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2:58:14

파로디우스다!

파로디우스 시리즈 일람
파로디우스
(1988)
파로디우스다!
(1990)
극상 파로디우스
(1994)
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
(1995)
섹시 파로디우스
(1996)
괄호 안의 숫자는 처음 출시된 연도.

파일:Parodius_Da!_-_Arcade_Flyer.png
パロディウスだ! ~[ruby(神話, ruby=しんわ)]からお[ruby(笑, ruby=わら)]いへ~
파로디우스다! - 신화에서 웃음으로 -

1. 개요2. 캐릭터/파워업 일람
2.1. 빅 바이퍼2.2. 타코2.3. 트윈비2.4. 펜타로
3. 벨 파워 일람4. 스테이지 구성
4.1. 스테이지 1: ~아일랜드 오브 파이러츠~ (해적섬)4.2. 스테이지 2: ~피에로의 눈물도 세 번까지~ (라스베이거스)4.3. 스테이지 3: ~래버린스 과자성의 수수께끼~ (미궁)4.4. 스테이지 4: ~아아! 일본여정~ (일본)4.5. 스테이지 5: ~우주전함 모아이~ (모아이 전함)4.6. 스테이지 6: ~군함 마치로 오늘도 피버!~ (파칭코)4.7. 스테이지 7: ~뷰티풀 갤즈~ (구름과 거품)4.8. 스테이지 8: ~훨씬 더 북쪽 나라에서~ (얼음동굴)4.9. 스테이지 9: ~나이트 오브 더 리빙데드~ (묘지)4.10. (스테이지 10: SFC판에서만 등장) ~샤워를 쳐라!~ (노천탕)4.11. 최종 스테이지: ~고퍼의 요새~ (요새)
5. BGM 일람
5.1. 스테이지 1: ~아일랜드 오브 파이러츠~ (해적섬)5.2. 스테이지 2: ~피에로의 눈물도 세 번까지~ (라스베이거스)5.3. 스테이지 3: ~래버린스 과자성의 수수께끼~ (미궁)5.4. 스테이지 4: ~아아! 일본여정~ (일본)5.5. 스테이지 5: ~우주전함 모아이~ (모아이 전함)5.6. 스테이지 6: ~군함 마치로 오늘도 피버!~ (파칭코)5.7. 스테이지 7: ~뷰티풀 걸즈~ (구름과 거품)5.8. 스테이지 8: ~훨씬 더 북쪽 나라에서~ (얼음동굴)5.9. 스테이지 9: ~나이트 오브 더 리빙데드~ (묘지)5.10. (스테이지 10: SFC판에서만 등장) ~샤워를 쳐라!~ (노천탕)5.11. 최종 스테이지: ~고퍼의 요새~ (요새)5.12. (오마케: 마찬가지로 SFC판에서만 등장)
6. 이식작
6.1. 패미컴6.2. 게임보이판6.3. X68000판6.4. PC 엔진판6.5. 슈퍼 패미컴판6.6.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PSP판
7. 엔딩8. 비기
8.1. GB8.2. PCE8.3. SFC8.4. PS8.5. PSP
9. 기타

[clearfix]

1. 개요

코나미에서 1990년 4월 25일에 아케이드로 발매한 슈팅 게임.

파로디우스 시리즈의 2번째 게임으로, 제목부터가 《그라디우스 III: 전설에서 신화로》의 패러디.

MSX파로디우스를 오락실용으로 옮겼다고는 하지만, 시스템이 더 개량되었고 그래픽이 훨씬 강화되어서 결국 생판 다른 물건이 되어버렸다. 고에몽과 포포론이 빠지고 트윈비 참전. 그라디우스와는 달리 오토 파워업도 가능해졌지만 오토 파워업으로 하면 원하는 대로 파워업을 할 수 없고 파워업 루트를 고정적으로 따라가야 해서 불편하다. 대신 가끔 나오는 룰렛 파워업 캡슐에서 꽝이 나오는 걸 피할 수 있다.

