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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1:44:59

트위치 대한민국 사업 철수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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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right><tablewidth=40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9146FF><bgcolor=#9146FF> 트위치 대한민국 사업 철수 사건
Withdrawal of Twitch Korea
||
일시
2023년 12월 6일 (발표)
2024년 2월 27일 (철수)
2024년 3월 16일 (유예 기간)
2024년 6월 4일 (제휴, 파트너 자동해지)
해당 국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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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원인
해외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대한민국의 망 사용료[1]
영향

1. 개요2. 전개
2.1. 운영 종료 이전2.2. 운영 종료 이후
3. 원인
3.1. 망 사용료3.2. 트위치의 주장 및 매출에 대한 갑론을박
3.2.1. 매출 18억 원3.2.2. 망 사용료3.2.3. 한국 지사의 수익 구조3.2.4. 그 외
3.3. 기타
4. 대안 플랫폼
4.1. 아프리카TV
4.1.1. 트위치와의 협력
4.2. 치지직
4.2.1. 인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4.2.2. 트위치와의 협력
4.3. 유튜브4.4. 기타 플랫폼
5. 관련 집단의 반응
5.1. 방송통신위원회5.2. 통신사
5.2.1. 재협상?
5.3. 한국 내 트위치 스트리머
5.3.1. 국외 시청자 기반 및 국외 스트리머
5.4. 한국 내 시청자층
5.4.1. 정치적 이슈화 움직임
6. 스트리머 이적 현황7. 사라지는 자선 행사8. 타 업체의 한국 사업 철수 가능성?9. 통신사 KT 관련10. 관련 보도11.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 내 사용자를 위한 한국 Twitch 운영 종료 관련 가이드

2024년 2월 27일, 트위치대한민국에서 유료 사업을 철수한 사건.

2023년 12월 6일, 트위치는 대한민국에서 관련 사업 운영 및 유료 서비스 제공을 종료하기로 한 것을 공식 발표했다. 대한민국 사업 운영을 공식 종료했기 때문에, 국내 시청자는 비트 및 구독 등 유료 아이템 구매가, 국내 스트리머는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3] 다만 유료 관련 사업만 철수한 것이기에 방송 송출 및 시청 자체는 2024년 6월 4일 이후에도 계속 가능하다. 그래서 '서비스 종료'가 아닌 운영 종료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운영 종료 이후에도 트위치코리아가 시행했던 720p 화질 제한이나 VOD 서비스 중단은 계속 시행되고 있다.

2. 전개

2.1. 운영 종료 이전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 내 Twitch 운영이 종료됩니다. 어려운 결정에 이르게 된 자세한 내용은 Twitch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식 트위터 및 트위치 메인 상단 배너란 공지문
트위치의 한국 사업 철수 공지 전문
[ 펼치기 · 접기 ]
오늘 매우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과 노력 끝에, Twitch는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Twitch에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Twitch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스트리머 여러분께 이번 결정이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임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와 운영 종료 시기에 관한 세부 사항, 그리고 이번 일로 영향을 받게 될 분들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Twitch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습니다. 저희는 비용 절감을 통해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우리는 화질(Source Quality) 관련하여 P2P 모델을 도입하여 테스트하였고, 그 후에는 최대 화질을 1080p로 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비용을 다소 절감할 수 있었으나,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Twitch는 그동안 한국에서 현저한 손실을 안고 힘겹게 운영을 지속하였으나, 더 이상은 운영을 지속해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에서의 Twitch 운영은 2024년 2월 27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이후 한국 시청자들은 더 이상 Twitch의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없고 스트리머들은 Twitch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움말 게시글을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게 될 한국의 모든 스트리머들과 시청자들께 안내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저희는 스트리머들과 그들의 커뮤니티에게 아프리카TV유튜브 등과 같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커뮤니티 이전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는 스트리머들이 Twitch 서비스 내에 알림 기능(Onsite Message)을 활용하고 타 서비스들로 연결되는 링크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합니다. 더불어 타 서비스들에 커뮤니티를 이전하기 위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을만한 사항이 있는지 해당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관련하여 진행 사항이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결정이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으며 Twitch 직원 모두가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한국은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언제나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동안 훌륭한 Twitch 커뮤니티를 구축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Twitch는 2월 27일까지 남은 몇 주 동안 여러분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며, 오늘 12월 6일 오전 9시 30분에 /TwitchKR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제가 직접 커뮤니티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움말 게시글을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an Clancy, Twitch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 (CEO)
<colbgcolor=white,#191919>
12월 6일 09시 30분에 진행한 트위치 공식 방송 (전문)
2023년 12월 6일, 트위치는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이는 모기업 아마존에 의해 결정된 사항으로, 예정된 한국 철수일은 2024년 2월 27일이다. #

이하 내용은 당시 트위치 측에서 발표한 것을 요약한 것이다.

2.2. 운영 종료 이후

철수 발표 당시 댄 클랜시가 말을 워낙 모호하게 해서[11] 온갖 소문들이 돌았으나 일단 방송 시청, 송출까지는 가능하다. 철수함과 동시에 한국IP를 차단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던것 치고는[12] 극적인 변화가 없는 수준이라 여러 말이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한국 IP 대상 제한 사항[13]역시 그대로 유지 중이라 사실상 트위치 공식 후원기능만 꺼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가 되었다.

어찌됐든 완전 철수 시점을 전후로 거의 대부분의 스트리머는 마지막 작별인사와 함께 트위치 송출을 종료했으며, 일부 글로벌 타겟 스트리머나 소규모 스트리머들은 동시 송출 중이다.

운영 종료 하루 전인 2월 26일부터 물리적 홍콩서버에서 한국 배정을 제거하여 미국 서버로 연결되고 있다.[14] 또한 구독 기능과 비트 구매 기능 등이 비활성화되었다.

2월 28일, @ 통신판매업 폐업 신고가 있었다. 2월 27일 부로 트위치가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유료 아이템 판매가 중지되었으니 법적으로 통신판매업을 하지 않게 되어 폐업 신고를 한 것. 즉 법인폐업신고는 아니다.

3월 15일, 한국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금액 지급이 이루어졌다. 매우 적은 금액을 벌어들인 스트리머도 문제 없이 돈을 받았다.
파일:트위치 금액 지급 페이지 매우 적음.png파일:트위치 마지막 정산 매우 적은 금액.png

2024년 3월 19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을 제한 또는 중단하는 행위 및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계약에 관한 중요사항의 변경 행위로 인해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제1항 제5호를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트위치 메인 상단에 크게 띄운 것이 확인되었다. 아직 한국법인이 철수하지 않은 만큼 일단 한국에서의 관련 규정은 지켜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15]
Twitch Interactive, Inc. (회사)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있음

저희 회사(Twitch Interactive, Inc.)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을 제한 또는 중단하는 행위 및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계약에 관한 중요사항의 변경 행위로 인해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제1항 제5호를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2024년 3월 19일

대표자(회사) Dan Clancy(댄 클랜시)
철수 이후 언제부터인가 트위치 지원 페이지에서 한국어 설정이 사라졌다. 새로 작성되는 문서가 번역되지 않는다면 모를까, 이미 번역된 상당수의 한국어 문서까지 없애버렸다. 그리고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없는 번호라고 뜬다. 한국에 있는 사무실 자체를 철수하고 본사등지에서 한국관련 업무를 겸임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2024년 5월 16일부터 6월 1일까지 마인크래프트가 15주년을 맞이하여 마인크래프트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15분만 시청하면 트위치 망토를 주는 이벤트랑 정기구독하면 트위치 가면를 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한국 유저들도 정기구독 외에는 다행히 망토를 얻을 수 있다. ##

2024년 9월 4일, 유튜버 조매력이 댄 클래시 CEO를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이 올라왔다. # 특히 댄 클랜시는 '비용이 바뀐다면 검토했을 테고, 그것이 승인됐다면 우리가 내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아쉬움을 들어냄과 동시에 트위치 한국 사업 철수의 원인이 망 사용료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만약 '망 사용료' 문제가 해결된다면 한국에 복귀하고 싶다면서 의지를 들어냈다. 물론 망사용료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정말 복귀가 가능할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이미 사업을 접는다면서 치지직과 SOOP에 자신들의 시스템을 이관시켜줬고 특히 치지직한테는 운영 노하우까지 알려주면서 사실상 트위치 코리아의 역할을 계승시킨 상황이기 때문이다.[16]

3. 원인

3.1. 망 사용료

국내 망 이용료, 유럽보다 15배 비싸
2019년 12월 3일, 왓챠 대표 박태훈,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17]
'망값 포함' CDN 요금 국가별 비교 "한국, 주요국과 비슷…호주보다 저렴"
AWS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가별 CDN 요금 구성에 따르면 첫 10TB(테라바이트)까지 한국의 CDN 가격은 GB(기가바이트)당 0.120달러다. 이는 일본(0.114달러) 및 중동·남아메리카(0.110달러) 국가 가격과 비슷하다. 가장 저렴한 미국, 멕시코, 유럽, 이스라엘 등의 0.085달러와도 큰 차이가 없다. 350TB 이후 구간에선 오히려 호주·뉴질랜드의 CDN 가격이 한국보다 비쌌다. # #
트위치 한국 철수 사태는 판도라TV, 엠군, 엠앤캐스트 등의 군소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들이 망 사용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사업을 철수해왔던 연장선에서 해석해야 한다.[18]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들이 경영난을 해소하는 방식은 영상에 광고를 덕지덕지 붙이거나 스트리머에게 불공정한 규모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판도라TV 등이 트위치보다 먼저 사업을 철수한 이유는 높은 인터넷접속료를 감당하려 영상에 광고를 붙이는 등으로 수익모델을 변경하자 유저들이 타플랫폼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19] 아프리카TV가 과도한 인터넷접속료를 감당하면서도 굳건히 버티고 있는 것도 경쟁 업체들이 비정상적인 생태계에서 생존하지 못하고 사라진 후 얻은 반사이익 덕분일 뿐이다. 플랫폼들이 현재 영업이익의 반 이상을 인터넷접속료로 내고 있는 상황은 절대로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다.
2023년 12월 11일, 오픈넷, 트위치 한국 서비스 철수에 담긴 경고: 콘텐츠 다양성 훼손과 인터넷의 파편화, 발신자종량제 상호접속고시 폐지로 망중립성 복원해야 (오픈넷)
"韓 망사용료 10배 비싸? 아시아 전역 동일"
애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가별 CDN 요금 구성에 따르면 CDN요금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동일했다. 기가바이트(GB)별로는 ▲10테라바이트(TB) 이하는 0.129달러 ▲10~50TB 0.121달러 ▲50~150TB 0.056달러였다. 대륙별 차이는 있었지만, 그나마도 남미가 가장 비쌌다. 10TB 이하 기준 CDN 요금은 남미가 0.233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인도(0.158달러), ▲오스트레일리아(0.130달러) ▲아시아 0.129달러 ▲북미·유럽·중동·아프리카 0.081달러 순이었다. #
파일:예상 평균 AWS 대역폭 원가 (Unbranded).png
지역별 AWS 대역폭 원가 추정치[20]

이미 1년 전에 트위치 본사가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영상 화질 제한 조치 때도 망 사용료가 원인으로 일부 작용했다고 답변했었다. # 2022년 10월 대신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이미 연 500억 가량의 망 사용료를 납부한 가운데 22년 10월을 기준으로 900억에 가까운 트래픽 비용이 예상된 바도 있었다. #

트위치는 송출 화질을 720p로 제한하는 초강수 등으로 비용 절감을 시도했으나 뷰어십 자체는 줄어들지 않았다. 단순한 스트리머와의 소통방송이라면 화질이 큰 문제가 아니기도 했고 화질 제한 이슈를 계기로 동시 송출을 진행한 스트리머가 많았기에 트위치 전체 이용자 수를 줄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21] 심지어 480p 제한이나 전면 유료화마저 고려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전기통신사업법상 위법 행위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큰 파장이 일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결국 철수까지 오게 되었다.

