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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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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의 공식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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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리스트 나트람(Nattramn)의 사진.
1집 Death - Pierce Me의 1번 트랙. 심약자 재생 주의![1][2]

1. 개요2. 상세3. Nattramn의 근황4. 네오 나치즘5. 밴드 멤버6. 디스코그래피7. 관련 문서

1. 개요

Silencer(사일런서)

1995년 결성되어 2001년 해체한, 스웨덴스톡홀름 출신 2인조 DSBM 밴드. 블랙 메탈 밴드 중에서도 특히 진짜로 정신 나간 듯한 음악을 선보여 이 바닥의 리스너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2. 상세

음악적인 면모나, 그밖의 기행으로나 입소문을 탈 만한 모습을 보여 인지도가 높아졌다.

음악을 들어 보면 알 것이지만 보컬의 스크리밍이 악명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상당수의 DSBM 음악은 해당 장르 자체가 '우울증', '자살'을 표방하는 것을 반영하듯 반복되는 기타 리프를 구사하며 침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역으로 작용하면 음악이 지루해지는 큰 단점을 지닌다. DSBM 문서에 링크되어 있는 Nyktalgia, Coldworld의 음악을 들으면 알 수 있다. 그런데 Silencer의 보컬 Nattramn(나트람)은 희미한 스크리밍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곡의 전면에 나서는 괴악하기 그지없는 스크리밍 창법을 구사해 지루한 DSBM 음악에 익숙해져 있던 리스너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곡의 진행도 DSBM 치고는 꽤나 과격해서 압박적인 분위기로만 따지면 오히려 마르두크 같은 패스트 블랙 메탈의 폭력성에 가깝다. "처음 듣고 나서 한동안은 잠을 못 잤다"는 리뷰가 웹 곳곳에서 발견된다. 물론 이것도 듣다 보면 귀에 익는지라 메탈 킹덤의 코멘트 중에는 스폰지밥 목소리 같다고 까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보컬 Nattramn(나트람)[3]의 기행도 한몫을 했다. 앨범 발표 당시 나트람의 사잔을 보면 피투성이에 얼굴, 손 등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인데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이 손을 자르고 돼지발을 붙인 것 아닌가 하는 루머를 만들어내기도 했고, 블랙 메탈러가 저지른 10대 범죄[4]에서는 Nattramn이 2001년에 5세 여아 2명을 도끼로 살해하려다 실패했다는 의혹을 다루기도 했다. 해당 사건이 스웨덴의 신문에 기사로 나온 것에서 볼때 사건 자체는 실제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사를 보면 범인은 Sankt Sigfrids sjukhus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26세의 정신질환자로 "병원을 탈출해서 어린 소녀들을 살해할 것이며 경찰이 자신을 죽여주기를 바란다."고 써져있는 나치 문양으로 도배된 편지를 정신병동에 남겼다고 한다.(스웨덴 신문 기사#)[5]

어쨌거나 여러 가지 특이한 면모가 본의 아니게(?) 명성을 가져다 준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듯. 참고로 Silencer는 앨범 한 장만을 딱 내놓았을 뿐 데뷔 때 부터 해체할 때 까지 라이브는 커녕 간단한 인터뷰조차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멤버들의 신상도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것이다.

2000년 7월, 1집이자 마지막 앨범인 <Death - Pierce Me>를 녹음한 직후 보컬인 Nattramn은 정신병이 심해져 벡셰에 위치한 Sankt Sigfrids sjukhus(Saint Sigfrid's Hospital)라는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 2001년 10월 30일, Silencer는 1집 앨범 <Death - Pierce Me>를 발표함과 동시에 해체를 선언했다.

3. Nattramn의 근황

Sankt Sigfrids sjukhus 정신병원에 수감된 Nattramn은 2007년 정신병원 내에서(...) Diagnose: Lebensgefahr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다크 앰비언트/드론 성향의 Transformalin이라는 앨범을 만들었다. 평은 'Silencer 때보다는 약하다'가 주류인 듯하다. 애초에 앰비언트 뮤직이 DSBM보다 강할 수도 없겠지만...

