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MEGA TRUCK / HD120/210 |
1. 개요
현대자동차가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한 중형 트럭. 슈퍼트럭의 중형 모델을 부분변경해서 출시한 모델이라 현대자동차는 메가트럭이 출시된 해를 1997년으로 표기한다. 91A부터 슈퍼트럭을 거쳐 메가트럭이 되었다. 포터부터 엑시언트까지 현대자동차의 다른 트럭은 2000년대 이후에 1번 이상은 풀체인지를 거쳤는데 메가트럭은 2019년에서야 파비스로 풀체인지되고 2년 후에 단종되었다.2. 상세 (VC, 2004 ~ 2021)
4.5/5톤 단축 | 4.5/5톤 장축 |
4.5/5톤 초장축 | 4.5/5톤 초장축 플러스 |
4.5/5톤 초장축 플러스 7.4 | 4.5/5톤 극초장축 플러스(특장전용 샤시캡) |
운전석 | 계기판 |
출시 초창기에는 라이노와 현대 슈퍼트럭 중형 모델 후기형에 쓰이던 6.7L KK 엔진을 유로3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게끔 커먼레일 인젝터를 장착해 235마력을 낸다.
2008년에 현대자동차에서 유로4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G 엔진을 개발하면서 250마력 5.9L G 엔진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계기판(연두색 컬러, 전자표시창(수온, 연료, 트립, 에어게이지))과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2011년 유로 5부터는 260마력으로 향상되었다.
2013년식부터 도어트림의 변화가 있었고,[1] 도어 윈도우 유리가 1피스 윈도우[2]로 변경되어 시야가 넓어졌다.
2014년식부터는 일반캡의 왼쪽 사이드 미러에 보조 사각미러가 추가됐고, 프리미엄 트림이 사라지고 기존 프리미엄 트림의 사양은 골드 트림으로 통합됐다. 골드 트림의 일부 사양은 슈퍼 트림으로 통합됐다.[3]
2015년부터 유로 6 규제로 인한 SCR의 추가로 인해 저감장치 용량이 커졌으며, 배기량도 6.3L로 늘어나, 일반캡은 280마력(G280 엔진), 와이드캡은 300마력(G300 엔진)을 발휘한다. 빽부저의 사운드가 변경됐다.
2016년식부터는 전 트림에 풀 오토 에어컨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2017년식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등이 변경됐고 적재함 나무가 아피통으로 변경됐다.
2019년 8월에 출시된 2020년형부터 300마력 자동변속기 모델의 자동변속기가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에서 ZF 12단 AMT(Astronic)로 변경됐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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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럭 고하중 7.5 |
2.1. 와이드캡 (2008 ~ 2021)
| |
메가트럭 와이드캡 | |
와이드캡 7.6 | 와이드캡 8.0 |
4.5/5톤 와이드캡 8.3 | 4.5/5톤 와이드캡 8.9(특장전용 샤시캡) |
2008년 7월 15일에 출시했다. 일반 캡과 다르게 와이드캡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는 캡 용량이 눈에 띄게 커지고[5] 앞 타이어는 12R22.5가 장착된다. 연료탱크도 250L인 일반캡에 비해 400L 연료탱크가 장착된다.
7.6m&8.3m&8.9m 적재함만 선택이 가능하며 ZF의 9단 수동변속기[6]/&7.1톤 고용량 프론트 액슬이 장착되어 있다.[7][8]
참고로 경쟁모델인 노부스와 프리마의 5톤 버전은 이 형태가 주력이다. 특히 노부스의 경우 메가트럭 기본형과 같은 사이즈는 아예 없다. 2018년식부터 도어 윈도우 유리가 기존 2피스에서 1피스 윈도우로 변경되었다.
2019년 8월에 출시 된 2020년형부터는 ZF 9단 수동변속기 모델만 판매되었던 와이드캡 모델도 자동변속기 모델인 12단 AMT(ZF-Astronic)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해 선택의 폭을 넓혀서 상품성을 강화했다.
