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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15 07:49:38

프론트맨(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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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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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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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본명 황인호 (Hwang In-ho)
출생 <colbgcolor=#fff,#191919>1976년 2월 2일
경기도[1]
나이 시즌 1: 44세 (2020년)[2]
시즌 2: 48세 (2024년)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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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왼손잡이
주민번호 760202-1171651[3]
거주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현동 37-124[4]
직업 무직[5]
계급 대장 (프론트맨) 호스트
가족 의붓어머니 박말순[6]
이복남동생 황준호
배우자,친자식 (사별)[7]
양조카 황유민[8]
학력 서인고등학교 (1992년 입학, 졸업)
병역 기동대 소대장으로 복무 추정[9]
경력 서대문파출소장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경찰청 강력수사과
2015년도 제28회 오징어 게임 우승 (132번)
배우 이병헌(대역: 권유준[10])
더빙 파일:미국 국기.svg 톰 최 }}}}}}}}}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사상 및 성격5. 평가 및 분석
5.1. 시즌 15.2. 시즌 25.3. 시즌 3
6. 어록
6.1. 시즌 16.2. 시즌 26.3. 시즌 3
7. 기타8. 역대 포스터

1. 개요

명심해. 우리가 누군지 알게 되면 죽는다.
시즌 1 3화에서 가면을 벗은 관리자를 게임 규칙 위반으로 사살하면서 한 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2. 특징

<nopad> 파일:프론트맨 시즌 2_공식 스틸컷 2.jpg
오징어 게임의 현장 최고 관리자로, 게임 진행을 도맡는 주축이다. 옷과 가면이 진행 요원과 달라 그들보다 더 위상이 높은 독보적인 존재임을 드러내며, 통제실에서 게임과 진행 요원들을 감독하고 필요할 경우 병정들을 이끌고 나서서 직접 움직이기도 한다. 자신은 VIP들과 대화할 때 프론트맨이라고 호칭하지만 진행 요원들 사이에서는 대장이라고 불린다. 시즌 1 엔딩 크레딧에 '대장가면'이라고 표기했으므로 사실 이게 정식 명칭으로 볼 수 있었지만 작중에 나온 명칭도 아닌데다 '프론트맨'에 비해 인상이 약하므로 팬덤과 언론에서는 다들 프론트맨으로 불렀다. 이를 감안했는지 시즌 2부터는 엔딩 크레딧을 비롯한 공식 캐릭터 명칭 표기를 프론트맨으로 통일하고 있다.

VIP들이 보기에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표면적인 목표로 보이며, 부차적으로 게임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평하게 진행되도록 만들고 있다. 원칙주의 성향을 지닌 질서 악 빌런으로, 규칙을 어긴 진행 요원들을 자신의 권총[11]으로 가차없이 직접 사살하고 탈락자들의 사살을 지시하는 무자비한 면모를 가졌으며,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평등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기에 이를 해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반면, 평등과 게임의 규칙을 해치지만 않으면 참가자들끼리 게임에서 편법이나 꼼수를 쓰거나 정해진 게임 외적으로 서로 죽이는 행위를 하거나 병정들의 탈선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장기밀매를 돕는 참가자에게 게임을 미리 알려주는 등의 특혜를 제공한 것 또한 평등을 해친 것으로 간주하여 해당 병정들과 참가자를 사살한 뒤 시체를 매달아 다른 참가자들에게 본보기로 삼았다.[12] VIP들을 깍듯이 모시는 등 지위는 VIP에 비해 낮은 것으로 묘사된다.[13]

이와 별개로 신체 능력과 전투 기술이 매우 출중한 것으로 나온다. 참가자 중에서는 확실히 힘이 강한 타노스남규가 한꺼번에 덤볐는데도 일방적으로 구타하며 승리했으며, 준호의 총기인 S&W M60를 바로 알아보며 총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는데다 전술지휘 수신호도 활용할 정도로 CQB에 능숙하다. 사격 실력도 매우 뛰어나 장기밀매요원이 몰래 병기를 속여 죽이려 하자 멀리서 총을 쏴 그의 손목을 맞췄고, MP5를 노획하자마자 진행 요원들을 순식간에 여러 명 사살하는 등 강력한 무력을 선보인다.

[ 시즌 3 스포일러 주의 ]
시즌 3에서는 사망한 일남을 대신해 호스트가 되었음이 밝혀진다. VIP들을 깍듯이 접대했던 이전과 달리 이들과 동등하게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이들이 직접적으로 그를 호스트라고 부르고 "오 회장님이 왜 당신에게 일을 넘겼는지 알 것 같다"는 대사를 통해 일남의 후계자가 맞았음이 확인되었다. 다만, 부하들에게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장이라고 불리고, 게임을 직접 총괄하는 모습을 보인다.[14] 오징어게임 측의 주인이 되었지만 이전의 프론트맨으로서 역할도 겸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가면 역시 호스트나 다른 VIP들이 쓰는 동물 가면이 아닌 프론트맨의 가면을 계속 쓰고 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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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상 및 성격

사람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무엇이든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에 자신이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하게 된 이유부터가 아내와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최악의 상황에서 일남의 제안에 결국 승복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이유로 극단적으로 변해가며 살인까지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기훈의 등장으로 생각은 바뀌게 되었다. 456억 원을 한번 더 벌 수 있는 기회에 상대는 술에 취해 곯아떨어진 사람, 마약에 중독된 사람, 그리고 갓난아기라 아예 저항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임에도 자신이 직접 칼까지 건내주며 우승의 기회를 줬음에도 기훈은 끝내 다른 참가자들을 죽이지 않았다.[15] 이를 보고 마음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과거 아기를 잃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경기장에 홀로 남은 아기를 준호에게 맡겼다.

성격은 데스 게임 장르의 주최자들이 늘 그렇듯 냉정하고 사람을 쉽게 죽인다. 심지어는 같은 진행 요원일지라도 규칙을 어겼거나 기훈의 반란 작전에 동참하는 척 하기 위해서라도 살해했다. 하지만 이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과거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몸을 떨며 다른 참가자를 죽이는 묘사가 있기 때문이다.

유흥에 미친 VIP들과 다르게 평등과 공평이라는 강력한 신념을 갖고 있다. 시즌 1에서부터 평등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자신의 기준에서는 최대한 공평하게 게임을 진행하려고 했으며(물론 하술하듯 이 기준 자체에 모순이 많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은 어떤 도움도 주지 않지만 우승이 결정되면 우승자가 무사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2020년 우승자인 기훈은 마지막 게임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했고, 2024년 우승자인 준희의 아기는 신생아라는 점을 감안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인물을 찾아 우승 상금과 함께 위탁했으며, 기훈이 사망한 이후에는 그의 체육복과 남은 상금 역시 유산으로서 여겨 미국까지 가서 그의 외동딸 가영에게 전달했다.[16]

5. 평가 및 분석

5.1. 시즌 1

작중에서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경찰이 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고, 어떻게 살인 게임을 운영하는 이들의 눈에 들어 프론트맨이라는 총관리직까지 올라갔는지부터 의문이다. 최근에 실종되었다는 점과 부모와 동생이 처음에는 잠깐 연락을 끊은 정도로 생각했다는 점에서 2015년에 우승하고 나서 오징어 게임이 길어봐야 1주일 정도 섬에서 진행하는 게임인 것으로 봤을 때 그 1주일 정도는 제외하고 5년 동안은 겉으로는 가족과 연락을 하는 등 평범한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2015년부터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게 경찰에 잡히지 않도록 정보를 빼돌리는 역할[17]을 했을 수 있고, 이미 죽을병에 걸린 호스트에게 사후 후계자의 자리를 보장받았던 것일 수도 있다.[18]

또한, 어째서 경찰대 출신 엘리트 간부가 오징어 게임에 참여했는지도 의문이다. 2015년이면 40살 때 참여한 것인데, 실제로 신상명세서를 자세히 보면 재직 중 뇌물수수로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경찰에서 파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면뿐만 아니라 뇌물수수로 인해 기훈, 상우와 마찬가지로 큰 빚을 지고 게임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19] 그리고 참가자들 중 전과자나 범죄조직과 연관된 사람들도 많은 만큼 그도 범죄조직에게 거액의 뇌물이나 치명적인 수사 정보 유출 등 불법적인 동업 관계를 가지며 큰 이득을 보다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경찰이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상우와도 비슷한 인물로, 엘리트 출신에 자신의 이익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냉혹하게 살인하는 점이 닮았다. 일단 무참하게 죽이고 나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도 닮은 편이다. 그리고 2015년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했다면 거액의 상금을 받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스트와 VIP들 아래에서 일하는 이유도 알 수 없다. 다만, 프론트맨이라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호스트가 우승자인 인호를 눈여겨보고 프론트맨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고, 인호가 어떤 이유로 이를 받아들였을 수 있다. 인호는 호스트의 근처에 있다가 임종 때 눈을 감겨주는 등 비서와 같은 역할도 했다. 2015년 이후부터 죽음을 앞둔 호스트(2021년 사망)의 후계자로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20] 상술된 대로 애초에 순수한 경찰로 돌아가기 힘든 사정이 이미 과거에 생겼을 수도 있다.

