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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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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ine W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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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O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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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fied Wisd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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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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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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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4
- The Moon Dwell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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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 OG ムーン・デュエラーズ
Super Robot Wars OG: THE MOON DWELLERS
파일:슈로대OG MD 패키지.jpg
제작 반프레소프트, 토세
유통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발매 파일:일본 국기.svg 2016년 6월 30일
파일:대만 국기.svg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2016년 7월 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7월 7일
플랫폼 PS4, PS3
등급 12세 이용가
장르 SRPG
언어 일본어, 한국어, 번체 중문, 영어[1]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시놉시스3. 시나리오4. 신규 등장인물5. 신규 등장기체6. PV
6.1. 티저 PV6.2. 2차 PV6.3. 3차 PV6.4. 우주루트 1화 플레이 영상
7. 발매 전 정보
7.1. 시리즈의 이름 변경7.2. 시스템 변경
8. 해외 발매 관련
8.1. 대만 번체화 및 아시아 발매8.2. 한국어 지원 공식 발표
9. 평가
9.1. 입문 장벽9.2. 그래픽9.3. 시스템9.4. 난이도9.5. 캐릭터 해석9.6. 스토리
9.6.1. 단편적인 세력 구도와 반복적인 스테이지 구성9.6.2. 복잡한 설정에 따른 서술 문제9.6.3. 다양하지 못한 이벤트 및 인터미션9.6.4. 슈퍼로봇대전 J에 지나치게 치중한 스토리 전개9.6.5. OG 시리즈로서의 전개 속도 문제
10. 향후 떡밥11. CM12. 여담13. 공략

[clearfix]

1. 개요

Episode 4 - The Moon Dwellers -
서력 2016년, 슈퍼로봇대전은 바다를 건넜다
-성우 카미야 아키라, 강철의 초감사제 2016 중에서
슈퍼로봇대전 OGs,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의 뒤를 잇는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으로 2016년 7월 발매 예정. 기종은 PS4PS3로 동시 발매될 예정이며 시리즈 최초의 PS4 발매 타이틀이다.

그리고 역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초의 공식 한글화 발매작이다. 동시에 성우 미즈타니 유코가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슈퍼로봇대전이 되었다.[2]

주제가는 JAM Project의 Shining Storm ~ 열화와 같이 ~. 곡은 2016년 7월 27일 싱글 발매 예정이나 슈퍼로봇대전 강철의 초감사제 2016~25주년의 고마움을 담아서~(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 鋼の超感謝祭2016 ~25周年の感謝を込めて~)에서 전격적으로 피로되었다.

총 47화로 구성되어 있다.

2. 시놉시스

신서력이라 불리는 시대.

인류가 우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2세기 가까이 흘렀지만,
사람들의 생활 자체는 21세기 초반과 그다지 변하지 않은 시대다.
그 이유는, 낙하한 2개의 운석에 의한 피해와 혼란으로 인해,
인류의 진보가 일시적으로 정체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신서력 179년.

3개 째의 운석 「메테오 3」가, 남태평양 마케서스 제도 해상에 낙하했다.
지구연방정부의 조사단에 의한 조사 결과, 그 운석은 인공물이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거기에는 인류에게 있어 완전한 미지의 물질과 기술의 정보가 봉인되어 있었다.
그것들은 「EOT」라 명명되어, 조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희대의 천재 과학자 비안 졸다크는,
연구결과로부터 지구 외 지적생명체에 의한 침략의 위기를 지구연방정부와 지구연방군에 시사했고...
그것을 받아들여 퍼스널 트루퍼아머드 모듈 등의
대이성인전쟁용 인형기동병기의 개발이 개시되었다.

그 후, 비안 졸다크 박사 휘하 군사결사 DC(디바인 크루세이더즈)가
지구연방정부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고, DC전쟁이라 불리는 대규모의 싸움이 시작된다.

거기에 「에어로게이터」라 불리는 이성인의 침략(L5전역),
아인스트」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생물병기집단의 습격,
섀도 미러」라 불리는 지구연방군 특수부대의 반란,
인스펙터」라 불리는 이성인의 침략,
평행세계에서 도래한 전투집단 「수라」와의 전쟁 등,
끊임없이 지구권에는 대사건이 발생했다.

그 후, 남극빙하에 존재하던 수수께끼의 유적에서 출현한 적성체집단 「루이나」와,
지구권에 침공을 개시한 이성인 「조보크」 등 과의 전쟁이 발발했다.

지구연방군은 수많은 적을 격퇴하고, 승리를 거두었으나,
크로스게이트」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거대한 고리형 구조물이 지구 상공에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이세계로 통하는 그 문은, 불길한 태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3. 시나리오

메인이 되는 작품은 슈퍼로봇대전 J슈퍼로봇대전 GC/XO[3]로 이 두 작품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OG로 오면서 꽤 많은 부분에 변경이 가해졌는데, 특히 J의 배경이 전작에서 완결된 슈퍼로봇대전 D의 적 세력 루이나와 연결됨으로서 D도 못 다한 이야기를 여기서 마무리짓는 모습을 보여줬다. J와 XO를 중심으로 해서 슈퍼로봇대전 OG 고사조전기, 슈퍼로봇대전 OG 다크 프리즌의 외전격 작품들도 정식 라인으로 합류했으며 무엇보다 타 회사에서 제작된 외전 시리즈인 무한의 프론티어의 캐릭터들도 합류했다.[4] 또한 2차 OG와 다크 프리즌에 이어서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의 시나리오도 본격적으로 밑밥을 깔기 시작했다. 여기에 리얼로봇 레지먼트콤파치 히어로 시리즈도 어느 정도 들어가있다.

전체적으로 전작인 2차 OG에 비해 메인이 되는 작품의 수도 절반 정도고 외전 쪽의 이야기를 정사 편입시키는 등, 슈퍼로봇대전 OG 외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태반 이상이 선공개된 OG 2.5를 그대로 갖고 왔던데다 메인이 되었던 작품의 시나리오 재현도도 엉망이라는 평을 받았던 OG 외전과는 달리 메인이 되는 J와 GC의 이야기도 탄탄[5]하고 외전들과 프롤로그 격인 3차 알파의 시나리오도 잘 재현해놓는 등. OG외전과는 비교가 안되는 스케일을 보여준다. 말하자면 제대로 만든 외전격 같은 본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4. 신규 등장인물

5. 신규 등장기체

6. PV

6.1. 티저 PV


티저 PV라서 그런지 굉장히 짧다. 영상 초반 1분 30초는 전작들 내용 설명이며, 마찬가지로 잡지에서 공개됐던 엑스바인 복서와 컴패터블 카이저는 나오지도 못했다.

6.2. 2차 PV


한글 버전

6.3. 3차 PV


한글 버전

6.4. 우주루트 1화 플레이 영상


7. 발매 전 정보

파일:/data/news17/02m/14/ps4/swr25l.jpg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25주년 기념작 1탄으로, 본작 외에도 아직 발표하지 않은 기념작이 몇 가지 더 있다고 한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비기너 모드가 추가되는데, 비기너 모드는 노멀 모드보다 자금 입수량이 높아지고, 강화 파츠를 많이 얻을 수 있으며 SR 포인트 획득시 난이도가 올라가지 않으며,[8] 초반 1~3화의 스토리가 다르며 토우야의 시점에서 OG 세계관을 재차 설명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한다.[9] 스토리 초반에 토우야 루트/칼비나 루트로 나뉜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비기너 모드는 토우야 루트만 가능하다

참고로 시작시 난이도 선택이 가능하고 비기너 모드를 넣은 이유는 테라다가 초보자용 모드를 넣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더욱이 처음 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 설명 모드인 가이던스 시나리오를 추가한걸 보면 상당히 신규 유저 유입을 의식한듯. 다만 초심자들이 본 게임을 많이들 접하고 피드백을 할지와 본 모드가 시리즈 전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듯.[10] 일단 시도는 매우 좋지만 초심자들을 위한 홍보도 재차 필요할 것 같다.

선행 유출된 잡지 샷을 보면 전투 씬에서의 로봇들이 여태까지의 SD 체형이 아닌, 3차 Z부터 적용된 리얼 사이즈에 가까운 등신대로 바뀌었다.# 전작에서도 참여한 빌트팔켄빌트빌거의 등신대를 보면 전작과는 확연히 달라진 점을 알 수 있다.## 2차 OG랑 비교했을 때 다리 부분이 눈에 띌 정도로 길어졌으며 헤드 부분 또한 비율에 맞춰서 작아졌다. 별 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한 다른 메카들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갈 확률이 높아보인다.

