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5년부터 연재된 후지사키 류의 만화 은하영웅전설의 설정 변경사항을 서술한 문서.기본적으로 원작 소설에서 설정 부분이 크게 변경되고 OVA에서 시각적 묘사가 크게 변경되었다. 또한 원작의 전개를 리메이크 수준으로 변경했다.
- 원작부터 다 다르다면 2항에 기술한다.
- 원작과만 같고 OVA, 구 코믹스와 차이가 있다면 3항에 기술한다. 원작에서는 시각적인 묘사가 없는 경우도 3항에 서술한다.
- 원작과 OVA는 같고 구 코믹스와만 차이가 있다면 4항에 기술한다.
- 단순히 원작·애니·구 코믹스가 생략한 장면을 묘사한 것은 기술하지 않으며, 설정이 아예 바뀐 경우만 적는다.
2. 원작과의 설정상 차이점
-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 편을 제외하면 모두 전지적 시점이던 원작과 달리 다른 캐릭터들도 자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화자로 등장한다.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율리안 민츠, 말콤 와이드본, 윌렘 홀랜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율리안을 제외하면 모두 죽을 이들이다(…).
윌렘 홀랜드 이후로는 대체로 화자 없이 전지적 시점에서 진행되나, 키르히아이스와 율리안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이들이 화자가 된다. 나름 실험적인 다시점 진행을 시도했던 모양이다.
- 페잔 자치령이 우주해적의 후손으로 대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비밀 국가가 되었다. 자유행성동맹은 국방위원장 이상만 페잔의 존재를 알고 있고, 은하제국도 황제와 대귀족 정도만 알고 있다. 페잔에 대한 소문은 있지만 도시전설로 취급된다. 페잔인들은 동맹에서는 동맹인으로, 제국에서는 제국인으로 위장하여 활동하며, 만약 페잔의 존재를 발설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머릿속에 폭탄이 심어져 있다. 만일 누군가가 페잔인을 심문하여 페잔의 진실을 알아내려 할 경우 폭탄이 터진다.
또한 매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다. 페잔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비밀리에 각 세력과 접촉하여 협상 무기로 삼았다. 군사적으로 무력했던 원작과 달리, 10만 문의 광선포로 무장하여 1개 함대도 갈아버리는 거대한 관문 2개와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를 보유한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었다.
- 원작에선 페잔이 늙은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이지만 본작에서는 가스행성 주위를 도는 위성이다.
- 립슈타트 전역 이후 제국-동맹-페잔 국력비가 51:37:12 로 변경되었다.
- 시리우스 전역이 일어났던 시기가 22세기 말에 벌어진 대전쟁으로 변경되었다.
2.1. 캐릭터 설정 변경
캐릭터가 단순히 외모만 바뀐 것이 아니라 설정부터가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경우가 많다.[1]2.1.1. 은하제국
- 후겐베르크: 원작에서는 흔하디 흔한 무능하고 권력에 빌붙어 출세를 노리는 사악한 인물의 표본이나 다를 바 없었고 라인하르트를 암살하는 것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다 라인하르트의 반격을 받고 비참하게 죽은 반면 여기서는 대위였던 계급이 하사로 내려갔고 귀족출신 상관의 횡포와 무능한 지휘로 동생을 잃고 이를 한탄하는 인간성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2]
라인하르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암살에 동참한 까닭은 병을 앓는 어머니의 약값을 대기 위해 물자를 횡령한 사실이 헤르더 대령에게 들켰기 때문이다. 이 일로 협박을 받아 정말 어쩔 수 없이 참여했으며, 대령에게 공격당해 죽어가는 와중에서 라인하르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남기고 사망한다.
- 헬더: 외모부터가 호러영화 살인마급으로 음침해지고 추악해져 자신의 영달을 위해 매우 탐욕스럽게 행동하는 인간 쓰레기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런 탓인지 암살에 실패하고 절망에 빠져 자살하는 OVA나 원작에서 비굴하게 애원하다가 누나를 욕한거에 분노한 라인하르트에게 손수 후겐베르크처럼 사살되던 거와 달리 장갑차의 주포를 정면에서 맞아 문자 그대로 소멸되었다.
-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원작에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오베르슈타인과의 앙금이 묘사된다. 원작에서 키르히아이스가 오베르슈타인에 대해 나쁘게 보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3] 반면 본작에서는 오베르슈타인을 매우 나쁘게 생각하며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이후로는 그를 내치라고 라인하르트에게 말한다.
- 이자크 페르난트 폰 투르나이젠: OVA나 원작에서도 나오지 않던 유년학교 시절. 동기이던 라인하르트를 괴롭히고자 노력했으나 모조리 실패하고 라인하르트는 나중에 그를 기억도 못했다.
-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에서 뮈켄베르거는 라인하르트를 평하길 "애송이라고 하지만 그 녀석, 그 눈에 야심인지 보통 눈이 아닌데 어디 이 수난을 넘고 가봐라."라며 토르 하머를 날리고(안날리면 함락될 판이니) 라인하르트가 멀쩡히 살아오게 되자 그를 인정하며 궁정으로 들어서는 그에게 "말은 출세지만 궁정이라는 더러운 전쟁터에 들어가게 되었다. 궁전이라는 거미둥지에 말이지."라며 위로 내지 경고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인사를 던진다. 원작에서는 이보다 더 이후까지 라인하르트를 무시한다. 그리고, 놀덴을 아니꼽게 본다든지 더러운 정쟁거리를 내 전쟁터에 가져왔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덤으로 윌렘 홀랜드의 작전과 한계점을 넌지시 뚫어볼 정도로 엄청 유능해졌다. 이전 미디어판이랑 다르게 라인하르트가 활약하여 홀랜드를 먼지로 만들자 충분히 이겼다며 더 이상 전투는 소모전이라고 물러나게 하여 우란푸나 뷰코크가 활약할 기회가 되려 적어지고 뮈켄베르거가 유능해졌다. 나중에 라인하르트조차도 뮈켄베르거 손바닥에서 놀아난 느낌이다.라며 껄끄러워한다. 그리고 라인하르트를 확실하게 인정하고 은퇴해버린다.
- 프리드리히 4세: 예전에 주산나 폰 베네뮌데와 함께 평민으로 위장하고 밖에 나가 놀았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노점의 포메스(감자튀김)을 좋아했다는 설정도 추가되었다.
- 마크달레나 폰 베스트팔레, 도로테아 폰 샤프하우젠,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 칼 폰 데어 데켄 등등: 존재 자체가 짤렸다.
-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립슈타트 전역 시점이 되어서야 등장한다. 아마 라인하르트와의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었던 마크달레나 폰 베스트팔레 남작부인이 제거된 데 따른 나비 효과인 듯하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 사선진을 조합한 독특한 함대운용을 선보인다. 뷰코크가 로이엔탈 함대의 진형을 보고 괴짜라고 평가했을 정도.
-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 베스트팔레, 샤프하우젠 두 여캐가 삭제되면서 곧바로 안네로제와 이어졌다. 심지어 안네로제의 궁정 내 첫 친구라고. 그래서 본래대로라면 립슈타트 전역 직전에야 만났을 라인하르트를, 아스타테 성역 회전 승전에 대한 포상으로 누나를 만나러 오는 자리에서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를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보낸 암살자라고 생각하고[4] 한 판 붙었다. 그리고 외모 및 태도가 여자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 수준의 미소년이다. 이건 프레데리카 그린힐도 마찬가지.
2.1.2. 립슈타트 귀족연합
- 플레겔: OVA에서와 비슷하게 베네뮌데 후작부인을 이용해서 안네로제를 괴롭히는데, 정도가 더 나갔다. OVA에서처럼 안네로제 암살사건만 부추기는 게 아니고, 아예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안네로제를 노골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하게 만든 흑막이 플레겔이다. 이후로도 라인하르트를 괴롭히는 주범이 플레겔이 되었다. 아스타테 회전에서 라인하르트 휘하 장수들을 교체한 것도 플레겔로 묘사된다. 그런데 원작처럼 하는 짓이 치졸하기는 한데,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는 데다가 최후까지 미터마이어한테 얼토당토 않은 일기토 제안하다가 씹히고 프래깅 당하는 거에서 숙부인 브라운슈바이크가 죽는 자리에서 자진하여 독을 마시고 죽는 걸로 바뀐지라 상당히 미화가 되었다.
-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원작의 성격과 비슷하지만, 미터마이어 고문 사건에서 이름도 모르는 먼 친척 따위 알 바 아니라는 태도로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 문벌귀족 젊은이들이 그야말로 뚱뚱하거나 아빠나 찾으며 징징거리는 정신 박약아같이 묘사된다. 막시밀리안 폰 카스트로프라든지 히르데스하임이라든지 아스타테 회전에 나온 포겔 소장이 그렇게 묘사된다.
- 안스바흐: 원작에선 충성심 깊으면서도 대국을 볼 줄 아는 유능한 인물이었는데 본작에는 그저 충성심 깊은 브라운슈바이크가의 가신에 불과하다. 베스터란트 학살 등 브라운슈바이크의 악행을 말리기는 커녕 앞장서서 한다. 외모도 평범한 중년 남성이었던 타 미디어 믹스와 달리 긴 흉터가 있다.
