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설리(1994)
1. 개요
2019년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걸그룹 f(x) 출신 배우 설리의 사망 당시 상황과 주변의 반응을 기록한 문서.2. 갑작스러운 사망
설리, 숨진 채 발견…경찰 "개인사 쓴 자필 노트 분석 중" / SBS |
매니저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설리가 전날 6시 30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방대원이 출동하여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1]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오후 5시경에 첫 속보가 보도되었고 오후 6시에 사망 브리핑이 진행되었다. 향년 25세.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설리가 살던 자택으로 향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평소에 작성하던 다이어리에서 최근의 심경을 적은 메모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설리의 유품들을 수집하여 추가 조사에 돌입했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족의 동의를 얻어 16일 부검을 실시하였으나 역시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결론이 났으며 스스로 자택에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조만간 자살로 결론을 내리고 조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살 원인은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생전에 설리가 온갖 악플에 시달린 것을 근거로 한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일 뿐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설리가 사망하기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악성 댓글에 대응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이에 SM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일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
발인은 10월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되었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조문객과 기자 취재를 통제하고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자들에 의해 위치가 공개되는 바람에 기자와 일반인들의 방문과 취재가 이어졌다. 이에 SM 측에서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하여 15일, 16일 이틀간 저녁 9시까지 개방했다. #
한때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f(x) 전 멤버이자 배우 설리의 비보에 소식에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망 전날까지 광고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도 올렸기 때문에 더욱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실시간 검색어는 설리의 이름으로 도배되었고 평소 연예 뉴스를 잘 내보내지 않는 보도 뉴스에서도 이 소식을 다루었다.연예계에서는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에 한동안 추모가 이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 대부분은 스케줄을 취소했다. 슈퍼주니어는 당일 정규 9집 Time_Slip 발매 기념 라이브를 취소했고 이 일로 태연의 정규 2집의 컴백 일정과 NCT의 콘서트 티켓팅 일정, SuperM의 컴백쇼가 연기되었다. 같은 그룹 멤버였던 루나는 예정된 뮤지컬 일정을 취소한 채 설리의 빈소를 지켰고 엠버[2]는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생전의 설리를 정말 아꼈던 빅토리아는 설리의 사망 소식을 듣고 드라마 촬영도 못할 정도로 슬픔에 잠겨서 급히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장례식 참석을 위해 16일 입국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결국 중단하고 급히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입국 시 탑승했던 비행기 승무원의 말에 따르면 자신(빅토리아)의 짐도 잊고 내릴 만큼 충격이 커 보였다고 한다. 크리스탈은 설리의 장례 3일 간 옆을 지켰다. 조문객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멤버들이 넷이서 모여 있는 것을 봤다고도 하며 실신하기 직전까지 울어 눈이 충혈되어있어 안타까웠다는 말도 있었다. 링크[3] 설리와 절친으로 알려진 아이유도 예정되어 있던 미니 5집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연기했으며 장례기간 내내 빈소를 지켰다.[4] 링크
다음 날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던 엔플라잉은 쇼케이스를 취소했고 Mnet 예능 '썸바디2' 제작 발표회가 연기되었으며 같은 시기에 DDP에서 열리는 서울 패션위크에 많은 스타들이 추모의 분위기를 위해 불참을 선언했다. 전 연인이었던 최자[5], 구혜선, 신현준, 민아, 안재현, 딘딘, 조빈, 김의성, 구하라[6], 남태현, 황승언, DEAN, 강지영[7], 홍석천[8], 다나, 선데이[9]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추모의 메세지를 보냈다.