발매일부터 아카이브 모드를 수록한 디지털 북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7.1. 시리즈의 이름 변경

여담으로 제목의 MOON DWELLERS는 달의 거주자들이라는 의미로, J의 적 세력 퓨리는 그들의 우주선이 지구의 '달' 이 되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제목의 MOON DWELLERS는 퓨리를 직접적으로 의미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마침 J의 주인공인 토우야와 칼비나도 본작에 등장하니 J의 스토리가 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의 정통 후속작이면서 제3차 슈퍼로봇대전 OG라는 제목으로 결정되지 않은 이유는 1, 2차도 해봐야 할것 같다는 신규 유저의 의견을 반영한거라고 한다. 시리즈 정통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제목이 3차 OG가 아닌 이유는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 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기 위해서라고.[11][12] 한국어판의 경우에는 7월 7일 발매일부터 반다이남코코리아블로그를 통해 번역된 아카이브를 다운받을 수 있었고, 9월엔 패치를 통해 아카이브를 게임 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7.2. 시스템 변경

8. 해외 발매 관련

8.1. 대만 번체화 및 아시아 발매

파일:CZ89cBFUYAEeeLb.jpg
2016년 1월 30일, 대만에서 개최중인 2016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번체 중문판 발매가 확정 발표되었다.(#)[13]

참고로 번체 중문화 발매에는 업무차 대만에 왔다가 반남 대만직원 팬들의 로컬라이징 요청과 조력이 컸다고 한다.

2016년 2월 18일, 아시아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의 영문판 발매가 확정되었다.(#)

8.2. 한국어 지원 공식 발표

파일:2108837346_8ROTha2r_1.jpg

[14]

25년만에 시리즈 최초 한국어판 출시가 확정되었다.

2016년 2월 1일. PS4용으로 국내 정식 발매가 확정되었다. 본디 OG 시리즈는 꾸준히 정식 수입이 되고 있던 시리즈라 이번 소식 역시 팬들에겐 새삼스럽지는 않다는 반응이다. 문제는 일본에서는 PS3과 동시 발매임에도 해당 기종에 대한 언급이 없고, 로컬라이징 관련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2016년 2월 13일,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행사에서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와 함께 한글화 발매가 발표되었다. 번역체 문장과 작은 폰트가 불안하지만 아직 발매일은 한창 남았으므로 재수정될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한글화 사태로 인해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그야말로 대 폭발 중. 대형 콘솔 커뮤니티 루리웹에선 3일만에 정말정말 보기드문 1000플을 달성했다. #

최초 번체 중문화, 한글화를 이뤄낸걸 보면 판매량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을 상당히 고려한 것 같다. 팬층도 패미컴 초기시절부터 두터웠던 인기작이다보니 국내에선 벌써부터 PS4를 구매했다는 소식이 속출하는중. 슈퍼로봇대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일단 지명도는 있는 타이틀인데다 한글화가 되었으니 신규유저가 상당히 유입될것은 확실해보인다. 이제 본 게임의 게임성 여부와 신규유입을 위한 배려가 얼마나 되었는지에 달렸을지에 따라 판매량이 좌우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6월 23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한글판의 번역은 텍스트량을 고려하면 오탈자도 거의 없는 편이고 준수하지만 폰트의 가독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번역식 문장이 눈에 띄는 점은 아쉬운 부분.

9. 평가

시리즈 팬 사이에선 전작인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보다 게임 밸런스는 낫다는 평이 많지만 [15] 입문 장벽이 높은 점과 전작에서 보여준 시나리오적인 단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매니악한 설정놀음 작품으로 치달았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 설정 크로스오버나 떡밥은 흥미롭게 뿌려서 이쪽을 좋아하는 팬 사이에선 호평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높으신 분들의 회화라는 명목으로 아저씨들만 죽어라 이야기하는 스토리, 일상 개그 파트 부족같은 전작의 단점을 그대로 계승해 캐릭터 게임으로서 즐겨왔던 팬 사이에선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단점 때문에 팬들은 마장기신 3처럼 OG를 끝장낼 작품이 나왔다며 탄식했고, 실제로 슈퍼로봇대전 3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2021년 강철의 초감사제 행사에서 테라다 타카노부 프로듀서가 "OG시리즈의 신작 구상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 개발하는 것은 없다." 라는 발언을 하면서 OG 시리즈의 미래가 어둡게 되었다.

다만, OG시리즈의 설정자료를 전시하는 『슈퍼로봇대전 OG展』등을 개최하는 것으로 보아, 테라다 개인적으로는 제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마장기신을 비롯한 OG 관련작들이 흥행과 평가 양면으로 죽을 쑤는 바람에 반다이 남코에서 쉽게 허가를 내주지 않는듯 하다.[16]

이제는 총대를 맬 테라다마저 퇴사하면서 정말로 OG 시리즈가 죽은 것과 다름없게 되었다.

9.1. 입문 장벽

발매 전 제목에서 넘버링도 없애고, 비기너 모드와 아카이브 모드를 통해 입문자를 배려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구성은 충실하지만 본작의 시나리오가 전작들과 연결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100%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 특히 본작과 시나리오가 크게 연동되는 마장기신 F의 아카이브 모드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아카이브 모드를 아무리 봐도 이쪽 시나리오가 나오면 입문자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

비기너즈 모드의 경우 본작의 난이도가 높은 경향이 있어 비기너즈 모드로 해도 기존의 쉬운 슈로대 수준 정도이다. SRPG 경험이 충분히 있는 사람들에겐 문제가 안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이런 난이도도 버겁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간단하게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J는 해봤지만 OG 시리즈는 안 했던 유저들의 경우 칼비나 루트는 비기너 모드가 안 되는 것을 불만점으로 뽑기도 한다. 낮은 난이도로 플레이하고 싶으면서 칼비나 루트부터 하려고 하는 유저들의 배려가 전혀 안 되어있는 것. 결국 슈퍼로봇대전 V부터는 어느 주인공으로 시작해도 비기너즈 모드로 할 수 있게 수정되었다.

9.2. 그래픽

신규 기체의 연출은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것보다 한층 더 진화해 새로운 영역에 달한 연출을 보여준다. 적군 기체의 연출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J와 GC 팬들이 특히 만족할만한 부분이다.

반면 신규 기체 외에는 거의 다 전작의 연출의 재탕이란 점이 문제로 지적받는다. 기존 기체도 세세하게 고친 부분은 있지만 연출의 구도 같은 근본적인 부분에는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골수 팬이 아닌 이상은 차이를 발견하는 것 조차 힘든 수준이다. 슈로대에서 연출을 중시하는 팬들 사이에선 불만점이 많다.[17] 또한 3D 맵의 경우 2차 OG보다 퇴화해서 적이 건물 같은 장애물 사이에 끼어 안 보인다거나, 야간에 싸우는 맵의 경우 적이 안 보인다거나 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18] 일단 고저차 문제는 시점을 전술 맵 모드로 바꾸면 대강 해결이 되지만 이러면 정작 기체를 구분할 수 없어서 결국 근본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순 없다. 거기다 시간대가 밤이라면 굉장히 가시성이 떨어지는데, 시가지맵과 밤이 겹치는 시나리오가 상당히 많아 플레이가 고통스러운 일이 많다.

PS4판의 경우는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며 해상도 상승 덕에 전작의 재탕 연출도 새로운 기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전투 연출 외의 그래픽엔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서 캐릭터들의 바스트업 그래픽의 동작이나 표정이 매우 풍부하고, 맵 이벤트 연출이나 신기체 등장 연출 등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여캐가 예뻤다라는 평가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하지만 구작부터 존재하던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전혀 손보지 않아 최근에 새로 추가된 캐릭터들과의 이미지 격차가 상당하다는 지적도 많이 보인다. 한글화로 슈퍼로봇대전을 처음 접한 신규 유저들은 물론 기존 시리즈를 즐겨오던 유저들도 판권작도 아닌데 왜 작화 통일이 전혀 되지 않고 캐릭터 일러스트 리뉴얼조차 없냐는 말이 터져나오는 상황.