망 사용료 논란에서 넷플릭스와 SK텔레콤·브로드밴드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트위치 측에선 한국 시장과 법안 현상 유지로 가시적인 장기적 성과를 볼 수 없다는 운영진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 공식 블로그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10배나 더 높은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더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첨언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개선이나 이익 순환을 바라느니 아예 운영 종료를 택하는 것이 기업 운영 차원에서 더 낫다고 판단한 듯싶다.

실제로 트위치 본사는 P2P 기반 그리드 망 솔루션을 거론했다. P2P는 쉽게 생각해서 트래픽을 이용자들끼리 서로 분산하여 부담을 덜어내는 메커니즘으로 토렌트와 비슷한 그리드 개념이다.[22] 이전에 트위치는 한국에서 P2P를 시행하려다가 모종의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는데 이번 조치를 내리면서 P2P를 검토했다는 얘기를 꺼낸 점에서 주목되었다. 즉, 트위치 본사와 내부 경영진은 한국 시장에서 통신사 네트워크 연결망을 대체하려는 카드를 매번 올려놓고 있으며, 쉽게 생각해 P2P를 선택할 계획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만큼 네트워크 망 사용료 부담이 높다는 모종의 하소연인 셈이다. 그리드 컴퓨팅 자체가 사용자들의 컴퓨터에 부담을 주는 기술이기 때문에 다들 트위치 본사가 이를 도입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라고 하는 통신사들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트위치 CEO 댄 클랜시는 AWS의 국가별 CDN 요금은 다양한 것에 대한 공개 요금일 뿐 트위치 서비스 제공 비용과 별개라는 의견을 밝혔다. 즉, AWS 요금구조는 한국에서의 트위치 서비스 제공 비용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

3.2. 트위치의 주장 및 매출에 대한 갑론을박

엄연히 한국 인터넷방송 사업에 큰 부분을 차지하던 트위치가 철수하자 통신 3사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통신사와 망 사용료를 법제화하려는 국회는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애초에 여론이 통신사에 대해 우호적이기도 힘들지만, 망 사용료라는 주제 자체가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다.

트위치의 철수 소식이 발표된 12월 6일에는 그야말로 온갖 커뮤니티가 '매출 18억 원에 망 사용료가 900억이니 철수하는 게 당연하다'는 글로 도배가 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사실상 이 도배로 인해 트위치에게 매우 온정적인 인터넷 여론이 정착했다. 그러나 이는 거의 선동에 가깝고, 실제로는 매출이 18억원보다는 아득히 높을 가능성이 크다.[23]

다만 여기 나오는 지표들[24]은 어디까지나 공시된 것이 아닌 추정치이므로, 실제와는 꽤 다를 가능성도 높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이라도 애초에 트위치 코리아가 적자였을 것이라는 점과, 망 사용료가 그중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고 있다. 굳이 수익이 나는 시장에서 철수할 이유는 없으므로, 한국 시장에서 적자가 나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고, 망 사용료 자체가 굉장히 비싸다는 것은 여러 경로를 통해 충분히 교차검증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3.2.1. 매출 18억 원

일단 18억 원이라는 매출액은 방송통신위원회에 트위치가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 기인하고 있다. 실제로 트위치는 당국에 2021년에 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신고했으며, 22년에는 여기서 조금 더 늘어난 2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신고했다.

즉 18억이라는 매출액은 여기서 그대로 따온 수치이다. 영업이익 내지 순이익이 아니라 매출이다. 매출이 21억이라면, 망 사용료는 둘째로 치고 사무실 임대료, 직원 월급, 세금 등 기타 제반 비용부터 제대로 충당이나 됐을지 의문이다.

실제 다올투자증권이 트위치의 작년 매출 28억달러를 기준으로, 한국어 방송 시청시간 6%를 적용해 국내에서 약 2036억원의 매출을 거뒀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물론 해당 수치 역시 트래픽을 기반으로 역산한 추정치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21억원이라는 매출액보다는 훨씬 더 설득력이 높다. 참고로 해당 기사에서 한 관계자는 "망 사용료의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트위치는 올해 초 400명가량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지속적으로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에 더이상 투자를 하고 싶지 않은데, 망 사용료를 문제삼은 것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업계에서는 트위치의 철수는 본사의 경영 악화, 비교적 높은 망 사용료,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로 인한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부연했다.

3.2.2. 망 사용료

트위치가 한국에서 지출하는 망 사용료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결정적인 무기일 텐데도 트위치가 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그게 트위치와 통신사 간의 기밀유지협약(NDA)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성수가 2019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망 사용료를 지불하는 글로벌 콘텐츠사업자(CP)는 국내 사업자에 비해 39% 낮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한다.[25] 정확히 공개된 수치는 이것이 전부이고 다만 대신증권이 2022년 10월 아프리카TV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며 '(트위치가) 이미 연 500억 원 수준의 망 사용료를 납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트래픽 기준으로는 900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예상된다'고 한 것을 마치 트위치의 공식 발언인 것처럼 여기저기서 인용해가고 있다. 500억 원이라는 금액도 납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되어 있는 등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도 아니며 900억 원은 해당 수치를 기반으로 트래픽을 통해 역산한 추정치이다.

일각에서는 '유튜브넷플릭스는 서비스를 하는데 왜 트위치는 철수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다만 이 회사들은 조건이 다르다. 먼저 구글은 통신사를 통해 구글에 접속하는 트래픽을 절감하기 위해 통신사들 ISP에 구글 글로벌 캐시넷플릭스의 오픈 커넥트 OCA를 설치해줘 낮은 지연 속도를 유지하며 망 사용료 비용도 피할 수 있다.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통신사가 구글과 넷플릭스에 비해 비교적 을의 관계에 있기에 협상이 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트위치AWS가 있긴하다.

반면 트위치가 물리적으로 홍콩에 있는 서버에 한국을 배정한 이유는 바로 원활한 인터넷 방송에 요구되는 낮은 지연 시간 때문이다. 서버의 장소에 따라 연결의 지연 시간이 낮아지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빠른 반응은 인터넷 생방송의 필수 조건이다.

3.2.3. 한국 지사의 수익 구조

위에서 짚어봤듯 당연히 적자가 나니 철수했을 것이므로 트위치의 수익 구조에 대해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트위치가 공식적으로 수익창출 차원에서 거론하는 분야는 3개인데 수익 창출에 관한 트위치의 공식 설명 글에서 나타나듯이 구독과 광고와 도네이션(비트)이다. 반대로 비용을 생각해 보면 트위치가 사용하는 서버비, 트위치를 운영하는 인력의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등의 인력 및 부속 비용, 각 국에 내는 세금, 마지막으로 망 사용료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비용과 수익은 당연히 트래픽에 비례해서 올라가고 내려갈 것이다. 즉 트래픽당 수익이 비용을 능가하면 흑자, 수익이 비용보다 낮으면 적자 상태가 되는 것이다. 위에서 봤던 트래픽에 기반한 추산치는 망 사용료가 약 900억, 매출액이 약 2천억 원이다. 즉 해당 수치만 놓고 볼 때는 연 수익 1,1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노다지 사업이어야 정상이다. 물론 여기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비용들이 전부 제외된 수치라 비용들을 제해야 제대로 된 계산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 원가의 비중이 높은 제조업도 아닌 온라인 서비스업에서 매출 2천억 원에 1,1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즉 바꿔 말하면 트위치 코리아는 애초에 수익 구조가 매우 부실했다는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하다. 2천억 원이라는 추산 수익은 어디까지나 트위치의 전체 수익에 한국의 트래픽을 추산해서 얻어낸 수치이기 때문에, 트위치의 평균적인 트래픽당 수익보다 한국 지사의 수익이 현저하게 낮다고 하면 해당 내용들이 전부 설명되기 때문이다.

일단 구독의 경우 2021년 자료를 보면 추정치로 제시된 트위치 매출에서 구독(수수료 50%)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이다. 한국이 유독 구독자가 평균치보다 높다거나 혹은 낮다고 하더라도 이 수치에서 드라마틱한 차이를 만들기는 힘들다. 물론 스트리머 개인 구독뿐만 아니라 트위치 프라임 등 트위치 자체의 구독 서비스도 있지만 이건 원래 아마존 프라임 구독에 딸려오는 것이므로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이상 딱히 한국인이 구독할 만한 메리트가 없다.[26] 이것도 다 저 구독 추정치에 들어가있는 수치일 것이므로 실제로는 글로벌(미국) 평균보다 구독이 수익에서 '차지했어야 하는' 추산치는 더 낮았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트윕이나 투네이션 등 서드파티 위주의 도네이션 때문에 수익이 제대로 정산되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외국에서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조사한 트위치 비트 후원 대비 서드파티 후원 수익 비율은 14%에 지나지 않는다.[27] 반면 국내 후원 시장은 서드파티 업체가 트위치 비트를 추월하다 못해 서드파티 후원이 압도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2021년 기준 트윕을 서비스하는 이제이엔의 경우 매출 76억 6,040만원에 영업이익 5억 8,407만원, 투네이션을 서비스하는 투스라이프의 경우 매출 68억 7,449만원에 영업이익 -4억 4670만원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둘의 매출을 합한 값은 145억 원에 달하며 트윕과 투네이션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결제된 금액의 고작 1%이다. 반면 트위치는 비트로 결제 수수료와 세금 등을 제하고 약 30%를 챙겨가므로 같은 금액을 비트로 받았을 시 수익은 훨씬 높았을 것이다.

다만 이는 질의문답에서 CEO의 입으로 부정된 사안이다. 그는 질의응답을 통해 서드파티 플랫폼이 본 결정에 끼친 영향은 미비하다면서 문제시 삼지 않는다고 언급하였으며 서드파티를 두고 스트리머와 시청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표현하였다. 트위치 철수 확정 이후 일부 스트리머가 밝히기를 화질저하 당시 트위치 코리아에서 상황이 이렇지만 그럼에도 통신사와 척 질 수 있는 발언은 삼가달라 하였다.[28]

또한 "광고 수주를 제대로 못한 것"이 문제였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나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트위치의 경우 주요 수익원으로 있는 광고수익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트위치가 올해 초에 발표한 향후 계획 공지글에 따르면 2022년에 전 세계 스트리머가 벌어들인 수익은 10억 달러 이상이었다고 기술한 가운데 구체적으로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 (AIP) 출시를 통한 광고 수익 배분 조정, 스트리밍 디스플레이 광고 (SDA) 테스트(축소 제한) 등을 거론하면서 광고수익 관련 조치에 힘을 쏟는 경향을 보여줬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더 쉽고 효과적인 광고 재생[29], 광고가 표시되는 방식과 위치 개선 등의 부분을 목표하였으며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 관련 공지 등에서 개선사항을 마련하는 등 본사 차원에서 중요시 여기는 수익 창출원이 광고라는 점을 시사하였다. 또한 해외에서 제시된 2021년 트위치의 비즈니스 모델 또한 수익 대부분이 광고에서 나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자료 즉 기업 내부 발언으로 보나 외부 분석으로 보나 대부분의 수익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고 추론하는 것은 타당하다. 트위치는 아마존 광고와 트위치 자체 광고로 수익을 얻는데 전자는 아마존이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은 관계로 제대로된 광고 수주가 어려웠고 후자 역시 트위치는 시청층이 20대 남성으로 편중되어 있어 광고주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트위치는 2023년 3월에 직원 4백 명을 해고했고, 2024년 1월 10일에 인력의 35% 해고를 발표했다. 이는 트위치 코리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트위치의 수익률이 낮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때문에 상기된 이유를 포함한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원래도 수익성이 낮던 트위치에 월등히 높은 망 사용료라는 존재가 생김으로써 트래픽 당 비용이 수익을 능가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큰폭으로 적자가 났다는 추론을 해볼 수 있다.

