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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9:33:52

캣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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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후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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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d700> 캣츠 (2019)
Cats
파일:cats the movie offical poster.jpg
장르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가족, 판타지
감독 톰 후퍼
각본 리 홀
톰 후퍼
원작 T. S. 엘리엇 -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
앤드루 로이드 웨버 - 뮤지컬 《캣츠
제작 팀 비번
에릭 펠너
데브라 헤이워드
톰 후퍼
주연 제임스 코든
주디 덴치
제이슨 데룰로
이드리스 엘바
제니퍼 허드슨
이안 맥켈런
테일러 스위프트
레벨 윌슨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촬영 크리스토퍼 로스
편집 멜라니 앤 올리버
음악 앤드루 로이드 웨버
테일러 스위프트
미술 톰 위빙
의상 케이트 오패럴
조명 마크 클레이튼
시각 효과 맷 제이콥스
촬영 기간 2018년 12월 12일 ~ 2019년 4월 2일
제작사 워킹 타이틀
라일리 유즈풀 그룹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모누멘틀 픽처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유니버설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PI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9년 12월 2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2월 24일[1]
상영 타입 2D 4K DCP (2.39:1)
상영 시간 110분 (1시간 50분)
제작비 9,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75,558,925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27,166,770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757,368명 (최종)
스트리밍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출연진5. 줄거리6. OST7. 평가
7.1. 개봉 전 반응7.2. 혹평 의견들의 분석7.3. 기자 / 유명인 평가
8. 흥행
8.1. 대한민국8.2. 북미8.3. 일본
9. 수상 및 후보10. 기타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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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앤드루 로이드 웨버팀 라이스 뮤지컬 감독의 4대 걸작 뮤지컬 캣츠영화 버전으로, 2016년 유니버설 픽처스가 판권을 획득하여 2019년 12월 20일 개봉했다. 워킹 타이틀X유니버설 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레미제라블에 이은 2번째 뮤지컬 원작 영화다. 감독도 레미제라블과 같은 톰 후퍼.

2. 예고편

1차 예고편

2019년 7월 19일에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예고편을 본 대중들은 그냥 모두가 다 우웩! 저게 뭐야! 라며 오만상을 찌푸렸고 유튜브 영상의 좋아요와 싫어요가 각각 10만/28만으로 싫어요 수가 좋아요 수의 약 3배였다. 예고편만 보고도 대부분에 이들은 '저 영화 분명히 별로일거다, 완전 못 만든 망작일거다 그냥 보지 말자' 라는 말들이 많았고 그 예상들은 너무나도 정확히 100% 명중했다!

불호의 주된 원인은 작중 묘사되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질 정도로 기괴하다는 것. 배우들이 직접 분장해서 고양이들을 연기했던 원작 뮤지컬을 존중해 일부러 실제 고양이들이 아닌 고양이 수인들의 모습으로 표현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배우들의 얼굴과 체형은 그대로에다 털가죽만 어설픈 합성으로 떡칠해놓는 악수를 두는 바람에 수인이라기에도 뭣한 털복숭이 괴생명체들로 만들어버렸다는 점이다. 영 좋지 못한 발 CG까지 합쳐져 이질감을 심화시키는 것은 덤. VFX 아티스트 팀 Corridor Crew는 CG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다고 평가했으나 디자인이 워낙 괴상해서... 뮤지컬과는 달리 가뜩이나 영화는 클로즈업 때문에 배우들의 기괴한 얼굴 CG처리가 더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또한 원작 뮤지컬은 특성상 제한된 구성의 배경이 잘 어우러져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영화에선 고양이들의 모습은 지극히 초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배경은 현실적이라 위화감이 심화되었다. 특히 고양이들이 도저히 고양이라고 부를 수 없는 인간 같은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는 실제 고양이와 동일하게 묘사되었기 때문에, 현실적인 배경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거인국의 소인족처럼 보여 위화감이 심하다.

원작도 사람이 최대한 고양이를 세세하게 모사해야 했던지라 보기에 따라선 다소 이질적인 작품이었던 만큼, 이를 영화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매우 심도있게 이루어져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던 제작진의 판단 미스라 볼 수 있다. 해외의 각종 사이트들에선 더 캣의 재림이라거나,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예고편보다 다른 의미에서 더 무섭다고 하며, 한 때 첫번째 예고편의 소닉 실사 영화와 비교당하면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2차 예고편
2019년 11월 20일, 2차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첫 예고편만큼은 아니어도 이쪽도 싫어요가 좋아요보다 많게 나오는 만큼 반응은 여전히 좋지 않다.

3. 시놉시스

오늘밤, 운명을 바꿀 마법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1년에 단 하루,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고양이를 선택하는 운명의 밤.

기적 같은 기회를 잡기 위한 축제가 점점 무르익는 동안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오는데...

4. 출연진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는 무슨 줄거리가 사실상 없는 영화라 카더라-[8]

달빛이 비치는 거리 아래, 차를 타고 등장한 누군가가 자루 하나를 쓰레기 더미에 버리는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거리의 고양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그 자루에 다가가고, 자루 속에서 나타난 것은 어린 고양이 빅토리아. 고양이들은 리더 멍커스트랩을 필두로 빅토리아에게 젤리클 고양이에 대해 노래와 춤으로 알려준다.

오늘 밤 젤리클 고양이들 중 하나가 지도자에게 선택을 받아 헤비사이드 레이어[9]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리라는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선택받고 싶은 고양이들은 저마다 자신을 소개하는 노래를 부른다. 밤마다 쥐들과 바퀴벌레를 훈련시키는 집고양이 제니애니닷, 변덕스러운 성격의 인기쟁이 럼 텀 터거, 뚱뚱한 부르주아 먹보 버스토퍼 존스 등. 그러나 이상하게도, 고양이들의 관심이 다른 곳에 쏠리면 노래를 부른 고양이들은 하나하나 사라진다. 사악한 마법사 맥캐버티가, 자신이 젤리클의 선택을 받으려고 경쟁자들을 하나하나 빼돌린 것.[10]

한편 빅토리아는 젤리클 고양이들을 따라다니며 맥캐버티의 은근한 위협을 받기도 하고, 한때 유명한 스타 고양이였지만 맥캐버티의 유혹에 빠져 술집 거리를 전전하다 초라한 신세가 되어 따돌림당하는 그리자벨라를 보기도 하고, 잠시 일행과 떨어진 사이 맥캐버티의 부하들인 좀도둑 콤비 멍고제리와 럼플티저를 만나기도 한다. 그들과 함께 부잣집에 들어가 음식을 훔쳐먹고 도자기를 깨뜨리며 비싼 물건 훔치는 재미에 빅토리아도 잠시 멋모르고 홀리지만, 부잣집의 개를 깨워버리자 좀도둑 콤비는 빅토리아만 두고 달아난다. 그들이 걸어준 목걸이가 침대 기둥에 걸리는 바람에 꼼짝달싹 못하게 된 빅토리아의 위기에 나타난 것은 소심한 초보 마법사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빅토리아가 겨우겨우 목걸이를 풀고, 미스토펠리스는 모자에서 마법으로 뼈다귀를 소환해 개를 멀리 유인한 후 둘은 젤리클 고양이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그 후 수많은 고양이들의 어머니이자 젤리클의 대모 올드 듀터로노미가 나타나며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는 마침내 절정을 향하고, 폐극장에 모인 고양이들은 황홀에 빠져 춤을 춘다. 그러나 그리자벨라는 이 자리에 몰래 숨어들어와서도 따돌림당하고 결국 내쫓기다시피 나가는 신세. 홀로 거리에 있는 그리자벨라는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옛 추억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노래를 부르고, 뒤따라나온 빅토리아는 그런 그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노래를 전한다.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노래는 그 유명한 Memory, 빅토리아가 부르는 노래는 영화화되면서 새로 추가된 넘버인 Beautiful Ghosts. 둘 다 버림받았다는 비슷한 처지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극장 안에서 그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듀터로노미는 무엇인가 생각에 잠기고, 곧 돌아온 빅토리아를 마중해준다. 자신이 젤리클 고양이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빅토리아를 듀터로노미가 따뜻하게 보듬어준 후 젤리클 축제는 재개된다.