9.3. 시스템

통솔이 육성 가능한 기능으로 바뀐 점, 어빌리티 구입이 가능해진 것, 각 캐릭터들의 에이스 보너스와 커스텀 보너스가 바뀐 것 정도를 제외하면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 전작인 2차 OG에서부터 들여온 트윈 배틀 시스템도 유지. 심지어는 버그조차 전작과 동일한 것이 있다. PS4판의 경우 로딩이 없고 전투 연출 고속 재생의 속도가 더욱 올라가서 고속 재생을 하면 아무리 긴 연출도 눈깜짝할 사이에 연출이 끝나기 때문에 편의성은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스 보너스의 경우는 특정 캐릭터와 팀을 맺으면 효과가 나오는 부류의 것이 많아 재밌다는 팬들도 있지만 소대 편성이나 육성의 자유도를 해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9.4. 난이도

초회차에서는 비기너즈 모드와 노멀 모드가 있다. 비기너즈 모드는 획득할 수 있는 자금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초심자라도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노멀 모드도 SRPG에 익숙하다면 어렵지는 않지만 일정치 이하로 HP를 깎기, 몇 턴 내에 탈출하기, NPC가 격추당하지 않게 하기 같은 귀찮은 부가목표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승리조건이라기보다는 SR포인트를 얻기 위한것이며 클리어와는 무관하다.[19] 한마디로 표현하면 난이도가 어렵다기보다는 신경 쓸게 많아서 귀찮다. 물론 EX 하드모드로 할 경우는 당연히 어렵다.

시나리오의 주축인 퓨리계열에서 거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수기능인 오르곤 클라우드는 굉장히 강력한 배리어이기 때문에 일단 기력이 130을 넘어 발동하게 되면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제대로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 그러나 배리어 무효화의 특수기능이 붙은 무기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합류하는 소울세이버FF처럼 배리어 무효가 없는 무기가 오히려 적은 기체도 있을 뿐더러, 그 외에도 배리어 무효무장이 아예 없는 기체가 오히려 드물다. 양산형 휘케바인이나 게슈펜스트와 같은 예외적인 기체가 아닌 이상 배리어 무효무장이 하나 쯤은 다 있다고 봐도 무방하기때문에 기력관리를 조금만 신경써서 언제든지 배리어를 꿰뚫을 수 있는 상황을 유지하면 상대하는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분신이야 잘 키워준 특기소대에 필중이나 직격을 걸고 던져두면 걱정 끝. 분신을 쓰는 녀석이 보스라면 뭐 어쩔수없다. 멈추지 않고 두들겨 패는 수밖에 없다.

기력이나 SP를 감소시키는 특수능력이 붙은 무장을 가지고 있는 적들도 상당히 귀찮은 편이다. 일단 데미지가 터지면 블록 계열과 같은 희귀스킬이 없는이상 HP감소보다 더 뼈아픈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 다만 이런 적들도 HP 자체가 얼마 되지 않는다던가, HP가 얼마 안되는데도 리얼계가 아닌지 명중률과 회피율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잘 키워준 리얼계 기체를 적당히 던져주면 무피해로 제압할 수 있으니 결국 요점은 항상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게임의 룰을 얼마나 잘 숙지하고 있는가가 이 게임에 대한 체감난이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공략본 인터뷰에 의하면 보스의 강함은 작품의 시스템에 맞춰서 강적이 되도록 조정한다는데, 문 드웰러즈에서 MB발동이 후천습득이 가능하게 되어 맥시멈브레이크가 쓰기 쉬워졌다는 점을 언급한 걸 보면 맥시멈브레이크의 화력쇼를 기준으로 설정한 모양.

9.5. 캐릭터 해석

J의 주인공의 경우 원작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만 원작보다 개연성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캐릭터들도 매력이 더 붙었다는 평이 많다. 남자 주인공인 시운 토우야와 적 세력 퓨리에 관련된 설정이 거의 그런게 있기는 있었다는 식으로 대충 넘어가는 편이었는데, 원작자인 카가미 씨가 감수로 참여한 덕인지 원작에서 생략된 설정이나 개연성이 보완돼서 이야기가 매끄러워 지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J 완전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대로 작 중심스토리를 차지하는 작품이 J이긴 햐지만 그걸 감안해도 후술할 칼비나의 홀대로 느껴질 졍도로 몰빵된 셜정과 비중, 기존 OGs 세계관 캐릭터들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늘어난 높으신 분들 다음 가는 비중 때문에 불만을 표하는 의견도 소수나마 있다. 혹자는 MD는 마일즈 다이어리의 약자이며 주인공은 마일즈, 히로인은 토우야라는 드립을 치기도. 물론 마일즈나 다른 높으신 분들 수준으로 어그로가 끌리는 건 아니다.

하지만 원작의 이빨빠진 개연성을 보완해서 평가가 좋아진 시운 토우야와 달리 칼비나 크란쥬는 오히려 원작보다 더 캐릭터 표현이 나빠졌다는 평가도 듣는다. 아슈아리 크로이첼 전멸 사건이 본편 직전으로 바뀌면서 칼비나의 태도가 J때보다 더욱 눈에 띄게 날카로워졌고, 그에 비해 후반부 알 반과의 오해가 풀리고 태도가 누그러지는 부분에 대한 묘사는 전혀 보강되지 않아서 시나리오 전후의 격차가 오히려 더 크게 느껴진다. 엄밀히 말해 알 반과 오해가 풀릴 만한 대화를 하기도 전에 알 반은 끌려가 투옥되어 스토리에서 후반부까지 리타이어 해버리는데, 그 이후에도 한동안 칼비나가 히스테리를 부렸던데다, 알 반이 아슈아리 크로이첼을 습격했다는 오해가 풀리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이고, 알 반 자신과의 대화로 풀리는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알 반과 재회하고 바로 옛날로 되돌아가는 것이 이상하게 보인다. 단 일본에서는 칼비나 쪽의 재해석도 대체로 호평을 받고있는 편이다. 원작은 이 이상으로 행동의 개연성이 없는 캐릭터였는데 그점이 크게 보완됐으며 성격에 대해서도 입체적으로 변했다는 평이 많다. 원작처럼 일단 닥치고 죽여놓고는 갑자기 후회하며 용서해버리는 전개보다는 서먹서먹하게 지내긴해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감정이 식고 화해를 하게 되는 전개가 더 자연스러운 건 당연한 것이다.

J 원작의 퓨리쪽 적 캐릭터들의 변경에 대해서는 찬반이 꽤 갈리는 편. 원작의 모순적 요소들을 대거 새로 등장한 퓨리쪽 신캐릭터들이 가져가는 바람에 그 란돈, 후 루, 쥬아 무의 캐릭터가 꽤 많이 바뀌었다. 그 란돈 같은 경우는 이러저러 현실에 부딪혀 절망한 최종보스에서 옥좌를 원하는 야심가로 캐릭터가 바뀌었는데 너무 속물로 만든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네타적인 요소로는 황제가 되기위해서 샤나 미아를 원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런 점 때문에 로리콘이라는 오명이 붙어버렸을 정도.[20] 후 루는 원작의 모순적인 전쟁광 캐릭터가 많이 희석되어 꽤 스테레오 타입의 여기사 캐릭터로 바뀌었는데 그래서인지 발매 전에 기대 받던 거에 비해 발매 이후 언급이 잘 안되는 아이러니한 상황.[21] 게다가 원작에서는 없었던 그 란돈에게 호의를 품은듯한 모습 역시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쥬 아무는 가족들을 위한다는 배경 설정이 어느 정도 추가되었는데 원작의 전형적인 악역 캐릭터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시도로 보여 그 란돈, 후 루와 달리 평가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J쪽 시나리오가 OG로 넘어오면서 변화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슈퍼로봇대전 OG 외전의 메인 악역 중 하나였던 수라의 행적과 많이 닮아져 버린 부분이 있다. 각자 오리지널로 등장했던 컴팩트3나 J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두 세력 모두 OG로 넘어오면서 각색되면서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아졌다. 특히, OG에 넘어오면서 추가된 캐릭터인 카로 란 비가 수라의 미자르 투팔과 비슷한 음모형 책사캐릭터라는 점에서도 겹치고, 해당 책사 캐릭터의 충직한 수하격 캐릭터를 계승한 것처럼 보이는 소 데스 조도 존재한다. 거기다 적측 메인 인물이 흑화하는 전개후반부에 조직에 등을 돌리고 아군이 되는 인물이 있다는 점. 본인들이 살아남을 새로운 땅을 위해 공격해온다는 목적, 최종적으로 지구를 포기하고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난다는 점, 심지어 계통은 달라도 그랑티드의 설계 사상이 수라에 가깝다는 분석을 하기도 하는 등. 수라가 OG외전에서 보여준 행적을 생각하면 신기하리만치 겹치는게 많다. 전체적으로 퓨리에 OG외전의 수라를 끼얹은 듯한 느낌일 정도.[22]

장점으로는 J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휴대용 슈로대 쪽 캐릭터들의 비중이 높아 휴대용 슈로대 팬들은 특히 만족하고 있다. 전투 대사가 매우 많은 것도 특징으로 아군, 적 가릴 것 없이 대사를 새로 녹음했으며 그 분량이 엄청난 수준이다. 특히 주인공인 토우야의 경우엔 거의 매 1화마다 특수대사가 있다고 보면 될 정도. 심지어는 시나리오 대사량보다 전투 대사량이 많다고 한다. 대신 맵의 전투 이벤트 대사량은 상당히 적게 느껴지는데, 이전 시리즈에서 보스 전에서 모두들 이벤트 대사로 한마디씩 했던 것에 비해 이번엔 각 작품 보스들과 대화하는게 관련 작품 파일럿들 정도다.

