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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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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주요 도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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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 순위 도시권 인구
1 시드니
그레이터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5,450,496
2 멜버른
그레이터 멜버른
빅토리아 5,207,145
3 브리즈번
그레이터 브리즈번
퀸즐랜드 2,706,966
4 퍼스
그레이터 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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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애들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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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수도 준주-뉴사우스웨일스 493,587
9 선샤인코스트-누사
선샤인코스트
퀸즐랜드 398,840
10 센트럴코스트 뉴사우스웨일스 346,596
출처: 2022-23 인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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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순위 도시 인구
1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5,450,496
2 멜버른 빅토리아 5,207,145
3 브리즈번 퀸즐랜드 2,706,966
4 퍼스 2,309,338
5 1,446,380
6 캔버라 호주 수도 준주 466,566
7 호바트 태즈메이니아 253,654
8 다윈 노던 준주 150,736
* 위 도시들은 각각 호주 8개 주·준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이다.
출처: 2022-23 인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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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즐랜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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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브리즈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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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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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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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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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도 159명/㎢(2021)
GDP $1,770억(2019)
1인당 GDP $67,330(2019)
시간대 UTC+10:00[2]
상징 <colbgcolor=#012169><colcolor=#fff> 시화 포인세티아, 브리즈번 골든 와틀
시수 코알라, 나무개구리
지역번호 07
IATA 도시 코드 B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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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자연환경
3.1. 기후3.2. 야생 동물
4. 관광
4.1. 시티 중심가 부근
4.1.1. 브리즈번강 주요 지역 및 사우스뱅크
4.2. 시티 외곽 관광지4.3. 인근 인접 지역 및 교외 관광지
4.3.1. 북쪽 인접 지역 및 교외 지역4.3.2. 동쪽 연안 섬 지역4.3.3. 서쪽 지역4.3.4. 남쪽 지역
4.4. 지상파 방송 관련
4.4.1. 배틀 트립4.4.2. 기타
5. 교통
5.1. 호주 내 타 지역과의 접근성5.2. 항공
5.2.1. 골드코스트 연계 관련
5.3. 대중교통
5.3.1. 무료 이동수단5.3.2. 대중교통 요금 계산 방법5.3.3. 교통카드5.3.4. 한시적 50센트 요금제
5.4. 승용차 및 자가용
6. 치안7. 문화
7.1. 이벤트
7.1.1. 브리즈번 페스티벌
7.2. 스포츠7.3. 한인사회
8.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호주 브리즈번 스트리트 비치.jpg
호주 퀸즐랜드주의 주도.

호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약 263만 명(2022년 기준).[3]

한글 표기법의 경우 '브리즈베인', '브리스베인'[4] 등의 표기도 가끔 쓰이기도 하나,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 용례에 따라 '브리즈번'으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현지에서의 실제 발음도 비슷하다. 한편 일종의 줄임말로 한국어 화자 사이에서는 '블번'이라는 표기도 종종 쓰인다. 현지인에게 사용하면 못 알아들으니 주의. 영어로는 호주식 줄임말 패턴에 따라 '브리지(Brissie, Brissy)'가 된다.[5] 카지노가 있기 때문인지 간혹 브리즈베가스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도 있으며, 해당 이름을 쓰는 업체들도 존재한다.

캔버라를 제외한 호주 대도시가 대부분 그렇지만, 이곳도 항구 도시에 해당된다. 다만 항구 위치는 시티 중심가에서 꽤 떨어져 있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브리즈번강 하구 건너편(남동쪽)에 있는 피셔맨섬에 있는 항구가 그것이다.

멜버른(1956), 시드니(2000)에 이어 2032년에는 호주에서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2. 역사

파일:image.adapt.1200.HIGH.jpg
캥커루 포인트 클리프 파크(Kangaroo Point Cliffs Park)에서 강 건너 브리즈번 시티 중심가 쪽을 바라본 풍경. 좌측에 보태닉 가든도 보인다.
도시 이름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주지사 토마스 브리즈번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퀸즐랜드인데 왜 굳이 NSW주 주지사의 이름을 땄는가 하면, 이 동네는 물론이고 퀸즐랜드 전체가 과거에는 NSW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브리즈번이라는 이름 이전에는 모튼 베이[6], 에딘글래시[7]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지만 1859년 퀸즐랜드가 별도의 주로 분리되고 브리즈번을 메인 주로 정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착하였다.

20세기 중반만 해도 그렇게 알려진 동네는 아니었다. 그러다 70년대부터 XII 커먼웰스 게임(1982), 월드 엑스포 88 박람회처럼 굵직한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성공, 도시 인지도가 급성장하게 된다. 이후에도 2001년 굿윌 게임[8], 2014년 G20 서밋(정상 회의) 등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여럿 유치하였다.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 이제는 저 멀리 로스앤젤레스, 밴쿠버에서도 직항 편이 올 정도로 나름 관광, 경제 도시가 되었다.

3. 자연환경

3.1. 기후

연중 300일 이상이 맑은 날이고, 겨울인 6~8월이라도 최고 기온은 15도 이하로, 최저 기온은 5도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강점. 가장 추울 때도 서울의 4월과 흡사하다. 다만 밤낮으로 여름 날씨라는 말은 아니고, 겨울은 물론이거니와 봄가을에도 일몰 후에는 별도의 난방 장치 없이는 제법 춥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니 머무는 곳에 난방 시설이 없다면 근처 마트에서 곧잘 파는 저렴한 전기장판이라도 하나 사 오는 편이 좋다.[9]

온화한 기후가 장점이기는 한데, 여름이 혹독하기 때문에 후텁지근한 날씨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좋을 수도 있다. 온도만 따지면 시드니 등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닌데, 습도가 높은 것이 문제. 서울 시내급 무더위를 그대로 만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더위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심지어 홍콩이나 방콕급 무더위라고 평하기도 한다. 낮은 습도 덕에 그늘만 들어가면 확 시원해지는 시드니 등의 일부 지역에 비해, 브리즈번에는 모든 주택이나 공공시설에 에어컨이나 제습기가 사실상 필수라고 보면 된다. 비슷한 이유로 수영장 시설이 있는 주거 시설이 남부 지방에 비해 더 흔하다. 그리고 냉방 장치와 수영장 등의 시설물로 인한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의 모든 가정집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 이렇게 여름이 혹독하니 한여름에 도보 이동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여름인 12~2월에는 종종 며칠씩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한다. 2011년 1월에는 전례가 없던 엄청난 폭우로 도시 대부분이 잠겨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큰 홍수 피해를 겪기도 했다. 그 당시에 시티 내의 사우스뱅크와 리버사이드 대부분이 잠겼었다. 정전은 덤. 사실 폭우가 아니라 길고 긴 장마(약 9월부터 일주일에 3일은 계속 비가 왔었다.)로 와이븐호[10] 댐의 저장 한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수문을 개방해야 했다. 이 이후로 브리즈번에서 보이던 - 샤워는 5분 안에, 물을 아낍시다 등등 - 스티커가 사라졌다. 이는 브리즈번의 평탄한 지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간중간에 넓고 크게 형성된 습지 때문에 도시 개발이 제한을 받을 정도니 수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강수량 편차가 심한 관계로, 개인 주택이나 공원 등에 수천 리터급의 초대형 빗물 저장용 탱크가 달려있어 재활용하는 광경이 흔하다. 이렇게 모은 물은 펌프를 달아서 청소나 화단 관리 등에 쓰기도 하고, 제대로 된 급수 시설을 부착해 개인 중수도 형태로 만들어 변기 등에 사용하기도 한다.