2.2. 단종
마지막으로 생산된 메가트럭을 담은 영상. |
2019년 8월에 후속 모델인 파비스가 출시되고도 메가트럭은 단종되지 않고 생산되었다. 그러다가 2021년 7월 31일에 생산된 차량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의 생산이 종료되고 파비스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2022년에 재고분이 모두 판매되면서 메가트럭의 판매도 종료되었다. 메가트럭 5톤은 파비스 5.5톤이 대체하며 고하중 모델과 와이드캡 모델은 파비스 8.5톤이 대체한다.
3. 논란
- 2000년대 생산분은 중고 구입 시 캡, 프레임, 적재함 부식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심지어 2010년 후반에 제작된 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부식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되었다.
- 2016년식 모델에서 브레이크의 소음 문제로 KBS 소비자 리포트에 보도되었다. 후진 중에 제동하면 소음이 발생하는데 차주들은 동일한 연식의 메가트럭마다 동일한 증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하였다.
- 2019년 1월 28일에 구리소방서 인창119안전센터의 메가트럭 펌프차가 인근의 화재현장으로 출동하여 물을 분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물이 분사되지 않은 이유는 DPF(매연저감장치)의 수동 재생모드 스위치를 눌러 PTO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방청이 2월 8일까지 전국의 소방차 3000여대를 전수조사하자 1,020대가 매연저감장치를 수동으로 작동하면 물이 분사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도 매연저감장치를 수동으로 재생하면 물이 분사되지 않자 순차적으로 ECU 프로그램 수리를 실시하여 5월 29일에 1,020대의 수리와 점검을 완료하였다.
- 2019년 4월 8일에 유로6 엔진이 적용된 메가트럭의 SCR 정화율 저하와 DPF의 균열이 발생하여 도마에 올랐다.
- 2019년 5월에 현대자동차가 DPF 문제로 자발적 시정조치를 취하는 와중에 메가트럭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하였다. 가 품질 문제를 제기하며 현대자동차에게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을 요구하여 조사를 실시한 현대자동차의 감식 결과를 인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음성소방서와 차주는 4월 8일에 음성군에서 하역을 준비하던 도중에 화재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4. 여담
- 2017년 10월 31일에 현대자동차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중대형트럭 18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계약을 통해 전달되는 차량은 메가트럭 130대, 뉴파워트럭 49대, 마이티 3대 모두 182대로 약 160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한 이번 입찰 경쟁에서 MAN과 이스즈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 와이드캡은 뉴파워트럭의 캡을 장착하기 때문에 운전석 대시보드가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을 제외하면 뉴파워트럭과 동일하다. 그러나 일반캡의 경우 출시 초기부터 이어져 온 대시보드 디자인을 유지하기 때문에 오디오가 루프에 위치하여 조작이 불편하다.
- 카고트럭을 넘어 트랙터 트럭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운행하기도 한다. 현대자동차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한 모델은 아니고 특장업체에서 구입하여 트랙터로 개조한 후 판매하는 형식이다. 메가트럭과 경쟁한 프리마 5톤도 트랙터 트럭로 개조되어 판매된다. 유럽에서는 중형 트랙터를 판매하는 중이고 대한민국에도 볼보트럭에서 시험할 목적으로 들여온 중형 트랙터 1대가 다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없던 분류이다. 국산 중형트럭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트랙터 트럭으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중형 트랙터를 운전하는 기사나 중형 트랙터와 경쟁하는 대형 트랙터 기사들에게나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중형 트랙터 기사는 차량의 한계로 대형 트랙터보다 성능이 떨어지니 불만이고 대형 트랙터 기사들은 자신들보다 작은 차량으로 운행하니 단가가 낮아 자신들의 일을 쉽게 빼앗아 눈엣가시로 여긴다. 5톤 트럭이라는 차량 자체가 본래의 카고트럭 외에도 적당한 크기와 성능으로 여러 특장차로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축개조로 중대형트럭과 경쟁이 가능한데다 제한적이지만 트레일러 시장에도 진출이 가능하자 기사들 사이에서 이제 5톤 트럭으로 못하는 일이 뭐냐고 찬사받기도 한다. 그나마 5톤 트럭으로 생산되지 않는 특장차는 믹서트럭.
