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락교회. 한국에서 '교회'를 이야기하면 이러한 개신교의 예배당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
||<tablealign=right><|2> 영어 ||Protestant (Evangelical) church ||
설명 | |
독일어 | Evangelische Kirche |
네덜란드어 | Protestantse kerk |
1. 개요
본래 개신교 교회의 명칭은 예배당. 지금은 예배 의식을 드리는 곳에 국한해서 쓰지만,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는 저것이 정식 명칭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당시를 다룬 문학 작품[1]이나 시골 등지의 나이 드신 분들이 개신교회를 가리키는 말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20~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그렇게 지칭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한국에서는 교회라고 하면 건물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은근히 강하나, 개신교에서도 원래는 '공동체'로서의 '교회'(혹은 회중)와 건물로서의 '예배당'은 별개로 보는 것이 원칙이며, 한국 신학계에서도 이 둘을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신학자들이 많다. 개신교 소속의 교회도 자세히 보면 침례교회니 장로교회니 등등 교파 명 뒤에 교회를 쓰는 것이 정식이다. 그리스도교 계열 전반이 죄다 자신의 공동체나 건물을 '교회'라고 칭한다.[2] 한편 미국, 한국과 달리 영국, 독일 등 유럽의 개신교 국가들은 대체로 국가교회 형태로 운영 및 통제해온 역사가 있어서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완전한 독립교단 및 교회들은 자유교회(free church)로 불린다.
이하 본 문서의 내용은 "그리스도교 교인들의 공동체"라는 원래의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개념[3] 대신 예배 또는 집전이 이루어지는 건물, 즉 예배당 및 교회당에 대해 서술한다.
2. 개교회주의
보편교회(가톨릭)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각 교회 공동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인정하는 교리를 의미한다. 종교개혁 이래 다섯 솔라와 함께 개신교의 양대 정체성임과 동시에 비(非) 개신교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오해와 비판을 받는 교리이기도 하다. 넓은 의미로는 중앙집권이 아닌 모든 교회체제, 즉 국교회주의나 지방자치 형태의 교회(Landeskirche)도 포함하지만, 한국에서 말하는 의미의 개교회주의는 말 그대로 교회 하나 하나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체제를 가리킨다.보편교회 시스템과 비교하자면, 자율성과 독립성, 평등성을 추구하므로 중앙이나 외부 권력의 횡포를 막고[4] 교리적인 순수성을 추구할 수 있으나 반대로 개교회 자체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이를 막을 방도가 없다는 점에서 일장일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장점의 예시로 천주교는 교단 차원에서 친일에 부역[5]하여 3.1 운동 참여를 금지했기 때문에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그러한 중앙권력이 없는 개신교도는 일부가 친일을 하는 도중에도 다른 일부는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16명의 민족대표를 배출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단점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창궐하는 와중에 어떤 교단은 비대면 예배 등 방역에 협조하지만, 어떤 교단은 대면 예배를 고집하며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등 엇박자를 보이고 있어 개교회주의의 단점을 보여주고 있다.[6]
각 국가나 교단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나, 대체로 이러한 시스템을 가졌을 경우 같은 교단에 속해 있어도 교회마다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흔하며, 비교적 보편교회임을 주장하는 북유럽 루터회나 성공회조차 예외가 아니다.
