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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압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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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99
알리 압둘
파일:오징어게임알리.bmp
국적
[[파키스탄|]][[틀:국기|]][[틀:국기|]]
거주지 경기도 안산시
직업 외국인 노동자
출생 1988년[1]
가족 아내, 슬하 1남[2]
게임 결과
[ 펼치기 · 접기 ]
4단계 중 탈락[3]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4]
더빙판 파일:미국 국기.svg 라마 밸러리[5]
파일:일본 국기.svg 사토 세츠지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어록5. 배우 관련6. 기타

[clearfix]

1. 개요

코리안 드림을 꿈꿨지만 꿈을 이루기는커녕 몸과 마음을 혹사당하고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산재를 당했지만 사장이 6개월치 월급을 주지 않고 병원비는커녕 집으로 돌아갈 여비도 마련해주지 않은 채 그를 홀대하자 결국 큰 사고를 치고 만다. 한국에 온 것은 가족과 함께 잘 살고 싶어서였다. 잘 살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사람을 믿어보려 한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 파키스탄인이다.

2.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알리 압둘/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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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

참가자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선량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오로지 선한 모습으로만 나와서 평면적인 캐릭터로 보일 정도이다.[6] 첫 번째 게임에서 생판 남인 기훈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고[7] 4번째 게임에서도 친분이 생긴 상우와 차마 겨룰 수 없다고 하며 주저했으며,[8] 다른 인물들과 거의 갈등도 빚지 않았다.

왼손에 장애가 있긴 했지만[9] 일행 중에서 가장 힘이 강하기 때문에 번외 게임에서도 맹활약했다.[10] 줄다리기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남의 전략이 실제로 유효한 전략이긴 하지만 사실 힘 차이가 너무 나면 무의미한 전략이다.[11] 팀 중 독보적으로 힘이 센 알리가 없었다면 그냥 끌려갔을 수도 있다.

또 운도 좋은 편인데 달고나 게임에서는 자기 나라 국기[12]와 닮았다는 이유로 원을 고른 덕분에 처음 해보는 게임인데도 무사히 생존했고[13], 상우와 한 구슬 게임에서도 순전히 운에 기댄 게임에도 아무 속임수 없이 무난하게 승리했다.

허나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믿었던 상우에게 배신당해 허무하게 탈락하여 죽고 말았다. 워낙 선하고 순진한 성품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다. 그래도 결국 기훈만 살아남았다는 결과만 놓고 보자면 인간성을 포기하지 않고 죽은 알리가 상우보다 속은 떳떳하게 죽었을 것이다. 또 기훈이 그의 도움으로 생존했고 한 팀으로 뭉칠 수 있었으니 마냥 의미가 없지는 않다.

한국 내 보기 드문 인도인 배우로서도 외국인 노동자의 인상적인 연기력을 펼쳤고,[14] 한국 연기체에 이질감 없이 극중 잘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외국인으로 출연하던 VIPS의 발연기와 비교하자면 더더욱 돋보이는 연기.

그의 선한 인성과 활약에 묻힌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구슬치기에서의 그의 선택은 현명하지 못했다. 당장 자신의 목숨이 달려있고 책임질 가족까지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멍청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순진한 모습에 그의 선택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하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알리는 1화에서 얼굴도 모르는 기훈을 살려줄 정도로 선량한 캐릭터인데 자기가 믿고 따르는 형을 죽이고 자기만 살고 싶어할 성격도 아니며, 사람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이겨서 상우가 죽든, 아니면 자신이 패배하고 죽어서 가족들을 못 돌보든 어떤 선택을 했던 간에 알리 입장에서는 둘 다 최악의 상황이라는 딜레마에 빠진 상태에서 저런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다. 즉 이것도 저것도 선택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라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냉철한 상우가 그의 심리를 이용해 사기를 친 것으로,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다.

4. 어록

"사장님 제발 돈 주세요! (공장사장: 어딜 만져 이 개새끼가 확) 나한테 욕하지 마!!! (공장사장: 이런 씨발 새끼가!!) 돈 있잖아!! (공장사장: 개새끼가..) 내 돈 줘!!"
"아까는 개소리라고 했잖아. (한미녀: 내가? 너 무슨 개소리야?) 막 울면서. 미쳤어!! 개소리 하지 마!!! 했잖아요."
"저 형이랑 하기 싫어요. 선생님. 저 다른 사람이랑 하고 싶어요. (조상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접어!)"