우승 후 거액의 상금을 얻은 상황에서도 고시원에서 지냈다는 것은 인호도 기훈과 같이 상금을 사실상 쓰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인호에게도 일남은 인호의 모든 것을 건 게임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일남은 승패에 따라 돈을 얻는 것에는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원한 모든 것은 게임 상금을 돌려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사람이 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기훈과 다르게 게임에서 패배한 인호는 현재와 같이 프론트맨의 모습으로 오징어 게임의 관계자로 일하고 있다고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인호가 총을 쏴서 준호가 절벽에서 떨어진 것 때문에 시즌 2가 나오기 전에는 준호가 죽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살아서 재등장했다.[21] 이는 인호가 죽일 의도로 총을 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인물인 그가 죽이려고 마음만 먹으면 머리도 노릴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굳이 어깨 부근을 쐈다.[22] 동생 준호를 잡아오려고 노력하거나 마지막 순간에 살 수 있는 방법이라며 그를 회유하려 들고 총을 쏜 이후에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 그가 자신의 신장 한쪽을 이식해 줬을 만큼 준호를 아끼고 사랑했던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내심 준호가 총에 맞고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급소를 피해 쐈다고 추측할 수 있다.[23]

이후 VIP들이 기절한 채로 발견될 때까지 수색 장면이 없고 자신의 집무실에서도 딱히 준호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수색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체에서 준호의 경찰 신분증이 발견되었지만 프론트맨이 시체의 생김새만 봐도 시체를 동생으로 착각할 리가 없으므로 동생이 여전히 시설 내에 잠입 중인 사실을 뻔히 알 수 있다. 즉, 프론트맨은 진행 요원들에게 수색을 중지할 명분이 없어서 수색을 계속 진행했을 뿐, 준호에게 위협을 가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추후에 다섯 번째 게임에서 VIP4가 기절한 채로 발견되자 다른 진행 요원이 먼저 파악하는 바람에 같이 수색에 나섰을 뿐이고, 역시 진행 요원과 함께 수색하던 도중 준호가 발견되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총을 쏜 것이다.[24]

경찰인 동생이 자신의 실종에 대해 조사할 것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고시원비를 미납한 점도 알 수 없다. 2015년 우승 후 고시원에 계속 거소를 둔 것으로 보이는데, 고시원 주인은 월세를 내지 않는다면서도 짐은 빼지 않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꼬박꼬박 내지 않는 것일 뿐, 육지로 나올 때마다 월세를 내는 듯하다. 그리고 프론트맨이 된 상황에서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는 고시원 방을 계속 관리하는 것은 가족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한 장치이며, 오징어 게임을 내부에서부터 파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한다면 동생과 공조하기 위해 경찰 생활을 하는 동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도 보인다. 방에 오징어 게임 명함이 있는 것도 일부러 놔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래야 동생이 진행 요원을 죽이고 섬으로 잠입해 마지막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 설명된다.[25] 시즌 2에서 밝혀질지 모르는 부분이나 오징어 게임 자체를 파괴하고자 하는 그의 큰 그림일지도 모른다. 결국 동생은 어깨를 쏴 죽이지는 않았고, 기훈은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딱지남이 기훈을 도발한 것도 프론트맨의 지시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하다.

고시원비를 미납한 것은 오히려 만약 자신이 불의의 상황에 죽었을 경우 자신이 도박이나 불법적인 일로 돈을 날려서 잠적 뒤 자살한 것처럼 가족과 주변인들이 오해하도록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 가족들이 파고들다가는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 의해 가족들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프론트맨이 본인이라 동생의 어깨를 쏴서 생존의 여지를 남겼지 만약 자신이 프론트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생이 잠입했다가 잡혔다면 자신 대신 들어왔을 프론트맨은 반드시 동생을 확인사살했을 것이다. 작품 내에서는 인호가 고시원에 오징어 게임 명함을 일부러 남겨둔 이유나 프론트맨이 된 사연 등 캐릭터 배경에 대한 서사가 전혀 나오지 않아 설명이 불친절한 캐릭터가 된 것은 이 작품의 주요 비판 요소이기도 하다.[26] 이렇게 프론트맨을 포함한 수많은 떡밥을 다 뿌려놓고 그에 대한 궁금증은 단 하나도 알려주지 않은 채 드라마가 대놓고 열린 결말로 종영했으니 다음 시즌이 안 나오려야 안 나올 수가 없다.

작중 탈선 병정들에게 벼랑 끝에 몰린 이들에게 주어지는, 게임이라는 마지막 기회의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게임을 단순히 VIP들의 유흥거리로 보지는 않는 모양이다. VIP들은 말 그대로 게임을 생각없이 관람하는 이들이었고, 게임이 재미있기만 하면 주제나 규칙 등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로써 프론트맨은 평등이라는 요소를 개인적으로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그에게는 게임에 대한 어떠한 신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태도는 그가 우승자에서 프론트맨이 된 계기와 관련이 있을 듯하다. 위의 대사에서 보듯이 프론트맨은 이 게임이 참가자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자신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부하들만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것을 보면 사탕발림이 아닌 진심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바깥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이 그 위치에 있어봤고, 누구보다도 이들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바깥세상에 대해 환멸감을 갖게 되었고, 오징어 게임은 그런 불평등에서 자유롭고 진정한 평등이 실현되는 곳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면 우승자임에도 다시 게임으로 돌아온 것, 거액의 상금을 탔음에도 바깥세상에서 재기를 시도하거나 돈을 펑펑 쓰지 않고 고시원에서만 지냈던 것,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 이유 등이 모두 설명된다.[27]

물론 신념이라기에는 비뚤어진 상태인데, 게임의 운영자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등장하는 게임은 참가자들 사이에 불평등한 조건의 게임이 많다. 심지어 진행조차 불공정한데, 당장 덕수 패거리가 새치기로 음식을 가져가는 것도 묵인했고, 그 이후 폭행을 통해 같은 참가자를 죽인 것 또한 사실상 묵인했으며, 게임 외 플레이어들이 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약한 말은 솎아낸답시고 묵인한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훔친 칼을 사용하는 등 명백히 불평등한 반칙을 저질렀음에도 칼만 압수하고 이를 소지하고 있던 참가자를 탈락시키지 않았다. 애초에 불평등과 차별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하지만 원래 신체적 능력은 가장 기초적인 불평등 요소다. 소위 가장 평등해야 할 학교에서 번번히 집단따돌림이 발생하고 왕따가 발생하는 이유가 기본적으로 신체적 능력의 차이 때문이다. 현실의 남녀차별도 사실상 신체적 능력 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체적 능력이 중요한 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사무직 같은 일조차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신체적 능력이 우위인 남성을 우선적으로 기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의 입으로 어떤 차별도 없이 평등하다고 해놓고 징검다리 게임에서 보듯이 유리 기술자가 공정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게임을 공략하고 있는데, 재미없다고 징징대는 VIP들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고의로 게임에 개입해 난도를 올렸다. 이는 평등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람하고 있는 VIP의 즐거움을 위해서였고, 이점은 앞서 말한 바깥세상에서 불평등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신념과 모순되는 행위다. 이러한 모순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여길 만큼 게임을 이상향으로 여기고 수호하는 망가진 신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뇌물수수로 해임된 경찰이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출세코스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찰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 돈만 많은 졸부의 삶을 즐길 리도 없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자신에게 불평등과 차별이라고 여겼다면 세상에 대한 연을 끊고 그런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오는 것도 말이 된다. 이 점은 같은 엘리트였던 상우와 차이점이 있다. 상우는 큰 금액을 횡령하긴 했지만 횡령 사건에서는 50~300억 원 사이 구간에서도 보통 집행유예율은 절반 정도며, 이런 류의 재판에서 손실액이 회복된다면 유리한 양형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손실액 전액을 보전할 수 있는 상우는 형사재판에서도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크고, 민사야 이미 상대 측에서 고소 취하 여지를 줬으니 손실액만 메꿔주면 취하될 가능성이 크다. 즉, 상금만 있었으면 빚을 깔끔히 탕감하고 금융계에서 엘리트로 다시 시작할 수도 있었다. 반면, 뇌물수수로 해임된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있는 인호는 아무리 돈이 많아봤자 엘리트 경찰로서 길은 끝이다.

