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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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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문서 ]
○△□ VIP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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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 6명.2. 작중 행적
오징어 게임의 후원자이자 화려한 황금 동물 가면을 쓰고 호화로운 방에서 게임을 관람하는 외국인 갑부들.[1] 게임을 관람할 뿐만 아니라 경마처럼 참가자들의 생존 여부에 따라 베팅을 하여 돈을 따간다. 4번째 게임까지는 외부에서 중계 방식으로 오징어 게임을 관람했지만 5번째 게임부터는 오징어 게임 호스트의 초청을 받아 헬기를 타고 무인도로 들어와 직관한다. 게다가 오징어 게임의 후원자인 만큼 무소불위의 권위를 가진 프론트맨조차 고개를 숙일 만큼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섬에는 유사시 VIP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비밀통로가 마련되어 있다.게다가 프론트맨은 작중 내내 공정과 평등을 계속 강조하면서 반칙 외의 게임 불간섭 원칙을 부르짖지만, 정작 징검다리 건너기 때 참가자들이 유리 기술자였던 정수를 앞세워 안전하게 전진하자, VIP가 이를 싱겁다고 하면서 프론트맨이 바로 주변 조명을 꺼 정수가 판별하기 어렵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결국 사망하도록 유도하기까지 했으며 시간초과후 유리 다리를 폭파시켜 새벽의 복부에 유리파편을 박히게 만들게 했다.
오징어 게임의 호스트와 더불어 사실상 사회적 제약을 받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갑부들로 보이며,[2] 호스트가 오징어 게임을 만들 때 상의한 "내 고객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따위 게임을 즐기는 데서 볼 수 있듯이 비정상적인 취향을 갖고 있는데, 관람석에는 호화로운 가구와 더불어 살아있는 인간을 나체로 바디페인팅시켜 가구로 쓰고 있다. 행적에서 보이듯 이들은 타인에 대한 인권과 윤리의식 따위는 없는 사이코패스다.[3] 추가로 같이 있는 자리에서 가면을 쓰고 실명이 아닌 닉네임으로 호칭하며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점이 많은 것을 보면 이들 사이에서도 신원이 비밀인 듯하며, 이들 역시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들이 게임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하더라도 다음 해에도 초청받아서 직관하고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왜냐하면 VIP들은 어디까지나 그 해 가장 많은 돈을 건 최상위 6명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6명 모두가 다음 게임까지 보러 올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아예 대다수의 예상에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시즌 1에서 등장한 VIPS가 전부 등장하게 되거나 배역 자체는 변경하되 시즌 1 때 VIPS를 연기했었던 외국인 배우는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
시즌 2에선 3개의 게임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언급만 나올 뿐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다. 나머지 게임이 마저 진행되는 시즌 3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3. 목록
- VIP 1 (존 D. 마이클스(John D. Michaels)[4] 분)
숫사자 가면을 쓴 VIP. 가면 모양이나 목소리, 은발의 턱수염이 있는 등 묘하게 VIP 4와 닮았다.
- VIP 2 (다니엘 C. 케네디(Daniel C. Kennedy)[5] 분)
물소 가면을 쓴 VIP. VIP 4의 69 섹드립이 재미있었는지 계속 맞장구를 쳐주며, 이후 VIP 4가 준호를 방으로 데려갈 때는 이제 진짜 69를 하려는 것이냐며 놀린다.
- VIP 3 (데이비드 리(David Lee) 분)
숫사슴 가면을 쓴 VIP. 최후의 게임이 시작될 때 비가 내리자 "좋은 비는 내릴 때를 안다"는 두보의 시구를 인용하거나 중국어를 쓰는 것으로 보아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지에서 온 중국계 재벌인 듯하다. 중국계 인물이라서 그런지 영어 발음이 상당히 어색하다.
