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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4:41:50

LG 트윈스/2016년/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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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width=320><tablebordercolor=#c30452><tablebgcolor=#c30452> 파일:LG 트윈스 엠블럼(2015~2016).svgLG 트윈스
2016 시즌별 경기
}}} ||
스토브리그 시범경기 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포스트시즌
2016년도 팀 슬로건
파일:external/www.lgtwins.com/mainv_160212_1.png
2016 시즌 최종 성적
순위 승차 승률
4 / 10 71 2 71 21.5 0.500
9~10월 성적 15 1 10 +5 0.600
시리즈 전적 우세 7 동률 5 열세 4
시리즈 스윕 승리 4 패배 2
최다 연승 5 최다 연패 3
LG 트윈스 2016년 9~10월 경기 일정
🏠 : 홈경기
🚄 : 원정경기
휴식일 승리 패배 무승부 우천
취소
8월 1 🚄
7:2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2 🚄
6:11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3 🚄
3:6
파일:kt wiz 엠블럼.svg
4 🚄
3:4
파일:kt wiz 엠블럼.svg
5
휴식일
6 🏠
2:5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7 🏠
0:11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8 🏠
4:2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9 🏠
4:10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10 🏠
6:9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11 🏠
8:12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12
휴식일
13 🚄
4:3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14 🚄
4:8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15 🏠
3:5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0~2016).svg
16 🏠
1:3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0~2016).svg
17 🏠
2:3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8 🏠
0:5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9
휴식일
20 🚄
11:3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21 🏠
1:1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2
휴식일
23
휴식일
24 🏠
12:7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25
휴식일
26
휴식일
27 🚄
6:1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0~2016).svg
28
휴식일
29
휴식일
30 🏠
5:3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 🏠
5:0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2
휴식일
3 🚄
10:3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4 🚄
4:5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5
휴식일
6 🚄
4:1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9~2017).svg
7
휴식일
8 🏠
11:1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정규
시즌
종료

1. 개요2. 9월 1일 ~ 9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2.1. 9월 1일2.2. 9월 2일
3. 9월 3일 ~ 9월 4일 VS kt wiz (수원) 피스윕
3.1. 9월 3일3.2. 9월 4일
4. 9월 6일 ~ 9월 7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스윕
4.1. 9월 6일4.2. 9월 7일
5. 9월 8일 ~ 9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5.1. 9월 8일5.2. 9월 9일
6. 9월 10일 ~ 9월 1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6.1. 9월 10일6.2. 9월 11일
7. 9월 13일 ~ 9월 14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7.1. 9월 13일7.2. 9월 14일
8. 9월 15일 ~ 9월 16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스윕
8.1. 9월 15일8.2. 9월 16일
9. 9월 17일 ~ 9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스윕
9.1. 9월 17일9.2. 9월 18일
10. 재편성 경기 목록11. 9월 2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승12. 9월 21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1무13. 9월 22일 (휴식일)14. 9월 23일 (휴식일)15. 9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16. 9월 25일 (휴식일)17. 9월 2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승18. 9월 28일 (휴식일)19. 9월 29일 (휴식일)20. 9월 30일 ~ 10월 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
20.1. 9월 30일20.2. 10월 1일
21. 10월 2일 (휴식일)22. 10월 3일 ~ 10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22.1. 10월 3일22.2. 10월 4일
23. 10월 5일 (휴식일)24. 10월 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승25. 10월 7일 (휴식일)26. 10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패
26.1. 2016년 10월 8일 시구자

1. 개요

LG 트윈스의 9~10월 일정은 대전-수원-잠실-잠실-잠실-마산-잠실-잠실[1]-대전[2]-잠실-잠실-광주-잠실-대구-사직-잠실[3] 순으로 9월 18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9월 첫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 수원 kt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9월 둘째주 일정은 넥센과 두산과 롯데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9월 셋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KIA와 삼성과의 홈 4경기가 있으며, 9월 넷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1경기와 NC와 한화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9월 다섯째주 일정과 10월 첫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1경기와 SK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10월 둘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1경기가 있으며, 9월 1일 ~ 9월 2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13일 ~ 9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20일에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1경기와 9월 27일에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1경기와 10월 3일 ~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잔여일정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9월 1일 ~ 9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김성근살려조를 아작 내는 것과 별개로 한화 타선은 매서운 편이다. 엘지의 선발은 류제국-임찬규, 한화의 선발은 송은범-장민재가 예상된다.

8월 중후반까지 굉장히 분위기가 좋은 LG였으나, 허프의 부상, 이병규7의 콜업 이후로 3연패, 그 것도 대량실점의 연속인 3연패를 당해 팀이 흔들거리고 있다. SK와 KIA가 승차를 벌리고 있어 한화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2.1. 9월 1일

4월 17일 경기의 리턴매치.

1군 확대 엔트리에 이창호, 박재욱, 윤진호, 강승호, 이형종이 등록되었다. 야수보다 투수가 더 필요하지만 신승현은 아직 10일을 채우지 못했고, 최동환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감독의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정현욱이나 최성훈이라도 올려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고 수비가 심각하게 불안한 유격수 강승호가 1군에 필요한 선수인지는 의문이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오지환(유격) - 채은성(우익) - 양석환(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9월 1일, 18:29 ~ 21:46 (3시간 17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87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류제국 0 0 0 4 1 0 1 1 0 7 8 0 3
한화 송은범 1 0 1 0 0 0 0 0 0 2 3 1 7
승 : 류제국, 패 : 송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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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류제국이 볼넷 세 개를 내주며 만루의 위기를 맞이하였고, 여기에 채은성이 로사리오의 평범한 플라이를 잡지 못하는 실수를 하면서 먼저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에 양석환의 좋은 수비로 양성우를 병살로 잡아내며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이 날 류제국은 6.2이닝 동안 121구 3피안타 9탈삼진의 위력적인 피칭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사사구를 무려 7개나 내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도 2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타격에선 3회까지 송은범 따위에게 무득점으로 끌려 다니다 4회에 이천웅의 내야안타, 박용택의 볼넷 이후 히메네스-오지환-채은성의 연속 안타, 그리고 양석환의 희생 플라이로 순식간에 네 점을 만들어 냈고, 이후 5회와 7회, 8회 각각 1점씩을 득점하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상대팀이 큰 웃음을 선물해준 건 덤이고,

채은성은 4타수 1안타로, 타격에선 아직 슬럼프에서 벗어났다고 보긴 힘든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에선 1회에 선취점을 내주는 수비 실수를 저질렀지만, 이후에 여러 차례 멋진 호수비를 보여줬는데, 7회말에 정근우의 장타성 타구를 슈퍼캐치로 잡아냈고, 8회에는 김태균의 파울플라이 때 중계 카메라의 앵글이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달려가서 잡아내었다.

류제국이 내려가고 이동현[4] - 진해수 - 김지용의 불펜투수들이 나머지 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은 것도 오늘 승리의 한 요인.

그리고 오늘 박용택은 KBO 최초 5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하였다.

SK가 패배함으로서 LG가 5위로 복귀했다. 그러나 어느 막장팀이 KIA에 16:8로 대패함으로서[5], KIA와의 승차는 줄지 않았다.

이 경기로 한화 이글스와의 상대전적 열세불가가 확정되면서 최근 2년간의 한화전 열세가 끊겼다.[6]

이 날 경기에는 이병규7가 출장하지 않았다.

2.2. 9월 2일

5선발 연승 징크스가 계속될 것인가? 장민재에게 끌려갈 것인가? SK만큼은 아니지만 장민재에게 약했던 LG였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어제와 같다.
9월 2일, 18:28 ~ 22:16 (3시간 4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23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0 0 1 3 0 0 0 2 0 6 11 4 4
한화 장민재 0 2 0 3 2 0 0 4 - 11 8 1 8
승: 카스티요, 패: 윤지웅, 세이브: 정우람

1:2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3루타를 치고, 이후 야수선택으로 동점을 만든 후, 유강남이 병살을 쳤으나 손주인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김용의가 2루타를 쳐줬는데, 여기서 오늘도 변함없이 꾸준한 상대팀의 예능 수비로 4:2 역전을 만든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이후 4회말 임찬규가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홈런을 맞은 후 양성우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으나 이성열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투수가 윤지웅으로 바뀌었다.

바뀐 투수 윤지웅은 하주석과 차일목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맞고 순식간에 2점을 내주며 너무 쉽게 재역전을 허용하였고, 여기에 5회말에는 바뀐 투수 이동현이 김태균에게 투런홈런까지 내주며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6회말에는 봉중근이 올라왔는데, 이건 감독이 사실상 게임을 포기했다는 걸로 보인다. 아직 6회고, 3점차, 권혁과 송창식도 없는 한화의 계투진을 생각한다면 게임을 포기하긴 아직 일렀는데, 봉중근이 예상을 깨고 6-7회를 나름 잘 막아주었고, 8회초에는 대타로 나선 정성훈의 투런 홈런으로 6:7, 1점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하면서 역전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8회말 수비, 봉중근이 2이닝이나 던졌다는 걸 감안하면 여기서라도 투수를 바꿔야 했지만, 이미 경기를 포기한 감독은 봉중근을 그대로 밀어 붙였고, 봉중근은 선두 타자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 상황에서라도 투수를 바꿔줬어도 늦지 않은 타이밍이었지만, 봉중근은 여전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고, 하주석이 번트를 댔지만 1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올세입이 되었다. 이 상황이야 말로 정말로 봉중근을 바꿔야 했을 타이밍이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마운드를 계속 지키던 봉중근은 차일목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주자는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뒤늦게 투수를 바꿔보지만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 올라온 건 마무리 투수 임정우, 봉중근이 무사 만루를 만들 때까지 내버려 둔 것도 코미디지만, 그 상황에 뒤늦게 임정우가 올라온 게 더 코미디인데, 결과적으로 희생 플라이, 폭투, 내야안타로 순식간에 3점을 내주었고, 바뀐 투수 전인환이 3루주자 정근우까지 홈으로 들여보내 주면서 8회 한 이닝에만 총 4실점. 기껏 2점 따라가 놓고 4점 뺏겼다. 그리고 9회초 2사 후 안익훈이 안타를 쳤지만 히메네스가 허무하게 삼진을 당하며 결국 경기는 6:11로 끝나고 말았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오늘 경기 한화의 승에 도박한 게 아닌가 의심되는 감독의 좆 같은 투수교체로 인해 패하고 말았다.

이 날 박용택은 4타수 안타를 치며 100퍼센트 출루를 하였지만 히메네스가 팀의 X맨인지 의심될 정도로 폭삼을 당하면서 찬스를 스스로 걷어차고, 어이없는 주루사, 2개의 실책으로 팀의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그 와중에 강제은퇴의 위기에 놓인 레전드와 이름만 똑같은 어떤 모자라는 병신은 대타로 나와 카스티요가 같은 구간에 던진 공 3개에 헛스윙만 실컷 하다 그냥 폭삼을 당하는, 그에게는 늘상 있는 익숙한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울화를 더욱 돋우었다.

다행히도 넥센이 SK에게 승리하여 5위 자리는 지켰지만, 이 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었던 4위 KIA와의 승차는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3. 9월 3일 ~ 9월 4일 VS kt wiz (수원) 피스윕

이번 주말부터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로 돌아온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과 kt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2팀이 일주일만에 또 만나게 되며, 수원 원정은 무려 90일만이다. 시리즈 첫날은 헨리 소사주권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지난주의 패배를 설욕해야 할 것이다.

3.1. 9월 3일

9월 2일 한화전에서 그야말로 경기를 박살내버리는 실책 멘붕사태가 연이어졌던 관계로, 분위기 전환이 또 시급해졌다. 소사가 실점을 줄이면서 많은 이닝을 먹어주느냐 마느냐가 관건. 타선도 조정이 필요하다. 적어도 히메네스는 선발에서 제외하거나 타순을 내리는 것이 옳아 보인다.

오늘의 타순은 김용의-손주인-채은성-박용택-오지환-히메네스-박재홍-유강남-이천웅 순이다. 히메네스가 드디어 6번으로 타순이 내려가고 박용택이 4번을 치게 되었다.
9월 3일, 17:00 ~ 20:26 (3시간 26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7,2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소사 0 2 0 0 0 0 0 1 0 3 8 0 6
kt 주권 0 4 0 1 0 0 1 0 - 6 9 1 7
승 : 주권, 패 : 헨리 소사, 세이브 : 이창재

2회초 2사 1, 3루에서 이천웅과 김용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내며 기분 좋게 앞서갔으나 그 이후 2회말의 수비에서 맙소사가 안타-볼넷-안타-몸에 맞는 볼-우익수 플라이-2루타로 순식간에 4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그동안 맙소사가 마운드에서 아무리 대량 실점을 하더라도 가급적 맙소사를 오래 끌고 가던 양 감독은 이 날은 어쩐 일로 맙소사를 2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내렸는데, 이후에 이승현 - 신승현 - 윤지웅 - 김지용 - 진해수소폭탄이 이어 던졌지만 이승현과 김지용이 각각 1점씩 추가 실점을 하고 LG는 8회초 양석환이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 경기로 인해 맙소사를 내년 시즌 LG에서 못 보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는데, 실제로 오늘 맙소사의 투구와 태도에서는 마치 재계약하기 싫다는 듯 그 어떠한 성의도, 노력도 보이질 않았다.

맙소사 외에 오늘 경기의 숨은 역적을 꼽으라면 두 개의 병살타를 적립한 박용택인데, 1회초에 병살로 시작해서 9회초에도 병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또한 정성훈은 LG소속선수로서 처음으로 2,000경기에 출장하는 기록을 달성했지만 3타수 2삼진을 당하며 작뱅과 교체되었는데 당연하게도 그냥 3루수 플라이 아웃. 그나마 폭삼 당하지 않고 공은 치기라도 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참고로 그가 1군에 돌아온 이후 그가 출장한 경기에서 팀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했다.

오늘 김용의가 2안타에 타점을 올리면서 kt 선수들을 제치고 스탯티즈 선정 오늘경기 Best player가 되었으나 양감은 그마저도 좌투수가 나온다고 이형종으로 대타를 써버렸다. 정말 한숨만 나온다.

NC가 SK에게 패하면서 6위로 떨어졌다. 이호준이 9회말 동점타를 쳤으나 11회초에 SK타자들이 3득점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그나마 KIA가 롯데에 덜미를 잡혀서 4위와의 승차는 유지하였다.

거기다 넥센이 한화를 잡지 못하면서 승수가 더 줄어들었다. 팀을 하루라도 빨리 정돈하지 못하면 위험하다.

3.2. 9월 4일

8월 6일 경기의 리턴매치.

허프가 2군가고 소사가 무너지고 임찬규가 무너지는 선발진 붕괴상황. 류제국만이 (1회 제외하고)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중에 우규민이 등판한다. 우규민까지 무너질 경우 정말로 팀이 무너져버릴 수 있는 위기. 5강을 다투는 세 팀이 촘촘하게 붙어있는 만큼 연패가 길게 이어질 경우 이대로 플옵 희망이 끝나버릴 수도 있다.

투수를 포함해 타자들도 타격감이 완전히 사망해버리면서 위기상황이다. 제발 그 인간이 대타로 나오지 않길 바라며 타자들의 분발을 바란다.

선발 라인업은 정성훈이 양석환으로, 이천웅이 이형종으로 대체되고 오지환과 히메네스의 타순이 바뀐 걸 제외하면 어제와 똑같다.
9월 4일, 14:00 ~ 17:23 (3시간 23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2,91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우규민 0 0 0 0 1 1 0 1 0 3 12 2 3
kt 피어밴드 1 0 0 0 1 0 0 0 2X 4 11 0 7
승 : 배우열, 패 : 임정우

0:2로 뒤지던 경기를 우여곡절 끝에 2:2 동점을 만들고 3:2로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믿었던 마무리 임정우가 박경수에게 끝내기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실상 병살타 포함 더블 아웃, 득점권 찬스 무산이 많았을 때부터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던 경기였다. 이는 702 탈투탈 치욕 때와 비슷하다.

5회초 0:2에서 한 점을 따라가는 솔로포를 쳤던 양석환이 2:2의 7회초에도 굉장히 큰 타구를 날렸지만, 그 타구가 펜스를 넘어가기 바로 직전에 잡힌 순간과,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정성훈이 성의 없는 타격을 하다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된 순간이 특히 아쉬웠다. 여러 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음에도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한 점, 특히 5회까지 병살타가 무려 4회나 나왔었다.

