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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살아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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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일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2002~2003)
파일:똑바로살아라3.jpg
장르 시트콤
방송 시간 월 ~ 금 / 오후 08:50 ~ 오후 09:15
방송 기간 2002. 11. 05. ~ 2003. 10. 31.
방송 횟수 239부작
채널 SBS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유진
극본/원작 양희승, 송재정
출연 노주현, 박영규, 이응경, 홍리나, 최정윤, 서민정, 노형욱, 안재환

1. 개요2. 특징3. 여담
3.1. 자동차3.2. 핸드폰 벨소리
4. 등장인물
4.1. 노주현 일가4.2. 주현의 매니저4.3. 박영규 일가4.4. 주현 정형외과4.5. 그 외 인물4.6. 특별 출연

[clearfix]

1. 개요

그리 어려운 게 아냐 똑바로 사는 건 세상사람
모두 고민하지만 다들 그때뿐인 걸
몰라 이번 한 번만 슬쩍 나를 속이지만
제발 그러지는 마 세상 똑바로 살아
똑바로 살아라 오프닝 테마[1]

2002년 11월 5일부터 2003년 10월 31일까지 SBS에서 방송된 일일 시트콤이다. 본래는 대박가족의 후속작으로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대박가족의 흥행 실패로 예정된 방영 시기보다 일찍 편성되었다.[2]

시트콤의 대가로 불리는 김병욱 PD가 SBS에서 제작한 4번째 시트콤이자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함께 SBS에서 큰 히트를 기록한 3대 시트콤 중 하나다.[3] 극본은 김병욱 사단의 대표 인물로 꼽히는 양희승, 송재정 작가가 담당하였다.

주인공 노주현은 옛날에는 잘 나가던 탤런트였으나, 극중 시점에서는 한물 갔다. 근근히 방송일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생계가 막막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주현은 의료법을 위반하는 불법 병원 '주현정형외과'를 설립한다. 의료법 제33조 2항에 따르면 의사가 아닌 자가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것은 불법이다. 특히 '주현정형외과'라는 병원 이름에 '정형외과'라는 전문 과목명을 표기하는 것은 의료법시행규칙 제40조 4호에 따라 전문의만 할 수 있다. 그러나 노주현은 편법적으로 정형외과 전문의인 막내처제를 '바지원장'으로 앉힘으로서 이 사무장병원의 영업을 영위한다. 물론 영업 이익은 본인이 챙긴다. 의료법의 해당 조항의 취지가 환자의 이익보다 영리를 추구하여 의료행위가 수단화되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노주현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따라서 시트콤의 제목 '똑바로 살아라'는 주인공 노주현을 저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주현정형외과의 사무장이자 주현의 손아래 동서인 박영규의 가족이 서브 세계관으로 등장한다. 출연진을 보면 알겠지만 박영규는 본인의 가장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순풍산부인과에 나온 사람이고, 노주현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이다.[4] [5]

SBS에서 방영된 가족 일일 시트콤의 트리오를 완성한 작품으로, 김병욱 PD의 필모그래피에서 작품성으로는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가장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흔히 한국 방송사상 최고의 시트콤을 뽑을 때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이 작품의 삼파전은 꼭 나온다. 김병욱 PD 시트콤의 메인 테마로 나오는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훗날 MBC에서 연출을 맡은 거침없이 하이킥과 함께 가족애 테마의 시트콤으로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6] <똑바로 살아라>가 현재도 가장 큰 호평을 받는 이유는 김병욱의 시트콤들 중에서도 캐릭터성을 묘사에 완벽하게 성공했다는 점으로, 캐릭터들의 성격이 대부분 20회 이전에 완벽하게 드러나고 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세밀한 인간관계와 풍부한 시놉시스 덕분에 마지막회까지도 소재 고갈이나 진부한다는 악평 없이 시청자층을 쭉 유지할 수 있었다.[7]
블랙 코미디와 잔머리 대결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그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순풍산부인과와 유사한 면이 있다. 특히 이슈가 되는 사건들에 대해 잦은 패러디를 하거나 가족회의와 같은 장면이 자주 나오는 편. 2003년 당시 이슈였던 전두환의 비자금[8] 방영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의 검사와의 대화[9][10], 철새 정치인 김민석[11] 등의 패러디, 형욱의 흡연이 걸리자 주현이 형욱의 무작위 불시 몸수색을 지시하고, 결국 이에 대해 가족끼리 인권재판을 벌이거나[12], 혹은 민정의 복수를 노리던 형욱이 민정이 주현의 신용카드를 몰래 꺼내가는 것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넣어두고 주현이 보게 만들었으나 정작 자기들이 주현의 집에서 벌인 행각이 영상에 찍혀버린 영규네와 정윤, 정명이 집에서 몰카를 촬영하는 태도가 더 문제라는 것으로 논점을 바꿔서 몰아간다던가 하는 등의 에피소드들이 이를 잘 보여준다.

