사항을 채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 전형 역시 평균 3배수에서 많게든 6배수 이상까지도 선발하는데다 AI 면접, 토론 면접, PT 면접 등 다양한 방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과 달리 절대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자기소개서의 압박도 상당하다. 자기소개서는 극소수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서류 통과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면접 전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만큼 신경써서 준비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공공기관은 많은 수가 난립해 있는 만큼 채용 시즌에는 자소서 쓰는데도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필기 전형 준비하기도 바쁜데 자소서 때문에 부족한 시간마저 낭비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4.2. 난해한 출제 문제

NCS의 전공은 기술직 기준 기사 필기 중심으로 공부하거나 시장에 나온 문제들로 이론만 잘 잡아도 시간 내로 푸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기초 능력의 경우, 암기식 문제와 PSAT형 문제로 크게 둘로 나뉜다. 암기식 문제는 대부분의 시중에 나온 NCS기초서에 나와 있어 어느 정도 공부가 가능하다. 하지만 PSAT형은 강사, 합격자, 수험생들 말이 제각각이다. 문제를 정석적으로 푸는 것이 아닌 문제를 요령껏 걸러내고 요령껏 풀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난장판이다.

예를 들면, 12달 6년치 6자리수(432개의 숫자 자료)의 생산량이 빼곡하게 적혀있고, 전년도와 비교하여 증감량을 계산하는 지문이 5개의 선지 중 하나로 나온다. 혹은 532/630과 610/716과 같이 생산량/생산인원 수의 대소 비교 선지도 자주 나오는 문제 중 하나다. 하지만 합격을 위해 이런 문제조차 넘겨서는 안될 수도 있다. 선지와 숫자의 난이도와 계산 소요 시간을 보는 즉시 판별하여 풀건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시험 시간 내에 풀기 위해서 단순 곱셈, 나눗셈 문제집과 중고등학교 국어 비문학 문제집까지 풀 것이 권장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또한 출제사[45]이 마다 그 문제의 유형이 달라 취업하는 회사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회사마다 따로 공부하라는 말까지 떠돌고 있다. 앞에서 언급된 대로 수험자들은 IQ 검사를 극한의 난이도로 올린 시험이라는 비아냥도 자아내고 있다.

4.3. 정보 수집의 어려움

공공기관은 2015년 경부터 새롭게 도입된 NCS와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해 누적된 데이터 수가 적은 편이다. 게다가 공무원과는 달리 수많은 공공기관들이 난립해 있으며 이들이 조금씩 다른 채용 절차를 내놓기 때문에 공기업 전문 학원에서조차 모든 것을 커버해주지 못한다.[46] 결국 본인이 원하는 기관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대비를 하는 거의 모든 절차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 떄문에 공공기관 준비생들의 수험 과정은 공무원 시험과는 달리 학원에 대한 의존도가 낮으며 대부분이 본인 주도로 이루어진다. 문제는 본인 주도로 준비할 경우 어떤 기관이 공채 발표를 했는지 제 때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틈틈이 공공기관 홈페이지나 잡알리오, 공기업 관련 카페 등지에서 발표 내역을 확인해야 하는데, 대단히 번거롭고 재수없으면 지원 시기를 놓치는 일도 상당하다. 이를 방지하고자 한다면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 등지에서 제공하는 카톡방 등에 가입하여 시시각각 올라오는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다.

4.4. 극심한 경쟁

전공과 학점, 학교 및 나이를 안보는 블라인드 채용대기업/중견기업의 상대적인 낮은 안정성으로 인해 공무원과 같이 경쟁률이 피 터지고 있다. 게다가 공무원에 비해 연봉이 평균적으로 높기에 공공기관 경쟁률은 말 그대로 피 터진다, 이들 사무직군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무원 시험[47] 낙방자들이 높은 비율로 공기업 도전을 제2의 대안으로 삼으며 대거 유입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비대면 채용 확대로 대기업과 중견 기업들이 신입직과 경력직의 중간 지점인 그 어딘가에 맞춰진 직무 역량, 전공, 이력 등을 요구하기 시작해[48] 고시급 시험을 대비했던 공백기가 있는 청년들의 선택지가 극도로 제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특히 연봉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융공기업이나 시장형 공기업 등이 공공기관에서 가장 경쟁률 탑급을 달린다. 더군다나 공무원 특유의 악습과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 선택 등 공무원의 단점이 더더욱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공공기관에 더욱 몰리고 있다.

