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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16 수능에서 넘어옴
역대 대학수학능력시험
2015 수능 2016 수능
(2015.11.12.)
2017 수능

1. 개요2. 6, 9월 모의 평가 이전3. 6, 9월 모의평가
3.1. 6월 모의평가 (2015. 6. 4.)
3.1.1. 국어 영역3.1.2. 수학 영역3.1.3. 영어 영역3.1.4. 탐구 영역
3.1.4.1. 사회탐구 영역3.1.4.2. 과학탐구 영역3.1.4.3. 직업탐구 영역
3.1.5. 제2외국어/한문 영역3.1.6. 6월 모의고사 총평
3.2. 9월 모의평가 (2015. 9. 2.)
3.2.1. 국어 영역3.2.2. 수학 영역3.2.3. 영어 영역3.2.4. 탐구 영역
3.2.4.1. 사회탐구 영역3.2.4.2. 과학탐구 영역3.2.4.3. 직업탐구 영역
3.2.5. 제2외국어/한문 영역3.2.6. 9월 모의고사 총평
4. 대학수학능력시험 (2015. 11. 12.)
4.1. 영역별 평가 및 분석
4.1.1. 국어 영역
4.1.1.1. A형4.1.1.2. B형
4.1.2. 수학 영역
4.1.2.1. A형4.1.2.2. B형
4.1.3. 영어 영역4.1.4. 탐구 영역
4.1.4.1. 사회탐구 영역4.1.4.2. 과학탐구 영역4.1.4.3. 직업탐구 영역
4.1.5. 제2외국어/한문 영역
4.2. 총평4.3. 사건사고
5. 2016 과탐 Ⅱ과목 폭발 사태6.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등급구분점수
6.1. 등급 구분 점수
7. 둘러보기 틀

1. 개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5년 11월 12일에 실시되었다. 2009 수능부터 이 해까지 11월 7~13일의 목요일이 시험일이었고, 수능 이후 전환기 기간을 줄이기 위하여, 2017학년도부터는 수능 시험일이 13~19일의 목요일로 변경되었다.

이 해의 수능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에 따라 치러진 3번째이자 마지막 시험이었으며, 대다수의 시험 영역이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이 적용되었다. 다만, 수학 영역과 영어 영역의 경우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적용된 2007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출제되었으며, 수학 영역과 영어 영역의 경우 이듬해 수능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 각론이 적용되었다.[1] 즉, 이 수능은 수학 영역과 영어 영역에서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마지막 수능시험이다.

따라서 이 해가 장장 12년간 그 틀을 유지하던 제7차 교육과정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해이며,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대다수 영역의 교육과정이 변경되며, 수능 체제 또한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의 A/B형 체제가 사라지고 국어 영역은 단일형, 수학 영역은 2013 수능 이전의 가/나형으로 환원되었으며, 한국사 영역이 사회탐구 영역에서 독립된 필수 응시 영역으로 바뀌었다. 수학 영역의 교과목만 살펴 보면, 기존 수리 가형(B형)은 수학1, 수학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미적분2,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로, 수리 나형(A형)은 수학1,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수학2, 미적분1, 확률과 통계로 바뀌었다.

영어 영역의 경우,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마찬가지로 수준별 선택형(A/B)이 아닌 통합형으로 출제되었다.
다만, 이 수능부터 듣기 문항 수가 22문항에서 다시 17문항으로 줄어들었고, 독해 문제가 28문제로 늘어났다.[2] 그리고 읽기 문제가 28문제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15수능과 마찬가지로 빈칸 추론(연결사 추론 포함) 문제는 4문제 그대로이다.

EBS 연계 교재의 경우, 전년도 영어 영역 출제 오류의 영향으로 EBS N제가 연계 교재에서 제외되었고, 수능완성 수학 영역의 교재가 과목별에서 유형별(A형, B형) 출간으로 바뀌었다.

수능 응시자의 경우, 지난 물수능의 영향과 교육과정 변경 등의 이유로 N수생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로는 1.1%p 증가에 그쳤다.[3] 전체 지원자는 631,187명이었고, 수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실제 응시 비율은 92.7%로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4]

필적 확인 문구는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5]
주 응시생은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97년 1월생~1998년 2월생이었고, 성적 통지일은 2015년 12월 2일이었다.

2. 6, 9월 모의 평가 이전

3월 17일 수능개선위원회는 수능을 어렵게 내겠다고 하였다가, 3월 20일 교육부에서는 수능을 쉽게 내겠다고 하는 등 의견 통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월 31일에는 교육부가 2016학년도 수능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 6, 9월 모의평가

3.1. 6월 모의평가 (2015. 6. 4.)

특히 국어와 영어 영역은 등급 구분점수 발표 이전에 모든 사이트가 국B 1컷 98, 영어 1컷 98로 예측했지만 결과는 1개 틀리면 무조건 2등급, 2~3개 틀리면 3등급이 되어 실수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진 실수 싸움이었다. 수학 영역은 작년보단 어려웠지만 재작년만큼의 수준이 아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는 사고력이 부족해서 몰라서 틀렸다기보다는 집중력이 부족해서 실수로 틀린 사람이 많았다. 총 응시자는 565,835명.

3.1.1. 국어 영역

국어의 경우 작년의 지옥불 수준에 대한 반향으로 체감 수준과 실제수준이 확 낮아진 편. 연계율 역시 문학, 비문학을 가리지 않고 높았다. 화작문의 출제 스타일을 갑작스럽게 뒤바꿨던 작년 수능과는 달리, 예년과 같은 형태로 화작문이 출제되었다. A, B형 공통이었던 14번 문제는 각 지역'에'가 각 지역'의'[6]로 바뀐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1번을 선택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킬러 문제가 되었다.

비문학의 경우 B형은 장자의 인식론, 위험사회에 관한 지문이 연계되었고, 과학지문인 암흑물질은 개념만 연계되었다. 이 외에도 법에 관한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예술지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즉, 위험사회와 법 관련 지문으로 사회지문만 두 개가 나왔다. 이후 6월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마감날까지 예술지문 출제팀이 문제를 못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회 팀으로 추정되는 팀에서 문제를 부랴부랴 만들어 출제한 것. 문학의 경우 현대소설은 최일남의 '흐르는 북'이 연계되었으며, 고전소설은 '전우치전'[7], 현대시는 A,B형 공통지문으로 고은의 '성묘'가 연계되었다. 그리고 A,B형 공통으로는 수능특강에 연계된 희곡인 이강백의 '결혼'이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체감 연계율은 매우 높은 편이었다.

A형의 어휘문제에서 "규정"과 "합의" 두 개로 대부분 학생들이 답이 갈렸고, 비문학은 4문제 모두 연계라고 하지만 나오는 용어만 같다. 문학은 인터넷 수능의 성묘, 봄봄, 수능특강의 농가, 홍계월전이 연계되었다.[8] B형 20번의 어휘 문제 역시 "미혹"과 "출현"으로 답이 갈렸다.

문제들이 전반적으로 지문으로부터 논리적 사고를 이끌어내 추론하여 풀어야 되는 문제가 아니라 그저 사실판단 정도만 할 수 있는 능력, 그러니까 읽기 잘하기만 해도 풀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체감 수준이 매우 쉬웠고, 이는 곧 B형 1등급 컷 100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컷은 96이었다. 다만 A형은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되어 1등급 구분점수는 98점. A형은 만점자 1.91%(4971명)[9], B형은 만점자가 4.15%(12537명)이다. 일부 수험생들에게는 A, B형 모두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쉽다고 하기도 했다.[10] 실제 난이도 역시 국어 B형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도 조금 더 쉬워서 결국 6월 모의평가의 국어 B형은 국어가 A/B형으로 분리된 2014~2016학년도의 모든 평가원 모의평가 중 가장 쉬운 시험이 되고 말았다.

3.1.2. 수학 영역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변화가 꽤 있다. 작년에는 무한등비급수 도형 문제와 지표, 가수 문제, 수열 빈칸(A형 한정)이 안 나왔다. 이번에는 6월 모평에서는 아예 합답형이 단 한문제도 나오지 않았고[11] 실생활 지수, 로그 문제가 이번에는 안 나오는 것을 보면 해마다 꾸준히 냈던 문제 유형도 수능에 안 나올 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12] 보여줬다.

3.1.3. 영어 영역

영어는 전체적으론 2015 수능 수준 이하였고 최하의 수준이었던 작년 6모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작년 6월 모평보다도 쉬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만점자 4.83%[21]

42번 장문독해의 단어문제가 그나마 점수를 꽤나 깎아먹었다. 빈칸에 단어를 채워야하는 문제인데, 많은 학생들이 '역효과를 낳는' 이라는 의미의 Counterproductive와 '귀중한'이라는 의미의 Invaluable중에서 고민을 한 경우가 많다. 일단 5개의 보기중 하나씩 차근차근 보고, counter+productive의 조합만 생각해보아도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보기를 대강 훑어보다가 Invaluable을 valuable+부정적 의미를 주로 나타내는 접두사 in-이 붙은 걸로 해석해 '귀중하지 않은'으로 해석한 수험생도 많았다. valuable과 invaluable은 같은 의미다.[22][23]

그리고 29번 문제의 지문에서 대조되는 부분을 파악하지 못해 1번을 선택한 경우도 있다. 그 이외에는 변별하는 것을 아예 포기하였다. 연계 문제는 그야말로 초 단위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되었고, 비연계 문제 역시 수준이 상당히 낮았다. 1등급 컷은 100점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실제로 1등급 컷은 100점이 되었다.

하지만 작년 6월 모의평가도 1컷이 100점이었고 약간의 수준 상향은 있었지만 9월이 확 어려워지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쉽게 내겠다는 평가원의 의지를 느낄 수 있던 시험이었다.(물론 본 수능은…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다.) 연계의 경우 독해 부분에서 간접연계와 직접연계가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간접연계에서는 소재가 같은 걸 간접연계 취급했다. 즉 18번의 경우 "Fear 소재인 지문 있었어! 연계!", 23번의 경우 "Tourism이란 소재 있었어! 연계!" 이런 느낌으로.

3.1.4. 탐구 영역

3.1.4.1. 사회탐구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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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2. 과학탐구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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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3. 직업탐구 영역

3.1.5. 제2외국어/한문 영역

3.1.6. 6월 모의고사 총평

전반적으로 국영수가 모두 쉬운 편이었으며[24] 문과는 사탐마저 물이었다. 쉬운 수준으로 인해 중상위권~상위권~최상위권의 경계가 허물어져 버렸다.[25] 하지만 과탐은 예외없이 헬파이어로 나왔다.