3. 수요
한국에서는 여전히 인구 대비 수요도 많고[7], 장로회, 침례회, 감리회 교단들이 교회 설립 허가를 쉽게 내 주는 관계로[8] 별의별 곳에 교회가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마구마구 있어서, 어지간한 동네에서 교회 못 찾을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에는 상가 하나에 교회만 무려 17개나 들어서 있던 적도 있다. 작은 시골 마을에조차 초등학교 분교나 구멍가게는 없어도 교회는 하나 이상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 구룡마을 같은 판자촌에도 십자가를 달고 빈민운동을 하는 민중교회가 몇 군데씩 있다. 그만큼 한국에는 많은 수의 교회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 5개는 모두 한국 서울특별시에 있다. 이미 1970년대부터 10,000석을 넘는 규모의 교회가 들어서 있었다는데서 세계적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수준. 미국에서도 저 정도 규모를 가진 교회는 찾기 힘들다. 참고로 호주 힐송교회가 겨우(?) 3,500석 정도이다.심지어 시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을 기준으로만 봐도 2013년 현재 천주교 관련 시설 12개(성당 및 수도원과 성지 총합), 불교 사찰 16개인데 비해, 개신교 중 감리회에 소속된 교회만 130개에 육박하고 장로교는 30개, 오순절(순복음)교회는 18개로, 천주교와 불교를 압도한다.[9] 비슷한 경상북도 울릉군의 경우도 2017년 기준 천주교 시설 2개(성당), 불교 사찰 및 암자, 포교원 13개에 불과한데 비해 개신교 중 침례회 16개, 장로회 16개(예장통합 9개, 예장합동 4개, 예장고신 3개), 감리회 2개, 오순절교회 1개로, 개신교 교회가 총 35개나 되어 천주교와 불교를 압도한다.[10] 참고로, 개신교 관련 시설은 기도원이나 수련원(XX교회 산하 ○○수양관 등)아니면 모두 교회다. 또한 전라남도 낙도 지역이나 읍내와 멀리 떨어진 농촌 마을에도 학교나 병원보다 교회가 더 빨리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조선왕조의 숭유억불 때문에 산이나 약간 외진 곳에 있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되는 불교의 절과 정반대로 시가지나 중소도시 이하라도 되도록 중심가 같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상당히 도시적이란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11] 아파트가 있는 곳마다 반드시 십자가도 크고 아름답게 꽂혀 있는 수준. 실제로 도시가 (재)개발되면 초고층 아파트 다음으로 중형 ~ 대형교회를 짓는 것이 불문율로 정착된 상황이다.[12] 1990년대 초중반에는 아예 아파트 단지 안에 구내 시설처럼 교회가 있는 경우도 허다했다.[13] 다만, NCCK 계열 교회들 중 기장, 성공회, 루터교회는 보수 교단들이 견제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입지 조건이 좋지 않다.
정반대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교회가 대체로 농촌 지역(특히 바이블벨트로 분류되는 곳들)에서 신축 및 보수가 이루어지는 반면 도시에서는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기준, 교인 숫자는 개신교 추산 1,500만여 명, 공식 통계는 1,000만 명이 약간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3.1. 건축 특징
가톨릭·정교회와 달리 개교회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개신교 교리 특성상 개인이 자유롭게 세울 수 있다. 내부 구조는 교파마다 다른 편이다.루터교회는 개혁교회에 비해 비교적 온건한 개혁을 펼친 결과, 가톨릭 성당 건축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경을 낭독하고 설교를 하는 강단(설교단) 중심의 인테리어를 가장 먼저 채택한 곳이 바로 루터회이다. 1544년 작센 토르가우(Torgau) 성내에 마련된 예배당은 봉헌 당시만 해도 설교 독서대가 위에 있고 바로 밑에 제대가 있는 파격적인 형태이며 최초로 루터회의 3가지 솔라를 건축에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14] 그리고 1900년대를 전후한 모더니즘 건축양식을 채용한 건물일수록 전형적인 개신교 예배당의 모습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루터교회는 종교개혁 한참 뒤에 들어왔기 때문에 굳이 가톨릭적인 건축을 할 필요가 없었는지, 가톨릭 성당보다는 차라리 장로회나 감리회 예배당과 더 유사한 경우가 많다.[15] 성상도 잘 설치하지 않는다. 독일이나 북유럽은 에큐메니컬 분위기 때문인지 다시 성상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수도원 운동과 함께 "루터회의 정체성을 흐리고 종교개혁 정신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비판도 만만치 않다.
성공회는 종교개혁 당시에 (성경에 위배되지 않는 한) 전통을 존중하는 온건한 개혁을 펼쳤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천주교 성당과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다만 각각의 건축 요소들이 지니는 의미들은 천주교와 조금씩 다르기도 한데, 대개 천주교처럼 신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기보다는 그리스도교 전통을 소중히 하는 입장에서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16]
장로회 중 보수적인 교단들이나 침례회 같은 경우 십계명에 근거하여 우상숭배 금지에 대한 규정이 다른 교단에 비해 더 엄격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장식적 요소로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성당이었던 건물의 경우 성상이나 요란한 장식들, 그리고 예배당 내 십자가마저도 철거대상이 되었다. 예수가 십자가형으로 죽었다가 다시 부활했다는 성경의 기록 자체는 믿지만, 그것을 시각적인 요소로 형상화하는 순간 그 자체가 우상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17] 새로 짓는 교회들은 내부를 매우 단순하게 꾸몄다.
