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10 시즌 | ||||
3~4월 | ← | 5월 | → | 6월 |
시즌 성적 (5월 최종)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5 / 8 | 22 | 1 | 26 | -4 | 0.458 |
5월 성적 | 10 | 0 | 15 | -5 | 0.400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 1 VS SK 3:21 패 | 2 VS SK 5:6 패 | ||||
3 휴식일 | 4 VS 두산 5:6 승 | 5 VS 두산 4:2 패 | 6 VS 두산 14:4 패 | 7 VS KIA 4:0 패 | 8 VS KIA 6:4 패 | 9 VS KIA 3:4 승 |
10 휴식일 | 11 VS 한화 1:3 패 | 12 VS 한화 7:8 패 | 13 VS 한화 6:8 패 | 14 VS 롯데 4:3 패 | 15 VS 롯데 13:4 패 | 16 VS 롯데 2:15 승 |
17 휴식일 | 18 VS 삼성 우천취소 | 19 VS 삼성 10:4 승 | 20 VS 삼성 7:3 승 | 21 VS 두산 2:0 승 | 22 VS 두산 2:5 패 | 23 VS 두산 7:11 패 |
24 휴식일 | 25 VS KIA 4:5 승 | 26 VS KIA 4:20 승 | 27 VS KIA 15:4 패 | 28 VS 넥센 6:8 패 | 29 VS 넥센 12:9 승 | 30 VS 넥센 1:0 승 |
1.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2. 5월 4일 ~ 5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3. 5월 7일 ~ 5월 9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4. 5월 11일 ~ 5월 13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피스윕5. 5월 14일 ~ 5월 16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6. 5월 18일 ~ 5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7. 5월 21일 ~ 5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8. 5월 25일 ~ 5월 27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9. 5월 28일 ~ 5월 30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위닝 시리즈
1.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
4월 30일 경기는 3~4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1. 5월 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병규9 | 이진영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용근 | 박명환 |
CF | L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5월 1일, 17:01 ~ 20:03 (3시간 2분), 문학 야구장 28,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곤잘레스 | 0 | 0 | 0 | 2 | 0 | 0 | 1 | 0 | 0 | 3 | 6 | 1 | 2 |
SK | 글로버 | 3 | 9 | 0 | 0 | 2 | 5 | 2 | 0 | - | 21 | 20 | 0 | 6 |
- 승리투수 - 글로버(선발, 3승1패)
- 패전투수 - 곤잘레스(선발, 4패)
- 홈런 - 박경완(2호, 1회 3점) 김강민(4호, 2회 3점) 박재홍(3호, 5회 2점) 조동화(1호, 7회 2점.이상 SK) 이병규24(3호, 4회 1점) 이병규9(3호, 4회 1점.이상 LG)
'역대 팀 최다 21점 폭발' SK, LG 꺾고 14연승 질주
'21득점 구단 신기록' SK, LG 대파…거침없는 14연승
LG 두 명의 이병규, 한 이닝 동반 홈런포 진풍경
5월 첫 경기부터 SK에게 3:21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패배해 14연승의 제물이 되었다. 13년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닐런지...[1] SK는 한 경기 팀 최다 득점 기록을 만들었고 14연승과 함께 시즌 22승 5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고, LG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팀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SK는 1회 2사 2, 3루 상황에서 터진 박경완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포수 최초 300홈런을 기록한 박경완은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경완의 홈런은 시작에 불과했다. SK는 2회 타자일순과 함께 대거 9점을 추가하며 12-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사후 김강민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6연속 안타가 쏟아졌고 2번째 투수 신정락의 폭투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도 나왔다. SK는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임훈, 박재상, 정근우까지 연속 4안타가 터지며 5-0을 만들었다. 김성근 감독은 곧바로 대타 김재현 카드를 빼 들었고 김재현은 우측 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작전을 완수했다. 이어 박경완의 타석 때 폭투로 한 점을 더 얻은 SK는 최정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오지환의 실책까지 겹치며 9-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강민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좌월 쓰리런 홈런포까지 날리며 단숨에 12-0으로 달아났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작은 이병규는 SK 선발 글로버의 2구째 14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이었다. 1사 후에는 큰 이병규 역시 글로버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131km짜리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역시 시즌 3호 홈런이었다. 프로야구 역사상 같은 팀의 동명이인 타자가 한 이닝은 물론 한 경기에 동시에 홈런을 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한 이닝 동명 이인 홈런포라는 이채로운 기록이다.
3회와 4회 숨을 고른 SK 타선은 5회 대타 박재홍이 LG의 3번째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내 14-2를 만들었다. 6회에는 2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임훈의 적시타와 박재상의 밀어내기 몸 맞는 볼,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5점을 추가해 19-2가 됐다.
LG는 7회초 SK 선발 글로버가 급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리며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SK는 7회말 배우열을 상대로 조동화의 투런 홈런으로 21점째를 올리며 역대 한 경기 팀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SK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2008년 6월 12일 문학 LG전에서 나온 19점이었다. SK는 가득염과 김선규를 차례로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기분 좋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SK 타자들은 말그대로 정신없이 안타를 치고 득점을 이뤘다. 박경완은 초반 3점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사사구 2득점을 기록했고 정근우는 6타수 6안타에 2타점 3득점을 올아쳤다. 박재상과 김강민은 나란히 3타점씩을 올렸고 박재홍, 박정권, 조동화도 나란히 2타점씩 기록했다. SK 선발 글로버는 타선의 확실한 지원속에 6.2이닝을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곤잘레스가 1.1이닝 만에 4실점으로 조기강판된 뒤 구원투수들도 잇따라 와르르 무너지면서 시즌 최다실점 패배라는 치욕을 맛봐야 했다. 곤잘레스에 이어 등판한 신정락은 3이닝 8피안타 8실점(4자책)했고, 배우열도 2.2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고 9실점(9자책)했다. 이날 박용택은 8회에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역대 13번째로 통산 200도루 기록을 세웠다.
문학구장을 비롯해 이날 4개구장에서는 무려 75득점이 쏟아졌다. 역대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다. 종전에는 1995년 4월 23일, 2004년 5월 5일, 2009년 6월 12일 등 총 3차례나 75득점이 나온 바 있다. 사직구장에서도 롯데 소속의 두 허준혁이 나란히 한 이닝에 실점을 주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KIA는 사직 롯데전에서 1회 터진 최희섭의 만루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활약 등 선발전원안타를 앞세워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5-7로 물리치고 LG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양현종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고 김원섭과 안치홍은 나란히 4안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진명호가 0.1이닝 동안 2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롯데는 결국 패배했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선발투수 이현승이 2회에 강습타구 부상을 당한 두산에 11-3 대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5연승이 중단된 2위 두산에 4.5게임차 선두가 되었다. 넥센 선발 배힘찬은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을 1점으로 막고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고 유한준은 8회 3점홈런 포함해 4타점 활약을 했다.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8-5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져 넥센과 공동 7위로 밀렸다. 채태인이 1회 2점, 3회 솔로포 등 연타석 홈런을 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카페얀은 집중타를 견디지 못하고 3.1이닝 동안 7점(6자책점)을 허용해 0승 6패째를 당하며 LG 곤잘레스와 함께 무승 외국인 투수 행보를 이어갔다.
- [ 2010/5/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7 22 0 5 0.0 0.815 2 두산 베어스 26 17 1 8 4.5 0.654 3 삼성 라이온즈 28 16 0 12 6.5 0.571 4 LG 트윈스 25 12 1 12 9.0 0.480 5 KIA 타이거즈 27 12 0 15 10.0 0.444 6 롯데 자이언츠 29 11 0 18 12.0 0.379 7 한화 이글스 28 9 0 19 13.5 0.321 7 넥센 히어로즈 28 9 0 19 13.5 0.321
1.2. 5월 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진영 | 조인성 | 이병규9 | 정성훈 | 오지환 | 박용근 | 김광삼 |
CF | LF | DH | 1B | C | RF | 3B | SS | 2B |
5월 2일, 17:00 ~ 20:39 (3시간 39분), 문학 야구장 25,54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0 | 0 | 0 | 0 | 2 | 2 | 0 | 0 | 1 | 5 | 11 | 1 | 5 |
SK | 엄정욱 | 0 | 2 | 0 | 0 | 0 | 1 | 0 | 2 | 1X | 6 | 9 | 0 | 5 |
4번타자가 큰 이병규에서 이진영으로 바뀌며 개막전부터 이어진 라인업에 변동이 있었다. 이병규는 개막전부터 25경기 연속 4번타자로 선발출장했으나 108타석 99타수 23안타로 0.232의 타율에 홈런 3개 7타점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
SK는 당초 카도쿠라의 선발등판 차례였으나 미세한 통증으로 인해 엄정욱이 선발등판했다. SK 김성근 감독도 연승의 최대 고비로 언급했다.
- 승리투수 - 이승호(9회, 1승1패11세)
- 패전투수 - 오카모토(8회, 1승1패6세)
- 홀드투수 - 오상민(6회) 이동현(6회)
- 홈런 - 최정(4호, 2회 2점) 박정권(6호, 6회 1점) 조동화(2호, 9회 1점.이상 SK)
조동화 '9회 끝내기' SK, LG 꺾고 15연승 무한질주
'조동화 끝내기 홈런' SK, 역전승 거두며 15연승… LG 4연패
장군멍군이 이어진 경기에서 9회말 2아웃에 나온 조동화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벤치의 투수기용 및 대타 타이밍에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다. LG는 SK에 시즌 첫 3연전 피스윕과 함께 4연패를 당했고 선두 SK의 연승 기록은 15가 되었다. 8회에 오카모토 2이닝 마무리 초강수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LG는 1회초 1사 후 작은 이병규의 안타, 2사 후 이진영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엄정욱의 제구 난조로 조인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날 6번 타순으로 밀린 큰 이병규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2]
SK는 2회말 선두타자 박경완의 볼넷 출루 후 최정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SK는 나주환과 임훈의 내야안타 2개로 이어진 2회 1사 1, 2루, 3회 무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도망가는데 실패했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유격수 내야안타, 박용택의 볼넷에 이은 이진영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이 SK 선발 엄정욱을 상대로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LG는 계속된 찬스에서 바뀐 투수 고효준에게 밀려 안치용과 김태완이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LG 선발 김광삼은 SK의 강타선을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부터 매 이닝을 세 타자로만 승부했고 2개의 병살타를 잡아냈다.[3]
6회초 LG는 1사 후 박용근과 이대형의 연속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작은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SK의 무서운 기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SK는 6회말 오상민을 상대로 박정권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8회말 선두타자 박재상이 이상열을 상대로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LG는 여기서 마무리 오카모토를 내세웠다. 정근우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SK는 1사 2루를 만들었고 김성근 감독은 김재현을 대타로 꺼냈다. 김재현이 LG 마무리 투수 오카모토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쳤는데 이 타구가 오지환이 잡기 직전 불규칙 바운드로 튀어 오르며 오지환은 그만 타구를 놓쳤다. 오지환은 떨뜨린 공을 곧바로 잡아 1루에 뿌렸으나 김재현이 빨리 1루를 밟아 세이프가 돼 1사 1,3루가 됐다.[4] 이어 박정권의 타석 때 1루 대주자 모창민의 2루 도루 성공에 이은 박정권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박경완의 타석 때 오카모토의 초구 포크볼이 원바운드로 들어오며 조인성 뒤로 빠지며 4-4 동점이 됐다. 이렇게 오카모토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가 만들어졌다. 박경완은 곧바로 2구째 직구를 받아 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5-4로 뒤집었다. 이때 좌익수 작뱅이 타구를 더듬고 홈송구를 했는데 2루 주자 박정권이 홈에서 아웃되었다.
9회초 SK는 이틀 쉰 마무리 이승호가 등판했다. LG는 선두타자 작은 이병규의 볼넷, 박용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으나 이진영 대신 대타 최동수[5]의 2루 땅볼로 2사 3루가 되었다. 여기서 조인성이 SK 마무리투수 이승호의 공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6]
그러나 9회말 2사에서 오카모토가 조동화에게 던진 2번째 공 직구가 그만 우중월 솔로 홈런이 되면서 끝내기를 허용했다. 조동화의 프로 10년 통산 4번째 홈런이자 LG와의 시리즈 전까지 통산 홈런이 단 2개였던 조동화의 첫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오카모토는 1승 6세이브 후 첫 실점과 동시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오지환은 3경기 연속으로 실점과 연결되는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7] 또한 호투하던 선발 김광삼의 이른 교체 후 이른 불펜 가동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다. LG는 주간 4전 전패를 당했는데 전날 3:21 패배를 제외하면 모두 1점차 패배였다. 결국 강팀들을 상대로 고비를 넘지 못한 셈. 지난 주까지만 해도 LG에 3위를 내주며 5할이 깨질듯 말듯했던 삼성이 주간 4전 전승으로 치고 올라가며 LG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8연승의 상승세가 장소만 바뀌었을 뿐 삼성전에서 끊기고 SK를 상대로 피스윕을 헌납하면서 깨진 바가 있었다.
이날 롯데는 사직에서 연장 10회말 2사 2,3루에서 나온 장성우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5-4로 이겼다. KIA가 패배하며 LG는 4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잠실에서 넥센은 유한준의 6타수 5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두산에 이틀 연속 11-3 대승을 거뒀다.
- [ 2010/5/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8 23 0 5 0.0 0.821 2 두산 베어스 27 17 1 9 5.5 0.630 3 삼성 라이온즈 29 17 0 12 6.5 0.586 4 LG 트윈스 26 12 1 13 10.0 0.462 5 KIA 타이거즈 28 12 0 16 11.0 0.429 6 롯데 자이언츠 30 12 0 18 12.0 0.400 7 넥센 히어로즈 29 10 0 19 13.5 0.345 8 한화 이글스 29 9 0 20 14.5 0.310
2. 5월 4일 ~ 5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어린이날 잠실시리즈다. 지난해 어린이날 맞대결에서는 LG가 3연전 스윕을 거두었고 이는 두산과의 상대전적 절대우세로 이어졌었다. 2010 시즌에는 1승 1무 1패로 맞서 있는데 양팀 모두 시리즈를 앞두고 LG는 문학 SK전에서의 피스윕 포함 4연패, 두산은 2위이지만 잠실 넥센전 1승 후 2연속 대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LG로서는 에이스 봉중근이 두 번 등판하는 주간이다.두산은 임시선발 카드를 써야할 정도로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다. 외국인 좌완 왈론드는 구위와 제구 양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비추며 사실상 퇴출 단계를 밟고 있으며 이재우는 팔꿈치 부상으로 2군에서 재활 중이고, 고창성과 임태훈 승리카드조차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을 대표하는 KILL 라인 중 정상적인 투수는 마무리 이용찬 하나 뿐이다.
LG는 두산과 KIA를 상대로 한 홈 6연전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
2.1. 5월 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진영 | 조인성 | 이병규9 | 오지환 | 박경수 | 박용근 | 봉중근 |
CF | LF | DH | 1B | C | RF | SS | 2B | 3B |
5월 4일, 18:29 ~ 21:31 (3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67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조승수 | 4 | 1 | 0 | 0 | 0 | 0 | 0 | 0 | 0 | 5 | 8 | 3 | 2 |
LG | 봉중근 | 1 | 2 | 3 | 0 | 0 | 0 | 0 | 0 | - | 6 | 6 | 2 | 5 |
LG의 에이스 봉중근 대 대체선발 조승수의 맞대결로 반드시 이겨야 했던 매치업이다. 조승수는 지난 10일 LG와의 맞대결에서 구원승을 올린 바가 있었다.
- 승리투수 - 봉중근(선발, 3승3패)
- 패전투수 - 임태훈(3회, 1승1패1세)
- 홀드투수 - 이상열(8회) 이동현(8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9회, 1승1패7세)
- 홈런 - 오지환(3호, 3회 3점.LG)
'오지환 결승 3점포' LG,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오지환 결승포' LG, 4연패 탈출…두산 3연패
'봉타나'와 '오백호'가 만든 귀중한 1승
초반 난타전 끝에 3회말에 터진 오지환의 결승 3점 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3연패를 당하면서 선두 SK와의 승차는 6.5게임차가 되었다.
경기 초반은 두산의 흐름이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과 고영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성열이 좌중간 3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중계플레이 도중 오지환의 송구를 포수 조인성이 잡지 못하면서 이성열은 3루까지 진루했다.[8] 이어진 무사 1,3루서는 최준석의 중전안타,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두산이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곧바로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진영의 1루 땅볼, 조인성의 우익수 플라이로 더 다가서는 데는 일단 실패했다.
2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임재철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봉중근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고 이종욱은 봉중근의 4구 째를 당겨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연결해 5-1로 곧바로 달아났다. 이후 3루수 정성훈의 실책이 나오며 LG는 추가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이성열이 병살타로 물러나 2사 3루가 되었고 김현수가 몸 맞는 공을 기록했으나 김동주의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말 LG는 선두타자 큰 이병규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투수 앞 땅볼, 박경수의 중견수 플라이가 모두 진루타가 되며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박용근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 큰 이병규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대형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며 5-3으로 추격했다.
LG는 3회말 1사 이후 이진영의 2루타와 3루 도루, 조인성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오지환이 바뀐 투수 임태훈[9]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겨 백스크린에 떨어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6-5로 뒤집었다. 오지환의 시즌 3호홈런인데 3개의 홈런이 모두 쓰리런이다.
타격전이 이어졌던 LG와 두산은 4회부터 투수전으로 양상이 바뀌었다. 초반 부진했던 봉중근은 4회부터 7회까지 두산 타선의 출루를 저지했고, 두산 세 번째 투수인 홍상삼도 4이닝 동안 LG 타선에 볼넷 1개 만을 내주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LG 선발 봉중근은 2회까지 5실점하며 부진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7이닝 6안타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이자 두산전에서는 5연승. 3회부터 7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이었는데 5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16타자를 연달아 범타로 잡았다. 특히 땅볼을 10개나 유도했다. 8회는 이상열과 이동현이 합작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초에 등판한 마무리 오카모토는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막고 1이닝을 마무리하며 지난 등판의 패전을 만회하고 시즌 7세이브(1승 1패)를 기록했다. 1사 2루에서 유재웅과 이원석을 잇달아 범타 처리했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오지환은 경기 후 "결승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그동안 나로 인해 진 경기가 많아 나로 인해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직구 타이밍에 휘둘렀는데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그는 "실책으로 진 경기가 있어 팀에 많이 미안했다"라는 말로 다시 한 번 선수단에 미안함을 밝힌 뒤 "앞으로 자주 출장하며 팀의 핵심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
이날 선두 SK는 문학에서 카도쿠라가 6.2이닝 무실점 호투로 7승을 거두는 활약 속에 금민철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넥센에 3-0 승리하며 16연승을 이어갔다. SK는 2회말 김연훈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는 한화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최희섭의 연타석 홈런 4타점 활약 및 선발투수 윤석민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8-1 승리를 거두며 4위 LG와의 1게임차를 이어갔다. KIA는 1회부터 6회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유원상이 초반부터 두들겨맞으며 8연패 수렁에 빠졌고 최진행의 홈런으로 영패는 모면했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가르시아의 시즌 8,9호 홈런을 터뜨려 홈런 1위에 오르는 활약 속에 삼성에 9-3 대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회까지 매회 탈삼진 행진을 벌이며 7이닝, 9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해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삼성은 오정복이 지난 경기 연타석 홈런에 이어 또 홈런을 쳤지만 5안타에 그치며 4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차우찬 다음에 나온 정인욱이 프로 데뷔전에서 홍성흔, 이대호 등 중심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씩씩하게 던진 데 만족해야 했다.
