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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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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67><colcolor=#fff> 부산항
釜山港 | Busan Port
파일:부산항 사진.jpg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위치
부산광역시 일대
개항 1876년 2월 27일([age(1876-02-27)]주년)
(조선, 고종 13년)
항내수면적 약 229,000 ㎡
항만 해안선 202 ㎞
항만 수심 5~15 m
조차 1.3 m
관련 사이트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1. 개요2. 역사
2.1. 인입철도2.2. 현황
3. 시설
3.1. 북항
3.1.1. 제1부두3.1.2. 제4부두(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3.1.3. 제5부두(양곡부두)3.1.4. 제6부두(자성대부두)3.1.5. 제7부두(인터지스)3.1.6. 제8부두3.1.7. 연합부두3.1.8. 감만시민부두3.1.9. 감만부두, 신감만부두3.1.10. 동명부두3.1.11. 신선대부두(용당부두)3.1.12. 용호부두3.1.13. 폐쇄된 부두3.1.14. 북항재개발
3.2. 남항3.3. 남외항3.4. 감천항3.5. 다대포항3.6. 신항
4. 사건사고5. 여담

[clearfix]

1. 개요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中 - 조용필

부산항(釜山港)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국제무역항으로, 운영사는 부산항만공사이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환적항이자 중국 4대 항만·싱가포르항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항만이며, 2022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총 해상 수·출입 화물의 65%, 컨테이너 화물의 75%, 전국 수산물 유통량의 34%이 부산항을 통해 이동한다.

부산항은 좁게는 부산광역시 동구 소재의 북항(北港)을 가리키는 명칭이나, 항만법에 따른 광의의 부산항은 남항, 남외항, 부산신항 등의 항구와 터미널을 아우르는 항만 체계를 총칭한다. 부산항의 항계(港界, Garbour Limit)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신명 남단을 기점으로 하여 광안대로 남측 및 육지 끝단으로 이어진다.[1]

2. 역사

부산광역시는 옛날부터 무역 요충지였다. 조선 시대에는 부산이 일본과 가장 가깝기 때문에 일종의 상공회의소대사관 역할을 했던 왜관이 설치되었으며, 이곳에서 많은 교역이 이뤄졌다. 국제 무역이 융성하면서 왜관을 중심으로 모인 동래 상인은 조선시대 후기에 대표적인 상인 집단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러다가 일본과 맺은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에 의해 1876년 부산항이라는 이름으로 개항되었다. 1894년에는 본격적인 항구 개발 차원에서 항구 조설 공사를 시작했다. 일본 제국1935년까지 2~5갑문과 부산항 제1부두를 만들었다.

이후 부산항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는데 경제가 성장하기도 했고, 20세기에 들어 무역선이 대형화하고 장거리 항해가 쉬워지면서 부산은 단순히 일본과 가까운 항구가 아니라 미국말라카 해협 등 전세계로 진출하기 좋은 항구로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존 부두로는 화물을 처리할 수 없게 되자 부산항 3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해 부산항을 확장한다. 1941년부터 1958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은 기존 2·3부두를 개축하고, 1부두, 6부두, 8부두를 만들었다.

1958년부터 1961년까지 진행된 2단계 사업은 기존 2·3부두와 7부두를 개축했고, 9부두를 만들었다. 1961년부터 1989년까지 진행된 3단계 사업은 무등부두를 만들었고, 재설장을 갖추게 되었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된 신 사업은 교개 부두를 만들었다. 그런데 50년에 걸쳐서 항구 규모를 계속 늘려도 부산항의 화물 적체 현상은 해소되지 않았다. 더구나 항구를 더 늘릴 수 있는 부지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1990년대 중반부터 기존의 부산항을 대체할 수 있는 항구를 부산광역시 강석 남서쪽 끝에 새로 만들기로 결정했는데 그렇게 조성된 것이 부산신항이다.