같은 우승자이지만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훈과 정반대다. 기훈은 게임의 비인간적인 면모에 처절하게 시달려 왔고, 이 때문에 자신이 목숨보다 중요시하던 것[28]을 포기할 정도로 게임을 증오한다. 반면, 인호는 같은 게임을 경험하고 우승했음에도 이 게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반대로 목숨 바쳐 지킬 정도다. 게임이 끝난 후 기훈에게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그렇게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라고 하는 것을 보면 오징어 게임에 참여했을 당시 기훈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을 자기 손으로 죽였고, 그것과 오징어 게임을 진행하는 것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음악을 들으며 술을 마시는 장면은 사이코라서기보다는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쪽 이야기는 인호 본인에게 나쁜 꿈이라는 것이 5년이나 지난 과거 이야기라기보다 당장 전날 준호를 총으로 쏴야 했고 뒷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 자신의 괴롭고 복잡한 입장을 말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크다. 원래 상황 같았으면 자신도 그 해 게임을 진행한 것을[29] 꿈처럼 생각하고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동생을 만났고 자신이 저지른 짓을 동생이 모두 알아버린 이상 2020년 오징어 게임은 자신에게도 스쳐갈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프론트맨이 아직 인간성이 남아있다는 묘사가 군데군데 나오는 것을 보면 시즌 2에서 의외로 이 인물이 갱생해서 오징어 게임을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가면을 쓰고 코트를 걸친 모습이 상당히 흡사하며, 작중 행적을 분석해 봤을 때 오마주라는 해석도 존재한다.[30]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을 기대하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황동혁 감독도 시즌 2를 하면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과거, 준호(위하준 분)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시즌 1에서 설명 안 해놔서 시즌 2를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으므로 시즌 2에서는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 또한, 상우와도 비슷한 점이 많은데, 엘리트 출신이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사유로 몰락하여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점, 비록 악행을 주저없이 저지르긴 하지만 인간성이 남아있어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점, 밖에서 자신을 찾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는 점 등이 그렇다. 비록 기훈의 눈을 가리긴 했지만 프론트맨이 의도적으로 가면을 벗고 기훈 앞에 나타난 것이나 마지막에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게임에서 우승한 기훈에게 나쁜 꿈도 아니었다고 말하는 점에서 볼 때 그에게 나름의 감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훈이 그의 정체를 아직 모르지만 만일 알게 된다면 상우와 비슷한 그를 적대할 수도 있다. 실제로 최종화에서 어느 정도 기훈과 대립 구도를 세우기도 했고, 호스트인 일남이 죽은 이상 총지휘자인 프론트맨이 오징어 게임을 적대하는 기훈에게 있어 가장 큰 대척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규칙을 어긴 진행 요원을 주저없이 처형하는 면모를 보이는 반면, 자신의 눈 앞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는 부하들에게 딱히 질책을 하거나 부하들에게 지시 후 빨리 일을 할 것을 독촉하지는 않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28번의 시체를 찾은 뒤, 관리자가 대충 (28번을 죽인 자가) 이미 빠져나간 것 같다고 보고하자 산소통 수 등을 살펴보고 잠수 도구 수가 그대로니 아직 안에 있으므로 인원 점검을 하라고 지시만 하고, "이런 간단한 것도 볼 줄 모르냐" 같은 질책은 하지 않았다. 작중에서 지영에 의해 이병헌이 직접 언급(모히또에서 몰디브나 한 잔)되고, 프론트맨이 가면을 벗기 전 배우 이병헌의 상대역 최민식의 대사("대한민국 경찰이 언제 그렇게 부지런했나?")를 직접 언급하는데, 일종의 배우개그이자 복선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기훈을 풀어줄 때 한 대사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는 이병헌의 전작인 영화 달콤한 인생을 떠올리게 한다.

5.2.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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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3화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 게임의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1번 참가자로 등장, 찬성에 투표했지만 이는 상관인 일남처럼 정체를 숨긴 채로 위장 참가한 것이었다. 결국 갱생은 커녕 특유의 연기력과 배짱으로 기훈을 포함한 게임 반대파 전체를 끝까지 농락하며 기훈을 절망적인 상황[31]에 몰아넣는 것으로 시즌 2의 막을 내린다. 일남과 비슷하게 게임에 참여한 주최 측 인원이지만 꽤나 다른 면이 있다. 일남의 게임 참여 목적은 단순한 재미였지만 기훈과 게임을 치르면서 그에게 관심을 가져 그와 게임을 즐기다가 만족한 후 퇴장했고, 애초에 이번의 프론트맨은 목적이 기훈뿐이었다. 작품 외부적으로 일남의 정체는 최후반에서나 밝혀지지만 프론트맨은 이미 시즌 1에서 정체가 밝혀졌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오영일의 이름에 가려진 프론트맨의 존재를 알고 있다. 등장부터가 남다르다.

이는 시즌 1을 보지 않았더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시즌 2의 또 다른 주인공이 아닐까 할 정도로 작중에서 비중이 매우 크다.[32] 시즌 2의 기훈은 복수에 눈이 멀어 나사가 하나 빠진 엉성한 모습을 보이는 데 비해 프론트맨은 게임에 참여한 이후부터는 전 시즌에서 기훈에게나 보였던 모습들이 겹쳐 보여지는 모습도 나오며, 더 나아가 기훈의 숙적으로도, 혹은 기훈의 또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르는 식으로의 연출도 그려진다.[33] 특히 3단계 게임이 끝나고 "O를 택한 사람이 X를 택한 사람보다 많이 희생됐어야 할 텐데."라며 생명의 가치에 대해 기훈을 떠봤고,[34] 끝내 반란 직전에는 대의를 위해 작은 희생은 감수하자는 것이냐며 던진 미끼를 기훈이 대놓고 문 셈이 되는 발언이 나오는 것을 보고 씩 웃는다. 결국 반란이 일어나자 기훈을 기만하고 반란을 최악의 좌절로 끝장내기 위해 직접 나서 총으로 진행 요원들을 사살하며 판을 훨씬 더 크게 벌이기까지 하는데, 이는 데스 게임의 운영자인 프론트맨이 정작 사람을 지키고 게임을 끝내려던 기훈의 말 그대로 대의를 위해 작은 희생을 감수하는[35] 장면을 통해 기훈의 신념이 범할 수 있는 오류를 비꼬듯 드러내고, '사회를 위해 쓰레기들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되는 오징어 게임의 프론트맨이 기훈을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인물이라고 물고 늘어지기에 충분한 상황으로 몰아넣었음을 내비치는 연출이기도 하다. 곧 아무리 기훈 측이 열악한 상황에 몰려 있었다고 하더라도 시즌 2는 두뇌싸움이나 도덕 논리의 문제에서조차 프론트맨이 완전한 압승을 거뒀음을 보여주는 전개인 것이다.

시즌 2에서 전 시즌에 제기된 의문점들이 많이 생겼다. 준호와 어머니의 대화에서 나온 바로는 인호의 아내는 이식이 필요한 병을 앓다 사망했고, 아내의 치료비를 위해 인호가 뇌물을 받은 것으로 몰락하게 된 것이었다. 기훈에게 한 인호의 말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면[36] 인호의 아내는 간 이식이 필요한 중병을 앓고 있는 와중에 임신 사실을 알았고,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아이를 낳겠다고 했으며,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랫동안 알고 지낸 거래처에서 빌린 돈이 뇌물로 간주되어 "젊음을 다 바친 직장(경찰)"에서 해임되었다. 또한, 이때 임신 중이었던 아이에 대해 그의 어머니나 준호가 언급하지 않고 사진도 없는 것, 타노스가 자식이나 잘 키우라고 했을 때 인호가 분노로 이성을 잃은 것을 보면 아이도 태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37] 만약 인호가 아내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게임을 하던 중 (기훈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아내가 수술 시기를 놓치고 사망했다면 거액의 상금을 받았음에도 물욕이 없고 세상에 미련이 없는 것도 자연스럽게 설명되는데, 인호 입장에서는 아무리 많은 돈이 생겼어도 엘리트 경찰로서의 커리어도 날아가고 아내도 아이도 죽은 이상 돈 따위는 아무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38] 시즌 1에서 준호를 쏜 것도 총에 맞은 그가 오징어 게임 측에 포섭된 인원에게 구조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생을 살리기 위해 부하들 앞에서는 총으로 쏘고 빠른 시일 내에 구조되게 하기 위해 손을 쓴 것으로 보인다.[39]

만약 게임에서 우승하고 나니 정작 목표였던 아내가 이미 사망했던 것이라면 기훈과도 유사한 점이 있다. 이 상황에서 프론트맨이 세상에 대한 환멸이 생겨 인간성을 잃어갔다면 기훈은 이를 지키려 한다는 점이 시즌 3에서 부각되어 대조될 수도 있다.[40] 자신의 죽은 아내와 똑같이 임산부인 준희가 프론트맨의 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어보이며, 프론트맨에게도 아직 일말의 동정심과 인간성이 남아있는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치가 될 수 있다.[41] 종합적으로 주인공 기훈과 한 때의 동병상련이면서도 매우 대조적인 캐릭터로,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뛰어들어 결국 우승했지만 게임이 끝났을 때 소중한 사람은 이미 사망해 그 현실에 절망했다가 결국 게임 총관리자와 게임에 대항하는 자라는 정반대의 의미로 게임에 묶이는 신세가 되었다는 점과 각자의 기본적인 성격 차이는 기훈과 대척점에 서 있다. 결국 시즌 2에서 인호는 기훈의 계획을 결정적인 곳에서 계속해서 무너뜨리며 그에게 큰 절망을 선사했다. 이병헌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호는 기훈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어쩌면 인호가 기훈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봄에 따라 기훈의 생각을 꺾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도 모르는 마음 속에서는 기훈의 생각이 맞길 바라는 마음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42]

기훈이 준호로부터 형의 이름이 인호라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본명을 썼다면 프론트맨이라는 것은 몰랐더라도 최소한 준호의 형이라는 것은 알아봤을 것이다. 물론 동명이인이라고 둘러댈 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인호 입장에서는 두 사람이 이미 접촉한 것을 알고 있으니 이름을 들었을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에 일부러 가명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준호가 형의 얼굴 사진까지 보여줬다면 전부 의미 없었겠지만 그럴 가능성까진 고려하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 조금 깊게 생각해 보면 인호는 기훈이 프론트맨인 자신의 얼굴을 몰랐을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일단 준호와 성기훈이 대면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쳤을 때 준호의 목적은 인호 자신을 찾아서 집으로 데리고 오는 것인데 준호가 프론트맨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기훈에게 이름은 알려줘도 얼굴까지 보여줬을 가능성은 적다. 이는 딱지남 사건 직후 기훈과 준호의 대화에서 확실히 엿보이는데, 자신의 형이 연루되었음을 알고 있는 준호는 형을 당장 죽이기라도 할 기세인 기훈에게 다소 방어적인 태도로 그곳에서 똑똑히 봤던 자기 형의 얼굴을 못봤다고 거짓말했다.

