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개봉한 실사영화 공각기동대에 대한 내용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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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f1e40><colcolor=#fff> 공각기동대 (1995) GHOST IN THE SHELL / 攻殻機動隊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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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오시이 마모루 | ||
콘티 | |||
각본 | 이토 카즈노리 | ||
원작 | 시로 마사무네 《공각기동대》 | ||
제작 | 이시카와 미츠히사 미즈오 요시마사 마츠모토 켄 이야도미 켄 | ||
출연 | 타나카 아츠코 오오츠카 아키오 카유미 이에마사 야마데라 코이치 | ||
연출 | 니시쿠보 토시히코 | ||
촬영 | 시라이 히사오[1] | ||
편집 | 카케스 슈이치[2] | ||
캐릭터 디자인 | 오키우라 히로유키 | ||
메카닉 디자인 | 카와모리 쇼지 타케우치 아츠시 | ||
총기 디자인 | 이소 미츠오 | ||
CG 제작 | 옴니버스 재팬(オムニバス・ジャパン) | ||
작화감독 | 키세 카즈치카 오키우라 히로유키 | ||
레이아웃 | 와타나베 타카시[3] 키세 카즈치카 오키우라 히로유키 타케우치 아츠시 스에타케 야스미츠[4] | ||
원화 | 이노우에 토시유키 카와사키 히로츠구 오카무라 텐사이 | ||
색채 설정 | 유사 쿠미코[18] | ||
미술 설정 | 와타나베 타카시 | ||
미술 감독 | 오구라 히로마사[19] | ||
음악 | 카와이 켄지 | ||
음향 감독 | 와카바야시 카즈히로[20] | ||
일본어 이미지 송 (홍보 CM 악곡) | 히구치 사에코[21] | ||
애니메이션 제작 | Production I.G | ||
제작사 | 코단샤 반다이 비주얼 MANGA ENTERTAINMENT | ||
수입사 | 대원C&A홀딩스 에스피오엔터테인먼트코리아[재개봉] | ||
배급사 | 쇼치쿠 길벗영화 MANGA ENTERTAINMENT Palm Pictures 디스테이션[재개봉] 미디어캐슬[재개봉] | ||
개봉일 | 1995년 11월 18일 1996년 3월 20일SICAF 2002년 4월 12일정식 개봉 1995년 12월 8일 1996년 2월 2일 2017년 3월[재개봉] 2021년 12월 23일[재개봉][27] 2024년 12월 11일[재개봉] | ||
상영 시간 | 83분 (1시간 23분) | ||
월드 박스오피스 | $918,738(기준) | ||
북미 박스오피스 | $889,074 |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5,037명(서울), 2,702명[재개봉] | ||
스트리밍 | [[왓챠| WATCHA ]] ▶▶ ▶ ▶ ▶ 유튜브 ▶ |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PG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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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우주를 흘러 다니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정도로 정보화되어 있지는 않은 가까운 미래-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정도로 정보화되어 있지는 않은 가까운 미래-
1995년 11월 18일 개봉되었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케르베로스 사가 등으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을 맡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공각기동대 원작에 해당하는 만화 1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작화감독은 오시이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에서 함께 작업했던 키세 카즈치카.
2. 포스터
2017년 재개봉 포스터 | 25주년 블루레이 포스터 |
3. 예고편
- 한국 리뉴얼판 개봉 예고편. 1995년 미국 극장개봉판 예고에 한글 자막만 살짝 손본 정도이다. 컷 구성은 똑같고 다만 일부 장면에서 살짝 프레임 빨리감기를 한 정도다.