2.1. 인입철도

화물이 어찌나 많은지 항구로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모두 복선이다. 북항으로는 우암선이, 부산신항으로는 부산신항선이 들어간다. 우암선은 단선이었는데 물동량이 커버가 안 되었고 도심구간이 많아서 확장도 어려워서 부둣가를 따라가는 신선으로 이설하여 복선을 놓고 신선대 부두까지 연장하는 등 대격변을 겪었고, 부산신항선은 아예 처음부터 복선으로 깔아놨다. 그것도 모자라 북항에 인접해 있는 부산진역을 아예 화물전용역으로 바꿔놓았다.
과거에는 부산항 제1부두에도 철도 선로와 부산잔교역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발 여객선과 연계하여 여객을 취급하기도 했지만, 광복 이후 부산잔교역은 폐지되고, 부산역전 대화재 이후 부산역의 위치도 제1부두 인근에서 제4부두 쪽으로 이전되고, 1961년 어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잔교역 건물과 철도선로를 철거해 철도와 해운의 여객연계는 사라졌다가 2020년대 들어서 부산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사이에 육교를 설치하면서 다시 연계되고 있다.

2.2. 현황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로는 지진으로 기반시설이 붕괴되어버린 고베항의 물동량 상당수를 유치하여 물동량 기준 세계 3위 항만이 되기도 했다.[2]

2017년 기준으로 물동량 자체는 회복, 오히려 더 늘어나 2,000만 TEU를 바라보고 있으며 사상 처음으로 전통적인 무역항인 홍콩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가오슝이나 싱가포르보다 TEU가 많다.

2018년 기준으론 2,159만 TEU[3]를 기록해 세계 무역항 물동량에서 6위를 차지했다. 물론 이후 상하이 양산항이나 선전시 샤터우자오항 등 중국의 항만들의 급격한 성장 때문에 3위에서 6위까지 낮아졌다.

2021년 2분기 현재 7위를 기록중이다. 중간집계이므로 2021년 최종순위는 아니다.

매년 발표되는 항만 물동량 Top 10은 1위 상하이 양산항[4]을 비롯한 닝보항, 선전항, 칭다오항, 광저우항, 톈진항, 홍콩항 등 중국 항만들의 공세 속에 부산항, 싱가포르항, 롱비치항, 두바이항, 로테르담항, 말레이시아 클랑항[5]이 버티는 모양새다.#[6]

그 중 싱가포르(동남아시아), 롱비치(북아메리카), 두바이(서아시아), 로테르담(유럽) 등은 세계 각 지역의 거점항만 역할을 하는 만큼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의 거점도 아니고 중국의 지척에 있으면서도 꾸준히 물동량을 확보한 부산항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중국계 및 비 동남아시아 무역항 중에서는 물동량으로는 1위를 점하고 있다.[7]

참고를 위해 기재하자면, 2019년 기준 케이힌(도쿄, 요코하마, 가와사키) 816만 TEU, 한신(오사카, 고베) 532만 TEU, 나고야 284.4만 TEU로, 셋을 더해도(1632만 TEU) 부산항(동기 2,199만 TEU)보다 규모가 작다. 개별항의 규모로 따지면 인천항 300만 TEU, 광양항 223만 TEU 와 비견할 수준이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 5대 무역항(도쿄,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고베)의 부진 원인 중 하나로 부산항을 지목하는데, 허브항만으로서 부산항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일본 항만들이 선사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

3. 시설

3.1. 북항

파일:attachment/부산항/gammanterminal.jpg
북항의 모습.

부산항의 역사는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부산광역시 구도심인 중앙동 일대가 발전한 건 북항 덕분이다. 중구, 동구, 남구, 영도구에 걸쳐 있다. 사실상 부산항 하면 떠오르는 곳. 근처에 부산역이 있다.[8]

파일:북항부두.jpg
자성대[9], 신선대, 감만, 신감만, 우암부두 등 컨테이너 부두 5개와 일반 부두 6개가 있으며, 일본규슈오사카로 가는 여객선도 이곳에서 정박한다.