3.2.4. 그 외

기존의 트위치의 발언도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2년 트위치 대한민국 내 VOD 콘텐츠 중단 사건 같은 경우도 중단 이유가 법률 규제에 있지 비용 때문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었다. 그러나 해당 시점에서 1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타 스트리밍 업체들은 멀쩡히 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30], 이후 실제로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철수하겠다고 밝힌 점을 봤을 때는 규제 운운은 거짓말이고[31] 철수 절차의 일환이었다는 해석이 강하다.

일각에서는 트위치 측이 한국에 재진입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언플을 해 봐야 이득이 크게 없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 역시 따져봐야 할 문제이다. 지금까지 한국 시장이 트위치에서 차지해 온 규모와 트위치가 다국적 기업인 아마존의 자회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국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거기에 유튜브 등의 타 스트리밍 업체는 여전히 사업을 잘 하고 있다.[32] 게다가 대체 플랫폼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트위치 역시 마냥 배짱을 튀길 조건은 아니다.

어찌저찌 한국에서는 영구히 철수한다 해도 다른 나라들에서까지 비용 문제로 철수를 하게 되면 그때는 한국 철수 명분 자체가 궁색해질 수도 있다.[33] 물론 혹시라도 다른 나라에서 철수할 때는 다른 명분을 내 걸겠지만, 이미 자진철수를 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해당국의 언론 등이 나서 자세한 원인을 분석할 테고 이때도 비용 문제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트위치 측은 이후 경영능력 자체를 의심받게 되면서 큰 타격이 올 수도 있다.[34]

실제 철수 예고일이었던 2024년 2월 27일이 지났음에도 핵심서비스인 방송송출과 방송시청이 계속 가능한 상황이다. 정말 관계를 끝낼 것이었으면 방송 송출 정도는 막을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트위치 역시 한국 시장에 어느정도 미련이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철수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으나 이미 몇 달 전부터 철수를 언급했고 시스템적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별 조치를 취하지 않는것으로 봐서는 더 이상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35]

3.3. 기타

사실 트위치 적자설이나 철수설 내지는 한국 배정 서버 통합설 등은 이번에 처음 나오거나 새로운 화두가 아니었다. 아마존 프라임 생태계 구성의 기본 바탕인 아마존닷컴이 이미 레드 오션이 되어버린 한국 진출을 포기하는 마당에 홀로 진출해 계속 적자였던 트위치 코리아도 곧 철수할 예정이라는 주장이 꾸준했다. 특히 모기업 아마존이 2022년 하반기에 경영악화를 겪은 이후 수만 명의 직원을 구조조정으로 해고하거나, 각종 비용절감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본격화되었다.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상위 파트너 스트리머 구독 수익 배분률을 50%로 변경하고 줄어든 몫을 광고 수입으로 대체했던 상황을 통해 사업 감축을 지향하는 정책 기조는 이미 진행 중에 있기도 했다. 다만 트위치 본사는 다시보기 중단 조치부터 각종 요금의 디테일한 비용 공개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자료 공유 등을 하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상기 지적된 네트워크망 사용료 등에서 기인한 자본 출혈은 이미 막심한 상황이었으며, 설상가상으로 국외와 다른 국내 환경상의 문제로 인하여 경영상 리스크가 반복되었고 적자~철수에 이르렀다는 추론은 일리가 있다. 쉽게 생각하여 다른 나라에서는 문제 없던 수익 구조가 한국의 특수한 환경에는 부적합했고 글로벌기업이 서비스 제공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리는 데에 작용했을 듯싶다. 이번에 발표한 사업 철수 공식 선언으로 인하여 수면 밑에 가라앉은 경영 악화설과 사업 철수설이 수면 위로 올라온 한편 2022년 당시 스트리머 갤러리 등에서 나타난 인터넷 여론은 트위치 한국 사업 철수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상당 부분 들어맞게 되었다. #1 #2

4. 대안 플랫폼

4.1. 아프리카TV

한국에서의 트위치 방송 생태계와 문화는 2016~2017년의 집단 플랫폼 이적 이후 양지문화+친 오타쿠 성향을 지향하며 발전했기 때문에, 음지 문화+혐덕 지향이 중심이 되어버린 아프리카TV가 규모는 더 크지만 대안으로 선호하는 스트리머는 많지 않다.

그래도 최근에는 수년 전 엑소더스와 무관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고, 동시 송출을 하는 스트리머들이 늘어난 데다가, 스트리머 간에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트위치 쪽과 점차 비슷해지는 추세이긴 하다. 실제 아프리카TV와 트위치를 둘 다 경험했거나 동시 송출을 해봤던 스트리머들 대부분이 아프리카TV도 그냥 사람사는 데라는 언급을 하는 등, 이전과 같은 반목은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교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프리카TV와 트위치 간의 문화 간극은 여전히 크며, 그 간극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버튜버가 있다. 아프리카TV는 버튜버라는 문화가 늦게 들어왔고, 내부 분위기 자체도 트위치의 버튜버와 매우 동떨어져 있다보니 아프리카TV의 버튜버는 가상의 캐릭터를 사용한다는 점 이외에는 그 어떠한 공통점도 존재하지 않는 별개의 시장이나 마찬가지로 여겨진다.

아프리카TV에서는 일본의 홀로라이브나 국내의 스텔라이브같은 Live 2D식 버튜버를 '씹덕같다'며 배척하고, 왁타버스와 유사하게 저가의 뚜따 3D[36] 를 주력으로 삼는다. 버튜버의 컨셉도 소위 'RP'라고 하는[37], 방송 진행과는 별개로 캐릭터의 기본 설정을 지키는 것이 버튜버계에서는 흔하지만, 아프리카TV에서는 그런 설정놀음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버튜버를 그저 표정 변화는 보이지만 실제 얼굴은 안보이는 캠방과 노캠방 사이의 방송 정도로 보는 것이다.[38] 메인 콘텐츠도 트위치의 버튜버는 주력으로 하는 게임이 있어도 기본적으로는 종합 게임 중심이지만, 아프리카TV의 버튜버는 BJ들끼리의 대회, 합방 콘텐츠 중심으로 돌아가는 아프리카TV 문화와 정서에 맞게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등과 같은 게임 픽이 많다.

방송적인 문화뿐만 아니라 방송인과 시청자 사이의 관계도 전혀 다른데, 트위치는 버튜버와 스트리머의 사이가 팬덤 문화가 기본이라 대체로 스트리머가 하고 싶은 스타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반면, 아프리카TV는 시청자의 유동적인 움직임이 기본이라 아프리카TV 시청자들의 입맛과 합방에 BJ가 따라가야 하는 일이 많다. 일부 트위치 버튜버들이 아프리카TV로 이적하려 하자 유독 타 스트리머의 이적에 비해서 부정적으로 여겨진 이유도 트위치 시청자들의 충성도와 팬심문화가 강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방송 문화 또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그나마 팝콘TV 같은 성인전용 방송 플랫폼이 생기고, 과거보다 선정성 문제 등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시키면서 점차 막장 방송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지만, 소위 엑셀 방송으로 불리는 여캠 BJ들을 줄세워서 별풍선 수익으로 경쟁하는 방송이 아프리카TV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불리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아프리카TV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떨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엑셀 방송뿐만 아니라 별풍선으로 범죄조직이 돈세탁을 한다는 뉴스나 전과 있는 BJ들이 방송을 한다는 뉴스가 보도되는 등, 아프리카TV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 또한 좋지 않은 편이다. 당장 과거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던중 논란이 터져 방송중단을 햇던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 복귀를 선택하는것만 봐도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치지직에서 방송을 하던중 논란이 터져 방송중단을 했던 스트리머들이 트위치로 복귀를 선택하기도 한다.

아프리카TV는 긴 시간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온 만큼 어느 정도 생태계도 구축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 생태계가 구축됨에 따라 생겨난 아프리카TV만의 분위기와 이미지가 이적을 망설이는 요인이 된다. 그나마 현재는 아프리카TV 쪽도 트위치와 점차 분위기가 유사해지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여러 방송인들이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을 강화시키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프리카TV가 아직은 트위치의 대체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게임만 해도 트위치와 달리 굉장히 중압적인 분위기가 많은 편이다.

또한 과거 아프리카TV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시절 이미 갑질로 유명했기에, 갑질 논란 이후 트위치로 이적한 여러 스트리머들과 시청자들도 아프리카TV로 돌아가기를 굉장히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트위치 철수 이후 독점에 가까운 상황이 다시 벌어질 경우, 과거 발생했던 사건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아프리카TV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이나 스트리머들마저 네이버 치지직의 시장 안착을 바라는 이유 또한 아프리카TV를 견제할 경쟁 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치지직 베타가 진행되면서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12월 말에 공식방송으로 아프리카TV의 업데이트를 발표했고, 해당 방송에서 왜 이제 와서야 업데이트를 하냔 자조적 내용까지도 언급하는 등 경쟁의 순기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2024년 초 대규모 리브랜딩을 앞두고 여러 난재가 발생하자 서수길 CBO가 직접 자기의 방송에서 트위치와 치지직에 지나치게 감정적인 반응을 하면서, 아프리카TV를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럼 그렇지 라는 반응이 나오게 했다.[39] 게다가 아래 나오듯이 아프리카TV 또한 트위치와 어느 정도 협력하기로 예정된 상황이었기에 결과적으로 스스로 찬물을 끼얹게 되었고, 회사의 방향과 오너의 발언이 정반대로 가는 꼴이 되었다.

