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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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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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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Academy Honorary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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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국제 영화제 명예 황금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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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제43회
(1990년)
제44회
(1991년)
스티븐 소더버그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데이비드 린치
(광란의 사랑)
코엔 형제
(바톤 핑크)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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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제54회
(2001년)
제55회
(2002년)
에드워드 양
(하나 그리고 둘)
데이비드 린치
(멀홀랜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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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코엔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임권택
(취화선),
폴 토마스 앤더슨
(펀치 드렁크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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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
David Lynch
파일:lynch.png
본명 데이비드 키스 린치
David Keith Lynch
출생 1946년 1월 20일 ([age(1946-01-20)]세)
몬태나 주 미줄러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영화감독, 각본가, 음악가, 화가, 프로듀서, 배우
활동 1966년현재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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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학력 펜실베이니아 미술학교
미국영화연구소 콘서바토리 (AFI) 석사
데뷔 1966년 영화 Six Figures Getting Sick
경력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2002)
거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신체 180cm
조직 데이비드 린치 재단, 초월 명상법
위원 데이비드 린치 재단
부모 아버지 도널드 린치
어머니 에드위나 서니 린치
배우자 페기 렌츠(1967 ~ 1974)
메리 피스크(1977 ~ 1987)
메리 스위니(2006 ~ 2006)
에밀리 스토플(2009 ~ )
자녀 슬하 2남 2녀
지지 정당

서명 파일:린치 서명.png}}}}}}}}}

1. 개요2. 생애3. 필모그래피4. 평가
4.1. 난해함
5.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린치 가로.jpg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
가디언지[1], 2007년
"현대 미국 영화 제작의 르네상스 시대 사람."
― AllMovie[2]

미국영화감독, 드라마 제작자, 화가, 음악가. 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감독 중 한 명이기에 종종 컬트의 귀재, ‘컬트의 왕’이라고 불리운다.

2. 생애

내 모든 작품들은 누군가 만들거나 영화로 찍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이상한 세계들에 대한 것이다.
나는 이상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 데이비드 린치

핀란드계 미국인. 몬태나 주 미줄라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으며, 1966년 〈6명의 아픈 사람들(Six Figures Getting Sick)〉이라는 단편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77년 첫 장편영화 <이레이저 헤드 Eraserhead>를 만들었으나 제대로 개봉도 하지 못했다. 내용도 난해하고 굉장히 기분 나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떤 극장주의 눈에 들어 심야영화로 장기상영하게 되고,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때부터 그는 컬트의 귀재로 거듭나기 시작한다.

<이레이저 헤드>는 제작비가 부족해서 1972년부터 5년간 알바를 뛰면서 만들었다. <데이비드 린치의 빨간방>에서 주인공이 자기 집의 문을 열고 닫는 장면을 만드는데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언급한다. 참고로 주인공을 맡은 잭 낸스(1943~1996)는 집에서 경막하혈종[3]으로 사망한채 발견되었는데, 린치 감독이 죽인거라는 둥 온갖 개드립에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실제로는 잭이 사망 전날 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으면서 '집근처 도넛 가게에서 두 남자와 논쟁을 벌이다가 머리를 맞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결과 현장의 보안 카메라나 목격자등 아무 증거도 없었으며, 경찰은 그가 농담을 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망 요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영화팬들 사이에선 기묘한 죽음으로 언급된다.

이후 린치는 전설적인 코미디언인 멜 브룩스 눈에 띈다. 브룩스가 제작하고 린치 감독이 연출한 두 번째 장편영화 <엘리펀트 맨 Elephant Man>는 1980년에 개봉한다. 조셉 메릭이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로, 작품상을 포함,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에 지명된다. 다른 린치 영화들과 다르게 줄거리도 좋고 이상한 장면도 없었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모두 불발.

1983년 조지 루카스제다이의 귀환 감독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

1984년 프랭크 허버트의 SF소설 (Dune, 한국어 제목은 <사구>)을 동명의 영화로 제작한다. 그러나 제작자의 과도한 편집으로 시망. 원래 4시간 분량이었으나, 제작사에서 2시간으로 절반이 자르고 엉망이 되었다. 원래 <듄>은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가 연출하려고 했는데, 런닝타임을 16시간으로 만들고 살바도르 달리까지 출연시킨다는 말도 안되는 계획 때문에 당연히 린치 감독에게 넘어갔다.