준호가 기훈과 함께하는 것도 게임 참가자였던 사람과 협력해서 섬을 찾고 거기서 형을 데려오는 것이 목적이지 결코 형에게 어떤 복수나 응징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렇기에 준호 입장에서도 기훈이 자신의 형을 해코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형이 프론트맨이라는 사실과 형의 얼굴까지 알려주는 것은 더더욱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이는 인호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준호가 나오는 장면들에서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 강력반장이 "너한테 총 쏜 놈 얼굴 못 봤냐"고 물었을 때도 조금 망설이다 기억이 안 난다고 얼버무린다거나 기훈과 만났을 때도 자신의 형이 오징어 게임의 수장이라는 것을 일부러 말하지 않고 "게임의 주최자를 만나면 그 놈을 죽일 것이냐"라고 먼저 기훈을 떠보는 등 형이 직접적인 해를 입는 건 어떻게든 막으려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인다.

5.3. 시즌 3

개심하여 게임을 무너뜨리는 마지막 키의 역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게임의 흥망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고, 시즌 2부터 기훈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관찰했다. 다만, 준희가 아기를 낳고는 겉으로 보이는 태도가 같아도 행동이 바뀌었는데, VIP들의 유흥을 위해 아이를 탈락시킬지, 독립된 개체를 놓고 볼지 토론이 벌어지던 중 아기를 222번 참가자로 배정하는 행보를 보이고[43] 기훈이 아기를 지키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자 그를 따로 불러 아기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자신이 일남에게 받았던 것처럼 우승하기 편한 어드밴티지를 제안한다. 이런 제안이 기훈에게 진정 호의를 가지고 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확실한 것은 그 동안 평등을 중시해 오던 모습과 다르게 기훈에게 유리하도록 조력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남에게 어드밴티지를 받고서 다른 참가자들을 제거했던 자신과 다르게 기훈은 끝까지 인간성을 포기하지 않고 끝내 희생을 택하자 아기와 상금을 준호에게, 기훈의 유품을 그의 딸에게 직접 넘겨주며 나름대로의 인간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아기를 자기 입장을 지키면서도 나름 배려한 부분은 냉혈한인 그도 최소한 어린아이는 건드리지는 않을 정도의 인간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러한 일부 인간적 면모는 시즌 2에서부터 드문드문 드러난 자신의 과거 가정사와 큰 연관이 있어보이며, 빌런이긴 해도 일남, 장기밀매요원들, 딱지남,[44] VIP들처럼 게임 참가자들을 쓰레기라고 멸시하는 인물들만큼의 악은 아닌 최소한의 인간성만큼은 남아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행동들도 규칙 준수에 해당하기는 한다. 준희의 아기는 호스트의 제안과 VIP들의 동의 하에 정식 참가자가 된 만큼 우승자인 이상 우승 상금 456억 원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게임의 보상은 우승자에게 상금과 함께 현실로 복귀시키는 것임으로 신생아인 우승자를 사회에 던져놓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에게 맡기는 것까지가 게임 호스트로서의 역할이다. 단, 아기를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준호에게 보내고 우승자도 아닌 기훈의 유품을 가영을 직접 찾아가 정중하게 부고와 함께 전달한 것은 그의 인간성의 편린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마지막회의 행적은 규칙 준수와 한가닥 남은 인간성의 결합이라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어떻게 보면 인간성을 회복하며 엔딩을 맞이했기에 프론트맨 기준으로 해피엔딩일 수는 있지만 아무런 손해를 입지 않은 것은 아닌데, 기훈의 반란과 노을의 지속된 암살에 의해 다수의 병정 요원들과 부대장을 잃는 등 인력 손실도 겪었고, 자신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준호에 의해 게임장의 위치가 발각되면서 철수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기훈이 원하던 대로 한국의 오징어 게임은 잠깐이나마 멈춰졌고, 프론트맨 개인적으로 기훈을 계속 시험한 것도 결국 기훈이 극복했으니 괜찮은 엔딩과 패배가 같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결말을 갖게 된 것이다.[45] 기훈이 탈락한 지 6개월 후 준호 일행의 대화를 들어보면 작품에 묘사만 되지 않았을 뿐, 해경을 불러들여 일정 부분 게임장을 수사하는 데 보탬이 되었던 것처럼 말했으니 앞으로 한국에서는 활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시즌 3 이후의 행방은 불명이다. 일단 한국에서의 오징어 게임은 중단되었고, 미국에는 미국 지부의 프론트맨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게임 운영에서 잠시 물러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작품 내적으로 보면 인호는 시즌 2부터 프론트맨을 겸직하고 있을 뿐, 기본적으로는 일남의 뒤를 이은 호스트로서 누군가에게 제약을 받을 입장은 아니며, 게임에 영향을 주는 VIP들에게도 전임자의 자리를 잘 매우고 있는 훌륭한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으므로 굳이 프론트맨이 아니더라도 과거의 일남처럼 현장직에서만 물러난 채 호스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작품 외적으로 본다면 이병헌이 할리우드 경력이 많기 때문에 아메리카를 비롯해 글로벌로 확장되는 시리즈에서 원작과의 연계성을 상징하는 빌런 캐릭터로서 다시 등장할 수도 있다. 자주 출연할지, 가끔씩 등장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은 출연이라면 시즌 3에서 가져온 인간적인 면모는 분량상 나오지 않고 냉혈한 프론트맨으로서의 면모만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스핀오프인 만큼 그는 세계관 연동을 위한 카메오로만 나오고, 게임 주관은 미국의 프론트맨이 할 수도 있다.

한편, 시즌 1 이후로 간만에 이병헌의 과거 필모 오마주도 시즌 3에 나왔는데, 후반부에 준호가 VIP 룸의 창문을 총으로 깨고 가면을 벗은 형을 보고 "형! 왜 그랬어? 왜!"라고 외치는 부분이다. 이 씬은 이병헌의 과거 출연작인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맡은 역인 김선우가 강 사장[46]에게 한 대사인 "저 왜 버리셨어요? 저한테 왜 그랬어요!"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47]

한편으로는 게임을 기획하는 플래너, 호스트로서는 참가자의 게임 도중 출산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준희의 아기를 탈락한 어머니의 번호를 승계시켜 참가시킨다는 제안으로 VIP간의 의견 대립을 중재하고 새로운 재미 요소를 넣거나, 게임 중단이 유력한 상황에서 악마 같은 힌트를 던져 게임 강행을 유도하고 막판에도 치열한 심리전 요소와 게임에 'VIP들의 병정 요원 체험'이란 새로운 재미요소를 넣어 "오 회장님이 왜 당신을 후계자로 삼았는지 알것 같다"며 극찬받을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지만 의외로 조직의 리더로서는 무능하지 않냐는 평가도 있다. 정확히는 상당히 안일한 행보를 몇 번 보인 것인데, 기훈이 몇 년 동안 총기를 다수 구비했고 준호는 특수부대 용병까지 고용해서 수색팀을 꾸렸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영길만을 이들을 속이고 감시하는 목적으로 배치했으며 결국 준호에게 게임장의 위치를 들키며 물러나게 되었다. 또한, 부대장이 사적으로 장기밀매 조직을 꾸렸음에도 불구하고 명령하달 이외에는 뭘 하든 일절 관심도 없으며, 마지막에 노을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는 자신의 집무실이 난장판이 되고 기록이 불타는 와중에도 게임을 관전하느라 모습도 비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준호가 워낙 오랫동안 박 선장에게 속은데다 부대장도 허무하게 죽어서 그렇지 박 선장이 양심의 가책을 품고 준호에게 협력했거나 부대장이 처음부터 딴 마음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다.[48]