- 엘리자베트 폰 브라운슈바이크, 자비네 폰 리텐하임: 원작 및 여타 미디어믹스에는 이름과 가족 관계 외는 설정이라곤 조금도 없는 캐릭터였으나, 본작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설정이 붙었다. 엘리자베트는 고귀한 귀족 아가씨로 묘사되며, 제위 계승을 염두에 두고 오래 전부터 제왕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자비네는 당찬 여성으로 묘사되며, 지배자로서 강해지기 위해 무예를 갈고 닦고 있었다. 그러나 인명을 경시하는 등 문벌귀족의 사고방식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개인적인 무예가 아닌 전술 및 전략적인 식견을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최후도 나오는데, 자비네는 들이닥친 라우디츠를 사살하다가 제플 입자의 폭발에 아버지 리텐하임 후작과 함께 폭사, 엘리자베트는 제1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 베를린에 탑승했다가 미터마이어 및 로이엔탈 함대가 발사한 함포가 하필 베를린의 함교에 피탄되면서 브라운슈바이크 눈앞에서 폭사한다.
2.1.3. 은하제국 정통정부
- 레오폴트 슈마허: 립슈타트 전역부터 페잔 망명까지의 과거사를 모두 건너뛰고 황제 납치 사건에 동참하는 시점부터 등장한다. 플레겔을 죽이는 대신 그에게 환멸을 느껴 중도에 립슈타트 귀족연합을 이탈했으며, 근경에서 농사를 짓다 페잔에게 어떠한 협박을 받아 황제 납치 음모에 동참했다.
- 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 페잔의 존재를 그저 전설로 치부하기 때문에 페잔으로 망명하지 않고 제국에 남아 귀금속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다가 페잔과 요펜 폰 렘샤이트 백작의 생각에 찬동하여 황제 납치 음모에 가담했다.
- 요펜 폰 렘샤이트: 페잔 판무관이라는 설정이 삭제되었으며, 비중도 크게 줄었다.
2.1.4. 자유행성동맹
- 윌렘 홀랜드: 마찬가지로 원작이나 OVA에서 찌질이였으나 여기 코믹스에서 근육질 마초에 얼굴도 제법 훈남이 되었다. 역시 와이드본처럼 개념차고 부하를 아끼는 덕장으로까지 쏙 달라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과도한 자신감을 표출하며 원작에서와 다름없는 행동을 보인다. 결국 원작이나 애니에서 죽던 제3차 티아마트 회전 당시, 선배인 우란푸나 뷰코크를 무시하며 바보같이 돌격하는 원작 모습으로 돌아가 곧 죽을 팔자임을 보여준다. 다만 그 과정에서 무식하게 닥치고 돌격하던 원작과 달리, 자신이 이끄는 공세가 가진 한계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라인하르트가 의도적으로 동맹군의 힘을 빼기 위해 후퇴하고 있음을 알아채는 안목도 있는 등 확실하게 버프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원작처럼 라인하르트에게 패해 죽는데 더더욱 비참해졌다. 원작이나 OVA나 미츠하라 카츠미 코믹스에서 고통을 느낄틈도 없이 우주먼지로 사라지던 거랑 달리 이 코믹스에서는 공격에 휘말려 옆구리가 반터지듯이 하여 끔찍한 고통 속에 천천히 죽어간다. 그래놓고 이걸로 나도 영웅이라며 자뻑이나 하고 죽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인다. 다만 원작과는 달리 뭐에 당하는지도 모르고 죽은게 아니라 라인하르트의 전술을 읽어냈지만 이미 해당 시점에서 더이상 사용할 수가 남지 않아 패배한것으로 다소 묘사가 바뀌었다.
- 파에타: 원작보다 더 노골적으로 트뤼니히트에게 아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스타테 회전에서 무어와 파스톨레가 죽은 걸 두고 두 경쟁자가 죽었으니 내가 공로를 차지할 기회라고 훨씬 원작보다 야비하고 영달에 매달리는 찌질이가 되어버렸다.
- 무어: 무능한 인간을 넘어서서 장 로베르 랍의 진언을 단순히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배빵을 날리고 코피를 터트리며 이가 부러지도록 구타를 하고, 치료하지 마라, 죽어버리면 사고사로 처리하겠다고까지 하며 아주 적극적으로 무시하는 하나야 타다시 급의 개막장 상관이 되었다. 그리고, 제국군 포격에 그야말로 녹아 사라지면서 원작에서 죽던 홀랜드 사망씬을 이어받았다.
- 메이어&윌: 원작에서는 그저 "지나가는 아줌마"였던 메이어 부인이 유족회 명예회원으로 올라가고 어버이연합을 찜쪄먹을 정도의 극렬 주전론자가 되어 다른 유족들이 슬픔을 표현하는 행동조차 제지하는 막장이 되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군인이 되라고 메이어의 강요를 받던 윌이 "나는 제국이 싫어요!"라고 외치는 주전론자가 되었다.
- 에드윈 피셔: 원작에서는 말수가 적고 과묵한 성격으로 묘사되었으나, 함렬을 배치하는 중 위치가 어긋난 함정에게 한번만 더 그러면 주포를 박아버리겠다 고 협박하는 등 화통한 캐릭터가 되었다.
- 표도르 파트리체프: 엄청난 거구로 그려진다. 원작에서도 거구의 인상이었지만 본작이서는 2m는 넘어보일 정도로 크다.
- 바그다슈: 다른 동맹 군인과 달리 코트에 중절모까지 써서 전형적인 간첩 인상을 풍긴다. 아텐보로처럼 입에 담배를 물고 다니는데, 이 담배는 사실 담배로 위장한 통신기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대략 5년 전이라고 두루뭉실하게 때운 것과 달리 5년 5개월 14일 전,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직전 그린힐 대장을 만나 현재 정치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는 설정이 붙었다.
- 네그로폰테: 풀네임이 마르코 네그로폰테로 설정되었다.
- 아사도라 샤르티앙: 원작에서는 흑인이었는데 여기서는 백인으로 나온다.
2.1.5. 페잔 자치령&지구교
- 아드리안 루빈스키: 원작 이상으로 온갖 음모를 꾸미는 음모가가 되었다. 립슈타트 전역,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사문회,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황제 납치 사건까지 안 끼는 사건이 없다.
- 니콜라스 볼텍: 루퍼트 케셀링크와 함께 제국에 잠입해서 립슈타트 전역과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등 다양한 사건에 개입하고 있다.
- 보리스 코네프: 양 웬리의 어릴 적 친구라는 설정은 유지되었지만 지구교도를 수송해 준 것, 루빈스키에 의해 동맹 판무관에 파견된 것 등이 모두 삭제되고 바로 율리안 민츠와 연결되었다.
- 데그스비: 케셀링크에게 약점을 잡혀 이용당하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은 원작과 달리 케셀링크의 제의에 응하는 척 하면서 뒤통수를 쳤다. 덕분에 아직도 멀쩡하며, 제국군이 쳐들어오자 죽은 케셀링크의 명복을 빌어준 뒤 루빈스키와 함께 숨는다.
2.2. 스토리 설정 변경
2.2.1. 외전
- 라인하르트가 엘 파실 전투 시점부터 양 웬리를 알고 있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 볼프강 미터마이어가 처음 만나는 장소가 이제르론 요새가 아니라 카프체란카처럼 자원은 많은데 얼음이 아니라 습지로 가득찬 행성으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두 사람이 카프체란카에서 격전을 치른 뒤[5] 로이엔탈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를 비틀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제국력 482년의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 이후 카프체랑카가 완전히 동맹군의 손에 넘어갔다고 작가가 설정한 듯. 원작에서는 이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없으나, 적어도 그 이후 2년은 제국군이 거점을 유지했음이 확실하다. 미터마이어가 중위 때 로이엔탈을 만났고, 에바와 결혼한 뒤인 제국력 484년에 카프체란카에서 둘이 전투를 치렀기 때문이다.
-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 같이 벌어진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이 통째로 잘렸다.
- 반플리트 성역 회전, 은하제국 유년학교 살인사건, 사이옥신 마약 사건, 에코니아 포로수용소 사건,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
- 통째로 잘렸다.
-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 개전 직전 동맹의회가 이제르론 요새 출병안을 통과시키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반플리트 성역 회전 에피소드가 삭제된 탓에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도 덩달아 삭제되어, 뤼네부르크 에피소드가 빠진 채로 진행되었다. 때문에 발터 폰 쇤코프를 비롯한 로젠리터와 울리히 케슬러, 오프레서가 짤렸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에 동맹군이 털리는 순서는 램지 워츠 & 말콤 와이드본 → 캐벗인데, 본작에서는 캐벗 → 램지 워츠 & 말콤 와이드본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동맹군은 라인하르트 함대를 그저 전술적 승리를 얻기 위해 무질서하게 쫓았다. 반면 이번에는 적을 추격하면서도 토르 하머가 발동될 수 없도록 라인하르트 함대와 자신들을 같은 궤도에 놓았다. 그리고 이 작전을 생각해낸 사람이 라자르 로보스 원수로 나오며, 쫓은 이유도 훗날의 우환을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 더스티 아텐보로, 칼 구스타프 켐프, 오스카 폰 로이엔탈, 볼프강 미터마이어, 올리비에 포플랭을 비롯한 스파르타니안 에이스 4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 동맹군의 피해가 크게 늘었다. 원작에서는 동맹군 전사자가 754,900명인데 본작에서는 2,054,900명으로 3배 가까이 뻥튀기되었다.
- 원작에서는 양이 전투 중에 낮잠을 자다가 그린힐 대장의 분노를 사 총사령부에서 쫓겨나 제2함대 참모로 발령나지만, 본작에서는 로보스 원수에게 진언하다가 그에게 찍혀서 총사령부에서 쫓겨난 것으로 묘사되었다.