3.2. 야생 동물

이 나라의 웬만한 도시가 다 그렇듯 브리즈번도 외곽으로 나가면 야생 동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곤충류를 제외한다면 야생 동물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건 조류일 것이다. 따오기, 물닭, 앵무새, 쿠카바라, 오리, 칠면조, 백조, 물떼새 등 온갖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온갖 다양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자연 알람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 날개 덕분에 서식지 제약이 덜한 탓인지 이쪽은 웬만한 도심에서도 공원만 있으면 제법 쉽게 볼 수 있다.

파충류도 흔한데, 일단 아예 인간의 집에서 서식하는 데에 성공해 버린 작은 게코도마뱀은 물론이고[11] 또한 지형적인 이유로 일반 주택가에서도 호수를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는데, 호수 내에는 십중팔구 거북이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가에서 일광욕하기를 좋아하는 워터 드래곤 등 도마뱀류도 쉽게 관찰된다.

바다에 인접해 있고 개울, 습지, 강이 흔한 지형 특성상 어류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황소상어[12], 가오리, 감성돔, 퉁돔, 플랫헤드[13], 메기, 뱀장어[14], 청어, 쥐치, 독가시치, 오징어, 문어, 복어[15] 등 다양한 어종들이 낚시꾼들을 유혹하며, 바다나 강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아예 차량에 낚시대 캐리어를 붙여놓고, 일반 가정집인데도 낚시용 보트를 보유할 정도고 평범한 동네 대형 생활용품 마트에도 낚시용품을 판매하는 등 낚시가 널리 보급되어 있다. 단, 잡을 수 있는 고기의 종류와 크기, 지역 등이 법으로 강하게 제한되어 있고 낚시 인구 자체가 많기 때문에 아예 잡어 취급 하는 고기만 노리거나[16] 배를 타고 멀리 나갈 것이 아니라면 대단한 조과를 올리기가 쉽지는 않다.

포유류 중에서는 호주답게 캥거루가 흔하다. 외곽의 청소년 정신 병원에 가보면 야생 캥거루들이 판친다.[17] 외곽 지역에 널려있는 골프장에도 캥거루가 종종 출몰하며, 시티 지역이 아닌 평범한 외곽 주택가의 경우 워낙 자연 녹지[18]가 흔해 동네에서 녹지 인근 쪽으로 조깅만 해도 캥거루가 종종 출몰하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인근에 대형 자연 녹지가 없거나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에는 캥거루 따윈 얼씬도 안 한다.) 외곽 지역 공원이나 캠핑장에서는 동물원이 아닌 이상 웬만해선 직접 보기 힘든 야생 코알라까지 볼 수 있다.

도심 지역을 포함한 일반적인 주택가에서 가장 흔한 포유류 중 하나는 포섬이다. 이쪽은 칠면조 등과 비슷하게 호주 주택가 인근의 삶에 적응해 버렸는데, 이쪽은 심지어 야행성이라 밤에 집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해 난동을 부리거나 먹이 활동을 하느라 소음을 발생키는 등 간혹 문제를 일으킨다. 다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볼 기회는 별로 없다.

박쥐도 제법 흔하다. 녹지 중에 높은 나무가 무성하고 비교적 어두운 지역을 지날 때 종종 볼 수 있으며, 주택가에도 출몰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한적한 지역 식물원 안의 나무에 까맣게 앉아있는 것들이 새인 줄로만 알고 접근했다가 박쥐 떼여서 혼비백산했다는 얘기도 흔히 들을 수 있다.

외래종이긴 하지만 토끼도 지역에 따라 관찰되기도 한다. 토끼는 호주 입장에서는 대표적인 외래종 유해 조수이므로 정부에서 그 수를 줄이는 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숫자가 많아 골칫덩이인 유해 조수로는 여우도 있지만, 여우는 인간과의 접촉을 매우 두려워하는 편이라 주택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4. 관광

브리즈번도 나름대로 관광업이 유명하다. 인근 골드코스트에 밀린다는 얘기도 있지만, 코로나 이전의 통계에 의하면 국외 방문객, 국내 방문객, 객당 매출 등 주요 부문에서 골드코스트에 앞선다.[19]

시티 관광이 반나절이면 다 끝난다고 혹평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럽식 도심 관광이 기준이라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도 있으나, 애초에 브리즈번은 물론이고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그런 걸 기대하고 오는 곳이 아니다. 다른 호주 대도시들과 비슷하게, 이곳도 며칠간의 시티 관광을 마친 뒤[20] 자동차를 빌리거나 데이 투어, 현지 패키지 상품 등을 예약하여 근교에서 자연, 아웃도어, 해변, 레저 스포츠, 지방 박물관이나 랜드마크 등의 외곽 관광 시설을 즐기는 식으로 여행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하여, 호주의 다른 대도시들이 그렇듯 브리즈번 역시 해안가는 물론 내륙 쪽 외곽에도 캠핑장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 따라서 자동차를 대여했을 경우 캠핑장에서 며칠 묵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텐트 등 캠핑 관련 장비가 없더라도 캠핑장 내 객실을 예약하거나 도미토리에 묵든지 캠핑카를 빌리는 식으로 얼마든지 캠핑장 이용이 가능하며, 이들이 일반 텐트 사이트와 섞여있고 유료 캠핑장은 대부분 식당, 샤워장, 놀이 시설 등도 충실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21] 캠핑장 분위기는 즐기고 번거로움은 회피하며 간편하게 호주식 캠핑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낮에는 다른 인근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고 캠핑장은 숙소 및 휴식처로만 활용하는 절충안도 쓸 수 있으며, 직접 텐트를 치지만 않는다면 호텔 숙박과 비교해도 편의성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시도해 볼 법하다.

브리즈번 시티나 주거 밀집 지역에서 질리도록 생활한 장기 거주자들의 경우도, 위와 비슷한 원리로 하루쯤 렌터카를 빌려 무작정 동쪽의 해안이나 서쪽의 내륙 지방으로 가보는 것도 좋다. 2시간만 달려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낯선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게 귀찮거나 내키지 않는 경우 체류 기간 내내 지루하고 노잼이라는 말만 반복하다가 떠나기도 하는데, 아래 문단에 후술하겠지만 이건 개인 취향이 맞지 않는 것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멀리 떨어진 장소로의 이동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어렵다 해도, 숙소에서 가까운 국립 공원이나, 하다못해 인근 주거 지역에 흔히 존재하는 평범한 가족용 공원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반주를 곁들여 바비큐만 해 먹어봐도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립 공원은 물론이고 일반 동네 공원들도 대개 무료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으므로 하루 이틀 묵다 가는 초단기 일정이 아닌 한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관광하기 아주 좋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고 분명 사실이지만, 단점 내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알아둬야 한다. 일단 인근 관광지들이 하나같이 매우 한적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브리즈번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예쁜 절경을 다 갖춘 지역이지만, 특정 지역에 사람이 대거 몰려든다든지, 작정하고 신나게 놀러 오는 휴양지스런 분위기가 나는 지역은 결코 아니다. 떠들썩한 다운타운이나 뜨거운 휴양지 분위기, 불특정 다수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접점, 제3국 출신 관광객 등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따라서 타인과의 인터랙션이나 인파 자체가 만들어내는 흥겨움이 관광지 선택의 최우선 기준이라면 지루하고 볼 것 없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브리즈번이 그렇다고 인구 유출이나 경제 문제 등으로 침체되어 버린 지역인 건 아니고, 반대로 외부 유입 인구가 여전히 많은 성장 중인 대도시이며 유학생도 많이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계상 20~30대 젊은 인구의 비중도 타 연령대 비중에 비해 높다.# 따라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도 당연히 존재한다. 후술할 포티튜드 밸리 지역 위주로 클럽이나 늦게까지 여는 식당, 주점 등도 제법 있고, 강변의 멋진 펍이나 사우스뱅크의 스트리트 비치 등 젊은 취향의 랜드마크도 분명 여럿 존재한다. 그러나 시드니 멜번 수준으로 국제적인 영향력이 있거나 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도시인 건 결코 아니기 때문에, 도시 관광에 한정해서는 볼거리나 효율 면에서 아무래도 저 두 곳과는 비교 대상이 되기가 어렵다.