4. 시놉시스
*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때는 서기 2029년, 아시아의 뉴포트라는 도시. 인간의 뇌도 통신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 사회에서 가장 극악한 범죄는 ‘고스트 해킹’이다. 이는 인간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광의의 영혼을 뜻하는 ‘고스트’를 해킹해 타인의 기억 등을 조작하고 변경시키는 것. 인형사(Puppet Master)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악명 높은 고스트 해커가 유럽에서 뉴포트로 주활동 무대를 옮겼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를 막기 위해 외교상 일어나는 국제범죄, 테러 등에 대해 정보수집과 감사를 행하는 정보기관 공안 6과와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을 중심으로 한 공안 9과, 즉 공각기동대가 나선다. 일종의 사이보그인 쿠사나기 소령과 그 일행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인형사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
때는 서기 2029년, 아시아의 뉴포트라는 도시. 인간의 뇌도 통신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 사회에서 가장 극악한 범죄는 ‘고스트 해킹’이다. 이는 인간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광의의 영혼을 뜻하는 ‘고스트’를 해킹해 타인의 기억 등을 조작하고 변경시키는 것. 인형사(Puppet Master)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악명 높은 고스트 해커가 유럽에서 뉴포트로 주활동 무대를 옮겼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를 막기 위해 외교상 일어나는 국제범죄, 테러 등에 대해 정보수집과 감사를 행하는 정보기관 공안 6과와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을 중심으로 한 공안 9과, 즉 공각기동대가 나선다. 일종의 사이보그인 쿠사나기 소령과 그 일행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인형사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
5. 등장인물
- 타나카 아츠코 - 쿠사나기 모토코 역
- 오오츠카 아키오 - 바토 역
- 카유미 이에마사 - 인형사 역
- 야마데라 코이치 - 토구사 역
- 오오키 타미오 - 아라마키 다이스케 역
- 나카노 유타카 - 이시카와 역
- 겐다 텟쇼 - 공안 6과장 역
- 미야모토 미츠루 - 다이타 미즈호 역
- 야마지 카즈히로 - 청소차 직원 역
- 치바 시게루 - 청소차 직원 역
6. 수상 기록
주요 수상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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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 극장 부문 | ||||||||||||||||||||||||||||||||||||||||||||||||||||||||||||||||||||||||||||||||||||||||||||||||||||||||
제1회 (1996년) | → | 제2회 (1997년) | → | 제3회 (1998년) | ||||||||||||||||||||||||||||||||||||||||||||||||||||||||||||||||||||||||||||||||||||||||||||||||||||
공각기동대 | → | 모노노케 히메 | → |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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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가
7.1. 철학과 메시지
원작과 같이 '몸마저 기계로 바꾸는 세상에서 인간, 그리고 자아란 무엇인가'라는 사이버펑크의 왕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원작에서 이와 깊게 관련된 '인형사'에 얽힌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추려서 재구성했다.본 작품은 주인공인 쿠사나기 모토코를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과연 의식이란 무엇인가, 애초에 의식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물음을 던진다. 철학적으로 번들 이론(Bundle theory)[31]과 에고 이론(Ego theory)[32]에 관한 물음이 제기되지만 작중에서는 확답을 주지 않는다. 판단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생명의 나무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13장 12절의 구절[33]이 인용되는 등 은근히 기독교적인 요소가 많다.
7.2. 연출
연출에서 오시이 특유의 건조하면서 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로테스크와 에로를 숨기지 않는 도발적인 장면들을 구성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작화면에서도 프로덕션 IG답게 당시로는 물론 그 뒤로 한동안 따라올 애니가 없었을 만큼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었으며, 캐릭터 디자이너인 오키우라 히로유키의 리얼한 캐릭터 디자인도 전작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2에서 한층 더 발전하였다. 오키우라 등 밀덕 스텝들의 집착이 느껴지는 메카닉과 총기의 디테일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 카와이 켄지 역시 일본 고유의 보컬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스토리에서도 다소 산만한 감이 있었던 원작 만화의 여러 에피소드를 깔끔하게 묶어냈다.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다만 전체적으로 진지하면서도 유쾌했던 원작의 분위기에서 유머를 모두 과감하게 없애버리고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계속 진행되며, 개그 담당이었던 후치코마들도 나오지 않는 등 원작과 상이한 설정이나 생략된 부분도 많다.
원작 지지자들은 종종 이러한 오시이 마모루의 재해석을 두고 좋지 않게 해석하기도 한다. 헌데 오시이 마모루 인터뷰에 따르면 이 작품은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고, 그래서 쿠사나기에 집중하게 만들려고 어려운 후치코마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철학적인 대사라고는 하지만 일시 정지를 누르고 생각해보면 아주 친절하기 그지없는 대사들이다.