그리고 전술하다시피 2020년 이후 코로나 19, 2022년 세계 경제 위기와 윤석열 정부의 공공 기관 감축으로 경쟁이 심해졌다. 이전엔 비교적 들어가기 쉽다는 기술직[49]조차 토익 850이상, 쌍기사, 컴활1급, 한국사1급을 다 받아야 서류 통과하는 공기업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50] 심지어 한국전력공사조차 수 천명씩 뽑던 2015년 이전과 달리 2022년부터는 수 백 명 규모로 줄었으며 몇몇 발전사는 신규 채용이 0명인 직군도 생겨났다. 사무 직렬, 일부 기술 직렬의 경우 기본 경쟁률이 300 ~ 1,200대 1에 육박한다.[51] 이전에는 합격이 비교적 쉽다는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어촌공사조차 2021년 이후 몇몇 지역의 필기 NCS, 전공 두 과목 평균이 100점 만점에 80점이 넘어가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공기업들은 한해 수 백 명 이상 뽑는데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높아져 있다. 그렇다고 NCS, 전공이 쉽게 출제되는 것이 아님에도 말이다. 기술직의 경우 쌍기사가 일반적이고 전공 100점, NCS 60점이라는 점수를 세워야 평균 80점이다. 2023년 상반기 코레일 전기직은 일부 지역에서 89점(대구광역시, 경상남도)이 합격선으로 나왔다. 2024년에는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가 계속 상승하여 일반적인 수험 범위를 벗어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였다.# 괜찮은 공기업은 필기 전형에만 1년 이상을 투자하여 합격선에 겨우 걸친 사람도 많은 편이다.

단순한 신입이 아닌 다른 공기업에서 더 좋은 공기업으로 넘어가기 위한 중고 신입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이들은 스펙 뿐만 아니라 경력도 가지고 있어 면접 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서류나 필기 시험의 합격 컷도 매우 높아졌고 계속 상승 중에 있다.[52]

허수는 공무원 시험 보다는 적다. 토익 점수와 컴퓨터활용능력 1급만 하더라도 장벽이고 기술직은 기사 자격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서류 심사로 1차적인 경쟁적으로 걸러지기 때문에 직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사무, 기술(토목 제외) 직군들은 허수가 적다. 게다가 이 중에서는 공기업 최종 합격했음에도 더 좋은 공기업으로 이직하려는 수험생 난입해 있어 허수가 많다 하더라도 경쟁 수준은 높은 편이다.

사무직은 세부 전공 직렬에 따라 경쟁률 편차가 큰 편이다. 사무직 기준으로 크게 상경 - 법정 통합, 단일 전공, 법정 / 상경 이렇게 나눠지는 경우가 많다. CPA / 세무사 준비생 출신은 주로 경영학 혹은 경제학을 선택하며 공무원 시험 준비생 출신들은 경제학 혹은 행정학을 많이 선택한다. 법 관련 전문직 준비생 출신들은 주로 법학을 선택한다. 전공 필기 경쟁률은 대략 경영학 >>> 경제학 ≥ 행정학 >> 법학 순으로 보면 된다. 대개 뽑는 인원도 저런 순서다. 다만 경영학도 재무관리중급회계가 정석으로 나오면서 전공 반영 비중이 높아진다면 경쟁률이 소폭 하락 할 수 있다. 법학도 기본적으로 행정법이나 헌법, 민법보다는 민사소송법, 상법 등이 추가될 수록 경쟁률이 낮아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53] 시중 공기업 취업 학원의 전공 강좌 인프라(오프라인 강의, 인터넷 강의 다 포함)도 상기한 전공 필기 경쟁률 순위와 비례한다 볼 수 있다. 비전공자의 전공 필기 과목에 대한 선택 순위도 대략 저 순위에 맞춰진다. 또한 금융 공기업, 특히 A매치일수록 전문직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54][55] 전산, 통계, 및 건축 기타 직렬을 제외 나머지 사무 직군을 노리는 비전문직 금융 공기업 준비생이나 이직러[56]들은 TO에 상관없이 정말 원픽으로 집중해야 관문을 뚫을 수 있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불황기에 수축된 고용 시장을 공공 기관, 공공 사업으로 충격을 완화하는 것과 달리 2023년도부터 윤석열 정부가 공기업 전체에 대해서 12,000명을 감축시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자연 감소를 이용하여 인력을 감축시키고 신규 채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자연 감소 자체는 퇴직 인력에 대해서 충원을 안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2023년 이후의 신규 채용 규모는 혹독했던 코로나19에 의한 2020 ~ 2022년 채용 시장보다 훨씬 혹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코레일에서는 400명을 채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18년의 1천명에서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전기직 기준 덕분에 2018년 ~ 2020년까지 대략 65점에서 형성되던 필기 전형 합격권이 2023년 85점으로 상승하였다. 심지어 한국전력공사은 채용조차 하지 않았다. 2024년조차 전체 124명채용으로 2020년의 450여 명 채용의 25%만 채용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가장 칼질을 당한 채용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공공 기관이다.[57]