그러나 그에 비해서 기존의 주류 콘솔작였던 윙키 소프트제작 슈로대와, PS용 가정용 슈로대 쪽 멤버들의 비중이 떨어져 그쪽 팬 사이에서는 불만이 적지않게 있으며, 테라다가 발매 전에 말한 것과 달리 본편이 아니고 외전이었다 라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많다. 지금까지 외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던 타이틀보다는 내용도 농도가 있고 화수도 많은데 본편이라고 하기도 좀 미묘해서 OG 3.8이다. 라는 얘기도 나온다.

9.6. 스토리

시나리오에 대한 평가는 OG 시리즈 중에서도 최악을 달린다. 크게 보자면 정식 후속작임에도 빈약한 이야기 볼륨,[23] 어울리지도 않는 정치적인 부분을 묘사하느라 결과적으로 로봇 파일럿들은 쩌리가 되고 마일즈 부스로이드가 다 해먹는 스토리 진행이 특히 비판받고 있다. 위에서 OG 3.8이라고는 했는데 실질적으로 J 하나의 스토리에 XO, 무한의 프론티어가 거진 양념 수준으로 끼어든 정도의 볼륨으로는 3.8도 엄청 후하게 봐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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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단편적인 세력 구도와 반복적인 스테이지 구성

문 드웰러즈의 세력구도는 크게 퓨리 VS 가디소드&골라이큰르 VS 다크브레인 군단 VS 강룡전대의 4파전 구도로 짜여져있다. 여기서 퓨리쪽에서 시나리오의 도입을 열고, 그랑티드와 드리프트 윙을 포함한 다수의 떡밥을 지닌 강룡전대를 향해 적들이 공격해 들어오는 구도이며, 모든 세력은 크로스게이트를 중심으로 하여 대치하고 있는 구도이다. 문제는 각 적 세력간의 유기적인 관계나 견제 등이 전혀 없다는 것인데, 이러다보니 강룡전대를 중심으로 각 세력들이 차륜전을 해오는 구도로 시나리오가 흘러가게 되어 버렸다. 이는 필연적으로 단조로운 스테이지 구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가디소드는 드리프트 윙과 페어리의 탈환 또는 파괴, 살해를 위해 움직이고, 퓨리그랑티드의 탈환과 벨제루트의 격추를 위해 움직인다. 그러다보니 가디소드냐 퓨리냐의 차이일 뿐이지 강룡전대를 똑같은 이유로 습격해서 패턴이 겹친다. 그나마 퓨리는 라스에일렘과 그에 대한 제한이 있어서 좀 더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해오지만, 가디소드는 아무런 특수한 능력이 없다보니 골라이큰르와 협력해서 습격하는 에피소드가 대부분이다.

갑자기 튀어나온 라마리스에 대해선 부의 사념체이고 크로스게이트 버스트에 의해 생겼다는 것 이외엔 딱히 밝혀진게 없는데다, 라마리스 관련 전투들도 꽤나 단조로운데, 그냥 단순히 라마리스와 싸우고 끝나는게 대부분으로, 다크브레인 잔당이 이용해 먹으려고 나온 이후 조금 상황이 달라진다고 해도, 결국 다크브레인 부활을 위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 포획해가거나 융합시키는게 전부다. 라마리스 등장 후 한동안은 강룡전대가 라마리스를 정화하기 위해 목적지인 도시에 가는 것을 다른 간부가 막아서서 시간을 벌고, 데브데다비데가 포획하는 패턴을 반복하다가, 다음엔 강룡 전대의 사념을 힘으로 바꾸는 기체들과 싸울 때 라마리스가 활성화해서 융합하는 것을 이용해서 데브데다비데가 라마리스를 끌고 나타나서 융합, 강화시켜 포획해 가는 패턴을 또 반복한다.

가디소드나 퓨리, 다크브레인 잔당 이외에도 몇몇 군소 세력이 등장하지만, 골라고렘의 경우 세레나 이외의 팀 젤바를 전멸시키는 것과 아인과 잉그가 접촉하는 에피소드 이외엔 존재감이 없고[24] 골라이큰르는 가디소드와 손을 잡고 움직이고 골라이큰르의 성을 가진 고모우도커도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방관자 포지션인데다, 스토리 후반에 고모우도커도 일라도야도 탈출한 흔적 없이 격추 당해버리는데 딱히 인상 깊은 이벤트도 없이 밋밋하게 리타이어 해버린다.

엔트리히 가이스트도 초반엔 인간의 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드방이 아예 없는 것처럼 말하고, 첫 조우 이후 사라졌다가 잊을 때 쯤 라마리스와 싸울 때 등장하는데, 라마리스에게 공격 당하거나, 라마리스를 몸 안에서 뱉어내거나 하다가 다크브레인 잔당들에게 잡혀가서 라마리스 용 컨버터나 부스터로 사용당하지만, 그냥 그런 정도로 스케일이 큰 에피소드에 관여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던 드방도 아리에일이 엔트리히 가이스트와 조우할 때 싸우면 이벤트가 일어나긴 했었지만 별 대단한 이벤트 없이 다크브레인 잔당에게 포획 당해 사라진 후 소식이 없다가, 마지막 화에서 아리에일과 전투하면 갑자기 정신차리고 엔트리히 가이스트에 융합되어 있거나 그런 것도 없이 멀쩡한 몸으로 깨어나서 XN-L이 나타났을 때 아군이 되어줘서 뜬금 없는 면이 있다.

후반 가면 고질적인 원 패턴을 3번이나 반복하는데, 크로스게이트를 이용하려고 크로스게이트 위에 가디소드의 러블 파일러가 전이해오고, 한번 후퇴 후에 총력전을 펼쳐 헬루가를 쓰러트리면, 퓨리의 가우 라 퓨리아가 전이해오고, 가우 라 퓨리아 내부에 침입해서 그 란돈을 쓰러트리고 나오면 이번엔 다크 아이언 캐슬이 전이해온다. 3번 적의 근거지가 전이해오고, 거기에 쳐들어가 총력전을 하는게 MD 후반의 스토리 라인이다.

9.6.2. 복잡한 설정에 따른 서술 문제

이번 작품도 크로스게이트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이미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마장기신 F에 이어 문 드웰러즈까지 크로스게이트가 작품의 최중요 설정이자 떡밥의 근원이다. 하지만 정작 이 크로스게이트의 세부 설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떡밥만 무궁무진한 상태로 대부분의 문제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이번 작품에서 '파괴'라는 형태의 답을 하나 내놓기는 했으나, 그 정체 및 의도 등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은 상태. 이러다보니 아직 풀리지도 않은 설정들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새로운 참전작들의 설정만 그 위에 쌓이면서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셈이 되어 버렸고, 이로 인해 설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전개 자체가 느려지는 단점을 낳게 된 상태이다. 작품들 내내 시원하게 밝혀지는 것 없이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니, 결국 큰 그림 그리고 있는 고위층 인사들의 말을 빌어 스토리를 전개해나가게 되고, 이것이 인터미션 대사에서 늙은이들이 인기 파일럿들보다 비중이 높아지는 전개로 이어지게 되었다.[25]