국어와 영어는 이보다 더 쉽게 낼 수는 없을거라 생각될 정도이며 9평과 수능에서는 무조건 6평보다 어렵게 나올 수밖에 없다. 수학은 작년 수능의 정신나간 병맛 수준은 아니면서도 30번, 21번으로 수포자와 최상위권을 걸러내어 어느정도 수준 조절에 성공한 듯하다. 그리고 9평을 본 이과 수험생들은 그해 6평이 얼마나 변별력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카더라

그리고 평가원이 의도치 않았겠지만 쉬운 수능, 모평을 대할 때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하는 집중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집중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다만 수능은 사고력 평가라고 평가원이 밝힌 만큼 이 취지가 퇴색되는 감이 있다.

3.2. 9월 모의평가 (2015. 9. 2.)

3교시 영어영역 때 수도권 일대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심지어 수원에서는 듣기시간에 폭풍우가 몰아쳤다.

이과의 경우 한만두를 넘은 한만세. 국어 A, 수학 B, 영어가 모두 1등급 컷이 100점이었다. 아예 변별을 포기하여 특히 국어의 경우에는 1-2-3등급에서는 변별이 전혀 안돼 실력차 따윈 존재하지 않고 실수를 안한다는 행운에 등급을 맡기는 정도까지 갔다.

총 응시자는 재학생 489,811명에다 졸업생 77,198명을 더해 567,009명.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응시생이 1,174명이 증가했다.

3.2.1. 국어 영역

2014~2016학년도의 모든 평가원 국어 영역 A형 중 가장 쉬운 시험이었다.
빼도박도 못할 물모의. 아예 변별을 포기하였다. 특히 화작문에서 거의 모든 문제를 신유형으로 도배해놓아서 흡사 수능(?)을 보는듯 했다. 이런 변화때문에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나 1등급 컷이 100점이고 무려 만점자는 6.12%[26] (!) 상위권 학생들간의 변별력을 만드는 것에 실패한 셈이다. 전반적으로 문학지문이 길었고 비문학도 생각보다 어려운것처럼 보이게 나와서 비문학 첫문제부터 비트코인 해시함수 입력데이터 x, y 에 게슈탈트 붕괴가 올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실제 수준은 낮은 편이었다. 문학으로는 허준의 잔등이 서술 방식이 특이해서 해석하기 어려웠으며 옥단춘전에서 화법에서 물어봐야할 겸양의 어조도 언급되어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다.[27]
1컷이 100이었던 6평과 달리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28]
A형과 마찬가지로 신유형의 도배. 특히 11번 구개음화를 적용한 표준발음법 문제와 16번 중세 국어문법 문제가 수준이 상당했다. 13번 서술어의 문형정보 추론 문제는 지금껏 단 한번도 보인적 없는 신유형 문제로 문제 자체의 수준은 높지 않았지만 익숙지 않은 문제라 수험생들에게 은근히 멘붕을 선사했다.
비문학은 비교적 평이했으나 26번 암세포 관련 문제에서 수험생의 발암을 유도한 모양. 더불어 문학이 꽤 까다롭게 출제됐다. 현대시 문제는 현대시와 함께 문제지 페이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길이의 수필을 복합으로 출제했다. 문학작품 나오는 순서도 변경, 고전시가-현대시(+수필)-현대소설-고전소설 순이다.
사실 출제 전부터 국어 시험 출제진을 싹 물갈이했다는 소문이 학원가에 돌았었다. 원인은 당시 역대 최저난도였던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2달 후 수능에서 갑자기 난이도가 급상승함으로써 보인 불쇼와 그 2015학년도 9월보다 더 쉬웠던 2016학년도 6월 모의평가라는 카더라가 있다. 덕분에 문제지 역시 신유형이 난무하고 답안 분포도 세 문제가 연달아 답이 같다든가 하는 기존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었다. 올해 수능을 어렵게 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만점자 1.29%(3902명).

3.2.2. 수학 영역

쉬운 수능의 기조를 계속 이어가려는 듯 수학 A형 9월 모의고사도 6월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쉬웠다. 21번, 30번 문제가 1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도형의 프랙탈형인 무한등비급수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대신 20번 문제는 직선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를 구하는 문제이다.) 행렬 합답형 문제가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등급 구분점수가 치솟았고, 예상 1등급 구분점수가 96점, 2등급 구분점수가 92점이 나와서 4점 차이로 1-2등급간 변별력 상실의 우려도 제기되었으나 실제로 1컷은 96이였고 2컷은 88이어서 다행히 2015학년도 수능 수준의 물모의는 아니었다. 이 해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 경향을 보면 무한등비급수 도형문제가 수능에 출제되지 않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었다. 2015학년도 수능에도 빠지고 이 해 9월에도 빠졌는걸 보면, 또 20번 문제가 무한등비급수 문제이기는 하나 도형문제가 아닌 그래프 문제로 바뀌어서 무한등비급수 문제가 이 모의고사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나온다는 예상도 가능했다.[29] 지표와 가수 문제였던 30번은 어렵기도 했지만(EBSi, 이투스, 메가스터디에서 각각 정답률 8,7,13%) [math(m)]을 [math(x)]보다 작은 곳에서만 찾아도 될 거라고 생각한 학생들을 낚았다. 그리고 1번부터 20번까지의 객관식 선지 번호별 분포가 6월에 이어 또 44444였다. 만점자 1.17%(4662명).
6월 모의고사보다 쉽고, 2년 전의 2014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 특히 21, 30번에서 이름값을 못할정도로 쉽게 출제되었고 확률과 통계 파트가 강화되었다. 대부분의 문제가 쉬웠고 그나마 변별력 있는 문제는 29번이었다. 21번은 창의력을 요하는 듯 했으나 그래프만 잘 그리면 갓 적분을 배운 고2 학생도 한번 쳐다보면 바로 답나오는 문제였다.[30] 그냥 간단하게 사인함수를 적절히 그렸으면 그걸로 끝이었다. 그러니까 이 문제를 틀린 사람은 "나는 객관식 최종 보스 21번 문제다."에 쫄아버렸거나, 반대로 적분하는 것을 빼먹는 실수를 했거나, 6월과 마찬가지로 선지 분포도가 44444였기 때문에… 오히려 15번 확률 문제가 21번보다 어려웠는데 말이다.[31] 29번은 법선벡터의 분해에 대해 알고있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지만 평면과 구의 중심 사이의 거리를 이용한 학생들은 계산이 약간 복잡했다. 특히 평면의 방정식으로 풀면 [math(d=2)] 또는 [math(-2)] 가 나오는데, 점 [math(P)]를 넣지 않고 [math(d=2)] 로 풀면 다 해놓은 계산에 망하는거다. 30번은 재작년 수능 30번과 유사한 문제로, 9월 모의평가 보스 문제였다. 수준도 어려운 편이었으나 상대적으로 찍기에는 쉬웠다. [math(60k)]를 구하는 문제여서[32], 주관식 문제에서 정답이 10~19가 29번까지 단 하나도 안 나온 덕에 15를 찍어서 웃은 사람이 많았다.[33] 물론, 상위권에서는 평이 다르다. 29번이 30번 위치에 있고 30번은 20번쯤에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34], 문제를 많이 풀어본 학생 입장에서는 풀이가 너무 뻔해서 (미분하면 바로 답이 예상됨) 대충 풀면 풀이 시간이 2분까지도 가능하다는 평.
1번부터 30번까지 모든 문제가 기출문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나마 15번이 제일 낯설었다.) 약간의 변주를 주려는 노력이 보였다. 17번 행렬ㄱ,ㄴ,ㄷ문제같은 경우엔 예전에는 ㄱ,ㄴ,ㄷ 중 하나에 역행렬이 존재하는가? 에 대한 물음을 제시함으로써 문제 해결 방향을 주었는데, 너무 많이 우려먹은걸 느꼈는지 이번에는 묻지 않고 식 변형에 대한 걸로 바꾸었다. 18번은 자주 나오는 정규분포에 대한 문제였는데, 확률밀도함수의 값에 대한 자료와 어떤 구간의 확률의 값이 0.5보다 크다는 자료를 제시했는데 이는 전과 나오던 방식과는 약간 달랐다.
20번 무등비 문제에서의 도형은 오랜만에 개수가 늘어나는 도형이었다. 27번 조합문제에서 큰 틀은 같지만 식을 세우는 과정이 약간 새로웠다. 만점자 4.11%(6402명) 30번 정답률은 이투스,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35, 30%. 의외인 점은 1-2-3등급 구분점수가 100-91-83점[35]으로 이 시험 이후 2019학년도 6월 모의고사 이전까지 1-2-3등급 구분점수가 5점차 이상으로 잡힌 마지막 시험이다. 즉 쉽긴 했지만 그래도 중상위권 변별에는 성공했다는 평가. 실제 표준점수 최고점도 오히려 본수능보다 2점 높은 129점에서 잡혔다.

3.2.3. 영어 영역

6월과 어깨동무하는 물모의. 변별하는 것을 포기하였다. 주로 변별력을 확보하는 빈칸추론 문제 중 31번, 32번 2개가 EBS 연계 문제인 점을 볼 때, 영어는 매우 쉽게 출제하는 기조를 유지할 듯 하다.빈칸 33번 문제는 비연계였다. 여담으로,서울에서는 듣기평가가 나오면서 천둥이 같이 치는 현상이 발생하여 문제를 놓친 불쌍한 이들도 있었다. 또한 강남의 모 재수학원에선 시작부터 듣기CD가 튀더니, 20분에 시작된 듣기평가에 딱 맞춰서 비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만점자 '''4.64%

3.2.4. 탐구 영역

대부분의 과목들이 평균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었으나, 과탐은 헬게이트였던 6평보다는 쉽게 출제되었으며, 사탐은 과탐 못지 않은, 어쩌면 더 심하게 6월보다 더 어려운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과는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과탐마저 물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역대 가장 쉬웠던 2001학년도 수능보다 더 쉬운 역대급 물모의가 되었다.
3.2.4.1. 사회탐구 영역
사탐에서 오랜만에 어렵게 출제되었다. 물론, 대개 학생들 선택 비율이 높은 생활과 윤리 등의 수준이 심각하게 어려웠던 반면 선택율이 낮은 한국사, 법과 정치 등은 꽤 많이 쉬웠다. 반면 선택율이 가장 낮은 경제는 어렵게 냈는데도 컷이 높다. 따라서 컷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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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2. 과학탐구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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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09 개정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15 개정 물리학Ⅰ 물리학Ⅱ
'22 개정 선택 체제 폐지. 고1 공통 과목을 범위로 한 탐구 영역(통합과학)으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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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3. 직업탐구 영역