젊은 날 연극무대에서 명배우들과 함께 섰으며, 젊은 고양이들에게 존경받는 늙은 극장 고양이 거스가 노래를 부른 후 박수갈채를 받지만 그 역시 맥캐버티를 마주치고 그의 부하들이 장악한 템즈 강의 배로 빼돌려진다. 그러나 젤리클 고양이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다음 차례인 기차역의 역장 고양이 스킴블샹스가 경쾌한 탭댄스와 함께 자신이 맡아 하는 기차역 일에 대해 노래한다. 노래의 피날레에서 스킴블샹스는 점프하며 회전을 하던 중 모두의 눈앞에서 계속 위로 떠올라 연기가 되어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경쟁자들을 모두 빼돌린 맥캐버티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것.

맥캐버티의 측근 봄발루리나가 나타나 다른 부하들과 함께 캣닙 가루를 뿌리고 끈적한 노래로 고양이들을 정신 못 차리게 하는 사이, 몸소 나타난 맥캐버티는 듀터로노미를 곁으로 소환해 자신을 헤비사이드 레이어에 갈 고양이로 선택하라고 회유하고 윽박지른다. 그러나 듀터로노미가 자격 미달을 들어 계속해서 거부하자[11] 화가 난 맥캐버티는 그녀를 붙잡은 채 사라지고, 납치된 젤리클 후보들이 있는 배의 갑판에서 판자 걷기를 하도록 만든다. 한참 뒤에 캣닢에서 깨어난 젤리클 고양이들은 경악하지만 그가 어디로 갔는지를 몰라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른다.

그때 빅토리아는 이쪽에도 마법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미스토펠리스에게 마법으로 듀터로노미를 불러오자고 제안한다.[12] 대마법사인 맥캐버티에 비하면 하찮은 초보일 뿐인 자신의 마법 실력 때문에 자신없어하던 미스토펠리스는 쭈뼛쭈뼛 나와 마법을 시전하고, 다른 고양이들도 옆에서 간절하게 노래를 부르지만 듀터로노미는 나타나지 않는다. 계속되는 실패에 모두가 지치고 침울해진 그때, 등 뒤에서 듀터로노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미스토펠리스의 마법이 통해 듀터로노미를 불러오는 데 성공한 것. 한편 듀터로노미가 사라지자 분개한 맥캐비티는 봄발루리나를 데리고 공중에서 사라지고, 털옷을 벗고 쇠사슬을 푸는 등 각자의 구속에서 벗어난 납치된 고양이들은 맥캐버티의 부하들을 제압한다. 이때 배의 선장격인 해적 고양이 그로울타이거는 거스와 스킴블샹스를 피하다 강물에 빠지는데, 원작의 극중극 '그로울타이거의 최후'에서 영향을 받은 듯. 원작의 이 부분에서는 거스가 그로울타이거를 연기한다는 것이 묘한 점이다.

모든 소동도 끝나고 이젠 젤리클의 선택을 받을 고양이를 정해야 할 때. 누가 뽑힐지가 모두의 관심사일 때, 빅토리아가 그리자벨라에게도 기회를 주길 바라며 그녀를 데려온다. 그리자벨라는 다시금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을 받아주길 간청하는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마음이 움직인 젤리클 고양이들은 그녀를 다시 받아주는 데 동의한다. 듀터로노미 역시 그리자벨라에게 새 삶을 살게 해주기로 결정하고, 그리자벨라는 자신에게 손을 내민 빅토리아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자벨라는 열기구로 개조된 극장 샹들리에를 타고 헤비사이드 레이어에 가게 된다. 열기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복 속에 점점 하늘로 날아올라가고,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린 맥캐버티는 샹들리에 열기구에 매달려서라도 따라가려다 손을 놓쳐 트라팔가 광장의 넬슨 제독 동상 머리 위에 갇힌다. 이를 갈면서 다음을 기약하고 순간이동하려 하지만, 마법 능력에 문제가 생겼는지 실패하고 내려가질 못한다. 이 동상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알겠지만 꽤나 높은데다 밑은 돌바닥이라서, 신체구조상 착지를 잘 하는 고양이라도 그냥 뛰어내리면 상당히 위험하다. 이대로 여기서 오도가도 못 할지, 부하들을 어떻게든 불러다 탈출할지는 불명.

납치되었던 이들과 광장의 거대한 사자 상에서 재회한 젤리클 고양이들은 멀어지는 그리자벨라를 전송하고, 고양이들은 제4의 벽 너머 관객들에게 이제 고양이를 올바르게 대하는 법을 아셨을 거라며 작별인사를 건넨다. 고양이들은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각자 일상으로 돌아간다.

듀터로노미의 곁을 지키던 멍커스트랩과 미스토펠리스까지 화면에서 나가고 빅토리아와 듀터로노미 단둘이 남자 듀터로노미는 빅토리아가 그리자벨라에게 보인 선한 행동을 들어 그녀를 젤리클 고양이의 일원으로 임명한 뒤 '사랑스러운 고양이'라고 이름지어준다. 열기구를 탄 그리자벨라가 구름 너머로 사라지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OST

옥주현 'Memory' 뮤직비디오

옥주현의 메모리는 전 세계 캣츠 OST 커버 중 유일하게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게 본편보다 멋지다며(...) 호평받았다.
참고로 옥주현은 뮤지컬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Memory를 부른 적 있다.
매캐비티 'Memory'
철도 고양이 스킴블상크

7.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32 / 100 점수 5.2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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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19% 관객 점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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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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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C+


영화였을까.
- 이동진 영화평론가 (★☆)
거, 참 아스트랄하다.
이 ‘아스트랄’한 고양이들을 당최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동종업계 선배 장화 신은 고양이가 ‘겁나’ 놀랠만한 비주얼이다. 대사의 대부분이 노래로 전달되는 송스루(Song-Through) 방식의 뮤지컬은 배우들의 노래 실력과 이를 실어 나르는 캐릭터의 매력이 생명인데, CG로 구현된 비주얼이 기괴하면서 우스꽝스러운 탓에 좀처럼 마음을 주기 어렵다. 뮤지컬이 결코 할 수 없는 ‘클로즈업(세부묘사)’을 과다 사용한 것도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카메라가 고양이들의 눈빛과 제스처에 다가갈수록 감정 이입이 되는 게 아니라, 흠칫하게 되는 역효과가… 더 고약한 건 맹맹한 서사다. 기승전결의 확실한 스토리라인이 없는 것은 뮤지컬에서도 호오가 나뉘는 부분인데, 이를 너무 안이하게 각색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서 ‘발단’만 연신 구간 반복하는 느낌이다.
- 장시우 영화평론가 (★★)

웬만한 영화마다 아무리 망작이라도 100 중에서 1~2% 정도의 딱 하나 이것만은 좋았다 라는 극소수의 몇 안되는 미미한 호평이 아주 조금이라도 대부분 있을 법 하지만 이건 그딴 것도 아예 없다. 그냥 뭐 하나부터 열까지 전문가건 평론가건 일반 관객이건 여기서도 욕 저기서도 욕 너도나도 모두 다 같이 온세계에서 극도의 혹평만이 쏟아졌다.[13] 상술한 대로 어떤 평론가는 눈 버렸다는 평을 공개적으로 달 정도.

