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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3 00:10:03

LG 트윈스/2010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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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시즌별 성적
2009 시즌 2010 시즌 2011 시즌
LG 트윈스 2010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3~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9월 종료시점 성적
순위 승패마진 승률
6 / 8 57 5 71 -14 0.429
9월 성적 6 2 8 -2 0.429
LG 트윈스 9월 일정 및 결과
<rowcolor=#ffffff> 월
30 31 1 2 3 4 5
파일:롯데 자이언츠 심볼(2003~2017).svg
롯데
8:7
휴식 파일:넥센 히어로즈 심볼.svg
경기
연기
파일:SK 와이번스 심볼(2006~2019).svg
SK
0:8
휴식
6 7 8 9 10 11 12
휴식 파일:롯데 자이언츠 심볼(2003~2017).svg
롯데
3:0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삼성
2:3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우천
취소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삼성
6:4
13 14 15 16 17 18 19
휴식 파일:한화 이글스 심볼(2007~2024).svg
한화
7:10
휴식 파일:SK 와이번스 심볼(2006~2019).svg
SK
5:5
파일:SK 와이번스 심볼(2006~2019).svg
SK
5:4
파일:KIA 타이거즈 심볼(2010~2016).svg
KIA
7:8
파일:KIA 타이거즈 심볼(2010~2016).svg
KIA
4:5
20 21 22 23 24 25 26
휴식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삼성
2:6
파일:넥센 히어로즈 심볼.svg
넥센
3:4
파일:SK 와이번스 심볼(2006~2019).svg
SK
0:3
파일:SK 와이번스 심볼(2006~2019).svg
SK
5:2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삼성
5:5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삼성
6:1

1. 9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승
1.1. 9월 1일
2. 9월 2일 휴식일3. 9월 3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3.1. 9월 3일
4. 9월 4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패
4.1. 9월 4일
5. 9월 5일 ~ 9월 8일 휴식일6. 9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패
6.1. 9월 9일
7. 9월 10일 ~ 9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7.1. 9월 10일7.2. 9월 11일7.3. 9월 12일
8. 9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
8.1. 9월 14일
9. 9월 15일 휴식일10. 9월 16일 ~ 9월 17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10.1. 9월 16일10.2. 9월 17일
11. 9월 18일 ~ 9월 19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스윕
11.1. 9월 18일11.2. 9월 19일
12. 9월 2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패
12.1. 9월 21일
13. 9월 22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1패
13.1. 9월 22일
14. 9월 23일 ~ 9월 24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14.1. 9월 23일14.2. 9월 24일
15. 9월 25일 ~ 9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15.1. 9월 25일15.2. 9월 26일

1. 9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승

롯데와의 시즌 18차전이자 마지막 사직 원정이다. LG는 롯데를 상대로 6연패, 사직에서는 4연패 중으로 상대전적은 6승 11패로 밀려있다.[1] 결국 잔여 16경기 시점에서 4위 롯데와 6게임차로 멀어진 데에는 롯데전 전적 열세가 크게 작용하는 셈이다. 롯데는 5위 KIA와 5게임차로 사실상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어선 상태다. 다만 지난 주말 SK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해 8월 마지막 주간 성적은 1승 3패로 주춤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사도스키가 10승 투수에 도전한다.[2] 이대호는 타격 7관왕에 도전하고 있으나 홍성흔이 빠진 이후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한 상황이다.

나란히 도루 49개로 도루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이대형김주찬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김주찬은 롯데 선수로는 15년 만에 도루왕 타이틀에 도전한다.[3] 이대형은 4년 연속 50도루에 1개만을 남겨둔 상태다. 조인성은 3타점을 추가할 경우 프로야구 첫 한 시즌 100타점, LG 역사상 3번째 한 시즌 100타점, 토종 LG 타자 한 시즌 100타점 기록이 가능하다.

1.1. 9월 1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택근 이병규24 박용택 조인성 이진영 정성훈 오지환 박경수 이대형 박현준
LF RF DH C 1B 3B SS 2B CF
9월 1일, 18:30 ~ 21:54 (3시간 24분), 사직 야구장 11,35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박현준 0 0 1 1 1 0 5 0 0 8 7 0 5
롯데 사도스키 0 0 0 1 1 0 0 0 5 7 9 3 10

경기 전 롯데는 투수 나승현과 야수 정보명, 황성용, 변용선을 등록한 반면 LG는 원정경기임을 고려해 확대엔트리를 적용하지 않았다.

'박현준 2승째' LG, 8-7 승…이대형, 사상 첫 4년 연속 50도루
'조인성 쐐기 스리런' LG, 롯데 꺾고 2연승
'슈퍼소닉' 이대형, 프로 최초 4년 연속 50도루 성공
조인성, 프로야구 역대 최초 포수 100타점 달성

롯데와의 난타전 끝에 8-7 1점차 승리를 거두며 4위 조기 확정을 노리는 롯데에 고춧가루를 선사했다. LG는 롯데전 6연패와 사직 4연패를 끊었고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4위 트래직넘버는 10으로 유지했다. 에이스 사도스키를 앞세우고도 롯데는 잇딴 실책 속에 무너지며 3연패를 당해 KIA와의 광주 2연전을 앞두고 5위 KIA와의 승차가 4.5경기차로 좁혀졌고 5할 승률을 밑돌게 되었다.

선발투수 박현준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근 선발등판 4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 소화해냈다.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작은 이병규는 5회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굵직한 기록이 2개 나왔다. 먼저 이대형은 3회 도루에 성공하며 프로야구 최초로 4년 연속 50도루 기록을 세웠고 이날 도루자 1개를 기록한 김주찬을 제치고 도루 단독 1위에 올랐다. 조인성은 5-2로 앞선 7회 김일엽을 상대로 1사 1,3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시즌 26홈런과 대망의 100타점째를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조인성은 개인 통산 첫 번째 한 시즌 100타점을 달성함과 동시에 프로야구 역대 최초 포수 100타점, LG 역사상 3번째 100타점[4], LG 토종 타자 중 첫 100타점[5]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1회초 LG는 상대 실책과 작은 이병규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박용택이 삼진, 조인성이 2루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1회말 1사에서 손아섭의 볼넷, 2사에서 이대호의 안타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가르시아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롯데는 2회말 강민호전준우가 각각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가 되었고 박종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박현준은 황재균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주찬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LG는 3회초 선취점을 따냈다. 3회초 1사후 이대형이 상대 선발 사도스키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50번째 도루이자 첫 4년 연속 50도루 달성기록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작뱅이 초구에 좌중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LG가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4회초에는 1사 후 이진영이 볼넷을 골랐고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4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1로 추격했다.

5회초 LG는 1사에서 이택근이 안타 후 작뱅의 타석에서 도루에 실패해 2사가 되었으나 곧바로 작뱅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1로 더 달아났다.

5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삼진 아웃된 뒤 김주찬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박현준이 1루주자 김주찬에게 견제구를 계속 던져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주장 조성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루주자가 홈인해 3-2가 됐으나 1루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오다 심판으로부터 아웃으로 판정되어 3-3 동점이 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분노한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이 심판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조성환이 3루 도루에 성공하고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2사 1,3루가 됐으나 박현준은 가르시아를 삼진아웃 처리하며 승리요건을 만들어냈다.

LG가 1점차로 앞선 7회초 선두 타자 박경수가 1루수 박종윤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대형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은 사도스키가 악송구를 범해 무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이택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2로 LG가 달아났다. 사도스키는 여기서 강판되었고 허준혁이 올라온 가운데 작뱅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LG는 박용택 타석에서 허준혁의 폭투로 이대형이 홈을 밟아 점수는 5-2가 되었다. 박용택은 고의4구로 출루해 2사 1,3루가 되었고 롯데는 투수를 김일엽으로 교체했으나 조인성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스리런을 뽑아내 8-2로 점수차를 6점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인성은 이 홈런으로 프로야구 역대 포수 최초로 한 시즌 100타점 기록 등 여러 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9회말 추격전을 펼쳤다. 6점차 상황에서 올라온 이범준은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손아섭을 내야뜬공 처리해 1사를 잡았다. 그러나 이승화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줬고 패스트볼로 1사 2,3루가 된 뒤 이대호에게 1루수 땅볼로 8-3이 됐을 때만 해도 2사라 LG가 손쉽게 이긴 듯 했다. 그러나 이범준은 2사 3루에서 가르시아에게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는 8-4가 되었고 강민호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주자 1,2루가 됐다. 그리고 전준우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점수는 8-7 1점차까지 좁혀졌다. LG는 마무리투수 김광수를 투입했고 김광수는 박종윤을 헛스윙으로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하며 시즌 4세이브와 함께 경기를 마쳤다.[6]

이날 SK는 잠실 두산 원정에서 1회에 나온 박정권의 결승타와 선발 카도쿠라의 호투로 3-0 승리를 거두고 3연승 및 최근 8경기 7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7.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올렸고, 송은범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6이닝 2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송지만의 역전 결승타로 삼성에 5-4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7위 자리를 굳힌 반면 연패를 당한 삼성은 선두 SK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넥센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23세이브째를 올려 세이브 1위 두산 이용찬을 2개차로 추격했다.

[ 2010/9/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15 74 0 41 0.0 0.643
2 삼성 라이온즈 119 72 1 46 4.0 0.605
3 두산 베어스 117 65 3 49 10.0 0.556
4 롯데 자이언츠 117 57 3 57 18.0 0.487
5 KIA 타이거즈 118 53 0 65 22.5 0.449
6 LG 트윈스 118 52 3 63 23.5 0.441
7 넥센 히어로즈 121 48 3 70 29.0 0.397
8 한화 이글스 119 44 1 74 32.0 0.370

2. 9월 2일 휴식일

삼성과 한화의 대전 경기, 롯데와 KIA의 광주 경기가 열렸다.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SK 경기는 태풍 곤파스의 여파로 잠실구장 지붕 철판이 일부 파손되는 바람에 취소됐다.

삼성은 강봉규의 결승타, 진갑용의 쐐기포를 앞세워 류현진이 선발등판한 한화에 8-2 대승을 거둬 연패 탈출과 동시에 한화전 7연승을 거두고[7] 선두 SK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였다. 류현진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6회말 이대수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패전은 면했으나 시즌 첫 6이닝 미만 투구에 2경기 연속 QS 실패에 시즌 17승에도 실패하며 사실상 20승과 멀어졌다. 삼성은 선발 정인욱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안지만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기를 잡았다. 최하위 한화는 7위 넥센과 3.5게임차가 되었고 롯데와의 트래직넘버가 소멸하며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호투를 바탕으로 KIA에 6-1 완승을 거두며 3연패를 끊고 5위 KIA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려 4위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8] 송승준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봉을 눈앞에 뒀으나 9회에 이현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3.1이닝 5실점 부진으로 4연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2회 강민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때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기선을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정보명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주찬이 좌전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시즌 50도루 고지를 밟아 이대형과 도루 부문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주찬은 전준우의 희생번트에 이은 조성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에도 안타 3개와 볼넷 1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2득점, 5-0으로 달아났고 7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롯데의 승리로 인해 LG는 5위 KIA와 0.5게임차가 되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트래직넘버는 1개 줄어 9가 되었다.