게다가 이후에 나온 TV판 애니메이션 팬 중에는 극장판을 사생아 취급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공각기동대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된 것에는 결국 이 극장판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캐릭터의 해석이나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봐도 후속 작품들이 원작보다 이 극장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비록 북미에서도 흥행은 저조했지만, 당대 매체들의 극찬과 입소문 등으로 인해 비디오 렌탈 시장에서 1위를 하였고, 결국 개봉한 지 수십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해외에는 부제인 Ghost in the shell이란 제목으로만 알려졌는데, 사실 이쪽이 더 주제의식에 충실한 제목이긴 하다. 애초에 원작자 시로 마사무네도 이 제목을 선호했으나 편집부에서 공각기동대를 밀었다고 한다. 이 Ghost in the Shell이란 부제는 시로 마사무네에게 영감을 준 심리철학 교양서적의 제목(Ghost in the Machine, 아서 케스틀러 저)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ghost in the machine이란 표현은 분석철학 전공자에게는 친숙한 표현일 텐데, 영국 철학자 길버트 라일이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즉, 실체이원론. 육체는 물질적 실체이나 정신은 비물질적 실체라는 주장.)을 비판할 때 쓴 표현이다. 작품의 주제와 상당히 잘 맞는 제목이다.
작품 특유의 연출과 정교한 미술, 심오한 주제는 당대 서구권 관객들에게 매우 큰 충격을 안겼다. 오프닝 크레딧에서 숫자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글자로 나타나는 연출은 그 당시 막 태동하기 시작하던 인터넷과 디지털을 가장 잘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수많은 작품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특히 워쇼스키 형제가 매트릭스를 제작할 때 영향을 받았고, 매트릭스 오프닝에서 공각기동대를 오마주한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매트릭스의 흥행 이후로 공각기동대의 이름도 한동안 오르내렸다. 게임 신디케이트 워즈에는 공각기동대의 예고편이 나오는 등 서양 서브컬쳐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한국에서는 니체학 연구의 권위자인 서울대 고병권 교수가 니체 철학을 토대로 작품을 해석하며 니체 철학을 작품에 잘 담아낸 수작이라 극찬한 바가 있다.(공각기동대와 철학적 문제에 대한 고찰) 그리고 철학자 이진경씨도 들뢰즈, 가타리 관련 저술에서 적극적으로 인용했다.
8. 기타
- 한국에선 96년 SICAF에서 몇 차례 상영한 것 빼면 상당히 오랫동안 개봉이 안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일본의 '폭력, 음란 애니메이션'이었다. 설정상 의체라고는 하지만 영락없이 주인공이 옷을 다 벗고 사람을 암살하는 초반의 장면이 TV뉴스를 타기도 했으며, 사실 당시 한국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영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월은 흘러 결국 부산국제영화제 때 상영하여 매진을 이뤘고, 결국 2002년에서야 개봉하였다. 덤으로 이때가 영등위가 일을 한창 대충하던 시절이라 등급은 무려 12세 관람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의 수위는 15세에서 19세 사이 정도의 수위다. 그러나 보려던 사람은 다 봐서인지 전국 관객 6만이라는 부진한 흥행으로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는 '제5원소, 매트릭스의 원형이 된 바로 그 영화가 온다.' 라는 카피를 내걸어 개봉되었다. 2002년 4월 국내 개봉 당시 수입사는 대원C&A홀딩스㈜, 배급사는 길벗영화㈜이다. 그 당시의 예고편 영상
- 비록 영화 자체는 엄청나게 진지한 분위기지만, 소소한 패러디가 숨어있다. 중간에 범인에게 날리는 쿠사나기 모토코의 펀치와 킥이 버추어 파이터의 PPK[34]라든가, 마지막에 등장하는 대전차총이 실은 루거 P08의 슬라이드를 뻥튀기를 해놓은 것이라든가. 이건 순전히 스텝이 밀덕에다가 독일빠라서 그런 건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후 만들어진 인랑에서도 독일 총기만 등장하게 된다.
- 게임 신디케이트 워즈가 정발되면서 게임 내의 전광판에서 상영되던 이 작품의 예고편이 짤렸다.