경기를 패한 것 외에도, 선발 투수 우규민이 5회말에 박용근의 땅볼 타구에 정강이뼈를 제대로 직격당한 채 그대로 쓰러져 업혀 나갔는데, 큰 부상이 우려된다. 우규민으로서는 부진도 부진이지만, 허리 부상에 이어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전형적인 안 풀리는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특히 FA를 앞두고 있는 시즌인지라 저 부상이 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단순한 타박상이라고 한다.

LG로서는 이번 주 모두 하위권 팀들과 만나기 때문에 반등을 기대해봤지만 돌아온 건 1승 5패라는 처참한 성적이다.

참고로 박경수의 끝내기 홈런 상황에서 LG 벤치는 합의판정을 신청해 번복시키려고 했으나 결국 그대로 홈런으로 인정되고 말았다. 홈런이 아닌 것으로 번복됐다고 하더라도 인정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되기에 무실점으로 막기는 힘들었다. 그 상황에서 외플만 나와도 동점이 될 판국에. 다만, 다음 타순을 생각해 본다면 일단 실점을 모면하고 무사 2-3루로 만든 후 그 다음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아웃시켜 극적으로 승리를 지키거나 설령 실점한다고 해도 1실점으로 막아 연장에서 승부를 볼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었으나, 정작 끝내기 홈런 판정을 번복시키지 못하면서 부질없는 기대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사실 그 홈런의 타구가 누가 봐도 홈런이었기 때문에 외려 그 합의판정 신청은 졸렬한 처사라며 야구 커뮤니티들에서 비웃음만 당하고 말았다.

4. 9월 6일 ~ 9월 7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스윕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넥센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팀 분위기가 7월의 최악의 분위기로 돌아갔다. 선발진은 류제국을 제외한 전원이 무너졌고, 타선은 침묵, 마무리 투수는 탈쥐로 얽히는 타자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4.1. 9월 6일

데이비드 허프가 이 경기까지 로테이션에서 빠지기 때문에 역시 대체선발이 필요하나 최근 대체 선발 경기에서 영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우려된다. 타선이 맞불을 놓아야만 한다.

9월 5일에 선발투수가 봉중근으로 변경되었다. 봉중근이 최근에 폼을 회복했다고는 하나, 장타가 많고 이닝을 오래 먹은 적도 없어서 사실상 도박이다.

타구에 부상을 입을 뻔했던 우규민이창호가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최성훈과 이준형이 등록되었다. 그야말로 악재의 연속. 감독의 말에 의하면 우규민은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근육을 다쳐 의외로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이병규7-정성훈-박용택-채은성-히메네스-오지환-정상호-손주인 순이다. 특히 그 병신이 하위타순도 아닌 무려 2번에 포진된 게 눈에 띈다. 그야말로 이기기를 포기한 저질 라인업으로, 이쯤 되면 감독이 포스트 시즌에 가기 싫어 일부러 저러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

거기다가 선발투수가 128일만에 선발 등판하는 봉중근이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이 경기의 관람을 포기하는 해야 할 듯 했는데....
9월 6일, 18:29 ~ 22:08 (3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58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박주현 0 0 0 0 0 2 0 0 0 2 8 1 5
LG 봉중근 0 0 0 2 0 3 0 0 - 5 8 0 6
승 : 김지용 패 : 오주원, 세이브 : 임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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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에 해가 서쪽에서 뜨려는지 몰라도 천지가 개벽할 일들이 연이어서 일어났다. 우선 선발 봉중근은 넥센을 상대로 무려 5이닝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기적을 보여줬고, 최근 부진해서 팬들의 욕을 먹었던 작뱅 역시 예상을 깨고 3타수 2안타, 게다가 2루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단, 봉중근은 억울하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는데, 후속 투수 신승현이 동점을 만들어 주며 봉중근의 승리투수 요건을 날려버린 것이다. 봉중근이 6회초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신승현으로 교체되고, 후속 타자를 병살로 잡았지만 이후 연속해서 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신승현 덕분에 주중 첫 경기부터 김지용이 무려 40개를 던지며 1.1이닝을 막아줄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 6회말 3득점에 성공하여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승리로 LG는 2011년 박병호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넥센에 상대전적 동률도 아닌 우위를 가져가면서 넥센전 공포를 극복했다. 이번 시즌 가장 훌륭한 성과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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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G경기에서는 손연재가 시구를 하였고 관중석에서는 2014년에 LG에서 뛰었던 임재철이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다. 은퇴 후 LG 홈경기를 찾아준 임재철에게 보여준 좋은 승리인 것일지도. 임재철과 손연재가 같은 테이블석에서 관람을 하였고 임재철이 손연재에게 야구의 룰을 가르쳐 주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친절한 재철씨' 손연재와 야구 관람하는 임재철 오늘 경기 해설을 맡은 박재홍의 말에 의하면 현재 임재철은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에 취직하여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4.2. 9월 7일

허프는 손목이 뭉치고, 소사는 구위가 깃털이 되고, 임찬규가 무너지고, 우규민이 부상당한 지금 시점에서 유일하게 사람 역할을 하고 있는 선발 류제국이 나선다. 상대 투수가 신재영이라는 것이 좀 버겁지만, 지난 경기 빠르게 강판시켰던 기억을 되살리자. 무엇보다도 류제국이 6회 이상까지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는 게 중요하다.

1군 엔트리에서 문선재가 등록되었는데, 말소된 선수가 뢰뱅도 강승호도 정상호도 아닌 뜬금없이 박재욱이었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1루) - 이천웅(중견) - 채은성(우익) - 박용택(지타) - 오지환(유격) - 양병규(좌익) - 양석환(3루) - 유강남(포수) - 양주현(2루) 순이다. 히메네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오늘은 2016 미스코리아 미 홍나실의 시구가 있었다.
9월 7일, 18:30 ~ 21:51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03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넥센 신재영 0 0 0 0 0 0 0 0 0 0 5 0 3
LG 류제국 3 0 0 1 0 0 4 3 - 11 16 0 3
승 : 류제국, 패 : 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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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김용의-이천웅[7]-채은성-박용택 네 타자가 연속으로 2루타를 쳐 무난하게 3점을 득점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하였다. 이후 4회에 한 점을 낸 걸 제외하면 꽤 오랫동안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였으나 7회말 대수비로 나온 히메네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채은성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 그리고 이병규7의 3점 홈런으로 대거 4득점을 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 윤진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1사에서 히메네스와 문선재의 연속 안타, 정성훈의 싹쓸이 2루타로 다시 3점을 더 득점하였고, 무난히 11:0의 대승을 거두었다.

선발 투수 류제국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그리고 캡틴다운 호투를 해줬고, 최근 나올 때마다 두드려 맞으며 실점을 했던 신승현은 오늘은 웬일로 1.2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었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멋진 호수비가 나온 것은 덤이다.

이병규7가 어제 멀티히트에 이어 오늘은 3점홈런을 쳤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도 단단히 미쳐 돌아가고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지구가 멸망할 징조가 아닌가 싶다.

LG는 넥센전 4연승을 하면서 10승 6패로 넥센과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후반에는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KIA는 SK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5위가 되었고, LG와 단 1경기차로 줄어들었다. SK와는 그대로 1.5경기차. 내일 결과에 따라 5위 재진입도 가능해졌다.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넥센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5. 9월 8일 ~ 9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엔젤 보우덴이 나오는 건 둘째 치고, 최근 상태가 영 아닌 임찬규와 맙소사가 등판하기에 위험한 경기. 힘내자. 특히 LG전에 강했던 김재호와 경찰청에서 전역한 후 복귀한 홍상삼이 상당히 컨디션이 좋으니 조심 또 조심.

5.1. 9월 8일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병규7(좌익) - 채은성(우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오지환(유격) - 양석환(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예상대로 홈런 5개 중 4개를 두산전에 친 양석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등번호가 7인 선수는 과연 엊그제처럼 해줄 수 있을지...
9월 8일, 18:30 ~ 21:56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20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보우덴 0 0 0 0 0 2 1 0 1 4 9 0 4
LG 임찬규 0 0 0 0 1 0 0 0 1 2 6 1 2
승 : 마이클 보우덴, 패 : 이동현, 세이브 : 홍상삼

이동현, 히메네스, 문선재, 유강남 때문에 진 경기다. 특히 히메네스와 문선재, 유강남은 대체 오늘 무슨 생각을 가지고 야구를 한 건지 모르겠다.

선발 임찬규가 5.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LG 타선은 오늘은 유독 보우덴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당하고 단 1점 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5회말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 후 오지환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양석환이 적시타를 쳐서 선취 득점에 성공하고 맞이한 1사 1, 3루의 찬스에서 유강남과 히메네스의 창조 병살로 이닝이 그대로 마무리 된 상황이 특히 아쉽다. 유강남의 기습 번트는 스퀴즈 작전이 아닌 유강남의 단독 판단이었지만, 1루수 플라이로 잡혔고, 동시에 3루주자 히메네스가 타구 판단을 하지 않고 멍청하게 있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그 상황에서도 허구라는 히메네스가 국내 야구에 익숙하지 않다며 또다시 허구라 특유의 전형적인 더러운 국뽕 해설을 해서 히메네스의 본헤드 플레이를 쉴드쳐줬지만, 그 상황은 누가 봐도 그냥 히메네스가 야구를 못한 거고, 명백한 히메네스의 본헤드 플레이였다. MLB에서도 그런 얼빠진 주루 플레이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 플레이이며, 하물며 사회인야구를 해도 저런 플레이를 하면 동료들에게 욕먹는 건 당연한 것이다.

최소한 한두 점을 더 득점해야할 찬스를 그렇게 무산 시킨 후 바로 이어지는 6회초 수비에서 이동현이 약쟁이에게 2타점 약루타를 맞고 바로 역전을 내주었고, 6회말에는 1사 1, 2루의 찬스를 맞이하였으나 이번엔 채은성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서 1루의 대주자 문선재의 본헤드 플레이로 또 다시 창조병살을 당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7회초에 이동현이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았고, 9회초에는 이승현이 2사 1루에서 도루와 폭투로 1루 주자를 3루로 보내주고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민병헌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또 다시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9회말에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1사 1, 2루에서 히메네스가 좌플,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SK, KIA 모두 승리하여 4위와는 2.5게임차, 5위와는 2게임차로 승차가 벌어졌다.

5.2. 9월 9일

아직도 맙소사일지 이닝이터 소사일지 판가름날 경기. SK와 KIA가 도망가기 시작한터라 더 이상의 연패는 허용되지 않는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문선재-박용택-히메네스-양석환-오지환-이형종-정상호-손주인 순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감독이 어제 임찬규의 호투에 대해 각도드립 을 쳤다. 기사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5회말의 그 상황에 대해 유강남의 단독 기습번트가 아니라 벤치에서 세이프티 스퀴즈 사인을 냈었다는 말도 했다. 기사 결국 어제 유강남은 이 문서에서 감독을 대신하여 억울하게 욕을 먹었던 것이다.

이날 패배하면 2011년 이후 5년 만에 두산과의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된다.[8]
9월 9일, 18:29 ~ 22:12 (3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25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장원준 0 3 0 0 0 0 0 1 0 4 11 0 0
LG 소사 0 1 0 0 3 2 4 0 - 10 14 0 5
승 : 헨리 소사, 패 :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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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부터 소사가 약쟁이에게 약루타를 포함해 한 이닝에만 무려 5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경기를 안 좋게 풀어갔지만, 그 이후는 소사이언인모드를 발동하며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공격에서는 히메네스가 2회 솔로홈런을 쳤지만 3, 4회 병살로 연속으로 찬스를 말아먹으며 오늘도 지겠구나 하다가, 5회말 웬일로 정상호가 무려 장원준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분위기 반전, 거기에 대타로 채은성을 내세우며 역전까지 만들어낸다.

이후 6회를 소사가 잘 막아내고, 6회말 한 점 차 상황에서 활약한건 다름 아닌 오지환이었다. 장원준을 내린 6회,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은 허준혁(1990)이 이번엔 오지환에게 폴대에 맞는 홈런을 조공했다.

이후 경기가 안정화되는 듯하다가 소사가 7회 흔들리며 1사 1, 2루에서 강판되었으나, 윤지웅김지용을 적재적소에 활용, 무사히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오지환의 연타석홈런을 포함, 4점을 더 내며 쐐기를 박고 9회를 진해수로 마무리하여 승리를 거둔다.

맙소사가 비록 2회에만 5개의 안타를 맞으며 3실점을 했지만 결국에는 6.1이닝 동안 무려 118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어찌 되었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8승을 챙겼고, 오지환은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하며 수훈선수가 되었다. 또한 어제 경기의 역적 히메네스는 2회에 속죄의 솔로 홈런을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하였다. 또한 시즌 21호 안타를 2루타로 기록한 양상호나 장원준에게 이번 시즌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던 채은성의 3타점 싹쓸이 3루타 등도 승리의 주요 요인이다

한편 이 날 이형종의 응원가가 새로이 공개 되었는데, 그 퀄리티가 여러 가지 의미로 충격과 공포라 팬들을 공황에 빠뜨렸다. 응원단장은 언제 잘리나?

이 날 신소율이 오랜만에 직관을 왔다. 레드석에서 응원했고, 공식 페이스북에도 출연. 역전 당시 환호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6. 9월 10일 ~ 9월 1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LG가 열세를 보여왔던 남부지방팀들과의 8연전이 시작된다. 이 8연전의 결과가 곧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칠 듯 하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6.1. 9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강승호가 말소되고, 데이비드 허프가 다시 등록되었다. 아무래도 내일 경기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롯데에서는 LG전에 맞춰 강민호를 다시 복귀시켰다. 이번에 레일리도 내일 경기에 나오는 걸 생각하면 조원우가 LG전을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우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오지환(유격) - 정성훈(1루) - 등번호가 7인 선수(좌익)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9월 10일, 16:59 ~ 20:58 (3시간 5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52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박세웅 0 0 0 4 0 0 0 0 2 6 8 1 7
LG 이준형 0 0 0 7 0 0 0 2 - 9 11 0 5
승 : 최성훈, 패 : 박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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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을 나름대로 잘 버텨주던 이준형이 4회초에 볼넷 두개와 안타 하나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 내려가고, 이동현과 최성훈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4실점을 할 때만 해도 패색이 짙어보였다. 이어지는 4회말 공격에서 이천웅-박용택의 연속안타, 그리고 포일, 다시 히메네스의 안타, 오지환의 2루타, 정성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양병규가 삼진을 당했지만, 유강남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였고, 손주인의 몸에 맞는 볼, 김용의의 땅볼, 이천웅의 2루타, 박용택의 볼넷으로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빠른 시간에 역전에 성공하였다.

최성훈-신승현에 이어 등판한 허프가 2.2이닝을 잘 막아주었고, 그 뒤를 이은 김지용이 다시 1이닝을 잘 막아준 데다. 8회말에는 안익훈의 2타점 3루타가 터져 두 점을 더 추가 득점하여 9회말에 임정우가 두 점을 내주었음에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한편 3회초 롯데 공격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김준태가 이준형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쳤을 때 좌익수 뜬공으로 착각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려다 런다운에 걸려버려 아웃되었다.

이준형 선발 경기, 거기다가 먼저 네 점을 내준 경기를 결국 짜릿한 역전승으로 가져왔는데,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천웅, 오지환, 그리고 3안타를 친 정성훈의 활약이 빛난 가운데 대수비로 나와 승리를 굳히는 2타점 3루타를 친 안익훈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공헌하였다.

SK와 KIA는 김광현과 양현종[9]이 선발 등판했음에도, SK는 세이콘에게 14:0의 대패를 당했고, KIA는 불펜들이 장작을 쌓은 끝에 칩창용이 박경수에게 정의의 역전 만루홈런을 맞으며 kt에게 시원한 역전패를 당했다. 박경수는 이 만루홈런으로 자신을 응원해 주었던 친정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였다. 오늘 경기 결과로 LG가 KIA와 공동 5위가 되었다.