4.5. 긴 수험 기간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7년이 필요하다.[58] 그 원인은 위의 극심한 경쟁으로 서류 전형, 필기 전형, 면접에 상당한 실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사무직의 경우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토익 950점에 준하는 점수가 필요하다. 기술직에서는 전기직 한정 기사 2개 1년에서 2년,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따는 데 3 ~ 6개월이 걸린다. 그리고 토익 점수는 행정직[59], 기술직 공통 850점 이상을 필요로 하고 이를 준비하는데 12 ~ 36개월이 걸린다.

이러한 서류 전형 준비가 끝나면 필기 준비를 해야 하는데 NCS는 사실 본인의 기본 피지컬에 기본 실력이 출중한, 즉 7급 PSAT을 준비했거나 평소 책 읽기, 수리 능력이 뛰어난 취업 준비생의 경우 단시간 내에 끝나지만, 일반적으로는 3 ~ 36개월이 걸리며 실력 향상이 느리거나 실력이 좋지 않다면 합격권까지 3년이 걸릴 수도 있다.[60]심지어 전공 시험이 있는 경우, 여기서 몇 개월 ~ 심지어는 1년 이상을 추가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통합 전공이면 그렇게 세세하게 물어보지 않기에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한두 과목을 전공으로 시험을 보는 경우면, 얄짤없이 난이도가 폭등하기에 수험 기간이 확 길어진다.

이런 필기가 끝나도 면접이 있다. 면접에서는 지금까지의 경험, 경력 위주의 질문이 나오기 쉬운데 이것을 위해 체험형 인턴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정도 하게 된다. 심지어 인턴을 한다고 한들 합격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61] 이 때문에 면접만 10번넘게 보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특히 공채 출신 사무 행정직이 주요 인력이거나, 기금을 담당하거나 혹은 신입부터 경력직에 준하는 업무 로드를 감당해야 하는 기관일수록 면접이 까다롭다. 다수의 기관이 필기 점수를 면접 점수에 반영시키지 않는다. 물론 다수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있는 기업도 찾아보면 은근히 있다.

