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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12:19:24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 (2011)
Midnight in Paris
파일:midnight in paris.jpg
감독 우디 앨런
각본 우디 앨런
제작 레티 애런슨, 하우메 로우레스, 스티븐 테넌바움
촬영 다리우스 콘쥐
편집 알리사 렙셀터
음악 스티븐 렘벨
출연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장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제작사 파일:스페인 국기.svg 미디어프로
파일:미국 국기.svg 그라비에르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소니 픽처스 클래식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칸 영화제 로고.svg 2011년 5월 11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1년 5월 2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7월 5일, 2016년 10월 20일
상영 시간 94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74,754명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
4.1. 현대 측4.2. 과거 시간축4.3. 그 외
5. 흥행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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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작 /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후보작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우디 앨런이 감독을 맡았고 오언 윌슨이 주인공 길 펜더 역을 맡았다.

우디 앨런 자신의 근현대 서양예술문학에[1] 대한 동경과 자신의 낭만파적인 연애관을 잘 담아낸 영화이다.

근현대 서양예술문학에 대한 소양이 어느정도 있다면 본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영화의 소재인 감독의 근현대 서양예술문학에 대한 동경이 잘담겨 있기 때문이며, 감상하는 내내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소양이 전무하다면 약간의 사전 지식을 습득 후 감상을 하거나 먼저 관람 후 등장인물과 배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뒤 다시 감상한다면 이 영화의 묘미를 맘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2]

앞선 이유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영화라 일부 사람에게는 재미없을 수도 없다. 특히나 근현대 예술계에 대한 로망이나 낭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더욱.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작중 등장하는 유명 인물들에 대한 개요 정도는 파악하고 시청하는것이 좋다. 물론 헤밍웨이나 피카소 같이 유명한 사람들이 주요 등장인물이기에 상식 정도로만 알고 있어도 대충 이해는 가능하다.

2.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국내 예고편

3.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길은 약혼녀인 이네즈와 예비 장인부부와 파리로 여행을 온다. 본래 할리우드각본가인 길은 소설가로 전향을 하려고 하고 이네즈는 그 계획에 대해 부정적이다. 파리에서 살고 싶어하는 길과 달리 이네즈는 말리부에서 살기를 원하고 공화당 성향의 예비 장인어른과도 잘 맞지 않는다. 이네즈와 길에게 안내를 해주는 이네즈의 친구의 애인인 폴이라는 현학적인 남자가 파리 곳곳의 미술 관련 장소들을 안내하지만[3]길은 관심이 없다. 길에게는 1920년대황금시대로 보인다. 하지만 이네즈는 폴이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는데 왜 시큰둥 하냐며 바가지만 긁어대고 결국 길은 점점 진절머리를 느껴 약혼녀와 따로 행동하기까지 한다.

어느 날 밤 길은 춤 추러 가자는 이네즈와 폴의 제안을 거절하고, 술에 취해 호텔로 걸어가던 중 길을 잃었다. 어딘지 모를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길은 자신을 초대하는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탄다. 그리고 어느 파티에 갔는데 만난 사람은 젤다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부부였다. 파티에서는 콜 포터가 노래를 한다.[4] 그들을 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만나고 길은 자신이 쓰던 소설을 보여주기로 한다.[5][6] 약혼녀인 이네즈도 데려가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다시 1920년대로 온 길은 거트루드 스타인을 만나고 자신의 소설을 보여주고 파블로 피카소와 그의 연인인 아드리아나를 만난다. 헤밍웨이도 아드리아나에게 꽂힌 상태. 그리고 길도 아드리아나에게 반하게 된다.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동료들[7]이 나오기도 하는데, 길은 그들에게 자신이 2010년대에서 온 사람임을 밝히지만 이미 초현실주의적인 생각에 빠진 그들은 신경도 안 쓴다. 그 와중에 약혼녀인 이네즈와는 점점 사이가 나빠지고, 혹시 바람을 피우는 건 아닌가 의심하는 장인이 사설 탐정을 붙이기도 한다.[8] 길은 자신의 소설에 자신이 겪은 비현실적인 일들을 추가시킨다. 그러던 중 헤밍웨이가 아드리아나를 데리고 킬리만자로로 사냥 여행을 가 버리고 길은 좌절한다.[9]