- 제3차 티아마트 회전
- 원작에서는 단순히 프리드리히 4세의 재위 30주년을 기념할 이벤트를 만들러 출전한 것이었지만, 본작에서는 라인하르트를 전장에서 죽이기 위해 플레겔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에 부탁해서 출정한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단순히 무능한 장성이었던 놀덴이 대귀족의 명을 받고 라인하르트를 죽이기 위해 참모장으로 부임한 것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뮈켄베르거가 라인하르트를 후방으로 빼돌린 것은 단순히 라인하르트가 무훈을 세우지 못하려는 의도였으나, 본작에서는 궁정음모에 얽힌 라인하르트를 전선에 세울 수 없다는 이유로 후방으로 돌렸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미쳐 날뛰던 제11함대가 잠시 움직임을 멈출 때 일제사격을 퍼부어 궤멸시켰지만, 본작에서는 제11함대가 돌진하자 전속력으로 후진하여 거리를 유지한 뒤 제11함대의 에너지가 바닥나자 후퇴를 멈추고 일제사격을 퍼부어 궤멸시킨 것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 뮈켄베르거는 동맹군 제11함대에 일방적으로 유린당했지만, 본작에서는 홀랜드의 한계를 꿰뚫어보는 면모를 보여준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윌렘 홀랜드를 박하게 평가했지만, 본작에서는 적에게도 뛰어난 점이 있다고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클롭슈톡 사건
- 통째로 삭제되었고, 코르푸트 가문의 대위를 볼프강 미터마이어가 사살한 것만 나왔다.
- 원작에선 브라운슈바이크는 이름도 모르는 친척이자만 자신의 이름을 말했는데도 죽인 것에 가문의 권위가 손상된다고 여겨 미터마이어를 수감했는데, 본작에서는 이름도 모르는 대위 따위 관심도 없다는 듯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미터마이어를 감금하고 고문하건 모두 플레겔이 저지른 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와 로이엔탈만 데리고 가지만 본작에서는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저택으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공작과의 담판을 통해 플레겔과 미터마이어의 위치를 알아낸다.
- 미터마이어가 풀려난 뒤 폴레겔에게 도발당한 라인하르트가 플레겔의 얼굴에 블래스터를 겨누자 플레겔이 "무슨 죄로 나를 죽일 셈이지? 죄 없는 자를 죽일 테냐? 귀족처럼?!"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 - 제4차 티아마트 회전
- 원작에서 트뤼니히트가 아스타테 회전 이후 했던 추도 연설 내용이 제4차 티아마트 회전 출전 식전행사를 위한 격려 연설로 바뀌어 등장한다.
- 양과 함께 제4차 티아마트 회전에서 제2함대 파에타 중장의 기함에 탑승한 장 로베르 랍의 비중이 늘었다. 원래는 전투 전에 양과 잠깐 이야기를 나눌 뿐이지만, 참모가 되어 직접 작전을 진언할 정도가 된다. 그리고 OVA에서 결정적으로 기함을 구했던 더스티 아텐보로는 아예 삭제당했다.
- 원작에서는 뮈켄베르거가 작전회의 석상에서 플레겔과 라인하르트가 벌인 싸움을 무마하기 위해 라인하르트에게 출전 명령을 내리지만, 여기서는 플레겔이 라인하르트를 전사시킬 속셈으로 최선두로 내보낸다.
- 원작에서는 볼프강 미터마이어가 알테너 회전에서 슈타덴을 상대로 처음 선보인 "장애물 돌아서 뒤에서 기습하기"를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에서 파에타 중장을 상대로 시전한다.
- 레그니처에서 라인하르트 함대도 어느 정도 곤란을 겪고, 싸움도 대체로 백중세로 유지되어 양쪽 다 치명타를 받지는 않았던 원작과 달리 2함대가 일방적으로 관광당해 병력의 8할이 소멸한다. 가벼운 전초전에 불과했던 원작에서의 피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 원작은 라인하르트가 레그니처에서 수소와 헬륨 가스에 미사일을 쏘아 단지 폭풍을 일으키는 도구로 쓰나 여기서는 수소 자체를 폭발시켜 동맹군을 불구덩이에 밀어넣는다. 이는 OVA도 똑같이 한 짓이기는 하나, 과학적으로는 성립이 불가능하다. 수소가 폭발을 일으키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아예 핵융합을 일으킨다면 산소가 필요없지만 수소폭탄이 터진다고 해도 옆에 있는 수소 가스가 핵융합하지는 않는다.
- 제4차 티아마트 회전의 전개가 간략해졌다. 원작의 복잡한 전투 과정을 모조리 생략하고 라인하르트의 함대가 느닷없이 돌출하여 동맹군 함대 앞을 지나가자 기책이라고 생각한 동맹군이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이후 전투과정은 그냥 싸웠다고만 언급하고 끝.
- 원작에서는 제국령 침공작전 이후 퇴역한 뮈켄베르거가 이 전투 이후 곧바로 퇴역한다.
2.2.2. 1권
- 아스타테 회전
- 원작에서는 꼰대성만 부여되었던 중년 장군 엘라흐와 포겔은 각기 자기중심, 도련님 속성이 붙은 젊은이가 되어 찌질해졌다.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는 무법자 속성이 붙어 총사령관인 라인하르트 앞에서 엘라흐의 멱살을 잡으며 시비를 벌일 정도의 문제아가 되었다. 그리고 엘라흐는 전사하지도 않는다.
- 본작에서 라인하르트파 장성인 로이엔탈, 미터마이어, 비텐펠트 대신 생판 처음 보든 제독들이 부장이 된 것은 플레겔의 공작으로 묘사되었다. 내부분열을 일으켜 라인하르트가 전장에서 죽을 확률을 높이려 한 것.
- 포겔의 계급이 중장에서 소장으로 강등되어 나왔다.
- 원작에서 10함대 소속으로 이 전투에 참가도 하지 않은 더스티 아텐보로가 OVA와 같이 양과 함께 파에타 중장의 기함에 타고 있다. 그리고 함교 안에서 불이 붙은 시가(담배)를 물고 다닌다. 이게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는지 어디를 가든 불 붙은 시가를 물고 있다. 또한 아텐보로는 제국령 침공작전 종료 후 양 함대에 합류했으나, 여기서는 13함대 결성 직후부터 소속되어 있다. 그런데 이 당시 대령인 아텐보로가 도대체 무슨 보직을 맡았는지는 불명. (부참모장인 파트리체프가 대령이다.)
- 참전한 동맹군 함대사령관 세 사람 모두 트뤼니히트 파벌에 속한 인물로, 트뤼니히트가 이들에게 실적 경쟁을 시키려고 일부러 총사령관을 따로 임명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했다. 이로 인해 파에타를 비롯한 각 사령관들은 경쟁심 때문에 타 함대와 연합작전을 하지 않게 된다.
- OVA와 같이 전투 종료 후 추도식에 양 웬리가 참석하지 않고 TV로 본다.
- 원작 및 애니, 구판 코믹스에서 제시카 에드워즈는 즉홍적인 행동으로 트뤼니히트에게 항의하지만, 여기서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우국기사단이 자기를 덮치리라는 예상도 다 하고 있었다.
- 트뤼니히트의 추도 연설은 원작 내용에서 지난 티아마트 회전에서 써먹은 부분을 뺀 만큼만 나온다. 그리고 우국기사단에게 제시카에 대한 테러를 지시하는 장면이 명시적으로 나온다. 원작에서 제시카는 이 사건으로 테러를 당하지 않았으며, 우국기사단이 표적으로 삼은 대상은 양이었다. 구판 코믹은 원작과 같은 전개로, 이 시점에 우국기사단이 제시카를 공격하려고 시도하거나 우국기사단과 트뤼니히트가 명시적으로 연결되는 장면은 OVA에서만 나온다.
-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 원작에서는 양이 출정 전에 율리안을 걱정해서 헌병 순찰을 자기 집까지 돌게 해 달라고 하나 여기서는 제시카의 안전을 부탁한다.
- 원작에서는 쇤코프가 위장작전을 펼치면서 "오딘에서 연락사항을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전선을 정찰하다가 적에게 잡혔다"고 한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적에게 쫓기는 이유로는 더 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이제르론 회랑을 통해 나간 적도 없는 배가 돌아온다면 당연히 요새 수비대에게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 오딘에서 오는 배가 습격당했다면, 동맹군이 이미 요새를 넘어갔다는 말이 된다. 이는 동맹군이 회랑을 뛰어넘는 신기술을 개발한 듯하다는 쇤코프의 진술과 일치하지만, 실제로는 동맹 쪽에서 추격대가 왔으므로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항법 실수라든가 해서 요새를 넘어간 곳에서 워프아웃했다가 쫓겨오는 상황일 수는 있으므로 어떻게든 설명이 된다. 하지만 요새의 감시를 아예 거치지 않고 동맹 영토로 들어가 첩보작전을 벌이는 군함이 존재하기는 힘들다.
- 양 웬리가 젝트의 기함을 포격하는 장면에서, 원작과 OVA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식별했지만 여기서는 단 3분만에 제국어로 된 데이터베이스에서 기함을 식별해내는 그린힐 중위의 비범함을 볼 수 있다.