중앙동에 위치한 관공선부두와 부산항 제1부두부터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내항쪽에 2, 3, 4, 5, 7, 8부두, 허치슨 포트가 있고 외항쪽으로 신감만, 감만, 신선대, 동명부두, 신선대부두, 대한민국 해군해군작전사령부가 주둔 중인 부산 해군기지가 있다.[10]영도구 쪽 내항에 있는 시설물들은 거의 대부분 그냥 물양장(선박 계류시설)이거나 조선소, 수리시설 등이다. 외항에서 영도 방향으로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치섬(조도) 북측으로는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와 국제크루즈여객선 터미널이 있는데 정작 초대형 크루즈선은 제3부두에 입항한다. 또 남쪽으로는 어항인 하리항이 있다.

1,2,3,4부두는 컨테이너 부두였고, 남항의 어선들이 태풍 불 때 많이 피항하는 곳이다.

북항에는 CJ대한통운동원로엑스 등 국내 물류 회사들뿐 아니라 허치슨 터미널 등 외국 물류회사들의 물류터미널까지 위치해 있다. 북항 인근 지역에는 유류시설 등 각종 항만 보조시설과 선박 수리 조선소, 선용품유통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3.1.1. 제1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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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서 가장 먼저 건설된 부두로 역사성이 깊은 장소라 보존이냐 개발이냐를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곳이다. 북항 재개발 예정지였지만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보존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추진으로 앞으로도 보존할 가능성이 높다.

1부두의 서쪽으로는 부산세관이 위치해 있어 세관부두라고도 불린다. 과거 1부두에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있었지만 4부두로 신축 이전하였고 빈 자리에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국내여객터미널)이 이주해왔다. 또한 세관부두라고 불리는 것처럼, 항만 안쪽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이렌을 울리면서 나다니는 CUSTOM이라는 명칭을 단 조그만 배들이 이곳에 옹기종기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해양과학원이나 항만청 등의 배들도 이곳에 잔뜩 정박해 있다.

3.1.2. 제4부두(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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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부두였으나 북항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 제1부두에 있었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옮겨와 2015년부터 사용 중이다. 제4부두의 일부는 잠시 컨테이너 부두로써 기능을 하고 있었지만 곧 기능을 정지했다. 간혹 이곳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같이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한다.[11] 참고로 밤에 크루즈선이 출항할 때 보면 정말 장관이다. 엄청난 크기의 선박이 빛나는 부산항대교 교각 밑을 지나는데, 항만구역인지라 그리 큰 빌딩이 없어서 크루즈선의 객실들이 내는 불빛은 마치 빌딩들이 움직이는 것 같다.

부산향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지구에 위치하며, 부산광역시와 일본의 각 도시를 연결하는 페리가 출발, 도착한다. 과거에는 중국 옌타이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노선도 있었지만 현재는 김해국제공항저가 항공사에 밀려 여객선들은 일본으로 가는 노선 뿐이다.

백여 년 전 부관연락선부터 역사가 내려오는 부산∼시모노세키(下関) 간 12,000t급 카페리 부관페리가 매일 운항하며 이외에 오사카, 후쿠오카(하카타), 대마도의 이즈하라, 히타카츠 노선이 있다. 과거에는 기타큐슈의 모지항 노선도 있었으나 2010년 폐지되었다.

그리고 크루즈가 오가는 국제크루즈터미널은 영도구에 있다. 왜냐하면 부산항대교 때문에 교량 높이를 넘는 선박들은 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크루즈는 조금 더 멀리 가오슝, 홍콩, 하롱베이 등으로 간다.

10만톤급 이하 크루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10만톤급 이상 크루즈는 영도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3.1.3. 제5부두(양곡부두)

5부두는 안쪽에 움푹 들어간 물량장을 갖고 있으며, 정말 심한 태풍이 불 때 피항지로 많이 사용된다. 양곡부두라고도 불리는데 이유는 이곳으로 식량이 많이 수입되기 때문이다. 제5부두는 현재 고려사일로(주)에서 운영 중이다. 그리고 미군 55보급창이 있다. 55보급창은 1950년 8월 이래 제8부두로 반입되는 미군 군수물자와 장비를 보관했다가 전국의 미군 부대로 보급하는 보급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약 22만㎡다. 55보급창과 함께 북항 재개발 2단계 구역에 포함되어 장기적으로 부두기능이 정지될 예정이다.

