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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성근과 금지어 감독들의 비교[1][2]
2. 경과
한 때 간단하면서도 객관적인 승률지표인 피타고리안 승률 대비 1할 이상 차이나는 성적을 유지했으나, 후반기 승률 최하위를 달리면서 그 격차는 없어졌고 오히려 팀의 순위가 피타고리안 순위에 맞춰 내려가고 있다. 따라서 감독 입장에서 현대적인 추세에 맞게 야구관을 어느 정도는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야수진의 경우 2군행 없이 꾸준히 제 몫을 해줬던 것은 오직 김태균 뿐이고,[3] 그나마 정근우, 이용규, 김경언은 부상으로 빠졌거나 부상으로 한동안 헤맸고, 정범모는 허도환에 밀릴 정도로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며, 커리어하이를 찍던 최진행은 6월 25일 반도핑 징계를 받아 이탈했다가 8월 초에 복귀했지만 페이스가 무너졌다. 또한 외국인 타자들은 T세레모니만 하다가 집에 가거나 들어온지 몇 경기만에 부상을 입은 뒤 2군에서 맛집 투어하다 온 통에 전력에 별 도움이 안 되어서 조인성, 권용관 등을 부진한 타격에도 쓸 수밖에 없을 정도로 참혹하다. 수비는 확실히 지난 몇 년간의 참담한 상태보다 나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으나 조금만 허술해도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가 나오는 것은 아직도 여전하다.
한편 투수진은 4월에는 MVP급 활약을 보여준 안영명을 제외하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선발이 없었고, 5월에도 선발이 5이닝 이상 먹어주면 감사할 정도로 선발대비 불펜의 소모가 굉장히 높았지만, 6월 초에는 선발들이 되살아나 불펜에게 가해지는 부하가 조금이나마 떨어지고 있고, 불펜도 시즌 초반 부상 치료하고 돌아온 윤규진의 가세 이후 믿음직하게 안정되는 추세여서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다. 그러나 이닝을 잘 먹어주던 쉐인 유먼이 어깨부상으로 퇴출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 선발들이 4일 휴식 후 등판해 무너지는 패턴이 계속되면서 팬들의 불안감은 극대화된 상황. 애초에 선발로테이션은 지켜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인 양훈, 답답하지만 선발수업을 계속 받아왔던 유창식을 자기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고 내쳐버린 김성근의 선택이 선발붕괴의 일차적 원인이다. 그나마 프런트가 과감한 투자로 로저스를 영입하며 가을야구를 위한 반등에 힘을 쓰고 있으나 이미 팀을 이끌었던 필승조들이 퍼지면서 로저스 또한 로크라이를 겪기 시작했다. 게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4일 로테이션에 100구 이상을 던진 적이 없는 로저스를 4일 휴식으로 3번 등판시켜 모두 100구 이상을 던지게 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 와중에 로저스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자 선수 길들이기 차원에서 로저스를 2군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팬들의 우려 또한 이러한 혹사가 가장 크다는 점이다. 한화 이글스는 이미 과거부터 투수 혹사로 쓸만한 투수들이 부상으로 아웃되거나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필승조 과부하가 더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이미 송창식은 시즌 초 좋은 구위와 제구력은 어디가고 피홈런왕 타이틀을 노릴 정도로 구위가 떨어진 상태이다. 박정진 또한 이미 자신의 최다경기와 최다이닝을 갱신했고, 권혁은 초반 패스트볼의 구위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최근 자신의 공이 모두 맞아나가자 피하는 피칭을 보여주다 오히려 더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윤규진 또한 팀 마무리이지만 한화 팬들도 공인할 정도로 유리몸이다 보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8월 이후 역대급 DTD를 보여주면서 초반에 쌓아놨던 승수를 모두 까먹고 하위권으로 직행하는 모습에 팬들이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용이 비판을 받고 있다. 그나마 우호적 여론이 많았던 MLBPARK 또한 김성근 감독의 투수운용에 대한 우호적 의견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비판적인 여론이 대세이다. 한화 이글스 갤러리는 이미 이전부터 이런 식의 투수운용은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오죽하면 필승조가 올라오면 살려조가 등판한다며 살려조 1호기, 2호기, 3호기로 불릴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 한화 이글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도 김성근 감독의 투수운용을 비판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며 과거 김성근 감독이 맡았던 팀의 여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후반기 투수 운용이 바뀔 것이라는 김성근 감독의 발언이 선수들의 보직 파괴라는, 팬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쪽으로 실현되면서 여론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0회에 빛나는 모 감독님의 영혼이 빙의했는지 맹목적인 번트와 좌우놀이 대타로 공격의 흐름을 끊어놓는 것도 비판받는 점. 2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은 이용규에게 번트를 지시하며 자멸한 경기나 좌완투수를 상대로 1할대 타율을 자랑하는 타자를 좌완투수용 대타로 내는 게 대표적인 예.
선수단 운영에 있어 김성근 감독의 편애가 굉장히 큰 문제가 되고 있다. 4일 로테이션을 고집하는 김성근 감독임에도 본인과 연이 깊은 송은범은 5일 휴식 로테이션으로 꾸준히 선발 등판, 9월 3일 현재 선발 등판시 팀의 성적이 3승 11패로 최악 수준이다. 이 날까지 14경기 선발 등판해서 평균 소화이닝이 3.1이닝 수준. 거기다 더 심각한 건 저런 이닝 소화로 불펜을 총동원하면서 송은범 선발 등판 다음날 승패 전적도 3승 11패라는 것. 송은범이 선발 등판한 날과 그 다음날 승패마진은 6승 22패, 무려 -16이다. 반면에 송은범에 비하면 경험도 풍부하고 안정적인 배영수는 불펜 겸업에 불규칙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적용하며 차별 대우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투수진의 송은범처럼 야수 쪽에서도 외야수 송주호, 내야수 권용관 등은 타격만 가지고 따진다고는 하나 KBReport에서 제공하는 WAR(9/10 경기 후 기준)로 각각 -1.61, -1.47를 기록하고 있지만 2군에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권용관은 팀 내 WAR 6위인 강경학보다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중용되고 있다.. 반면에 송주호에 비해 타율이 1할 가까이 높은 신진급 외야수 장운호는 번트에 실패 했다는 이유로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고 2군에 내렸으며,[4] 2군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는 내야수들은 2할을 겨우치는 권용관이 200타석 이상 소화할 동안 1군에 올라와서 임익준, 조정원이 합쳐서 4타석 소화했을 뿐이다. 또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내야수 강경학은 번트 실패, 실책 등의 이유로 문책성 교체를 굉장히 자주 당하는데, 권용관은 실책을 하건 타석에서 삼진을 주야장천 당하건 쓰고 있다. 또 이미 1군에 적응에 실패해 LG에서 방출되어 자신이 데려온 황선일과 같은 선수에게 선발 기회를 주는 등 대타 요원으로 활용하려 하는 움직임을 보였고,[5] 반면에 2군에서 홈런 10개의 호성적으로 1군에서 한화의 이번 시즌 대타요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박노민은 아무리 대타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도 2군으로 보냈다. 박노민의 이번 시즌 대타 성적은 .364에 4타점, 그럼에도 확장 엔트리 이전까지는 1군에 기회도 몇 번 받지 못했고, 황선일은 8월 7일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했음에도 박노민은 9월 10일 경기 후에야 타석수가 겨우 같아졌다.
한화 이글스 팬과 살려조들을 제외한다면 오히려 이런 막장 운영을 보여주는 것이 잘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링크 과거의 신화로 추앙되었던 김성근이 현대 야구에서 보여주는 제정신 아닌 운영으로 인해 그 실체가 드러났다는 것. 실제로 김성근 감독은 SK 와이번스에서 해임당한 후 고양 원더스와 자서전 등으로 이상적인 리더로써의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었다. 비판하는 목소리가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묻혔던 것도 현실. 물론 당사자들에게는 피눈물나는 소리다. 과거의 신화는 과거일 뿐이다.
3. 문제점
3.1. 비밀번호 추가하고 리빌딩도 실패
5886899라는 장렬한... 최근 순위가 보여주듯이, 한화에 필요한 것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리빌딩이다. 포스트시즌 컨텐더급 전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거머줘지 못한 팀[6]이라면 성적에 보다 비중을 크게 둘 수 있지만, 만년 하위권 팀에게 필요한 것은 성적 상승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리빌딩이다.물론 리빌딩한다고 성적을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한화의 운영은 리빌딩의 관점에서도 최악의 결과만 보여주고 있다. 58868996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한화는 신인 수급, 세대교체, 적절한 입대 안배 등 모든 요소가 전체적으로 꼬여버린 상황이 누적되어왔다. 아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선발진이고 불펜진이고 필승조고 추격조고 패전조고 상관없이 투수진 전체가 과부하에 걸려있고 특히나 살려조 메인 멤버들은 도저히 내년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다. 게다가 그동안 돈도 너무 많이 썼다! FA시장은 계속 과열되어왔고 롯데마저 큰 손을 내밀 분위기인데다 구단 페이롤은 전체 구단 중 2위를 찍고 있다. 설령 FA 영입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음은 그간 한화 구단 스스로가 입증해왔다. 시즌 운영에 조금이라도 리빌딩을 안배해두었다면 지금 상황은 조금은 다를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최악의 드라이브를 건 결과 한화는 리빌딩 외엔 선택지가 없는 외통수 상황에 와버렸다. 한 시즌을 보는 것도 큰 그림이지만 리빌딩은 몇 시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 경기에도 선발 퀵후크를 일삼는 김성근 감독이 과연 그런 장구한 설계를 할 수 있는가? 군대 보내고[7] 유망주 뽑고 육성 자원을 마련하는게 감독보다는 프런트의 몫이라고 해도, 베테랑 즉전감에 쓸놈쓸, 살려조로 운영하는 감독이 있는 이상 리빌딩은 요원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투수층을 갉아먹는 운영은 너무나 위험하다. 혹사로 선수생명이 끊어지거나 미미해지는 경우는 숱하게 있었고, 운이 좋아 돌아온다고 한들 부활까지의 기간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8] 당장 넥센만 보더라도, 역대급 타선의 힘으로 포스트시즌 컨텐더가 되었지만 창단 초기 투수들이 유출되며 아직까지도 고질적인 토종 선발 부재의 문제를 안고 있다.[9] 야수는 만들어도 투수는 정말 만들기 어렵다는 반증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의 타고투저의 흐름에서 예컨대 고졸 투수가 입단하자마자 활약을 펼친다던가 하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하고 구단을 운영하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다. 혹사만이 아니더라도, 김성근 감독의 투수 코칭은 최소한 한화에서는 성공 사례가 없으며 실패 사례만이 있을 뿐이다. 시즌 중에 던지기라도 해서 팀에 기여가 되면 그나마 덜 마이너스지, 혹독한 훈련으로 인해 부상을 입는다는 것은 전적으로 코칭 스태프의 우두머리인 감독의 책임이다.