2020년 이전까지는 공공 기관 취업은 필기만 뚫으면 거진 합격이라는 담론이 우세했지만[62] 공기업, 현재 2024년 기준으로는 절대 그렇지 않다. 면접 전형은 장기간 높은 경쟁률, 더 좋은 공기업으로 이직하려는 전현직자들이 면접에서 경력과 다수의 면접 경험으로 예비 졸업생이나 졸업생을 압도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소수의 수험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험생은 년 단위의 수험 기간이 필요하다. 긴 수험기간으로 중간에 포기하고 사기업으로의 취업하는 수험생도 많다. 극히 일부는 이렇게 품을 많이 들일 바에는, 공시전문직이 낫겠다 해서 그쪽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63] 이 중에는 공기업에서 퇴사 후 다른 공기업으로 넘어가려는 수험생도 토익기간 만료[64], NCS 준비 등으로 다시 1년을 준비하기도 한다. 또한, 불편한 진실이지만 공공 기관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거나 길어졌을수록, 구직자 입장에서 취업 및 이직 선택지가 공공 기관에 머물게 되는 경향이 있다.[65] 이는 나이 때문도 있는데, 나이를 보는 사기업과 달리, 블라인드 채용이 자리잡은 공공 기관은 나이가 당락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66] 이에 더해 2023년 현재를 기준으로 대기업과 일부 중견기업의 복지나 급여 수준의 향상이 언론에 많이 노출되며 조직 문화, 근무지 그리고 순환 근무제 및 처우 격하가 맞물려 공공 기관 선호도가 일정 부분 하락한 상황이다.[67] 물론 그렇다고 공공 기관 입사 난도가 낮아졌다는 뜻은 아니며, 대침체로 경쟁률이나 입사 난도는 더욱 높아져가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물론 채용이란 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므로 무조건 오래 걸린다고 볼 수는 없다. 결국 될 놈은 된다기 때문에 붙는 사람은 빨리 붙고, 또 여러 개를 한 번에 붙는다. 수험 기간을 줄이려면, 일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활용능력시험, 토익 점수 등의 자격증은 대학교 재학 중에 따 놓는 것을 추천하고, 더 나아가 인턴까지 한두 번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는 전공 필기에 올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험 기간이 늘어나면 공백기로 인해 사기업으로의 전향도 멀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5. 공직유관단체

공공 기관과 다소 유사한 공직유관단체도 매년 정해진 시기에 따라 채용을 실시한다. 서류와 필기, 그리고 면접 시험 모두 비슷한 절차대로 운영된다. 다만 대다수의 공직 유관 단체는 공공 기관과 달리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최소한 출신 학과나 학점, 경력 여부는 서류 단계에서 엄밀하게 확인한다는 뜻이다.[68] 블라인드 채용이 아닌 점은 명확한 단점이지만, 한국무역협회[69]대한상공회의소 같은 인지도 높은 공직 유관 단체가 아닌 이상 공공기관에 비해 입사 경쟁률이 덜하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70][71] 학력이나 경력에 있어서 자신감이 있다면 공직 유관 단체도 같이 준비하는 것이 묘수가 될 수 있다. 또한 복리후생이나 근무환경도 공기업과는 많이 다르다.