1986년 린치는 같은 제작자의 투자를 받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블루 벨벳 Blue Velvet>이라는 영화를 만든다. 이사벨라 로셀리니가 출연했지만, 저예산작 작품으로 전작과 달리 흥행에 성공하고 이후 그의 황금기가 시작된다. 카예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10위로 선정되면서, 작품성도 인정받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도 <듄>과 마찬가지로 4시간 분량에서 2시간으로 편집이 되었다. DVD가 출시될 전까지는 삭제 장면들이 폐기되었다고 알려져 10분 정도 분량의 추가 편집본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5주년 기념 블루레이가 발매되면서 50분 이상의 삭제 장면이 추가되었다.[4]

1990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착 <광란의 사랑 Wild At Heart>를 만든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모티브로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이다. 그 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5]

같은 해에 린치 감독은 TV용 드라마인 트윈 픽스를 제작했다.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조용한 시골 마을의 아이돌격인 소녀가 시체로 발견되고 FBI 수사관이 파견되면서 마을과 주민들의 흑역사가 드러나는 내용이다.미국에서 높은 화제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시즌 2로 막을 내렸다. 1년 뒤 트윈픽스 극장판도 나왔으며,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1997년 <로스트 하이웨이 The Lost Highway>를 만든다. 지금까지도 시네필 사이에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영화이지만, 카예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3위로 선정된 작품으로 감독의 마니아들만은 열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중들에게는 난해하기만 하다.[6] 그나마 건진 건 OST. 스매싱 펌킨즈, 나인 인치 네일스, 마릴린 맨슨, 데이비드 보위, 매거진의 배리 애덤스, 람슈타인 같은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1999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스트레이트 스토리 The Straight Story>를 만든다. 위독한 형을 보기 위해 트랙터를 타고 미 대륙을 횡단한 어느 노인의 실화를 각색했다. 어둡고 음산했던 전작들과 달리 밝고 감동적인 내용의 영화였다. 린치 감독이 이런 영화까지도 만들 수 있냐며 비평가들과 영화팬들을 놀라게 했다. 카예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8위로 선정되었으며, 뉴욕 비평가협회 감독상을 수상했다. 일부에선 겉으론 밝고 감동적이면서도 속을 보면 현실 속 어두움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이우일은 만화로 이게 과연 밝고 감동적인거냐며 역시 린치 감독답다는 평을 내렸다. 더불어 국내 개봉판 포스터에 나온 월트 디즈니가 드리는 올겨울 최고의 선물이란 문구 글을 보고 참 엿같네라고 만화로 깠다. 이 영화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노배우 리처드 판스워스는 그 이듬해 엽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했다. 자살의 이유는 으로 인한 고통 때문이라고.

파일:멀홀랜드 드라이브 재개봉판 포스터.jpg

2001년 TV 드라마 파일럿을 하나 제작했으나 외면당했다. 그 때 프랑스카날 플러스[7]가 자금을 지원해서 40분 가량을 덧붙여 영화로 완성했으니, 그 이름은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 무명의 나오미 왓츠를 세상에 알린 이 영화는 54회 칸 영화제/감독상을 수상하고, 호불호가 분명했던 평단과 마니아들을 모두 열광에 몰아넣는다. 감독의 최고작이라는 평가로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 중 1위,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28위, 더 가디언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11위 , 카예 뒤 시네마 선정 2000년대 베스트 영화 1위, 필름 코멘트 선정 2000년대 영화 베스트 100 1위 로 선정되었고, 제 7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 뉴욕 비평가협회 감독상, 14회 시카고 비평가협회 감독상을, 27회 세자르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수상하였다.