- [ 2010/5/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9 24 0 5 0.0 0.828 2 두산 베어스 28 17 1 10 6.5 0.607 3 삼성 라이온즈 30 17 0 13 7.5 0.567 4 LG 트윈스 27 13 1 13 10.0 0.481 5 KIA 타이거즈 29 13 0 16 11.0 0.448 6 롯데 자이언츠 31 13 0 18 12.0 0.419 7 넥센 히어로즈 30 10 0 20 14.5 0.333 8 한화 이글스 30 9 0 21 15.5 0.300
2.2. 5월 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진영 | 조인성 | 최동수 | 오지환 | 박용근 | 박경수 | 서승화 |
CF | LF | DH | RF | C | 1B | SS | 3B | 2B |
5월 5일, 14:01 ~ 17:19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김선우 | 1 | 0 | 0 | 3 | 0 | 0 | 0 | 0 | 0 | 4 | 11 | 1 | 3 |
LG | 서승화 | 0 | 0 | 0 | 0 | 2 | 0 | 0 | 0 | 0 | 2 | 8 | 0 | 3 |
이날 전까지 역대 어린이날 당일 성적은 두산의 8승 5패 우위다. 1군 통산 1승 18패의 서승화는 2006년에 이어 4년 만에 어린이날 선발투수가 됐는데 당시 서승화는 부진했으나 LG 타선이 리오스를 공략하며 LG가 승리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경기 선발로 나와 3승 2패 ERA 3.48의 성적으로 두산의 토종 에이스 역할 중이나 LG전에서는 2009 시즌 3경기 2패 ERA 7.47에 2010 시즌에도 4월 11일 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는 등 다소 약했다.
타율 0.229로 부진한 큰 이병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박종훈 감독은 이병규 대신 최동수를 1루수로 투입하며 1루를 주로 보던 이진영을 우익수로 이동시켰다.
- 승리투수 - 김선우(선발, 4승2패)
- 패전투수 - 서승화(선발, 1패)
- 홀드투수 - 정재훈(7회)
- 세이브투수 - 이용찬(9회, 10세)
- 홈런 - 최준석(4호, 4회 2점.두산) 최동수(1호, 5회 1점.LG)
'김선우 역투' 두산, 어린이날 라이벌전 승리…3연패 탈출
'김선우 4승' 두산, LG 꺾고 3연패 끝
LG는 어린이날 연승에 실패하며 KIA에 밀려 순위는 5위로 추락했고, 3연패 중인 두산은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SK가 넥센을 상대로 16연승을 마감하면서 두산은 선두와 5.5게임차가 되었다. 역대 어린이날 두산전 전적은 5승 9패가 되었다.
두산은 선발투수의 우위를 바탕으로 초반에 LG를 압도했다. LG에 약했던 김선우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1회초 선취점을 뽑은 뒤 4회초 대량득점을 올렸다. 1회초 두산은 고영민의 몸 맞는 볼로 1사 1루가 된 뒤 이성열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초에는 1사 후 김동주의 중전 안타에 이은 최준석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타구는 총알같았고 비거리는 135m로 대형 홈런이었다. 그리고 손시헌과 임재철의 연속 안타 등으로 2사 1,3루를 만든 뒤 이종욱의 번트안타 타점으로 3점을 추가했다. 수비방해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방해로 보기 어렵다는 심판진의 판단 하에 번트안타가 두산의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5회말 공격에서 최동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최동수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어 박용근의 볼넷과 박경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형의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병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용택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찬물택이 되면서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했다. 6회말에는 조인성과 최동수의 연속 중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지환의 삼진과 2루주자 조인성의 견제사로 추가득점을 실패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9회말 LG는 선두타자로 나선 최동수가 손시헌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용근의 타석에서 이병규가 대타로 들어섰으나 무기력하게 병살타로 물러나며 패배를 당했다.
김선우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LG전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7회부터 구원투수 정재훈과 이용찬을 투입해 2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정재훈은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년 전의 선발 4.2이닝 9실점 부진을 만회했으며, 이용찬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김동주가 4타수 3안타 1득점, 이성열과 손시헌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LG는 선발 서승화가 4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선발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타선 역시 8안타 3사사구를 얻었지만 겨우 2점 밖에 뽑지 못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드러냈다. 최동수는 5회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4회말부터 9회말까지 내내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에 성공한 것은 5회말 뿐이었다. 득점권에서 적시타는 단 한 개 밖에 나오지 않았고, 삼진은 무려 10개를 당했으며, 병살타 2개와 견제사, 런 앤 히트 작전 실패로 인한 도루자 등 타선의 집중력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LG 트윈스는 2010 시즌 첫 매진을 이루었다.
문학에서 넥센은 번사이드의 7.1이닝 1실점 호투로 선두 SK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SK 16연승과 홈 11연승, 넥센전 5연승을 끝냈다.
- [ 2010/5/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0 24 0 6 0.0 0.800 2 두산 베어스 29 18 1 10 5.5 0.621 3 삼성 라이온즈 31 18 0 13 6.5 0.581 4 KIA 타이거즈 30 14 0 16 10.0 0.467 5 LG 트윈스 28 13 1 14 10.0 0.464 6 롯데 자이언츠 32 13 0 19 12.0 0.406 7 넥센 히어로즈 31 11 0 20 13.5 0.355 8 한화 이글스 31 9 0 22 15.5 0.290
2.3. 5월 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진영 | 최동수 | 정성훈 | 오지환 | 김태군 | 박경수 | 곤잘레스 |
CF | LF | DH | RF | 1B | 3B | SS | C | 2B |
5월 6일, 18:30 ~ 22:03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40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히메네스 | 2 | 0 | 1 | 0 | 6 | 0 | 0 | 1 | 4 | 14 | 17 | 0 | 8 |
LG | 곤잘레스 | 3 | 0 | 0 | 0 | 0 | 0 | 1 | 0 | 0 | 4 | 12 | 1 | 3 |
7경기 4패 ERA 7.91로 퇴출 위기에 있는 곤잘레스가 어린이날 잠실시리즈 위닝이 걸린 이 경기에 선발출장한다. 곤잘레스는 4월 25일 잠실 한화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월 1일 문학 SK전에서 1.1이닝 만에 4실점하고 강판되며 대패의 원흉이 되었다. 두산 선발은 5승을 거두며 김선우와 원투펀치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히메네스다. 다만 히메네스의 ERA는 5.22로 다소 높은 편이다.
전날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서승화가 2군으로 내려가고 베테랑 류택현이 4월 1일 이후 36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주전포수 조인성은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2일 문학 SK전서 자신의 타구에 왼쪽 장딴지를 맞고 타박상을 입어 전날까지는 통증을 참고 출전했으나, 이날은 통증이 다소 심해져 타격훈련만 소화하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김동주 결승포' 두산, LG에 대승…김경문 감독 역대 9번째 800경기
'김동주 역전 결승홈런' 두산, LG에 14-4 대승
김동주의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한 두산에 대패를 당하며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되었다. 두산은 김경문 감독의 통산 800번째 출장 기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힌 반면 최근 7경기 1승 6패의 LG는 한화에 승리한 4위 KIA에 한 경기 차로 멀어지며 삼성에 승리한 6위 롯데에 한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잠실시리즈 전적은 두산이 3승 1무 2패로 앞서게 되었다.
1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이종욱의 볼넷, 오재원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현수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중전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얻었다. 김동주의 유격수 땅볼이 이어지며 두산은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곧바로 1회말 2사에서 박용택의 좌전안타 이후 2루와 3루 도루에 연이어 성공했고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이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최동수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정성훈의 우익수 방면 안타로 만든 1,3루에서는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여기서 정성훈이 3루로 가다가 태그아웃되며 흐름이 끊겼다.
두산은 3회초 오재원의 좌중간 안타와 김현수, 김동주의 연속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상대 선발 히메네스로부터 더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5회초 두산은 1사에서 김동주가 곤잘레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대형 홈런포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부너 곤잘레스는 급격히 무너졌고 두산은 최준석의 몸 맞는 공을 시작으로 안타 5개와 상대 실책을 틈타 점수 차를 9-3으로 벌렸다. 1사 1루에서 두산은 손시헌의 우익선상 2루타와 양의지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6-3을 만들었다. 임재철의 3루 땅볼이 정성훈의 빗나간 송구로 진루타가 되면서 그와 함께 곤잘레스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택현을 상대로 이종욱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오재원의 1루 땅볼이 3루 주자 양의지의 포스아웃으로 이어졌으나 대타 이원석의 좌익수 방면 2타점 안타로 8-3 추가점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1타점 우전 안타와 함께 두산은 5회초 공격에만 대거 6점을 뽑아냈다.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서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LG는 7회말 이대형과 이진영의 안타와 작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4-9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에 두산은 8회초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유재웅의 2루 땅볼로 10-4를 만들었다. 9회초에는 오재원의 안타와 이원석의 3루타, 김현수와 유재웅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4-4로 벌렸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1회에만 집중타로 3실점했지만 6이닝 9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타선 지원과 함께 시즌 6승을 거두고 다승 2위를 유지했다. 김동주는 이날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고영민 대신에 들어간 오재원이 6타수 4안타 4득점, 부진했던 김현수도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10]
반면 LG는 선발 곤잘레스가 4.1이닝 9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승리 없이 5전 전패를 당하며 퇴출 가능성이 더욱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ERA는 8.44로 치솟았다. 타석에서는 이진영이 3안타, 최동수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3회말 선두타자 이진영이 히메네스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면서 LG는 삼성과 두산 다음으로 팀 통산 30,000안타를 기록한 구단이 되었다.[11]
문학에서는 전날 SK의 16연승을 멈춘 넥센이 SK에 13-4의 스코어로 또 승리해 최근 5경기에서 두산과 SK를 상대로 4승1패를 기록했다. 송지만과 김민우, 유한준 등 필요할 때마다 홈런이 터졌다. 넥센 선발 김상수가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3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지만 두 번째 투수 이보근이 3.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넥센 킬러로 손꼽히던 SK 선발 송은범은 3.1이닝 동안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넥센전 5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4승) 2패째를 기록했고 SK는 시즌 최다실점 패배를 당했다. 넥센은 1회 2사에서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송지만의 2점 홈런으로 2-0, 3회 김민우의 솔로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SK는 3루타, 2루타, 단타를 차례로 날리며 3-2로 추격했지만 넥센은 4회 상대 실책과 폭투, 강병식의 3루타와 유선정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5-2로 달아났다. 넥센은 7-3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유한준이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난조에 빠진 SK 마운드로부터 볼넷 3개, 와일드 피칭, 장기영의 2타점 3루타를 얻어내 12-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대구에서 송승준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삼성에 6-2 승리를 거뒀다. 송승준은 시즌 3승과 함께 삼성전 7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하며 (3승) 4패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2회초 2사 1, 3루에서 이승화, 박기혁의 연속 내야안타에 이어 김주찬,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단숨에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타점 선두인 롯데 홍성흔은 4-2로 앞선 7회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강민호도 3안타로 뒤를 받쳤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KIA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10연패 수렁에 빠졌고 KIA는 시즌 첫 3연전 스윕승과 함께 4위를 지켰다. 1회에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고 선발 김혁민이 5회까지 무실점했지만 6회에 2사 1루에서 나지완에게 동점 2점 홈런, 김상훈에게 백투백 역전 결승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고 7회부터 곽정철과 유동훈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 [ 2010/5/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1 24 0 7 0.0 0.774 2 두산 베어스 30 19 1 10 4.5 0.633 3 삼성 라이온즈 32 18 0 14 6.5 0.563 4 KIA 타이거즈 31 15 0 16 9.0 0.484 5 LG 트윈스 29 13 1 15 10.0 0.448 6 롯데 자이언츠 33 14 0 19 11.0 0.424 7 넥센 히어로즈 32 12 0 20 12.5 0.375 8 한화 이글스 32 9 0 23 15.5 0.281
3. 5월 7일 ~ 5월 9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LG와 KIA의 잠실에서의 첫 시리즈이며 경기 전 4위 KIA가 1게임차로 5위 LG에 앞서 있다. 광주에서 열린 2경기에서는 LG가 2전 전승을 거두었지만 양팀의 분위기는 상반되어 있다. KIA는 롯데에 위닝시리즈 한화전 스윕승으로 6경기 5승 1패의 상승세인 반면 LG는 4월 25일에 6연승으로 3위에 올라간 이후 삼성-SK-두산을 상대로 7경기 1승 6패에 그치며 극심한 하락세다.KIA는 4월 집단 슬럼프에 빠졌던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3할대 타율에 올라선 4번 타자 최희섭을 주축으로 리드오프 이용규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안치홍이 몰아치기를 하는데다 왼무릎 통증으로 이탈한 홈런왕 김상현의 대체선수 박기남이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태 5승 1패를 기록한 최근 6경기에서 팀타율이 0.311이다. 여기에 4월에 중간계투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마운드도 5월 들어 손영민과 유동훈이 살아났고 선발진도 양현종과 윤석민, 서재응이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로페즈도 제몫은 하고 있다. 팀 ERA도 4점대에서 3점대로 낮추며 2위를 기록 중이다. # KIA는 새로운 외국인투수로 로만 콜론이 합류했다.
3.1. 5월 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박경수 | 정성훈 | 조인성 | 최동수 | 이진영 | 박용근 | 오지환 | 이병규24 | 박명환 |
CF | 2B | 3B | C | 1B | RF | DH | SS | LF |
5월 7일, 18:30 ~ 21:30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31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1 | 0 | 0 | 0 | 2 | 0 | 0 | 1 | 4 | 7 | 0 | 2 |
LG | 박명환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1 | 4 |
조인성이 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희섭 투런, 양현종 무실점' KIA, LG 4-0 꺾고 '4연승!'
‘빅5’ 무기력 방망이, LG 찬바람만 쌩쌩
'최근 1승8패'…LG, 5월 위기설 현실되나
KIA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며 무기력한 경기 끝에 4-0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의 무실점 호투와 최희섭의 홈런을 앞세워 4연승과 함께 5할 승률을 맞추고 4위를 지켜냈다. LG는 선발 박명환이 비교적 호투했음에도 4안타 무득점의 찬바람 야구로 3연패에 빠졌고, 이날 승리한 롯데에 승률에서 뒤쳐지며 6위로 추락했다. LG의 잠실 KIA전 8연패는 이어졌다.
2회초 KIA는 2사 후 김상훈이 안타를 친 이후 다음 타자 안치홍이 좌익수 쪽으로 연속 안타를 쳤다. 이때 LG 좌익수 작은 이병규가 이 볼을 뒤로 흘렸고 급히 쫓아가 줍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까지 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발 느린 1루 주자 김상훈이 홈으로 들어와 KIA가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양현종과 박명환의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6회초 이종범의 볼넷과 후속 진루타로 2사 2루 상황에서 최희섭이 박명환으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KIA가 3-0으로 달아났다. 5월에만 4개의 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시즌 7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롯데의 가르시아를 2개차로 쫓아갔다.
9회초에는 최희섭이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안치홍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는 4-0이 되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8회 1사까지 4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1-0이었던 5회말 2사에서 LG는 오지환과 작은 이병규, 이대형이 3연속 볼넷을 기록해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박경수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양현종은 3월 30일 삼성전 패전 이후 5연승올 시즌 5승째를 올렸다. KIA는 불펜투수를 손영민만 기용하며 단 2명의 투수로 한 경기를 끝냈다.
박명환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 2자책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LG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쳤다. LG 팀 타율은 0.243으로 전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양현종을 상대로 이대형을 제외하고 이병규와 이진영, 박용택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8회초에 구원등판한 류택현은 조웅천(813경기)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2번째로 통산 800경기에 출장했다. 류택현은 8회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다음 투수 오상민에게 공을 넘겼다.
사직에서는 홍성흔의 결승타 및 2안타 1홈런 3타점 활약을 앞세운 롯데가 두산에 13-7 승리를 거두며 LG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회부터 이원석과 김동주의 잇따른 투런 홈런으로 조정훈을 공략해 4-0으로 앞섰으나 롯데는 곧바로 1회말 2점을 뽑은 뒤 2회말 전준우의 동점 투런포로 4-4 동점을 만들며 두산 선발 이현승을 공략했다. 이후 김주찬의 2루타로 2사 2루에서 두산은 조승수를 투입했으나 롯데는 홍성흔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이대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점을 더해 6-4를 만든 롯데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오재원의 실책으로 2점을 내면서 추격권에서 확실하게 벗어났다. 6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의 솔로홈런, 7회에는 홍성흔의 솔로홈런으로 점수는 10-4가 됐다. 8회에는 전준우의 3점 홈런으로 13-4가 됐다. 두산은 9회초 양의지의 솔로홈런과 이성열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보탰지만 뒤늦은 추격이었다. 이날 홍성흔은 가장 먼저 40타점 고지에 올랐다. 조정훈은 1회 4점을 내주며 난조 기미를 비췄으나 이후 실점 없는 투구로 5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4승째를 올렸다. 전준우는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에 16연승이 끊긴 뒤 연패를 당하고 대구로 내려온 선두 SK는 삼성에 3-6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두 번째 3연패를 당했다. 1회초 SK는 박정권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삼성은 2회말 SK의 아쉬운 수비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5회초 박정권의 적시타로 앞섰으나 삼성은 신명철의 2루타로 곧바로 3-3을 만든 뒤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7회에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배영수와 권오준, 백정현 다음에 나와 1.2이닝을 던진 안지만이 구원승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마무리로 나온 정현욱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SK 선발 글로버는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다.