5. 배우 관련

작중에서는 파키스탄인이나 실제 배우는 인도 국적의 힌두교도다. 흥미로운 것은, 배우의 실제 성씨인 '트리파티'는 인도 카스트의 최상위 카스트인 브라만 계층의 성씨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힌두교인스러운' 이름인데, 극중 배역인 알리 압둘은 '알리의 시종'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누구보다도 '무슬림스러운' 이름이라는 것. 인도랑 20세기에 3번이나 전쟁을 치러 연이어 지면서 방글라데시를 독립시켜야 했고 지금도 영토 분쟁으로 국경에서 서로 총질을 하며 이가 갈리는 파키스탄에서는 국적이 인도인 사람이 파키스탄인을 연기하는 점과, 그가 파키스탄인으로 나왔음에도 자막상으로는 '힌디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묘사하는 것에 논란이 생긴 편이다.

하지만, 파키스탄에서도 한국어와 여러 한국적 이해를 하는 배우를 찾은 끝에 알리 압둘을 골랐다고 하던 감독 인터뷰도 보도되면서 이해된다는 반응도 보인다. 감독이 한 말처럼 "그 지역 출신이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말을 잘 하면서 연기력도 있는" 배우는 거의 없다. 캐릭터 설정과 일치시키자고 한국말도 못하는 파키스탄 배우를 캐스팅했다가 '블랙 팬서'의 자갈치시장 아줌마같은 참사를 만드는 꼴이 될 수 있었다. VIP들만 하더라도 (영어로 연기를 했음에도) 한국어 구사자들이 만든 다소 어색한 대사와 게임 진행 내용을 잘 모른 채 연기를 해야 하는 한계로 단체로 발연기를 하고 말았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말도 잘하면서 연기도 되는 파키스탄 출신 배우'가 아예 없다는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한 타협인 셈이다. 사실 이런 경우는 해당 문화 출신의 배우들이 얼마든지 있는(즉 공급 문제가 없는) 헐리웃에서도 종종 있다.

김씨네 편의점에서는 중국계인 시무 리우가 한국계 교포 연기를 했으며, 오리지널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일본계 배우인 조지 타케이가 맡은 일본인 캐릭터 히카루 술루는 리메이크판에서 한국계 배우인 존 조가 연기했다. 기본적으로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배우가 해당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잘 그려낼 수 있느냐이기 때문에 외모 차이로 몰입도가 깨질만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동아시아인이 인도인 연기를 한다던지) 이 정도의 차이는 크게 문제삼지 않는 편이다. 필립 안만 해도, 일본인, 중국인, 동남아인 역할을 미국영화에서 엄청나게 많이 맡았고 심지어 오세아니아 원주민 배역으로도 나왔다. 콰이강의 다리에서 수용소장으로 나온 하야카와 셋슈도 미국영화에서 한국인 역으로도 여럿 나왔었다.

애초에 배우 본인이 파키스탄과도 가까운 찬디가르 출신이며, 출신 지역의 방언은 파키스탄 국내에서도 흔하게 통용된다. 파키스탄 네티즌들 역시 배우의 신상 정보를 검색하고 나서야 인도 국적이라는 걸 알았을 정도. 또한 우르드어힌디어는 구어상 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배우가 모국어로 연기하여도 파키스탄인의 대사로 충분히 선해될 수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북한 사람으로 설정된 캐릭터를 중국 조선족 출신 배우가 맡은 격이다. 미국에서도 알리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이터널스의 킨고를 연기한 쿠마일 난지아니로, 인도인 캐릭터이지만 정작 배우는 파키스탄 출신이다.

초기 캐스팅 단계에는 아누팜이 아닌 필리핀 국적의 '카를로 아퀴노'[15]라는 배우를 알리 압둘 역할로 점찍었다고 한다. 실제로 황동혁 감독이 카를로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편지가 공개되면서 사실로 밝혀진 이야기.# 그러나 코로나 판데믹의 이유로 캐스팅은 불발되었고[16] 역할은 아누팜에게 돌아가게 된 것이다. 또한 한국내에서 활동하던 필리핀 국적의 배우 크리스찬 라가힛 또한 알리 압둘 역할의 오디션을 응시했다고 한다.[17]

그리고, 인도 출신 방송인 아비셰크 굽타도 알리 압둘 배역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으나, 당시 참깨를 수입하는 사업으로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터라 '인도와는 철천치 원수급인 파키스탄 출신 불법체류자'를 연기한다는 말을 듣고는 자존심이 상하는 것과 역할로 인한 이미지 문제 때문에 거절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초대박 흥행을 기록한 이후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한다.#