3.2.5. 제2외국어/한문 영역

3.2.6. 9월 모의고사 총평

객관적으로 문제만 보았을 때는, 사탐이 약간 어렵게 나왔지만 국영수와 과탐(일부 과목 제외)에서 빼도박도 못한 물모의. 즉 변별을 아예 포기했다는 점에서 6월과 매우 비슷했고 특히 국어 A형과 영어의 경우는 아예 답이 없을 정도다. 그저 실력의 측정보다는 당일 컨디션과 단순한 실수가 등급을 좌우했다. 그리고 물론 시험이 매우 쉬웠지만 이번 9월 모의고사는 지난해 실수로 인한 분노의 칼날을 갈고 있던 상당수의 최상위권 재수생들과 반수생들이 전부 가담하기 때문에 컷은 높게 나올 것으로 추정.[36]
그리고 이과의 국수영 1등급 구분점수가 진짜로 100/100/100[37]을 찍었다. 문과는 그보다는 좀 나은 97/96/100[38]이다. 이과에서 국어A, 수학B, 영어와 과학탐구를 물1, 지2를 선택하고 올 1등급을 맞으려면 모든 영역을 합해서 2문제 이상 틀리면 안된다는 컷이 나왔다. 즉, 정말 다른 의미에서 전설적인 수준의 시험이었다. 전과목 만점자가 전국에서 몇 명일지 정말 궁금해진다.[39]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과 기준으로, 2015학년도 6모와 수능, 이 해 6월 모평도 수능사에 한 획을 그었던 최악의 시험이였지만 탐구 영역은 유일하게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했고 수학도 최소한의 변별은 가능했고, 수학 B형의 1등급 컷이 100점이었던 2015학년도 수능마저 국어A형과 영어에서 최소한의 변별은 가능했으나, 이 시험은 그런 것도 없다. 애초에 비교대상이 최악의 물수능이라던 2015학년도 수능은 고사하고, 물모의라던 2015학년도 6, 9월 모평도 아닌 현역들만 보는, 그것도 자살방지용이라는 10월 모의고사라는 것만 봐도 이 시험이 얼마나 전설적인 물수준이었는지 알 수 있다.[40] 그리고, 반 농담 반 진담으로 이 시험의 등급 구분점수 때문에 한동안 97년생 천재설이 돌았다고 한다.

2023년 11월 현재까지도 이과생이 친 수능/평가원 모평 중 최고난도는 2024 수능으로 평가받고[41], 최저난이도는 바로 2016학년도 9모로 평가받으니[42] 이 시험의 수준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4. 대학수학능력시험 (2015. 11. 12.)

간만에 제대로 된 수능을 선보였다.[43] 문항의 전반적인 수준 측면에서, 어려운 수준의 문제를 각 영역마다 골고루 배치하여 변별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과 곳곳에 기발한 신유형 문제들을 통해 암기가 아닌 이해와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는 기본 취지를 달성할 수 있게끔 출제했다는 점만 보더라도 이번 수능이 평가원의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물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수능 문제가 EBS 연계율[44]만 맹신한 채 소위 'EBS 내신'처럼 연계 교재를 외워서 풀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해주었다.[45] 특히,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구분하는 데 매우 적합한 수준의 시험이었다는 평가가 많은데, 이는 상위권 변별력 측면에서는 매우 칭찬할만 하다. 하지만, 시험의 수준이 기존 모의평가에 비해 상승했기 때문에 중상위권과 중위권 학생들의 변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과[46] 모평 수준으로 냈다는 평가원의 단골멘트로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친 점은 아쉽다는 평가이다. 그러니까 이번 모평이 너무 쉬웠으니 이것보다 어렵게 내겠다고 말을 해야 했다.

올해 2016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9천434명이 줄어든 63만 1천187명으로 집계되었다. 참고로 응시율이 2020 수능이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역대 최저.[47]

수능 샤프로 지급된 e미래샤프의 색상은 하늘색이다.[48]

11월 23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최종 정답을 확정 발표했다. 다행히 올해는 출제 오류 없이 넘어갔다.

그런데, 어쩌면 또 출제오류가 인정될지도 모른다. 해당 링크로 가서 보면 알겠지만 개연성과 필연성에 의해서 수능국어 a형 19번의 2번 선지 역시 틀린 것이 된다. 다만 이 문제의 정답률이 매우 높고(약 95%로 추정) 평가원이 3년연속이나 출제오류를 범하게 되는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11월 23일날 오류가 없다고 얼버무려버렸다.

그런데 여기에 나와 있다시피 수능오류 행정소송인단을 모집중인데다가 해당 링크에 나와있듯이 2014수능 세계지리의 오류를 바로잡은 변호인단이 소송에 참여하기 때문에 어쩌면 정말로 또 오류인정을 할지도 모르게 되었다...

그리고, 5월 26일자로 결과가 나왔다.결국에는 평가원답게 형식논리학을 부정하고 자신들이 맞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지금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는 걸로 보아 이 출제오류는 어찌 넘어가게 된 듯하다.

4.1. 영역별 평가 및 분석

4.1.1. 국어 영역

4.1.1.1. A형
전년도 수능보다 비슷하다는 평이 있지만, 작년하고 올해 모의고사보다는 어렵게 나왔다.[49] 특히나 비문학이 상당한 수준을 가진 지문들이 출제되어 상위권들을 변별하였다. 선지비율도 짝수형 기준 2번이 6개(...) 나오는 등 당황스런 비율을 선보여 수험생들을 멘붕시켰다.

문법 파트에서는 15수능 국어B에서 묻던 문법적 지식 문제가 <보기>없이 출제되었다. 정답률 자체는 매우 높았지만, 여기서 시간을 상당히 잡아먹은 수험생이 많아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꽤 있었다. B형 15번과 공통 문제다.

독서 파트는 돌림힘을 묻는 물리 지문이 나왔고 그 뒤에 곧바로 공학 지문이 나왔다. 그 외 귀납법에 관한 지문 짝수형 답안이 111이었다.[50][51] 그리고 B형과 공통 문제인 프로타고라스의 일화로 유명한 법 지문을 좀 난해하게 제출하였다. 오답률 TOP 7에 어휘 포함 4문제가 모두 들어갈 정도.

문학은 익히 알려진 작품들이 많이 출제되었고 문제는 어렵지 않았으나 평소 보던 부분과 너무 다른 부분이 나와 당황스러웠다.

참고로, 거저먹는 문제로 인식받은 어휘 및 사자성어/속담 문제가 오답률 전체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틀렸다. 방심하면 2점을 허무하게 날리니 기본적인 어휘력은 갖추자.

1등급 컷은 96, 2등급 컷은 90이다. 만점 표준점수는 134점, 만점자 수는 전체 274,624명 중 2,198명으로, 만점자 비율은 0.80%이다. 전넌도 수능보다는 1등급 컷, 만점자 비율이 감소하였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 비교적 어렵게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문학에서 출제된 지문들은 아래와 같다. (출제 순서 순)
분류 작품명 작가 비고
현대소설 나목(裸木) 박완서
시나리오 유치진
고전소설 토끼전 작자 미상 B형과 공통
고전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정인지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 맹사성
현대시 아침 이미지 1 박남수 B형과 공통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김기택 B형과 공통
4.1.1.2. B형
전년도 국어 B형보단 체감 수준이 낮다. 단, 문학을 제외하고 보면 체감 수준이 작년 2015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좀 더 어렵다! 그리고 문학까지 포함할 때 수준은 어느정도냐면, 대략 2012학년도 수능의 언어와 비슷하다. 즉, 약간 어려운 수준.[52]
보기 없는 문법 문제가 또 나왔다. 중요한 것은 6/9월에는 안 나왔다는 것. 출제진을 싹 갈았는지 문제 유형이 꽤 많이 바뀌었다.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예술지문이 출제되지 않았고, 사회지문이 두 지문 출제되었다. 1등급 컷은 93, 2등급은 88. 만점자 비율 0.3%[53]

4.1.2. 수학 영역

A형과 B형 모두 20번까지의 선지의 배열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44444로, 21번을 찍고 넘어가려한 수험생에게 짜증을 유발했다.[57]
4.1.2.1. A형
30번이 매우 어려웠고, 그나마 약간 어려운 19,20,21,28,29를 제외하면 평이했다.

21번이 6월/9월 모의평가에 비해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15수능 21번과 비슷한 수준. 기존 모의평가의 21번 문항과 어느 정도 유사했지만 함수의 개형을 정확히 알고, (나) 조건의 3과 5를 대입하여 함수를 계산하면 5분도 안걸려서 답을 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그리고 이러한 21번의 수준으로 인해서 아마 1컷이 96이 된듯하다.[58]

그리고 20번은 중상위권 학생과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는 데에 매우 적절할 것으로 보이는 문항이라는 평이 많았다. 물론, 문제 자체는 우함수와 기함수의 특징과 이들을 곱했을 때, 미분했을 때의 함수 형태가 어떻게 나타날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 답이 매우 쉽게 나오는 문제였다. 하지만, 문항 자체가 그동안에 보았던 문항들에 비해 다소 낯설게 표현되었다[59]는 느낌이 많아 접근이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 문항이 EBS 수능완성 수학 A형에서 연계된 문제였다는 것이다. 실제 수능 문제의 경우, 연계된 문제를 확대하여 출제한 것은 맞지만, EBS 문항을 푸는 과정에서, 우함수와 기함수의 특징을 잘 정리했다면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15번 문항에는, 간만에 무한등비급수문제가 나왔다. 사각형과 원이 섞여있는 재밌는 모양의 문제라서 처음 봤을 땐 엄청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것 같으나 생각 외로 답은 쉽게 도출되는 수준이었다.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수준의 문제였다. 18번에서는 행렬의 마지막 출제를 기념하기라도 하는 듯, 합답형 진위판단 문제가 부활했다. 그런데, ③번 선지가 평소의 ㄱ,ㄴ이 아닌 ㄱ,ㄷ 이어서 혼란을 유발했다.[60]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행렬 진위판단 문제는 늘 답이 ㄱ, ㄴ, ㄷ인 경우가 많았는데(가끔 ㄱ,ㄴ) 이 해가 행렬 출제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그 전통을 깼다.[61] 19번 문항은 일반항 구하는 과정을 (가), (나)로 뚫어놓고 식의 값을 구하는 증명 문제가 부활했다. 올해 어려운 문제들이 대부분 그러했듯 계산하는 과정이 좀 까다로웠으며 (나)의 숫자가 좀 더러웠다.

그 밖에 중상위권을 변별하는 28번도 꽤 까다롭게 나왔다. 미분법을 꼬아놓아서 실제로 대입되는 식이 두가지여서 단순히 미분시키듯 f(x)-g(x)를 그냥 미분하면 안된다. 접근법을 잘못 택하면 손도 못써보고 틀려버리는 문제였다.

최고 수준 문항이라고 평가되는 30번 문항에서는 꾸준하게 출제되어 오던 개수 세기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위권 뒤통수를 제대로 때려버린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평가다. 대신에 지표와 가수가 부활했다.[62] 메가스터디 기준 30번 정답률은 홀수형 4%, 짝수형 3%로 대단히 어려웠다는 평가다. 참고로 이투스는 홀수, 짝수형 모두 1%였다. 심지어 정답은 특이하게도 222였다.[63] 참고로, 풀지 못 해 22로 찍었거나, 또는 풀었는데도 불구하고 221나 220이 나와 틀린 학생도 꽤 있었다.