김병욱 PD의 역대 일일 시트콤들 중에서 대중성보다는 매니아층을 노린 거의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13] 실제로 시청률은 직전의 순풍과 웬그막, 하이킥 시리즈보다 다소 낮은 10%대 초반의 평범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워낙 당시 일부 10대 ~ 20대의 매니아층이 두텁고 작품성으로 고평가를 받아서 현재까지도 한국 방송사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14]

2. 특징

다른 김병욱 PD 작품들과 비교해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캐릭터는 굉장히 영악한 캐릭터들의 지능적 이야기로 평해진다. 단순한 캐릭터가 주를 이루던 김병욱식 작품에 비해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상당히 계산적이며 똑똑한 편이다. 가령 재환과 리나의 경우 기본적으로 직업부터가 머리가 좋아야 하는 의사이고, 정윤, 민정, 혜진도 머리가 좋은 수재 설정이라 돌머리 캐릭터들인 흥수나 형욱이 자주 당하는 패턴으로 연결된다. 상대적으로 아둔한 남성 캐릭터들에 비해 여성 캐릭터들의 두뇌가 작품을 주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단적으로 주현의 장녀 정윤과 차녀 민정은 성격은 크게 다르지만 하나같이 우등생들이고 영악한 면을 지니고 있어 심심하면 아빠나 동생을 이용해 먹는다. 주현 가족의 3남매와 처제 일가와 정형외과 인물들 정도를 제외하고는 등장인물이 많지 않고,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개그코드를 취하고 있다. 김병욱 시트콤 중 가장 핵가족스러운 구성이 특징으로, 노인 캐릭터도 없고, 주현 본인도 아내와 사별한 상태이다. 또한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상대적으로 적고 개그 코드가 무난한 편.

다만 술이나 고스톱, 야동과 같은 소재[15] 또한 담배를 직접 피는 장면은 당시에도 금지된 상태라 간접적인 흡연 묘사만 등장하지만, 형욱의 담배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종종 나오는 편. 그리고 이 작품은 폭력적인 장면이 유독 많이 나오는데, 손찌검은 잊을만 하면 나오며, 비록 상상 속이긴 하나 동욱이 정윤의 싸대기를 때리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오고, 심지어 정윤이 형욱에게 배빵(!)을 갈기는 장면도 나오는 등 위의 요소들과 합쳐져서 김병욱 3부작들 중 가장 수위가 높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의 입체성이 뛰어나고, 특히 노주현 캐릭터의 경우 굉장히 다면적인 면모의 캐릭터를 지니는 등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는 현실감과 내면의 이중성이 가장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이 시트콤의 특징 하나가 주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인데, 부유층인 주현가와 서민층인 영규네가 크게 대비되어 "주현"을 물주로 붙잡아 이득을 취하려는 가족간의 돈 문제라든지 주현이 손아래 동서 영규를 고용인으로 부려 업무상 과실을 강하게 묻자 영규가 굴욕감을 느끼는 씬 등은 친척끼리도 재산을 중심으로 서로 위계질서가 나누어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현실적인 성격의 정윤이 월급이 낮다는 이유로 동생 민정과 흥수의 결혼을 반대하고 주현 역시 이들의 연애를 고깝게 여기는 것은 상류층의 은근한 "수저의식"을 대표한다 할 수 있겠다.