전작에서도 아군의 인기 파일럿보다 비인기 지휘관 캐릭터 위주로 시나리오가 진행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정도만 약해졌을 뿐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변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처음 나온 사령관 마일즈 부스로이드의 경우는 주인공인 토우야 시운보다 대사가 많아 많은 욕을 얻어먹고 있다. 최종적으론 그렇게 나쁜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실드쳐주기엔 무리가 있는 비호감 캐릭터라 호불호가 극히 갈리고 있다. 특히 더 악질적인 부분은 발매 전에는 마일즈란 캐릭터가 나오고 이 정도로 비중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멀쩡했던 원작의 전개가 갑자기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부분이나 상층부 위주로 시나리오가 굴러가는 성향, 캐릭터간의 일상 회화가 부족한 점은 전작에서도 지적받던 부분이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아 전작에 이어 본작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타케다 유이치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또한 OG 시리즈 팬들이 타케다의 과거 작품을 다시 고찰해본 결과 그의 작품 전체에 걸쳐 이런 경향이 나오는 게 확인되었기 때문에 [26] 근본적으로 OG 시리즈랑 안 맞으며 이 사람이 있는 한은 OG 시리즈는 희망이 없다는 의견조차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테라다가 이 사람을 "모든 슈로대의 캐릭터의 성격과 설정을 꿰뚫고있는 OG 시리즈를 책임질만한 각본가이다."라면서 매우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퓨리와 관련된 크로스게이트 떡밥은 샤나 미아강룡전대로 합류하면서, 대화식으로 일부 풀어주기는 하는데, 이 설정들 역시 작품 내 궁금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일부 떡밥을 강화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예를 들어, 퓨리의 창세신인 퓨레임과 라기아스의 카둠 하캄, 문 드웰러즈의 최종 보스 등의 관계 역시 좀 더 시나리오의 길이을 늘려서 밝혔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거인족, 크로스게이트. 루이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나 소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궁금점의 해소없이 떡밥을 더욱 양산해 버린채 엔딩에 돌입해버리기 때문이다. 차기작에서 바르마 제국이나 W의 지식의 기록자까지 엮어서 풀어낼 가능성도 있지만, 문 드웰러즈 자체의 시나리오적 완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이 작품이 첫 글로벌 진출 작품이라는걸 생각 한다면 이는 더 크게 다가오는 문제 일 수 밖에 없다. 이전 작들처럼 디바인워즈, 인스펙터 처럼 스토리를 보여주는 작품이 있엇던것 조차 아니고, 제일 최근 작품인 2차 OG와의 스토리 연계성을 생각한다면 이 설정과 스토리 문제는 크게 다가 올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마일즈와 속편이 첫 글로벌 작품[27]이라는 점이 MD의 흥행을 실패의 가장 큰 이유로 보는 유저들도 많은편.

9.6.3. 다양하지 못한 이벤트 및 인터미션

OG 시리즈의 매력 중의 하나였던 인터미션의 파일럿 대화들도 그리 재밌는 대사들이 딱히 없다. 2차 OG는 반역자로 몰리는 등 상황이 급박해서 진지할 수 밖에 없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MD는 가족이나 동료를 잃은 J 시리즈의 캐릭터들 이외엔 딱히 아무런 문제도 없는 상황인데 대화들이 밋밋하다. 어엿한 인간인데도 대사가 기계적인 느낌을 주는 프란츠가 그야말로 절정.

이벤트 대화도 좀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하켄과 아쉔이 합류한 후에 엑셀렌이나 쿄스케와 딱히 대화하는 장면이 없다. 그 외엔 그랑존 등장 때 고모우도커 골라이큰르가 네오 그랑존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정작 네오 그랑존으로 변해 전투하면 딱히 대사가 뜨거나 하지 않는다. [28] 심지어 아군의 유일한 조보크 출신인 욘 제바나와 골라이큰르 멤버들이 전투해도 이벤트 대사가 거의 없다. 페어리, 지크, 샐리, 아키미, 아케미와 가디소드의 적들을 일부러 붙여서 전투해도 대화 이벤트가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즉 이전의 슈로대라면 있었을 법한 이벤트 대화조차 줄어들었다. 같은 작품의 주인공과 적들조차 대화가 적은데, 당연히 시리즈가 다르면 더욱 이벤트 전투 대사가 적어진다.

설정 상의 크로스 오버는 상당하지만 각 작품 캐릭터 간의 크로스 오버 쪽은 상당히 부족한데 칼비나의 경우 PTX팀에 들어가서 칼비나를 다독이는 역할을 이름이 하고, 토우야의 경우 하렘 멤버인 세 소녀 이외에 같은 학교인 아키미, 아케미나 [29] 초반에 함께 행동한 코우타나 쇼우코 정도와 친한 정도로, 이후 심파티아가 사이드론 시스템과 공명하면서 죠슈아가 자신의 경우와 비슷한 토우야를 신경 써주고 라키가 캐릭터를 리파인하면서 얼굴과 머리 색까지 비슷해진 칼비나에게 조언하는 정도 뿐이다. 그 외엔 그랑티드의 맨 머신 인터페이스인 사이드론 시스템을 이용해서 사념을 적에게 부딪히라는 명령을 받은 토우야가 그걸 어떻게 하냐고 난감해 할 때 류세이가 염동폭쇄검을 쓰는 이미지를 가르쳐줘서 제대로 써먹는 장면이 있다. 한편 R 주인공들이 엑서런스를 새로 만들어 퓨리의 라스에일렘의 시간 정지 속에서 움직이게 되는데, 라스에일렘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아군 전력들인데도 불구하고 R 주인공들이 토우야와 대화를 하거나 연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J 관련 개그 대사도 멜루아의 과자 좋아하는 것과 테니아의 먹보 속성만 몇번씩이나 우려먹고, 거기에 아라드가 끼어들어서 테니아와 함께 그릇을 쌓아올려서 토우야를 경악하게 한 것이 전부다. 또한 무려 무한의 프론티어 시절 대사의 80% 이상이 드립이던 아쉔과 하켄 브로우닝이 등장했는데도 딱히 기억에 남는 맛깔나는 대화가 없다. 기껏해야 아쉔이 라미아와 만나서 쓸데없이 가슴이 크다며 라미아한테 폭언을 한 것과 가디소드 출신 멤버들이나 샤나 앞에서 알피미, 데스피니스, 라키, 아쉔 등이 자기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하며 너희들의 별도 그렇냐고 질문해서 할 말을 잃게 하는 것이나, 아쉔이 자신을 인간처럼 보인다고 주장해서 유우가 인간은 콕피트 밖으로 뛰쳐나가 적 로봇과 싸우지 않는다고 어이없어 하는 정도다.

심지어 그 엑셀렌조차 딱히 개그 관련 드립을 이전보다 적게 하다 보니 대화들의 대부분이 아저씨들이 사건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으로 채워져 있다. 퓨리 관련으론 토우야와 칼비나를 데리고 사정 청취 하는 내용이 줄창 나오고, 다크 브레인 잔당이 등장하면 코우타를 불러서 로아를 스크린에 비치게 한 후에 아저씨들이 정보 공유 미팅을 반복해서 한다.

이 또한 타케다 유이치로 개인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당장 이 사람이 OG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뒤로는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 단적인 예로 슈퍼로봇대전 OGs만 해도 전혀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로만 구성한 ATX팀의 등장이나 빌레타 바딤,엑셀렌 브로우닝,라미아 러블리스를 의자매로 묶은 것처럼 원작에서 전혀 관계없는 캐릭터끼리도 우정 관계를 만들어내서 일상회화를 이끌어나가게 했고 그런 부분이 호평을 받은 것이었는데 이 사람이 담당한 2차 OG 이후로는 원작을 초월한 우정,라이벌 관계는 팀 젤바슈우 시라카와의 관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나오지도 않고, 전작에서 관계가 성립된 캐릭터들끼리도 대화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참전작이 나와도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원작과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지도 않고 예전에 하던 짓을 살짝 바꿔서,그것도 원작만도 못하게 묘사할 뿐인데 OG에 나온다고 해봐야 뭘 기대하겠는가. 그리고 MX나 GC 같은 경우에는 원작 아예 원작과 정반대의 내용으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럴거면 슈로대 오리지널 팬들조차도 검증된 판권작을 다시 플레이하는 게 낫지 OG를 할 이유가 없다.

하다못해 정말로 타케다가 이런 걸 묘사할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이야기 흐름만 이 사람에게 맡기고 일상 파트를 전담할 다른 시나리오 라이터를 고용하거나 테라다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의 큰 흐름과 관계없는 일상 개그 부분의 시나리오를 담당해서라도 보완을 해야됐는데 3작품 연속으로 그러질 않아서 상당 수의 팬이 이탈하고말았다.