6. 기타


[1] 오징어 게임 1회가 열린 연도이고, 배우와 동일한 나이이다.[2] 2020년생으로 보인다.[3] 최종 20위[4] 배역과는 달리 인도 출신. 단, 우르두어를 쓰는 파키스탄인(비펀자브)과 힌디어를 쓰는 북인도인은 조상을 공유하여 생물학적으로 구별되지 않는다.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이 생물학적으로 구별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작품이 전 세계적인 대박을 치면서 모국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유명해졌다고 한다.[5] 인도계 미국인이라서 그런지 문법적 오류 없이 인도, 파키스탄 계열 영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6] 굳이 문제를 뽑자면 불법체류자 정도라는 것 정도가 다이며, 그조차 사장에게 제대로 월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로 주로 나왔다. 물론 불법체류도 엄연한 위법인 건 맞다.[7] 알리가 기훈의 뒤에 있었기에 이 때까지는 얼굴도 못 봤을 확률이 높다. 누군지도 모르는 기훈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것.[8] 상우는 이때 승부가 나지 않은 조가 많으면 이들끼리 팀전을 할 테니 그때까지 버티자고 했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빈약한 논리이다. 오징어 게임 측에서 참가자의 편의를 봐줄 이유는 없으며, 다음 게임까지 많이 살려보내야 할 이유도 있는지 불확실하며, 반대로 인원을 줄이기 위해 솎아내기까지 허용하는데 굳이 저런 팀전을 해줄 이유가 없다. 알리는 한 게임만 더 이기면 확실하게 생존을 장담할 수 있는데 저런 도박에 응해줄 이유도 전혀 없다.[9] 약지와 소지가 각각 한 마디 정도밖에 없다. 캐릭터 설정상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해서 잃은 듯한데, 실제로 악덕 사장 때문에 손가락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다고 한다.[10] 기훈이 413번의 습격을 당해 죽을 뻔했을 때는 뒤에서 접근해 413번이 휘두르던 둔기를 잡아 상우에게 넘겨서 그를 쫓아내는 데 기여했고, 그 뒤에는 다른 철근을 뽑아서 덕수 패거리로부터 일행을 지켜냈다.[11] 시작하자마자 눕는 전략은 무게를 실을 수 있지만 약간 유리해지는 정도지 필승 전략까지는 아니다. 게다가 줄다리기를 해보면 알겠지만 상대 팀도 누워야 유리하다는 것 정도는 대부분 알고 있기에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미녀, 지영, 새벽 모두 여성이고 일남도 마른 체형에 노인이고 알리는 사고로 손가락을 잃은 상태라 악력을 크게 줄 수가 없기 때문에 나머지 네 명을 모두 듬직한 남자들로 채운 상대팀이 힘으로 그냥 씹어먹을 수도 있었다. 실제로도 4화를 잘 보면 상대 팀 역시 어느 정도는 몸을 뒤로 젖히고 있다.[12] 행적 문서에도 쓰여 있지만 이슬람 국가들의 국기에서 자주 보이는 달은 초승달인데, 그냥 거기서 보름달이 연상되었다고 보면 된다.[13] 게임을 잘 몰라 바늘이 아니라 손으로 부쉈는데도 용케 깨지지 않아 참가자 중 세 번째로 통과한다. 엄밀히 말하면 완전한 원에서 살짝 깎이긴 했지만, 미세한 파손 정도는 그냥 넘어가서 살았다.[14] 6달을 육달, 33살을 삼십삼살이라고 말하는 등 외국인의 말투 디테일을 살리는 각본 또한 포인트.[15] 필리핀 현지의 저명한 엔터테이너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종횡무진하고 두툼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스타로 알려져있다.[16] 카를로 아퀴노 본인도 이에 아쉬워하는 모양인지 후일 자신 SNS에 오징어 게임 참가자 복장 착의를 인증하며 'Late than Never'라는 문구로 후일 출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17] 결과적으론 오디션은 낙마했으나, 제작사의 제안으로 276번 참가자라는(줄다리기 씬에서 알리 압둘의 캐스팅으로 성기훈 팀에 합류하는 캐릭터) 단역으로나마 출연을 이루게 되었다.[18] 정말로 가난한 집안이면 쉽게 결혼도 못한다.[19] 오징어 게임 밈 중에 "극 중 빌런: 덕수, 진짜 빌런: 상우"인 것도 있고,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할 캐릭터; 1) 알리 2) 알리 압둘 3) 199번 참가자"인 것도 있다.[20] 세 번째는 병기, 여섯 번째는 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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