다만 뛰어난 캐릭터 입체성에 비해 스토리는 전작들인 순풍산부인과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비해 더 답답한 고구마발암 스토리가 너무 잦은 편이다. 또한 이전작까지는 그저 얄미운 얌체짓이었던 행동이 똑살에서는 아예 범죄로 나와서 횡령, 배임, 폭행, 절도 등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인과응보가 없이 계속 고구마만 먹이는 패턴은 문제가 되어 일부 시청자들의 실망과 그로 인한 이탈로 전작들에 비해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었다.[16] 그렇지만 그나마 남아 있던 고정 시청자만은 여전히 많이 유지됐는지 시청률에 비해 인지도와 인기만큼은 높다.[17]

또한 방송 시간대 변경의 희생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2003년 봄개편 들어 시간대 변경을 자주했던 영향 때문에 초반에 비해 시청률은 계속 떨어지기도 했다.

오프닝 주제곡은 가수 윤종신똑바로 살아라. 윤종신은 자신의 9집 앨범 '그늘(음반)' 앨범 속지에 열라 고마운 사람들이라며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언급하여 김병욱 감독과 연을 맺게 되고 여기서는 무명 밴드 보컬로 몇몇 에피소드에 카메오 출연 하게 된다. 그 외 김병욱 감독의 다른 작품들에 출연한 바 있는 표인봉, 신구, 전양자 등도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226화의 경우 김병욱 시트콤 전체 화수들에서도 유난히 암울한 회차로, 주현이 꿈에서 상상하는 자식들의 미래가 실로 암울하기 그지없다. 시골로 내려가 가난하게 살고 있는 정명을 4명의 자녀를 키우며 힘들게 뒷바라지하는 정윤, 그리고 결혼 후 흥수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며 사는 민정, 사업한다고 재산을 다 날리는 형욱. 그리고 그날 주현은 앓아눕는다.

여담으로, 진짜 엔딩이 마지막화인 238화가 아니라 230화에 나오는 특이한 구성[18]으로 되어 있다.

3. 여담

김병욱 PD가 연출한 시트콤 중 작품성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김PD 본인도 인터뷰에서 여러차례 본인의 필로그래피를 쓴다면 똑바로 살아라를 가장 먼저 쓰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고, 본인이 연출한 시트콤 중 가장 만족한다는 평을 내린 바 있다. 다만 2020년 이후 한 인터뷰에서는 순풍산부인과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 시트콤이 김병욱의 작품관에 모티브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시트콤이 유튜브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어린 아이들도 김 PD나 배우들을 순풍으로 기억할 정도라고 한다. 아무튼 순풍과 똑살을 가장 애정하는 작품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해당 기사

2003년 6월, 형욱이 담배를 피우다 노주현에게 걸리는 에피소드가 민언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선정 이달의 좋은 방송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링크[19] 자유를 박탈당한 형욱을 두고 모의법정을 여는 장면이 훈훈한 감동을 주면서 '인권'에 대한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을 보여줬다는 호평이다. 하지만 불과 두 달 뒤의 방송분에서 민정과 흥수의 결혼을 반대하는 정윤의 대사가 서민 비하 논란을 일으키는 이중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링크[20]

앞서 서술하였듯이 김병욱 PD의 이 작품 이후부터 특유의 일상적이고 진솔한 느낌이 많이 퇴보하기 때문에 거침없이 하이킥 극후반부터 시작하는 하이킥 시리즈를 외면하는 시각이 꽤 있었다. 하지만 똑바로 살아라에서의 캐릭터 특징을 보자면 김병욱의 전작들보다도 상당히 무개념적인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순풍에서 이미 독보적인 민폐를 끼쳐 까일 요소가 충만한 캐릭터였던 박영규가 더욱 파워업해서 돌아왔음에도[21] 노민정, 이응경, 노형욱 3인방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똑살 세계관이다. 거기다 모자란 자녀 역인 노형욱도 전작들보다 훨씬 꼴통스러운 편이다.[22] 때문에 로맨스를 강조한 하이킥 시리즈와는 다른 방향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으로, 비록 시청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하차하지 않은 코어 시청자들은 호평한다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전작 2편에 비해 보다 매니악하고 컬트적인 방향으로 나아간 셈이다.