[ 2010/9/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15 74 0 41 0.0 0.643
2 삼성 라이온즈 120 73 1 46 3.5 0.608
3 두산 베어스 117 65 3 49 10.0 0.556
4 롯데 자이언츠 118 58 3 57 17.5 0.492
5 KIA 타이거즈 119 53 0 66 23.0 0.445
6 LG 트윈스 118 52 3 63 23.5 0.441
7 넥센 히어로즈 121 48 3 70 29.0 0.397
8 한화 이글스 120 44 1 75 32.5 0.367

3. 9월 3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4월 2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그 이후 9월 22일 1경기가 남아있다. 넥센과의 2010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어야 하지만 태풍 곤파스로 인해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3.1. 9월 3일

9월 3일, 18:30, 목동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김광삼 경기전 운동장 시설 위험 취소
넥센 고원준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로 인해 운동장 시설 위험으로 취소되었다. 유남호 경기 감독관은 오후 3시 20분 경기 순연을 KBO에 보고했다. 유 감독관은 "태풍 피해로 외야 좌측 폴대가 무너져 그물망이 없는 상태"라며 "혹시 홈런 타구가 구장 밖 도로로 나가게 될 경우 인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에 오늘 경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밝혔다.[9]

이날 삼성은 대전 한화전에서 2-2로 맞선 4회에 최형우의 결승 3타점 2루타 등 대거 4점을 뽑아내며 6-2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대전 8연승에 한화전 8연승을 거두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5이닝 2실점으로 개인 9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6회부터 레딩이우선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 구대성의 공식 은퇴경기가 있었다. 구대성은 10년 만에 선발 등판해 첫 타자 조동찬을 뜬공으로 잡고 KBO 리그에서의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광주에서 4위 롯데는 KIA에 10-6 승리를 거두며 원정경기 5연승과 함께 5위 KIA를 6.5게임차로 따돌렸다. 롯데는 4-4로 맞선 7회 황재균의 3타점 2루타 등, 안타 3개와 사구 3개를 묶어 무려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배장호가 1.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롯데의 승리로 LG는 5위 KIA와 승차가 같아졌고 4강 트래직넘버는 8이 되었다. 김주찬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시즌 52도루를 기록, 시즌 50도루의 이대형을 2개 차로 따돌렸다.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운 SK는 잠실에서 두산을 10-2로 대파하고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김광현은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커리어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및 시즌 16승째를 챙기며 류현진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되었다. SK는 1회부터 두산 선발 왈론드를 두들겨 6득점을 뽑았고 4회까지 9-0을 만들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연패에 빠지며 50패를 기록, 2위 삼성과 7.5경기차가 되었다. 박경완은 역대 5번째이자 포수로는 2번째로 2000경기에 출장했고 두산 김현수는 6회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2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김현수의 홈런으로 2000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20홈런 타자 3명을 배출했다.

[ 2010/9/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16 75 0 41 0.0 0.647
2 삼성 라이온즈 121 74 1 46 3.5 0.612
3 두산 베어스 118 65 3 50 11.0 0.551
4 롯데 자이언츠 119 59 3 57 17.5 0.496
5 KIA 타이거즈 120 53 0 67 24.0 0.442
6 LG 트윈스 118 52 3 63 24.0 0.441
7 넥센 히어로즈 121 48 3 70 29.5 0.397
8 한화 이글스 121 44 1 76 33.5 0.364

4. 9월 4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패

SK는 후반기 한동안 5할 승률을 밑돌며 주춤해 삼성에 맹추격을 허용했으나 최근 4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매직넘버 12를 남겨뒀다. LG는 SK를 상대로 3승 11패로 크게 밀리고 있으며 5선발 급이지만 LG에는 매우 강한 전병두를 상대한다. 여기에 전날 태풍 영향으로 인한 취소로 인해 이틀을 쉬게 되어 타자들의 경기 감각까지 변수가 생겼다.

4.1. 9월 4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택근 박경수 이진영 조인성 윤상균 정성훈 이병규24 오지환 이대형 김광삼
LF 2B 1B C DH 3B RF SS CF
9월 4일, 17:00 ~ 19:28 (2시간 28분), 문학 야구장 16,82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김광삼 0 0 0 0 0 0 0 0 0 0 2 3 1
SK 전병두 3 0 0 1 4 0 0 0 - 8 11 0 3

'전병두 7이닝 무실점'SK, LG 꺾고 선두 굳히기…거침없는 5연승 질주

SK 선발 전병두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며 8-0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LG 팀 타선은 겨우 2안타 1볼넷만 기록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선두 SK는 5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9승 1패를 기록했고 삼성의 패배가 이어지며 2위와의 승차는 4.5경기로 벌렸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10으로 줄였다. LG는 이 패배로 5위로 올라갈 기회를 놓쳤고 4강 트래직넘버는 6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거두어도 66승에 머물러 승률 5할을 넘길 수 없게 됐다.

선두 SK는 1회부터 LG를 압박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LG 선발 김광삼의 견제 악송구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이호준의 1타점 적시 좌중월 2루타와 최정의 좌월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단숨에 3-0을 만들었다. SK는 4회 한 점, 5회 대거 4점을 추가해 8-0으로 달아났다. 4회 나주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0을 만든 SK는 5회말 LG 구원투수 최성민의 3루 악송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한 데 이어 박재상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강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병두는 최고구속 144Km 직구와 낙차 큰 114km 커브를 주무기로 LG 타선을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손쉽게 요리했다. 여기에 좌타자 바깥쪽으로 빠르게 꺾여 나가는 135km 슬라이더까지 살아나며 위력을 더했다. 전병두의 7이닝 소화는 2009년 6월 3일 문학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LG는 전병두를 대비해 우타자 윤상균이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효과가 없었다. 김광삼은 이날 시즌 목표였던 100이닝을 달성했으나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째를 안았다. 김광삼의 뒤를 이은 최성민은 5회에 등판했으나 1이닝도 못 채우고 0.1이닝 3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 난조를 보였다. 이날 LG는 2.2이닝과 1이닝을 각각 무실점한 박동욱신정락을 제외하면 위안거리조차 없었다. 게다가 이 영봉패로 시즌 10번째 영봉패 경기를 했다.

롯데는 삼성과의 사직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폭투로 2-1 승리했다. 삼성은 5회 리드시 전승 행진이 53에서 마감되었다. 4회초 신명철에게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말 2사 1,2루 찬스 때 정현욱의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에는 2사 1,3루에서 임진우의 폭투로 결승점을 얻었다. 롯데의 승리로 넥센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간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KIA를 9-3으로 완파하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따냈고 KIA 선발 콜론은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 2010/9/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17 76 0 41 0.0 0.650
2 삼성 라이온즈 122 74 1 47 4.5 0.607
3 두산 베어스 119 66 3 50 11.0 0.555
4 롯데 자이언츠 120 60 3 57 17.5 0.500
5 KIA 타이거즈 121 53 0 68 25.0 0.438
6 LG 트윈스 119 52 3 64 25.0 0.437
7 넥센 히어로즈 121 48 3 70 30.0 0.397
8 한화 이글스 121 44 1 76 34.0 0.364

5. 9월 5일 ~ 9월 8일 휴식일

KIA가 잠실에서 9회말 최준석이 끝내기 투런홈런을 기록한 두산에게 4-5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면서 LG는 30일 만에 5위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삼성에 12-5 패배를 당하면서 LG의 4위 트래직넘버 6은 유지되었다.

이제 별다른 의미가 없는 LG와 KIA의 5위 싸움만 남았을 뿐 사실상 2010 시즌 프로야구의 순위는 결정되었고 개인기록만 남게 되었다.

[ 2010/9/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17 76 0 41 0.0 0.650
2 삼성 라이온즈 123 75 1 47 4.0 0.610
3 두산 베어스 120 67 3 50 10.5 0.558
4 롯데 자이언츠 121 60 3 58 18.0 0.496
5 LG 트윈스 119 52 3 64 25.0 0.437
6 KIA 타이거즈 122 53 0 69 25.5 0.434
7 넥센 히어로즈 121 48 3 70 30.0 0.397
8 한화 이글스 121 44 1 76 34.0 0.364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 24명의 최종 명단이 확정되었다. LG는 투수 봉중근 단 1명 선발에 그쳤고 타자 및 병역 미필자 중 단 한 명도 선발되지 못했다.

이용찬의 음주운전 후 뺑소니 사건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두산은 SK와의 문학 경기에서 선발 김성배의 호투와 이성열(시즌 22호), 임재철(시즌 3호)의 홈런으로 4-0으로 3연승 행진을 달렸다. 김성배는 5이닝 무실점으로 2005년 9월 28일 이후 첫 승리투수가 되었고 이현승고창성, 정재훈은 모두 무실점했다. SK는 선발 카도쿠라가 3.2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단 2안타에 그치며 5연승을 마감해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10에 머물렀다. 군산에서는 KIA가 한화를 8-3으로 꺾고 4연패 탈출 및 한화전 10연승을 거두며[10] 이틀 만에 LG를 제치고 5위가 되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8K 1실점 호투로 타이거즈 역사상 첫 좌완 시즌 15승을 올렸고 다승 1위 류현진김광현을 1승 차로 추격했다. 신종길은 2004년 9월 사이클링히트 이후 6년 만의 통산 2호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김선빈 역시 데뷔 3년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1회초 선취점을 뽑아놓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한 한화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4승 1무 77패가 된 한화는 7위 넥센과의 격차가 5경기까지 벌어졌다. 넥센은 사직 롯데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송지만은 2-3으로 뒤진 6회에 동점 솔로홈런(시즌 15호)을 기록했고 강병식은 8회초 결승 솔로홈런(시즌 9호)를 기록했다. 고원준은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니코스키가 1.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손승락은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4세이브째를 챙기며 시즌 아웃된 이용찬(시즌 25세이브)을 1개차로 추격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승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이날 16일, 10경기 만에 시즌 42호 홈런포를 가동해 어깨 근육이 뭉쳐 이후 등판이 불투명한 류현진과의 MVP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루 1위 김주찬은 시즌 53호 도루로 2위 이대형과의 격차를 3개로 늘렸다. 넥센은 2연승으로 7위 굳히기에 나섰으며 롯데는 2연패를 기록하며 4강 매직넘버 6을 줄이지 못했다.

[ 2010/9/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18 76 0 42 0.0 0.644
2 삼성 라이온즈 123 75 1 47 3.5 0.610
3 두산 베어스 121 68 3 50 9.5 0.562
4 롯데 자이언츠 122 60 3 59 18.0 0.492
5 KIA 타이거즈 123 54 0 69 24.5 0.439
6 LG 트윈스 119 52 3 64 24.5 0.437
7 넥센 히어로즈 122 49 3 70 29.0 0.402
8 한화 이글스 122 44 1 77 34.0 0.361


롯데는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송승준의 7이닝 6K 2실점 호투로 4-3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연패에서 벗어나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4회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 이대호의 적시타, 7회 전준우의 솔로홈런(시즌 17호)과 상대 폭투로 4-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7회말 2점, 8회말 1점을 보태 추격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송승준은 삼성전 9연승으로 삼성 킬러의 모습을 이어갔고, 최근 5연승과 함께 2년 연속으로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도루 1위 김주찬은 2도루를 추가해 시즌 55도루로 이대형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삼성 선발 레딩은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롯데의 4강 매직넘버는 5로 줄었다. 잠실에서 넥센은 선발 김성현의 5이닝 1실점 호투(시즌 7승)와 4회 쐐기 3점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민우를 앞세워 두산에 8-1 대승을 거둬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한화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사실상 최하위는 면하게 되었다. 두산은 선발 왈론드가 3이닝 3실점에 그치며 3연승 기록을 마감했다. 최준석은 5회 솔로홈런으로 데뷔 첫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고 이로써 두산은 팀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4명의 2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군산에서 KIA는 최희섭(시즌 21호)과 김다원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9-3으로 제압하고 한화전 11연승(상대전적 15승 3패)을 달렸고 6위 LG와의 승차를 0.5게임으로 만들며 5위를 지켰다.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안승민이 5회를 버티지 못했고 4.1이닝 6실점을 기록했고 4개의 병살타와 함께 5연패를 당해 2년 연속 최하위에 더욱 가까워졌다.