12월 15일 이전에 이미 아프리카TV로 이적한 단즈민결희가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스트리머들을 위해 아프리카TV로 이적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는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렸다. 링크

당초 서수길은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이적에 관련해서 '돈으로 사오지는 않는다'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몇몇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치지직 쪽에서는 맞춰줄 수 없는 상당한 수준의 계약금을 아프리카TV로부터 제시받았음을 밝혔다. 일례로 한동숙이 아프리카TV 측에서 치지직보다 더 많은 계약금을 제시받았음이 타 스트리머를 통해 밝혀졌으며[40], 악어의 경우 직접적으로 금전적인 이유로 인해[41] 아프리카TV에 가기로 정했으며 상당히 좋은 조건에 계약을 했음을 발표.[42] 이후 채정원은 상기된 서수길의 발언에 대해 서수길이 실무 현황을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착각해서 한 발언이라며 아프리카TV의 이적과 관련해 계약금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상대(치지직)가 칼을 들고 싸우는데 우리만 맨손으로 싸울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는 발언으로 보아 치지직도 아프리카TV 정도의 수준이 아닐 뿐 계약금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아프리카TV는 말 그대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치지직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어버린 상황인 데다가 플랫폼을 정하지 못한 규모 있는 스트리머들 중 다수가 동시 송출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버리면서[43] 더 이상 스트리머들을 모으기도 힘들어졌기 때문이다.[44] 아프리카TV 쪽도 2024년 예정된 대규모 리브랜딩[45]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형 스트리머들의 영입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그리고 트위치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던 우왁굳악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트위치 720p과 VOD 삭제 사태에도 별 이득을 못봤던 전례처럼 대형 스트리머 영입과 리브랜딩 이후에도 개선 없이 기존의 아프리카TV로 원점 회귀하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계약금과 계약 기간 등이 발목을 잡지 않겠냐고 하겠지만, 이들은 이미 스트리머 중에서도 굉장히 규모가 큰 축에 속한다.[46] 게다가 이들 역시 인터넷 방송 업계에서 산전수전은 다 겪었기 때문에 이미 안전장치는 계약서에 충분히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47] 굳이 재정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들의 바탕에는 엄청난 수의 시청자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 아프리카TV 쪽에서 불리한 처우를 한다는 것이 느껴지면 시청자들부터 먼저 들고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TV 쪽도 이러한 내용들을 당연히 모를 리 없기 때문에 아프리카TV 본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리한 조건으로 대형 스트리머들을 영입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프리카TV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모험을 한 셈이다.

대다수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거취가 결정된 2024년 2월 기준, 악어와 우왁굳을 데려오는 것으로 시작해 그 외 중견급 스트리머들도 데려오게 되었다. 마카오톡의 영향도 있었고, 기존에 트위치에서 방송하던 중견 스트리머들 중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아프리카TV로 이적하는 경우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트위치 엑소더스 이후 분위기가 많이 중화된 점[48], 노캠, 버튜버에도 관대해진 것[49] 또한 아프리카TV 이적을 조금이나마 증가시킨 요인이다.

4.1.1. 트위치와의 협력

위의 서수길 CBO의 발언 후 12월 15일 아프리카TV 소통 방송실을 통해 트위치에서 이전하는 스트리머, 시청자를 대상으로 구독 승계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안을 발표했다. 다만 위 문단에서 언급된 서수길 CBO의 발언과 아프리카TV 이미지 쇄신 방안등에 대한 질문에는 원론적인 답변만 하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버와 협력이 먼저 알려지기는 했지만 네이버의 경우 아직 정식 서비스 전이기 때문에 아프리카TV와 먼저 한 것으로 보인다. 안내사이트 발표 영상

4.2. 치지직

현 상황의 대안으로 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치지직에도 무게가 실렸다. 가뜩이나 갑질사태로 아프리카TV를 등지고 떠난 대다수의 스트리머에게 치지직은 정말로 반가운 대안이었다. 사실 사태 이전에 트위치의 대형 스트리머들이 네이버측과 미팅을 했던 상황이기는 했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검열이 다소 엄격한 편이고, 네이버TV를 운영했다가 미숙한 점만 보이면서 회의적인 시선이 제시되기도 했다. 거기에 네이버 계정이 필요해 국외 접근성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점[50]에서 해외에서 방송하는 한국어 방송, 혹은 해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인 방송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또한 홍보와 기능이 게임 스트리밍에 초점이 맞춰져있을 것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게임 이외 콘텐츠 스트리머에게 걸맞은지 미지수인 점도 선택을 저어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네이버는 이미 네이버TV, 쇼핑라이브 등을 통해 라이브 방송에 대한 경험을 어느 정도 쌓았다는 점, 네이버와 접촉했던 스트리머들 역시 네이버의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반응을 보인 점으로 이전의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네이버와 접촉한 스트리머의 말에 따르면, 치지직은 현재 트위치 수준의 자유도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치지직에서 네이버 VIBE 등 사전에 협의된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면 허용되며 영상 도네도 막지 않을 것이라 한다.[51]

하지만 국내 기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국정감사에도 심심치 않게 불려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52] 법적, 사회적, 윤리적으로 저촉될 수 있는 여러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53] 그러다 보니 네이버 측이 진심으로 트위치와 같은 수준의 자유도를 보장하고 싶어 하더라도 법적 제도적 한계로 인해 트위치보다 훨씬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네이버의 의지와는 별개로 외부 요인에 의해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에 약속한 방침이 그대로 이행될지는 미지수이며, 아직 결과물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볼 수 있다.

치지직의 또 다른 특징으로 모기업인 네이버의 특성을 짚지 않을 수 없다. 네이버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능한 회사다. 생방송 녹화본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웹 드라이브 서비스 (MY BOX)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카페, 결제와 연결되는 네이버 페이, 굿즈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라인(이모티콘)이나 네이버 쇼핑, 콘텐츠 광고로 이어질 수 있는 웹툰/게임 등 방송인의 영역을 확장하거나, 방송인과 협력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가능성 면에서는 다른 어느 회사보다도 오픈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트래픽으로 인한 망 사용료 때문에 통신사에 휘둘릴 수 있다는 시선이 있지만 이 문제에서 네이버는 트위치보다 자유롭다.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네이버는 자사 데이터센터를 운용할 때 통신 3사의 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각과 세종 모두 드림라인을 사용해 데이터센터로부터 IXP까지 연결하며, KINX라는 뉴트럴 IX에 접속시켜 통신3사와 세종이요 등을 연동하게 된다. 이런 부분들을 IDC 기획부터 매우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대용량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라이브스트림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부차적으로, 트위치의 모기업인 아마존은 외국 기업이라 국내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지극히 제한적인 반면, 네이버는 한국에 본사를 둔 시가총액 32조 가량의 대기업이기 때문에 통신 3사가 대놓고 횡포를 부리기는 힘들다는 점도 있다.[54]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들은 그리드를 사용 중이고, 치지직도 그리드를 사용한다고 밝힌 만큼 트래픽 문제는 적을 것이다. 이미 아프리카TV는 그리드를 통해 트래픽으로 인해 발생하는 망 사용료 이상으로 수익을 충분히 뽑고 있다. 아프리카TV의 분위기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혹은 아프리카TV에서 이미 탈출한 방송인들이 대거 치지직으로 이전해 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치지직에서 그리드를 통해 얻을 수익은 곁눈질로 보더라도 결코 적지 않다. 게다가 이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에선 그리드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다'고 인식이 박혀버린 이상, 사용자층도 그리드에 대한 반감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상 광고 단가 부분은 트위치에 비해 아쉬울 가능성이 있다. 시청자 수가 같다고 가정할 때 트위치를 하는 스트리머가 높은 이유로는 트위치는 중간 광고가 있고 광고 스킵이 없기 때문이다. 치지직 또한 아프리카TV와 같이 대한민국 국민이 주 소비자가 될 가능성이 크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에 비해 현저히 낮은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 자체 광고 시스템을 생각해 보면 단가 부분에선 기대하면 안 될 것으로 보인다.[55] 단, 인터넷 방송인이 직접적으로 벌어들이는 수익 보다 다른 네이버 서비스들과 연계해서 수익을 낼 예정이라고 하는 치지직이, 광고 수수료를 덜 가져가고 중간 광고를 낸 다면, 시청자 수 자체에서 들어오는 돈이 아프리카TV 보다 클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2023년 12월 19일에 실시된 초반 오픈베타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청자, 스트리머들의 거의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면서 계속 여러 개선을 시도중에 있다.

2024년, 치지직 역시 수수료[56], 뷰봇같은 여러 문제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57] 가장 많은 불만사항으로는 중간 광고. 특히 트위치에서 이적한 사람들중 과거부터 해외유입이 많았던 경우에는 과거처럼 트위치에서 동시송출을 하기도 한다.

거기에 아프리카는 합동 방송이나 대회, 유동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는 것이 비해 치지직은 이런 면에서 부족해 분위기가 다소 정적인 부분도 있다. 트위치와는 달리 해외 유입도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도 트위치와 직접 협력하면서까지 후신을 자처한 만큼 트위치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식하는 것에 성공하고, 거듭된 패치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어 현재는 아프리카TV에 약간 밀리는 정도로 맞수를 겨루고 있다.

4.2.1. 인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2022년 화질 제한 사건 시점부터 이미 치지직과 업무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으며, 치지직은 2023 자낳대 시즌 2의 메인 스폰서이자 동시 송출 플랫폼으로 결정되었다. # 12월 19일부터 진행되는 베타테스트 기간부터 자낳대 참여 인원들은 치지직과 트위치 동시 송출을 진행한다. 이들에 대한 베타테스터 자격 선별은 면제된다.

이후 트위치 스트리머 이적 미팅도 인챈트와 협업하에 진행되었는데 인챈트 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의 업무미숙으로 일부 스트리머가 불쾌함을 표시하는 일도 있었다.[58]

4.2.2. 트위치와의 협력

한편 12월 8일경 트위치는 전날 네이버 측과 업무 만남을 갖고 스트리머를 치지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트위치의 구독 시스템을 네이버 쪽에 그대로 승계해주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이미 두 기업간에 꽤 진지한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12월 27일에는 치지직에서 트위치의 구독 기간과 스트리머가 원한다면 밴 목록까지 연결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는 사실상 트위치 한국 지사가 했던 역할을 그대로 물려받게 되는 셈. 실제로 현재 유출된 치지직의 인터페이스가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도 트위치와 거의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트위치의 운영종료를 앞두고는 트위치와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트위치에서 시청자 유치에 큰 영향을 줬던 드롭스도 유지하겠단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는 게임 스트리머들도 치지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59]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치지직은 사실상 트위치의 후계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고 트위치의 한국 철수 이후 기존의 트위치의 유저풀을 대부분 승계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향후 운영이나 서비스 방식 등에서 트위치와 비슷한 수준의 운영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커졌는데, 정식 오픈조차 되지 않은 신생 플랫폼에서 너무나도 큰 무게를 견뎌야 하는 셈이다.

트위치의 운영 종료가 다가오고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버퍼링 문제 등이 계속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오픈 베타로 전환되면서 과거 영구 정지를 당했던 방송인들이 규정이 허술했던 틈을 이용해 기습 방송을 하기도 했고[60], 분탕으로 징계를 받았던 시청자들도 규정이 허술한 틈을 이용해 여러 채널을 돌며 분탕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트위치가 여러 시스템을 승계해줬다 해도 구멍이 있을 수밖에 없다.

4.3. 유튜브

유튜브는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이 편집 영상을 업로드하는 플랫폼이고, 세계적으로 이용자 수가 많아 트위치 스트리머들도 유튜브에 동시 송출 방송을 해서 클립 영상을 보고 유입된 시청자들을 트위치로 끌어모아 왔다. 서비스 품질도 굉장히 안정적이며, 그리드 네트워킹도 필요하지 않아 분명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후술할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서 유튜브를 본진으로 삼는 방송인들은 많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외부 유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근본적인 한계에 있다. UI 문제상 자신이 보고 싶은 방송인의 방송을 찾아가서 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자신이 보고 싶은 방송인이 방송을 하지 않을 때 '딴거 뭐 볼 만한 거 없나?'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이 어려운 구조다. 한 마디로 유동인구 파이가 사실상 없고, 강력한 기업세나 철저한 개인 컨텐츠로 풀어 나가지 않는 이상 방송이 고일 수 밖에 없는 점이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유튜브는 부계를 무한히 찍어낼 수 있고, 구독자 전용 채팅 등의 수단이 있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방송인이 특정인의 계정을 범용적으로 차단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채팅창 관리가 굉장히 까다롭다. 트위치의 경우 부계를 쉽게 찍어낼 수야 있어도, 2021년 말에 휴대전화 확인 기능을 도입해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한 차단이 가능해서 부계정의 규모를 제한할 수 있게 되었지만, 유튜브는 성인 본인인증을 설정하면 미성년자 시청 차단은 물론이고, 슈퍼챗 후원도 불가능해서 사용률이 낮아져 다중 계정으로 활동하는 것을 방치하게 되고 채팅창 분탕이 일어난다.