다만 숭배 목적이 아니라는 걸 전제로 장식적인 요소를 일부 인정하는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예장통합이나 예장백석, 기장의 경우, 다른 장로회 교단들과 달리 강단 십자가 설치 정도는 인정하며, 대부분의 교회들이 강단에 십자가를 설치하는 실정이다. 더 나아가 기장과 감리회는 십자가 양 옆에 초를 켜기도 한다. 현대에는 한국에서도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교회가 아닌 이상 출입구나 로비공간 등에 예수가 양을 치는 그림 혹은 최후의 만찬 등을 볼 수 있다.
한때는 파이프오르간도 없애버렸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실제 웬만한 대형교회에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고, 대한민국에서 파이프오르간 전공이 가장 활발한 곳이 개신교 신학대학들이다.[18] 다만 재건, 순장, 계신, 총공회 등 예장의 극단적 보수 교단이나 침례회는 여전히 파이프오르간을 거부하고 피아노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이지, 오르간을 사용하는 교회들도 있다. 구세군은 원래부터 파이프오르간 대신 브라스밴드가 반주를 한다.
대한민국에서도 중대형급 이상 되는 교회들은 나름대로 개성을 살린 건물들이 꽤 되며, '교육관'으로 불리는 건물이나 카페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해 놓은 교회도 많다.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사진은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동교회의 성목요일 성만찬 예배 모습이다. 성찬식이 집전되는 중앙제대, 목사가 설교하는 강대상은 왼편에, 그리고 성경 본문들이 낭독되는 독서대는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세례가 집전되는 세례대 역시 성찬제대 오른편에 있다.
- 강대상: 강단이라고도 부르며 목사가 예배를 집전하고 말씀을 선포하는 커다란 독서대를 가리키며 교파나 개교회 성향에 따라 강대상 뒤에 십자가를 두기도 하고 두지 않기도 한다.[19] 뒤에 목사와 장로[20]가 예배 직전 앉아서 기도하기 위한 커다란 개인 강단의자를 둔다.[21] 과거에는 나무로 된 것이 주류였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일명 '크리스털'이라 불리는 반투명 강대상이 유행하고 있다.[22]
- 성찬상: 성만찬을 할 때 쓰는 커다란 식탁이며 주로 강단과 신자석의 중간 높이에 설치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현대에는 대체로 없애고 사회상으로 대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3] 비교적 고전적이거나 에큐메니컬 성향인 교회들의 경우 촛불과 성경책, 자그마한 십자가를 두고 공교회 제대처럼 꾸미기도 한다. 경동교회나 향린교회가 대표적이다.
- 사회상: 보조강대상이라고도 부르며 장로나 집사, 평신도가 성경봉독 및 대표기도를 하기 위한 자리로 쓰인다. 독서대라고도 불린다.
- 자모실: 예배 시간동안 아이들 따로 놀라고 있는 공간. 주로 동화책과 장난감, 카페트, 이불 등이 구비되어 있다.
- 당회실: 목사와 장로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곳이다. 한국에서는 예배실 공간과 아예 분리된 경우가 많지만, 외국에서는 강대상 공간 바로 뒤가 당회실인 경우가 많다.
다만 의미 없이 아무렇게나 내부를 꾸미는 것은 아니다. 강대상은 그 자체가 말씀의 선포를 상징하며, 세례반과 성찬상은 설교 다음으로 중요시하는 양대 성례를 상징한다.
또, 대한민국의 교회 건물들은 대체로 대예배실이 2층에 위치해 있다. 이는 홍수와 폭설의 위험이 있는 한반도의 기후를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양의 경우는 1층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절대적이다.