2006년 <인랜드 엠파이어 Inland Empire>은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에 달하는 이 영화로 로라 던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했다. 사실 로라 던(여배우, <광란의 사랑>의 여주인공)이 린치 감독의 옆집으로 이사 왔는데, 둘이 우연히 만나서 수다 떨다 디지털 캠코더[8]로 짧은 동영상 몇 편을 찍기로 했다. 린치 감독은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만들 때까지도 디지털 영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디지털 캠코더를 접해보고 디지털 영화 촬영에 매료됐다고 한다. 그렇게 찍고 놀던 중 린치 감독은 이것을 영화로 개봉하기로 결심하고 단편들을 모은 다음 몇몇 장면을 추가로 찍어 내놓은 것이다. 심지어 제목도 던과 수다떨다 나온 LA의 지역 이름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한다. 아무튼 이 영화도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의 씨네21에서는 0점을 준 평론가도 있었는데, 영화를 비판한 게 아니라 '한번 보고 별점 매길 수 있는 자는 천재이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라는 20자 평처럼 여러번 보며 곱씹어 보아야 하는 훌륭한 영화라는 뜻으로, 카예 뒤 시네마 2007 올해의 영화 2위, 필름 코멘트 선정 2000년대 영화 베스트 100 26위에 선정되었다. 2006년 63회 베니스 영화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2007년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8년 칸 영화제에서 특별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 Chacun son Cinema>의 한 편을 제작했으며, 그 해 칸 영화제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한때 자신의 이름을 내건 기괴한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여러가지 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폐쇄되었다. 홈페이지 소개글

린치 감독은 명상을 매우 좋아하며, 자신이 쓴 책 <데이비드 린치의 빨간 방>에서 자신이 명상에 빠지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명상교육 보급을 위한 자기 이름을 건 재단도 운영 중이다.

커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자신의 이름으로 유기농 커피를 팔고 있기도 하다. 어떤 팬이 만든 커피 광고

최근에는 가수 모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모비가 린치 감독의 광팬인데 안 쓴 필름 Footage라도 보내주십사하고 타진했는데 직접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모비가 광분을 하며 좋아했다고 한다.

10년이 넘게 장편영화가 안나오고 있는데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단편 영화와 음반을 내는 중. 2013년 7월 8일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 나왔는데 노래가... 오진다. 요즘 젊은 애들보다 영감님들이 더 실험적이에요.

2016년, 트윈 픽스 새 시즌을 제작했다. # 이전 시리즈보다 더 좋은 평을 내리는 팬들도 있다. 확실한 건 수작이라는 것.

2020년 53회 시체스 영화제 명예상을 수상했다.

2020년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단편영화 '잭은 무슨 짓을 했는가?'가 공개되었다. 이미 2016년 촬영하고 2017년 프랑스 현대 미술관 퐁다시옹 까르티에에서 상영된 적이 있다. 넷플릭스에는 장르가 미스터리, 드라마라고 적혀있지만 실질적으론 느와르 코미디이다.

2020년 10월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TV 시리즈 위스테리아(Wisteria)를 제작한다는 뉴스가 발표됐다.# 또 그의 작품에 자주 출연한 카일 맥라클란이 출연한다는 루머가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 파벨만스에 영화 감독 존 포드 역으로 캐스팅됐다. 린치의 페르소나인 로라 던이 설득했다고 한다. 2022년 개봉한 이 작품에서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린 시절 분신으로 나오는 샘 파벨만에게 지평선에 대한 철학을 설파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넷플릭스에 스누트월드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안했으나 너무 난해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3. 필모그래피