여기까지 읽고 나서 만약 취향에 맞지 않을까 봐 우려된다면, 언제 다시 기회가 생길지 모른다며 엑기스만이라도 확인한답시고 억지로 하루 이틀을 투자한 뒤 영 좁고 노잼이라며 안 좋은 인상만 받고 가느니, 차라리 브리즈번 인근 여행은 과감하게 빼버리고 시드니나 멜번 쪽 일정을 늘리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인구가 시드니 멜번 대비 절반이니 도시 관광도 절반 정도는 가능하겠지 하고 별생각 없이 방문하면 큰 후회를 하게 될 수 있다.

반대로 평소 도심 생활에 지쳐 긴 호흡과 여유 있는 관광을 하고 싶다거나, 대도시급 인프라 자체는 원하지만 사람이 몰리거나 복잡한 분위기는 원치 않는 사람이라면,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단, 충분한 시간 투자는 필수이다. 여기도 호주 다른 지역처럼 관광 시설의 운영 시간이 한국 대비 매우 타이트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티 지역 이외의 어트랙션은 방문 자체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늘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아야 골탕을 먹지 않는다.

한편 이 지역만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브리즈번은 해안가 대도시이자 항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인근에 제대로 된 해변이 드물다는 점이다. '비치'라는 이름이 붙은 지역은 많이 있으나 막상 가보면 대부분 고운 모래가 완만하게 쭉 펼쳐진, 반쯤 갯벌이나 비슷한 모습의 지형이 쭉 펼쳐져 있는 경우가 많아 해수욕을 제대로 즐기기는 힘들다.[22] 이는 동쪽 해안가에 커다란 섬들이 길쭉하게 늘어선 특유의 지형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곳에는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시키거나 해수욕을 시키는 사람도 많으므로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미리 주의할 필요도 있다. 본격 해수욕을 하고 싶다면 북쪽의 누사, 선샤인코스트, 남쪽의 골드코스트를 방문하거나, 모튼섬, 노스 스트라드브로크섬 등 연안의 섬을 가보도록 하자. 거리상으로는 모두 당일치기까지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곳들이다. 또는, 엄밀히 말하면 해수욕은 아니지만, 후술할 스트리트 비치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4.1. 시티 중심가 부근

파일:브리즈번 5.jpg

이 문단에서 '시티 중심가'는 브리즈번 센트럴역 인근 지역, 즉 브리즈번 CBD를 말한다. 면적은 207 ha 정도인데, 여의도의 제방 안쪽 면적이 290 ha이므로 여의도의 2/3 정도 되는 셈이다.[23] 면적이 이 정도이니 반나절이면 시티 관광이 끝난다는 말도 이론적으로 가능은 한데, 호주의 행정 구역 구분 방식이 한국과 다르기도 하고, 시티 중심가에만 관광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정말로 반나절만 잡을 필요는 없다(...).

시티 내의 교통은 여느 대도시가 그렇듯 대단히 복잡하고 주차도 까다로우므로 자가용 이동보다는 시티 내 로마 스트리트역 또는 센트럴역에서 출발하여 도보 관광을 하는 편이 좋다. 걷는 것이 싫다면, 브리즈번 시티 내에는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 대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여기에 시티를 도는 무료 버스도 있고, 시티 지역을 감싸는 형태로 흐르는 브리즈번강을 오가는 무료 페리도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문단에서 후술.

4.1.1. 브리즈번강 주요 지역 및 사우스뱅크

브리즈번 시티 가운데를 굽이쳐 흐르는 브리즈번강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산책로로, 강 주변에 자전거 도로와 강변북로 느낌의 자동차 도로가 있어 마치 서울의 한강스러운 느낌도 준다. (다만 강폭은 한강보다 훨씬 좁으며, 강 형태도 매우 구불구불하다.) 시티 중심가 근처에는 산책로에 카페나 식당 등이 바로 붙어있어 혼잡한 구간도 존재한다.

원래는 아주 맑은 강이었으나 지난 50~60년간 상류 곳곳의 진흙의 유입으로 인해 지금은 거의 갈색이다. 반면 브리즈번 공항과 가까운 하류 지역은 무척이나 맑다. 즉 중류와 상류의 색이 무척이나 차이가 난다.

가끔 바다에서 사는 황소상어가 알을 낳기 위해 민물로 올라오기도 하니 주의. 이는 강에서 직접 수영하는 것이 금지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니 실수로라도 강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애완견 물놀이도 브리즈번강에서는 피하도록 하자. 수상 레포츠를 할 생각이라면 안전 요원의 지시에 잘 따를 것.

4.2. 시티 외곽 관광지

4.3. 인근 인접 지역 및 교외 관광지

지리적으로 동부 해안 북쪽부터 남쪽으로 번다버그 - 허비 베이 - 누사 - 선샤인코스트 - 브리즈번 - 골드코스트까지 그대로 이어져 있으므로 개인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쭉 이어서 방문할 수도 있다. 골드코스트에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NSW주의 트위드 헤드, 바이런베이까지도 연계 관광 할 수 있다. 단, 각 지역 간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고 호주답게 식당, 가게, 관광 시설 등이 오후 일찍 문을 닫으므로 하루에 두 장소 이상을 방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해당 지역 인근 관광지에 대한 내용은 각각의 항목 참조.

4.3.1. 북쪽 인접 지역 및 교외 지역

4.3.2. 동쪽 연안 섬 지역

4.3.3. 서쪽 지역

4.3.4. 남쪽 지역

4.4. 지상파 방송 관련

4.4.1. 배틀 트립

파일:브리즈버닝.png

위 문단에 소개된 관광지들 중 일부는 배틀 트립에서 2017년 소녀시대효연, 써니가 다녀온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당 방송분에서 다룬 브리즈번 및 인근 관광지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번호는 위 사진상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부분 본 문서에 소개되어 있는 곳들이니 상위 문단을 참고하자.
위 스크린샷에는 없지만 방송분에는 다음 지역도 함께 나왔다. 역시 상세 설명은 상위 문단으로.

4.4.2. 기타

5. 교통

5.1. 호주 내 타 지역과의 접근성

이쪽 지역이 다 그렇듯 타 주의 주도로 이동하는 데에는 비행기가 가장 수월하다. 심지어 같은 퀸즐랜드주 안에 있는 케언즈도 거리가 압도적이다. 기차로 가면 24~30시간, 버스로 가면 31시간이나 걸린다. 애초에 직선거리가 1,400km로 서울-부산 직선거리의 4.3배 정도다. 놀라운 것은 그 먼 거리를 기차나 버스 타고 다니는 여행객들이 제법 된다는 것. 한국 여행객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근성에 박수를(...).

시드니, 멜버른 등으로의 이동도 사정은 비슷하여, 이쪽 동네로 장거리 버스 운행을 하는 그레이하운드를 보면 한국의 고속버스와는 다른 육중한 위엄(?)을 느낄 수 있다. 화장실도 있다. 가장 가까이 있는 고속도로만 들어가도 시드니 928 킬로미터가 보인다

호주는 국내선 여객기 운행 시스템이 우수하기 때문에 짐이 엄청나게 많은 게 아니면 웬만하면 그냥 비행기를 이용하자. 버진블루나 콴타스 국내선은 미리 예약하면 제법 저렴한 값에 표를 구할 수 있다. 또한 젯스타 항공 등 저가 항공사들도 저렴한 가격의 국내선 티켓을 많이 판매한다.

