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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3:51:33

클램차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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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식 클램차우더.
1. 개요2. 지역별 차이3. 레시피4. 한국에서5. 대중매체에서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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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클램 차우더(Clam chowder)는 북미 지역의 전통적인 조개 수프이다. 가볍게 다진 백합(白蛤) 조개와 크림, 알맞게 썬 감자 등을 넣고 끓여 만드는 수프로, 이 부드럽고 먹기 편해 아이들도 꽤 좋아한다. '클램(clam)'은 조개, '차우더(chowder)'는 내용물이 많아 걸쭉한 수프를 부르는 이름이며, 이름답게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원래는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주로 먹는 스타일이었다.

클램차우더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18세기 초,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동부 해안가의 어촌에서 어부들이 조개를 이용해 수프를 끓인 것을 시작으로 보고 있다. 18세기 중반에는 미국 동부에서 인기있는 음식이 되었고 지금은 미국 전역에서 해 먹는다.

2. 지역별 차이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진 클램차우더는 뉴잉글랜드식 클램차우더(상단 사진)이다. 본토 미국에서는 맨해튼식 클램차우더도 인기가 많다. 맨해튼식은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고 뉴잉글랜드식에 비해 국물은 좀 연한 편. 보스턴(뉴잉글랜드 지방의 대표 도시)과 뉴욕은 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뉴욕 양키스 등으로 라이벌 의식이 엄청나게 강한데, 장난 삼아 서로 상대방 도시를 깎아내릴 때 상대방 도시의 클램차우더를 흉보기도 한다.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는 클램차우더를 주문하면 관중석으로 직접 배달해주기도 한다.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짐 캐리가 신의 능력을 사용해 홍해처럼 반으로 가르는 토마토수프도 바로 이 맨해튼식 클램차우더인데, 영화의 무대가 된 버팔로시는 뉴욕주에 있다.

미국 서부에서는 빵으로 만든 그릇에 클램차우더를 담아준다.[1] 대표적인 메이커는 Boudin인데 샌프란시스코 지역 전역에 고루 있고, 서부 지역의 몰 안에 빵집으로 들어가 있기도 하다. 사워도우[2](sourdough)라는 시큼한 빵을 사용한다.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와프(Fisherman's Warf)에 가면 이 시큼한 빵그릇에 담긴 클램차우더만 파는 가게가 많다. 클램차우더만으로 배가 차지 않는다면 빵그릇 바닥도 긁어먹자. 어느정도 요기가 된다. 먹다보면 식어서 빵이 질겨질 대로 질겨지니 먹어도 되고 버려도 된다. 버리면 주위 갈매기들이 몰려드는데 먹다가 정신이 팔린 나머지 로드킬당하는 녀석들도 가끔씩 눈에 띈다.

그외 좀 더 마이너한 종류로 로드아일랜드식과 롱아일랜드식이 있다. 로드아일랜드식은 크림을 쓰지 않아 조개탕과 가까운 느낌이다. 롱아일랜드식은 뉴잉글랜드식과 맨해튼식의 절충형으로 연한 분홍빛이 돈다.

3. 레시피

조개로는 백합(조개) 혹은 홍합[3], 대합 정도가 적당하다. 바지락으로 변통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며, 다만 바지락이 오버쿡되어 고무덩어리가 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익힘 정도를 신중히 조절해야 한다. 육수를 낸 후에 그 조개살을 다시 끓임을 명심하자. 육수를 낼 때 조개살이 적당히 익었다면, 살이 작은 바지락은 수프를 끓이면서 오버쿡된다.

패밀리 레스토랑 에피타이저나 인스턴트 클램차우더 같은 맛이 아니라, 제대로 된 뉴잉글랜드식 맛을 내고 싶다면 셀러리넛맥이 들어가야 한다. 셀러리는 동네 슈퍼에서도 흔히 구할 수 있고, 넛맥은 어지간한 대형 마트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이 둘이 없으면 향은 안 나고 느끼하기만 하다. 정 구하기 어려우면 셀러리만 넣어도 괜찮고, 타임과 월계수도 들어가면 좋다.

야매요리 중에는 파스타를 삶은 뒤 뜨거운 클램차우더 스프를 소스삼아 그냥 말아먹는 레시피가 존재한다. 여기서 쓰는 클램차우더는 위에서 언급된 통조림이나 레토르트 식품을 이용하는 것. 파스타면 대신 라면으로 대체 할 수 있다. 클램차우더 스프 자체가(특히 캔이나 레토르트라면) 소스로 써도 될 만큼 맛이 진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다면 상당히 만족할 수 있다. 코스트코 시식 코너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시식하기도 한다. 사실 저질 레스토랑에서 해물 크림 스파게티라며 파는 물건이 이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기도 한다. 면은 무슨 나폴리탄 스파게티처럼 푹 익었고 소스는 깡통 수프 수준인 경우다.

4. 한국에서

희여멀건 다른 수프와 달리 내용물이 풍부한 것이 한국인들에게도 꽤 먹혔는지 국내에서 찾는 사람이 늘어났다. 식감이 오뚜기에서 시판중인 양송이 스프와 흡사한 면이 있는데다, 조개는 한국인들도 부담없이 먹는 식재료이니 거부감이 없었을터이다. 엔간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먹기 전에 클램차우더를 제공하곤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팩 등으로 사서 가볍게 먹을 수도 있는 듯. 갓 구운 과 같이 먹으면 한 끼로 손색이 없는데 좀 심하게 짜다. 크림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좀 느끼해질 수도 있지만, 만드는 건 비교적 간단.

5. 대중매체에서

6. 여담

MRE의 메뉴 중 하나로도 편성되었다. 이쪽은 뉴잉글랜드식. 가열하지 않아 고형이 된 차우더는 느끼함의 궁극에 달해서 먹기 거북하다. 하지만 미군들 사이에서는 꽤나 장수하는 인기 메뉴이다.

코스트코의 푸드 코트에서 파는 클램차우더(메뉴명은 조개 수프)는 그 맛이 정말 진하다. 그냥 먹어도 되고 핫도그나 베이크를 찍어 먹어도 된다. 진한 수프 종류가 다 그렇지만 거친 주식용 빵을 찢어 찍어 먹으면 별미다. 다만 사람에 따라선 조개 꾸룽내라고 느낄 수도 있을 만한 향이 심하므로 호불호가 강렬하게 갈리니 주의. 코스트코의 레토르트 섹션에서도 통조림 클램차우더를 살 수 있다. 이후 푸드코트에서는 버섯수프로 바뀌었고 통조림은 판매가 종료되었다가 최근 다시 입점되었다(캠벨클램차우더)

프링글스와 궁합이 좋다. 찍어 먹어보면 상당히 맛있다.
[1] 미국 동부인 보스턴의 퀸시마켓에서도 빵그릇에 담아준다[2] 직역하면 "신 반죽"[3] 홍합 특유의 풍미가 더해져 별미가 되지만 홍합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