캐릭터마다 무기가 각기 다르다. 익숙한 곡들을 편곡한 배경음악들은 전작인 MSX판과 마찬가지.

아케이드판의 오프닝은 그라디우스 1~3, 사라만다의 타이틀을 코믹하게 패러디한 걸 보여주다가 '그리고 1990' 하면서 이 게임의 문어가 나오는 형태. 그라디우스 III 오프닝의 패러디이다.

올 클리어 난이도는 코나미 슈팅게임 중에서도 나왔다!! 트윈비와 함께 최상위권의 난이도를 가진 작품으로[1] 파로디우스 시리즈중 유일하게 2주차까지 존재하며 이 2주차까지 다 클리어해야 올 클리어로 쳐주는데 이 2주가 끔찍하게 어렵다.
어떤 적을 파괴하던 나오는 고속 반격탄과 계속해서 쏟아지는 고속탄때문에 철저한 패턴화가 없으면 절대로 올 클리어가 불가능하며 일단 한 번 미스가 나면 강제적으로 모든 장비가 벗겨진 상태에서 체크포인트로 되돌아가는 그라디우스 특유의 시스템이 잔존해있어 올 클리어를 할 수 있는 고수들도 한 번 죽으면 손 놓을 정도로 답이 없는 게임. 게다가 스테이지 개수도 초대작인만큼 가장 많고 플레이 타임도 가장 길다.

패미컴, 게임보이, X68000, PC 엔진, 슈퍼 패미컴,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PSP로 이식.

2. 캐릭터/파워업 일람

2.1. 빅 바이퍼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1번 장비를 그대로 들고 나온 58세의 붕어빵 장사 아저씨. 그다지 강하지는 않지만 일단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체. 이 게임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문어 타코이지만, 어째 캐릭터 셀렉트 화면에서 첫번째 기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커서의 초기위치도 후속작들과 마찬가지로 빅 바이퍼에 맞춰져 있다.

2.2. 타코

아버지의 야망을 막기 위해 전편에 이어 출격한 연령불명의 문어. 그라디우스 II의 최강장비라 불리우는 4번 장비를 들고 나온만큼 상당히 강하다. 게임상 도트에선 하치마키(일본식 반다나)를 둘렀지만 일러스트에서는 팬티를 뒤집어썼다.

2.3. 트윈비

왕녀를 유괴해서(!) 도망 중인 17세의 전투기. 어째서인지 생긴 게 트윈비가 아닌 2P 기체 윈비의 생김새로, 몇 번에 걸친 이식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제대로 고쳐지지 않았다.

2.4. 펜타로

전작에 나왔던 펭귄의 아들. 아홉 살이다. 생긴 것과는 달리 화력중시형 캐릭터로, 땅 위를 초토화시키는 포톤 미사일과 전방의 적을 모두 녹이는 스프레드 건의 화력은 정말 살벌하지만 후방을 공격할 방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성능은 사실상 최하 클래스. 게임 내에선 구현되지 않았지만 일러스트에서 군복을 입고 총을 든 걸 보면 밀덕후인 듯.

BGM은 남극탐험 레벨 선택시 나오는 BGM에서 빅 바이퍼 BGM로 바뀐다.

3. 벨 파워 일람

노란색 이외의 벨 파워는 배리어와 공존할 수 없으며, 벨 파워를 얻으면 배리어가 사라지고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4. 스테이지 구성

4.1. 스테이지 1: ~아일랜드 오브 파이러츠~ (해적섬)

〜アイランド・オブ・パイレーツ〜{海賊島}
처음 스테이지임에도 보스가 빠르게도 여러 대 등장한다. 또한 이 스테이지의 보스전 BGM은 5, 7, 8면에서도 사용되었다.

스테이지의 보스 캐릭터인 '캡틴 펭귄노프스키 III'는 주변을 새끼 펭귄으로 포위하여 지원 사격 겸 방패용으로 써먹는다.

