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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4 22:04:06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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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가 등재된 한국의 연쇄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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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32C6F><colcolor=#fff> 2000년 추풍령 경부고속도로 연쇄추돌 사고
2006년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2009년 수유동 내리막길 관광버스 9중 추돌사고
2011년 논산천안고속도로 104중 추돌사고
2012년 경부고속도로 달래내고개 12중 추돌사고
2013년 중부고속도로 5중 추돌사고
2014년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 사망사건
2015년 도산대로 연쇄추돌사고 ·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사고
2016년 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 ·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 · 중앙고속도로 학산교 35중 추돌사고
2017년 경부고속도로 양재IC 7중 추돌사고 · 논산천안고속도로 8중 추돌사고 · 서해안고속도로 26중 추돌사고 · 서해안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 · 태연 3중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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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31중 추돌사고 · 합천 33번 국도 41중 추돌사고 · 해운대 포르쉐 환각질주 7중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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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진행 과정
2.1. 1차 사고2.2. 2차 사고2.3. 3차 사고
3. 사고 수습4. 사고 원인5. 여담

1. 개요

파일:external/dimg.donga.com/69624851.1.jpg

2015년 2월 11일 9시 39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3.8km 지점에서 발생한 106중 연쇄 추돌사고.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130명이 부상당했다.

사고의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2명으로 적게 나온 사건이기도 하다. 2명 중 1명의 사망자는 회색 스타렉스 운전자인데 안개 때문에 앞을 못 보고 앞에 있던 트럭과 추돌하면서 사망했다. 한 명은 공항버스 운전자로, 앞서 가던 탑차를 들이받았고 탑차 화물칸이 운전석으로 밀고 들어와 덮쳐서 사망했다.

생존자 중 한 명은 에쿠스 운전자였는데 외국 손님을 태우고 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앞에 사고 현장이 보이자 차를 세우고 손님과 함께 갓길로 도망쳤다. 다행히 모두 목숨은 건졌지만 다른 차량이 연이어 에쿠스를 추돌하면서 차는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한다.

2. 진행 과정

사고 소식 기사(각주 참조)[1]

경찰은 처음 서울방향 3.8km 지점에서 택시끼리 첫 추돌 후 공항 리무진 버스가 택시 중 한 대를 들이받으면서 추돌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후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검은색 YF쏘나타 승용차와 기아 K5 택시를 들이받는 3중 추돌을 시작으로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1. 1차 사고

2.2. 2차 사고

2.3. 3차 사고


그 뒤에서도 추돌사고가 더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사고 수습

119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되었지만 반대편 도로에서도 차들이 계속 달리고 사고지점에서의 혼란으로 구조대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지자 구조인원을 먼저 투입하고 이후 상부 도로를 전면 통제하면서 수습을 진행했으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관할 119는 물론 사설 구급차까지 출동 요청해서 대거 출동했다.

사고로 인해 상부도로가 통제되면서 이후 차들은 하부도로로 진입해 혼잡은 피할 수 있었다.

4. 사고 원인

경찰은 사고 원인을 안개와 과속, 그리고 안전 거리 미확보로 보고 있다. 안개가 짙게 껴서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했을 정도였으니 안전거리 확보도 힘들었을 터였다. 애초에 인천국제공항 건설 확정 전, 부지 선정 단계에서 지금의 인천국제공항 부지 선정을 반대하던 주요 의견 중 하나가 지역 특성상 생길 수밖에 없는 해무 때문이기도 했다. 게다가 사고 당일은 날씨가 추운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개가 얼면서 빙판길이 된 것도 사고가 커지는 데 한 몫을 했다. 교량 위는 특성상 안개가 주로 끼는 데 더해 기온 차로 인해 다른 곳에 비해 얇은 얼음이 생기면서 결빙되기 쉽다. 당시 사고를 당했던 한 운전자도 다리에 진입하면서부터 다리 위 도로가 얼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인천국제공항 반대 측에서는 인천에 공항을 세우면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워져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쉽다고 우려했는데 결국 사고가 터졌다.

초기에는 사고 당시 영종대교 순찰·관제 담당 업체(신공항하이웨이)가 안개가 심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확인되었으나[5] 기소 후 검찰 조사 결과 안개가 짙어졌다가 소멸하기를 반복하여 사고를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무혐의로 처리하였다.[6]

5. 여담

카카오TV PD인 ぱく家(박가네)의 오상[7]이 LG 일본지사에서 일할 때 후지쯔 측 인사들이 여의도로 가는 길에 이 사건에 휘말려서 직접 구출에 나섰다고 한다. 후지쯔 측의 고위 경영인은 팔을 다쳤는데 교통 통제가 된 상황에서 오상이 후지쯔 측 인사들을 데리고 상부도로에서 하부도로로 걸어내려가서 콜밴에 태워 여의도로 갔다고 한다.[8]

이 사고가 발생한 날 EBS사선에서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인천서부소방서 119구조대의 하루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중앙구조대와 특수구조대까지 뛰어들었던 긴박한 상황을 방송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위의 진행과정 탭에 올라온 영상도 해당 프로그램 촬영팀이 촬영한 영상이다.[9]

2024년 7월 12일에 개봉하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작품이, 이 사건을 배경으로 각색 및 제작 하였다. 사건 속 영종대교가 영화에선 공항대교 로 바뀌었다.

[1] 「"최초로 버스가 승용차 추돌"…사고 책임은 누가지나(종합)」, 연합뉴스, 2015-02-12[2] 측면에 붙은 행선판으로 볼 때 A8843번이다.[3] 파란색 1대, 흰색 1대[4] 해당 구간 사고 영상. 출처: 유튜브[5] 「"영종대교 추돌사고, 도로 운영사 기상악화 보고 묵살"」, 연합뉴스, 2015-03-11[6]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검찰, 도로관리업체 “무혐의”」, 한겨레, 2015-12-06[7] 부부 중 남편이다.[8] 관련 영상. 출처: 유튜브[9] 사선에서 - 생명 최전선 119 구조대,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