타 주가 아닌 인근 여행지로의 이동이라면, 개인 차량이 있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차량이 없어도 브리즈번 중심지에서 기차를 남쪽으로 한 시간가량 타면 골드코스트에, 북쪽으로 한 시간가량이면 선샤인코스트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관광과 휴양용 입지가 뛰어나다.[48] 게다가 호주 대도시 중에서는 그나마 한국과의 거리가 가깝다.[49] 그래서인지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도시들 중 하나가 되었다. 다만 워홀 같은 임시 거주가 아니고 현지에 가족을 둔 장기 거주자라면 골드코스트와 선샤인코스트를 모두 당일치기로 자유롭게 다녀올 정도로 황금 비율이 나오는 지역은 주택 가격이 비싸서 보통 북쪽이나 남쪽 외곽으로 가게 되므로 이런 장점을 온전히 누리기 쉽지 않을 수는 있다.

5.2. 항공

한국 국적기 직항의 경우 2000년대 이전까지는 별다른 것이 없다가, 2000년대부터 대한항공이 브리즈번 직항을 취항했다. 이때부터 유학생, 어학연수생, 교민 등을 통해 한국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001년 11월~12월 31일에는 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브리즈번-시드니 구간에서 표를 판 적이 있었는데, 이는 콴타스 다음으로 호주에서 2번째로 큰 항공사였던 안셋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이 파산하는 바람에 호주 교통부의 요청으로 임시 운수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외국에서 브리즈번을 방문하려는 자유 여행객이라면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그냥 골드코스트든 브리즈번이든 공항 입국 후 바로 차량을 렌트해 버리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대중교통의 메리트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이지만, 적어도 호주에서는 예외이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은 시티 동북쪽의 해안 지대에 국제선 청사와 국내선 청사가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택시나 전철, 렌터카, 셔틀버스 등을 이용해 시티로 나갈 수 있다.[50] 크기와 시설 모두 적당한 편이지만, 인천국제공항에 적응된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냥 지방 공항 정도로 보일 수도 있다. 롯데면세점이 메인으로 입점해 있다. 브리즈번이 퀸즐랜드의 주도이기는 해도 시드니, 멜버른에 비해서는 확실히 규모가 작은 도시인데다, 애초에 인천공항의 규모와 시설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정도로 상위권이기 때문에 딱히 이상할 것은 없는 일이다. 그래도 최근에 활주로를 새로 완공해서 교통량에 여유가 생겼으며 점점 항공편이 늘어날 예정이다.

자세한 것은 브리즈번 국제공항 참고.

5.2.1. 골드코스트 연계 관련

2019년 12월부터 호주 저가 항공 중 하나인 젯스타가 인근 골드코스트부터 인천공항까지 직항을 운영한 바 있다. 골드코스트는 엄연히 브리즈번과 다른 독립적인 대도시이므로 브리즈번 직항은 아니지만, 어쨌든 연계 이동이 가능하므로 가격 메리트를 찾던 교민워홀러 등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저가 항공 이외에도 일정이나 루트상의 이유로 골드코스트 공항을 이용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연계 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한데 골드코스트 국제공항 자체가 골드코스트 시내와 좀 떨어져 있고 트레인역으로 바로 연계되지도 않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골드코스트에 연고가 있거나 골드코스트가 최종 목적지라면 상관없겠지만 브리즈번이 최우선 목적지이거나 출발지인 경우에는 압박이 좀 있다는 것. 그래도 아래와 같이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연계가 가능하다.

아래 서술한 내용은 골드코스트 공항에 비행기로 도착한 이후의 브리즈번으로의 연계 방법인데, 브리즈번에서 출발해 골드코스트 공항으로 가는 경우에는 역순으로 생각하면 된다.

자세한 것은 골드코스트 공항 항목 참고.

5.3. 대중교통

일단 알아둘 점은 브리즈번은 대중교통 메리트가 떨어지는 편이라는 부분이다. 커버리지도 시원찮으며 배차간격도 넓고 가격 또한 비싸다.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부터 한국 관광객들에게 이런 얘기를 들으니 절반 수준의 인구를 지닌 브리즈번은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요금은 시드니보다 오히려 더 비싸다. 따라서 관광객의 경우 시티 관광만 할 생각이거나 패키지 여행을 할 게 아닌 이상에는 웬만하면 자동차를 렌트하는 것이 비용 포함 모든 면에서 합리적일 것이다.

그래도 구색은 충실히 갖추고 있다. 일단 브리즈번 시내를 중심으로 관통하는 철도 노선이 존재한다. 다른 호주 대도시에 있는 도시철도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어서 시티 한복판을 기준으로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며 선샤인 코스트, 골드 코스트, 입스위치 등 위성 지역까지 연결해준다. 로마 스트릿 역에 모든 노선이 총집결하므로 거기서 갈아 탈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정은 열악해서 배차 간격이 불규칙하고, 시설 또한 비위생적인 곳도 있고 열차 고장으로 인한 지연도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안 되기도 한다. 그나마 골드 코스트와 공항 쪽 노선, 그리고 레드클리프쪽 노선은 연식이 좋은 차량을 투입한데다 관리도 잘 되어서인지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대합실이나 승강장 전광판을 보면 "NGR"이라고 적힌 열차들이 있는데, 이게 최근에 투입된 깨끗한 차량(New Generation Rollingstock)이다.

한편 어떤 노선을 이용하든 시티 근처만 아니라면 공기수송급으로 이용객이 적은 경우가 많아서 편하고 조용하게 앉아갈 수 있는 확률이 대단히 높고,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따라서 이동시간을 독서나 온라인강의 청취 등 자기계발에 이용한다든지, 앉아서 랩탑PC등을 이용해 업무를 보는 식으로 충실히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 큰 장점이 된다. 다만 이런 몇 안 되는 장점을 비싼 요금이 다 말아먹는다. (...) 자가용을 굴리는 데에 들어가는 연료비보다도 더 비싸니 도저히 답이 없다. 한국의 대중교통과 비교하면 대충 3-4배 이상 된다고 생각하면 되며,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점점 더 초월적인 차이가 난다.

버스도 전형적인 호주식 패턴을 따르고 있다. 즉 배차간격 길고 일찍 끊기고 커버리지를 올리기 위한 꼬불꼬불한 노선들이 주류이며 가격 메리트도 전혀 없다.

이렇게 대중교통이 별로다보니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러다보니 지자체 차원에서 대중교통을 개선할 동기부여도 잘 안 되고, 그러다보니 거주자들은 자가용을 점점 더 쓰게 되고.. 하는 식으로 신나게 역 시너지를 내는 중이다. 따라서 새로 브리즈번에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의 경우, 사정상 운전을 할 수가 없거나, 주차가 비교적 까다로운 시티 인근 지역에 거주할 생각이 아니라면 굳이 대중교통 커버리지에 구애받으며 거주지를 정할 필요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보다는 자가용 운용이 필수이므로 상습 정체구간을 확인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시티캣이라고 불리는 작은 페리가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브리즈번 강 곳곳에 있는 선착장을 통해 운행한다. 이것도 대중교통 취급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교통처럼 타고 건너갈수 있으며, 브리즈번 시민들과 한국유학생들도 시내버스처럼 이용하니 관광갈 일이 있으면 기념으로 타보자.

5.3.1. 무료 이동수단

의외로 정부 지원을 통해 무료로 운행되는 교통수단도 존재한다.