6.2. 9월 11일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형종(우익) - 정성훈(지명) - 히메네스(3루) - 오지환(유격) - 양석환(1루) - 문선재(좌익) - 정상호(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우타자가 무려 7명이다.
9월 11일, 14:00 ~ 18:03 (4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41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레일리 2 0 2 0 0 2 2 0 0 8 10 0 3
LG 봉중근 0 3 4 0 0 1 0 4 - 12 17 0 8
승 : 김지용, 패 : 윤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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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봉중근이 가뿐하게 2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2회말에 오지환의 2루타 뒤 양석환의 삼진, 문선재의 2루타, 정상호의 볼넷, 손주인의 2루타로 3점을 내며 바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봉중근이 3회초에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바로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3회말에 정성훈-히메네스-오지환-양석환의 연속 안타 후에 문선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상호가 적시타를 쳤고,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 까지 바로 4점을 득점하며 다시 역전하였다.

이후 봉중근의 뒤를 이어 등판한 전인환이 2.1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버텨주었고, 그 뒤를 이은 최성훈도 두 타자를 잘 막아줬지만 뜬금없이 등판한 신승현이 6회초에 두 점을 내주면서 한 점차로 쫓기게 만들었다. 다행히 6회말 히메네스의 2루타와 양석환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혀가나 싶었지만 이번엔 윤지웅이 손아섭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그러나 8회말에 양석환, 이천웅의 연속 안타 후 정상호의 진루 번트 실패, 이어 윤길현의 보크 후 채은성의 볼넷으로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2사 만루의 상황에서 윤길현의 높은 직구를 이형종이 제대로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다음 타자 정성훈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냄으로서, 다시 승기를 가져오게 되었고, 이후엔 이번 주 3연투중인 김지용이 남은 이닝을 무사히 잘 틀어막음으로서 승리를 지켰다. 이렇게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반대로 5승 1패를 기록하면서 기분좋은 한 주를 보냈다.

이 날 LG의 타선은 총 17안타를 때려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였고, 9명의 선발 타자들 중에서 2-3-4-5-6번 중심타순의 다섯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였고, 그 중의 정성훈과 양석환은 3안타를 기록하였고, 이형종은 프로 첫 만루상황에서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마운드에선 앞서 말한 대로 전인환과 김지용이 각각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하였지만, 신승현은 오늘도 여전히 실점을 기록하며 현재 상태로 더는 필승계투에서 버텨줄 수 없음을 증명하였다. 이동현에 이어 신승현까지 완전히 맛이 간지라 이제 LG의 필승계투는 김지용만 남았다고 보면 되는데, 포스트 시즌에서 상당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남은 정규시즌 동안 다른 필승조 요원을 찾아내는 것도 큰 과제로 남았다.

KIA가 kt에 승리함으로서 공동 5위를 그대로 유지하였지만 SK가 한화에게 또 다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4위와의 승차가 0.5게임차로 줄었다. 9월 13일 ~ 9월 14일 경기는 LG가 NC, SK가 두산, KIA가 넥센, 4-5위 경쟁을 하는 팀들이 나란히 1-3위 팀을 상대한다. 여기서 지는 팀은 바로 뒤로 밀려나는 만큼 매우 빡센 대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7. 9월 13일 ~ 9월 14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8월 11일 ~ 8월 12일 스윕의 기운을 안고 이번에도 잘하자![10]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LG의 선발은 류제국-헨리 소사가 예상되고 NC의 선발은 최금강-구창모가 예상된다.

이 2연전도 SKY스포츠 중계다. 승률이 좋은 임용수-김진욱이 걸리길 기도하자

7.1. 9월 13일

최근 들어 NC의 타격이 식은 느낌이 있고 LG에 강한 에릭 해커이재학도 나오지 않는다. 롯데와의 시리즈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만큼 류제국이 이닝을 많이 소화해줄 필요가 있다.

복귀 후 불을 질러대던 신승현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정현욱, 최동환, 정찬헌 중 한 명이 등록될 거라 예상되었지만 예상을 깨고 유재유가 등록되었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양석환(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9월 13일, 18:31 ~ 21:57 (3시간 26분), 마산 야구장 6,01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류제국 0 2 0 1 1 0 0 0 0 4 10 0 2
NC 최금강 1 0 0 1 1 0 0 0 0 3 5 3 7
승 : 류제국, 패 : 최금강, 세이브 : 임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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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이 1회에 역시나 2사를 잘 잡아놓고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을 세 타자 연속으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폭투로 1실점을 하였다. 하지만 2회초 공격에서 히메네스, 채은성의 연속 안타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 무사 만루가 되었고, 양석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다만 무사 만루에서 단 2득점에 그친 건 매우 아쉬웠다 할 수 있는데, 이후 4회에 유강남이 솔로 홈런을 쳤지만, 류제국이 이호준에게 홈런을 맞아 다시 한 점차로 쫓기게 되었다.

5회초엔 히메네스가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출루를 한 후 도루와 폭투로 3루로 진루하였고, 채은성의 플라이로 너무나도 쉽게 한 점을 거저 득점하였지만, 5회말 수비에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데,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고, 대주자로 교체된 이재율 역시 도루와 폭투로 3루로 거저 진루하게 되었다. 여기서 다행히 박민우를 병살로 잡아냈지만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와 결국 실점은 하고 말았다. 이후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고 또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행히도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그리고 LG는 6회부테 류제국의 뒤를 이어 던진 임찬규-윤지웅-진해수소폭탄-김지용-임정우가 남은 이닝 동안 무려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NC 타자들을 무안타로 틀어막아 한 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

특히 9회초에 1사 2-3루의 좋은 찬스를 무산시키고 맞이한 9회말, 거기다가 NC전에 유독 약했던 임정우가 마운드에 올라온지라 불안감이 증폭되었는데, 그 임정우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어찌되었건 이기긴 이겼지만, 대체 내일 선발로 등판해야할 임찬규가 왜 올라왔는지는 미스테리다. 대체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져갈라 그러는지.... 내일 경기는 허프가 나온다 치면 되지만, 그 다음은 대체 어쩔 건지 궁금해진다.

한편 KIA는 넥센전에서 칩창용이 9회초에 임병욱에게 정의의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9회말에 서동욱이 김상수에게 끝내기 3루타를 때려내며 승리하였다. SK가 두산에게 패배함으로서, LG와 기아가 공동 4위로 올라갔고, SK가 0.5게임차 6위로 추락하였다.

7.2. 9월 14일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추석연휴이기 때문에 5경기 14시에 열린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날 선발 예정일 임찬규를 전날 불펜으로 쓰고 결국은 소사를 당겨썼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이형종(좌익) - 문선재(중견)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정성훈(1루) - 먹튀(포수) - 양아들(2루) 순이다. 최근 들어 타격감이 조금 떨어져 있던 김용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9월 14일, 14:00 ~ 17:32 (3시간 32분), 마산 야구장 7,02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소사 0 0 0 0 0 2 1 1 0 4 8 0 7
NC 구창모 2 1 0 1 2 2 0 0 - 8 14 0 3
승 : 구창모, 패 :헨리 소사, 세이브 : 임창민

맙소사, 채은성, 이동현의 삽질 덕분에 무난하게 진 경기였다.

맙소사는 4.2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6실점을 하고 내려갔는데, 특히 2회말엔 손시헌에게 2루타를 맞고 2사를 잘 잡았지만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았는데, 이 3루타가 채은성의 행복수비 덕분에 3루타가 된지라 직후에 채은성은 바로 문책성 교체가 되었다.

LG 타자들은 구창모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 다니다 6회 히메네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겨우 쫓아갔지만, 이후에 이동현이 이호준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득점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2회초에 1사 1-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타자가 양상호, 양주현이었던지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여기서 1점이라도 득점을 했으면 경기를 쉽게 풀어갔을 수도 있었던지라 특히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KIA와 SK가 나란히 패배함으로 여전히 6위 SK와 0.5게임 차이의 공동 4위를 유지하였다.

8. 9월 15일 ~ 9월 16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스윕

KIA와의 홈경기는 6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만약 2연전에서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양현종-헥터 노에시허프-우규민의 대결이 예상된다.

이 2연전 동안 스포티비가 중계를 한다. 염종석이 화-수 2연전을 해설한 터라 다행히도 염종석의 저질 해설은 피하게 되었지만, 9월 14일까지 이번 시즌 스포티비가 LG 경기를 중계했을 때의 LG의 승률은 6승 14패 였다.

여담이지만 이번 시즌 LG와 가장 궁합이 좋은 중계 방송사는 의외로 스카이 스포츠가 아닌 엠스플인데, 9월 14일까지 이번 시즌 엠스플이 LG 경기를 중계했을 때 LG의 승률은 20승 13패였다. 그 다음이 스카이 스포츠로 20승 17패, 그리고 KBS N 스포츠가 11승 11패, SBS 스포츠가 6승 11패다.

8.1. 9월 15일

9월 13일 아무런 의미 없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던 유재유가 말소되고 정찬헌이 드디어 1군에 등록됐다! 김지용과 임정우를 제외하면 헐겁고 불안한 LG의 불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며, 막판 가을레이스의 히든카드가 될지도 모른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이형종(좌익) - 문선재(중견) - 정성훈(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양석환(1루) - 오지환(유격)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양현종을 상대하기 때문에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서 오지환을 제외하고 전부 우타자로 도배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9월 15일, 13:59 ~ 17:14 (3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양현종 0 0 0 0 1 1 0 0 1 3 9 0 1
LG 허프 1 0 0 0 0 3 0 1 - 5 5 0 6
승 : 데이비드 허프, 패 : 양현종, 세이브 : 임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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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각 팀 에이스의 맞대결로 투수전이 예고되었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투수전의 양상을 보였다.

1회말 1아웃 상황에서, 양현종에게 강세를 보여 온 문선재가 148㎞짜리 직구를 홈런으로 만들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선취점을 가져왔다. 양현종은 시즌 18번째 피홈런.

2회말, 채은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감독은 다음 타자인 양석환에게 바로 번트를 지시하였다. 경기 초반이니 만큼 타자를 믿어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겠지만, 상대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양석환은 올 시즌 안타가 없기도 했고 투수전 게임에서 쥐어짜는 1점은 귀한 점수다. 하지만 양석환은 번트를 똑바로 못 대고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3회말, 손주인과 이형종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간 상황, 상대 투수는 제구가 흔들리고 있었고, 타석에는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문선재였다. 그리 나쁘지는 않은 타격 컨디션이었지만, 여기서도 문선재에겐 번트가 지시되었고, 결국 문선재는 번트를 성공시켰지만 정성훈의 땅볼에서 3루주자 손주인이 홈으로 들어오려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고, 다음 타석 히메네스의 뜬공 아웃으로 득점하지 못하고 이닝이 마감되고 말았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허프가 7.1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였지만, LG 타자들은 오늘 양현종의 제구가 전체적으로 많이 불안했음에도 언제나 그렇듯이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5회까지 단 1득점으로 끌려갔다.

6회말, 히메네스의 2루타, 채은성의 야수선택, 양석환의 볼넷으로 찾아온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후속 타자 유강남의 희생번트 성공. 직후 양현종은 강판되었다. 그리고 박용택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8회말에 한 점을 더 추가득점 했던 게 결국 컸는데, 9회초에 마무리로 올라온 임정우가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은 후 필에게 홈런을 맞은데 이어 김주형에게도 3루타를 맞아 1사 3루의 위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만약 8회말에 추가 득점을 하지 않아 두 점차가 아닌 한 점차였다면 1사 3루, 외야 플라이 하나면 바로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임정우의 투구가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었을 텐데, 결과적으로 두 점차, 투수가 안심하고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결국 대타 신종길을 2루수 플라이로 잡고, 강한울을 삼진으로 잡아내어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렇게 KIA가 패배하며 LG는 단독 4위가 되었고 6위 SK가 삼성에 패함으로 6위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여담이지만 3위 넥센과는 8게임 차이인데, LG와 넥센은 똑같이 13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 LG가 12승을 하고, 넥센이 10패를 한다면 넥센이 75승 1무 68패, LG가 76승 1무 67패가 되어서 역전이 가능하다. 사실 공동 3위가 되어도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직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생각은 kt가 삼성, 롯데를 누르고 9위권으로 도약한다는 소리와 비슷하다.

이 날 경기에 KIA팬인 이용대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직관을 왔었다.

8.2. 9월 16일

우규민이 선발 투수 등판을 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되고, 이동현이 말소되었다.

2년 만에 양현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기세를 몰아서 리그 특급투수 약터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 판. 2연전에서 이미 1승을 거둔지라 그래도 어느 정도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그리고 6월 30일 경기에서 약터를 털었던 기억을 되살리도록 하자. 그러나 약터가 원정에서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이번엔 공략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양석환(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김용의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였다.
9월 16일, 14:00 ~ 16:33 (2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헥터 0 0 0 0 1 0 0 0 0 1 6 0 1
LG 우규민 0 1 1 0 0 0 1 0 - 3 8 0 2
승 : 우규민, 패 : 헥터 노에시, 세이브 : 임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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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부터 우규민신종길에게 안타를 맞고, 서동욱김주찬을 처리했으나 이범호에게 사구를 허용, 하지만 필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다.

2회말엔 오지환이 2루타를 치면서 찬스를 잡고, 그 기회를 양석환이 제대로 살리며 선취점을 얻어낸다. 이후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으나 손주인김용의의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며 2회가 끝난다.

3회말엔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2루타를 치며 손쉽게 한점 획득, 5회초에 우규민이 김주형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게 된다. 6회초 2사 1루에서 이천웅의 멋진 호수비는 이 경기의 승부를 결정 지어버리는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스코어는 2:1 단 한 점차, 1루에는 나름 빠른 주자인 김주찬, 그리고 타석에는 필, 2사에 볼카운트는 풀카운트, 만약 이천웅이 필의 이 타구를 못 잡고 빠졌다면, 2사에 풀카운트인지라 상대팀은 1루주자를 무조건 홈까지 돌렸을 것이고, 김주찬의 스피드면 홈으로 들어오기 충분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바로 2:2 동점이 되며 경기의 분위기와 주도권이 완전히 기아 쪽으로 넘어갔을 것이기에, 이 경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7회초에 과감하게 김지용을 투입하며 삼자범퇴, 7회말엔 오지환 볼넷, 양석환 번트에 이어 유강남이 적시타를 내며 쐐기점을 올린다.

8회엔 김지용이 조금 불안하게 가며 2사 1,2루 상황에서 임정우로 교체, 이범호를 2개의 직구와 1개의 커브로 삼진을 잡는다. 9회엔 3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우규민 6승, 임정우가 27세이브를 올린다.

이로써 LG는 5위 KIA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고, 이날 SK가 삼성에 패하면서 2.5경기, 한화까지 롯데에 패배하면서 3경기 차로 벌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하다. 게다가 KIA와의 상대전적까지 원점(7승 1무 7패)으로 가는데다가 5할에 -1이 남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5할을 노릴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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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2아웃 1, 2루 위기상황에서 올라와 4번 타자를 3구삼진으로 처리하는 늠름한 클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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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서울고 배터리.

앞서 말했지만 스포티비가 이번 시즌 LG 경기를 중계했을 시에 승률은 6승 14패로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이번 한가위 2연전을 모두 가져감으로서 스포티비가 이번 시즌 LG 경기를 중계했을 시에 승률은 8승 14패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LG와 스포티비의 궁합은 상당히 좋지 않지만, 오늘 경기 선발이었던 우규민은 스포티비와 좋은 기억이 있는데, 라팍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뒀을 당시 중계 방송사가 스포티비였다.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9. 9월 17일 ~ 9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스윕

2016 시즌 마지막 2연전이다. 이 2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삼성전 4연패 중이다. 대구에선 작아졌지만 잠실에서는 어느 정도 호각세였던 만큼 복수가 절실하다. 차우찬-플란데봉중근-류제국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들어 삼성의 방망이가 왕조 시절을 연상케 할 정도로 굉장히 뜨겁다. 또한 선발들 모두 좌완이다. LG가 5할 이상 승률에 4위 사수를 위해선 반드시 극복해야 할 벽이 삼성이다. LG전에 매우 강한 최형우, 박해민, 구자욱, 이승엽 등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박해민은 상대 투수들을 피곤하게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더더욱...