4.2. 스테이지 2: ~피에로의 눈물도 세 번까지~ (라스베이거스)

〜ピエロの涙も3度まで〜{ラスベガス}
초반은 상하 무한 스크롤 스테이지로, 그라디우스 시리즈에서 나오는 모아이를 패러디한 피에로가 공격해온다.

후반은 화면 상하에 벽이 나타나며, 중간 보스로 그라디우스 II의 파괴 불가 보스 '크랩'의 셀프 패러디인 '치치빈타리카'가 좌우로 허리춤을 추며 걸어온다.

이 치치빈타리카는 초보유저 킬러로 악명높은데, 우선 피하려면 무조건 다리를 움직이는 타이밍을 노려서 얼마 안되는 틈새로 지나가야 할 뿐더러 치치빈타리카가 움직이는 패턴을 제대로 외우지 않으면 다리에 닿거나 움직이는 다리에 깔려 죽는 게 다반사. 게다가 양옆에서 펭귄이 나와서 총알까지 쏘는데, 여기서 왠만한 박학다식이나 운빨이 챙겨주지 않으면 사부노스케 전 이전에서 무조건 파워업이 다 빠진 상태로 나올 것이다.

게다가 이 패턴 도중에 죽을 시 치치빈타리카가 나오기 이전으로 롤백되어서 도중에 이어할 방법도 없다. 즉 똑같은 패턴에서 계속 죽어 게임오버당할 수 있다는 사실. 그래도 이 난관만 잘 버텨내면 사부노스케는 별 파워업 없이도 깰 수 있는 쉬운 보스라서 좀 낫다.

보스 '이글 독수리 사부노스케'는 깃털과 리플 레이저로 공격한다. 방사형으로 흝날리는 탄도 BGM도 그렇고 그라디우스 II 1면보스인 피닉스의 노골적인 패러디. 격추 시 깃털이 몽땅 빠지며 추락한다. 극상에서는 파워업 캐리로만 등장하며 공격은 리플레이저만 내뱉는게 전부고, 섹시 파로디우스에서 히든 보스러시 스테이지에 제대로 재등장한다.

4.3. 스테이지 3: ~래버린스 과자성의 수수께끼~ (미궁)

〜ラビリンス お菓子城の謎〜{迷宮}
다시 상하 무한 스크롤. 뒤얽힌 미로 형태의 지형이 특징. 중반에는 입자를 박살내며 진행한다. 모티브는 그라디우스의 2면 스톤헨지.

보스 '핫립스'는 8개의 입술만으로 이루어진 보스로, 틀니 모양 탄을 발사한다.

4.4. 스테이지 4: ~아아! 일본여정~ (일본)

〜嗚呼!日本旅情〜{日本}
웬만한 그라디우스 시리즈 작품에 존재하던 화산 스테이지. 중반에 이동하는 벚나무가 등장.

4.5. 스테이지 5: ~우주전함 모아이~ (모아이 전함)

〜宇宙戦艦モアイ〜{モアイ戦艦}
그라디우스의 유명한 모아이가 전함이 되어 등장한다. 모티브는 R-TYPE 스테이지 3의 거대전함 그린 인페르노. 전함이 화면 위에서 내려올때 생존 공간이 좁다는 것에 주의하자.

보스 '요시코&요시오'는 두 마리로 나뉜 보스 캐릭터로, 요시코는 입안에서 기다란 모아이 미사일을 내뿜는 거시기한 공격을 보인다.[5]

이때 파괴된 전함은 후속작에서 개수되고 여러 기능이 부가되어 덤벼온다.

