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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2:38

설강화 : snowdrop/회차별 논쟁 및 사실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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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품 및 복선3. 회차별 논쟁
3.1. 1화
3.1.1. 비판3.1.2. 옹호
3.2. 2화
3.2.1. 비판3.2.2. 옹호
3.3. 3화
3.3.1. 비판3.3.2. 옹호
3.4. 4화
3.4.1. 비판3.4.2. 옹호
3.5. 5화
3.5.1. 비판3.5.2. 옹호
3.6. 6~7화3.7. 8화3.8. 9화
3.8.1. 비판3.8.2. 옹호
3.9. 12화3.10. 16화

1. 개요

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의 방영 후 비판과 사실(재현성, 시대 배경)을 탐구하고 검증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

2. 소품 및 복선

1화
2화
3화
4화
5화
7화
8화
9화
12화
15화
16화

3. 회차별 논쟁

3.1. 1화

3.1.1. 비판

3.1.2. 옹호

3.2. 2화

3.2.1. 비판

3.2.2. 옹호

3.3. 3화

3.3.1. 비판

3.3.2. 옹호

3.4. 4화

3.4.1. 비판

3.4.2. 옹호

3.5. 5화

3.5.1. 비판

3.5.2. 옹호

3.6. 6~7화

3.7. 8화

3.8. 9화

3.8.1. 비판

3.8.2. 옹호

3.9. 12화

3.10. 16화



[비판] 핍진성과 시대적 배경이 상당히 부실하게 반영됐음을 지적하는 비판측 의견이 있었다. 특히 여자 기숙사의 경우 현시대인 지금도 저렇게 넓고 예쁘게 세팅된 기숙사는 없기 때문이다.[옹호] 1화 방영 후에는 장르 자체가 판타지가 가미된 블랙코미디이기 때문에 세트장을 아름답게 꾸미는 게 무엇이 문제냐라는 옹호측 의견이 있었다. 5화 이후부터는 기숙사 인질극 스토리로 장르가 급격히 전환되는데 일상과 비일상의 대조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치의 일부였을 거라는 의견들이 생겨났다.[3] 임수호는 기숙사 뒷편 오봉산에 숨겨져 있는 공작금과 무기를 회수하고 돌아가던 중 철책에 끼워져 있는 종이 비행기를 발견한다. 종이 비행기에는 수호를 보고 싶어하는 영로의 넋두리가 적혀 있었고, 이를 읽고 마음이 흔들린 수호는 시간을 지체하다 김만동의 아들 김상범과 조우하게 된다. 수호를 변태로 오인한 김상범과의 입씨름이 길어지면서 수호를 추적하던 안기부가 그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에 어쩔 수 없이 호수여대 기숙사와 연결된 비밀통로로 들어가게 되고 결국 영로와 재회하게 된다.[4] 철책에 '끼어진' 종이 비행기 덕분에 둘은 극적으로 재회하게 되었지만, 연인에 가까운 사이에서 간첩과 인질 관계로 신분이 한 순간에 뒤바뀌어 버린 상황을 두고, 결국 철책을 '넘지 못한' 종이 비행기 모습에서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암시하는 것 같다는 해석이 존재한다.[5] 1990년대 초까지 착용[6] 오비이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7] 일례로 친인척 29명에게 간첩 누명을 씌우며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던 1984년 '송씨 일가 간첩단 조작 사건'의 피해자 신광여중 여교사 송기복씨는 자그만치 116일을 불법 구금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밝혀진 최장기간 불법구금 기록이다.[8] 최근에도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군부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조준사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9] 이후 내용에서 민주화 투쟁을 하는 학생들을 억압하는 장면이 묘사된다면 그건 오히려 안기부에 대한 적절한 묘사가 된다.