[ 2010/9/8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18 76 0 42 0.0 0.644
2 삼성 라이온즈 124 75 1 48 4.0 0.605
3 두산 베어스 122 68 3 51 10.0 0.557
4 롯데 자이언츠 123 61 3 59 17.5 0.496
5 KIA 타이거즈 124 55 0 69 24.0 0.444
6 LG 트윈스 119 52 3 64 24.5 0.437
7 넥센 히어로즈 123 50 3 70 28.5 0.407
8 한화 이글스 123 44 1 78 34.5 0.358

6. 9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패

7월 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2010 시즌 만나면 언제나 화끈했던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다. 상대전적은 롯데가 11승 7패로 우세, 잠실에서는 롯데가 5승 3패를 기록했다. 롯데의 막강한 화력은 LG 마운드를 어렵지 않게 무너뜨렸고, LG 타선 역시 롯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롯데는 LG전 18경기에서 총 137점, 경기당 평균 7.6점을 뽑았다. 홈런을 30개나 쳤고, 상대 타율은 0.327이다.[11] LG 역시 118점으로 경기당 6.6점을 뽑았고 상대 팀타율은 0.315였다.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양팀의 왼손 에이스 봉중근장원준이 격돌한다. 봉중근은 승리할 경우 3년 연속 11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장원준은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조기강판을 당한 가운데 LG 상대로는 2경기 2슬 ERA 1.38로 강했다.[12] 한편 도루왕 경쟁도 흥미로운데 롯데 김주찬이 55도루로 도루 1위, LG 이대형이 50도루로 도루 2위다. 다만 LG는 롯데보다 4경기를 더 남겨뒀다.

6.1. 9월 9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택근 조인성 박병호 윤상균 김준호 오지환 이학준 봉중근
CF 2B LF C 1B DH RF SS 3B
9월 9일, 18:29 ~ 21:17 (2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36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R H E B
롯데 장원준 0 0 0 0 0 2 0 1 3 7 0 4
LG 봉중근 0 0 0 0 0 0 0 - 0 2 2 4

이날 로이스터 감독은 전날 삼성전에서 헬멧에 사구를 맞은 심리적 후유증으로 조성환을 선발출장시키지 않았고, 4번 타자 이대호도 오른허벅지 햄스트링 징조가 보여 휴식을 명령했다. 가르시아도 감기증세로 결장했다.

'LG 킬러 장원준 완봉승'롯데, LG에 강우 콜드 승
'장원준 완봉' 롯데, LG에 강우콜드 승…원정 7연승

8회초 롯데 공격 진행 도중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8회초 강우콜드로 패배하였다. 롯데는 연승과 함께 5할 승률을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3승만을 남겨두었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롯데의 12승 7패 우세로 마감됐다. LG는 4위 롯데와의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고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까지 트래직넘버 3만을 남겨두었다.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된 이날 경기서 득점 포문은 롯데가 열었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장성우의 우중간 안타와 김주찬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전준우가 3루수 옆을 꿰뚫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0'의 행진을 깼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정보명이 밀어내기 4구로 걸어나가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8회초 롯데는 손아섭의 투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8회말 LG 공격을 앞둔 오후 8시 47분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 KBO 규정상 30분을 기다린 뒤 9시 16분에 최종적으로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LG 타선을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3사사구 6탈삼진으로 막고 강우콜드로 완봉승을 거뒀다.[13] 더불어 프로 11번째로 5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9년 4월 26일 사직 경기 이후 LG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LG 킬러'로서 자리매김했다.

봉중근은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여기에 8회초 손아섭의 강습타구를 글러브로 막다 오른손 부상을 입어 강판당했다.

이날 LG는 장원준을 겨냥한 우타자 중심 라인업을 들고 나왔고 박용택이진영, 큰 이병규, 작은 이병규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날 1군에 올라온 박병호를 5번 타순에 배치했고, 윤상균을 6명 지명타자로 세웠다. 김준호도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들은 박종훈 감독이 기대한 역할을 전혀 못했다. 이날 LG가 기록한 안타 두 개는 2번 타자 박경수, 대수비로 나온 정성훈에게서 나왔다. 장원준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조인성을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박병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 전략적인 투구내용으로 실점 없이 넘어갔다. 그는 이번 시즌 LG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 0.90을 마크했다. LG는 2010 시즌 장원준 말고도 류현진, 양현종[14], 장원삼(19.2이닝 ERA 1.37), 차우찬 등 전반적인 왼손 에이스 선발투수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에서 SK와 한화는 연장 12회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승 단독 1위에 도전한 SK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이 부족해 승리와 인연이 없었고 ERA를 2.33에서 2.29로 낮추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163개로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데폴라는 7.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고 한화는 8회까지 1-0으로 앞섰으나 9회 박정진이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동점홈런을 맞아 데폴라의 승리는 무산되었다. 목동에서 KIA는 3-2로 앞선 5회 경기가 중단돼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KIA는 3연승으로 6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4회 1사 만루에서 이용규가 3-2 리드를 안기는 2타점 결승 적시타를 기록했다. 5이닝을 2점으로 막은 콜론은 완투승(시즌 8승)을 거뒀다.

LG 트윈스의 201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10/9/9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19 76 1 42 0.0 0.639
2 삼성 라이온즈 124 75 1 48 3.5 0.605
3 두산 베어스 122 68 3 51 9.5 0.557
4 롯데 자이언츠 124 62 3 59 16.5 0.500
5 KIA 타이거즈 125 56 0 69 23.0 0.448
6 LG 트윈스 120 52 3 65 24.5 0.433
7 넥센 히어로즈 124 50 3 71 28.5 0.403
8 한화 이글스 124 44 2 78 34.5 0.355

7. 9월 10일 ~ 9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시즌 마지막 비수도권 원정이자 시즌 마지막 3연전으로 이 경기까지 스윕에 실패하면 LG는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3연전 스윕이 없는 팀이 된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우천취소가 유독 잦아 시즌 막바지임에도 잔여경기가 5경기나 남아있다. SK와의 잔여경기도 4경기로 LG는 본의 아니게 시즌 막판 선두 싸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됐다. 개막 3연전 미편성과 5월 18일과 7월 1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일정은 종료된다.

삼성에 6승 8패로 뒤쳐져있고, 대구에서의 상대전적은 3승 3패다. 삼성은 선두 SK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사실상 한국시리즈 직행은 어려워진 상황이다.

7.1. 9월 10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택근 조인성 이진영 정성훈 김준호 박용근 이대형 박현준
DH 2B LF C 1B 3B RF SS CF
9월 10일, 18:30 ~ 21:59 (3시간 29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79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LG 박현준 0 0 0 0 0 1 0 1 0 0 2 10 0 5
삼성 차우찬 0 0 0 1 0 1 0 0 0 1X 3 8 2 4

연장 접전 끝에 10회말 조동찬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졌다. 이로써 LG는 2010 시즌 8개 구단 유일하게 3연전 스윕이 없는 팀이 되었다.[15] 1996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LG는 최근 3연패에 삼성전 4연패를 기록했다. 4위 트래직넘버는 2로 줄어들었다.

경기 초반은 삼성 선발 차우찬과 LG 선발 박현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은 1회와 3회 두 차례 주자 3루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LG는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득점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이었다. 4회말 1사 후 최형우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선제 1점홈런을 터트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LG 상대 0점대 ERA이자 시즌 10승에 도전한 차우찬은 이날은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5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해 시즌 10승과 함께 승률왕 달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LG는 5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다 6회초 1사 후 정성훈이 중전 안타를 기록해 주자 1루에서 큰 이병규의 좌익수 플라이를 삼성 좌익수 최형우가 놓치면서 1사 1,2루가 됐고 안지만이 차우찬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박용근의 대타 작은 이병규가 내야 땅볼에 그쳤으나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대형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차우찬의 데뷔 첫 10승이 무산되는 순간이었고 이대형이 8월 13일 목동 넥센전 이후 14경기 38타석 만에 기록한 안타였다. 또한 LG가 24이닝 만에 기록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반격했다. 최형우가 수비 실수를 방망이로 갚았다. 6회말 조동찬이 우전 안타와 박한이의 번트로 진루한 뒤 3루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이상열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뽑아 다시 앞서갔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정성훈의 보내기 번트가 병살타가 되며 2사에 주자가 없어졌다. 삼성은 큰 이병규 타석에서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안지만 대신 권혁을 올렸으나 이병규는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16] LG는 9회초 2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조인성 대신 교체투입된 서성종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17]

연장까지 끌고 간 승부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조동찬이 끝냈다. 10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상수가 이미 2.2이닝을 투구한 이동현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봉규의 희생번트와 LG 포수 서성종의 패스트볼로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조동찬은 상대 5번째 투수 김광수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연장전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정현욱이 시즌 9번째 구원승을 챙겼다.

이날 정성훈은 개인 통산 1,300경기 출장과 1,300안타를 동시 달성했다. 이진영 또한 통산 1,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대형은 5회 도루 1개를 추가해 시즌 51호 도루로 도루 1위 롯데 김주찬과의 격차를 4개로 줄였다. 다만 타자들은 이날 홈런 1개 포함 10안타와 5개의 사사구, 2개의 상대 실책을 얻었음에도 단 2득점에 그칠 정도로 극도의 졸전을 펼쳤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박현준이 이날도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간 것이다. 아직 QS는 없지만 5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의 기본인 5이닝을 소화했다.

최하위 한화는 선두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부에노의 호투와 팀 타선의 활약으로 9-3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1위 SK와 2위 삼성의 승차는 2.5경기가 되었다. 최진행은 1회 2사 1루에서 SK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9호)을 터뜨렸다. 2회에 1점을 보탠 한화는 3회 신경현의 3점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신경현은 1998년 프로 데뷔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7회 정상호와 9회 최정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가 너무 컸다. 최정은 자신의 시즌 최다인 2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부에노는 5.1이닝 1실점 호투로 국내 무대 7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했다. 넥센과 롯데의 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10/9/1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0 76 1 43 0.0 0.633
2 삼성 라이온즈 125 76 1 48 2.5 0.608
3 두산 베어스 122 68 3 51 9.0 0.557
4 롯데 자이언츠 124 62 3 59 16.0 0.500
5 KIA 타이거즈 125 56 0 69 22.5 0.448
6 LG 트윈스 121 52 3 66 24.5 0.430
7 넥센 히어로즈 124 50 3 71 28.0 0.403
8 한화 이글스 125 45 2 78 33.5 0.360

7.2. 9월 11일

9월 11일, 17: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김광삼 경기전 우천취소
삼성 정인욱

우천취소되었다. 이로써 LG는 9월 잔여일정임에도 마지막 주간 6경기를 모두 치르는 강행군을 맞이하게 됐다. 롯데의 승리로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까지 단 1패 만을 남겨두었다.