그러나 오히려 전체적인 행적을 놓고 보면 게임 진행 측에서 거의 유일하게 밥값을 하는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상당히 많은 일을 했다. 시즌 1에서는 호스트가 갑자기 발을 뺀 상황에서 그를 대신해 VIP 접객과 게임 지휘를 능숙하게 하는 동시에 스파이의 침입도 알아차리고 신분과 동선을 정확히 추적해 처리, 믿을 수 있는 부하를 심어두어 섬을 찾지 못하도록 계속 방해했으며, 시즌 2에서는 내부에 스파이로 진입해 위험 인물인 기훈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시즌 3에서는 능숙하게 게임을 진행했다. 시즌 1에서 준호의 침입을 보고받고 바로 동선을 추리하고 추적한 인물이 노을의 반란은 아예 인지조차 못했냐는 것이 무능 드립의 이유인데, 애초에 이때는 호스트로서 VIP 접객을 해야 했던 시기고, 그래서 프론트맨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라고 세워놓은 사람이 부대장이다. 프론트맨 바로 아래의 계급인 부대장이 나름 북한 장교 출신이라는 배경이 있을 정도로 통솔력과 전투력을 지녔음에도 어이없는 방심으로 허무하게 죽거나 반란 제압에도 애를 먹고 돌발상황에서도 딱히 탁월한 지휘력을 보이지 못하는 등 진짜 무능한 행보를 보인 것을 생각하면 마냥 무능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전임 호스트도 수십 년 동안 게임을 진행했으니 유능하긴 했겠지만 2020년 게임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손을 뗐는데, 전임자의 방관/사망과 후임자의 무능이라는 상황에서 시즌 1~3에서 프론트맨은 거의 혼자 게임을 운영하다시피 했다.[49]

6. 어록

6.1. 시즌 1

This is the Front Man speaking. Preparations for the first game are complete. We can begin now.
프론트맨입니다. 첫 번째 게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시작해도 됩니다.
명심해. 우리가 누군지 알게 되면 죽는다.
시즌 1 3화에서 규칙 위반으로 가면을 벗은 관리자를 사살하면서 한 말
너희들시체에서 장기를 떼어내서 팔든, 장기를 통째로 씹어먹든 난 관심이 없어. 하지만 너희들은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걸 망쳐놨어. 평등이야. 이 게임 안에선 모두가 평등해. 참가자들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하지. 바깥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너희들이 그 원칙을 깼어.[50][51]
한 놈이 더 있어. 이 놈죽인 놈.
(관리자 2: 이미 바다로 빠져나간 거 같습니다.)
잠수통 개수가 그대로야. 아직 안에 있어. 찾아.
지금 이 안에 있나? 한 가지 실수를 했더군. 난 수화기를 항상 반대로 놓거든. 가 쓴 총알 스미스웨슨 M60 리볼버 총알이더군. 한국 경찰들이 쓰는 총이지. 경찰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혼자 파트너도 없이. 궁금한 게 많은 거 같은데, 나와서 나랑 얘기 좀 하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넌 내 허락 없인 여기서 절대로 못 나가.[52]
글쎄, 대한민국 경찰이 그렇게 열심이었던가? 그리고 여긴 전화도 잘 되지 않는 지역이야. 뭘 보냈는지 모르지만 제대로 갔는지 모르겠군.
(황준호: 지금이라도 전부 자수하면 정상참작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이라도 그 총 내려놓고 핸드폰 넘겨주면 목숨은 살려줄 수도 있어.
그 총엔 다섯 발을 넣을 수 있지. 하지만 경찰 수칙상 약실 한 발은 비우고, 공포탄 한 발을 채워야 하니까... 실탄은 세 발. 한 발을 쏴서 한 놈을 죽였고, 또 한 발은 자물쇠를 부쉈으니 이제 그 총의 실탄은 한 발 남았을 거야.
우승을 축하합니다.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경마 좋아하시죠? 당신들은 말입니다, 경마장의 말.
의외였어요. 당신은 얼마 달리지 못할 줄 알았는데…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한텐 그렇게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
456번, 허튼 생각 하지 마. 그 비행기를 타. 그게 당신에게 좋을 거야.[53]

6.2. 시즌 2

가 진심으로 잘 살기를 바랐어. 지난 일은 다 잊고 행복하기를 바랬지.
(성기훈: 날 그렇게까지 생각했다니, 눈물나게 고맙군.)
넌 그 때 그 비행기를 탔어야 했어. 그게 너한테는 최선의 선택이었어.
(성기훈: 그 때 네가 했던 말들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 그래서 널 꼭 다시 만나고 싶었지.)
이렇게 만났으니 하고 싶은 말을 해 봐. 나한테 뭘 원하지?
(성기훈: 게임을 멈춰. 너희들이 해왔던,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는 그 게임.)
게임? 우린 게임을 열었을 뿐, 게임에 참여하는 건 너희들의 자발적인 선택이었어.[54]
(성기훈: 헛소리 집어치워. 너희들은 궁지에 몰린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그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즐기는 거야. 그걸 그들의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포장하면, 너희들이 하고 있는 그 더러운 짓이 뭐 자선 행사라도 되는 건가?)
그들은 어차피 게임에서 진 사람들이야. 경쟁에서 탈락한 쓰레기들. 지금도 이 세상에는 매일 수많은 쓰레기들이 쏟아지고 있어. 아직도 모르겠나?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아.
'매트릭스'라는 영화 아나? 파란 약을 먹고 편히 살면 될 텐데. 굳이 빨간 약을 먹고 영웅 흉내를 내는 인간들이 나오지. 너도 그들처럼, 네가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웅이라고 스스로 믿고 생각하는 건가?
456번, 게임에 돌아온 걸 환영하네.
선생님이 살려주시면 되죠.[55]
제가 선생님 말대로 X를 눌러서 여길 나갔으면, 사람들이 정말로 좋아했을까요? 나중에 어디서 저를 만나면 그때 살려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그럴까요?[56]
얘들아! 거 밥 먹다 말고 뭐하는 짓이야 이게. 밥 먹을 때 이러는 거 아니야. 여기 어르신들도 많은데, 버르장머리없이⋯. 거기다 한 사람을... 창피하지도 않어?[57]
니 지금 뭐라 그랬니?[58]
저한테는 이 게임이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59] 저도 압니다. 456번 선생님 말이 무슨 뜻인지, 저게 어떤 돈인지.
하지만 전... 저 돈이 꼭 필요합니다. 저게 남의 목숨값이라 그래도, 저는 저 돈으로⋯ 제 와이프하고 아기, 꼭 살리고 싶습니다.
아, 전 뭐... 기훈 씨가 정해주는 걸로 할게요.
(성기훈: 제 이름은 어떻게⋯)
아, 저기 친구 분이 이름 부르시길래 저도 그냥 따라해 봤는데, 혹시 불편하세요?
이네요. 하하하!!![60]
다들 정말 미쳤어?!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나가는 꼴을 보고도 이걸 또 하겠다고? 정말 다음 판에 안 죽을 자신 있어? 이쯤에서 그만들 해. 이러다 다 죽어! 다들 정신들 차리고 저 돈 가지고 나가. 일단 살아야지! 살아야 그 다음이 있는 거지!
그러다 죽으면? 여기서 죽으면 당신 가족들, 당신 시체도 못 찾아, 그러면 당신도 당신 식구들도 다! 다 끝나는 거야! 모르겠어?
ㅈ....진짜 괜찮겠어요?
― 성기훈이 반란 때 오영일에게 탄창을 주자[61]
정리 시작해.[62]
(부대장: 네.)
456번, 영웅 놀이는 재밌었나? 잘 봐, 네 영웅 놀이의 결과어떤 건지.

6.3. 시즌 3

게임이 끝날 때까진 절대로 이 섬을 찾게 해서는 안 돼.
다 죽여, 형사같이.
서서 하기에는 긴 얘기야.
성기훈 씨, 정배 씨 일은 유감입니다.[63]
나를 죽이고 싶나? 그럼 그렇게 해. 여기는 하고 나뿐이야. 널 막을 사람은 없어. 하지만 네가 나를 죽여도 변하는 건 없을 거야. 누군가 내 자리를 대신할 거고, 내일 게임은 그대로 진행되겠지. 너는 그 게임에서 너와 아이를 죽이려는 그 쓰레기들[64]과 싸워야 할 거고.
네가 그놈들을 다 죽이고 나면, 참가자는 너와 아이 둘뿐이야. 다음 게임은 두 사람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게임이야. 그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게임은 여기서 중단이 돼. 너와 아이는 살아서 여기를 나가게 될 거야. 내가 약속하지.
내일이면 너와 아이를 죽이려고 달려들 놈들이야. 먼저 그놈들을 죽여. 지금 너한테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야.
이건 성기훈 씨 유품입니다. 성기훈 씨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성기훈 씨가 가영 양에게 남기신 겁니다.