9.6.4. 슈퍼로봇대전 J에 지나치게 치중한 스토리 전개

스토리 구성 및 전개에서 다양한 비판과 단점이 있기는 하나, 이 작품을 다양한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함께 주인공 롤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시운 토우야 중심의 작품으로 생각해 보면,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그럭저럭 맞아 들어가는 편이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알고 보니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었고, 본의 아니게 전용 로봇을 타고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진정한 모습뿌리를 발견하여, 최종적으로 공주님을 구하고 을 물리치는 전형적인 올드타입 영웅담의 구도를 그대로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스토리 포커스가 지나치게 J 중심으로 맞춰지고, 또 다른 주인공이 되었어야 할 GC/XO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 크로스오버도 특출나게 묘사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시작부터 최종화 직전까지 메인이 되는 적 세력은 퓨리이며, 이들 중심으로 시나리오의 전개와 설정이 풀리는 것을 보면, 크로스게이트 및 기존 작들과 생각보다 정교하게 결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엔딩 이후 토우야와 퓨리 일행이 지구를 떠나는 것도 결국 이들의 시나리오 자체는 OG외전의 수라들처럼 문 드웰러즈에서 그럭저럭 깔끔하게 완결이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라다는 대만 인터뷰에서 앙케이트 결과 J의 시나리오 재해석은 평가가 좋았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그에 비해 GC/XO(이하 GC로 통일)는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냐는 말을 들으며, 혹평일색이다. GC의 경우 주인공에 대한 평가는 원작보다 좋은 편이지만, 그 외 캐릭터들과의 인간관계가 거의 부각되지 않았고, 시나리오 내 차지하는 비중도 퓨리에 비하면 곁다리 수준이다. 특히 해피 엔딩이었던 원작과 달리 충격과 공포의 배드 엔딩을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했냐며 GC 원작 팬들 사이에선 말이 많다.[30]

콤파치 시리즈의 경우에는 초반부 부터 비중이 꽤 높았으며 다크브레인 3인방 군단이 등장해서 다크브레인이 부활할거 같다는 힌트는 계속 보냈기 때문에 마지막 보스가 콤파치 계열에서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이미 OG 외전에서 큰 존재감을 알린 다크브레인 부활 직전에 더 그레이트 배틀 2의 원작재현에 따라서 XN-L(잔엘)이 등장했으며 계속 언급되던 화신함이 사실은 거인족의 일부에다 길리엄 예거 까지 연관되고 명백히 이번작품의 주인공인 그랑티드에 깃든 동족인 창세신 퓨레임과도 대립구도를 세우면서 콤파치 시리즈와, 마장기신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J 의 세계관 통합을 이뤄냈기 때문에 정리가 잘 된 편이다. 실제로 콤파치 히어로 시리즈 팬들은 이 게임에 대해서 꽤 만족했다는 평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9.6.5. OG 시리즈로서의 전개 속도 문제

그간 많은 작품을 크로스게이트에 할애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전진은 그랑티드 드라코데우스의 존재 정도 뿐이다. 향후 3차 알파로 이어질지, W를 낼지, 아니면 Z시리즈와 연계할지는 불명확하지만, 이미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 상태인데 반해 스토리 진행속도는 지나치게 느리다. 아무리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소설일지라도, 떡밥이 풀리지 않은 채 국지전만 반복할 경우 독자들도 피로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아니면 아예 캐릭터 성을 확 높여서 흥미 위주로 구성을 하는 것도 방법인데, 본 시리즈는 이런 부분에서 갈수록 수명을 갉아먹고 있는 셈이다. 대체 몇 개 작품이 지나야 크로스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고,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적이 드러나는 것인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팬들의 내구력 역시 바닥나고 있는 것이다.

높으신 분들 위주의 이야기를 자주 보여주는 것은, 결국 서술 속도를 높여서 오히려 차기작에 우주로 진출하는 것이 거의 확정된 강룡전대의 우주 진출의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추측된다.보통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경우 지구권의 수호를 중심으로 시나리오가 전개되는데, 3차 알파의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결국 외우주로 나가 적을 공격하는 형태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본격적인 클라이막스를 준비하는 밑작업을 너무 세밀하게 보여준 것이 일부 유저들에게는 비판의 요소가 된 듯 하다.

하지만 이러한 밑작업은 이미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서 끝났다. 연방군 상층부의 제이콥만 해도 길리엄 예거 와 강룡전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고 최고 우두머리로 나오는 가스파르 기란의 경우도 외계인에게 배타적이고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면이 있어서 그렇지 일단은 지구의 평화와 안전을 우선하는 사람으로 3차 알파 시나리오에서 지구가 위험하니 바르마로 간다고 하면 허가를 얼마든지 내줄 사람들이다. 비록 미끼로서 여겨지긴 하지만 강룡전대는 이미 지구를 지킬 부대로서 가스파르에게 낙점된 상태로 그 덕분에 어느 정도의 월권 행위를 용인받고 있는 상태다. 심지어는 OG1 때부터 강룡전대의 편이었던 브라이언 전대통령도 정치인으로서 영향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런 묘사는 이미 충분히 되었는데 마일즈라는 비슷한 캐릭터를 또 내보내서 비중을 크게 줬으니 기존 팬들은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애초에 2차 알파, 3차 알파에서 딱히 연방군 상층부의 높으신 분들이 뭘 생각하는 지 보여주지 않았어도 외우주로 진출했고, 딱히 밑작업 같은 것도 없었다. 적이 외우주에 있고 이대로는 망하니 공격해야 한다는 것으로 충분했고, 기껏해야 가오가이가의 톱, 마크로스의 글로벌, 리리나 같은 캐릭터들 몇 명이 대화하고 연설하고 끝냈었다.

차라리 우주 진출을 위한 당위성 부여보단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 통합 참모 본부의 동향을 자세히 묘사하는게 필요 불가결 했다고 하는게 나을 것이다. 왜냐면 당시 강룡전대는 대통령 뺑소니를 한 암살범 혐의를 받고 있었고, 연방 정부 중추에 적인 알테우르가 있다보니 연방군 상층부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 지 묘사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관점에 따라선 이번 작품에서 가스파르가 거의 등장하지 않고 마일즈에게 "미끼가 되라."고 하며 전이를 해도 되는 것을 통상 공간으로 이동하라고 하거나, 은밀 행동해야 하는 상황에 적에게 탐지되도록 바다 위에서 합류하라는 식으로 자잘한 명령까지 꼬치꼬치 부조리한 형태로 내리는데, 어느 시점에 가선 통합 참모 본부의 가스파르가 대체 뭔 생각으로 이딴 명령을 내리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2차 OG에선 분량의 상당 부분을 가스파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묘사하는데 투자 했는데에 비해, 이번엔 거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그냥 토우야와 3명의 소녀를 군에 강제로 입대시키라는 둥 그랑티드의 콕피트에 폭탄을 설치하라는 둥 부조리한 느낌의 명령만 줄창해대니 가스파르 쪽 비중을 줄인다고 아얘 안 보여주는게 답답할 때도 있을 정도다.

요약하자면 문 드웰러즈의 시나리오 구조는 2차 OG의 단점을 마일즈라는 캐릭터를 내놓음으로서 그대로 계승해버렸고 J는 토우야와 황녀를 제외하면 다들 캐릭터 재구성이 엉망이다. 특히 GC/XO의 충격과 공포를 보여주는 가디소드인들의 몰살은 충격 그 자체. 여러가지 문제를 후속작에 떠넘기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후속작에서는 "제발 시나리오 라이터 좀 교체하라"는 소리가 슈로대 팬덤 쪽에서 나올 정도다. 캐릭터 시나리오는 평가는 불합격 선을 간당간당하게 넘지 않은 정도.

10. 향후 떡밥

몇 천년 전에 지구에 왔다는 퓨리를 등장시키면서 슈로대W의 데이터 베이스들을 등장시키긴 훨씬 쉬워졌다. 또한 래프트클랜즈 디자이너가 발스토크 패밀리의 기체들의 디자이너이기도 해서 설정을 연결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데이터 베이스가 한 우주 전의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 게이트나 간에덴이나 카둠 하캄들이나 한 우주 전의 재유생이나 허구의 기억들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수도 있고 말이다. 심지어 카둠 하캄과 Z 시리즈의 지고신까지 연결할 가능성도 있다.

인류 또는 인간형 우주인들이 같은 기원을 가졌다는 설정은 아인스트나, 알파 시리즈, W 같은 곳에서도 자주 등장하던 설정인데, 이 떡밥을 좀 더 큰 스케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더해서 마장기신F에서 라 기아스에 문명을 줬다는 카둠 하캄과 크로스 오버하면서 카둠 하캄은 라 기아스의 그 거인 하나가 아니었고 인류나 인간형 우주인들에게 문명을 부여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가진 듯한 다수의 거인족 하캄들의 존재를 MD에서 언급하게 되면서 세계관이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 [31] 다만 뭔가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카둠 하캄들 중에 셋은 교화를 하고 문명을 부여하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미쳐서 자기가 성장시킨 문명을 파괴하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거인들을 미치게 하는 요소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고 그것은 화신함 그랜드레드 페놋사가 크로스 게이트 저편에서 XN-L이 되어 돌아와 인류를 죽이려고 했던 것을 보아 크로스 게이터 저편의 부의 사념이나 에너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 하다. 한편으론 크로스 게이트 저편의 에너지가 잠자는 카둠 하캄들을 각성시키는 효과도 있는 듯 하다. 유일하게 기신체를 잃고 의식만 그랑티드 속에 잠들어 있는 퓨레임만은 계속 퓨리/인류를 돕는 것을 봐서 기신체의 유무가 또 하나의 펙터일 수도 있다. 또한 여러가지 공통점 때문에 간에덴도 카둠 하캄과 비슷한 존재일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또한 크로스 게이트 저편에서 도래하는 부의 사념체들을 본격적으로 문제시하기 시작하면서 루이나와 비슷한 슈로대K의 이딕스와 연결하는 것도 간단해졌다. 가디소드의 별이 크로스 게이트에서 나온 루이나와 비슷한 속성의 존재에게 공격 당했고 러블 파일러의 주포로 적의 중추를 공격해 없앴지만, 크로스게이트에서 이상한 고 에너지 반응이 생겨서 모성을 붕괴시켰다고 하는데, 만약 이 모성을 붕괴한 고에너지 반응이 이딕스와 관계 있다면 K와 스무스하게 연결된다. 다만 그런 의미에서 다음 OG 시리즈는 3차 알파에 도달하기 전에 W와 K 스토리만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하긴 더 데이터 베이스는 외우주를 간단히 왕래하는 존재들이고, K 스토리 라인도 시공간 게이트를 열어 여러 행성이나 지구 안의 가리우스계를 오가며 이딕스의 최종 목적이 행성끼리 충돌시켜 이딕스의 파편들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외우주와 지구권을 오가는 3차 알파 스토리와 어울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바르마 본성의 문제를 해결했더니 이딕스에 의해 시공간 게이트가 열려 바르마와 지구가 부딪힐 상황에 놓인다던지...