극중 자주 등장하는 라면의 이름은 '솔라면'이다.

극중 명품 브랜드를 언급할 때는 대부분 '까르페 지오'라는 가상의 브랜드를 언급한다.

권오중이 캐스팅 제의를 받았으나, 코믹한 이미지로 굳어질까봐[23] 고사한 바 있었는데[24], 공교롭게도 권오중이 <똑바로 살아라> 캐스팅 제의를 뿌리치고 선택한 KBS 2TV <헬로! 발바리>는 2003년 1월 1일 첫회부터 5월 16일까지 <똑바로 살아라>와 경쟁했다.

극중 역할과 배우들의 실제 나이를 비교해보면 다소 의외인 부분이 있다. 먼저 극중에서 정윤, 정명, 동욱, 흥수는 모두 동갑 친구들로 설정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최정윤이 1977년생, 천정명이 1980년생, 이동욱이 1981년생, 김흥수가 1983년생으로 알고 보면 나이 차이가 꽤 난다. 게다가 극중에선 흥수가 정윤의 동생 민정보다 당연히 연상이지만, 민정 역을 맡은 서민정은 1979년생으로 김흥수보다 오히려 4살 누나다. 또한 사촌지간인 형욱과 혜진도 같은 고등학교에 같은 학년에 같은 나이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실 노형욱이 1985년생, 전혜진이 1988년생으로 3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중간중간에 NG 장면이 삽입되는데, 배우들이 상당히 격의 없이 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재환, 동욱, 흥수의 NG장면을 보면 나이가 10살 가까이 차이나는데도 불구하고 재환이 실수하여 NG가 계속 나자 반말로 '형 왜 웃어~'하거나 심지어 어깨를 주먹으로 치는 장면도 나온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형욱이 재환에게 복수하기 위해 겨자를 먹이는 에피소드에서 흥수가 진짜 겨자가 든 음식을 재환에게 먹이고 NG가 나자 재환을 놀리는 것.

작중 거주지는 서대문구 홍은동으로 나오지만, 연출의 조악함으로 일산서구인 것이 곳곳에서 티가 난다. 예를 들면 건물 간판에 일산이라고 적혀 있다던가...

3.1. 자동차

당시 현대자동차에서 협찬을 해줬는지 차량들이 거의 대부분 현대자동차의 모델 들이다.

노주현 : 현대 에쿠스 (검은색)[25]
홍리나 : 현대 뉴 EF 쏘나타 (흰색)
안재환 : 현대 뉴 그랜저 XG (검은색)
이동욱 : 현대 클릭 (하늘색)
박영규 : 대우 마티즈2 (하늘색),[26] 쌍용 뉴체어맨 (검은색)[27]
정려원 : 현대 클릭 (하늘색)
천정명 : 현대 뉴 그랜저 XG (검은색)[28]
최정윤 : 현대 뉴 EF 쏘나타 (흰색)[29] [30]

그외 차량

현대 스타렉스 병원차량, 현대 투스카니, 현대 그레이스, 카니발2, 뉴그랜저 XG 은색 , EF 쏘나타

3.2. 핸드폰 벨소리

당시 삼성 애니콜에서 협찬을 해줬는지 거의 대부분 삼성 애니콜 기기를 사용한다.