3.1.4. 제6부두(자성대부두)

제6부두이긴 하지만 이 명칭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자성대부두' 또는 운영사의 이름을 딴 '허치슨 포트'로 주로 불린다. 자성대부두는 1997년 민영화되어 현대상선[12]이 인수하여 운영하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홍콩에 위치한 다국적 물류회사 허치슨 포트 홀딩스의 한국법인인 한국허치슨부두(주)가 운영하고 있어 허치슨 포트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2023년 동원이 감만부두를 떠나 신항에 가고 허치슨이 감만으로 감으로써 자성대도 재개발에 들어간다. 더불어 양곡부두도 비울 예정이다.

2024년 10월 컨테이너 크레인 철거에 들어갔다. 1978년 대한민국 최초 컨테이너 터미널로 개장한 이래 46년만이다. 당분간 주차장, 제작장으로 쓰다 조만간 재개발 예정이다.

3.1.5. 제7부두(인터지스)

현재 7부두는 인터지스가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컨테이너 보관 및 육상운송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3.1.6. 제8부두

제8부두는 국군수송사령부주한미군이 이용하는 부두이다. 한때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와 미군 수송사령부 837대대, 육군수송사령부가 이곳에 있었으나 부산해양경찰서는 영도 쪽 외항으로, 미군 수송사령부는 캠프 하야리아 철거와 함께 대구로 이전하였고, 지금은 국군수송사령부 예하부대만 이곳에 위치해 있고 소형 화물선들이 정박하여 있다. 하지만 엄연한 군 시설이고, 물자 수송을 위해 주한미군도 현재도 이용하는 요충지이기에 위성사진에서는 검열되어 볼 수가 없다. 군 부두지만 부두 내부에 전세계에 7개 남은 시멘스 클럽이 있어[13] 연회비를 내고 회원카드를 받으면 일반인도 식사 목적으로 식당까지의 출입이 가능하다.

3.1.7. 연합부두

8부두의 옆에는 동국제강이 위치해 있어 주로 철광석과 코일과 같은 것들을 싣는 연합부두(철강부두)가 있다. 참고로 여기 이름이 왜 '연합'부두냐면 예전에 이 부두 부근에 연합철강이라는 강판회사가 있었고 연합철강이 주로 사용하는 부두가 여기였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1977년 부산 최대 기업이었던 국제그룹에 매각됐으나 1985년 국제그룹이 전두환 정부에 의해 강제 해체당하고 동국제강그룹으로 넘어간 뒤 유니온스틸로 사명을 바꾸기도 했으나 지금은 결국 동국제강에 흡수되어 사라졌다. 기업은 사라졌지만 부두에는 이름이 남은 셈이다.

3.1.8. 감만시민부두

연합부두의 옆에는 감만시민부두라고 하여 공원처럼 시민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곳엔 주로 해양수산부의 어업지도선 무궁화들이 잔뜩 정박해있다. 빨간 등대가 꽤나 이쁘고, 밑에서 북항대교를 올려다보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어서 놀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3.1.9. 감만부두, 신감만부두

남구 감만동에 있다. 북미지역을 오가는 컨테이너들은 이곳에서 처리한다. 구내에 우암선 신선대역이 있다. 신선대역은 감만부두 영역에 있고 신선대부두는 따로 있다.

원래 감만부두는 6.25 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유엔군(미군) 지원을 위해 미국한테 조차지로 개방한 곳이었다. 6.25 전쟁 이후 미국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에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를 반환한 대신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은 감만부두로 정해놓아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감만부두와 신감만부두는 운영사의 차이가 있을 뿐 동일한 위치에 있는 부두다. 감만부두는 부산항터미널(주)가 운영하고 있고, 신감만부두는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가 운영하고 있다.

한편 허치슨 터미널이 자성대를 떠나 여기에 올 예정이다.

