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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인가구"라 함은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생활단위를 말한다.
개정 건강가정기본법(법률 제14440호) 제3조 제2호의2).
개정 건강가정기본법(법률 제14440호) 제3조 제2호의2).
혼자서 생활하는 가구. 복수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부족 사회, 씨족 사회, 대가족, 핵가족 등 다른 가족 형태와는 달리 개인 단위로 가구가 정의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196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등장한 핵가족화[1]보다도 더 간소화, 단순화된 형태의 가구이다. 한 집, 혹은 아파트[2], 혹은 하나의 공간에 1인이 홀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고시원[3]이나 원룸[4], 오피스텔은 해당돼도, 단체생활 성격이 있는 회사나 학교 기숙사 생활은 보통 1인 가구로 포함시키지 않는다.[5]
1인 가구하면 보통 독신자를 먼저 떠올리고 실제로 독신인 비율이 적지 않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다. 기러기 아빠나 이혼 후 혼자 사는 사람, 사별한 사람, 노인 등도 폭넓게 해당된다. 고아원이나 보육원, 보호소를 나와 독립한 고아[6]도 1인 가구로 볼 수 있다.
교과서에서 흔히 보던 아버지, 어머니, 자녀 두 명으로 구성된 4인 가구는 이제 1인, 2인, 3인 가구보다 더 드물어졌다는 시각도 있지만, 원자화, 분열화는 과거부터 이미 지속, 진척되어 왔다. 1인 가구 문제가 20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이슈로 떠오른 건, 가정 환경이나 학교/직장 문제 등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독립해 살던 이전과는 달리 자발적으로 1인 가구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전후부터 1인 가구가 등장했지만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다. 1980년대 경제위기 이후 1인 가구가 급증하기 시작, 1990년대에는 1인 가구가 보편화되었다. 그 과정에서 청년층이 아파트를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1994년에는 버블 붕괴라는 일까지 나타났다.[7] 2010년대에 와서는 1인가구로 살다가 혼자 죽는 사람들의 문제인 고독사라는 것이 이슈화되었다.
한국에서는 1960년대에도 이미 1인 가구가 등장했지만, 1인 가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것은 민주화 이후인 1992년 쯤부터이다. 1997년 IMF국제금융으로 시작된 장기 불황으로 미혼, 만혼, 비혼 등이 증가했고,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개인주의가 확산된 것도 1인 가구의 확산을 부채질했다. 한국 기준 1990년 '102만 1,000가구'였던 1인 가구는 2015년 520만 가구로 증가했다.# 비율로 따지면 27.2%. 이는 계속 늘고 있어서 2016년에는 27.9%, 2017년에는 28.6%, 2018년에는 29.1%가 되었다. 이에 2019년 말부터 정부는 사회 변화를 인식하고 4인가구 기준이었던 복지 및 주거 정책 변화의 필요성에 따른 1인 가구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결정했다. 2019년에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2020년대 들어서는 심각한 저출산에 맞물려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2022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34.5%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30~40대의 미혼률은 2015년 기준으로 남성 30대는 44.3%, 40대는 18.2%, 여자 30대는 27.9%, 40대는 8.8%라고 한다. 그리고 이는 해마다 늘어나서 2045년엔 남성 30대는 64.6%, 40대는 40.4%, 여자 30대는 47.1%, 40대는 28.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한국이 십수년 내에 급격히 상승해서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10~20년 뒤엔 30대 절반은 1인가구가 되는 셈이다.(...) 지금도 고령자 단독 세대 비율이 2015년 기준 120만 가구, 전체 1인가구의 23.2%로 높으며 증가 추세다.
2024년 3월부로 1인 가구의 세대 수가 1천만을 넘어섰다.
2. 발생 원인
다양하여 한 가지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 자신의 삶과 가정 및 직장을 둘러싼 사회 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휩쓸리면서 자의든 타의든 '혼자의 삶'에 빠져드는 인구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청년 독신자의 경우 경제적인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흔히 경제적인 문제, 취업 문제, 주거 문제 등이 요인이지만, 개인주의의 확산, 인권의식에 대한 의식 증가, 각종 성격 이상자의 증가 등 개인적인 요인들도 많다.