대한민국 개신교 교회의 예배당들은 교파의 성격에 따라 등기상 소유주 등재가 다르게 되는데, 중앙집권제 또는 주교/감독제 체제인 성공회, 루터교회, 감리회, 구세군 등은 교단 총회 유지재단 소유로[24], 개교회 성향이 강한 예장합동, 예장대신, 백석, 침례회, 순복음 등은 개교회나 담임목사 소유로 등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장통합이나[25] 예장고신[26], 기장, 성결교회[27]의 경우는 교단 총회(또는 노회) 유지재단 소유와 개교회 소유가 혼재한다.
4. 기타
개신교가 주류인 나라들은 군대에도 교회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들 군대교회에서 활동하는 목사를 군목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의 경우, 천주교는 군종 신부가 보직된 본당이 사단급 이상의 상급부대에만 설치되어 있다(군종교구 문서 참조)[28].개신교는 대대급의 말단 부대에도 교회 건물이 설치된 경우가 많다[29]. 교회가 대대 위병소 앞에 있기도 한데, 대대장과 사모님 등 군인 가족들이 주로 다닌다. 그리고 최소 중대급 규모의 교육을 교회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목사가 대령, 준장 등 전직 군인인 것은 안비밀. 그리고 유독 군인교회에 대대장, 사단장 등 상급자들이 다니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군인 인맥과 교회 인맥의 교집합인 셈이다. 의외로 부사관 교인은 흔치 않다.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군부대 교회들은 예배가 끝난 후 초코파이를 비롯한 모종의 먹을거리를 주기로도 유명한데, 특히 신교대 같은 경우 세례식이 자주 있고 거기 참석하면 위문품이 푸짐하기에 그 날만 되면 많은 훈련병들이 모인다. 어떤 훈련병은 입대 전까지는 독실한 불자였다가 공교롭게도 그 부대 교회에서 세례식을 성대하게 치른다는 얘기가 들려서 먹을거리 때문에 참석했다가 그날로 개신교로 개종했다는 얘기가 있다.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가 교회를 빌려서 활동하기도 한다. 교회 내 특정 층을 지역아동센터로 이용할 수 있게 떼어주는 것. 당연한 소리지만 수요일은 '수요예배'가 있기에, 아이들이 날뛰면 곤란하다.
5. 한국의 유명 교회 건축물
오늘날 대한민국이 실효지배하는 영역 내에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교회 건축물이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일제강점기 개신교 부흥운동의 중심지가 평양을 위시한 이북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 건물을 너무 오래 유지하려는 것을 일종의 우상숭배처럼 보려는 관점이 많고[30], 인구 유동성이 매우 심한 특성상 재개발, 재건축과 신축 이전이 잦은 대한민국의 도시 특성이 결합해서 교회건물도 40년 이상 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성공회
- 서울교구
- 서울대성당: 성공회 서울교구의 주교좌 성당. 건축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면서 지붕과 처마는 전통 건축을 차용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1978년 서울시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다. 매년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동교회와 교환예배를 하고 있다.
- 내동성당: 대한민국 최초의 성공회 교회로,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51호로 지정되었다.
- 강화성당: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에 있는 한국 최초의 한옥 성당. 서유럽의 바실리카 양식과 동양의 불교 사찰 양식을 과감하게 조합시켜 건립하였다. 사적 제424호와 국가등록문화재 705호로 지정되었다.
- 온수리성당: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한옥성당. 화려한 단청을 가지고 있는 강화성당과는 다르게 별다른 치장을 하지 않아 투박한 느낌을 준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52호.
- 대학로성당: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성당. 한반도의 최초의 학생관이다. 모더니즘 양식.
- 대전교구
- 대전대성당: 성공회 대전교구의 주교좌성당. 모더니즘 양식이다. 현재는 재개발로 인해 임시성전에서 성찬례를 봉헌하고 있다.
- 수동성당: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47번길에 위치한 한옥성당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49호로 지정되었다.
- 부산교구
- 부산대성당: 성공회 부산교구의 주교좌성당. 뚜렷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모양새를 갖췄다. 내부는 입구에서부터 세례대와 회중석, 제대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성공회 감사성찬례 양식에 적합한 모양새를 갖췄다. 또한 부산에서 교파를 막론하고[31] 가장 오래된 그리스도교 건축물이다. 2013년 부산 등록문화재 제573호로 지정되었다.
