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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1:56:40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lbgcolor=#00529c><colcolor=#ffff00>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파일:external/www.iworldtoday.com/180870_54885_2824.jpg
파일:external/mimgnews1.naver.net/SSI_20061003112356_V_99_20151203205107.jpg
발생일 2006년 10월 3일 7시 50분 경
발생 위치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해대교 북단
목포기점 279.8km
유형 연쇄추돌
원인 안개, 과속
인명피해 사망 12명
부상 49명
재산 피해 40억 원

1. 개요2. 사고의 발단3. 사고 이후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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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해대교 생존자 김재윤씨의 생전 모습[1]
2006년 10월 3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상행선에서 12명이 사망[2]하고 49명이 중경상을 입고 4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 및 화재사고이다.

2. 사고의 발단


당시 서해대교에는 안개가 매우 짙었기에 서해대교 입구 전광판에 '안개 조심, 50km/h 이하 감속'이라는 경고가 떴기에 1톤 봉고 프런티어 트럭은 속도를 줄였다. 1톤 화물차 뒤에는 화성에 가던 김치공장으로 출근하는 승합차 안에 있던 사람이 오늘 따라 안개가 심하네 얘기를 하였고, 잠시 후 서울로 가던 25t 차세대트럭 카고트럭이 승합차에게 경적을 울린 채로 추월을 하였고, 승합차 추월 후 앞서가는 봉고 프런티어로 접근 하며 3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점점 봉고와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게 되었다. 결국 차세대트럭이 안개가 심한 탓에 전방이 보이지 않자 서해대교를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내리막길에서 과속을 하다[4] 3차로에서 앞서가던 봉고 트럭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급제동과 좌측으로 핸들을 꺾으면서 추돌하면서 사고가 시작되었다.

최초 사고시각 07시 40분경, 25톤 트럭은 1차로와 2차로에, 1톤 트럭은 3차로와 갓길에 걸쳐진 채로 정지해 있던 상황이었다.[5] 그리고 잠시 뒤 화성의 김치 공장으로 출근하는 근로자 10명을 태운 승합차[6] 2차로에 멈춰있던 25톤 트럭을 뒤늦게 발견하며 급정거 하였지만 화물차의 후미를 추돌하였고[7] 이후 07시 43분경, 승합차 뒤로 2차로를 달려오던 쏘나타 III가 사고현장을 발견해 급제동을 걸어 정차했으나, 쏘나타 III 뒤를 따라오던 EF 쏘나타 택시가 미처 멈추지 못하고 쏘나타 III를 들이받았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엑셀[8]차량이 앞에 있던 택시를 추돌한 후,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안개 때문에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일단 밖으로 탈출했다.

이후 1차로를 달리던 카캐리어 트레일러가[9] 밖으로 나온 사고 차량 운전자의 동승자를 발견후 충격하고 콘크리트 방호벽과 부딪혔다.[10] 그리고 잠시 뒤 군산발 서울행 금호고속 고속버스[11][12]가 트레일러 카캐리어의 후미를 추돌하였고, 3차로를 달리던 와이드 봉고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정차하였으나 같은 3차로를 달리던 후행 BCT 차량봉고 트럭과 사고현장에 있던 차들을 추돌하였고, 갓길과 3차로에 걸쳐 정차하였다. [13] 그 후 07시 49분경 25톤 방통트럭이 엑셀 차량을 추돌하고 그 충격으로 전방에 모든 차량들이 모두 앞으로 밀려 연쇄적으로 추돌하였다. 이후 07시 53분경 25톤 카고차량이 2차로로 진행하다가 BCT 트레일러의 왼쪽 뒷부분을 충격 후 운전석과 엔진이 차체에서 분리되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또 다른 BCT 차량이 카캐리어와 25톤 화물차 사이를 추돌했다.

사고 후 순식간에 불기둥이 8미터까지 솟을 정도로 대형화재가 발생하면서 사고차량들과 운전자들을 휩쓸어 버리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빠져 나오지도 못하고 있고, 3차로에 방호벽에서 차량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불이 난 사고 차량들을 발견한 15대의 차들이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추가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29중 추돌사고가 나고 말았다.

사고 몇 분만에 서해대교가 몰려오는 차량들의 정체되기 시작하다가 전 차로와 갓길까지 막혀버린 탓에 완전히 마비되었고, 누군가 119에 신고를 하였고, 인근에 있는 경기도 평택소방서와 충남 당진소방서가 출동을 했지만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서해대교의 갓길이 막혀버려 현장상황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은 막힌 도로 때문에 사고지점 1km 전부터 무거운 방호복과 장비들을 들고 뛰어서 현장에 도착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30분이 소요되었고, 구급대원들과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상자들이 걷잡을 수 없이 발생한 상황이었고, 대다수 화재 차량들은 전소된 상황이었다.

