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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3:45:03

극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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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순간적으로 화력을 집중시키는 것
2.1. 키배를 뜰 때 여럿이서 누군가 한 명을 몰아치는 것
3. 커뮤니티의 게시판 등에서 특정인을 호출할 때4. 대미지 딜러 중 최대 대미지가 가장 높은 캐릭터 혹은 직업군5. 번외편6. 극딜로 유명한 대표적인 캐릭터들7. 관련 문서

1. 개요

極deal 혹은 극한(極限)의 대미지 딜링(damage dealing)

극한이라는 단어 자체의 뜻은 정해져 있지만 게임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다 보니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특정 캐릭터나 직업, 무기의 데미지 포텐셜을 최적화하는 최적화 피해, 혹은 최적화 피해량 빌드를 의미하기도 하고, 화력을 집중시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가능한 한 많은 데미지를 누적시키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전자는 영어로는 max(best, highest, full) damage build라고 하며 특히 몸이 약한 빌드는 glass cannon build라고 하는 등 다양한 표현이 존재한다. 콩글리시로 극딜 '템트리'라고도 표현하지만 '빌드'가 맞는 표현이며 빌드를 최적화시키는 것을 build optimization이라고 한다. 당연히 게임마다, 장르마다, 캐릭터마다, 무기마다 등등 최적의 빌드도 다양하지만 특정 조건 하에 특정 목적에 대해서 가장 강력한 빌드를 극딜 빌드라고 칭하기 때문에 극딜 빌드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후자는 영어로는 Nuke[1] 혹은 burst damage[2]라고 한다. 게임 용어[3]라고 한다. 유의어로는 '폭딜'[4]과 '극공'[5], '빡딜'이 있다.

반의어로는 짤짤이포킹, 지속딜 등이 있다.

2. 순간적으로 화력을 집중시키는 것

주로 인스턴스 던전 등을 수행할 때[6] 파티 혹은 공격대 플레이 때 사용하는 용어로, 모든 수단을 다해서 공격에 올인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택틱에 따라 극딜하기 좋은 시점에 발동시키거나, 공략 시간에 제한이 있거나[7], 전술적으로 최후의 상황이 왔을때 공대장의 지시로 시작한다. 일반적인 경우는 이것중 하나나 둘만 충족해도 극딜 전환이 가능하고 스펙이 잘 잡혀있으면 성공하는데, 드물게 세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극한의 보스가 간혹 있다. WOW 올드 유저라면 누구나 트라우마로 머릿속에 남아있을 타락한 밸라스트라즈가 대표적인 극딜 없이 잡아낼 수 없는 보스, 30%→1%가 쉬운데 마지막 1%를 못깎아서 몇번이고 전멸당하는 보스로 아주 악명이 높았다.

극딜은 언제나 모든 걸 포기하고 공격에 올인하기 때문에 전투의 연속성이 끊어지고 팀원들에게 극한의 선택을 요구한다. 그래서 파티 플레이 중 제한시간이 적거나 파티 상황상 장기전이 무리일 때 공대장/리더가 극딜을 지시한다면 힐러나 버퍼들도 공격계 버프 외엔 나름의 공격스킬 등으로 약간이라도 딜에 기여해야 하거 어지간한 상황이 아닌 이상 딜을 넣지 않고 괜한 짓 하다가 클리어가 실패하면, 특히 아까운 차이로 실패했을 경우 공략 실패 후 동료들이 화기애애하게 부모님 안부를 걱정해 주거나 자신의 종족이 사실은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 등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막공의 경우 좀 더 길고 자세하게 애프터서비스까지 곁들여 가족들의 안부를 걱정하는 소리를 들을수 있으니 주의하자. 역시 mmo충은 인성이

게임에서 유래되고 게임에서 쓰이는 단어인 탓에 디시인사이드나 카페 등지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게임 외로도 많이 쓰이지만 뉴스나 방송처럼 공적인 자리에서 극딜이란 단어가 쓰일 경우 집중 포화나 총공세처럼 군대 용어로 바뀌어 쓰인다.