- 대구성당: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에 위치한 조적조 형태의 성당. 대구광역시청 바로 대각선 건너에 위치하고 있으며, 1929년 당시 조선교구장이었던 마크 트롤로프 주교가 직접 축성하였다.
- 서대구성당: 대구광역시 서구 통학로32길에 위치한 모더니즘 형태의 성당. 대구의 두번째 성당이며, 2020년 영남일보 미터(美터:m)상 대상을 수상했다.
- 장로회
- 새문안교회: 1887년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조직한 한국 최초의 개신교회. 예배당 건물은 한옥, 로마네스크, 모더니즘 등 여러 차례 신축되었으며 2018년 새로운 현대식 교회 건물이 들어선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곳이다.
- 경동교회: 1945년 김재준 목사가 설립한 교회로서 기장 교단의 본산과도 같은 교회이다. 예배당 건물은 80년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건물로서 벽돌을 쪼개어낸 외벽이 눈길을 끈다. 예배당은 2층에 있고 입구가 부지 안쪽에 있어 예배당에 들어오려면 건물 외벽을 따라 빙 둘러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는 예수의 고난을 상기시키는 신학적인 의미도 있는 설계이다. 매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교환예배를 하고 있다.
- 남대문교회: 선교사 호러스 뉴턴 알렌이 세운 교회로, 오늘날 쓰는 예배당은 1969년 세워졌다. 정통 고딕 양식의 석조 건물이다.
- 미암교회: 성신여자대학교 인근에 자리잡은 교회로 설립 직후인 1949년 석조 예배당을 지었다. 1981년 새 예배당이 준공된 이후에도 구 예배당은 보존되어 교육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 금산교회: 구한말 지어진 한옥 예배당이다.
- 대구제일교회: 대구 지역 최초의 교회로서 1933년 종탑이 있는 고딕풍 예배당을 지었다. 현재 이 예배당은 대구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 목포양동교회: 1910년 지어진 석조 예배당 건물로서 등록문화재 제114호로 지정되었다.
- 승동교회: 1904년 승동(오늘날의 인사동)에 지어진 예배당 건물. 3.1 운동의 진원지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이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으로 갈라진 후 합동 교단의 본산이 되었다.
- 영락교회: 1950년 완공된 정통 고딕 양식의 석조 건물로, 남대문교회를 비롯하여 6.25 전쟁 이후 건축된 다수의 대한민국 국내 개신교 교회당의 건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1978년 증축되어 위에서 보면 십자가 모양의 건물로 변모하였다.
- 동신교회: 1957년 완공된 석조 예배당. 영락교회 건축 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 포항소망교회(구 포항제일교회): 1934년 지어져 1960년대와 70년대 2차례 증축되었다. 6.25 당시 폭격으로 포항 시내가 초토화된 상황에서 이 예배당만 무사히 살아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부산초량교회 : 1892년에 설립된 교회로서, 한강 이남 최초로 설립된 교회로도 알려져있다. 최근 한국기독교 역사 사적지 제3호 로 지정된 곳이다.
- 감리회
- 성결교회
- 체부동 성결교회: 1930년대 서촌에 세워진 예배당으로 서촌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교회 유지가 어려워지자 97년 교인들은 다른 지역으로 교회를 옮겼고, 건물은 2015년 서울시가 매입하여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 아현교회: 1955년 건축된 석조 건물로 규모는 작지만 지붕 위에 돌출된 아치형 창문의 독특한 양식을 갖고 있다. 2011년 새 예배당이 신축된 이후에도 그대로 보존되어 교육관 및 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 군위성결교회: 1937년 지어진 최초의 예배당부터 1956년 지어진 2번째 예배당, 그리고 1987년 준공된 3번째 예배당 등을 모두 보존하고 있다. 장로회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는 군위군에서 크게 부흥한 최초의 성결교회로 유명하다.
- 침례회
- 울진 행곡교회: 울진군에서 최초로 설립된 개신교 교회로 '동해의 예루살렘 교회'라고 불리기도 했다. 구한말 창설되었고, 1917년 한옥 예배당을 지었다. 현재 이 예배당은 경상북도 등록문화재 제286호로 지정되어 있다.