3. 사례
- 학업이나 취업 등의 이유로 고향이나 연고지와 멀리 떨어져서 사는 경우
- 처음부터 독신으로 생활하기를 원했던 사람
- 결혼, 연애를 원하지만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지 못했을 때[8]
- 이혼
- 사별[9]
-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인간관계로 상처받은 경험으로 인해 독신 생활을 선택한 경우
- 처음부터 고아원, 보호소에서 성장한 고아
- 가족을 꾸릴만한 역량이 안되는 사람[10]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밖에 개인주의 사상의 보편화와 가치관 충돌, 과거에는 가족 중 심각한 권위주의에 빠져 살거나 폭언, 폭력을 일삼거나 심지어 가스라이팅을 하는 식구가 있어도 참고 넘어갔지만, 점차 참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이렇게 살다가는 자신의 정신건강, 자아실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으로 인해 독립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런 경우 경제적 문제에 쉽게 노출되므로 1인가구 지원 제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독거 노인의 증가도 1인 가구의 증가 원인이 된다. # 과거 같으면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거나, 외면을 당하더라도 그래도 나를 낳아준 부모님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인권 의식과 개인의 권리에 대한 인지가 늘어나면서 이는 얼토당토 않는 말이 됐다. 부모라 해도 자녀와 가치관 충돌, 대립 등으로 서로 연락을 끊고 남남처럼 살아가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 그 밖에도 아동 학대를 한 부모를 피해서 1인 가구로 지내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감정이나 추억도 없고 맞으며 자란 기억만 있으니 남남이나 다름이 없다.[11]
그 밖에 인간관계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피로감을 느끼는 등 인간관계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형의 사람들의 증가도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다.
사회의 복지제도가 점점 발전하면서 혼자 사는 것이 편리해져서, 굳이 다른 사람을 상대할 이유를 못 느끼는 사람들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혼자서도 충분히 생활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혼자서 식사를 하고 술을 먹는 드라마를 통해 1인 가구의 공감을 이끌고, 혼자서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다수의 요리 프로그램들이 등장했다. # 그러나 굳이 요리나 가사 노동을 못 해도 혼자 생존이 가능하다. 반찬과 식사는 요리를 못 해도 마트와 편의점에서 해결 가능하고, 세탁과 빨래는 세탁소나 빨래방에서 해결 가능하다. 애초에 한국 특성상 치안 걱정은 할 일이 없기도 하고.
4. 특징
혼자 살기 때문에 개인에 대한 투자, 취미, 여행, 자기 가꾸기 등에 더 많이 신경쓰는 경향이 있다. #과거의 1인 가구는 혼자 골방에 틀어박힌 성격이상자나 알콜 중독자라는 편견이 강했고[12], 실제 그런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래도 집에 자의든 타의든 인간관계를 나눌 사람이 없기 때문에 히키코모리 문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점차 자발적으로 다양한 1인 가구가 등장했고, 과거의 1인 가구에 대한 판에 박힌 고정관념은 많이 줄어든 편이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오히려 집을 말 그대로 잠만 자는 곳으로 쓰고 밖에서 사람 만나러 바쁘게 돌아다니기도 한다. 물론 학업이나 일에 쫓기느라 기계 부품같은 삶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인이 학교나 직장 둘 중 하나라도 발을 붙이고 있을 경우 집-학교/직장 무한 루프에 빠지기 쉽다. 한국은 아직 성과를 내려면 일단 시간부터 갈아넣어야 한다(야간자율학습, 야근 등)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 게다가 혼자 산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집에 가봐야 아무 것도 없으니 나와서 뭐 하나라도 더 하라고 권유하는 목소리가 많아진다. 남들의 간섭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독립적인 위치(전문직, 프리랜서 등)를 확보해도 문제인 게, 그쯤 되면 말 그대로 즐거움이 아닌 '생존을 위해' 자기 관리에 필사적이어야 한다. 어느 쪽이든 마냥 달콤한 시간만 기다리지는 않는다는 게 현실이다.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과거의 취업난 주거난과 함께 기존 교육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년 인구 총 조사 전수 집계 결과를 보면 2010년 대한민국 가족의 24.3%가 부부로 이뤄진 2인 가구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였던 4인 가구의 관념을 깨고 새롭게 등장했고, 1인 가구가 23.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사는 핵가족 형태가 점차 해체되어 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0년 1735만 9000가구에서 2035년 2226만 1000가구로 늘어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2017년 6월 27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년 새 80만 가구 이상 늘었지만 평균 월 소득이 100만원에 미치지 않아 사회적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