사망 당일이 JTBC 악플의 밤 촬영일이었는데 제작진이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일단은 설리 없이 녹화를 진행했는데 출연진들과 스탭들 모두 설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악플의 밤은 18일 방송분을 결방했다가 결국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단편영화 "페르소나 2"의 여주인공으로 충무로 복귀를 앞두던 상황에서 알려진 소식이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설리의 사후 국민들 사이에서 악플에 대한 비판이 더욱 날세워졌다. 실제로 설리는 "악플의 밤"에서 "실제 사람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언을 구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중에 당시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글귀가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
설리가 출연한 '진리상점'이 재조명되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이 론칭될 때는 f(x) 탈퇴 이후 첫 공식 행보가 팝업 스토어를 연다는 점에서 각종 비난과 무수한 악플 세례를 받았는데 뒤늦게 프로그램 내용이 설리가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중들, 팬들과 만나 소통하고 다가가 자신에게 씌워진 색안경을 벗겨내려고 했음이 밝혀지면서 선플이 달렸다. 팝업스토어를 열어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태연의 깜짝방문[10] 등 무수히 많은 명장면들이 발굴되었다. 특히 프로그램 말미에 울먹이면서 "기자님들 저 좀 예뻐해주세요, 시청자님들 저 좀 예뻐해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해 상당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치계에서는 12월 초 국회에서 악플을 금지하는 일명 '설리법' 발의를 준비했다. 다만 인터넷 실명제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다시 도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게다가 애초에 설리의 문제는 단순히 "법이 없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 해외서버가 아닌 이상 한국에서 악플 고소는 어렵지 않은 편이며 오히려 모욕죄를 형법으로 처벌 가능한 나라는 한국 등 몇몇 나라 정도로 드물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고 꾸준히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고소 대응을 하지 않아 왔지만 고소를 적극적으로 하고 합의해 주지 않는 쪽으로 대처하는 연예인이 많아진 편이다. 21일,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의원의 설리 및 악플 관련 질의에 박양우 장관은 '책임감 느끼고 있다'라 밝혔다. #
2.1. 유족 유산 분배 갈등
2020년 1월 18일 설리의 친오빠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아버지가 설리한테 막장 부모 짓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친오빠의 증언에 따르면 '딸의 묫자리에도 안 갈 정도의 자기 아버지가 어떻게 자기 가족들보다 교회 사람들을 비롯한 지인들에게 먼저 자기 딸의 유산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강도 높은 비판이었다.[11]민법상 친오빠의 상속 몫은 없다. 상속 1순위는 자식이지만 설리는 미혼에 자식이 없어서 상속 1순위는 부모이며 형제와 자매는 후순위이기 때문이다. 상속 비율을 나누는 것은 같은 순위에 여러 명이 있을 경우의 일일 뿐이다. 故설리 유산, 이혼 후 남남 같던 아빠가 왜 다 가져가죠? 법적으로 따져봤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민법의 상속 기준은 이 사건과 같이 현실과 괴리가 심한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이후 비슷한 상황에 놓은 구하라의 상속 문제에서 더욱 불거져 구하라법 논의까지 이어졌다.
3. 언론과 네티즌들의 만행
무편집본설리의 사후 과거 설리에 대해 쏟아졌던 근거 없는 추측, 성희롱 등의 악플과 기자들의 자극적인 기사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다.
그 와중에 남초, 여초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서로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입을 싹 닦는 행위가 크게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행위는 이번만 그런 것도 아니고 그동안 연예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사고 뒤에 으레 있었던 졸렬한 발빼기 행위가 또 다시 반복된 경우라 사회적인 반성이 아직도 없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설리, 구하라와 친했던 김희철은 반 년 가량이 지난 2020년 4월 20일 77억의 사랑에서 "남자들은 성희롱으로 모욕하고,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고 모욕하며 두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악플러들이 이제는 서로의 탓을 하며 싸우더라. 또 너무 슬퍼서 추모를 할 거라는데 너무 충격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본인도 그때의 충격으로 SNS 계정들을 삭제하기도 했다.
설리의 사후 설리가 남성의 성희롱 댓글에 죽었다는 주장과 설리의 노출을 비난하던 페미들이 죽였다는 주장이 대립하면서 성별 갈등을 일으켰다.
당사자가 유서 없이 죽었으니 어느 주장이든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굳이 추측하자면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설리의 파격적인 행보와 노출은 일부 남성들에게는 성희롱의 대상이 되었고 일부 여성들에게는 여성인권의 퇴보를 유발한다고 비난당했던 게 사실이다. 어느 쪽이든 한 사람의 죽음을 이러한 갈등에 이용하는 것은 지양하자는 게 중론이 되었다.
3.1. 언론
- 스포티비뉴스는 설리 소속사가 '유족들이 장례를 조용히 치르고자 하기에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밝힌 사실을 기사로 내면서 해당 기사에 빈소 위치를 공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작성 기자를 향한 비판이 거세게 일자 김원겸 기자로 작성자가 수정됐고 논란이 커지자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가 곧바로 삭제됐다. # 하필 작성자가 이전에 작성한 기사가 유족들이 비공개로 진행하고 싶다며 찾아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기사였다. 유족들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자마자 바로 공개된 것이다. 해당 기자의 이름만 빌렸을 뿐 기사 자체는 상사인 김원겸 기자가 작성했다는 해명 기사(현재 삭제됨)가 다른 언론사를 통해 나왔지만 이는 해당 기자의 동생이라고 스스로 밝힌 자의 발언만 나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설리 소속사는 팬들이 조문할 수 있게 빈소 위치를 공식적으로 알렸으나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해당 사건으로 문제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이름이 실시한 검색어에 올라 관련 기사가 쏟아졌으나 현재는 모두 삭제되었다.