이날 롯데는 두산과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전준우강민호, 황재균, 이대호가 릴레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14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12-10으로 이기고 4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이대호는 시즌 43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2위였던 출루율을 0.445로 박석민을 추월해 타격 7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 선발 이재곤 5이닝 11피안타 9실점(8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시즌 6승째 수확했다.[18] 최근 3연승 및 두산과 경기에서 6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두산과의상대 전적에서 12승6패로 절대 우세를 이어가며 준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선두 SK는 한화에 대전에서 8-3 승리를 거두며 2위 삼성과 승차를 3경기로 벌리고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8승을 남겨두었다. 선발투수 전병두의 호투 속에 타선에서 최정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이호준이 3타점을 보태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의 고졸신인 김용주는 데뷔 첫 등판을 했으나 1.1이닝 5실점으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 2010/9/1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1 77 1 43 0.0 0.636
2 삼성 라이온즈 125 76 1 48 3.0 0.608
3 두산 베어스 123 68 3 52 10.0 0.553
4 롯데 자이언츠 125 63 3 59 16.0 0.504
5 KIA 타이거즈 125 56 0 69 23.0 0.448
6 LG 트윈스 121 52 3 66 25.0 0.430
7 넥센 히어로즈 124 50 3 71 28.5 0.403
8 한화 이글스 126 45 2 79 34.5 0.357

7.3. 9월 12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택 이택근 이병규24 이병규9 조인성 오지환 이학준 정주현 최성민
CF DH 1B LF RF C SS 3B 2B
9월 12일, 16:59 ~ 20:29 (3시간 3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58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최성민 0 1 1 0 1 0 1 0 2 6 12 1 5
삼성 윤성환 0 0 1 0 0 0 1 0 2 4 9 0 4

'최성민 완벽투'LG,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최성민 호투' LG,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젊은 왼손 선발 유망주 최성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삼성을 6-4로 꺾고 최근 3연패, 삼성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성민은 데뷔 최다 이닝인 6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첫 QS와 함께 시즌 2승째를 올렸다. 15일 전 9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던 최성민은 이날은 2피안타에 3사사구만을 내주고 탈삼진 3개를 기록해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6월 20일 이후 84일 만에 선발등판한 삼성 윤성환을 공략해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2회초 선두타자 작은 이병규가 좌측 2루타를 기록한 뒤 큰 이병규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이 됐고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조인성의 시즌 101타점. 3회에는 선두타자 이학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정주현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는 더 이상의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오정복의 볼넷,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조동찬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3루주자 오정복이 홈을 밟아 점수는 2-1이 됐다.

4회초 LG는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쳤지만 5회초 정인욱을 상대로 이택근의 솔로홈런(시즌 12호)으로 3-1로 달아났다.

7회초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이택근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택근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작은 이병규의 좌측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7회말 삼성은 LG의 2번째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4-2로 쫓아갔다.

9회초 LG는 박용택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에 이은 작은 이병규의 희생번트 실패가 나왔지만 큰 이병규의 타석에서 더블 스틸 성공으로 1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큰 이병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9회말 삼성은 1사 후 대타 손주인의 좌월 2루타와 채상병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대타 조영훈이 바뀐 투수 LG 마무리 김광수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는 6-3이 됐다. 김광수는 김상수 타석에서 연속 폭투를 기록해 점수는 6-4가 됐다. 김상수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주자 1사 1,3루가 됐다. 김광수는 조동찬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대타 양준혁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어렵게 삼진 처리하고 김광수는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이대형은 8회초 2사 후 레딩을 상대로 재치있는 배트 컨트롤로 좌전 안타를 날리며 1루에 출루해 박용택의 타석 때 2루 베이스 뒤쪽을 파고드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도루를 시도했으나 삼성 포수 채상병의 완벽한 송구에 자동 태그가 되면서 아웃되고 말았다. 같은 날 도루 1위인 롯데 김주찬은 1회에 2루와 3루 도루 성공으로 도루 2개를 추가해 시즌 57도루를 기록, 이대형과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박용택은 이날 2득점을 올리며 역대 40번째로 개인 통산 600득점을 달성했다. 조인성은 시즌 101타점째를 기록하며 LG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조인성은 남은 경기에서 타점을 추가할 때마다 LG 타자 역사를 새롭게 경신하게 된다.

LG는 최하위 한화와의 매직넘버를 모두 지으며 최하위는 면하게 되었다.

문학에서 선두 SK는 KIA를 5-2로 꺾고 2위 삼성과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리며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6승 만을 남겨두었다. 5위 KIA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70패를 기록, 6위 LG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되었다. SK는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14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4.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불펜 핵심인 정대현정우람, 송은범이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KIA 선발 로페즈는 7이닝 3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4승 10패째를 기록했다. KIA는 0-1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김상현의 좌월 투런포(시즌 21호)로 역전했으나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결국 SK에 무릎을 꿇었다.

잠실에서 두산은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홍상삼의 호투를 앞세워 5-0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롯데전 6연패에서 탈출해 롯데전을 7승 12패로 마감했다. 홍상삼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고 고창성정재훈, 이현승 등 불펜진도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이용훈이 6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이 두산 투수진의 구위에 막혀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4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 2010/9/1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2 78 1 43 0.0 0.639
2 삼성 라이온즈 126 76 1 49 4.0 0.603
3 두산 베어스 124 69 3 52 10.0 0.556
4 롯데 자이언츠 126 63 3 60 17.0 0.500
5 KIA 타이거즈 126 56 0 70 24.0 0.444
6 LG 트윈스 122 53 3 66 25.0 0.434
7 넥센 히어로즈 124 50 3 71 29.0 0.403
8 한화 이글스 126 45 2 79 35.0 0.357

8. 9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

한화 이글스와의 2010 시즌 최종전이다. 상대전적은 9승1무8패로 승리나 무승부 시 2004년 이후 6년만에 한화전 우세를 기록한다.

4위 트래직넘버가 1로 롯데가 승리하거나 LG가 패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가 확정된다.

휴식일인 9월 13일 KBO는 2차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해 정규시즌은 26일에 종료 예정이다. #

8.1. 9월 14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택 이택근 이병규24 이병규9 오지환 윤상균 이학준 박경수 박동욱
CF DH 1B LF RF SS C 3B 2B
9월 14일, 18:29 ~ 22:22 (3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43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유원상 0 0 3 0 2 0 0 2 0 7 8 0 8
LG 박동욱 3 0 1 2 2 1 0 1 - 10 15 1 4

박동욱이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선발등판한다.

윤상균이 LG 이적 이후 처음으로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택근 투런포' LG, 한화전 3연승 질주
'슈퍼소닉'이대형, 시즌 52,53호 도루 성공…1위 김주찬과 4개차
LG 간판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는 '오지환'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0-7 승리했다. LG는 한화전 3연승을 기록하며 상대전적 10승 1무 8패로 2004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롯데의 승리로 LG는 4위 트래직넘버 1이 소멸, 공식적으로 프로야구 최초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19] 비밀번호는 6668587?으로 8자리가 되었다. KIA도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5위와의 1경기차는 유지되었다.[20]

한화는 장성호가 이적 후 첫 연타석 홈런에 4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시즌 80패를 당해 최하위까지 트래직넘버 2만을 남겨두었다.

1회말 LG는 이대형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박용택이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타와 함께 통산 200번째 2루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9번 이병규의 좌전 적시타,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에 한화 좌익수 최진행의 허술한 수비가 이어져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기선을 잡았다.

3회초 한화는 이대수의 내야 안타와 강동우의 유격수 땅볼,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LG 선발 박동욱의 폭투로 3-1로 쫓아갔다. 포수는 조인성으로 교체되었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장성호가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투런포(시즌 3호)를 쏘아 올려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박동욱은 강판되었다. 김선규가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전현태의 안타성 타구 때 좌익수 24번 이병규의 홈송구로 3루 주자 최진행을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및 역전은 막았다.

LG는 3회말 두 이병규쌍병규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중전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3.1이닝 4실점으로 강판되었다.[21] 4회말 2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부에노를 상대로 이택근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투런포(시즌 13호)를 쏘아올려 6-3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5회초 강동우의 볼넷과 대타 추승우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장성호가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비거리 110m의 우월 투런 홈런를 또 다시 뽑아냈다. 이택근은 부에노를 상대로 잠실에서만 2개째의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5회말 1사 2,3루에서 오지환의 볼넷과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와 도루, 그리고 후속 타자 이학준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8-5로 벌렸다. 조인성은 이번 도루로 시즌 2번째 도루를 달성했고 이학준은 시즌 첫 안타를 시즌 첫 타점으로 연결했다.

6회말에는 바뀐 투수 윤근영을 상대로 24번 이병규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투수의 폭투와 대타 김준호의 땅볼,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점수는 9-5가 됐다.

한화는 8회초 강동우이양기의 연속 사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아웃카운트 없이 강판된 신정락 대신 올라온 김광수를 상대로 장성호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9-7, 2점 차까지 좁혔다.

LG는 8회말 이택근의 3루타로 맞이한 1사 3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10-7을 만들었다. 9회초는 김광수의 삼자 범퇴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선 LG 선발 박동욱은 2.1이닝만에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대수의 빗맞은 안타 이후 오지환의 실책이 겹친 것이 아쉬웠다. 1.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두 번째 투수 김선규가 구원승을 챙겼다

이대형은 도루 2개를 기록하며 시즌 52번째, 53번째 도루를 기록해 도루 1위 김주찬(57도루)을 4개차로 추격했다. 이대형은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고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유원상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곧장 초구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5회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은 상대 구원투수 부에노 옆을 스치며 뒤로 빠지는 내야 안타로 1루에 출루한 뒤 박용택의 타석 때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53호를 기록했다. 김주찬은 같은 시각 사직구장에서 SK를 상대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7회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오지환은 이날 5타석 1타수 1안타에 4사구 2개, 희생플라이 2개로 3타점을 기록해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115경기에 출장한 오지환은 시즌 58번째 타점으로 LG 유격수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한 1998년의 유지현의 61타점 기록에 3타점 차로 근접했다. 박용택은 3안타를 몰아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며 쉽게 갈 수도 있던 경기였지만 오지환의 실책과 신정락의 난조로 겨우 이긴 경기가 되었다.

롯데는 SK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3-1 승리, 구단 사상 처음으로 2008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롯데는 3위를 굳힌 두산과 29일부터 5판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송승준은 6.1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올려 국내무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고 김사율은 2.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선두 SK는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6에 묶이며 2위 삼성과 3.5게임차가 됐다. 류현진을 넘어 17승과 다승 단독 1위에 도전한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3실점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의 7.2이닝 2실점(1자책) 호투 속에 홈에서 두산에 3-2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은 시즌 16승으로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LG 트윈스의 201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10/9/1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3 78 1 44 0.0 0.634
2 삼성 라이온즈 126 76 1 49 3.5 0.603
3 두산 베어스 125 69 3 53 10.0 0.552
4 롯데 자이언츠 127 64 3 60 16.0 0.504
5 KIA 타이거즈 127 57 0 70 23.0 0.449
6 LG 트윈스 123 54 3 66 24.0 0.439
7 넥센 히어로즈 124 50 3 71 28.5 0.403
8 한화 이글스 127 45 2 80 35.0 0.354

9. 9월 15일 휴식일

LG는 이날 기존의 야구단 운영팀과 스카우트팀을 통합하여 '운영팀'으로 기능을 일원화하고 운영팀장에 김진철 현 스카우트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야구단과 농구단의 홍보팀도 통합하여 홍보팀장에 이일재 현 구장관리팀장을 임명했다. 조연상 현 홍보팀장은 야구단 마케팅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현 마케팅팀장인 정성태 팀장은 잠실구장과 구리 챔피언스파크 관리를 담당하는 구장관리팀장으로 발령받았다. LG 구단은 "관련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특히 선수단 운영에서 신인 발굴부터 육성까지 전 과정에서 프런트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롯데는 SK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 6-5 역전승을 거뒀다.[22] 롯데는 1회 조성환의 솔로홈런(시즌 8호) 이후 SK 선발 이승호의 호투에 막히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불펜진의 추가 실점으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 대거 6안타에 상대 실책 2개가 이어지면서 빅이닝에 성공했다. 손아섭은 3-5로 추격하던 무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무사 2루에서 이승화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결승타를 터뜨렸다. SK는 롯데와의 마지막 사직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 6에 묶였고 2위 삼성과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KIA는 광주에서 두산을 6-5로 이기고 시즌 맞대결을 6승 13패로 마감했다. 선발투수 서재응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다만 전날 1군에 복귀한 윤석민은 6-1로 앞선 8회초 0.2이닝 4실점으로 최악의 복귀전을 치렀다. 두산은 이 패배로 2위 불가가 확정되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연장 11회말 접전 끝에 최진행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 및 시즌 30홈런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장민제는 연장 11회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한화는 넥센과의 상대전적을 11승 8패로 마쳤다.