SK에 연승을 거둔 넥센은 목동에서 배힘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최하위 한화를 6-2로 꺾고 3연승을 거두며 한화와의 격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카페얀이 부진한 한화는 속절없는 11연패에 빠졌다. 송지만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고, 유선정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1회말 2사 만루에서 이숭용의 몸 맞는 볼로 선취점을 낸 뒤 4회 무사 1,3루에서 유선정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2사 2,3루에서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4-0이 됐다. 한화는 8회초 2점을 만회했으나 넥센은 곧바로 2사 2,3루에서 장기영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 2010/5/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2 24 0 8 0.0 0.750 2 두산 베어스 31 19 1 11 4.5 0.613 3 삼성 라이온즈 33 19 0 14 5.5 0.576 4 KIA 타이거즈 32 16 0 16 8.0 0.500 5 롯데 자이언츠 34 15 0 19 10.0 0.441 6 LG 트윈스 30 13 1 16 10.0 0.433 7 넥센 히어로즈 33 13 0 20 11.5 0.394 8 한화 이글스 33 9 0 24 15.5 0.273
3.2. 5월 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진영 | 최동수 | 정성훈 | 조인성 | 박경수 | 오지환 | 김광삼 |
CF | LF | DH | RF | 1B | 3B | C | 2B | SS |
5월 8일, 17:01 ~ 20:52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로페즈 | 0 | 0 | 0 | 4 | 0 | 0 | 0 | 0 | 2 | 6 | 10 | 2 | 6 |
LG | 김광삼 | 0 | 1 | 0 | 0 | 0 | 2 | 1 | 0 | 0 | 4 | 9 | 0 | 2 |
'이용규 9회 결승타' KIA, LG 꺾고 5연승 질주
'이용규 결승타' KIA, LG 꺾고 시즌 첫 5연승 질주
KIA에 뒷심에서 밀리며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고, LG는 최근 4연패 및 9경기 1승 8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잠실 KIA전 연패는 9연패가 되었다. 반면 KIA는 파죽의 5연승으로 4위를 굳혔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2회말 이진영이 우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최동수의 3루 땅볼 아웃 때 2루로 진루했고 조인성의 좌월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김광삼이 3회까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4회초 KIA는 이용규의 좌중간 안타와 이종범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원섭의 3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를 얻자 김광삼은 최희섭을 볼넷으로 걸러 만루 작전을 폈다. 그러나 여기서 김상훈이 김광삼의 포크볼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기록하면서 KIA가 단숨에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말 작은 이병규의 중전 안타와 박용택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폭투로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이진영이 내야 뜬공에 그쳐 타점을 올리지 못하며 찬물을 끼얹었으나 최동수의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고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4-3 1점차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박경수의 우중간 2루타 이후 오지환이 희생타를 노리고 투수 앞으로 번트를 댔다. 이때 투수 김희걸의 송구를 3루수 박기남이 잡지 못했고 공이 뒤로 빠진 사이 박경수가 홈으로 들어와 점수는 4-4 동점이 됐다. 그사이 오지환이 2루까지 진루해 무사 2루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자인 이대형, 이병규, 박용택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끝내 역전을 얻어내지 못했다.
9회초 KIA는 신종길의 몸에 맞는 볼과 박기남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다. LG는 김기표에서 필승조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이현곤이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이용규가 바뀐 투수 좌완 오상민을 상대로 좌익수 작은 이병규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5-4로 KIA가 리드했고 이종범이 좌전 적시타를 추가해 6-4로 더 달아났다.
9회말 KIA는 9일 선발투수로 예상되었던 윤석민을 마무리로 투입했다. 윤석민은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시즌 첫 구원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LG의 반격을 차단했다. 6회말 2.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김희걸은 2007년 7월 12일 광주 삼성전 선발승 이후 1,03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LG 선발 김광삼은 4.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5이닝 투구를 눈앞에서 놓쳤다. 4회말 만루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KIA 선발 로페즈는 5.2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한편, 11연패에 빠져있던 한화와 3연패의 SK는 모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목동 경기에서 5년차 무명투수 양승진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깜짝 호투 덕에 넥센을 5-0으로 잡아 8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에 도달했다. 양승진은 프로 데뷔 첫승을 팀을 11연패에서 건져내는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 1회부터 한화는 추승우의 3루타 뒤 전근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정원석의 2루타와 송광민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강동우와 최진행의 적시타로 5점째를 올렸다. SK는 대구 삼성전에서 2회에 터진 나주환의 쓰리런과 박재홍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뒤 최정의 홈런 등으로 9-3 승리를 거뒀다. 고효준이 선발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고효준은 5회에 삼성 진갑용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매번 위기를 막아냈다. 롯데는 사직 두산전에서 이대호의 선제 결승 투런 포함 멀티 홈런 3안타 4타점 활약과 홍성흔의 투런포 포함 3타점 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11-1 대승을 거두고 6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시즌 초반 퇴출 위기에 몰렸던 사도스키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국내무대에서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3.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 2010/5/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3 25 0 8 0.0 0.758 2 두산 베어스 32 19 1 12 5.5 0.594 3 삼성 라이온즈 34 19 0 15 6.5 0.559 4 KIA 타이거즈 33 17 0 16 8.0 0.515 5 롯데 자이언츠 35 16 0 19 10.0 0.457 6 LG 트윈스 31 13 1 17 11.0 0.419 7 넥센 히어로즈 34 13 0 21 12.5 0.382 8 한화 이글스 34 10 0 24 15.5 0.294
3.3. 5월 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진영 | 최동수 | 조인성 | 오지환 | 김태완 | 박경수 | 봉중근 |
CF | LF | DH | RF | 1B | C | SS | 3B | 2B |
5월 9일, 16:42 ~ 20:03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콜론 | 0 | 2 | 1 | 0 | 0 | 0 | 0 | 0 | 0 | 3 | 6 | 1 | 3 |
LG | 봉중근 | 1 | 0 | 0 | 0 | 0 | 0 | 0 | 0 | 3X | 4 | 8 | 1 | 0 |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12] |
봉중근에게 4연패 탈출 여부가 걸리게 됐다. 주간 봉패패패패인데 이를 끊어낼지. 당초 윤석민의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전날 마무리투수로 투입되었고 KIA의 대체 외국인투수 콜론이 국내무대 첫 선발등판을 하게 되었다. 정성훈이 허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윤진호가 1군에 콜업되었다.
'조인성 끝내기 안타' LG, KIA에 극적인 역전승…4연패 탈출
'조인성 역전 끝내기안타' LG, KIA에 극적 역전승…4연패 탈출
'조인성 9회 끝내기' LG, 4연패 극적 탈출
연패 탈출 LG, 1승 이상의 가치 있는 승리
패색이 짙던 9회말에 터진 조인성의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14승 1무 17패를 기록, 중위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 승리로 LG는 잠실 KIA전에서 2009년 4월 18일 이후 1년여 만에 9연패 악몽에서 벗어났고, KIA전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KIA전 승수를 따라잡았다. 롯데의 패배까지 이어지면서 LG는 5위 롯데와 승차를 없앴고 4위 KIA와 2게임차가 되었다.
초반 기선은 LG가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KIA 선발 콜론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고, 콜론의 보크로 만든 1사 3루서 박용택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KIA는 2회초 2사 이후 김원섭이 3루수 김태완의 알까기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박기남이 봉중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박기남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어 3회초는 이용규가 2루 내야안타와 이종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안치홍의 우중간 3루타가 터지며 3-1로 도망갔다.
LG는 6회말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가 무산되었다. 7회말에는 이진영이 기습번트로 KIA 내야의 실책을 유도하며 출루했고, 손인호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조인성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와 오지환의 좌익수 플라이로 추격 기회를 또 다시 놓쳤다.
하지만 LG는 9회말 3-1로 뒤진 상황서 작은 이병규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3-2를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손인호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조인성이 KIA 마무리 유동훈을 상대로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IA는 선발로 나선 콜론 외 박경태와 김희걸, 손영민, 곽정철이 이어던지며 LG타선을 막아냈지만 9회말 위기를 넘지 못하고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로만 콜론은 몸이 올라오지 않은 관계로 3이닝 만을 소화했지만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LG는 선발 봉중근이 6.1이닝 5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봉중근과 이상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는 1.1이닝 동안 1피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지막으로 올라온 오카모토는 한 타자를 잡아내고 팀이 역전승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001년 8월 11일 잠실 KIA전 이후 LG는 매진된 홈경기에서 10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3,194일 만에 이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여담으로 정규 방송이 19시 52분에 종료되는 바람에 조인성의 끝내기 장면은 방송으로 송출되지 않았다. 유튜브 영상은 남아있다. 80년대나 2010년이나 정규방송으로 끊어버리는거는 똑같다.#
사직에서 두산은 이성열과 김현수의 백투백 홈런 등 장단 18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두들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롯데에 11-1 대승을 거두었다. 선발투수로 전환한 임태훈은 5이닝 1실점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두었다. 반면 롯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12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3위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선두 SK를 3-2로 꺾고 2위 두산과 함께 나란히 2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 선발 나이트는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정현욱은 1실점했으나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6이닝 8피안타 3실점했지만 시즌 7연승 및 지난해부터 11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1로 맞선 4회말 무사 주자 1, 3루에서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2-1 리드를 잡은 뒤 5회말 카도쿠라의 폭투 때 2루 주자 이영욱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SK는 1-3으로 뒤진 9회초 김강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해 카도쿠라를 패전에서 구하는 데 실패했다. 목동에서 넥센은 한화를 4-2로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5.2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4.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1회초 정현석이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으나 넥센은 2회 송지만의 솔로홈런 뒤 5회에 김민우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4-2로 역전했다. 선발투수 금민철에 이어 이보근, 송신영 등 불펜 투수들의 호투와 함께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9회를 깔끔하게 막으미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 [ 2010/5/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4 25 0 9 0.0 0.735 2 두산 베어스 33 20 1 12 4.5 0.606 3 삼성 라이온즈 35 20 0 15 5.5 0.571 4 KIA 타이거즈 34 17 0 17 8.0 0.500 5 롯데 자이언츠 36 16 0 20 10.0 0.444 6 LG 트윈스 32 14 1 17 10.0 0.438 7 넥센 히어로즈 35 14 0 21 11.5 0.400 8 한화 이글스 35 10 0 25 15.5 0.286
4. 5월 11일 ~ 5월 13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피스윕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로 기사회생한 LG는 한국의 '쿠어스 필드'인 청주 야구장에서 최하위 한화와의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5월 8일 넥센을 상대로 목동에서 5-0 승리를 거두며 11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난 상태다. 2009 시즌에는 4월에 청주에서 3연전을 했는데 3경기 11실점-3실점-19실점 도합 33실점으로 두들겨 맞으면서 1승 2패에 그친 바 있다. LG는 막장팀으로 전락한 한화를 잡아야 4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한화는 4월 16일 ~ 4월 18일 넥센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청주 시리즈다. 당시에는 한화가 넥센을 상대로 2승을 먼저 가져가며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청주 본즈 이도형은 5월 1일 대전 삼성전에서 조동찬과의 충돌으로 입은 골절상으로 인해 시즌아웃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13]
4.1. 5월 1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박경수 | 이진영 | 최동수 | 조인성 | 오지환 | 김태완 | 김태군 | 이병규24 | 곤잘레스 |
CF | 2B | RF | 1B | DH | SS | 3B | C | LF |
5월 11일, 18:30 ~ 21:11 (2시간 41분),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6,905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곤잘레스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5 | 1 | 1 |
한화 | 류현진 | 1 | 0 | 1 | 0 | 0 | 0 | 1 | 0 | - | 3 | 10 | 0 | 4 |
류현진은 LG전 시즌 첫 등판이다. LG 상대로 한 번도 안나왔는데 이전까지 7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했다. 그동안 5월 11일 경기에서 3차례 나왔는데 모두 패전투수가 되었다.[14] 심지어 2008년에는 LG 상대로 안치용에게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LG 선발 곤잘레스가 가장 잘 던진 경기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4월 25일 잠실 한화전이었다.
류현진, LG에 17K 신기록 완투승
천적 류현진에게 꽁꽁 묶이며 청주에서의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이날 류현진은 9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두었으며, 9이닝 동안 17K라는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까지. 류현진의 시즌 첫 완투승에 통산 19번째 완투승이다.[15] 류현진은 이날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워력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구속 151km에, 낙차 큰 커브는 111km를, 타자들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132km가 스피드건에 찍혔다. 최고구속과 최저구속이 무려 40km차이가 나자 LG 타자들은 타격 타이밍을 전혀 잡지 못했다. 류현진은 1, 2회 2~5번 네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6~8회에는 5~9번 다섯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키는 등 눈부신 피칭을 보여줬다. 유일한 실점은 6회 선두 타자로 나온 작은 이병규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었다.
LG는 선발 곤잘레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곤잘레스는 6패를 떠안게 되었다. 곤잘레스의 QS 2번은 모두 한화 상대로 나왔다.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추승우의 타석 때 곤잘레스의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추승우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찬스를 만든 한화는 김태완의 2루수 앞 땅볼 아웃 때 강동우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했다.[16]
한화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강동우의 좌전안타에 이은 추승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완이 3구째를 노려쳤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2사 3루가 되며 득점에 실패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최진행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2-0이 되었다.
LG는 5회까지 류현진에게 삼진 9개를 당하며 제대로 된 찬스조차 잡지 못했다. 그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작은 이병규가 류현진을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몸쪽 146km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LG는 이 홈런으로 2-1로 쫓아갔다. 이어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이진영의 볼넷 등으로 2사 2,3루의 역전 찬스가 찾아왔으나 조인성이 몸쪽 꽉 찬 149km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강동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김태완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진행의 좌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작은 이병규의 타구 판단이 아쉬웠다. 이날 최진행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삼진 15개를 기록하고 있던 9회 1사 후 최동수에게 2루타를 내주었으나 조인성과 6번 대타 큰 이병규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후 LG는 숙소로 돌아가 지하 주차장에서 타자들은 배트를 휘두르고 투수들은 섀도피칭을 하며 새벽 2시까지 야간 특별훈련을 했다고 한다. #
이날 광주에서는 KIA가 윤석민의 9이닝 7피안타 2실점 완투승에 힘입어 넥센에 5-2 승리를 거뒀다. 2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윤석민은 7회 강정호에게 1점 홈런을 맞고 8회에도 1점을 내줘 2-3으로 쫓겼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고비를 넘었다. KIA는 4회 무사 2,3루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넥센 선발 번사이드에게 고전했지만 최희섭이 시즌 8호 홈런을 5회 2사 1,2루에서 선제 쓰리런으로 날려 승기를 잡았다. KIA는 8회말 3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2점을 뽑아 윤석민을 편안하게 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3회에 박석민의 2타점 2루타 등 5점을 뽑으며 두산 선발 김선우를 괴롭힌 뒤 두산이 김동주의 2점포로 쫓아가자 조동찬의 7회 만루홈런으로 11-2 대승을 거뒀다. 장원삼은 5.1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사직에서는 시즌 최다 득점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SK가 롯데에 21-10 대승을 거뒀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3.1이닝 11피안타 8실점하며 ERA가 0.74에서 2.50으로 올라가는 최악의 투구를 했지만 5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한 나주환 등 타자들이 롯데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롯데 선발 김대우는 프로 통산 2번째 선발등판에서 SK에 난타당했다. SK는 4-3으로 끌려가던 4회초에만 8점을 뽑았다. 나주환은 4회 솔로 홈런에 이어 타순을 한 바퀴 돌고 난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를 때렸고 5회에도 2타점 중월 2루타를 쳐냈다. 박경완이 2점 홈런 포함 4타점, 박재상과 박정권, 최정도 3타점씩 올렸다. 롯데는 박종윤이 대타 만루홈런을 때리며 4회말 10-11까지 추격했지만 5회 6실점하며 곧바로 무너졌다.
- [ 2010/5/1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5 26 0 9 0.0 0.743 2 두산 베어스 34 20 1 13 5.5 0.588 3 삼성 라이온즈 36 21 0 15 5.5 0.583 4 KIA 타이거즈 35 18 0 17 8.0 0.514 5 롯데 자이언츠 37 16 0 21 11.0 0.432 6 LG 트윈스 33 14 1 18 11.0 0.424 7 넥센 히어로즈 36 14 0 22 12.5 0.389 8 한화 이글스 36 11 0 25 15.5 0.306
4.2. 5월 1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병규9 | 조인성 | 서동욱 | 오지환 | 김태완 | 박경수 | 이범준 |
CF | LF | DH | RF | C | 1B | SS | 3B | 2B |
5월 12일, 18:30 ~ 22:12 (3시간 42분),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7,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이범준 | 0 | 0 | 0 | 0 | 5 | 0 | 0 | 2 | 0 | 7 | 10 | 1 | 8 |
한화 | 김혁민 | 1 | 5 | 0 | 0 | 0 | 2 | 0 | 0 | - | 8 | 12 | 0 | 7 |
선발투수 이범준이 2군에서 올라오는 대신 전날 선발투수였던 외국인 투수 곤잘레스가 2군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이진영이 고질적인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이 다시 재발하면서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고, 2군에서 타격감이 좋은 서동욱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0.216의 타율과 3홈런 7타점의 극심한 부진으로 5월 5일 두산전부터 선발에서 제외되고 대타로만 출장했던 큰 이병규가 선발 4번타자로 복귀했다.
- 승리투수 - 안영명(5회, 2승1패)
- 패전투수 - 이범준(선발, 1패)
- 홀드투수 - 마일영(6회) 박정진(8회)
- 세이브투수 - 양훈(9회, 1세)
- 홈런 - 최진행(7호, 2회 4점) 송광민(2호, 2회 1점) 추승우(2호, 6회 1점.이상 한화) 이병규9(4호, 5회 3점) 서동욱(1호, 5회 1점) (2호, 8회 1점.이상 LG)
'최진행 만루포' 한화, LG 꺾고 연승행진
부상 이진영·부진 곤잘레스 2군행…LG 잔인한 5월
서로 6개의 홈런포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8-7 1점차로 청주에서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4연패 탈출 후 또다시 2연패로 최근 12경기에서 LG는 2승 10패로 추락을 거듭했다. 이날 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큰 이병규는 3점 홈런으로 부활 가능성을 보였고 서동욱은 좌우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했으나 LG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시즌 첫 1군 등판한 선발투수 이범준은 피홈런 2개 등 고전한 끝에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지난해 5월 12일의 경기처럼 대량 실점 후 추격쥐만 하다가 패배한 것을 반복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회말 강동우와 김태완의 안타와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정원석이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날리며 강동우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2회에는 이대수의 중전 안타와 강동우의 볼넷, 김태완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됐고 최진행이 이범준을 상대로 몸쪽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이 만루홈런으로 점수는 1-0에서 5-0이 되었다. 곧바로 송광민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백투백 홈런이 나오면서 점수는 6-0이 되었다.
LG는 5회초 1사 후 이대형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와 작은 이병규의 볼넷 후 박용택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6-1로 쫓아갔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큰 이병규가 한화 선발 김혁민의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 쳐 담장을 넘기는 진짜 라뱅 쓰리런을 날려 6-4로 쫓아갔다. 곧바로 서동욱이 바뀐 투수 안영명의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로 6-5가 되었다.