딜레이가 매우 길다는 선입견이 자리잡혀 있는데, 실제 딜레이는 일반적으로 8초가량이지만 매우 빠른 지연 시간 설정으로 바꾸면 2초가량까지 줄일 수 있다. 설정만 한다면 타 플랫폼과 큰 차이가 나진 않다는 것. 물론 DVR(실시간 돌려보기)기능을 켜두면 딜레이가 누적되는 현상 때문에 중간중간에 빨리감기를 해줘야 하나 쓰기 힘들 정도로 큰 지장은 없다. 그도 그럴 게 애초에 버츄얼 방송이라는 장르는 유튜브에서 시작된 장르인데 유튜브 라이브가 못 쓸 정도였다면 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61]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 옵션을 사용할 경우 해외망이 안 좋은 시청자는 버퍼링이 걸릴 가능성이 생긴다.

유튜브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각광받지 못하는 이유는 딜레이보단 기능 부족의 영향이 큰데 영상 플랫폼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검색 및 유입 알고리즘 측면[62]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는 편집 영상과 경쟁해야 하며[63], 방송인 간에 시청자를 공유하는 호스팅, 레이드 등의 기능 역시 존재하지 않아 낙수 효과를 얻기도 힘들다. 때문에 스트리머 스스로가 홍보를 위한 편집 영상을 정기적으로 업로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지 못하였다면 라이브 스트리밍만으로의 성공이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유튜브가 본질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아닌 영상 플랫폼인 점에서 기인한다.

또한 유튜브는 저작권에 상당히 민감하여 저작권에 걸릴 만한 요소가 발견되면 AI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검열된다.[64][65][66]

4.4. 기타 플랫폼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fff>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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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세 곳 이외에 이적 플랫폼으로 거론되는 곳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으로 정렬 바람

5. 관련 집단의 반응

5.1. 방송통신위원회

5.2. 통신사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를 망 사용료로 연관짓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 또한 글로벌 사업자들 대상으로는 국내 사업자들보다 망 사용료가 더 저렴하면 저렴했지, 국내 사업자들보다 더 비싸게 받을 수가 없다고 한다. ## 물론 반응은 싸늘하다. 해당 기사엔 통신사들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댓글로 가득하다. 현재 통신사들에 대한 국내 여론이 어디까지 몰락했는지 보여주는 부분.

5.2.1. 재협상?

여론이 워낙 싸늘하다 보니 2023년 12월 29일자로, KT, LG U+,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트위치 측과 재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70] "이제와서?" 네티즌 분노 산 통신 3사의 '트위치 재협상 의지' 그러나 치지직과 아프리카TV에 이관해 주기로 이미 협의한 데다가 트위치 자체도 이미 철수 준비를 상당수 마무리 지은 것을 감안하면 현실성은 없다.

이미 트위치 쪽도 1년 전부터 통신사들과 꾸준히 교섭을 하고 내린 결론인 데다가, CEO까지 나와 어쩔 수 없이 철수한다고 발표한 마당에 여기서 번복을 하면 모양새가 이상해진다.[71] 따라서 협상이 진행되려면 통신 3사들이 트위치의 요구 조건을 전적으로 들어주는 수준이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72] 통신사들도 이러한 상황을 모를 리 없기 때문에 역시 일종의 여론 무마용으로 재협상 가능성을 흘린 것으로 보이는데, 보다시피 결과는 역효과다.

5.3. 한국 내 트위치 스트리머

전격적인 철수 발표에 많은 스트리머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화질 저하 사태 이후 어느 정도 철수 조짐이 보이기도 했고 네이버가 스트리머에게 접근해 오거나 트위치 코리아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뭔가 얘기가 돌긴 했으나 이렇게 갑자기 철수한다는 예측까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73] 해당 소식을 접한 스트리머들은 "집이 무너진다", "집이 사라진다.", "자다 일어나더니 집이 불타버렸다"는 말을 쏟아내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망 사용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게 되었다.

5.3.1. 국외 시청자 기반 및 국외 스트리머

대체적으로 국외 기반 스트리머들의 경우 접근성이 악화되어 타격을 받았다. 특히 국외 시청자들을 상대로 방송하는 국내 거주 스트리머들의 타격이 더 크다. 현재 거론중인 아프리카TV, 네이버 모두 국내 시청자들이 기반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네이버의 경우 국외에서도 시청이 가능하게 한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것조차 확정적인 내용은 아니며, 설사 가능하다 하더라도 네이버 자체가 네이버 페이 등의 일부 부수적인 서비스들 때문에 회원가입 과정에서 한국 휴대전화번 인증을 필요로 하는 등 외국인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라서 국외발 신규 유입은 힘들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국외 기반 스트리머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플랫폼과 트위치를 동시 송출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으나, 이렇게 되면 수익성이 악화되는 만큼 여러모로 골머리를 썩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트위치에서 단순 송출만 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불투명하다.

미술, 뷰티, 일러스트레이터 등 예술 장르의 경우에는 더더욱 골치가 아파졌다. 인지도가 있는 일부 작가나 음악을 다루는 방송은 그나마 뷰어십이 있지만 예술 과정을 보여주는 방송들은 채팅이나 방송인의 멘트보다는 작업하는 과정을 보는 비중이 커서 언어의 장벽이 덜하기 때문에 외국인 시청자들도 많고 전세계에서 시청자를 모아야 간신히 뷰어십이 나온다. 치치직으로 옮기기에는 유입이나 외국인들이 오기가 힘들고, 치지직은 게임 스트리밍으로 알려졌기에 다른 콘텐츠 진행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그나마 유튜브 쪽도 힘들어서 상당히 곤란한 상황을 토로하고 있다.[75]

마이너한 게임들도 더 이상 국외 시청자를 얻기 어려워졌다. 트위치가 국제적인 플랫폼인데다 특이하거나 외국에서 붐이 일어난 태그의 접근이 쉬운 특성상 다양한 게임을 접하기 쉬웠다. 심지어 트위치에서 방송하다가 외국 게임 개발자와 소통하기도 했는데 이젠 불가능하다. 그 예시로 현재 스트리머 합방을 자주하는 게임인 Goose Goose Duck, 일명 덕몽어스는 초창기엔 거의 한국인 방송만 있었으며 이에 개발자가 감사를 표하며 플레이하고 있는 각 스트리머에게 선물을 배포하고 업데이트를 했을 정도로 교류가 가능했다. 아프리카TV의 경우 종합 게임의 폐허 수준으로 여길 정도로 이슈가 쏠리는 신작 외엔 특정 몇몇 메이저 장르에 함몰된 것도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격투게임의 경우, 국내 유행을 타는 철권, 킹오파 98 외의 격투 게임은 그나마 유입 가능성이 있을 외국인 시청자가 거의 없을 것이 뻔하므로 고정 시청자층이 없는 방은 이제부터 사장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트위치 측이 철수 이후로도 방송 송출은 막지 않고 있어 대다수의 해외 기반 스트리머들이 한시름 덜게 되었다. 실제로 철수 초창기와 달리 국내 스트리머들이 국외결제가 가능한 페이팔 계정을 열어두거나 투네이션에서 후원을 받으면서 트위치에서 방송을 재개하고 있다. 물론 트위치 파트너 지위가 상실되었을뿐 아니라 여타의 플랫폼과도 파트너 계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수익이 줄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플랫폼들의 각종 지원또한 받기 힘들어졌다

5.4. 한국 내 시청자층

이미 2022년 트위치 화질 제한과 클립 & 다시보기 중지 사태가 터졌을 때도 망 사용료를 비롯한 현실과 맞지 않는 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겼었으나 어찌됐건 트위치는 계속 서비스를 이어갔고 사라진 클립과 다시보기는 유튜브로 성공적으로 대체되면서 점차 잠잠해져갔다. 또한 이미 널리 알려진 VPN을 통해 원본화질로 보는 등 대체 방법이 많아지자 대규모 스트리머 이탈이나 뷰어십 저하는 일어나지 않았고 이슈가 점점 가라앉게 되었다. 오히려 아프리카TV는 망 사용료를 내고 있음에도 1440p 지원을 예고하는데 이건 트위치가 엄살을 부리는 거 아니냐는 여론도 생겨날 정도였으니 망 사용료에 대한 논쟁은 사실상 묻히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철수가 확정되자 플랫폼을 막론하고 "이게 무슨 일이야"를 외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트위치 철수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타 국가대비 비싼 망 사용료가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이에 대한 비판 또한 예전과 달리 인방에 관심이 없는 대중을 포함하여 여론이 생겨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철수까지 남은 짧은 시간 안에 방향을 정해야 하는 스트리머와 시청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아직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스트리머 못지않게 시청자들 역시 쉽게 다른 방송 플랫폼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제아무리 다 같은 인터넷방송 플랫폼이라 할지라도 어쩔 수 없이 고유한 문화는 존재하기 마련이라 이렇게 대규모로 시청자층이 이전될 때는 필히 갈등이 생긴다. 특히 아프리카TV와 트위치는 특유의 복잡한 과거가 있어 어우러지기가 그리 쉽지 않으며 아프리카TV의 특유한 하드코어 문화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또 없는 것은 아니기에 트위치 특유의 잔잔한 소통 방송을 선호하던 트위치 시청자들과 상성이 좋지 않다.

시청자 다수가 국내 플랫폼인 치지직과 아프리카TV로 옮기면서 방송 및 채팅에 대한 관리가 쉬워질 예정이다. 외국 플랫폼이었던 트위치는 치외 면책에 따라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아도 미국 경찰과의 공조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상 독자적인 수사가 어려웠으나 앞으로 국내 네트워크에 편입되면 당사자 등이 선행 고발 및 고소 의사 및 수사 의뢰를 밝히는대로 경찰의 조사 및 수사가 즉시 발동되어 관련 혐의로 조사할 수 있다. 그 실례로 현재도 유튜브 등에서는 해당 국내 연예인 및 방송인이나 유명인들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 유포 등으로 당사자들과 소속사들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유튜브가 외국 자본에다가 치외 면책에 따라 국내법으로 즉시 처벌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구글 본사까지 조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트위치의 경우 게임등 가볍게 컨텐츠를 소비하는 성향이 강했고 이게 치지직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정치관련 스트리머들이 늘기는 힘든 환경이다. 실제 과거 트위치가 한국에서 태동하던 시절 정치/이슈 관련 스트리머들이 트위치로 잠시 넘어온 적이 있었는데, 시청자들의 성향탓에 당시 트위치에서는 정치/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트리머들이 거의 전멸했던 상황이었다.[76]

홍콩 지역에서 배분된 아시아 서버가 아닌 미국 지역 경로로 변경되어 대한민국 화질 제한으로 인한 원본 화질 제한이 풀리길 기대했으나 여전히 제한되어 있어 아쉬워하는 흐름도 있다.