노주현 : 애니콜 자체 벨소리 → 멘델스존 봄의 노래 → 케니 지 Loving you
박영규 : 요한 슈트라우스 1세 라데츠키 행진곡
노형욱 : 비틀즈 Obladi Oblada
김흥수 : 클리프 리처드 Congratulations
이동욱 : 로보트 태권 V 주제가
홍리나 : The Sting ost Joplin - The Entertainer
최정윤 : 9 to 5 Sheena Easton
이응경 : 프랑수아즈 아르디 Comment te dire adieu
박희진 : 루이지 보케리니 미우에노
서민정 : 불명
천정명 : 애니콜 자체 벨소리
안재환 : [척 맨지오니] feel so good
정려원 : 불명
이채연 : 멘델스존 봄의노래
전혜진 : 플란다스의개 주제가

4. 등장인물

4.1. 노주현 일가

작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 가족이다. 노주현과 그의 딸 2명, 아들 1명, 그리고 막내 처제 이렇게 총 5명이 한 집에 살고 있으며, 주현의 배우자이자 정윤, 민정, 형욱의 엄마는 작중 시점으로 이미 고인이 되어 있으며 1회에서 형욱이 말한다.[31]

4.2. 주현의 매니저

주현의 배우 활동을 보조하는 매니저들. 주현은 소속사가 없고 본인이 직접 매니저를 고용하여 매니저를 통해 배역을 따내는 식으로 배우 활동을 한다.

사회초년생들의 애환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다. 유독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아 별 이상한 인물들이 다 나오는 시트콤에서 가장 때묻지 않고 순수한 인물들이다.[33]

4.3. 박영규 일가

주현의 손아래 동서인 영규네 식구들이다. 주현의 병원 건물에 얹혀 살며, 집은 크게 1층과 2층으로 구분된다. 1층은 영규네가 살고, 2층은 재환, 흥수, 동욱/정명 등이 하숙한다. 다만 하숙생들에 대한 취급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데, 한 달 식비를 20만원이나 받으면서도 밥 시간이 늦으면 밥을 굶어야 하는 건 물론이고 평소에 고기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빈약한 식단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조리를 담당하는 응경은 잔반으로 볶음밥을 만들다가 재환에게 걸려 반찬 문제로 한바탕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이들은 이 작품의 금전만능주의를 가장 신랄하게 보여주는 가족이며, 대체로 부유층인 주현 가족과 달리 이 쪽은 돈에 쪼들리는 팍팍한 서민층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기생충의 기택 가족이 코미디 시트콤으로 나온다면 딱 맞아 떨어질 것 같은 민폐와 범죄를 보이는 집안이다.

이 때문인지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몇 개 있으며[34][35] 공부 잘 하는 자식인 혜진은 이런 부모의 모습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체면보단 현실적인 이익을 중요시하는 모습이 마치 보는 이로 하여금 손가락질 받을 만한 소지가 분명 있으나, 한편으론 "이게 바로 현실이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 또한 참 아이러니컬이다.

그러나 과연 집안이 정말 팍팍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게 박영규 월급 150은 당시 6-7급의 중견 공무원 정도의 월급이다. 거기에 재환, 흥수, 정명의 식비로 1인당 20만원씩 해서 60만원 수시로 받는 제약회사 뇌물 등을 합하면 210 ~ 250 정도는 받는 수준으로, 지금 물가로 치면 4 - 500만원 수준이다.

정리하자면 기획의도는 팍팍한 서민층을 대표하는 집안이었으나, 막장 소재 에피소드로 인해 '가난하다고 착한 게 아니다.'라는 언더도그마의 악만 남은 기생충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36]

엔딩에서는 영규가 오케스트라의 정단원이 되는 듯 했으나 낙하산 인사로 다른 인물이 그 자리에 앉게 되고 오히려 임시직들을 정리하라는 지시로 인해 오케스트라에서는 잘린다. 그러나 1년 후 모습에선 복권에 당첨되어 국내 및 해외로 세 가족이 여행 다니는 나름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4.4. 주현 정형외과

주현의 병원에 소속된 고용인들. 의사들인 리나와 재환은 페이닥터로 일하고 물리치료사 흥수, 간호사 세 명(희진, 채연, 려원)이 근무한다.[38] 리나와 재환은 의사라 돈을 어느 정도 잘 벌기에 씀씀이가 나름 여유 있는 편이지만, 나머지 직원들은 박봉이라 그런지 돈에 쪼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39][40][41]