KB금융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걱정 거리로 20대 남성과 모든 연령대 여성은 경제를 꼽았고, 30대~50대 남성들은 외로움을 꼽았다. 이는 2019년 4월 서울·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는 25세~59세 1인 가구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
5. 인식
이전보다는 편견이 줄어든 편이며, 실제로 1인 가구에 대해 좋게 평하는 기사도 자주 나오고 있고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나 서비스도 많이 증가하긴 했다. 그러나 아직 1인 가구 자체를 사회적으로 긍정하는 수준이라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는 기성세대 한정이며, 청년층 입장에선 1인 가구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5.1. 기성세대
기성세대의 경우, 1인 가구를 가정을 이루기 전의 과도기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1인 가구가 정상적인 가정의 형태가 아니라고 간주하는 경우가 상당수의 생각이다.[13] 고전적인 의미로서의 가정만을 가구로 인정하며, 가정에서의 성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1인 가구를 부자연스럽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독신자들한테 결혼과 출산을 권장하는 것도 이 때문.여성 독신자의 경우 오랫동안 직장에서 잘 나가면서 결혼은 하지 않는 커리어우먼이 있으면 성격 억세거나 독하다는 뒷담화가 오가며, 남성은 남성대로 노총각 타이틀을 달고 다니면서 결국 내조해주는 안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린다.
그나마 고아나 독거노인과 같이 실제로 혼자 살도록 방치하면 문제가 되는 케이스라면 동정의 여지가 있다. 직장이 연고지와 떨어져 있거나 자녀를 유학보내게 되는 등 어쩔 수 없이 혼자 사는 상황일 때도 어느 정도 이해해준다. 물론 이 경우에도 여건이 되면 같이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며, 결국 1인 가구는 과도기적 형태에 불과하다는 근본 인식에는 변화가 없다.
5.2. 청년층
젊은 세대는 1인 가구를 가정의 한 형태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특히 이전 세대와 달리 개인주의의 영향으로 스스로 1인 가구의 삶을 선택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물론 실제로는 사회적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로 사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무한 경쟁을 유도하는 현실 속에서 일과 가정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데, 결국 경제가 문제니 혼자 살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변명할 여지도 있다. 특히 집단주의 문화가 아직 남아있는 대다수의 한국 사회 환경에서 젊은 세대는 어쨌든 을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삶을 위한 시간은 고사하고 가정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에 투자할 선택권이 얼마 없는 것도 현실이다. 해야 할 일이 위에서 잔뜩 내려오는데 가정을 만들 시간이 있겠느냐고 물으면, 보통 '그러니까 시간을 만들어야지', '결국 눈치껏 하는 것이다'라는 무책임하게 들리는 답변만 듣는 경우가 적잖다. 정작 시간 내서 뭐 해보려하면 '지금이 그렇게 여유로운 때였나?', '할 일에 너무 신경 안 쓰는 거 아니냐'는 등 모순된 이야기가 나오니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독거노인 문제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와 마찬가지로 동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응책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와 차이를 보인다. 기성세대는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가족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14], 젊은 세대는 저축과 자기 계발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6. 기타
2010년대 기준 30대인 계층에서는 성년이 된 다음부터 1인 가구 유형이 하나의 현상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미니 화장대와 미니 옷장, 1인용 전기 밥솥, 미니 냉장고 등 1인 가구 맞춤형 제품도 등장한다.# 그리고 기존 2인 이상 손님만을 상대했던 음식점들도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1인 손님도 받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돼지갈비, 부대찌개, 동태탕 같은 2인 이상 전용 메뉴들도 1인분화 시켜서 1인도 주문할 수 있게 해준다. 혼밥 문서 참조.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전용면적 49m2 이하의 초소형아파트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은 1인 가구 비율이 17.1%(1970년)에서 26.7%(2012년)로 9.6% 포인트 높아지는 데 42년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은 35년 만에 무려 22.3%포인트가 뛰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국 사회에서 1인 가구 증가는 이미 장기적 추세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
취직, 소득 등 경제적 문제만큼이나 성격, 가치관 문제, 인권 의식 등도 중요한 요인/변수가 되지만 언론에서는 성격 등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초점은 거의 조명되지 않는 편이다.