넥센의 패배로 LG는 7위 넥센과 5경기 차에 6위 확보까지 매직넘버 4를 남겼지만 KIA의 승리로 5위와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늘어났다. 다만 LG는 KIA보다 5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매직넘버는 LG에 있다. 롯데가 5경기, LG가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도루 1위 김주찬은 이날 도루를 추가하지 못해 도루 2위 이대형과의 4개 차이가 유지되었다.

[ 2010/9/1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4 78 1 45 0.0 0.629
2 삼성 라이온즈 126 76 1 49 3.0 0.603
3 두산 베어스 126 69 3 54 10.0 0.548
4 롯데 자이언츠 128 65 3 60 15.0 0.508
5 KIA 타이거즈 128 58 0 70 22.0 0.453
6 LG 트윈스 123 54 3 66 23.5 0.439
7 넥센 히어로즈 125 50 3 72 28.5 0.400
8 한화 이글스 128 46 2 80 34.0 0.359

10. 9월 16일 ~ 9월 17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3월 31일과 4월 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잔여 9경기를 남겨둔 SK는 롯데와의 사직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매직넘버 6에 묶인 상태에서 LG를 상대하게 되었다. LG를 상대로 12승 3패로 압도, 잠실 LG전에서는 5승 2패를 기록 중인 SK는 에이스 봉중근에 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박현준을 상대한다. 봉중근은 SK전 4경기 1승 2패 ERA 2.92를 기록했고 박현준은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선발등판 예정이다. LG는 1년 전 19연승으로 KIA를 맹렬히 추격하던 SK에 결정적인 무승부로 발목을 잡은 바 있다.

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재현의 마지막 잠실 LG전이 될 전망이다.

9월 16일 경기에서 임찬규, 이영재, 정다흰 등 신인 선수 9명의 선수단 상견례와 그라운드에서의 팬들과의 인사 시간이 있다. 이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한다.

16일부터 19일까지 잠실 홈경기 4경기에서 추석맞이 이벤트를 개최한다.[23]

10.1. 9월 16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이택근 조인성 박병호 이병규9 오지환 정주현 이대형 봉중근
DH 2B LF C 1B RF SS 3B CF
9월 16일, 18:30 ~ 23:21 (4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61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SK 이승호 0 0 2 1 0 1 0 0 1 0 0 0 5 11 0 5
LG 봉중근 0 0 0 0 0 5 0 0 0 0 0 0 5 6 1 9

연장 12회 승부 끝에 선두 SK와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SK는 사실상 패배를 기록하면서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그대로 6에 묶였고 이날 KIA에 승리한 2위 삼성과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LG 역시 5위 KIA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하고 1.5경기차 6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SK가 따냈다. 1사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박재상이 후속 타자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봉중근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4회초 1사 2루에서는 나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정상호를 불러들였고 6회초 선두 타자 김강민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봉중근은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위기에 몰렸다.

SK 선발 큰 승호[24]를 상대로 5회까지 득점에 실패한 LG는 6회말 한꺼번에 5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박용택의 우전 2루타와 박경수의 볼넷 그리고 이택근의 중전 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대타 24번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안타를 잡아낸 상대 유격수 나주환의 송구를 정근우가 받아내지 못한 사이 이택근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용근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준호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역전했다.

SK는 8회와 9회 역전 찬스를 잡았다. 8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에게 박정권과 정상호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 안치용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연훈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재상과 박재홍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김재현이 1타점 좌익수 희생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타구가 파울 라인 바깥이었으나 김준호의 판단 미스 본헤드플레이로 동점이 되었다.

이후 양팀은 연장 12회까지 몇 번의 찬스를 주고 받았다. LG는 10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의 안타와 도루, 9번 이병규의 고의사구로 무사 1,2루가 된 뒤 윤상균의 1루수 앞 땅볼로 1사 1,3루, 24번 이병규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 박용근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끝내기에 실패했다.

SK는 마무리 송은범이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LG에서 SK로 이적한 이재영은 연장 12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깔끔하게 세 타자를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도 11회 마운드에 오른 박동욱이 2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이틀 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좋은 투구를 펼치고도 일찍 강판됐지만 여전히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광주에서는 2위 삼성이 KIA를 9-4로 꺾고 선두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2회 배영섭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안타로 3-0을 만들었다. 6-2로 앞선 6회초 무사 1,3루에서 삼성은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박석민은 3출루 경기로 출루율을 0.443으로 끌어올려 이대호를 0.001 차이로 추격해 이대호의 타격 7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레딩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한국에서 첫 승을 거뒀다.

[ 2010/9/16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5 78 2 45 0.0 0.624
2 삼성 라이온즈 127 77 1 49 2.0 0.606
3 두산 베어스 126 69 3 54 9.5 0.548
4 롯데 자이언츠 128 65 3 60 14.5 0.508
5 KIA 타이거즈 129 58 0 71 22.0 0.450
6 LG 트윈스 124 54 4 66 23.5 0.435
7 넥센 히어로즈 125 50 3 72 28.0 0.400
8 한화 이글스 128 46 2 80 33.5 0.359

10.2. 9월 17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택 이택근 이병규24 이병규9 조인성 오지환 이학준 박경수 박현준
CF DH 1B LF RF C SS 3B 2B
9월 17일, 18:30 ~ 22:05 (3시간 3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84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카도쿠라 1 0 1 0 2 0 0 0 1 5 6 0 4
LG 박현준 3 0 1 0 0 0 0 0 0 4 12 1 9

'박경완 결승타'SK,LG 꺾고 매직넘버 '4'로 줄여
LG 이학준, SK전 홈스틸 성공…시즌 5호, 개인 1호

팽팽한 접전 끝에 9회에 나온 박경완의 결승 적시타로 SK가 1점차로 승리했다. SK는 삼성의 패배가 이어지며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반면 LG는 2연승을 마감하며 SK전 4연패에 빠졌고[25] 5위 KIA와의 승차는 2.5경기차로 벌어졌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박재상의 중전안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에 이어 LG 선발 박현준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주장 김재현이 1타점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상대 선발 카도쿠라를 집중 공략해 안타 5개를 집중시켜 곧바로 역전했다. 1사 1,3루에서 4번타자 작은 이병규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고 연이어 큰 이병규조인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3-1을 만들었다.[26] 카도쿠라는 빠르게 강판되었다.

SK는 3회초 김재현이 1사에서 가운데 높은 패스트볼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3-2로 추격했다. 김재현은 이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3회말 2사 후 이학준의 2루타,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 그리고 이대형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3루에 있던 이학준은 박용택 타석 때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던지자 2루 주자 박경수에게 포수 박경완의 송구가 날아가는 사이 홈을 파고 들며 멋지게 홈 플레이트를 통과했다. 시즌 5호, 통산 29호, 개인 1호 홈스틸이었다.

SK는 5회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사사구 2개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재현의 좌익수 플라이를 LG 좌익수 작은 이병규가 더듬거리다 떨어뜨리며 2루에 있던 박재상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정권의 2루수 앞 땅볼 때 정근우마저 홈을 밟아 4-4가 됐다.

LG는 8회말 결승점을 뽑아낼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키자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정성훈이 고의 사구로 1루를 밟았고, 2사 2,3루에서 조인성이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또 다시 고의 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지환이 정대현의 슬라이더에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SK는 9회초 결승점을 뽑아내며 연패를 탈출했다. 1사 후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주환의 3루 방향 기습 번트 때 LG 3루수 이학준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가 됐다. 이 순간 SK 김성근 감독은 박경완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으나 LG가 작전을 간파해 3루에서 홈으로 파고들던 김강민이 아웃됐다. 1루에 있던 나주환은 그 사이 3루까지 안착했고, 스퀴즈 번트를 실패한 박경완이 이범준을 상대로 깨끗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8회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1.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박현준의 반대 급부로 SK로 이적한 이재영도 5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친정팀' LG를 상대로 2.2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선발 박현준은 데뷔 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성장해 나갔다. 박현준은 '친정팀' SK를 상대로 6.1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삼진 3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12안타 9사사구를 얻고도 효율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무려 4차례의 만루 기회를 맞고도 빅이닝에 실패했고, 고비 때 나온 실책도 LG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KIA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신종길의 5타점 맹활약과 김상현의 끝내기 3루타로 9-8 승리를 거뒀다.[27] 삼성은 두 차례 리드했으나 안지만정현욱 등 핵심 불펜이 무너져 역전패를 당했고 선두 SK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넥센에 6-1로 역전승했다. 정수빈은 10회초 2사 2,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치고도 빠른 발로 1루에 살아 들어가 팀에 결승 2타점을 안겼다. 한화는 대전 롯데전에서 최진행의 결승 3점포로 7-2 승리를 거뒀다. 홍성흔은 1달여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7.1이닝 2실점(1자책)의 호투로 3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두산의 3위, 롯데의 4위가 확정되었다.

LG 트윈스의 201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10/9/1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6 79 2 45 0.0 0.627
2 삼성 라이온즈 128 77 1 50 3.0 0.602
3 두산 베어스 127 70 3 54 9.5 0.551
4 롯데 자이언츠 129 65 3 61 15.5 0.504
5 KIA 타이거즈 130 59 0 71 22.0 0.454
6 LG 트윈스 125 54 4 67 24.5 0.432
7 넥센 히어로즈 126 50 3 73 29.0 0.397
8 한화 이글스 129 47 2 80 33.5 0.364

11. 9월 18일 ~ 9월 19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스윕

8월 10일에 발표된 1차 잔여일정상 최종전이다. 그리고 KIA 타이거즈와의 2010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시즌 19차전 일정 + 7월 1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가 합쳐져 2연전이 됐다.

포스트시즌과 관계 없는 순위 경쟁이지만 KIA는 LG에 2.5게임차로 앞서 있는 5위다. 5경기 덜 치른 LG로서는 아직 5위 매직넘버가 있으나 여기서 1패라도 기록할 경우에는 매직넘버가 KIA로 넘어가며 2패를 기록할 경우 곧바로 KIA의 5위가 확정된다. LG는 KIA와의 상대전적 11승 6패로 가장 좋은 상대전적을 갖고 있다.[28]

11.1. 9월 18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택 이택근 이병규24 이병규9 조인성 오지환 이학준 박경수 김광삼
CF DH 1B LF RF C SS 3B 2B
9월 18일, 17:00 ~ 20:55 (3시간 5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73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김건한 0 0 5 1 0 1 0 0 0 7 11 1 5
LG 김광삼 0 2 2 0 0 1 0 3 - 8 13 0 4

전날 9회초 수비에서 나주환과 충돌해 부상당한 박병호는 왼쪽 팔꿉치 접합 수술을 받게 되며 1군에서 말소, 시즌 아웃되었다. 외야수 황선일이 1군에 등록됐다.[29]

'이택근 역전3점포'5위 LG, 6위 KIA 한 경기반차 추격
'이택근 역전 3점포' LG, 8-7 역전승…KIA 1.5G 차 추격
'이택근 역전 3점포' LG, KIA에 재역전극…박동욱, 데뷔 첫 승

이택근의 8회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5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이고 상대전적을 12승 6패로 만들었다.

2회초 큰 이병규의 볼넷에 이어 조인성의 1타점 2루타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조인성의 시즌 103번째 타점. KIA의 수비실책으로 조인성은 3루까지 갔고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해 점수는 2-0이 됐다.