5.4.1. 정치적 이슈화 움직임

트위치 한국 철수 발표 당일 망 중립성을 법제화하자는 국민동의청원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하필 국회 청원 사이트가 마비되어 장시간 점검이 이어졌다. 철수 발표 전부터 이미 2023년 남성혐오 표현 연쇄 파동에 이목이 쏠려서 이슈 분산 우려가 있었는지 청원 등록이 미뤄졌는데 결국 12월 9일 "망 중립성 법제화에 관한 청원"이 등록되었으나 관심 미비로 실패했다.

이와는 별개로, 이미 과기정통부에서 2022년 12월에 망 중립성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과기정통부의 향후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후 2024년 8월 9일 22대 국회에서 망무임승차 방지법이 다시 한번 발의되었다.# # 물론 발의만 되었을뿐 해당 법안이 통과되려면 아직 첩첩산중이다. 게다가 망 사용료가 트위치 철수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해외 직구 금지처럼 이른바 MZ세대,더 나아가 유튜버,유튜브를 즐겨보는 국민들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작정 밀어붙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6. 스트리머 이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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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등재 기준
이적을 공표한 스트리머는 인터넷 콘텐츠 제작자 등재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기재 가능하며, 이적 공표를 확인할 수 있는 게시글이나 영상의 링크 또는 스크린샷을 첨부해야 합니다.

철수 발표부터 꽤 오랜 기간 혼란상이 이어졌으나 2024년 1월이 지나가면서 속속 플랫폼을 정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가나다순 정렬. 아래 현황은 대규모의 이적시즌 이후 발생된 재이적, 동시송출등은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으므로 참고자료로만 볼 것.
<colbgcolor=#f5f5f5,#2d2f34> 이적 정보 관련 링크
스테리 어디가?

6.1. 동시 송출

6.2. 치지직

2024년 4월 2일 기준, 부정확한 추정치를 포함하여 약 1346명이 치지직으로 이적하였다.

6.3. 아프리카TV

2024년 4월 2일 기준, 부정확한 추정치를 포함하여 약 437명이 아프리카TV로 이적하였다.

7. 사라지는 자선 행사

트위치가 깊게 연관되었던 Super Speedrun Marathon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주최자이자 총괄인 임바다가 직접 밝히길, 장소 제공이나 무상으로 메인에 띄워주는 등 트위치 코리아의 협력이 없었으면 존재할 수 없던 행사였음을 밝히며 새로이 이주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지원이 미약하거나 기부 문화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대안마저 존재하지 않는 이런 행사는 공중분해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API 공개 같은 부분은 스피드런 기록을 수기로 적도록 만드는 문제가 있지만 적어도 행사의 존폐에 비해선 추가적인 문제점이기도 하다. 또한 스피드런 문화 자체도 세계적인 문화인 만큼 상호간의 루트나 빌드 교류가 필요한데, 이게 VOD 시청이 제한된 현 시점에도 고립화가 시작됐는데 트위치 시청이 제한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 스피드런 문화에 한국은 더 고립될 수밖에 없음을 우려했다. 유저 부족으로 인적 자원을 Super Speedrun에게 도움을 받던 슈팅 게임 행사인 KSF도 자연스럽게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다른 플랫폼도 진행이 가능하지 않겠냔 의문이 있을 것이며 과거 아프리카TV도 고인물 게임대전 같이 고전게임 행사를 여럿 열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인기 대전게임 몇 종만 대상 게임으로 진행하거나 시즌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세계적인 스피드런 행사인 GamesDoneQuick이나 연례행사인 Super Speedrun Marathon처럼 정기적인 행사로 안착하지 못했다. 이미 사례가 있기 때문에 고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다.

다만 치지직 오픈 이후 행사 진행 관련 협의가 잘 이루어지며 행사가 공중분해될 위기는 넘겼다.

8. 타 업체의 한국 사업 철수 가능성?

일각에서는 트위치와 같이 망 사용료에 비판적이었던 유튜브넷플릭스도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 모두 구글과 넷플릭스의 캐시 서버를 보유하고 있고 넷플릭스는 통신사와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한 상태며 유튜브는 아예 통신사와 유튜브 프리미엄 관련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철수하면 트위치를 아득히 뛰어넘을 엄청난 후폭풍이 불 수 있으나, 현실성은 없다시피하다. 유튜브는 2022년 당시 망 사용료 법안에 대해 “망 사용료 법안은 한국의 크리에이터 생태계와 유튜브 운영, 콘텐츠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공지사항을 게재했을 정도로 망 사용료 문제가 구글 또한 예외가 아님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만약에 새로운 법이나 규제로 인해 유튜브의 망 사용료 부담이 가중된다면 트위치가 그랬던 것처럼 실시간 스트리밍이나 쇼츠를 막는 식으로 서비스를 축소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문제가 남아있긴 하다.

하지만 유튜브는 채널 운영자 측면에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연예 기획사와 방송사도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시청자 측면에서는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이용할 정도로 이미 국민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고, 넷플릭스는 한국산 오리지널 콘텐츠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흥행하고 있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라도 철수 얘기가 나오는 순간 국내에서의 트위치를 능가하는 엄청난 반발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엄청난 망신거리가 될 수 있으며 넷플릭스는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CCO와 접견했다는 기사도 나왔고#, K-콘텐츠에 약 4조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힌 만큼 정권의 입장에서도 더더욱 철수 가능성이 없다. 이들이 철수한다는 건 한국 정부가 겨우 통신사들을 배불리겠다고 한국이 수십년 간 쌓아온 소프트파워와 이와 관련된 사업들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위험성만 커지며, 유튜브는 국내 이용층이 한정된 트위치와는 달리 세대, 성별, 직업을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남녀노소가 골고루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트위치 철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모든 여론이 대동단결해 철수의 원인을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다.[90]

무엇보다 구글은 한국 서버가 있지만[91] 자체적으로 티어 1의 ISP라 티어 2~3[92]인 국내 통신사들이 오히려 국외망 요금을 지불하게 만들 수 있다. 넷플릭스도 구글의 GGC(Google Cloud Cache)처럼 OCA(open connect appliance)가 있으며, OCA를 통해 한국 통신사업자들과 직접 연결하여 트래픽을 전송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AWS 서버를 이용하는 것은 콘텐츠 전송 외 과금, 서비스 운영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도 한국 통신사업자에게 직접 망 이용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게임 개발사인 유비소프트도 역시 4월 9일,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한국 지사의 운영이 종료된다고 알린 사례가 들어왔다. 물론 유비소프트 코리아의 철수 이유는 망 사용료 때문이 아닌 유비소프트 본사의 재정난으로 인한 불가피한 철수에 가깝고 트위치와는 달리 운영 종료 이후에도 기존 유비소프트 서비스는 그대로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9. 통신사 KT 관련

일각에서는 통신사가 이토록 횡포를 부릴 수 있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KT민영화로 꼽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다만 민영화와는 별개로 논란의 주축이 됐던 망 사용료 자체는 민영화된 KT가 아닌 국회에서 법으로 제정된 것이기도 하고[93], KT가 민영화가 된것은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IMF 체제의 대한민국 경제구조 변동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매우 복잡한 문제다.[94][95]

거기에 당시 한국통신 역시 딱히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 민영화 이전이던 체신부, 한국전기통신공사 시절부터 요금을 계속 올리는 추세에 있었기 때문이다. PC통신 시절 회선은 전화선을 사용했는데, 이때의 회선요금은 집전화 시내통화 요금이 적용되었다. 극초창기에는 시내 통화 내내 25원인 일종의 정액제였으나, 1990년 3분당 25원의 종량제로 바뀌었고, 이후 9년 동안 요금을 무려 2배나 올리면서[96] 과거 일본과 유럽의 통신/교통 공기업, 관청들이 하던 짓을 거의 그대로 하고 있었다.[97] 그외 ISDNADSL 전환도 하나로통신두루넷[98]이 케이블 인터넷과 ADSL망을 설치하는 등의 적극 영업에 나서자 그제서야 움직이는 등 그야말로 배짱장사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즉, 지금은 민영화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이 나올 정도로 큰 폐해를 낳고 있지만, 당시에는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줄은 몰랐을뿐더러 민영화를 하는 수밖에 없었던 외부 환경적인 원인도 있었고 한국통신 또한 자초한 측면도 컸다.

10. 관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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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국 10배 비싸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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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한국 사업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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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집단 멘붕' 빠진 한국 젊은이들"