- 원작에서는 양 웬리가 이제르론 함락 후 퇴역을 하려고 하다가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당하지만, 여기서는 일단 퇴역신청서는 제출한다. 다만 얼마 안 가서 시톨레 원수가 "처리 안 했지롱"하면서 돌려줘버린다. 그리고 시톨레 원수가 양 웬리 눈앞에서 퇴역신청서를 그대로 냠냠 먹어버린다.
- 카스트로프 동란
- 카스트로프측의 복장이 OVA와 마찬가지로 토가를 둘렀다.
- 원작에서 슈무데 제독이 이끈 첫 번째 토벌군에 대한 내용은 삭제하고 귀족들의 사병함대로 대체하였다.
- 원작에서 카스트로프 가의 재산 중 부정 축재한 부분을 떼고 나머지를 상속하게 해주겠다고 한 사람은 리히텐라데 후작이었지만 본작에서는 안 어울리게 빌헬름 폰 리텐하임 후작으로 나온다.
- 플레겔이 이 사건에 개입했다. 마린도르프 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두 귀족함대가 교전하던 중 프란츠에게 연락하여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자고 종용하여 프란츠가 제 발로 협상장에 나오도록 하여 막시밀리안이 그를 구금하도록 한다.
-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토벌군에 밀항한다.
- 카스트로프 성계를 공격하는 척 하면서 허둥지둥 돌아오는 카스트로프 함대를 소행성대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 친다는 것은 원작과 유사하나, 먼저 카스트로프 성계로 가 있던 함대가 돌아와 앞뒤로 협공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오베르슈타인이 구원을 요청하자 잠깐 시험하다가 바로 요청을 수락하지만, 본작에선 등용 여부를 보류하고 우선 능력을 입증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요베르슈타인은 가문의 전 재산을 털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농민 지도자를 매수, 농민 반란을 유도하여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플레겔이 반란 진압에 정신팔려 라인하르트를 견제하지 못하도록 한다.
- 제국령 침공작전
- 원작에서 앤드류 포크는 최고평의회 의장 비서에게 개인적인 연줄로 작전안을 제출했지만 본작에선 한발 더 나아가 일개 준장의 신분으로 최고평의회에 참석하고, 여기에다 지지율을 들먹이며 의원들을 선동하여 작전안이 통과되도록 한다.
- 로열 샌포드 최고평의회의 지지율이 원작의 31.9%에서 31.6%로 살짝 줄어들었다.
- 제국령 침공안을 표결에 붙이자고 제안하는 사람이 코넬리아 윈저에서 로열 샌포드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제국정부는 페잔 자치령의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제국판무관 요펜 폰 렘샤이트 백작에게 침공정보를 알려주었기 때문에 동맹군의 침공계획을 알아챘으나, 본작에서 페잔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존재 자체가 비밀로 되어있는 행성이기 때문에 페잔이 오베르슈타인을 통해서 라인하르트가 먼저 침공계획을 넘겨주고, 뒤이어 동맹 내 제국 스파이가 동맹의 침공 정보를 리히텐라데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 행성 뤼겐은 본래 제10함대의 주둔지였으나 본작에선 제5함대의 주둔지로 바뀌었다.
- 살레 아지즈 셰이클리, 워렌 휴즈의 죽음이 생략되었다. 이반 코네프의 등장도 짤렸다.
- 올리비에 포플랭의 스파르타니안의 기총의 영점이 어긋난 것은 원작에선 별다른 설명이 없었으나, 본작에선 포플랭에게 앙심을 폼을 토다가 일부러 영점을 어긋나게 조정했다고 설정했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본작에서 매우 기묘하면서도 합리적인 함대 운용 및 진형을 선보인다. 그러나 뷰코크는 행성 뤼겐의 위성이 다가오는 시각을 계산해서 위성 뒤로 숨어버린다.
- 우란푸는 원작에선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포위망을 뚫다가 전사하지만, 본작에선 뚫은 뒤 추적하는 제국함대를 저지하려다가 전사한다. 비텐펠트를 포함한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군인들은 궤멸하는 동맹 함대에 경례하여 경의를 표한다.
- 원작에는 켐프의 오판으로 13함대와 교전하던 켐프 함대가 후퇴하지만, 본작에서는 13함대의 퇴로를 차단한 키르히아이스 함대와 협공하기 위한 라인하르트의 계략으로 묘사된다.
- 암릿처 회전
- 암릿처 회전에 참여한 동맹군 및 제국군 함대와 구체적인 병력 규모가 묘사되었다. 동맹군은 13함대, 8함대, 5함대를 주력으로 3함대, 12함대, 10함대, 9함대 잔존병력을 포함한 총 5만 척, 제국군은 로이엔탈 함대, 켐프 함대, 미터마이어 함대,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라인하르트 함대, 키르히아이스 함대를 포함하여 총 10만 척을 동원, 병력은 양군 모두 합쳐 3000만 명이 동원되었다.
- 13함대가 항성을 한 바퀴 돌아 제국군 측면을 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선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는 13함대 옆에 있는 8함대를 격파한 뒤 바로 13함대를 공격하지만, 본작에선 8함대가 박살나는 걸 본 13함대가 구원하러 달려오자 교전한다. 그리고 양 웬리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가 근접격투전을 준비하며 돌격하자 바로 후퇴해서 거리를 벌리고 일방적으로 두들겨팬다.
- 동맹군 후방에 기뢰를 부설하는 사람이 더스티 아텐보로로 설정되었다.
- 원작에선 양은 일부 동맹 함선이 제국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고 패닉에 빠져 계산도 안 하고 무작정 워프한 것 때문에 시공진동이 벌어지자 어쩔 수 없이 키르히아이스 함대가 포위를 푼 걸 이용해 빠져나간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본작에선 키르히아이스 함대가 뚫은 기뢰원 사이의 안전 공역을 이용해 탈출한다. 라인하르트는 뒤늦게 양 웬리의 속셈을 파악하고 전속력으로 돌진하여 입구를 틀어막으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양 웬리가 기뢰원 사이로 들어가자 추격을 중지한다.
- 13함대의 생환률이 원작의 7할에서 8할로 상향되었다.
- 전투에 참여한 두 군대의 피해도 구체적으로 묘사하였다. 동맹군은 1만 척에 약간 못 미치는 13함대와[6] 7,000척이 생환한 5함대를 제외한 나머지 함대는 750~1000척 수준으로 완전히 궤멸되었으며 8함대는 아예 전멸했다. 이 전투에서 격침된 동맹군 전함만 2만 9천 척이 넘는다. 반면 제국군은 투입된 10만 척 중 대략 1만 척 가량 손실을 보았다.
-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이 삭제돼서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생존했기 때문에, 본작에선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황제 프리드리히 4세의 죽음을 목격한다.
- 에르빈 요제프 2세는 원작에선 라인하르트의 방임교육 때문에 버릇없게 된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본작에선 처음부터 정신이 이상한 것으로 나왔다. 즉위식에도 왕관을 던져버리고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 후작의 머리를 잡고 뒤흔드는가 하면 펑펑 울부짖기까지 해서 권위가 바닥까지 추락한다. 즉위식에 참가한 사람들은 당연히 표정을 찌푸린다.
- 원작에서는 리히텐라데와 라인하르트가 먼저 손을 잡고 황제를 옹립하지만, 본작에서는 리히텐라데가 기습적으로 황제를 옹립한 뒤 라인하르트와 손을 잡는 것으로 바뀌었다.
2.2.3. 2권(제국)
- 동맹&제국 포로교환
- 제국군의 사절로 온 전함이 브로켄이 아니라 바르바로사로 변경되었다.
- 아서 린치가 이제르론 요새를 통해 동맹으로 귀환한다.
- 이 부분은 굉장히 이상한 부분인데, 9년 전 엘 파실 전투의 추태로 동맹에서 반 역적으로 찍힌 아서 린치가 공개적으로 돌아오면 먼저 매스컴을 통해 엘 파실 전투의 책임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질 게 자명하기 때문. 원작 소설에서도 파커스트 대위가 '돌아오면 정부랑 매스컴에게 두들겨맞고 군사재판이니 소송에 휘말릴 게 뻔한데 행방을 감추는 게 현명하지 않겠냐'고 말한 적 있다.[7] 그런데 본작에서 린치는 당당히 이제르론 요새를 통해 귀환하며, 프레데리카 그린힐과 율리안 민츠가 그를 목격한다. 그런데 두 사람의 반응은 "저 사람도 돌아왔구나...."가 끝.
- 원작에서는 라인하르트가 원수 승진 직후 안네로제가 키르히아이스에게 라인하르트를 부탁하지만 본작에서는 포로교환식 직후로 변경되었다.
- 립슈타트 전역
- 페잔 자치령, 정확히는 란데스헤르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흑막으로 나오며 어린 황제가 폐위될거라는 소문을 귀족들에게 퍼트렸다. 그리고 내전을 준비하는 문벌귀족들에게 물자와 정보를 공급해준다.
- 안톤 페르너의 슈바르첸 관저 습격과 라인하르트의 쿠데타가 모두 삭제되었다. 그 때문에 포로교환식이 끝나고 바로 내전으로 돌입하며, 아르투르 폰 슈트라이트와 안톤 페르너가 잘렸다.
- 페잔 자치령의 존재가 기밀로 설정된 영향으로 보리스 코네프와 마리네스크의 등장이 잘렸다.
- 마린도르프 가문이 전역 직전에 가담한 원작과 달리 라인하르트가 오딘을 출정한 직후 라인하르트파에 가담한다.
