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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9:05:17

KIA 타이거즈/2020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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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시즌별 성적
KIA 타이거즈/2019년 KIA 타이거즈/2020년 KIA 타이거즈/2021년
KIA 타이거즈 2020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연습경기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KIA 타이거즈 2020년 페넌트레이스 10월 일정
{{{#!folding [ 보기 · 닫기 ]
◀ 9월 경기 1 VS 키움
3:1
2 VS 두산
3:14
3 VS 두산
2:7
4 VS 두산
1:7
5
휴식일
6 VS 한화
3:2
7-1 VS 한화
4:6
8 VS 한화
13:6
9 VS SK
3:5
10 VS SK
2:1
11 VS SK
9:5
7-2 VS 한화
5:0
12
휴식일
13 VS NC
11:9
14 VS NC
3:8
15 VS NC
12:11
16 VS LG
0:9
17 VS LG
8:11
18 VS LG
4:0
19
휴식일
20 VS NC
13:3
21 VS NC
우천취소
22 VS 한화
10:4
23 VS LG
8:4
24 VS 삼성
11:7
25 VS 삼성
1:10
26
휴식일
27 VS kt
7:6
28 VS kt
3:4
29 VS 두산
9:2
30 VS 롯데
2:13
31 VS NC
3:4
▶ 2021 시즌
}}} ||
2020 KIA 타이거즈
10월 성적
10
승차 승률
10 0 17 13.0 0.370
시리즈 전적 우세 3 / 동률 2 / 열세 8
시리즈 스윕 승리 0 / 패배 1
최다 연승 1
최다 연패 4
2020 KIA 타이거즈
시즌 전적
6
승차 승률
73 0 71 13.0 0.507

1. 개요2. 9월 29일 ~ 10월 1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스윕
2.1. 10월 1일
3. 10월 2일 ~ 10월 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3.1. 10월 2일3.2. 10월 3일3.3. 10월 4일
4. 10월 6일 ~ 10월 8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루징 시리즈
4.1. 10월 6일4.2. 10월 7일 DH14.3. 10월 7일 DH24.4. 10월 8일
5. 10월 9일 ~ 10월 11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루징 시리즈
5.1. 10월 9일5.2. 10월 10일5.3. 10월 11일
6. 10월 13일 ~ 10월 15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위닝 시리즈
6.1. 10월 13일6.2. 10월 14일6.3. 10월 15일
7. 10월 16일 ~ 10월 18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7.1. 10월 16일7.2. 10월 17일7.3. 10월 18일
8. 재편성 경기 목록9. 10월 20일 ~ 10월 21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1패
9.1. 10월 20일9.2. 10월 21일 (우천취소)
10. 10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승
10.1. 10월 22일
11. 10월 23일 VS LG 트윈스 (광주) 1패
11.1. 10월 23일
12. 10월 24일 ~ 10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동률 시리즈
12.1. 10월 24일12.2. 10월 25일
13. 10월 27일 ~ 10월 28일 VS kt wiz (광주) 동률 시리즈
13.1. 10월 27일13.2. 10월 28일
14. 10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1패
14.1. 10월 29일
15. 10월 30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패16. 10월 31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1승
16.1. 10월 31일
17. 총평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10월 일정은 고척[1]-잠실-광주-광주-창원-잠실[2]-광주[3]-대전-광주-광주-광주-광주-사직-광주[4] 순으로 10월 18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10월 20일부터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10월 첫째주 일정은 고척 키움과 잠실 두산과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10월 둘째주 일정은 한화와 SK와의 홈 7경기가 있으며, 10월 셋째주 일정은 창원 NC와 잠실 LG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10월 넷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2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1경기와 LG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10월 다섯째주 일정은 kt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1경기와 NC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6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10월 1일 기준으로 경기수가 가장 적기 때문에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여러모로 중요한 달이다.

2. 9월 29일 ~ 10월 1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스윕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9월 29일 9월 30일 10월 1일
임기영 가뇽 김현수
9월 29일 ~ 9월 30일 경기는 9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10월 1일

10월 1일, 14:00 ~ 16:56 (2시간 56분), 고척 스카이돔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김현수 1 0 1 0 0 0 1 0 0 3 9 0 4
키움 최원태 0 0 0 0 0 1 0 0 0 1 6 0 3
경기기록
결승타 김선빈(1회 무사 3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김현수(5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최원태(5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박준표(1이닝 무실점) 홀드 투수 홍상삼(1이닝 1실점 1자책)
장현식(1이닝 무실점)
이준영(0.2이닝 무실점)
정해영(0.1이닝 무실점)
홈런 -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김태진 김민식 이우성 유민상 박찬호 김현수
CF 2B RF DH 3B C LF 1B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김기훈 P
이우성 OF
말소 서덕원 P
오선우 OF

김현수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부담을 한 층 덜어줄 수 있었다. 김현수는 9월 23일 광주 키움전에서 임기영의 뒤에 나와 5이닝 1실점 호투를 한 적이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나지완에게 휴식을 주고 퓨처스에서 .351의 타율을 기록 중인 이우성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결과는 4타수 1안타. 나쁘지는 않은 성적이었고 도루도 기록했지만 8회 병살타를 치는 등 여러모로 득점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기록지
이런 투수가 있습니다.
한명재 캐스터.

KIA 타선은 1회부터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시작부터 3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선빈의 적시타도 바로 이어지면서 선취점을 냈다. 이어서 터커도 안타를 치면서 찬스가 이어졌는데, 최형우가 거기서 병살타를 쳐버리면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면서 2점을 앞서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데뷔 첫 선발 경기를 가지는 김현수를 감안하면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점수였다.

그러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김현수는 1회부터 3구삼진을 시작으로 삼진을 하나 더 잡아내면서 1회를 10구 삼자범퇴로 처리해냈다. 2회와 3회에는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의 도움과 함께 실점하지 않았고, 4회는 삼진 2개로 삼자범퇴, 5회마저도 삼진 2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5이닝 동안 단 72구만 던지고 무실점에 7K 삼진쇼를 벌이는 반전투를 선보였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5까지 나왔고, 5회까지 140 초반대가 꾸준히 나왔다. 거기에 데뷔 2년차 신인급 선수답지 않은 커브가 정말 예리하게 떨어지면서 삼진을 양산해냈다. 6회에도 충분히 등판 가능했으나 선발 첫 경기라서인지 여기서 내려왔지만 선발 데뷔전에서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 경기를 작성했다.

문제는 불펜이 그렇게 편한 상황이 아니었다. 6회 올라온 홍상삼이 3루 베이스를 맞는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1점 차가 되었다. 홍상삼은 다음 타자 변상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2,3루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7회에 박찬호가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 최원준의 번트로 3루에 도달했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7회 올라온 장현식은 제구력을 무기로 앞세워 깔끔히 삼자범퇴로 막았고 8회 이준영이 3구삼진 2개를 잡고 안타를 맞았는데 우타가 나오자 정해영이 등판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2사 1,2루가 되었는데, 다음 타자를 땅볼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9회에는 박준표가 나오면서 3연투를 감행하게 되었다. 3연투였으나 무리 없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끝냈으며, 김현수의 데뷔 첫 승을 안겨주었다.

여담으로 고척돔 개장 후 첫 3연전 스윕이었다. 넥센-키움 원정 3연전 스윕은 9년만이다. 더불어 키움과의 페넌트레이스에서 최종 9승 7패를 기록하여 2년만의 우세를 확정지었다.

이날 두산이 한화에 4-12로 대패하면서 KIA는 두산을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입성했으며 4위 LG를 1.5경기차로 뒤쫓게 되었다.

3. 10월 2일 ~ 10월 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2일 10월 3일 10월 4일
양현종 이민우 임기영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두산전 잠실 원정이 된다.

3.1. 10월 2일

10월 2일, 14:01 ~ 17:20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0 1 2 0 0 0 0 3 9 1 3
두산 알칸타라 0 0 0 2 0 7 1 4 - 14 17 0 7
경기기록
결승타 오재일(6회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승리 투수 알칸타라(6.1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양현종(5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최주환(6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유민상 한승택 박찬호 양현종
CF 2B RF DH LF 3B 1B C SS P

로테이션 상 이민우의 차례였지만 양현종이 하루 당겨서 등판하게 되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양현종뿐만 아니라 가뇽도 4일 로테이션으로 계속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승부수인 셈이다. 가장 중요한 시리즈인 지금 이민우알칸타라는 선발 매치업부터 많이 밀리고 불펜 상황까지 보면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연속된 4일 간격 등판임에도 바로 에이스를 투입해 승기를 잡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정작 경기를 져버리면 시리즈 자체가 많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 오히려 에이스의 승리를 지켜줄 불펜인 이준영, 박준표는 2연투도 아닌 3연투에 걸려 있는 상태라 등판 불가능한 상태기도 하다.

게다가 양현종은 전 등판에서 7.1이닝을 던졌다. 투구수도 100개가 넘게 던졌었다. 긴 이닝을 던져줄지도 미지수다.

경기 기록지

그리고 이 승부수는 실패했다. 그냥 실패도 아니고 앞으로 시리즈 스윕패의 여지만 남겨둔 대실패다.

원래 이 시리즈의 선발 로테이션은 이민우-양현종-임기영이었고, 상대 선발 로테이션은 알칸타라-플렉센-최원준이었다. 알칸타라와 플렉센의 ERA 차이는 1점 정도가 나기는 한데, 6점대 선발 이민우를 2점대에 붙이냐, 3점대에 붙이냐가 대체 뭔 차이일까. 어차피 저 경기를 승리하기 위한 요건은 하나였다. 기적적으로 5월 이민우가 돌아와 최소한 QS를 찍어주기. 그리고 이건 이제 보험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어 돌아왔다. 참고로 적어둔 대로 기적이다.

그리고 이미 지난 주 화일 등판으로 4일 로테이션을 소화한 양현종에게 다시 4일 로테이션을 시켜 돌아온 결과는 5이닝 6실점 패전이었다. 5회까지 2실점한 양현종은 4회 유민상의 1타점 2루타, 5회 최형우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3-2로 역전해 놓은 상황에서 6회 올라와 동점타와 함께 무사 만루를 만든 뒤에야 내려갔다.

그리고 올린 게 8점대 장현식이다. 양현종이 무너지는 와중에 좌타 막을 좌완인 이준영은 없고 급하게 올렸는데, 승부도 못 보면서 밀어내기 볼넷 주고 정작 우타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 맞고 내려갔다. 최근 양현종의 경기양상을 보면 나름 잘 던지고 있다가 자기가 던진 투구수를 굳이 고려를 해서 무리하게 던지다가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하는데 이게 계속 자기 승패는 둘째치더라도 팀 승리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좌타자가 다시 나오니 올라온 김기훈그 좌타에게 달아나는 투런을 맞았다. 그리고 우타가 나오니 황급히 내리고 양승철을 투입했다. 이미 경기 다 터트려놓고 그 와중에 살겠다고 없는 불펜 털어 좌우놀이 하는데 또 귀신같이 족족 실패하는 모습이 너무 추했다.

여기서 문제는 롱릴리프 양승철까지 나온 가운데 내일 이민우가 또 털리면 누가 나올까? 김기훈한테 또 연투하면서 6.1이닝 던지라고 내버려둘 건가?

4일 로테이션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시즌이 1달도 안남았고 스퍼트를 낼 때이긴 하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었다. 이거는 아무리 승부처라 하더라도 필승조 다 털어서 이날 등판 불가능한 상태 만든 성과로 키움전 스윕을 달성해놓은 마당에 선발 매치업부터 버릴 경기를 못 버리겠다고 강행하더니 처참히 실패한 것과 다름없다.

