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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14:55

경복궁 대전 소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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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 사적 제117호 경복궁
<colbgcolor=#bf1400> 경복궁 대전 소주방
景福宮 大殿 燒廚房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건축시기 1867년 (중건) / 2015년 (복원)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AKR20150216051700005_01_i.jpg
<colbgcolor=#bf1400> 대전 소주방 권역
문화재청에서 제작한 영상 〈경복궁의 부엌, 소주방! - 궁중문화축전〉
1. 개요2. 위치3. 이름4. 역사5. 구조6. 여담7. 생과방 다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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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복궁대전의 음식을 만드는 주방이다.

궁궐도 사람 사는 곳이니만큼, 그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어 준비하는 주방도 당연히 필요했다. 그래서 각 마다 주방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경복궁창덕궁에만 존재하고, 그나마도 창덕궁 주방은 서양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궁궐 주방은 경복궁 주방 뿐이다.

경복궁의 주방은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있었다.
크게 음식을 만드는 소주방과 음식을 법식에 맞춰 보내는 수랏간으로 구성되었고 소주방은 6곳이, 수랏간은 4곳이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대전 소주방(大殿 燒廚房)은 대전(大殿)인 강녕전(康寧殿) 동측의 대전 내소주방(大殿 內燒廚房), 대전 외소주방(大殿 外燒廚房)인 난지당(蘭芝堂), 대전 생물방(大殿 生物房)인 복회당(福會堂)으로 구성되었다.

대왕대비전 소주방은 대왕대비전(大王大妃殿)인 자경전(慈慶殿) 동측의 대왕대비전 내소주방(大王大妃殿 內燒廚房)인 집희당(集禧堂), 대왕대비전 외소주방(大王大妃殿 外燒廚房)인 함정당(含靜堂), 대왕대비전 생물방(大王大妃殿 生物房)인 예춘당(禮春堂)으로 구성되었다.

왕대비전 소주방(王大妃殿 燒廚房)은 왕대비전(王大妃殿)인 만경전(萬慶殿) 동측의 왕대비전 내소주방(王大妃殿 內燒廚房)인 건기당(建琦堂), 왕대비전 외소주방(王大妃殿 外燒廚房)인 요광당(搖光堂), 왕대비전 생물방(王大妃殿 生物房)인 벽혜당(碧蕙堂)으로 구성되었다.

빈궁 소주방(嬪宮 燒廚房)은 흥복전(興福殿) 북측 외행각의 최북단 2랑에 있으며 빈궁 내소주방(嬪宮 內燒廚房)인 회광당(會光堂), 빈궁 외소주방(嬪宮 外燒廚房)인 광원당(廣元堂), 빈궁 생물방(嬪宮 生物房)으로 구성되었다.

순화궁 소주방(順和宮 燒廚房)은 현종의 후궁인 순화궁(順和宮) 경빈 김씨의 음식을 만들던 곳이며 거처로 추정되는 만화당(萬和堂)[1],통화당(通和堂) 동측의 순화궁 내소주방(順和宮 內燒廚房)순화궁 외소주방(順和宮 外燒廚房)으로 구성되었고 생물방은 없다.

진전 소주방(眞殿 燒廚房)은 진전(眞殿)인 선원전(璿源殿) 남쪽의 제사음식을 만들던곳이여서 내,외소주방의 구별이 없이 진전 소주방(眞殿 燒廚房)진전 생물방(眞殿 生物房)으로 이루어져있다.

수랏간은 중궁전(비현각 동측),왕대비전(비현각 동측),세자궁(비현각 남측),대전(수정전 남측)의 4개가 존재했다.
각 처소의 주인이 먹을 음식을 따로 만들었고, 왕실 내 행사에 따라 준비해야할 음식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 문서에서 소개하는 경복궁의 대전 소주방(大殿 燒廚房)은 경복궁 내 주방들 중 가장 규모가 큰데다가 유일하게 복원되었고 크게 대전 내소주방(大殿 內燒廚房), 대전 외소주방(大殿 外燒廚房)인 난지당(蘭芝堂), 대전 생물방인 복회당(福會堂)으로 구성되었다.대전 내소주방(大殿 內燒廚房)은 대전(왕의 침전)에서 먹을 음식, 대전 외소주방(大殿 外燒廚房)은 궁중 잔치, 대전 생물방(大殿 生物房)은 음료와 다과간식을 담당하던 주방이었다.

2. 위치

대전(大殿) 강녕전(康寧殿) 및 중궁전(中宮殿) 교태전(交泰殿)의 동쪽, 동궁(東宮) 자선당(資善堂)의 북쪽, 대왕대비전(大王大妃殿) 자경전(慈慶殿)의 남쪽에 있다. 궁중에서 제일 중요한 인물들의 처소 사이에 자리한 것.

3. 이름

‘소주방(燒廚房)’ 뜻은 ‘불을 쓰는(燒) 주방(廚房)’이다. 당연히 소주(燒酒) 증류실이 아니다. 다만, 《조선왕조실록》에는 ‘소주방(燒廚房)’ 표기가 보이지 않고 ‘소주방(小廚房)’이나 단순히 ‘주방(廚房)’, ‘내주(內廚)’로 적혀 있다. 다만 《승정원일기》나 〈동궐도〉 등을 보면 ‘소주방(燒廚房)’으로 적힌 용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자료에는 단순히 ‘주방(廚房)’으로만 언급한 사례가 있어 정확한 이름이 뭔지는 확인하기 힘들다. 어쩌면 뚜렷하게 명칭을 정하지 않고 상술한 이름들을 혼용했을지도 모른다.#

궁궐 주방 이름으로 일반에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은 ‘수라간(水刺間)’이다. 수라간은 ‘왕이 먹는 식사인 수라(水刺)를 준비하는 공간(間)’이란 뜻이다. 흔히 소주방과 같은 곳으로 생각하는데, 〈동궐도〉나 다른 의궤를 보면 소주방과 수라간은 다른 공간이었던 듯 하다.# 쉽게 말해서 소주방은 말그대로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이고, 수라간은 음식을 기획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장경희 한서대학교 교수는 수라간을 ‘소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법식에 맞춰 임금의 밥상에 올려보내는 공간’으로 보았다.#

4. 역사

정확한 창건 시기는 모르나, 궁궐에서 가장 필요한 공간임을 감안할 때, 1395년(태조 4년)에 경복궁을 처음 지으면서 같이 조성한 듯 하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탔고, 고종 초에 흥선대원군경복궁을 중건할 때 복구했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일제가 ‘조선물산공진회’를 경복궁에서 개최하면서 철거했다. 광복 이후 문화재청에서 2004년에 소주방 터를 발굴하여 유물을 발견하면서, 경복궁 2차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10월에 복원 공사를 시작했다. 2015년 2월 16일에 완공되어# 그해 5월 2일부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colbgcolor=#bf1400> 노컷V에서 제작한 영상 〈[NocutView] 장금이가 일했던 경복궁 소주방, 다시 문열었다〉

5. 구조

6. 여담

7. 생과방 다과 체험

<colbgcolor=#bf1400>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제작한 생과방 체험 영상 〈청년징검다리 기자단의 경복궁 생과방 체험기〉
생과방에서 매년 상반기(4월 ~ 6월)와 하반기 2차례(9월 ~ 11월 / 경우에 따라 10월 ~ 12월)에 걸쳐 다과를 먹고 마실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름겨울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운영기간 중에도 경복궁 휴궁일(매주 화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과방 홈페이지 참조.
[1] 이 건물은 고종이 경운궁으로 거처를 옮긴뒤 이건해서 침전인 함녕전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