4.5. 그 외 인물

4.6. 특별 출연


[1] 가수 윤종신이 불렀다.[2] 2002년 11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동시 방영됐는데, 똑살이 기존 대박가족의 방영 시대인 9시 20분에 편성되면서 대박가족은 오후 6시 30분 타임으로 이동편성되었다.[3] 1995년에 방송된 LA 아리랑은 아직 시트콤이 우리나라에 정착되기 전부터 방영됐기 때문에 실험적이라는 평가로 만족해야 했고, 똑살이 종영하고 2년 뒤 방영된 귀엽거나 미치거나는 낮은 시청률과 작품성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귀엽거나 미치거나>의 종영 이후 김병욱 PD는 MBC로 이적하게 되는데, 거기서 제작한 시트콤이 바로 그 유명한 하이킥 시리즈이다.[4] 여담으로, 똑바로 살아라에서 극중 노주현의 딸 중 한 명이 서민정이 분한 노민정인데, 이 세계관의 확장인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서민정의 아버지로 카메오 출연했다.[5] 노주현은 감자별에서 이순재의 장남으로 나왔다.[6] 이후 김병욱이 송재정과 결별한 뒤 제작한 지붕뚫고 하이킥은 로맨스의 비율이 높아지고, 가족애보다는 일원들의 개인플레이 성향이 강해져 이전 작품들과는 큰 이질성을 보인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감자별에서도 가족애적 테마는 거의 사라졌고, 이는 이후 김병욱의 시트콤들이 대중적으로 큰 히트를 치지 못하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7] 한국의 역대 시트콤과 드라마들 중에서도 <똑바로 살아라> 만큼의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와 조화, 200부작이 넘는 장기 방영 기간 동안 성격이 일관되게 유지된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이전 작품 순풍산부인과가 캐릭터들의 잦은 하차와 과한 연장 방송으로 인해 캐릭터가 붕괴되는 현상이 일어났고,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도 설정이 이리저리 뒤바뀌는 등 비슷한 래파토리가 자주 반복됐다는 걸 감안하면 나름 진일보한 것.[8] 노주현이 아들 형욱이의 숨은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포상까지 동원하며 찾아내려 했으나 형욱이는 본인의 저금통엔 2900원밖에 없다고 말하며 둘러댄다. 그리고 그 돈은 자신의 친구에게 맡겨 두고 있었다.[9] 노주현이 자꾸만 자기들끼리 서로 감싸주는 병원 직원들을 신뢰하지 못해 장녀 정윤을 당시 법무부장관회계 감사로 내려보내고 이에 반발하는 병원 직원들과의 한바탕 다툼.[10] 여담으로, 제16대 대통령 선거 무렵 신세대 정치인으로 불렸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탤런트 노주현과 동갑이기도 하다.[11] 눈치를 보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박영규의 모습이 일품.[12] 이때 몸수색 중단을 바라는 작은누나 민정과 더 적극적인 몸수색을 주장하는 큰누나 정윤의 입장이 충돌한다. 형욱의 변호를 민정이 하고 정윤은 검사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에피는 노민정이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에피소드.[13] 유튜브에 올라온 다시보기 영상에서도 순풍, 웬그막, 하이킥 1~2와 비교해 조회수와 댓글 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이다.[14] 하이킥3나 감자별의 경우 시청률도 똑살보다 훨씬 낮았고, 게다가 매니아층마저 없어 대중적으로 완벽하게 실패했다.[15] 심지어는 유흥주점에서 노는 모습도 나온다. 룸싸롱에 간다거나 룸싸롱에서 만난 여자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장면이 나오는 등 지금에서는 사회적으로 터부시 될만한 내용을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서 소재로 삼기도 한다.