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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9:39:15

국자(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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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국
2.1. 설명2.2. 창제 원리2.3. 종류
2.3.1. ㄱ2.3.2. ㄴ2.3.3. ㄷ2.3.4. ㄹ2.3.5. ㅁ2.3.6. ㅂ2.3.7. ㅅ2.3.8. ㅇ2.3.9. ㅈ2.3.10. ㅊ2.3.11. ㅋ2.3.12. ㅌ2.3.13. ㅍ2.3.14. ㅎ2.3.15. 뜻이나 소리가 불분명한 한자
2.4. 국의자/국음자
2.4.1. 국의자2.4.2. 국음자
3. 일본
3.1. 설명3.2. 종류
3.2.1. 국의자/국음자
4. 그 밖에

1. 개요

국자()는 중국 외의 한자문화권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한자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특정 지역에서만 뜻을 가지는 지역 한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2. 한국

2.1. 설명

한반도에서는 조선 세종훈민정음을 창제하기 전까지 한국어를 나타낼 수 있는 고유 문자를 가지지 못하였으므로 중국에서 한자를 들여와 한국어를 나타내었다. 이런 표기법을 차자표기라 한다. 그리고 한국에만 있는 개념이나 음을 표현하기 위해 중국에 없는 새로운 한자인 국자를 여럿 만들어 썼다.

한글이 발명된 이후에도 한자는 오랫동안 쓰였으므로, 한글 자모 모양과 한자를 합쳐서 만든 국자도 만들어졌다.

물론 한반도에 있는 고유 문화를 다른 나라에서 만든 문자로 나타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매우 많았으며, 아예 나타낼 수 없었던 경우도 더러 있었다. 때문에 한자와 한자를 조합하여 만들거나 아예 새로이 만든 한자로 고유 문화를 나타내었는데, 이러한 한자들을 일컬어 국자라 한다. 이렇게 창제된 한자들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만 쓰인다.

2.2. 창제 원리

'물 수()'와 '밭 전()'을 합친 '논 답()'처럼 회의자의 원리로 만들기도 했다. 한글이 만들어진 이후로는 밑에 'ㄱ', 'ㄴ', 'ㄹ', 'ㅇ' 같은 한글의 받침처럼 넣어서 만들기도 했다. '이럴꺼면 그냥 한글을 쓰지. 왜 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거의 문자생활은 신분제와 관련이 깊었다. 한글을 상용하게 되기까지 왜 500년이나 걸렸겠는가?

한자 밑에 '乙(새 을)'이 붙어 훈이나 음에 'ㄹ' 받침이, '叱(꾸짖을 질)'이 붙어 'ㅅ' 받침이 추가되거나 예삿소리인 첫소리가 된소리가 된다.

2.3. 종류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3.10.

2.3.11.

2.3.12.

2.3.13.

2.3.14.

2.3.15. 뜻이나 소리가 불분명한 한자

몇몇 기종에서 깨져 보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을 수 있음.

2.4. 국의자/국음자

국자는 순수하게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자이다.

이와는 달리 중국에서 만들졌는데 한국에서만 고유하게 쓰이는 뜻, 또는 (중국의 운서와 별개로) 한국에서만 쓰이는 음이 있는 한자들이 있다.

음은 그대로 쓰지만 고유한 뜻이 있는 글자를 국의자(國意字), 고유한 음까지 있는 글자를 국음자(國音字)라고 부른다.

국의자와 국음자는 좁은 의미로는 국자가 아니지만 넓은 의미로는 국자이다.

2.4.1. 국의자

2.4.2. 국음자

3. 일본

일본에서는 국자를 国字(こくじ) 혹은 和製漢字(わせいかんじ)라고 부른다.

3.1. 설명

일본에도 일본 국자가 있다. 한국 국자처럼 일본 밖에서는 쓰이지 않는 한자가 대부분이나, 드물게 일본 밖에서 쓰이는 글자도 있다.

앞서 설명된 쌀(㐘)과 씻(㘒)처럼 대체로 훈독 요소가 있는 한국 고유의 이두자가 생긴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훈독만 있는 경우가 많다. 밭을 뜻하는 畑/畠(はたけ)[A], 비쭈기나무를 뜻하는 榊(さかき), 사거리를 뜻하는 辻(つじ), 뜻이 다양한 込(こむ) 따위 글자들이 그런 예이다. 또한 [ruby(〆, ruby=しめ)]는 국자로 보기도 하고 특수문자로 보기도 한다.