사실 팬들도 김성근 감독이 리빌딩에 능한 감독이 아니고 베테랑 선호한다는건 알고 있었던지라 어느정도 각오는 했다. LG시절엔 당뇨병 걸린 심성보를 데려다 적지 않은 기회를 주었고 SK시절엔 05, 07년 데뷔한 최정과 김광현이 최윤석과 김태훈이 올라온 2011까지 야수조와 투수조 막내 노릇을 했으며 최동수나 권용관을 젊은 유망주들과 트레이드 해 데려왔다.[10] 그나마 주축 선수 대부분이 20대였던 SK와 달리 한화는 김태균, 이용규, 정근우, 김경언 등 30대가 주축이다. SK와 똑같은 방식을 적용하긴 어려웠다는 뜻 이다.[11] 물론 15시즌 한화에 새 얼굴이 없지는 않다. 문제는 그 새 얼굴들이 죄다 FA거나 실력 없는 양아들이라는데 있다. 리빌딩의 관점에서 FA는 그 포지션의 세대교체를 유예하는 정도이 효과를 거두는 정도다.[12] 하지만 권용관을 세대교체라고 볼 수 있는가? 누가 봐도 40줄 유격수 권용관은 세대교체를 위한 백업으로 쓰여야 한다. 원더스 출신의 송주호와 신성현은 야잘잘이란 진리만 확인시켜 주었고, 아무리 좋게 봐줘도 2군에서 담금질을 더 해야 할 자원에 불과하다. 1군에서는 주전은 커녕 대주자, 대타, 대수비롤도 맡을 수준이 못된다. 아주 냉정하게 말해서 한화의 새 얼굴 중에 의미있는 자원은 허도환뿐인데 포수 포지션은 체력 안배가 필수적인데다 정범모의 기량은 처참한 수준이며 조인성은 이제 만으로 따져도 40이다. 이성열은 한방은 있지만 수비는 평균 이하에 포지션이 이미 겹치는 상태고, 이종환은 수비도 안되는데다 똑딱이 타자다. 트레이드로 얻어온 다른 투수자원은 드러눕거나 활약이 미미해서 언제 써먹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
그리고 10월 3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됨으로써 한화는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셈이 되었다. 이건 엘롯기가 한화보다 순위는 낮아도 새로 기회를 얻은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과 그만한 실력을 얻어 내일을 기약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심각한 문제다.[13]
김성근 감독은 한화를 탕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2. 코칭방식의 한계
요약 : 투수들 다이어트하고 투구 폼 교정한 선수들 중에 부상 안 당하고 안 부진하고 안 버려진 선수 찾기가 힘들고 트레이드 해서 데려온 선수들은 이성열 빼면 밥값하는 선수가 없다. 직접 고른 용병들은 둘은 퇴출, 하나는 자기가 굴리다 5점대 선발. 김태균 살 빼고 타격 폼 바꾸니 전반기 버닝하다 후반기 개망, 3할 타율도 위험할 지경. 정범모 사이드 송구에서 오버로 바꾸더니 그나마 장점이던 도루저지마저 망함. 결정적으로 손 안 댄 김경언은 지금 커리어하이 갱신 중.현대 스포츠 의학쪽에서 훈련기법은 많이/오래하는게 신체의 학습효과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과도한 훈련은 오히려 근육의 피로를 불러 집중력 저하 및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견해로 가고 있다. 특히 국내 야구계에서는 이지풍트레이닝 코치가 체력놀이 하는 분과 자신이 트레이닝 하는 팀을 통해 이를 증명해 왔으며, 김성근 감독 본인의 제자인 조범현 감독과 광주제일고등학교 김선섭 감독까지 스승의 훈련기법을 버리고, 이지풍의 지론을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김선섭 감독은 이지풍이 보여준 트레이닝 기법을 의심하다 혹사의 끝은 부상이라는 이지풍의 말에 자신의 선수생명이 일찍 끝난 사실에 걸려 설득당한 사실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또한 일본, 한국 출신 메이져리거들이 부상문제에 허덕이는 이유가 바로 이 오버워킹이 근육을 강화시켜준다는 지론에 근거한 혹사에 원인을 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쌍팔년도식 지옥훈련은 지양하고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까지 김성근 감독은 이런 스포츠의학/야구계의 변화에 정면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특타와 벌투논란 등의 방식으로 선수들을 혹사시켰다. 결국 전반기에는 재미를 봤으나, 후반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방전되어 무너지는 경기들이 속출하고 있다. 반면 앞서 언급한 체력놀이하는 팀은 후반기 들어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시즌 초 한화보다 열세였던 필승조는 지금도 잘 던지고 있다.
더욱 이 한계가 드러난 사례가 바로 이태양과 양훈이다. 우선 이태양은 2014시즌 김응용감독이 애지중지[14] 키운 선수이다. 그런 투수의 투구폼을 교정시킨 지 얼마 안 돼 이태양은 수술대에 올랐는데, 이를 일부 팬들은 킬끼리가 혹사시켜 망가졌다라고 하였으나 야갤러들이 발굴한 2014년도 등판일정과 각종 기사들의 정황을 통해 이들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15][16] 또한 양훈의 경우도 비슷한데, 물론 군복무 시절 망가져 있었지만 양훈 또한 김성근 감독에게 투구폼을 교정받고는 사실상 폐급이 되어 넥센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양훈 문서 및 이지풍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트레이드 당시의 양훈의 모습은 이전의 양훈이 아니라 스켈레톤, 좀비, 산송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외에도 김성근 감독이 한화에서 투구폼 교정한 투수들 중에 부상자들이 더 있어 야갤러들이 발굴 작업중에 있다. 투수 출신 감독이니 잘못된 투구폼을 가르쳐 줄 확률은 낮다. 하지만, 기존 김성근 개인의 훈련에 대한 지론상 이 투구폼을 위해 얼마나 굴려졌을지 생각해 보자. 이쯤되면 김성근 투구폼 교정=투수 사망 플래그수준이다.[17] 희한한 점은 SK에 있을 때는 투수들 폼에 거의 손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이한 폼으로 인해 영 좋지 못한 커맨드를 가지고 있던 김광현, 고효준, 전병두[18]도 그저 밸런스만 잡았을 뿐 폼에 집착하며 뜯어고치려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한화에서는 혹사를 했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자 본인의 강박적인 성격으로 인해 되지도 않는 짓을 벌인 듯.
투수뿐만 아니라 야수 및 포수에게도 폼 교정을 요구하여 그들의 실력을 깎아먹고 있다. 체력 문제로 원래 후반기에는 부진했던 게 김태균의 특징이었다지만 여름이 끝나면 귀신같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2015년에는 그 부진한 기간이 예년들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 2015년 후반의 김태균은 병살이나 삼진을 밥먹듯이 당하며 차라리 혼자 죽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득점권에서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가 과도한 특타로 체력의 한계가 온데다가 아파도 참고 뛰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19] 내야수 송광민의 경우 포지션을 좌익수로 변경한 지 얼마 안 되어 어깨부상이 와서 시즌아웃되었고, 2014년에는 팀 도루저지 1위에 기여했고 장타도 몇 번 쳤던 나름 준수했던(?) 포수 정범모는 홈런은커녕 안타도 제대로 치지 못하여 2015년 1군 선수들 중 OPS 최하위를 랭크하고 있고 김성근이 송구폼을 사이드에서 오버로 바꾸고 나서는 도루저지율도 폭락하며 한화팬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더구나 이렇게 몰락한 정범모는 주전으로 쓰기에는 문제가 많은 허도환보다도 안 좋은 포수인데도 1군 백업 포수로 허도환보다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폼교정의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너무 일관적인 기준에 선수들을 끼워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마크 맥과이어의 타격코칭을 보더라도 기본 지론으로 코칭을 하지만, 특정선수의 장점(이걸 우리는 개성이라고 한다)을 충분히 활용하여 극강의 효율을 뽑아내는 코칭을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권혁의 혹사에 관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김성근 감독의 코칭은 이런 것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폼 교정 외에도 훈련 방식도 논란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해머를 이용한 근력 강화 운동이 있다. 이 운동은 본래 땅바닥에 큰 타이어를 두고 타이어에 해머를 내리치는 방식의 훈련으로 넥센 히어로즈에서도 동일한 방식의 훈련(트레이너를 통한 스트레칭과 마사지 병행)을 하지만 한화의 경우 타이어 없이 맨 바닥에 해머를 두들기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당연히 이럴 경우 온몸에 엄청난 무리가 오게 되는데 한화 타자들이 자꾸 허리가 아프고 손목이 아프다는 것이 이러한 잘못된 훈련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다.
3.3. 시즌이 너무 길다?