프리딜과의 차이는 프리딜은 딜 할 시간에 다른 짓(회복이나 버프, 어그로분산, 딜사이클 리셋 등의 재정비)을 할 시간이 있다는 의미가 함축되어있는 반면 극딜은 상술했듯이 반드시 유저가 사용가능한 최대의 화력으로 딜을 넣어야만 하는 타이밍에 화력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즉 프리딜 시간에 작정하고 딜만 넣으면 극딜의 한 경우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극딜이 아닌 것이다.

2.1. 키배를 뜰 때 여럿이서 누군가 한 명을 몰아치는 것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집중포화와 같은 뜻으로 다구리보다 심할 때 쓴다. 누군가 한 명이 꼬투리를 잡혔을 때 여럿이서 달려들어 시도 때도 없이 물어뜯는 것을 위에 쓴 내용을 빗대어 말하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게시판에서 키보드 배틀을 벌이다 일이 터질 때도 많이 있다. 사실 여럿이서 하는 경우만이 극딜인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 등을 보고 그 대상에게 모욕적인 언행이나 폭행 등을 비롯한 해가 되는 행위를 한 명이 사정없이 해대는 것도 있다. 이런 뜻의 경우 희한하게도 현실에서 이 단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다 끝나서 조용히 넘어갈 싸움을 괜히 더 물어뜯어 일을 키운다든지 하는 것이 예이다. 즉, 우도할계다.[8] 현재는 이 극딜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용어가 등장했는데 바로 '사이버 불링'이다.

3. 커뮤니티의 게시판 등에서 특정인을 호출할 때

주로 반말체를 사용하는 커뮤니티에서 사용된다. 글 제목에 '○○○ 극딜/극딜좀' 이렇게 쓰는 경우 '○○○'라는 대상에게 빨리 글을 보라고 호출하는 것이다.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친목질을 배척하는 커뮤니티에선 웬만해선 금기시 되는 사항이다.

4. 대미지 딜러 중 최대 대미지가 가장 높은 캐릭터 혹은 직업군

극딜러. 말 그대로 잘만 하면 최고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나 직업군을 뜻한다. 그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으며 이걸 한방에 터뜨리는 공격타입의 경우 대미지 딜러 중에서도 누커(Nuker)로 구분된다. 마법을 사용하는 극딜 직업군은 캐스터로 따로 분류하며 캐스터쪽이 누킹이 가능한 딜러인 경우도 많은 편.

이런 캐릭터나 클래스는 고난이도 레이드 보스나 전투에서 어그로를 신경쓰지 않고 이번에 끝장을 반드시 내야하는 상황(ex:타락한 밸라스트라즈[9])에 공략을 끝내는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게된다. 이런 점 때문에 사거리가 더럽게 짧거나, 방어력이 약하거나, 공격속도가 매우 떨어진다거나, 공격 중에는 이동이나 기타 다른 행동을 할 수 없거나, 팀원들이나 자신에게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거나[10], 체력이나 MP 등이 너무 빨리 소모된다던가, 순간딜량은 강하나 지속딜량이 떨어진다거나, 뒤에서 때려야만 진가가 나타나며 딜레이가 매우 길거나, 단일 공격이거나 등의 핸디캡이 덕지덕지 붙어 있으며, 대체로 대미지를 극한으로 뽑아낼 수 있는 것 외엔 다른 부분이 매우 취약한 1차원적 대미지 딜러인 경우가 많다. 또한 생각 없이 공세를 폈다간 기껏 모아둔 을 흩뜨리거나 어그로가 튀는 등 골치아픈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이렇게 다루기 어려운 직업군이지만 어쨌든 고난이도 보스의 경우는 이렇게 누커들의 핵딜로 게임을 끝내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누커가 잘만 하면 손맛이 좋은데다 극딜 타이밍을 위해서 그들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쌓고 돈을 바른다. 대부분 한 방에 모든 걸 거는 경우가 많다.