이후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Nattramn은 Sankt Sigfrids sjukhus 정신병원 근처에 거주하면서 2011년부터 다음과 같은 주소로 된 개인 사이트를 만들어서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9월 10일 Grishjärta(돼지의 심장 - Pig's Heart.)라는 책을 발간함으로서 첫 상품이 나왔다. Grishjärta는 Nattramn이 여태껏 써왔던 시나 노래 가사(Silencer와 Diagnose: Lebensgefahr의 가사들도 포함)들을 삽화와 함께 모은 책이다. Nattramn의 과거와 현재 모습도 실려 있다. Grishjärta에 실린 시들을 모아놓은 사이트 참고로 책 표지에 "사람들은 모두 돼지의 본능을 갖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인간이라는 껍질에 숨겨진 짐승으로서의 본능을 자각하라. 물론 책에 실린 시들을 감상하는 용도로 읽어도 상관없다." 라고 써져 있다. 사이트의 Concept 항목에서 종교(religious theory)를 운운하는 거나 자국 스웨덴에서 Grishjärta 초판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Nattramn의 혈액을 시험관에 담아서 사은품으로 보내준 것[6]을 보면 Nattramn은 자신을 일종의 사이비 종교교주라고 망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2012년 3월 19일, Nattramn은 본인의 홈페이지에서 1995년에 자신이 난생 처음으로 만든 곡 Ödelagt를 300장 한정으로 발매한다고 공지했다. Nattramn은 곡을 공개하면서 "자신은 버줌의 음악을 듣고 본격적으로 뮤지션의 꿈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1995년에 난생 처음으로 신디사이저로 자작곡을 만들었으며 그것을 Trencadis라는 이름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여건이 마땅치 않아 발매가 무산됐었다."고 밝혔다.[7]

2013년 12월 13일, Diagnose: Lebensgefahr 명의로 낸 Transformalin 앨범의 일본판을 500장 한정으로 발매하였다.

2015년 8월 12일, 오랜만에 새 공지를 올렸다. Nattramn이 새 음악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2017년 1월, 1년 반만에 새 공지를 올렸다. Nattramn이 익스트림 메탈 장르로 새 앨범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3월에는 Grishjärta를 재발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를 마지막으로 2년 넘게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2019년 9월 9일, 약 2년 7개월 만에 홈페이지에 새 소식이 업데이트되었다. "비록 Nattramn은 2004년에 Linköping에서 일어난 2건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되어 경찰에 소환되었으나 DNA 검사 결과 그의 DNA와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피의자의 DNA가 다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Nattramn의 결백이 입증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는 공지를 올린 것이다. 아마 그동안 Nattramn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기에 활동을 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결국, 2020년 사이트가 폐쇄되었고 Nattramn은 그대로 활동을 중단했다.

2023년, 사이트는 재개장했지만 새 소식을 업데이트 하거나 상품을 팔지는 않고 있다. 아마 아카이브 용으로 사이트만 열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9년에 올린 공지에다 "잠자고 있는 돼지를 깨우지 마라(Väck ej det svin som sover)"라는 경고문구를 추가해 놓았다.

4. 네오 나치즘

Crush The Shield Of The Hexagon,
Condemn The Sons Of The Law

Clones Of Zychon Around Your Chamber -
Taklamakan!
Organs Of Sturm Gets Closer To The Shores,
The Eagles Has Landed The Tamer Of Storms
육각형의 방패를 쳐부수고
율법의 자손들을 단죄하라

치클론의 클론이 네놈들의 방에 퍼져나간다 -
타클라마칸![9]
폭풍의 내장이 해변가에 다다르고
독수리[10]는 폭풍의 조련사에게 내려앉는다
3번 트랙 Taklamakan
Shed Are The Blood Of Jewmans
Slay The Lion Of Juda,
Revive The Night Of Crystals!
유대인들의 피가 흘러내릴 것이니
유다사자를 잡아죽이고
수정의 밤을 부활시켜라!
5번 트랙 I Shall Lead, You Shall Follow