올 시즌부터 144경기로 늘어난 정규 시즌을 감안하지 못한 투수 운용이 독이 되었다는 평이 있다. 사실 9구단 체제의 3일 휴식 대신에 경기가 편성된 것이라 이미 지난 2년간 스케쥴은 144경기로 운영되어왔다. 이러한 스케쥴에 김성근 감독이 적응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김감독이 이야기했던, 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역산해서 시즌 운영을 한다는 말과는 전혀 배치되는 이야기다. 시즌이 길었던 것이 문제라면 오히려 김감독이 그동안 혹사로 쥐어짜낼 수 있는 수준의 길이라서 업적을 만들어냈던 것이 144경기 체제에서 완벽하게 틀어져버렸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가뜩이나 경기 수도 늘어난 상황에서 선발을 예사로 퀵후크하여 불펜진이 과부하하고, 후반기는 복리 때려 맞듯이 추락하는 지경. 커리어로 따지면 압도적으로 미미한 염경엽 감독의 경우 시즌 내내 체력을 관리하는 운영을 하면서 지난 3년간 9월 이후의 승률을 압도적으로 가져가는 것과는 완벽히 대조되는 모양새이다. 한화팬들은 이전의 128경기 시절이었으면 한화가 5위했을거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한 경기 한경기 승패 마진을 모두 계산한다는 야신이 144경기도 제대로 계산못해서 막판 스퍼트를 못냈다는 주장은 결국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걸 보여주며,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격에 불과하다. 게다가 사실 128경기로 끊었다고 해도 종료당시에 한화는 8위였다.더 자세히 말하자면 100경기에서 50승 50패 0.500 승률이었으나 이후 30경기에서 11승 19패 0.367로 승패마진 -8을 찍을 정도로 무너졌다.
거기에 애초에 128경기 운영을 감안해도, 올해 김성근 감독의 "죽음의 펑고"니 "특별 타격 훈련(준말인 특타도)"이니 하며 올라온 기사가 몇 개인가? 투수진 혹사 논란은 밑에서 서술되어 있고, 이걸 보면 설사 올해에도 128경기 체제로 갔더라도 체력 고갈과 혹사 여파로 망했을 것이라는 게 어느 정도 나온다. 9월 중순 현재 한화의 성적표를 보면 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과거에도 SK 시절 133경기 다 이기려고 했다는 인터뷰 기사가 있어서 시즌 길이에 대한 적응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멀리갈 것도 없이 한화만 벌칙게임처럼 144경기 치르고 나머지 팀들만 128경기만 치르던가? 막내팀이자 신생팀인 케이티를 비롯한 나머지 팀들 역시 모두 144경기에 맞춰서 전략을 짜고 팀을 관리했다는 걸 감안하면 시즌이 길다고 불평하는 건 역설적이게도 본인의 팀관리가 형편없다는 소리밖에 안된다.
3.4. 정신력이 전력인가?
여기서 우리는 일본군 문서를 참고하여 왜 그들이 패망했는지 알아야 한다[20]노리타들의 바램과 달리 이지풍이 김성근과 함께 할 수 없는 이유[21]
최근 가장 논란이 된 김성근 감독 인터뷰에서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요지의 말을 했으나, 현재 한화 선수단의 상태는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다. 그나마 수비와 타격은 다른 팀도 안되면 굴리는 자세로 임하는 걸로 봐서 김성근 감독의 지론이 어느 정도 맞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투수. 투수의 어깨는 소모품이라는 것이 현대 야구에는 거의 정설로 통용됨에도 불구하고 살려조를 무작정 등판시키고 있다. 본인의 막장 운영을 정신력 드립으로 쉴드치려 한다는 생각을 떨치게 하기 어려운 태도. 결국 야구는 득점하고 실점을 줄여야 이기는 스포츠다. 공격력이 있어야 득점하고 투수력이 좋아야 출루를 덜하고 수비력이 있어야 실점을 막는다. 선발이 실점을 좀 많이 해서 살려조가 필요하다? 그럼 타선을 더 보강하면서 선발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죽이 되건 밥이 되건 6이닝을 던지고 적응을 해야 나중에 QS도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승리도 할 게 아닌가?
게다가 타선이라고 해도 훈련 강도는 좀 지나친 수준이다. 훈련캠프 기간이나 진짜 누가 봐도 납득하기 힘든 상황에서의 부진이라면 특타도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시즌 끝물까지 연장전 직후에 특타를 감행하고, 클러치 에러를 연발하는 40줄 권용관을 강경학이라는 젊고 유망한 대체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전 유격수로 내보내고, 막장 투수 운영에 최악의 먹튀 송은범이 오히려 결과적으로 관리받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쳐 나자빠져가는 상황에서 정신력이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인가? 게다가 갈았다가 부진하면 신인이나 2군급 선수라도 일단 올리는 식[22]의 운영이라도 한다면 그래도 다음 시즌에 대한 계산은 할 수 있지만 김성근 감독은 그냥 갈기만 할 뿐이다. 이렇게 되면 당장의 성적을 망치는 것은 물론 여기에 보태서 오버워크로 내년 시즌까지도 답이 없는 상황이 된다.[23]
3.5. 내년도 내후년도 없는 야구
살려조로 대변되는 혹사. 권혁은 당장 나자빠지더라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굴려졌다. 다음 시즌에 제대로 할 수 있나 의심스러울 정도.[24] 박정진은 권혁에 가려져서 그렇지 역시 시즌 100이닝을 돌파할 기세. 송창식은 불펜과 선발을 오락가락하며 역시 100이닝을 돌파했다. 수술 이력이 있던 윤규진은 이미 드러누웠다. 이 셋으로도 투수진이 불안하자 안영명, 김민우 등이 굴려지고 있는데, 특히 김민우는 팀의 영건이라 미래를 또다시 저당잡히는 운영을 하고 있다. 그나마 재미있는 투수라며 올렸던 박한길은 어린 나이에 토미존만 두 번을 받은 투수인데, 4차 캠프라며 무리한 연습투구로 벌써 구속 저하가 왔다. 둘 다 20대 초반이고 고등학생 때 토미존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는 선수들인데...투수진 뿐만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어째 리빌딩 리빌딩 했음에도 오히려 더 늙었다! 쓸놈쓸로 즉전감만을 굴리는 운영으로 인해 세대교체의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언제 노쇠가 오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선수들이 꽤 많아졌다. 아무리 봐도 야수 유망주는 올려질 것 같지 않고, 투수 유망주는 혹사로 갈려나갈 것만 같은 위태위태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외부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해야 하는데 이것도 순탄치 않아보인다. 시즌 종료 후 괜찮은 투수가 풀리긴 하지만 살려조가 당하는걸 뻔히 보고서 그 어떤 투수가 한화로 선뜻 가려 하겠는가? 그렇다고 금전 공세로 선수를 데려오자니 하필이면 연봉만 15억인 김태균이 FA 자격을 얻는다. 저 엄청난 연봉을 고려하면 다른팀에서 데려가기 꺼려지긴 하지만 상징성이 강한 선수에 성적도 괜찮아서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경영권 다툼으로 이미지가 박살난 롯데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야구단 투자를 공개적으로 외친 데다 KIA도 지난해 FA에서 윤석민 말고는 투자한 게 없고 타선보강이 시급하여 일단 닥치고 돈을 쏟아 FA시장에 손을 뻗을 가능성이 큰지라 한화 입장에서는 악재가 겹쳤다고 봐야 한다. 더불어서 자기의 대접에 회의감을 가지고 김태균 자신이 제 발로 한화를 떠날 수도 있다. 게다가 2016년부터 3년간 권혁이 드러눕는다고 해도 한화는 권혁에게 이미 보장된 13억 5천만원의 연봉을 전액 지급해야 한다.
트레이드나 2차 드래프트를 통한 전력보강의 경우는 좀 더 좋지 않아서 올시즌 트레이드도 썩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고 2차 드래프트로 당장 1군 주전의 누수를 막을만한 카드를 뽑아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화의 전력누수는 기정사실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올해 죽도록 굴려진 투수들이 내년에도 멀쩡하게 던질 가능성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긴 하다.[25] 하지만 이는 비관적인 요행수에 불과하고, 하루빨리 혹사 당한 투수들의 몸 관리와 대체 자원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종합하자면 이런 식의 내일이 없는 야구, 한 경기도 버리지 않겠다는 감독의 마인드는 현대 야구에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증명하게 되었다. 어째서 다른 감독들이 선발을 길게 끄는지, 가망이 없으면 깨끗하게 패전조를 올리는지 안다면 오늘만 사는 마인드가 틀렸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살려조 문서나 다른 문서들에도 숱하게 언급된 점으로 현대 야구에서 투수의 분업화가 왜 중요한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데, 필승조와 추격조를 괜히 나누어 놓은게 아니다. 물론 7점차~8점차에서 확실히 잡고 가겠다고 권혁, 윤규진을 등판시키는 취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이럴 때 경험치를 먹여서 키워야할 신인들은 기회를 못받아 성장하지 못하고 귀중한 필승조는 필승조대로 체력이 무의미하게 소진되고 말았다. 감독은 7점차라도 방심할 수 없으며 언제 뒤집힐지 몰라 필승조를 올렸다고 하나... 나머지 다른 팀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뻔하다. 물론 5경기 중에 1경기 정도는 역전당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매 경기를 이기겠다고 필승조를 연투시키면 정작 1~2점차 내의 박빙 상황에서 체력과 구위가 떨어진 필승조를 쓸수 없는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경기는 144경기나 되기 때문에 축구나 농구처럼 그냥 필승조만으로 전경기 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타자야 그렇다 쳐도 투수는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같은 양의 경기를 하는 축구선수나 농구선수보다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크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자신의 지론과 신념에 따라 모든 경기에 (심지어 지고 있는 경기조차도) 필승조를 올렸고, 시즌 초반 필승조가 버텨줄 때는 실제로 지고있던 경기를 여럿 뒤집어 마리한화라는 얘기와 함께 야신으로 추앙받았으나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팀내 대부분의 투수진은 퍼질 대로 퍼졌고, 다른 팀들이 아껴둔 필승조를 투입할 때 한화는 올릴 투수가 없어 이기는 경기도 잠그지 못해 뒤집히고 밀리는 경기는 따라잡지 못해 무력하게 내주는 것이 현 상황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끄동님이라 그렇게 욕먹던 SK의 김용희 감독이 단적인 예로, 7~8월에 한화가 5위 싸움이 한창일 때 김용희 감독은 있는 투수진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필승조를 과하게 아낀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렇게 김용희 감독이 아낀 필승조는 주축 타자들의 심각한 부진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5위권에 근접하려 노력한 다른 선수들이 떨어져나갈 때쯤인 9월에 본격 투입되어 상대팀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보탬이 되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막차를 탈 수 있었다. 반면 한화는 8월까지 필승조를 갈아넣어 5위로 치고 올라가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 후유증이 이제 찾아와 점차 하위 팀들에게 따라잡혀 순위는 떨어져 가는데 이를 구원해줄 선수가 마땅히 없다는 것이 결국 가을야구 진출을 막고 말았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 본인 커리어를 봐도 같은 등수에서 승률만 오른 SK를 제외한 나머지 팀에서는 2년차 성적이 1년차 성적보다 높았던적이 없다.[26][27] 역대 경력을 보면 알 수 있듯 항상 첫해 돌풍을 일으킨 후 해가 갈수록 꾸준히 성적이 떨어지는 공식이 있는 감독인데[28] 아직 15시즌이 끝난것은 아니나 현재 한화는 김성근 부임 첫해부터 하위권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여러 상황을 제외한 김성근 감독의 역대 커리어상으로만 봐도 내년은 올해보다 더 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투수 기용이 장기적으로 팀을 박살낸다는 것이다. 간단히 순환을 나타내면
1.과도한 혹사로 불펜 투수들의 이탈 발생
2.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2군 등에서 제대로 1군 뛰어 보지도 못한 듣보잡/드래프트에서 뽑은 신인을 막 써댐
3.이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한데 과다한 보직 부담감/혹사를 당한 선수들을 보며 불안감 겹침
4.결국 선발들이 아무리 잘 해도/엄청 못 해도/그냥저냥 해도, 불펜은 혹사 여파를 피하지 못하며 그나마 남은 투수 자원들마저 하나둘 부서짐
결론:투수진 자체의 미래마저 총체적인 박살행 여기에 밑에서도 얘기를 하겠지만 한창 성장해야될 2군 투수들을 배팅볼 기계로 다뤄서 단순히 1군의 미래만 죽이는 게 아닌, 팀에 있는 투수 그 자체를 말려버리고 있다.