[16] 이후 SBS는 여러 작품들을 더 하다가 점점 사양길이라고 생각하는 시트콤 사업은 아예 접게 된다.[17] 시간대 변경을 한 후 시청률이 꽤 떨어졌는데, 평균 시청률이 시간대 변경 전 평균 12.9%였던 시청률이 평균 10.4%로 무려 2.5%나 하락했었다.[18] 마지막화에선 각 등장인물들에게 안 좋은 일이 다 터진 상황에서 여행을 가는데, 서로 모르쇠로 일관하는 차분한 결말로 막을 내린다. 또한 다른 회차들과 다르게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그보다 앞서 230화에서 이미 마지막회로부터 1년 후의 후일담이 나왔고, 그 상황을 보면 대부분 저마다의 문제가 해결되어 잘 지내고 있는 해피 엔딩이다.[19] 당시만 해도 방송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송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해당 방송분이 나가고 1달 뒤 공중장소 내 흡연이 금지되면서 방송에서도 흡연 장면 송출이 지양되었다.[20] 극중 상대적으로 상류층인 민정과 서민층인 흥수가 결혼할 경우에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한 대사였지만, 주요 시청자들에게 박탈감과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을 받았다.[21] 이 쪽은 한술 더 떠서 횡령과 뇌물수수 등까지 일삼는다. 범죄 수준으로 하는 행동이 더 심해졌다.[22] 최소한 전작의 노영삼은 흡연자도 아니었고, 저지른 행동의 수위도 더 낮다.[23] 이미 김병욱 감독과는 순풍산부인과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까지 2작품을 연달아서 했다.[24] 물론 영화 튜브 촬영 때문에 전작에서 작품을 마쳐갈 무렵에 하차했지만, 문제의 영화는 이미 끝났기 때문에 똑바로 살아라 촬영이 가능하기는 했다.[25] 과거에는 현대 각 그랜저를 타고 다녔다가 사별한 노주현 아내 이보화가 노주현의 지방 촬영을 가다가 사고가 나서 폐차 되었다.[26] 경품에 당첨 되었으나 타봤지만 운전도 하지도 못하고 팔아버렸다. 사유는 동생의 교통사고 보험처리이다.[27] 230회 로또당첨 이후. 다만, 그 시점은 1년 뒤인 2004년이다.[28] 안재환의 차량을 가끔 빌려탄다. 근데 중간중간 타고 나오는 건 아마 고모부 차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해지면 수정하겠음.[29] 홍리나와 같이 사용[30] 가끔씩 노주현의 현대 에쿠스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31] 개그우먼 김보화가 부인으로 몇몇 에피소드에 특별출연하였고, 극중 주현의 방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32]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김민정도 노민정으로 나왔다[33] 다만 정명의 경우 후반부로 가면서 좀 세상의 때를 탄듯한 모습을 보인다.[34] 영규가 길에서 우연히 첫사랑을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다가 아내 몰래 그녀와 만났지만, 돈이 없어 전전긍긍하며 제대로 식사대접도 못 한 채 보내고 속이 상해 술을 연거푸 마신 적이 있었다. 쉽게 말해서 바람을 피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피는 인생.[35] 또한 영규가 병원 원장 행세를 하다가 어떤 꽃뱀한테 잘못 걸렸는데, 그 꽃뱀이 영규의 사정 얘기를 듣고는 오히려 인생이 불쌍하다며 봐주는(...) 에피소드도 있다.[36] 작중 비교를 해 보면 집안 사업이 망해 각종 부업으로 궁상을 떨고, 자녀를 이용해서 잘 사는 집안에 빌붙어 이권을 챙기고 뻔뻔스런 모습에 물주인 잘사는 집안 갑질에 한번씩 폭발하는 느낌.[37] 3년 전 자사의 드라마 은실이에서 장은실 역을 맡았다.[38] 몇몇 방송분을 보면, 병원 직원이 이들 말고도 더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방사선사, 식당 조리원 등 물론 단역들이라 비중도 거의 없고 엑스트라 돌려막기가 보인다.