[10] 정황상 임수호가 안기부에게 쫓기기 직전에 만나 납치하려고 한 '한 교수'가 이 야당 측 브레인일 가능성이 있다. 2화에서 이것이 사실로 밝혀졌고, 임수호는 '(비판 측 주장처럼)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려고 온 간첩'이 아니라 북한이 군부정권과의 밀약을 이행하려고 파견한 간첩임이 확인되었다.[11] 당시 북한의 남파간첩들은 남한 사정에 미숙해(연탄의 존재를 모른다거나, 말투에서 사투리 티가 나거나) 시골 마을사람들에게 적발당하는 수준이었다.[12] 임수호가 은영로에게 신문을 사다달라고 하면서 '동무... 동지들 소식을 들어야 한다'라고 급하게 단어를 바꾸며, 과거 회상 장면에서도 북한군 군복을 입고 등장한다.[13] 심지어 임수호의 가장 큰 상처는 어깨쪽 총상이었다. 시위 진압에 쫓겨 도망쳐온 것이라고 하기에는 임수호의 출혈이 심했고, 여정민이 시위 참여를 많이 해본 대학생이라면 대번 상처가 방패나 진압봉에 맞아서 생긴 것인지 총에 맞아 총알이 어깨를 관통하여 생긴 것인지 정도는 쉽게 구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임수호를 운동권 주요인물로 인식했다고 쳐도, 6.10 민주 항쟁을 겪은 안기부가 민간인 체포를 위해 권총을 쏴댔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이 과연 가능했을지 의문이다.[14] 실제로 아직도 당시 안기부 출신, 공안 검사 출신 등은 너희가 몰라서 그렇지 간첩이 한 일이고 나는 간첩을 잡으려고 한 것뿐이다라는 논리로 자신들의 악행을 정당화하고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있다. 심지어 당시 간첩누명을 쓴 피해자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판사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일말의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15] 박종철 기념사업회 이현주 사무국장도 이 부분의 위험성을 지적한다.[16] 당시 남파간첩들의 수준이 매우 낮아서 '척 봐도 티가 나는 '수준인 것도 한 몫 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당시 남파간첩들은 남한의 기본적인 문화조차 똑바로 몰라 시골 주민들에게조차 적발되던 한심한 수준이었다.[17] 이런 모티프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부터 내려오는 유서깊은 것이다.[18] 이마저도 장한나는 굳이 그럴 필요 있느냐는 반응이었다.[19] 또한 간첩 수색 이후 사무실로 돌아온 장한나가 이강무에게 자신들이 벌였던 추격전 대신 대선 기사로 가득한 신문을 주며 "보나 마나 이 일을 위에서 찍어 누른 거다"라고 말하고, 안기부장 은창수를 만나고 온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안경희가 이강무에게 "제발 우리 회사(안기부)가 사건 조작한다는 소리 좀 듣지 말자"라고 하는데 이 또한 독재정부가 6.10 민주 항쟁 이후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여론을 신경 쓰고 있으며, 안기부가 벌인 일을 국민에게 알리기 싫어했다는 소리이다.[20] 호수여대는 명문대학교라는 설정이며 정재계 실세들의 딸들도 기숙사에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207호 구성원이 그러했다.[21] 운동권 행세를 하면서 시위를 모의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상처나 치료하고 있었다.[22] 임수호의 어딘가 불안해하던 태도와 백골단에게 검문당하는 상황을 모면하려 자기 멋대로 연인 행세를 하려던 모습에서 임수호를 도피 중인 운동권 주요 멤버로 오해한 것이다.[23] 또한 은영로의 오빠도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잡힌 인물이기에 자신이 외면하면 자신의 오빠처럼 잡혀서 고초를 당할 것이라는 생각도 내포되어 있었을 것이다.[24] 총을 든 안기부가 쫒아왔을 정도면 단순 시위를 하다가 쫒겨온 학생이 아니라 운동권 주요 멤버로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25] 대선이 3주 남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즉 대선정국을 다룬다는 해명 내용이 입증되었다.[26] 이 대사의 행간을 읽으면 '데모하는 학생을 간첩으로 몰아 잡아가는 요원도 있다'는 뜻이 되고, '그런 학생들은 간첩이 아님을 이강무는 알고 있다'는 말도 된다.