일단 시내 순환선 버스가 존재한다. 식물원이자 공원인 로마 스트리트 파크랜드부터 트레저리 카지노, 보타닉 가든 등 CBD 인근 주요 관광지는 다 순환한다. 시티 루프, 스프링힐 루프의 두 노선이 있으며 각각 보라색과 노란색으로 눈에 띄게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배차 간격은 10-20분. 노선도는 이곳으로. 사실 CBD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도 충분히 다 다닐 수 있긴 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상황이든지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그리고 시간이 부족한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의할 것은, 관광용으로 제일 유용할법한 시티 루프 루트는 정작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또한 페리도 무료로 탈 수 있는 노선이 있다. 시티호퍼(CityHopper)가 그것인데, 이곳에서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페리당 인터벌은 30분이며 아침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주 7일 운행한다. 시티 중심가만 겨우 커버할 정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핵심지역은 다 방문해주므로 쓸만하다. 과거에는 스토리 브리지 북쪽, 즉 포티튜트 밸리 방면 정류장이 없어 불편했으나, 2021년말에 Howard Smith Wharves 터미널이 추가되며 크게 개선된 바 있다. 위의 무료 버스와는 시티 서쪽 끝에서는 노스 키, 동쪽 끝에서는 리버사이드 정류장과 맞닿아 있으므로 함께 이용하면 더욱 활용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시티호퍼 페리 이용시 주의사항은, 무료라 그런지 이용객은 많은데 페리 정원은 칼같이 지킨다는 것이다. 무료니까 증편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배 크기마저 시티캣보다 훨씬 작다. 이런 부분들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주말에는 허탕을 치게 되는 일이 매우 잦다. 심지어 와프 맨 앞에 줄을 서도 아무도 새로 태우지 않는 경우까지 있다! 그러니 주말에 시티에 방문했을 경우 시티호퍼에만 의존하지 말고, 여차하면 곧바로 다른 이동수단을 찾는 편이 좋을 것이다. 배차간격이 30분쯤 되는데다 아무리 줄을 잘 서도 다음 편 탑승 보장이 안 되므로 어 어 하다가 귀중한 시간을 다 날려먹을 수도 있다.

위에 언급한 함정들을 생각해보면, 어차피 주말에는 문을 닫는 어트랙션도 많고 하니 생업을 잠시 쉬고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가급적 평일에 이동을 계획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이외에 CityCycle이라는 스마트 기술 기반 공유 자전거 플랫폼도 존재해 단시간만 이용시 무료로 쓸 수 있었는데, 이용자가 줄어들어 2021년 폐지를 결정했다. 해당 시장을 전동 스쿠터 등이 다 가져간 모양.

5.3.2. 대중교통 요금 계산 방법

브리즈번 대중교통은 도심지와 외곽을 거리에 따라 존(Zone)이라는 개념으로 구분하는데, 예를 들면 도시 중심지인 시티는 존 1, 브리즈번 강을 건너 가까운 외곽은 존 2, 더 멀리 나가면 존 3이 되는 식이다. 브리즈번 인근에는 존 8까지 존재한다.[54] 자세한 존 구분을 보고 싶으면 이곳으로. 숫자가 올라갈수록 대한민국의 읍면단위에 해당하는 교외지역에 가까워지지만 위성도시들이 존재하므로 예외도 있다. 케언즈, 타운즈빌 지역은 존 20으로 특별 취급된다.

시내버스와 트레인, 시티캣 등의 티켓을 끊을 때, 이동한 존의 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현재 위치와 자신이 가려는 지역이 무슨 존인지 알고 있으면 편리하다. 2020년대 이후로 대다수의 이용객들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며 현금 결제하는 사람도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요금을 알고 있으면 기계 오작동이나 카드 재충전 등을 할 때 대응하기 편해진다. 이동한 존 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여행 경로에서 가장 높은 존 수에서 가장 낮은 존 수를 뺀 뒤 1을 더하는 것이다. 즉 존5에서 존3으로 이동한 경우, 5-3+1=3이 되는 식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교통수단에 탑승하는 순간 사실상 존 한 개로 친다는 부분이다. 즉 존1에서 존2로 이동하는 것은 존을 1개만 이동한 것이 아니라 이미 2개를 이동한 것이다. (위 공식을 사용해도 동일하게 계산된다.) 이걸 모르면 생각보다 요금이 더 나왔다고 오해하기 십상. 그리고 출발 존과 도착 존의 숫자 차이만 보는게 아니고 실제 경로도 카운트된다.[55] 예를 들어 브리즈번 서쪽 외곽의 존3 입스위치 지역에서, 같은 존3인 북쪽 외곽의 레드클리프 지역까지 이동한 경우, 존3에서 존3으로 이동했기에 3-3+1=1이므로 기본요금만 받아야 될것 같지만 열차 경로상 존 1을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위 계산식에 따르면 3개의 존을 이동한 것으로 간주된다.[56]

존 숫자에 따라 건물 높이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존 1 지역의 건물은 대부분 고층빌딩, 존 2로 나가면 5층 내외, 존 3에 가면 2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여기는 식. 분명 상관관계는 있으나, 부도심과 위성도시때문에 예외가 많이 존재한다. 상업용 고층빌딩이 즐비하며 남반구 최고높이 아파트 Q1 타워까지 있는 골드코스트 시티지역도 존 5다. 그리고 외곽 부도심 지역에 주차장과 극장이 딸린 웬만한 건물 4-5층 높이의 대규모 쇼핑센터도 너무나 흔하게 존재한다. 따라서 확실한 법칙으로 보긴 어렵고 참고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애초에 존 시스템은 교통 요금 책정을 위한 것이지 도시 발전도에 따라 매겨진 숫자가 아니다.

5.3.3. 교통카드

'go card'라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57] 멜번(마이키), 시드니(오팰)의 그것들과 거의 같은 형태로 운영되지만 호환은 되지 않으며, 시스템은 비슷한데 비교해보면 여러 방면에서 시드니의 것에 비해 은근히 조금씩 더 야박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례로 아침 비혼잡 시간(Off-peak) 할인 조건이 시드니는 아침 7시 이전에 태깅을 하는 것인데 브리즈번은 6시(...)이다. 또한 시드니는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른은 하루에 최대 8.15불, 학생은 최대 4.05까지만 요금이 징수되는 혜택이 있으나[58] 브리즈번은 어른에게는 딱히 혜택이 없고[59] 대신 주말에 학생만 무료로 탑승한다.

게이트에서 잔액을 표시해주는 단말기 자체가 저성능이거나 백라이트가 없는 액정을 채택한 경우가 많아서 한국처럼 태그 실패시 게이트가 칼같이 닫힐 걸로 예상하고 대충 태그하고 다니다간 태그가 안 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매번 태그할때마다 잔액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태그 실패 상태로 나갔다가 나중에 입장시 장거리 구간요금 회피 시도로 간주하여 무거운 페널티를 물린다.[60] 이와 관련된 피드백이 있었는지, 2021년경부터 트레인 역에 있는 단말기들이 분홍색 신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또한 멜번처럼 시드니 교통카드에는 없는 보증금 10불이 존재하니 주의. 특히 첫 방문시 브리즈번 공항에서 나올 때 조심해야 하는데, 공항역에서 AUD 15의 소위 구간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15불에 트레인 요금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여기서 요금이 추가로 붙는다. 따라서 카드를 구입할 때 20불이면 충분하겠지 했다간 내리자 마자 다시 충전해야 된다. (...) 트레인으로 이동할 생각이라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61] 구간삥 문제도 있고 애초에 각종 교통 요금 자체가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기 때문에[62] 비수기에는 그냥 자동차를 렌트해버리는게 오히려 저렴할 수 있다.[63] 직접 운전할 생각은 없는데 구간요금도 꼭 피하고 싶다면 브리즈번 국제공항 항목 참조.[64]

5.3.4. 한시적 50센트 요금제

2024년 대중교통과 관련해 깜짝 소식이 등장했다. 퀸즐랜드 정부의 주도로 동년 8월 5일부터 6개월간 대중교통을 무조건 50센트만 내고 탈 수 있게 된 것. 구간요금이 있는 공항철도 일부구간은 어쩔 수 없이 예외지만 여기도 해당 기간에는 AUD10.95로 요금이 할인된다.