- 점촌침례교회: 1909년 대한기독교회에 의해 설립된 문경시에서 가장 오래 된 개신교 교회 중 하나. 현재의 석조 예배당은 6.25 전쟁 직후인 1957년에 지어졌다.
- 이단으로 분류된 교회
- 서울성락침례교회 신길동 본당(약칭 '성락교회 신길본당') : 이단으로 한국교계에서 분류된 故김기동 목사의 성락교회의 신길동 본당이다. 함인선 건축가의 데뷔작이며 기존의 교회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한다. 1993년 건축 당시 서울특별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한바 있다. Archur라는 건축관련 평론가가 쓴 글과 주원규라는 목사겸 평론가가 건축적 측면에서 평론한 기사가 있으니 참조 # 참고로 이 교회가 구로동에 건축한 두개의 건물 (크리스쳔세계선교센터, 크리스쳔리더센터)은 신길본당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길본당이 주변 지역과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교회라는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건축물이라면 구로동의 두 센터는 주변 지역과도 이질적이고 한국 기독교의 세속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인듯 화려하게 지어졌다.
[1] 예를 들면 엄상섭의 삼대[2] 쉽게 생각해서, '동창회'나 '학회'라는 단어를 '동창회 사무실'이나 '학회 건물'을 뜻할 때 쓰고 있는 것이다.[3] 이는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 마태복음 18장 20절에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다"라고 한 예수의 말이 근거이다. 즉 2인 이상의 교인이 모이면 교회로 부를 수 있다. 해당 구절은 '교회는 무오하며 사죄권 또한 가지는 특별한 조직'으로 보는 가톨릭과 다르게 개신교측에서 '교회는 단지 성도들의 모임'이라 보는 개신교적 교회관의 성경적 근거로 삼는다.[4] 개신교에서는 가톨릭의 교황 중심 중앙집권적 교회 시스템을 일종의 권위주의, 전체주의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5] 이 때문에 조선인 천주교 신부 중에서는 단 한 명의 독립운동가도 없다. 천주교의 독립운동은 중앙 권력이 부재한 만주에서나 진행되었으며, 안중근의 사례를 볼 수 있듯 그나마도 한반도 내에서는 극심한 탄압을 받았다.[6] 이건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데, 외국에서는 나라에 따라 정치집회나 종교집회에 대해서는 방역원칙을 적용하지 않는 나라들도 있다. 왜냐면 정치나 종교행위는 기본권이기에 침해 해서는 안된다는 논리인데, 한국도 집회 결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헌법에서 허용하는 나라이다. 방역은 어떤 면에서 기본권을 침해한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무조건 국가의 방역원칙에 일괄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것은 방역에 대한 심하게 말하면 전체주의적 폭력으로 볼 수도 있다. 관점에 따라서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16188 법원에서도 서울시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를 기본권을 침해했고 비례와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기각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7] 한때 감소 추세이기도 했지만, 새로 유입되는 젊은 신자들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많은 편이고, 2015년 인구 조사 결과에서 다시 개신교가 제1의 종교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나왔다.[8] 사실 이것도 한국에서 현지화된 특징이다. 원래 장로회(개혁교회)나 감리회도 외국에서는 한 지역 내에 여러 교회가 난립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장로회나 감리회라고 해서 무작정 허가를 내 주는 건 아니고, 교단 법규상 통합/합동 300m, 감리회 200m 등의 거리 제한이 있기는 하다. 다만 침례회의 경우 교단 차원의 성문법 자체가 없다 보니, 외국이나 한국이나 하나같이 거리 제한이 없다.[9] 세계에서 교세는 3번째로 크지만 한국 개신교에서는 유독 마이너한 교파인 성공회도 강화도에 교회만 12개나 된다. 이는 좀 특수한 경우로, 대한성공회 내에서 교세가 가장 강한 지역이 바로 강화군이다. 물론 인천 자체가 전라도와 더불어서 개신교가 강세고 불교가 약세인 지역이긴 하다.