중상위권 팀에서 해도 이후 1년은 문제가 될 만한 경기 운영이다. 이런 걸 김성근 감독은 중위권 이상 팀도 아니고 KIA와 더불어 최약체 팀인 한화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가뜩이나 세대 교체 시기를 놓쳐 투수진이 노화된 것으로 인해 "꼴칰" 등의 뼈 아픈 이름을 가진 팀인데, 이젠 꼴칰으로 웃어넘길 수준이 아니라 정말 팀 자체가 부서질 지도 모른다. 게다가 최근 들어 고양 원더스 시절에도 외국인 투수 한 명의 미래를 완전히 망쳐놓았다는 사실이 재부각되기 시작했다. 대럴 마데이의 혹사 논란을 일으켜 1군에서 완전히 외면받게 만들었다.''
사실 내년, 내후년의 전망이 어두운 정도가 아니다. 한화 구단의 페이롤은 2011년 대비 2015년 현재 3배 가량 늘어났다. FA시장에서 2년동안 큰 손이었고,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코칭스태프가 늘어난 부분도 있으며 용병 교체로 지른 돈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발적 지출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구단 예산이 더 늘어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향후 FA는 자팀 선수 단속 정도[29]가 한계일 것이다. 이 상황에서 투수진이 박살났고 김성근 감독의 성향상 남은 시즌도 대동소이하다고 보면 최대 3년 동안 투수팜이 황폐화된다! 결국 유망주를 키워 쓰는 것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는데 그건 삼성 라이온즈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다.[30] 김성근-이순철로 이어지는 혹사를 겪은 뒤 말 그대로 팀이 무너져내린 LG 트윈스의 사례[31]를 보면 최악의 경우 2010년대 전체가 암흑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3.6. 소통이 전혀 없는 독단적 야구
물론 사람이라면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자면 누구건 한번쯤 지적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런 감독의 야구철학에 그 누구도 반기를 들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 이것이 어쩌면 한화 이글스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봐야 한다. 애초에 김성근 감독이 전권을 다 가져가는 체제로 출발했기 때문에 뭐 할 말은 없을지 모르겠으나, 김성근 감독이 천재는 아니다. 한해가 다르게 변해가는 프로야구 트렌드속에 3년 넘는 공백기간이 존재하며,[32] 나이도 70을 넘겼다. 류중일, 염경엽같은 젊은 감독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간 그 시간대에서 비껴나 있었고 새로운걸 받아들이기엔 너무 많은 나이가 되었다. 이런 조건속에 혼자서 팀을 감당하는건 무리다.그러나 김성근 감독의 예의 독단적인 모습으로 모든걸 자신이 다 챙기려 하고 있다. 당장 자신의 오른팔이 되어줘야 할 수석코치를 주루코치로 앉혀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투수와 타자들의 훈련에 모두 관여하는 이른바 만기친람식 야구를 펼치고 있다. 현재 한화 이글스에 와 있는 코치진은 일본에서 명성을 떨치던 코치진도 많이 수혈했고 그만큼 유능한 코치진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코치진이 유능함을 뽐낼려면 어느 정도의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타격에 대해서는 감독이 아닌 타격코치가 전권을 쥐고서 훈련 등을 주도해야 하며, 투수진 운용에 있어서도 투수코치가 제대로 된 권한을 가지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등판일자 조정 등을 가져야 한다.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지만 그 선수기용의 폭을 정하는 것은 코치진이 담당하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김성근 감독은 그것을 대놓고 거부하고 있다. 즉, 현대 야구에서 감독이 매니저화 되는 것이 트렌드인 것에 반해 김성근 감독은 예전처럼 본인이 모든 것을 손에 다 쥐려고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데려온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을 본인이 통제할 수 없게 되자 성적이 안 좋다는 핑계로 웨이버 공시했다.
리더는 무조건 자기 혼자 끌고 나간다고 해서 리더가 되지 않는다. 유능한 리더에게는 유능한 참모들이 존재했고, 그 참모들의 역할은 단순한 조언의 역할에서 머무르지 않고, 때로는 리더의 고집도 꺾을 수 있는 참모진의 힘이 결국 그 리더를 유능하게 만든다.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고, 리더는 자기가 좀 부족한 부분을 메꿀 사람을 중용하게 마련이다.
리더는 부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잘해야 하지만 그 외의 분야까지 무조건 잘할 필요는 없다. 거기다 KBO도 어느새 30년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결국 이른바 육성 시스템이라는게 갖춰진 상황이고, 감독의 역할은 모든 것을 책임질 필요가 없고 리더로써 실무자들을 관리하고 경기장에서의 운용에 충실하면 된다.[33] 김성근 감독은 이를 거부하고 선수의 폼 교정, 기초적인 훈련부터 해서 모든 것을 자신의 손으로 하려고 하고, 이런 독단적 야구가 어긋나면 15년의 한화처럼 결국엔 모든게 무너지게 만드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강력한 독재가 가능한 이유는 비시즌에 팬들이 모셔오길 청했고 구단 실무진 차원이 아니라 오너가 직접 나서 영입해 전권을 보장한 인물이기 때문. 10위를 한다 해도 임기전에 중도 경질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결국 2016년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자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던 한화 프런트는 2016년 시즌이 끝나고 박종훈을 단장으로 임명해 그의 독단적인 행동에 제동을 걸게 된다.
3.7. 양아들의 지나친 기용
프로야구 감독들 중에 양아들 안쓴다는 소리 듣는 감독은 없다지만, 올해의 김성근 감독은 그 정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누가 봐도 부진하며 성적도 할말이 없는 수준으로 2군에 내려야 할 권용관, 송은범, 송주호, 신성현 네명을 주야장천 기용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모든 프로야구 감독들이 양아들을 기용하여 김성근 감독도 똑같이 쓸놈쓸 야구를 구사한다고 하기엔 이들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줌에도 그러하여 문제가 심각해진다. 가장 문제가 되며 욕먹고 있는 송은범은 2012년 이후로 내리막을 걷고있는 것이 세부지표에서 나타나며, SK시절에도 기복이 좀 있다고 평가받았는데 기아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는 한번도 평균자책점이 7점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심하게 말해 이런 퇴물이 다된 투수를 사용설명서를 갖고 있다던 감독이 강력히 주장하여 비싼 돈에 영입하였으나, 감독조차 끝내 수정하지 못하여 선발로서의 역할은 커녕 불펜 패전조로차 못써먹을 수준으로 몰락하였다. 그나마 9월들어 조금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으나 시즌 내내 삽만 퍼서 팬들에게 그렇게 욕먹고 2군에 내리라 할 때도 다른 선수를 내리면 내렸지 끝끝내 1군 붙박이로 남았다.그래도 송은범은 그래도 FA로 질러서 데려온 선수고 나름 거물이니까 실드칠 소지가 조금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셋은 그것도 아니다. 권용관은 시즌 중 한번도 2군에 내려간 적이 없으며, 사실 김성근 감독의 진짜 숨겨진 아들이 아니냔 소리를 팬들에게 듣고 있다.[34] 시즌 초반 나이 40에 접어든 유격수를 영입할 때 팬들이 바란 것은 백업으로서 필요할 때 교체되어 내야의 중심을 잡아주고, 오랜 기간 선수로 활약한 경험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란 것이지만 오히려 감독은 그를 주전 유격수로 박아놓고 시즌 내내 굴리는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체력이 슬슬 방전되어 실책은 나날이 늘어가는 와중에 타격은 평생 3할은 커녕 2할 5푼을 한 시즌도 기록해 본 적이 없는 선수[35]가 타선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팀은 점수를 낼 턱이 있나...