데이비드 린치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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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200> 파일:Eraserhead Logo.png ||<width=200> 파일:The Elephant Man Logo 3.png ||<width=200><bgcolor=#cf255b> 파일:Dune Logo.png ||
파일:Blue Velvet Logo.png 파일:Wild At Heart Logo.png 파일:Twin Peaks Fire Walk with Me Logo.png
파일:Lost Highway Logo.png 파일:The Straight Story Logo.png 파일:Mulholland Drive Log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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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년도 제목 연출 각본 제작 비고
1977 이레이저 헤드
Eraserhead
National Film Registry 등재작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183위[9]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선정
1980 엘리펀트 맨
The Elephant Man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선정
1984
Dune
1986 블루 벨벳
Blue Velvet
카예 뒤 시네마 선정 1987년 최고의 영화 10위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84위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선정
1990 광란의 사랑
Wild at Heart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1990~1991 트윈 픽스 (시즌 1~2)
Twin Peaks
[10] [11]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
1992 트윈 픽스 극장판
Twin Peaks: Fire Walk with Me
카예 뒤 시네마 선정 1990년대 최고의 영화 4위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211위
1997 로스트 하이웨이
Lost Highway
카예 뒤 시네마 선정 1997년 최고의 영화 3위
1999 스트레이트 스토리
The Straight Story
카예 뒤 시네마 선정 1998년 최고의 영화 8위
2001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카예 뒤 시네마 선정 2001년 최고의 영화 1위
카예 뒤 시네마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영화 1위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위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8위
2006 인랜드 엠파이어
Inland Empire
카예 뒤 시네마 선정 2007년 최고의 영화 2위
2007 그들 각자의 영화관
Chacun son cinéma
옴니버스 영화[12]
2010 레이디 블루 상하이
Lady Blue Shanghai
단편 영화
2011 듀란 듀란
Duran Duran: Unstaged
듀란 듀란의 콘서트 필름
2012 이뎀 파리
Idem Paris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2014 트윈 픽스: 더 미씽 피시즈
Twin Peaks: The Missing Pieces
트윈 픽스 극장판의 복원판
2017 트윈 픽스 리턴 (시즌 3)
Twin Peaks: The Return
[13] [14] 카예 뒤 시네마 선정 2017년 최고의 영화 1위
카예 뒤 시네마 선정 2010년대 최고의 영화 1위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152위
2017 잭은 무슨 짓을 했는가?
What Did Jack Do?
단편 영화

4. 평가

가디언지, BBC와 같은 메이저 언론사에서도 주목하는 중요한 예술영화 감독으로 주로 평가받는다. 일반적인 영화적 문법과 형식을 완전히 파괴하고 재결합하여 자신만의 기괴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주며, 이러한 예술적인 시도를 인정받아 (비록 논란이 많기는 했지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받고 그의 작품이 BBC 선정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로 뽑히기도 했다. <인랜드 엠파이어>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로 영화를 촬영하며 더욱 전위적인 시도를 보여주었다.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는 단순히 몽환적인 연출구조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측면이 많다. 대표적으로 <이레이저 헤드>에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소품과 인물들이나, <블루 벨벳>에 등장하는 각종 괴상한 인물들의 (옐로우맨이나 데니스 호퍼의 모습) 분장등이 있다. 데이비드 린치 본인도 미술 분야에 조예가 깊으며 화가로서도 높게 평가받을 만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대부분이 매우 불친절하고 난해하여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는 <엘리펀트 맨>, <스트레이트 스토리>와 같은 영화를 훌륭하게 연출하며 그의 영화가 오로지 난해함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인정받았다. 특히 위의 두 영화에서는 본인의 현란한 연출을 제외하고 묵묵하게 내러티브에만 집중하여 그의 연출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4.1. 난해함

너무 추켜세워주면 이렇게 된다. 자기 자신의 모티브들을 재탕 삼탕 우려먹는 안이함. 미완성 각본으로 폼만 잔뜩 잡는다.
영화 <로스트 하이웨이>에 대한 박찬욱 감독의 평가[15]
데이비드 린치는 <이레이저 헤드>로 충격적인 데뷔를 한 후,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공개하는 영화마다 평론가들의 어마어마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의 수준이 오로지 평단에게만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 린치의 작품들은 항상 대중들에게는 심하게 호불호가 갈리며, 그의 매니아가 많은 만큼 린치의 영화를 미워하거나 비난하는 관객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비판은 대부분의 영화에서 지나치게 연출과 미술에만 의존한다는 점이다. 위에 서술된 박찬욱의 단평처럼 각본은 대부분 어딘가 미완성인 것처럼 모호하며, 그 부족한 부분을 특유의 몽환적이고 자극적인 시퀀스로 보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의외로 영화들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장치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현실과 꿈의 구분이 안 되는 연출은 정말 매 작품마다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이러한 분위기를 내는 연출 방식도 작품마다 비슷하다. 또한 <광란의 사랑>, <로스트 하이웨이>,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작품이 이어질수록 점점 난해해지면서 각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다는 느낌이 있다. 특히 <로스트 하이웨이>나 <인랜드 엠파이어>는 린치의 일부 팬들조차도 괴작이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이다.