6회초 LG는 선두타자로 나온 김태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한화 마운드를 압박했다. LG는 김태완 대신 발 빠른 박용근을 대주자로 내세우며 동점을 향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한화 투수 안영명의 견제구에 걸려 박용근은 아웃되어 순식간에 주자가 사라졌다. 추격하던 LG의 흐름이 끊기는 순간이었다.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추승우가 오상민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7-5로 달아났다. 이어 2사 후 송광민의 중전 안타 때 이대형의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정원석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8-5로 벌렸다.
8회초 LG는 서동욱이 마일영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5회초에서는 좌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번에는 우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2008년 9월 25일 문학 SK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연타석 스위치 홈런을 기록했다.[17] 계속해서 오지환의 볼넷, 대타 손인호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대타 최동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8-7까지 따라 붙었고 1사 1,3루가 이어졌다. 한화는 마무리 데폴라를 내리고 LG 좌타자들을 막기 위해 좌완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정진은 이대형과 작은 이병규를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9회초 1사 후 LG는 큰 이병규의 중전안타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고 한화는 박정진에서 양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여기서 조인성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로 물러나며 양훈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에서 넥센이 고원준의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6이닝 9K 1실점의 호투 및 데뷔 첫 승 활약에 힘입어 KIA에 6-1 대승을 거뒀다. 유한준은 1회 선제 결승타를 터뜨린 것을 포함, 5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넥센은 이 승리로 6위 LG를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잠실에서 두산은 선발 히메네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삼성에 3-1 승리를 거뒀다. 히메네스는 시즌 7승으로 SK 카도쿠라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되었다. 사직에서는 SK가 연장 12회 끝에 정근우의 2사 1,2루에서의 결승 적시타로 롯데를 2-1로 꺾고 롯데전 10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12회말 1사 만루에서 이대호와 가르시아가 나란히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패배를 당했다. 양팀 선발 송은범과 송승준은 7.1이닝 1실점(무자책), 8.1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 [ 2010/5/1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6 27 0 9 0.0 0.750 2 두산 베어스 35 21 1 13 5.5 0.600 3 삼성 라이온즈 37 21 0 16 6.5 0.568 4 KIA 타이거즈 36 18 0 18 9.0 0.500 5 롯데 자이언츠 38 16 0 22 12.0 0.421 6 LG 트윈스 34 14 1 19 12.0 0.412 7 넥센 히어로즈 37 15 0 22 12.5 0.405 8 한화 이글스 37 12 0 25 15.5 0.324
4.3. 5월 1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서동욱 | 박용택 | 최동수 | 조인성 | 이병규9 | 오지환 | 김태완 | 박경수 | 김광삼 |
CF | LF | DH | 1B | C | RF | SS | 3B | 2B |
5월 13일, 18:30 ~ 22:04 (3시간 34분),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7,23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0 | 2 | 0 | 2 | 0 | 2 | 0 | 0 | 0 | 6 | 11 | 0 | 6 |
한화 | 양승진 | 0 | 0 | 0 | 2 | 5 | 0 | 1 | 0 | - | 8 | 12 | 0 | 4 |
졸지에 팀의 3선발로 승격한 김광삼은 시즌 첫 한화전 등판에 나선다. 지난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를 11연패에서 탈출시킨 양승진을 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만난다.
- 승리투수 - 윤규진(4회, 1승)
- 홀드투수 - 박정진(6회) 데폴라(7회) 마일영(8회)
- 세이브투수 - 양훈(8회, 2세)
- 홈런 - 조인성(4호, 2회 2점) 이병규9(5호, 4회 1점) 박경수(2호, 6회 2점.이상 LG) 신경현(1호, 4회 2점) (2호, 5회 2점) 최진행(8호, 5회 2점.이상 한화)
'신경현 연타석 투런포'한화 시즌 첫 3연승…LG 3연패
전날 경기에 이어 또 홈런 6방이 오고가는 난타전이 된 가운데 2010 시즌 한화에게 처음으로 피스윕을 당한 팀이 되었다. 이날은 '투런 홈런'의 날이었다. 양팀 합해 6개의 홈런이 폭발한 가운데 큰 이병규의 솔로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5개가 모두 투런 홈런이었다. 이중에서도 한화 포수 신경현이 연타석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화의 스윕을 이끌었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최동수의 중전안타에 이어 조인성이 한화 선발 양승진을 상대로 슬라이더 높은 실투를 좌중간 펜스를 넘겨 2-0으로 앞섰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큰 이병규가 양승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5호 홈런과 함께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김태완의 중전안타,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과 이대형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못한 채 오른쪽 손목에 맞으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해 4-0이 됐다.
하지만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송광민의 중전 안타, 1사 후 전현태의 1루수 앞 땅볼로 2사 2루가 되었고 신경현이 무실점 호투하던 김광삼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44km 몸쪽에 꽉찬 직구를 힘껏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점수는 4-2.
5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추승우의 볼넷, 1사 후 전날 만루홈런의 주인공 최진행이 김광삼의 141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의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는 4-4 동점이 되었다. 김광삼은 여기서 강판되었고 김기표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한화는 정원석의 안타 및 도루 후 전현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신경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7-4를 만들었다. 신경현의 프로 통산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안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간 뒤 박경수가 한화 2번째 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높은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7-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7횧말 최진행, 송광민의 연속안타를 기록한 뒤 정원석이 이동현을 상대로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8-6을 만들었다.
LG는 8회초 이대형의 중전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타로 나선 작은 이병규가 양훈을 상대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양훈은 9회에도 1이닝 무실점하면서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최하위 한화에 피스윕을 당한 LG는 총체적 난국이다. 투수력과 타력 어느 한 곳이라도 풀려야 경쟁을 펼칠 수 있는데 무엇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5월 LG의 팀타율은 2할4푼8리로 8개구단 가운데 최하위. 5월 팀 평균자책점 역시 6.75로 7위에 머물러있다. 4월까지는 구원투수진의 활약으로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팀 전체가 흔들리다보니 구원투수진이 지탱하기 힘겨운 상황까지 이르렀다. 타격에서는 팀전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가대표 외야수 5인방'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결정적이다. 이택근, 이진영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있고 큰 이병규, 박용택 등은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정성훈의 부상 이탈까지 팀을 이끌어야 할 팀의 주축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하니 당연히 팀도 고전을 면치 못할 수 밖에 없다.사직에서 SK가 롯데에 2년차 대졸 신인 박현준의 호투를 앞세워 7-4로 승리하면서 LG와 5위 롯데의 승차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시즌 롯데와의 6경기를 모두 승리한 SK는 롯데전 11연승을 거뒀다. 이날 나주환이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박현준은 4이닝 6K 2실점(1자책)으로 잘 막았다. 고효준이 3.1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정우람이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4회 정근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시즌 2호 퇴장을 당했다. 잠실에서는 이현승의 호투와 선발 전원안타를 앞세워 삼성을 8-5로 꺾었다. KIA는 광주에서 서재응의 호투와 김선빈의 홈스틸로 만든 결승점으로 넥센에 4-2 승리를 거두었다.
- [ 2010/5/1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7 28 0 9 0.0 0.757 2 두산 베어스 36 22 1 13 5.5 0.611 3 삼성 라이온즈 38 21 0 17 7.5 0.553 4 KIA 타이거즈 37 19 0 18 9.0 0.514 5 롯데 자이언츠 39 16 0 23 13.0 0.410 6 LG 트윈스 35 14 1 20 13.0 0.400 7 넥센 히어로즈 38 15 0 23 13.5 0.395 8 한화 이글스 38 13 0 25 15.5 0.342
5. 5월 14일 ~ 5월 16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롯데와의 시즌 첫 잠실 시리즈다. 주중 LG는 청주에서 한화에, 롯데는 사직에서 SK에 나란히 피스윕을 당하고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의 승차는 없으며 승률에서 롯데가 앞서 5위, LG가 6위다. 7위 넥센과의 승차는 0.5게임차라 패배하는 팀은 7위 추락 가능성이 있다.이 시리즈에서 LG는 여성팬들을 위한 'Lady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 15일에는 배우 김하늘, 16일에는 미스프랑스 소피 브쥴로가 시구한다.
5.1. 5월 1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병규9 | 조인성 | 서동욱 | 오지환 | 김태완 | 박용근 | 봉중근 |
CF | LF | DH | RF | C | 1B | SS | 3B | 2B |
5월 14일, 18:29 ~ 21:43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26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사도스키 | 1 | 0 | 0 | 0 | 1 | 1 | 0 | 1 | 0 | 4 | 14 | 1 | 2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0 | 3 | 0 | 0 | 3 | 10 | 0 | 1 |
'전준우 3안타' 롯데, LG에 진땀승…4연패 탈출
에이스 봉중근의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강수를 두었지만 주중 연패 팀 끼리의 맞대결에서 패배해 4연패를 찍고 말았다. LG는 시즌 3번째 4연패와 함께 넥센에 6위를 내주고 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14경기 2승 12패의 최악의 흐름으로 승률 4할 마저 붕괴되었다. 반면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를 유지했다. LG는 이날도 기본기가 아쉬운 플레이들이 속출하며 접전 끝에 패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상대 선발 봉중근의 몸쪽 높은 140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3회초에는 박기혁의 우전 안타와 홍성흔의 볼넷, 이대호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가르시아가 좌중간 펜스까지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박용택에게 잡혔다.
1회말 LG는 이대형의 안타 후 작은 이병규의 초구 병살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4회까지 매이닝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전안타에 이어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고,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도망갔다.
반면 LG는 5회말 서동욱과 김태완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서동욱이 폭투 상황에서 무리하게 홈으로 질주하다가 아웃당했고 박용근도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롯데는 곧바로 6회초 강민호의 안타와 봉중근의 폭투로 득점권에 진루한 뒤 박종윤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득점을 올려 3-0을 만들었다.
6회까지 롯데 선발 사도스키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LG는 7회말 1사 이후 조인성의 우전안타와 서동욱의 중전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며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태완이 좌중간 펜스까지 구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2가 되었다. 김태완은 롯데 수비가 머뭇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파고들었다. 박용근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3-3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롯데는 8회초 정훈과 박기혁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 상황서 전준우가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정훈을 불러들여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8회말 롯데 구원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이대형이 볼넷로 출루했고 작은 이병규의 희생번트 때 강민호의 실책이 이어지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용택의 번트 타구가 포수 플라이로 잡혔고 최동수는 3루 병살타를 때려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무산되었다.
롯데는 임경완을 9회말 마무리투수로 등판시켜 LG타선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두타자 조인성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서동욱이 삼진, 박경수가 병살타를 당하며 경기는 끝났다. 그렇게 임경완은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LG 선발 봉중근은 6이닝 동안 11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이닝 9안타 3실점했지만 7회말에 득점이 나오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전준우가 선두타자 홈런과 결승 희생플라이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대호와 강민호도 각각 3안타를 합작했다.
문학에서 두산은 홈런 6개를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두들겨 난타전 끝에 12-8로 SK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하고 기분 좋은 3연승을 질주했던 SK는 4연승이 좌절됐고, 두산은 3연승에 성공하며 SK와 시즌 상대전적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고 선두 SK와의 승차도 4.5게임차로 줄였다. 양팀은 무려 9개의 홈런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정신없이 터지는 홈런포 행진 속에 SK 선발 글로버는 6이닝 동안 12피안타 10실점의 뭇매를 맞았다. SK는 12-5로 뒤져있던 8회 말, 조동화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선발로서 나선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둔 임태훈은 선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김현수는 자신의 시즌 5, 6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SK 김재현은 1회말 솔로홈런으로 통산 11번째 900타점 기록을 세웠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삼성을 상대로 무려 18점을 뽑아내며, 삼성에 18-5로 완승을 거두고 6위로 도약했다. 2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6점을 뽑아낸 넥센은, 4회 말에도 2사 만루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황재균의 시즌 첫 홈런 및 만루 홈런 포함 6점을 추가하며 4회까지 13-1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생애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삼성의 정인욱은 4이닝 동안 9피안타 13실점(8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호된 선발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삼성 소속이었던 김상수는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청주에서 LG에 3연승을 거두고 대전으로 돌아온 한화는 KIA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KIA는 1-0으로 끌려가던 5회초에만 박기남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집중시키며 한화에 5-3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6회말 정현석이 2점홈런을 날렸으나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1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6연승과 함께 6승째를 챙겼고, 한화전 5연승, 원정경기 10연승의 기록도 계속 이어갔다. 한화 선발 카페얀은 4.1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승 도전에 또 한 번 실패하며 시즌 8패째를 당했다. 4위 KIA는 시즌 20승 고지를 정복하며 3위 삼성과의 격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 [ 2010/5/1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8 28 0 10 0.0 0.737 2 두산 베어스 37 23 1 13 4.5 0.622 3 삼성 라이온즈 39 21 0 18 7.5 0.538 4 KIA 타이거즈 38 20 0 18 8.0 0.526 5 롯데 자이언츠 40 17 0 23 12.0 0.425 6 넥센 히어로즈 39 16 0 23 12.5 0.410 7 LG 트윈스 36 14 1 21 13.0 0.389 8 한화 이글스 39 13 0 26 15.5 0.333
5.2. 5월 1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서동욱 | 박용택 | 조인성 | 이병규9 | 박병호 | 김태완 | 윤진호 | 박용근 | 박명환 |
CF | LF | DH | RF | C | 1B | SS | 3B | 2B |
5월 15일, 17:01 ~ 20:05 (3시간 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장원준 | 0 | 1 | 1 | 0 | 5 | 6 | 0 | 0 | 0 | 13 | 16 | 0 | 5 |
LG | 박명환 | 0 | 0 | 0 | 0 | 0 | 0 | 1 | 0 | 3 | 4 | 10 | 0 | 3 |
큰 이병규가 프로야구 통산 55번째로 1,2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윤진호가 오지환 대신 선발 유격수로 깜짝 선발출장했다. 이날 작은 이병규를 대신해 타격감이 좋은 서동욱이 2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왔고, 4번을 치던 큰 이병규가 5번으로 내려앉은 대신 포수 조인성이 4번 타자가 되었다. 이날 최동수의 1군 엔트리 말소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박병호는 6번 타자 1루수로 기용됐다. 최근 14경기에서 단 2승(12패)을 거두는 데 그친 최악의 부진 속에 박종훈 감독이 던진 승부수였다.
5월 11일 청주 한화전 이후 2군에 내려간 곤잘레스는 2군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18] 박종훈 감독은 "곤잘레스 퇴출 여부는 아직 고민중"이라는 답변을 했다.
LG 5연패…실패로 끝난 박종훈 감독의 '승부수'
롯데 선발 장원준을 6회까지 전혀 공략해내지 못하고 5회와 6회에 연이어 빅이닝을 내주며 시즌 첫 5연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LG는 주간 5전 전패에 15경기 2승 13패의 극심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줄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박명환은 4.1이닝 동안 홈런포 3방에 10피안타 7실점하면서 무너졌다. 2회와 3회에 가르시아와 홍성흔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기선을 빼앗겼다.[19] 그리고 5회초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큰 위기가 찾아왔다. 손아섭의 이어진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 상황을 허용한 뒤 홍성흔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내주면서 3번째 실점을 했다. 계속해서 이대호와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로 몰렸다. 여기서 박명환은 강민호를 상대로 볼 카운트 2-1까지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4구째 던진 공이 실투가 되면서 만루홈런을 두들겨맞고 말았다. 이는 롯데가 승기를 가져가는 한 방이 되었다.[20]
롯데는 6회초에도 여세를 몰아 6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고 조성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 박종윤이 우월 적시 2루타, 박기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차례로 터뜨렸다. 롯데는 박기혁의 적시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신정락은 6회에만 1이닝 4피안타 6실점 3사사구로 6실점했다.
6회까지 장원준에 매 이닝 탈삼진을 허용, 4안타 무득점 8삼진으로 꽁꽁 막히며 무득점에 시달린[21] LG는 13-0까지 벌어진 7회말 배장호를 상대로 박용근의 우전 적시타로 첫 점수를 뽑고 9회말 박용근의 좌전 적시타, 이대형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3점을 올렸지만 이미 판세는 롯데 쪽으로 기운 뒤였다.
몸상태가 좋지 않아보이는 봉중근이 전날 4일 휴식 뒤 등판을 소화하여 박명환은 7일 휴식 후 8일 만에 등판했지만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수비도 아쉬웠는데 2군에서 수비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윤진호는 2개의 실책성 플레이를 기록했고 경기 도중 박경수로 교체되었다.[22]
타선도 초라했는데 주장 박용택은 4타수 무안타 2삼진, 2군에서 콜업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승부가 갈린 뒤 롯데의 2진급 투수를 상대로 4점을 뽑았지만 뒷북에 불과했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에 6-5로 승리, 4연승에 성공했다. 2위 두산과 선두 SK의 승차는 3.5게임이 되었다. SK는 연패와 함께 문학 4연패에 빠졌다. 퇴출 후보였던 두산 외국인 투수 왈론드는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23] SK는 1회 2사 2루에서 박정권의 적시 2루타, 3회 최정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섰고 다승 공동선두 카도쿠라의 초반 호투로 앞서갔지만 5회에 두산은 5회초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2사 2,3루에서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로 두산이 4-2로 역전했다. 이후 최준석의 적시타로 5-2가 되었다. 8회에 두산은 이종욱의 적시타로 6-2까지 점수차를 벌렸으나 SK는 8회말 두산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박재상의 2점 홈런, 9회말 2사 후 나주환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선발 나이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넥센을 5-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나이트는 7이닝 4피안타 6K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4회초 오정복이 4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이영욱이 이어진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점차로 달아났다. 전날 18점을 터뜨린 넥센 타선은 이날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넥센 선발 금민철은 3.2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KIA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 콜론의 호투 속에 2회초 2사 2,3루에서 박기남의 2루타로 2점을 얻었고 4회에도 2사 3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3-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홈팀 한화는 6회말 선두 타자 오선진과 강동우의 연속 안타와 KIA 선발 콜론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최진행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차로 좁혔고 7회에 오선진이 대주자 전현태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한화는 8회말 1사 1,2루에서 송광민의 우익수 뒤로 빠지는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유원상은 6.2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데폴라는 8회 1이닝 무실점으로 4연패 후 첫 승리를 얻었다. 양훈은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KIA전 6연패, 시즌 KIA전 4전 전패 끝에 KIA전 첫 승리에 성공했다.
- [ 2010/5/1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9 28 0 11 0.0 0.718 2 두산 베어스 38 24 1 13 3.5 0.632 3 삼성 라이온즈 40 22 0 18 6.5 0.550 4 KIA 타이거즈 39 20 0 19 8.0 0.513 5 롯데 자이언츠 41 18 0 23 11.0 0.439 6 넥센 히어로즈 40 16 0 24 12.5 0.400 7 LG 트윈스 37 14 1 22 13.0 0.378 8 한화 이글스 40 14 0 26 14.5 0.350
5.3. 5월 1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손인호 | 이병규9 | 서동욱 | 오지환 | 김태완 | 김태군 | 박용근 | 이형종 |
CF | LF | DH | RF | 1B | SS | 3B | C | 2B |
5월 16일, 17:01 ~ 19:58 (2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김대우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11 | 0 | 3 |
LG | 이형종 | 1 | 0 | 6 | 1 | 1 | 4 | 2 | 0 | - | 15 | 16 | 0 | 6 |
우완 유망주 투수 이형종이 프로 데뷔 3년 만에 마침내 1군 무대에 오른다. 손인호가 시즌 첫 선발 출장하는 등 라인업은 1.5군에 가깝다.