3.1.10. 동명부두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 사이에 동명부두라고 조그만 부두가 하나 있는데 여기에는 선박 급유시설이 있다.

3.1.11. 신선대부두(용당부두)

감만부두 쪽에서 신선대 쪽에 붙은 곳. 용당부두라고도 한다. 신감만/감만부두와 함께 현재도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북항의 부두이며, 운영사는 감만부두와 동일한 부산항터미널(주)이다.

신선대부두 동측 매립지에 제8부두의 기능과 제5부두의 55보급창을 부산엑스포 전까지 이전한다고 부산시가 발표한 것에 대해 남구 정치인들이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엑스포 개최가 무산되면서 어찌될지는 미지수.

3.1.12. 용호부두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주변에 위치한다. 현 용호별빛공원 및 분포로 웨이브베이가 위치하여 있다.
이 자리가 원래 동국제강의 공장터였기 때문에 동국부두라고도 불렸고, 원래 목적은 고철전용부두였으나# 완공 3년이 되도록 방치되고 있는 이곳을 골재전용부두로 전환하려다, 반발에 막혔다. # 이후 일반 부두로 전환되었고,# 나중에는 냉동어획물부두로 전환되었다.#
부산항의 모든 부두중 가장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현재 부산항의 정의에 있는 진해신항부터 광안대교 남단까지의 해안선 이라는 정의는 광안대교 남단 바로 아래에 있던 본 부두를 칭하는 것이다.

2010년부터 폐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지지부진 하다가 2019년 씨그랜드호 광안대교 추돌 사고로 인해 폐쇄된 이후, 2021년 7월 개항 30년만에 공원으로 개방되었다. #

다만 완전 폐쇄는 아니고 이후 유람선터미널이 개소하여 이용되고 있다.

3.1.13. 폐쇄된 부두


3.1.14. 북항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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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8015_3288_2351.jpg
구획도.
파일:012990dfca30d3f9803084bb2416900e_lEoqWqKxBD7K7XmuoMjR.jpg
조감도.
현재 5,6,8부두도 추가되어 위 내용은 옛말이 됐다.

북항재개발이라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며, 2030 엑스포 개최 후보지로 나섰던 곳이나 개최 자체가 무산됐다.[14] 자세한 사항 및 최근 계획은 해당 문서로.

3.2. 남항

중구서구, 영도구 서측에 걸쳐 있는 연안항이다. 즉, 어선들이 쓰는 항구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 명물로 유명하며 수산물도매시장인 자갈치시장이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7개 파출소 중 50% 이상의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남항파출소가 이곳에 있다. 변사체, 익수자, 영도대교/남항대교 자살 의심자 등이 드글드글거리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곳이 남항파출소다. 그리고 항만소방서 역시 자살 시도나 어선 사고 등으로 인해 119 신고가 빗발쳐 해경과 함께 출동하고는 한다.[15]

3.3. 남외항

남항 바깥쪽, 즉 남항방파제와 남항대교를 넘어 송도해수욕장에서 영도를 마주보는 방면 사이의 바다를 남외항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는 남외항 묘박지라고 하여 선박들이 부산항에 입항하기 전에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하거나 연료공급선을 기다리는 수역이 있는데, 한때 이곳을 매립하여 신도시를 만들 계획이 세워졌던 적이 있다.

만약 해당 계획이 현실화되었다면, 매립을 위한 토사를 가져와 평지가 된 서구와 영도 일대에 개발될 도시까지 합쳐 규모가 수 배로 커질 부산 원도심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남항은 기능을 상실하여 사라지고, 공동어시장 등의 기능은 해당 신도시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컸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1980년대에 수립된 페이퍼플랜은 수십년 가까이를 끌다가 결국 무산되었다. 다행이라 할 만한 점은 기존 부지의 재개발이 아닌 해상 매립 계획이었기 때문에 딱히 크게 피해본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 해상신도시 계획 문서 참조.