로튼 토마토 지수도 8%라는 충격적 수치에서 시작했다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 겨우 20%에서 진정되는 중이다. 관객들의 평가인 팝콘 지수도 점점 내려가다가 57%로 내려가 팝콘통이 엎어졌다. 메타크리틱 스코어도 겨우 32점이다. 유저 평점을 집계하는 IMDb에서는 2.6점,[14] Letterboxd의 평점은 1.8점 등 아래로 추락했다. 심지어 웬만큼 못 만들어도 B 이상은 주는 시네마스코어에서 정말 보기 드물게 C+ 등급을 받았다. 관람이 끝나고 나오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출구조사로 점수를 측정하는 시스템 특성 상 점수가 높게 나온다. 같은 시기에 평론가들 사이에서 혹평이 많은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나, 팬덤에서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조차도 B+를 받았다.

더 가디언은 한술 더 떠서 혹평을 시의 형태로 써놓은 리뷰까지 내놓았는데, 영미권 시의 특징인 라임까지 거의 힙합곡 수준으로 잘 맞춰져있다. 캣츠의 원작이 T. S. 엘리엇의 연작시라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 그 밖에도 고양이들이 다스 몰을 닮았다든가 하는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다.

미국의 소설가 스티븐 킹소름끼친다는 평을 남겼다. 공포 소설의 거장이 소름끼친다는 표현을 써서 다들 엄청난 평가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튜브 리뷰어인 크리스 스턱만은 '차라리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보는 게 이것보다는 견딜 수 있겠다'며 F를 주었으며,[15] 제레미 잔스 역시 '모든 것을 영화화할 필요는 없다' 라며 Catshit을 주었다.[16] 나중에 잔스는 캣츠를 2019년 최악의 영화 2위[17]로도 뽑았다. 앵그리 조는 팬들과 친구들의 '강력 추천'[18] 때문에 봤다가 '지옥에서 나온 악몽을 보는 것 같았다'며 10점 만점에 1점을 매겼다. 아예 할리우드 리포터 등의 매체 트위터에서는 공식제목인 'CATS'를 써야할 곳에 'cat-tastrophic'[19]라고 바꿔쓰며 비꼬았을 정도다.

범작 이하 또는 어중간한 망작은 대부분 가열차게 까지만 괴작 수준까지 내려가면 '너무 끔찍해서 다른 의미로 즐겁다'는 평을 내리기도 하는 Nostalgia Critic으로 유명한 더그 워커캣츠를 보고온 소감을 말하면서 비율로 따져서 영화의 대략 30~40% 정도는 그 레벨의 창의적 끔찍함에 충분히 도달했지만, 나머지 파트가 그만큼 흥미롭지 않아 애매했다고 리뷰했다. 더불어 괴작들은 대개 아주 강한 의도가 엿보이는데, 캣츠의 경우 '굉장히 예술적이고 싶어하는 열망이 모든 방면에서 끔찍하게 실패한 영화'라는 평. 게다가 처음부터 "젠장 내가 대체 뭘 본 거야?!(What the hell did I just watch?!)"라고 말하는 건 덤.

한국의 경우, CGV 에그 지수가 86%의 준수한 평가로 시작했으나 25일 21시경 결국 69%까지 떨어지며 계란이 깨져버려 망작임을 증명했으며# 네이버 평점에서는 평점 상승 조작 알바까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CGV 에그 지수는 평작만 되어도 90%대는 찍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시작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아니면 클레멘타인 같은 낚시 평점이거나.

또 출연진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역할인 봄발루리아가 그리 비중이 얼마 없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테일러를 이용하여 관객들을 끌어모으려고 어그로를 끈다며 테일러의 팬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이 영향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톰 후퍼는 그 어떤 사회적 잡음이나 논란을 일으킨 적이 없음에도 캣츠 이후부터 활동이 끊겼다.

7.1. 개봉 전 반응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원작 뮤지컬의 원작이 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뮤지컬은 이렇다 할 만한 서사 구조가 없다. 그저 젤리클 고양이들이 모여 '어떤 고양이에게 새 삶을 줄 것인가'를 의논하는 내용이고 계속 다른 고양이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고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작품이다. 서사가 없으니 딱히 주인공이라 할 만한 고양이도 없다. 'Memory'로 가장 잘 알려진 그리자벨라도 주인공이라 부르기 힘들 정도로 원작에서는 분량이 매우 적다.

즉, 캣츠 뮤지컬 본래의 묘미는 관객들이 뮤지컬 극장에 앉아서 화려한 무대와 전문 무용수들이 섞인 배우들의 춤, 연기, 노래를 한꺼번에 즐기는 것이다. 관객들이 그것들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체험도 없고 서사도 없는 영화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심지어 뮤지컬 원작에서조차 서사가 전혀 없다 보니 졸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관객들도 제법 있다.

이때문에 뮤지컬 팬들은 미스 사이공을 두고 왜 캣츠를 골랐는지 의문을 표하고있다.

7.2. 혹평 의견들의 분석

위의 각종 언론인들, 영화평론가들과 유튜버들, 그리고 영화 커뮤니티에서 모이는 의견들을 보면, 동서양 통틀어 혹평을 받는 핵심적 이유로 지적받는 점이 바로 인간과 고양이를 섞어놓은 캐릭터들의 비주얼과 CG가 흉물스럽다는 점,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산만하고 이렇다할 메인 스토리가 없다는 점이 꼽힌다. 사실 캣츠는 원작 뮤지컬부터가 전신 쫄쫄이 고양이 슈트 분장이 기괴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20], 그나마 '분장'이었기 때문에 연극적 과장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불쾌한 포인트들이 애매한 CG로 인해 더 과장되게 돼서 흉물스러운 지경에 이르른 것.[21] 게다가 단순히 CG 뿐만이 아니라 배우들이 펼치는 고양이 메소드 연기들(사족보행, 고양이 특유의 할짝임 등)이 더 불쾌함을 자극한다. 자세히 후술하겠지만 차라리 CG가 완전히 수인처럼 묘사됐다면 나았을 것인데, 얼굴이나 신체비율은 그냥 인간 판박이로 만들어놓고 동물의 행동을 연기시키니 불쾌함이 강조된 것이다.

특히 고양이들뿐만 아니라 작중 제니애니닷의 수하로 나오는 바퀴벌레들까지 인간의 얼굴과 신체비율을 그냥 끼워맞춰 버린 탓에, 국내 모 영화 리뷰 유튜버의 캣츠 리뷰 영상에서는 극중 장면을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심바가 애벌레를 먹는 장면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체하면서 화면 상단에 "속이 미식거려, 재현을 포기하고 비슷한 장면으로 대체합니다"라는 편집자의 주석 자막을 띄우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영화가 수준 이하의 모션 캡처와 CG 투성이에, 후반부 작업 시간이 모자랐던 탓에 일부 고양이들은 몸과 얼굴이 따로 논다던가, 분장되지 않은 배우의 맨손이 그대로 드러나거나 심지어는 발이 없는 채로 발목만 둥둥 뜨는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 실제로 영화 상영이 종영된 이후 CG 담당 업체 직원의 폭로 내용에 따르면 CG 작업 팀은 영화 제작 수뇌부가 지나치게 적은 작업 시간을 할당했기 때문에, 그들은 가혹한 크런치 모드에 내몰린 채로 작업했다고 한다.