- 승리투수 - 이형종(선발 ,1승)
- 패전투수 - 김대우(선발, 2패)
- 홈런 - 강민호(7호, 2회 2점.롯데) 박용근(2호, 5회 1점) 박병호(1호, 7회 1점) 조인성(5호, 7회 1점.이상 LG)
이형종, 롯데전 5이닝 2실점…5선발 '합격점'
'이형종 속죄투' LG, 롯데 대파…5연패 탈출
이형종이 프로 데뷔 3시즌 만에 가진 데뷔 첫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으로 승리를 거뒀고 LG는 사실상 1.5군에 가까운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롯데를 15-2로 대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 2실점을 기록한 이형종의 투구수는 74개 밖에 안됐지만 승리를 지켜주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6회에 LG 벤치가 일찍 교체했다. LG 타선도 3회말에만 6점을 뽑는 등 이형종을 화끈하게 밀어줬다. 이형종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서 강민호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큰 고비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두려움 없이 정면승부를 펼쳐 효과를 봤다. 최고 구속은 무려 152km에 이르렀다. 롯데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겁없이 정면승부를 펼쳐 효과를 봤고 특히 롯데의 중심타자 홍성흔을 삼진과 병살타로 잡아내 강한 인상을 심었다. 물론 2회초 중견수 이대형의 슬라이딩 캐치, 3회초 입단 동기 김태군의 도루 저지 등 수비 도움도 받았다.
팀타율 꼴찌의 LG 타선도 모처럼 활기찬 공격으로 이형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이날 장단 16안타로 15득점을 올렸다. 2010 시즌 프로야구 2번째이자 프로야구 통산 45번째로 선발전원안타 및 선발전원타점을 기록했다.[24] LG는 1-2로 뒤진 3회말 2사 1,3루에서 손인호, 큰 이병규, 서동욱의 3연속 적시타와 김태완, 김태군, 박용근의 3연속 밀어내기 사사구로 대거 6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 유망주 투수 김대우는 2.2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타선에 불이 붙은 LG는 4회와 5회에도 한 점씩 추가점을 냈다. 4회 선두타자 작은 이병규가 좌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손인호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에는 2사 후 9번 박용근이 시즌 첫 솔로홈런을 날리며 9-2로 달아났다.
LG는 6회에도 1사 1루에서 큰 이병규가 우중간 1타점 3루타, 서동욱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김태군의 우전 안타까지 터져 13-2가 됐다. 7회에도 대타 박병호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첫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조인성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져 15-2로 승부를 굳혔다. 조인성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올시즌 첫 선발 출장한 손인호는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큰 이병규와 서동욱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김태완, 김태군, 박용근이 2타점 씩을 올리는 등 LG 타자 대부분이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LG는 선발 이형종에 이어 그 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필승조들이 차례로 나왔다. 6회 이동현이 올라와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에는 좌완 오상민이 마운드에 올라와 0.1이닝 동안 3피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공을 넘겨 받은 김광수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이상열(8회)과 오카모토(9회)도 뒤이어 등판해 실점을 하지 않으며 15-2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양 팀 선수들간에 충돌이 일어나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 때 1루주자 문규현의 슬라이딩이 LG 유격수 박용근의 발을 향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이에 분개한 박용근이 문규현을 불러세우면서 양 팀 선수들의 감정이 고조된 것. 앞선 8회말에는 대타로 나선 박경수가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당한 뒤 배트를 집어던지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또한 경기 중반에는 관중이 두 차례나 난입하는 일이 있었다. #
문학에서 선두 SK는 7회에 터진 김재현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5연승에 도전한 두산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을 4승 4패로 만든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렸다. 5회까지 김광현과 김선우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던 경기는 6회 1사 후 김동주와 최준석의 백투백 홈런으로 두산의 흐름으로 기울었다. SK는 6회말 1사에서 김재현이 솔로홈런을 기록해 추격했으나 두산은 7회초 정우람을 상대로 이성열의 투런 홈런으로 4-1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SK는 7회말 2사 후 박재홍의 솔로홈런으로 4-2를 만든 뒤 조동화가 안타를 기록하자 두산은 18일 한화전 선발등판 예정이던 히메네스를 구원등판시켰으나 히메네스는 곧바로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현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았다. SK는 정대현과 마무리 이승호를 투입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8회에 두산 중견수 이종욱이 조명빛에 들어간 타구로 인해 박정권의 평범한 뜬공이 3루타로 둔갑하는 행운 속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난타전 끝에 옛 동료 장원삼을 두들겨 삼성에 9-8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은 6위를 유지하며 5위 롯데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5.1이닝 5실점했으나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장원삼은 7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삼성은 1회 채태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뒤 2회 조동찬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섰으나 넥센은 2회말 무사 1,3루에서 클락의 적시타 후 1사 3루에서 강정호의 투런 홈런으로 3-2로 역전했다. 3회에 삼성은 최형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넥센은 4회말 2사 1,2루에서 유선정의 적시타와 2사 1,3루에서 강병식의 2타점 2루타로 6-3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에는 1사 1루에서 송지만의 투런 홈런, 2사 1루에서 강정호의 적시 2루타로 9-3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6회에 2점을 만회한 뒤 7회 2사 2루에서 오정복의 적시 2루타, 8회 2사 1,2루에서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8회 2사에서 2실점한 손승락은 9회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위협적인 타구를 중견수 클락의 슈퍼캐치로 잡으면서 1.1이닝 5피안타 2실점에도 불구하고 시즌 6세이브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홈런포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KIA에 승리해 연승과 함께 주간 5승 1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7이닝 1실점으로시즌 6승째를 기록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한 KIA의 로페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고 KIA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투수전이 예상된 경기에서 한화는 2회말 1사에서 송광민의 2루타, 정희상의 3루타, 정원석의 투런 홈런으로 로페즈를 공략해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뽑았다. KIA는 6회 무사 1,3루에서 류현진의 폭투로 첫 점수를 얻었으나 1사 1,2루에서 나지완의 병살타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한화는 6회말 최진행의 솔로포로 5-1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막전을 앞두고 기흉으로 쓰러졌던 이대진은 7회에 시즌 첫 등판을 했는데 박노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3루 상황에서 폭투로 추가 1실점했다. 한화는 8회부터 박정진과 윤규진을 올려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 [ 2010/5/1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0 29 0 11 0.0 0.725 2 두산 베어스 39 24 1 14 4.5 0.615 3 삼성 라이온즈 41 22 0 19 7.5 0.537 4 KIA 타이거즈 40 20 0 20 9.0 0.500 5 롯데 자이언츠 42 18 0 24 12.0 0.429 6 넥센 히어로즈 41 17 0 24 12.5 0.415 7 LG 트윈스 38 15 1 22 13.0 0.395 8 한화 이글스 41 15 0 26 14.5 0.366
6. 5월 18일 ~ 5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지난 주 5연패 후 이형종이 데뷔전을 치른 직전 경기에서 메가 트윈스포가 터지며 가까스로 연패에서 벗어난 LG. 최근 16경기 3승 13패로 3위에서 7위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타선에서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과 부진 속에 팀 타율이 리그 최하위인 0.250으로 타선 지원이 원할하지 못한 가운데 투수진은 지난주 ERA 6.53으로 매우 좋지 않았다.[25] 게다가 험난한 일정은 계속 이어지는데 3위 팀 삼성과 2위 팀 두산을 잇따라 상대하며 자칫하면 한화에 밀려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26]삼성과는 3승 3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개막전 대구 원정 1승 1패 이후 2달 만에 대구 원정을 떠난다. 삼성은 지난 주 두산과 넥센과의 서울 원정 6연전에서 모두 루징시리즈를 당해 주간 2승 4패를 기록하고 홈으로 돌아왔다. 타율 1위 박한이의 뜨거운 방망이가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조동찬이 타율 0.375 3홈런 9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역시 지난 주간 팀 ERA가 6.12로 좋지 않았으며 장원삼의 기복이 심하다. 불펜은 오승환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하지만 선발진의 부진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27] 에이스였던 윤성환은 불펜으로 강등된 상태. 삼성은 2위 두산과의 승차가 3게임차로 벌어졌고, 4위 KIA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6.1. 5월 18일
5월 18일, 18:3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경기전 우천취소 | ||||||||||||
삼성 | 크루세타 |
우천취소되었다. 이날 전 경기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비 때문에 실외훈련이 불가능해지자 LG는 삼성의 양해를 얻고 실내훈련장이 있는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훈련했다. 박종훈 감독의 인터뷰
6.2. 5월 1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손인호 | 이병규9 | 조인성 | 서동욱 | 김태완 | 오지환 | 박용근 | 김광삼 |
CF | LF | DH | RF | C | 1B | 3B | SS | 2B |
5월 19일, 18:30 ~ 22:14 (3시간 44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9,11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2 | 2 | 1 | 2 | 1 | 1 | 0 | 0 | 1 | 10 | 19 | 0 | 2 |
삼성 | 크루세타 | 1 | 0 | 0 | 0 | 0 | 2 | 0 | 1 | 0 | 4 | 9 | 2 | 6 |
이날 LG는 9경기 0승 6패에 ERA 7.68로 매우 부진한 외국인 투수 에드가 곤잘레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대신 왼손 투수 필 더마트레와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 더마트레는 2010년 디트로이트 산하 AAA에서 8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 1패 ERA 3.16을 기록하고 있었다. LG 관계자는 "곤잘레스가 2군에서 괜찮은 기록을 내긴 했지만 박종훈 감독의 마음에 들 수준은 아니었다"고 퇴출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전했다.
또 이날 구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4월 8일 사직 롯데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개점휴업 중이던 이택근과 최근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던 안치용, 정성훈, 이진영이 모두 출전했다. #
장단 19안타 10득점 등 공수에서 삼성을 압도하며 두 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과 함께 10-4로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연승과 함께 원정경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최다인 19안타를 기록한 LG 타선은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김광삼은 5.1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하위팀 4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상위권 팀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1회부터 LG는 이대형-작은 이병규-손인호-큰 이병규 등 4타자 연속 안타 속에 가볍게 2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1회말 이영욱과 박석민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최형우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2회에도 2사 후 박용근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대형이 우전 안타를 터트려 2루 주자 박용근을 홈으로 불러 들었다. 발빠른 이대형은 2루에 안착했다. 이대형은 조동찬의 송구실책 속에 홈까지 내달렸다.
3회 조인성의 중전 안타, 서동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정인욱의 연속 폭투 속에 1점을 추가했다. 불붙은 LG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박용근이 볼넷을 고른 뒤 이대형의 내야 안타, 상대 수비 실책까지 편승해 박용근이 홈을 밟았다. 이어 작은 이병규의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마련한 뒤 박병호의 내야 땅볼 때 이대형이 홈인, 7-1로 달아났다.
LG는 5회 이대형의 내야 안타, 6회 큰 이병규의 130m 짜리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씩 보태 점수는 9-1이 됐다.
삼성은 6회말 채태인과 박한이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대타 강봉규가 1루 땅볼에 그쳐 타점이 되지 않았고 강봉규는 견제사를 당해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8회에는 최형우와 채태인의 연속 볼넷, 대타 오정복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박한이의 6-4-3 병살타로 1점 얻는데 그쳐 9-4가 됐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박경수는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인해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대형은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 전까지 타율 0.297였는데 이날 5안타로 단숨에 타율이 0.318이 됐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최근 5경기 0.478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또한 큰 이병규와 조인성은 나란히 3안타씩 기록했다. 이날 LG 타선은 삼성 선발 크루세타를 2.1이닝 만에 5실점으로 강판시켰고 삼성 불펜 정인욱과 백정현, 윤성환, 권오준에게도 실점을 안겼다. 그러나 박경수와 박용근이 주루 도중에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날 하위 4팀이 모두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넥센이 고원준의 7.1이닝 1실점 호투, 유한준의 8타점 활약에 힘입어 선두 SK에 16-1 대승을 거뒀다. 고원준은 8회 1사까지 SK 타자들을 노히트로 꽁꽁 묶었고 8회 1사 2루에서 이호준에게 경기 첫 안타인 2루타를 맞고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지난 12일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이었던 KIA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유한준은 만루홈런과 2점 홈런을 터뜨려 혼자 8타점을 올렸는데 이는 1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군산에서는 송승준이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롯데가 KIA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회에 최희섭과 차일목이 홈런을 날렸고 7회까지 선발 윤석민이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2-0으로 앞섰다. 윤석민은 8회초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8회까지 1실점으로 막으며 마무리 유동훈이 등판한 상황이었다.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 뒤 손아섭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김원섭의 실책으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홍성흔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강민호가 짧은 뜬공에 그쳤으나 조성환이 밀어내기 몸 맞는 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롯데 마무리 임경완은 3자 범퇴로 세이브를 기록해 송승준의 4승을 지켰다. 유동훈은 2안타 3사사구를 내주고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최하위 한화는 잠실 두산 원정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송광민의 결승타 등 4안타 활약으로 7-4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는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남과 함께 시즌 2번째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3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이성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한화는 4회초 신경현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다시 4회말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적시타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3-1로 앞서갔고 한화는 김태완의 솔로홈런으로 쫓아오자 7회 1점을 보태 4-2로 앞서갔다. 한화는 8회초 송광민과 정희상의 2루타로 3-4로 쫓아간 뒤 9회초 이용찬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오선진이 2루도루에 성공한 후 1사 3루 추승우의 좌익수 방면 짧은 플라이 때 과감히 홈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든 것. 한화는 10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홍상삼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했고 두산 역시 10회말 2사 만루에서 최승환의 안타성 타구가 우익수 정현석의 호수비에 걸렸다. 한화는 11회초 김태완과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깼고 정희상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3.2이닝 1실점했는데 수비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1회초에 등판한 김승회가 패전투수가 되었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3.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정진이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양훈은 10회말 위기를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 [ 2010/5/1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1 29 0 12 0.0 0.707 2 두산 베어스 40 24 1 15 4.5 0.600 3 삼성 라이온즈 42 22 0 20 7.5 0.524 4 KIA 타이거즈 41 20 0 21 9.0 0.488 5 롯데 자이언츠 43 19 0 24 11.0 0.442 6 넥센 히어로즈 42 18 0 24 11.5 0.429 7 LG 트윈스 39 16 1 22 12.0 0.410 8 한화 이글스 42 16 0 26 13.5 0.381
6.3. 5월 2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손인호 | 이병규9 | 조인성 | 서동욱 | 김태완 | 오지환 | 권용관 | 봉중근 |
CF | LF | DH | RF | C | 1B | 2B | SS | 3B |
5월 20일, 18:29 ~ 21:54 (3시간 25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8,62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1 | 4 | 0 | 1 | 1 | 0 | 0 | 0 | 0 | 7 | 12 | 1 | 4 |
삼성 | 배영수 | 0 | 0 | 1 | 0 | 0 | 0 | 2 | 0 | 0 | 3 | 4 | 1 | 4 |
전날 부상으로 교체된 박용근과 박경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부상에서 회복중이던 정성훈과 2군에 머무르던 권용관이 급히 콜업되었다. 권용관은 개막 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왔다. 권용관은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봉중근 6이닝 비자책 9K' LG, 3연승 질주
'봉중근 9K' LG, 삼성 잡고 3연승 질주
봉중근의 호투에 힘입어 대구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대구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5승 3패로 앞서가게 되었다. 이날 SK에 패한 넥센을 반 게임차로 제치고 6위로 뛰어올라 중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LG는 역대 3번째로 팀 15,000득점을 달성했다. 삼성은 3연속 루징시리즈 및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하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되었다.
봉중근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28]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2이닝도 못 채운채 5실점하며 강판된 배영수와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19안타를 터트린 LG 타선은 초반부터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에 성공했다. 1회 1사 후 작은 이병규가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손인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큰 이병규의 땅볼 타구를 잡은 삼성 유격수 조동찬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김태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시즌 첫 1군 무대에 오른 권용관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더 달아났다. 그리고 이대형의 좌중간 적시타로 3-0이 되었다. 작은 이병규의 우전 안타, 손인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삼성 선발 배영수를 강판시켰다. 그리고 삼성 2번째 투수 박민규의 폭투와 큰 이병규의 희생 플라이로 5-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이영욱이 2루수 김태완의 실책 속에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신명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가 됐다. 최형우가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되었으나 채태인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LG는 4회초 1사 후 이대형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손인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6-1로 달아났다. 곧이어 5회 2사 만루에서는 이대형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7득점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동현이 올라온 7회 강봉규 타석 때 대타로 나선 박한이가 볼넷을 골랐고 오정복이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7-2가 됐다. 이후 바뀐 투수 오상민을 상대로 이영욱의 안타와 신명철의 3루 땅볼로 7-3이 됐다.
그러나 김기표-이상열-경헌호-오카모토로 이어지는 LG의 구원진은 더 이상 삼성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1군 무대에 합류한 권용관은 3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테이블세터 이대형과 작은 이병규는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팀타율 꼴찌로 야간 특타까지 진행했던 LG는 3연승 동안 47안타로 32득점을 올리며 타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문학에서 SK는 넥센을 9-4로 물리치고 넥센전 3연패를 끊으며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5.5게임차로 벌린 반면 넥센은 하위권 팀 중 유일한 패배팀이 되면서 7위로 추락했고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는 1게임으로 좁혀졌다. SK 선발 글로버는 5.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 피칭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SK는 3회말 5타자 연속 볼넷 등으로 5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4회초 클락의 2타점 3루타와 6회초 강병식의 솔로홈런으로 5-3으로 쫓아갔지만 SK는 6회부터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넥센의 추격을 뿌리쳤다. 강정호는 9회 시즌 7호 솔로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에서 한화는 최진행의 홈런 두 방으로 두산에 10-5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처음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를 기록했다. 2009년까지 통산 11홈런을 기록했던 최진행은 이날 1회 두산 선발 임태훈 상대 선제 3점 홈런과 4-5로 뒤진 7회 고창성 상대 동점 솔로홈런으로 시즌 10호, 11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가 되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선두와의 경기차가 늘어났다. 한화는 무승 중인 선발투수 카페얀이 4회까지 4-0의 리드를 안고도 4회말 김현수에게 3점 홈런을 맞고 5회에 이종욱의 스퀴즈 번트와 이성열의 적시타로 2실점하며 4.2이닝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카페얀에 이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마일영-안영명-박정진-윤규진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최진행의 동점 홈런으로 5-5 균형을 이룬 7회초 2사 1,2루에서 정원석의 땅볼 때 손시헌의 실책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신경현은 중견수 방면 안타로 한 점을 더하며 7-5를 만들고 8회에는 송광민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8-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9회에도 한화는 1사 만루에서 장민익의 폭투로 9-5로 달아난 뒤 추승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점째를 뽑았다.