- 서울신문의 강주리 기자와 헤럴드경제의 정세희 기자는 과거 논란이 되었던 설리의 가슴 노출 사진을 걸어 놓았는데 논란이 되자 사진을 바꾸었다. 서울신문, 헤럴드경제, 아카이브, 원본 기사
- 설리의 사망 직후 언론은 설리가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와 남성들의 악플 때문에 죽었다고 보도했는데 일부 언론은 설리에 대한 여성혐오성 악플들이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양쪽에서 쏟아진 사실을 자신들은 모른다는 듯 그대로 남성들만 설리에게 여성혐오성 악플을 단 것처럼 묘사했으며 설리의 사망에 관한 기사에 설리에 대한 내용보다 페미니즘 유명인들의 주장을 두 배 이상 싣는 등 그 와중에도 프로파간다를 시도하여 큰 비난을 받았다. #1, #2, #3 위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확인한 대로 페미니즘 이슈라고 여겨졌던 노브라 관련으로 악플을 달아서 고소당한 경우는 대부분 여성이었다. 설리 산부인과 루머, 비행기 마약 루머 등의 최초 유포자도 여대생이었는데 설리가 선처하고 용서해 준 사건도 있었다. # 그나마 일부 언론인들이 설리의 죽음에 자극적인 기사를 써 댄 기자들의 책임이 크다고 자성하는 기사들을 쓰기도 했다. #1, #2, #3
- 경기소방서에서 설리의 동향보고서가 유출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링크 해당 직원은 소방공무원으로 문서를 사진으로 촬영한 후 동료와 공유하다 SNS까지 퍼져나갔다고 한다. 내부 문서를 유출시킨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문책만으로 끝내려고 해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10월 18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경기소방청이 사과하고, 해당 소방공무원은 직위해제를 하는 한편 징계를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는데 뉴스룸은 소방관이라고 오기했지만 대한민국에서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에 속해 있어서 말 자체로는 오기가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소방관은 화재 쪽을 전담하는 소방공무원을 소방관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엄격히 구분하면 분리된다.[12]
- 2020년 10월 엄중 문책을 약속했던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관련자들에게 징계조차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성남소방서는 설리의 구급 동향 보고서를 유출한 소방공무원 3명 가운데 2명에게 처분 사유가 없다며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또 다른 한 명에 대한 징계도 구두경고 수준인 ‘견책’ 처분에 그쳤다.#
3.2. 유명인
- 유튜버 영검무당이 설리의 혼과 접신했다며 못다한 말들을 전하겠다는 영상을 올려 크게 공분을 샀다. 고인능욕의 끝판을 보여주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채널 신고를 넣었다.
- 민이 등 장애인 유튜버들을 비하하여 논란이 되었던 유튜버 Jitler[13]가 11월 16일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본인이 설리의 전 남자 친구라는 선을 넘은 거짓말을 하여 물의를 일으켰는데 방송 취재에 응해 인터뷰할 때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오히려 연예인이 돼서 악플 정도 감당하지 못할 거면 연예인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적반하장의 발언까지 내뱉었다. #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왔던 김용호 前 기자는 조국이 사퇴하는 날 왜 죽었냐는 식의 뉘앙스를 담은 글[14]을 올렸다가 성향을 불문하고 거센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 이후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발언하면서 정치적인 음모론적 얘기를 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 듀나는 네티즌들과의 설전 중에[15]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서 뜬금없이 남자 연예인이 설리보다 덜 공격받았다며 설리를 물타기 용도로 써먹는 바람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
- 래디컬 페미니스트 윤김지영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강사는 설리는 악플 때문이 아니라 여성혐오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헛소리를 하면서 여성들의 악플들은 비판적 피드백이라고 미화했다.