영화 평론가들이 입을 모아서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점은 바로 캐릭터를 기본 설정한 톰 후퍼 감독의 무리한 선택이 원흉이라는 점이다. 이동진 평론가는 "왜 영화였을까?"라면서 장르 선정의 단계에서 문제를 지적했고, 영화 평론 유튜버 라이너나 튜나는 그걸 구체화 하여 차라리 디즈니나 픽사에서 잘 하는 3D 애니메이션으로 하기 적합한 것을 CG 실사로 진행한 것이 불쾌한 골짜기란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패착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화 평론 유튜버 튜나나 영화 평론 웹툰 부기영화는 영화에서 의인화 하는 동물 캐릭터의 설정을 할 때는 1. 인간 캐릭터를 베이스로 해서 동물의 특징(꼬리, 귀, 큰 눈 등등)을 일부 가미하는 방향을 선택하거나, 2. 아니면 반대로 동물 캐릭터를 베이스로 해서 거기다 인체의 머리 몸 손발 비율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선택했을 때 과거 작품들이 성공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 영화의 원 미디어인 뮤지컬 캣츠가 대성공한 것도 배우들에게 적용된 신체 타이즈 의상과 분장이라는 요소 때문에 그 두가지 양식에 부합한다. 그러나 이 영화의 고양이/쥐/바퀴벌레 등 동물 비쥬얼은 그들 중 어느 쪽도 아니고 딱 절충한 중간의 방향성을 띈다. 인체의 신체 비율을 적용하되, 옷은 거의 착용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고양이 동작을 하지만 표정 연기는 인간의 그것을 따르는, 그 두가지 방향성의 절충인 딱 중간지점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22] 그리고 그 선택은 관객들에게 인간성과 동물성 캐릭터 사이에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이 불쾌한 감정을 일으킨 것이었다.

또한 서사가 없는 영화의 한계를 지적할 수 있다. '원작 뮤지컬 부터 서사가 없지 않았는가?' 라며 반론 할 수 있는 점이지만, 원작 뮤지컬은 현장감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편집이 없다는 특성 때문에 영화 매체와 구분되어 마치 음악 라이브 콘서트와 같은 성격을 띈 문화 매체다. 원작 뮤지컬은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쌍방향 소통을 얼굴을 맞대어 할 수 있다. 무대와 관람석 사이에서 대본에 없는 사소한 실수나 그 회차에서 유별나게 빛나는 요소 등등이 배우들 호응 유도와 관객 리액션으로 오간다. 그런 현장감이 지배하는 전제 하에서는 음악과 춤과 배우 연기만으로도 그 빈약한 서사를 대체할 수 있었다. 또한 성공한 뮤지컬 영화들, 레미제라블이나 라라랜드나 시카고 같은 영화들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서사의 중요성이 두드러진다. 그 영화들 역시 음악과 춤을 수단으로 했을 뿐, 서사 역시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먹힐 만한 영화들이었기 때문에 성공하고 이후로도 회자된다. 심지어 시카고 같은 경우는 뮤지컬의 특성을 영화화 하기 위해서 원작의 중요한 요소들을 과감하게 칼질하여서라도 서사성을 살리려고 애를 쓴 케이스다. 물론 영화는 서사가 다가 아니다. 연출과 컷과 공간 사용, 촬영기술, 미장센 등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서사의 중요도가 그들에게 밀리지는 않는다. 서사를 무시한 영화가 특수한 전제 조건으로 성공할 순 있겠지만, 적어도 이 캣츠가 그 특수한 상황에 들지는 않는다는 게 중론이 되었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버스토퍼 존스 역의 제임스 코든은 부유하고 여유있는 미식가의 모습은 어디가고 쓰레기통에 다이빙하면서 썩은 것들을 먹어대며 저질 개그를 말하며 이어 등장하는 검비 고양이 제니애니닷 역의 레벨 윌슨은 극중 내내 저질 개그를 쳐대고, 양 다리를 카메라를 향해 쫙 벌린 상태로 그 드러난 고간을 북북 긁어 대는 등의 몸짓을 하고, 인간형 CG의 바퀴벌레를 집어다가 그대로 머리부터 먹어대는 등의 불쾌한 씬등으로 시작을 망쳐버린다. 이어 등장한 제이슨 데룰로가 맡은 럼 텀 터거는 섹시한 매력남 락스타 고양이다. 원작 뮤지컬에서 그는 극의 팬덤들 사이에서 인기 원톱을 달리고 있는 최강의 인지도를 가진 인기 캐릭터이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연의 초반부 텐션을 확 올려 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23] 영화판에서는 그냥 순서가 되자 등장해서 딱 조연 1만큼 역할을 하고 끝날 시간이 되자 납치당해서 퇴장하는 평범한 조연 1 수준으로 비중이 반토막 나 버렸다. 그는 별 임팩트 없이 충격적 CG비주얼과 밀크 바에서의 기괴한 단체 혓바닥 씬만 남긴 채로 퇴장한다. 이렇게 이 영화는 초반의 관객을 압도하는 임무를 띄고 출격하는 선봉장을 스스로 거세시켜 버린 격의 실책을 저지른다.

앞선 고양이들이 빌드업을 망쳤다면, 후반부에는 그걸 단박에 뒤집을 수 있는 회심의 무기라 할 수 있는 명곡 메모리가 있었다. 원작의 진 주인공이었던 그리자벨라 역의 제니퍼 허드슨은 "캐츠는 몰라도 메모리는 들어봤다"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킬링 타이틀인 이 노래를 부르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등장한다. 이 장면은 왕년에는 인기스타였지만 몰락한 이후 서럽게 박해받고 억눌리기만 했던 캐릭터가 잠시나마 자존감을 살려내고 왕년의 역량을 다시금 제대로 보이며 상황을 역전시키고 관객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야 하는 중요한 대목이었다. 그런데 정작 영화에서 보인 모습은 화면 가득 눈물 콧물을 짜내며 눈을 찡그려 궁상스럽게 우는 것 뿐이었다. 이것은 원작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스스로 부순 격의 실책이었다. 또한 원작의 팬들 중에는 2막의 하이라이트 씬인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댄스 퍼포먼스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는 경우도 있다. 미스토펠리스는 대사 없이 조용히 앙상블로 춤을 추다가 캣츠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맡는 고양이로서 2막 막바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역할을 한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등장에 1분 남짓의 화려한 독무, 40바퀴가 넘는 포에테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담당인데 영화에서는 빅토리아의 남자친구라는 부분을 강조하느라[24] 퍼포먼스 전체가 삭제되었고, 대사와 노래가 많이 들어가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이 경우는 후술하지만 바뀐 캐릭터성과 배우의 매력으로 귀엽다고 호평도 많긴 했었다.

올드 듀터러노미 역의 주디 덴치는 배우 본인에겐 의미있는 출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캐릭터 재해석 실패로 극 중 고양이들은 물론, 제4의 벽을 넘어 관객들에게까지 훈장질하는 거만한 꼰대 고양이가 되어 버렸다.

원작 뮤지컬에서 역시 그런 듯한 대사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고양이스럽게 도도하면서도 귀여움을 잃지 않은 당부의 표현의 뉘앙스로 처리되기 때문에, 관객들은 흐뭇하면서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냥 저 동상 위의 높은 자리에서 영화 관객의 시점 포인트를 향해 내려다보면서 "우월한 우리 고양이들에게 알아서 잘 대접해라.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도 모르는 이 무지한 인간들아."라는 듯한 장면 연출과 단어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영화 관객들에게는 뉘앙스가 상당히 다르게 들린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작품의 주제 의식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뮤지컬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옅은 서사와 고양이들의 개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이 장면의 넘버인 'The Ad-dressing of Cats'에서 정리 되는데, '고양이의 모습을 빌려 사람들이 살아가는 각기 다른 여러 모습들을 보여줬고, 그들 각자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와 공감을 담고 있다. 그런데 영화에선 억지로 만들어 넣은 서사와 스토리 때문에 고양이들의 개성들이 충분히 주목받기 힘들어졌고, 그 결과 영화 관객들에게 공감을 사기는 커녕 따뜻하고 평화로운 주제와 메시지가 한낱 꼰대질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이드리스 엘바가 연기한 검은 범죄자 마술사 고양이 맥케비티는 뭔가 위험하고 치명적인 카리스마 악당일 듯하게 등장하더니, 결국 결말에서 한심하고 전형적인 3류 악역으로 전락하고, 신체 묘사가 실제 인간 배우의 나체에 가장 가깝게 묘사되어[25] 흉물스럽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안 맥켈런 경의 아스파라거스는 쓸데없이 뛰어난 고양이 메소드 연기가 돋보이다 못해 업계의 위대한 거장인 노배우가 안쓰러워질 지경. 물론 세상은 넓고 취향은 다양한 법이라 아주 드물게나마 '난 생각만큼 나쁘진 않더라'는 사람들의 의견들도 가끔 나오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어지간하면 '근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는 말을 덧붙인다. 이에 대해 내한 당시 톰 후퍼 감독의 평으론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자부심을 느낀다는 모양.