양현종을 굳이 내일 플렉센보다 훨씬 힘든 상대인 알칸타라 상대로 붙였는데, 거기에 이날은 필승조 2명이 빠졌고, 내일은 힘들겠지만 필승조 2명이 등판 가능했다. 양현종이 잘 던졌어도 최소한 6이닝을 먹어주지 못했으면 지키기 힘들어질 길을 이미 직전에 4일 로테이션을 소화했음에도 굳이 선택했다.

물론 양현종이 내일 나와도 털렸을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똑같이 1패 적립해놓은 상황에 양현종이 최근 0.2이닝 7실점을 한 이민우가 됐고, 상대 선발은 2~3선발급 선수인 플렉센이 그대로 등판하게 된다는 거다.

일요일 경기도 시즌 선발로 ERA 2.99를 자랑하는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후반기 ERA 7점대 임기영으로 상대한다는 점도 달라지지 않는다.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상대 쪽에서 대체선발 낸다면 모를까. 저걸 다 잡으면 다행이지만 그게 기적이지 써놓은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거다. 첫 경기를 버리게 될지라도 필승조가 등판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편한 뒷 2경기를 총력전으로 잡을 생각을 하는 게 아무래도 낫지 않았을까.

이미 승부수를 던진 상황에서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올 건 모 아니면 도였다. 많은 리스크를 안고 성공하면 찬사받고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하면 대차게 욕먹을 것이었다. 그리고 실패로 돌아왔으니 이렇게 욕을 먹고 있다.

무엇보다 2020 시즌들어 창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도 두산을 상대로 18연패를 끊는 등 두나쌩 클럽으로서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KIA의 두산전 상대전적 절대열세는 매우 심각할 수밖에 없다.

3.2. 10월 3일

10월 3일, 14:01 ~ 17:19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이민우 0 0 0 0 2 0 0 0 0 2 8 1 1
두산 플렉센 3 1 0 2 0 0 0 1 - 7 13 0 6
경기기록
결승타 오재일(1회 1사 만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플렉센(5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이민우(1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이승진(2.1이닝 무실점)
홈런 김재환(4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김민식 유민상 김규성 이민우
CF 2B RF DH LF 3B C 1B SS P

기적을 바라며 어제 나와야 했을 이민우가 오늘 나왔다. 그런데 1패를 쌓은 마당에 이 경기에 기적을 바라야 한다는 게 달라지지가 않았다.

이변 같은 건 없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안타, 스트레이트 볼넷, 10구 승부 끝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채웠다. 다음 타자는 어찌 삼진으로 잡았지만 결국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희생플라이까지 1회에만 3점을 줬다.

이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인터벌도 정말 긴데 공만 많이 던지고 결과는 볼넷, 안타만 주야장천 맞다 보니 1회말 내내 답답함이 가시지가 않았다. 1회에만 무려 46구를 던지고 겨우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더 이상 이민우는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다음 투수는 김기훈이 올라왔는데, 초반 2회에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 4회에는 김재환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6-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 사이 타선은 5회 최원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냈다.

4회를 마친 김기훈은 5회에도 나와서 던졌고, 6회마저도 나와 던졌다. 5이닝 3실점으로 등판을 마친 김기훈의 투구수는 95구였다. 어제 우스갯소리로 나온 말을 진짜로 또 할 줄은 몰랐다. 불펜 등판 다음날 사실상 선발 투구를 2주 연속으로 감행했다. 진짜 이럴 거면 어제 그놈의 좌우놀이 하겠다면서 왜 쓴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다음 투수로는 김재열이 올라왔다. 데뷔 이후 가장 타이트한 4점 차에 올라오게 되었지만 7회를 12구만으로 끊었다. 8회에는 실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진루타와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실점하면서 7-2로 도망가는 점수를 줬다. 2이닝 1실점으로 무난하게 잘 막았다.

타선은 그 뒤로 출루는 했지만 한 점도 못 내면서 패했다. 초반에는 인터벌도 긴 투수들이 3이닝 동안 98구를 던지고 있으니 집중이 안 되는 게 당연했을지라도 후반에서도 찬스를 하나도 살리지 못했다. 이로써 루징시리즈는 확정되었다.

최근 이민우의 3경기 성적은 5이닝 15실점, 그 중에서도 최근 2경기에서는 1.2이닝 10실점을 했다. 팀만이 아닌 본인의 멘탈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로테이션에서 빼줘야 할 것 같다. 1회말 투구 이후 덕아웃에서 고개를 숙인 모습이 비춰졌다, 보는 사람도 힘들고 본인도 힘든 동행이 언제까지 계속될지가 걱정이다.

이민우가 빠진다면 가장 유력한 선발 후보는 오늘도 던진 김기훈이다. 올 시즌 선발 마지막 경기와 사실상 선발로 던진 2경기를 합친 3경기 성적은 15.1이닝 17피안타 8사사구 13K 6실점 ERA 3.52 WHIP 1.63이다. 오늘만 8피안타 3사사구로 꾸역투였지만 급히 나왔음에도 나름 타이트한 4점 차에서 괜찮게 던져주었다.

그러나 다음주 일정은 7연전이고, 10월 8일 경기에 나올 선발이 4일 등판이 되지만 오늘 1회만 던진 이민우 말고는 딱히 없기도 하다. 김기훈이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면 9일에 나와야 견적이 나온다.

3.3. 10월 4일

10월 4일, 14:00 ~ 17:14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임기영 0 0 0 1 0 0 0 0 0 1 7 0 2
두산 함덕주 3 1 0 0 0 0 2 1 - 7 9 0 2
경기기록
결승타 김재환(1회 1사 2,3루서 유격수 땅볼)
승리 투수 함덕주(5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임기영(4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박치국(1.1이닝 무실점)
홈런 최형우(4회 1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황대인 김태진 한승택 박찬호 임기영
CF 2B RF DH LF 1B 3B C SS P


상대 선발은 최원준의 차례였으나 연속된 4일 등판이 되면서 말소되었던 함덕주가 되었는데, 최근 성적에서 밀리는 건 여전하다. 그러나 경쟁을 이어가려면 이 경기만은 꼭 잡아야 한다. 그나마 임기영은 퐁당퐁당이라도 있었으니 이번 차례에 호투를 해주기를 바라야 한다.

선발 임기영이 처음에 못 던지기도 했지만 수비 차이가 시작부터 분위기를 갈라놓았다. 1회 1사 2,3루에서 박찬호의 호수비로 안타를 1타점 땅볼로 바꿔놓은 상황에서 볼넷을 주고 큰 타구를 맞았는데, 뒤로 잘만 가면 무난히 잡는 타구를 나지완이 못 잡고 2타점 2루타를 만들어주었다.

나지완은 타격에서도 계속 혈을 막았다. 4회 최형우의 홈런 직후 초구를 쳐 1루수 땅볼로 아웃, 6회 2사 2,3루에서 삼진, 8회 2사 1,2루에서 파울플라이를 치면서 끝없이 찬물을 부었다.

그리고 호수비를 했던 박찬호까지 2회 병살 타구 송구가 1루에서 빗나가버렸고, 이는 도루에 이은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4점째를 내줬다.

임기영은 실점 뒤에는 괜찮게 막았고 4회에는 삼자범퇴와 함께 투구수도 확 줄였는데 69구밖에 안 던진 임기영을 5회에 갑자기 홍상삼으로 바꿨다. 홍상삼은 5회를 잘 막았고 6회에 2루타를 맞자 이번에는 장현식이 올라왔고, 6회 위기는 잘 막았는데 7회에 2점을 주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어제 이민우처럼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던 것도 아니고 점점 나아지고 있었는데 왜 바꾼 건지 모르겠다. 결국 홍상삼을 이어서 나온 최근 실점이 많은 장현식이 쐐기 점수를 주게 되었다.

투수가 바뀌자 7회 황대인 타석부터 갑자기 좌타 대타를 내기 시작했는데, 투수가 좌완에서 우완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오늘 선발 좌완 함덕주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355, 우타자에게는 .189였다. 유일한 점수를 낸 타자도 좌타자 최형우였다.

그 뒤로 KIA는 찬스를 한 번도 못 살리고, 두산은 필요한 점수를 딱 내주면서 경기력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상대 전적에서 무려 12승을 가져간 이유였다. 그대로 1승을 한 번 더 조공해주면서 경기가 끝났고 스윕패와 함께 상대 전적은 3승 13패가 되었다.
그야말로 두산의 내조의 여왕이 된 셈이다.

KIA는 두산 말고도 7위 롯데, 전날 2경기까지 왔었고 지금은 3경기 차 4위인 LG와도 5강 싸움을 하고 있다. 두산과 LG는 모두 잠실 팀이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LG와의 잠실 3연전이 또 잡혀 있다. 아무리 현재 두 팀이 하락세라고 하더라도 두 팀에게 7승 21패를 당해 놓고 5강에 가려고 하는 게 양심이 없는 거다.

기아가 두산에게 스윕패를 당하는 사이 7위 롯데는 한화와 3연전을 했는데, 불방망이 타선으로 스윕승을 거뒀다. 현재 7위 롯데가 무섭게 추격을 하며 기아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혀온 지금, 그저 저 두 팀이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 자멸하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정말 한심하게다고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참고로 잠실에서 2승 11패다. LG와의 3연전이 남아있지만 아무리 잘한다 쳐도 잠실에서 승률 3할조차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기아는 잠실에서의 승부를 제외하면 모든 구장에서 잘했다. 잠실에서의 저질야구가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4. 10월 6일 ~ 10월 8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루징 시리즈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6일 10월 7일 DH1 10월 7일 DH2 10월 8일
가뇽 양현종 김현수 이민우
만약 4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가 된다.

6월 30일 우천취소된 경기가 10월 7일 더블헤더로 옮겨지면서 4연전 대진이 치러지게 되었다.

주중 키움전에서 예상에 없던 스윕승을 거두며 5위로 올라왔지만 여지없이 두산에게 호구짓스윕을 당하며 두산에게 5위를 내주고 2경기나 차이나게 되었다. 이번주에 KIA에게 열세인데다 최하위권인 한화와 SK를 만나게 된다. 다시 5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이번 주 최소한 5승 이상을 거두어야 한다. 그런데 SK 상대로 1:16으로 지는 등 확실히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즉 저번 경기에서 부진한 양현종과 이민우의 부활의 호투가 필요하다.

4.1. 10월 6일

10월 6일, 18:29 ~ 21:53 (3시간 2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서폴드 2 0 0 0 0 0 1 0 0 3 7 0 7
KIA 가뇽 0 0 1 0 0 0 1 0 0 2 12 0 2
경기기록
결승타 반즈(1회 2사 2루서 좌전 안타)
승리 투수 서폴드(6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가뇽(6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정우람(1이닝 무실점) 홀드 투수 윤대경(0.1이닝 1실점 1자책)
강재민(0.2이닝 무실점)
김진영(1이닝 무실점)
홈런 -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김민식 유민상 박찬호 가뇽
CF 2B RF DH LF 3B C 1B SS P

12안타 2득점의 현실. 사실상 떼버린 5강 호흡기

선발투수 가뇽은 시작부터 컨디션이 안좋았다. 1회 2사까지 잘 잡아놓은 상태에서 폭투 이후 안타로 실점, 다음 타자에게도 똑같이 폭투 이후에 안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2점을 내주게 되었고, 이 폭투 2개가 병살 다음으로 오늘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투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타격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1회 2사 만루에서 삼진, 2회 1사 1루에서 초구 병살, 3회 무사 1,2루에서 병살, 4회 1사 1루에서 병살 등 흐름을 초반부터 완전히 끊어버렸다.병살 3개=패배 이것은 과학.