4.6. 스테이지 6: ~군함 마치로 오늘도 피버!~ (파칭코)

〜軍艦マーチで今日もフィーバー!〜{パチンコ}
적 수가 많으며(덤으로 파워업 캡슐도 잔뜩 나온다.) 이동 폭탄도 다량 발생한다. 이 구간에 한해서 파칭고 스테이지라는 컨셉답게 대부분이 룰렛 캡슐이다.[6]

보스 '비바 코어'는 빅 코어의 선체를 기반으로, 그라디우스 II의 3스테이지 보스 '크리스탈 코어'의 팔을 더해 핀볼과 파칭코 장식을 달아놓은 듯한 생김새가 특징으로, 플리퍼로 공격을 방어한다.
그리고 이 보스는 훗날, 오토메디우스 & 오토메디우스 고져스에서 다시 등장한다.

4.7. 스테이지 7: ~뷰티풀 갤즈~ (구름과 거품)

〜ビューティフル・ギャルズ〜{雲海と泡}
여러 방향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돌파하며 진행한다. 모티브는 그라디우스 III의 2면에 나오는 버블.

거품들이 사방에서 몰려오기도 하고, 히카루 & 아카네가 거품을 타고 탄환을 갈겨대기도 한다. 히카루와 아카네는 격추당하면 비명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처량하게 추락한다. 이후 히카루와 아카네는 후속작인 극상과 마지막작인 섹시에서는 플레이어블로 나오고 둘 사이에 있는 실활 떠벌이에서는 보스로 나온다.

보스 '허니 미카요'는 손바닥에서 대량의 아기 천사를 소환하며, 천사를 제거할 때 미사일이 플레이어에게 날아온다. 보스는 얼굴 이외에는 타격 판정이 되지 않으며 쓰러뜨리면 부들부들 떨며 눈물을 흘린다.

여담으로 디자인이 그냥 천만 덮고 있는 누드의 여인 형태인지라 치치빈타리카와 더불어 화면 너머의 청소년들을 뇌쇄시켰다고 한다. 격파시 효과음인 WOW는 (페어리 테일 쪽이 더 유명하지만) 밈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4.8. 스테이지 8: ~훨씬 더 북쪽 나라에서~ (얼음동굴)

〜もっとも北の国から'90[7]〜{氷結洞窟}
수중에서 스피드가 내려간다.

중간에 오브젝트로 사라만다의 1면 보스인 브레인 골렘이 얼어붙은 채로 있는데, GB판 얼음 스테이지에서는 브레인 골렘이 보스로 나온다.[8]

푸얀은 입을 피격당할 때마다 몸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때는 약점 맞추기는 쉬워지지만 그만큼 탄막 패턴도 같이 거대화가 되기 때문에 피하기가 어려워진다.

4.9. 스테이지 9: ~나이트 오브 더 리빙데드~ (묘지)

〜ナイト・オブ・ザ・リビングデッド〜{墓地}
해골, 도깨비불 등 일본 요괴 컨셉의 적이 등장한다.

중간 보스로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박테리안 병기 '아이언메이든'을 모티브로 한 '아이언메이든 Mk-III'가 등장하는데, 호러 테마에 맞춘 것인지 카라카사 모습으로 나온다.

4.10. (스테이지 10: SFC판에서만 등장) ~샤워를 쳐라!~ (노천탕)


SFC판에서만 등장하는 목욕탕 스테이지로, 별의 별 광경을 볼 수 있다.

후반에 갈림길이 있는데, 해골 몹이 돼지 몹보다 몇 배는 쳐야 겨우 죽다보니 잘못 선택했다간 그대로 죽는다.

보스는 거품목욕하는 거대 문어. 머리를 북북 감아서 거품을 유발하거나 직접 거품을 분사한다. 데미지에 따라 색이 연하게 변한다.

4.11. 최종 스테이지: ~고퍼의 요새~ (요새)

〜ゴーファーの要塞〜{要塞}
BGM, 구성 모두 초대 그라디우스 7 스테이지를 거의 답습하고 있다. 보스 '골고다 타코베에'는 초대 그라디우스의 최종 보스인 '마더 컴퓨터'가 모티브로, 타코베에 본인이 아니라 벽에 매달린 다리를 파괴하여 쓰러뜨리게 된다.