요컨대 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훌륭한 작품이라고 해도 무조건 영화 버전으로 옮기면 안 되며, 몇몇 뮤지컬은 원본인 상태에서 빛을 발한다는 사례를 남긴 케이스라 할 수 있다.

7.3. 기자 / 유명인 평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어마어마한 비판이 쏟아지다보니 개봉 후 한동안 창의적인 드립이 담긴 혹평 열전이 이어졌다. 유수의 메이저 평론매체들[26]이 이 영화를 얼마나 위트있게 잘 까는지 경쟁이라도 하는 듯한 모양새. 오죽하면 평론을 본 일반인들이 대체 무슨 흉물을 내놨길래 반응이 다 이 모양인지 궁금해서라도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Cat-tastrophic.
대재-냐-앙.[27]
It’s almost unfathomable that this one made it through all the preliminary production meetings without someone sensibly calling a halt to the process by saying: ‘Wait a minute, those kitties are damn creepy!’
수많은 사전 제작 회의들을 거쳐 이 영화가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 누구도 지극히 상식적인 '잠깐만, 이 고양이들 완전 끔찍하잖아!'라는 말로 제작을 중단하는 일 없이.
- 헐리우드 리포터
Cats is the worst thing to happen to cats since dogs.
'캣츠'는 개의 등장 이후로 고양이에게 일어난 가장 나쁜 일이다.
- Edward Douglas. The Beat
It's certainly something that you've never seen before – but there's probably a very good reason for that.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영화인 건 확실하다. 근데 지금까지 이런 영화가 없었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 디지털 스파이
Rarely in modern Hollywood has something so ambitiously garish been realized.
최근 헐리우드에서 이토록 야심찬 흉물은 흔치 않았다.
It is like a nesting doll of bad decisions buried within catastrophic ones.
끔찍한 것들 속에 나쁜 결정들이 마치 마트료시카마냥 있는 것 같다.
- 덴 오브 긱
a purr-fectly dreadful hairball of woe
완벽하게 끔찍한 눈물의 고양이 토사물.
The free popcorn went untouched as soon as the film began. This was not politesse. Food was the last thing anyone fancied.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그 누구도 공짜 팝콘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그건 예의상 그런 게 아니었다. 다들 식욕이 사라진 상태였다.
- 더 가디언
It's amazing to see what Adult Swim can accomplish with a $100 million budget. I never knew Tom Hooper was capable of making a surrealist nightmare that would rival Jodorowsky, that could baffle David Lynch, that would prompt even the dark god Cthulhu to emit an impressed eldritch shriek of “nehehehehehe”.
어덜트 스윔에게 1억달러 예산이 있으면 만들만한 결과물을 보게되어 놀랍다.[28] 톰 후퍼가 조도로프스키와 쌍벽을 이루고, 데이빗 린치도 당황시키고, 어둠의 신 크툴루도 놀랍다는 듯 "니히히히히히"하는 섬뜩한 괴성을 내지르게 만들 초현실적 악몽을 만들어낼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Watching CATS is like stumbling upon an unholy and heretofore unknown genre of porn. Every time these horny fur demons tongue a milk bowl and start moaning I was certain the FBI would raid the theater.
'캣츠'를 보는 건 의도치 않게 지금껏 알지 못했던 끔찍한 장르의 야동을 접하는 느낌이다. 저 털 있는 발정난 악마들이 우유 접시를 할짝대며 신음소리를 낼 때마다 극장에 FBI가 들이닥칠 거라 확신했다.
- 뉴욕 타임즈의 카일 뷰캐넌[A]
Glad to report that Cats is everything you’d hoped for and more: a mesmerisingly ugly fiasco that makes you feel like your brain is being eaten by a parasite. A viewing experience so stressful that it honestly brought on a migraine.
좋은 소식 - 캣츠는 기대 그 이상이다. 빠져들정도로 끔찍한 쓰레기라 기생충이 뇌를 파먹는 느낌이다. 보다가 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진짜로 편두통이 왔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로비 콜린[A]
Nine may not be enough lives for some of the stars to live down their involvement in this.
몇몇 배우들은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만회하려면 목숨 9개도 부족할지 모른다.
At the end of the day, one wonders whether Hooper has even spent much time around cats.
톰 후퍼가 고양이라는 생물에 친숙하긴 한 건지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다.
- 버라이어티
...boondoggle of terrible source material mixed with direction so poor the Academy should repossess Tom Hooper’s Best Director Oscar.
원작을 괴상망측하게 뒤섞고, 아카데미가 톰 후퍼의 최우수 감독상압수해야 할 정도로 형편없는 연출이 뒤섞여 탄생한 허접 쓰레기.
Cats always feels like it’s two seconds away from turning into a furry orgy in a dumpster.
캣츠는 항상 2초 뒤면 쓰레기더미 속 수인들의 난교로 변할 것만 같다.
- 콜라이더
To assess Cats as good or bad feels like the entirely wrong axis on which to see it. It is, with all affection, a monstrosity.
캣츠를 두고 '좋고 나쁘고'를 가리는 건 아예 기준부터 잘못된 문제라 생각한다. 이 영화는, 최대한 부드럽게 말하자면, 이건 흉물이다.
- 벌처
A spectacular paradox of a movie - at once too crazy for this world and not quite crazy enough.
이 세상에 맞지 않을 만큼 이상하면서도 충분히 이상하지는 않은, 마치 엄청난 모순과도 같은 영화.
- 인디와이어
First off, full disclosure - I am not a cat person. Second off - after watching this frankly mortifying film adaptation of Andrew Lloyd Webber's Cats, I'm not altogether sure I am a movie person anymore either.
첫번째, 솔직히 말해 나는 고양이 애호가가 아니다. 둘째,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캣츠'로 만들어놓은 정말이지 끔찍한 영화판을 보고 나니, 이제는 내가 영화 애호가인지도 잘 모르겠다.
- RTE 아일랜드
I wish I could recommend Cats as some kind of ‘so bad it’s good’-style guilty pleasure, but honestly, it’s just bad. I would rather sit here and lick my own butthole.