3.4. 감천항

사하구 감천만에 있다. 컨테이너 부두도 있지만 주로 다목적 화물을 취급한다. 북항의 보조항으로써 감천항을 개발했고, 정부예산과 민자(民資) 유치로 양곡·고철 등을 취급하는 전용부두와 어선 및 조선기지를 조성하였다. 중앙부두, 제1부두, 제2부두, 제3부두, 제4부두, 제5부두, 제6부두, 제7부두로 구성되어 있다.

남항에 있던 어업기능의 일부가 감천항으로 넘어왔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16]이 건립되어 원양 어업과 수입 수산물 도매 기능이 남항에서 감천항으로 많이 넘어 갔다. 감천항 인근의 구평동부터 송도까지는 감천항으로 입항한 수산물을 가공처리하는 수산물가공단지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다랑어(참치) 역시 거의 무조건 감천항에서 처리된다고 보면 된다.

또 다른 주 목적은 선박 수리다. 선박 수리하는 곳이 많이 있으며 물동량이 많은 부산항 특성상 여기서 수리를 받고가는 배도 많아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극한직업 영상

동편의 부두는 어선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러시아 선박으로, 감천항 내부의 경고문에는 한글러시아어가 함께 표기된 경우가 많다.[17]

외출나온 러시아 선원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러시아발 연안 어선 대부분이 이 곳으로 들어오고, 러시아쪽은 선박 수리비가 비싸고 까다로워서 대한민국에서 많이 받기 때문. 저녁에는 편의점 테이블에 맥주보드카를 마시는 러시아인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러시아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으나 한국인은 출입 거부를 당하게 되니 괜히 기분 상하기 싫다면 근처에 가지도 말고 경찰이나 방송사에 신고를 하자. 단순하게 러시아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면 감천항에서 시간 허비하지 말고 부산역으로 가자.

파일:감천항1950.jpg
전에는 죽도라는 섬이 있었지만 감천항이 생기면서 없어젔다.

3.5. 다대포항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컨테이너 부두가 없는 다목적 항구다. 원래는 공업지원용이지만 결국에는 어항이 되었다. 감천항의 포화를 막기 위해 개발했으나 다대포해수욕장 관광지 개발로 인해 신평, 장림 공단의 무역이 결국 감천항을 택해서 다대포항의 컨테이너 하역장 부지는 2023년 지금도 개발되지 못하고 버려져 있다.

북항에 산재한 합판공장과 저목장을 통합 수용할 수 있는 합판공업지원항으로 만들었다.

원래는 지금의 다대포해수욕장 근처가 아닌 낙동강 하구에 위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철새 서식지가 있음을 감안해 이곳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세계은행의 차관을 이용해 당시 추진 중이던 다대포 공단의 목재 등의 공급을 위한 원목전용부두로 건설될 계획되었다. ### 당시 원목부두는 부산항에 있었으며, 이 시설이 교통난을 일으킨다며 이전을 계획, 초기에는 감천항으로 이전되는 것이었으나 다대포항으로 이전되는 것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개발을 원하는 어민들과 오염을 걱정하는 주민들 간의 충돌로 결국 나중에 다대포공단은 추진이 철회된다.#

다대포공단 취소 대신 원목부두는 북항으로 옮겨간다.

다대포공단 철회로 인해 다대포항 개발까지 취소되었다. # 때문에 방파제 축조 공사가 무산되고 배후도로도 개설되지 못한다.#

대신 당시 목재공장과 함께 추진되었으나 목재공장은 무산되고 원양수산물가공공장만이 추진되어 현재는 태평양이나 대서양 등에서 잡아온 원양 수산물을 처리하는 항으로 쓰인다. 그래서 이 근처에는 수산물 가공 공장이 많아 조금만 차를 타고 가다보면 큰 건물 외벽에 다랑어(참치)가 그려져 있는 냉동창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선수단이 타고온 만경봉 92호의 정박지이기도 하다.#

3.6. 신항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부산신항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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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부산광역시+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맞물려 있어 부산신항과 부산항을 별도의 항구로 구분하지만, 실제로는 부산신항 역시 부산항의 범주에 들어가있다.