[1] 반 년만에 전공을 도입한 근로복지공단이나, 수 십년 이어오던 전공을 폐지한 서울교통공사 등 각 기관마다 전형이 날뛰고 있다.[2] 이러한 혼란스러운 현상은 정부의 요구에 약한 공공 기관의 특성 때문이다. 특정 제도 하나 시행하라고 하면 각 기관마다 과잉 응대를 한다. 우습게도 공무원 시험에는 NCS라는 글자만 달렸을 뿐 변화가 없고, 민간기업은 NCS 도입 권고를 무시했다.[3] 30대 그룹 140만 명 정도 vs 대한민국의 공기업 + 준정부기관 + 기타 공공 기관 모두 합쳐 39만 명 정도. 물론 이건 제조업이 거의 없는 공공 기관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4] 여기는 공기업은 아니고 사단법인이다. 그러나 무역이나 해외 관련 공기업 취업 준비생에게 준공공기관 취급을 받는다. 다만 이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지 않는다.[5] 꼭 해당 기관 또는 관련 기관이 아니더라도, 어느 공공 기관에서든지 인턴 경력만 있다면 가점을 주는 곳들도 있다.[6] 정확히 말하면 준고령자·고령자 우선고용직종에 명시된 직종들을 말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는 청사미화와 방호(경비) 직무를 들 수 있다.[7] 단, 방호(경비) 직무는 보안이 중요한 시설에는 청원경찰을 배치하거나 특수 경비원을 경비 업체에 도급 의뢰하여 배치한다. 설령 방호원(경비원) 위주로 배치되더라도 특정직 공무원 또는 방호직 공무원이 상주하는 방식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마지노선. 방호원(경비원)의 단독 배치는 보통 보안이 필요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시설이 대부분이다.[8] 단, 관계 법령상 별도의 자격 요건을 정하고 있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어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경우 준고령자 · 고령자 우선 고용 직종이라 하더라도 우선고용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9] 이 사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당 기관에 권고 조치를 내렸고, 피진정인인 대학교는 이를 받아들였다. 고용노동부 또한 2019년 11월 26일부로 고령자 고용법 제16조 제1항에서 뜻하는 '우선적으로'라는 의미의 행정 해석을 변경하여 공공 기관이 우선 고용 직종으로 정하더라도 만 50세 미만에 속하는 구성원의 응시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나이 차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10] 단, 해당 부서의 공무직, 계약직을 관리하는 공무원 또는 공채 출신 직원들은 나이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11] 단, TOEIC Speaking 이나 OPIc 같은 외국어 말하기 시험은 필요하다.[12] 가령, 서울대학교병원 사무직은 지원 요건 자체는 토익 기준 제출 시 단순 우대 ~ 750이라 나와있지만, 실질적으로 합격자들은 930점 선에서 형성된다.[13] 이 경우, 환산 점수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각 기관마다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OPIC → 토익으로 환산 점수화하면 IH는 890~910 수준으로 환산 점수가 나온다. AL은 970 ~ 990 사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14]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필수는 아니지만 5점의 자격 가점을 준다. (2021 상반기 기준)[15]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국사 2급이상 취득하지 않으면 아예 지원도 안된다.[16] 물론 기술사는 직무 경력을 요구하므로 공대생이 기술사를 취득하기는 불가능하다. 기술사는 현장의 법정 관리인으로 필수로 선임해야 하는 곳이 있는데 신입 월급과는 비할 바가 못 된다.[17]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은 학점을 본다. 학벌을 안 보기 때문에 고학벌 저학점 학생들의 무덤. 근데 웃기게도 예금보험공사는 고학벌 합격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다시 말해 학벌 좋고 학점 높은 학생들이 들어온다는 뜻이다.[18] 예를 들어 경영관리직에 지원하려면 경영전략론, 인사관리론, 조직행동론 등을 수강해야 한다.[19]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이직한 중고 신입이 대다수고 더 좋은 기관으로 가고자 지원한 타 기관 경력자들도 약간이나마 있다. 민간 기업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아도 공공 기관의 신입으로 시작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민간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봤자 쓸 데도 없고, 민간 기업의 처우마저 악화된 현실을 보여준다.[20] 삼성의 GSAT처럼 일부 대기업은 필기 시험을 치긴 하나, 이쪽은 인적성검사의 성격을 갖는다.[21] 30 ~ 40명 규모의 중소기업급 기관에서는 필기 시험보다는 서류 전형으로 결정한다.[22] 금융 공기업의 경우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레벨에 맞먹는 고난도의 문제가 나올 수 있다. 