- 창겐화 추격전 씬 中 시장에서 들리는 노래는 '每天見一見!'이라는 노래로 카와이 켄지가 작곡하고 방가영(方嘉詠)이 부른, 광동어로 된 노래다. 시종일관 진지한 작품 속의 범죄자 추격 장면과 전혀 동떨어진 사랑 노래라 굉장히 산뜻하다.
- 마지막에 보여지는 거울 속의 쿠사나기의 모습은 당시로써는 꽤 새로운 기법인 CG를 활용하여 합성한 것이다. 셀화였으면 그렇게 확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35]
- 쿠사나기의 잦은 탈의는 오시이가 에로스를 표현하기 위해 집어넣은 것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옷을 벗겨봐야 그것 역시 또 하나의 옷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참고로 작품 초반의 암살신이나 후반의 전차와의 전투신에서 쿠사나기가 전라의 노출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피부 위에 박막 형태의 광학위장복을 착용한 상태이므로 엄밀히 말해 전라라고는 할 수 없다. 헌데 그 장면에서 전차 뚜껑을 뜯다가 위장복이 찢어지는지라 결국 알몸을 노출하기는 한다. 사실 뇌와 척수 등 빼고 어차피 사이보그다. 위장복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이미 유두의 형태까지 노골적으로 다 보이는 형태인지라 옷으로서의 의미가 없다.
- 중간중간에 숨겨져 있는 한글을 찾는 것도 재미[36]가 있다. 성적인 단어도 배경에 숨겨져 있으므로 만약 볼 기회가 있으면 한 번 찾아보자.
- 쿠사나기는 후속작들에 비해 중성적이고 무감정한 이미지가 특히 강하다.
- 쿠사나기가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며 광학미채 슈트를 가동하는 장면이 매우 유명하다. 후속작에서도 계속 같은 씬이 등장할 정도.
- 영화에 바셋하운드 종의 개가 몇 번 등장한다. 광고에 한 번, 길거리에서 한 번, 청소부 직원 사진에서 한 번. 상징적 의미나, 주제에 관련있을 것 같지만,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간다. 단지 오시이 마모루가 좋아서 등장시켰다고...[37]
- 헐리우드 실사판에 대해서 오시이 감독은 인터뷰에서 밝히길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이 작품은 내 작품이 아니라 시로 마사무네의 작품으로 나는 감독직을 맡은 것 뿐이다. 나에게 묻지 말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 아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2018년 2월 28일 발매 됐으며 예약 구매자는 3월 1일이 연휴라 3월 2일날 받을수 있다.
(1995 극장버전과 2.0버전이 모드 들어간 2DISC 일반판, 오리지널 콘티가 들어간 스페셜박스로 발매)
- 과거 패트레이버등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들을 극찬한 바 있던 제임스 카메론은 "성인 SF에 자극을 받았다.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점에서 최고"라고 평가했다. 마음에 드는 씬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씬과 박물관에서의 총격전이라고 한다. 아바타도 본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38]
- 유튜브에서 1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9. 공각기동대 2.0
2008년 7월 개봉, 2008년 12월 블루레이 발매.아이브 공식 페이스북[39]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1995년도 극장판의 리마스터 작품이다. 기본 내용은 거의 손대지 않고, 화면과 음향을 최신 디지털로 리마스터링했다.
더빙을 새로 했다. 6과 과장 등 여러 조연들의 목소리가 대거 교체되었는데,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인형사(공각기동대)의 성우가 사카키바라 요시코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여성 외형에 남성 목소리였던 인형사(공각기동대)가 목소리까지 여성형으로 변경되었다. 그 외에도 조지 루카스 사운드 팀이 제작에 참여하는 등 퀄리티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에 비해서 평가가 좋지는 못하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구판의 다소 열악했던 3D CG를 새로 만든 부분이다. 구체적으로 도입 시퀀스에서 쿠사나기가 뛰어내리는 장면, 비번 때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장면, 그리고 각종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장면 등을 전부 CG로 새로 제작했는데, CG 자체의 퀄리티는 못봐줄 수준은 아니고 꽤 괜찮지만, 문제는 전체도 아니고 일부 장면에서만 CG로 캐릭터를 처리하다 보니 기존의 2D작화와 이질감이 심하다. 차라리 영화 전체를 CG로 리메이크를 하던지, CG 삽입을 없애고 셀화를 보정하거나 작화 수정을 해서 냈다면 위화감은 적었을 것이다. 게다가 사운드도 이전보다 세련되어지긴 했지만, 효과음 부분에서 디테일을 무시한 것이 많아 호불호가 갈린다.[40]
주로 바뀐 부분은 다음과 같다.