- 렌텐베르크 요새 공방전
- 원작에서는 공격하는 제국군에 맞서 주둔함대가 출격하다가 격퇴당하지만, 본작에서는 제국군이 근접해도 함대가 출격하기는 커녕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처음부터 백병전을 유도하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 원작에서 요새 제6통로를 확보해야 하는 이유는 중앙 핵융합로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중앙 핵융합로에서 중앙제어실로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 오프레서와 미터마이어&로이엔탈 콤비는 제대로 싸우지도 않았지만, 여기서는 꽤 격렬하게 싸운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오프레서를 풀어준 후 그의 부하들을 모조리 총살하고 그 영상을 귀족연합군에 보냈지만, 본작에서는 부하들이 라인하르트군에게 고문받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안스바흐도 오프레서를 막아서다가 날아간 뒤에 오프레서를 사살하지만, 본작에서는 깔끔하게 처리한다. 그리고 오프레서 사망 직후 안스바흐가 브라운슈바이크에게 오프레서의 죽음을 어떻게 발표할 건지 묻는 장면은 삭제되었다.
- 키포이저 성역 회전
- 빌헬름 폰 리텐하임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갈라선 이유가 원작에선 단순한 감정대립이었다면 본작에선 브라운슈바이크가 리텐하임 일가와 친분이 있는 오프레서를 처형했기 때문이라고 변경했다.
- 원작에선 키포이저 성역에서 싸운 이유가 리텐하임 후작이 키포이저 성계의 가르미슈 요새를 근거지로 삼고 있다는 정보를 키르히아이스 함대가 입수했기 때문이었지만, 본작에서는 키포이저 성계로 진출한 리텐하임 후작이 키르히아이스 함대와의 일전을 위해 행성 키포이저 VI의 민중들을 수탈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는 첫 등장 후 언급도 없던 자비네 폰 리텐하임이 이 전투에 참전한다. 그러나 갈고닦은 무예에 비해 처참한 전술적 능력을 보여준다.
- 콘라트 린저와 콘라트 폰 모델이 삭제되었다.
- 원작에서 라우디츠 중령을 사살한 건 리텐하임 주위의 위병들이었지만 본작에선 자비네 폰 리텐하임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리텐하임은 죽기 직전 파울스 일병의 입에서 나온 제플 입자 발생장치를 보고 뒤늦게 알아채지만 딸 자비네가 블래스터를 발사하는 바람에 같이 폭사한다.
- 샨타우 성역 회전
- 플레겔이 이 전투에 출전한다. 그리고 다른 문벌귀족과는 달리 메르카츠의 지휘에 간섭하지 않아 전세를 호각으로 몰고 간다. 그러나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로 귀환하면서 승전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하급귀족이라 하나 귀족연합군 총사령관인 메르카츠를 하대하는 등 문벌귀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 로이엔탈은 제국령 침공작전에 이어 이번에도 기묘한 진형을 선보인다. 사선진을 여러 개 겹친 것으로, 돌진하는 적 함대를 아군 진형 안에 가둘 수 있다. 그러나 노련한 메르카츠 제독은 함대의 화력을 집중하여 진형의 일각을 뚫고 포위망을 탈출하여 전황을 호각세로 몰고 간다.
- 제1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
-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는 원작에선 귀족연합군과 같이 출병하지만 본작에서는 요새에 있다가 메르카츠와 함께 뒤늦게 출전한다. 그리고 도망치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기함 베를린을 메르카츠와 함께 엄호한다.
- 플레겔이 궁정음모의 감각으로 라인하르트의 함정을 간파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 미터마이어는 귀족연합군을 종심진 깊이 끌어들인 후 반전 공격하여 단숨에 연합군 선두함대를 박살내지만 본작에서는 빙 돌아서 귀족연합군 측면을 쳐 분단한다.
-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 베스터란트 영주 대행 브라운슈바이크 조카 샤이트가 죽은 폭동은 자연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심복 루퍼트 케셀링크를 보내어 몇몇 주민에게 돈을 주고 사람들을 선동한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케셀링크는 폭동을 지켜보다가 중상을 입은 샤이트를 구출한 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에게 보내서 눈앞에서 죽게 한다. 브라운슈바이크가 배스터란트를 핵으로 쓸어버린다는 정보를 얻은 라인하르트는 관망하라는 오베른슈타인의 진언을 묵살하고 베스터란트 핵공격을 막기위해 미터마이어를 보낸다. 그러나 미터마이어가 저지한 본대 외에 따로 움직인 별동대가 베스터란트를 쓸어버리는데, 이는 페잔의 계책이었다.
- 변경에서 합류하던 키르히아이스는 페잔의 공작원에 의해 라인하르트가 고의로 학살을 방조한 것으로 오해한다.
- 제2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
- 통째로 잘렸다.
- 메르카츠는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이후 자살하려다 슈나이더의 권유를 받고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떠나 동맹으로 망명한다. 그런데 이미 가이에스부르크가 완전포위된 상황에서 메르카츠가 어떻게 포위망을 뚫고 동맹으로 망명했는지 의문. 원작에서는 귀족 연합군이 마지막으로 시도한 결전에서 패한 뒤 동맹행을 택했기 때문에 우주전함을 탄 채 그대로 이제르론으로 직행할 수 있었다.
- 브라운슈바이크는 안스바흐가 아니라 플레겔에게 죽는다. 그리고 플레겔도 멸망의 미학 운운하며 독주를 마시고 자살한다.
- 귀족들은 브라운슈바이크가 죽자 별다른 저항 없이 항복한다.
- 플레겔의 최후가 바뀌었기 때문에 레오폴트 슈마허가 짤렸다.
-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차 암살미수사건
- 원작에서 안스바흐가 쏜 블래스터는 1차로 키르히아이스의 가슴을 꿰뚫은 뒤 2차 발포에서 경동맥을 절단했는데, 본작에선 바로 경동맥을 꿰뚫었다. 거의 S자 형식으로. 그런데 키르히아이스는 그 상태로 안스바흐를 완전히 제압했다. 안스바흐가 입안에 숨겨둔 독약으로 자살하는 건 원작과 같다.
- 키르히아이스가 죽기 전에 자신에게 다가오는 라인하르트를 보며 "...천사인줄 알았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는 오베르슈타인이 직접 안네로제에게 키르히아이스의 사망을 알려주었지만 본작에서는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를 통해 알려준다.
- 오베르슈타인과 제독들의 대화에서 누가 국새를 가지고 독재자가 되면 어쩌냐는 미터마이어의 대사가 잘렸고, 오딘 제압도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간다. 리히텐라데는 책읽다가 잡히는 게 아니라 자다가 체포되고, 국새를 빼앗는 장면도 대사 1줄로 언급하고 끝냈다.
2.2.4. 2권(동맹)
- 돌튼 사건
- 양이 하이네센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잘렸다.
-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 양은 하이네센에 오지 않고, 이제르론 요새에서 통신을 보내 뷰코크에게 쿠데타 가능성을 경고한다.
- 지방 행성에 반란이 잇따라 일어나자 양 웬리는 프레데리카 그린힐이 만든 일회용 프로그램으로 VPN을 구축하여 비밀 통신한다. 양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며 수도의 병력과 뷰코크의 신변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 원작에서 린치는 제국과의 통신 없이 라인하르트의 계획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판단하여 쿠데타를 유도했지만, 여기서는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과 비밀리에 연락하고 있었다. 오베르슈타인은 페잔 상인을 통해서 린치와 교신할 수 있었는데, 오베르슈타인은 페잔인만 아는 회랑이 따로 있냐고 질문하지만 페잔 상인은 그건 기업 비밀이라고 함구한다.
- 쿠데타의 순서가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포고령 발표 이후 그린힐 대장이 등장하지만, 본작에서는 거꾸로 그린힐 대장이 등장한 뒤 포고령을 발표한다. 그리고 포고령 발표 뒤 구국군사회의가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를 장악했음을 밝히는 대사가 추가되었다.
- 쿠데타 직후 하이네센의 상황이 잠깐 묘사되었다. 생필품을 사러 슈퍼마켓에 온 동맹 시민들은 입구를 막고 있는 쿠데타군을 보고 우리는 자유민이라고 항의하지만 군인들은 계엄령이 선포되었음을 강조하며 필요이상 물건을 비축하는 것은 구국군사회의가 허락하지 않는다며 알았으면 해산하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제시카 에드워즈가 보고 있었다.
- 원작에서 율리안에게 승리 가능성을 묻는 사람은 이름 없는 민간인이었지만, 여기서는 요새 TV의 취재진이다. 그리고 율리안이 "양 제독은 승산 없는 싸움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말이 방송에 나온다.
- 뷰코크와 그린힐의 대화는 원작에선 쿠데타군이 우주함대 사령부를 점령한 시점이었지만 본작에서는 뷰코크를 어느 지하실에 가둔 뒤로 바뀌었다. 그리고 뷰코크의 대사는 하이네센 공방전에서 에반스 대령과 양 웬리의 설전과 똑같이 나오고, 대신 사전 운운하는 대사는 잘렸다. 그리고 그린힐은 암릿처 회전에 있었던 라자르 로보스 원수와의 대화를 말해주며 쿠데타의 정당성을 역설한다. 한편 원작에서 같이 등장했던 브론즈 중장은 잘렸다.
- 도리아 성역 회전
- 통째로 삭제당했다.
- 스타디움 학살 사건
- 사건 전에 있었던 하이네센 경제 붕괴 묘사는 모조리 삭제되었다.