꼭 모든 시네필이 린치의 영화를 무조건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광란의 사랑>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나 수상 당시 관객석에서 야유가 나왔고 평단 역시 칸 영화제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린치의 작품은 구성 자체가 단순히 복잡하거나, 순서가 섞이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거의 현실세계의 논리가 무너지는 정도로 기이하고 몽환적이라서 작품에 적응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16] 꿈 속 경험처럼 연결되는 듯 뜬금없는 시퀀스들이 연속적으로 무작위로 나타나거나 그 장면들도 악몽처럼 상당히 공포스럽고 기괴해서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17] 특히 블루 벨벳, 광란의 사랑 등은 적어도 기본적 줄거리 틀은 있었지만 인랜드 엠파이어 같은 후반 작품은 거의 그마저도 무너지고 한편 전체가 혼란과 공포 그 자체의 체험과도 같다.

5. 여담



[1] 출처[2] 출처[3] 뇌에 있는 막인 경막, 지주막, 연막중 경막 아래에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뇌 손상이 가장 심하게 일어나며 혈종을 제거해도 예후가 가장 안 좋다.[4] 국내에는 미출시되었다[5] 그러나 당시 최악의 황금 종려상이라고 평가받는 등 논란이 많았다. 실제로 칸 영화제 당시 수상작이 발표될 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기묘하게도 린치 감독은 자신만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추구한다면서 정작 영화 속 수많은 상징들은 전부 〈오즈의 마법사〉에서 가져왔다.[6] 박찬욱도 자기 책에서 대놓고 깐 적이 있다. 박찬욱 자신의 영화도 따지고 보면 관람하기 편한 작품은 아니지만 데이비드 린치처럼 도를 지나치지는 않는다.[7] 가끔 영화 엔딩 크레딧에 "CANAL +"가 있으면 그것이다.[8] 기종은 소니의 PD-150[9] 2012판 기준[10] 시즌 1 파일럿, 2화 / 시즌 2 1화, 2화, 7화, 마지막화 연출[11] 시즌 1 파일럿, 1화, 2화 / 시즌 2 1화 각본 집필[12] 칸 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영화. 영화 감독 36명이 감독한 3분 길이의 단편 영화 34개로 구성되어 있다.[13] 전 화 연출[14] 마크 프로스트와 전 화 공동 각본 집필[15] 물론 박찬욱도 린치가 무능한 감독이라거나 <로스트 하이웨이>가 졸작이라는 취지로 한 발언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저서에서 언급한 '과대평가 받은', 즉 '이 정도로 추켜세울 정도는 아닌'영화의 예시일 뿐이다. 같은 이유로 <시민 케인>이나 <풀 메탈 자켓> 등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적기도 했다.[16] 비유하자면 마치 이상 시인의 시처럼 아예 논리 구조와 문법을 무시하고 쓰는 것과 같다.[17] 정신의학으로 비유하면 마치 조현병을 앓는 환자가 쓰는 글처럼 논리가 맞지 않거나, 어둡고 폭력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물론 린치 감독은 실제 정신 질환으로 이런 작품을 만드는 건 아니다.[18] DVD 대부분에 챕터 구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영화란 책과 달라서 쪼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연속체이며 연속체로서 감상해야 합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이비드 린치[19] 로스트 하이웨이를 키노 로버가 리마스터링하려고 할 때 오리지널 네거티브말고 유니버설 픽처스 구 HD 소스로 내려고 하자 린치가 불만을 토로하고 서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사실 로스트 하이웨이는 mk2 블루레이도 엉망이라는 평이 많을 정도로 2019년 당시 제대로 된 블루레이가 안 나왔던 상황이었고 출시 후 키노 로버판이 새로 복원하지 않는 이상 그나마 최선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당시 기사를 보면 린치는 준비 단계에서 키노 로버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키노 로버는 크라이테리온처럼 블루레이 자체에 심혈을 기울이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속전속결로 내는 타입의 블루레이 제작사. 물론 로스트 하이웨이 같은 영화는 키노 로버 쪽에서 신경을 많이 써 준 편이다. 결국 2022년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 4K 리마스터링 후 발매되었다.[20] 물론 안 하는 건 아니다. 미인을 굉장히 좋아하며, 그것도 아주 기가 막히게 꼬셔낸다(!)는 썰도 많다.[21] 이런 취향은 자신의 영화인 블루 벨벳에 귀가 잘린 곳에 개미가 꼬이는 장면으로 고스란히 나와 있다.[22] 블루 벨벳트윈 픽스 사운트트랙의 노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