'캣츠'를 너무 나빠서 재밌는 작품으로 추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솔직히 그냥 나쁘기만 하다. 이걸 보느니 차라리 내 똥구멍이나 핥겠다.
- 페데스트리언
Once Hooper’s 110 minutes of “Cats” are over, theater is dead. One lucky Jellicle cat is dead. And we unchosen ones are left, tragically, to continue living.
110분의 '캣츠'가 끝난 뒤 극장은 죽은 듯 조용했다. 선택받은 행운의 젤리클 고양이 한 마리는 죽었다. 선택받지 못한 우리들은 불행히도 계속 살아가야만 한다.
- 더 플레이리스트
Cats took far too long to make its way to the big screen, and today it feels like a splashy re-launch of the hottest Atari video game of 1982.
캣츠의 영화화는 너무나도 오래 걸렸고, 이제 와서는 마치 요란하게 광고하며 재출시되는 1982년 가장 핫했던 아타리 게임을 보는 기분이다.
- 내셔널 리뷰
I felt the light inside me slowly fading.
내 안에 빛이 조금씩 꺼져가는 것을 느꼈다.
- 리틀 화이트 라이즈
If you’re judging by how many times I mumbled “wow...” after leaving the theater, Cats is exactly as good as Parasite.
만약 내가 극장을 나선 뒤 "와..."라고 중얼거린 횟수로만 치자면, 캣츠는 딱 기생충급 수작이다.
- 폴리곤브라이언 데이빗 길버트[A][32]
Is it the worst film of 2019, or simply the most recent misfire of 2019? Reader, I swear on a stack of pancakes: “Cats” cannot be beat for sheer folly and misjudgment and audience-reaction-to-“Springtime for Hitler”-in-“The Producers” stupefaction.
2019년의 최악의 영화인가, 아니면 단순히 2019년 가장 최근의 오발인가? 독자 여러분, 나는 팬케이크 더미에 대고 맹세컨대: "캣츠"는 순전한 어리석음, 잘못된 판단, 그리고 프로듀서스에 나오는 "히틀러의 봄"에 대한 관객 반응[33]을 연상시키는 충격 면에서는 적수가 없다.
- 시카고 트리뷴
C A T S.
연속포경무한입대를 제치고, 네 글자로 된 가장 끔찍한 단어가 탄생했습니다. C로 시작하는 단어 중에서 CO2보다 해롭고 Cbal보다 상스러우며 cock보다 cock같은 단어죠. (중략)
2019년 12월 21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종말론이 있었는데 그때 멸망했더라면 이 영화를 안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인류의 마지막 기회였죠. 이 영화는 2020 원더키디의 오프닝입니다. 우리는 멸망한 지구를 떠나 이 영화가 없는 행성을 찾아야 합니다. - 부기돌이
무슨 생각으로 만든 거야 진짜!!! 이럴 줄 알았어! <캣츠>를 본 관객이라면 모두 이럴 줄 알았을 거야! 이렇게 될 줄 뻔히 알았다고! 모두가 알고 있었어! 관객들이 재미없어 할 거 뻔한데 40년 전 쇼뮤지컬을 CG입혀서 영화로 낼 거였으면 더 과감하거나, 아니면 더 정교했어야지!! (중략)
40년이야 40년! 40년의 시간을 뛰어넘으려면 그 정도 결단은 있었어야 해! <시카고>는 고작 25년의 시간을 뛰어넘기 위해 온갖 영화적 장치를 처발랐잖아??!! <레 미제라블> 성공했다고 방심한 거야? 그건 줄거리가 있었잖아 이 동인도회사놈들아!!!
시작하자마자 조지고! 간신히 버티면서 드디어 끝났구나 극장 나갈 생각에 들뜬 관객들을 또 조져? 조지면서 시작해 조지면서 끝나고! 꺼진 관객도 다시 조지고! 수미 상관으로 조져? 이 미친 것들! 털 봐 털! 털 빠지는 거 봐! 그만 좀 문질러! 고양이인 내가 봐도 알러지 날 것 같아!!! 영화 한편 보는데 고통이 끝이 없어! 왜 포괄임금제로 조지는거야?
하지만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캣츠>니까. '메모리'니까. - 부기순이[34]
- 부기영화 카카오페이지 25화
이 영화를 본후 내 정확한 반응을 보여야겠다. WTF?! WTF?! WTF?! What the.. What the.. Oh My God!!
- 에반 레이첼 우드 #
캣츠 [0/10] : 없던 신앙심도 만들어주는 지옥 체험 110분[35]
(초반 생략)
둘째로, 내용이 없어요. 원작 뮤지컬 캣츠가 원래 그렇단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영화까지 이렇게 찍어올 줄은 몰랐는데, 비하나 조롱의 의미가 아니라 정말 내용이랄게 없습니다.
엄복동도 내용은 있습니다, 뻔하고 재미없을 뿐이죠.
리얼에도 내용은 있어요, 난해하고 전달을 더럽게 못했을 뿐이죠.
하지만 캣츠는 큰 줄기는 있습니다만, 전개는
"안녕 난 비중도 없고 대사도 없지만 자기소개만 3분이 넘는 고양이 1 이야" (저게 이어짐)
누가 젤리클 캣이 될까?
나! 나! 나!
나쁜 고양이 넌 젤리클 캣이 될 수 없어
착한 고양이구나 너가 젤리클 캣이야
고양이는 개~가 아~냐~~
진지 빨고, 진짜 영화가 이렇습니다.
- 튜나
(영화 감상 후 영화 예매 사이트 판당고에서 "영화 캣츠는 어떠셨나요?" 라는 이메일이 온 받은편지함의 스크린샷을 보여주며)
Where do I begin.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나.
- 브리 라슨 #
Cats make Dragonball Evolution tolerable.
캣츠는 드래곤볼 에볼루션[36]을 양호한 수준으로 보이게 합니다.
- 크리스 스턱만 #
This movie wasn’t released.
It escaped.
이 영화는 개봉된 것이 아니다.
창고에서 탈옥한 것이다.
- 크리스 스턱만의 리뷰 영상의 베댓 중 하나.[37][38]
If I pirated this movie, I would still ask for a refund.
내가 만약 이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봤더라도 환불을 요청했을 것이다.
- 어느 미국 네티즌
you know that part in Joker when he gives up trying to be a "person" "living" in a "society" and just embraces his inner chaos demon
that was me watching Cats
조커에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고 자의식 속에 내재돼 있는 혼돈의 악마를 받아들인다는 부분 기억하는가.
그게 캣츠를 보는 내 기분이었다.
- 어느 미국 트위터 유저
(캣츠의 CG를 평가하며) 고양이 몸뚱아리에 사람 얼굴을 딥웹 영상마냥 어색하게 붙여놓은 꼬라지라.. 그 어디 일본 괴담에나 나올법한 형상이죠. 보노보노 동굴아저씨 성인용 같은 비주얼이잖아. 당장에 포토샵 켜서 경도 0%로 해놓고 고양이에 내 얼굴 합성하면 딱 캣츠 CG야.
(중략)
(한줄평) 아이언맨 나와가지고 손으로 다 쏴서 죽여버렸으면 좋겠다. 헐크 나와가지고 저거 고양이 뒷다리 잡아가지고 왼쪽 오른쪽으로 쿵쾅쿵쾅하면 ㅈ나 개꿀잼인데.
- 김채호의 필름찢기 #
이 영화의 존재는 기억속에서 지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런 영화는 없었던 겁니다.
- 라이너의 컬쳐쇼크 #
Cats was off-the-scale all wrong, There wasn't really any understanding of why the music ticked at all. I saw it and I just thought,'Oh, God, no.' It was the first time in my 70-odd years on this planet that I went out and bought a dog. So the one good thing to come out of it is my little Havanese puppy."
캣츠 영화는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 그 영화에는 뮤지컬에서 음악이 왜 그렇게 사랑받은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다. 맨 처음 영화를 보고 '하느님 세상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70년 인생 처음으로 밖에 나가 개를 입양하게 됐다. 그러니까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은 내게 하바니즈 강아지가 생겼다는 점이다."
- 앤드류 로이드 웨버,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39].