참고로 SK는 문학에서 NC를 KIA는 대전에서 한화를 두산은 수원에서 kt를 넥센은 사직에서 롯데 원정을 치른다.

9.1.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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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나 남은 삼성은 올해 버거웠던 상대. 극복해내도록 하자.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형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정성훈(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9월 17일, 14:00 ~ 18:10 (4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71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삼성 차우찬 0 1 1 0 0 0 0 0 0 0 0 2 9 1 5
LG 봉중근 0 0 0 0 0 0 0 2 0 0 1X 3 9 0 6
승 : 임찬규, 패 : 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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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영웅, 이천웅입니다!" - 유지철 KBS N 스포츠 캐스터(11회말 이천웅의 끝내기 홈런 직후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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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과 김용의가 아이스버켓을 배달했다.

1회엔 1사에서 이형종이 중전 안타를 쳤으나 곧바로 차우찬의 견제에 걸리며 아웃 당했고, 7회에는 1사1루에서 정성훈이 좌중간 2루타를 쳤는데 1루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들어오다가 아웃 당했다.[11]

7.1이닝 7피안타 2실점, 7회까지는 그야말로 차우찬에게 막혀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8회, 사실 7회부터 차우찬의 공에 힘이 떨어진 게 눈에 확연히 보였고, 이미 투구수가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차우찬은 여전히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선두타자 손주인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손주인은 대주자 문선재와 교체되었고, 대타로 양주현이 나왔다. 차우찬은 1루 쪽으로 계속해서 견제구를 던졌고, 문선재는 왠지 사고를 칠 것 같은 느낌의 굉장히 불안한 주루 플레이를 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양주현의 타구가 절묘하게 우익수 앞으로 떨어졌지만, 문선재가 2루로 주루하는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2루에서 그대로 아웃되고 말았다. 즉 문선재는 무사 1, 2루를 만들 수 있는 찬스를 날려버린 데다가, 양주현의 안타까지 우익수 앞 땅볼로 뒤바꾸며 양주현의 안타를 도둑질해갔다.

게다가 후속 타자 이형종이 바로 안타를 쳤기 때문에 문선재가 2루에서 아웃 당하지만 않았어도 여기서 1점이 득점 될 수 있었다. 아무튼 누가 봐도 차우찬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 그러나 상대팀은 차우찬을 계속 밀어붙였고, 박용택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하고서야 투수가 장필준으로 교체되었다. 히메네스는 과거 LA 에인절스 마이너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 장필준을 상대로 행운의 안타를 때려내었고, 그렇게 한 점을 따라간 뒤, 채은성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이형종이 홈에서 아웃 당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어 결국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삼성 입장에선 차우찬의 늦은 교체 타이밍이 불러온 대참사로, 삼성팬들이 왜 류중일을 돌중일이라고 부르는지, 삼성이 왜 이번 시즌 저런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명백하게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양석환의 타석,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양석환이 결국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는데, 사실 여기서 8구째 들어온 공은 누가 봐도 볼이었다. 즉 역전을 만드는 밀어내기 볼넷이 나광남의 마술로 삼진으로 둔갑되어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는데, 앞서 나광남은 4회말 오지환의 도루실패 주루사를 합의판정 끝에 1루수 실책으로 뒤바꾸는 조작을 했었는데, 이 스트라이크 판정은 명백히 그 오심의 보상 판정이었다.

결국 나광남 덕분에 LG와 삼성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전을 치를 수밖에 없었고, 그 와중에 문선재는 9회말에도 사고(?)를 쳤는데, 이천웅이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을 때 희생 번트를 실패하여 파울에 그친 후 좌플로 1루 주자를 진루조차 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희생 번트를 대다가 손에 맞아 사구가 아닌가 하고 합의판정까지 갔는데 결국 파울로 판정나자 문선재 본인이 엄청나게 아쉬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손에 맞은 것은 사실이나 번트를 갖다 대다 맞은 거라(미묘하게 빼는 모션이 약간은 있었지만 너무 늦었다) 만에 하나라도 문선재가 원했듯이 사구로 판정되었다면 두고두고 까였을 거리였다. 여러모로 이 경기에서 패배했더라면 가장 욕먹었을 선수는 문선재였다.

아무튼 삼성이 연장 11회초 1사 1,2루의 좋은 찬스를 무산 시킨 후, 11회말, 마운드에는 LG의 승리요정 장원삼이 올라왔고, 2사 후에 이천웅이 장원삼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힘겹게 1승을 챙기며 5할 승률에 복귀하였다.

이천웅은 어제 경기에선 수비에서 팀 승리를 지키는 결정적인 큰 공헌을 한데 이어 오늘은 끝내기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준 영웅이 되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거뒀다면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역적은 유지현이 되었을 텐데, 앞서 말했던 7회말의 그 상황, 선두타자 채은성이 펜스를 때리는 장타를 때려냈지만 상대 우익수 이영욱의 호수비로 2루타가 단타가 되어 버렸고, 그 후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 때 유지현이 채은성을 무리하게 홈으로 돌리다가 채은성이 홈에서 아웃이 되어버렸다.

일단 타구 자체가 펜스까지 굴러가지 못하고 중견수 박해민이 중간에 커트를 잘한 상황이었고, 또 2사도 아닌 1사였고, 더군다나 스코어가 한 점차가 아닌 두 점차였기 때문에 굳이 주자를 무리하게 홈으로 돌릴 필요가 없었다. 만약 채은성이 3루에서 멈췄다면 1사 2-3루가 되었을 것이고, 안타 하나면 바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그 좋은 기회를 유지현이 순간적인 상황 미스로 날린 것이다. 물론 1차적으로는 유지현이 채은성을 무리하게 잘못 돌렸지만, 사실 채은성이 홈에서 아웃 당하는 과정에서 세입이 될 수도 있었던 타이밍이었고, 채은성이 슬라이딩을 잘못 하는 바람에 아웃이 된 것이었다.

이번 시즌 첫 등판을 한 정찬헌은 상대 타자들과 그렇게 좋은 승부를 했다고는 보기 힘들었지만 일단은 구위 자체는 나쁘지가 않았기에, 남은 잔여 일정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건 김지용임정우가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고, 그들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이다. 이는 다음 경기에서도 LG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점이다.

KIA는 이날 우천취소로 인해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KIA와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고, 6위 SK는 최승준의 끝내기 병살로 NC에게 패함으로서, 멋진 7연패를 달성하였다. 따라서 LG와 SK의 승차는 3.5게임차로 벌어졌다. 따라서 SK는 4위 경쟁에선 사실상 탈락하였고, KIA와 5위 경쟁을 하게 되었으며, 외려 7위 한화에게도 0.5게임차로 쫓기며 7위 추락을 걱정해야할 처지가 되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자 SK 와이번스 갤러리LG 트윈스 갤러리 갤러들에게 아주 제대로 털리는 일이 발생하였다.

여담으로 이천웅의 끝내기 홈런볼은 외야에서 글러브 끼고 있던 어떤 소년에 의해 바로 잡혔다.

9.2. 9월 18일

양쪽 모두 투수들이 거의 다 나왔으며, 삼성은 장원삼까지 꺼냈으나 이천웅의 솔로홈런으로 LG가 일격을 먹이는데 성공했다. 그에 반해 LG는 김지용과 임정우가 모두 나갈 수 있는 상태. 이 경기도 챙기면서 완벽한 추석연휴를 만들자. 플란데는 올 시즌 첫 LG전 등판이다.

1군 엔트리에서 이승현이 말소되고, 서상우가 등록되었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이형종(좌익) - 문선재(중견)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양석환(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좌완을 상대하면서 우타자가 모두 7명이다.
9월 18일, 13:59 ~ 16:30 (2시간 3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24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플란데 0 0 0 0 0 0 0 0 0 0 5 0 1
LG 류제국 0 3 0 0 0 0 2 0 - 5 9 0 3
승 : 류제국, 패 : 요한 플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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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5피안타 무실점, 투구수 122개, 탈삼진 5개, 류제국이 압도적인 투구로 삼성 타자들을 틀어막으며, 크보 데뷔 이후, 그리고 본인의 야구 인생의 첫 완봉승, 또한 13승으로 크보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두게 되었다.

상대 투수는 플란데, 처음 보는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 예상 되었지만, 양석환이 2회에 3점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7회에는 문선재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류제국의 완봉승으로 불펜에는 휴식이 보장되었고, 특히 셋업과 마무리인 김지용과 임정우는 이틀 연속으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김지용의 경우 감독이 최대한 혹사를 피하는 운용을 했음에도 LG 투수 중 가장 많은 투구를 던져 과부하가 우려됨을 감안하면 이번의 완봉승은 류제국 개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아직 설레발을 칠 수는 없지만, 이 승리로 단순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론이고 4위를 거의 확정 짓는 중요한 승리였다.

경기가 종료된 후 류제국이 중계 방송사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던 도중 양석환과 윤지웅이 난입하여 류제국의 얼굴에 케이크 테러를 했다.[12] 이런 장난을 격 없이 칠 수 있을 만큼 젊은 선수들이 류제국을 편하게 생각하며, 더그아웃 분위기가 상당히 좋음을 증명한다. 여러모로 류제국의 이번 시즌 주장 선임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더군다나 중계방송사가 KBSN임을 감안하면, 임찬규 물벼락 사건의 소소한 복수로 보아도 좋을 듯. 이날 정인영 아나운서도 1루에 앉아 경기를 감상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5승 1패를 기록했고, 특히 상대팀의 선발진이 양현종, 헥터, 차우찬, 플란데 등 강한 선발이 줄줄 나왔음에도 봉중근과 우규민 등 3~4선발 급 선수로 승리를 기록했다는 것이 확실히 고무적.

KIA는 한화에게 승리하였으나, SK는 NC에게 또 패배하여 착한 8연패를 달성하였다. 5위 KIA와의 게임차는 그대로 2.5게임차, 6위 SK와는 무려 4.5게임차다. 이제 5위는 거의 안정권으로 들어왔고, 남은건 잔여경기를 잘 마무리하여 최소 4위를 유지하는 일이다.

이제 이 경기를 끝으로 홈 5경기, 원정 5경기 총 10경기의 잔여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여담으로 최근 3년간의 잔여경기 승률을 알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2013 시즌: 잔여경기 13경기(6승 7패, 승률: 0.462)
2014 시즌: 잔여경기 10경기(6승 4패, 승률: 0.600)
2015 시즌: 잔여경기 13경기(8승 5패, 승률: 0.615) ||

2013 시즌 말미에 잔여경기에서 그리 좋지 못했던 결과가 2위 수성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2014년에는 마지막에 3연패로 인해 4위 수성이 간당간당했었다. 2015 시즌은 막판에 선전했지만 이미 포스트시즌은 물 건너간 뒤였다. 올 시즌 잔여경기 중에 5위 경쟁을 하는 팀들이 3팀이나 있고 그들과 총 5경기를 치러야 한다.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재편성 경기 목록

LG 트윈스는 대전, 광주, 대구, 사직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서 치른다. 다시 말해 마산을 제외한 지방 원정 4곳이 모두 남아 있다. 반면 수도권 원정은 9월 4일 수원 KT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지었다.

9월 7일에 발표된 재편성 일정은 다음과 같다.
취소일 경기장 상대팀 취소사유 재편성일
4월 3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 9월 24일
4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KIA 타이거즈 우천취소 9월 27일
4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 9월 20일
4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삼성 라이온즈 우천취소 10월 3일
5월 3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두산 베어스 우천취소 10월 8일
5월 1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SK 와이번스 우천취소 9월 30일
5월 24일 사직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우천취소[13] 10월 6일
6월 1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NC 다이노스 우천취소 9월 21일
7월 1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SK 와이번스 우천취소 10월 1일
7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삼성 라이온즈 우천취소 10월 4일

11. 9월 2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승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잔여경기 일정으로 진행된다.
4월 1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산술적으로 한화도 아직 5위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지라 세이콘이 더욱 미쳐 날뛸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랑 경기하면은 경기 시간이 길어지고, 또 그만큼 체력적인 소모도 크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9월 21일 경기 후에 2일간 쉬는게 다행이다. KIA가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한화와의 승차는 벌어졌지만 KIA와의 승차가 반 경기로 줄었다.

잔여경기 기간 동안 3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겠다고 양상문 감독이 언급했다. 일단 이번주는 소사-허프-류제국 순인데, 소사는 나중에 우규민과 로테이션을 바꿀 수 있다. 9월 20일은 시즌 개막전의 리매치이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우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오지환(유격) - 등번호가 7인 선수(좌익) - 양석환(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9월 20일, 18:28 ~ 21:29 (3시간 1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4,58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소사 1 0 0 3 0 0 7 0 0 11 19 0 2
한화 송은범 0 0 1 0 0 2 0 0 0 3 9 0 1
승 : 헨리 소사, 패 : 송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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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동안 19안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의 타자들 가운데 무려 7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를 그야말로 맹폭격을 하였다.

1회초에 김용의와 이천웅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고 박용택이 플라이를 쳐주며 1점을 기분 좋게 득점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 1루주자 이천웅이 도루 실패, 히메네스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 당하면서 너무 쉽게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에도 1사 후에 양석환과 양병규가 연속 안타를 쳤지만, 유강남과 손주인이 연속으로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고, 3회초에는 단 7구만에 삼자범퇴로 이닝이 종료된 후 3회말에 맙소사가 정근우한테 동점 홈런을 맞으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려던 찰나,

4회초에 드디어 송은범의 본 실력이 나왔다.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또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후, 오지환과 양병규의 연속 2루타로 쉽게 1점을 득점한 후, 양석환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강남과 손주인의 연속 안타로 다시 1점을 득점한데 이어, 이번엔 김용의의 타구가 투수의 발목을 맞고 튀어 3루수 앞 내야안타가 되어 또 한 점을 득점하여 4회초에 총 3점을 득점,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이어지는 4회말 수비에선 맙소사가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사리오의 타석에서 2루수 손주인의 멋진 수비로 병살을 만들면서 쉽게 이닝이 종료됐다.

5회초에는 김용의의 타구에 발목을 제대로 맞은 송은범을 대신하여 심수창이 올라오고, 포수는 조인성으로 교체되었는데, LG 타선은 심수창의 공에 꼼짝을 못하며 심수창에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라는 매우 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와중에 소사는 5회말엔 하주석-장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고, 정근우를 병살로 잡아내어 위기를 넘겼지만, 6회말엔 2사를 잘 잡아놓고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에 로사리오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따라서 점수는 1점차로 쫓기게 되었지만, 우규민이 계투로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직까진 LG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이콘의 배려 덕분에 결국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라올 일은 없었는데, 7회초, 세이콘은 잘 던지던 심수창을 갑자기 내리고 카스티요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안타를 치고 나가고, 김용의의 번트로 1사 2루, 이천웅이 2루타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이어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로 또 다시 1점을 득점하였다.

그리고 투수가 윤규진으로 바뀌었고, 오지환이 윤규진의 4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며 3점을 더 달아났고, 이후에 윤규진은 양병규에게 볼넷을 조공한 후, 양석환에게도 안타를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유강남이 바뀐 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주며 승부에 완전히 쇄기를 박았다.

그렇게 7회 한 이닝에만 총 7점을 득점한 후에 맙소사의 뒤를 이어 올라온 진해수소폭탄-임찬규-전인환이 남은 이닝을 마무리 하며 무난하게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지난주에 5승 1패를 했지만, 그렇게 많은 득점을 하지는 못했는데, 주중 첫 경기부터 무려 19안타를 몰아치며 11점을 득점하며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오지환은 오늘의 홈런으로 결국에는 시즌 20홈런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유격수 중 최초로 20홈런을 넘긴 것이다.

오늘 LG의 승리로 6위 SK와 7위 한화의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은 꿈에서라도 절대로 없을 일이 되어버렸다.(SK 5경기, 한화 6.5경기 차) 그러나 KIA가 넥센을 상대로 승리하여 KIA와의 승차는 늘어나지 않았다.(2경기)[14] 이참에 3위 넥센이 남은 경기를 전패하길 바래보자. LG와 넥센 모두 남은 경기가 9경기고, 승차가 6경기라 3위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오늘 승리를 거두면서 5강 매직넘버는 4가 남았고, 4위 확정 매직넘버는 8이 남았으나, 매직넘버 8은 9경기가 남은 LG의 특성상 8승 1패를 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으니, KIA와 같이 이기거나 져서 매직넘버를 1씩 줄이던지, 여기서 4연승을 한 뒤 KIA가 4연패를 하길 바란다면 5강과 동시에 4위도 확정지을 수 있다.