앞 문단에 서술된대로 이용객이 태부족인데 관리부담만 계속되니까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레딧 퀸즐랜드 채널 등 일부 현지 커뮤니티에서는 어렵게 생긴 혜택이 무효화되지 않도록 6개월간 최대한 많이 이용하도록 서로 권장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으며, 길이 덜 막힐테니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고[65],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며 좋지 않게 생각하는 시각도 있다. 대중교통은 결국 공짜가 아니고 어디서 나와야만 하는 돈인데 그게 세금밖에 없으니, 세금을 얼마나 더 올릴거냐고 우려하는 것.

또한, 브리즈번 대중교통의 문제는 터무니없는 가격뿐만 아니라 낮은 커버리지와 긴 소요시간 등 전체적인 효율 문제에 가까웠으며, 그나마 있던 몇몇 장점도 이용객이 적다는(...) 특성에서 나온 것들이 많고,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기차를 타더라도 버스가 연계되지 않거나 호주 노선버스 특유의 비효율때문에 기차 정류장까지 자가용을 안 탈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주차 문제가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만 낮춘다고 기대한 시너지가 그대로 나올지는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관광객이나 단기 방문객이라면, 대개 자잘한 돈보다는 효율이 훨씬 더 중요한 상황이 많으므로 큰 의미는 없겠지만, 선택이 가능하다면 이 시기에 맞춰 방문 계획을 잡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처음부터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할 생각이었다면 절약되는 돈으로 식사의 질을 한단계씩 올리는 수준의 효과는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앞서 충분히 서술한대로 호주 대중교통의 문제에서 가격은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을 계획중이었다면 굳이 취소할 필요까지는 없다.

5.4. 승용차 및 자가용

앞서 서술한 사정도 있고, 기본적으로 땅이 대단히 넓은 나라이기도 해서 현지 거주자들은 물론이고 워홀러나 유학생 등 임시 거주자들도 흔히 자가용을 이용한다. 시티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차 없이는 지인 한 번 만나기도 힘드니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차가 필수다보니 의외로 상습 정체구간이 존재한다. 평일에는 출퇴근 구간이, 주말 아침에는 나들이 구간이 막히는 게 딱 서울 수도권에서 보던 그 패턴이다. 지자체에서 계속 커다란 도로를 지으며 교통량을 커버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만큼 새로 생기는 교통량이 있다보니 끝이 없다. 결국 이를 피하려면 출근과 퇴근을 서두르는 수밖에 없다.[66]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속도고 가격이고 메리트가 없다시피 하다보니, 회사 근처에 주차할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케이스 외에는 잘 선호되지 않는 편. 대중교통을 어쩔 수 없이 타더라도 무료 주차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시내와 가까운 역까지 차를 몰고 가서 갈아타게 된다.

관광객이라면 차를 렌트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브리즈번 관광에서 주가 되는 교외 자연 및 해변가 관광을 다니거나 선샤인코스트, 누사, 골드코스트 등 위성 지역을 방문하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거주자와 이동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시티 한복판만 피하면 교통 체증을 겪을 확률도 거의 없다. 물론 패키지를 이용하거나 시티쪽 핵심 관광지만 잠깐 돌아볼 생각이면 예외.

6. 치안

글로벌 기준으로 봐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호주의 바이커 갱인 레벨스 M.C의 근거지라 이들이 마약거래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아시아계 갱단, 유럽계 갱단, 청소년 갱단들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 경찰은 3년간의 작전 끝에 브리즈번과 퀸즈랜드에서 활동하는 38명 이상의 조직 범죄 회원들을 체포했다.#

2013년경 한국인 워홀러들이 연루된 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7. 문화

7.1. 이벤트

커먼웰스 게임, 굿윌 게임 등 단발성 이벤트 이외에는 브리즈번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구급 메이저 이벤트[67]가 딱히 있지는 않다. 브리즈번이 올림픽등 국제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형 이벤트 유치에 제법 나서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마라톤 대회라든지 연말 불꽃놀이 쇼 등은 제법 크게 열리지만 이는 시드니, 멜번 등 옆동네에도 있는 것이다. 전국에서 고교 졸업생들이 모여 한판 신나게 놀아보는 이벤트인 '스쿨리즈'도 있지만 이는 브리즈번이 아닌 골드코스트의 것.

국제적 행사는 아니지만 호주 내에서 인지도있는 브리즈번 기반 행사로 에카(Ekka) 데이가 있기는 하다. 한국으로 치면 어린이날 이벤트 격이기는 한데 대놓고 어린이용은 아니고 가족용 이벤트에 더 가깝다. 이 날은 퀸즐랜드에서만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는데, 브리즈번 시티 인근의 대형 이벤트장에서 마장마술이나 각종 탈것을 전시해둔 대형 이벤트들이 하루종일 벌어진다. 하지만 이것도 시드니 등 타 지역에 있는 이스터 쇼(Easter Show)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 모습. 퀸즐랜드는 이스터도 놀고 에카때도 노니까 이득이긴 하다.

7.1.1. 브리즈번 페스티벌

파일:RAAF C17.jpg
C-17이 동원된 에어쇼의 한 장면. [68]

유니크하면서도 규모도 큰 로컬 행사로는 브리즈번 페스티벌이 있다. (공식 사이트) 매년 8월경에 열리며, 늘 볼거리에 목마른 브리즈번 인근 거주자들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 각종 조명 쇼와 문화행사가 활발히 진행되며, 비슷한 시기에 브리즈번 구장에서 열리는 럭비 리그도 축제 분위기에 힘을 보탠다.

특히 이 행사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에어쇼는 브리즈번만의 자랑거리이며, 세계의 항공기 덕후들 사이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브리즈번 강변의 고층 빌딩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초저공비행하는 호주 공군의 항공기들은[69] 그야말로 장관. 항공기가 도심 상공을 저공비행하는 행사는 세계적으로 흔한 편이지만, 저렇게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건 브리즈번이 세계에서 유일하다. 어찌나 가까이 비행을 하는지, 해당 행사가 있는 것을 모르고 인근을 거닐던 사람들은 항공기가 일으키는 엄청난 폭음에 자연재해나 대형사고가 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

에어쇼를 거쳐 본 페스티벌의 정점을 찍는 것은 야간 불꽃놀이(Riverfire)로, 이 때만은 연말 불꽃놀이와 비슷한 수준의 인파가 시티 인근 강변 지역으로 몰려든다. 나들이 인구가 특정 지역으로 잘 집중되지 않는 브리즈번에서 물 샐 틈 없이 사람이 모이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다.

7.2. 스포츠

시티 북서쪽의 선콥 스타디움 (SunCorp[70] Stadium)에서 브리즈번 브롱코즈NRL 럭비 리그의 경기와 해마다 열리는 스테이트 오브 오리진(State of Origin)의 Queensland Maroons의 경기가 열린다. 또한, 호주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테스트 매치가 이 곳에서 자주 치러지기도 한다. 그리고 슈퍼 럭비(Super Rugby)의 퀸즐랜드 레즈 럭비 유니언 클럽도 홈경기장으로 사용중이기도 하다. 시티 동쪽에 있는 울릉가바 지역에는 오스트레일리안 풋볼크리켓 경기장 가바가 있다.

호주의 다른 대도시들이 그렇듯, 시티 지역은 물론이고 도심 외곽지역에도 공원 및 체육시설이 잘 배치되어 있다. 대부분의 운동장은 잔디구장이고, 동네 공원에만 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BBQ 시설, 전기콘센트, 수도시설 등이 잘 배치되어 있다.