2010년에서 파리의 벼룩시장을 뒤지던 길은 아드리아나의 일기를 발견하고 자신이 그녀에게 귀걸이를 선물한 후 함께 밤을 보냈다는것이 적혀있다는 것을 알게되어[10] 급히 귀걸이를 준비하는데 이 인간이 약혼녀의 진주 귀걸이를 훔쳐 선물하려고 한다. 당연하게도 이네즈는 귀걸이가 사라졌음을 눈치채고, 선물상자까지 들킨 길은 '특별한 저녁에 줄 선물' 이라고 변명한 뒤 화장실에서 귀걸이를 찾은 척 하며 무마하고 다른 귀걸이를 구입해 서둘러 과거로 간다.

마침 아드리아나는 헤밍웨이와 사이가 깨지고 돌아왔고, 만나서 키스를 하는데 갑자기 두사람의 눈앞에 벨에포크 시대풍 마차가 멈춘다. 아드리아나는 길처럼 과거를, 정확히는 벨 에포크시대를 늘 동경했고 그 마차는 1920년대로 길을 초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드리아나가 동경하던 1890년대로 가는 것이었다. 1890년대로 간 길과 아드리아나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에드가 드가폴 고갱이라는 그 시대의 예술가들을 만난다. 그 시대에 머물길 원하는 아드리아나를 본 길은 자신이 동경하는 황금시대가 사실은 현재에 대한 거부에서 나온 것임을 깨닫는다. 정작 자신이 동경하던 시대를 아드리아나는 거부하고 벨 에포크를 동경하며, 아드리아나가 동경하는 벨 에포크를 드가나 고갱 같은 인물은 거부하고 르네상스 시대를 동경한다.

아드리아나와 헤어진 길에게 스타인은 길의 소설을 헤밍웨이도 읽었다며 헤밍웨이가 소설의 화자의 약혼녀[11]가 현학적인 남자[12]와 바람을 피우는 걸 모르냐고 평을 남겼다고 전해준다.

현재로 돌아간 길은 헤밍웨이에게 들었다며 약혼녀를 추궁하고 이네즈는 죽은 사람들 이야기나 지껄이는 길에게 진절머리가 나 폴과 섹스를 했었다고 밝혀버린다.[13] 결국 약혼은 완전히 파토나버리고 파리를 헤매던 길은 예전에 벼룩시장에서 레코드를 팔던 여자[14]와 마주친다. 여자는 레코드 가게에 콜 포터의 다른 레코드가 새로 들어왔다는 걸 듣고 길이 생각났다고 하고, 길은 왜 자신이 생각났냐고 묻고 이내 그런 식으로 떠올려지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길은 자신이 파리로 이사오기로 했다는 걸 여자에게 알려주고는 같이 커피라도 한 잔 하러 가겠냐고 권유한다. 여자는 웃으며 길의 제안을 승낙하고, 직후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 오는 파리를 걷는 걸 원하던 길은 여자도 같은 취향임을 알게 된다.[15] 그리고 둘은 서로 통성명을 하고, 길은 여자의 이름이 가브리엘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후 길과 가브리엘은 빗속에서 함께 대화를 하면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Actually, Paris is the most beautiful in the rain
사실 파리는 비가 올 때 가장 아름다워요.
그들의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4. 등장인물

4.1. 현대 측

4.2. 과거 시간축

4.3. 그 외

주요 인물들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한두 번씩 등장하거나 언급만 되고 넘어가는 실존 인물들이 많다.

5. 흥행 및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81 유저 점수 8.0
로튼 토마토
신선도 93% 관객 점수 83%
IMDb
평점 7.7/10
레터박스
사용자 평균 별점 3.8 / 5.0
왓챠
유저 점수 (유저 점수)3.9/5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7.93/10
네티즌 평점
8.55/10
★★★★
비관주의자의 낭만주의.
-이동진-

★★★☆
탄성을 이어가는 하룻밤
-박평식-
우디 앨런 영화 최고 대박작으로 1700만 달러로 제작하여 북미 5600만 달러, 해외 9400만 달러 모두 합쳐 1억 51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거둬들였다[22]. 한국에서도 독립영화 수준으로 상영관도 적은 걸 생각해도 전국 36만 관객이 관람해 그의 최고 흥행작이다.