8. 흥행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너무너무 당연하게도 폭망했다. 제작비는 9,500만 달러이고, 마케팅 추가 비용까지 하면 1억 1천 5백만 달러라고 한다. 그런데 2020년 3월 거의 종영된 기준으로 거의 7,400만 달러에 불과하다. 극장 분배를 제외하면 3700만 달러 정도가 들어올 것이니, 2차 시장의 수익을 감안하지 않고 보면 7,800만 달러 정도의 적자를 기록했다.

8.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2,275명 2,275명 미집계 20,451,000원 20,451,000원
1주차 2019-12-24. 1일차(화) 186,895명 712,959명 2위 1,565,161,230원 5,971,169,190원
2019-12-25. 2일차(수) 312,582명 2위 2,777,036,380원
2019-12-26. 3일차(목) 84,285명 4위 507,748,940원
2019-12-27. 4일차(금) 33,861명 5위 291,265,920원
2019-12-28. 5일차(토) 43,737명 6위 389,749,920원
2019-12-29. 6일차(일) 32,563명 6위 287,457,820원
2019-12-30. 7일차(월) 19,036명 6위 152,748,980원
2주차 2019-12-31. 8일차(화) 13,119명 35,817명 10위 101,775,500원 -원
2020-01-01. 9일차(수) 8,067명 12위 70,434,880원
2020-01-02. 10일차(목) 3,589명 13위 27,418,400원
2020-01-03. 11일차(금) 3,271명 12위 28,074,760원
2020-01-04. 12일차(토) 3,323명 12위 28,196,840원
2020-01-05. 13일차(일) 3,067명 13위 26,512,500원
2020-01-06. 14일차(월) 1,381명 15위 10,695,300원
3주차 2020-01-07. 15일차(화) 1,520명 -명 15위 12,073,460원 -원
2020-01-08. 16일차(수) 601명 20위 5,721,000원
2020-01-09. 17일차(목) 185명 29위 1,327,480원
2020-01-10. 18일차(금) 81명 48위 649,280원
2020-01-11. 19일차(토) 174명 36위 1,279,000원
2020-01-12. 20일차(일) 620명 21위 5,370,480원
2020-01-13. 21일차(월) 56명 51위 389,000원
4주차 2020-01-14. 22일차(화) 87명 -명 45위 624,980원 -원
2020-01-15. 23일차(수) 31명 64위 253,000원
2020-01-16. 24일차(목) 61명 58위 495,000원
2020-01-17. 25일차(금) 25명 68위 202,000원
2020-01-18. 26일차(토) 33명 70위 300,000원
2020-01-19. 27일차(일) 33명 68위 282,000원
2020-01-20. 28일차(월) 14명 73위 111,000원
합계 누적관객수 757,368명, 누적매출액 6,191,002,970원[40]

개봉 전에는 원작 뮤지컬의 명성에 기대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예매율이 높았다. 그리고 원래 극장가가 대성황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단 개봉 초기 관람객들은 평론가 평을 안 봤을 확률이 높고, 봤더라도 "대체 얼마나 망했길래 저런 소리가 나오나?"라는 호기심에 본다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북미에서의 흥행은 역대 최악을 찍을 수준이기 때문에 관객 수가 빠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뭣보다 정서 문제 뿐만 아니라 괴상한 연출과 불쾌한 골짜기로 인한 혐오감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이기 때문.

그래도 안 좋은 평을 듣고 미리 각오하고 간 사람은 그 정도로 흉물스럽지 않다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 노래도 괜찮고 단 한번도 캣츠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어느정도 즐길 수 있다고 본다. 영화에 스토리가 사실상 전혀 없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하지만. 반면에 캣츠를 전혀 모르고 봤다가 도중에 극장에서 나와버렸다는 사람들도 있는 등, 불쾌한 골짜기를 견딜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영화.

개봉 하루만에 예매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백두산의 절반 아래로 내려왔다. 호기심으로 관람할 사람들은 이미 다 본 듯. 그래도 개봉 2일차는 크리스마스 특수로 31만명을 동원하여 5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3일차부터는 일일 관객수가 10만명 밑으로 떨어지며 역시나 예상대로 급락했다. 아예 겨울왕국 2보다 더 많은 관을 받고도 관객수에서 밀리며 사실상 관짝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41]

4일차에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가 크게 늘지 않았으며, 순위도 6위로 떨어졌다. 8일차 들어서는 순위도 10위로 떨어졌고, 바로 다음날에는 기어이 일일 관객수가 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캣츠의 흥행이 정리되어가는 20년 1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북미 흥행은 2천만 달러, 북미 외 세계 흥행은 2천만 달러 정도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북미 외 세계 흥행 중의 절반에 해당하는 1천만 달러를 영국이 담당하고, 후퍼 감독의 눈물겨운 홍보가 힘을 발휘했는지 북미 외 세계 흥행 중 1/9에 해당하는 545만 달러를 한국에서 담당했다.[42] 그래서 북미(2716만), 영국(1471만), 일본(1206만), 한국(545만) 네 나라의 흥행이 월드와이드 전체 흥행의 78.5%(...)를 차지하는 기이한 편중을 보인다. 영국의 경우에는 뮤지컬 캣츠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대흥행을 했기 때문에 그 명성에 힘입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8.2. 북미

오프닝 650만 달러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시작했다. 나이브스 아웃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매출은 금-토-일마다 쭉쭉 떨어져서 일요일 매출이 177만 달러로, 이미 개봉한 지 1개월이 넘은 겨울왕국 2의 절반도 안 되고 국내에서는 흥행력이 다소 낮은 나이브스 아웃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북미 흥행은 포기한다고 치더라도 해외에서 9500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

개봉 일주일이 지났지만 북미 흥행은 고작 16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종영 시기에 근접한 2020년 3월 초 시점에서 이 영화의 북미 성적은 $27,166,770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8.3. 일본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20년 3주차 2020년 4주차 2020년 5주차
겨울왕국 2 캣츠 AI 붕괴
흥행통신 박스오피스 모조
[  개봉 1주차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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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차에 카이지 파이널 게임, 겨울왕국 2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  개봉 2주차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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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주차에 AI 붕괴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  개봉 3주차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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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주차에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 이누나키 마을, AI 붕괴, 기생충, 기사룡전대 류소우저 VS 루팡레인저 VS 패트레인저에 밀려 6위로 내려 앉았다.
[  개봉 4주차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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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주차에 기생충, 1917, 이누나키 마을,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 AI 붕괴, 겨울왕국 2, 굿바이: 거짓말에서 시작된 인생 희극에 밀린 8위로 내려 앉았다.

9. 수상 및 후보

10. 기타

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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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26-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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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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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1행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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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

2020. 3. 25.
Re. 2

2020. 6. 11.
Re. 3

2020. 10. 28.
Re. 4

2021. 3. 11.
Re. 4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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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4

2021. 3. 18.
Re. 5

2021. 3. 17.
Re. 6

2021. 5. 5.
Re. 7

2021. 9. 9.
Re. 8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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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