전반적인 수준은 30번을 제외하면 많이 쉬운 편이었으며, 1등급 컷은 95[64], 2등급 컷은 87[65]에서 형성되었다. 만점자 비율은 0.31%이고[66] 1등급 비율이 4.66%이다. 그 덕에 1등급 컷인 95,96점의 백분위는 98이 나온다.[67]

다만 한가지 매우 아쉬운 점이 있다면 2012 수능과 마찬가지로 30번만 어렵게 냈다는 점.[68] 위에서 적었듯이 21번이 꽤 쉽게 출제되었다. 그렇지만 30번 문제는 정말 역대 최강급으로 어려웠다.[69][70]
4.1.2.2. B형
평가원이 6월, 9월 수준으로 내겠다고 하였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그래도 하품나오는 수준은 아니다. 17번 빈칸추론 문제는 6, 9월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편이고, 19번 공간벡터 문제도 나름 새롭게 내려는 의지가 보이는 문항이었다.
작년급은 아니더라도 쉬운 수능의 기조가 이어지면서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신유형 때문에 아주 약간 골때리는 수준라고 말할 수 있겠다. 확실히 개념을 충실히 쌓은 (말 그대로 착실히 공부한) 수험생들에게는 쉬웠을 수준이지만, 공부를 대충 하고 문제 풀이 위주로만 공부를 한 학생들에게는 약간 어려운 수준. 29번, 30번이 작년보다는 어려웠다. 지난해 29번은 공간도형의 개념을 잘 알고있다면 3등급 학생도 쉽게 풀어낼 정도였고, 30번 문제는 상위권 학생들에겐 남은시간에 비해서는 수준이 낮았다는 평이다. 그렇지만 이번 30번은 확실히 어려운 수준이었다.

등급 구분점수는 1등급 96, 2등급 92, 3등급 88로 확정됐으며 문제의 전체적인 수준은 쉬운 편이지만 전년도에 비하면 그래도 그럭저럭 변별력은 있는 편이었다. 만점자는 1.66%.(2,597명/156,702) 표준점수 최고점은 127점으로 작년보다 2점 높고, 4등급의 원점수 컷은 80점으로 작년과 같다. 작년과 비슷한 물수능이었지만 21, 29, 30번이 전년도보다 더 까다로웠기 때문에 상위권 변별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년만에 1등급 구분점수를 100점에서 96점으로 떨어뜨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수학 가형 역사상 1-2-3컷이 4점차로 잡히면서 계속 기조가 유지되는 최초의 시험으로 이 시험부터 중상위권 변별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 쉬웠다던 2015학년도 수능, 2016학년도 9평도 1등급 구분점수는 높았을지언정 1-2-3컷은 5점차 이상으로 잡혔으나 이 시험부터 등급 구분점수가 4점차로 잡히기 시작해 이러한 경향이 2018학년도 수능까지 이어졌다.[71]

또한 2005학년도 이후의 수리(수학) 가형(B형) 시험 중에 1등급 구분점수가 96점인 시험은 이 시험뿐으로 이때보다 쉬웠던건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이었던 2008학년도와 2015학년도 뿐이다. 사실 수능 전체로 봤을 때는 물수능 소리를 들을만한 난이도였지만 전년도 수능과 9월 모의고사가 너무 쉬웠기 때문에 시험 당시에는 꽤 어렵고 변별력 있게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4.1.3. 영어 영역

작년 너희 선배들이 왜 그리 영어가 박살났는지 아냐? 6평 100, 9평 100, 전국에 3만명[72]이 100점이었어. 만만하니까 10월에 영어를 안 잡았거든. 쉽게 낸다 하니까 그걸 믿고 박살이 났지. 아직도 모르겠냐? 수능의 수준은 평가원도 몰라.[73]
신승범, 2017 수학적 접근 미적분2 강의 中[74]

연계교재 암기 능력 평가가 아닌, 영어 실력 평가가 되어 돌아왔다. 객관적인 수준으로는 그렇게 많이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으나 평가원의 통수에 당한 학생들이 많아 끓는 물 정도 되는 난이도였다.

학생들의 분노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가보자.[75]

1컷이 94, 2컷은 88. 만점자는 0.48%(2709명)

특이하게도, '듣기' 2번 문제에서 1번과 3번 사이에서 헷갈려하는 학생들이 다소 많았다.[76][77] 그리고 33, 34, 38번 문제가 대폭발 했다고 말이 많았다. 각각 EBS 기준 정답률이 35%, 18%, 20%.이 쯤 되면 그냥 찍었다고 봐야 할 수준이며, 이 세 문제가 당락을 가를 듯 하다. 체감 연계를 줄여[78] 체감 수준은 대폭 상승. 학생들은 2014학년도급 수준이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79] 그리고 연결사 문제가 없고 빈칸이 4개였다. 게다가 죄다 3점짜리였다. 시험장에서 당연히 예상하던 연결사가 없어서 꽤 체감수준은 상승하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42번 문제에서 6월 모의평가에서 invaluable[80]로 혼동을 주더니 이번엔 priceless[81]가 나와서 혼동을 줬다. 명확한 답이 홀수형 기준 2번, 짝수형 1번에 있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참고로 뜻은 둘 다 '가치 없는'[82]이 아니라 '이루 말할 수 없이 귀중한'이다.

EBSi의 해설강의에 따르면 연계교재에서 무려 73.3%나 연계되었고[83], EBS 연계방침이 9월과 비슷했으니 무난하고 쉽게 풀수 있는 수준이라 분석하였다. 그리고 EBS을 통해 공부했다면 충분히 만점을 받고 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연계교재에서는 일치/불일치로 나왔던 것이 어휘문제로 연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5 수능과 6, 9월 모의평가에서는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거의 복붙하는 수준으로 쉽게 나왔고 비연계마저도 변별을 거의 하지 못했다.[84] 이런 쉬운 수능영어 기조에 맞춰서 EBS 교재의 지문과 한국어 해석을 달달 암기하는 식으로 영어 학습차원에서는 영 좋지 않은 방법으로 수능에 대비해온 일부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다고 한다. 물론 6평, 9평 쉽게 내고 연계 실컷 해놓고 수능에서 통수쳐서 욕 좀 들어먹는거지, 원래는 이게 정상적인 수준이다.[85] 하지만 변별도 안되는 실수싸움보다는 이번의 출제 경향이 차라리 나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31번은 문화 간의 교류에 대해서 일부분만 교류된 문화가 받아들여진 내용의 비교적 쉬운 내용이었다. 빈칸도 간파하기 쉬웠는데 빈칸 아래에 있는 미국의 사례에서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부분의 맥락 (even though making such a change would enable US citizens to interface with the rest of the world more efficiently. 그러한 변화는 미국인들이 나머지 세계를 더 효율적으로 접촉할 수 있게 해주지만) 보고 혁신(innovation)이라는 선지를 고를 수 있었다.

빈칸의 경우 이 당시에는 비연계가 충분히 변별력이 있었지만 2문제가 연계되어서 제법 EBS 득을 보았다. 32번이 더더욱 그러한데 만약 이 문제가 비연계로 나왔더라면 뭔 말인건지 이해할 수 없는 정답 선지 때문에 제법 오답률이 나왔을 것이다. 전개가 드물게도 예시 위주로 되어있기도 하고, 그리고 간단한 주제를 어렵게 돌려말한 문제였다. 정답은 (a biolog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 of circumstances; 생물학적으로 상황에 대한 향상)이었는데, 근거는 첫 줄에 좋음과 나쁨이 생물학적으로 우리의 상황과 깊이 연관되어있다는 맥락에서 대략 유추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기분이 일시적으로 달라진다는 것이 생물학과 관련있다는 주제와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정답을 고르기는 쉽지 않았다.

33번은 전개를 보고 앞 뒤의 상황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빈칸 중에서도 맥락 추론적인 빈칸이었다. 원래는 공적인 영역이었던 종자개발이 자본이 유입되면서 종자 시장이 성장하게 된 배경을 다루고 있다.정답의 근거는 빈칸 앞 뒤 문맥에서 찾을 수 있었다. 옥수수 잡종을 개발한 회사들이 부모 종자와 거리가 있고 다시 심기도, 저장하기도 부적합한 곡물씨앗을 판다고 했다.(The companies that sell them are able to keep the distinct parent lines from farmers, and the grain that they produce is not suited for seed saving and replanting) 또한 빈칸 뒤 문장에서는 종자시장이 계속 성장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농부들은 결국에 작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결국에는 그 씨앗을 계속 구할 수 밖에 없고, 그 결과적으로 씨앗 시장이 커졌다고 생각하면 결국 그 씨앗을 구매했기 때문에 시장이 커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인과적인 전개가 까다로웠기에 정답률은 나름 낮다.

최고난도 문항은 메가스터디 가채점 기준 짝홀수 모두 오답률 76%, 이투스 가채점 기준 짝수형 79%, 홀수형 81%인 34번 문항.기사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 인정받는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에 관한 문항으로, David Haven Blake의 'Walt Whitman and the Culture of American Society' 서평 서론의 첫 문단을 몇 단어만 바꿔 문제 형식으로 만들고 그대로 출제했다. 참고로 이 서평 서론을 출간한 회사는 다름 아닌 미국 예일대 산하 출판사라고 한다.

이 34번이 오답률이 높았던 이유는 선지 전부가 지문에서 주제를 잘못 이해하면 전부 고르기 쉬운 선지였고 그리고 주제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글의 주제는 다른 시인과 달리 윌트먼은 대중들과 관계된 시적명성을 정의했고, (Whitman defined poetic fame in relation to the crowd.) 그 대중성은 맥락상 불멸성이 아니라는 것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86] 따라서 정답은 대중들과 관련되기는 하나 불멸성의 성격을 가진 답이 아닌 것이 답이었고, 그래서 정답은 동시대의 사람들로부터의 인정(the approval of his contemporaries)이 정답이 될 수 있었다.

단, 34번 문제의 지문은 원문 'W. Whitman and the Culture of American Celebrity'을 쓴 사람도 인정한 문제가 있는 지문으로, 수능출제용으로 단어를 쉽게 바꾸는 과정에서 문장의 의미가 변해버렸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평가원에서 씹어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6년 뒤에는 피해가지 못했다

다음으로 어려웠던 문항은 이투스 가채점 기준으로 34번과 공동으로 오답률 79%를 기록한 38번 문항.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심리학자 탈 벤샤하르(Tal Ben-Shahar)의 저서, "행복의 질문"(The Question of Happiness: On Finding Meaning, Pleasure, and the Ultimate Currency) 내용을 인용했다.영어 강사의 블로그 Even so[87]라는 생소한 연결사가 등장하여 학생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정답은 5번으로, 5번을 기준으로 앞뒤 문장에서 돈과 물질적 부유함에 대한 필자의 시각이 긍정에서 부정에서 바뀐다는 것만 캐치해 냈다면 even so의 뜻을 몰라도 풀 수 있었다.