땅이 넓은 이 나라의 특성상 브리즈번에도 많은 골프장이 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시티 근처의 저렴한 빅토리아파크 골프클럽은 30불 이하, 시설이 매우 좋은 인두루필리 골프클럽의 경우도 50불 내외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겨울 시즌에 많은 골프관광객들이 골프가방 하나 매고 브리즈번과 인근 골드코스트의 골프장에 골프관광을 오기도 한다.

브리즈번을 연고지로 삼은 스포츠 구단으로 NRL에는 브리즈번 브롱코즈가, AFL에는 브리즈번 라이온즈가, A리그에서는 브리즈번 로어가, ABL에는 브리즈번 밴디츠가, NBL[71]에는 브리즈번 불리츠가 있다. 그 중 인기는 NRL에서 평균 관중이 가장 높은 브롱코즈가 압도적으로 높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엄형찬NC 다이노스박시원, 임형원, 한재승이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뛰고 있다.

대만프로 바둑기사 헤이자자 七단이 여기 출신이다. 물론 호주는 딱히 바둑이 인기가 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말이다.

WTA 프리미어 등급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72]이 여기서 열린다. 2020년부터는 ATP가 운영하는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ATP Cup이 이곳 브리즈번과 시드니, 퍼스에서 나뉘어 열린다.

2021년 2월, 올림픽 우선 협상지로 선정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후 6월에는 사실상 브리즈번의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었으며 7월에 있을 최종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 이대로 확정된다면 브리즈번이 유치한 국제 이벤트중 가장 규모가 큰 이벤트가 될 것이다. 결국 7월 21일 열린 IOC 총회에서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브리즈번은 멜버른, 시드니에 이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세번째 호주 도시가 되었다.

