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c002d><colcolor=#fff> 김규리 실종 사건 | ||
발생일 | 2017년 ~ 2018년 | |
발생 위치 | 부산광역시 | |
유형 | 실종 | |
실종자 정보 | ||
이름 | 김규리 | |
나이 | [age(1982-12-31)]~[age(1982-01-01)]세(1982년생)[1]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
발생 일시 | 2017년~2018년 12월 27일 | |
발생 장소 | 부산광역시 | |
키 | 165cm | |
당시 몸무게 | 55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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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12월 27일 이후 부산광역시에서 김규리가 실종된 사건.2. 전개
김규리는 1982년에 부산에서 한 의사의 1남 2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미술을 전공하여 대학원 수료 후 부산의 한 미술관에서 전시 기획 업무에 종사하였다. 2017년 11월, 늦어도 자정 전에는 들어오던 그녀가 새벽 2시쯤 귀가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어디 있다 늦었느냐고 질문하였으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 다음 날 저녁에도 늦게 귀가하여 어머니가 추궁하자 자기 또래들은 이런 걸로 부모님이 간섭이나 구속을 하지 않는다고 하며 불같이 화를 냈다. 결국 다음 날 새벽 신분증, 여권, 통장 등 중요한 물건을 챙겨서 집을 나갔다.
2017년 11월 15일, 어머니에게 다음과 같이 문자를 보냈다. '서울에서 고민하다가 강원도로 왔어요. 입고 먹고 생활하는 모든 것들을 성인으로서 선택하고 결정 내리는 것이 아니라 눈치 보고 타인의 결정대로 해왔다는 사실이 죽고 싶을 만큼 한심하고 싫어요. 아직 100% 마음을 결정하진 못했지만 설사 죽지 않는다 하더라도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에요.'
이에 딸이 걱정된 어머니는 은행에 가서 딸에게 50만원을 송금하였다. 하지만 가출 전인 11월 7일에 특정금전신탁 5천만원을 환매했고 은행 거래 계좌는 전부 해지되어 잔고도 모두 인출을 한 상태였다. 하여 어머니는 해운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위치 추적을 해 보니 상기의 메시지 내용과는 다르게 그녀는 가출 후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머무르면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6개월 전에 김규리가 만난다며 소개해 준 기장에 사는 홍씨라는 남자를 떠올렸다. 김규리의 어머니는 그녀와 그가 자주 연락하는 모습을 보고 "홍씨의 명함을 보고 싶다. 엄마가 만나보고 결정하자."고 하였으나 김규리는 '그와 안 만난다. 헤어졌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가출의 원인이 남자 때문이라면 결혼을 시켜 주자고 마음을 먹고 홍씨의 연락처를 수소문하여 전화했다고 한다.[2] 하지만 홍씨는 다른 사람과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고 하면서 김규리와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2019년 1월 21일 김규리의 이모에게 메시지를 보낸 후 현재까지도 아무 연락이 없다. 마지막 메시지의 내용은 '이모, 새로 구한 직장에서 연락 와 주말에 내려왔습니다. 보증금 2천을 받지 못한 게 아쉽긴 해도 할아버지한테 유산 증여받은 부분도 있고 제 사건을 아는 사람 중 저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어 번호를 바꾸려 합니다. 제 마음이 편안해지면 언젠가 연락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전에 이렇게 이모께 문자드려요.'였다.