2021. 10. 6.
Re. 10

2021. 11. 18.
Re. 11

2022. 2. 24.
Re. 12

2022. 4. 20.
Re.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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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일로 예정되었다가 24일로 연기되었다.[2] 원래 올드 듀터로너미는 수고양이지만, 영화에서는 여성인 주디 덴치가 이 배역을 맡게 되었다. <캣츠>의 초연 당시 올드 듀터로너미가 '9마리, 또는 99마리의 아내와 사별했다'는 설정과, 올드 듀터로너미와 유사한 과거를 지닌 그리자벨라가 타락한 암고양이로 묘사되는 것 때문에 평단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 톰 후퍼 감독이 이 배역에 여성을 캐스팅함으로써 그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3] 사실 주디 덴치는 <캣츠>와 인연이 있다. 1981년 <캣츠>의 초연 당시 그리자벨라로 캐스팅되었지만, 연습 도중 발목 부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레인 페이지가 대신 무대에 서게 되었다. 페이지는 그렇게 지금까지 '영원한 그리자벨라'로 회자되고 있고, 덴치는 37년만에 자신이 오르고 싶어하던 무대에 서게 되었다.[4] 원래 직업은 무용수이고, 본작이 배우 데뷔작이다.[5] 원래 빅토리아는 항상 전문 무용수가 맡는다. 화려한 독무를 선보이는 장면이 있기 때문. 원작에선 탑 주연급 역할은 아니지만 영화내 암컷 고양이들 중에선 사실상 메인 주인공이라 할만큼 카메라에 가장 많이 잡힌다.[6] Shake It Off, Look What You Made Me Do, Blank Space, Cruel Summer 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맞다![7] 스펠링이 'Naoimh'이라 발음이 헷갈릴 수 있는데, '니브'라고 읽는 아일랜드식 이름이다. 이 영상(0:09초경)에서도 진행자가 이름을 '니브 모건'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8] 원작 뮤지컬 자체가 서사보다는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승부한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9] 영화관 자막에선 고양이들의 천국.[10] 원작에서는 맥캐버티가 마법사라는 설정은 없지만, 그의 테마송에서의 '그는 중력 법칙을 거스른다'는 가사를 근거로 그 역시 마법사일 수도 있다는 일부 팬들의 추측은 있는데 영화에서도 이 방향으로 해석한 듯. 또한 원작의 맥캐버티는 듀터로노미를 납치한 것과 드미터를 끌고 가려다 멍커스트랩과 알론조가 맞서 싸워 실패한 것 외에 다른 고양이들을 납치하진 않았다.[11] 영혼을 보고 판단한다는 기준에 맥캐버티가 자신에게 아주 많은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자 듀터로노미는 맥캐버티더러 사기꾼이라는 팩폭을 시전한다.[12] 원작에서는 럼 텀 터거가 제안하고, 미스토펠리스는 제법 자신만만한 태도로 마법을 부려 단번에 듀터로노미를 되찾아오는 데 성공한다.[13] 처음 예고편이 떴을 때도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알라딘의 경우도 똑같이 예고편의 파란 지니의 실사 모습에 혹평이 쏟아졌다가 개봉 후 완전히 뒤집어진 적이 있었기에 영화를 보고 말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번엔 그대로 이어졌다.[14] 참고로, 정신나간 목버스터 전문 B급 영화사의 작품들 중 평타급들 점수가 대충 이 정도(더블샤크가 캣츠와 같은 2.6점이었다가 현재는 2.5점으로 내려가 있다.)고 개중 좀 괜찮은 작품들이 3점대다. imdb bottom 100에서 20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악의 망작인 2004년 캣우먼, 2015년 판타스틱 4보다 더 순위가 낮다.[15]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스턱만이 가장 싫어하는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처참한 혹평이다.[16] 원래 제레미 잔스의 점수 체계대로라면 가장 낮은 'Dogshit'이어야 하지만, 이건 고양이들이 나오는 영화이므로 Catshit으로 바꿨다.[17] 1위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레플리카. 키아누 리브스라는 명배우+가능성 있는 소재를 갖고 기대감을 높였다가 너무 심하게 말아먹은 괴리감 때문에 1위로 선정했다고 한다.[18] 낚시 같은 건 아니고, 워낙 희대의 망작이라는 평이 많으니까 '이건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는 식으로 꼬셨다고 한다.[19] 재앙, 그 중에서도 인재를 뜻하는 카타스트로피를 이용한 말장난으로, 대충 해석하면 '대재(냐)앙' 정도.[20] 사실 이는 동물 분장 뮤지컬이라는 전설적인 또 다른 작품도 그 작품성과 상업적 대성공에도 항상 따라붙는 단점인지라 캣츠만 이런게 아니다만...[21] 실제로 캣츠 뮤지컬 DVD에서 클로즈업이 많이 나오는 점, 인터미션 동안 배우들이 객석을 돌아다닌다는 것을 감안하면, 진짜 영화처럼 흉측했다면 지금같은 인기 뮤지컬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22] 이런 선택을 한 것은 감독인 톰 후퍼가 강행한 결과라는 여러 보도들이 나왔다.[23] 이 점은 부기영화에서도 지적한 사항이다. 원작 뮤지컬의 등장인물 가운데 가장 이름이 널리 알려진 캐릭터가 그리자벨라라면, 원작을 잘 아는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 중 하나가 럼 텀 터거다.[24] 심지어 이건 원작에도 없는 설정이고 오히려 원작에선 럼 텀 터거와 관계가 깊다. 몇몇 프로덕션에서는 친구를 넘어 아예 둘 사이를 동성 연인처럼 표현하고(럼 텀 터거가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에게 키스를 한다던지, 뮤지컬 배우의 거울 옆에 둘이 끈적하게 포옹하는 그림(...)을 붙여둔다던지)이를 마케팅에 사용할 정도. 다만 원작이 워낙 서사가 없는 작품이다 보니, 등장인물 간의 관계는 대부분 팬들이 추측한 것이고 공식 설정은 아니다.[25] 작중 캐릭터 맥케비티는 흑갈색 털을 지닌 고양이인데(원작에선 ginger cat, 즉 황갈색 고양이다), 공교롭게도 이 배색이 흑인의 피부색과 매우 비슷한 색감인 탓에, 털의 CG를 제외하면 다른 주조역 인물들과 달리 이드리스 엘바 홀로 누드로 연기하는 듯한 민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26] 상당수가 공신력 있는 더 가디언, 할리우드 리포터, 버라이어티, 벌처 등의 언론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평론이다. 심지어 정도가 심해보이는 평들조차 뉴욕 타임즈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권위있는 언론사 소속 평론가들이 평가적으로 쓴 글이다.[27] 재앙, 파국이란 뜻의 카타스트로피(Catastrophe)와 캣(cat)을 결합한 단어이다.[28] 당연하지만 어덜트 스윔은 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 슈퍼제일이나 릭 앤 모티처럼 약 빨고 쌈마이한 막장 프로그램들을 가득가득 만든 어덜트 스윔한테 1억원쯤 주면 이런 영화가 나올거라고 비꼬는 내용이다.[A] 공식 평론이 아닌 평론가 개인의 트윗.[A] [A] [32] 폴리곤 소속 평론가보다는 유튜버 활동으로 더 유명한 인터넷 셀럽이다.[33] 대충 이 영상 3분 49초 직전까지의 객석 관객들 표정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34] 부기순이는 뮤지컬 광팬 기믹이 있어서 리뷰 당시에 이미 캣츠 4회차를 뛰고 한 번 더 볼 생각이었다. 부기영화 캣츠 편은 이렇게, OME가 넘치는 정신붕괴 대신 부기순이가 뮤지컬 관람객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불만족스러운지 짚어보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대표 넘버 메모리는 리치왕서리한 대신 둠해머를 든 기분이라고 평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 끝에 가서 결국 정신이 붕괴되어 한참 대노해서 욕하다가 마지막에 좋은 말 한마디를 덧붙이고 각혈한뒤 승천하려고 한다(...).[35] 참고로 튜나가 0점을 준 두 번째 영화다. 첫번째는 걸캅스.[36]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망작의 전설 중 하나마저 평범하게 만들 수준의 상태라는 뜻이다. 한국 영화로 치면 클레멘타인이 더 낫다는 소리. 심지어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스턱만이 가장 싫어하는 영화다.[37] 'released'는 '개봉'이라는 뜻도 있지만, '석방되다'라는 뜻도 있다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즉 감옥에 쳐박혔어야 할 범죄급 영화가 탈옥(...)했다는 뜻.[38] 본인도 충격을 금치 못하고 가차 없이 깠다. F를 준 건 덤.[39] 이 항목을 위에서부터 주욱 읽어내려왔다면 보았겠지만, 다름아닌 원작 작곡가의 평이다.[40] ~ 2020년 1월 2일 기준[41] 이 시점에서 겨울왕국 2는 무려 개봉 6주차이다[42] 이에 대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분석이 있다.백두산이 절대 1000만이 될 수 없는 이유 (feat.시동,천문,캣츠)[43] 자신은 아카데미 회원이며 기생충에게 투표하겠다는 말까지 했다.[44] 계산에 따르면 캣츠가 한국에서만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최소 4600만명이 봐야 한다고 한다. 진정한 의미의 국민영화[45] 영사 기사나 영화관 직원들이 이런 DCP 파일 변경 및 업데이트를 매우 싫어한다고 한다. 보통 상영 전에 미리 받아서 검수하고 재작업을 마치는데, 뒤늦게 바꾸려니 작업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 종류는 다르지만 영화 기생충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때, 오프닝 크레딧에 황금종려상 수상 로고를 붙이느라 다시 작업해야 했다고 한다.[46] 해시태그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잭 스나이더 감독판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ReleaseTheSnyderCut'의 패러디.[47] 불쾌한 골짜기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3D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기술력 부족의 산물이지만, 캣츠만 고퀄리티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