KIA는 3회초 이현곤의 좌측 2루타와 이용규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선빈이 친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사이 3루 주자 이현곤이 홈을 밟았다. 신종길이 볼넷을 얻으며 무사 만루가 됐으나 김광삼은 김상현안치홍을 연속 삼진 처리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이영수김광삼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KIA는 단숨에 5득점 빅이닝으로 점수를 5-2로 만들었다. 이영수의 데뷔 첫 만루홈런이다.[30]

LG는 곧바로 3회말 1사 후 이대형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희걸의 보크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온 이택근의 1타점 2루타, 작은 이병규의 중전 적시타로 5-4를 만들며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선발 김희걸을 강판시키고 윤석민을 바로 투입했다.

4회초 김광삼은 무사 1,2루 위기에서 강판되었다. 서승화이용규를 병살타로 처리해 2사 3루가 됐으나 폭투로 3루주자 차일목이 홈을 밟아 6-4로 달아났다. 6회에는 김다원이 서승화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점수는 7-4가 됐다.

윤석민의 호투에 고전하던 LG는 6회말 2사 2루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박용택의 적시타로 7-5로 따라붙었다.

8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의 우전 안타 뒤 연속 범타로 2사에 몰렸으나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택근곽정철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9회초 마무리투수 김광수는 무실점으로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박동욱은 5-7로 끌려가던 7회부터 3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8회말 이택근의 역전 홈런이 나오면서 2004년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구원승으로 장식했다.

2005년 이래 매 시즌 3할 이상 기록한 이택근은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315타수 94안타로 타율을 0.298로 끌어올렸다. 사실 이택근의 역전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LG 공격은 전날 SK전과 마찬가지로 7회까지 11안타 3사사구에 5득점에 8잔루로 답답했다.

한편 이대형은 6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1루주자 박경수가 포스아웃되며 1루 주자가 된 뒤 시즌 54호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롯데 김주찬은 대전 한화전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해 시즌 도루 갯수를 59개로 만들며 2위 이대형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이날까지 홈관중 수 95만 1,704명으로 남은 홈 3경기를 통해 1997년 100만 1,680명 이후 13년 만의 홈관중 10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되었다.[31]

이날 롯데는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홈런 4방 포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대전 한화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1회 결승 3점 홈런으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했고 강민호는 1회 2사에서 솔로홈런(시즌 23호), 장성우는 5회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문규현은 7회 쐐기 3점 홈런(시즌 3호)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8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신인 선발 김용주가 0.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허유강장민제까지 줄줄이 실점했고 8회 박노민의 시즌 1호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목동에서는 9회초 정수빈이 결승타를 터뜨린 두산이 넥센을 4-3으로 꺾었다. 정수빈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송지만은 8회 시즌 16호 홈런을 동점 홈런으로 만들었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넥센의 패배로 LG는 6위 확보까지 1승 만을 남겨두었다. 한화는 최하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32]

[ 2010/9/18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6 79 2 45 0.0 0.627
2 삼성 라이온즈 128 77 1 50 3.0 0.602
3 두산 베어스 128 71 3 54 9.0 0.555
4 롯데 자이언츠 130 66 3 61 15.0 0.508
5 KIA 타이거즈 131 59 0 72 22.5 0.450
6 LG 트윈스 126 55 4 67 24.0 0.437
7 넥센 히어로즈 127 50 3 74 29.5 0.394
8 한화 이글스 130 47 2 81 34.0 0.362

11.2. 9월 19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택근 조인성 이병규24 정성훈 윤상균 정주현 김준호 최성민
CF SS 1B C LF 3B DH 2B RF
9월 19일, 17:15 ~ 21:34 (4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22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0 3 0 0 0 0 0 0 1 4 6 0 9
LG 최성민 0 1 0 0 0 0 0 1 1 0 2X 5 12 4 8

경기 전 오전부터 경기장에 적지 않은 비가 내리면서 개시시각이 15분 늦춰졌다.[33]

'이병규 끝내기 안타' LG, 극적인 역전승…KIA에 0.5G차
‘작뱅 이병규 끝내기타’ LG, 연장혈투서 KIA 꺾고 반게임차 추격

4시간이 넘게 이어진 접전 끝에 이병규(24번)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 승부 끝에 이틀 연속 KIA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5위 KIA와의 승차를 0.5게임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KIA는 잔여경기가 1게임 밖에 남아 있지 않는 반면에 LG는 6게임씩이나 남아 자력으로 5위를 노릴 수 있다. LG는 KIA와의 상대전적 13승 6패를 기록하며 지난해 2승 1무 16패의 굴욕을 앙갚음했다. LG는 6위 매직넘버를 지우며 최소 6위를 확보했다. KIA는 잠실구장 11연패에 빠졌다.

2회초 LG 선발 최성민은 1사 후 이영수에게 초구 몸 맞는 볼, 신종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김다원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했으나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최성민은 이현곤을 유격수 뜬공, 이용규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 LG는 작은 이병규의 스트레이트 볼넷, 정성훈의 안타, 윤상균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정주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후 박경수의 안타와 도루, 이택근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왔으나 조인성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작뱅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으나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가 됐다.

4회초 KIA는 차일목과 이영수의 연속 안타와 신종길의 희생번트, 김다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현곤의 우익수 플라이 때 우익수 김준호가 던진 공은 3루 쪽으로 살짝 밀렸고 포수 조인성이 볼을 잡지 못해 뒤로 빠뜨렸다. 그런데 투수 최성민이 마운드 바로 아래에서 홈 송구를 구경만 하며 홈 뒤쪽에서 백업에 나서지 않았고 이로 인해 KIA가 2-1로 역전했다. 기록된 실책은 포수 조인성 하나지만 사실상 2개의 실책이 겹친 것이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김선빈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경수가 원반드로 던졌고 1루수 이택근이 포구하지 못해 KIA는 3-1로 더 달아났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의 좌전 안타에 이은 시즌 55번째 도루, 박경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으나 풀카운트에서 양현종의 6구째를 타격한 이택근의 직선 타구가 2루수 안치홍에게 잡혔고 안치홍은 유격수 김선빈에게 송구하며 3루로 스타트한 2루주자 이대형을 아웃시켰다. 이어 2루를 향해 달려간 1루주자 박경수마저 1루수 김상현에게 송구해 1루 터치로 잡으며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7회까지 양현종에 끌려가던 LG는 8회말 조인성이 2사에서 KIA 2번째 투수 손영민의 커브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로 연겨래 3-2로 쫓아갔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윤상균의 대타로 나선 박용택박성호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광현과의 리그 다승 공동선두 진입에 도전한 양현종의 시즌 17승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2사에서 이대형이 볼넷과 시즌 56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박경수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끝내기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택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10회말 1사 후 작뱅의 2루타 후 정성훈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용택의 고의4구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가 왔지만 김준호의 대타 큰 이병규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11회초 LG는 2사 2루에서 이동현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1회말 2사 이후 이택근과 조인성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24번 이병규는 안영명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기록해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최성민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잘 막았고 지난 9월 12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2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34] 다만 사사구를 7개나 내준 것은 아ㅟ운 점. 연장 10회부터 등판한 이동현이 시즌 7번째 구원승을 챙겼다.

이대형은 도루 2개를 기록해 시즌 도루 갯수 56개를 기록했으나 롯데 김주찬도 2개를 추가해 시즌 도루 갯수를 61개로 5개 차가 유지됐다. 그리고 이대형은 개인 통산 296, 297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유지현의 296개를 넘어 LG 트윈스 역대 통산 도루 1위가 되었다.

이후 9월 19일 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다가 10년 뒤인 2020년 9월 19일에 잠실 두산전에서 이기게 되었다.

SK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7.2이닝 무실점 호투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4에서 1로 한 번에 3개를 줄였다.[35] 이날은 양준혁의 은퇴경기였는데 김광현은 양준혁에게 탈삼진 3개를 뽑아내는 등 7.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7승으로 다승 1위로 올라섰다. 송은범은 8회 2사 만루를 막은 뒤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세이브를 챙겼다. SK는 3회 1사 2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 8회 이호준의 투런포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9연승을 마감했고 시즌 10승 및 승률왕 확정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7-1로 눌렀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4회에 3점 홈런으로 롯데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7이닝 6K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이 패배로 2년 연속 최하위 8위를 확정지었다. 넥센은 7위를 확정지었다.

목동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과 두산 경기는 우천취소되어 20일로 연기됐다. 20일 월요일 경기에서 두산은 넥센에 6-4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김성배는 시즌 2승쨰를 기록했고, 정수빈은 넥센과의 3연전 모두 결승타를 기록했다.

LG 트윈스의 201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10/9/2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7 80 2 45 0.0 0.630
2 삼성 라이온즈 129 77 1 51 4.0 0.597
3 두산 베어스 129 72 3 54 9.0 0.558
4 롯데 자이언츠 131 67 3 61 15.0 0.511
5 KIA 타이거즈 132 59 0 73 23.5 0.447
6 LG 트윈스 127 56 4 67 24.0 0.441
7 넥센 히어로즈 128 50 3 75 30.5 0.391
8 한화 이글스 131 47 2 82 35.0 0.359

12. 9월 2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패

2차 잔여경기의 시작이다. 9월 11일 우천취소된 경기가 이날 열린다.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경기다. 대구에서의 전적은 4승 4패다.

LG가 승리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SK의 2010 페넌트레이스 우승 및 2010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다.

삼성 라이온즈의 2010 시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홈경기다.

이날부터 23일 목요일까지 추석 연휴다.

12.1. 9월 21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택근 이병규24 박용택 이병규9 오지환 김태군 이학준 서승화
CF 2B 1B LF DH RF SS C 3B
9월 21일, 16:59 ~ 19:48 (2시간 49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9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서승화 0 0 0 2 0 0 0 0 0 2 11 1 3
삼성 정인욱 0 1 4 0 1 0 0 0 - 6 8 0 9

'박석민 투런포' 삼성, LG꺾고 연패 탈출

박석민채상병의 4타점을 합작한 삼성에 6-2로 무릎을 꿇었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한 삼성은 페넌트레이스 우승 트래직넘버 1을 유지했다. LG는 5위 KIA와의 1경기 차로 벌어져 5위 탈환 가능성이 낮아졌다.[36]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7승 10패가 되며 1996년부터 시작된 상대전적 열세 흐름을 이어갔다.

2회말 서승화강봉규채태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고 채상병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볼넷 후 박석민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점수는 3-0이 됐다. 이어진 무사 2,3루서는 채태인과 신명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5-0.

LG는 4회초 이택근의 중전안타와 이병규(24번)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병규(9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3루에서는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5-2로 좁혔다. 이에 삼성은 5회초 1사 2,3루에서 채상병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했다.

반면 LG는 7회초 2사 1,2루에서 이병규(24번)의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2루주자 박경수가 홈에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선발 정인욱이 제구력 난조가 이어지며 4.1이닝 9피안타 2실점(2자책) 4탈삼진으로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이 1.2이닝 0피안타로 호투하며 구원승을 따냈다. 삼성은 백정현-이우선-김효남-임진우가 4.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서승화는 8이닝 8피안타 6실점(6자책) 9사사구를 기록했다. 데뷔 첫 완투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투구수는 143개. 사실상 벌투였다. 서승화의 기록은 12경기 등판에 1승 5패 ERA 6.75다.

오지환은 타점 1개를 올리며 유지현이 1998년에 기록한 61타점과 동률, LG 유격수 한 시즌 최다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대형은 3회초 2사 1루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해 시즌 57번째 도루로 61도루의 1위 김주찬과의 격차를 4개로 줄였다.

이날 SK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폭우 탓에 우천취소, 다음 날 더블헤더가 편성되었다. 롯데와 넥센의 목동 경기 역시 우천취소됐다.