이 와중에 송주호와 신성현은 자신이 키운 고양 원더스 출신임을 팬들에게 강력히 어필하고 싶은 것인지, 이들이 끝없는 부진에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만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며 어쩌면 이것이 진짜 실력일지도 모르는데 더 나은 선수들을 두고 애써 외면하며 방치하고 있다. 냉정히 말해 고양원더스가 프로에 걸맞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퓨처스에서 6할의 승률을 거뒀다 하나 그 실상은 대럴 마데이의 혹사를 감안하면 외인 투수에 80% 가량을 의존했다고 보는 분석이 타당하다. 고양원더스 출신 선수들이 수많은 팀들의 지명을 받았으나 이전부터 어느 정도 주목을 받던 유망주들을 제외하고 전원이 혹독한 1군 무대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져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볼 때, 송주호와 신성현은 왜 과거에 프로에서 쫒겨나 고양원더스로 흘러갈 수 밖에 없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송주호는 대주자 자원 혹은 외야 수비 이외에 메리트가 전혀 없으며 그나마도 주루 센스가 부족하여 견제사나 주루사를 많이 당하고 있어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신성현은 데뷔 첫날 만루포로 대박을 터뜨리나 싶었으나 이후 없다시피한 선구안으로 폭풍 삼진만 적립하기 일쑤에 수비는 전혀 안되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고로 사용처는 대타나 지명타자가 될텐데, 더 성적이 좋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슬롯 하나를 낭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계속 기용하는 김성근 감독은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똑같이 쓸놈쓸 야구로 일관하는 류중일 감독의 믿음의 야구와 비교해도 차이는 명확하다. 류중일은 김상수를 국가대표 유격수로 키웠고[36] 2011시즌 신인왕 배영섭, 2015시즌 신인왕 구자욱, 2014시즌 신인왕 2위 박해민, 이지영, 심창민 등을 성공적으로 1군무대에 정착시켰으며 오랫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채태인을 폭발시키고 박석민, 최형우, 이승엽이 부진할때도 꾸준히 신뢰를 보여줬고 결국 이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팀 레전드 반열인 이승엽, 박석민, 최형우를 빼고 15시즌 주축인 구자욱, 박해민, 이지영만 데려다 비교해도 송주호, 신성현과는 차이가 명확하다.
류중일이 상술한 선수들이 부진에 빠져 팀이 연패할 때마다 삼성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이를 감수하고 계속 기용하여 잠재력이 폭발하고, 폼이 올라와 삼성은 언제 부진했냐는듯 우승권에 가있었다. 야구 판에 괜히 야잘잘,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격언이 있는게 아니다. 양아들 기용도 어느정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를 믿고 계속 써야지 저런식으로 한계가 뚜렷이 보이는 멤버를 언젠간 터지겠거니 하면서 방치한다면 결과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구시대적 운용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김응용 감독이지만 이전에도 그랬듯[37] 선수보는 눈은 살아있었고 자신도 젊은 선수들에게 깊은 애정을 내보이며 자비 수천만원을 들여가며 송창현, 이태양, 김회성, 강경학, 장운호, 김기현, 최영환등을 발굴했다.[38]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팀 평균 연령을 더욱 올리고 새 얼굴을 찾아내는 데에는 소홀했다. 오히려 혹사로 기껏 발굴한 선수들을 망가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리빌딩이라는 점을 감안해볼때, 팀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그나마 있는 자원들을 혹사로 망치는 현재의 방침은 분명히 큰 문제가 있다.
다만 여기서 언급된 양아들 선수 개개인에 대한 지나친 비난은 적절치 못하다. 실력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은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고, 감독이 나가라는데 거부하는 선수는 하나도 없다. 출전거부를 하려면 몸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해야 하는데 네 명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부진한 점은 문제지만 프로선수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못한다고 까일지언정 그 외의 다른 문제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애초에 김성근 감독이 아니었으면 그리 욕받이가 되지 않았을 선수들이다. 결국 지나친 양아들 사랑은 성적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선수들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신성현이 2016년 들어서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기대치를 높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2016년 초반의 모습만 놓고 보면, 다른 양아들들보다 활약이 매우 준수한 편이다. 이를 잘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 될 듯.
3.8. 2015년 트레이드
다른팀의 선수자원 보급을 책임지는 이 시대 진정한 기부천사.김성근 감독의 운영 철학 중에 하나는 즉시전력감을 많이 확보해 둬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한대화의 사례처럼 자신의 트레이닝 지론에 맞지 않는 선수를 과감히 내친다.
그래서 올해도 KIA와 넥센으로 부터 본인이 생각하는 즉전감을 트레이드 해 왔다. 하지만, 이는 올해가 지나기도 전에 완전히 손해 본 트레이드가 되고 말았다. 알고보니 필요한 즉전감은 내부에 있었고, 그 선수들이 다른팀 가니까 펄펄 날고 있는 형세.
오죽 답답했으면 이상학이 투수 없다는 한화, 트레이드한 투수들은 펄펄이란 기사로 대놓고 디스를 했을까...
3.8.1. 유창식, 김광수, 오준혁, 노수광 ↔ 임준섭, 이종환, 박성호
유창식의 경우, 많은 기회를 줬음에도 실망스런 피칭을 보여 1픽 출신임에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트레이드 후에도 긁히는 때와 긁히지 않는 때의 격차가 여전히 심해 한화팬 입장에서는 그래도 1픽인데...라는 아주 조금의 아쉬움만 남아있을 뿐 큰 논란이 되지 않고 있다.하지만, 김광수와 오준혁에서부터 이 거래가 현재를 위해 트레이드한 게 맞긴 한건지 굉장히 의심을 받고 있다. 김광수의 경우 자신의 트레이닝을 못 따라 간다고 트레이드 시켰는데...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KIA에서는 아주 감사히 잘 쓰고 있다. 5위 다툼을 벌이는 와중에 이미 무너진 KIA의 선발을 대신해[39] 불펜에서 말 그대로 하드캐리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혹사시키는 투수도 거의 없는 데다가 그 김광수는 7월 31일 ~ 8월 2일 한화와의 3연전에서 최영필과 같이 한화 타선을 털어버리며 한화에 스윕패를 선물했다! 오준혁과 노수광은 안 그래도 KIA 타이거즈 2군에 군필 외야수 겸 쓸만한 외야수가 없었는데 넙죽 받아오면서 KIA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더군다나 오준혁의 경우 9월 1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5강 싸움을 지켜주는 하드캐리를 함으로써, 이런 선수를 내주고 송주호를 주전으로 쓰는게 제정신이냐는 욕까지 들어먹기 시작했다. 성적으로 비교하면 오준혁은 20경기에 나와 6타점인데 송주호는 110경기에 나와 6타점이다. 여기에 오준혁과 노수광은 모두 젊고 군필이기까지 해서 김원섭의 노쇠화와 김주찬의 유리몸화, 김호령, 박준태 등 군 문제가 걸린 KIA 외야진을 받칠 선수들로 자리잡았다. 유창식도 나이가 어린데다 방어율이 5점대로 송폭탄보다는 낫다.
이렇게 팀의 미래를 파는 와중에 데려온 선수들이나마 즉전감에 어울리는 활약을 했다면 이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임준섭은 투구폼 교정을 받은 후 시즌아웃 되었으며, 2016시즌 복귀를 위해 7개월간 재활치료를 했지만 통증을 느껴 결국 수술하기로 결정됐고, 병역 문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 부임기간 내 복귀는 불투명하다. 박성호는 즉전감인것 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패전처리 살려조 얘기가 나오는 중이고, 그나마 수비 안 되는 똑딱이 대타 이종환은 트레이드 초반에는 좀 쳤으나 결국 타고투저 시즌에 OPS 6할대로 성적이 수렴했다.결론적으로 즉전감 투수가 부족해서 투수 중심의 트레이드를 했는데 한화 팬 및 제 3자가 봐도 한화가 현재와 미래 모두 손해본 호구 트레이드가 되고 말았다.
길게 쓸 것도 없이 유창식 하나로 임준섭+@가 가능한데 정작 4명을 주고 3명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로 호구 트레이드 맞다. 돌아다니는 트레이드 후문에 의하면 원래 한화에서 먼저 임준섭을 요구했고, 기아는 거절의 의사로 유창식이 아니면 카드를 맞추지 않겠다고 대답했는데, 한화에서 덜컥 오케이를 했다고. 뜻밖의 대박에 쾌재를 부른 기아 프런트는 작정하고 한화 유망주들을 쓸어왔고, 이 직후에 있던 노재덕 단장의 경질 사유가 이 트레이드에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있다.
심지어 박성호는 11월 30일 방출된다. 대체 이 트레이드를 왜 한 건지 갈수록 의문이 붙는다.
그리고 2016년, KIA로 건너간 오준혁과 노수광이 김기태 감독의 지도하에 폭풍성장을 하면서 이 거래는 완벽한 호구딜로 판명나고 말았다.