오늘 경기 총평은 변비야구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4.2. 10월 7일 DH1

10월 7일, 14:59 ~ 18:01 (3시간 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장민재 0 0 0 0 0 1 2 1 0 4 10 1 2
KIA 양현종 2 0 1 0 0 0 0 3 - 6 11 0 3
경기기록
결승타 최형우(8회 무사 1루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박준표(1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정우람(0.1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전상현(1이닝 무실점) 홀드 투수 홍상삼(0.1이닝 무실점)
홈런 최형우(1회 2점, 8회 2점), 노시환(8회 1점), 김선빈(8회 1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유민상 한승택 박찬호 양현종
CF 2B RF DH LF 3B 1B C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김영환 IF
말소 김기훈[5] P

6월 3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10월 7일 수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양현종의 7번째 10승 도전이자 두 번연속으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경기이다. 더블헤더 경기니 양현종이 적어도 6이닝 이상은 먹어줘야 한다. 장민재는 불펜으로 뛰다가 이번에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시즌 성적은 안 좋지만 기아전 성적은 좋다.

1회말 최형우의 투런으로 시작했다. 2회초 반즈가 안타를 쳤고 최재훈이 땅볼타구를 쳤는데, 반즈가 김선빈의 다리쪽에 태클을 걸면서 김선빈이 넘어졌고 수비방해로 주자 두명이 죽었다. 다행히 부상은 없어보인다. 3회말 김선빈이 안타로 나갔고 터커의 타구는 1루수 글러브에 팅겨서 뒤로 나가버렸다.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안타로 한점이 나왔지만 나지완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4회말 김태진이 안타치고 도루하고 무사 2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초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용규를 땅볼로 잡고 1사 1,3루가 되었고 최진행을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가면서 실점했다. 송구가 더 빨랐지만 1루수 유민상의 발이 떨어지면서 병살을 잡지는 못했다.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위기가 이어졌지만 반 반즈를 플라이로 잡고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7회초 최재훈은 잡았지만 연속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홍상삼은 삼진 하나와 볼넷 하나를 주며 2사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고 좌우놀이로 올린 이준영은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고 양현종의 승리가 날아갔다. 그리고 최진행을 막기 위해 정해영을 올렸고 땅볼로 막았다.

8회초 박준표가 나왔지만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아 역전당했다. 8회말 한화는 정우람을 등판시켰다. 김선빈의 홈런으로 동점이 되고, 터커의 사구와 최형우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이 되었다. 김태진도 안타를 쳐서 정우람은 강판된다. 유민상과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지만 추가득점은 하지 못했다. 9회는 전상현이 막고 1차전을 이겼다.

경기는 오랜만에 발휘된 뒷심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투수교체는 정말 이해가 안 된다. 내용은 어찌 됐을지 다 알고 있을 것이니 굳이 안 써도 알겠으나 이순철 해설위원도 거기서 주자 쌓아놓고 홍상삼을 왜 올리는지 하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팬덤 사이에서도 서재응 코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

그러고 또 실패하면서 양현종의 7번째 10승 도전을 또 날려버렸다. 거기에 투수는 또 지나치게 낭비한다. 누가 보면 2차전 김현수가 7이닝 던지는 에이스인 줄 알겠다.

4.3. 10월 7일 DH2

10월 7일, 18:29 ~ 21:16 (2시간 4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김이환 0 0 4 0 0 0 1 0 0 5 10 1 6
KIA 김현수 0 0 0 0 0 0 0 0 0 0 5 0 4
경기기록
결승타 정진호(3회 1사 1루서 좌익수 2루타)
승리 투수 김이환(6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김현수(2.1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터커 최형우 김민식 황대인 김영환 이우성 박찬호 김규성 김현수
CF LF DH C 1B 3B RF SS 2B P

김이환은 최근에 5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KIA는 작년 5이닝 1실점 이후로 처음 상대한다. 김현수는 10월 1일 키움전에서 5이닝을 던졌었고, 한화전은 처음이다. 1차전때 양팀 모두 필승조를 소모한 상태라서 선발투수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닝을 먹어줄지가 제일 큰 관건이다.

1차전 이겼다고 2차전은 아예 포기한듯이 주전을 4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후보선수들로 채워놓으며 꼴찌 팀을 상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냥 본인들도 가을야구 포기한게 맞다고 봐야한다 이정도면.포기했으면 4일로테 철수시켜라 제발

1회말 최원준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도루실패로 죽었다. 터커는 사구로 나가서 도루실패로 죽었다. 최형우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명나가서 잔루없이 끝났다. 3회초 김현수는 최인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4안타 3볼넷을 내줬고 더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양승철은 박정현을 병살로 잡고 게임이 터지는 것을 막았다. 양승철은 6회까지 잘 막았지만 1.5군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했고, 김이환에게 6이닝동안 막혔다. 7회초에 실점을 하면서 기아는 추격조를 내보냈고, 한화도 추격조를 내고 한 점도 못내고 졌다. 반드시 위닝 시리즈를 거두어야 하는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제대로 발목잡혔다.

그나마 롯데와 두산이 모두 패하면서 이날 승차는 2.5경기로 좁혔다.

4.4. 10월 8일

10월 8일, 18:29 ~ 22:23 (3시간 5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김민우 0 3 1 0 6 1 0 0 2 13 16 1 11
KIA 이민우 4 0 0 0 0 0 0 0 2 6 11 3 3
경기기록
결승타 없음
승리 투수 김민우(5이닝 4실점 3자책) 패전 투수 장현식(2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유민상 백용환 박찬호 이민우
CF 2B RF DH LF 3B 1B C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남재현 P
오선우 OF
말소 김현수 P
양승철 P

두 민우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이민우의 페이스가 영 좋지 않은데 하필 상대는 그래도 현재 한화 내에서 그나마 5이닝은 먹어줄 수 있는 선발 김민우다. 게다가 기아 상대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지만 ERA는 2.12(17이닝 4자책)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더블헤더 2차전의 졸전패와 맞물려 경기전부터 비관적인 여론이 번져있는 상태. 하지만 김이환이 의외로 호투했듯 김민우가 무너져버릴 수도 있으니 지나친 비관은 금물. 이민우의 한화전 성적은 3승 0패 ERA 3.57(17.2이닝 7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타선이 김민우에게 1회 4점을 뽑아먹으며 시작했으나 이민우 역시 2, 3회 이닝에 걸쳐 4점을 헌납했고, 3회도 못채우고 강판되었다. 장현식이 그래도 실점없이 그럭저럭 잘 끌어주고 있었는데...

5회초 장현식이 잘 던지다가 위기가 찾아왔다. 문제는 2사 1,2루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최재훈의 주루 미스가 나왔다. 그런데 런다운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웃은커녕 오히려 역전 점수를 내준 것. 이후 투수 쇼케이스를 실행하였으나, 오히려 10:4로 뒤집어졌다. 나온 투수들마다 난타당했고 이쯤되면 다들 자격미달이다. 시즌 초 맷돌이 강조하던 수비 중심의 야구는 쓰레기 매립지에다가 갖다 버린 듯 하다. 5회말에는 최형우가 2사에 나갔으나 나지완이 삼진으로 아웃당했고, 4회까지 89구, 5회까지 104구나 던진 김민우에 끝내 승리요건을 안겨줬다. 무난히 지는 게임으로 흘러가다가 4대 13에서 6대 13까지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최하위 한화에게 이 지경이면 5강을 가도 1차전에서 광탈할 것만 같다.

이민우는 이미 올해 1군 투수로서의 생명이 다한 걸 이번 주 7연전이 있어 간신히 기사회생했음에도 또 털렸다. 그렇게 긴 인터벌로 계속 존에서 빠지고, 어쩌다 한 번 들어가는데 그게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계속 맞아나갔다. 또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냥 2군 가고 내년 롱릴리프 자리라도 얻을 수 있게 준비하는 게 차라리 마음 편할 거다.

서재응 코치는 1군 메인 투수코치가 되어서는 안 됐다. 나름 자기가 멘탈케어 하면서 만들어놓았다고 떵떵거릴 수 있는 자기 팀 투수들이 다 망가져가는 걸 자기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으면서도 좌우놀이에 광적으로 집착하는데 이게 자기 투수들을 포함한 팀을 망치고 있다는 걸 아직도 모른다. 정말로 멍청하다. 멘탈 케어가 뭔 소용일까? 나가는 족족 다 얻어맞으면서 실패하고 있는데 투수들이 자신감을 찾을 수가 있나.

투수 없는 마당에 어떻게 됐든 2아웃까지 잡아놓은 장현식을 내려버리고 이준영 올리고 좌타한테 안타 맞으니 또 내리고 정해영을 올렸다. 그리고 정해영마저 한 타자를 못 잡고 무너졌다. 둘 다 좌우놀이에 희생되면서 지금 3연투까지 왔다. 좌완이란 죄로 끝없이 구르고 있는 선수랑 고졸 신인 3연투 시키면서 얻은 결과가 0이닝 1실점, 0이닝 2실점이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의미가 하나도 없다고 몇 번이나 증명된 좌우놀이를 할 수가 있는 걸까?

작년 박준표, 하준영, 전상현, 문경찬이 지키고 있던 불펜이 망가지니까 자신의 엉망인 투수교체 능력의 밑천이 정말 추하게 드러났다. 그 와중에 저기 있는 문경찬 포함 투수 3명 팔아버린 조계현도 정말 어지간하다.

그리고 그제서야 희망 다 죽여놓고 남재현을 올리는데 그제서야 투수 아끼겠다고 또 끝까지 안 내리더니 경기가 끝날 때까지 던졌다. 4.1이닝 3실점을 했고, 101구나 던지고 나서야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고 갓 1군에 올라와 포심이 133이 나올 때까지 아무 의미없는 투구로 멘탈만 망가지고 말았다. 이런 선발투수도 아닌 후발투수 작전만 몇 번을 하는 건지 모른다. 참고로 벌투 논란이 있던 16년의 송창식도 4이닝 90구가 끝이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유민상만 주야장천 쓰다가 그냥 시간 날릴 건지 모르겠다. 1루수가 2군에도 최근 13타수 무안타인 장영석이고 백업 1순위가 삼진만 당하는 황대인인 현실이라 하도 답이 없으니 이해가 안 되지는 않지만 지금 아무 장점도 없는 선수를 왜 계속 놔두고 있을까. 적어도 둘 다 못한다면 번갈아서 출장시키기라도 하자.

타선이 전체적으로 망조인 건 3번 터커, 5번 나지완이 오늘까지 둘이 합쳐 10월 1타점인 것이 크다. 터커는 쌓아놓은 성적이 워낙 크니 재계약이 위험하지는 않지만 요즘 혈막 그 자체이며 나지완도 득점권에서 삼진, 내야플라이 머신이다.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문제 중 하나가 주전 체력 안배를 더럽게 안 해준다는 거다. 아무리 경기가 터져도 잘 안 빼준다.

어쨌든 이번 한화와의 4연전 대참사는 2020 시즌 KIA의 민낯을 다 드러냈다. 특히 야수진에서 항상 쳐줄 수 있는 타자가 30대 중반인 최형우 외엔 많지 않다는 게 드러났다. 사실상 이번 4연전 시리즈를 통해 가을야구 희망은 없어졌다.

KIA 타이거즈의 2020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한화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5. 10월 9일 ~ 10월 11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루징 시리즈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9일 10월 10일 10월 11일
임기영 김기훈 가뇽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가 된다.

한화와의 4연전에서 모두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도 1승밖에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번 3연전은 더더욱 중요하다. 솩나쌩 나지완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으나 체력을 위해 휴식을 줘야한다.