7.3. 한인사회

8. 여담



[1] 광역권의 크기. 강원도보다 약간 작다.[2] Australian Eastern Standard Time. 한국 표준시보다 항상 1시간 빠르다. 또한 서머 타임을 시행하지 않는다.[3] 대구광역시 인구와 비슷하다.[4] 현지에 정착한 지 오래된 교민들이 간혹 쓰는 발음 및 표기이다.[5] 브리지의 철자에 대해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데, 인터넷상 사용 빈도로는 Brissie가 더 높으며, 레딧 등에 있는 현지 커뮤니티에서도 Aussie와 철자 패턴을 공유하는 Brissie 쪽을 선호하는 반응이 우세하다.[6] 현재는 브리즈번 동부 해안 또는 브리즈번 시티 북쪽 행정 구역을 지칭한다.[7] 스코틀랜드의 지명인 에딘버러글래스고를 적절히 조합해서 만든 이름이다. 영 어감이 별로였는지 곧 도태되었다고.[8] 80년대 올림픽에 정치 입김이 많이 반영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국제 스포츠 이벤트이다. 다만 공교롭게도 브리즈번 대회가 마지막 이벤트가 되었다. 올림픽/종류 항목 참고.[9] 한국산 전기장판을 당장 쓸 수야 있고 성능도 훨씬 낫지만, 전기장판은 프리 볼트가 드물기에 제품에 무리가 가거나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한국에서 가져오지 말고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다.[10] 와이븐 호수(湖)가 아니고 지역 이름 자체가 Wivenhoe이다. 호수 이름은 Lake Wivenhoe.[11] 집 안에 있는 해충을 잡아먹는다. 피부에 살구색이 돌고 크기가 작으며 눈이 커서 매우 귀엽다. 집에서 제일 많이 보이기에 아예 '하우스 게코'라고 부르기도 한다.[12] 기수까지 서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브리즈번강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13] 세부 종류가 다양한데, 대개 한국에 있는 물고기인 양태와 흡사하게 생겼다. 사실 양태의 영문명 자체가 바테일 플랫헤드이다.[14] 우리나라 뱀장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다. 참고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장어를 먹지 않는다.[15] 흔히 잡히긴 하는데 대부분 식용 불가능이다.[16] 청어, 학공치, 독가시치 등.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기들이지만 호주인들은 별 관심이 없다.[17] 격리 구역인 만큼 함부로 들어갈 순 없다. 직원과 동행해서 들어가야 한다.[18] 인위적으로 형성된 고립된 녹지가 아닌,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있는 미개발 녹지를 말한다.[19] 단, 일당 매출은 골드코스트 쪽이 앞선다. 리조트 손님이 많아서인 듯.[20] 비율로 보자면 30-50% 정도.[21] 일부 캠핑장은 스파와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 휴양용으로도 쓸 수 있다.[22] 동쪽 공항 근처에 있는 너지 비치(Nudgee Beach)가 아주 전형적인 예이다. 이름은 멀쩡하고 브리즈번 웬만한 지역에서 접근하기도 매우 편한데, 위의 이유로 사실상 관상용 및 애완견용 비치로만 쓰이고 해수욕을 하는 사람은 전혀 없다. 그래서 호주 현지에서는 '브리즈번에는 해변이 없다'는 주제로 키배가 벌어지려는 조짐이 보이면 "너지 비치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하는 식의 농담을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23] 시드니 CBD의 면적이 280이므로 이걸로도 상대적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24] 유동 인구가 대단히 많은 곳이니만큼 규모가 살짝 크긴 하지만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지점일 뿐이기 때문에 관광 명소라고 하긴 힘들다. 즉 다른 용무가 없는데 일부러 방문할 필요는 없다. 위치가 좋아서 유명해진 것으로 추측된다.[25] 카지노 구간을 꼭 지나치지 않아도 입장 가능.[26] 시장은 12시면 문을 닫기 시작하니 주의. (...)[27] 당시에 생긴 그래피티도 건물 내에 일부 남아 있다![28] 여담으로 시드니에도 시내에 비슷한 시설이 있는데(Sydney Powerhouse Museum) 이쪽은 과학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입장료가 무료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는 점은 동일.[29] 여담으로 2010년대 이후론 포엑스나 VB는 중장년 느낌을 주는 브랜드들이 되었고 20~30대들에게는 맛 면에서도 크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매우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섭렵하는 부분은 한국하고도 비슷한 모습.[30] 사형수이므로 정확한 매장 위치를 알 수는 없다. 여담으로 해당 감옥에서의 마지막 교수형 집행은 1913년이었다.[31] 12~2월. 남반구이므로 우리와 계절이 반대가 된다.[32] 입지가 좋고 인공물인 데다 패트롤까지 있어 확실히 안전하며 각종 상점, 식당과 바로 붙어있어 편의성도 대단히 좋고 이용료까지 무료이므로 그럴 만하다.[33] 한국으로 치면 기능 대학이나 전문 대학쯤 되는 교육 기관이다. 다만 학위 체계가 달라서 한국의 전문 학사와 호환되지는 않고, Certificate I-IV, Diploma 등의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34] 안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든지 잠깐 구경만 하고 나오겠다든지 뻥치면 돈 안 내고 들어갈 수도 있다(...). 다만 운 나쁘면 걸리니 주의.[35] 다른 코너와 달리 이곳만은 매우 긴 대기열을 자랑한다.[36] 뱀 등 다른 동물을 안고 찍는 유료 행사를 병행할 때도 있다.[37] 야생에 있는 것들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지만 여기에 있는 동물들은 인간이 자신을 해치지 않음을 알고 있고 먹이도 주기 때문에 접근하는 것은 물론이고 털을 만져도 별 신경을 안 쓴다. 늘어지게 누워서 실컷 먹기만 하는데 비만이 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38] 민속 박물관치곤 입장료가 조금 비싼 것이 흠이다(2023년 2월 기준, 어른 AUD 15). 그래서 로컬들은 잘 안 가고, 외지 관광객 또는 인근 지역 학생들이 견학용으로 단체 방문 하는 일이 많다.[39] 브라이비섬이나 레드클리프, 선샤인코스트 등[40] 참고로 제주도가 1850 제곱킬로미터 정도다.[41] 브리즈번 인근으로 분류는 되지만 호주 스케일 덕분이고, 일단 선샤인코스트 및 누사보다도 북쪽인 데다 섬이다 보니 페리까지 이용해야 해서 브리즈번에서 가려면 차량을 이용해도 6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당일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총이동 거리가 300 km가 넘어 서울-부산 간 이동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니 한국인 기준으로는 절대 가깝다고 하기 어렵다.[42] 단, 이게 호주에서 가장 긴 피어는 아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에는 무려 1.8 km짜리 제티가 있다. 그리고 유랑간 피어는 다른 유사 시설과는 달리 그늘을 제공하는 셸터가 전혀 없으므로 뜨거운 태양에 지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43] 런닝맨에서도 갔던 그곳.[44] 275.2 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 포함 대한민국 내 섬 면적 No.4인 강화도에 버금가는 수준의 큰 섬이다.[폐업] COVID-19 팬더믹 기간 즈음 폐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슷한 음식을 인근 지역과 시티 중심가 식당에서 흔히 판매하고 있다.[폐업] [47] 타 지역에서도 관광용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주요 지역을 순환 방문하는 빨간색 2층 버스이다.[48] 그러나 브리즈번 쪽 관광은 시드니, 멜번 등과 비교했을 때 관광 스타일 자체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취향에 맞지 않으면 놀러 다니기 좋아 봤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49] 호주는 멜번에서 브리즈번까지 비행기로 두 시간이나 걸리는 거대한 나라이다. 시드니-퍼스는 무려 5시간이나 걸린다.[50] 후술하겠지만 시내버스는 없다.[51] 해당 노선은 브리즈번의 공항 철도를 겸한다.[52] 업체 규모에 따라 무료 픽업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될 수는 있다.[53] 단기로 시티 관광만 할 생각이면 예외이지만, 이 경우는 호주 여행 자체를 재고하는 것이 좋다.[54] 존 8의 대표 지역으론 누사가 있으며, 존 7, 6에는 선샤인코스트가 있다.[55] 물론 이동경로 추적을 할 리는 만무하고, 그저 시작지점과 도착지점에 따라 결정돼 나오는 요금에 이런 법칙을 적용했을 뿐이다.[56] 발품을 팔며 외곽 버스만 여러 번 타는 방식으로 진짜로 존1, 2를 피해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동일한 법칙이 적용되는지는 불명. 소요시간을 생각하면 그런 일을 벌일 이유가 전혀 없기는 하다.[57] 퀸즈랜드 교통카드인데 퀸즈랜드 남동부에서만 쓰인다. 누사-선샤인코스트-브리즈번-골드코스트에서만 쓸 수 있다.[58] 원래 나이 관계없이 종일 3불 미만의 가격으로 탈 수 있었으나 너프되었다.[59] 한 주에 환승제외 8회 운임을 내면 이후에는 반으로 깎아주기는 하지만 이건 시드니 교통카드에도 있는 혜택.[60] 물론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하고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꼼꼼히 매번 확인하는 편이 낫다.[61] 공항에서 카드를 판매하는 직원들이 이런 문제를 모를 리가 없지만 별다른 조언 없이 묵묵히 충전만 해준다.[62] 호주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성인요금과 학생요금이 다른데 학생요금이 성인요금의 정확히 절반이다. 그런데 그 절반인 학생요금이 한국 버스 성인요금보다 비싸다.(...)[63] 2019년 기준, 비수기에는 하루 AUD 30미만으로도 자동차 렌트가 가능하다.[64] 세부적으로는 시드니 국제공항과 비슷한 회피 방식이지만 더 번거롭기도 하고, 시드니와는 달리 공항철도의 편의성도 나쁘지 않으므로 그냥 공항철도를 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65] 널럴해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브리즈번은 도로교통 사정이 썩 좋지 않은 편이다. 관광지를 돌아다녀보면 사람은 별로 없는데 차만 늘 득실득실하게 느껴질 정도고,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 반드시 막히는 상습 정체구간도 많이 있다.[66] 그래도 서울 수준으로 많이 막히지는 않고 조금 기다리다 보면 술술 풀리니 크게 우려할 필요까지는 없다.[67] 호주 내의 예를 들면 호주 오픈 같은 것.[68]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 사진이다! 한편 하단의 철 구조물은 브리즈번 강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스토리 브리지이다. 링크에서 더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69] C-17, F/A-18F, 타이거 공격헬기 등등[70] 호주의 한 시중은행 그룹이다.[71] 호주 농구 리그.[72] 2019년까지는 ATP 250시리즈 대회도 같은 이름으로 열렸다.[73] 시드니 및 뉴사우스웨일즈 쪽에는 무려 10만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한다. 시드니 어느 지역엘 가도 한인이 무조건 눈에 띈다고 해도 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74] 호주 경험자를 제외하면 시드니 다음으로 한인이 많은 곳이라면 대개 멜번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의외로 멜번은 총 인구 자체는 시드니와 거의 같은데도 불구하고 교민의 수는 브리즈번보다도 적다. 2010년대 후반 기준 멜번 및 빅토리아주에는 2.5만명의 한인이 거주했다.[75] 비유하자면 군부대에서 복무한 사람과 인근 지역 장기 거주자의 차이 쯤 될 것이다.[76] 그래서 아시안 맛집들이 서니뱅크 플라자를 중심으로 모여있다.[77] 주소: Level1/102 Adelaide St, Brisbane City QLD 4000[78] 시티 지역이나 남부 아시아인 밀집 지역쪽이 훨씬 인프라가 더 좋지만 이쪽은 일단 주택 가격이 넘사벽이고, 밀집지역 특유의 과도한 혼잡도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79] 중국인이 적어서인지 심지어 변변한 중국 식당이나 마트조차 찾기 힘들다.[80] 양자는 직선거리로도 40km이 넘는다. 같은 브리즈번이지만 분당신도시에서 의정부시에 가는 것만큼이나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동차로 이동해도 최소 4-50분은 소요되며 루트 면에서도 복잡한 시티 지역을 반드시 통과하거나 유료도로를 타고 가야만 방문할 수 있다. 트레인으로 방문하면 엄청난 요금도 문제지만 직선 및 직행노선이 없어 편도로도 무려 두 시간 이상 걸린다.[81] 독신 단기거주자들의 경우 북쪽, 서쪽 주거지역에 살자니 차량 운영도 부담스럽고 대중교통 역시 비싸고 불편하며, 누군가를 만나거나 일처리를 하려면 시간을 들여 도심까지 나가야 하니 뭘 해도 매우 번거롭게 여겨진다. 여가를 즐기는 패턴 또한 가족단위 이민자들과 크게 다르기에 교외 나들이 접근성도 별 의미가 없다. 시티나 한인 밀집지역에 살면 대신 주거비가 크게 올라가지만, 부양가족이 없는 독신이므로 그냥 작은 방을 임대하거나 동거인과 주거비를 분담하는 식으로 쉽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반면 외곽 거주시 증가하는 대중교통 이용료 및 차량 유지비는 이런 식으로 해결하기 어렵다.[82] 참고로 시드니의 한인 교회 수는 무려 200개가 넘으며 도미노피자 시드니 지점 수와 맞먹는다. 조금 과장하면 그냥 어딜 가도 다 있는 수준.[83] 시드니의 경우 3개의 한인 천주교회가 존재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다.[84] 단위 면적당 한인의 수가 적기 때문에 한인만 상대해서는 가게 유지가 불가능하므로 주인만 한인일 뿐이지 현지업체와 별다를 것이 없다. 멀리서 굳이 찾아올 한인이라면 어차피 현지 업체 이용이 어렵다는 뜻이니 굳이 금전적 메리트를 제공할 이유도 없다.[85] 그래서 블루이를 보다보면 실제 장소와 유사한 배경이 등장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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