5. BGM 일람

BGM의 대부분이 클래식이나 코나미 게임의 BGM을 편곡한 것. 여기서는 그 원곡들을 소개한다. 실제 게임 내 BGM들에는 일단 전부 다른 이름이 붙어 있다.

5.1. 스테이지 1: ~아일랜드 오브 파이러츠~ (해적섬)

5.2. 스테이지 2: ~피에로의 눈물도 세 번까지~ (라스베이거스)

5.3. 스테이지 3: ~래버린스 과자성의 수수께끼~ (미궁)

5.4. 스테이지 4: ~아아! 일본여정~ (일본)

5.5. 스테이지 5: ~우주전함 모아이~ (모아이 전함)

5.6. 스테이지 6: ~군함 마치로 오늘도 피버!~ (파칭코)

5.7. 스테이지 7: ~뷰티풀 걸즈~ (구름과 거품)

5.8. 스테이지 8: ~훨씬 더 북쪽 나라에서~ (얼음동굴)

5.9. 스테이지 9: ~나이트 오브 더 리빙데드~ (묘지)

5.10. (스테이지 10: SFC판에서만 등장) ~샤워를 쳐라!~ (노천탕)

5.11. 최종 스테이지: ~고퍼의 요새~ (요새)

5.12. (오마케: 마찬가지로 SFC판에서만 등장)

6. 이식작

6.1. 패미컴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parodius-coverfca.jpg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paro-fc1.png

1990년 11월 30일에 발매되었다.

아케이드판이 뛰어난 완성도로 명작으로 칭송받으며 인기를 얻은 것과는 달리, 본 이식판은 그래픽, 사운드, 조작성 등을 완벽하게 다 갖춰놓았음에도 똥겜 수준으로 까이는 작품이 되었다. 게임의 환경이 도저히 제대로 된 슈팅 게임으로서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깜빡임 현상이 자주 일어났는데 패미컴은 게임기 성능상 한 화면에 가로로 늘어놓을 수 있는 스프라이트의 수에 제한이 있다. 만약에 그 제한된 숫자를 넘어가게 되면 한번에 모두 표시를 못하기 때문에 표시하지 못하는 수만큼 교대로 표시를 하지 않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위의 온통 다 깨진 화면은 그 문제 해결의 결과물이다. 스프라이트를 너무 많이 썼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옵션 하나 안 달고 있는 상황에서 깜빡임이 자주 일어나는 게임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 그리고 코나미가 전에 만들었던 패미컴용 그라디우스 II의 경우, 저런 깜빡임은 기체가 풀 파워업을 했을 때나 겨우 일어난다. 깜빡임은 그렇다 쳐도, 한 화면에 사용되는 스프라이트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점을 발생시키는데 이것이 이 게임을 가장 플레이하기 힘들게 만드는 처리속도 저하 현상, 즉 렉이다. 게임 중에 이것이 일어나지 않는 부분이 거의 없다. 플레이어 기체가 가만히 있어도 적이 쏘는 탄만으로 처리속도 저하가 일어난다. 이게 뭐 탄이 화면을 뒤덮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 탄막슈팅이면 이해가 가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다. 적들이 쏜 작은 콩알탄 몇발이 슬로우 모션으로 다가오고 있는 꼴을 이쪽도 슬로우 모션으로 피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케이드판의 재현도를 따지면 이쪽은 꽤 좋다. 빅 바이퍼의 긴 레이저도, 타코의 커다란 리플 레이저도 패미컴에서 나름대로 모두 재현해내고 있다. 하지만 너무 재현에만 신경 쓴 나머지 플레이하는데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애초에 패미컴은 파로디우스다!처럼 당시로서는 화려한 그래픽을 가진 게임을 원래 캐릭터 크기 그대로 이식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그런데 코나미는 무리하게 그 짓을 하려고 했고 결국 나온게 이런 개떡같은 이식작이다. 이식의 방향을 그라디우스 II나 사라만다 때처럼 '패미컴의 성능에 맞게 어레인지 이식'으로 잡았어야 하는데 '아케이드판을 최대한 충실하게 재현'으로 잘못 잡은 탓에 해적판 다운이식과 비슷하게 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원작의 6, 7스테이지가 잘리고 3스테이지가 오리지널 스테이지인 놀이공원 (스테이지명은 '빠르다! 제트 코스터')이 추가되었다.[13] 그리고 원작의 4, 9스테이지는 각각 6, 3스테이지에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다.