이후 KIA는 노수광을 SK로 넘기면서 이명기, 김민식을 받아와 이 전력으로 2017년에 우승을 거머쥐었고 오준혁은 2018년에 kt의 이창진과 맞바꿔 2019년에 신인왕 후보에 오를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3.9. 2군 황폐화와 2군투수 1군 배팅볼 투수 기용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던 2군 선수 배팅볼 기용에 대한 공식 기사가 9월에 떴다.반대로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않았는데 1군과 함께 하는 무명의 선수들도 있다. 신인급 투수들이 경기 전 배팅볼을 던지기 위해 동행하는 것이다. 엄연히 선수인데 훈련 때 배팅볼만 던지고 경기가 시작할 쯤에는 퇴근한다. 제구를 잡기 위한 훈련이라는 게 명목이지만, 실전 경기에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큰 어린 투수들에게 제대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사)한화야구가 무기력해진 이유
장민재는 다음날에도 마산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가 열리기 전, 그는 다시 마운드를 밟았다. 다름 아닌 배팅볼을 던지기 위해서였다. 1군에서 뛰었던 불펜 요원이 배팅볼을 던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7일 대전 LG전에 앞서 열린 라이브 게임에서는 투수로 나오기도 했다. 이유가 있었다. 김성근 감독은 "배팅볼을 던지면 컨트롤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캠프 때 열심히 했다. 좋은 커브를 갖고 있다"라고 장민재의 가능성을 주목한 김성근 감독은 "불펜 피칭을 해보고 2군에서 던지게 할 것"이라며 장민재를 좀 더 다듬어볼 것임을 이야기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밟은 1군 마운드였지만 상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그래도 장민재는 내일을 꿈꾼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그는 "나중에 팀이 순위권을 왔다갔다하는 중요한 상황일 때 폐를 끼치는 것보다는 낫다. 차라리 다행이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엔트리에서 제외돼 배팅볼을 던지는 자의 마음은 겪어본 자만이 알 것이다. 하지만 장민재는 마음이 편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기사) 수술만 3번 장민재 배팅볼을 던지며 내일을 꿈꾼다
김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공을 들였던 강속구 유망주 박한길은 무릎이 좋지 않아 올 시즌 활용은 어려워졌다. 김 감독은 "박한길이 무릎을 다쳤다. 강속구 투수가 없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최영환과 조영우는 올해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조영우는 1군 선수들의 경기 전 훈련을 돕는 배팅볼만 던지고 있다. 어느새 3년차가 된 조지훈의 성장세도 더뎠다. 캠프에서 스위치투수로 화제를 모은 최우석 역시 1군에서는 한 번도 못 던졌다. 싹수 있는 자원들이 자라나지 않았다.(기사) 추락하는 한화
2군 선수가 2군에서 훈련하지 않고 1군 동행하면서 배팅볼 투수역할을 하고있다. 일반적으로 야구 은퇴선수를 배팅볼 전문투수로 기용하거나, 코칭스텝이 배팅볼을 던져주는 게 배팅볼의 기본이다. 물론 2군 유망주는 직구 구위가 좋아서 실전같은 배팅볼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게 정상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팀은 없다. 투수가 던질 수 있는 공의 숫자는 한계가 있는데 어리고 한참 배워야할 선수가 변화구나 투구폼 습득하는 훈련과정에서 공던지고, 2군에서 실전 등판해서 던져야할 공을 1군 선수 훈련을 위해서 희생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2군 선수를 1군 동행시켜서 배팅볼 던지게 하는 바람에 2군은 투수가 없어서 기존의 2군 투수 기용도 엉망이다.
그 결과 2군 투수들도 전반적 혹사이며. 4일 휴식후 등판이나 무의미한 과도한 투수구 경기가 많다. 2군 감독 이정훈이 국가대표에서 혹사감독 명성이 있지만, 이정훈도 작년의 2군 운용이 그렇진 않았다.
특히 박한길 김민우 같은 유망주의 혹사가 심하다. 1군 실전이 아닌 2군에서의 혹사는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여파로 박한길 김민우의 구속이 많이 하락했고. 박한길은 부상까지 입었다. 그리고 9월 17일 부상 회복이 덜 된 박한길을 1군에 올려서 피칭을 시켰다. 물론 박살났지만. 문제는 2군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장한지 2~3일 정도 밖에 안 된 투수를 1군에 올려서 바로 불펜으로 실전에 투입했다는 사실이다.
최근에서야 이 문제가 불거졌지만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 8월 경 2군 선수로 추정되는 한 썰쟁이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고 갔었다.[40] 당시 올렸던 글을 요약하면
- 나이저 모건 등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을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치고 있다.
- 김성근이 2군 선수들을 1군에 동행시키면서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하게 하고 있다. 2군은 사실상 투수 4명으로 버티는 중이다.
- 휴일에 선수들이 외박을 나가면 도중에 문자를 보내 돌아와서 훈련하게 하고 있다.
- 한화 구단은 이미 배정된 1년 예산을 초과했다.
이는 노리타들의 극딜을 맞고 곧 글을 삭제했지만 코치 등말소와 더불어 선수들 부상문제,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2군 황폐화 문제까지 다 들어맞기 시작하면서 재평가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상무를 다음으로 남부리그 2위를 했던 한화는 2015년 상무도 없고, 경찰청도 없는 중부리그에서 최하위를 달성했다. 매 게임마다 대패하는 것은 덤. 물론 퓨처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건 아무 의미없다고 하지만, 2군 구장이 드디어 생긴 2014년조차 퓨처스 운용으로는 팀이 욕먹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3.10. 해괴한 외국인 선수 똥군기 강요
김성근 밑에 있었으면 테임즈나 나바로는 건방지다 디스 당하고 수염부터 밀어버렸을 것이며 마르테나 스나이더, 아두치, 켈리는 4월에 짐 싸서 나가고 사도스키 코치는 세미나 같은건 꿈도 못꾸고 잘렸을 거다. 그리고 피가로, 해커, 린드블럼 역시 4일 로테 돌면서 혹사당하다가 실패한 투수라고 조롱받았을 것이다. 또는 애초에 투구폼 교정 강요당하고 망가졌던가.김성근은 이미 SK 감독 시절에도 감독이 절대권력을 휘두르는데 익숙한 일본프로야구 출신 카도쿠라 켄 정도를 제외하면 로마노, 레이번, 니코스키, 글로버 등 대부분의 용병들과 갈등을 빚었다. 다른 문화권에서 살다온 이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걸 넘어서서 다른 선수들에게 하는 것처럼 절대적인 획일화와 복종을 강요한다. 외국인 길들이기야 어느 감독이나 하는 거라지만 김성근은 보직파괴나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부터 그냥 넘어가지 않고 충돌했다. 이러다보니 성격 나쁜 외국인을 잘 다독여서 성적을 낸다는가 하는건 요원하고 그냥 외국인 선수가 성실하고 유순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일본야구에 컴플렉스가 있으면서도 정작 일본야구보다 더 외인(특히 미국)선수들에 대한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마치 일본인들이 미국인에 대한 과장된 열등감이나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점을 더욱 증폭한 느낌이 들 정도로, 미국 출신 용병에 대해서 언론을 통한 디스를 남발하며, 자신에게 절대복종을 강요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거금을 들여 영입한 모건을 지나친 쇼맨십이 맘에 안 든다고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2군에 처박았다가 방출해 버리더니 연이은 4일 휴식 등판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준 탈보트에겐 대놓고 실패한 투수 운운했다. 폭스 역시 상식 밖의 기용을 하고 있으며 로저스에서 절정을 찍었다.
9월 23일 선발로 내정된 로저스의 2군행에 관련된 뒷이야기가 기사로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내용이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로저스가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화를 내자 기강을 잡겠답시고 벌금을 때려버린 것이다. 팀의 감독이라는 사람이 같이 항의는 못해줄 망정 화낸다고 벌금까지 먹이자 로저스는 더 이상 이런 곳에서 야구 못하겠다며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폭탄선언을 해버리고 김성근은 이에 질세라 등판 옵션이 걸려있는 로저스를 2군으로 내리라고 지시한 것.
프런트 입장에서는 성적 내라고 시즌 1/3을 남긴 시점에서 거금을 들여 영입한 용병이 진짜 열받아서 짐싸버리면 보통 큰일이 아닌지라 어떻게 잘 달래고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린 것이라고 언플을 했고 이 기사 역시 로저스 2군행 통보 당일날 작성했지만 팀을 흔든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순위가 어느 정도 안정된 지금 올렸다고 하는데 처음의 발표와 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프런트가 영향력을 행사한 듯 하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커버를 쳐줬는데도 눈치없는 김성근은 인터뷰에서 기강잡느라 내렸다고 대놓고 말해버리는 사단을 낸다.
로저스도 2군행만이 문제가 아니라 원래 불펜으로 던지던 선수를 4일 로테이션에 경기당 120구 안팎으로 굴리다보니 방전되는 바람에 9월 분수령이었던 NC전에서 융단 폭격을 당했다.
NC 전력분석팀에서는 송은범이 던진다고 생각하고 치라고 주문했다고 기사가 떴다. 실제로 직구 무브먼트를 측정하는 기구로 측정해보면 그 구위 좋았던 로저스 직구가 작대기 직구로 변했다. 말 그대로 송은범급 직구.
수직 무브먼트는 한화 송은범이 제구가 되는 시속 150km 직구를 던지면서도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를 상대하는 타자들은 "빠르긴 한데 배트에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고 말한다. 수직 무브먼트가 좋은 공은 타자 눈 앞에서 떠오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준다. 8월 로저스의 직구가 그랬다. 그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이었다.NC 전력분석팀은 로저스의 9월 8일 경기와 메이저리그 시절의 수직 무브먼트 값을 비교했다. 측정 방식의 차이 때문에 보정값을 이용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메이저리그 시절엔 40.6cm였다.[41] 반면 LG전에선 19.6cm로 감소했다. 그래프로는 더욱 선명하게 차이가 나타났다. 9월 8일의 공은 이전에 비해 릴리스 포인트도 낮았고, 포물선에 가까운 궤적을 그렸다.(기사) '혹사' 로저스, 직구는 이제 '송은범급'
6일 쉬고 나온 로저스가 넥센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감안하고, 로저스가 2군에 내려가 있는 동안 손해본 승수까지 더하면 와일드카드 경쟁이 이그러진데는 김성근 감독의 군기잡기와 조급증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경기수가 증가한 만큼 용병농사가 더욱 중요해질텐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굴리기, 마음에 안 든다고 길들이기성 2군행에 방출까지 추태란 추태는 다 보여줬다.