7. 기타

8. 역대 포스터

파일:오징어 게임(시즌 2) 티저 포스터 프론트맨.jpg
시즌 2 티저
파일:프론트맨_오징어 게임 2 캐릭터 포스터.jpg 파일:오징어 게임 시즌 3 황인호 포스터.jpg
시즌 2 시즌 3

[1] 주민등록번호의 지역번호가 17인 것을 보아 의정부시, 성남시, 안양시 중 한 곳에서 태어났던 듯하다. 참고로 담당 배우인 이병헌은 실제로 성남시 출생이다.[2] 실제 동생인 황준호 역을 맡은 위하준과의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만 극중에서도 나이 차이가 많은 형제인 것으로 보인다. 74년생인 기훈보다 2살 어리다. 실제로 이병헌은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보다 2살 많다. 작중 준호는 92년생으로 나오므로 형과는 16살 차이, 배우들 나이 기준으로는 21살이나 차이 난다. 어쨌거나 얼굴로 보나, 나이 차이로 보나 삼촌뻘에 가까운 형이라는 것은 작중에서도 명확하다. 실제 형제의 어머니도 상우의 어머니와 비슷한 또래의 노인으로, 준호 같은 젊은이의 부모보다는 인호처럼 중년의 자식이 있는 것이 더 어울리는 나이다. 남편의 전처의 자식인 인호를 키우고 있었는데 늦은 나이에 준호가 갑자기 생긴 것으로 보인다.[3] 빠른 76년생이지만 92년에 고등학교, 95년에 경찰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보아 빠른 생일을 적용하지 않고 입학유예를 하여 만 7세에 초등학교를 입학한 것으로 추정된다.[4] 충현동은 행정동이지 법정동이 아니다. 즉,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지번이다. 대한민국 경찰청이 행정동 단위로는 충현동에 있기에 의도적으로 충현동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법정동 기준으로는 미근동이다.[5] 전직은 고위 경찰이었으며, 2015년 오징어 게임 참여 당시 직업란에 쓰여 있었다. 실직 사유는 재직 중 뇌물수수로 인한 파면. 여담으로 나이도 상당히 있는데다 경찰직을 은퇴한 지 한참되었음에도 극중에서 현역 강력계 형사인 준호 못지않은 전투력을 자랑했던 것을 보면 정황상 현역 시절에 동생과 같은 강력계에서 종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6]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이병헌이 한 인터뷰에서 인호와 준호는 서로 배다른 형제라는 언급이 직접 나옴에 따라 둘은 이복형제란 점이 밝혀졌다. 황준호 역을 맡은 위하준은 형제 관계에 대해서 "준호 인생에 있어서 형은 거의 인생의 반? 전부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형을 너무 동경하고 좋아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언급했다.[7] 시즌 2 2화에서 병으로 사망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아이도 뱃속에 있었고 사망했다.[8] 친조카는 아니고, 아기를 준호가 입양해서 준호의 양딸이 되며 자연스럽게 프론트맨의 조카가 되었다.[9] 과거에는 경찰대 입학자에게 이런 특혜가 주어졌지만 38기(2018년도 입학)부터는 법이 바뀌어 현재는 얄짤없이 군대를 가야 한다. 다만, 특혜가 있던 시절에도 졸업자들이 100% 의경 소대장을 하던 것은 아니고, 의경과 전혀 상관없으면서도 적당히 신임 경위가 있을 법한 경찰 보직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었다.[10] 가면을 쓴 상태일 때의 대역. 시즌 1 마지막화에서 딱지남과 딱지치기를 하는 점퍼남 역으로도 등장하며, 시즌 2에서도 189번 참가자 역을 맡았다.[11] 니켈 도금된 1911 계열로, 소품은 스프링필드 아모리제 9mm 1911A1을 사용했다.[12]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신이 직접 사살한 병정과 다르게 참가자는 코앞에서 쳐다보고도 죽이지 않고 물러나 병정이 대신 죽였다. 참가자 사살은 병정 담당인 듯하다.[13] 영어로 프론트맨은 밴드 등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인물이라는 가장 잘 알려진 의미 외에 "어떤 단체를 이끌고 대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권위를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는 인물(a man who appears to be in charge of or representing an organization or group, but who may not have real authority)"이란 의미가 있다. 오징어 게임을 표면적으로 총괄하지만 호스트에게 고용되어 그를 상사로 모시는 프론트맨은 두 번째 의미에 정확히 부합된다. 당연히 VIP들은 호스트와 대등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프론트맨에게는 깍듯이 모셔야 하는 윗사람들이다.[14] VIP들이 와서 게임을 관람할 때 시즌 1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지휘하고 지시를 내린다. 대신 호스트로서 지휘를 하기 때문에 앉아있을 때도 많고 예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있다. 시즌1에서는 호스트가 VIP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이 단계부터는 호스트가 직접 지휘하고 저때는 프론트맨이 그의 역할을 대행한 것일 수도 있다.[15] 숨바꼭질 게임에서 대호를 죽이긴 했지만 이는 돈을 원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계획한 반란 작전이 실패하게 한 것에 대한 분노에 더 가깝다. 이는 이미 통과가 가능함에도 쪽수를 줄인다는 명목에 더 돌아다니며 사람을 죽인 남규와 명기가 있어 더욱 대비된다.[16] 가영의 보호자이자 성인인 기훈의 전처가 아닌 가영에게 직접 전달한 것도 그가 얼마나 원칙적인지 볼 수 있는데, 이혼한 배우자는 상속자가 아니지만 친자식은 상속자이기 때문이다. 기훈의 직계비속인 가영은 1순위 상속자이고, 직계존속인 어머니가 사망하고 형제자매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유일한 상속자가 된다. 청소년밖에 되지 않은 가영에게 정중하게 '성가영 씨'라고 지칭하며 마치 상조직원인 것처럼 기훈의 부고를 전하는 장면에서 공정과 원칙을 중시하는 그만의 행동 방식을 볼 수 있다.[17] 물론 인호는 오징어 게임에 참여할 당시부터 이미 경찰직에서 해임된 후였고, 현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경찰 내부의 주요 정보를 빼낼 수 있을 만큼 경찰들의 보안력이 약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찰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그들 조직의 허점도 잘 알고 있을 테고, 이런 대규모의 살인 게임이 벌어지는데 높으신 분들이 개입해 있을 가능성이 크며, 그들의 도움으로 은폐 조작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애매하다.[18] 그런데 시즌 2에서는 그냥 프론트맨으로 등장한다. 만약 호스트라면 휘황찬란한 가면을 썼어야 하는 것이 맞다. 이와 관련된 추측으로는 호스트에게 사후 후계자 자리를 보장받았지만 후계자 자리에 대한 조건이 있던가, 아니면 침입자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은 프론트맨이 입단속시켰다고 해도 어쨌든 침입자가 발생해 보안이 뚫렸다는 이유로 문책을 받아 호스트의 자리를 물려받지 못한 것인지, 또는 이미 그 전부터 다른 호스트 후계자가 낙점된 것인지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19] 엘리트 경찰이기는 하지만 가족 관계에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와 동생만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집이 형편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는 않은 경우가 많은데, 거기다가 동생 준호가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었기에 어쩌면 동생의 병원비나 수술비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20] 뇌종양이라는 질병의 특성을 생각하면 인호가 우승할 당시에는 일남이 시한부가 아니었을 확률이 높은데, 일남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우승자 중 기억에 남았던 인호를 프론트맨으로 스카우트했을 가능성이 크다.[21] 현실에서는 구조대기 중인 인력도 없는 섬에서 총에 맞고 바다에 떨어지면 수영 선수라도 살아남기 어려운데,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는 이를 온갖 초현실적인 설정으로 살리곤 한다. 대신 오랫동안 혼수상태였다가 깨어났다는, 그나마 조금은 개연성을 주는 설정을 붙이긴 했다.[22] 당장 시즌 1 3화와 5화에서도 규칙을 어긴 관리자와 참가자와의 내통이 발각된 병정을 처형할 때 총을 꺼내들자마자 머리를 쐈다. 그리고 처형한 장면은 안나왔지만 의사 참가자와 내통한 관리자 한명이 가면 쪽에 피가 묻어져 있는 걸 보면 이쪽도 머리에 총 맞았을 확률이 높다.[23] 총알을 빼내고 어깨를 지혈할 때도 준호에게 총을 쏜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에 총을 쏜 것이 죽일 의도는 없었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24] 자신의 직권으로 동생을 그냥 살리거나 쫓아낼 수도 있겠지만 이러면 부하들이 동요할 수 있는 만큼 당연히 무리였을 것이다. 게다가 준호가 오징어 게임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된 만큼 자신 입장에서도 감금하거나 몰래 살려보내는 것은 자신의 조직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끝까지 회유하려 했지만 준호가 이를 거절하자 총을 쏜 것이다. 일단 조직의 보안을 지키는 차원에서 총을 쏘기는 했지만 어깨를 쏜 것으로 봐서는 살 테면 살아보라는 심정이었을 것이고, 어떤 의도로 쐈든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5] 하지만 이 부분은 가능성이 작은 것이 준호가 섬에 잠입한 이유는 기훈이 파출소에 두고 간 명함을 형의 방에서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만약 파출소에서 기훈이 두고 간 명함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형의 방에서 명함을 봤어도 그냥 조금 특이한 종이려니 했을 것이다. 일단 게임장 밖으로 나간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감시만 할 뿐, 통제하지는 않기에 준호와 기훈이 만나는 것을 인호가 의도했을 확률은 적다. 거기다 준호가 섬에 잠입하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고, 그러면 인호는 준호를 제거해야 한다. 잠시 게임이 중단되었을 때 호스트가 기훈을 만나는 장면이나 마지막 장면에서 프론트맨이 기훈에게 남긴 말 등을 고려하면 주최 측이 현실에서도 참가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에 준호와 기훈의 만남을 확인하고 행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를 의도했다고 볼만한 장면은 없다.[26] 명함은 일부러 남겨둔 것이 아니라 그냥 신경쓰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는 있다. 어차피 명함에는 없는 번호로 뜰 번호 이외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다. 