5.1. 10월 9일

10월 9일, 16:59 ~ 19:41 (2시간 4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박종훈 2 1 0 0 0 0 0 0 0 3 7 0 4
KIA 임기영 2 1 1 0 0 1 0 0 - 5 7 1 4
경기기록
결승타 김선빈(3회 1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승리 투수 임기영(5.2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박종훈(5.2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전상현(1이닝 무실점) 홀드 투수 홍상삼(1.1이닝 무실점)
박준표(1이닝 무실점)
홈런 로맥(1회 2점), 최형우(1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김선빈 김민식 유민상 박찬호 임기영
CF RF DH LF 3B 2B C 1B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김명찬 P
박서준 P
말소 이민우 P
남재현[6] P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민우는 아마 이번 시즌에는 다시 선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 같다. 부상자 명단으로 간 남재현은 10일간 등록 불가 방지용이고 다음 이민우 차례의 대체선발 후보라고 한다.

등록된 김명찬은 좌우놀이용인 것으로 보이고 정식선수로 등록된 박서준은 최근 6경기에서 9.2이닝 3피안타 2볼넷 11K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임기영은 1회에 투런을 맞았고, 2회에는 김선빈이 병살성 타구를 그대로 흘린 게 희생플라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3실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3회부터는 정말 안정적인 투구를 했고 불펜 운용에 계산이 설 수 있게 해줬다.

그 사이 타선은 1회에 최형우가 똑같이 투런을 쳐주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점수를 준 2회에는 터커가 드디어 10월 첫 타점을 신고하는 적시타를 치고 다시 동점을 만들어졌다. 점수를 지켰던 3회에서도 김태진의 도루에 이어 바로 김선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런데 6회 2사에서 빗맞은 안타를 맞자 거기서 갑자기 홍상삼을 올렸다. 투구수가 81개였고 정타를 맞은 것도 아닌 상황에서 교체를 감행했는데, 임기영도 연속 4일 등판이 된 상황이어서 아주 이해를 못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워낙 뜬금없었고 그동안 쌓인 게 하도 많으니 불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첫 타자부터 볼넷을 주고 시작했지만 이닝을 무사히 끝냈고, 7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잘 막아주면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못 던졌으면 좌타 나왔다고 김명찬 올리고 또 털렸을 것이니 정말 다행이었다.

그 사이 타선에선 최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벌려주었고, 8회 박준표가 삼자범퇴, 9회 전상현이 삼자범퇴로 SK 타선을 완벽하게 막으면서 오랜만에 정말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 라인업에선 터커를 2번, 김선빈을 6번에 배치하고 경기에 들어갔는데, 5점이 많이 낸 건 아니지만 슬럼프였던 터커, 삼진이 좀 많아진 김선빈이 나란히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잔루를 쌓지 않고 득점 루트가 간결하게 이어졌다.

지난 주 9월 29일 키움전에도 이런 라인업을 가동했었는데 전후로 답답한 변비야구만 했었던 그 날 KIA는 총 10점을 냈었다. 최근 득점을 못 하고 잔루만 쌓고 있는데 이렇게 변화된 라인업으로 계속 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5.2. 10월 10일

10월 10일, 17:00 ~ 19:48 (2시간 4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정수민 0 0 0 0 1 1 0 0 0 2 4 0 6
KIA 김기훈 1 0 0 0 0 0 0 0 0 1 4 0 3
경기기록
결승타 이재원(6회 2사 1,2루서 좌전 안타)
승리 투수 이태양(2.1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정해영(0.2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서진용(2이닝 무실점) 홀드 투수 -
홈런 박성한(5회 1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터커 최형우 김선빈 김태진 이우성 김민식 유민상 박찬호 김기훈
CF RF DH 2B 3B LF C 1B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김기훈 P
말소 오선우 OF

Sk가 2군에서 올라온 투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정수민은 2군성적도 좋지 않다. 김기훈은 8월 15일 SK전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었다.

나지완 대신 이우성이 선발출장하고 김선빈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에 배치되었다. 이유는 득점권 타율이 좋고 어제 간결하게 이어졌던 상위타선을 깨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회초 최정의 내야안타 로맥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강민을 내야플라이로 잡고 막았다. 1회말 최원준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가 나오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냈다. 4회말 최원준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선빈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한편 9회초 수비때 논란거리가 조금 있었는데, 1사 1루 상황에서 최지훈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주자 박성한의 수비방해성 플레이가 나왔는데 심판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병살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이후 오태곤 번트를 대면서 공이 뒤로 빠졌는데, 원래대로라면 파울이어야 하지만 주심은 헛스윙을 선언하여 폭투가 되면서 1루주자가 3루까지 가게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그나마 다행히 추가실점과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KIA 팬들 입장에선 의 악몽이 다시 떠오를 뻔 했으며 오심으로 인해 박준표의 투구수가 늘어나게 되어 더욱 화가 났을 것이다.

구속은 안 나와도 5이닝 동안 무사사구 경기에 홈런 하나만 맞고 잘 버티고 있던 김기훈을 72구에 내리고 3연투하고 하루 쉰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은 130대까지 내려간 구속에 제구까지 무너지면서 결국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고졸 신인을 진짜 왜 저리 굴리는 걸까? 만약에 김기훈을 내린 이유가 다음 타자가 우타들이여서였으면 진짜 이제는 감탄밖에 안 나올 것 같다.

타선도 역겨운 게 직선타가 많아 운이 없었긴 해도 거기서 또 1회 1점 내고 퇴근했다. 타순 바꾸고도 저러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최하위권 2팀에게 7연전을 하는데 그 두 팀에게도 몇 수는 뒤져 있는 타격 성적으로 거기서 이미 4패를 쌓았다는 시점에서 이미 순위 경쟁할 자격이 없다.

5.3. 10월 11일

10월 11일, 13:59 ~ 18:43 (4시간 4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무관중 경기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SK 이건욱 1 0 2 1 0 0 0 0 1 0 0 4 9 15 0 7
KIA 가뇽 0 0 0 0 1 0 2 2 0 0 0 0 5 11 2 11
경기기록
결승타 없음[7]
승리 투수 김주한(2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김재열(2이닝 2실점 무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박민호(1.1이닝 무실점)
김택형(0.2이닝 2실점 2자책)
김세현(1이닝 무자책)
홈런 최정(1회 1점), 로맥(3회 2점), 나지완(8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황대인 홍종표 한승택 박찬호 가뇽
CF RF DH LF 3B 1B 2B C SS P

이건욱은 6월 14일 기아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고, 가뇽은 8월 14일 SK전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했었다. 어제와 그제 필승조들이 2연투를 해서 가뇽이 이닝을 많이 먹어줘야 한다. 김선빈이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홍종표가 2루수로 출장한다.
1회초 피홈런 > 1회말 최형우 병살 > 3회초 또 피홈런 > 3회말 무사 1,2루 무득점 > 4회말 2사 1,2루 무득점 > 5회초 3루타 제조기 최원준 > 5회말 무사 1,2루 1득점 > 6회말 무사 1,2루 무득점 > 7회말 무사 만루 기적의 2득점 > 8회초 정해영, 이준영 3연투 뒤 바로 2연투 > 8회말 나지완 역전 투런 > 9회초 이준영 올렸다 볼넷[8] > 올린 게 전상현이 아닌 2주 연속 3연투 박준표[9] > 동점 2루타 후 무사 만루 무실점 > 3번 최정민 4번 김호령 > 9회말 2사 2루 무득점 > 패전조 김재열 2이닝 무실점 > 12회초 무사 1,2루 > 양승철 등판 후 번트 송구실책으로 점수 헌납[10] > 그 와중에 좌우놀이 김명찬 > 2사 만루 > 폭투 > 포수 송구실책 > 싹쓸이 3타점 폭투 > 12회말 순삭
경기 요약.

1회초 최정에게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터커가 볼넷을 얻었지만 최형우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3회초 최정의 볼넷과 로맥의 투런홈런으로 3점차가 되었다. 3회말 한승택박찬호가 밥상을 차려줬지만 1,2,3번 모두 먹지 못하고 무득점이 되었다. 4회초 투아웃 잡고 김경호의 안타와 최지훈의 3루타로 점수차가 벌어져버렸다.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최정 앞에 주자 두명을 쌓아뒀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잡고 막았다. 5회말 박찬호의 볼넷과 최원준의 안타로 찬스가 나왔다. 터커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히고 최형우의 타구는 2루수에게 걸리면서 1루주자가 잡히고 한 점을 냈다. 나지완이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이어나갔지만 김태진의 플라이로 이닝이 끝났다.

6회초 장현식이 등판했다. 안타와 번트로 1사 2루위기가 있었지만 막았다. 6회말 황대인홍종표가 볼넷으로 나가고 한승택이 번트로 2,3루까지 보냈다. SK는 좌투수 김택형을 등판시키고 KIA는 우타 김선빈이 대타로 나왔다. 김선빈은 플라이를 쳤고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최원준은 삼진을 당했다.

7회말 터커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나지완은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찬스를 맞았다. SK는 김세현을 등판시켰다. 김태진은 땅볼을 쳐서 1루주자가 죽고 3루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대타 유민상은 희생플라이를 치고 한점이 더 나왔다. 대타 이우성은 안타를 치고 대타 김민식까지 안타를 쳐서 다시 만루가 되었다. 김선빈의 대수비로 나온 김규성은 땅볼을 치고 이닝이 끝났다.

8회초 정해영이 등판했다. 김강민은 땅볼로 잡았지만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SK는 좌타 고종욱을 내보냈고, 기아는 좌투 이준영을 등판시켰다. 고종욱은 삼진으로 물러나고 최지훈은 땅볼로 잡혀서 이닝이 끝났다. 8회말 최원준은 플라이로 물러났고, 터커의 타구는 담장 앞에서 잡혔다. 최형우는 안타를 쳤고, 마운드에는 서진용이 올라왔다. 그리고 나지완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이준영이 볼넷주고 내려가고 박준표가 등판했다. 오늘로 3연투다. 박성한에게 볼넷을 줬고, 최정과 로맥의 연속안타가 터지면서 동점당하고 무사 2,3루가 되었다. 기아벤치는 오준혁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이재원을 상대하는데 이재원은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3루주자와 타자주자를 잡았다. 김강민은 땅볼로 잡고 무사 만루에서 무실점을 했다. 9회말 유민상의 안타로 시작했다. 김영환은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땅볼을 쳐서 나갔다. 김영환은 도루로 2루까지 나갔지만 후속타 없이 끝났다.

10회초 김재열이 삼자범퇴로 막았다. 11회까지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무난히 지나갔다.

12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희생번트 이후 악송구를 저질러서 1실점을 했다. 포수 김민식이 3루를 가리켰다가 1루로 급선회를 하여 투수가 1루에 악송구를 저지르게 되었다. 이후 1사 상황에서 김명찬이 등판해서 2사 만루까지 왔는데, 여기서 와일드 피치+김민식의 악송구로 인한 볼데드주자 세명이 모두 득점을 해 순식간에 9:5로 점수가 벌어진다. 이때 승리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거나 마찬가지다. 12회말 역전하지 못했고 패배하고 말았다. 일부 팬들은 이 때 김강민이 일어나면서 수비를 방해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는데, 슬라이딩으로 이미 들어온 주자가 일어서서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플레이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없으며, 김민식이 공을 잡은 순간 이미 김강민은 일어나고 있었다. 이걸 피해서 송구를 주고받는 것은 기아의 몫이었기 때문에 어제의 논란과 달리 문제가 없다.

이번주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위닝을 기대했지만 루징 두번으로 주간 2승 5패를 기록했고 두산과의 경기차는 4.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롯데도 져서 7위가 되지는 않았다.