4. 유일한 업적
4.1. 양훈 ↔ 허도환, 이성열
트레이드가 단행되었을 때 양훈을 넘겼다는 사실에 한화의 올드팬들은 멘탈이 나갔다. 류현진,김혁민, 송창식, 박정진, 안영명, 이태양, 안승민 등 팀이 암흑기를 겪는 와중에도 투수진의 기둥이 되어준 투수 중 하나를 넘긴다는게 납득이 안되었기 때문.[42] 일부 팬들의 감독님이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러신거다라는 주장과 전반기의 좋은 성적, 그리고 허도환, 이성열이 오자마자 즉전감에 100%이상 충족해 주는 활약을 해 줌으로써 이 논란은 묻혀져 가는 듯 했다. 물론 허도환, 이성열이 주전급의 요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분명히 즉시 전력감으로써 팀에 도움이 되고 있던 건 명백한 사실이였고[43], 이미 망가진 걸로 알려진 양훈이 투수라는 포지션 특성 상 다시 살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넥센팬도 마찬가지인게, 넥센은 쓰지도 않을 잉여전력 팔아넘겨 페이롤을 절약한 것만으로도 환영하는 분위기였고, 가뜩이나 투수가 부족한 팀의 상황상 복권이라도 긁어보자는 심정이였기 때문에 불만이 없었다. 즉, 거래 당시로도 서로 윈윈인 거래였으며, 양훈이 내년 후반기쯤에 1군에서 자리를 잡아도 넥센이 손해 본게 전혀 없는 트레이드였다.[44]허나,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와, 손혁 투수코치가 이 거래의 손익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이지풍 특유의 벌크업과 손혁의 투구폼 및 구질 코칭의 결과 양훈은 후반기 부터 1군 등판을 하더니 점수 차가 크게 앞설 때 등판하는 투수에서 시작해 어느 순간 승부를 뒤집는 롱릴리프, 넥센의 귀중한 불펜 핵심자원이 되었다. 8월 5경기 ERA 0.00을 기록한 양훈은 이후 필승조가 등판 가능한 날 이들에 앞서 등판하여 무너진 마운드를 수습하고 팀의 역전을 위해 버텨주는 승부수가 되었다.
즉, 양훈은 김성근 감독이 그토록 찾던 살려조의 부담을 덜어주며 투수진의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투수였다. 김성근 휘하에 있을 때, 떨어질 대로 떨어진 구속이 어느덧 145km 대로 올라왔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상황. 이 때문에 조상우를 위시로 한 필승조의 부담이 컸던 넥센은 큰 지원군을 얻었고, 이장석은 처음으로 외부영입 성공 목록에 투수를 포함시키게 되었다. 히어로즈 팬들은 준수한 투수가 된 양훈을 내어준 김성근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지경. 2015시즌 한화에게 가장 필요한 전력은 허도환, 이성열 같은 야수가 아니라 투수라는 점은 누가 봐도 자명한 사실이라 양훈의 활약은 올드 한화팬들의 가슴을 시퍼렇게 멍들게 했다. 그리고 양훈은 2018시즌이 끝나야 FA로 풀린다.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의 평1 구단주 투수선구안 재평가행
마침내 양훈은 9월 21일 넥센 vs NC 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80구 피칭[45]을 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초 김성근 폐급으로 망친 투수가 한시즌도 지나기 전에 크보 전구단이 탐낼만할 선발이 된 것이다. 이에 넥센 팬은 환호를[46], 한화 팬들은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넥센 팬들은 양훈의 호투에 '우리훈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올드 한화팬들의 억장은 무너져 내렸다. 이후 양훈은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두 경기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럴 때마다 가네바야시 세이콘은 1패를, 이 분은 1승을 챙기신다 카더라
이날 양훈의 최고구속은 143km였다. 양훈은 "140km을 넘게 던질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 트레이드 전 한창 좋지 않았을 때는 120km대를 던지기도 했다. 구속이 올라와서 좋다. 그리고 오늘 저보다 수비들이 정말 잘했고 (박)동원이의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다(기사) '1212일만의 선발승' 양훈
양훈은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직구 구속이 120㎞ 후반에서 130㎞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한 해설위원은 "살이 많이 빠지면서 밸런스가 무너졌고, 장점이었던 묵직한 직구 힘을 잃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양훈이 2군 트레이닝 파트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떨어진 근력을 끌어 올리고 체중을 늘리는 것이었다. 넥센도 서두르지 않았다. 염 감독은 "준비를 충분히 한 뒤 후반기에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만약 완벽하지 않다면 내년을 바라볼 것이다"고 했다 '94→104kg' 양훈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그리고 이 트레이드의 뒷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 원래는 한화가 "양훈+신예 투수 1명을 줄테니 유한준을 달라."라고 말했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절대 안 준다는 뜻. 당연히 이를 넥센은 거절했지만 끝까지 기다렸고, 결국 양훈을 기어이 손에 넣은 것. 박동희의 현장 속으로 '신데렐라 보이' 양훈 스토리
그러나 시간이 지난 현재 이 트레이드는 한화의 완전한 승리로 끝났다. 양훈은 얼마 못 가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여 방출당한 반면 이성열은 30홈런을 치는 거포 포텐셜을 터뜨린데 이어 타고투저로 전환된 19시즌 역시 주장으로서도 팀 중심 타자로서도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허도환은 사실 잉여 자원으로 데려오긴 했지만 어차피 리그 최악의 포수 뎁스를 보유한 한화 입장에서 데리고 있어서 손해 볼 건 없었고, SK가 2018년 2차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하면서 현금 1억원도 챙길 수 있었다. 김성근이 한화에 수많은 해악을 끼친 건 사실이지만 이 트레이드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김성근의 업적이다. 단지 본인이 있을 땐 못 써먹었을 뿐.
5. 결론
한화 이글스에서 김성근 감독의 행보는 전임 감독 김응용과 비슷한 면이 많다. 둘 다 한때 최고의 영광을 누린 명장이고 실력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라는 전혀 새로운 데다 충분한 시간도 주어지기 어렵고 0에서 출발하자니 프로야구의 수준도 너무 높아진 시대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옛날에 써먹은 자기 스타일만 고수하다가 실패한 것. 예전보다 훨씬 수준이 높아진 현대 야구에서 주먹구구식 운영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뜻이다. 극기훈련, 특타, 3000구 투구, 중무리 투수[48]에 익숙해진 노감독들의 한계가 연이어 드러나면서 이제 고령 감독에 대한 의존도가 확연히 줄어드는 대신 더 많은 지도자들이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원 투수들의 등판 간격 조절과 야수들의 체력 관리, 선발 투수에 대한 신뢰. 모두 옛날 방식과는 동떨어진 개념이며,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경기 수가 많고 세밀해진 2010년대 야구판에서 훌륭한 지도자로 남을 수 없다.반대로 염경엽, 김경문, 조범현처럼 현대 야구의 흐름에 맞춰 팀을 유연히 운용해나가는 감독들은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신생팀 kt를 제외하면 모두 호성적을 내고 있다.[49] 김기태, 양상문, 김용희 등도 성적은 썩 좋지 않지만 팀의 기반을 무너뜨리지는 않았고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노장들의 가세로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김용희 감독은 팬들의 비난에도 핵심 전력을 아꼈는데 결국 시즌 말미에 빛을 발했고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성공했다. 물론 그렇다고 다들 똑같은 방식의 운용을 하는 것은 아니며, 그 이해도를 기반으로 장타 야구, 발 야구, 마법 야구, 그물망 야구 등등 개성적인 팀 컬러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하여 리그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자기 방식만을 고집하다가 몰락한 노감독들과는 대조되는 모습. 물론 이런 모습을 보고 변화를 시도해서 저 감독들처럼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면 진정 야신의 호칭을 들을 만했겠지만, 김성근의 머리는 너무 딱딱한 구식이었다.
결과적으로 SK 재임시절의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삼성을 제외하면 김성근이 맡은 팀들은 모두 언더독으로 볼 수 있는 팀 전력과 상황이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원을 짜내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는 선에 그쳤다. 그러나 SK에 부임하면서 전임 조범현이 일군 풍성한 선수자원, 풍족한 지원,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통해 가다듬은 야구철학과 전술, 전략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명실상부한 리더의 표상으로 언론에서 미화되고, 고양원더스 시절의 이미지 포장이 극대화 된 결과, 섣불리 김성근의 방식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야구계 정점의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스스로의 방식에 대해 과도한 도취와 아집이 굳건해진 듯 하다. 누군가 반론을 제기하면 '나는 이렇게 해서 우승했으니 모르면 닥쳐라' 식으로 일축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때문에 자신을 아웃사이더나 비주류처럼 표현하며 약자인 것처럼 언플을 해왔지만, 한화에 부임한 이후로 선수단, 코칭스태프는 물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보기힘들만큼 감독이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도 손에 쥐고 흔드는 무소불위, 1인 독재의 절대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며, 그동안 본인의 아쉬움을 한풀이라도 하는 듯 전횡을 일삼아도 누구하나 반기를 들 수 없게 만드는 데서 팬들의 한숨은 더 커질듯.