준호가 기훈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명함을 보지 못했다면 형을 찾기 위해 기훈을 미행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혹은 게임 직전에 납치되듯 끌려와 프론트맨이 된 것이고, 고시원을 정리할 경황이 없었을 수도 있다.[27] 다만, 애초에 인간성이 남아있다면 상금을 마음 편히 쓰는 것 자체가 어렵다. 시즌 2의 기훈이 오징어 게임에 재참여하기 전까지는 채무 상환과 오징어 게임을 없애는 데 투자한 비용을 빼고는 제대로 돈을 쓰지도 않고 살던 것처럼 그 돈이 단순히 노력으로 우승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455명이 탈락한 후 받은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고 패배하면 죽는 정도는 벼랑 끝에 몰리면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돈을 위해 아무 관련 없는 타인의 목숨을 빼앗아가며 나아가는 것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포인트는 위 가설이 단순히 돈을 못 쓰는 것뿐만 아니라 프론트맨과 관련된 의문 전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호는 상금 외에도 물욕 자체가 없는 인물로 보이는데, 고시원에서 지내는 것 외에도 자세히 보면 (구슬치기 게임 직후 침입자를 찾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은 시점에 시계를 볼 때) 손목에 저렴한 구형 카시오 전자시계가 채워져있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기훈처럼 양심 때문에 괴로워서 상금을 못 쓴다면 피폐하게 사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인호는 프론트맨으로서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다. 즉, 단순히 "양심에 찔려 못 쓰겠다"를 넘어 확고한 (비뚤어진)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이며, 돈이 아닌 이 신념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8]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다.[29] 오징어 게임은 1년에 1번만 열리고 일주일 정도다. 남은 대부분의 시간은 수백 명의 다음 참가 대상들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추정된다.[30] 다만, 1화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볼 때 평화로운 재즈 음악을 튼 채로 술까지 걸치는 장면으로 봤을 때 이 인물이 이 게임을 즐기는 부류 중 하나였을 뿐이다. 어떤 약점을 잡혔든, 서사가 있었든 죄질이 상당히 나쁜 편이다.[31] 외부로부터의 지원에 대해서는 소식조차 알 수 없게 되었고, 반란은 처참히 실패해 반란에 거든 참가자들 모두 생사를 담보할 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 자신은 살려두는 것 또한 죽느니만 못한 상황에 몰아넣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며, 기껏 게임에 복귀하더라도 반란뿐만 아니라 반란 준비에서부터 기훈의 전략이 실패해 다수의 게임 중단파가 희생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확보한 수적 우위를 잃었으므로 발언의 주도권을 갖거나 게임 재개파를 설득하기는 커녕 앞으로의 게임에서 희생될 게임 중단파의 목숨이 걸린 원망을 사지나 않으면 다행일 상황이 되었다.[32] 대다수의 미디어에서 시즌 2를 게임을 멈추려는 기훈과 그를 막으려는 프론트맨의 대결 정도로 소개한다.[33] 기훈과 동일하게 가족의 치료비를 위해 게임에 참여했으며(기훈은 원래 빚을 갚기 위해 참여했지만 우승 이후에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참여했다.), 둘 다 아이러니하게 거액의 상금을 얻고도 가족이 사망했다. 즉, 오징어 게임을 겪으면서 냉혹하고 염세적인 성격이 되었다. 차이점은 기본적으로 엉성하고 다소 충동적이면서도 정이 많아 의리파인 기훈의 성격과 엘리트에 정의를 중시하면서도 철저하여 냉정하기도 한 인호의 성격 외에도 인호는 그 과정에서 위에 언급된 것처럼 비뚤어진 신념을 가져 오징어 게임을 오히려 수호하는 존재가 되었지만 기훈은 오징어 게임을 극도로 증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34] 기훈은 이에 대해서는 별 대답을 하지 않으며 이 화살을 피해갔다.[35] 이 장면의 의미는 '작은 희생'의 입장이 된 생포된 진행 요원이 프론트맨의 얼굴을 보고 경악하는 장면이 나오며 더 뚜렷해진다.[36] 이 부분은 굳이 거짓으로 꾸밀 필요가 없으며, 인호의 슬퍼하는 표정이나 준호와 어머니 간의 대화와 맞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37] 이러한 과거 때문인지 같은 팀인 준희에게 상당히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준희에게 자기는 흰우유를 못 마신다며 우유를 양보해 주는 장면과 게임이 끝나면 꼭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다른 주조연들도 준희를 조금씩 배려하지만 인호는 그 중에서도 유독 과거 아내와 아이를 모두 잃었던 기억 때문인지 산파 경험이 있는 금자만큼이나 준희와 아기를 자주 걱정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다만, 게임 밖에서나 그렇지 게임 중에는 5인 6각 근대 5종 경기 때 일부러 실패를 반복해서 준희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거나 3라운드에서 짝을 지을 때 준희를 챙기는 모습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팀원들의 호감을 얻기 위한 가식도 섞여있다고 할 수 있다.[38] 이는 시즌 2를 앞두고 한 이병헌의 인터뷰에서 프론트맨은 삶에 대한 미련이 없는 인물이라는 것이 언급됨에 따라 더 확실해졌다.[39] 시즌 1, 2를 통해 나온 그의 사격 실력을 감안하면 저 거리에서 치명상을 입히지 못할 리가 없으며, 저 상황에서 자신의 직권으로 동생을 무사히 보냈다면 당시 건재했던 호스트에게 보고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안위 외에도 만약 준호를 대놓고 살려보냈다면 오징어 게임 측에서 추가로 준호를 추적할 가능성이 있으니 죽었다고 보고하고 상황을 종료시키는 것이 동생을 위해서도 필요했다.[40] 이 부분은 엘리트 경찰 간부인 인호와 평범한 고졸 노동자인 기훈의 기본적인 능력 차이도 있다. 우승자가 되기에는 다소 능력이 처지는 기훈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우승했기에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못했고, 뛰어난 무술 실력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호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게임을 이겨나갈 가능성이 크기에 같은 참가자에 대한 연민보다는 자신에게 공정하게 남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오징어 게임에 대해 호의적이다. 작중 묘사되는 인호의 모습을 보면 2015년 게임에 참여했을 당시 자신의 뛰어난 능력(상우+업그레이드된 덕수 수준이다.)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우승했을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가 느끼기에 온갖 불합리한 일(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빌린 돈이 뇌물이 됨/아무 잘못도 없는 아내와 뱃속의 아기가 죽게 됨)이 일어나는 바깥세상보다는 실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오징어 게임 속 세상이 더 좋게 보일 것이다. 물론 운도 크게 작용하지만 어쨌거나 운도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다. 위에 언급된 대로 오징어 게임이 완전히 공정한 것은 아니지만, 인호는 기본적인 불평등인 '신체 조건 차이'에서 큰 이점을 갖고 있는 입장이기에 이 점은 무시하고 이런 비뚤어진 신념을 갖게 되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41] 특히 시즌 3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그 아기를 참가자로 규정하는지에 대한 문제에서 부각될 수 있다. 이때 일남의 뒤를 이은 호스트가 프론트맨인지 아닌지 드러날 것이며 인간성을 중시하는 성기훈 vs 평등을 중시하는 프론트맨 vs 재미를 위해 룰을 자기 마음대로 파괴할 수도 있는 VIP나 호스트의 대결이 그려질 수도 있다.[42] 프론트맨의 모티브로 다스 베이더가 자주 거론되는데, 마침 다스 베이더는 3부작 내내 악역이었지만 마지막 순간 개심하여 주인공을 도운 행적이 있다. 만약 이 해석이 맞다면 준희의 아기의 존재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43] 오징어 게임 스페셜에서 이병헌이 아기를 살리려 하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VIP들이 아기를 참가자로 만들지 않는다면 그냥 없애는 것이 맞다고 하기도 했으니 프론트맨으로서 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이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44] 사실 이쪽도 일꾼 시절 참가자=쓰레기라고 자기 세뇌를 할 정도로 인간성이 있긴 했지만 병정으로 진급한 후 총을 받고 탈락자인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사이코끼가 발현된 것이긴 하다.[45] 만약 인호가 호스트가 아닌 단순한 프론트맨이었다면 분명히 행동에 제약이 갔을 것이다. 아기는 호스트나 VIP가 데려가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 환경을 가졌을 것이고, 기훈의 유품 역시 가영에게 주지 않고 100% 자신이 가졌을 것이다.[46] 태조 왕건궁예로 유명한 김영철이 연기했다.[47] 강 사장은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고 했지만 인호는 답 없이 그대로 그 자리를 떴다.[48] 다만, 박 선장은 프론트맨과 낚시 사진도 찍은 점이나 죽기 전에 한 말로 볼 때 조직을 넘어 인간으로 프론트맨에게 충성하고 신뢰받는 인물이라 그 일을 전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었고, 부대장의 일은 프론트맨이 호스트가 되어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울 때를 위해 부대장을 임명했는데 그가 자신의 일을 제대로 못한 것이라고 하면 될 일이긴 하다.[49] 한국 정부에서 게임의 존재를 눈치채서 더 이상 한국에서 게임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면 호스트인 인호가 그 책임을 지고 죽어도 이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남의 후계자 및 VIP의 성과가 좋다는 말을 함으로써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 정도 성과가 없었으면 인호는 절대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50] 장기매매를 하는 일부 진행 요원이 병기에게 몰래 다음 게임을 알려줬기 때문이다.[51] 이에 장기밀매요원 3이 잔뜩 겁에 질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목숨을 구걸하며 사죄했지만 프론트맨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가차없이 사살했다.