각각 10위, 9위였던 한화와 SK를 상대로 2연속 루징, 2승 5패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5강 탈락은 거의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심지어 그 전까지 우세를 점하고 있었던 팀들이었고, 거기에 원정도 아닌 홈 7연전이었다는 점에서 더 실망스러운 결과. 2020 시즌을 통틀어 가히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7연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5강은 물 건너간 셈이니 더 이상 투수들을 갈아넣는 짓은 그만두고, 차라리 이제부터는 지금의 전력을 되돌아보고 망가질 대로 망가진 팀을 고쳐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KIA 타이거즈의 2020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SK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6. 10월 13일 ~ 10월 15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위닝 시리즈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13일 10월 14일 10월 15일
양현종 김현수 임기영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창원 원정이다.

9위와 10위 팀을 상대로 병신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승 5패를 했다. 불쌍하다는 평가가 주였던 감독의 평가도 단 한 주 만에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이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다.[11]

1위팀 NC와 만나게 된다. 이미 호흡기는 뗀 거나 마찬가지지만 포기 못할 코치진은 만약 이번주도 저번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진짜로 5강은 포기하는게 맞으며, 설령 기적적으로 5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해도 와카전에서 100% 1차전 탈락으로 끝나게 될것이다.

6.1. 10월 13일

10월 13일, 18:31 ~ 22:19 (3시간 48분), 창원 NC 파크 1,60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1 0 1 4 0 0 3 0 2 11 13 2 8
NC 라이트 0 2 0 0 0 1 0 0 6 9 12 1 7
경기기록
결승타 최원준(4회 1사 1,3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양현종(5.1이닝 3실점 1자책) 패전 투수 라이트(3.1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박준표(0.2이닝 무실점) 홀드 투수 장현식(0.2이닝 무실점)
홈런 김형준(9회 3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민식 김태진 유민상 박찬호 양현종
CF 2B RF DH LF C 3B 1B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박진태 P
서덕원 P
말소 전상현 P
김영환 IF

양현종의 8번째 10승 도전이다. 이번에는 월요일에 경기가 없어서 5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되었다. 양현종은 7월 4일 NC전에서 4.1이닝 8실점으로 패배한 적이 있다. 라이트는 지난주 키움전에서 1.2이닝 9실점으로 퀵후크를 당했었다. 라이트가 부진한건지 그냥 키움이 잘했던 건지는 이번 경기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11일 등판하지 않은 전상현은 연습투구 때 다시 살짝 통증이 올라왔다고 하며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지만 선수의 미래를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시킨다고 한다. 그대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고 한다.

1회초 오늘은 최원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시작해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터커는 삼진을 당했고, 폭투로 주자가 2루로 갔다. 최형우의 타구는 시프트에 걸리고 진루타가 되었다. 나지완은 삼진을 당해 잔루 3루를 남기고 끝났다. 2회초 유민상이 2루타를 쳐서 기회가 나왔지만 박찬호의 삼진으로 끝났다. 2회말 2아웃 잡고 박찬호의 송구실책으로 주자가 나갔다. 모창민의 타구는 펜스를 직격했는데 나지완의 송구가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리면서 모창민이 인사이드 파크 모텔을 기록했다. 2실점을 했지만 자책은 없었다.

3회초 최원준이 볼넷으로 나가고 김선빈의 2루타로 동점이 만들어졌다. 4회초 김태진의 2루타와 유민상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안타로 역전이 되고, 김선빈의 안타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라이트는 강판되었다. 폭투로 모든 주자가 진루해서 한점이 추가되었고,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점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최형우의 2루타도 터져 6:2가 되었다. 나지완의 플라이로 이닝이 끝났다. 4회말 무사 1,2루위기가 있었지만 강진성이 라인드라이브로 잡히고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김태군도 잡혀서 병살이 되었다.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가 왔지만 알테어를 삼진으로 잡고 막았다.

6회말 양현종이 1사 만루상황에서 내려가고, 장현식이 등판했다. 장현식 3볼을 던지고 시작했지만 모창민을 희생플라이로 잡고, 알테어를 플라이로 막으면서 양현종의 승리투수 요건은 지켜졌다.

7회초 최형우나지완이 볼넷으로 나가고 김민식이 번트를 쳤는데 투수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가 홈으로 들어가고 무사 2,3루가 되었다. 이우성과 최원준이 적시타로 한 점씩 냈다. 9회초에는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9회말 정신나간 방화끝에 박준표를 올리는 무리수까지 내어 겨우 불을 끄게되었고, 팀은 승리했다.상처뿐인승리

이경기로 양현종의 지긋지긋한 아홉수는 깨지게 되었고 7년연속 10승을 기록했고 통산 146승, 그러니까 선동열과 승수 타이를 맞추게 되었다.

오늘 테이블세터 최원준, 김선빈이 각각 4안타를 치면서 10타수 8안타 6타점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어주었다. 후반에 가서도 멈추지 않고 점수를 쌓아줬는데 9회말까지 보고 나니 정말 고마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9회말 8점 차에 올라온 서덕원이 올라와 충분히 할 수 있었던 병살 처리도 하지 못했고, 아웃을 하나밖에 못 잡으면서 무려 4점을 헌납했다. 거기에 뒤에 올라온 양승철마저 2연속 볼넷을 주면서 1사 1,2루를 만들고 내려갔다. 8점 차에 1이닝만 남았음에도 3연투 하고 하루 쉬었던 박준표가 또 올라오는 대참사가 일어나버렸다.

아무리 패전조라고 하더라도 저 상황에 박준표를 올라오게 만든 건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박준표도 주자를 분식하며 2점 차까지 되고 말았지만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세이브를 올렸다. 갈수록 박준표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6.2. 10월 14일

10월 14일, 18:31 ~ 21:51 (3시간 20분), 창원 NC 파크 1,68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김현수 0 0 0 0 2 0 0 0 1 3 6 0 9
NC 송명기 0 0 3 2 0 0 2 1 - 8 10 2 8
경기기록
결승타 박민우(3회 1사 1,2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송명기(5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김현수(3.1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김진성(1.1이닝 무실점)
홈런 노진혁(7회 2점), 양의지(8회 1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김민식 유민상 김규성 김현수
CF 2B RF DH LF 3B C 1B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김현수 P
말소 김명찬 P

장충고 동기의 선발 맞대결이다.

선발 김현수는 이번에도 2회까지 잘 던지다 3회부터 얻어맞기 시작했다. 제구도 잘 안 되면서 5볼넷을 줬고 3회 3실점한 뒤 4회에서도 1사 1,2루를 쌓고 교체되었다. 고영창이 주자를 한명 분식했으나 한명은 주루사로 잡아서 다행히(?) 4실점으로 기록이 올라갔다.

타선은 또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잔루만 쌓았다. 볼넷으로는 많이 나갔지만 8회까지 안타는 단 4개였으며, 중간에 계속 주루사로 찬물을 뿌려댔다. 터커는 오늘 3점 중 2타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번에도 무안타였고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는 아직도 멀어보였다.

6회부터 올라온 박진태가 3점을 주긴 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4이닝을 소화해주며 롱릴리프 역할을 완수하면서 불펜 소모는 덜었다. 덕분에 오늘도 필승조가 끌려나오지는 않은 것이 그나마의 소득이 되었다. 롯데가 LG를 잡으면서 KIA는 7위가 되었다.

6.3. 10월 15일

10월 15일, 18:30 ~ 22:31 (4시간 1분), 창원 NC 파크 1,77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임기영 2 0 0 8 0 0 1 0 1 12 15 0 5
NC 박정수 0 0 3 0 0 3 4 1 0 11 13 1 5
경기기록
결승타 나지완(9회 1사 1,2루서 좌전 안타)
승리 투수 박준표(1.1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원종현(1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터커(1회 2점), 박민우(3회 3점), 최형우(4회 3점), 노진혁(7회 4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이우성 김태진 김민식 유민상 박찬호 임기영
CF 2B RF DH LF 3B C 1B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남재현 P
최정용 IF
말소 김현수 P
홍종표 IF

상대 선발로 트레이드로 보낸 박정수를 상대하게 되었다. 박정수는 불펜으로 뛰다가 선발로 전향했고, 지난주 LG전에서 1.2이닝 3실점으로 퀵후크를 당했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최근 부진한 박찬호를 옹호하는 발언윌리엄스 감독, "박찬호 타격 부진 좋은 경험될 것"을 했다.

1회초 김선빈의 볼넷과 터커의 2점홈런으로 앞서나갔다. 터커는 타이거즈 역사상 6번째로 30홈런 - 100타점을 달성했다. 임기영은 1회말 무사 1,3루에서 병살을 유도하고, 2회말 1사 1루에서 병살을 유도해서 꾸역꾸역 막았지만 3회말 박민우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여 역전당했다.

4회초 이우성이 안타를 쳤고 김태진이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3연속 볼넷이 나와서 밀어내기 득점을 기록하고 임창민이 등판했다. 이어서 최원준 안타 - 김선빈 안타 - 터커 2루타 - 최형우 홈런으로 8득점을 했다.

그런데 6회말에 올라온 장현식이 3점을 내주고 7회에 이준영이 주자 2명 허용하고 홍상삼이 볼넷 - 만루홈런을 맞아 1점차가 되었다. 그리고 8회말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고 번트와 3루도루를 허용한 후 모창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하게 되었다.

9회초 NC는 역전을 위해 원종현을 등판시켰다. 김태진은 땅볼을 쳤지만 김민식황대인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들고, 대타 나지완의 적시타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9회말 박준표가 8회에 이어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준표는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했다.

그저께에도 8점 차를 단 한 이닝 만에 2점 차로 만들어버리더니 오늘도 7점 차 경기를 기어이 동점을 허용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그 주범들인 장현식은 7점 차에서 아웃도 잡지 못하고 계속 얻어맞다가 내려갔고, 홍상삼은 볼넷 다음에 바로 만루홈런으로 응수했다. 승리 커리어하이를 올릴 수 있었던 임기영의 9승도 허무하게 날아갔다.

이 경기에서마저도 박준표가 또 끌려나오고야 말았다. 투수교체 쪽에서 잠잠하니 이제는 자기들이 얻어맞으면서 박준표의 휴식을 도무지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번 더 승리를 거둔 박준표는 불펜으로 7승째를 올리면서 거의 풀 시즌을 선발로 뛴 이민우의 승수를 넘어섰다.

미스테리하게도 저번주 최약체 두 팀을 상대로 2승5패로 졸전을 펼치며 7위까지 추락한 팀이 선두 NC를 상대로 방망이의 힘을 바탕으로 위닝을 거두면서 8승6패로 열세불가 상태를 만들고 최종적으로 창원구장에서 5승3패의 우세를 기록했다. 참고로 NC는 창원에서 43승1무22패로 매번 2승1패를 기록하는 팀이다

KIA가 NC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었지만 두산은 한화를 스윕해버리고 3위로 올라갔으며, 5위와의 승차는 더 벌어졌다. 남은 트래직 넘버는 7이다. 롯데는 패배해서 6위를 되찾았다.

여담으로 KIA는 3연전을 승-패-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것이 이번 시리즈가 올 시즌 처음이다.

7. 10월 16일 ~ 10월 18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16일 10월 17일 10월 18일
가뇽 김기훈 양현종
2020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이다.

7.1. 10월 16일

10월 16일, 18:30 ~ 21:28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49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가뇽 0 0 0 0 0 0 0 0 0 0 6 0 0
LG 켈리 5 0 0 0 0 0 4 0 - 9 12 1 6
경기기록
결승타 김현수(1회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승리 투수 켈리(6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가뇽(5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유민상 한승택 박찬호 가뇽
CF 2B RF DH LF 3B 1B C SS P

KBS 2TV평일 저녁 지상파 중계가 7월 31일 사직 롯데전 이후 11주만에 또 잡혔다. LG전 평일 저녁 지상파 중계는 5월 29일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홈구장이 바뀌었다.