4.1.4. 탐구 영역

4.1.4.1. 사회탐구 영역
한국지리, 세계지리, 한국사, 세계사, 생활과 윤리, 법과 정치 선택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특히 지리덕후와 역덕후의 비명소리가 가장 크다. 그리고 저 6과목 중에서 2개 선택한 사람들이 꽤 많았다. 하지만 문과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합은 어김없이 생활과윤리+사회문화였다.

사회탐구 영역 선택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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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2. 과학탐구 영역
등급 구분점수 상으로는 물리 I, 생명과학 I, 화학 II는 어려웠으며, 나머지 과목들은 평이했다. 생명과학 I, 화학 II는 의도대로 어렵게 냈고 그에 적절한 등급 구분점수가 비슷하게 나왔다. 반면 물리Ⅰ은 물수능을 의도했으나 등급 구분점수가 가라앉아 버렸으며, 반대로 생명과학Ⅱ는 선택과목 통틀어 최고난도 수준의 시험이었지만 최상위권들이 많은 과목이다 보니 등급 구분점수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갔다.

과학탐구 영역 선택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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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09 개정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15 개정 물리학Ⅰ 물리학Ⅱ
'22 개정 선택 체제 폐지. 고1 공통 과목을 범위로 한 탐구 영역(통합과학)으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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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3. 직업탐구 영역

4.1.5. 제2외국어/한문 영역

4.2. 총평

이과 같은 경우에는 국어 영역, 영어 영역, 수학 영역 모두 1등급 컷이 각각 1점, 4점, 4점씩 내려갔으나 문과의 경우 수학 영역은 1등급 컷이 그대로고 국어 영역은 전년도의 불 수준에서 1등급 컷이 2점만큼 '올라가고' 영어 영역은 1등급 컷이 4점만큼 떨어졌으므로 전체적 수준으로 보면 작년에 비해 조금 어려워졌다고 보는게 맞다. 거기다 영어 영역 1등급 컷이 4점씩 떨어진 것도 전년 수능과 이 해의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당시에 문제 난이도를 지나치게 쉽게 출제한 요인이 커서 그렇지 원래 같으면 1컷이 그만큼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언론에서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국어 A형은 국어가 A, B로 나뉜 이후 가장 어려운 수준의 A형으로 출제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작년과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해볼만 했으나 비문학, 문학의 몇몇 지문이 발목을 붙잡았다.
국어 B형은 작년의 악몽이 불사르고 있는 지옥의 문 바로 앞에서 문학이 구원의 소방차 역할을 해준 바람에 다행히 2015학년도 수능보다는 수준이 약간 낮았던 편이었다. 여담이지만, 이 시험은 2012학년도 수능 언어와 뭔가 좀 겹친다. 만점자 비율이 2012학년도 수능 때 0.28%여서 이 해의 0.3%와 비슷하다. 그리고 2컷은 둘다 88이고 1등급 컷은 2012학년도 수능이 94점이어서 1등급 컷이 이 해 수능보다 1점 더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 또한 각각 137, 136으로 비슷하다. 또한 비문학은 까다로웠지만 문학은 쉬웠다는 점에서 유사했다.

수학 A형은 수험생의 솥뚜껑을 열게 할 정도였는데,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30번 문제를 제외하고는 꽤 쉬운 수준이었지만[89] 중상위권 학생 등 대다수의 수험생들에게는 그 동안의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수준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실제 등급 구분점수가 1등급은 작년과 같이[90] 정해졌지만 3등급부터는 등급 구분점수 분포가 작년보다 크게 떨어졌다.[91]
수학 B형은 그나마 이과에서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었던 영역이었는데, 작년의 살수차 수준의 물수능에 비해서는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21, 29, 30번이 작년보다 까다로워지면서 1등급 구분점수를 100점에서 96점으로 떨어뜨린 것 까지는 좋았지만 1-2-3컷이 96-92-88 4점 차이로 등급간 간격이 좁았던 건 아쉬운 점이다. 평균점수와 표준편차가 꽤나 높아서 표준점수 최고점도 127점에 불과해 작년보다 불과 2점 높았다.

영어 영역은 시험 종료 초반, 전문가들의 평과 학생들의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전문가들은 '엄청 쉽군?'이라 주장하지만 수험생들은 어렵다는 평이 우세하다. 이러한 문제는, 실제 수능 등급 구분점수가 뜨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판단이 정확했고 전문가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내며 1등급 컷이 94에서 결정되었다. 이는 작년 수능의 1등급 컷이 98점이었다는 점과 크게 대조된다.[92]

사회탐구 영역은 전반적으로 꽤 많이 쉽게 출제되었다.[93][94] 그나마 윤리와 사상, 동아시아사, 경제가 어느정도 어렵게 출제되었으나 이마저도 윤리와 사상은 표본 자체가 윤리 덕후로 포진되어 있는 탓에 확정 1등급 컷이 47점이었고 동아시아사는 한국사, 세계사만큼은 아니더라도 표본 자체가 역사 덕후을 비롯해서 상당한 괴수급 실력자들이 응시한 탓인지 확정 1등급 컷이 46점이었고, 경제는 표본 자체가 경제 매니아, 경영학과및 경제학과를 목표로 지향하는 문과 최상위권및 상위권 집합소였던 탓에 사회탐구 10과목 중에서 난이도가 가장 어려운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술 더 떠서 확정 1등급 컷이 48점으로 나왔다. 10개의 과목 중에서 무려 6개의 과목에서 1등급 컷이 50으로 발표되었다.[95] 특히 사회탐구 영역으로서의 한국사는 이번 수능이 마지막인데, 1등급 컷 50점 만점에 만점자 비율 10.5%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하마터면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없어진 물리Ⅱ꼴이 날뻔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수준에 큰 편차가 있었다. 특히 생명과학Ⅰ은 30분에 풀 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들 정도의 문항을 출제하여 이과 학생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오히려 2014 수능~2016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줄곧 어렵게 출제되던 화학Ⅰ이 9월 모의평가 때부터 쉽게 출제돼 화학Ⅰ 선택자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입었다. 물리Ⅰ과 지구 과학Ⅰ의 경우에는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반면 화학Ⅱ를 제외한 Ⅱ 과목들의 경우 높은 응시자의 수준과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로 인해서 1등급 컷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형성되었다. 특히 물리Ⅱ와 지구 과학Ⅱ의 경우 1등급 컷이 50이었으며, 심지어 물리Ⅱ의 경우에는 만점자가 11%를 넘어서면서 2등급이 증발해버렸다. 생명과학 II는 문제는 2015 수능보다 아주 눈꼽만큼 쉬워졌고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웠으나 킬러문제를 선지 분포로 찍기 쉽게 배열되어있어서 찍어서 맞히기 쉬웠고[96] 응시자 수준이 수준인지라 1컷이 48이라는 충공깽을 불러일으켰다. 물리 II랑 생명과학 I 만점 표점 차가 13점 탐구과목 수준차는 최상위권에서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나마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교는 백분위에 의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 그럼에도 위 두 과목은 만점시 백분위가 6 차이 난다. 탐구과목의 선택이 대학을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도 생겼다.

그래도 전체적인 모양새는, 이 정도면 간만에 난이도 조절이 제대로 된 것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물도 아니고, 불도 아니고, '끓는 물' 수능이었달까. 마냥 물수능으로 출제돼서 정시판에 대혼란을 줄 정도도 아니었으며,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의 헬파이어 수능으로 출제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과 계획을 통해서 끊임없이 비슷한 기조를 이어가는 쉬운 수능을 내겠다고 공언을 해왔으며, 거기에 부합되는 6/9 모의고사를 시행해놓고 60만 수험생의 뒤통수를 갈겨버리는 희대의 낚시질을 시전해버렸다. 결국,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물수능 논란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수능 역사적으로 봤을때 불수능이라고 하기엔 약간 부족하지만, 제법 괜찮은 수준이고, 최근 수능/모의평가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어려웠던 끓는 물 수능이었다. 그리고 끓는 물[97]이라서 그런지, 출제도중 오류와 같은 불순물이 하나도 없는 깔끔한 수능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과거 수능과 수준을 비교한 글, 적절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참고로 만점자는 '16명'(이과 7명, 문과 9명.)으로 전년의 약 절반.[98][99]

그리고, 만약 2016학년도 수능 수준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고 싶다면 여기 기사를 보자. 국영수는 물론이고 사탐 과탐까지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

4.3. 사건사고

유독 이 수능에선 다른 수능에 비해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그나마 오류나 자살사건은 없었지만. 2015 수능에서 커다란 사고가 많았다면 이번 해는 자잘한 사고가 많았다.
위의 사례들을 읽어보았다면 알겠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입이 마르고 닳도록 말해도 전자기기로 인해 퇴실조치되는 사람이 계속해서 나온다. 심지어 재수생(!!), 삼수생(!!!)인데도! 몇번이고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절대 핸드폰들고 시험장에 가지 말것. 들고 가더라도 1교시 시작전에 제출하자. 그러면 정말 아무문제 안 생긴다.[102]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 오랜 세월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고 싶지 않으면 절대로, 절대로, 제발 시험시간에 가지고 있지 말자!

5. 2016 과탐 Ⅱ과목 폭발 사태

올해 수능에서는 화학Ⅱ를 제외한 과탐 Ⅱ 과목이 모두 폭발하며 표준점수가 낮아졌다. 흔한 입시 사이트의 예상 등급 구분점수를 모두 뛰어넘으며 수준에 비해 너무 높은 등급 구분점수를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를 노리고 Ⅱ 과목을 선택했다가 서울대에 떨어질 경우 정말 불리해지게 되었다. 거기에다가 화학Ⅱ를 제외한 과탐 전 과목 Ⅰ과목 만점 표준점수 X 0.9 > Ⅱ과목 만점 표준점수라 KAIST의 Ⅰ과목 10% 감점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화학Ⅱ, 생명과학Ⅱ[103]의 응시자 수가 작년 수능보다 줄어들며 상위권 밀집이 가속화되었다. 시험의 문제는 절대로 쉽지 않았지만 등급 구분점수가 모두 폭발해 버렸고 표준점수가 모두 70점 이하로 떨어졌다. 과탐 Ⅱ 과목의 상위권 밀집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물리Ⅱ의 2등급 증발은 상위권 밀집 가속화 문제를 잘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탐구 Ⅱ과목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해결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계속될 수도 있다. 그 와중에 Ⅱ과목 중 그나마 표본수준이 낮은 지구 과학Ⅱ도 1등급 컷이 50점이다. 서울대학교의 Ⅱ+Ⅱ조합 3% 가산점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꿀지는 아직 모른다. 되려 '선택 한국사'처럼 변할지도 모른다.