4.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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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강타한 태풍매미 때문에 컨테이너 크레인들이 줄줄이 쓰러져서 부산항이 마비된 적이 있다. 나중에 쓰러진 크레인들을 조사해보니 부실 시공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2016년 9월에 배상이 확정되었다.

5. 여담


[1] 항만법시행령(시행 2024. 1. 26.) 제3조 제1항 및 별표 1 '항만의 구분ㆍ명칭ㆍ위치 및 구역' 중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신명 남단에서 우도 남동단, 연도 서남단, 가덕도 남측 끝단 (북위 34도 59분, 동경 128도 49.5분 지점), 생 도 남단, 오륙도 남단, 북위 35도 08분 33.20초, 동경 129도 08분 51.60초 지점, 광안대로 남측 축도부 남단(북위 35도 08분 08.90초, 동경 129 도 06분 53.20초 지점) 및 육지 끝단(북위 35도 08분 06.00초, 동경 129도 06분 44.00초 지점)을 연결한 선 안의 해면 중 다음의 해면을 제외한 해면" 발췌.[2] 의외로 일본항만들은 물동량이 적은 편이라 상위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가까운 위치의 부산항과 중국의 항만들에 비해 가성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일본의 모든 무역항은 주말·공휴일이 되면 일제히 문을 닫고 관련 종사자들이 출근하지 않는다. 이는 24시간 언제든 선박이 들어오더라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무역항의 역할을 생각했을 때 경쟁력을 깎아먹는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이다. 부산항이 중국의 항만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일본의 항만들의 한계를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그들의 환적 수요를 부산항으로 상당 부분 빼온 것이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3] TEU는 20ft(약6.1m)짜리 컨테이너를 말한다 즉, 화물을 세는 단위이다.[4] 부산항의 약 2배 규모이다.[5] 쿠알라룸푸르 수도권으로 서울특별시 수도권에서 인천항의 포지션이다.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도 연결되어 있다.[6] 참고로 두바이로테르담항은 2010년부터 공식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7] 싱가포르항은 싱가포르라는 나라 자체가 중국의 일부가 아닌 말레이반도 남단의 독립국으로서 중국계 항만이 아닌 동남아시아 항만에 들어간다. 싱가포르항과 말레이시아 클랑항이 동남아시아에서 1,2위를 다툰다.[8] 그래서 열차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가 보이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아예 보행데크로 연결되어있고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도 인접해있어서 거의 곧바로 배를 타러 갈 수 있다. 단 그렇다고 이곳이 부산광역시의 중심지는 아니다. 부산광역시 중심지와는 부전역이 더 가깝다. 부산광역시청은 동래 지역인 연제구 연산동에 있고 번화가는 부산진구 서면, 해운대구, 광안동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부산역이나 부산항과 인접한 남포동과 자갈치가 중심지가 맞았는데, 도시가 확 커져버리고 지리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중심지가 이동한 것이다. 예전에는 부산광역시청이 중앙동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있다. 그래서 그 앞 도로 이름이 옛시청삼거리이다. 외지인들은 모를 수도 있는데 그 유명한 영도대교옆에 있다.[9] 아래 나오듯 철거가 시작되었다.[10] 과거에는 제3함대사령부가 주둔하고 있었다.[11] 일본에서 코로나 19에 제일 처음 감염된 바로 그 선박이 맞다.[12] 현재 HMM[13] 인천항에도 있었으나 사라졌다.[14] 큰 이유는 바로 새만금 잼버리 사건.[15] 정확히 말하면 주로 출동하는 곳은 '항만소방서'는 아니고 주로 중부소방서 충무센터에서 출동한다. 항만소방서의 경우 해양경찰서 옆에 있는 곳이고 주로 영도와 북항 일원을 관할함.[16] 하지만 사하구가 아닌 서구 암남동 소재이다.[17] 항만 철조망을 월담하지 말라는 표시나, 항내 음주 금지나 화장실 안내 등.[18] 제7기동전단은 실제로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해군작전사령부부산 해군기지에 있다가 제주 해군기지로 이전했으며 현재도 순찰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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