사고 여파로 인해 오후 늦은 시간까지 송악IC에서부터 서해대교 상행선 진입이 통제되었고[14], 사고 차량 구난을 위해 하행선 1, 2차로를 차단하고 구난 작업을 하게 되면서 구난 작업이 끝날 때 까지 하행선도 정체가 극심했다.[15]

사고 충격으로 인한 사상자보다 화재로 불길에 휩쓸리거나 연기에 질식한 사상자가 많이 나왔다.[16] 특히 명절 직전에 발생한 사고라 가족단위로 이동을 하다 변을 당한 사례들이 상당히 많아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3. 사고 이후

평택에 있는 포승공단에서 사고현장검증이 실시 하였고. 이때 화물차[17], 승합차, 고속버스, 승용차[18]는 사고 당시 화재로 인해 완전히 전소가 되었다.

사고 후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교량의 차선 추월이 금지되었고 후에 일반국도로 확대되었으며 사고 발생 1년 3개월 후인 2008년 1월 15일, 서해대교 전 구간에 구간단속이 시행되었다.[19] 그리고 11년 후인 2019년 1월 1일, 가변형 과속단속 형태로 단속을 변경하면서 단속 구간이 연장되었다.[20]

여담으로 관련 문서에 나오는 야구선수 이형종의 모친이 이 사고로 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샀다.

2023년 10월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55번고속도로의 교량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무려 158대가 충돌했으며 그중 화학약품이 실린 트럭으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4. 관련 문서



[1] 사고 몇개월만에 2007년 초에 치료 도중 사망하였다. 향년 47세.[2] 25톤 트럭 운전자, 금호고속 버스에 탑승하였던 승객 1명, 그 버스 뒤를 추돌한 1톤 트럭 운전자, 엑셀승용차에 탑승했던 일가족 3명, 가드레일과 트럭 사이에 낀 2명, 25톤 트럭 옆에 있던 승용차 동승자, BCT 트레일러 운전자 외 2명.[3] 해당 영상은 KBS버전은 사고 생존,희생자의 인터뷰만 있고,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버전도 사고 생존,희생자의 인터뷰만 편집을 하였다.[4] 물론 안 좋은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그걸 아무런 경각심 없이 실현한 탓에 참극으로 이어지고 만 것이다. 한편 이 25톤 트럭 차주는 화재 직전 차량을 대피시켜 살아 남았다. 사고현장 가장 앞쪽에 있었던 만큼 대피가 쉬웠을 것이다.[5] 추돌사고가 일어났지만, 접촉사고 수준이었고, 차량 파손도 심하지 않아 2대 모두 자력 운행은 가능한 상황이었다.[6] 사고 몇분 전, 25톤 화물차가 추월했던 승합차[7] 승객 10명은 도로 우측 갓길로 대피했다.[8] 이 엑셀 차량에는 아들 김판근 군의 대학수시원서를 내기 위해 서울로 가던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로 인해 아들 김판근 군과 어머니 박영숙씨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아버지인 김재윤씨만 심각한 부상을 입고 생존하였지만, 2007년 1월 병원에서 화상치료 도중 사망하였다.[9] 서산 동희오토에서 막 생산된 모닝을 수출하기 위해 평택항으로 싣고가던 차량이였다. 모닝도 화재가 발생했다.[10] 해당 카캐리어 운전자도 사고 충격으로 오른쪽 팔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현장에서 5명을 구해내는 영웅적 활동을 하였다. 단, 이와는 별개로 카캐리어가 1차로로 달려온 것은 지정차로 위반이다.[11] 서해대교 29중 추돌…11명 사망 - 제주일보[12] 이 버스에서는 추석 명절 친척집에 가던 중학생 송모 군이 사망했고 송모 군의 어머니포함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13]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갓길로 대피하다 차량과 방호벽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14] 여기에 서울로 올라가는 차량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서산IC부터 상행선 차량들의 진입 또한 통제되었다.[15] 반대방향인 하행선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상행선 사고차량을 중앙분리대 넘어 하행선으로 옮기는 식으로 구난 작업을 하였기 때문이다.[16] 사고 발생 13년 2개월 후인 2019년 12월 14일에는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29중 추돌사고가 있었는데, 이 사고 역시 연쇄추돌 + 화재로 인해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하지만 이 사고 2달 후에 또 다른 연쇄추돌 화재가 나게 되었다.[17] 25톤 카고트럭, 카캐리어 트레일러, BCT트레일러, 1톤 화물차[18] 쏘나타III, 엑셀[19] 당시에는 단속구간이 양방향 모두 9.1km 였다.[20] 현재는 서울방향으로는 송악IC->서평택IC까지 10.6km에 걸쳐 구간단속중이며, 목포방향으로는 서평택IC->당진IC까지 18.6km에 걸쳐 구간단속중이다.(송악IC 진출입시 단속에 포함 안됨.) 해당 구간은 가변형 제한속도 단속이니 전광판에 표기된 제한속도를 확인하자.[21] 이 사고로 어머니를 여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