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Army of Me4.2. Hyperballad4.3. The Modern Things4.4. It's Oh So Quiet4.5. Enjoy4.6. You've Been Flirting Again4.7. Isobel4.8. Possibly Maybe4.9. I Miss You
당시로서는 굉장히 혁신적인 사운드를 가진 앨범이었기 때문에 Debut과는 달리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 앨범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Debut이나 Homogenic에 버금가는, 혹은 그 이상의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990년대 일렉트로니카, 아트 팝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 되었다. 테크노를 비롯한 일렉트로니카의 요소들이 강하게 들어간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비요크 본인의 개성과 음악 세계가 잘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의 일렉트로니카 앨범들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색채를 띠는 앨범이다. 또한 ‘Army of Me’, ‘Hyperballad’, ‘It's Oh So Quiet’, ‘Isobel’ 등의 곡들은 많은 사람들이 비요크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추대하는 곡들이기도 하다.
비요크의 대표적인 명곡 중 하나로, 인더스트리얼의 색깔을 띠는 곡이다. 웅장하고 강렬한 전자음 반주와 파워풀한 드럼이 특징이며, 반주와는 완전히 따로 노는 듯한 멜로디가 독특한 곡이다. 또한 이 곡에서 비요크의 목소리는 이게 정말 비요크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허스키하다.
말이 필요없는 비요크 최고의 명곡 가운데 하나다. 잔잔하고 전자음과 구슬픈 목소리로 시작하여 점차 고조되다가 파워풀한 테크노 비트로 거기서 현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마무리되는 곡이다. 공허하고 몽환적인 반주, 서정적인 멜로디, 기승전결이 뚜렷한 구성, 그리고 현악기와 테크노 비트가 교차되는 후반부가 특징이며 수많은 팬들이 다음 앨범 《Homogenic》의 ‘Joga’, ‘Bachelorette’와 함께 비요크의 최고 명곡으로 손꼽는다. 빌보드 댄스 차트에서 1위까지 오르며 상업적으로도 매우 성공한 곡이다.
1949년 발표한 독일 곡 'Und jetzt ist es still'을 베티 허튼이 1951년 영어로 번안한 곡을 다시 커버했다. 비요크는 1990년 자국에서 보컬 재즈 음반을 냈을 정도로 보컬 재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경향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 곡이다. 허튼은 유명 가수긴 했지만 공개 당시엔 싱글 B사이드로 실린 곡이라 그렇게 주목받은 곡은 아니었는데, 비요크 버전은 상당히 히트쳤다. 앞의 세 곡의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가볍고 익살스러운 곡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구성과 보컬이 특징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흐름을 깬다는 평가도 있으나 무겁고 전자음으로 가득 찬 앨범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곡이기 때문에 이 곡을 앨범 최고의 곡으로 꼽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비요크의 창법 중 돌고래 소리내는 화법을 라이브에서 들을 수 있다. 2분 5초 경
Debut의 ‘Human Behavior’, Post의 ‘Isobel’ 그리고 Homogenic의 ‘Bachelorette’ 이 세 곡의 구성은 같은 화자가 부르는 곡으로 트리올리지를 이루고 있다. 곡 전반에 등장하는 시스닉한 드럼소리와 중반부의 현악기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이 곡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