음·훈독이 모두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せん)처럼 음독만 있는 경우도 있다. 腺는 처음엔 일본에서 만든 국자였지만, 이후 중국한국한자문화권에 퍼진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三千院 凪, 栃木, 渋谷 凪咲 등 인명과 지명에도 종종 쓰인다.

더 많은 종류를 보고 싶다면 여길 참고해 보자.

3.2. 종류

한자 훈독 음독 한국식 독음[32] 유니코드
とうげ - 고개 상[33] 5CE0
つじ - 네거리 십, 성씨 즙 8FBB
ささ - 조릿대 세 7B39
さかき - 비쭈기나무 신 698A
- せん 샘 선 817A
- すい 췌장 췌 81B5
とち - 상수리나무 회[34] 6803
はたけ - 밭 전[A] 7560
はたけ - 밭 전[A] 7551
にお(う)・にお(い) - 냄새 내 5302
なぎ・な(ぐ) - (바람이나 파도 따위가)그칠 지 51EA
たこ - 연 궤 51E7
また - 갈래지을 오 4FE3
わく - 벚나무 화[37] 67A0
こ(む)・こ(める) - 담을 입 8FBC
しつけ - 가르칠 미 8EBE
はたら(く) どう 굼닐, 일할 동 50CD
ぶりき 주석판 무 933B
たすき - 멜빵 거 8977
すべ(る) - 미끄러질 일 8FB7
こうじ - 누룩 화 7CC0
かし - 떡갈나무 견 6A2B
おろし - 내려부는 바람 풍 98AA
たら せつ 대구 설 9C48

3.2.1. 국의자/국음자

한국의 국의자/국음자처럼 일본에서도 국의자/국음자가 있다. 일부는 기존에 썼던 한자의 대용자로 쓰는 것도 있다.
한자훈독음독일본에서의 뜻한국식 훈음유니코드
しめ-다섯 오3006
ひめ아가씨삼갈 진59EB
はまヒン물가선거 병6D5C
かまカン깡통장군 부7F36
かわ-습식 제련 중 나오는 앙금쇠꼬챙이 피9239
なた-나대창 사9248
さびせい자세할 창9306

4. 그 밖에

주로 고유명사에 쓰이기 때문에 이 글자를 써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해당 글자를 쓸 수 없는 외국에서는 표기하기가 어렵다. 오늘날에는 유니코드가 있어 이런 글자들을 표기할 수는 있지만 유니코드 이전에 각 국가나 지역마다 따로 문자집합을 만들던 MBCS를 쓰던 시절에 외국 고유 한자가 문자집합에 없어서 표기할 수 없었다. 아직 유니코드에 안 등재된 한자나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 사용자를 배려해 일부러 파자하여 표기하기도 한다. 예컨대 이세돌을 한자로 표기할 때 李世(石+乙)로 표기하는 식이다. 참고로 유니코드로 이런 한자들을 +를 쓰지 않고 배치 형태까지 표시한 ⿰, ⿱, ⿲, ⿳, ⿴, ⿵, ⿶, ⿷, ⿸, ⿹, ⿺, ⿻과 같은 한자 모양 설명 문자들을 앞에 써서 표기하도록 되어있다. 乭은 石과 乙이 위아래로 붙어있으니 ⿱石乙가 된다.

각 지역에서만 쓰이는 고유 한자라는 면에서 베트남 쯔놈(字南)이나 중화권일본 방언자(方言字)와 유사하다.