1인 가구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방송으로 나 혼자 산다가 있다. 연예인들이라서 일반화는 힘들지만.
변형형으로 0.5인 가구라는 용어도 있다. 1인 가구와의 차이점은 거처조차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 보통 평일에는 학교나 직장 근처에서 숙식하다 주말에 가족이 있는 본가로 이동하거나, 잦은 출장이나 근무지 변경 등으로 정착해서 살 여지가 없는 경우를 예시로 들 수 있다. 당연히 이동에 따른 교통비도 많이 깨진다.
[1] 부부와 자녀 1명 또는 자녀 2명으로 구성된 가족.[2]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평수는 평균 10평대이다.[3] 고시원은 일부 요소에서 단체생활로 볼 수 있다. 공용 주방,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4] 주방과 침실이 분리된 원룸인 투룸 포함.[5] 기숙사 생활까지 1인 가구로 넣는다면, 모병제 국가의 군대도 1인 가구로 봐야되느냐 하는 문제까지 도출된다.[6] 모두가 가족 전부를 사별로 잃은 천애고아는 아니다. 부모 중 1명이 사망하고 가정 해체가 되거나 미혼모, 미혼부에 의해 버려진 경우 등 다양한 사유가 존재한다.[7] 그럼에도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 본전치기, 손해보기 싫다는 일본 단카이 세대의 피해 의식과 아집은 아파트값을 내리기 어려웠기 때문이며, 이는 물건 가격에 대한 개인의 선택권 문제까지 겹치면서 조정이 어려워졌다. 그 결과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 결국 이런 전망도 나왔고, 이런 정책까지 펼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1인 가구이기에 살림살이도 많지 않았고, 따라서 20~25평대도 1인이 살기에는 너무 넓다고 느낀 것도 하나의 원인.[8] 이 케이스는 자기가 원해서 독신이 된 것이라 보기는 힘들며, 본인이 원하는 반려자를 만나게 될 경우 2인 이상의 가구를 꾸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9] 고령의 1인 가구에서는 이 사유가 가장 흔하다.[10] 금전적인 여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아이를 갖기 두려운 사람도 포함된다.[11] 유산 문제만으로 한정짓기는 어려운 것이, 유산에 관련된 문제라면 더럽고 아니꼽더라도 자녀가 부모에게 무조건 굽히거나 아첨하는 일이 있다.[12] 게다가 이 당시 한국은 결혼, 출산마저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13] 1970년대생부터는 자유주의를 겪고 살았기 때문에 기성세대라 하더라도 독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14] 경제 문제에 대해서라면 노년층과 장년층의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노년층은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쪽에 가깝지만 장년층은 자기 몫은 죽을 때까지 본인이 직접 챙기고 갖고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쪽이다. 장년층이 더 실리적인 편. 열심히 키워줬으니 효도해라 vs. 물려받고 싶다면 효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