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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기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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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그 외 몬더그린4. 다른 언어에서5. 관련 문서

1. 개요

오버워치에서의 대사(3분 10초경)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대사(1분 36초경)
오버워치 시네마틱 "용"(5분 경)
오버워치의 영웅 겐지의 궁극기인 '용검'의 발동 시 재생되는 음성의 몬더그린. 성우는 김혜성. 겐지가 자신의 장검인 용검을 꺼냄과 동시에 [ruby(竜神, ruby=りゅうじん)]の[ruby(剣, ruby=けん)]を[ruby(喰, ruby=く)]らえ!(류-진-노 켄-오 쿠라에!)라는 일본어 대사가 나오는데 이게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류승룡 기모찌로 들리게 되었다. 참고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용신의 검을 받아라'라는 뜻이다.

2. 설명

이 검을 휘두른 지 벌써 몇십 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용의 힘을 부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더군.
겐지(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1]
한 게임 스킬 대사의 몬더그린에 왜 별도의 문서까지 생겼냐면 이걸 두고 루리웹에서 콜로세움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일본어다 보니 이에 친숙한[2] 오타쿠들한텐 공감을 사기 어려웠고 오타쿠들 천지인 루리웹에선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 '그렇게 들릴 리 없다.', '나는 그렇게밖에 안 들린다' 등의 의견을 내놓다가 '그렇게 들리는 놈들은 귀에 이상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에 반발하는 유저들이나 다른 곳에서 찾아온 네티즌들이 '일본어에 빠삭한 씹덕들이라 찐따처럼 유행을 못 따라가는 거다.' 라는 역반응을 보이면서 병림픽이 벌어졌다.

울림 효과가 들어가서 발음이 좀 뭉개져도 일단 "류승룡 기모(류진노 켄오)"까지는 대부분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하게 들리지만 일본어를 몰라도 "쿠라에" 부분까지 찌라 들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런 의견은 '류승룡 김옥희'에 더 가깝다는 의견도 동반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억지스런 몬더그린이 널리 퍼진 가장 큰 이유론 당시 유행하던 BJ 철구가 창조해낸 급식체의 일종인 앙 기모띠가 컬트적인 유행을 타서 당시 네티즌들에게 기모띠 내지는 기모티가 하나의 단어처럼 굳어져 있었다는 상황을 들 수 있다. 요컨대 '기모띠'가 하나의 단어로 굳어져 있는 사람들한테 '기모' 뒤에 '파열음+ㅣ비슷한 모음'[3]이 들어오니 그냥 뒤를 제대로 듣지 않고 '기모찌!'가 되어 버렸다. 더욱이 여러 소음이 난무하는 게임 내에서 강렬한 겐지의 궁 대사를 들으면 긴장하는 바람에 대사의 뒷부분을 더 신경 안 쓰는 상황이 되며 적팀이 궁극기를 사용하면 상대가 궁극기를 쓰니 조심하라는 의미인지 거리에 상관없이 일정한 볼륨으로 본인과 아군 전체에 울려퍼지기에 못 들을 확률도 적다. 당장 같은 사례로 자리야의 궁극기 대사는 ‘아곤! 빠 가또브나스찌’지만 급박한 인게임상에서는 ‘브나스찌’ 부분이 뭉개져 유저들은 ‘아곤 빠가돈나’로 부르며 그렇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편하게 웹에서만 음성을 들을 때는 비슷하지 않다고 느껴도 오버워치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류승룡 기모찌란 밈에 재미를 느끼고 오버워치의 대성공과의 시너지로 이 밈이 널리 퍼졌으며 배속을 약간 올리거나 피치를 올려서 재생 시 류승룡 기모찌에 꽤나 근접한 소리가 들린다. 이 몬더그린이 나타난 원인을 더 근본적으로 따져보면 궁극기 대사에서 '쿠라에' 부분은 사실 에를 구분해 발음해 줘야 하는데 구분 안 하고 연음으로, 즉 류진노 켄오 쿠라ㅔ라고 발음해 버린 것도 한몫한다. 용신의 검을 줘~