[52] 프론트맨의 빠른 판단력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경찰이 파트너 없이 잠입수사를 할 리 없으니 단독 침입했다는 것은 상부에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 즉 경찰 측에서는 이 상황을 모를 가능성이 높으며, 준호가 혼자 버텨도 지원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섬은 전파가 거의 통하지 않는 지역이므로 공권력의 개입을 우려하지 않고 침입자 한 명만 처리하면 되는 상황이란 것을 파악한 것이다.[53] 기훈이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 전화를 걸어 도발하자 살짝 당황하며 한 말.[54]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 애초에 게임 참가자로 모집하는 대상은 주최 측에서도 언급하듯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다. 일부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들만 찾아가서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도 않은 채 희망이 있다는 듯 참여를 유도하고, 이러한 내용에 속아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 이들을 목숨을 걸고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들어온 듯 왜곡하고 있다. 애초에 '자발적인 선택'이라는 것은 참가자 각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들은 처음에 데스 게임이라는 것을 모르고 참가했으며, 이후 다수결로 게임 속행 여부를 결정했기 때문에 게임에서 빠지기 위해서 참가자들은 게임 중지를 선택하고 다수결에서 이기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데스 게임이라는 것을 모르고 참가한 이들이 빠지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을 설득하거나 운 좋게 게임에서 빠지려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라야 한다는 점에서 '게임에 참가한 것은 오로지 저들의 자발적인 선택'이라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55] 게임 중지를 막지 못한 기훈이 갈등할 때 처음으로 건넨 말. 말은 경험자인 당신이 요령을 알려주면 된다로 들리지만 후반부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기훈은 친구 정배를 포함한 300여명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56] 이에 기훈은 반박하지 못했고, 둘 사이에 있던 정배가 이미 일이 벌어진 거 다음 게임에나 집중하자고 둘을 말리며 대화가 일단락된다.[57] 명기를 구타하는 타노스와 남규를 말리며 한 말.[58] 위 대사 직후 타노스가 자식이나 잘 키우라고 대꾸하자 한 말.[59] 기훈에게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 장면에서 이병헌이 감독에게 한 문장만 과거형으로 바꿔 연기해 달라는 지시를 받았던 문장이다. 기훈에게 2015년에 게임에 참가했을 당시의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다가 무심코 영일이 아닌 본래의 자신 인호로서의 모습을 드러낸 부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60] 두 단어의 발음이 같다는 점을 이용한 아재개그로, 이를 듣던 기훈 일행 모두가 정색한다. 영어 자막으로는 'Like our un-Seung hero?'로 번역되었다. '유명해지지 못한' 이라는 뜻인 'unsung'이 un-Seung과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이다. 해석하면 '우리의 숨겨진 영웅처럼?'으로, 언어 유희를 살렸다. 일본어 더빙에서는 '그런 이름이군요(そんな名前ですね=손나 나마에데스네)'의 '손나'를 '성나'로 발음했다.[61] 이 대사에 여러 해석이 있는데, 정말로 자신을 믿고 탄창을 주는 것이 옳은 선택이냐며 되묻는 동시에 스파이이자 의심이 많은 불명한 자신에게 탄창을 줘서 과연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냐며 조롱하는 어조일 수도 있다. 특히 그의 정체를 생각하면 그가 기훈이 준 탄창으로 동료 2명을 죽인 것을 생각하면 그럴만한 의미이다.[62] 반란 도중 본색을 드러내며 한 말.[63] 가면을 벗고 기훈 앞에서 정체를 공개한 직후의 대사로, 이 말만 참가자로 위장한 것처럼 존댓말로 한다.[64] 임정대, 김기민, 이승원, 김윤태, 도시락남[65] 다만, 오른손도 유능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 양손잡이일 수도 있다.[66]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1월 29일 공개한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이병헌이 성공했는데도 실패한 연기를 한 적도, 실패했는데도 성공한 연기를 한 적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설정상 프론트맨은 왼손을 더 잘 쓰는데도 트롤링하기 위해 일부러 오른손을 쓴 반면, 실제 이병헌은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에 설정상 덜 능숙한(따라서 계속 실패해야 하는) 오른손을 쓸 때 연이어 성공했기 때문이다. 반면 설정상 한 번에 성공해야 하는 왼손 때는 당연히 덜 능숙하니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67] 시즌 1과 2 공통적으로 첫 번째 게임을 자신의 집무실에서 가면을 벗고 양주를 마시며 보는데, 시즌 1은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가면을 벗은 모습을 잡지 않았지만 시즌 2에서는 이미 정체가 밝혀진 후이기 때문에 가면을 벗은 모습이 나온다. 작은 디테일로 시즌 1, 2 모두 첫 대량학살이 일어난 것을 본 이후에야 음악을 튼다. 게임이 의도한 대로 수월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한 후에야 편안히 관람하는 듯하다.[68] 호스트는 작중에서 계속 한국어 대사만 나오고, 프론트맨은 "VIP들께서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회상씬으로 나온 장면에서는)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라고 한국어로 계속 말한다.[69] 만약 앞서 언급된 것처럼 이 인물이 "외국 버전 프론트맨"이라면 두 가지 모두에 해당된다. 프론트맨 본인과 동격의 위치이므로 예의를 갖춰야 하며, 저 대사는 VIP들 중 한 명에게 직접 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색하기 때문이다.(VIP 본인이 통화 상대였다면 the host is waiting for your arrival이라고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또한, 저 장면 직후에 VIP들이 바로 도착하는 것을 보면 VIP들을 보내놓고 상황을 조율하는 고위직 수하와 대화한다고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물론 앞뒤가 맞는다는 것일 뿐, 확실한 정체는 아직 알 수 없다.[70] 아닌 게 아니라 호스트나 프론트맨 입장에서는 죽을 염려가 없으니 그냥 재미있는 놀이일 뿐이다. 오징어 게임의 가장 무서운 점이 언제 진행 요원의 손에 죽을지 모른다는 것인데, 이들은 진행 요원들이 절대 죽일 수 없고 오히려 절대복종해야 하는 존재들이다. 게다가 프론트맨은 우승자 출신인 만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일 정도로 능력도 뛰어나고, 살인에 거부감이 없기에 참가자들에게 가장 큰 심리적 장벽인 살인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사실상 어항에 들어간 상어처럼 압도적인 포식자 포지션으로, 실제로 (팽이 돌리기를 할 때 연기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긴장하는 모습이 없다. 그런 능력을 갖췄음에도 이를 숨기는 능력 또한 대단해 참가자들의 눈에는 오히려 불쌍해보이거나 믿음직한 인물로 인식되어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것 또한 프론트맨을 전임자만큼이나 위험 인물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병헌은 인터뷰에서 "인호라는 인물이 (성기훈의) 모든 생각을 무너뜨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큰 그림이라면, 이렇게 촌각을 다투는 게임을 실제로 함께 팀이 돼서 하고 있을 때에는 실제 자기 자신도 그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그런 결론을 감독님과 제가 내리고 연기를 한 거예요."라고 언급했다. 즉, 프론트맨이 잠입해 기훈을 무너뜨리겠다는 큰 계획과 별개로 게임을 할 때는 진심으로 즐겼다는 것으로, 5인 6각 근대 5종 경기 당시 다른 참가자들을 구호까지 맞춰서 응원하거나 성공하고 팀원들과 기뻐하는 것이 진짜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기훈의 팀이 예상외로 승승장구하자 일부러 팽이 돌리기를 트롤링하며 기훈을 괴롭히고 혼자 몰래 씩 웃는 악마 같은 모습도 있다. 전 시즌의 호스트와도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호스트는 자신이 오징어 게임의 주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알면서도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참가했고, 프론트맨은 목적은 다르지만 일단 참가한 이상 게임 자체를 즐겁게 하긴 했다.[71] 예를 들면 '뉴비 454명+프로게이머 1명+핵 유저 1명= 오징어 게임 2'라던가, 게임을 즐기다가 자기가 프론트맨인 것도 잊었다던가 하는 그럴 듯한 설명들이 자주 달린다.[72] 사실 프론트맨에게는 어떤 요원이든 즉결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기훈을 완벽히 속인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소모품인 부하들 따위는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 작중 여러 번 나왔지만 프론트맨은 준호를 제외하고는 방해되는 모든 이들을 망설임 없이 죽일 수 있다.[73] 단, 이 세계관 내의 이병헌의 필모그래피에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이 없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오징어 게임 세계관 내에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이 존재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74] 시즌 2에서 '오영일'이라는 가명으로 참가했을 때의 번호인 001이 사용되었다.[75] 타노스가 자식이나 잘 챙기려고 패드립을 날리자 참가자들 보는 앞에서 곤죽으로 만들 정도로 두들겨팼다.[76] 원본은 이병헌이 2023년 9월 5일에 올린 자동차에서 찍은 셀카이며, 현재 해당 게시물에 접속하면 Papa 밈으로 댓글에 사람들이 빠른 간격으로 도배하듯이 다는 것을 볼 수 있다.[77] 프론트맨이 기훈 앞에서 가면을 벗는다는 말은 정말로 결말에 나오는 씬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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