[39] 이들은 주현에게 문화예술비다 자기계발비다 요구는 요구대로 하며, 그렇게 받은 돈들을 멋대로 삥땅치고, 회식만 일삼고, 남은 돈은 현금으로 그냥 나눠주는 걸 걸려버려 회계사를 고용하자고 하자 처음엔 반발하다 정윤이 논리정연하게 자금 출처를 묻자 바로 데꿀멍하면서, 싹싹 빌며 주현의 비위만 맞췄다.[40] 참고로 제주도에 이들이 놀러갔을 때 물주인 안재환이나 이리나가 없어서 누가 돈을 내나 서로 눈치만 보다가, 결국 숙소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라면만 먹으며 화투만 치면서 시간을 때운적이 있었다. 게다가 그나마 화투도 돈을 걸고 치기는 싫어서 점수만큼 손목 맞기 내기로 쳤다.(...)[41] 당시나 지금이나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이 페이닥터를 쓰고 운영하면 의료법상 불법이다. 이를 사무장 병원이라 한다. 하지만 극 중에서 원장인 이리나는 주현의 작은 처제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불법이라 보기는 매우 애매하다.[42] 가수 채연과는 동명이인으로 본명은 이현화. 임창정의 <슬픈 혼잣말>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한 탤런트이다. 여담으로 1978년생으로 가수 채연과 나이도 같다.[43] 18회에서 홍진의 물컵을 세게 놓는 바람에 홍진이 발끈한다.[44] 이걸 본 홍진이 행인을 붙잡고 리나에게 사과를 강요한다.[45] 나가려는데 차 앞을 가로막는 리나와 홍진에게 클락션을 울렸기 때문이다.[46] 문닫기 바로 직전에 응경과 리나가 꽃을 사러 왔지만 팔지 않겠다고 하고 내쫓자, 응경과 리나는 화분을 향해 돌을 던졌고, 응경은 벌써 도망갔지만, 리나는 계속 쫓기는 신세가 된다.[47] 17회[48] 홀아비인 노주현의 사별한 아내로 종방까지 과거의 에피소드에 간간히 출연 극중 이름 이보화[49] 임백천과 김연주는 초반엔 고정으로 출연했고 등장인물 소개와 기획의도에도 기록됐으나 어느순간 하차했다.[50] 똑바로 살아라의 인트로 노래를 부른 가수이기도 하다.[51] 윤종신은 김병욱 PD의 전작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156화와 224화에서도 카메오로 특별출연한 적이 있다.[52] 주차장에서 리나가 옆차에 문콕을 하는 바람에 그 차주가 덤탱이를 씌우려 했지만 때마침 지켜보던 홍진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53] 순풍에서 출연한 정배[54] 이세창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49화 에피소드에서 윤영이 오중과 열애하기 전 만남을 가졌던 한의사 역할로도 나왔다.[55] 극중 이름은 민지현.[56] 극중 이름은 박경태.[57] 이외에도, 116화에서 노주현에게 팬클럽이 생겼다고 자랑하며 주말에 창단식에 와달라고하는 역할로 나오기도 한다.[58] 271화와 286화에서 출연했는데, 271화에서는 노홍렬과 함께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주행시험을 보는 역할로 노홍렬의 앞 순서에 있었던 탓에 자기 키에 맞게 의자를 뒤로 밀어버려 노홍렬의 주행시험을 불합격하게 만들었고, 286화에서는 주현의 전 여친을 뺏은 친했던 친구 역할로 나온다.[59] 산골짝에 흐르는 요를레이 요를레이 요를레이우~[60]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156화에서는 박정수의 남동생으로 나오기도 하였다.[61] 144화 한정, 214화에선 배우가 바뀌어 성우 겸 배우 이종구가 재환의 아버지로 나온다.[62] 214화 한정.[63] 결국 안재환이 다쳤단 소식에 자리를 박차고 이리나가 나간다.[64] 방영당시 송귀현. 야인시대에서 백관옥 역을 맡았다.[65] 야인시대에서 신성모 역을 맡았다.[66] 전작 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 에서 영삼이 친구 김인종 역할로 나온적 있다.[67] 극중 이름 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