- VIP 4 (제프리 줄리아노(Geoffrey Giuliano)[6] 분)
표범 가면을 쓴 뚱뚱한 체형의 VIP. VIP들 중 대사가 가장 많고 유일하게 얼굴도 공개되는 VIP이다. 69번 참가자에 배팅하면서 섹드립을 치는 등 음란한 모습을 보이며,[7] 자신이 베팅한 참가자들이 모두 사망하자, 곧 게임에 흥미를 잃고 웨이터로 변장한 준호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더니 그에게 시중을 들게 하며 강제로 자신의 옆에 앉힌다. 이후 바지를 올리고 허벅지를 만지거나 턱을 붙잡고 눈이 아름답다면서 성추행을 하다가 이내 가면을 벗으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아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인 것으로 보인다. 요원 제1법칙(개인 숙소 바깥에서는 절대로 가면을 벗지 않는다.)을 언급하며 "당신이 가고 나면 절 죽일 것입니다."라고 하며 거절하는 준호에게 지금 당장 벗지 않으면 자신이 있을 때 죽여주겠다며 협박하자, 둘만 있을 장소로 데려가달라는 그의 말에 좋다고 준호를 이끈다. 잠시 후 VIP 룸에서 준호의 얼굴을 보고는 가면으로 숨기기에는 아까운 얼굴이라고 칭찬한 후 성기를 빨라고 요구하지만 이내 준호에게 고간을 잡히고 가면이 벗겨지며 총기까지 겨눠진 채 오징어 게임에 대해 불라며 협박당한다.[8] 뒤늦게 진행 요원이 현장을 확인했을 때는 알몸인 채로 쓰러져 있었는데, 기절만 하고 죽지는 않은 상태였다.
- VIP 5 (스테판 모트(Stephane Mot) 분)
곰 가면을 쓴 VIP. 체격이 건장해 보인다.
- VIP 6 (마이클 데이비스(Michael Davis) 분)
수리 가면을 쓴 VIP. 노안이다. VIP 2와 함께 섹드립을 치는데 프랑스어로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고 말한다.
4. 평가
서프라이즈에나 나올법한 국어책 읽기식 영어 발음, 어색하고 오버스러운 외국인 배우들의 연기로 영미권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심지어 영어 대사도 지나치게 진부해서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닭살을 유발하며 드라마의 평점을 깎아먹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영어권 시청자 평가나 리액션 영상에서는 필수 소재급으로 까이는 단골 손님인데, 하도 까여서 VIP 4 배우를 제외한 모든 VIP 배우들의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한다.[9] 일부 배우는 우울증도 겪었다고 한다.다만 여기에는 사연이 있는데, 더 가디언 지에서 VIP로 출연했던 배우들과 한 인터뷰에서 그 곡절을 엿볼 수 있다. 연기가 어색한 이유는 비영어권 국가에서 한국어로 쓰고 번역한 영어 대본을 바탕으로 연기해야 하고, 단역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등장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사전 지식을 제공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 드라마를 촬영할 경우 현지에서 쓰이지 않거나 문법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영어 표현은 본인들 재량으로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기는 하지만 고칠 수 있는 정도에는 한도가 있고,[10]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자신들이 등장하는 장면 외의 전후사정 등 연기에 영향을 미칠만한 정보를 전달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연기 톤이 나머지 장면들과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며, 오징어 게임을 촬영할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즉, 블랙 팬서의 부산 자갈치 아줌마와 비슷한 사례[11]였다는 것이다.[12]
종합하자면, 아무리 섬세한 연출과 적재적소의 캐스팅으로 정평이 난 황동혁 감독이라지만 작품을 찍을 때만 해도 본작의 시청자들은 한국인이거나, 좀 더 넓게 잡아봤자 비영어권인 동아시아인들 정도라고 생각하고 가성비를 따져서 단역인 이들의 연기 퀄리티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세계적인 히트를 해버리는 바람에 VIP를 맡은 배우들이 전세계인들에게 발연기로 까이는 굴욕을 겪은 것. K-드라마가 세계적인 히트를 할 수도 있다는 사례들이 생기고 있으니, 만일 외국인 배우들이 출연한다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칠 수 있게 하는 제작 환경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게 되었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5. 기타