[27] 당장 2화부터 안기부장이 '이강무를 막으라고 했잖아'라는 대사를 한다. 이강무가 안기부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28] 택시운전사의 검문소 군인 등[29] 이강무는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안기부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어서 나중에는 아예 안기부 소속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30] 동독의 안기부에 해당하는 기관이다.[31] 물론 작중 임수호는 남주인공이므로 이러한 특성을 가지게 되겠지만, 그 이전에 북한의 지령에 불복하고 간첩으로서의 굴레를 벗어던지는 등의 전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간첩 미화는 아니게 된다.[32] 원칙적으로 고해성사실에서 성작자가 들어가는 쪽의 공간은 성직자 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33] 애초에 드라마에 나온 성당은 명동성당이 아니며, 에현성당이라는 이름의 가상의 성당이다. 촬영 역시 춘천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진행했다고 한다.[34] 이 과정에서 원래 고해성사실에 있던 성직자를 제압하거나 협박했을 가능성이 높다.[35] 한 교수는 간첩과 조우하자마자 떠나려 했고, 이에 간첩 임수호가 총을 겨누며 도로 앉힌다.[36] 도주하다가 우연히 호수여대 기숙사 건물에 잠시 숨었던 것 외에는 전혀 없으며 거기다 정상적인 사회 분위기라면 총 맞고 뛰어든 남자를 시위대로 착각할 일도 없고, 기숙사 전체가 간첩으로 몰린다며 간첩 신고를 저지할 일도 없다. 이는 안기부와 국민 사이의 불신으로 인해 진짜 간첩을 잡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는 작중의 상황은 간첩조작을 일삼아 온 당대 정권 내지 안기부에 대한 무언의 비판으로도 볼 수 있다.[37] 한 가지 간과할 수도 있는 점은 비록 1987년 대선정국에 군부정권이 북한과 야합한다는 설정은 창작이지만, 이는 반대로 바꿔 말하면 1980년에 벌여진 상기의 사건 과 같이 그 이전부터 이러한 일련의 야합(즉 총풍 사건과 흡사한 사건)이 이미 실제로 존재 한 상황(참고)임을 감안하고 보아야 하며 본 작품 역시 반공을 핑계로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면서 정작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과 야합한 독재정권의 모순성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일 수 있다.[38] 부하 직원, 언론, 민간인들 모두 모르게[39] 애초에 설정을 보면 은창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그는 (표면적이나마) 호국정신에 불타 육사에 진학했다면서 육사 내 핵심 사조직인 '동심회'의 멤버로 활동했고, 12.12 군사반란 당시에는 동조도 반대도 아닌 방관을 택했으며, 군인은 정치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다면서 군을 떠나지 않고 코드1의 신임을 얻고자 최선을 다했다. 즉 은창수는 겉으로는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권력을 갈구하는 속물적 인물이다.[40] 호수여대 인질극에서의 태도도 마찬가지이다. 해당 사건으로 국민(호수여대 기숙사 대학생과 직원 등)의 생명이 위험하게 된 것은 자신이 정권 유지를 위해 북한과 야합한 결과이다. 자신이 안기부장이면서도 정권 연장과 보신을 위해 간첩을 조국에 들여 국민(한국대 교수)을 납치하는 것을 방관하는 바람에 많은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으면서 자신의 부하에게는 직원의 생명보다 국민의 생명이 우선해야 한다고 다그쳤던 것이다. 