11. 관련 문서



[1] 그 외 문단 참고.[2] 그도 그럴 것이 치지직은 애초에 트위치 코리아의 정신적 후속 플랫폼을 자처하고 등장했다. 아래 나오겠지만 네이버는 치지직이 출범하기도 전부터 트위치 측과 접촉을 했고, 트위치 역시 네이버에게 자신들의 시스템을 상당수 이관시켜줬다.[3] 투네이션은 트위치 내부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여젼히 사용이 가능하며 Twip은 2024년 9월 30일 서비스가 완전 종료되었다.[4] Toonation 같은 서드파티 플랫폼을 통한 수익창출은 상관 없이 가능하다.[5] 이것도 물론 제휴와 파트너만 자동 종료되는 것이지 방송 차단 여부와 상관이 없다.[6] 원래는 스트리머는 이 금액 이상이 되어야 정산을 신청할 수 있었다.[전문] Twitch의 커뮤니티를 소중히 여기며 커뮤니티의 참여가 모든 Twitch 유저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의 동시 송출을 위해 Twitch를 떠나도록 링크를 제공하거나 커뮤니티에 안내해서는 안 된다.[8] 번역본 "한국 규제법상 어떤 것이 허용되는지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사실 그것을 운영하는 비용 자체는 소액이 될 것 같습니다. 적을 것 같아요. 한국에 있는 분들 중에서도 시청만 해외에 있는 스트리머들을 시청만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IRL 스트리밍을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두 가지 경우를 같이 지원할 수 있기를 저희는 희망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 규제법상 어떤 것이 허용될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9] VPN을 켜서 결제하거나 해외 계정을 사용하여 결제를 시도해도 한국 결제 수단인 것이 확인되면 역시 결제가 안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0] Google Play에서 '거주 국가에서 사용할 수 없는 항목입니다.'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11] 한국 IP의 스트리밍 차단에 관해선 "타당하다(reasonable)"라고 표현하는 등. 전략적 모호성이었는지, 어차피 철수하는 마당에 자세하게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은 없다.[12] 소문을 믿은 실제 스트리머들도 많았다.[13] 720P, 다시보기/클립 생성 및 시청 제한 등.[14] 현재 서울(SEL) 서버가 아닌 시애틀(SEA)과 포틀랜드(PDX) 지역 서버로 연결된다.[15] 이에 대해 이용자들은 누구 때문에 철수한건데 이걸 제재를 하냐는 반응이다. 물론 트위치 쪽도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시정명령을 수용했다. 과태료 같은 금전적인 벌을 받은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공헌한 마당에 이의제기를 하여 굳이 피곤한 일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16] 만약 한국에서 사업을 다시 하고자 한다면 치지직과의 관계설정 문제가 걸리게 될 수 밖에 없다. 트위치가 치지직을 인수하는 방법도 있으나 치지직 역시 스트리밍 사업에 대해 의지가 꽤 있는데다가 한국 한정으로는 네이버가 트위치보다 기업 규모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이것도 쉽지는 않다. 스트리머나 시청자들 역시 트위치의 분위기를 좋아했던 것이지 트위치자체를 좋아했던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트위치 역시 아마존이 모기업이었음에도 숱하게 운영미숙을 보여왔기 때문이다.[17] 왓챠는 트위치보다 트래픽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2021년 망 사용료가 71억 5천만 원에 달했다. #[18] 엠엔캐스트는 2009년 4월 22일에, 엠군은 2020년 12월 1일에, 판도라TV는 2023년 1월 31일에 동영상 서비스를 종료했다.[19] 판도라TV는 2011년부터 영상 시작 전 스킵 불가능한 광고 2회를 보이게 하던 기존 방식에서, 영상 시작 전 스킵 가능한 광고 1회, 중간광고가 10분마다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증가로 인해 판도라TV 보유 네트워크 한계를 넘어섰다."라는 문구가 나오며 영상 재생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유튜브 등의 경쟁력이 뛰어난 다른 플랫폼으로 이탈하여, 2010년대 후반부터 이미 판도라TV 이용자가 사실상 없어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20] Cloudflare가 추정한 AWS의 대역폭 원가를 비교한 자료.[21]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채팅은 트위치를 활용하는 경우도 빈번했다.[22] 다만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는 국내 서비스와는 달리 웹 표준 방식인 WebRTC를 사용하는데 이는 화상회의 등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23] 아프리카TV의 CBO 서수길은 "본질을 흐리면서 무슨 망 사용료야. 망 사용료 얼마 냈는지 까보라 그래. 작년에 트위치가 신고한 매출액이 18억이야. 그 XXX들 그게 왜 그런지 알아? 적자 냈으니까 세금 한 푼 안 내지. 매출을 안 잡았으니까 부가세도 안 내지. 돈 한 푼도 안 내는 거야. 그걸 알아야 돼”라며 트위치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는데 실제로 플랫폼 순위 24위인 아프리카TV의 매출이 3000억대인 걸 감안했을 때 플랫폼 순위 20위인 트위치가 21억인 건 말이 안되는 수치이긴 하다.[24] 매출 18억, 21억은 제외. 이 부분은 트위치가 방통위에 직접 제출한 자료이므로 공시된 자료이다. 하지만 상술한 것처럼 트위치의 한국에서의 규모를 고려하면, 트위치가 매출을 줄여서 신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25] 다만 '국내 사업자에 비해 39% 낮다'는 것이지 망 사용료가 없거나 저렴하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여러 업체들이나 관계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보면 실제 망 사용료가 해외에 비해 10~15배 비싸다는 국내외 CP 업체들의 주장은 타당성이 높다.[26] 굳이 따지자면 프라임 비디오가 있기는 하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27] https://www.streamscheme.com/twitch-payout[28] 해당 시기 트위치는 망 사용료 협상이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9] 실행 중인 광고의 수를 더 유연하게 조정하거나 광고 관리자 기능을 개선하여 광고가 언제 실행되는지를 더 잘 파악[30] 일각에서는 트위치가 n번방 방지법에 대응되는 필터링 기술을 VOD에 적용하지 않았기에 그렇다는 의견도 있지만, 만일 정말 그랬으면 이는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 맞춰서 필터링을 적용하든가 해야 되는 문제일뿐더러, 무엇보다 방통위에서는 트위치의 VOD 필터링 적용 안 한 내용에 대해 태클을 건 정황이 하나도 없다.[31]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화질 제한 당시 트위치 측에서 스트리머에게 망 사용료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32] 물론 이미 서술된 것처럼 시청자 관리, 방송자 편의, 스트리밍 지연 시간 등등 각종 방송 기능 및 능력이 트위치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이는 수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이 유튜브 활동을 하더라도 방송 자체는 반드시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다른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이유다.[33] 최근 EU에서도 탄소 배출 문제 차원에서 대량으로 서버를 사용하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망 사용료를 받는 조치를 준비 중이고, 미국 역시 망 중립성 관련 규정이 폐지된 이후 망 사용료 징수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때도 비용 문제 등으로 철수하겠냐는 질문에 우선적으로 부딪치게 된다.[34] 실제 트위치는 여러 사건으로 인해 경영능력에 큰 의구심을 가지게 했던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일개 스페너(관리자) 하나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트위치 권력 남용이라는 그야말로 한국의 인터넷 방송계를 뒤흔들었던 희대의 사건까지 발생시켰다. 심지어 갑질 당사자가 트위치 쪽에서 자신을 통제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발언까지 하고 다녔음에도, 트위치 본사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으며 실제로도 사건이 한참이나 지나서야 해고처리를 했다. 아무리 글로벌 기업이고 직원들이 많다고 쳐도 고작 일개 직원 하나 통제하지 못하는 허약한 기업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었다.[35] 추후를 위해 트래픽을 대량 발생시키는 대형 파트너 스트리머들을 쫓아내고 운영비를 절약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서버철수가 완료되었고 파트너 스트리머도 없는데다가, 유료서비스 역시 모두 종료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트위치 본사등에 한국관련 직원을 뽑거나 겸직을 시키는 방식으로 하면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만큼 한국에 대한 끈을 완전히 놓을 이유가 없다. 트위치가 망 사용료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협상을 했던 이유 또한 한국을 버리기에는 아까웠던 측면도 있다. 만약 여론의 압박이 심해져 망 중립성 관련 규정이 통과된다면 트위치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를 푼 격이 된다.[36] 기성품으로 판매되는 3D 모델을 커스텀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 VRChat, 방송계 용어. 2023년 11월 기준 아프리카TV 버튜버 상위 100위권 버튜버 중 오리지널 3D 모델을 사용하는 버튜버는 프리아하나마나, 꿀멩이 고작 6명을 제외하면 전무하다.[37] 롤플레잉. 자캐 설정을 어느 정도 반영하여 평시에도 연기하는 것. 예를 들어 스텔라이브아이리 칸나는 망해버린 용궁 출신의 1700살 황녀라는 설정이 있어서 '명목상으로는' 그걸 밑바탕에 깔고 방송을 한다.[38] 이는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건너와 현재의 버츄얼 BJ 시장을 형성한 이들이 로나유니버스이세계아이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RP가 없고 3D 아바타가 캠을 대신하는 스타일의 방송을 진행했기 때문이다.[39] 이에 과거 아프리카TV 소속이었다가 트위치로 전향한 바 있으며 아프리카TV 쪽에서 계속해서 돌아와달라고 사정했다는 루머가 있었던 풍월량은 서수길의 이런 언행에 실망했다는 반응도 보였다.[40] 당초 한동숙은 '그렇게 차이 안 난다. 방송 몇 달만 하면 금방 메꾸는 금액이다.'라고 별거 아닌 듯 언급했으나, 후에 서새봄이 한동숙의 경우 상당한 금액 차이이며 치지직행 선언이 대단한 결심임을 밝혔다. 한동숙이 트위치에서 가장 방송 수입이 많은 스트리머 중 한명인 걸 감안하면 저 '방송 몇 달하면 메꾸는 금액'이란 건 억 단위로 추정.[41] 본인의 금전적인 문제라기보단 아직 개인 방송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크루원들의 수입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늪지대 멤버들은 거의 악어로부터 독립을 한 상태라 큰 상관이 없으나 그 외의 경우 김펭귄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42] 플랫폼 이적 발표에서 악어 본인이 계약 조건을 엄청나게 따졌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악놀2 열심히 만들어서 아프리카TV에게 보답하겠습니다'라며 90도 인사까지 박은 것을 보면 상당히 깐깐하고 무리한 요구 사항을 아프리카TV 측에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초 악어의 놀이터 시즌 2 역시 아프리카TV 단독 송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관련 규정상 아프리카TV에서 지원금을 받은 경우엔 아프리카TV에서만 송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합 서버였던 마카오톡의 흥행과 악어 쪽의 지속적인 협상으로 인해 결국 통합 서버로 악어놀이터2를 열게 되었다.[43] 이런 경향은 트위치가 화질 제한을 하던 시절부터 이미 있었기는 했다.[44] 물론 이는 그 동안 아프리카TV 쪽이 부정적 이미지를 씻는데 큰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결과이기에 딱히 변명의 여지는 없다.[45] 사실상 회사 재창설 수준의 리브랜딩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명칭도 바꿀 예정이며 그동안 아프리카TV의 상징과도 같았던 BJ라는 명칭도 스트리머로 변경할 예정이다[46] 우왁굳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악어의 경우에도 트위치 장례식 파티와 악어의 놀이터 시즌 1을 거의 자비로 했을 정도로 재력이 있는 편이라 여차하면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파기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47] 실제 악어의 경우에도 조건이 좋았다는 언급을 한 것만 봐도 본인에게 불리할 수 있는 조건들이 계약서에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8] 과거 아프리카TV는 그야말로 종합 게임의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했다.[49] 치지직 입장에서는 트위치를 계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다. 실제 트위치도 태동기부터 꽤 오랜 기간 게임 방송이 중심이었다.[50] 이 점은 네이버가 해외 시청 제약을 걸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해외 시청자를 위한 다른 방안이 마련 될 가능성도 있다. 