여담으로 지난 주 NC에게 스윕을 거두었다면 오늘 승리로 창단 이래 최다 연승과 타이인 10연승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20일 경기 후 9월 성적이 12승 5패 .704로 7할을 가뿐히 넘어버렸다.

12. 9월 21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1무

6월 1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비록 열세를 허락했을지라도 마무리는 승리로 이끌도록 하자

한화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김지용과 임정우가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불펜은 든든한 상황. 허프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중심으로 승리를 가져오자. NC가 kt전에서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하였다. 그렇지만 에릭 테임즈가 이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라 안심할 순 없는 상황.

두산이 잠실에서 삼성을 꺾고 NC가 kt에게 패해서 우승 매직넘버가 1이다. 만일 LG가 NC를 이긴다면 두산은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확정된다.[15]

이 날 경기 중계는 KBS N 스포츠스카이 스포츠에서 동시 중계를 한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양석환(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손연재가 직관을 왔다.
9월 21일, 18:30 ~ 22:27 (3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68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NC 장현식 0 0 0 0 0 1 0 0 0 0 0 0 1 6 0 1
LG 허프 0 0 0 0 1 0 0 0 0 0 0 0 1 7 0 6
무승부 경기

스코어만 보면 이게 야구 경기인지 축구 경기인지 헷갈릴 정도로 양 팀 모두 심각한 물빠따 경기를 했는데, 특히 이날 LG 타자들은 12이닝 동안 무려 17개의 삼진을 당한데다가 장현식이라는 무명투수에게 5이닝 동안 단 1점 밖에 득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현식의 배짱 있는 투구가 워낙에 좋아서 못 친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장현식이 흔들릴 때 점수를 못낸 것은 한심하단 소리밖엔..

수많은 찬스들을 계속해서 어이없이 무산시켰지만 3회에는 김용의가 3루에서 어이없는 주루사를 당한데 이어 4회에는 히메네스가 런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 3루에서 아웃 당한 상황이 오늘 경기를 말아 먹는데 차지한 지분이 상당하다. 심지어 히메네스는 5회말에도 2사 1-3루의 찬스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런데 히메네스보다 더 심한 활약을 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양석환이다.

6회말에 무사 1-2루에서 양석환에게 번트가 지시 된 상황도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정성훈이라는 좋은 대타 카드가 있었음에도[16] 작전 능력이 떨어지는 양석환에게 굳이 번트를 지시했었어야 하는지 아쉬움이 남고, 게다가 양석환은 우려했던 대로 번트를 제대로 대지 못하고 번트 타구를 띄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앞선 히메네스의 주루사가 오늘 경기를 말아먹는데 차지한 지분이 2~30퍼라면, 양석환의 이 상황의 지분은 5~60퍼는 되는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고, 결국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역적은 양석환이다.

결국 12회까지 힘은 힘대로 다 빼고 승리는 가져오지 못한, 한 마디로 말해서 무의미한 경기였다. 그나마 2일을 쉬니 다행이다.[17] 오늘 경기를 승리하였으면 오늘도 KIA에 패한 넥센을 5게임차로 추격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넥센과의 승차는 5.5게임차가 되었다. 하지만 5위 KIA에게도 1.5게임차로 쫓기게 되었다.

25일 경기에서 기아가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kt를 상대하기 때문에, 23일 KIA와 NC전에서 NC가 KIA를 잡아주길 바래야 한다. 참고로 기아는 kt와 무려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꼴찌가 확정된 kt가 KIA를 상대로 끝까지 전력을 다해 3승을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한편 오늘 경기를 비기면서 두산의 매직넘버는 듣도 보도 못한 0.5가 되어 내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듯하다. 엘지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이겨서 두산선수들과 팬들이 우승을 남의팀 경기를 티비로 보면서 확정짓게 했어야 했는데 결국 안방인 잠실에서 옆집의 우승파티를 하는걸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NC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9월 22일 (휴식일)

NC가 한화를 7:2로 이겼고, 두산이 kt를 9:2로 이기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14. 9월 23일 (휴식일)[18]

9월 23일 SK가 kt에게 끝내기 패를 당하면서 9연패를 달성, 플레이오프 경쟁자에 대한 부담이 한층 줄어들었다. 가을설레발은 모다? 마산에선 KIA가 NC를 상대로 무려 8명의 투수를 몰빵했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행복수비가 터졌고, 배재환[19]이라는 신인투수에게 4.2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당하며[20], 7:11로 패했다. 따라서 승차가 다시 반 경기 더 벌어져서 두 게임 차가 되었다. 특히 KIA는 올 시즌 5할 -1 승률 바로 문턱에서 5할 성공 한 번도 없이 무려 11번이나 5할 승률이 좌절되었다.

남은 8게임에서 LG가 4승 4패를 할시 기아가 남은 7게임에서 6승 1패를 해야 4위 자리가 역전이 되는 만큼 4위 경쟁에서 LG가 많이 유리해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9연패 중인 SK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갑자기 연패로 인해 급격하게 무너질 수도 있으니,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집중력을 가지고 끝까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 SK는 한번만 더 지면 자력진출이 불가능해지고,[21] 두번만 더 지면 탈락 확정이다. 즉, LG와 KIA의 진출이 확정되고 4, 5위 결정전이 될 것이란 이야기.

한편 이날 오전에 오지환홍창기경찰 야구단 입대 면접이 있었다.

15. 9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4월 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채은성(우익) - 오지환(유격) - 정성훈(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9월 24일, 16:59 ~ 21:20 (4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62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이태양 1 0 0 0 1 7 1 2 0 12 17 0 5
LG 류제국 0 0 0 0 3 1 0 3 0 7 12 2 5
승 : 심수창, 패 : 우규민

1회가 항상 불안했던 류제국이 오늘도 결국 1회에 1점을 실점하였고, 이후 5회초에 한 점을 더 내줘 0:2로 5회말을 맞이했다. 1사에서 정성훈이 볼넷을 골라 나가고, 유강남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대타로 양병규가 투입되었다. 물론 당연히 양병규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다행히도 김용의가 적시타를 쳐주고,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손주인을 빼고 양병규를 대타로 낸 상황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었고,[22] 결국 이 대타 교체가 오늘 경기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양병규를 대신하여 6회초에 양주현이 2루수 대수비로 들어왔고, 투수가 류제국에서 우규민으로 바뀌었다. 류제국의 투구수가 87개였기에 약간 빠른 타이밍의 투수교체였다. 1사 후에 우규민이 이양기에게 안타를 맞았고, 양성우를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여기서 병살을 처리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었고, 양주현은 주자를 잡을지, 타자를 잡을지 망설이다가 타구를 빠뜨렸고, 타자와 주자 두 명을 모두 살려주고 말았다. 결국 이 실책 이후 7점이나 실점을 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 실책은 양주현의 7타점이나 마찬가지가 되었고, 이후에 우규민이 맞은 타구도 약간 운이 없었다.

이성열에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가 되었지만, 신성현을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잘 잡아내어 2사가 되자 세이콘은 허도환 대신 박준혁 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무명 선수를 대타로 내었다. 경기장 내의 한화팬들은 모두 벙찐 표정을 지었고, LG 팬들은 환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박준혁의 타구가 정말 1루수 파울 라인 바로 옆쪽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며 2루타가 되어버려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역전을 허용하였고, 하주석을 고의 사구로 내보낸 후 장운호의 빗맞은 땅볼성 타구를 양주현이 잡으려고 슬라이딩을 하였지만 못 잡고 우중간으로 빠뜨렸고, 이게 결국 또 2타점 적시타가 되어버렸다.

사실 양주현은 앞선 실책보다 이 타구를 못 잡은 게 오늘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활약이었는데, 3:4로 이닝이 끝나는 것과 추가 실점을 하여 점수 차가 더 벌어진 채로 이닝이 종료되는 것을 비교해 볼 때 당연히 후자 쪽에 팀에 더 부담이 되는 상황, 우규민은 결국 정근우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였고, 투수가 김지용으로 바뀌고서도 김태균에게 2타점 2루타를 또 맞아 6회 한 이닝에만 7점을 실점하며 경기가 그대로 기울고 말랐다.

참고로 우규민은 0.2이닝 7실점을 하고도 실책으로 인해 실점이 모두 비자책점이 되어 0.2이닝 0자책으로 외려 평균 자책점이 내려가는 마술을 보여주었다.

점수 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상대팀의 불펜과 최근 컨디션, 그리고 우리 팀의 최근 상승세의 흐름을 봤을 때 경기를 포기하긴 일렀고, 충분히 따라갈 수도 있는 점수 차였지만, 이후에 윤지웅과 임찬규가 각각 1점, 2점씩 총 3점의 추가 실점을 하는 바람에 스코어가 더 벌어졌고, 이후에 8회말에 3점을 따라갔지만,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만약 추가 실점이 없었다면 7:9에서 9회말을 맞았을 텐데, 또 하나의 기적, 드라마를 노려보기 충분한 점수 차였기에, 추가 실점이 특히 더 아쉬움이 남는다.

며칠 전에 엠팍에서 양주현을 포스트 시즌에 데려가야 하는지를 놓고 논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경기로 인해 그 답이 나온 듯싶다. 물론 양주현 본인을 위해선 포스트 시즌을 경험하는 게 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좋은 경험이지만, 팀의 입장에서 놓고 봤을 때, 대타로도, 대주자로도, 대수비로도 무툴인 선수를 포스트 시즌에 데려가야 할 이유는 없다. 더군다나 포스트 시즌 같은 큰 경기는 수비나 주루 등에서 작은 실수 하나로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수준을 넘어, 그 시리즈의 분위기 자체를 넘겨줄 수도 있기 때문에, 수비 백업, 대주자로 양주현을 포스트 시즌에 데리고 가는 건 팀으로선 상당한 위험부담이다.

정주현은 이날 수비실책만이 아니라 타석에서 삼진까지 먹어버리면서 무툴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후반에는 2루수가 문선재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차라리 수비력이 좋은 윤진호를 썼다면 이런 참사도 없었을 거지만, 찬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주현으로 밀어붙인 게 패인이 되고 말았다.

참고로 9월 26일 라디오볼에서 언급된 내용에 의하면 경기가 종료된 후 정주현은 눈치를 보느라 라커룸에도 들어가지 못했는데, 감독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하여 라커룸에 들여보냈고, 고참 선수들은 그런 정주현을 괜찮다며 위로해 줬다고 한다.

롯데의 패배로 인해 5강 매직넘버가 3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오늘 경기로 기아와의 승차가 다시 1.5게임차가 되었다. 9월 27일 광주 원정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 졌다.

한편 SNS 상에선 9월 23일 경찰청에서 면접을 본 오지환이 팔의 문신 때문에 경찰청 1차 테스트에서 떨어졌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아직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긴 하지만, 실제로 작년에 의경 모집 신체기준에서 문신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추가된 건 사실이다. 물론 뭐 떨어져도 2차 테스트에서 다시 지원을 할 수도 있고, 경찰청이 아니면 상무를 가도 되기 때문에, 아직까진 크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니다.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6. 9월 25일 (휴식일)

KIA가 kt와 수원 원정을 치르고, SK는 한화와 문학 홈경기를 치르고, 롯데는 NC와 마산 원정을 치르고, 넥센은 삼성과 대구 원정을 치른다.

kt가 KIA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승리해 LG는 승차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 날 수원구장에는 LG 유니폼을 입은 LG팬들이 상당히 많이 왔고, 방송국 카메라도 계속해서 LG팬들의 반응을 잡았다.

지난 한화전에서 정주현의 실책을 하루 종일 놀려 댔던 KIA 팬들이었지만, 오늘 김주형이 보여준 KIA의 2루 수비는 완전히 개난장판이었다.

그리고 장민재를 지난 LG전에 땡겨 썼던 한화는 SK 타선에 홈런 3방을 맞으면서 패했다.

LG의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는 3 이다. 다시 말해서 남은 7경기에서 3승만 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이다!

현재 각 팀의 트래직 넘버는 삼성, SK, 롯데가 4, 한화가 2이다. 즉 2번만 더 지면 한화는 포시 탈락이다.

17. 9월 2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승

4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일정은 종료되며, 그리고 KIA전 우세냐 열세냐의 결정전이다. 여기서 승리하면 4위 수성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서동욱이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고 김선빈, 안치홍, 나지완이 27일 등록되었다.

경기에 앞서 LG트윈스샵에서 검니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수년간 검니폼 부활시켜달라는 팬들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이었던 LG 프런트로서는 놀라운 모습. 디자인은 과거 클래식 유니폼 버전이다.[23]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이형종(좌익)-문선재(중견)-정성훈(DH)-히메네스(3루)-채은성(우익)-오지환(유격)-양석환(1루)-유강남(포수)-손주인(2루) 순이다.

양현종에게 극악으로 약했던 박용택이 예상대로 스타팅에서 제외되었다. 정주현이 양현종의 공을 곧잘 쳤었기에 스타팅에 포함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9월 27일, 18:29 ~ 21:59 (3시간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50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허프 0 1 0 0 0 1 4 0 0 6 13 0 2
KIA 양현종 0 0 0 0 0 0 0 0 1 1 8 0 3
승 : 데이비드 허프, 패 :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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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의 1사 2루의 상황에서 정성훈이 중견수 플라이를 쳤고, 이형종이 타구를 제대로 안 보고 뛰어서 더블 아웃을 당하면서 경기를 상당히 불안하게 시작하였다.

2회초에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고, 폭투로 2루로 진루한 후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득점을 하였고, 에이스 허프는 7이닝 동안 기아 타자들을 단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봉쇄하였다.

6회초에는 문선재가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을 쳤고, 7회초엔 바뀐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1사의 상황에서 유강남이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대타 양병규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대타 박용택의 땅볼에서 1루주자 양병규가 런다운에 걸려 하마터면 병살이 될 뻔했지만, 이미 3루에 도착한 유강남이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상대 유격수 김선빈을 흔들어 놓았고, 양병규가 1루에서 살면서 2사 1-3루가 되었다.

기아 입장에서는 병살로 이닝을 끝낼 찬스를 무산 시킨 대가가 매우 혹독하게 돌아왔는데, 문선재-정성훈-히메네스-안익훈이 연속으로 4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4득점, 그것으로 경기는 그대로 LG가 가져오게 되었다. 윤석민에 이어 올라온 한승혁도 LG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조공하고 있던 상황, 안익훈의 안타 때 히메네스가 3루에서 주루사를 당하지만 않았어도, 이후 오지환의 타석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점수를 더 뽑아냈을지도 모른다.

허프의 뒤를 이어 올라온 우규민은 선두타자 이홍구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놓고도, 안치홍에게 안타를 내줬고, 김선빈을 삼진으로 잡고도, 김주찬에게 2루타를 또 맞아 2사 1,3루를 만들어 놓은 채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지 못하고 내려갔다. 이후에 정찬헌이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되었지만, 이범호를 땅볼로 잡아내어 그대로 이닝 종료,

9회말에도 정찬헌-진해수소폭탄이 결국 1실점을 하며 경기를 완봉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지 못한 점은 오늘의 옥의 티라 할 수 있겠다.

한편으론 나지완은 오늘 4연타석 파울 홈런을 쳤다. 특히 6회말의 파울 홈런은 합의판정에 무려 7분이나 소모될 정도로 진짜로 아슬아슬하게, 폴대에서 고작 몇cm 정도 밖에 벗어나지 않았던 아슬아슬한 타구였는데, 0:2의 상황에서 그 파울이 만약에 홈런이 되어 1:2가 되었으면 이후의 경기의 흐름을 뒤바꿨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간담이 서늘해지던 순간이었다.

아무튼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서 5위 기아와의 승차가 3게임차로 벌어졌고, LG가 남은 6경기에서 전패를 하고 기아가 남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해야 순위가 뒤집히는 만큼 사실상 LG가 4위를 확정지었다고 볼 수 있지만, 남은 6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만큼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적으로 4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매직넘버는 3이 남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매직넘버는 이제 1개만 남았다. 앞으로 3승만 더하자.