롯데는 군산에서 화끈한 장타쇼를 펼치며 KIA를 9-4로 누르고 시즌 20승째를 달성했다. 4연패에 빠진 4위 KIA와 5위 롯데의 승차는 1게임으로 줄었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이날 6.1이닝 동안 4실점의 피칭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가르시아는 이날 주심의 볼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시즌 3번째 퇴장 조치를 당했다. 롯데는 2회 차일목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3회초 2사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이대호의 2루타와 사사구 2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잡고 박종윤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의 2루타 이후 3안타 1볼넷을 묶어 대거 4득점, 7-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는 7회 반격에서 2루타 3방을 몰아치며 3점을 추격했지만 8회 롯데는 김주찬과 홍성흔의 연속 적시타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1이닝 6안타 5실점으로 시즌 3연승 끝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 [ 2010/5/2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2 30 0 12 0.0 0.714 2 두산 베어스 41 24 1 16 5.5 0.585 3 삼성 라이온즈 43 22 0 21 8.5 0.512 4 KIA 타이거즈 42 20 0 22 10.0 0.476 5 롯데 자이언츠 44 20 0 24 11.0 0.455 6 LG 트윈스 40 17 1 22 12.0 0.425 7 넥센 히어로즈 43 18 0 25 12.5 0.419 8 한화 이글스 43 17 0 26 13.5 0.395
7. 5월 21일 ~ 5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
5월 극심한 부진 이후 타선이 뒤늦게 터지며 대구에서 삼성에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LG는 잠실로 돌아와 투수진 붕괴로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두산이 만난다. 두산은 주중 한화와의 안방 시리즈에서 이용찬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2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 다만 LG는 5선발 카드를 두 명이나 꺼내야 할 정도로 마운드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7.1. 5월 2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권용관 | 이병규9 | 박병호 | 조인성 | 정성훈 | 손인호 | 서동욱 | 김태완 | 서승화 |
CF | SS | RF | 1B | C | 3B | DH | LF | 2B |
5월 21일, 17:00 ~ 19:53 (2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서승화 | 2 | 0 | 0 | 0 | 0 | 0 | 0 | 0 | 0 | 2 | 6 | 1 | 1 |
두산 | 이현승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8 | 0 | 3 |
서승화의 시즌 3번째 선발등판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두산전이다. 박종훈 감독은 5월 19일 대구 삼성전 등판 예정이었는데 비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이 밀렸다고 설명했다. 전날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박경수와 박용근은 MRI 검사 결과 재활에 4주가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다.
상대 선발이 좌완 이현승을 감안하더라도 권용관이 2번, 박병호가 4번으로 배치되며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서승화, 데뷔 9년만의 선발승' LG, 두산 꺾고 4연승
'서승화 2219일 만에 승' LG, 두산 꺾고 4연승 질주
8년 방황 날려버린 서승화의 승리
서승화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만원관중이 들어선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1이닝 6피안타 4K 무실점의 호투로 프로 데뷔 9년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통산 137경기 1승 19패 1세이브 19홀드 ERA 6.08에 불과했던 서승화는 2004년 4월 23일 사직 롯데전 구원승 이후 2,219일 만에 통산 2승을 올렸고 선발등판 20번 만에 첫 선발승을 올렸다. 최근 11연패 및 잠실 7연패, 두산전 5연패 등 각종 불명예 연패 기록도 마무리되었다. 서승화와 불펜진의 호투로 LG는 두산을 2-0으로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이현승의 8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영봉패와 함께 시즌 2번째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롯데가 삼성에 패배하면서 LG는 5위 롯데와의 승차를 없앴고 KIA에 패배한 7위 넥센, SK에 패배한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를 벌렸다. 4위 KIA와 2게임차를 유지했고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3승 1무 3패로 균형을 맞췄다.
1회부터 두산 선발 이현승을 몰아붙이며 2점을 냈는데 이것이 경기의 유일한 점수였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권용관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병규, 박병호의 연속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정성훈의 병살타로 달아나지 못한 LG는 이현승에게 8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두산의 좋지 않은 투수진 사정을 감안하면 아쉬운 상황이었다. 4회초 박병호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가 있었지만 조인성의 안타성 타구가 1루수 오재원의 다이빙 캐치로 더블 플레이가 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서승화는 최고구속이 145km에 그쳤으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4회까지 무사사구로 순조롭게 호투했다. 물론 2회 권용관의 실책으로 내준 1사 1,3루에서 손시헌의 3루 땅볼 때 정성훈의 호수비로 3루주자 김동주를 홈에서 잡아내고[29]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이대형이 최승환의 잘 맞은 타구를 점프 캐치하는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고, 3회말 2사 1,3루에선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는 등 고비도 있었다. 그러다가 5회말 최승환에게 안타를 맞고 이원석과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오재원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는데 2루수 김태완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 2루주자 이원석까지 더블아웃에 성공해 2사 1,3루가 되었다. 서승화는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데뷔 첫 승 요건을 만들어냈다.
6회 1사에 김기표, 7회 1사에 이상열이 투입되어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오카모토가 9회말 등판해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카모토는 양의지에게 볼넷, 이원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시즌 8세이브, 두산전 3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스카우트팀 소속으로 있었던 구단의 레전드 김용수는 공석인 중앙대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24일에 부임하며 LG를 떠나게 되었다. #
나이트와 사도스키 두 외국인 투수의 투수전이 열린 사직에서는 삼성에 롯데를 3-2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형우는 6회 2사 2루에서 시즌 9호 홈런 및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홍성흔과 함께 46타점으로 타점 공동 선두가 되었다. 나이트는 6.1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올린 반면 사도스키는 7이닝 8K 3실점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삼성은 3-1로 앞선 7회 1사 2,3루 위기에서 안지만을 올려 1실점으로 막고 9회에 정현욱과 권혁을 투입해 롯데의 타선을 막아냈다. 권혁은 공 1개만 던지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롯데는 홈 5연패에 빠지며 군산에서 거둔 KIA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광주에서 KIA는 선발 양현종의 7이닝 6K 3실점 호투와 함께 로페즈를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는 초강수 끝에 넥센에 5-3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양현종은 5회 집중타를 맞고 3실점했으나 병살타 2개를 유도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 2위가 되었다. KIA는 3회말 금민철을 두들겨 안치홍이 1사 2,3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았고 최희섭의 시즌 10호 홈런 및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넥센은 5회초 1사 만루에서 장기영의 2타점 적시타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추격했다. KIA는 6회에 박기남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고 8회 손영민에 이어 9회 로페즈를 가동했다. 로페즈는 1사 1,2루에서 유선정과 장기영을 범타 처리하며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선두 SK가 최근 4연승 및 8경기 7승 1패로 상승세에 있는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선발투수 카도쿠라의 호투 속에 박경완, 최정, 이호준, 나주환의 홈런 4방 등 장단 20안타의 타선을 집중시키며 14-2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선두 SK와 2위 두산의 승차는 6.5게임차가 되었다. 카도쿠라는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째에 성공하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되었다. 한화는 1회 2사 3루에서 홈런 1위 최진행이 선제 투런포로 시즌 12호 홈런 및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지만 SK는 3회 박재상의 2루타와 정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김재현의 안타로 맞은 1,3루 기회에서 박정권의 동점 적시타로 한화 선발 유원상을 강판시켰고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박경완의 투런 홈런으로 3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5-2로 달아났다. 4회에 정근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SK는 5회 최정의 솔로홈런과 박경완, 박재상의 안타로 3점을 뽑으며 승부를 굳혔다. 7~9회에도 추가점을 뽑으면서 선발이 일찍 무너진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 [ 2010/5/2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3 31 0 12 0.0 0.721 2 두산 베어스 42 24 1 17 6.5 0.571 3 삼성 라이온즈 44 23 0 21 8.5 0.523 4 KIA 타이거즈 43 21 0 22 10.0 0.488 5 롯데 자이언츠 45 20 0 25 12.0 0.444 6 LG 트윈스 41 18 1 22 12.0 0.439 7 넥센 히어로즈 44 18 0 26 13.5 0.409 8 한화 이글스 44 17 0 27 14.5 0.386
7.2. 5월 2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권용관 | 이병규9 | 박병호 | 조인성 | 정성훈 | 백창수 | 서동욱 | 김태완 | 박명환 |
CF | SS | RF | 1B | C | 3B | DH | LF | 2B |
5월 22일, 17:00 ~ 20:18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박명환 | 0 | 0 | 0 | 0 | 0 | 0 | 1 | 0 | 1 | 2 | 5 | 0 | 6 |
두산 | 왈론드 | 0 | 0 | 1 | 0 | 0 | 0 | 4 | 0 | - | 5 | 13 | 1 | 3 |
나머지 3개 구장 경기가 모두 우천취소가 되어 이 경기만 유일하게 열렸고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경기시작 1시간 46분이 지난 오후 6시 46분에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었다. 시즌 8번째 잠실시리즈 경기에서 LG는 접전과 오심 논란, 박종훈 감독의 퇴장 끝에 7회에 빅이닝을 허용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퇴출위기였던 선발 왈론드의 호투와 대타 손시헌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4연패에서 벗어났다.
왈론드와 박명환 두 선발투수 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은 1회말 이종욱의 안타, 이성열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으나 최준석의 유격수 뜬공, 김현수의 삼진 아웃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의 우측 2루타와 오재원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성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사에서 최준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박명환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K 1실점으로 지난 롯데전의 부진을 만회하는 호투를 펼쳤다. 다만 투구수가 많아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반면 LG는 두산 선발 왈론드를 상대로 5이닝 연속 출루에도 불구하고 병살타 등으로 6회까지 전혀 점수를 뽑지 못했다. 1회부터 LG는 이대형과 권용관의 연속 볼넷, 큰 이병규의 3루 땅볼 때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병호와 조인성이 연속 삼진 아웃되었고 정성훈은 초구에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단 1점도 만들지 못했다. 2회에도 2사 후 김태원의 우월 2루타와 이대형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권용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후 박병호가 몸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30] 조인성이 6-4-3 더블플레이로 물러났다. 4회에는 2사에서 서동욱의 좌익선상 2루타가 나왔으나 김태완의 좌익수 뜬공으로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5회에는 권용관의 볼넷 이후 큰 이병규의 투수 앞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에는 작은 이병규의 위협적인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 왈론드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LG 타선의 극도의 부진 때문에 호투할 수 있었다.
한편 6회초 2사 후 정성훈 타석에서 왈론드의 풀카운트에서 낮게 깔려 들어온 공에 대해 구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하면서 정성훈이 삼진 아웃이 되자 앞서 한 차례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던 박종훈 감독은 다시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구심에게 항의하다가 권영철 구심으로부터 퇴장당했다. 이로써 박종훈은 시즌 1호 감독 퇴장의 주인공이 되었다. # 한편 박종훈 감독을 말리기 위해 뛰어 나온 김영직 수석 코치는 최규순 2루심이 박종훈 감독을 거칠게 밀자 거친 항의를 했다. 그러자 최규순 2루심은 김영직 코치도 퇴장을 시켰다.
LG는 7회초 정재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백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서동욱의 보내기번트가 실패했지만 1사 1루에서 김태완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대형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등판한 고창성을 상대로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1사 1,2루에서 권용관이 기습번트를 기록했으나 1루심이 오심을 저질러 1사 만루가 아닌 2사 2,3루가 되었고 믿었던 이병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오심 논란으로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두산은 곧바로 7회말 오상민을 상대로 1사 후 오재원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와 최준석의 적시타로 다시 2-1로 앞서갔다. 이후 김현수의 직선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갔는데 2루수 김태완이 타구를 우측 외야로 빠뜨리면서 두산은 3-1로 더 앞서갔다. 다만 1루에 있던 대주자 민병헌이 2루로 가지 못해 포스아웃되면서 김현수의 타구는 우익수 앞 땅볼 아웃으로 기록되었다. 컨디션 난조로 선발에서 제외되었던 손시헌은 유재웅 대신 대타로 등장해 김광수를 상대로 2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31]
LG는 9회초 손인호의 2루타에 이은 1사 3루에서 김태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 [ 2010/5/2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3 31 0 12 0.0 0.721 2 두산 베어스 43 25 1 17 6.0 0.581 3 삼성 라이온즈 44 23 0 21 8.5 0.523 4 KIA 타이거즈 43 21 0 22 10.0 0.488 5 롯데 자이언츠 45 20 0 25 12.0 0.444 6 LG 트윈스 42 18 1 23 12.5 0.429 7 넥센 히어로즈 44 18 0 26 13.5 0.409 8 한화 이글스 44 17 0 27 14.5 0.386
7.3. 5월 2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손인호 | 이병규9 | 박병호 | 권용관 | 오지환 | 김태군 | 김태완 | 이형종 |
CF | LF | DH | RF | 1B | 2B | SS | C | 3B |
5월 23일, 16:59 ~ 20:40 (3시간 4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44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이형종 | 0 | 0 | 3 | 1 | 0 | 1 | 0 | 0 | 2 | 7 | 14 | 1 | 3 |
두산 | 김선우 | 2 | 0 | 1 | 0 | 2 | 0 | 3 | 3 | - | 11 | 15 | 0 | 4 |
유격수로 지난 이틀 동안 선발에서 빠졌던 오지환, 2루수로 권용관이 선발 출장하여 새로운 '키스톤 콤비'가 가동되었다. 권용관의 2루수 출장은 2001년 8월 15일 사직 롯데전 선발 2루수 출전 이후 처음이다.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며 전날 퇴장당한 박종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승리투수 - 정재훈(6회, 3승2패1세)
- 패전투수 - 이상열(6회, 2승1패)
- 홀드투수 - 고창성(8회)
- 홈런 - 손인호(1호, 3회 2점) 김태완(1호, 4회 1점) 박병호(2호, 9회 2점.이상 LG)
타격전 끝에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두산이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되었다. 월간 전적 6승 13패가 되며 5월의 잔여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간 승률 5할 불가가 확정되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이 풀카운트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오재원의 타석 때 초구에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우익수 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얻은 뒤, 2사 1,2루에서 이원석의 1타점 우전안타로 2-0이 됐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볼넷 뒤 1사 1루에서 손인호의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손인호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계속해서 큰 이병규의 중전 안타와 박병호와 정성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두산도 곧바로 3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의 볼넷과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준석의 우측 펜스까지 날라가는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김태완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김태완의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이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 1사 2루 상황에서 성영훈으로 교체되어 시즌 최소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1루수 앞 땅볼로 1사 2,3루가 되었다. 여기서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LG도 6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안타와 김태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대형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면서 끝내 승부를 다시 5-5 원점에 돌렸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최준석의 중전안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손시헌의 2타점 우측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7로 앞서갔다. 손시헌의 직선타구를 큰 이병규가 잡기 위해 다이빙했지만 타구는 글러브 밑으로 빠졌다. 두산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도 두산은 이종욱과 오재원의 안타에 이은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민병헌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오지환의 수비 실책,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5-1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2사 후 이용찬을 상대로 큰 이병규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7-11로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지난 16일 롯데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었던 선발 이형종은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이형종의 기록은 4.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이 150km까지 나왔으나 지난 등판에 비해 제구가 높았다.
이날 작은 이병규가 5타수 4안타, 큰 이병규가 5타수 3안타를 치며 두 이병규가 7안타 맹타를 기록했지만 마운드가 두산의 강타선을 버텨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두산은 김동주가 부상 여파로 빠졌음에도 리드오프 이종욱의 4안타 2도루, 3번 김현수의 3안타 2타점, 4번 최준석의 2안타 3타점, 손시헌의 5타수 2안타 3타점 등 여러 타자들의 맹타를 앞세워 LG와의 접전에서 승리했다.
이상열은 7회말 3실점하며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됐다.
광주에서 KIA는 넥센에 13-3으로 대승했다. 박기남이 솔로홈런 등 4안타로 4타점을 올렸다. 롯데와 삼성의 사직 경기와 한화와 SK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되었다. 특히 대전 경기는 류현진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불발되었다.
- [ 2010/5/2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3 31 0 12 0.0 0.721 2 두산 베어스 44 26 1 17 5.5 0.591 3 삼성 라이온즈 44 23 0 21 8.5 0.523 4 KIA 타이거즈 44 22 0 22 9.5 0.500 5 롯데 자이언츠 45 20 0 25 12.0 0.444 6 LG 트윈스 43 18 1 24 13.0 0.419 7 넥센 히어로즈 45 18 0 27 14.0 0.400 8 한화 이글스 44 17 0 27 14.5 0.386
8. 5월 25일 ~ 5월 27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상대팀 KIA는 LG와 3.5게임차 4위로 LG로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위닝 시리즈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 시리즈다.LG는 새로운 외국인투수 필 더마트레의 첫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8.1. 5월 2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손인호 | 이병규9 | 박병호 | 김태완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김광삼 |
CF | L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5월 25일, 18:29 ~ 21:30 (3시간 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78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로페즈 | 0 | 1 | 0 | 1 | 0 | 0 | 0 | 2 | 0 | 4 | 7 | 2 | 5 |
LG | 김광삼 | 0 | 0 | 0 | 2 | 0 | 2 | 0 | 1 | - | 5 | 12 | 1 | 2 |
이택근이 허리부상에서 회복해 47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날은 선발출장하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한다. 오른손 손목 통증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박용택은 6일만에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했다.
- 승리투수 - 오카모토(8회, 3승1패8세)
- 패전투수 - 로페즈(완투, 1승4패1세)
- 홀드투수 - 이상열(7회)
- 홈런 - 오지환(4호, 4회 1점) 정성훈(1호, 6회 1점.이상 LG) 이영수(1호, 8회 2점.KIA)
'권용관 결승타' LG, KIA에 역전승…연패 탈출
'권용관 8회 결승타' LG, KIA 꺾고 2연패 탈출
8회에 나온 권용관의 결승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연패에서 벗어난 LG는 4위 KIA를 2.5게임차로 추격했다. 권용관은 4타수 3안타(2루타 3개) 2타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되었다. 7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깔끔한 키스톤 콤비의 모습을 보여주며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나는데도 일조했다.[32] 이날 LG는 진루타 실패, 주루사, 희생번트 실패,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 마무리 투수의 블론세이브 등 깔끔하지 못한 과정이 많았으나 결과적으로는 승리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이종환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차일목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박기남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으나 KIA는 이현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1사 후 이종환의 타구를 LG 우익수 큰 이병규가 잡으려고 하다가 타구가 라이트 속으로 들어가면서 뒤로 빠뜨려 3루타가 되었다. 차일목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기남의 유격수 땅볼로 2-0이 되었다.