사람은 어떤 소리를 들으면 자신의 뇌에 입력된 단어를 스캔하여 가장 근접한 걸 끄집어낸다. 특히 외국어에서 몬더그린이 생기는 경우는 해당 외국어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그 음성과 가장 비슷한 한국어를 연상하게 되는 원리인데 류승룡과 기모찌가 익숙한 단어다보니 그게 들리는 것이다. 물론 일본어를 아는 사람은 '류진노 켄오 쿠라에'가 더 근접하니까 그게 자연스럽고 한 번 그렇게 인식하고 들리면 계속 그렇게 들인다. 실제 과거 '마법의 바베큐'란 게시물에서 어떤 음성이 바베큐는 물론 언뜻 보면 전혀 달라 보이는 4~5자 글자까지도 들리기도 했는데 일단 처음 인식한 걸로 계속 들리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완전히 '바베큐'로 들리지만 막상 엉뚱해 보이는 다른 단어를 암시를 걸고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 어느 순간 실제 그 음성으로 들리는 소름끼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류승룡 기모찌'로 한 번 인식한 사람은 계속 그렇게 인식되는 것이고 일본어로 인식한 사람은 일본어로 들리니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에릭 카먼이 1975년에 부른 팝송의 가사 'all by myself'를 '오빠만세'로 유행시켰는데 애초에 all by myself로 머리 속에 인식돼 있던 사람들에겐 억지스럽게 보였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한국인들은 '오빠만세'로 들었다. 또는 '오빠만셀프(...)'

1.5배속으로 재생하거나[4] 2배속으로 재생하면 류승룡 기모찌에 근접한 소리를[5] New York.. what I take you cry는 덤으로 들을 수 있으며 담당 성우 김혜성도 2배속 영상을 트윗하고 인정한 바 있다.[6]이후 인터뷰에서도 자기 소개 멘트로 류승룡 기모찌를 써먹었다. # 후에 네이버에 류승룡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가 거의 다 류승룡 기모찌 관련인 것을 발견하고 찍어서 트윗하기도 했다.#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만 하나의 밈으로 굳어져 버려서 공식 페이스북에도 이를 활용한 글이 올라왔다.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66번째 영웅으로 참전하면서 아예 반복 대사에 용의 힘을 부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대사를 넣었고 히오스 영웅 문서의 몇몆[7]은 이 문서로 링크되어 있다.

2017 공포의 할로윈 업데이트[8]로 오니 겐지 스킨 전용 궁극기 대사로 오니노 켄오 쿠라에!("[ruby(鬼, ruby=おに)]の[ruby(剣, ruby=けん)]を[ruby(喰, ruby=く)]らえ!")가 추가되었고 2018년 황금개의 해에 추가된 백호 스킨 겐지는 뱌코노 켄오 쿠라에("[ruby(白虎, ruby=びゃっこ)]の[ruby(剣, ruby=けん)]を[ruby(喰, ruby=く)]らえ!")가 추가되었는데 이 두 대사는 성우가 발음을 의식했는지 원본보다 비교적 뚜렷하게 들려서 크게 회자되지는 않는 편이다.

2012년에 류승룡이 홍초 원액을 원샷하고 눈이 풀린 장면이 발굴되면서 진짜 류승룡 기모찌로 불린 적이 있었다.

에코가 여러 영웅들을 복제하여 궁극기도 같은 대사로 사용한다. 대신 옴닉이기 때문에 용검을 사용할 때는 겐지 본인과 달리 "류-진-노 켄-오 쿠라에!"로 또박또박 말하기 때문에 몬더그린 없이 제대로 들린다.

3. 그 외 몬더그린

오버워치에는 비슷한 형태로 구현된 몬더그린이 많다. 예를 몇 가지 들자면

마찬가지로 류승룡 기모찌와 마찬가지로 거점에서 비비고 화물 곁에서 버티고 하면서 정신 없이 돌아가는 게임 와중에 들린 프랑스어, 아랍어, 스페인어, 일본어, 아일랜드어, 스웨덴어, 아이티 크레올어 등의 한국에서는 일상적으로 들을 수 없는 생소한 언어가 혼동을 일으킨 것 또는 한국어 대사더라도 비슷하게 발음되는 한국어 단어끼리 혼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발음이 찰져서(...) 인기를 타고 밈으로 정착한 류승롱 기모찌와 달리 대부분 억지 몬더그린이라는 평을 받고 싱크로율도 그다지 높지 않아서 단순히 우긴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류승룡 기모찌 외에도 꽤 유명해진 몬더그린은 꽤 많은데 솔저의 '목표를 못 찾겠다.'는 진짜로 궁을 켰는데 목표가 없어 헛발하는 경우도 있어서[40] 류승룡 기모찌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편이며 아나의 생체 수류탄 대사 ده هيفيدك는 몬더그린이라는 것을 알아도 발음이 거의 완벽히 똑같은 데다 아군을 치유해 주는 기술이라는 점이 몬더그린과 일맥상통하는 감이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이 "날 믿어" 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바티스트의 '비냉 왔어요'도 발음이 상당히 유사하다 보니 꽤 유명하다.