또한 오늘 승리함으로써 기아와의 상대전적을 8승1무7패로 만들며 4년 연속 우위[24]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올해는 상대전적이 4승1무7패까지 몰렸음에도 마지막 4경기를 내리 승리함으로써 상대전적을 뒤집어버렸다.

한편, 삼성은 무난하게 승리하며 5강 트래직 넘버를 유지시켜 5위를 3경기차로 따라붙고, 한화도 두산에게 끝내기로 승리하며 8위 사수, 5강 트래직 넘버 2를 아슬아슬하게 유지시켰다. 롯데도 8회에 역전승, 경기가 없던 SK는 KIA를 2경기차로 추격하며 5강 불씨를 놓지 않고 있다. 삼성, SK, 롯데는 5강 트래직 넘버 4, 한화는 2를 유지하게 되며 삼성, SK, KIA의 5강 삼파전이 될 수도 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도리어 SK보다 삼성이 KIA의 5강을 견제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이날 경기 후 KIA와 삼성의 게임차가 3.0게임차가 됐는데 문제는 삼성은 KIA와 맞대결이 2경기 남아있고 KIA보다 2경기를 덜 소화한 상태이다. 삼성이 KIA와의 맞대결에서 2경기를 다 잡는다면 5강조차 어떻게 될지 장담 못하는 상황으로 빠질 수 있다.
문선재의 홈런을 기원한 사람이 있었고, 그곳은 성지가 되었다

18. 9월 28일 (휴식일)

두산과 한화의 대전 경기만 진행되고 삼성 대 NC전은 우천취소로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가 진행된다. kt와 롯데의 부산 경기도 취소되었는데 이 경기는 9월 30일에 재편성된다. 다음날에 삼성이 진다면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25] SK를 만나게 된다. 결국 두산이 한화를 대파하면서 한화의 트래직 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19. 9월 29일 (휴식일)

넥센 : 두산, 삼성 : NC(더블헤더), kt : 롯데 총 3경기가 진행된다.

더블헤더 두 경기를 삼성이 NC에 모두 패배함으로서 삼성에 대한 5강 매직넘버는 소멸되었다. 하지만 아직 SK와 롯데에 대한 5강 매직넘버는 1이 남았다.

또한 넥센이 두산을 이기면서 3위 트래직 넘버도 1남았다.

한편 각 하위 팀의 5강 트래직 넘버는 삼성이 2, 롯데, SK가 4, 한화가 1이다.

20. 9월 30일 ~ 10월 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

5월 15일과 7월 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SK의 잔여경기 일정이 금, 일 - 금, 토 - 목, 토 순으로 편성되어 SK에게 유리한 일정이라 남은 잔여경기를 내내 켈리-김광현으로만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2연전에도 어김없이 둘이 나올 것이다. LG는 소사-류제국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6][27]

SK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선발로 나오는 투수는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나주환, 김동엽, 김성현일 것이다. 최근 타선에서 이들 3명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SK가 홈런으로 거의 득점을 하기 때문에 피홈런을 기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LG는 SK의 신인투수인 김주한에게 약하다.[28] 그리고 채병용에게 단 한 점의 자책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그 놈은 9월 들어서 부진하다.

TV중계는 9월 30일에는 스카이 스포츠 단독 중계, 10월 1일은 스카이 스포츠와 엠스플의 동시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20.1. 9월 30일

헨리 소사켈크라이가 10승에 도전한다.
비기거나 이길 경우 LG의 SK에 대한 매직넘버가 소멸하기 때문에 2년 만의 가을야구가 공식적으로 확정된다.

그리고 1군 엔트리에서 양주현이 말소되고 황목치승이 등록되었다. 교육리그 참가로 인한 말소라고 한다. 그러나 양감독은 인터뷰에서 “주현이가 포스트시즌 중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필요하다면 다시 불러서 쓸 수도 있다”라는 말을 하며 양주현의 포스트 시즌 행에 대해 약간의 여지를 남겼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우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양병규(좌익) - 오지환(유격) - 정성훈(1루) - 유강남(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9월 30일, 18:29 ~ 21:39 (3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04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켈리 0 0 0 0 3 0 0 0 2 5 13 0 3
LG 소사 0 0 1 2 0 0 0 0 0 3 8 1 1
승 : 김광현, 패 : 김지용, 세 : 양상문

1회에는 캘리의 공 단 5개에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헌납하는 병신짓을 하였다.

3회초 무사 1루의 상황에서 깡패의 번트가 나오자 히메네스가 빠르게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가 나왔는데, 무려 이병규(7)가 엄청난 정확도의 송구로 2루를 통과해 3루로 달려가던 깡패를 아웃시켰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가 나오며 그대로 이닝 종료. LG의 수비 강화를 한층 실감하게 된 이닝이었다.

바로 이어진 3회말에는 2사 이후 손주인-김용의-이천웅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2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땅볼로 추가득점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4회말에도 2사 이후에 정성훈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3:2로 앞서 나갔으나 5회초에 맙소사가 깡패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이후에 나주환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 김동엽과 최정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으며 결국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소사가 5회초에 집중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주긴 했지만 그래도 7.2이닝을 먹어주며 마운드에서 버텨주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2016시즌 들어 피안타율이 높은 소사답게 무려 10개의 안타를 맞은 건 덤.[29] 어쨌건 SK는 호투한 켈리에 이어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LG 타자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김광현에게 호구 잡히며 꼼짝을 못했고, 결국 9회초에 사단이 벌어지고 말았다.

앞선 8회초 2사의 상황에 소사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고메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김지용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하였고, 이후에 깡패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1사 2루가 된 상황, 김지용을 대신하여 좌타자 박정권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는 윤지웅이 올라왔고, 그러자 대타로 최승준이 나왔다. 최승준의 최근 기록을 보면 당연히 안심해도 되는 상황, 그러나 최승준의 평범한 플라이볼을 이천웅이 못 잡고 놓치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되고 말았다. 자세히 다시 보면 라이트에 볼이 들어가서 공을 놓친 것 같다는 이효봉 말이 맞을 수도 있는 게 공이 가슴에 맞고 떨어진다. 좌익수 보던 선수를 우익수로 보낸 감독의 과실도 상당부분 있다.[30]

역전을 허용하고서야 뒤늦게 마운드에 올라온 임정우가 김동엽에게도 안타를 맞은 후,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 그 놈을 땅볼로 잡아내었으나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 차는 2점차로 벌어졌고, 9회말은 양석환이 김광현에게 안타를 뽑아내긴 했지만, 오지환과 유강남은 삼진을 당했고, 손주인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 종료, 그렇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 와중에 유강남의 삼진 상황에서 합의판정 자살골이라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는데, 유강남이 김광현의 낮게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하고 공이 바운드되어 뒤로 빠진 사이에 유강남은 1루로 전력질주하고, 1루 주자 양석환은 3루까지 진루하였다. 1사이고 주자가 1루에 있었기 때문에 낫아웃이 아니라[31] 타자만 자동으로 아웃되고, 주자는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상황인데, 이 때 SK 포수 김민식이 심판에게 무언가 어필을 하였고, LG 덕아웃에서 합의판정을 신청하였다.

김민식의 항의 내용은 유강남이 스윙을 하고 나서 공이 유강남의 발을 맞고 튀었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볼데드가 되어서 양석환이 3루로 진루한 게 취소되어 1루로 귀루해야 한다. 이 항의와 합의판정이 받아들여져서 양석환은 1루로 귀루를 하였다. 합의판정을 신청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더라면 2사 3루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을 뜬금없는 합의판정 신청으로 2사 1루로 만든 것이다. 양상문 감독은 혹시 파울이 아닐까 하고 유강남이 타격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합의판정을 신청했다고 하나, 결과적으로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되고 말았다. 물론 합의판정이 신청되지 않았어도, 김민식의 어필로 판정이 번복될 수도 있었긴 했지만 정작 SK의 수장인 김용희 감독은 무슨 일인지조차 인식을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아무튼 이 합의판정으로 인해 양 감독은 SK팬들에게 클린 야구를 몸소 실천하는 양심적인 정직한 야구인이라는 비아냥 찬사를 들었다. 심지어 양 감독에게 페어플레이 상을 주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아무튼 한 마디로 요약해서 오늘 경기는 이천웅 때문에 졌다. 9월 16일 경기에서는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수비로, 9월 17일에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영웅 이천웅이 오늘은 안타깝게도 역적이 되고 말았다.

KIA는 오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5위 KIA와의 승차는 2.5게임차로 줄었고, 넥센도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LG의 3위는 자력으로도, 타력으로도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넥센이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LG가 전승한다 해도 넥센은 75승 1무 68패, LG는 74승 2무 68패가 된다. 따라서 LG의 3위의 꿈(?)은 이 경기로 완전히 좌절되었다.

만약에 SK가 5위로 와일드카드로 올라올 경우 오늘 사용한 켈리-김광현을 반드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조금 걱정이 되는 경기내용이었다. 경기 후반부에 올라온 김광현의 공이 매우 위력적이었기 때문. 차라리 2번 공략에 성공한 헥터-양현종을 와일드카드에서 만나는 것이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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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는 이날 보트사고로 젊은 나이로 사망한 마이애미 말린스호세 페르난데스(1992)의 등번호[32]와 이름을 모자에 새기고 등판했다.

20.2. 10월 1일

이 날 경기에 국군의 날 행사로 국군 장병의 시구가 있고, 지난 6월 24일 ~ 6월 26일 넥센전에 선보인 밀리터리 유니폼을 다시 착용하고 경기한다.

에이스이자 팀의 주장 류제국이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여담이지만 2001년 이후 LG 투수의 시즌 최다승은 2005년 최원호가 기록한 13승이었다. 류제국이 토요일 무승 징크스를 깨고 14승에 성공하게 되면 2001년 이후 LG 트윈스의 한 시즌 최다승 선발투수가 된다.

참고로 2001년 신윤호의 15승 이후 LG 트윈스 에선 무려 15년 동안이나 15승 투수가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데, 류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고 10월 6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서 승리투수가 되면 15년만에 15승 투수가 탄생하게 된다. 따라서 류제국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이 경기는 반드시 류제국이 승리투수가 되어야만 하는 중요한 경기다.

SK가 5위로 올라올 가능성은 매우 미약하긴 하지만, 이 경기를 내줄 경우 시즌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5위 경쟁은 오리무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로서도 경쟁자는 확실하게 제압하고 기분 좋게 가을을 확정해야 하는 경기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대구에서 너무 허약한 모습을 노출했기 때문에 삼성 2연전에 앞서 잠실홈경기에서 1승을 더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어제 경기도 그랬지만 SK의 타격감이 어느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다. 특히 최승준이 어제 결승타 등으로 7월 2일 이후 출전할 때마다 친정에 비수를 꽂고 있다. 어제 실책 전까지 11타수 1안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엔 정신 바짝 차리고 상대해야 할 것이다.

4위 경쟁에서 LG가 남은 경기에서 2승을 할 시에 KIA가 5승을 해야 순위가 역전이 되는 만큼 아직까지도 LG가 유리한 입장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남은 일정이 영 좋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1군 엔트리에서 전인환최성훈이 말소되고, 신승현조수구가 등록되었다. 신승현은 포스트 시즌에 데려가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인 걸로 보이고, 조윤준의 등록은 그냥 엔트리 숫자를 채우기 위한 무의미한 등록으로 보인다. 혹은 이병규 에게 조윤준만도 못한 선수라는 굴욕을 줘서 은퇴를 선언하게 만들기 위한 등록일수도.....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어제와 같다.

스카이 스포츠에선 임용수김진욱엠스플에서는 한명재허구라가 중계를 한다. 참고로 엠스플 쪽은 옵튜브 중계라고 한다.
10월 1일, 17:00 ~ 20:02 (3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16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윤희상 0 0 0 4 0 1 0 0 0 5 10 0 4
LG 류제국 0 0 0 0 0 0 0 0 0 0 4 0 4
승 : 윤희상, 패 : 류제국

어제 경기로 인해 SK가 선취점을 낼 경우 김광현이 불펜으로 나올 것이 예상되었기에 빠르게 득점하는 것이 중요했으나,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천웅-박용택이 땅볼, 히메네스가 플라이로 물러났고, 2회말에는 양병규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병신 같은 주루사를 당하면서 공격 흐름이 또 다시 끊겼다.

3회말에는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지만 연속 땅볼로 이닝이 종료되었는데, 4회초에 그럭저럭 잘 던지던 류제국이 선두타자 고메즈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후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SK는 대타로 조동화를 내어 번트를 시도하였지만 삼진으로 잡아내며 겨우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다음 타자 깡패와 승부하다 2구째에 포일로 주자를 진루시켜 조동화를 삼진으로 잡아낸 보람도 없이 1사 2-3루가 되며 SK로선 번트에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결국 깡패가 류제국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었다. 포일이 아니었으면 1점만 줘도 됐을 점수를 2점이나 주고 만 것이다. 이어선 나주환을 상대하다 2구째에는 류제국의 폭투를 유강남이 제대로 블로킹을 하지 못해 공이 덕아웃까지 굴러갔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2루주자 김강민이 홈으로 파고들어 또 다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고 말았다.

나주환을 결국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정에게 2루타를 맞으며 또 실점, 3.2이닝 4실점을 하며 류제국은 시즌 14승 도전에 실패한 채 쓸쓸히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반격을 시작하려던 찰나 히메네스의 굉장히 잘 맞은 안타성 타구를 최정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병살이 되는 불운이 겹쳤고, 주루사로 문책성 교체를 당한 양병규를 대신하여 들어온 이형종이 3구만에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 종료.

6회초에는 류제국-김지용의 뒤를 이어 올라온 우규민이 나주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가 0:5가 되었고, 6회말에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히메네스의 파울 타구를 최정이 또 걷어내 또 다시 병살로 연결시키면서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히메네스는 이날 두 번의 병살을 적립하였으나, 히메네스가 못 쳤다기 보다는 최정이 수비를 잘한 것으로, 운이 없었다.

7회말에는 정성훈의 병살이 터지며, 9이닝 동안 단 4안타, 3병살의 처참한 빈공을 남긴 채 완패하고 말았다. 남은 일정이 영 좋질 않다는 것과, 어제, 그리고 오늘 보여준 경기력으로 볼 때 4위 유지에 적색경보가 켜졌다.

설령 4위를 유지한 채 포스트 시즌에 올라간다 해도 이런 처참한 경기력으로는 망신만 당할게 뻔하니 무언가 대책이 시급하다. 어제와 오늘 모두 양병규가 선발 출장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경기를 모두 지며 양병규 선발출장=필패 공식은 과학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연패의 아이콘 양병규를 대신하여 레전드인 9번 타자를 보고 싶어 하고 있지만 감독은 여전히 그를 배재하고 있는지라 정규시즌에도 포스트시즌에도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이 날 경기 후 LG팬이 SK 치어리더를 여자화장실로 가는 통로에서 성추행하여 빈축을 샀다. 경기도 지고 뒤떨어진 팬 의식까지 드러난 격. 더 안타까운 것은 엘지 프런트의 대처. LG유니폼을 입었지만 LG팬이 아닐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21. 10월 2일 (휴식일)

9월 30일 ~ 10월 1일 SK전의 예비일이며, 그 외에는 넥센:한화의 대전 경기, kt:KIA의 광주, NC:롯데의 부산 경기로 총 3경기가 진행된다.

kt가 KIA를 잡을 경우 5위 경쟁이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SK에게 2경기 모두 내준, 그것도 경기력이 최악이었던 LG로서는 차라리 KIA의 선전을 바라는 것이 나아 보인다.[33]

그리고 KIA가 kt를 잡았다. 일단 LG는 삼성전에 총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행히 허프가 나오고 어려운 차우찬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만큼[34] 최소 1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위 팀들의 경우 롯데와 한화는 오늘 패배함으로서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었고, LG가 이기거나 또는 KIA가 이길시 삼성까지 탈락이 된다.

5강 경쟁을 하고 있는 SK와 KIA의 경우 KIA는 오늘 승리함으로서 LG와 KIA와의 격차가 1.5경기가 되었다. 내일 KIA가 지고 LG가 승리하면 5강 확정과 동시에 4위 매직넘버는 1이 되고, 다음날까지 승리하면 4위 확정이지만, 그 반대일 경우(LG 패 KIA 승), 0.5경기차까지 쫓기고,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하는 판이다. 일단 내일 이기면 5강 매직넘버는 완전 소멸, 4위 매직넘버까지 최소 1이상 줄어들기에 내일 이기면 상당히 유리하다.