[10] 울릉군은 포항시와 더불어서 불교 교세가 강한 경상도에서 포항과 함께 유이하게 개신교 강세 지역이며,(그마저도 포항은 불자의 수가 크리스천의 수보다 더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개신교가 불교보다 확실히 우세한 지역은 울릉군 뿐이다.) 특히 기독교한국침례회 내에서 인구 대비 교세가 가장 강한 지역이다. 참고로 면적 대비 침례회 교회 수가 가장 많은 대전광역시는 울릉군, 울진군에 이어 기독교한국침례회 내 지역별 인구대비 교세 3위.[11] 실제로도 대한민국에서는 대도시, 그 중에서도 부촌 번화가에 개신교 인구가 몰려 있는 형태를 보인다.[12] 불교 사찰 주변이 택지로 개발되면서 교회로 포위되는 일도 일어나는데, 이 경우에는 대체로 사찰이 땅값 떨어뜨리는 혐오시설로 취급받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13] 대부분 선교원 및 유치원과 건물을 공유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교회가 다른 건물로 이전하면 그 곳은 완전히 유치원으로 탈바꿈되는 추세이다.[14] 다만 현대에는 독일 개신교단의 신학적 성향 때문인지 제대를 가톨릭처럼 틀어놓았다.[15] 다만 십자고상이 있는 교회도 있고, 내부에 배너나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차이점.[16] 성공회 중에서도 고교회파는 보편교회의 전례에 따른 건축을 고집하는 편이며, 저교회파나 광교회파에는 성상 및 성화 장식이 없는 교회도 외국에서는흔히 볼 수 있다.[17] 더군다나 대다수의 성상들이 그렇듯 십자고상도 고증에서 한참 벗어난 모양이다. 실제 십자가형에 사용된 십자가는 T자이며, 못을 박는 부위도 손이 아닌 손목이다.[18] 한국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곳은 정동제일감리교회이다.[19] 십자가 자체가 우상이 된다고 하여 대한민국 장로회 대표 교단인 예장합동은 예배당 내에 십자가를 두지 않기로 하였다.(1957년 제42회, 2015년 제100회 총회 결의사항) 하지만 대부분 묵인하는 듯. 대표 교회인 사랑의교회에도 강단에 십자가가 있다. 합동교단 내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기는 하지만 잘 시정되지 않는 듯하다. 총회 결의사항은 아니지만 예장고신 등 고려파 계열이나 합동 계열 군소 교단, 침례회도 같은 이유로 대다수의 교회가 예배당 내에 십자가를 두지 않는다. 반대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십자고상과 초를 두기도 한다.[20] 주로 감리교회에서 앉는다. 예배 중 성경봉독이나 대표기도를 하기 때문.[21] 장로회, 감리회에서는 앞쪽을 향하도록 놓지만, 루터회는 제단을 볼 수 있게끔 옆으로 놓는 경향이 있다.[22] 외국 개신교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한국적인 풍경이라 봐도 좋다.[23] 성찬상 자체가 사회상을 겸하는 경우도 많다.[24] 이러한 형식으로 명의신탁하는 것을 교단 유지재단 가입이라 한다. 교회에서 내분이나 외부인(주로 사이비 종교)에 의한 탈취행위 등이 발생하였을 때 교회 소유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기독교대한감리회, 구세군대한본영 등은 부동산의 유지재단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내 부동산 관련법에서도 교단 유지재단 가입에 의한 종교단체 부동산의 명의신탁은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25] 예장통합의 경우 지역노회는 노회 유지재단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개교회 소유인 경우도 있으며, 무지역노회(전국구노회, 이북노회)는 대부분 개교회 소유이다.[26] 보수 성향 교단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유지재단 가입에 의한 명의신탁이 활성화된 케이스.[27]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모두.[28] '그럼 연대급 이하 부대에 있는 성당은 무엇인가'라는 반문이 나올텐데, 그런 하급부대에 있는 성당은 공소라고 한다. 군종 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다만 필요한 때에 상급부대나 인접부대의 군종신부가 공소로 출장 나와서 미사를 집전하는 식이다.[29] 대한민국에서는 개신교 목회자는 과잉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충분히 많이 양성되고 있기에, 대대급까지 목회자를 배치할 여력이 된다. 그리고 만민사제주의를 택하는 개신교 특성상, 전도사가 제반 사정이 생기면 목사를 대신하여 예배를 집전하는 것이 가능하다.[30] 2000년대 들어서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관점은 많이 사라졌다.[31]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