배경음악은 원작의 3스테이지 보스전에서 나오던 흥겨운 캉캉춤 음악이 잘렸다. 대신 왕벌의 비행이 흘러 나온다.

6.2. 게임보이판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parodius-covergbja.jpg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paro-gb4.png

1991년 4월 5일에 발매.

패미컴판의 구린 완성도를 보고 반성을 했는지 게임보이판은 비록 많은 요소가 잘려나가긴 했지만 나름대로 재현도와 플레이 환경을 양립시키는데 성공했다.

빅 바이퍼의 긴 레이저를 스프라이트로 표현을 하는게 아닌 화면에 줄을 긋는 방식으로 재현해냈는데, 후에 유럽에서 GBC용으로 컨버전될 때는 이 방법을 쓸 수 없었는지 그냥 짧은 레이저로 바꿔 버렸다. 그래서 빅 바이퍼가 구려졌다(...) 펜타로의 경우 스프레드 건이 단발이 되어 안그래도 구리던 캐릭터가 더 약해졌다.

PALCOM이라는 퍼블리셔[14]에서 발매한 유럽판이 있는데, 유럽판의 타이틀 로고는 그라디우스 로고에 글자만 PARODIUS로 바꾼 것. 다만 GBC로 나온 유럽판 코나미 컬렉션의 경우 슈퍼 패미컴판 영어 로고로 바뀌어 있다.

원작의 7, 8, 9스테이지가 잘리고 오리지널 스테이지 '북극'(원래의 8스테이지도 북극이긴 하지만 다른 스테이지다)이 3스테이지로서 추가되었다.

GB 오리지널 스테이지
* 필드: 프로즌 심포니 #
* 보스: 크리스탈 골렘 #
보너스 레벨도 있다. #

6.3. X68000판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parodius-coverx68000.jpg

1991년 4월 19일 발매. 코나미가 최초로 이식과 발매까지 모두 한 X68000 게임이다[15].

오프닝 등의 스프라이트 확대/축소 부분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여 저사양 본체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일어난다는 것을 뺴고 이식도는 상당히 높은 편. 기본 사운드 칩 이외에도 MT-32 MIDI도 지원하는데, MT-32에서 전체 재생을 하는게 아닌 일부는 X68000에서, 일부는 MT-32에서 재생하여 싱크를 맞추는 구조.

6.4. PC 엔진판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parodius-coverpcea.jpg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paro-pce4.png

1992년 2월 21일 발매.

5, 8스테이지가 잘린 것을 빼면 꽤 충실하게 이식된 버전. 오프닝은 아케이드판처럼 문어를 확대할 수가 없어 다른 것으로 교체되었다. 화면이 상하로 스크롤된다는 게 좀 거슬리는 점인데, 사실 이는 PC 엔진용 그라디우스 시리즈에서도 고질적으로 보였던 문제점이었다.

6.5. 슈퍼 패미컴판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parodius-coversfca.jpg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compare-snes.png

1992년 7월 3일 발매.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데다가 노천탕이라는 오리지널 스테이지가 10 스테이지로서 추가되었다. 보스는 타코 휴마로, 근엄한 표정으로 머리를 감고 있는 것이 특징. 거기에 오마케 모드라고 해서 또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스테이지가 있다. 스코어링용 스테이지. 이식도 자체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세가 새턴 버전보다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내용 하나는 전 이식작 중 가장 알차다.