22. 10월 3일 ~ 10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4월 27일과 7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일정은 종료된다.
삼성이 최근 들어 홈에서 강한 면모[35]를 보이는 만큼 고비가 될 수 있다. LG전에 매우 강한 최형우, 박해민, 구자욱, 이승엽 등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저번 잠실 경기의 좋은 기억을 이어 나가도록 하자.

잠실에서 SK 2연전을 다 놓쳐버리면서 대구 삼성전에 걸린 부담이 더 커져버렸다. 가을야구를 간다고 하더라도 와일드카드는 정규시즌 끝나고 직후이기 때문에 남은 4경기 동안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2승 혹은 1승 1패로 대구 원정을 마치고 사직 원정으로 가야한다. 제발 다들 정신 차리고 이병규7는 이천으로 가라.

LG에게 남은 가을야구 확정넘버는 단 1승, 즉 여기서 이기면 5강 확정이다. 거기다 4강 매직넘버도 1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두산과의 잠실홈경기 전까지 가을야구를 확정지어야 할 것이다.

22.1. 10월 3일

2016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월요일 경기. 개천절이기 때문에 1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SBS 지상파 중계가 잡혀 있다. 하지만 천만다행히도 이순철은 현재 미국에 놀러 가서 현재 한국에 없기 때문에 이날 해설을 할 수 없다.[36] 그래도 SBS엔 안경현서재앙 이 있다는 게 함정이지만. 또한 이순철이 10월 3일 이전에 귀국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심해선 안 된다. 결국 안경현과 서재앙이 동시에 해설을 한다.

허프의 선발 경기이기 때문에 믿음이 가지만 지난 잠실 2연전에서 보여준 타선의 허약함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짜임새 있는 타격을 최대한 주말 동안 짜내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지난 대구 원정에서 6실점을 기록했던 허프가 이번에 삼성 좌타자 라인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도 관건이다.

이날 대구에 비소식이 있어서 우천취소가 되면 예비일(10월 7일)에 경기를 해야 하는 악재가 생긴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문선재-박용택-히메네스-오지환-양석환-이형종-유강남-손주인 순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채은성이 9월 27일 이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10월 3일, 14:09 ~ 18:16 (3시간 41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9,45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허프 0 3 1 0 1 0 4 1 0 10 15 0 4
삼성 플란데 1 0 0 0 0 2 0 0 0 3 6 3 5
승 : 데이비드 허프, 패 : 요한 플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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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경기시작이 딜레이되어, 14시 10분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 와중에 기쁨 줬다 도로 뺏는[37] SBS는 2시가 되기 전, 그리고 우천취소 결정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를 재방송하기 위해 편성을 변경하여 중계를 취소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역시나 근본 없는 방송임을 스스로 증명하였다. 그러고서는 우천취소 결정이 나오질 않았다는 걸 뒤늦게 파악하고는 드라마 재방송이 끝나는 3시에 중계를 시작하겠다는 자막을 뒤늦게 띄웠다. 한 마디로 3시 까지는 TV 중계가 없었다. 참고로 SBS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시청자와 함께하는 열린 방송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 자칭 시청자와 함께하는 열린 방송국은 현재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조차 받질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진행 중인 14시 20분에는 'LG:삼성 경기는 우천지연으로, 질투의 화신 종료 후 14시 55분부터 중계를 시작한다.'라는 내용의 자막을 띄웠다. 누가 보면 경기가 지연 중이기 때문에 14시 55분에 경기가 시작한다고 오해하기 딱 좋은 자막으로 명백한 시청자에 대한 거짓말이고 시청자에 대한 우롱이다. 그런데 SBS의 거짓말이 자막으로 나가고 나서 14시 24분, 1회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기가 다시 우천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경기는 다시 재개되었고, 14시 55분에 중계도 시작되었다. 그 와중에 정우영은 "하늘이 열린 날 대구에서는 하늘이 좀 늦게 열렸습니다."라는 오프닝 멘트를 했다.[38]

1회말 박한이의 2루타와 우천 중단이후 구자욱의 삼진, 최형우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2회초 히메네스-오지환-양석환의 연속안타로 1점, 이형종의 유격수 땅볼과 유강남의 안타로 2점을 보태 순식간에 역전했다. 그리고 3회초 박용택의 내야안타 직후 히메네스가 2루타를 쳐서 박용택을 불러들여 이번 시즌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2루까지 간 히메네스는 멈칫하다가 3루로 뛰어가 태그아웃 당했다. 노아웃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 베이스러닝은 정말 아쉬웠던 러닝이다.

5회초 문선재가 플란데를 상대로 시즌 6호홈런을 쳤다. 문선재는 이번 시즌 좌투수에 유독 강한 경향을 보이는데, 6개의 홈런 모두 좌투수를 상대로, 그중 3개를 양현종, 2개를 플란데를 상대로 때려냈다. [39]

6회초에는 초구를 노린 양석환의 기습번트와 1루수 구자욱의 실책을 묶어 2루까지 갔고, 역시 초구를 노린 이형종의 기습번트 때 권오준이 비가 왔던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면서 공을 던지지 못해 무사 1-3루가 되었고, 또다시 초구를 노린 유강남의 1루수 파울플라이로 3구만에 권오준을 내렸다. 뒤이어 올라온 박근홍이 대타 양병규가 아닌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조공하면서 1사 만루가 되었으나, 김용의가 투수 앞 땅볼, 문선재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면서 단 한 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여기서 최소한 1점이라도 득점하였다면 경기를 굉장히 쉽게 풀어갈 수 있었을 텐데, 오늘 경기의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6회말에는 많은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운드를 지키던 허프가 선두타자 박해민을 10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한이를 좌플로 잡아내었으나,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가 되었고, 최형우와 12구 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를 뻔한 2루타를 맞아 2점을 실점하고 말았다. 자칫 잘못하면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분위기였으나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는데 성공하였다.

위기 뒤에 기회라고 7회초에는 상대팀의 행복수비로 만든 무사 1, 2루의 찬스를 오지환이 살리고, 양석환이 불러들이며 8:3이 되었고,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정성훈이 펜스 앞까지 가는 희생 플라이를 치며 9:3이 된다. 그리고 7회말에는 1사 때 이지영의 안타성 타구를 오지환이 엄청난 호수비로 캐치하며 김지용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그리고 8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온 문선재가 멀티 홈런을 신고하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참고로 이 홈런은 문선재가 우투수에게 뽑아낸 첫 홈런이었다.

오늘 경기를 이김으로써 최소 5위를 확보 포스트 시즌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kt가 KIA를 잡아주지 못하면서 여전히 1.5게임차의 살엄음판 같은 상황, 남은 3경기를 집중력 있게 잘 마무리 하며 4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삼성은 오늘 경기를 패배함으로서 5강 트래직넘버가 모두 소멸, 2011년~2014년 우승과 2015년 준우승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삼성으로서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게 되었다.

22.2. 10월 4일

삼성의 홈 마지막 경기였으나 9월 30일 삼성과 KIA의 경기가 우천으로 10월 5일로 미뤄지는 바람에 그 경기가 삼성의 마지막 홈경기가 되었다. 이 날은 이승엽의 600홈런[40] 기념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봉중근이 나오는 만큼 1+1로 임찬규이준형이 등판할 수도 있다. 만약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5할 승률을 확정지을 수 있다.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문선재-박용택-히메네스-채은성-오지환-양석환-정경철-손주인 순이다. 채은성이 굉장히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였다.
10월 4일, 18:31 ~ 21:58 (3시간 27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5,67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봉중근 0 0 0 0 1 0 0 2 1 4 9 0 2
삼성 백정현 0 0 0 0 3 2 0 0 - 5 10 0 5
승 : 백정현, 패 : 윤지웅, 세이브 : 심창민

1회초엔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었고, 1회말에는 굉장히 위험했던, 그리고 아찔했던 상황이 연출되는데, 무사 1루에서 박한이의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플라이를 김용의가 잡으려고 뛰다가 문선재와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41]

자칫 잘못하면 문선재와 김용의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로, 김용의가 본인이 잡겠다고 콜을 했지만, 문선재가 김용의의 콜을 못 보고 달려오다 충돌했다. 다행히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었지, 만약 김용의, 문선재, 두 선수 모두 다쳤으면, 본인들도 손해고, 팀으로서도 손해다. 또한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를 다치지 않고 최상의 몸상태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그 플레이는 문선재가 주의를 했어야 했다. 물론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도 좋지만, 다치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더군다나 그 사고는 본인만 다칠 수 있는 게 아니라 동료 선수까지 다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구자욱을 병살로 잡아내었고,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승엽을 좌플로 잡아내어 1회를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봉중근은 2회말에도 이지영에게 안타, 백상원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번트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이하였고,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예감이 들었지만, 봉중근은 김상수를 1루수 플라이로, 배영섭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또 다시 위기를 탈출하였다. 봉중근의 운이 강한건지, 아니면 삼성 타자들이 병신인건지 심각하게 헷갈려지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봉중근의 요행은 계속되어 매회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초에는 손주인의 스퀴즈로 1점을 득점하여 5회만 막아내면 승리투수 요건까지도 갖출 수 있었건만, 5회에도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내 또 선두타자를 출루시키자, 감독은 가차 없이 봉중근을 내렸다. 봉중근 입장에서는 1이닝만 버티면 되는 상황에서의 투수교체가 야속할 수도 있겠지만, 한계투구수가 다 되었고, 또 이후 상대해야할 타자들이 박한이-구자욱-최형우-이승엽인 걸 감안하면 여기서는 투수교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봉중근의 뒤를 이어 올라온 윤지웅이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구자욱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1사 1-3루의 위기 상황으로 상황을 더 악화시켰고, 최형우에게 플라이로 동점을 내준 건 어쩔 수 없었다 쳐도 이승엽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어지는 6회초 공격에서는 이천웅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으나 박용택이 초구에 병살을 적립하였고, 6회말에는 윤지웅-이준형의 뒤를 이어 올라온 정찬헌이 2사 3루에서 폭투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추가 실점을 하였고, 그것도 모자라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은 후 박한이에게도 2루타를 맞아 또 추가 실점을 하였다. 이 상황에서는 김용의의 펜스 플레이가 아쉬웠다.

7회초에는 1사에서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양병규도 대타로 나와 멋있게 삼진을 먹으며 이닝이 종료되었고, 이어지는 7회말 수비에서는 양상호에 이어 유강남까지 교체되었기 때문에 조윤준이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되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 그리고 조윤준이 포수 마스크를 쓰자마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행히 실점 없이 이닝 종료,

8회에는 선두타자 대타 정성훈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조윤준이 2016년 첫 타석에서 상대 3루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한 행운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고(이 날 정말 오랜만에 조윤준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이천웅이 투런 홈런을 치며 2점을 추격하여 스코어는 3:5가 되었다.

9회초에는 2사 후에 대타 서상우의 솔로 홈런으로 4:5까지 쫓아갔지만, 다음 타자가 양병규였던지라 그대로 경기 종료, 여기서는 특히 선두타자 채은성이 초구를 건드리다 죽은 게 아쉬웠다.

7회까지는 졸전 중의 졸전이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8-9회에 두 방의 홈런으로 한 점차 까지 쫓아간 건 긍정적이다. 물론 그래봤자 경기에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 되어 버렸지만 말이다. 5:1로 지나 5:4로 지나 어차피 지는 건 똑같은 거다. 남은 두 경기가 이번 시즌 내내 약세를 보였던 사직 원정, 그리고 시즌 1위 두산과의 경기라는 걸 감안할 때, 4위 유지에 적색경보가 켜졌다. 특히 두산전은 상대팀이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을 몰빵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경기를 기아가 전패하길 바래보자.

4위 유지의 여부도 중요하지만, 박용택의 부진도 포스트 시즌에서 굉장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특히 오늘 경기에선 부진도 부진이지만 마치 야구하기 싫다는 듯 베테랑 선수답지 않은 성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포스트 시즌 전 까지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길 바랄 뿐이다.

양병규는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여전히 폭삼과 땅볼이라는 굉장히 한심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팀에 외야 자원이 김용의, 이형종, 이천웅, 문선재, 채은성, 안익훈 무려 6명이나 되고 대타감으로도 서상우와 양석환이 있는 만큼 양병규가 포스트 시즌에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인다. 물론 감독이 양병규를 워낙에 편애하기 때문에 데려갈 확률도 배제할 순 없지만 말이다.

와일드카드는 정규시즌 종료 후 바로 시작된다. 지난 주말부터의 이런 허술한 경기력으로는 어렵다. 남은 한 주 동안 팀 분위기를 잘 추슬러야 한다.

LG는 2016 시즌 삼성의 새로운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승 6패로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라이온즈 파크에서 5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3. 10월 5일 (휴식일)

넥센과 NC가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한화와 kt가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9월 30일에 우천취소된 KIA와 삼성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맞붙는다.[42]

10월 4일에 너무 허무하게 져버린지라 이 날은 삼성을 응원해야 한다.(?) 삼성이 2연전 중 KIA를 1번이라도 잡아줘야 한다.

일단 KIA가 삼성을 잡으며 가을잔치 멤버가 확정됐다. 앞으로 4위를 확정짓기 위해 내일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43] 설렁설렁 경기하다가 그만 다 따라잡혀버렸다. 내일 롯데전을 못 잡으면 선발투수를 다 쏟아 부을 두산을 상대로 총력전을 하고서 와일드카드로 나서야 한다. 여유가 있을 때 멀리 달아나지 못해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앞으로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서도 무언가 목표를 달성한 후에 이렇게 나태해져 버리는 것은 반드시 고쳐야하는 부분이다.

24. 10월 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승

5월 2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사직 원정과 롯데와의 일정은 종료되며, 원래 울산 경기였으나 사직 경기로 재편성되었다.

이 전날에 삼성이 KIA를 잡지 못해서 KIA와 0.5게임차로 좁혀졌으며 따라서 무조건 롯데전도 잡아야한다. 좀 집중해서 하자. 여기까지 와서 5위하면 너무 허무하지 않은가? 이 날 삼성과 KIA는 광주에서 맞붙는다.

이 날 LG가 이기고 KIA가 지면 LG의 4위가 확정되며,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경기까지 4위 싸움이 이어진다.

한편 경기 전 2017 WBC 예비 엔트리 50인의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LG 선수 중에는 류제국, 우규민, 임정우가 발탁되었다. 비록 예비긴 하지만 우규민이 발탁된 거에 여러모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데, 사실 그 밖에 명단을 봐도 가관이다, 특히 장시환이나 이용찬, 김태군, 이현승, 이대은 같은 놈들도 발탁이 된건.... 가장 코미디는 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엔트리에서 제외했으면서 같은 혐의로 징계를 받은 칩창용을 엔트리에 넣었다는 것.
오늘의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좌익) - 박용택(지타) - 히메네스(3루) - 오지환(유격) - 채은성(우익) - 양석환(1루) - 정상호(포수) - 손주인(2루) 순이다. 오지환이 노경은에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5번으로 올라갔지만 오지환과 함께 노경은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정성훈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양상호의 두 경기 연속 선발출장은 덤이고. 또한 공인 꼴나쌩이 선발 라인업에 없다.
10월 6일, 18:30 ~ 22:21 (3시간 51분), 사직 야구장 14,48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소사 0 0 0 0 3 0 0 0 1 4 7 0 9
롯데 노경은 0 0 1 0 0 0 0 0 0 1 7 0 5
승 : 헨리 소사, 패 : 노경은, 세이브 : 임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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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를 7개 치고, 사사구를 무려 9개나 얻어냈음에도 4득점은 어딘가 좀 부족하긴 했지만 어찌되었던 이기긴 이겼다. 1점을 먼저 실점한 상황에서 4회말에 맞은 무사 1-2루는, 여기서 한 점이라도 실점을 하면 경기를 굉장히 어렵게 갈 수도 있는 아찔한 위기 상황이었지만, 박헌도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정상호가 1루 주자 황재균을 견제사로 잡아냄으로서, 그 아찔한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롯데 입장에서 볼 때 결정적인 찬스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대가가 혹독하게 돌아왔는데, 5회초에 2사 1루의 상황에서 LG는 이천웅-박용택-히메네스-오지환의 연속 4안타로 순식간에 3점을 득점하여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후에 소사-진해수방사령관의 뒤를 이어 올라온 우규민이 7회말에 1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어 놓고 내려갔으나 김지용이 후속타자 두 명을 삼진-우플로 무사히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8회말에는 앞선 위기를 멋있게 막아낸 김지용이 1사 2루의 위기를 만들고 내려가자 마무리 임정우가 조기에 등판하여 또 다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9회초엔 히메네스의 거의 홈런이 될 뻔 했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난 후 마무리 임정우가 9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멋진 마무리로 승리를 지켰다.