- 위근우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눈치없이 위의 김희철의 반응에 대고 여성 악플러도 있었다고 성별간 갈등 문제로 치환하면서 둘 다 잘못이라고 하는 건 엇나간 판단 운운하며 여자와 남자가 동시에 악플을 달아도 남자가 잘못이라는 등 설리를 여성 페미니스트들이 응원했다 같은 페미니즘 언론플레이를 또 시도하여 김희철의 분노에 휘발유를 부었다. 특히 김희철은 설리와 일면식도 없는 위근우가 설리를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데 매우 화가 났는지 흥분해 "남자냐 여자냐가 중요함? 아저씨는 뭔데 고인 이용해 이딴 글을 쓰죠? 댁들 싸우는데 고인을 무기로 쓰지 말라" 등으로 욕설을 섞어 가면서 반응했고 이후 김희철의 글에 테러를 가하면서 남성혐오성 욕설과 비난 악플을 퍼붓는 네티즌들이 나타났다. 여기에 김희철이 공개적으로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경고하면서 사태가 매우 커졌고 이 사태가 방송을 타자 위근우가 자기 SNS를 지우고 버로우를 시작했다. 위근우에 대한 반응은 동료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아주 차가웠고 "자기 하고싶은 소리(페미니즘)가 급해서 남의 생명을 다루는 급박함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 말만 했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 안티페미니스트 유튜버 미주의 일상은 설리를 페미니스트라면서 비판해 그녀에 대한 여론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 이후 설리가 자살하자 반성과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을 반대 정치 성향 네티즌으로 매도했다.
- 뻑가가 이 사건을 다룬 것을 두고 설리를 정신병과 엮으면서 비난해 놓고 사후 그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불리한 부분만 편집하여 다시 올렸다는 비난을 받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에서 비롯된 오해로, 실제로 뻑가는 설리를 비난한 적이 없다. 뻑가는 평소에 썸네일 어그로가 심해 당시 설리 영상의 썸네일이 설리를 비난하는 것처럼 보여서 이런 오해가 퍼진 것으로, 실제로 뻑가가 올린 영상은 오히려 설리를 비난하는 기자를 비꼬면서 설리를 두둔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영상을 비공개한 건 아무래도 자극적인 썸네일을 의식한 탓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평소에도 썸네일을 자극적으로 만들어 어그로를 끄는 것은 문제가 있다.
- 김학철도 유튜브 잘잘법에서 설리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을 가지고 주제로 자살한 크리스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그나마 다른 유명인들과 다르게 논란은 없었다.
3.3. 네티즌
- 트페미들은 설리의 로리타 컨셉 화보 논란, 노브라 논란 때 "설리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그냥 관종X일 뿐."이라며 욕을 하는 유저가 많았다. 하지만 설리가 사망하자 애도하는 분위기로 돌변했다. 심지어 "한남이 설리를 죽였다"며 '추모제 공식 트위터
@nocyberbully_kr(삭제됨)' 등을 만들면서 본인들의 잘못은 입 싹 닫는 행보을 보여주었다.트위터 [16] [17]
- 워마드는 로리타 컨셉 화보 논란 때 ROTTA와 작업했다는 이유로 설리를 구하라와 엮어 비난했으며 이후에는 설리를 종현과 같은 방식으로 전등요정이라고 비하했고 "남자아이돌 하나 잡아 싸불시켜 자살하게 만들자며" 충격적인 행동을 하려고 했다. 이들은 종현의 사후에 종현을 '연탄요정'이라고 비하한 것처럼 설리를 '전등요정'이라고 비꼬면서 욕을 했다.
- 에펨코리아 또한 과거 희롱과 비난을 했었다는 댓글 캡처본이 올라왔다. @ 과거 설리는 '여자는 여자가 돕는다(GIRLS SUPPORTING GIRLS)' 티셔츠를 입었던 걸로 페미논란이 있었기에,[18] 희롱하면서 '페미라도 꼴리면 빨아주죠?'라며 욕하는 반응이 반반이었다. @
- 야갤에서는 부검을 한다는 얘기가 뜨자, 온갖 조롱과 성희롱, 고인드립을 일삼았다. 펨코 디씨 야갤 개념글 중에는 "현대판 광대, 사생활 매춘부로 온갖 부귀영화 다 누리는 주제에, 관심 버거우면 머리 깎고 절간 가든가, 나랑 생판 관심 없는 연예인 죽음이 불쌍하면 초단위로 어디 대륙 깜둥이들 날파리처럼 쓰러지는 건 안 슬프냐, 물류센터 일하면서 외식 한 끼 사먹을 돈 없는 내 인생이 더 불쌍하다" 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19]
- f(x) 멤버들에게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몰지각한 네티즌들도 있었다. 뉴스 특히 크리스탈에게 악플이 가장 심각하게 달렸는데 다른 멤버와는 달리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크리스탈이 방문하지 않았다며 사람이 맞냐고 심각한 악플까지 달렸지만 크리스탈이 루나와 함께 장례식이 열리자 마자 조문했으며 3일 내내 장례식장을 지켰다는 사실이 뉴스로 나오면서 악플이 올라오는 일이 멈췄고 빅토리아가 대놓고 웨이보에서 악플러를 저격했다. 전 남자친구인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의 인스타그램에도 엄청난 악플이 달렸다.