금융 공기업이 아닌 경우에도 5급 공채나 회계사 시험에 준하는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하는 곳이 있다.[23] 경쟁이 심해진 탓에 의미가 희석되긴 하였다.[24] 단, 이는 남초 기관일 경우 지나치게 경직된 군대 문화, 여초일 경우 파벌식 정치질 등으로 인해 좋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문화가 좋다는 의미이며, 언제나 예외는 존재한다.[25] 대한민국 공무원들에서도 병무청과 같이 1980년대부터 2000년까지 특정 연도에 대량 채용을 하는 바람에, 인사 적체가 심했던 부서들이 2018년 이후부터 정년퇴직 급증으로 인사 적체가 풀리면서 하부 직원들 승진이 빨라지고 있다.[26] 공직자윤리법에서도 해당 4급 이상 직원을 사실상 준관료로 취급하고 있다.[27] 엄밀히 보면 금감원에 한정된다. KBS는 언론사라는 특성 때문에 정부에 대항할 수 있지만, 상위부처 개념이 없기 때문에 보통은 감사원대통령실이 견제를 하는 편이다. 한국은행은 사실상의 간접적인 상위 부처인 기획재정부에 한 수 접고 가는 측면이 과거에 비해서는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잔존해 있다. 수장의 리더십과 이슈에 따라 상위 부처에서 직접적인 컨트롤이 안되는 곳은 정말 금융감독원이 유일하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실세(윤석열 사단) 중 하나인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이후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28]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무자본 특수 법인이며, KBS는 공영 방송이다.[29] 주로 도 내부[30] 서울교통공사, 서울에너지공사[31]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가 대표적인데, 지방 공기업이 아니지만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운영하는 기업이 타 지역으로 갈 리가 없다.[32] 대다수의 공공 기관이 본사는 그래도 광역시 내지는 혁신 도시에 있는데 저 두 기관은 아니다.[33] 이는 지방 공공 기관과도 접목되는 부분이다.[34] 물론 상급 정부 부처의 관심도가 중앙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에 비해 떨어지는 기타 공공 기관이 많다 보니, 감사나 각종 인증 평가 외에는 정부 부처 공무원과 그나마 맞대응할 업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부분은 장점이 될 수 있겠다.[35] 2023년기준 정규직 8시간 주간 근무 기준으로 서비스, 영업, 전기, 기계, 연구 계열의 공단, 재단 등의 몇몇 공공 기관의 경우 2,600만원까지 내려간다.[36] 성과급이 포함되어 연봉이 상당히 상승한다. 하지만 이것은 회사마다 천차만별인데 성과급을 두둑하게 주는 것도 있는 반면, 성과급이 적거나 심지어 아예 없는 곳도 존재한다.[37] 특히 대한민국 사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 기업에서의 복리 후생 등이 처참한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공공 기업이나 공무원 자체가 업종/직렬/직급/직무 등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이들조차도 중소기업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워라밸을 누릴 수 있다.[38] 물론 이쪽은 성과급이나 승진 등에서 불리할 수 있다. 다만 공공기관 특성상 승진할수록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고 야근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위기관의 갑질을 직접적으로 감내해야 하는 등 공공기관 특유의 워라밸을 누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괜히 승진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사기업도 동일하지만 사기업은 일정 나이가 되어서도 승진하지 못하면 나가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39] 물론 그만큼 초봉이나 연봉, 복지도 많이 떨어진다.[40] 하지만 교대 근무로 인해 보수가 높은 공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41] 신입 때 교대 근무로 인해 불면증,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퇴사하는 인원들도 많으니 입사 전에 교대 근무 시행을 하는 공기업인지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42] 특히 기술직은 그런 경향이 크고, 역무원 같은 직렬은 사무직도 교대 근무를 할 수도 있다.[43] 사무직과 다르게 800점대로도 충분하다.[44] 소위 말하는 4대 공단(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무원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이 대표적이다.[45] 사람인, 인쿠르트, 행동과학연구소, 휴노, 스카우트, 매일경제 등 지방 공기업의 경우 알려지지 않은 출제사가 더 많다.[46] 일반적으로 공기업 관련 학원은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와 같이 인지도 높고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는 공공기관을 실질적인 목표로 준비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 편이 합격자 수를 늘리고 학원의 실적 홍보에 도움이 되기 떄문이다.