[ 2010/9/2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7 80 2 45 0.0 0.630
2 삼성 라이온즈 130 78 1 51 3.5 0.600
3 두산 베어스 129 72 3 54 9.0 0.558
4 롯데 자이언츠 131 67 3 61 15.0 0.511
5 KIA 타이거즈 132 59 0 73 23.5 0.447
6 LG 트윈스 128 56 4 68 24.5 0.438
7 넥센 히어로즈 128 50 3 75 30.5 0.391
8 한화 이글스 131 47 2 82 35.0 0.359

13. 9월 22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1패

9월 3일에 태풍 곤파스 피해로 인한 운동장 시설 위험으로 취소된 경기가 편성되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며 목동에서 5승 3패, 시즌 상대전적도 10승 8패로 우세를 확정지은 상태.

13.1. 9월 22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택근 조인성 이병규24 정성훈 박용택 오지환 김준호 박건우
CF 2B 1B C LF 3B DH SS RF
9월 22일, 17:00 ~ 20:29 (3시간 29분), 목동 야구장 5,81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박동욱 0 0 1 0 0 0 1 1 0 3 12 2 7
넥센 금민철 0 0 0 1 1 0 0 2 - 4 7 0 3

'강정호 역전 결승포' 넥센, LG에 역전승…5연패 끝
'강정호 역전 투런' 넥센, LG 꺾고 5연패 탈출
'도루 3개 추가' 이대형, 프로야구 첫 3년 연속 60 도루

접전 끝에 8회에 강정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내주면서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넥센은 5연패에서 벗어났고, 두 팀의 상대전적은 LG의 10승 9패 근소우위로 마감되었다. 목동에서는 5승 4패로 LG가 앞섰다. 5위 KIA와의 승차를 0.5경기차로 만들 수 있었던 LG는 역전패로 인해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고 잔여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어야만 5위가 가능하게 됐다.

이대형은 도루 3개를 추가, 시즌 60도루째를 기록했다. 이대형은 프로야구 6번째로 개인 통산 300도루를 돌파했고 3년 연속 60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도루 1위 롯데 김주찬에 1개 차이로 접근해 막판까지 치열한 도루왕 경쟁을 예고했다. 이대형은 1회부터 볼넷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다.[37] 7회에는 1사 후 중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해 통산 300도루를 달성했고, 8회에는 볼넷으로 나가 2루 대주자 이학준과 함께 더블 스틸 성공으로 시즌 60도루를 기록했다. LG는 4경기가 남았지만 롯데는 2경기만 남아 있다.

금민철박동욱의 선발 맞대결에서 LG가 초반 앞서갔다. 3회초 LG는 선두타자 김준호의 중전안타, 이대형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택근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넥센은 4회말 김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LG 우익수 김준호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 2사 후 장기영의 볼넷, 김민우의 3루 땅볼 때 정성훈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유한준이 또 다시 적시타를 쳐내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7회초 이대형의 중전 안타와 도루,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조인성이 넥센 송신영의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큰 이병규의 2루타로 2사 2루가 되자 정주현을 대신해 대타로 나선 황선일이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3-2로 역전,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말 넥센은 2사 이후 송지만의 내야안타에 이어 강정호의 좌월 2점 홈런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의 세이브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은 두산 이용찬과 함께 세이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준수는 8회말 한 타자만 상대하고 구원승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박동욱은 5.1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강정호에게 역전 홈런을 맞은 이동현이 그대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SK는 두산을 제물로 2010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었다.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10-4로 승리해 삼성과의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 한국시리즈에 직행,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궈냈다.[38] 1차전 SK는 선발 카도쿠라가 1회부터 김현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2회 이호준의 솔로홈런(시즌 8호) 이후 3회 2사 2,3루에서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6회 SK는 박경완나주환, 정근우, 박정권이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큰 이승호가 2.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고 정대현정우람, 송은범이 3.2이닝 1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2.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5승에 실패했고 고창성이 0.2이닝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도 SK는 연장 접전 끝에 박정권의 연장 11회 결승타로 두산을 11-8로 꺾었다. 정상호가 2차전에서 2회와 4회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뽑았고 안치용도 1회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4회까지 이들의 활약으로 5-2로 앞섰으나 4회 3실점으로 동점을 내준 뒤 5회말 이두환에게 데뷔 첫 홈런을 허용해 5-7로 역전당했다. 6회 2사 2,3루에서 나온 안치용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SK는 8회 두산과 1점씩 교환하며 8-8로 맞섰다. 연장 11회 1사 2루에서 SK는 박정권의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박재상의 땅볼 타구 때 두산 수비의 혼란을 틈타 2득점을 추가했다. 전병두는 3.1이닝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하루 2경기째 등판한 이현승이 패전투수가 됐다.

[ 2010/9/2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29 82 2 45 0.0 0.636
2 삼성 라이온즈 130 78 1 51 4.5 0.600
3 두산 베어스 131 72 3 56 11.0 0.550
4 롯데 자이언츠 131 67 3 61 16.0 0.511
5 KIA 타이거즈 132 59 0 73 24.5 0.447
6 LG 트윈스 129 56 4 69 26.0 0.434
7 넥센 히어로즈 129 51 3 75 31.0 0.395
8 한화 이글스 131 47 2 82 36.0 0.359

14. 9월 23일 ~ 9월 24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8월 10일과 8월 1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가 2연전으로 편성되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 SK와의 마지막 맞대결이자 시즌 마지막 원정 시리즈다. 상대전적은 3승 1무 13패, 문학에서는 1승 6패로 전적이 매우 나빠 반드시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SK는 전날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경기를 통해 페넌트레이스 우승 및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82승째를 올린 SK는 2008년에 기록한 83승을 넘어 한 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14.1. 9월 23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택 이택근 이병규24 조인성 황선일 오지환 이학준 박경수 박현준
CF DH 1B LF C RF SS 3B 2B
9월 23일, 17:00 ~ 19:20 (2시간 20분), 문학 야구장 17,41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박현준 0 0 0 0 0 0 0 0 0 0 3 0 2
SK 전준호 0 2 0 0 0 1 0 0 - 3 9 0 3

'전준호 3년만의 선발승' SK, LG 꺾고 구단 최다승 타이
'정상호 결승포'SK, LG 꺾고 5연승 질주…역대 구단 최다승 타이
'사실상 6위' LG..그리고 희망고문

시즌 12번째 영봉패를 당했고 SK와의 상대전적은 3승 1무 14패가 됐다. 넥센에서 SK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39] 전준호에게 3년 만의 선발승을 내줬다. 전준호는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2007년 9월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3년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40] SK는 5연승을 질주하며 2008년에 기록한 역대 구단 최다승 기록인 83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70패째를 기록했다. 5위 KIA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고 5위 매직넘버는 잔여경기 1경기를 남긴 KIA에게 넘어가며 자력 5위가 불가능해졌다. SK는 정근우, 나주환 등 주전들을 1군에서 제외하고도 투타 모두 LG에 앞섰다.[41]

SK는 2회말 1사 후 안치용의 좌전 안타에 이어 전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정상호박현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임훈의 중월 3루타와 김재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뽑았다.

7회초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의 3루 방향 기습번트 안타, 2사 후 조인성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큰 이병규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LG 타자들은 단 3안타에 그쳤다. 정우람은 2이닝 무실점, 송은범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송은범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박현준은 6.1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대형은 도루 추가에 실패했다. 6회 볼넷 출루 후 박용택 타석에서 초구에 도루를 시도했지만 피치아웃에 걸려 아웃되었고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의 경기에서는 8회말 이성열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두산이 6-4 승리를 거뒀다. 양의지는 2회 2사 1루에서 선제 2점 홈런(시즌 19호)을 날리는 등 3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0-4로 끌려가다가 7회초 4점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이성열에게 통한의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두산에 무릎을 꿇었고 두산전 4연패에 빠졌다.

[ 2010/9/2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30 83 2 45 0.0 0.638
2 삼성 라이온즈 130 78 1 51 5.0 0.600
3 두산 베어스 132 73 3 56 11.0 0.553
4 롯데 자이언츠 131 67 3 61 16.5 0.511
5 KIA 타이거즈 132 59 0 73 25.0 0.447
6 LG 트윈스 130 56 4 70 27.0 0.431
7 넥센 히어로즈 130 51 3 76 32.0 0.392
8 한화 이글스 131 47 2 82 36.5 0.359

14.2. 9월 24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조인성 이병규24 정성훈 서동욱 오지환 김준호 김광삼
CF 2B DH C LF 3B 1B SS RF
9월 24일, 18:30 ~ 21:24 (2시간 54분), 문학 야구장 11,08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김광삼 2 2 1 0 0 0 0 0 0 5 6 0 4
SK 고효준 0 0 0 0 0 0 2 0 0 2 6 2 4

서동욱은 12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조인성 시즌 28호'LG,SK 꺾고 3연패 탈출

SK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김광삼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조인성의 선제 결승 투런 홈런포 덕분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대형은 1회와 3회, 5회에 도루 3개를 추가하며 시즌 63도루로 도루 1위로 뛰어올랐다.[42] LG는 SK전 5연패에서 벗어나며 SK와의 상대전적을 4승 1무 14패로 마쳤다. 5위 KIA와의 트래직넘버 1을 유지하며 5위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경수박용택이 각각 삼진과 1루수 앞 땅볼로 아웃 됐으나 4번타자로 나선 조인성이 SK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높은 커브(120km)를 힘껏 걷어 올려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조인성은 시즌 28호 홈런, 107타점째를 기록했다.

LG는 2회와 3회에도 추가점을 뽑아냈다. 2회에는 정성훈의 좌전안타와 김준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대형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3회에는 작은 이병규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5-0을 만들었다.

SK는 LG 선발 김광삼에게 6회까지 꽁꽁 묶였으나 7회 바뀐 투수 이동현을 공략해 추격을 시작했다. SK는 선두타자 최정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정상호가 이동현의 초구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126km)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정상호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SK는 9회말 선두타자 안치용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바뀐 투수 LG 마무리 김광수를 상대로 최정이 또 다시 볼넷을 골라 나가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LG가 5-2 승리를 거뒀다.

김광삼은 2회 만루 위기를 잘 극복하며 6회까지 탈삼진 2개와 함께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6패)째를 거뒀다. 경기 전까지 그의 ERA는 6.00으로 결과에 따라 5점대 ERA 혹은 6점대 ERA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는데 자칫 이 경기에서 부진했다면 한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지면서 6점대 ERA를 기록한 17번째 투수가 될 수도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5이닝을 던졌던 김광삼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ERA를 5.68까지 낮췄다.

SK는 선발 고효준이 1이닝만 소화했고, '큰'이승호가 4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회 1년 1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 제춘모는 2005년 5월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3.2이닝을 던진 이후 5년 4개월여 만에 1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1이닝 동안 사사구 한 개만 허용하고 삼진을 4개나 기록하며 호투했다.

잠실에서 넥센은 두산에 6-3으로 승리했고 두산은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33경기를 끝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양의지는 2회말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은 20홈런 타자 5명을 배출하는 데 성공했고[43], 이종욱은 5년 연속 30도루에 성공했다. 넥센은 장영석의 결승 솔로홈런(시즌 5호)과 송지만의 통산 300번째 홈런(역대 6번째)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손승락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6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을 확정지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사직 최종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송승준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사도스키는 구원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채웠다. 삼성은 선발 레딩이 5.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불펜으로 등판한 윤성환이 0.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 2010/9/2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31 83 2 46 0.0 0.634
2 삼성 라이온즈 131 78 1 52 5.0 0.595
3 두산 베어스 133 73 3 57 11.0 0.549
4 롯데 자이언츠 132 68 3 61 15.5 0.515
5 KIA 타이거즈 132 59 0 73 24.5 0.447
6 LG 트윈스 131 57 4 70 26.0 0.435
7 넥센 히어로즈 131 52 3 76 31.0 0.397
8 한화 이글스 131 47 2 82 36.0 0.359

15. 9월 25일 ~ 9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8월 27일과 8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10 시즌 최종전이다. 우연치 않게 시작과 끝은 모두 삼성전이다.