6.6.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PSP판

PS는 1994년 12월 3일[16], SS는 1995년 5월 19일, PSP는 2007년 1월 25일.

'극상 파로디우스다!'(PS, SS),'파로디우스 포터블'(PSP)에 들어가 있는 버전.

당시로서는 차세대기였던 PS와 SS로 플랫폼을 옮긴 만큼 '아케이드에 최대한 충실한 내용'을 지향하고 있으나, 썬더 크로스의 4스테이지를 패러디한 숨겨진 스테이지가 하나 들어가있다. 처리속도 저하가 재현되어 있지 않은 등의 자잘한 부분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당시로서는 훌륭한 이식이었다.

여담으로 파로디우스 포터블 버젼에서는 스테이지 4의 BGM이 약간 바뀌어서 들어갔다.

7. 엔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패러디 작품답게 엔딩이 상당히 골때린다.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면 문어 행성이 찌그러지면서 우주 여러 구석을 튕겨다니다 펴진 뒤 폭발하고 플레이어 기체가 행성에서 탈출. 이후 행성 궤도를 한바퀴 돌고 나아가려다가 화면에 들이받는다. 화면이 깨지고 거거에 피가 조금 튄 이펙트까지 뜨는 것이 그야말로 압권.[17] 그리고 스태프 롤과 함께 플레이어가 들이받은 충격으로 절뚝거리며 (절뚝거릴 다리가 없는 기체들은 비틀거린다.) 앞으로 걸어가다 결국 쓰러지는 것으로 끝. 그리고 스태프 롤 맨 마지막에 'We love Gradius!'라는 글씨가 나온다.

패미컴판에서는 최종 보스를 클리어한 뒤 이런 썰렁한 글귀가 나오고 스태프 롤이 뜬다.
이렇게 4명의 모험은 일단 끝났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새로운 모험의 시작일 뿐입니다.
See You Next Time So Long(일본어판)
이게 그라[18]파로디우스의 끝이라고?!?!! 아니야!! 이건 새 모험의 시작이란 말이야!
See You Again....(영문판)

8. 비기

이식판에 존재하는 비기들. 이식된 매체에 따라 커맨드가 조금씩 다르다. FC판, X68000판, SS판에서는 커맨드로 입력하는 비기가 없다. 몇몇 이식판에서는 숨겨진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FC판에서는 숨겨진 스테이지가 4가지 있다. 자세한 것은 링크를 참조. 엔딩도 같이 소개되어 있다. FC판 파로디우스다 엔딩 & 비기
GB판에서는 3스테이지와, 5스테이지에 존재한다.
PS판에서는 1가지가 있다. 2스테이지에서 제일 처음에 나오는 편대를 전멸시킨다. 그 다음의 편대는 제일 앞에 있는 적만 쓰러뜨린다. 그 이후에는 숨겨진 스테이지가 나올 때까지, 적을 일절 쓰러뜨리지 않고 전진하면 된다. 동영상(35:44부터)

8.1. GB

8.2. PCE

8.3. SFC

8.4. PS

8.5. PSP

9. 기타

본작의 엔딩 BGM은 오리지널이지만, 후에 PC 엔진그라디우스의 엔딩에도 채용되었다.

보스 중 요시코&요시오, 전구장식 코어는 오토메디우스에도 등장한다. 요시코&요시오는 이스터 섬 스테이지의 보스로 등장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연인 관계인 듯한 묘사가 보인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BGM 뿐만 아니라 효과음도(BGM 없이) 전부 수록되어있으며, 사운드 트랙 발매 후부터 현재까지도 일본의 많은 TV 방송에서 오랜 시간동안 사용되고 있다.

SFC판에서는 풀 파워업 커맨드 말고도 완전 무적이 되는 커맨드도 준비되어있으며, 그 후 SFC판 극상 파로디우스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에도 계승되었다.