LG는 켈리와 KIA와 맞붙이기 위해 켈리의 등판일을 밀어서 켈리는 6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되었다. KIA는 반대로 가뇽의 등판일을 하루 당겨서 가뇽은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되었다. 어제 대첩급 경기를 하면서 불펜소모가 커 가뇽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1회초 최원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나갔지만 후속타 없이 끝났다. 1회말 가뇽은 안타 3개 - 밀어내기 볼넷 - 희생플라이 - 2루타 2개로 5실점을 기록했다. 가뇽은 1회에 약했고, LG전에서 부진한 적이 있었는데 4일 휴식하고 1회에 LG를 만나 대폭발해버렸다.

7회초 켈리가 내려가고 기회가 생겼지만 유민상의 병살타로 말아먹었고, 7회말 LG타선이 터지면서 쐐기점을 만들었다.

남은 트래직 넘버는 6

KIA는 올해 잠실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전적이 저번주에 그렇게 까먹고도 61승 44패(.587)에 달하고, 잠실구장을 제외한 원정경기 성적이 32승 22패(.593)에 달한다. 말 그대로 잠실을 제외한 모든 구장에서 빨간 유니폼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선두 NC가 .608이고 2위 LG가 .567이다. .587이면 96년 통합우승을 달성했을 때와 같은 승률이다. KT를 제외한 6구단을 상대로 열세불가를 확정지은 상태이고, kt도 6승8패로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기면 동률의 가능성이 있다. 물론 9위 SK를 상대로 간신히 우위를 점한 면은 있지만... 2위를 해도 이상할게 없는 성적인데 그 모든 것을 잠실 두팀에게 영혼까지 내주면서 말아먹고 있다. 야만없이지만 잠실에서 반타작[12]만 했어도 승수가 +5가 될거고 거기에 LG와 두산의 승수가 2~3이 줄어들면 키움과 kt와 박터지는 2위 싸움에 들어갔을 것이다!

7.2. 10월 17일

10월 17일, 17:01 ~ 20:52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686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김기훈 0 0 3 0 1 0 0 2 2 8 12 0 6
LG 남호 2 1 1 1 3 3 0 0 - 11 15 1 7
경기기록
결승타 양석환(3회 2사 2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송은범(1.2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김기훈(3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김윤식(3.2이닝 3실점 3자책)
진해수(0.2이닝 1실점 1자책)
홈런 정주현(2회 1점), 최형우(3회 3점), 유강남(5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황대인 김태진 한승택 박찬호 김기훈
CF 2B RF DH LF 1B 3B C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김현준 P
말소 양승철 P

끝을 모르는 저질야구

LG가 남호를 출전시켜서 영건들의 싸움이 되었다. 김기훈은 지난주 SK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남호는 NC전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었다. 둘 다 상대전적은 없다.

1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오지환의 3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형종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폭투로 3루주자가 홈에 들어갔다. 그리고 3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워줬지만 양석환의 타구가 유격수 에게 잡히고 2루주자가 귀루하지 못하고 잡혔다. 2회말 정주현의 홈런으로 한점 더 내줬다. 3회초 최원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나가고 김선빈의 볼넷으로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병살을 잡았지만 안타두개로 다시 점수를 내줬다.

선발은 둘다 퀵후크를 당했지만 불펜싸움에서 졌다. 김재열, 고영창, 정해영 모두 버티지 못했다. 그렇지만 후반에 4점이 터져 타선은 일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거기다 KT의 승리로 남은 트래직 넘버는 4

7.3. 10월 18일

10월 18일, 14:00 ~ 16:50 (2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686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0 2 0 0 2 0 0 4 5 0 8
LG 이민호 0 0 0 0 0 0 0 0 0 0 4 2 1
경기기록
결승타 최원준(4회 2사 만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양현종(8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이민호(6.1이닝 4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김민식 유민상 박찬호 양현종
CF 2B RF DH LF 3B C 1B SS P

양현종이 등판하는 만큼 오늘 경기는 잡아야 한다. 하지만 상대 선발 투수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4회초 김태진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민식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찬호도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기회가 만들어지고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양현종은 151km까지 나오는 좋은 컨디션으로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초 이민호가 7회에도 나왔다. 박찬호는 잡혔지만 최원준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기회가 나왔고 최성훈이 등판했다. 터커최형우의 연속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이 만들어졌다, 송은범이 등판했고 나지완이 희생플라이를 쳐서 한점 더 냈다.

양현종이 8회까지 소화하고 9회는 박준표가 삼자범퇴로 막고 잠실 5연패를 끊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해 5위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제는 산술적인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남은 트레직넘버는 3이다.

양현종이 오랜만에 큰 위기 없이도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8회까지 탈삼진 4개와 함께 4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10승을 달성하고 바로 11승을 올렸으며 선동열을 넘고 통산 147승으로 KBO 단독 4위, 타이거즈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편 8, 9번 유민상, 박찬호의 성적이 바닥을 뚫고 내려가고 있다. 유민상은 10월 45타수 8안타 .178, 특히 박찬호는 39타수 3안타로 무려 .077을 찍고 있다.

8. 재편성 경기 목록

10월 7일에 발표된 재편성 일정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로 인해 빠듯한 일정에 따라 일부 경기는 더블헤더로 치렀기 때문에 잔여경기 편성에 포함되지 않는다.
취소일 경기장 상대팀 취소사유 재편성일
6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NC 다이노스 우천취소 10월 20일
6월 25일 사직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우천취소 10월 30일
7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 10월 22일
7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삼성 라이온즈 우천취소 10월 24일
7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kt wiz 우천취소 10월 27일
7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kt wiz 우천취소 10월 28일
8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NC 다이노스 우천취소 10월 21일
9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삼성 라이온즈 우천취소 10월 25일
9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LG 트윈스 우천취소 10월 23일
9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두산 베어스 우천취소 10월 29일
10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NC 다이노스 우천취소 10월 31일

9. 10월 20일 ~ 10월 21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1패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20일 10월 21일
장현식 임기영
10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홈 8경기, 원정 2경기(대전, 사직)를 실시. 잔여경기가 가장 많기 때문에 6연전 - 하루 휴식 - 4연전의 일정을 치러야 한다. NC와 LG는 순위싸움이 안끝났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 어쩌면 다음주 KT와 두산도 전력을 다할 수도 있다.
6월 18일과 8월 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이다.

9.1. 10월 20일

10월 20일, 18:30 ~ 21:24 (2시간 5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73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송명기 4 4 0 2 3 0 0 0 0 13 18 1 6
KIA 장현식 1 0 0 0 0 0 0 1 1 3 8 2 2
경기기록
결승타 양의지(1회 무사 만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송명기(6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장현식(1.2이닝 7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양의지(2회 2점), 최형우(2회 1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김민식 유민상 박찬호 장현식
CF 2B RF DH LF 3B C 1B SS P

지난주에 만났던 송명기를 다시 상대하게 되었다. 장현식도 친정 팀 상대로 처음으로 선발등판한다. 송명기는 지난 주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장현식은 15일 NC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강판된 다음 4일 쉬고 선발로 나오게 되었다.

장현식은 주초부터 핵실험을 거나하게 하였다. 150km의 공을 던졌지만 그 공은 상대타자를 맞춰버렸고, 직구도 맞고 슬라이더도 맞고 실책까지 터지며 1회에 4실점을 했고, 2회에는 홈런을 맞고 강판당해 6연전을 하는 첫날부터 불펜데이를 하게 만들었다.

트래직넘버는 2가 되었다.(kt, 두산 기준에 상관없이 동일하다.)

9.2. 10월 21일 (우천취소)

10월 21일, 18:3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신민혁 경기전 우천취소
KIA 임기영

NC는 박정수를 불펜으로 돌리고 대체선발을 올렸다. 임기영은 이번에 승을 따낼 수 있을까.

현재 트래직 넘버는 2. 이 날 KIA가 지고 KT가 이기면 롯데와 함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이제 믿을 건 한화뿐이야 덤으로 안방에서 NC의 우승을 확정짓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경기 시간 전부터 비가 꽤 내리고 있었고 그치지 않으면서 17시 55분경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 경기는 잔여경기 일정상 예비일이 없어 이 경기는 10월 30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만약 23일에 NC 다이노스가 대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남은 기간 KIA가 트래직 넘버를 지우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두 팀의 향후 일정과 포스트시즌 진행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정규시즌 종료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동일인 10월 31일에 경기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이 날 롯데는 SK에 패배하여 게임차가 1.0차이가 되었고, KT는 삼성에 승리하여 트래직넘버가 1이 되었다.

이후 경기가 10월 31일에 재편성되었다.

10. 10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승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22일
가뇽
7월 2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대전 원정이며 마지막 한화전이다.

10.1. 10월 22일

10월 22일, 18:30 ~ 22:04 (3시간 3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93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가뇽 2 0 1 5 0 0 0 0 2 10 14 0 6
한화 장민재 1 0 0 0 0 1 0 2 0 4 11 1 5
경기기록
결승타 나지완(1회 2사 1,2루서 우중간 2루타)
승리 투수 가뇽(6.2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장민재(3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박준표(1.1이닝 무실점) 홀드 투수 -
홈런 -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민식 황대인 김태진 박찬호 가뇽
CF 2B RF DH LF C 1B 3B SS P

1회초 2아웃에서 터커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고 나지완의 2루타로 2점을 냈다. 1회말 이용규의 2루타와 진루타로 1실점했다. 2회말 최원준이 타구처리를 잘 못해서 3루타를 내줬다. 그런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김선빈의 2루타와 터커최형우의 연속안타로 한점을 추가하고 무사 1,2루 찬스가 나왔지만 여기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초 김태진의 안타와 박찬호의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하고 장민재가 내려갔다. 그리고 타자일순을 하면서 게임을 터뜨렸다.

선발 가뇽은 1회 1점을 주고 시작했지만 2회 무사 3루, 4회 무사 1,2루에서 단 한 점도 주지 않는 호투를 이어갔다. 6회 다시 1실점했지만 7회 2아웃까지 이닝을 먹어주었고 홍상삼과 교체되었다.

그런데 8회에 또 난조를 보이며 1점을 줬고 이준영마저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시에 2사 1,2루가 채워지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도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면서 박준표가 올라오게 되었다. 박준표는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위기를 벗어났고, 이 탈삼진은 KBO 최초 팀 30,000K로 기록되었다.

그 사이 9회초 황대인의 적시타,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10득점을 채우면서 점수를 지원해줬고, 9회말 박준표가 깔끔하게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로 박준표의 평균자책점은 1.28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이로써 KIA는 한화를 상대로 11승5패를 거두며 마무리했다. 뜯어보면 비참한 부분이 많은 데, 독수리굴 대전에서 7승1패로 학살하면서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지만, 반대로 호랑이 굴에서는 4승4패로 백중세였다. 그리고 2주전의 그 1승3패가 올해는 완전하게 내년을 준비하는 길로 틀어지게 만들었다.

참고로 프레스턴 터커가 2번 홈을 밟아 93득점을 기록함으로써 시즌 100득점에 단 7점만을 남겨뒀고 3안타를 기록하면서 3할 타율을 넘겼다. 이로써 타이거즈 최초의 3할-30홈런-100득점-100타점의 기록에 가까이 다가섰다.[13] 남은 경기는 8경기이므로 달성 가능성은 반반이다. 100득점 기록을 못 세워도 타율만 3할 언저리에서 잘 유지한다면 타이거즈 역대 5번째[14]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의 3할-30홈런-100타점 기록 보유자가 된다

11. 10월 23일 VS LG 트윈스 (광주) 1패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23일
김기훈
9월 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LG와의 홈경기이다.