작품 외적으로는 슈로대 자체의 컨텐츠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도 있단 지적도 있다. 밑작업 한다고 이래저래 비판을 사는데, 그게 너무 루즈해져서 그 밑작업만 하다가 결국 바르마 관련 스토리는 뚜껑도 열어보지 못하고 슈로대 자체가 회사사정 혹은 흥행저조로 인해 파토날 수 있다는 것. 물론 천옥편같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보다야 돌다리도 두들겨서 탄탄하게 만드는 게 좋긴 하겠지만 현재 슈로대가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너무 밑밥뿌리기에만 치중한 것은 지나치게 느긋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당장 윙키가 맡았던 마장기신 시리즈만 해도 마장기신3 같은 스토리 질질 끄는 타이틀을 내놨다가 3에서 쌓아놓은 복선이나 생존시켜 놓은 적 캐릭터들을 모두 날려버린 파격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진 마장기신F로 후다닥 완결냈다.

마장기신 시리즈와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의 이름값은 여러모로 같은 선상에 두기 어려우므로 마장기신 F 같은 꼴은 안 날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렇게 단정하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이, 우리가 지금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은 판권작을 포함한 슈로대 시리즈가 아니라 OG 시리즈이고, 마장기신이야 말로 슈로대 오리지널 캐릭이 고유의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 첫 샘플로 OG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발판을 마련해준 조상 격인 작품이었으며 마장기신 시리즈도 잘 팔릴 때는 고정 구매층이 10만명으로 OG 시리즈 만큼 확보된 인기 시리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인기 캐릭터의 캐릭터성 파괴와 여러가지 복선만 깔고 회수를 안 하며 질질 끌었던 점등으로,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시리즈가 급 완결에 이르게 된 것인데 이건 2차 OG나 OGMD에서도 볼 수 있는 단점들이기 때문이다. 마장기신에서 일어난 일이 OG 시리즈에서 일어날 리 없다고 단언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이 작품 이후로는 OG시리즈 골수팬 사이에서도 이제 다음 작에서 완결을 내야한다거나, 차라리 리부트를 해야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앞서고 있다.

우마스기 WAVE에서 테라다 타카노부가 바로 다음 작품에서 완결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전까지는 미회수 떡밥 없이 깔끔하게 끝내려면 적어도 두 작품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 작품조차 못 나오고 이대로 시리즈 자체가 죽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 상태라는 게 알려진 후로는 전부 쏙 들어갔고, 심지어는 W조차 참전시키지 말고 3차 알파 스토리만 진행해서 끝내야한다는 목소리도 생겼다.

마지막이 될 후속작에서 3차 알파 스토리가 진행되는 건 확실한 사실인데, 세레나의 팀 젤바 전멸이나 아인 발쉠(쿼브레 고든)의 등장으로 3차 알파 스토리 진행의 시작을 깔아놨기 때문. 그러나 다소 오버 볼륨으로 내놓지 않거나 프롤로그에서 중간과정 스토리를 설명으로 때우고 넘기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서야 새로 등장해야할 최종형 기체,[32] 그리고 무엇보다 제 발마리 제국 스토리를 한 편으로 다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상당량의 설정폐기와 급전개를 각오해야 하는 상황.

또한 슬프지만 부정적인 예측 그대로 정말로 마장기신 꼴이 나게 생겼다. 30 초감사제에서 MD 이후 후속작을 기획했지만 상부에서 컷했다고 한다. 즉 "OG의 최종작품" 이라는 이유를 들이대야만 후속작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며 모든 시리즈가 참전하는 것은 이제 볼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판권작에 기생하는 형태로 전락하였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팬들도 이제는 W, Z 등의 인기작이나 미스트 렉스 등의 네타 캐릭터는 다 포기하고 슈퍼로봇대전 T DLC에서 V, X 오리지널이 나오거나 슈퍼로봇대전 30에서 어드벤트가 나오는 정도로만 만족하는 지경이 되었다. 그마저도 의견을 지속해서 피력할 만한 테라다가 스튜디오 BB에서 퇴사하는 바람에 사실상의 후속작 기약이 없는 상태라 어떻게든 결말은 낸 마장기신보다도 못한 꼴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리즈의 암울한 점 중 하나다. 현재는 모바일 게임인 슈퍼로봇대전 DD를 통해 각종 OG에 관한 스토리를 풀고 있는 상태고, OG 시리즈의 라이터인 타케다 유이치로도 해당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라 더더욱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태고, 사이바스터로 시작한 프라모델화 프로젝트도 한 번 기록말살형을 당했다 저작권 분쟁이 정리되어 다시 나올 수 있게 된 휘케바인 Mk-III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라 실물이 있는 상품 한정으로는 꾸준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또한 완성품 피규어도 여러 메이커에서 계속 출시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오히려 관련 상품의 수익을 통해서 차기작 제작의 명분을 확보하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11. CM


12. 여담

시리즈 최초로 정식 한글화된 작품인데, 지금까지 한국의 슈로대 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등장인물이나 로봇의 이름이 바뀐 경우가 존재하다. 콤파치블 카이저도 영어 표기를 따라서 컴패터블 카이저로 변경되었고, 브릿트 또한 불릿으로 표기되어있는 등,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적응에 혼란을 겪고 있는 슈로대 팬들도 많은 모양. 어쩌면 지금까지 등록되어있는 슈로대 관련 위키 항목들의 이름을 정발 명칭에 따라 바꾸거나 리다이렉트 설정을 해야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번역된 고유명사 표기가 어떤 기준으로 번역된 것인지가 불분명하다. 코우타 아즈마(コウタ・アズマ)나 쇼우코 아즈마(ショウコ・アズマ)처럼 일반적으로 익숙한 표기를 그대로 사용한 경우도 많은데, 쿄스케 난부(キョウスケ・ナンブ)와 같은 경우에는 앞의 둘과 마찬가지로 장음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쿄우스케'가 아닌 '쿄스케'로 표기가 된다. 심지어 초반 대사에서는 '쇼우코'와 '쇼코'가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33][34]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것도 아니면서, 확실한 일관성이 있는 번역도 아니라는 것은 아쉬운 부분.

열혈! 필중! 보이스 슈퍼 로그에 따르면 본작을 만드는데 예산과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한다. 특히 J의 여캐들마다 달라지는 최종기를 살리기 위해 많은 걸 포기했다고. 번역이 되어있는 곳 하지만 저예산에다가 등장 유닛도 적었으나 팬에게 호평받았던 슈퍼로봇대전 OG1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변명이다. 실제로 이 게임이 주로 까이는 건 전투연출 같은 게 아니라 시나리오다.

일본에서 게임의 리스트를 정리하고 있는 게임 카탈로그 위키에선 당초 쿠소게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옹호론자와의 수정전쟁이 벌어지고 결국 운영자가 항목을 읽어보고 임의로 게임 등급을 그럭저럭 할만하다는 의미의 양작으로 판정했다. #

슈퍼로봇대전 X 발표 당시 테라다 타카노부가 "이번의 사이바스터는 OG와 관계가 없습니다. 이런 것까지 엮기 시작하면 OG 시리즈를 만들기가 힘들어집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걸 볼 때 혹평이야 어쨌든 후속작을 만들 계획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7월 11일 강철의 초감사제에서 테라다 타카노부 PD가 이번 감사제에서 OG관련 발표는 없다고 아예 발표를 했다. 그냥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지나가기보다는 차라리 팬들에게 확실하게 얘기를 하고 혼이 나는 쪽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유는 슈퍼로봇대전 30슈퍼로봇대전 DD의 개발을 우선하고 싶기 때문에. 하지만 본인도 역시 OG시리즈를 마무리짓고 싶다고는 한다. 현재 기획조차 진행하지 못한 상태로 개발기간을 생각하면 향후 몇년간 OG 신작은 기대하기 힘들 예정이다.