이는 오히려 아이러니를 통해 은창수를 비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41]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갖은 만행을 저질렀던 안기부장이 위와 같은 대사를 한 것에 분개할 수 있으나, 전후 사정을 아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은창수의 말에 속으로 "퍽이나" 하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42] 사실 5화 이후로도 은창수는 은영로의 생사에만 신경쓸 뿐 다른 인질들의 안위에 대해선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안기부장이란 사람이 부하직원들이 구출한 인질들을 가족들의 품이나 병원으로 보내는 게 아닌 대공분실로 끌고 간 것을 묵인하고 방관했다.[43] 이 테이프는 1화에서 한이섭 교수가 납치당하는 와중에 직접 녹음한 것이다. 즉 한 교수와 간첩을 엮는다는 비판 역시 논파되었다.[44] 심지어 사제단이 한이섭 교수로부터 테이프를 넘겨받은 곳이 다름아닌 성당의 고해성사실이었다. '민주항쟁에 협력했던 성당의 고해성사실에서 간첩을 만남에 따라 민주화 운동에 간첩이 개입됐다는 이미지를 심는 것'이라는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장면인 것이다.[45] 이미 안기부와 북한 간의 협상이 타결돼 인질극이 대선 직전까지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사살조도 이강무의 지시대로 진입하는 대신 이강무를 도로 밀어넣은 것이다. 참고로 앞서 장한나도 이강무처럼 뒷문을 열고 사살조를 투입시키려고 했지만 상부에서 묵살해 이때도 실패했다.[46] 북한의 간첩이 비판하는 것에 동의하면 간첩과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것이다.[47] 나치 당원이 나치에 속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면서 히틀러를 비판한다고 해서 나치 비판이 아니라, '나치에도 사실 악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는 식의 미화인 것과 같다.[48] 이를 용인하는 것은 역사의식과 공감능력이 부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49] 사실이 아니라면 양심선언한 전직 안기부 요원 두세명은 있었을 것이다.[50] 정작 재일교포 북송은 일본친일국가도 관여했다.[51] 참고로 이 장면은 원래부터 대본에 존재했던 내용이다. 설강화는 100% 사전제작을 한 드라마이기 때문이다.[52] 폭행의 흔적을 감추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53] 안기부는 이 기자가 도청기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실토를 종용했지만, 실제로 도청기를 설치한 것은 기자가 아니었다.[54] 물론 설강화의 주 시놉시스는 차기 대선을 위해 북파간첩의 인질극을 조작해 여론 선동과 정권유지를 하는 것이다보니 임수호 일당의 테러나 안기부 요원들의 총격전, 북한군 훈련에서의 살상행위 등과는 달리 안기부 요원들의 일반인을 상대로한 불법수사나 고문, 폭행, 감금 등은 드라마 내에서 적나라하게 묘사되지 않고 소리나 정황 정도로만 표현된다.[55]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는 말이 있다.[56] 참고로 이때 북한 측은 안기부에게 3억 달러를 받고 공작원들을 버린 상태였다.[57] 생각을 해보면 이강무의 적이자 표적이 될 간첩들이 오히려 조직에서 이용당한 뒤 버려진 이강무를 보고 불쌍하다고 하는 것 자체가 역설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다.[58] 안기부장이 직접 '이강무 (성격을) 모르냐'라고 언급한다.[59] 이는 작중 장한나의 대사에서 드러난다.[60] 당장 준법정신이 투철하고 정의감이 넘쳐야 할 경찰들 중에서도 범죄나 비리는 존재한다.[61] 심지어 안기부 비판 발언의 당사자인 임수호도 극 후반에 가면 북한의 지령을 거부하고 제3국 망명을 언급하는 등 간첩이 아닌 무언가가 되어간다.[62] "이념의 노예로 사느니 난 그냥 송희주로 살다 갈래", "자유가 없는데 어떻게 그게 사랑이야? 사랑한답시고 속이고 착취하고 폭력적으로 군림하는 거지!", "나도 한때 평등을 꿈꾸는 세상에 혹했어. 나도 한때 열정적으로 맑스에 빠졌었으니까. 그런데 오로지 한 사람을 위해서 세상이 존재하는 게 말이 돼? 그게 평등이야?", "당신 땅에서 주체적으로 사는 건 딱 한 명뿐이라는 거",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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