- 후륜구동축이 2개인 6X4 모델도 등장하였다. 한국토미가 외주를 받아서 개조하며 현대자동차가 정식으로 판매하였다. 외주지만 세계적인 규모의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이런 차량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완성차 제조사가 생태계 교란종을 내놓은 셈이라 대형트럭 차주들이 나쁜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 안 그래도 특장업체를 통해 변신한 4.5~5톤 트럭들이 8~11.5톤 트럭을 무력화시키고 화물 운임을 떨어지게 만든 주범으로 지목받는데 이제 완성차 제조사마저 이런 모델을 대놓고 판매한다는 점이 불만인 것이다. 후속 모델인 파비스에서도 '파비스 벨류 6x4'라는 이름을 달고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다.
- 메가트럭을 운전하기 위해서 1종 대형을 취득하지 않아도 된다. 12톤 미만의 트럭은 1종 보통으로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가트럭은 1종 보통을 취득하면 운전이 가능하다. 영업용 번호판을 부착한 경우 화물운송종사자격증도 취득해야 한다.
- 메가트럭에 가변축을 설치하면 최대 20톤까지도 적재가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10톤 가량의 화물은 무리없이 적재할 수 있으므로 8~11.5톤 트럭의 입지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8~8.5톤 트럭은 타격이 심하여 청소차와 소방차를 비롯한 특수자동차로 연명하는 상황이고 9.5~11.5톤 트럭은 가변축을 장착하여 5톤 트럭이 넘보지 못하는 양의 화물을 노리는 방식으로 활로를 찾는다.
사다리차. | 소방차. |
- 사다리차와 소방차를 비롯한 특장차로도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 한국타이어의 자체소방대에서 메가트럭을 사용한다.
카고트럭 초장축. |
- 초장축 모델은 적재함이 7.4m이다.
- 중남미에서는 메가트럭의 프레임에 인트라멧 올림포 시리즈의 캐빈을 얹고 버스로 판매한다. 이름은 카운티 IV.
5. 미디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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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위터 스피커가 추가되었으며, 도어트림은 트라고 1세대와 비슷하게 변경됐다.[2] 이는 뉴파워트럭도 동일하다. 참고로 1피스로는 이들의 풀옵션 모델인 트라고를 생산할 때 먼저 적용했으며, 트라고가 엑시언트로 바뀔 때 변화를 준 것이다.[3] 전동 유압식 캡 틸팅, 코일식 플로팅 캡 서스펜션.[4] 단, 280마력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앨리슨제 6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적용한다.[5] 정확히는 뉴파워트럭, 트라고와 공유한다. 그래서 앞모습과 실내 공간이 뉴파워트럭, 트라고랑 똑같다. 이 때문에 외장 부품은 모두 호환된다.[6] 하이로우 변속기로 1단부터 8단 이외에도 C단(크롤러 기어로 1단보다 낮은 저속기어이며 속도는 느리지만 대신 힘은 거의 중장비급이다.) 기어가 있어서 9단이다.[7] 참고로 사진에 나온 형태의 원조로는 적재용량 9.5톤 급의 트럭이 있다. 이 모델은 대형에 속하지만 적재함 부분을 낮춘 형태이며(그래서 뒷바퀴 사이즈도 5톤 기본형과 같은 19.5인치 사이즈로 적용), 5톤 트럭처럼 가변축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실제로 장착하면 15톤~18톤 정도는 거뜬히 싣는다.). 한때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만 생산했지만 타타대우상용차에서도 생산한다. 다만, 이쪽의 비중이 커진 대신 8톤 급 차량은 운송용으로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8] 게다가 캡은 트라고에 탑재된 캡을 약간 다듬어서 그대로 얹었으니 트라고가 판매되었을 당시에는 같은 캡을 무려 3개의 모델이 공유했다(메가트럭, 뉴파워트럭, 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