4. 다른 언어에서

겐지의 용검 대사의 모든 언어판 모음(인게임)
북미 원판의 [ruby(竜神, ruby=りゅうじん)]の[ruby(剣, ruby=けん)]を[ruby(喰, ruby=く)]らえ! 는 발음 면에서 일본어를 서양식으로 읽어서 켄오 부분과 쿠라에 부분이 약간 뭉개지는 등 어색한 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발음 자체는 적절하고 발성도 위엄있기 때문에 인기가 굉장히 많다. 이 덕분에 많은 타 언어 더빙판에서 영어판 대사를 그대로 쓴다. 단, 한국인이 듣기에는 서양 스타일의 Ninja 느낌인지라 조금 간사해보이는 감도 있다.

대만판은 발음 교정을 안 받았는지 아무리 들어도 쿠라에 부분이 쿠네 내지 쿠레로 들린다. 술 마신 아저씨 같은 목소리는 덤. 용신의 검좀 줘(竜神の剣をくれ)

일본판은 모국어라 쿠라에 부분을 정확하게 발음해서 몬더그린이 없으나 목소리 자체에서 평가가 깎인다. 상당히 간사하게 느껴지는 것까진 그렇다쳐도 겐지는 설정상 젠야타 덕에 방황하던 자신을 받아들이고 깨우쳐 안정을 찾은 인물인데 어째 악에 찬 소인배 같은 이미지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왜 일본 캐릭터의 일본판이 영어판보다 더 못하냐'는 댓글이 엄청난 추천을 받을 정도다. 이는 한조의 일본판에 대한 평가와 똑같은 반응이다.

독일판은 성우가 일본어의 억양과 발음을 살려서 연기하려 했기 때문에 몬더그린은 없지만 너무 과장된 나머지 역효과가 났다. 강렬해서 쓸데없이 멋있다는 평가와 함께 대사를 외친다기보단 토하는 것 같아서 웃겨 죽겠다는 평가가 다수다. 후두암 걸렸냐(...)는 비아냥도 있다.

러시아판은 "류진노 켄오"까진 잘 가다가 갑자기 깨는 목소리로 '쿠레'도 아니고 "꾸라이야~!"라고 외친다. 喰らえや! Куреияаааа!!!

폴란드판은 원어가 아니라 번역한 대사를 쓰는데 특이하게도 단편 영상에 적군-자신의 궁 대사가 아닌 아군 겐지의 궁 대사를 넣었다. 그 이유는 해당 대사가 너무 길어서다. 덕분에 새로운 몬더그린이 생겼는데 폴란드어 모르는 입장에선 It's time to smoke라고 들린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슬슬 담배를 피울 시간이군[41]

유럽계 스페인판은 폴란드판처럼 대사를 번역했는데 단편 영상에서 강렬한 기합 없이 길게 주절거려 분위기를 망치는 바람에 전세계의 오버워치 유저들에게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아 인게임 대사를 기합이 들어간 대사로 재녹음해 교체했다. 남미계 스페인판은 영어판을 그대로 써서 해당 없다.