전날 KT가 이겼지만 KIA도 이겼기 때문에 트래직넘버는 여전히 1이다. 이 경기에서 지면 산술적으로나마 희미하게 이어지던 가을야구 희망고문마저도 끝난다. 더구나 2위 확정을 위해 LG가 총력전을 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망은 어둡다. 물론 너무 무겁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점이 트래직넘버를 생각하면 KIA는 이미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물건너갔고 LG는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면 2위 싸움이 불리해지니 칼자루는 오히려 KIA가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춧가루 ㄱㄱ

11.1. 10월 23일

10월 23일, 18:30 ~ 22:00 (3시간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08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켈리 0 0 4 0 2 0 0 0 2 8 5 0 12
KIA 김기훈 3 0 0 0 0 1 0 0 0 4 9 3 4
경기기록
결승타 김현수(3회 2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승리 투수 켈리(6이닝 4실점 4자책) 패전 투수 김기훈(2.2이닝 4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정우영(1.1이닝 무실점)
송은범(0.1이닝 무실점)
진해수(0.1이닝 무실점)
홈런 최형우(1회 3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유민상 한승택 박찬호 김기훈
CF 2B RF DH LF 3B 1B C SS P

또다시 KIA 상대 패전이 없는 기나쌩 켈리와 만나게 되었다. 김기훈은 지난주 LG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패배했었다.

1회초 김선빈터커의 연속안타, 그리고 최형우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KIA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회까지는 잘 던지던 김기훈이 3회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볼넷을 내주더니,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 전에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멘탈이 흔들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김기훈 본인이 스트존에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면서 안타는 단 1개만을 허용하고도 3실점을 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김재열로 교체되어 강판되었다.

후반에 김태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9회에 실책과 함께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며 4점을 헌납했고, 결국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 날 경기는 올 시즌 KIA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모두 드러내며 직관을 간 팬들과 집에서 경기를 지켜본 팬들 모두의 눈을 썩어들어가게 만든 경기였다. 투수들은 하나같이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질 줄 모르기라도 하는 건지 볼질을 반복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야수들은 실로 프로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의 허술한 수비를 보여주었으며, 타선은 선구안과 컨택이 모두 박살이 난 채로 힘없이 물러나기만을 반복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수준. 행여 양현종이 해외 리그라도 진출한다면 진지하게 내년에는 최하위를 걱정해야 할 정도이다.

KIA 타이거즈의 2020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LG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2. 10월 24일 ~ 10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동률 시리즈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24일 10월 25일
양현종 임기영
7월 24일과 9월 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이다.

12.1. 10월 24일

10월 24일, 17:00 ~ 20:28 (3시간 2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30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라이블리 0 0 0 2 4 0 0 3 2 11 12 0 12
KIA 양현종 0 0 2 0 3 0 0 0 2 7 12 0 4
경기기록
결승타 강민호(5회 2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승리 투수 라이블리(6이닝 5실점 5자책) 패전 투수 양현종(5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이승현(0.2이닝 무실점)
노성호(0.1이닝 무실점)
홈런 터커(3회 2점, 5회 2점), 박계범(9회 1점), 나지완(9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민식 김태진 유민상 박찬호 김규성 양현종
CF RF DH LF C 3B 1B SS 2B P

3회말 최원준의 내야안타와 터커의 홈런으로 2점을 앞서갔다. 4회초 구속이 140대 초반대로 줄어들었고, 1사만루에서 박계범의 희생플라이, 박승규의 적시타로 동점이 되었다. 5회초 최영진의 몸의 맞는 볼 이후에 투아웃을 잡았지만 3연속 안타가 터지고 이중도루 작전으로 한점을 더 허용하고 안타를 또 맞아서 4실점했다. 5회말 이번에도 최원준의 2루타와 터커의 홈런으로 2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나지완의 2루타와 김태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다. 김태진은 2루로 가다가 횡사했다.

그리고 6~7회 2이닝은 잘 막았지만 이쪽도 점수를 내지 못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8회 3점, 9회 2점 도합 5실점을 하면서 완전히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9회 말에 2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고, 결국 11-7로 패하고 말았다. 삼성전 5연승이 끊어진 건 덤이다.

선발 양현종은 이날 날씨가 쌀쌀했던 탓인지 공의 스피드가 떨어졌고, 제구가 좀처럼 잘 잡히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강민호와 사구 시비도 붙기도 하고, 여하튼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5이닝 6실점(6자책)으로 9패(11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전반적으로 삼성에게 행운의 안타만 세 개나 내어주고 그게 족족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운도 따르지 않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불펜진의 상태가 심각해서 나오는 족족 볼넷에 안타까지 계속 맞으면서 내년 시즌 전망을 더욱 암담하게 만들고 있다.

12.2. 10월 25일

10월 25일, 14:00 ~ 17:01 (3시간 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58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이승민 0 0 0 1 0 0 0 0 0 1 7 1 4
KIA 임기영 0 1 2 0 0 0 7 0 - 10 13 0 6
경기기록
결승타 최형우(2회 무사서 중월 홈런)
승리 투수 임기영(6.1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이승민(6이닝 3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김현준(0.2이닝 무실점)
홈런 최형우(2회 1점), 구자욱(4회 1점), 한승택(7회 4점),
최원준(7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황대인 김태진 한승택 박찬호 임기영
CF 2B RF DH LF 1B 3B C SS P

2회말 최형우의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 최원준의 볼넷과 김선빈의 실책출루로 찬스를 맞았다. 터커가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올리고, 최형우가 볼넷으로 나갔다. 후속타는 없었다.

5회말 김선빈터커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는 진루타를 쳤고. 나지완은 고의사구로 나갔다. 황대인은 삼진을 당해 찬스가 무산되었다. 6번부터 식물인 것을 삼성도 안다. 6회말 이번에는 하위타선이 찬스를 만들었지만 테이블세터가 침묵했다. 이승민도 6이닝을 먹었다.

7회초 임기영은 원아웃에 김호재에게 안타를 맞고 내려왔다. 김현준이 등판했다. 다행히 김현준은 두타자를 모두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터커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시작해서 황대인의 적시타와 한승택만루홈런, 그리고 최원준의 투런 홈런으로 7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발 임기영은 4회 홈런을 맞은 뒤 다시 주자를 내보내는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고 막아냈다. 4회를 빼면 큰 위기 없이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했으며 7회까지 올라와 아웃 하나를 잡고 6.1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서 올라온 김현준도 홀드 상황에서 두 타자를 잘 잡아냈고, 8회 김현수는 1사 만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김규성의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넘겼다. 9회는 남재현이 막고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로 임기영은 승리 커리어하이인 9승을 올렸으며 다음 주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양현종이 올 시즌 성적이 기대 이하이긴 하지만 만약 해외에 진출하게 될 경우 임기영이 국내 선발진의 축을 잡아줘야 할 수도 있다. 한때 2점대까지 ERA를 내렸다가 체력이 버텨주지 못해 올 시즌 중간에 몇 번 무너졌었는데 준비를 잘 하고 오늘 경기와 같은 투구 내용을 더 늘려주는 것이 다음 시즌의 숙제다.

6위 매직넘버는 3이다.

KIA 타이거즈의 2020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삼성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10월 27일 ~ 10월 28일 VS kt wiz (광주) 동률 시리즈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27일 10월 28일
장현식 김현수
7월 28일과 7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이다.

2020 시즌 KIA의 마지막 주다.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들은 시즌 5할 승률, 최종 순위, 임기영의 10승, 타율 1위와 단 1리 차이가 나는 최형우의 타격왕 경쟁 등이 있다.

KT는 순위경쟁이 안끝났기 때문에 KT도 전력을 다할 것이다. 두산도 4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리고 롯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잔여경기에 따른 6위 경우의 수
KIA \ 롯데 3승 2승 1패 1승 2패 3패
4승 X[R] KIA
3승 1패 KIA
2승 2패 롯데 KIA
1승 3패 롯데 KIA
4패 롯데 X[R]

13.1. 10월 27일

10월 27일, 18:29 ~ 21:54 (3시간 2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1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데스파이네 2 1 1 1 0 0 0 0 2 7 11 1 4
KIA 장현식 0 0 1 3 0 0 0 2 0 6 12 0 3
경기기록
결승타 김민혁(9회 1사 2루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김재윤(1.2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박준표(1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주권(1이닝 무실점)
유원상(0.1이닝 무실점)
홈런 로하스(1회 2점), 황재균(4회 1점), 김민혁(9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태진 김민식 유민상 박찬호 장현식
CF 2B RF DH LF 3B C 1B SS P

기나쌩 데스파이네를 상대하게 되었다. KIA는 오늘도 불펜데이 할 것 같다.

1회초 조용호의 안타로 시작했다.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복귀한 로하스에게 2점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2회에도 배정대의 안타와 진루타와 조용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주었고, 황재균에게도 볼넷을 내줬지만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 1사 2루에서 김기훈이 등판하였는데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점을 내줬고, 4회초 황재균의 홈런으로 한 점 을 더 내주었다.

4회말 반격이 시작됐다. 최형우와 나지완의 안타가 나오고, 김태진이 진루타를 치고 김민식, 유민상, 최원준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8회말 나지완김태진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김민식은 번트를 댔고 대타 이우성은 중견수 플라이를 쳤는데 3루주자 최정용이 공을 잡기전에 움직였고, 결국 태그업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대타 황대인의 2타점 1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박준표가 등판했다. 황재균이 안타를 치고 와일드피치로 2루에 갔다.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대타 김민혁의 홈런으로 역전당했다. 9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나며 졌다. 의외로 데스파이네에게 4점을 뽑아냈고 역전을 만들었지만 박준표가 재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하였다. 박준표는 이번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13.2. 10월 28일

10월 28일, 18:30 ~ 21:57 (3시간 2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65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t 쿠에바스 1 0 0 0 0 0 0 0 2 0 3 7 1 6
KIA 김현수 2 0 0 0 0 1 0 0 0 1X 4 10 2 1
경기기록
결승타 터커(10회 1사 만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김현준(1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전유수(0.1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김재열(1이닝 무실점)
홍상삼(1이닝 무실점)
이준영(0.2이닝 무실점)
정해영(0.1이닝 무실점)
홈런 황재균(1회 1점), 최형우(1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민식 김태진 유민상 박찬호 김현수
CF 2B RF DH LF C 3B 1B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황인준 P
말소 장현식 P

1회초 황재균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김선빈은 안타를 쳤지만 2루에서 주루사했다. 터커도 안타를 쳤고, 최형우의 2점홈런으로 역전했다. 6회말 터커의 내야안타와 최형우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고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9회초 박승욱의 2루타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대타 김민혁의 타구는 1루쪽으로 갔지만 황대인의 글러브에 맞고 뒤로 흐르면서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조용호의 타구는 2루수 앞으로 갔지만 이번엔 김규성이 공을 저글하며 실책으로 기록되었고, 한 점 차가 되었다. 이어서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허용하게 되었다.오늘도 블론이지만 자책점은 0점 그리고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만루가 만들어졌다. 문상철은 땅볼로 잡으면서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9회말 최형우의 안타로 시작했다. 대수비로 들어왔던 김호령은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두번의 파울을 쳤고 그 사이에 대주자 최정민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답답해서 내가 뛴다. 김호령은 결국 삼진을 당했으며, 김민식은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김태진도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갔다.

10회초 김현준이 올라와서 선두타자 안타후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으나, 박승욱은 내야플라이로 잡고, 천성호는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10회말 기아도 황대인의 안타와 박찬호의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최원준은 볼넷으로 나갔다. 대타 이우성은 실책으로 나가서 만루가 되었고 터커의 끝내기 안타로 고춧가루를 뿌리게 되었다.