- 네이버 파워 블로거 '예레미야' (본명 방월석)는 이 사건으로부터 3달 전 '고블린' 뮤직비디오 해석글을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는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글을 올렸으며 사건 이후 설리의 죽음을 일루미나티 음모론의 관점에서 일종의 타살로 해석했다. #
- 여성시대는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설리, 구하라의 로리타 컨셉 화보 같은 기사 가져오면 페미니즘 어쩌구 하면서 악플만 수백, 수천개 달리던 사이트인데 죽자마자 바로 고인 추모로 태세전환했다. 여성시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화력이 막강한 사이트 중 하나인데 설리, 구하라 사망 전까지 유독 수지, 아이유, 설리, 구하라의 로리타 컨셉 사진들을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게시판에 올리고 분노가 담긴 악플을 수백 수천개 달았었다. 그것도 몇년 간이나. 사실 아이유와 수지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그 악플의 규모와 기간, 분노가 대단했었다. 거의 무당이 살 날리는 수준의 악플을 수십만명이 몇년간 달아댔으니.. 현재는 당연히 고인들의 사망을 온전히 외부의 악플로 원인을 돌리고 모르쇠 시전중이다.
4. 재논란
- 2020년 9월 10일 MBC에서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방영 이후 최자에게 악플이 달리면서 논란이 재발했고 같은 달 15일에 MBC 측은 해당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모두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설리의 작은오빠는 "설리를 이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악플 2차 피해 우려"…MBC 다큐플렉스 설리편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 (중앙일보)
5. 둘러보기
[1] 자동심장충격기(AED)까지 사용해서 소생을 시도했으나 심실세동도 없이 심장이 완전히 멎어 버린 상태였다고 한다.[2] 엠버는 충격이 너무나도 컸는지 아예 예정된 활동을 미루며 잠정 활동 중단까지 선언했다. 이후 장례식 참여를 위해 16일 입국하여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3] f(x) 멤버들을 중심으로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현실 관계에 있는 그들이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게 뻔하고 비공개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더 실질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다.[4] 아이유도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추모하기보다는 비공개로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였다.[5] 10월 25일 발매 예정이었던 다이나믹 듀오 정규 9집과 관련 프로모션들도 잠정 연기되었다.[6]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추모 영상을 전하면서 너의 몫까지 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구하라는 일본에 체류 중이었고 17일 입국해 늦게나마 납골당 추도식에는 참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하라 본인도 1달 뒤인 11월 24일 비슷한 사유로 세상을 떠났다.[7] 강지영은 크리스탈과 더불어 같은 94 라인 절친으로 유명했으며 각자 흰자, 노른자라며 애칭까지 정하며 앨범 thanks to란에도 애정을 자랑했다. 강지영이 일본으로 건너가고 설리가 탈퇴하면서 만나기 힘들어진 조합이 되었지만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다.[8] 최근 들어 설리의 상태가 과거에 비해 밝아지고 의욕적으로 변했다며 특히나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기사[9] 다나와 선데이는 설리의 연습생 시절에 보컬 코칭을 담당했다.[10] 태연과는 어린 시절을 합숙하면서 함께 지낸 사이이며 서로 자주 보지는 않아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라고 한다. 태연을 만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그동안 힘들었음을 간접적으로 토로하는 장면은 수많은 악플러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11] 추가적으로 친오빠는 글을 트위터에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였다.[12] 소방관은 화재 진압이라는 강도 높은 업무 때문에 대부분 남성으로 이뤄져 있고 이런 표기 오류 때문에 여초 커뮤니티에서 맹비난을 쏟아냈지만 이내 정정기사가 나오면서 사그라들었다.[13] 사건 당시에는 베폰이라는 명의로 활동하였다.[14] 본명인 최진리를 '잔리'로 표기하는 오타까지 있었다.[15] 방탄소년단의 지민의 생일을 조롱한(#HappyBirthdayGorila) 악플러를 옹호하는 트윗을 남겨서 네티즌들과 설전 중이었다.[16] [17] [18] 티셔츠 인증글에 '좋아요'를 했다는 이유로 BJ가 해명을 해야하기도 했다.펨코[19] 당연하지만, 저 주장이 정당하느냐는 것과는 별개로 "돈이 많다고 공감이 안가면 돈이 없다고 공감 받을 자격도 없는거임. 학교 다닐 때 얼마나 노력 안 하고 살았으면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저런 글이나 쓰냐" 라고 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