6.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등급구분점수[104]

괄호는 표준편차.
국어 영역(A) 국어 영역(B)수학 영역(A) 수학 영역 (B) 영어 영역
6월 모의평가 69.26(24.05) 71.60(23.74) 48.61(28.13) 62.13(24.70) 66.31(24.20)
9월 모의평가 71.69(25.47) 65.74(24.10) 47.83(27.76) 60.80(26.76) 66.74(25.43)
11월 본수능 63.96(21.10) 64.02(20.08) 48.26(26.27) 64.35(26.42) 63.17(20.49)

6.1. 등급 구분 점수

대학수학능력시험/등급 구분점수 참고.

7.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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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이전 1994 1995 1996
▣ 1차 실험평가(1990년)
▣ 2, 3, 4차 실험평가(1991년)
▣ 5, 6, 7차 실험평가(1992년)
▣ 2회 시행
8. 20.(금), 11. 16.(화)
▣ 첫 수요일 수능
▣ 인문·자연·예체능 구분 도입
▣ 본고사 시행 마지막 해
1997 1998 1999 2000
▣ 수리 영역 주관식 도입
▣ 수능 만점 200점→400점
오나타 사건
▣ (수시 모집 첫 시행) ▣ 선택과목·표준점수 도입
▣ 첫 수능 만점자 배출
▣ 응시 인원 최다
2001 2002 2003 2004
▣ 제2외국어 영역 신설
▣ 전 과목 만점자 수 최다(66명)
▣ 듣기 방송 미디어 포맷이 EBS FM에서 카세트 테이프로 변경
▣ 성적표 등급 표기 첫 시행
▣ ‘수리 · 탐구 영역 ( I )’은 ‘수리 영역’으로 명칭 변경, ‘수리 · 탐구 영역 (II)’는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으로 분리
▣ (정시 라군 폐지)
▣ (특차 전형 폐지)
▣ (수시 제도 30% 확대)
▣ 9월 모의평가 도입(2002년 9월 3일)
▣ 소수점 배점 반올림 성적표 지급 소송 사태 발생
▣ 6월 모의평가 도입(2003년 6월 11일)
▣ 소수점 배점 전면 폐지, 정수 배점 전환
첫 복수 정답 인정
2005 2006 2007 2008
▣ 첫 예비평가 실시(2003년 12월 4일)
▣ 수리 가형 선택 과목 도입
▣ 탐구 선택 과목 도입
▣ 직업 탐구 도입
▣ 제2외국어/한문 영역 명칭 변경
▣ 스페인어Ⅰ 명칭 변경
▣ 아랍어Ⅰ · 한문 도입
▣ 인문 · 자연 · 예체능 구분 폐지
대규모 휴대전화 부정행위 사건 발생
▣ 부산 APEC 정상회의로 인한 수능 1주일 연기
▣ 시험 시 전자기기 압수 의무화, 수능 샤프 일괄 제공, 필적확인란 문구 도입
▣ 시험일 수요일 → 목요일 변경 '수능 등급제' 시행 및 논란
2008학년도 수능 물리Ⅱ 복수정답 사태 논란
▣ (내신등급제 도입)
2009 2010 2011 2012
▣ 수능 등급제 폐지
▣ 표준점수 • 백분위 제도 환원
▣ 눈으로 미리 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문제지에 겉표지 도입
▣ 수능 연기 (신종플루)(정상 시행)
▣ (수시 1학기 모집 폐지)
▣ G20 정상회담으로 인해 수능 1주일 연기
▣ EBS 70% 연계 시행 (~2021)
▣ 듣기 방송 미디어 포맷이 카세트테이프에서 CD로 변경
▣ 필적확인란 문구 사전 유출 사고
▣ 중국산 수능 샤프 입찰 비리 논란
▣ (수시 공통 지원서 도입)
▣ '만점자 1%' 조정 정책 공표
▣ 채점 시 이미지 스캐너 도입
▣ 수리 영역 문제지 8면에서 12면으로 변경
▣ 탐구 선택과목 수 4 → 3과목으로 축소, 과학탐구Ⅱ 과목에 대한 최대 선택 수 제한 폐지
2013 2014 2015 2016
▣ '만점자 1%' 조정 정책 2년 실시 후 폐지
▣ (수시 모집 지원 6회 제한)
▣ 두 번째 예비평가 실시
언수외국수영 명칭 변경
▣ 국어 · 수학 · 영어 A / B 형 체제 도입 및 언어 듣기 폐지
▣ 탐구 선택과목 수 3 → 2과목으로 축소
▣ 기초 베트남어 도입
▣ 한문 [math(\rightarrow)] 한문 I 으로 명칭 변경
수능 출제오류 관련 소송전 최초 발생
▣ 영어 A / B 형 체제 1년 실시 후 폐지
2017 2018 2019 2020
▣ 시험일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변경
▣ 스마트 워치 등 전자 시계 착용 금지
▣ 수능 모의평가 실물 정답지 미배부
▣ 국어 A / B형 체제 폐지
▣ 수학 A / B형 체제 폐지 및 가 · 나형 체제 환원
▣ 수학 영역 세트 문항 폐지
▣ 한국사 절대평가 전환 및 필수 영역화
▣ 기초 베트남어 [math(\rightarrow)] 베트남어Ⅰ으로 명칭 변경
수능 연기(지진)
▣ 영어 절대평가 전환
▣ 국어 영역 정오표 지급
▣ 국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 사과
▣ 재수생 수능 성적표 사전 유출 파동
2021 2022 2023 2024
▣ 수능 연기 및 첫 12월 시행(코로나19)
▣ 자연계 기하·벡터 제외
▣ 수능 개편 1년 유예
한국사 영역 2009개정교육과정 유지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한국사 영역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
2025 2026 2027 2028
(시행 미정)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 국어•수학•탐구 영역 선택과목 폐지
▣ 탐구 영역 통합사회, 통합과학 공통 응시 체제로 전환
▣ 심화수학[미적분2(미적분), 기하] 수능 출제 배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은 단일 시험지로 모든 수험생들이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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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영어가 2016학년도 수능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시행할 계획이었고 영어 영역 대신 NEAT라는 별도의 영어 시험으로 대체를 염두에 두었으나, 이후 이 계획이 미뤄지고 결국 엎어졌다. 이후 2017 수능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었다.[2] 즉, 총합 문항 수는 2014~2015 수능과 같이 45문제이다.[3] 전년 대비 4,551명이 증가하여, 전체 응시자의 21.6%를 차지하였으며, 재학생 응시자는 12,976명이 감소해서 전체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 수는 약간이나마 줄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계속 응시해 온 삼수생들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 1.5배 이상 많아졌다고도 한다.[4] 세월호 참사 때 단원고 학생들이 살아있었다면 250명을 더해 631,437명이었을 것이다.[5] 주요한 시인의 '청년이여 노래하라'에서 발췌했다.[6] 여담이지만, 이걸 구분 못 하는 이들이 실제로도 제법 된다.[7] 여담으로 과거에 모의평가에도 출제된 적이 있다.[8] EBS 강사들에 따르면 죄다 수특에 나왔던 거라고 한다.[9] 다만 만점자 비율은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1.99%)가 더 높았으며, 이 때의 1등급 구분점수는 97점이었다.[10] 특히 N수생들에게 지난해 9월 모평보다 쉽다는 평이 많았으며, 등급 구분점수와 만점자 비율이 그것보다 낮은 건 6월 모의평가 특성상 반수생 등의 미응시와 아직 공부가 덜 된 학생들이 많아서이다. 이 난이도로 수능에 나왔으면 A형도 1등급 구분점수 100점, B형은 만점 백분위가 97은 말할 것도 없고, 96까지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11] 행렬에서는 주관식[math((A25,B26))] 계산문제로 나왔다. A형은 3점, B형은 4점으로 정답은 둘다 2.[12] '다시 한번'이 무슨 뜻인지는 2015 수능 수학 A형 당시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이 해는 지표와 가수, 무한등비급수, 빈칸추론 등 해마다 내는 유형의 문제들을 안 냈다.[13] 여담으로 4,5,6를 곱하지 않고 더해서 15를 한 학생들도 좀 있었다고 한다.[14] 주관식 행렬 문제가 너무 쉬웠고 작년 수능에 나오지 않았던 무한등비급수 도형 문제가 너무 쉬웠고 연속성 가능 여부 문제도 너무 쉬웠다. 작년 6월 모의고사에 비하면 무한등비급수 문제가 약간 어려워졌긴 했지만.[15] 한석원은 그래프 유추 문제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16] 제대로 풀었다면 그래프가 두 가지로 유추가 가능한데 하필 하나는 답이 127이고 다른 하나가 답이 128.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 30번의 경우에도 제대로 풀면 79~81 중 하나가 나오는데 조건을 잘못 봐서 대다수가 81(자연수에 낚여서), 일부는 80(자연수를 제대로 보고도 100~101까지 센 학생들)을 써서 틀린 학생들이 많았다.[17] 작은 원/반원의 접점과 작은 원의 중점을 이은 선분이 반원의 중점과 연결된다는 것을 깨달아야되는게 첫번째 난관이었고, 이를 이용하여 직각삼각형을 만들어 반지름으로 길이를 수식화한 뒤, RHA합동의 성질과 만들어둔 삼각형을 연동하여 제곱을 이용해서 반지름을 구해야 하는, 삼각함수의 미분문제들 중에서도 대단히 까다로운 편이었다.[18] 참고로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점수분포를 보면 92점까지 누적 10.75%였고 84점까지 누적 22.71%였던데다 88-89점, 80-81점 구간에서 표점증발이 있었기 때문에 표점 증발이 없었으면 등급 구분점수가 96-89-81이 될 수도 있었고, 여기에 상위권 표본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실질적으로는 2등급 구분점수 92, 3등급 구분점수 84점 수준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수준은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 조금은 높았다고 볼 수 있다.[19] 이투스,메가스터디 기준으로는 정답률이 각각 7%,11%였다.[20] 그리고 이번 6월 모평과 비슷하게, 1년 뒤의 2017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30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와서 1등급 구분점수 96에 2등급 구분점수 92로 전반적으로 매우 쉬운 편이었으나 만점자는 0.31%에 불과했다. 다시 말하자면, 2015 수능 이후로 문제 수준을 30번과 그 외 21, 29번 등에 몰아주고 나머지 문제는 매우 쉽게 내는 추세이다.[21] 27213명. 3만에 육박한다. 그리고 수능 당일에 이 숫자는…[22] 정확하게는 앞에 부정의 의미를 가진 접두사 "in" 이 여기서는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의 의미로 사용돼서 invaluable 은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즉, "귀중한" 이라는 의미가 된다. 근데 웃긴건 flammable하고 inflammable은 둘다 '가연성의' 라는 뜻이다. inflammable의 "in"은 부정이 아니라 '안'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참고(어원사전)[23] 여담이긴 하지만 Priceless 역시 접미사 -less 때문에 '가치가 없는, 무가치한'으로 해석하지 쉽지만 실제 뜻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이 된다. 참고로 이 부분 '수능'에 진짜로 나왔다. 어휘로 함정을 팔 것을 미리 모의평가 때 예고한 셈이다.