LG는 1회부터 2사 1,3루 기회를 놓쳤고, 2회 2사 2루, 3회 1사 2루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기록한 가운데 KIA의 중계플레이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김태완의 유격수 땅볼로 2-1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오지환이 로페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점수는 2-2 동점이 되었다. 오지환은 5월 4일 두산전 이후 21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KIA 우익수 김원섭의 미끄러지는 행운을 틈타 권용관이 2루타를 기록했으나 이대형의 내야안타에 권용관이 주루사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6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은 로페즈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3-2로 뒤집었다. 정성훈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그리고 조인성이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권용관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광삼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QS를 기록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KIA는 7회초 김기표를 상대로 박기남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이현곤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상열이 등판했으나 이용규에게 몸 맞는 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대타 최용규의 삼진과 안치홍의 6-4-3 병살타로 KIA는 1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8회초 KIA는 선두타자 최희섭의 안타 후 1사 1루에서 대타 이영수가 LG 마무리 오카모토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로 4-4 동점이 되었다. 이영수의 데뷔 첫 홈런이었고 이날 호투한 선발투수 김광삼의 승리가 무산된 순간이었다.
LG는 8회말 대타 김태군의 번트 실패 후 병살타로 2사에 몰렸으나 오지환이 좌전안타에 이은 로페즈의 폭투로 2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 권용관의 좌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적시타로 LG에 5-4 리드를 안겼다.
9회초 오카모토가 완벽하게 막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카모토는 시즌 2번째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오지환이 홈런을 쳤을 때 LG는 승리하는 징크스는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5월 8일 KIA전 이후 17일 만의 멀티히트다. 그간 부상 후유증으로 극도의 타격 침체에 빠졌던 정성훈이 시즌 첫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로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2승 1무 16패의 치욕을 당했던 KIA를 상대로 4승 2패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대전에서 한화는 류현진의 9이닝 완봉에 힘입어 넥센에 2-0으로 승리, 넥센을 따돌리고 5월 1일 이후 24일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1회 1사 1,3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넘긴 류현진은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번째, 통산 6번째 완봉승과 함께 7승째를 수확해 다승 공동 2위가 되었고 ERA 1.85와 73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분 1위를 지켰다. 한화 타선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추승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태완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사 3루에서 송광민의 땅볼 때 유격수 강정호의 알까기 실책으로 1점을 보태 2-0을 만들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이 없어 넥센의 4연패 및 최하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홍성흔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10-7로 꺾어 홈 5연패에서 벗어나 4위 KIA를 1.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장원준은 1회에 이대호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6실점했지만 5이닝을 버티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양 팀 모두 1회 공격에서 나란히 11명의 타자가 등장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두산이 1회 7안타로 6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1회말 안타 4개와 볼넷 4개로 7득점하며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고 두산 선발 홍상삼은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롯데는 3회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홍성흔의 쓰리런으로 10-6으로 달아났다. 배장호-강영식-임경완으로 이어지는 롯데 구원진은 나머지 4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묶고 승리를 지켜냈고 임경완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삼성은 홈런 1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쳤고 선발 장원삼의 호투가 더해지며 14-1 대승을 거뒀다. 최형우는 1회말 2사 1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맹활약을 했다. 장원삼은 6이닝 6피안타 8K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나온 폭투 때 박석민이 홈을 파고들어 3점째를 냈다. 5회에는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 시점에서 김광현이 5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삼성 타선은 6,7회에만 대거 10점을 보탰다.
- [ 2010/5/2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4 31 0 13 0.0 0.705 2 두산 베어스 45 26 1 18 5.5 0.578 3 삼성 라이온즈 45 24 0 21 7.5 0.533 4 KIA 타이거즈 45 22 0 23 9.5 0.489 5 롯데 자이언츠 46 21 0 25 11.0 0.457 6 LG 트윈스 44 19 1 24 12.0 0.432 7 한화 이글스 45 18 0 27 13.5 0.400 8 넥센 히어로즈 46 18 0 28 14.0 0.391
8.2. 5월 2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오지환 | 박병호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CF | LF | DH | RF | 3B | SS | 1B | C | 2B |
5월 26일, 18:29 ~ 21:48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173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윤석민 | 1 | 0 | 0 | 0 | 1 | 0 | 0 | 0 | 2 | 4 | 13 | 3 | 5 |
LG | 봉중근 | 8 | 0 | 4 | 0 | 5 | 0 | 0 | 3 | - | 20 | 16 | 0 | 7 |
이택근이 50일 만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 승리투수 - 봉중근(선발, 5승3패)
- 패전투수 - 윤석민(선발, 3승2패1세)
- 홈런 - 이종범(2호, 1회 1점.KIA) 오지환(5호, 1회 3점) 권용관(1호, 5회 3점) 이택근(2호, 8회 3점.이상 LG)
LG, KIA 에이스 윤석민 난타…2연승 질주
윤석민 '1회에만 8실점'…LG, KIA에 20-4 대승
'선발 전원 안타-득점' LG, KIA에 20-4 대승
토종 에이스간 맞대결이었지만 예상외로 1회에 LG가 대거 8점을 뽑고 윤석민을 빠르게 무너뜨리면서 싱겁게 LG가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허리 부상에서 50일 만에 복귀한 이택근은 홈런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봉중근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을 거뒀고 오지환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인 3점 홈런을 포함해 6타점 경기를 했다. 오지환의 홈런 5개 중 4개가 3점 홈런이며 오지환이 홈런 친 경기에서 LG가 승리하는 징크스도 이어졌다. LG는 시즌 4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 및 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도 만들었다. 팀으로서는 2번째인 선발전원 안타 및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KIA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4위 KIA를 1.5게임차까지 추격했다.
1회초 1사 후 봉중근은 이종범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LG는 1회말 대거 8득점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1루 방향 기습 번트 내야안타와 작은 이병규의 우전안타에 이어 1사후 큰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이 유격수 오른쪽을 꿰뚫는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오지환이 1사 1,2루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손목으로 감아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쓰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점수는 5-1이 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병호의 볼넷 후 조인성의 안타가 이어지며 1사 1,3루가 되었고 권용관의 1타점 적시타로 6-1이 되었다. 이대형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됐으나 이대형의 2루 도루와 작은 이병규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이택근의 3루수 앞 땅볼 타구 때 박기남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와 8-1이 되었다. 윤석민은 데뷔 이후 선발 최소이닝인 0.2이닝 8실점(6자책)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에도 LG는 조인성과 권용관의 볼넷, 이대형의 땅볼과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작은 이병규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10-1을 만들었다. 이택근의 우전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고 오지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2-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2사 1,2루에서 최희섭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가 12-2가 됐다.
그러나 LG는 5회말 5점을 뽑으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택근이 실책으로 출루했고 큰 이병규의 안타로 1사 1,3루에서 오지환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한 뒤 박병호의 내야안타에 이은 조인성의 적시타로 14-2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권용관이 KIA 이대진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17-2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뀐 KIA 투수 박경태는 이대형에게 위협구를 던져 이민호 심판으로부터 퇴장당했다.[33]
8회에는 이택근이 2사 1,2루에서 곽정철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쓰리런으로 20-2를 만들었다.
9회초 고졸 신인 유경국이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판했다. 2사 만루에서 KIA 이종환에게 2타점 우월 2루타를 내주며 점수는 20-4로 마무리 되었다.
봉중근은 이닝마다 상대타자의 출루를 허용했으나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2회 1사 1,3루에서 병살을 유도했고 1,2,5회에 선두타자가 출루한 상황에서는 뜬공과 견제사 유도로 단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회초 1사 2,3루에서도 안치홍과 최희섭을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8회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SK를 2-1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2위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SK는 4월 16일 이후 40일 만에 6할대 승률로 떨어졌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권혁, 권오준, 정현욱, 안지만으로 이어지는 철벽 구원진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SK 타선을 완전 봉쇄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1,3루에서 박한이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으나 SK는 4회초 2사에서 박경완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송은범이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SK는 두 번째 투수 정우람이 8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마무리 이승호가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정현욱이 구원승을 기록했고 안지만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재홍은 4회 볼넷으로 역대 8번째 900개의 4사구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홈런 6방을 터뜨리며 두산을 10-3으로 제압했다. 이틀 연속 두산에 승리를 거둔 롯데는 22승25패를 기록해 4위 KIA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위 삼성에 1게임차로 쫓기는 입장이 됐다. 홍성흔은 이날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홍성흔은 시즌 타점을 54개로 늘리며 타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의 무난한 피칭으로 개인 4연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1회부터 롯데는 김주찬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뒤 1사 1루에서 홍성흔의 투런 홈런에 이어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추가, 4-0으로 앞서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1로 추격당한 3회에는 이대호와 홍성흔의 백투백 홈런으로 6-1을 만들었고 두산이 최준석의 솔로홈런으로 따라가자 4회에는 이대호의 1타점 2루타로 7-2로 달아났다. 6회에는 김주찬의 솔로홈런으로 8점째를 만들었고 7회와 8회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이날 7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과 통산 600타점 고지에 올랐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1회에만 3피홈런 등 5피홈런을 기록하며 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대전에서는 홈팀 한화가 넥센을 8-3으로 꺾고 최근 11경기 9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넥센을 5연패로 빠뜨렸다. 최진행은 홈런 2방을 터뜨려 시즌 13호, 14호 홈런으로 홈런 1위를 확고히 지켰다. 데폴라는 5.1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한화는 1회 최진행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앞서간 뒤 2회에 3점, 3회 2점을 뽑아 7-0을 만든 뒤 4회에 최진행의 솔로홈런으로 8-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6회에 클락의 2타점 2루타 등 3점을 추격했지만 6회 1사부터 등판한 박정진과 윤규진, 양훈이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 [ 2010/5/2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5 31 0 14 0.0 0.689 2 두산 베어스 46 26 1 19 5.5 0.565 3 삼성 라이온즈 46 25 0 21 6.5 0.543 4 KIA 타이거즈 46 22 0 24 9.5 0.478 5 롯데 자이언츠 47 22 0 25 10.0 0.468 6 LG 트윈스 45 20 1 24 11.0 0.444 7 한화 이글스 46 19 0 27 12.5 0.413 8 넥센 히어로즈 47 18 0 29 14.0 0.383
8.3. 5월 2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권용관 | 이병규9 | 이택근 | 정성훈 | 김태완 | 박병호 | 조인성 | 오지환 | 더마트레 |
CF | 2B | RF | LF | 3B | DH | 1B | C | SS |
5월 27일, 18:29 ~ 21:27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16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2 | 0 | 3 | 6 | 0 | 1 | 2 | 1 | 0 | 15 | 16 | 1 | 5 |
LG | 더마트레 | 0 | 0 | 0 | 0 | 0 | 0 | 2 | 0 | 2 | 4 | 10 | 1 | 4 |
'첫 선' 더마트레, KIA전서 9안타 10실점 '혼쭐'
새 외국인 투수 더마트레가 데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기록은 3.1이닝 9피안타 10실점으로 탈삼진은 1개, 사사구는 3개로 최악의 투구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 가까이 찍혔지만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타선은 양현종에게 6회까지 무득점하며 전날 대량득점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1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시즌 8연승과 함께 LG 상대로 5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1회부터 더마트레는 첫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종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2,3루에서 더마트레는 최희섭과 차일목에겐 중전 적시타와 우측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실점했다. 더마트레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종범과 안치홍을 범타 처리해 2사를 만들었으나 최희섭과의 승부에서 빗맞은 내야안타 때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차일목과 이영수에게 적시타를 내줘 3실점해 점수는 5-0이 됐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3루수 정성훈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이후 이택근과 정성훈의 보이지 않는 범실이 이어졌고 이현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이용규의 좌익수 왼쪽 1타점 적시타 후 이종범에게 내야안타, 안치홍에게 볼넷을 잇달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최희섭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가 8-0이 되자 결국 이재영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이재영이 더마트레가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총 10실점을 기록했다. 이재영 역시 자신의 주자를 실점하며 점수는 11-0이 되었다.
6회에 KIA는 안치홍의 솔로홈런으로 12-0을 만들었고 7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이현곤의 희생플라이와 이종범의 중전 적시타로 14-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양현종에게 꽁꽁 묶인 LG는 7회에서야 1사 후 조인성의 중전안타와 백창수, 이대형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권용관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14-2로 따라갔다.
KIA는 8회초 차일목이 오상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려 15-2를 만들었다. LG는 9회말 권용관의 1타점 적시타와 큰 이병규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박종호는 현역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두 SK를 상대로 8-5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과 함께 SK에 시즌 첫 피스윕을 안겼다. 차우찬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고 9회를 막은 권혁이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정우람은 이틀 연속 패전투수가 되었다. SK는 1회와 3회 박정권의 잇따른 적시타로 3-0으로 앞섰으나 삼성은 3회말 신명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1사 1루에서 강봉규가 고효준을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뽑았다. SK는 5회 1사 만루에서 박경완의 2타점 적시타로 삼성 선발 나이트를 강판시키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7회말 진갑용과 신명철의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김선규를 상대로 최형우가 2사 1,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전에서는 최하위 넥센이 한화에 6-3으로 승리하며 한화의 스윕을 저지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사 1,2루에서 최진행의 적시타와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았다. 그러나 넥센은 3회 2사 2루에서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클락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4회 황재균의 적시 2루타, 5회 송지만의 적시타로 1점씩 뽑았다. 클락은 7회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신고했고 9회에 등판한 손승락은 무실점으로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직에서 두산은 이성열의 만루홈런 등으로 롯데에 10-6으로 이기고 피스윕을 면했다. 두산은 3위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SK와의 승차는 4.5게임차로 줄였다. 두산은 1회부터 이성열의 만루홈런으로 4-0으로 앞섰고 2회에는김현수의 적시타로 5-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3회 1사 2루에서 김주찬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개시한 뒤 4회에는 무사 1,2루에서 가르시아의 2루타와 상대 실책, 김주찬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2사에서 선발 이현승을 내리고 선발 요원 왈론드를 투입했다. 그리고 5회에 양의지의 3타점 3루타 등 집중타가 이어지면서 9-5로 달아났고 9-6으로 쫓긴 8회에 1점을 더 달아났다. 왈론드는 구원승을 통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점 1위 홍성흔은 5회말 시즌 12호 홈런 및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 [ 2010/5/2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6 31 0 15 0.0 0.674 2 두산 베어스 47 27 1 19 4.5 0.574 3 삼성 라이온즈 47 26 0 21 5.5 0.553 4 KIA 타이거즈 47 23 0 24 8.5 0.489 5 롯데 자이언츠 48 22 0 26 10.0 0.458 6 LG 트윈스 46 20 1 25 11.0 0.435 7 한화 이글스 47 19 0 28 12.5 0.404 8 넥센 히어로즈 48 19 0 29 13.0 0.396
9. 5월 28일 ~ 5월 30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위닝 시리즈
시즌 세 번째 엘넥라시코로 하위권 간 맞대결이다.5월 들어 LG와 넥센은 상반된 흐름이다. 월초 13경기 2승 11패의 최악의 흐름이었던 LG는 타선이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최근 9경기에서는 6승 3패를 기록해 4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4월까지 8승 19패 최하위의 최악의 성적이었던 넥센은 5월들어 상위 세 팀인 SK, 두산, 삼성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등 놀라운 반전을 만들며 6위까지 올라왔으나 5연패와 함께 다시금 최하위로 추락해버린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서 LG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상태에서 패배를 당했고 넥센은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승리했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두 팀의 승차는 불과 2게임차로 LG는 넥센에 피스윕이라도 당하면 넥센에 순위를 역전당하게 되면서 한화와 KIA의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추락하거나 4위와의 격차가 멀어질 수 있다.
9.1. 5월 2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이병규24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서승화 |
CF | 1B | DH | RF | 3B | LF | C | SS | 2B |
5월 28일, 18:31 ~ 22:07 (3시간 36분), 목동 야구장 6,61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서승화 | 0 | 0 | 1 | 0 | 0 | 2 | 3 | 0 | 0 | 6 | 9 | 1 | 6 |
넥센 | 번사이드 | 2 | 0 | 0 | 2 | 2 | 1 | 1 | 0 | - | 8 | 13 | 0 | 5 |
이진영이 16일 만에 1군에 복귀하여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주장 박용택은 5월 27일까지 120타수 26안타 0.217의 타율과 함께 2군행 통보를 받았다.[34] #
넥센, 타격전 끝에 LG에 8-6 승리
지난 등판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서승화는 그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LG는 난타전 끝에 연패를 당했다. 한때 6-1로 끌려가던 경기를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과의 상대전적은 3승 3패가 되었고 7, 8위 한화와 넥센에 추격을 받게 되었다.
1회말 넥센은 선두타자 김민우가 서승화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황재균의 타석 때 서승화의 폭투로 무사 2루가 됐고 강정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유한준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2-0으로 넥센이 앞서갔다.
2회초 2사 만루 기회를 권용관의 삼진으로 놓친 LG는 3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볼넷, 이진영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택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더블 스틸 작전의 성공으로 1사 2,3루가 되었고 큰 이병규의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쫓아갔다. 이는 LG의 팀 통산 14,000타점(역대 4번째)이었다.
넥센은 4회말 곧바로 두 점을 달아났다. 9번타자 장기영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2루에서 황재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와 강정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클락의 중전안타와 송지만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장영석의 타석에서 서승화의 폭투로 점수는 5-1이 됐다. 장영석은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서승화는 강판되었다. 송신영의 땅볼로 3루주자가 홈에서 잡히면서 1사 1,2루가 됐는데 장기영이 LG 두 번째 투수 정재복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6-1이 되었다.
연이은 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빼앗긴 LG는 6회초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정성훈이 볼넷 후 작은 이병규가 좌전안타를 날리며 넥센 선발 번사이드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이어 구원 등판한 이보근을 상대로 조인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6-3으로 따라 붙었다.
넥센은 6회말 선두타자 강정호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후 클락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7-3을 만들었다.
7회초 LG는 대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이진영이 바뀐 투수 박성훈에게 물러났으나 이택근의 좌전 안타와 큰 이병규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이 바뀐 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7-4를 만들었다. 이어 작은 이병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뒤, 조인성이 삼진을 당하는 장면에서 송신영의 폭투까지 나오며 7-6이 되었다. 그러나 오지환이 2사 2,3루에서 송신영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더 이상 득점을 뽑지 못했다.
넥센은 7회말 오상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유선정의 중전안타 뒤 장기영이 번트에 실패했으나 김일경의 타석 때 김기표의 보크로 1사 2루가 되었고 김일경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대주자 조재호를 불러들이며 팀에 8-6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안겼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8회 손인호와 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2아웃에 송신영에 이어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시키는 강수를 뒀다. 손승락은 전날 대전 한화전에 이어 이틀 연속 등판해 1.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손승락은 시즌 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번사이즈는 5.2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구원진이 가까스로 리드를 지켜내고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준 타자들 덕분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을 올렸다. LG 선발 서승화는 4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8피안타를 맞고 5사사구를 허용하며 6실점해 부진했다. 총 3번의 폭투를 범하고 1,2회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10번이나 초구 볼을 던지는 등 제구가 불안정했다.