LG는 2연전 전승을 거두고 KIA가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않아야 5위로 시즌 마감이 가능하다. 즉 한 경기만 이기지 못해도 6위 확정이다.

최종전인 26일 경기에서 박종호의 은퇴식이 있다.

15.1. 9월 25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조인성 이병규9 정성훈 서동욱 오지환 이병규24 이범준
CF 2B DH C RF 3B 1B SS LF
9월 25일, 17:01 ~ 21:29 (4시간 2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81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삼성 장원삼 0 0 0 0 1 3 0 0 1 0 0 0 5 15 1 9
LG 이범준 1 0 0 2 0 0 2 0 0 0 0 0 5 14 0 3

LG-삼성, 5-5 무승부…LG 6위 확정

12회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인해 LG는 남은 1경기에 관계없이 KIA와 승수가 같아질 수가 없어 6위가 확정되었다.

이대형은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이날 도루 3개를 기록한 김주찬과 함께 시즌 65도루로 도루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4년 연속 타이틀 수성에 성공했다. 다음날 경기에 따라 단독 도루왕도 가능한 상태다.

LG는 1회초 이대형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경수 타석때 2루 도루(시즌 64호)를 성공시켰다. 이어 박용택은 상대 선발 장원삼의 볼을 밀어쳐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초 1사 2,3루 위기를 막아낸 LG는 4회말 1사 후 정성훈서동욱의 연속안타와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작은 이병규의 평범한 플라이를 좌익수 최형우가 놓치는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44]

삼성은 5회초 김상수의 좌측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강봉규의 우전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6회초에서는 박한이이범준의 볼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동현이 이범준을 구원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최근 연투로 구속이 떨어져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국 2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내려갔다. 김기표가 볼넷으로 만루를 내준 뒤 박석민에게 좌측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삼성이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7회말 박용택의 안타와 조인성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큰 이병규정현욱을 상대로 우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4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지만 서동욱이 삼진, 대타 이택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1사 후 박한이와 박진만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손주인이 LG 마무리 김광수의 볼을 끌어당겨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45] 삼성은 11회초 1사 2루에서 박진만오카모토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으나 오정복이 홈에서 작뱅의 송구에 태그아웃되었다. 12회초 삼성은 박동욱을 상대로 사사구 2개와 유격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강봉규가 삼진을 당했고 오정복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LG 선발 이범준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소득없는 하루를 보냈다. 박종훈 감독은 이동현, 김기표, 이상열, 김선규. 김광수, 오카모토, 박동욱까지 투수진을 총동원했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컨디션 점검차 나선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활약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배영수, 권혁, 정현욱, 백정현, 안지만, 크루세타, 권오준, 임진우까지 동원할 수 있는 투수들은 모두 마운드에 올렸다.

박용택은 이날 3타수 2안타로 타율 3할에 오르며 윤상균으로 교체되었다. 다음 날은 타석에 들어서지 않을 것이 유력시되었다. LG는 이날 14안타 3사사구에도 5득점에 그쳤다.

한화는 SK 원정에서 7-1 승리를 거뒀다. 공동 다승왕을 확정지은 김광현은 6회까지 무실점했지만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전까지 탈삼진 178개로 류현진에 9개 차였는데 이날 5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류현진의 탈삼진왕이 확정되었다. 한화는 1-0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만루에서 신경현의 땅볼과 2사 1,3루에서 나온 오선진의 적시타로 역전한 뒤 8회 강동우의 솔로홈런, 최진행의 적시 2루타로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한화 선발 장민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최종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재곤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 2010/9/2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32 83 2 47 0.0 0.629
2 삼성 라이온즈 132 78 2 52 5.0 0.591
3 두산 베어스 133 73 3 57 10.5 0.549
4 롯데 자이언츠 133 69 3 61 14.5 0.519
5 KIA 타이거즈 132 59 0 73 24.0 0.447
6 LG 트윈스 132 57 5 70 26.0 0.432
7 넥센 히어로즈 132 52 3 77 31.0 0.394
8 한화 이글스 132 48 2 82 35.0 0.364

15.2. 9월 26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택근 조인성 정성훈 이병규9 김준호 오지환 이학준 최성민
CF 2B 1B C 3B RF LF SS DH
9월 26일, 17:01 ~ 19:34 (2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33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차우찬 0 2 1 0 1 0 0 0 2 6 9 1 8
LG 최성민 0 0 1 0 0 0 0 0 0 1 4 0 3

2010 시즌 최종전에서 LG는 차우찬에게 완투승 및 시즌 10승과 승률왕의 제물이 되며 6-1 패배로 마무리했다. 이대형은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시즌 66도루로 김주찬을 제치고 4년 연속 단독 도루왕을 확정지었다. 이대형은 1998~2001년 두산 정수근이 기록한 4년 연속 도루왕에 이어 역대 2번째로 4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조인성은 133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삼성은 2회초 1사 후 신명철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출루했고 진갑용박진만의 연속 볼넷이 이어졌다. 여기서 김상수박한이의 연속 적시타로 삼성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채태인최성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점수는 3-0이 됐다.

LG는 3회말 2사 후 조인성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정성훈의 3루수 옆을 뚫는 1타점 2루타로 3-1로 쫓아갔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1사 2,3루에서 채태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대타 이영욱오카모토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려 점수를 6-1로 만들었다.

차우찬은 9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7월 18일 대구 LG전 완봉승에 이어 시즌 2번째 완투였다. 차우찬은 류현진을 제치고 승률왕에 등극했다.

최성민은 4.2이닝 5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멀티히트로 3할 타율에 오른 박용택은 타석에 나서지 않고 대주자로만 나섰다.

한편 LG는 이날 1만 9,335명의 관중 입장으로 합계 101만 78명의 관중 수를 기록, 롯데와 두산에 이어 3번째로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1997년 이후 13년 만에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 패배로 LG는 6위로 2010 시즌을 마쳤다.

문학에서는 SK는 9회말 최동수의 끝내기 적시타로 넥센에 5-4 승리를 거뒀다. SK는 시즌 84승으로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기록했다. 넥센은 8회까지 4점차로 앞서고 있었으나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KIA와의 최종전에서 선발 안승민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홈런 2방 포함 15안타를 몰아치며 11-3 대승을 거둬 KIA전 11연패를 끊었다. 최진행은 1회말 선제 3점 홈런(시즌 32호) 등 5타수 3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다. 김광현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도전한 KIA 선발 양현종은 3.2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져 다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LG 트윈스의 201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마지막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10 프로야구 최종순위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33 84 2 47 0.0 0.632
2 삼성 라이온즈 133 79 2 52 5.0 0.594
3 두산 베어스 133 73 3 57 11.0 0.549
4 롯데 자이언츠 133 69 3 61 15.0 0.519
5 KIA 타이거즈 133 59 0 74 25.0 0.444
6 LG 트윈스 133 57 5 71 27.0 0.429
7 넥센 히어로즈 133 52 3 78 32.0 0.391
8 한화 이글스 133 49 2 82 35.0 0.368


[1] 사직에서 3승 6패다.[2] 최근 5경기 성적든 ERA 5.02로 불안한 편이다.[3] 다만 롯데는 팀 도루 숫자가 96개로 8개구단 중 유일한 두 자릿수다.[4] 기존에는 2000년 스미스의 100타점, 2009년 페타지니의 100타점 기록이 있다.[5] 종전에는 1999년과 2000년 큰 이병규가 기록한 99타점이 최고기록이었다.[6] 김광수는 최근 7경기 7.2이닝 무실점에 5경기 1승 4세이브를 챙겼다.[7] 삼성의 한화 상대전적은 14승 4패가 되었다.[8] 롯데는 잔여 15경기에서 7승만 올려도 KIA가 롯데를 추월하려면 14경기 12승이 필요하다.[9] 전날 새벽 최고 풍속 52.4m/s의 강풍의 영향이다.[10] 상대전적은 14승 3패가 됐다.[11] 이대호는 LG를 상대로 타율 0.433, 장타율 0.701이라는 엄청난 호성적을 남겼다.[12] 시즌 기록이 10승 6패에 ERA 4.67인 것을 감안하면 LG전 성적이 매우 좋다. 아시안게임 명단에서도 탈락했다.[13] 4월 15일 목동 넥센전 9이닝 완봉승 이후 5개월 만의 완봉승이다.[14] 4경기 3승[15] LG보다 순위가 낮은 넥센은 KIA 상대로, 최하위 한화는 LG를 상대로 스윕이 있다.[16] 안지만의 시즌 10번째 구원승은 이렇게 무산되었다.[17] 벤치에는 윤상균이 대기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18] 1984년 MBC 청룡오영일이 해태를 상대로 9실점 완투승을 기록한 바 있는데 타이기록이 됐다.[19] 디펜딩챔피언인 5위 KIA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20] KIA보다 4경기를 덜 치러 5위 매직넘버는 LG에게 있다.[21] 유원상은 5연패와 함께 시즌 14패를 기록했다.[22] 상대전적은 SK의 12승 7패 우위로 마감되었다. 다만 후반기는 롯데가 5승 2패 우위를 보였다.[23] 경기 전 야구장 곳곳에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해 관중들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6일부터 19일까지 대학생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8일과 19일 이틀 동안은 구단 용품이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24] 마지막 승리가 LG 소속이었던 2007년 7월 13일 잠실 KIA전이다.[25] 상대전적은 3승 1무 13패가 됐다.[26] 조인성의 시즌 102번째 타점이다.[27] KIA의 잔여 3경기는 LG 원정 2경기, 한화 원정 1경기다.[28] 잠실에서는 5승 3패다. 여담으로 KIA는 잠실 두산전에서 9전 전패를 기록해 2010 시즌 잠실 전적이 3승 14패로 승률이 0.176에 불과하다.[29] 박병호는 2010 시즌 타율 0.188(160타수 30안타) 7홈런 22타점으로 마치게 됐다.[30] 이영수는 커리어 2번의 홈런을 모두 잠실 LG전에서 기록했다.[31] 관중 수 순위는 롯데가 115만 903명으로 1위, 두산이 102만 4,920명으로 2위다.[32] 넥센이 잔여경기 0승, 한화가 전승을 기록할 경우 공동 7위로 마무리한다.[33] 예비일은 20일 월요일이었는데 만약 우천취소되었을 경우 LG는 7연전 편성에 KIA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로 인한 이동 문제에 시달릴 수 있었다.[34] 최성민은 시즌 6경기 2승 1패 ERA 3.33을 기록했다.[35] 승률 동률일 경우 따지는 상대 전적에서 삼성에 10승 9패로 앞서게 됐기 때문이다.[36] LG가 자력으로 5위를 차지하려면 5경기 4승이 필요하다.[37] 3루 도루는 실패했다.[38] 1986~1989 해태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39] 마지막 선발 등판일이 넥센 소속이던 2009년 4월 27일 문학 SK전이다.[40] 전준호의 시즌 2승은 모두 LG전에서 나왔다. 그리고 2005년부터 LG전 7연승이다.[41] 2루수와 유격수에 김연훈최윤석이 선발 출전했고 주전 포수 박경완 대신 정상호가 마스크를 썼고 전준호가 시즌 첫 선발 등판하며 SK는 1.5군으로 나섰다.[42] 롯데 김주찬은 사직 삼성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이대형은 63도루로 1위, 김주찬은 62도루로 2위가 됐다.[43] 1999년 해태, 2000년 한화, 2003년 삼성에 이어 4번째인데 국내 타자로만 구성된 것은 처음이다.[44] 최형우는 곧바로 교체되었다.[45] 좌익수 작뱅의 송구를 포수 조인성이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