[24] 국영수 만점시의 표준점수의 합이 문과(국B수A)기준으로 여태까지의 평가원 시험 중에서 가장 낮다.[25] 이게 농담이나 과장이라고 보기 힘든 게 당시 국어 B형의 3등급 컷이 92점이었고(3등급까지 인원이 23%나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영어는 그 2015학년도 6월과 비교되었을 정도의 물이었다. 정말 그나마 수학에서 쥐꼬리만큼 변별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하여튼 만약 이렇게 수능이 나왔다면 수험생들은 국영수에서 메리트를 전혀 볼 수 없으니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탐구 영역으로 승부를 보아야 했을 것이다. 6평의 국영수 만점자 수는 문과에서만 1000명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며(오르비 기준 1459명 추정) 국영수사 전과목 만점자 수도 100명에 이를 것이다. 그리고 9평에서는 이과에서 그렇게 되었다.[26] 15873명[27] 40번 문제에서 보기 3번의 '마음이 ~하였다' 부분을 마음이 ~못하였다'로 범위를 착각해 오답이라 하여 1등급을 날린 수험생이 꽤 있다.[28] 1등급 구분점수 96점, 만점자가 1%가 조금 안 되는 2014학년도 9월 모평과 수능보다도 조금 더 어려웠으며, 수준에 비하면 등급 구분점수가 조금은 높다는 말이 많았다. 즉, 작년 이전에 출제되었으면 1컷이 97은 커녕 96점도 버거웠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전년의 15수능 B형의 공포로 인해 고3 재학생들도 국어 공부를 꽤 한 듯하다.[29] 실제로 2014학년도 6월 모의평가 B형에서 무한급수+지표가수 문제에 첫항 구하기로 이미 시도한 적이 있었다.[30] 적분 방향을 반대로 하는 것(예를 들면 1에서 2까지 적분=-{2에서 1까지 적분})만 염두에 둔다면 문과생도 아주 쉽게 풀 수 있다. 근데 문과생이 사인함수 그래프를 알기나 할까? 솔직히 문과긴한데 애들 거의 모르긴 하더라[31] 이 문제에 대해 틀린 풀이를 한 강사도 상당히 많았다.[32] 실제로 [math(60k)]를 구하는 문제는 [math(15,20,30)]이 잘 나오는 편이다.[33] 과거에는 이런 법칙이 4문제 내외로 나왔지만 최근에는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어쨌든 꼭 하나는 나왔었다가 2020학년도 9월에 10~19는 커녕 숫자 1조차(ex. 1,136,216)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34] 실제로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 20번,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20번 문제나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 17~19번 문제가 이 문제와 거의 동급의 수준이다.[35] 2등급 92-91 표점증발, 3등급 84-83 표점증발[36] 실제로 6모보다 평균점수는 낮은데도 컷은 오히려 더 높은 과목들이 몇몇 보인다.[37] 각각 국어A, 수학B, 영어 등급 구분점수가므로 수학A(+ 국어B)를 선택한 이과생 제외[38] 각각 국어B, 수학A, 영어 등급이므로 국어A를 선택한 문과생 제외 근데 국어 A형 선택한 문과생들이 컷이 더 높다[39] 실제로 이과에서만 국영수 만점자가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 예측 기준 2,300명 정도로 추정되었으며(오르비 1,700명 추정), 문이과 통틀어서는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사탐이 어려워서 문과 400점 만점은 적었지만 이과는 과탐마저 몇몇 과목을 제외하고 물이었기 때문에 이과 400점 만점도 150~200명 정도 될 것이다. 특히 이 난이도로 수능에 나왔다간 국영수탐 396~398로는 메이저 의대는 꿈도 못 꾸며 400점 만점이어도 서울대나 연세대 의대가 불합격이 나오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거점국립대 양대산맥인 경북대부산대 중위권 학과 기준으로 국영수탐 원점수 360대 중후반은 나와야 한다!! (전·화·기 등 상위권 학과는 370점대 이상. 참고로 그 2015학년도 정시 입결마저도 원점수 350점대면 경북대나 부산대의 웬만한 이공계열 학과는 대부분 합격 가능했고 360대 초반으로도 부산대 화공생명과학부까지 최종합격이 가능했다! 2016학년도 수능 기준으로는 이 원점수 365~370점으로는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교 이과계열 대부분 학과 적정~안정권이고 운이 좋으면 인서울 상위권 이공계열 합격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이다.)[40] 심지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롤만 하는 롤 카페에서도 97년생들과 재수생들 몇몇이 400점 만점인 성적표를 인증하기도 했다!! 사실 영어 및 일부과학탐구 영역을 제외하면 실제로 2014년 10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웠다. 당시 국어 A형도 3점짜리 1문제만 틀려도 바로 3등급이었으며 B형은 아예 만점자 14%가 나와서 2점짜리 1문제 틀려서 98점을 맞아도 3등급이었다!! 그리고 3컷이 무려 97 심지어 수학도 A형은 2015, 201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수준이었고 B형은 난이도로만 보면 그 15수능보다도 쉬웠다. 영어도 15수능보다 약간 어려운 정도. 그때도 96년생들이 롤캎에서 400점 만점자가 판쳤다 카더라[41] 언어와 매체+미적분/기하 기준. 또다른 역대 최고난도 시험이었던 2022 수능은 국어와 과학탐구는 역대 최고난도 시험이었지만, 상위권 학생들에게 수학 영역이 매우 쉬웠다는 평이 많아서 수학 가형 1등급 구분점수 79점이과 언수외 만점자조차 0명을 기록했었던 2011학년도 수능을 이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2024 수능이 그나마 과학탐구 영역이 평이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학년도 수능급의 엄청난 불지옥이었던 국어 영역과 다수의 준킬러로만 도배된 2022학년도와 달리 킬러 문제도 출제된데다 똑같이 킬러문제가 나온 2023학년도 수능보다도 어려웠던 수학 영역에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로도 4.71%가 나온 영어 영역으로 인해 2022, 2023 수능보다 더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42] 교육청 학평까지 포함한다면 2014년 10월 학력평가이다. 만점자 약 10%의 국어 A형, 2015학년도 수능보다도 조금 더 쉬웠던 수학 B형, 2015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의 영어 영역, 생명과학I, 지구과학I 제외 전 과목 1등급 구분점수 45~50을 기록한 과학탐구 영역까지 전 영역이 물시험이었다.[43] 단, 수학 B형이 꽤 쉬웠고 사회탐구 영역은 윤리와 사상, 동아시아사,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과목들이 올해 6,9월 모평보다 많이 쉬웠다는게 다소 아쉬운 부분.[44] 올해 수능 출제시, 평가원이 밝힌 EBS 연계율은 70% 수준이었고 실제로 지켜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45] 특히 영어영역은 EBS 연계 교재의 지문들을 비틀어서 낸 경우가 많아 체감 연계율이 떨어졌고, 비연계 문항 역시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게다가 6, 9월의 수준이 쉬워서 체감 수준도 크게 올랐다.[46] 사실 최상/상위권 변별과 중/하위 변별을 동시에 하는 건 어느 시험이든 가장 어려운 일이다.[47] 92.7%로 실제 응시자수는 재학생 449058명에 졸업생 136274명을 더한 585332명.[48] 사실 12수능의 그것에서 클립 색만 바뀌었다.[49] 지난 모의고사와도 비교해보자면 대략 2014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50] 여담으로 과거에 2011학년도 수능 마지막 지문의 짝수형 정답은 2222였다. 수능 국어 짝수형에 마가 끼었어[51] 게다가 2017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짝수형에서도 1~7번 선지가 4444544로 나오는 참사가(...) 제발 홀수형 걸리기를 기원하자. 또 2022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짝수형에서도 5~10번 선지가 343434로 나왔다! 역으로 이걸 이용해서 한줄로 밀면 기댓값이 커진다[52] 15학년도와 11학년도보다는 약간 쉬웠던 듯하다. 이는 수준으로 봤을 때 다른 부분은 비슷하지만 16수능 문학이 15, 11수능과 달리 상당히 쉬웠기 때문.[53] 931명[54] 주지하다시피 마지막의 '한다'가 '한다는 것이다, 한다는 점이다' 등으로 바뀌어야 한다. 주어가 '요점'이므로 주어에 맞는 서술어가 와야 한다.[55] 중학교 때 배운 밀도를 몰랐으면, 풀기가 매우 까다로웠다.[56] 제목이 없어 첫 구절로 대신 함[57] 단, A형은 21번이 20번보다 쉽다는 평가가 상위권에서 꽤 있었기 때문에 역으로 21을 먼저 풀고 20을 풀지 않고 맞춘 학생도 좀 있다.[58] 정답률은 40%대. 21번을 좀 어렵게 냈더라면 아마 1컷이 92였을 것이다. 다만 그렇게 쉽다고는 볼 수 없는게 2~3등급 수험생들 상당수가 이 문제를 틀렸다고 한다.[59] 이는 고난도 문제를 만드는 방법인, '기존에 없던 표현방식'을 사용한 것이다.[60] 이 3번 선지 때문에 ㄴ이 항상 옳다고 생각한 수험생들이 5번을 무조건 찍고 넘어가다 많이 망했다.[61] 수능 합답형 보기특성상 ㄱ/ㄴ/ㄱ,ㄷ/ㄴ,ㄷ/ㄱ,ㄴ,ㄷ였기 때문에 1 or 3번을 찍으면 된다. 이듬해 역시 6월 가형 21번에서도 이 현상이 일어났다. 이때 역시 선지가 똑같았는데 1번 ㄱ이 정답이었다.[62] 근데 사실 수험생 입장에서야 다른 유형이었지만 교육과정상으로는 별로 다를 게 없었다. 그리고 고1 개념을 '반드시' 사용해야 했기에 고1 수학을 제대로 안해놨으면 풀 수 없는 문제였다.[63] 실제로 6과목에서 모든 문제를 맞춘, 한 수능 만점자도 숫자가 222로 나와서 불안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64] 96점과 표준점수가 같다.[65] 88점과 표준점수가 같다.[66] 1206명[67] 소숫점까지 계산하면 97.51%로 반올림하면 98이 된다. 똑같이 만점자가 0%대인데 1컷이 96점인 2012학년도 나형은 만점자가 0.97%이지만 96점까지의 비율이 4.83%였고 6월 수학B형은 만점자 0.98%에 1등급 비율이 4.40%였다. 차이점은 2012 나형과 2016 A형은 접근하는 것조차 극도로 어려웠고 2016 6월 B형은 수험생들이 낚시에 걸리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68] 이 말은 곧 30번빼고는 딱히 공들여 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69] 2015학년도 수능 수학A형에서 100점을 맞은 재수생들도 이번 수능 30번을 풀지도 못한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한다. 2015학년도 9월 모평 A형의 경우 만점자가 이번 수능과 비슷하게 0.38%였지만 그때는 1컷이 88이였다. 그런데 16학년도 수능은 15학년도 9평보다 1컷은 무려 7점이나 더 높지만 만점자 비율은 오히려 더 낮다. 16수능 A형의 30번이 정말로 어려웠다는 증거. 그 외에 증거는 위에도 말했듯이 이투스에서 30번 문항의 오답률을 보면 짝홀수 둘다 정답률이 2%! 하지만 B형의 30번이 이것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워서 B형에서도 출제되었다면 등급 구분점수는 변하지 않더라도 만점자 비율이 더 늘어날 것이다.