프랑스 클리셰 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파리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파리 관광지 예습/복습을 시켜주며,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부각시킨 뒤 작품 몰입도를 높인다.


[1] 특히 파리 예술계[2] 타임슬립으로 과거에 대한 동경, 향수를 느끼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이기 때문.[3] 사실 이남자는 좆문가이다. 가이드가 폴의 잘못된 설명을 지적하지만 폴은 끝까지 자기가 맞다고 우긴다. 무엇보다, 전문가라고 주장하지 않는 분야가 없다. 어떤 주제던 '내가 이건 좀 아는데~'[4] 이때 부르는 노래는 1928년 부른 콜 포터의 대표곡 "Let's Do it, Let's Fall in Love."[5] 실제 역사대로 헤밍웨이는 젤다를 고깝게 생각한다. 젤다도 마찬가지.서로 고깝게 지내는구나[6] 스캇 피츠제럴드를 만났을 때 단순히 이상한 현상으로만 여기던 주인공이 눈이 작중 내에서 제일 크게 벌어지며 겸손해진다.[7] 만 레이, 루이스 부뉴엘[8] 그리고 이 탐정은 길이 탄 푸조를 뒤쫓다가 시간여행에 휘말려 베르사유 궁전에 왕이 살던(!)시대까지 가버린다.[9] 근데 이건 길의 탓도 있는 게 아드리아나가 길이 약혼녀가 있단 얘기를 들었을 때 상당히 실망했다.[10] 길이 과거로 가 아드리아나와 관계가 시작되면서 역사가 바뀌었고, 길이 과거 역사에 개입되어 일지가 바뀌었다는 것을 증명한다.[11] 아마도 길의 아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12] 즉, 폴[13] '내 눈은 속여도 헤밍웨이는 못 속여! 이미 그가 다 밝혀 냈다고!' 라는 말을 하는 길을 미친사람 취급하는 이네즈의 반응이 당연하긴 하다. 그렇기에 정말로 바람을 피웠는가 아니면 길의 망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에 진절머리가 나서 바람을 피웠다고 하는지 어떤지는 불분명하다.[14] 길이 가게에서 연주되고 있던 콜 포터의 음악이 담긴 레코드를 들어보다가 안면을 텄다. 이때 길이 콜 포터는 자신의 친구라고 했다가 이후 농담이라고 하자 웃으며 길과 잠시 대화했었다. 대화하던 중 길이 이네즈가 불러 그녀를 따라가자, 그새 길에게 호감이 생겼었던 건지 표정이 안 좋아진다.[15] 반면 이네즈는 비 맞으며 걷는걸 매우 싫어했다.[16] 단, 이네즈가 정말로 바람을 피웠는가는 불분명하다.[17] 그러나 다른 시점에서 보면 길 역시 무척 답답한 성격으로 발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예비 장인에게 정치 성향에 대해 서슴없이 반론을 제기해서 분위기를 쎄하게 만든다거나 혼수 준비를 하는 이네즈와 장모를 돕기는 커녕 무관심한 태도로 응수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기도 하며, 약혼녀의 귀걸이를 훔쳐서 아드리아나에게 선물하려고 페이크를 치는 등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 점에서 대부분 스스로 욕을 먹는 행동을 자처한다.[18] 그러나 아무튼 실제로도 레이첼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폴 역의 마이클 신과 연애를 시작했다.[19] 트로츠키에게 안부 전해달라며 비꼰다.[20] <생각하는 사람>앞에서 가이드한테 털리는 신이 이를 방증한다. 실제로 장황하게 설명하는 내용들 중에서도 살짝살짝 틀리는 것들이 있다.[21] 실제로도 헤밍웨이는 매우 마초적인 인물이었다.[22] 근데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애니 홀이 최고 히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