- 스타디움에 몰려든 인파가 20만에서 30만 명으로 늘어났다.
- 크리스티앙 대령이 출동하기 전에 그린힐 대장이 아직 시민들이 쿠데타파를 지지할지 트뤼니히트 정권을 지지할지 고민하는 중이니 소란이 커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해달라고 부탁한다.
- 하이네센 공방전
- 양 웬리 암살작전을 제안한 사람이 앤드류 포크에서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으로 바뀌었다. 자신을 숨은 채 아서 린치를 통해 계획을 제안했던 것.
- 루글랑주가 입안한 함대 분리 후 협공 작전에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의 협공이 추가되었다.
- 스리나가르에서 얼음덩어리를 잘라낼 때 민간인이 협력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 바그다슈는 귀순자로 위장하지 않고 수송선을 통해 잠입하여 양 웬리를 암살하려고 했지만 율리안에 의해 실패한다. 그리고 자판기에서 산 커피라며 양 웬리에게 권하는데 양은 마실듯하면서 안 마시고 부하들이 검사히보니 우려와 달리 독은 없었다.
- 바그다슈가 쇤코프에게 당한 과정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었다. 환영회를 해주겠다며 특수한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 것. 그리고 원작에서는 쇤코프의 독단이었지만 여기서는 프레데리카가 계획을 제안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 바그다슈는 전투 후가 아니라 전투 중, 양 웬리가 직접 찾아갔을 때 전향한다.
- 11함대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궤멸직전까지 몰리지만 전멸하지는 않고 루글랑주 역시 생존한다.
- 양 웬리는 바그다슈를 이용하여 쿠데타의 진실을 까발리는 대신 바그다슈 명의로 구국군사회의와 연락하여 그린힐에게 이제 그만하자고 설득한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린치가 라인하르트가 준 계획서를 보여주면서 본색을 드러내지만 여기서는 오베르슈타인이 통신을 통해 직접 등장하여 진실을 까발린다.
- 린치와 그린힐이 죽는 장면은 둘이 독대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원작과 달리 린치도 그린힐의 광선에 미간이 뚫려 죽고, 구국군사회의가 린치의 시체를 처분하는 묘사는 잘렸다.
- 에반스가 양 웬리와 통신하는 장면은 동일하지만, 논쟁을 벌이는 장면은 잘렸다.
2.2.5. 3권
- 회랑의 조우전
- 율리안 민츠의 전과가 축소되었다. 원작에는 발퀴레 3기에 순항함 1척이었는데 여기서는 발퀴레 2기에 순항함 1척이다. 출격횟수도 원작의 4회에서 3회로 줄었다.
- 원작에서는 멀쩡했던 율리안의 스파르타니안이 여기서는 렌바흐의 주포 일제사격에 걸레짝이 되고 발퀴레 편대의 공격에 격추당하는 등 수난을 많이 당한다. 하지만 율리안은 격추 직전 탈출하여 동맹군에게 구조된다.
- 식사하던 율리안에게 충고를 건내준 선임병이 전사했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 아이헨도르프는 전투에 적극적으로 나서 아텐보로 분함대를 분단하지만 양 함대의 등장으로 포위당해 전사한다. 원작과 달리 아이헨도르프 분함대는 3천 척 중 5백 척만 살아남을 정도로 궤멸당했다.
- 회랑의 조우전 직후 칼 구스타프 켐프에게 니콜라스 볼텍이 접촉하여 이제르론 공략계획 관련 정보를 넘겨주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 안톤 힐머 폰 샤프트의 업적 지향성 제플 입자가 페잔에서 넘겨준 기술로 변경되었다. 샤프트가 제안한 요새 워프 작전도 페잔 자치령이 니콜라스 볼텍을 통해 넘겨준 것이었다.
-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워프 작전을 계획했다고 변경되었다. 사문회로 양 웬리를 요새 밖으로 끌어낸 뒤 요새 대 요새 전을 일으켜 이제르론 요새를 파괴하여 양국의 경계선을 제거한 뒤 전쟁을 더욱 부추기는 게 목적이었다. 그리고 오랜 전쟁에 지친 그들에게 지구교가 종교와 경제력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최종 단계.
- 원작에서는 시리우스 전역에서 정상부가 날아간 칸첸중가가 여기서는 22세기에 벌어진 전쟁으로 정상부가 날아갔다고 변경되었다.
- 켐프는 원정 직전 자택에 들르지 않고 임지에서 초광속통신으로 가족과 재회한다.
- 켐프가 작전사령관이 된 것은 오베르슈타인의 정치적인 고려가 아니라 볼텍을 통해 원정 정보를 입수한 켐프가 자청했기 때문이라고 수정되었고, 뮐러는 켐프의 업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사령관에 임명되었다.
- 원작에서는 요새 표면에 백병전이 벌어졌지만 본작에서는 강습양륙함을 타고 요새에 침입한 적을 로젠리터가 요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전투도 원작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로 짧게 끝났지만 여기서는 사흘이나 싸웠다.
- 요새에서 벌어진 백병전에 율리안 민츠도 참여한다.
- 제국군의 양동작전에 뮐러 뿐만 아니라 파트리켄 소장도 참전한 것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메르카츠의 전술에 말려 패배할 뻔했던 사람도 뮐러에서 파트리켄으로 바뀌었다.
- 동맹군 포로에게 양 웬리가 없다고 말하라고 명령한 사람이 발터 폰 쇤코프가 아니라 바그다슈로 바뀌었다.
- 뮐러는 여기서 두 번 부상당한다. 첫 번째는 양 웬리를 상대할 때 기함이 피탄당해 부상을 입었고, 두 번째는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폭발에 휘말렸을 때 벽으로 튕겨나가 중상을 입었다. 매우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원작에서 한 후퇴 연설은 하지도 못했고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이 구해줬을 때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
- 응웬 반 티우와 산도르 알라르콘이 뮐러를 쫓다가 쌍벽의 반격에 전사한 장면은 삭제되었다.
- 사문회
- 황 루이의 비중이 조금 줄어들었다. 네그로폰테에게 일침을 놓는 장면도 삭제되었다.
- 베이의 계급이 소장으로 올라갔다. 비중도 조금 늘어 네그로폰테에게 트뤼니히트의 의중을 전달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프레데리카 그린힐이 욥 트뤼니히트와 담판을 벌이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트뤼니히트의 언질을 받은 네그로폰테가 우국기사단을 동원하여 양 웬리를 모살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때마침 달려온 루이 마솅고 준위가 우국기사단원들을 때려눕혀 암살은 실패한다.
- 사태가 마무리되고 조안 레벨로가 양 웬리더러 독재자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장면은 삭제되었다.
2.2.6. 4권
- 황제 납치 사건
- 원작과 달리 루퍼트 케셀링크의 비중은 거의 없고 니콜라스 볼텍이 주도적으로 활약한다. 납치조를 모으는 것부터 계획 실행, 수도 탈출까지 모두 혼자서 도맡아 한다. 하지만 너무 설친 탓에 라인하르트의 명을 받은 울리히 케슬러 상급대장에게 체포당한다.
- 원작에서는 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와 레오폴트 슈마허, 두 사람이 납치조였지만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주산나 폰 베네뮌데도 추가되었다. 그리고 알프레트의 역할 일부가 주산나에게로 넘어갔다.
- 알프레트와 슈마허에 관한 배경 설정이 일부 달라졌다. 알프레트는 페잔으로 망명하지 않고 오딘에서 귀금속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슈마허는 플레겔 남작에게 학을 떼고 귀족연합을 떠나 제국 변경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다. 본인이 밝히기를 페잔 상인의 협박을 받아서 따르는 거라고 한다.
- 원작에서 에르빈 요제프 2세는 란즈베르크 백작의 진심어린 호소에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지만, 여기서는 주산나의 진심어린 포옹과 호소에 감복하여 난동을 멈춘다.
- 보멜 선장과 로시난테 호 에피소드는 전부 삭제되었다. 케셀링크가 알프레트와 슈마허를 포섭하는 장면과 렘샤이트가 케셀링크에게 정통정부 인사 명단을 보여주는 장면도 잘렸다.
- 원작에서는 황제가 망명해온 것에 대해 동맹인들은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하지만 여기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하다.
-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 양 웬리가 로이엔탈을 낚기 위해 히페리온에 탑승한다.
- 원작에서 로이엔탈은 양 웬리를 잡을 생각만 하다가 기습을 허용하지만 여기서는 함정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죽는다 해도 양 웬리를 잡으면 동맹을 정복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로 히페리온을 향해 돌진한다.
- 한스 에두아르트 베르겐그륀이 키르히아이스와 로이엔탈을 비교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8]
- 불리한 상황에서도 대등하게 맞선 원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로이엔탈이 몇 합 만에 쇤코프에게 패배한다. 그러자 로이엔탈은 로젠리터가 살포된 제플 입자를 이용하여 블래스터를 당겨 쇤코프와 동반자살하려고 하지만 베르겐그륀이 말리고, 구원군이 제때 달려와줘서 살아남는다.
- 멋모르고 동맹군의 유인책에 놀아나던 헬무트 렌넨캄프는 동맹군의 유인책을 역이용하여 이제르론 요새의 부유포대를 격파하는 전공을 세우지만 이후 원작대로 수송함대의 폭발에 휘말려 패배한다. 이때 본인도 부상을 입고, 훗날 반드시 복수하겠다며 이를 간다.