문학에서는 롯데가 홍성흔의 4경기 연속 홈런을 앞세워 SK에 5-4 역전승을 거두며 2009년 8월 18일 이후 SK전 11연패에서 벗어났다. 홍성흔은 시즌 13번째 홈런으로 홈런 선두 한화 최진행과의 격차를 1개로 줄였다. 이날도 먼저 4점을 내주며 밀렸지만 후반 타선이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선두 SK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다승 공동 1위인 카도쿠라를 앞세우고도 역전패해 충격이 더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이닝 동안 4실점(3자책)했지만 3승째를 올렸고 임경완이 1.2이닝을 잘 던지고 4세이브를 작성했다. SK는 1회말 박재상의 선두타자 홈런과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고 2회에는 임훈의 적시타, 3회에는 조성환의 실책으로 4-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5회초 홍성흔의 솔로홈런과 무사 1루에서의 강민호의 투런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7회에는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박종윤이 3루수 직선타에 이어 더블아웃이 되는듯 했으나 최정의 1루 악송구가 덕아웃까지 들어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행운의 역전에 성공했다.
잠실에서는 선발진 붕괴로 어려움을 겪던 두산이 모처럼 호투한 김선우 덕분에 삼성을 4-2로 꺾었다. 2위 두산에 1경기차로 추격했던 3위 삼성은 4연승을 마감했다. 김선우는 6.2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고 이용찬은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삼성는 3회초 2사 2루에서 오정복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에 박석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으나 1사 만루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두산은 5회말 한꺼번에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와 이원석의 안타, 이종욱의 땅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재원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준석이 안지만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는 5회에 무너지며 4.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광주에서 한화는 8회에 KIA의 불안한 불펜을 공략해 5점을 뽑으며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5-3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KIA전 3연승과 함께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유원상과 서재응의 호투로 0-0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8회초 정현석과 김태완이 박경태와 곽정철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얻었고 최진행은 또 다시 바뀐 투수 손영민을 상대로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송광민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라 정희상의 2타점 적시타와 신경현의 2루타로 3-0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대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KIA는 8회말 1사 1,2루에서 최희섭의 적시타로 5-1로 쫓아간 뒤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원섭의 삼진 후 차일목의 2타점 적시타로 5-3까지 추격했다. 2사 1,2루에서 양훈이 올라와 김선빈을 삼진으로 잡았고 9회말 삼자범퇴로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6회 등판해 1.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박정진은 2004년 5월 6일 광주 KIA전 이후 6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 [ 2010/5/2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7 31 0 16 0.0 0.660 2 두산 베어스 48 28 1 19 3.5 0.583 3 삼성 라이온즈 48 26 0 22 5.5 0.542 4 KIA 타이거즈 48 23 0 25 8.5 0.479 5 롯데 자이언츠 49 23 0 26 9.0 0.469 6 LG 트윈스 47 20 1 26 11.0 0.426 7 한화 이글스 48 20 0 28 11.5 0.417 8 넥센 히어로즈 49 20 0 29 12.0 0.408
9.2. 5월 2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이택근 | 정성훈 | 오지환 | 조인성 | 권용관 | 박명환 |
CF | LF | 1B | RF | DH | 3B | SS | C | 2B |
5월 29일, 17:01 ~ 21:31 (4시간 30분), 목동 야구장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LG | 박명환 | 0 | 0 | 3 | 2 | 0 | 2 | 0 | 1 | 0 | 1 | 3 | 12 | 14 | 0 | 7 |
넥센 | 김상수 | 1 | 2 | 1 | 2 | 0 | 0 | 0 | 0 | 2 | 1 | 0 | 9 | 12 | 1 | 7 |
전날 부진한 투구를 한 서승화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그 자리에 한희가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되었다. 한희는 5선발 후보군이었으나 박종훈 감독은 중간계투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 승리투수 - 김기표(10회, 1승3패1세)
- 패전투수 - 송신영(11회, 1승4패)
- 홀드투수 - 이상열(7회)
- 홈런 - 이병규24(5호, 8회 1점.LG) 송지만(8호, 10회 1점.넥센)
'연장 11회 정성훈 결승타' LG, 넥센에 설욕
'이병규 3안타 4타점' LG, 넥센 꺾고 2연패 탈출
LG 작은 이병규, '이러다 큰 이병규 되겠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날 시구로 예정되었던 넥센 김성갑 코치의 딸이자 애프터스쿨 소속의 가수 유이의 시구가 교통사정으로 인한 지각으로 무산되면서 어수선했다. 양팀 선발의 조기강판으로 인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끈질긴 난타전 승부에서 연장 11회 정성훈의 결승타와 김태군의 쐐기타로 넥센에 12-9 승리를 거뒀다. 김기표는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LG는 연패를 끊었고 넥센은 가장 먼저 30패에 도달했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장기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황재균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강정호가 LG 선발 박명환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넥센이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2사 후 이숭용의 우전안타와 유선정의 2루타, 김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장기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LG는 3회초 작뱅의 활약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권용관과 이대형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작뱅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이 됐다.
넥센은 곧바로 3회말 2사 후 클락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송지만의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LG는 4회초 정성훈과 오지환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조인성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 났지만 권용관의 타석 때 오지환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1사 2,3루가 됐다. 권용관이 2루수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이대형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넥센도 4회말 선두타자 유선정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김민우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장기영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LG 선발 박명환은 강판되었다.
6회에 LG는 문성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과 조인성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상황에서 권용관이 스리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가 됐다. 이어 이대형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수 김민우가 공을 잡아 홈으로 뿌렸으나 오지환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공보다 빨리 홈에 닿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작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6로 뒤집었다. 8회에는 작뱅이 마정길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8-6을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오카모토를 상대로 선두타자 대타 강병식이 삼진 아웃되었으나 장기영의 중전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1,2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조인성이 강정호의 파울플라이 포구에 실패 후 강정호가 삼진을 당하는 장면에서 더블 스틸로 2사 2,3루가 되었다. 그리고 유한준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8-8 동점이 되었다. 오카모토의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였다. 이어 클락의 좌전안타가 나왔으나 2루에서 홈으로 파고들던 유한준이 좌익수로 나선 작뱅의 빨랫줄 같은 홈 송구에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LG는 10회초 오지환의 좌중월 3루타와 대타 손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9-8로 앞서가자 넥센은 10회말 송지만이 김기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11회초 작뱅이 송신영을 상대로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진영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라뱅과 이택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9로 다시 앞섰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회말에 동점홈런을 맞았던 김기표가 11회말을 추가실점없이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
'작뱅' 작은 이병규가 4타수 3안타(3루타 1, 홈런 1) 1볼넷 4타점에 끝내기를 막는 결정적인 홈송구로 혼자서 LG를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광수는 선발투수 박명환이 3이닝 6피안타 4볼넷으로 5실점하는 부진으로 조기 강판된 뒤 4회부터 구원등판해 3.2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이끌었고[35], 이상열은 1.1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내기도 했다.
문학에서는 SK가 8회에 나온 박경완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롯데에 4-2 승리를 거둬 4연패에서 벗어났다. 글로버가 선발등판한 SK는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롯데의 이재곤에게 7회까지 2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3회 박재상의 홈런으로 2-1로 앞섰으나 4회 동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8회 2사에서 등판한 이승호가 시즌 3승을 구원승으로 올렸다. 홍성흔은 1회 솔로홈런으로 5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하며 최진행과 함께 홈런 공동 1위가 되었다.
광주에서 KIA는 한화에 8-6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 콜론은 5이닝 1실점하면서 국내 무대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카페얀은 1.2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고, 이날 또 패배해 승리 없이 9패째만 남겼다. 안치홍과 최희섭은 이날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치면서 각각 3타점을 올렸다.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은 마무리 유동훈은 8세이브를 따냈다. KIA는 1회말 1사 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최희섭의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에는 카페얀이 3연속 볼넷을 내줬고 2사에서 안치홍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최희섭의 2타점 3루타로 점수는 6-0이 되었다. 한화는 5회초 김태완의 솔로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5회말 KIA는 심판판정 논란 끝에 기회를 잠은 뒤 김원섭의 1타점 3루타, 이영수의 내야안타로 8-1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초 송광민의 홈런 이후 8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곽정철을 상대로 터뜨린 김태완의 3타점 2루타, 1사 후 송광민의 적시타로 6-8까지 쫓아갔다.
잠실에서는 타격전 끝에 삼성이 두산에 12-8 승리를 거뒀다. 1회부터 난타전이 된 경기에서 양팀은 2회에 각각 선발 정인욱과 장민익을 강판시켰다. 삼성이 1회초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따내자 두산은 공수교대 후 오재원과 최준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초 오정복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달아나자 두산도 2회 볼넷 4개와 안타 2개를 묶어 또 동점을 일궈냈다. 8-8로 팽팽하던 승부는 6회 채태인의 3점 홈런으로 갈렸고 5회 1사에서 등판해 2.2이닝 무실점한 권혁이 승리투수가 되었고 정현욱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4경기 모두 전날 경기 패배팀이 승리하였다.
- [ 2010/5/2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8 32 0 16 0.0 0.667 2 두산 베어스 49 28 1 20 4.5 0.571 3 삼성 라이온즈 49 27 0 22 5.5 0.551 4 KIA 타이거즈 49 24 0 25 8.5 0.490 5 롯데 자이언츠 50 23 0 27 10.0 0.460 6 LG 트윈스 48 21 1 26 11.0 0.438 7 한화 이글스 49 20 0 29 12.5 0.408 8 넥센 히어로즈 50 20 0 30 13.0 0.400
9.3. 5월 3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이택근 | 정성훈 | 오지환 | 조인성 | 권용관 | 김광삼 |
CF | LF | 1B | RF | DH | 3B | SS | C | 2B |
5월 30일, 17:01 ~ 20:45 (3시간 44분), 목동 야구장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LG | 김광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6 | 0 | 4 |
넥센 | 고원준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0 | 4 |
LG의 프랜차이즈 포수였던 김동수 넥센 배터리코치는 이날 은퇴식 행사를 가졌다.
'박병호 연장 11회 결승타'LG, 이틀 연속 넥센 제압
'작뱅' 이병규, 이제는 '수비달인'
전날 타격전과는 정반대로 이번에는 투수전이었다. 연장 10회까지 전광판의 득점 표시에는 0만 있었으나 연장 11회에 터진 1점이 결승점이 됐다. LG는 이틀 연속 연장전 끝에 이틀 연속 넥센에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로 5월을 마무리했다. LG는 넥센에 5승 3패로 우위를 지켰고 연장전에서 4승 1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양팀 선발 김광삼과 고원준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졌다. 김광삼은 8회까지 107개를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광삼은 1회부터 8회 3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기까지 타자 무릎 언저리로 낮게 제구하며 넥센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고원준 역시 8이닝 11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사사구에 7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했다.
LG는 2회초 득점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이택근의 볼넷, 정성훈의 좌전안타에 이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조인성과 권용관이 넥센 고원준에게 연속해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6회에는 2사 후 손인호[36]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이택근의 위협적인 타구가 유격수 강정호의 호수비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 역시 4,5,7회에 기회가 있었으나 모두 병살타가 나왔다. 4회 1사 후 강정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갔지만 강병식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쳐 6-4-3 더블플레이가 되었고 5회에도 선두타자 클락이 중전안타를 쳤지만 송지만이 또 다시 유격수 앞 땅볼을 쳐 더블플레이가 되었다. 7회에도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전안타를 쳤지만 이번에는 강정호가 2루 땅볼로 4-6-3 병살타를 기록했다. 오지환과 권용관의 키스톤 콤비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9회말 넥센은 1사 후 강정호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되었고 클락이 이상열에게 삼진 당했으나 송지만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날아갔는데 작뱅이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1회초 선두타자 권용관이 넥센 구원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박종훈 감독은 이대형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파울이 되자 박 감독은 강공을 지시했고 이대형은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좌전안타를 날리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작뱅이 희생번트에 실패하며 삼진아웃을 당했고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박병호가 배힘찬을 상대로 중견수와 2루 베이스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LG에 결승점을 안겼다.
넥센은 11회말 1사 후 황재균의 우전 안타와 강정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가 왔으나 조재호와 클락의 삼진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카모토는 10회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오카오토는 전날 9회에 동점타를 맞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날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진갑용의 선제 투런 홈런에 이은 채태인의 2홈런 5타점 활약에 더해 장원삼의 무실점 피칭으로 두산을 7-0으로 꺾었다. 1,2위 팀 SK와 두산과의 6연전을 5승 1패로 마감한 삼성은 두산과 함께 공동 2위가 되었고 4월 14일 이후 46일 만에 2위에 올랐다. 장원삼은 6.1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임태훈은 5.2이닝 3피안타에도 불구하고 2피홈런으로 인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문학에서 SK는 홈런 4방으로 롯데에 11-4 대승을 거둬 4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홍성흔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에 실패하며 역대 타이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실패했다.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은 5.2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SK는 1회말 박경완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역전에 성공한 뒤 3-2로 앞선 4회말 이재원의 솔로홈런 승기를 잡았고 3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5회에는 안경현의 투런 홈런 및 마수걸이 홈런 등으로 4점을 도망갔다. 7회에는 최정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SK는 롯데전 상대전적이 8승 1패가 되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6회의 빅 이닝으로 한화에 6-2 역전승을 거두며 월간 승률 1위와 함께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김혁민에게 1안타로 틀어막히며 2-1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2타점 2루타, 김선빈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4-2가 되었다. KIA는 7회에 차일목의 적시 2루타, 8회에 이용규의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KIA 선발 윤석민은 8이닝 8K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 [ 2010/5/3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9 33 0 16 0.0 0.673 2 두산 베어스 50 28 1 21 5.5 0.560 2 삼성 라이온즈 50 28 0 22 5.5 0.560 4 KIA 타이거즈 50 25 0 25 8.5 0.500 5 롯데 자이언츠 51 23 0 28 11.0 0.451 6 LG 트윈스 49 22 1 26 11.0 0.449 7 한화 이글스 50 20 0 30 13.5 0.400 8 넥센 히어로즈 51 20 0 31 14.0 0.392
[1] 당시 LG는 삼성한테 27:5라는 충격과 공포의 스코어로 무참히 발려버렸다. 부정 배트 논란이 나오기도 했으나, KBO 측에서는 "배트에는 문제가 없다" 는 의견을 보였었다.[2] 이병규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말 수비에서 안치용으로 교체되었다. 이병규에 대한 박종훈 감독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해 보인다.[3] 김광삼은 69구만 던졌음에도 더 이상 등판하지 않았다.[4] 오카모토가 곱창전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근황이 소개된 2020년 기사에서 언급된 장면이다. 오카모토는 오지환의 수비 장면을 보고 많이 발전하였다고 평가하였다. #[5] 대타 타이밍이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이진영은 좌우 가리지 않고 잘 칠 수 있으며 심지어 SK 상대로는 더 강했기 때문. 조인성이 동점 적시타에 성공한 뒤 안치용 대신 박병호가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는데 이때 최동수를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반응이 있었다.[6] SK 입장에서 고의4구와 함께 안치용과 승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7] 결과적으로는 9회 초 2사 후 조인성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기에, 오지환의 실책이 패배와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만일 오지환이 8회말 1사 2루에서 김재현의 타구에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면 포수 조인성이 동점을 허용하는 폭투도 나오지 않았을 지도 모르고, 9회 초 조인성의 적시타는 역전타 혹은 승리를 확인하는 쐐기타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8] 오지환은 4경기 연속 실책으로 시즌 10실책째를 기록하게 되었다.[9] 주말 사직 롯데전 선발등판 예정이었다.[10] 개막전 4안타 이후 40일 만의 4안타 경기였다. 이날 전까지 타율이 2할 9푼대까지 떨어져 있었다.[11] 1만 호 안타는 1992년 7월 25일 사직 롯데전 김선진, 2만호 안타는 2001년 6월 7일 잠실 SK전 김재현이 기록했다.[12] 19시 52분 정규방송 관계로 9회말 무사 1, 2루 이진영 타석에서 중계를 끊었다.[13] 이도형은 대신 한화 선수단에 피자를 전달했다고 한다.[14] 2009년에는 5월 11일이 월요일이라 경기가 없었다.[15] 역대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은 1983년 최동원, 1992년 선동열, 그리고 1998년 이대진이 16개를 기록했다. 한 경기 신기록은 1991년 6월 19일 광주 빙그레전에서 선동열이 18개를 잡아냈다.[16] 김태완은 4월 18일 청주 넥센전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후 20여일만에 1군무대에 복귀해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17] 스위치 홈런은 역대 4번째다.[18] 사실상 퇴출됐다는 성급한 보도가 있었다.[19] 가르시아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되었다.[20] LG는 2주 연속으로 매진된 토요일 홈경기에서 상대 주전포수에게 만루홈런을 헌납했다. 지난 주에는 KIA의 김상훈.[21] 첫 안타가 5회 1사 후 큰 이병규의 좌전안타였다.[22] 2회초 2사 후 조성환의 타구를 외야까지 무리하게 쫓아가다 안타로 만들어주고, 5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따라가다 잡지 못한 상태에서 2루수와 겹쳐 내야 안타로 만들어주었다.[23] LG 시절인 2005년 9월 20일 대구 삼성전 이후 1,722일 만의 승리다.[24] 첫 번째는 11일 사직구장에서 SK가 롯데를 상대로 거둔 바 있다.[25] LG의 팀 ERA는 5.03으로 6위에 불과하다. LG보다 밑은 5.62의 한화와 6.06의 롯데다.[26] 1승 5패를 기록한 LG와 반대로 한화는 지난 주 5승 1패로 8개 구단 중 승률 1위였다.[27] 선발진 중 나이트가 구원승을 포함해 4승으로 최다승이며 배영수만 3점대 ERA를 기록중으로 이마저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28]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29] 김동주가 부상을 입어 구급차가 들어왔으나 김동주는 경기 끝까지 출장했다.[30] 부상으로 작은 이병규로 교체되었다.[31] 오상민은 0.2이닝 3피안타 3실점 부진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32] 이날 활약으로 권용관은 복귀 후 5경기에서 15타수 9안타(2루타 4개), 타율 6할을 기록하게 됐다.[33] 큰 점수차에서 도루를 했다는 이유[34] 박용택은 퓨처스리그가 열리는 전라남도 강진군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35] 김광수는 24경기 1홀드에 승패가 없지만 28.2이닝 10실점으로 불펜의 핵으로 활약 중이다.[36] 라뱅의 햄스트링 이상 증세로 교체투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