5. 관련 문서



[1] 원문은 "긴 세월을 수련했건만 난 아직 진정한 궁극의 힘을 깨우지 못했다." 'Real Ultimate Power'라는 미국의 가짜 닌자 팬사이트에 대한 농담.[2] 당연히 해당되는 언어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몬더그린 현상은 격감한다.[3] 참고로 ㅉ는 파찰음이다.[4] 지금은 볼 수 없다.[5] 류승룡 케노케[6] 배속을 돌리면 음성의 피치가 올라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피치 변경없이 속도 배속만 올라간 영상은 발음에 별 차이가 없다.[7] 주로 겐지가 카운터픽인 영웅. 호기심 많은 탐사정이라든가, 생명의 어머니라든가...[8] 북미판은 쓰레기촌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9] 원어의 발음은 "죠-토-다!"[A] 한국어 음성을 들은 해외 유저 몬더그린.[11] 이쪽은 발음자체가 비슷한지라 어쩔 수 없다.[A] [13] 공교롭게도 영어 원문인 “Die..Die..Die..”는 “Pie.. Pie.. Pie”로 들리는 몬더그린 현상을 갖고 있어서 둘 다 음식에 연관된다.[14] 웃음의 꽃은 리퍼 궁이 뻘궁이 되었을 때 웃기는 상황이 되어서 나온 별명이기도 하다.[A] [16] 헌데 캐서디라는 캐릭터가 스파게티 웨스턴을 참고했으니 의외로 연관성이 있는 몬더그린이다.[17] 원래 대사는 3인칭화인데 몬더그린은 1인칭화가 됐다.[18] 혹은 '맞아도 조앙 조앙 나'[19] 더 가서는 목표를 못 찾겠다, 살려달라로 듣는 유저들도 존재한다.[20] 루시우의 속주로 가자 몬더그린인 속초로 가자와 연계한 몬더그린.[21] 솔저의 음성대사 '누구 마음대로'를 할 때 '누구 마'까지 말한 상태에서 같은 음성대사를 시작하면 패드립이 완성된다.(...)[22] 특히 메이의 급속 빙결과의 궁합(?)이 좋다. 메이: 음, 얼음! 애쉬: 땡![23] 실제로 메이와 정크랫의 상호 작용 대사도 그렇고 메이와 정크랫을 2차 창작으로 엮는 경우가 많다.[24] 아나의 '날 믿어'처럼 몬더그린인데도 몬더그린 대사로 들린다. 애초에 연음 때문에 '적이야' 와 '저기야'는 발음이 완전히 같다.[25] 또는 'you you...'[26] 여담으로 몬데그린으로 들리는 문장 뒷부분을 굳이 해석해 보면(...) '내가 널 울게 하리라.' 정도가 된다. 뉴욕을 울리는 나쁜 남자 한조[27] 그리드아이언하르트 스킨 착용 후 궁극기 사용 시.[28] 프랑스어판 궁 음성. 주로 대장간 등지에서 쓰이던 증기 망치를 의미한다.[29] 로드호그는 방독면을 쓰고 있는 탓에 발음이 더욱 안 들린다.[30] 현재 삭제된 대사.[31] 궁극기가 리메이크되면서 삭제되었다.[32] 여담으로 루시우 도전과제 이름이 ‘육지 꺼져’다.[33] 실제로 메르시라는 수입 초콜릿이 있다.[34] 한국어판의 외골격 전투화 발동 대사 "올라간다!"에 대응되는 영어판에서 확인 가능한 아이티 크레올어 대사.[35] 러시아-스웨덴 관계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스웨덴과 러시아는 역사적으로도 사이가 안 좋으며 국가 대 국가만의 관계였던 냉전 시대와는 달리 현재는 친미/반미신냉전 때문에 지금도 그렇다. 세계사와 국제정세에 관심 있는 이들은 피식할 몬더그린이다. 그런데 오버워치의 배경은 2070년대 미래이고 옴닉 사태로 혼란스러워진 세계정세에 집중되기 때문에 친서방 및 반서방의 대립 구도는 언급되지 않는다. 냉전이고 뭐고 일단 저 깡통들부터 해치우자[36] 정확한 발음을 하려면 '나 하됴 비ㄷ카' 쯤으로 읽으면 된다. 이쪽은 몬더그린이라는 것을 알아도 몬더그린 대사로 들릴 수밖에 없다. 캐릭터와 생체 수류탄 스킬의 특성, 힐러의 이미지에 너무 딱 들어맞는 대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버워치 2에서 정말 ‘날 믿어’라는 대사가 생겼다![37] 생체 수류탄 적 적중 시 출력[38] '감사' 감정표현 시 출력[39] 수면총 여성형 영웅 적중 시 출력[40] 라인하르트 방벽/메이 빙벽/디바 매트릭스 같은 광역 방어형 기술이나, 영 좋지 않은 지형에서 궁을 질렀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정말 목표를 못 찾아서 뻘궁이 되는 경우가 잦다.[41] 폴란드어로 smok는 용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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