- 황동혁 감독은 미국 영화매체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를 국가답게 운영하지 않고 게임 쇼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준 점이나 재벌 출신이라는 점 등이 마치 오징어 게임 VIP들 같다고 비유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나오자 트럼프 당선이 오징어 게임 구상에 영향을 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1] 그들이 쓴 황금 동물 가면들은 오징어 게임의 후원자일시 지급 받는 기념품 겸 게임 직관을 위한 준비물이기도 하다.[2] 오징어 게임에 거는 돈은 백만 달러 단위이지만 잃더라도 진 것에 분통을 터뜨릴 뿐, 돈을 아까워하는 모습 없이 바로 다른 참가자에게 건다. 수억 원대의 돈 정도는 일반인이 수천 원 쓰듯이 말 그대로 심심풀이 정도로 쓸 수 있을 정도니까 최소 자산규모가 수십 조 원으로 추정된다. 일반인 중에도 수억 원을 재산으로 가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수십 억 원을 가진 사람은 전체 가구의 1% 이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액수다.[3] 이런 점에서 시계태엽 오렌지의 오프닝 장면을 연상케 한다.[4] 반도에서 미합중국 육군 장교 역을 맡았으며, 승리호에서도 UTS 임원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5] 한국에서 7년 동안 활동한 경력이 있는 배우로, 택시운전사, 승리호, 무빙 JTBC 드라마 송곳 등에 출연했다.[6] 반도에서 흑사회 조직 보스 캐릭터로 출연한 적이 있다. 본업은 전기 작가이다.[7] 하필이면 이 69번은 구슬치기 게임에서 아내와 팀을 맺었다가 아내를 잃어서 그날 밤 극단적 선택을 단행했고, 그 장면을 CCTV로 본 VIP는 백 만 달러가 날아갔다고 절규한다. 프론트맨이 5번째 게임에 또 베팅하면 된다니까 69를 거꾸로 하면 96이라고 하면서 다시 한번 개드립을 치며 96번에 베팅했는데, 96번도 5번째 게임에서 1번을 골라 가장 먼저 탈락했다. 주변 VIP들의 반응을 보면 베팅할 때마다 정말 운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8] 정확히는 방에서 옷을 벗으며 자신을 5분 안에 만족시킬 경우 네 인생을 바꿔줄 수도 있다고 말한 후 성행위를 시키려고 할 때 준호는 하는 척 하며 그의 낭심을 움켜잡았고,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총을 겨눠 그를 협박한다. 이때 "네가 만약 나를 5분 안에 만족시킬 경우 널 살려줄 수도 있다."라며 아까의 말을 그대로 되갚아 주는 것이 핵심이다.[9] VIP 4 배우는 본업이 전기물 작가여서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꽤나 유쾌한 사람인지 이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인기가 늘어 즐겁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VIP 4는 평면적이기만 한 다른 VIP들에 비해 분량이 많아 VIP들 중에서는 나름의 개성을 가져서 해당 배우에 대한 비판이 심하지 않았다는 점도 한몫했다.[10] 그 과정에서 고친 대사가 적절한지 촬영진과 협의해야 하기에 대본을 숙지하는 데 써야 할 시간이 쪼개지게 된다.[11] 한국어가 서툰 한국계 미국인 배우가 연기하여 어색한 한국말로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쪽은 너무 어색한 한국어 때문에 한국에서는 더빙하여 상영되었다. 더빙판과 오리지널판이 존재하며 양정화 성우가 더빙을 맡았다.[12] 단순히 디렉팅의 문제라는 점도 동일하지만, 캐스팅 풀 자체가 자국 중심일 수밖에 없다는 점도 동일하다. 아주 특별한 논외가 아닌 이상 자국 배우 조합에 가입된 배우만을 써야 하는 할리우드만큼 깐깐하지는 않지만 한국 드라마나 영화도 결국 캐스팅 비용과 현실적인 문제로 한국 배우로 활동 중인 외국인 배우를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VIP 배우들이 별도로 소규모로 가진 관련 인터뷰를 보다보면 한국 영상업계를 존중하는 마음은 유지하고 있지만 항상 맡는 역할이 악역 FBI, CIA, 마피아 등 '나쁜 백인남자' 역할만 맡는다는 현실을 조금 토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