6. 관련 문서
[1] 짤방에서 김응용 감독이 말하는 내용은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고, 본인이 김성근을 신으로 띄운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신이라고만 불렀지, 야신이라고는 부른 적 없으며 신도 여러 가지 신이 있다는 의미의 내용.[2] 9월 16일 KIA와의 경기에서 권용관의 클러치 에러로 역전패를 당하고 올라온 몰락 패러디 영상이다.[3] 그나마도 한 달 가량은 선발출전 대신 대타로 기용되며 컨디션 관리를 받았다.그럼에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어?[4] 송주호는 1군에서 결정적인 견제사를 당한 다음 날에도 1군에 있었다.[5] 그러나 너무 부진해서 다시 2군행.[6] 최근의 두산, SK정도를 꼽을 수 있다. 넥센과 NC도 장기적으로 그럴 수 있다.[7] 사실 이 부분도 골치다. 김성근 감독은 자기 임기중에 유망주 군대 보내는 것을 전력 반대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SK 시절 이재원과 모창민과 관련된 이야기가 유명하다. 거기다 한화는 이전부터 선수들의 병역처리도 미숙하기에 더더욱 안좋다. 당장 송광민의 시즌 중 입대사건만 생각해봐도 그렇다.[8] 당장 이동현이 2002년의 살인적인 혹사 이후 2010년 부활하기까지 8년간 3번의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2009년부터 굴려진 전병두 또한 무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가 결국 부활하지 못하고 2016년에 은퇴하였다.[9]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시즌 전 예상에서 넥센에 확실한 믿음을 보내지 못한다.[10] 이 문제는 후임 이만수 감독이 이명기, 한동민, 김성현, 백인식 등을 키우고 전유수, 박정배, 진해수, 최영필을 영입해 투수진을 수혈하면서 어느정도 해결되어 15시즌 개막전 우승후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11] 똑같이 강훈련을 시켜도 회복력과 스텝업에 완연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겨우내 훈련짤들을 쏟아낼 때 타 팀 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노리타와 강성 이글스 팬덤은 입 닥치라고 일갈했다. 이때는 일부 올드팬을 제외하면 노리타나 이글스 팬덤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전자는 자기네 최고존엄을 무시하는 걸 용납치 않았고 후자는 남의 팀 일에 왈가왈부 하지 말라는 분위기였다.[12] 물론 전혀 불필요할 것은 아니다. 세대교체를 전반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면 가장 가망이 없는 포지션의 세대교체를 지연시켜 다른 포지션의 세대교체에 비중을 두는 운영도 가능할 것이다.[13] LG에선 유강남, 서상우, 양석환, 김지용, 이승현이, 롯데에선 오승택, 김민하, 김주현, 박세웅, 안중열이, KIA에선 이홍구, 백용환, 김호령, 임준혁, 홍건희 등 중고 노망주나 새 얼굴들이 등장했지만, 한화에는 김민우와 박한길을 제외하면 두각을 보인 유망주가 없었다. 그나마도 박한길은 롯데로 가버렸고 김민우는 혹사로 인해서 앞으로의 선수생활이 불투명하다.[14] 겨울에 저연봉 선수들 돈없어 개인훈련 못한다고 스스로 돈을 털어 지원해주면서 까지 키웠다[15] 등판일정을 보면 킬끼리라 욕먹는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칼같이 지켜줬다. 다만 첫 풀타임 시즌이라 피로가 많이 쌓인 건 사실이다.[16] 아직 이태양 문서에는 노리타들의 쉴드가 사실인 양 씌여져 있는데, 시간순으로 보면 김응룡 감독이 불펜용을 선발로 전환시킨 게 아니라 애시당초 선발로 키웠으며,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의 이태양을 김성근 감독이 투구폼 교정한답시고 굴리다가 수술대에 오른 게 정확하다.[17] 이러한 혹사는 김 감독의 쌍팔년도 일본식 야구관에 기인한 바가 큰데 그 시절 일본 야구계는 대체적으로 투수의 어깨는 던지면 던질수록 강해진다고 생각하여 혹사의 위험성을 부인하거나 혹사에 대해 관대한 편이었다. 이는 90년대 초반까지만 통했던 말이고 현재 일본야구는 투수의 어깨 보호를 위해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오죽하면 그 고시엔 조차 투구수 제한을 둬서 투수를 보호하려고 할까.[18] 어떻게 던질래? 했는데 구대성처럼 던질래요 하길래, 그냥 '세게 던져라' 고만 했다.[19] 김태균의 아내 김석류가 아픈데 왜 참고 뛰냐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20] 물론 고시엔이나 일본 프로야구가 정신력을 외치며 그 선발을 혹사시키고, 이것이 선수들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메이저 가서 얼마 안있어 부상당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성근처럼 한두 투수 빼고 다 중무리나 원포인트로 마구 바꿔가며 쓰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투수혹사로 비판받던 고시엔도 점차 개혁에 나서고 있다.[21] 더구나 배지헌의 글에 이지풍 본인이 직접 한화 논란과 엮일거 생각하고 인터뷰한 거라고 인증해서 이지풍은 노리타들의 적이 되었다.[22] 간혹 패전조 등으로 본적이 없는 선수가 자꾸 올라오는 게 다 이런 이유에서다.[23] 그나마 순위가 9위인 LG도 리빌딩이 사실상 성공 작업에 들어가 내년 시즌 계산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지금의 한화는 계산 자체가 불가능하다. 당장 보더라도 LG는 비밀번호 중반기부터 모아온 유망주들이 많이 확보된 상태지만, 한화는 모아온 유망주들도 부족한 데다 혹사로 인해 비밀번호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24] FA로 데려온 선수 중 다음해 기약이 가능한 선수는 현재로서는 그나마 어느 정도 하는 배영수 정도다. 송은범은 결과값이 너무 안 좋다.[25] 사실 김성길, 김현욱, 이동현, 전병두 등등 김성근 감독 아래 지독한 혹사를 당한 투수들은 두어 시즌은 더 버텼고, 바로 뻗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었다. 그나마 있다면 신윤호 정도. 물론 구위와 성적 하락은 피해갈 수 없었으며 그 때문에 커리어가 망가진 것은 자명한 사실. 일찍 뻗나 나중에 뻗나의 차이일 뿐이다. 끝까지 탈이 안 난 행운아는 지금까지 정우람이 유일한데 이쪽은 내구성과 유연성만큼은 KBO 역대급이었고 부임 첫해인 07년에는 안식년에 들어가 혹사가 없었으며 혹사당한 3시즌(08, 09, 10)에도 김현욱이나 권혁만큼 굴려지진 않았다. 이만수 체제가 정식 출범한 12시즌 이후론 혹사도 없었고.[26] 패넌트레이스 기준, OB: 3->4->4->4->5, 태평양: 3->5, 삼성:3->4, 쌍방울:2->3->6->17승 59패(시즌중 경질), LG:(시즌중 부임)49승 42패->66승 61패 4위(준우승), SK:1->1->2->1->3(시즌중 경질)[27] 사실 부임중간에 성적이 오른것도 09년 SK 2위->10SK 1위의 단 1번밖에 없다.[28] 심지어 0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LG트윈스 시절도 01년에 중도취임해서 올린 승률이 02년 승률보다 더 높다.[29] 김태균이 15시즌 이후 FA대상자다.[30] 삼성의 투수 유망주도 정인욱, 심창민과 군입대한 이수민을 빼면 떠오르는 선수가 없다.[31] 이후 2013년에 비밀번호 탈출과 2014년 연속 포시 진출을 이끌었지만, 노쇠화가 상당부분 진행된 뒤 온 기회였기 때문에 더이상의 투자는 무리였고, 15시즌 초반에 무너지자 6월부터 리빌딩에 돌입해야 했다.[32] 선동렬의 05년 우승이래 대세가 되었던 불펜야구가 07~08년 SK(김성근)와 두산(김경문)(김성근 감독이 워낙 독보적이라 조명을 덜 받는 것이지 김경문 감독도 결코 혹사 논란에서 자유로운 감독이 아니다. 김경문 감독의 투수혹사가 궁금하다면 KILL 라인항목을 참고하길 바란다.)이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정점을 찍다가 09년 조범현의 선발야구에 한번 뒤집어지고 11년 삼성 우승 이후론 제대로 된 팀 만들기 위해선 지양해야 할 방식이 되었다. 이렇게 되는데 겨우 6년 걸렸다. 염경엽의 체력관리, 스포츠의학에 기초한 체계적인 벌크업은 3년도 안 돼서 다른 구단들이 보고 배워야할 미덕이 되었다. 농담삼아 X크보 X크보 하지만 프로야구의 발전양상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33] 물론 프런트가 문제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그건 프런트가 현장에서의 선수 지휘와 같이 감독이 당연히 행사해야 할 진짜 고유권한까지 침해하는 등의 짓을 하거나 일을 저지르고는 성적이 부실하거나 선수가 망가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을 때 성립한다.[34] LG를 시작으로 SK, 한화에 이르기까지 김감독이 팀을 옮길때마다 권용관을 데려오고 있다.[35] 전성기 적인 2009년의 .247이 타율 커리어하이...[36] 김상수는 데뷔 시즌에 이종범 이래 유격수 최대어라고 평가받았으며 이후의 수비 부진은 5년 연속 유격수로 풀타임 가까이 뛰다가 방전된 것에 가깝다.[37] 삼성 시절만 놓고 봐도 양준혁, 채태인, 최형우 등등과 같이 팀의 주축이자 리그 수위급의 선수들을 기용했고 데뷔시즌 당시 신인왕 유력후보였던 김상수(타자)와 2015시즌 신인왕인 구자욱또한 고교시절 때부터 눈여겨보다 발탁했다.[38] 다만 이 내용이 후에 재평가받아서 나온 내용으로, 결국 김응용이 한화에서 잘한 건 아니었다. 1군 경기운영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결정적으로 김응용 감독 역시 80년대 야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에 부딫혀 결국 비밀번호 중 99를 찍고 물러나고 만다.[39] 당시 KIA 선발진은 한화보다 못하면 못했지, 절대 낫지 않다. 후반기 양현종은 평범한 투수가 되었고 스틴슨은 원래 실점을 많이 하면서도 이닝은 먹어주고 여기 나온 김광수와 에반 믹 그리고 임준혁 등이 잘 던져줘서 버티는 것이다.[40] 사칭이 아니라 실제 선수일거라고 예상한 가장 유력한 단서는 정상적인 칰갤러라면 아무도 존칭을 붙이지 않을 이상군을 코치님이라고 부른 것이다. 아마 칰갤러인 장운호로 추정된다.[41] 참고로 이 수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직 무브먼트가 좋기로 소문난 클레이튼 커쇼가 30cm정도다.[42] 해당 리스트 중에서도 양훈이 독보적인 점은 기복이 있긴 했지만 류현진의 커리어 로우 시즌인 2011년에 팀 내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할 정도로 한화 팬들에겐 리빌딩의 희망이나 다름없던 선수였다.[43] 트레이드 시점에 한화 포수진은 정범모가 또 강제주전일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전 시즌 가능성을 보인 정범모가 2015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시점이었다.[44] 한화는 정범모, 조인성이 교대로 부상 당한 탓에 당장 포수가 없어 투수 출신 신인 야수까지 포수로 앉힌 상황이었다. 그로 인해 한화는 손해 감수해서라도 즉전 포수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포수 트레이드 응한 게 넥센 뿐이니 1군 투수만 아니면 누구라도 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45] 경기 전 손혁투코가 오늘은 80구에서 끊겠다라고 했다.[46] 외인선발 2인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자체가 없었다. 더군다나 엔씨전 승률은 매우 처참하다.[47] 인터뷰에 투구폼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체중, 구속이야기까지 다 들어가 있다.[48] 근데 이건 지금도 존재한다![49] 그리고 kt도 첫 1군 리그에 적응기가 필요했을 뿐, 오히려 장성우와 댄 블랙이 합류한 6월부터 성적을 끊으면 5할에 가까운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