당시 코믹 봉봉(コミックボンボン)의 '로큰게임보이(ロックンゲームボーイ)' 등 두 소년지에서 연재된 게임 만화에서 본작을 다룬 에피소드가 연재된 것을 보면 이 게임의 주목도를 엿볼 수 있다.

메탈기어 시리즈의 느낌표 효과음이 방송에 자주 등장했던 것처럼 본 게임의 음성 중, 살짝 변조를 가한 "아~"와 "와우~"가 이런저런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SNS에 게시된 동영상들에서 쓰이기도 한다. #


[1] 실제로도 처음으로 2주까지 올클리어가 나오기까지 약 8개월 가량이나 걸렸다.[2] 과도한 스피드업으로 컨트롤이 힘들 경우에 억지로 꽝을 눌러 초기화하는 경우도 있다.[3] 전함이라기보다는 해적선이다. 후속작인 극상에서 등장한 기체가 전함에 가깝다.[4] FC판에서는 '미스 미시타리나(ミス・ミシタリーナ)'라는 보스로 교체되었다. 패턴은 거의 동일.[5] FC판에서는 하트 모양 탄환으로 교체되었다.[6] 단, 오토파워업일 경우 그런 거 없고 그냥 평범한 파워업 캡슐이 잔뜩 나올 뿐이다. 그래서 이 스테이지에서 미스를 한다 해도 실력에 따라서 부활도 모자라 아예 풀업(!!)에 실드장착까지(!!!)도 가능하다.[7] SFC판에서는 92년에 발매되어 '92'로 바뀌었다.[8] 처음에는 얼어붙은 채로 얼음조각들을 팔처럼 움직이더니 2차에서는 원래 손이 나오는데 왼손에 접이식 부채를 들고있다. 판정이 얼음조각보단 작다. 대신에 펭귄 잡몹들이 계속 나온다.[9] 패미컴판에서는 왕벌의 비행.[10] PSP판에서는 헝가리 무곡(요하네스 브람스)으로 대체.[11] 이 스테이지는 파칭코가 컨셉인데, 군함행진곡은 전후에는 파칭코 등에서 사용되었지만 점점 들리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인기는 꿋꿋하다.[12] 리하르트 바그너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13] 해당 스테이지 중간에 이 제트 코스터를 직접 탈수가 있는데 이때 각 캐릭터들이 여기에 탑승할때의 표정을 주목해야 하는것이 포인트이다. 펭타로는 너무 무섭다고 내려달라는 듯이 엉엉 울고있고 빅 바이퍼는 어이가 없는 모습으로 ?라는 말풍선이 나온다. 그리고 트윈비는 굉장히 재미있다는 듯이 주먹을 지켜들고 환호하고 있으며 타코는 열차가 빨라서 너무 어지러운지 눈동자가 튀어나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14] 코나미에서 닌텐도 라이선스의 연간 발매 횟수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만든 유령 회사다. 같은 이유로 미국에서는 Ultra Games 이름으로 닌텐도 기종으로 발매한 코나미 게임들이 있다.[15] 이전에도 쿼스A-JAX를 X68000으로 발매했으나 실제로는 SPS가 이식하였고, 그 외의 다른 코나미 게임들은 이식도 발매도 코나미가 하지 않았었다.[16] 플레이스테이션의 런칭 타이틀이었다.[17] 빅 바이퍼는 깨지면서 추가로 조종사의 얼굴이 나타나는데 타코와 똑같이 생겼다.[18] 실제로 글귀가 적힐 때 Gra라고 적으려다가 지운다.[19] 일본판에서는 Konami 로고가 나오지만 유럽판에서는 Palcom 로고가 나온다. 어쨌든 커맨드는 같다.[20] 나중에 발매된 Konami GB Collection(일본판은 Vol.4, 유럽판은 Vol.2에 수록)에서는, 다른 게임은 로고 화면이 제거되었지만 파로디우스 만큼은 가짜 Now Loading 화면을 대신 넣어두었기에 그 화면에서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