KIA가 삼성에게 고춧가루를 맞으며 패배함으로서 LG가 4위를 확정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뿐만 아니라 오늘 4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내일 류제국이 굳이 선발 등판하지 않아도 되면서 다행히 포스트 시즌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지 않게 되었다.

양상문 감독이 4위를 확정 하면 이병규를 등록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오랜만에 이병규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5. 10월 7일 (휴식일)

넥센과 롯데의 부산 경기, kt와 NC의 창원 경기가 진행된다.

26. 10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패

5월 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참고로 LG는 홈팀이고, 두산은 원정팀이며, 2016 시즌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이다. 두산은 선발 4인방은 물론이고 이용찬홍상삼도 등판한다고 한다. 라이벌을 의식해 총력전을 하려는 것보단 안규영, 허준혁, 이현호가 대체선발로 뛰는 사이 긴 휴식을 취한 선발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한국시리즈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두산으로서는 경기 감각을 살려주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

LG도 이미 4위를 확정지은 상태에서 만나는 것이므로 곧 있을 KIA와의 와일드카드 전을 감안하면 무리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양상문 감독도 10월 6일 인터뷰에서 류제국 대신 다른 투수를 투입하겠다고 하면서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대체선발로는 임찬규가 등판한다. 사실상 팬 서비스 경기. 하지만 전력을 쏟아 붓지는 않더라도 라이벌과의 경기인 만큼 팬들을 위해서라면 포스트시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경기를 LG가 이기면 두산과 상대전적 동률을 이루게 되고 패배하게 되면 열세가 확정된다.[44] 이번 시즌 압도적 1위를 자랑하는 두산에게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 몇 없는 팀 중 하나가 바로 LG다. (현재까지 7승 8패)

사실상 이벤트 매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팬들도 순위를 확정지은 두 팀의 대결인만큼 순수하게 재미로 잠실더비를 즐기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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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니폼 클래식 유니폼 데이의 모델 임정우

그리고 이날 LG와 두산 양 팀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에 따라 양 팀 모두 클래식 유니폼 데이로 지정하며 두산은 매년 착용해왔던 클래식 홈 유니폼을 입고, LG는 무려 90년대 검니폼을 입고 게임한다. 다만 두산이 아이보리 클래식을 입을 예정이라 아이러니하게 두산이 홈 유니폼, LG가 어웨이를 입게 된다는 건 함정.[45]

경기를 앞두고 류제국,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이병규, 이동현, 박성준이 등록되었다. 이병규는 모든 타석을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니라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대타로 출전한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 - 이천웅(우익) - 정성훈(1루) - 서상우(지타) - 양석환(3루) - 이병규7(좌익) - 유강남(포수) - 박성준(2루) - 황목치승(유격) 순이다.
10월 8일, 17:00 ~ 20:00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자 26,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보우덴 0 2 2 1 1 1 0 3 1 11 16 2 6
LG 임찬규 0 0 0 0 0 1 0 0 0 1 3 3 4
승 : 더스틴 니퍼트, 패 : 임찬규

9이닝 동안 단 3안타를 치는 동안 상대팀 타자들에게는 무려 16개의 안타를 맞고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11실점, 무난한 대패를 당했다. 비록 감독이 비주전 선수들을 올리긴 했기에 납득이 가는 결과였지만 아쉬운 대패.

이병규는 결국 4회말 2사 1-2루의 찬스에서 대타로 나와서 니퍼트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지만, 2루 주자 뇌뱅이 홈으로 들어오다 죽어버려 적시타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영상 이놈은 이제는 하다하다 레전드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타석에서까지 민폐[46]를 끼쳤다. 양병규 빼고 차라리 대타 롤로 이병규를 넣는 건 어떨까 하는 얘기도 나왔을 정도다[47] 그 와중에 그 분들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레전드의 타석에서 공을 던지지도 않았는데 삼진 콜을 외치고, 남의 선수 응원가 제창을, 아니, 말이 응원가지 선수 등장곡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삼진콜을 외치며 방해하는 등 민폐의 끝을 보여주시면서 오늘도 욕을 거하게 잡수셨다. 수비이닝에서 응원가 부르는 게 원래 해왔으니 당연하다는 개소리도 덤. 삼진콜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 공을 던지기도 전, 응원가 제창중 하는 것도 비매너로 욕먹을수 있는데 등장곡을 부르고 있던 중 했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그나마 LG팬들이 응원가를 매우 적극적으로 부르며 삼진콜을 눌러버렸다.

긍정적으로 볼 부분은 이병규의 안타, 그리고 오랜만에 1군에 올라와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 이동현의 투구정도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동현이나 신승현 같이 경험 많은 베테랑 투수들의 활용이 중요한데 이동현은 이 경기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이닝 4피안타 3실점의 처참한 투구를 한 신승현은 포스트 시즌 엔트리 합류에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한편 5회초 1사 1루 풀카운트 끝에 볼넷이 된 상황에서 2루로 던질 필요가 없었지만 유강남이 2루로 악송구해 1루 주자 박세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포스트시즌에선 수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주전포수로 정상호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목치승 - 윤진호 - 정성훈 - 양석환 - 김용의 등 내야수들은 오늘 실책이 너무 많았다. 오지환이 군대를 가서 내야 리빌딩을 전체적으로 다시 해야 하는 내년 시즌의 과제를 떠올리게 했던 경기.

그러나 감독이 주전 대신에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는 점을 감안하고 평가해야한다.

이제 모든 전력을 가을야구로 돌려야 한다.[48]

이렇게 해서 2016년 LG 트윈스는 71승 2무 71패, 승률 0.500을 기록, 딱 5할 승률로 마무리했다.

혹시나 오늘 경기의 패배로 인해서 후유증이 없도록 확실히 털고 가야 한다. 와일드카드 상대인 KIA는 한화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서로 분위기가 묘해졌다.
경기 종료 후 정규 시즌 감사 행사 직전 팬들이 9병규의 이름과 응원가를 불렀고, 선수 본인이 나와서 인사했다. 시즌 결산 영상 상영과 불펜포수 02번 여주형의 선창으로 걱정말아요 그대가 잠실야구장에 울려 퍼졌다. [49] 이후 응원전과 불꽃놀이가 있었다. 작년에는 쓸쓸하게 종료된 행사였지만 올해는 LG의 야구가 계속된다.

여담으로 이번 잔여경기에서 4승 1무 5패를 거두면서 0.444의 승률을 기록해, 2013 시즌 승률 0.462, 2014 시즌 승률 0.600, 2015 시즌 승률 0.615보다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해 2013, 2014년과 비슷하게 역시 막판 4위 수성에 난항을 겪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 패배로 LG는 4위로 2016 시즌을 마쳤다.

LG 트윈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26.1. 2016년 10월 8일 시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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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간 LG 팬들이 기다렸던 그 순간이었다. 예전 같은 긴 머리는 없지만 시구자가 소개된 뒤 덕아웃에서 마운드로 뛰어가는 모습, 공을 던진 뒤에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까지 LG 팬들이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그려왔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모든 LG 팬이 울었다.

다만 오늘 시구와 대타의 임팩트가 너무 큰 나머지 경기 결과 자체가 조금 묻혀 버린 감이 있다.


[1] 이 경기까지 2연전[2] 이 경기부터 잔여일정[3] 이 경기까지 잔여일정[4] 사실 이동현은 채은성의 슈퍼캐치가 큰 도움을 준 것.[5] 삼성과 KIA의 상대전적이 7승 7패 동률이 되었고 삼성에게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팀은 LG가 유일하게 되었다[6] 2014 2015 시즌 모두 7승 9패로 아깝게 열세를 기록했었다. 2014 시즌은 7승 5패로 앞서고 있다가 막판에 한화전 4연패.[7] 평범한 땅볼타구가 절묘하게 2루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2루타가 됐다.[8] 2011년 7승 12패 열세 이후 2012년 12승 7패 2013년 8승 8패 2014년 8승 1무 7패 2015년 8승 8패를 거두었다.[9] 심지어 양현종은 로테대로라면 어제 NC전에 나왔어야 했는데 로테를 틀어서 나왔다.[10] 최근 5경기 상대전적이 4승 1패다.[11] 타이밍상 세입이었지만 홈플레이트 앞에서 발이 들려 태그가 먼저 이루어졌다.[12] 류제국은 범인(?)이 누군지를 모르다가 나중에 취재진에게서야 범인(?)이 양석환과 윤지웅이라는 걸 전해 들었는데 이 때 반응은 "할 만한 애들이 했네요."였다고 한다.[13] 우천취소된 경기장은 울산 문수 야구장이다.[14] 공교롭게도 오늘 KIA의 상대가 넥센이라 넥센과의 승차가 줄어들었다.[15] 두산이 경기가 없고, 또 그 팀에도 중요한 경기라서 그런지 네이버 스포츠 실시간 중계 댓글란이 두산팬들의 어그로와 욕설로 난장판이 되었다.[16] 심지어 정성훈은 경기가 다 끝나가는 12회말 1사 후에 아무런 의미 없이 나왔다.[17] 하지만 시즌 막판 KIA와의 승차가 줄어들고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날의 무승부가 큰 역할을 차지했다. 비기지라도 못했다면 시즌 마지막 경기인 두산전을 이겨야 했다.[18] 이날은 LG의 경기가 없다.[19] 5월 6일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다.[20] 2루수 실책이 아니었으면 퍼펙트였다.[21] 그나마도 전승을 해야 한다.[22] 다만 이병규가 이태양에게 통산 상대전적이 12타수 5안타로 강했던 걸 보면 대타 기용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23] 이후 2019년에 공식으로 검니폼이 부활하게 되었다. 다만 이 때는 팀 퍼스트를 이유로 이름 없이 등번호만 있었고, 검니폼에 이름까지 새겨진 건 2021년부터이다.[24] 2013년 10승6패, 2014년 10승6패 2015년 9승7패[25] 아직은 5강 확정 경우의 수가 다 없어지진 않았으나(아직 SK와 롯데에 대한 매직넘버가 1이 남음) SK전 중 1승만 하면 PS진출 확정이다.[26] LG도 딱히 불리한 점은 없으나,(9월 27일 경기 후 3일 휴식) 상대가 켈리와 김광현이라는 건 고려해야한다.[27] 다행인건 현재 SK의 상황인데, SK는 9월 23일까지 무려 9연패나 당했다. 이 연패 중에선 켈리, 김광현이 부진한 적도 있었으나, 잘 던지고도 불펜이 말아먹는 시나리오가 계속 되고 있다. 170개가 넘는 홈런 개수를 가진 팀에도 불구, 홈런만으로 득점하는 단조로운 득점구도와 득점권 빈타로 타선은 침체되어있다. 거기다 SK는 현재 LG와 5.5경기나 차이나기 때문에 상대전적에는 뒤질지 몰라도 쌓아놓은 승차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1승 1패만해도 안정적이다.[28] 김주한은 LG전 3경기에서 8.1이닝 2자책 ERA 2.16으로 호투했다. 7월 2일 김광현이 부상으로 일찍 내려갔을 때 롱릴리프로 2.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엘지가 좀처럼 도망가지 못하게 하여 굴욕의 탈투탈 홈런의 빌미를 제공했고, 8월 17일엔 LG 타선이 선발 윤희상을 탈탈 털며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29] 여담이지만 단일 시즌 투수 역대 최다 피안타 기록 5위에 이번 시즌의 맙소사가 당당하게 랭크되어 있는데, 9월 30일 경기 까지 193.2이닝을 던진 동안 무려 252개의 안타를 맞았다. 참고로 이 기록에서 장명부는 1위와 2위, 4위에 올라 있는데, 삼미 슈퍼스타즈 시절이던 1983 시즌 427.1 이닝이라는 말도 안 되는 살인적인 혹사를 당하면서 388개의 안타를 허용하여 역대 1위에 올랐고, 1985 시즌에는 246이닝 동안 304개의 안타를 맞아 2위에 올랐으며, 1984 시즌에는 261.2이닝을 던져 261개의 안타를 맞은 게 4위다. 3위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원년 에이스였던 김재현의 1982 시즌 192.1이닝 268개다.[30]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게 이천웅의 원래 포지션은 우익수이며, 좌익 수비도 겸하는 것이다. 수비코치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천웅은 본래 우익수비를 더 편해 했지만 좌익 수비도 자꾸 들어가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한 적이 있다.[31] 낫아웃 규정은 무사 혹은 1사에 1루가 비어있거나 주자 상관없이 2사에서만 적용된다.[32] 호세의 등번호 16번은 마이애미 말린스 최초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33]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일과 모레 KIA가 연패하고, LG가 3일 삼성전을 승리하면 4강과 5강이 동시에 확정되기 때문에 LG의 안정된 4강을 위해서라면 kt를, 만약 SK가 5강에 진출했다는 가정 하에 김광현과 만나기 싫다면 KIA를 응원하는 파로 나뉠 수 있지만, KIA를 응원하는 게 오히려 속 편한 것이, 만약 전자의 경우가 나타난다면 KIA와 SK와 승차가 없기 때문에 SK와 만나 김광현과 켈리에게 내리 2연패를 당할 수도 있고, KIA와는 상대전적이 앞서기 때문에 KIA가 다 따라잡는다 한들 문제가 안 된다. 비록 잘하면 0.5경기차로 쫓길 수도 있으나, 만약 이기게 된다면 1.5경기로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쨌든 KIA의 선전을 기대하자.[34] 일단 9월 30일 열렸어야 할 삼성 대 기아전이 취소되어 10월 5일로 미루어지면서 삼성이 마지막 홈경기 승리를 위해 차우찬을 정상 로테대로 돌릴 가능성이 남았기 때문.[35] 홈에서 두산의 10연승을 저지했으며 2위를 노리던 넥센과의 2연전을 모두 이겼다.10연승 저지 전문 구단?[36] WBC를 대비한 해외파 선수 점검 차원으로 미국 출장 중.[37] SBS가 개국 때부터 2000년대 초까지 사용한 "기쁨 주고 사랑 받는 SBS" 라는 로고송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황봉알이 SBS를 비난하며 가사를 저렇게 바꿔서 패러디 했었다. 황봉알의 말을 들은 김구라는 애초에 기쁨을 주지도 않는다며 더욱 SBS를 신나게 욕하며 깠었다.[38] 해당 경기가 늦게 시작하고 또 잠시 우천으로 중단된 걸 염두에 둔 것 같다. 물론 중계가 늦어졌다는 점에서는 전혀 옹호의 여지가 없다.[39] 문선재는 이번 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13타수 7안타 홈런 3개. 538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0] 9월 14일에 한화를 상대로 기록했다.[41] 이 사고 때문에 이 안타가 시즌 100안타라 축하를 받은 박한이도 기쁜 표정을 짓지 못했다.[42] 아이러니하게도 10월 4일 삼성전을 LG가 가져가고 4위를 확정짓기 위해선 10월 5일 삼성의 도움(승리)가 필요하다.[43] 내일 KIA가 지고 LG가 승리하면 가을잔치 순위(4위)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44] 2011년 이후 두산에 4년 연속으로 열세를 당하지 않았다.[45] 이미 일부 두산팬들이 이걸로 어마어마하게 어그로를 끌고 있다.[46] 3루를 돌았는데 뒤를 돌아봤다.[47] 어차피 팀에 외야진은 과포화 상태고, 대타 롤도 서상우가 있기에 짝뱅이 포스트 시즌에 들어갈 자리는 없다.[48] 실점이 너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잊었지만 이병규7 선발 경기에서 또 패배했다.[49] 2016 시즌 전 훈련캠프에서 선수들이 자주 불렀던 노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