선발 김현수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포함해 김재열도 데뷔 첫 홀드를 올렸고 투수들이 잘 버텨주었는데, 9회초에서 아무리 가을야구 싸움과 관계없는 경기였어도 실책으로 자멸하면서 박준표가 비자책이긴 하지만 연투에 37구를 던지게 되며 열받을 수밖에 없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0회말 끝내기로 어쨌든 이기기도 했고 KIA 입장에서도 얻은 건 있었다.

9회초 최형우의 타격왕 경쟁자인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말 최형우는 안타를 추가하면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었고, 10회말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10회초를 잘 막은 김현준은 데뷔 첫 승을 올리게 되었다.

오늘 최형우는 3안타(1홈런)을 추가하며 타격 1위로 올라섰고, 터커는 3안타 2득점을 추가하여 100득점까지 1득점이 남게 되었다. 오늘 승리로 72승을 올리면서 시즌 5할 승률을 확정지었고 롯데가 오늘 패배해서 6위 매직넘버를 1 남기게 되었다.[17]

그리고 KIA는 역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하는 팀 중 최다승인 72승을 달성하였으며 5할 승률도 보장되었다. 남은 3경기에서 1무라도 더 하면 흑자도산 그리고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패배를 안 하면 6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KIA 타이거즈의 2020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kt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4. 10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1패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29일
양현종
9월 1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이다.

14.1. 10월 29일

10월 29일, 18:29 ~ 21:44 (3시간 1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3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유희관 5 0 0 1 1 2 0 0 0 9 15 2 5
KIA 양현종 0 0 0 1 1 0 0 0 0 2 9 1 3
경기기록
결승타 김재환(1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유희관(5이닝 2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양현종(5.1이닝 7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김재환(1회 3점), 황대인(4회 1점), 정수빈(5회 1점)
페르난데스(6회 1점), 오재일(6회 1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황대인 한승택 김태진 박찬호 양현종
CF 2B RF DH LF 1B C 3B SS P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colbgcolor=#1e376d> 등록 양승철 P
말소 김현수 P

이 날은 양현종이 등판할 예정이다. 광주 홈경기에서 마지막 경기를 하기 위해 본인이 자청했다고 한다. 양현종, 피날레 상대 ERA 1.86 롯데 아닌 ERA 6.19 두산 택한 이유

홈경기에 등판하기 위해 하루 당긴 양현종은 1회부터 난타당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4회말 황대인의 홈런으로 한점을 따라갔다. 5회말 터커의 2루타와 최형우의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갔으며, 터커는 30홈런 100타점 100득점을 기록했고, 최형우은 타율 1위를 지키게 되었다.

6회초 양현종은 조수행을 잡고 팀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바뀐투수 양승철은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7회말 김선빈의 볼넷과 이진영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 타석에 대타 백용환이 나왔지만 사실상 안타 하나치고 바꿔버렸다.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KIA는 졌지만 이 날 롯데가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6위를 확정지었다.

KIA 타이거즈의 2020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두산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5. 10월 30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패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30일
가뇽
6월 25일에 더블헤더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사직 원정이며 마지막 롯데전이다. 어제 롯데가 이겼다면 진정한 의미의 어둠의 와일드카드가 되었을 텐데

15.1. 10월 30일

10월 30일, 18:31 ~ 21:29 (2시간 58분), 사직 야구장 3,22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가뇽 0 0 0 2 0 0 0 0 0 2 8 1 1
롯데 샘슨 0 0 1 0 1 4 3 4 - 13 20 0 4
경기기록
결승타 한동희(6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
승리 투수 샘슨(7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가뇽(5.2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전준우(3회 1점), 한동희(6회 2점), 마차도(7회 2점), 이병규(8회 1점), 안치홍(8회 1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원준 김선빈 터커 최형우 나지완 김민식 김태진 유민상 박찬호 가뇽
CF 2B RF DH LF C 3B 1B SS P

KIA는 오늘 외야수 유재신이은총, 내야수 고장혁, 투수 박서준임기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1회초 최원준이 안타를 쳤지만 김선빈이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병살이 되었다. 터커도 2루타를 쳤지만 최형우의 땅볼로 끝났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안타를 쳐서 타율 1리 5모 차이가 되었다. 1회말 손아섭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였다. 타율은 깎였다. 이대호의 안타로 위기가 나왔지만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삼자범퇴로 끝났다. 로하스가 플라이를 치고 타율이 줄어들었다. 3회말 손아섭이 플라이를 쳤지만 전준우에게 홈런을 맞았다. 4회초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타율 3리 4모 차이로 늘렸다. 나지완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가 되었다. 폭투로 나지완이 2루까지 갔다. 김민식의 적시 2루타로 역전했다. 4회말 정훈을 땅볼로 잡았다. 손아섭은 내야안타로 나갔다. 전준우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가 되었다.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되었다.

6회초 터커의 공이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최형우 타석에 대타 이우성이 나왔다. 이우성은 삼진을 당했다. 나지완은 파울 플라이를 치고 끝났다. 최형우는 2타수 1안타를 치고 타율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 6회말 한동희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김준태에게 담장 맞는 1루타를 맞았고,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 가뇽은 강판당했다. 김현준도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7회, 8회 불펜이 깨지며 대량실점했다.

내년 불펜도 이 상태면 비밀번호는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날 예정이다. 남들은 다들 필사적으로 싸우는 와중에 우리도 뭔가를 하려고 하지만 현 실력이 이따위니 아무것도 못하는 실정이다.

2021년 유니폼이 변경됨에 따라 이 경기는 빨간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16. 10월 31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1승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10월 31일
임기영
10월 2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20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이자 2020 시즌 최종전이다. NC는 올해 광주를 5번 왔다갔다 하게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2020년 NC전 우세와 함께 패넌트레이스 우승팀을 이겼다는 정신승리를 할 수 있다.[18]

16.1. 10월 31일

10월 31일, 17:01 ~ 20:15 (3시간 1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신민혁 0 2 0 0 0 0 0 0 1 3 11 1 1
KIA 임기영 0 0 0 0 3 0 0 0 1X 4 10 2 6
경기기록
결승타 최정용(9회 2사 2,3루서 유격수 안타)
승리 투수 정해영(0.2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박진우(0.2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이준영(0.1이닝 무실점)
김재열(0.1이닝 무실점)
홍상삼(1이닝 무실점)
홈런 유민상(5회 2점) MVP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선발투수
최정민 이진영 황대인 이우성 한승택 최정용 백용환 김규성 김호령 임기영
2B RF 1B LF C 3B DH SS CF P

이날 시구는 김한나 치어리더가 한다.

신민혁은 10월 27일까지 불펜 등판을 하다 선발을 하게 되었고, 어제 NC가 12회까지 치렀고, KIA는 필승조를 아껴놓아서 체력적으로 유리하다.

이미 의미가 없는 경기라 생각해서인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념해 주전이 단 한 명도 없는 그야말로 2군 그 자체의 라인업을 내놓았다. 이로서 최형우는 .354의 타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며 타격왕이 확정되었다.[19]

1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황대인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황대인은 안타를 친 후에 통증을 호소하였다. 이우성의 땅볼로 2사 1, 3루가 되었다. 한승택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2회초 결국 황대인은 유민상과 교체되었으며, 선두타자 안타 이후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김태군의 안타와 지석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실점했다.

5회말 김호령의 안타와 최정민의 기습번트로 2사 2루 찬스가 나왔다. 여기에서 이진영의 적시타와 유민상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최정용과 김호령의 안타, 그리고 최정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진영의 땅볼로 득점없이 끝났다.

7회초 임기영이 지석훈을 삼진으로 잡고 교체되었다. 임기영은 10승 요건을 갖추었다. 이준영이 등판했다. 이준영을 나성범을 플라이로 잡고 내려갔다. 모창민은 김재열이 삼진으로 잡았다.

9회 박준표가 등판했는데, 무사 1루에서 1루 방향 땅볼을 유민상이 잡아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를 잡았는데 김규성이 다시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공이 덕아웃까지 날아가 타자 주자에게 안전진루권이 부여되어 2루로 가면서 졸지에 1사 2루가 되었다.

그런데 다음 타자 상대 중 2볼에서 박준표가 갑자기 내려가고 정해영이 올라왔다. 투구 도중 약간 불편함을 느껴 불가피하게 내렸다고 한다.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삼진을 잡은 2사 1,3루에서 대타 알테어의 타석때 3루수 최정용의 실책으로 동점이 되었다. 결국 임기영의 10승은 날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9회말 유민상과 이우성의 볼넷과 한승택의 진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최정용의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내기로 마무리했다. 우연스럽게도 임기영의 승리를 날리는 실책을 저지른 최정용이 경기를 끝내게 되었다.

오늘 경기는 유민상을 제외하면 최후까지 주전 선수들을 단 한 명도 출전시키지 않음으로써 마지막 경기를 보러온 팬들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결국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KIA는 6위로 2020 시즌을 마쳤다. 덤으로 팬 서비스에 대해서도 말이 많이 나온,[20] 매우 씁쓸한 경기였다.

KIA 타이거즈의 2020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NC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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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총평

10월 1일 키움전을 이기며 단독 5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결국 꼭 잡아야하는 경기를 잡지 못하면서 폭망했다. 9월달 KIA의 에이스인 브룩스의 이탈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던 투수층의 부실함이 10월달에 완벽하게 그 실체를 드러냈다. 그리고 KIA의 타선 역시 부진한 모습으로 점수를 내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KIA 타이거즈의 경기력의 한계가 제대로 드러난 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이 팀의 미래가 심각하게 어둡다는 것을 이번 한 달 경기를 하면서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1]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10월 일정[2] 이 경기까지 3연전[3] 이 경기부터 잔여일정[4] 이 경기까지 잔여일정[5] 경추염좌로 부상자 명단 등록[6] 부상자 명단 등록[7] 투수 송구실책으로 인한 득점[8] 상대 좌타 박성한은 어제 김기훈에게 홈런 포함 좌투 상대 14타수 6안타 .429를 기록 중.[9] 뒤에도 전상현이 안 올라온 걸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10] 김민식이 손가락으로 3루를 가리키다 양승철이 3루로 돌자 갑자기 1루로 선회했고, 유민상도 3루로 제스처를 했다. 답이 없다.[11] 투수 파트는 서재응 코치가 전권을 가지지만 중요할 때는 허락을 맡는다고 했는데 이걸 다 허용했으면 진짜 문제라는 거다.[12] 7승7패, 즉 현 상황인 2승12패와 비교한다면[13] 1999년의 홍현우는 99득점, 양준혁은 96득점으로 각각 홈런과 타점에서는 성공했으나 득점에서 실패했다.[14] 1999년 양준혁, 2009년 김상현과 최희섭, 2016년 이범호가 기록한 바 있다.[R] 두 팀간의 대결이 있기 때문이다.[R] [17] 정확히는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배만 안하면 된다. 기아가 1무 2패를 하고 롯데가 전승을 기록할 경우 승률이 같아지는데 11한화&11LG처럼 상대전적을 따지지 않고 공동 6위가 된다. 물론 드래프트 순위 한정으로 상대전적 열세인 롯데가 순번을 먼저 가져간다. 홈구장 역시 상대전적을 고려해서 기아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18] 이번 시즌 제외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팀 중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에 우세를 기록한 적은 1990년 이후 30시즌 동안 5번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05현대, 14두산, 11&15한화, 19kt.[19] 최형우가 4타수 무안타를 해야 손아섭이 타격왕을 할 수 있었으나 선발로 출전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2위.[20] 직관을 간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내 아나운서가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달라고 말했지만 양현종과 박찬호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선수단 대부분이 들은척도 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