13. 공략



[1] 아시아권 한정[2] 본작이 발매되기 전인 2016년 5월 17일 유방암으로 별세하면서 유작이 되었다.[3] XO는 GC의 리메이크작으로, 시나리오는 사실상 거의 비슷하다.[4] 당연히 무한의 프론티어의 원조 캐릭터들. 그 중에서도 OG세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던 하켄과 아셴만 출연했다. 카구야나 스즈카히메의 출연은 현재로서는 언급이 없다.[5] 다만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도 많은 편이다. 후술할 스토리 부분을 참고하자. 그러나 전개 자체가 소드마스터가 되어버린 수라나 주제 자체를 아예 들어엎고 최종보스를 결함품으로 만들어버린 R에 비하면 나은 편이라는 평가도 있다.[6] 다크 프리즌도 OG 시리즈이긴 하나 이름만 외전이지 후속작에 가깝던 슈퍼로봇대전 OG 외전과 달리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스토리와 동시에 진행된 완전한 외전인지라 정식으로 메인스트림에 합류한 것은 본작이 최초이다.[7] 파일:OGlOG18-038.jpgOG 인피니트 배틀의 내비게이터 역, OG MD에서는 정보부 소속 군인(계급은 소위)로 길리엄의 부관, 의문의 세력(퓨리)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나온다.[8] 단, 기존 시리즈에서 SR 포인트 획득시 보너스로 PP를 얻거나 자금을 얻는 요소 자체는 유지된다고[9] 이후 스토리는 노멀 모드와 동일[10] 시기적으로 후속작인 슈퍼로봇대전 V 에서도 비기너즈 모드가 추가되었다.[11] 어쌔신 크리드가 시리즈가 길어짐에 따라 넘버링 체제를 폐지하고 부제를 붙이게 된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 것 같다.[12] 아직 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나, 기타 참전작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새로운 참전작들은 판권 슈퍼로봇대전이 나올 때마다 늘어나게 되니 시리즈의 연장을 고려하는 측면도 있는거 같다.[13] 이 발표 행사에는 테라다 타카노부 PD와 미도리카와 히카루가 직접 참석하였다.[14] 프로듀서 테라다 타카노부의 메시지[15] 전작 2차 OG는 아군의 방어력을 너무 높게 책정해서 어지간해선 아군이 절대 격추되지 않아서 긴장감이 없는 밸런스로 악평을 받았다. 그에 반해 OGMD는 신경쓰지 않으면 아군이 격추되며 극단적으로 높은 HP의 적도 별로 안 나온다는 점에서는 적당히 긴장감있게 할만한 밸런스가 되었다. 이후 나온 V가 지나치게 쉬웠다는 점과 합쳐져 게임으로선 그럭저럭 재밌게 했다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16] OG 시리즈가 중국에서 인기 있는 것을 생각하면 차이나머니로도 흥행에 실패한 셈이다.[17] 나름 신경써서 만들었던 전작 2차 OG가 망했으니, 이렇게라도 메꿔야하는 것은 기업입장에선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물이기도 하다.[18] 임팩트 같은 극악의 3D맵은 아니지만 건물의 고도차가 꽤 생겨서 시점을 바꿔주지 않으면 빌딩에 가려서 커서의 위치를 착각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건물 위인 줄 알았더니 건물 다음 대각선 옆의 사거리였다던지[19] 물론 포인트를 획득한다면 약간이지만 PP를 획득할 수 있으니 가급적 얻는게 조금이나마 편해진다. 물론 뒤로 갈수록 습득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획득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비기너즈 모드에서는 포인트를 얻으면 추가 자금(20000)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획득의 중요성이 높다.[20] 다만 옥좌기인 그랑티드는 황가나 친위대장 일가인 슌의 혈통이 필요하다는 설정이다. 즉 그 란돈이 동면에서 깨어난 퓨리 백성에게 인정 받으려면 황가의 피가 필요 불가결한 상황이다.[21] 중반 그랑티드 탈출 후를 경계로 모순적인 행위를 한 것에 대한 고뇌를 떠안게 되는데, 반대급부로 캐릭터가 심각하게 밋밋해졌다. 초반에 꽤 많이 나왔던 것에 비해선 얼굴 보기 힘들어졌으며 전장에 나와서도 관련 이벤트가 거의 없다. 되려 인터미션 등지에서 그녀의 심경을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졌다.[22] 다만 그랑티드의 설정이 이후 다시 나올 카둠 하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3차 알파의 마크로스 선단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23] 특히 볼륨 문제에 대해서는 반다이 측에서 발매를 서두르라고 강하게 닦달을 한 탓에 볼륨을 중간에 잘라 내놓은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24] 토우야 루트 따라다니면 아인과 잉그와 조우하는 에피소드에서 딱 한번 만나는게 전부다.[25] 황당한 것은 기존의 판권 로봇 대전보다도 늙은이들이 더 자주 나온다. 스토리의 틀이 되는 알파 시리즈에서 조차 MD처럼 전투 하나 하나마다 통합 참모 본부의 명령을 말 그대로 따르게 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26] 당장 대표작인 용자왕 가오가이가만 해도 시나리오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건 3G 상층부이지 전장에 있는 용자 로봇이나 시시오 가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TV판의 시리즈 구성은 스즈키 요시타케('고부 후유노리'라는 가명을 썼다.)였고 타케다 유이치로가 제대로 영향력을 미친 작품은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이었다.[27] 특히 OGMD는 시리즈의 종막극에 가까워 졋다고 봐도 되는 시리즈다.[28] 전투창엔 나름 고유 대사가 있긴 하다. 전투창 대화에 많이 신경 쓴 대신 이벤트 대화를 대부분 잘라버린 것.[29] 이런 설정을 했으면 J와 GC의 캐릭터들간의 우정을 좀 중점적으로 묘사하던가 그랬으면 좋은데 설정만 이럴 뿐이지 중반 좀 넘어가면 거의 다 지들끼리만 따로 논다. 심지어 서로 신뢰보정도 없다.[30] 정확히는 원작에는 가디소드의 급진파들을 무찌르고 가디소드와 공존하는 평화로운 엔딩이지만 본작에서는 그 란돈 고트가 가우 라 퓨리아를 끌고와서 가디소드를 싸그리 몰살시켜버렸다. 그래서 결국 강룡전대에 있던 지크, 샐리, 페어리를 제외한 가디소드는 완전히 몰살당하는 전개가 되었다.페어리,지크,샐리 셋 다 동포들을 위해서 각자의 정의를 가지고 싸웠던 것인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슈퍼로봇대전 GC는 투장 다이모스와 스토리가 많이 비슷했기 때문에 이를 판권 슈로대로 비유해서 얘기하자면 다이모스가 나오고 싸움 끝에 밤 성인과 평화 협상이 타결되기 직전에 다른 적 세력의 공격으로 밤성인이 싸그리 다 죽어버리고 에리카만 살아남았다는 얘기로 끝나는 말도 안 되는 결말인 것이다. 이런 걸 팬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테라다 말로는 원작하고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이랬다는데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그렇지 원작하고 이 정도로 반대되는 이야기를 전개하면 원작 팬들이 분노할 수 밖에 없다.[31] 퓨리의 창세신 퓨레임도 카둠 하캄들 중 하나이고, 로아의 화신함에도 또 다른 카둠 하캄이 잠들어 있었다.[32] 3차 알파 당시의 주인공이 현 시점에 셋이나 끼어있다.(토우마, 쿠스하&불릿, 세레나)[33] 그 외에도 원어 발음을 중시한 번역을 보이면서도 젠가 존볼트의 경우에는 젠가로 표기되어있다는 등 몇몇 예외사항이 존재하고, 일부 전투대사에는 오역들도 존재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배포한 스토리 아카이브의 경우에도 유제스 곳초의 '허억'과 '실억'을 그대로 쓴다거나, 그'랑'벨로 표기하는 등 미묘한 번역이 소수 있다는 평.[34] 그랑존(GRANZON) 역시 똑같은 지적이 있지만, 그래도 그랑존의 경우에는 외래어 표기법중 '굳어진 관용어구는 외래어로써 인정한다'라는 것을 따랐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그랑벨은 그랑존만큼 완벽하게 굳어져 있었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