[70] 참고로 이 해에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한 7월 학평의 30번 문제도 정답률이 1~2%였는데, 무려 확률과 통계에서 문제가 나왔다. 그래서 1컷이 92였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자는 0.28%였다. 어쨌든, 나머지 문제들이 쉬워서 시간이 많이 남았음을 감안해도 정답률이 1~2%대라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30번에서 고전했다는 의미가 된다.[71] 1~3등급 구분점수가 8점 차 미만으로 잡힌 것을 기준으로 더 크게 보면 2015~2020 수능이다. 2021 수능에서는 92-84-77로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2022 수능 이후로는 가형과 나형이 통합되어 이러한 조밀한 등급 구분점수 문제가 사라지게 되었다.[72] 여담이지만, 실제로는 2만 6~7천명이 만점이었다. 실제로 만점자가 3만명이었던 건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 때였다.[73] 평가원 입장에서는 문제가 쉬웠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렵거나, 평가원 입장에서는 문제가 어려웠는데 수험생 입장에서는 문제가 쉬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74] 동년도 수능적 해석 강의에서도 정신 교육으로 자주 이 언급을 했다. 특히나 이 발언은 이 당시 '물수능' 마케팅을 하다가 보기좋게 빗나가며 제대로 망신을 당했던 쓰리제이에듀를 간접적으로 저격한 발언이기도 하다.[75] 그런데 위에서 신승범 강사가 말했듯이 결국에는 쉬운 수준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며 대비를 제대로 안 해서 망한거다. 그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간혹 가다가 이 해 영어를 2015학년도 국어 B형과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15수능 B형의 경우는 문해력과 속독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무지막지한 난이도로 출제되어 사실상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이었던지라 기본에 충실함을 요구하는 16수능 영어와 비교대상이 아니다. 애초에 국어 영역은 작정하고 불수능 이상급이나 불수능에 준할 정도로 출제하면 독해력, 논리력 등으로 결판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매우 독해력이 좋거나 어릴때 문학, 비문학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주구장창 읽어서 사고력을 키우지 않았을 경우 비문학 독서만 무한정 푸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다.[76] 짝수형 기준으로는 2번과 5번.[77] 이 문제는 그 해 시험에서 숫자계산 문제와 상황에 적절한 말 문제를 제치고 듣기 오답률 1위를 차지하였다.[78] 연계는 했지만 거의 간접 연계 수준. 전체적으로 지문을 완벽히 연계하지 않고 그냥 비슷한 지문을 갖다가 썼다.[79] 물론 2014학년도 B에 비하면 훨씬 쉬운거다. 2013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정도. 솔직히 말해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건 6,9월에 너무 쉽게 냈다가 갑자기 어렵게 냈기에 어렵게 느낀 것이지, 절대적인 수준 자체는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았다. 그래도, 대부분의 수준 높은 고등학교에서는 수준이 상당히 높은 사설 모의고사 영어도 풀어보기 때문에 무조건 "통수에 당했다"고만 말하기도 어렵다.[80] Invaluable = In + value(v) + able. 동사 value는 '값을 매기다'는 뜻이므로 값을 매길(value) 수(able) 없을(in) 정도로 귀중하다는 뜻이다. 한편 valuable은 value(가치) + -able(-할 수 있는, -할 만한), 즉 '가치를 매길 만한'이므로 '가치 있는'의 뜻을 갖고 있다.[81] priceless = price + less. 가격(price)을 매길 수 없을 정도(less)로 귀중하다는 뜻이다. price는 '가격'이라는 뜻이다. '가치'가 아니다.[82] valueless, worthless. 가치와 가격의 의미가 다름에서 오는 혼동을 이용한 문제이다. 영미권에서 valueless는 발음이 힘들지만 부드러우므로 worthless보다 고상한 문어체 표현으로 취급하고, 한국에서는 오직 Invaluable과 헷갈리는 문제를 출제하는 용도로만 사용된다. 예제를 들자면 "Worthless to outsiders, priceless to family."가 있다.[83] 평가원 홈페이지에도 실제로 연계정도를 나타낸 표가 있다.[84] 평가원 홈피를 가서 6,9월 모의고사를 다운 받아서 빈칸 문제를 보면 알겠지만 빈칸 3문제 중 2개가 연계다.EBS를 정말 말그대로 달달 암기했다면 정말 30초 정도만에 2개를 풀고 넘길수도 있었을 것이다.[85] 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 B형 이후로 영어 영역은 절대로 고난도로 내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후 실제로 2015학년도 6, 9월 모의평가와 수능, 그리고 2016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이를 실천하였다. 이에 맞춰 대부분의 선생님이나 강사들은 영어는 한두개 틀리면 등급이 갈릴 정도의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패턴에 맞게 공부하라고 했으나, 수능에서는 보다시피 이런 결과가 나왔다.[86] 'But to this ancient desire to live forever on the page, he added a new sense of fame.'라는 부분을 주목해 보자. 책에서 불멸성을 가지려는 고대의 갈망과는 다른 무언가를 휘트먼이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게 알 수 있다. 명성의 감을 새롭게 더한다는 것은 원래의 개념과 다르니 말이다.[87] 그렇다고 하더라도[88] 3901명, 전년도에 비해 6.88배 늘었다.[89] 30번 문제 때문에 15수능 A형이 100점이었던 최상위권 재수생들조차도 96점을 받는 일이 많았다. 30번 문제를 제외하면 상위권 기준으로는 전년도의 구몬수학 수준보다 약간 더 어려운 정도였다.[90] 정확히는 96->95로 1점이 떨어진 게 맞지만 표준점수 증발의 영향이고 95점을 맞은 수험생은 극소수이기 때문에 사실상 1컷은 96이다.[91] 2등급 구분점수부터 92점에서 87점으로 떨어졌고 이들에게는 30번뿐만 아니라 20, 21, 28, 29번등등 몇몇 문제들도 수준 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래서 3,4등급 구분점수는 지난 수능에 비해 10점이 넘게 떨어졌다. 물론, 지난 수능은 3컷이 80점대인 막장 시험이었는 걸 고려해야 하긴 한다.[92] 다만, 2등급 구분점수가 88로 난이도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었고, 3등급 구분점수와 4등급 구분점수가 각각 81, 71점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각각 3점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볼 때, 결국 난이도 최상급의 빈칸 1~2문제의 유무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긴 했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1등급 구분점수가 이 수능과 같이 나왔지만 2~4등급 구분점수는 더 낮아져서 중상위권 변별력도 갖추게 되었다.[93] 이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정반대의 출제기조임을 알 수 있다. 9월 평가원 모의평가 당시에 생활과 윤리는 확정 1등급 컷이 41점이 나온걸 생각해보자. 그리고 한국사, 법과 정치 이 두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7과목들도 생활과 윤리처럼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다.[94] 그리고 이는 이해 수능에서 꽤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사회탐구 영역을 9월 평가원 모의평가때 어렵게 출제한 경향을 본 수능 때도 어느정도 이를 반영해서 출제했다면 작년보단 다소 쉽지만 그래도 불수능으로 출제된 국어 B형, 작년보다 변별력이 높아진 수학 A형, 작년보다 수준 높아진 영어와 시너지를 일으켜 좀 더 변별력 있는 수능이 됐을 것이다.[95] 단, 그해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때 법과 정치를 제외한 나머지 사회탐구 과목 문제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거나 어렵지는 않았지만 까다롭게 출제된 탓에 수험생들이 준비를 철저히 했을 것이며 이로 인해 등급 구분점수가 높아진 부분도 있다.[96] 그것도 등급컷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사실 19번 20번 두 문제가 EBS직접연계였다. EBS를 소홀히 해서 어렵게 느낀것이지 수특 수완 제대로 공부했으면 48점은 무난하게 나오는 시험이었다. 18번 정도가 정말 어려웠을 뿐. 연계빨을 감안하면 48점 1등급컷은 적정이다.[97] 사실 '끓는물 수능'이라는 말은 중의적 표현이다. 하나는 난이도 조절이 제대로 된 평수능을 말하며, 또 하나는 어려운 난이도에 비해 등급 구분점수가 높다는 의미로 쓰인다.[98] 그러나 자연계의 경우 표준점수 전국 수석은 수능 만점자가 아니라고 한다. 당해 수능이 유독 과학탐구 선택이 따른 표준점수의 변동폭이 너무 컸기에 발생해버린 현상이다. 실제로 물리 1(또는 지구과학 1) + 생명과학 1 조합을 골랐을 때 나오는 표준점수와 물리 2 + 지구과학 2 조합을 골랐을 때 나오는 표준점수 차이는 무려 21점이다![99] 인문계 수석은 한국사, 경제, 아랍어를 응시한 서문여고 재학생과 한국사, 경제, 베트남어를 응시한 서현고 재학생으로 표준점수 543점으로 공동수석을 했으며 서울대에 진학했다. 한편 자연계 수석은 화학Ⅰ과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학생으로 표준점수 539점을 획등했다.[100] 당시 감독관으로 입회하셨던 선생님의 증언에 의하면, 상당히 쿨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숙면을 취하고 있던 해당 학생을 깨워서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렸는데, 학생 것 맞나요?" 라고 묻자, "네 맞아요" 하면서 바로 나왔다고…[101] 해당 강사는 기름유출이 해수 BOD와 상관없다고 가르쳤는데, 문제에서는 기름유출 발생 시 BOD가 증가한다고 쓰여있어 ㄴ, ㄷ이 맞았기 때문에 강사만 믿고 ㄷ을 고른 수험생은 얄짤없이 틀렸다.[102] 벨소리 안울리게 배터리 빼서 가방 깊숙히 넣어놓으면 된다는 것도 사실상 확률낮은 도박이지, 정말로 비추천한다. 일례로 한 시험장에서 7번 자리(첫줄 맨뒷자리) 학생이 1,2,3번 학생 중 누군가가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신고해서 금속탐지기로 소지품검사를 진행했는데 엉뚱한 13번 학생의 핸드폰이 걸렸다. 당연히 13번학생의 성적은 무효처리되었다. 관련기사[103] 확실히 어려운 시험이었지만 1컷이 무려 48. 1컷이 44인 물리Ⅰ보다 어려웠다.[104] 만점자 1% 정책이 폐지되어 만점자 비율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