[1] 임꺽정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할 때 사용한다.[2] 이 한자의 경우 국자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국자들은 훈음이 특이하여 없는 한자인 티가 바로 나거나, 평범한 한자처럼 생겼지만 잘 쓰이지 않는 한자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논 답' 자는 한자의 제자원리를 따른 한자이면서도 사용 빈도가 매우 높고 훈음 또한 평범하다 보니 그런 듯 하다. 여담으로 '답'이라는 발음은 비슷하게 생긴 沓(겹칠 답)에서 따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3] 당연히 의과대학의 약자인 오늘날의 의대와는 아무 관련이 없고, 무당이 굿을 할 때 입는 옷을 뜻한다.[4] 이 한자는 일본에서는 유령 문자로 다루는 글자였는데 알고 봤더니 지명에 용례가 있는 한자였다. 중국 및 일본에서는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지명에서나 가끔 보이는 한자이지만 한국에선 건물 짓는 쓰임새의 토지를 뜻하는 법률 용어로 자주 볼 수 있다. 본래 이 단어는 국의자로서 代로 표기하다가 누군가가 뜻을 명확히 하기 위해 土를 붙여 垈라는 국자를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된다.[5] '갈'이라고 입력해야 나온다.[6] '강'이라고 입력해야 나온다.[7] 를 변형한 한자이다. 파일:을지로상가아파트조감도.jpg[8] 온돌을 溫堗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9] 전남 추자도에 돌도가 있다. 또한 구한말 의병장인 신돌석과 바둑 기사인 이세돌이 이 한자를 쓴다.[10] 진짜로 음이 '똥' 맞다. '㖰'과 동자. 똥을 표현하는 글자다. 다만 일반적인 글자인 通(통)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말똥을 마통(馬通)이라고 쓰는 식.[11] 夢의 속자[12] 전산 처리 시에는 편의상 '비'로 처리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2음절인 비범한 국자이다. '비롯하다' '비롯되다' 할 때의 그 '비롯'이다. 始의 뜻 중 하나인 '비롯되다'를 강조하기 위해 '비롯'의 ㅅ을 叱로 표기한 것이다.[13] 가야를 뜻하는 한자다.[14] 서울대학교의 명예교수이자 역사학자인 한우근 교수의 이름에 쓰인 한자이다.[15] 鬱의 한국식 약자. 한국 한의학계에서는 현재도 필기 시 빈번하게 쓰는 글자이다.[16] 물고기 이름인 대구를 뜻한다. 입이 크다고 해서 大口라고 쓴 것을 한 글자로 합친 것. '화'라는 음은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畓(논 답)을 만들 때 모양이 비슷한 沓(유창할 답)의 음을 그대로 가져다가 쓴 것과 비슷하게 조합 순서가 반대인 㕦(큰소리칠 화)의 음을 그대로 가져다 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7] 본래 의미는 콩잎, 배초향[18] 본래 의미는 수저[19] 국의자로서의 柶는 문자 그대로 나무(木) 막대기 네(四) 자루를 의미한다. 이 글자가 국의자 '윷 사'로 쓰이기 때문에 윷놀이를 한자로 척사(擲柶: 던질 척, 윷 사), 척사희(擲柶戲, 擲柶戱: 희롱할 희), 사희(柶戲, 柶戱)라고 쓴다. 현대에 굳이 한자어로 윷놀이를 지칭할 때는 이 중에 척사를 쓰는 경우가 많다.[20] 본래 의미는 크다, 심하다[21] 본래 훈음은 꿸 관, 꿰미 천, 꼬챙이 찬[22] 본래 훈음은 도장 인[23] 원래는 새싹날 잉. 사실 원래는 芿을 "너"로 읽고 여기에 叱을 붙인 㗡를 넙이라고 읽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叱을 생략하고 그냥 芿만 쓰고 넙으로 읽는다.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 방서리 넙도가 해당 한자를 사용중이다[24] 본래 훈음은 맡길 임. 발음이 비슷한 고유어 '님'을 이 글자로 빌려 쓴 것이다. 현재도 한자를 배운 세대가 종종 사용한다. 선생님을 先生任으로 표기하는 식.[25] 본래 훈음은 파임 불. 지금은 사라진 한국의 성씨 중 하나인 '뼘'을 표기하기 위해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완전히 벌린 모양과 비슷한 이 한자를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26] 본래 훈음은 깎을 조/교[27] 본래 훈음은 여자 이름 사[28] 본래 훈음은 숫양 장. 양은 동물 양이 아닌 소의 내장을 뜻한다.[29] 본래 훈음은 쇳조각 섭/엽. 한국에서 접시를 세는 단위로 쓰였다.[30] 본래 훈음은 頤(턱 이)의 이체자[A] 일본어에서 '田(た)'는 '논'을 뜻한다.[32] 밑줄 그은 것은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쓰이는 한자의 독음. 밑줄이 없는 것은 한국에 없는 한자지만 형성자의 원리를 활용해 임의로 독음을 달아놓은 것이다.[33] 모양과 뜻이 비슷한 峙(고개 치)로 읽히기도 한다. 일본에서 峙를 오독하거나 와전되어 생긴 한자로 추정되고 있다.[34] '구자체'형인 櫔도 있는데, 이건 '나무이름 례'로 등록되어 있다. 제자 원리(厲=厉, 이것은 萬=万에서 따온 것이다)와 중국어 발음을 고려하면 '상수리나무 례/려'로 통일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A] [A] [37] '구자체'형인 椊도 있는데, 이것은 '도끼자루 졸/연할 취'로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枠, 椊 이 둘의 관계는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다. 또 枠의 이체자로 桦가 등록되어 있는데, 제자 원리상 桦는 樺의 간화자여서 조금 꼬인 듯하다. 참고1, 참고2, 참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