아프리카TV 또한 이 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51] 또한 이는 네이버에게도 또다른 기회가 되는데, 유튜브에 밀려 사용되지 않던 동영상 서비스를 영상 도네용으로 허용하거나 기능면에서 더 개선된 형태로 풀어둔다면 자연스럽게 사용층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52] 물론 이 점은 아프리카TV도 동일하나, 스트리밍 사업이 주축이라 어느 정도 규제에도 저항하는 아프리카와는 달리 네이버는 다른 사업도 많아서 여차하면 그냥 사업을 접거나 불이익을 순순히 수용하는게 아니냐는 시선이 제법 있다.[53] 그래서 일부 시청자들은 절망편에 국정감사에 자기가 보는 스트리머가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다.[54] 망 사용료에서 통신사들이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글로벌 그룹들을 압박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 내에서의 정치적 지지 덕분이었다. 한국 정치인들은 여야 모두 해외 기업의 세금을 제대로 걷지 못해 국내 기업들이 차별당하고 있다는 정치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네이버는 애초에 한국에 망 사용료와 세금을 내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한쪽 편만 들 이유가 없다. # 오히려 정치권은 현재 비싼 통신료를 낮춰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통신사를 압박할 필요성도 느끼고 있고, # 통신3사가 5G 사업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네번째 통신사의 필요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55] 참고로 2020년경 네이버 측에서 일방적으로 네이버 블로그 개인 도메인 적용 서비스를 중단한 선례가 있다. # 치지직 서비스 또한 트위치 스트리머, 아프리카TV BJ를 끌어들이기 위해 내세운 중요한 공약을 나중에 철회하여 치지직에서 몇 년간 자리 잡은 방송인들을 매우 곤란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네이버 블로그로 인지도를 쌓은 블로거들이 그랬던 것처럼 울며 겨자 먹기로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56] 투네이션, 트윕 수수료가 엄청나게 적었을뿐. 아프리카TV역시 자체 후원 시스템의 수수료는 거기서 거기인 수준이라고 한다.[57] 이는 트위치에서도 마찬가지이긴 했다. 다만 트위치는 외국인 유입이 가능했다는 것이 차이점.[58] 머독이 대표적으로, 이후 사과를 받긴 하였으나 절차상 문제가 있던 것은 확실한 상태이다. 결국 여러 이유로 아프리카TV로의 이적을 선언했다. 그 외에도 괴물쥐 역시 치지직과의 미팅에서 오해가 생겨 아프리카TV 이적을 고민하기도 했다. 특히 괴물쥐의 경우 본인과 방송을 같이 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치지직이나 동시 송출을 선택했음에도 아프리카TV 이적을 고민했던 것을 감안하면 제법 큰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59] 유튜브에서 이미 드롭스 이벤트는 하고 있었다. #[60] 이는 언론사에도 나올 정도였다. 이후 규정을 변경해 방지책을 마련했다.[61] 대표적으로 스트리밍 위주 버츄얼 유튜버 기업인 홀로라이브가 유튜브 스트리밍 중심이다.[62] 대표적으로 트위치나 아프리카TV, 치지직은 메인화면에 걸어두는 방송들을 통해 유입을 유도할 수 있으며, 특히 대회나 행사는 메인화면에 자신들의 행사를 걸기 위해 기를 쓰기 마련이다.[63] 생방 볼려고 유튜브를 킨 사람일지라도 본인의 흥미에 맞는 편집 영상이 추천에 뜬다면 이 영상으로 빠져버릴수가 있다. 특히 알고리즘의 특성상 계속 편집 영상을 추천해줄테고 생방송의 특성상 한 번 놓치면 다음에 보면 되지 혹은 편집본으로 봐야지라는 생각을 하기에 그 영상만 보고 생방을 볼 것이다라는 보장이 없다.[64] 실제로 침착맨이 뉴진스와의 합방에서 뉴진스가 있는 앞에서 뉴진스 뮤비를 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AI 시스템에 의해 검열되어 화면 및 소리가 검열된 전적이 있다.[65] 2022년에는 MBC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뉴스데스크 방송 직후 이어진 개회식 중계방송까지 동시 스트리밍을 시도했는데 개회식 장면이 생중계되기 시작하자마자 자동으로 검열되어 해당 스트리밍 영상을 지웠다가 뉴스프리데스크와 뉴스데스크만 남게 편집을 하게 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이는 개인 유튜버가 아닌 TV 방송사 공식 계정의 스트리밍이 검열된 사례로 유튜브가 얼마나 저작권에 민감한지 증명하는 선례가 되었다.[66] 2016년 이전에도 트위치만 저작권에서 자유롭던 것이지 페이스북, 유튜브는 실시간 음악 자동 필터링 단속이 엄격하였다.[67] 정확하게는 트위치만의 UI라기보다는 국가별로 선호되는 UI경향이 수렴된 것. 치지직도 트위치 커뮤니티의 선호도에 맞추어 UI를 지금처럼 개편했고 여타 플랫폼도 그런 방향성을 띠게 되었다.[68] 트위치에서 영구 정지 먹은 사람은 치지직으로 가지 못하고, 아프리카TV는 킥과 함께 고려 대상에 속하는 편이다.[69] 방통위는 시청화질 제한에 정당한 사유 자료를 요구했으나, 트위치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70] 실제로 과거 넷플릭스 역시 SK 텔레콤과 협상을 진행한 적이 있다.[71] 게다가 트위치 입장에서도 통신사들에 끌려다니는 빌미를 줄 가능성도 있다. 한 번 협상이 돼서 한국 철수를 철회하면 이제 트위치는 비용 문제로 한국 철수를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진다.[72] 문제가 되었던 망 사용료를 폐지하거나 해결하지 않는 이상 트위치 측한테 재협상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화질 제한 사건 때도 망 사용료가 문제라고 했으니 더더욱. 하지만 망 사용료의 경우 현재 EU 에서도 징수를 검토하고 있고, 미국 역시 망 중립성 관련 규정이 폐지된 후 망 사용료 부과에 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여타 국내의 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어찌되었던 망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는 상황인데, 트위치랑 협상하겠다고 망 사용료를 건들거나 하면 여러모로 곤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측도 이번에 망 사용료 부분을 협상하게 되면 혹여나 앞으로 다른 나라들도 망 사용료를 부과하게 될 시 정작 불리한 위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애초부터 서로의 접점 자체가 생길 수 없는 조건인 것이다.[73] 특히 트위치에서 갑질을 당해 인터넷 방송을 접을 뻔한 릴카의 경우, 한국 철수 소식이 들리자 굉장히 황당해함과 동시에 여러 감정들이 겹친다면서, 과거 인터넷 방송의 전반적인 흐름과 갑질사태에 대해 담담하게 얘기를 풀기도 했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본인은 힘들었지만 어찌되었든 불공정 계약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서 소회를 밝혔다.[74] 킥, 팝콘티비 등 앞선 세 플랫폼을 제외한 곳은 여러 요건으로 인해 진지한 이적처로는 잘 고려되지 않는다.[75] 그래서 아에 포기하고 픽시브 라이브나 피카르토로 행선지를 정하는 스트리머들도 나오는 중이다.[76] 트위치에서 정치/이슈관련 스트리머 중 그나마 규모있는 인물이라고는 슈카월드, 간다효 정도 말고는 딱히 없었다. 그외에는 트위치에서 규제를 받거나 시청자수 저조 등으로 대부분 다시 유튜브 라이브로 넘어갔다.[77] 아프리카TV에는 보컬 관련 방송인들이 많은 편이다. 전직 연습생, 가수, 뮤지컬 배우급들도 제법 있다.[78] 다만 2024년 8월부터는 치지직과의 파트너쉽을 해지하고 아프리카TV로 이적하였다.[79] 만약 오해가 안 풀렸으면 그대로 아프리카TV로 갔을 것.[80] 다만 2024년 8월부터는 치지직과의 파트너쉽을 해지하고 아프리카TV로 이적하였다.[81] 다만 2024년 8월부터는 치지직과의 파트너쉽을 해지하고 아프리카TV로 이적하였다.[82] 전문 여캠들의 경우 그 특성상 아프리카쪽에서 하는 것이 수익등 여러모로 유리한 부분이 많다. 실제 트위치에서 본인과 같이 방송을 하던 여캠들은 상당수가 아프리카로 넘어갔다. 다만 수련수련의 경우 게임이나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하는만큼 딥한 분위기인 아프리카와는 여러모로 성향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83] 크루 단위로 계약한 특이 케이스라고 한다. 양띵은 리더지만 주 1회 방송이고, 멤버들이 개인 방송을 따로 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멤버들의 의견을 따랐다고 한다.[84] 이후 플랫폼에서의 적응을 하지 못해 방송을 은퇴하게 된다.[A] 사이트 회원만 접속이 가능하다.[86] 아프리카TV의 최대 닉네임 글자수는 6글자라 '미녕이데려오깨'는 사용 못하고 '미녕이데꼬깨'가 되었다(...)[A] [A] [89] 김봉준과의 여담 방송[90] 유튜브는 2009년 당시 인터넷 실명제 건으로 한국 서비스를 제한했었는데, 이로 인해 당시엔 한국에서 모든 동영상 업로드, 댓글 업로드가 차단 되고 조회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당시 한국인 유튜브 채널들은 (현재 나무위키가 파라과이에 법인을 두는 것처럼) 편법으로 아무런 의미 없는 해외 법인을 두거나, 그렇게 못한다면 국가설정을 전세계로 바꾸든가, 해외 대행사에 돈을 내고 영상을 올리면서 채널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청와대 채널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이는 2012년 헌법재판소가 인터넷 실명제에 대하여 위헌결정을 하면서야 제한이 풀렸다. 결과적으로 10년도 더 지난 현재 시점에서 전면 철수를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91] 정확히는 구글 서비스에는 사용되지 않고, 구글 지도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 목적으로 구축한 것이다.[92] 2티어는 KT, 3티어는 SKTLG U+. 특히 구글은 해저케이블과 관련하여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93] 물론 그 비용을 명백히 망의 유지 및 보수에 필요한 값 이상으로 책정해 막대한 영업 이익을 창출하여 사측의 배만 불린 것은 망 사용료의 존재와는 또 다른 문제다.[94] IMF의 구제금융의 조건 중 하나가 매우 강력한 신자유주의 정책이었다. 실제 IMF는 이 당시 대선후보들에게 신자유주의 이행 관련 서류에 서명할것을 강요했으며 한국에 사무실을 차려 경제정책에 사사건건 간섭했을 정도로 매우 고압적이었다. 이를 보다못한 국제 사회는 사태 이후 IMF에게 한 나라를 망하게 할 작정이었냐며 엄청난 비난을 가했고, IMF 내부에서조차 고압적 태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후 태도가 다소 유순해졌다. 실제 이때 한국이 IMF의 고압적인 태도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엎어졌으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발 금융 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았다.[95] 일각에서 "국민의 정부 때문에 한국통신이 민영화된 거"라는 주장이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대로, 국민의 정부가 아니라 이회창이나 이인제가 대통령이 됐어도 한국통신의 민영화는 피할 수 없었다. 이미 IMF가 대선후보들에게 공기업을 민영화시키라고 이행 각서까지 받아둔 상태였다. 오히려 통신 관련 공기업·관청만 민영화시키는 선에서 다른 기관의 민영화를 막았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또한 문민정부의 비상식적인 외환보유고 운영도 외환위기를 키우는데 한몫했다. OECD 가입을 정권차원의 치적으로 여기고 외화를 대량으로 시중에 풀어버렸다.[96] PC통신에 심취하다가 10만원 단위의 요금폭탄급 고지서를 받는 일이 이때는 흔했다. 014XY로만 접속하고 할인시간대를 지키고 갈무리 기능을 애용했지만 일반인들이 이걸 알리가 잘 없었다. 그래서 1997년 4월 1일 월 20,000원/40,000원의 야간/할인시간 정액제가 도입됐지만 역시 언론 보도만 나왔기에 아는 사람이 적었고 외환위기가 터지자 입소문으로 퍼졌다. ADSL 도입 당시 요금도 4만원을 넘는 등 2023년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비쌌으나, 이 요금이 그때 당시에 큰 거부감이 없었던 것도 종량제 시대의 살인적인 요금이 한몫했다.[97] 1980~90년대까지 일본과 유럽 등 기성 선진국들의 통신/교통 분야의 공기업과 관청들은 고객들에게 엄청난 요금을 부과하면서도 엄청난 적자를 냈으며, 서비스는 상당히 나쁜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때문에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본국유철도, 도이체 텔레콤과 같이 민영화되거나 런던교통공사, 도이체반과 같이 국공영 체제는 유지하더라도 경영 합리화 조치를 거쳤다. 이후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요금은 오히려 인상됐지만 적어도 서비스는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시기를 거쳤기 때문에 일본, 서/북유럽, 영국, 미국의 경우 가구 소득 및 자산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한국과 비교하여 통신과 교통에 청구되는 소매 비용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같은 시기 한국의 철도의 경우 고속 시외버스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었고 화물 열차의 비중도 높았던데다가 낮은 인건비와 유지 비용 때문에 운영 비용도 낮았기 때문에 굳이 요금을 올리거나 민영화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정부 운영 방식이었음에도 당시에는 병폐가 나타나지 않았었다. 과거 KTX가 생기기 전에는 화물쪽의 수익이 훨씬 더 높았으며 KTX 개통 후에도 화물의 비중이 상당한 상황이다.[98] 이후 두 회사는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의 SK브로드밴드가 되었다.[99] 물론 여기에서도 통신사들을 완전히 비판한것이 아니고 클라우드플레어쪽의 주장일 뿐이라면서 그 의미를 축소하긴 했다. 아무래도 광고주인 통신사와의 관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