- 첫 장면의 시대를 설명하는 문구(원작만화에도 있는 그것)가 현학적인 시로 바뀌었다.
- Reincarnation곡의 가사이다. '오랜 선조의 신이시여, 은혜를 내려 주소서' 가사는 Making of Cyborg에는 없고, Reincarnation곡에 담겨 있다. 물론 전체 가사 포함이다. Making of Cyborg곡에는 신과 은혜 부분을 제외한 앞 부분 가사만 2번 반복되어 있다.
- 吾が舞へば、麗し女、酔ひにけり
When you are dancing, a beautiful lady becomes drunken
내가 춤을 추니 아름다운 여인이 취한다
吾が舞へば、照る月、響むなり
When you are dancing, a shining moon rings.
내가 춤을 추니 환한 달이 널리 퍼진다
結婚に、神、天下りて
A god descends for a raping
합일을 위해 신께서 강림하사
夜は明け、鵺鳥、鳴く
And dawn approaches while the night bird sings.
날이 밝고 누에가 운다
遠神恵賜
God bless you.
오랜 선조의 신이시여 은혜를 내려 주소서. - 도입 시퀀스의 낙하 장면, 중반의 잠수 장면, 후반의 추격 씬의 도시 전경 등이 3D CG로 만들어 대체되었다. 이때 그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서 러닝타임이 조금 다르다. 사실 배경이나 전경, 사물(헬기 등) 등은 그럴싸하게 제작되었다. 하지만 도입부나, 잠수 장면처럼 인물이 나오는 경우는 셀화와 병용되다보니 이질감이 크다.
- 오프닝의 텔롭 연출이 다소 평범하게 바뀌었다. 1995년 판 텔롭 연출이 이후 매트릭스에도 영향을 줄 정도 였음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 컴퓨터 UI가 3d효과를 넣어 완전히 새로 제작되었으며, 테마 컬러도 바뀌었다. 공각기동대(1995)에서는 패트레이버1,2 극장판 때와 마찬가지로 녹색이었는데, 공각기동대 2.0에서는 이노센스 때와 마찬가지로 주황색으로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속편인 이노센스와의 통일성을 위한 변경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과거의 녹색은 90년대 당시의 사이버틱을 상징하는 것이었고, 새로운 주황색은 진공관의 색상으로서 복고적 미래주의를 상징한다는 의견도 있다.출처 또한 단순히 컬러만 바뀐 것은 아니라 1995년 판에 비해 더욱 화려해지고, 방대한 정보량을 보여주며, 세련되게 변경되었다. 이 부분은 그나마 CG 사용이 잘 된 부분.
- 청소 차량을 추적하는 장면에서 운전하던 쿠사나기가 바토와 이시카와에게 지시를 내리는 수초 동안의 장면을 비롯해 일부 장면이 삭제되었다.
- 끝부분 인형사와 소령의 융합 씬에서 95년판에는 천사의 모습이 나왔으나, 2.0에서는 알 수 없는 빛의 존재로 그리고 있다.
- 마지막에 펼쳐지는 도시 전경씬은 1995년 판 때는 차분하고 정적이였다면, 2.0에서는 '네트는 방대하니까.'라는 대사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밝고 화려하며 네트워크 전파가 끊임없이 흘러가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는 네트워크가 전문가나 얼리어답터들의 전유물이었던 1995년 당시와 달리, 이제는 컴퓨터나 핸드폰 등을 통해 항상 연결되어 있고, 누구나 친숙하게 사용할 정도로 대중화된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IMDB에서 보면 2.0의 디렉터도 여전히 오시이 마모루다. 위에 바뀐 부분이 감독의 의도라고 볼수도 있는 부분. 다른 디렉터가 이렇게 바꾸어 놓았다면 욕을 오질라게 먹었을텐데, 감독이 같은 사람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까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부분 삽입된 2008년의 CG와 1995년의 셀화의 차이에서 오는 위화감 등 '엉성함'은, 오시이 마모루가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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