- 원작에서는 양 웬리가 후퇴 중간에 알렉스 카젤느에게 민간인 수송선단을 맡기고 자신은 란테마리오로 달려가지만 본작에서는 엘 파실에 들러 민간인을 모두 내리게 한 다음 전장으로 돌아간다.
- 페잔 점령 작전
- 볼텍은 작전 직전 오베르슈타인의 고문으로 페잔 본성의 좌표를 발설할 위기에 처하자 머리에 심은 폭탄을 기폭하여 자살한다.
- 율리안은 페잔 판무관 사무소로 발령나지 않고 루이 마솅고와 함께 포레비트 성역으로 발령난다. 그리고 율리안에게 명령을 내린 사람이 월터 아일랜즈에서 도슨으로 바뀌었다.
- 양이 율리안을 통해 뷰코크에 전달한 친서의 내용이 바꼈다. 원작에서는 페잔 자치졍부가 제국과 결탁하여 페잔 회랑 통과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으니 페잔의 민간인을 선동하여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여기서는 제국군이 미지의 페잔 회랑을 통해 동맹령을 침공할 수 있으니 페잔 회랑의 동맹측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 루퍼트 케셀링크는 데그스비를 술, 여자, 약물로 타락시켜 약점을 잡는 대신 루빈스키가 지구교를 타도하려 한다고 말하며 자신은 페잔 자리로 만족하니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데그스비는 제안을 수락하는 척 하면서 루빈스키에 붙어버린다.
- 원작에서 로이엔탈이 먼저 발진한 다음 미터마이어, 뮐러, 라인하르트가 가지만 여기서는 동시에 출정한다.
- 페잔으로 가는 항로에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와 '라프 문'이라는 무인 방어 시스템이 여럿 배치되어 제국군이 고전한다.
- 루퍼트는 루빈스키의 호위병이 아니라 자신이 빌린 도미니크의 부하들에 의해 죽는다.
- 페잔인들은 제국군이 오자 자가용 우주선을 통해 도망친다. 그 숫자는 무려 전체 페잔인의 9할에 달했으며 페잔에 남은 이는 빈민 10% 뿐이었다.
2.2.7. 5권
-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 알렉산드르 뷰코크는 양 웬리가 알려준 좌표를 수색하기 위해 율리안 민츠를 소령 대우로 근경수비대 사령관에 임명하는 강수를 둔다. 그리고 율리안은 양 웬리가 알려준 좌표에서 페잔 민간선들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양의 친구였던 보리스 코네프를 만나며, 볼프강 미터마이어 함대가 회랑을 빠져나오는 것까지 목격하고 철수한다.
- 동맹군은 항성 란테마리오가 매우 불안정하여 자주 슈퍼 플레어가 발생하는 점을 노려 후방에 슈퍼 플레어가 위치하도록 포진하여 제국군의 배후 접근을 봉쇄한다. 파렌하이트는 크게 우회하여 동맹군의 배후를 치려고 하지만 때맞춰 도착한 율리안이 허장성세로 제국군을 속이면서 파렌하이트를 물러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
- 율리안 민츠는 소함대를 지휘하여 공을 세운다.
- 수송선단 습격전
- 라이가르 성역 회전과 합쳐졌다.
- 라이가르 성역 회전
- 라인하르트가 보급로 확보를 위해 대장급 제독을 보급로 곳곳에 배치한다. 슈타인메츠가 양 웬리와 교전한 경위도 보급로를 경비하다가 양 함대가 교전을 걸었기 때문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 버밀리온 성역 회전 직전에 합류한 칼센, 모튼, 메르카츠가 본작에서는 이때 합류한다.
-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은 수치가 공개되었다. 양 함대의 숫자는 함정 16,000척, 렌넨캄프 함대의 손실률은 20%다.
- 타실리 성역 회전
- 원작에서 바렌은 컨테이너를 조사하지 않고 바로 회수했다가 폭발에 휘말려 큰 피해를 입었지만 본작에서는 양 함대에 신경이 쏠린 사이 쇤코프가 컨테이너를 원격 조종하여 바렌 함대 쪽으로 보내 자폭시켜서 큰 피해를 입는다.
- 바렌 함대의 손실률은 80%, 양 함대의 손실은 0으로 나온다.
- 바렌은 이번 전투에서 중상을 입는다.
- 버밀리온 성역 회전
- 제국군의 기동적 종심방어진에 맞서 양 웬리는 원작에서 나온 기만전술 대신 함대를 10개의 소함대로 재편성하여 라인하르트 한 명만 노리는 식으로 대응한다.
- 호르스트 슐러와 3기 1체 전술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방어진을 돌파할 때마다 공중전을 걸어와 동맹군의 전력을 깎아내리고 심신을 피로하게 만든다.
- 라이오넬 모튼과 랄프 칼센이 매우 유능하게 나왔다. 양 웬리의 의중을 미리 간파하여 투르나이젠을 격파하고, 양 웬리의 지시를 척척 이행하여 작전이 더욱 수월하게 진행된다.
- 오브리 코클랭은 등장하지 않고, 뮐러가 류카스 기지의 항복을 빨리 받아내어 제일 먼저 반전한 것으로 설정했다.
- 카르나프에게 한 라인하르트의 날이 선 대답은 그대로 나오지만, 카르나프는 등장은 커녕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
- 뮐러가 기함을 네 번 바꾼 것은 우세한 상황에서 양 웬리의 함정에 빠져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었지만, 본작에서는 처음부터 라인하르트를 지키기 위해 육탄방어를 자처한 것으로 묘사된다.
- 오베르슈타인은 브륀힐트가 격침당할 위기에 처하자 퇴거를 거부하는 라인하르트를 보고 부하들에게 억지로라도 라인하르트를 탈출시키고, 저항이 심하면 약물을 써도 된다고 지시한다.
- 힐다는 동맹이 항복하자 주제넘게 단독행동을 한 점을 라인하르트에게 사죄한다.
- 은하제국 정통정부의 해산과 렘샤이트 백작의 자결이 잘렸다.
- 동맹 시민들의 트뤼니히트를 향한 분노가 나타나지 않았다.
- 라인하르트가 페크니츠 가문을 잘 대우하겠다고 약속하는 증서가 등장하지 않는다.
2.2.8. 6권
2.2.9. 7권
- 로이엔탈 원수 탄핵사건
- 통째로 잘렸다.
2.2.10. 8권
- 회랑 전투
- 율리안이 함대 하나를 맡아 지휘한다.
- "적은 2만 척이고 우리는 3만 척이니 적을 모두 물리쳐도 1만 척은 남는다"는 비텐펠트의 대사를 파렌하이트가 한다.
- 양군이 계속 진형을 바꿔 싸우는 모습이 상세하게 묘사된다. 맨 처음에는 비텐펠트의 돌격을 양 웬리가 단종진을 펼친 8개 함대를 원통형으로 에워싸 협공하고, 비텐펠트가 포위망을 뚫기 위해 율리안 함대를 공격하자 함재기로 저지한다. 피해를 입은 비텐펠트는 퇴각하고 파렌하이트는 양 웬리의 포위망을 빠르게 돌파하여 반전하지만 메르카츠가 함대를 반원통 진형으로 바꿔 적의 화력을 피하고 각도를 바꿔가며 하부를 공격, 파렌하이트 함대 하부를 궤멸시킨다. 비텐펠트가 진형을 재편하고 구원하로 오자 자연스럽게 함대를 파렌하이트 함대 상부를 에워싸도록 바꾸어 파렌하이트 함대를 방패삼아 비텐펠트까지 공격한다.
- 원작에서는 양 웬리가 두 함대를 탈탈 털어버린 뒤에 자진 철수했지만 여기서는 라인하르트의 명으로 미터마이어가 오는 바람에 완전히 섬멸하지 못하고 퇴각한다.
- 기뢰밭 통과를 위한 브라우히치 함대의 전투는 생략하고 바로 지향성 제플 입자를 이용한 돌파전으로 넘어갔다.
2.3. 기타 변경점
-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SE 791) 이후 곧바로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SE 794)으로 시점이 넘어가면서 중간에 있는 약 3년분의 시간을 뛰어넘었다. 이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에 대해 알고 싶으면 은하영웅전설/역사 문서를 참조할 것.
원래 외전에 속하는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이 앞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이번 코믹스는 정전, 외전을 모두 합쳐서 엄격하게 시계열대로 진행할 것처럼 보였으나, 많이 건너뛰고 곧바로 6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넘어갔다. 역시 작은 싸움, 암투가 주가 되는 외전보다는 정전 쪽이 훨씬 더 재미있기 때문에, 초반의 저조한 인기 앞에 작가가 결단을 내린 듯하다.
-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가문이 소유한 재산에 대한 수치가 상세해졌다. 플레겔의 발언에 의하면 브라운슈바이크 가문의 부는 황실에 버금가며 유인행성 3개, 위성 27개, 소행성 18개, 인공천체 6개, 영민 수십억 명에 내란 진압이나 동맹 원정에 동원하는 함대 수만 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수도인 오딘에 소유하고 있는 영지 일각에는 개인적으로 평민들을 잡아다가 고문을 가할 수 있는 고문성까지 갖추어 두고 있다.
- 함대의 진형이 상당히 독특하다. 원작이나 기타 미디어 믹스를 보면 보통 함대 진형을 구축할 때 직육면체 형태로 짜는데 본작에서는 원뿔처럼 짠다.