5. 밴드 멤버

6. 디스코그래피

파일:external/chamberoflostsounds.files.wordpress.com/silencer-death-pierce-me.jpg1. Death - Pierce Me
2. Sterile Nails And Thunderbowels
3. Taklamakan
4. The Slow Kill In The Cold[13]
5. I Shall Lead, You Shall Follow
6. Feeble Are You - Sons of Sion[14]
1집 Death - Pierce Me(2001-10-30[15])

7. 관련 문서


[1] 1분 40초부터 아주 괴악한 스크리밍이 나온다.[2] 영화 '비가튼(Begotten)'을 짜깁기해서 만든 뮤직비디오가 있다. 공식 뮤비는 아님.[3] Nattramn이라는 이름은 스웨덴에서 전해 내려오는 요괴에서 따온 것이다. 이 요괴는 어린애들에게 밤에 빨리 자라고 겁주기 위한 용도인 벅베어류에 속한다.[4] 당연하겠지만 버줌유로니무스 살인사건은 여기서 당당히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5] 기사를 보면 나트람의 신상과 범인의 신상정보가 비슷한 면은 있으나 워낙 루머들이 많기 떄문에 (사건의 범인이 나트람이 아닌 그의 형 패트릭이라는 등) 나트람이 실제로 이 사건의 범인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나트람이 이 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자체는 확실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시집 Grishjärta에 실린 시 중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하느님이 죄를 회개해 준다는 개념을 비웃는 시가 수록되어 있기 떄문.[6] 물론 그 혈액이 진짜 Nattramn의 혈액인지는 알 수 없다.[7] 이외에도 Grishjärta에 실린 시들 중 2편이 1995년 Metalizer라는 메탈 팬진에 실린 것으로 보아 Nattramn은 아마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8] 실제로 보컬이자 작사가인 Nattramn은 개인 사이트에서 1995년 자신이 처음으로 만든 곡(가사가 없고 신디사이저로 연주한 엠비언트 곡이다.)을 300장 한정으로 판매하면서 자신은 네오나치로 유명한 버줌바르그 비케르네스의 상당한 팬으로 사타닉 서클에서 활동하던 바르그의 사상과 버줌의 음악에 강한 영향을 받아 음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좋아하는 앨범은 DSBM 뮤지션 답게 <Filosofem>이라고 한다.[9] 아우슈비츠의 참상을 타클라마칸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생각으론 두 가지를 연관짓기 어려운데도 이런 비유법을 사용한 것을 보면 정신병자가 확실한 듯(...)[10] 나치 독일의 상징.[11] Silencer를 결성한 멤버이며 작곡도 담당했다. 원래 Silencer는 1995년에 Leere가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원맨 프로젝트로 만든 밴드이다. 이후 1998년, Leere는 Nattramn을 보컬 겸 작사가로 영입해서 Death - Pierce Me라는 곡의 데모를 녹음했고 2년 후인 2000년 7월에 Nattramn과 다시 만나서 밴드의 정규 1집을 녹음했다. 2001년 10월 30일, Silencer의 정규 1집을 발매함과 동시에 밴드의 해체를 선언한 후에는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나중에 2005년, Casado 명의로 스웨덴의 DSBM 밴드인 Shining의 라이브 활동에 기타리스트로서 잠시 참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외에는 별다른 음악 활동이 없는 것으로 보아 20대가 된 후에는 음악계에서 은퇴하고 일반인으로 살고있는 듯 하다.[12] 정규 앨범 레코딩에서 세션으로 참여. Bethlehem, Epica 등에서도 드럼을 맡은 적이 있다.[13] 다른 곡들과 달리 Leere가 작사한 곡이다.[14] 피아노 연주곡이다.[15] 앨범은 2001년 10월 30일에 발매되었지만 녹음은 2000년 7월에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