[47] 5급, 7급, 9급 전부 포함[48] 수시 채용의 확대와도 연관되는 지점이다.[49] 주로 전기직[50] 반대로 서류 만점자에 대해서 무조건 서류 합격을 시켜주기도 한다. 이는 서류 만점으로 지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51] 2021년 상반기 한국조폐공사 사무직 975 대 1#, 22년 하반기 한국가스공사 전기직 1118.5 대 1 #이 경쟁률은 평균 연봉이 1억씩 하는 S-Oil 등 정유 업체의 최대 경쟁률 200:1에 비하면 매우 높은 경쟁률이다.[52] 2017년도에는 한국전력공사 전기직 기준 서류 컷 120점(전기기사 자격증 + 토익 800점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or 컴퓨터활용능력 1급) 안정권이었지만 2020년 이후 130점(기사 자격증 2개 + 토익 850점 + 컴퓨터활용능력 1급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으로 만점을 받아야 서류가 통과된다. 2018년 이전에는 기사 자격증 하나로 합격한 수기들이 종종 있었지만 현재는 서류에서 걸러진다. 즉, 서류 전형은 기사 자격증 하나로 여유 있게 통과한다는 것은 비교적 옛말이 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같은 몇몇 공기업의 경우, 기술직조차 서류 전형 합격 커트라인 점수가 가산점 만점(기사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등) + 토익 900점이 넘는 곳도 있다.[53] 허수는 경영, 법학 직렬에 다소 있는 편이고 경제, 행정 계열은 상대적으로 허수가 적다. 특히 경제는 고인물들의 장으로 매우 유명하다.[54] 특히 인력난으로 타 부처나 기관에서 인력을 파견받는 A매치 금융 공기업은 특히 회계사 지원자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추세다.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회계사들이 엄청나게 지원하지는 않고 있는데, 회계사의 처우가 최근 몇 년 간 상승했기 때문에, 아무리 A매치라고 하더라도 회계사의 연봉을 공공 기관이 따라올 수가 없다. 다만 회계 법인의 엄청난 업무 강도 때문에 회계사를 비롯한 여성 전문직 인력들도 금융 공기업에 지원하곤 한다. 절대 다수의 A매치 금융 공기업은 매달 혹은 매분기에 걸친 전문직 자격 수당을 주고, 로스쿨 출신에 대한 3년 호봉 인정 정책이 있기 때문에 유인책은 분명히 있긴 있지만, 회계 법인이나 법무 법인의 급여, 연봉 상승률하곤 비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55] 2022년을 전후로 A매치 데이라고 하는 필기 일정의 획일화 추세가 많이 옅어졌다가, 2023년도에는 다시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 많은 금융 공기업들이 필기 시험을 치렀다. 다만 필기 일정의 획일화가 순기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필기 실질 경쟁률이 상당히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전공 필기의 경우 붙는 사람이 여러 기관에 붙는 경우가 많은데, 필기 시험 날짜가 똑같아지면 제 아무리 뛰어난 전공 실력을 보유해봤자 한 기관밖에 시험을 응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경쟁자들은 유리해질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기관 채용에 떨어질 경우 다른 기관에 응시도 못하고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한다. 그래서 취업 준비생들은 날짜가 분산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56] A매치와 A ~ B매치의 경계군 사이에 놓인 기관들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 일반 취업 준비생부터 전문직 낙방생, 변호사 시험 포기자, 워라벨 인하우스를 노리는 전문직, 연봉이나 네임 밸류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현직자, 여의도청계천 고정 근무를 원하는 수도권 출신 공공 기관 현직자까지 응시자 풀이 매우 넓다.[57] 반면 윤석열 정부는 교정직의 채용을 대폭 늘렸다.[58] 대학교 2, 3학년부터 하는 경우에는 졸업 후 바로 붙는 경우도 제법 된다. 그러나 공시처럼 그 기간만큼 투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된다는 보장은 없으며 실패할 경우 공무원 수험생처럼 나이만 먹게 되어 매우 위험하다. 평균 수험 기간이 5, 7급 공무원 공채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제로 NCS를 위해서 7급 공무원의 PSAT을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만큼 난이도가 높다.[59] 대다수가 지원자격 자체는 850점이나, 정량 동점자인경우, 어학 점수 순으로 짜르는 경우가 적지 않기에, 어디까지나 시작점이 850이지, 고고익선인 건 변하지 않는다, 아예 서류 배수부터가 까다로운 메이저 금융 공기업 같은 곳들은 950점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하다.[60] 독해력과 빠른 계산력은 생각보다 단시간 상승이 어렵다는 점이 한 몫 한다. 시험 자체는 시간만 충분하다면 어려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대부분의 합격자조차 정확히 다 풀기 어려워 그 날 컨디션에 따라 합격 여부가 판가름 날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풀이할 수 있어야 한다.