김규리의 가족들은 이 문자 메시지를 보고 다시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3년간 김규리의 병원, 은행, 카드나 인터넷 사용 등의 흔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에 가족들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실종 6개월 전까지의 통신내역을 살펴봤더니 그녀와 가장 많은 연락을 취하고 있었던 사람은 홍씨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녀는 가족에게 홍씨와 헤어졌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와의 만남을 계속 이어갔던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홍씨를 찾아가서 그녀의 이름과 사진을 보여주고 그녀에 대해 물었으나 홍씨는 이 사람 때문에 경찰조사까지 받고 잘 알지 못하며 이에 대해 더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김규리를 힘들게 한 건 가족이고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홍씨가 2018년 즈음엔 김규리가 가족들을 상대로 고소한 적도 있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사실이었다. 같은 SBS 프로그램인 궁금한 이야기 Y에도 제보하여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인터뷰를 한 영상도 남아 있었지만 제작진들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방송 보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해당 인터뷰 영상과 처방전을 본 전문가들은 그녀가 조현병의 증상보다는 조울증 증상에 맞는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우울한 사람이라는 느낌보다는 불안, 초조,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 중 울다가 바로 추스리고 다시 웃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작위적인 감정표현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중요한 것은 수 차례에 걸친 인터뷰 장소에서는 홍씨가 카메라 밖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제작진들에게 공포감 때문에 그를 보디가드 삼아서 동행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하였고 제작진들에게도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김규리가 홍씨가 재산이 많기 때문에 그와 결혼한 후 그를 살해하여 재산을 상속받겠다는 계획을 짜다가 홍씨에게 들켜 자수했고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내용인즉슨 총 8명과 모의했고 최연장자인 자신이 우두머리로 살인 공모를 주도했다는 것인데 나머지 7명과 대질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고 살인 공모는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김규리는 연락이 끊어지기 전에 여러 곳에 전화를 짧게 돌린 것으로 나와서 그곳을 다 탐문해 봤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대답은 없었으며 실제로 시간이 너무 오래되어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없었다. 다만 유일하게 오래 통화했던 사람은 홍씨였다.
경찰은 실종팀에서 이 사건을 맡다가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강력팀에 사건을 인계하여 수사를 계속 진행했다. 사건을 이첩받은 강력팀에서는 김규리를 감금한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홍씨의 주거지와 차량, 스마트폰, PC를 압수하여 수색했지만 김규리의 감금에 관해서는 아무런 혐의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홍씨가 사는 곳의 CCTV도 김규리가 사라진 시점에 고장이 나서 홍씨가 보는 앞에서 CCTV를 교체하여 물증을 찾기 더 힘들어졌다.
김규리의 통장 내역에서 약 1억 4천만원에 해당하는 돈이 홍씨의 계좌로 입금되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홍씨는 이에 대해서 그녀의 돈을 맡아주고 그녀에게 자신의 신용카드를 내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씨는 경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에 고초를 겪었다고 호소했고 이 사건은 수사가 중지되었다고 했다. 다만 경찰측에서는 종결처리는 해 주지 않아 홍씨와 변호인이 헌법소원을 걸어놓은 상태라고 했다.
김규리가 실종될 무렵에 홍씨의 카드로 여행가방 3개를 사간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이걸 김규리가 산 건지 홍씨가 산 건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영수증에 사인도 남지 않았고 CCTV에도 기록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김규리가 잠적을 위해 구매한 것일 수도 있으나 전문가는 그녀의 성격이나 성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인 김상중은 방송에서 이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방송에 나오지 못한 자료와 내용도 있다고 했다. 방송 내용으로 봐서는 홍씨가 그녀의 실종과 가장 가까운 인물이긴 하지만 그를 압박할 물증이 없기 때문에 강하게 다루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혹시라도 실종 이후에 김규리를 실제로 봤거나 그녀의 생존, 잠적, 사망 여부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알고싶다(02-2113-5500) 혹은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051-899-3875)로 연락하길 바란다.
3. 기타
- 실종자가 사람이 달라진 것처럼 반응하고 가족을 말도 안 되는 사유로 고소하고 옆에 의문의 사람이 계속 붙었다는 점에서 사이비 종교에 연관된 실종자가 가스라이팅을 당하여 가족과 척을 진 게 아니냔 반응도 있었다. 기장은 천부교 신앙촌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고 실종자의 기지국 동선에 주로 잡혔던 해운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때문에 매우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3]
- 이 사건과 유사한 실종 사건으로 2004년에 발생한 이종운 변호사 실종 사건과 2013년에 발생한 이방연 실종사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