3. OVA와의 차이점
- 율리안 민츠가 트래버스 법에 의해 양 웬리에게 맡겨질 때 데려온 고양이 '원수'에 대한 묘사가 상세해졌다. 양 웬리의 관사에 가던 율리안이 상자에 담겨져 강을 떠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강에 뛰어들어 구출해내 온 것으로 나온다. 이 고양이는 원작 소설에서는 아예 등장하지 않고, OVA에서는 율리안 민츠가 양에게 처음 올 때부터 데리고 왔다.
원작에서 등장하는 양 일가의 애완동물은 <율리안의 일기> 편에서 등장하는 나이팅게일 1마리, 그것도 다른 사람이 기르는 걸 잠시 맡은 것 하나뿐이다. 같은 책에서, 율리안의 시점으로 "왜 개가 싫으냐?"는 질문에 '한 사람 돌보는 것만도 벅차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 양 웬리의 생활상이 더욱 상세하게 더러워졌다. 잠은 소파에서, 갈아입을 옷은 손이 바로 닿도록 소파 아래 대충 놓아두고 각종 리모콘은 소파 틈에 끼워놔 일어날 일이 없도록, 읽던 책은 다시 읽기 쉽도록 옆에 쌓아둔다고 한다.
-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어린 시절 묘사가 상세해졌다. 그저 동기였다는 언급만 되던 이자크 페르난트 폰 투르나이젠이 더 상세하게 그러졌으며 유년학교 수석졸업자는 황제에게 훈장을 수여받는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그냥 언급만 되었던 '유년학교 졸업자는 준위로 임관해야하지만 라인하르트는 특별히 소위로 임관하게 되었다'는 설정이 '황제 프리드리히 4세가 라인하르트와 대면한 자리에서 직접 내려준 특혜'로 변경되었다.
-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의 저돌 성향이 더욱 강렬하게 묘사되었다. 함교에서 돌진을 외치는 모습은 그대로인데, 머리에는 띠를 두르고 군복의 양 팔 소매부분이 찢어져있고 식스팩을 노출하는 일본식 응원단 패션으로 지휘를 한다.
- 군복을 완전히 재창작했다.
- 자유행성동맹: OVA에서는 검은색으로 보이긴 했으나 녹색 빛깔이었던 군복이 완벽하게 검정으로 바뀌었으며 상의도 곧게 뻗어있는 더블 버튼 자켓 모양에서 약간 흐트러진 야구잠바 비슷한 것으로 바뀌었다. 지퍼로 앞을 여미게 되어 있으며 팔에는 소속 부대 상징이 사라지고 양쪽에 별이 3개씩 들어가고 등에는 부대마크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정말 야구잠바. 작은 오각형 모양 장식품이 달려있던 베레모에는 오각형 대신 큰 하얀 별 문양이 생겼다. 다만 이것은 원작 1권에 묘사된 군복에 근접하게 그린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원작 1권에 보면 동맹군복은 아이보리색 바지와 스카프+검정 점퍼,부츠, 베레모로 묘사된다.
백병전을 수행하는 보병 전투복은 21세기 보병이 착용하는 복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OVA의 모습을 생각하면 퇴화나 다를 바 없다. 전신이 장갑으로 이루어진 튼튼한 형태에서 다리는 무방비, 양 팔도 무방비, 상체와 어깨에만 장갑이 둘러져있는 기괴한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 은하제국 :OVA판의 디자인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는 자유행성동맹의 군복과는 다르게 청색 빛깔에 아무런 장식도 없는 단순한 상하의로 구성되어 있던 제국 유년학교 제복 뿐 아니라 비교적 SF적이었던 검은색과 은색 정규군 제복까지 18세기 유럽 군복을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스타일로 바뀌어 버렸다. 체인, 스카프, 양 어깨의 골덴바움 왕가 문양 등 갖가지 장식품이 추가되었으며 색깔도 하얀색과 검은색, 약간의 붉은색으로 구성되었다. 심지어 지휘도까지 부활했는지, 33화에서 뮈켄베르거 원수는 검을 차고 다니기까지 한다. 카프체란카에서 등장하는 백병전용 장갑복은 에반게리온의 플러그 슈트를 연상하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두 군복 모두 OVA판과는 달리 계급을 구분하기가 심히 힘들다. 그나마 제국군은 가슴에 교차되는 띠의 형태로 구분이 가능한 듯 한데 동맹군은 계급에 따른 차이점이 없다.
- 각 진영의 무기 외관이 크게 바뀌었다. 은하제국군 권총형 블래스터는 17-18세기의 머스킷 권총의 형태로, 자유행성동맹군 소총형 블래스터는 21세기 총기류에 널리 쓰이는 피카티니 레일이 장착된 모습으로 나온다.
- 은하제국군의 거수경례 형태가 바뀌었다. OVA판에서는 단순히 거수경례를 사용하나 신 코믹스 2화, 유년학교 입학식에서 자세히 묘사가 된다. 직립자세로 앞꿈치를 45도로 한 상태에서 뒷꿈치를 붙이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팔을 몸에 밀착, 가슴을 피고 견갑골을 좁힌 상태에서 눈을 전방으로 한 뒤에 경례를 한다. 특히 경례 자세는 턱을 들어 오른손 주먹을 쥐고 마치 단검을 목젖에 찌르는 듯한 동작으로 되어있다. 이는 마음에 들지 않으시거든, 이 손을 밀어 그대로 찔러 죽여 주십시오! 라는 뜻이라고 한다.
- 전투차량을 비롯한 모든 차량이 호버형이다. 안네로제를 데려가는 궁내성 소속 고급 승용차도 구형 캐딜락스러운 디자인의 '공중부양 자동차'가 되고 전장에서 사용하는 기동장갑차도 호버 탱크가 되었다. 원작 소설에서는 물론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나 OVA에서 비슷한 역할의 자동차는 죄다 지상을 달리는 일반형 차량 혹은 마차이던 것과는 다른 점. 물론 실용적인 면이 중요한 군대나 민간에서는 공중부양 자동차가 이미 소설이나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동맹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민간에서 쓰는 차라면 그냥 다 공중부양 자동차로 묘사된다. 전투용 차량의 경우 바퀴 또는 궤도식이지만, 이는 이게 더 안정적이기 때문이니 합리적인 일이다.
- 이제르론 요새에 대한 설정은 OVA를 따라가지만, 우주항의 묘사에 대해서 차이가 있다. 유체금속층 아래에 우주항이 있던 OVA와 달리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따로 우주항이 없고 함선은 유체금속층을 통과해서 요새 고체 표면에 정박하며, 탑승교로 이동한다. 가끔 전투 중 손상 등으로 엔진 출력이 저하되면 유체금속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탑승교를 사출해서 정박한다.
- 원작이나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에서 은하제국 황실이나 문벌귀족 등 지배층이 로코코 스타일 귀족 옷을 입고 바퀴 달린 승용차를 타는 등 "구식으로" 사는 것은 그게 폼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대 황제인 루돌프 폰 골덴바움은 "황제라면 마땅히 자신의 발로 대지를 디뎌야 한다!"면서 노이에 상수시에 엘리베이터나 벨트 웨이, 심지어 CCTV조차 설치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다 보니 클래식한 생활 습관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신 코믹스에서는 군복도 그렇고, 제국 구 체제의 분위기가 복고적이라기보다는 퇴행적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 함선의 디자인은 OVA의 그것을 따르나 함교의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동맹군 전함은 전투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공간 가운데 탑처럼 서 있는 형태이고, 제국군은 함선마다 다른데 빌헬미나는 멕시코 치첸이트사처럼 계단식 피라미드에 밑에는 물이 고여있는 형태다.
- 문벌귀족의 기함들은 OVA판 제국군 표준전함과 형태가 동일하나, 함체에 이런저런 장식물을 붙여두었다.
-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주포는 OVA에서는 '가이에스하켄'이었지만, 본작에서는 '궁니르(주신의 창)'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4. 미치하라 카츠미판 만화와의 차이점
- 전함, 전투기 등 메카닉 디자인과 설정이 OVA를 따른다.
-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사문회가 생략되지 않았다.
[1] 몇몇 캐릭터들은 원작에 비해 미화되거나 능력이 버프되었다. 대표적으로 말콤 와이드본과 윌렘 홀랜드, 플레겔 등.[2] 심지어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에게 술을 권하다가 거절당해 마음이 상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이런 개인적인 캐릭터성은 죄다 OVA 외전 "반란자" 편에 나오는 자이데룬 하사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해당 에피소드 및 캐릭터는 신 코믹스에서는 생략되었다.[3] 키르히아이스와 오베르슈타인은 결코 잘 맞을 만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애시당초 오베르슈타인은 라인하르트가 문벌귀족의 정치적인 모략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데려온 것이다. 또 적어도 오베르슈타인은 단 한 번도 개인적인 영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을 정도로 자기자신에게조차도 철저한 인물이었다.[4] 남자가 들어올 수 없는 후궁 거처에 무장한 남자가 들어온 걸 보고...![5] 원작에서는 이미 이제르론에서 만나 친구가 된 뒤에 함께 이 격전을 치른다.[6] 동맹군이 퇴각을 결정할 때만 해도 거의 손실이 없었지만 이후 퇴각하는 동맹군을 엄호하고 퇴각하는 과정에서 1할 이상의 피해를 보았다.[7] 외전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 중에서.[8] 여담이지만, 이때 베르겐그륀은 키르히아이스가 죽은 뒤에 충격이 컸는지 폐인마냥 변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