[61] 인턴 가산점의 경우 기업마다 상이해서 채용공고를 잘 살펴봐야 한다. 어떤 공공 기관에서든지 인턴을 했으면 무조건 가산점을 주는 경우, 자사에서 했던 인턴 경력만 가산점을 주는 경우, 혹은 3개월, 6개월 등 일정 기간 이상 공공 기관 인턴을 했을 시 가산점을 주는 경우 등 가산점을 주는 루트가 다양하므로 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공공 기관의 인턴으로 근무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이다. 해당 기관에 대한 로열티가 증명되기 때문이다. 특히 임원 면접 등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고만고만한 지원자들이라면 당연히 내부에서도 인턴 출신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메이저 공기업은 정규직 입사자 중 상당수가 해당 기관의 인턴 출신이다.[62]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몇몇 공기업은 2020년도 이전에는 1.2, 1.5배수로 2024년도의 2, 3배수보다 면접 전형의 경쟁률이 낮았다.[63] 성공 확률과는 별개의 문제로.[64] 다행히, 공인 어학 성적 만료 기간이 오기 전에 전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등록한다면 공기업, 공공 기관 한정으로는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해졌다. 단, 이미 만료된 성적이라면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니 유의.[65] 공공 기관 현직자들은 이직을 고민할 때 타 공공 기관으로 이직할 경우 어학 성적을 제외하면 유효 기간이 없는 자격증들을 기본으로 깔고 가기 때문에 서류 통과가 매우 쉽다. 그리고 주변인이 타 기관에서 이직하였거나 필기, 면접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아 핵심 정보를 얻기 어려운 공공 기관 채용 시장에서 정보의 우위를 가져간다. 반대로 사기업으로 이직할 경우 필요한 스펙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는 공공 기관 근무자가 놀면서 취업했다는 게 아니라 공공 기관과 사기업이 보는 스펙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기업은 공모전, 대회, 캡스톤, 인턴 등의 직무 경험과 정성적인 스펙을 많이 보지만 공공 기관은 절대적으로 기사,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과 NCS, 전공 시험 등의 정량적 요소를 본다. 사기업의 신입 직원 중에서 쌍기사는 찾기 어려운 반면 공공 기관의 경우에는 쌍기사는 기본에 3기사도 꽤나 많다. 그리고 일부 발전소 등에 근무하는 기술직들은 본인이 수행했던 직무 혹은 자신의 전공이 자신이 근무 중인 공공 기관 보다 더 좋은 사기업이 없거나, 규모가 매우 적다. 예를 들어 발전소 전기직들은 민간 발전소가 있기는 하나 어지간하면 공기업 5대 발전사가 훨씬 좋고, 환경직의 경우 더 좋은 사기업의 채용 규모가 매우 적다. 이러한 이유로 공공 기관 근로자들이 이직을 고려할 때는 공공 기관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무경력 구직자의 경우도 상기한 사항들과 유사한 이유로 공공 기관 취업에 한정되는 경우가 대다수다.[66] 나이가 30세를 넘어서 인턴이나 신입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꽤 있다.[67] 공기업, 준정부 기관 등 공공 기관은 급여, 복지 등이 국민 여론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사기업의 경우 급여가 높던, 복지가 좋던 크게 뭐라 하지 않는다. 그러나 공기업의 경우 기획재정부 및 정부 방침에 따라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방만 경영이 문제다' 라는 논리 하에 오지 근무, 순환 근무라는 큰 단점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급여, 복지는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공공 기관 얘기만 나오면 다 적폐라고 발작하고 열폭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으며, 공공 기관이 직원들이 놀면서 돈은 엄청 버는 신의 직장이라는 이상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널렸다. 대표적인 예가 적자가 상당하게 쌓인 한국전력공사가 있다.[68] 또한 공공 기관에 비해서는 경력직 채용이 다소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69] 코트라처럼 경제논술 준비가 별도로 필요하다. 또한 2022년 블라인드 채용 정책을 폐지했다.[70] 엽연초생산협동조합 같은 공공 기관 같은 공직 유관 단체 등이 그 예시가 될 수 있다.[71] 다만 어느 공직 유관 단체는 채용공고도 자사 홈페이지에만 공지하는 경우도 간혹 있고, 채용 정보나 회사 정보가 여타 공공 기관에 비해서도 훨씬 부족한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채용의 투명성 측면에서 공공 기관에 비해서 많이 낙후되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360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360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