이 용어가 정립된 것은 다른 용어와 마찬가지로 에버퀘스트에서 나왔다. 특히 에버퀘스트의 위자드(wizard) 클래스가 이에 해당한다. 클래스 특성상 순간적인 폭딜이 가능하지만, MP 소모가 아주 높고, 천떼기 방어구라 스치면 사망이며, 딜량이 높은 만큼 어그로도 폭증하기에 폭딜로 몹을 죽이지 못하면 어그로가 튀어서 자신이 사망하게 된다. 파티를 맺고서는 처음에는 어그로를 끌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딜을 하다가, 몹의 체력이 충분히 내려가 어그로가 튀어도 공격받기 전에 해치울 수 있을 것 같다 싶으면 폭딜로 남은 체력을 단번에 깎는 플레이를 한다.

초보자에게는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기된 핸디캡 때문에 폭딜을 시작할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어그로 관리를 어그러뜨릴 수 있어 다른 유저에게 그냥 민폐인데다가 자신도 금방 끔살당하기 일쑤이기 때문. 반면에 숙련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극딜형 캐릭터는 잡은 사람이 초보자인지 숙련자인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또한 특성상 대기만성형이 많기 때문에 육성이 상당히 어렵다. 극딜을 굳이 키우고 싶다면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거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두는 게 좋다.

이는 매우 당연한 것인데, 만약에 초보자도 손쉽고 부담없이 극딜을 가할 수 있게 된다면? 전투 밸런스 붕괴를 불러 높은 확률로 재미없다고 까인다.

영어권에서 퍼진 극딜러를 가르키는 용어중 하나로 유리 대포라는 단어가 있는데 위의 극딜러, 누커 클래스의 단점들중에서 생명력과 방어력이 낮은 경우를 가르키는 것으로 포탄을 쏘는(딜을 넣는) 잠시동안 약간의 충격만으로 대포가 아작난다. 캐릭터가 공격 맞고 사망한다는 뜻에서 붙은 블랙 조크 성격이 짙은 신조어.

5. 번외편

순간 화력은 약해도 지속 딜량 혹은 초당 화력이 출중해서 극딜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11] 이건 엄연히 대미지 딜러의 기본 덕목이므로 극딜러로 보긴 어렵다. 지속딜과 순간딜은 딜링 개념에서 상극이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보스의 체력이 100이 남았고 레이드 제한시간 30초가 남았는데, 지속딜은 30초에 100딜을 안정적으로 넣을때 극딜은 5초도 안되는 순간에 100딜을 때려박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캐릭터 디자인으로서의 차별점이 중요하게 드러나는데 지속 딜러가 DPS 수치상 극딜러보다 딜량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 그 이유는 지속 딜이 가능한 스킬의 쿨타임이 극딜 스킬에 비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순간 화력이 좋다 해도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그만큼 딜로스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런 경우엔 장기적으로 봤을때 지속적으로 꾸준히 딜을 넣을 수 있는 지속딜러가 DPS가 높을 수밖에 없다. 보통 이런 순간 딜량이 높은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는 딜링이 메인이 아닌 탱커, 힐러인 경우도 있고, 타 스킬을 통해 쿨타임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높은 운용 난이도의 캐릭터인 경우도 있다. 반대로 지속딜러의 경우 말뚝박고 계속해서 딜링만 넣으면 밸런스상의 문제도 있고,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재미없어지기 때문에 이동기를 주지 않거나, 생존력을 대폭 깎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딜링과 탱킹, 유틸리티 등 다양한 능력 중 오직 딜링 능력만 키우는 경우를 극딜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극(劇)의 원래 뜻을 보면 이쪽이 맞으며, 실제로도 이런 뜻으로 쓰고 순간 화력은 극딜보단 '폭딜'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누커와 핸디캡을 공유하거나, 따로 핸디캡을 붙여놓기도 한다.

6. 극딜로 유명한 대표적인 캐릭터들

7. 관련 문서


[1] 어원은 핵을 뜻하는 nuclear. 여기서 '핵으로 공격한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인 nuke가 파생되어 나왔고, 핵폭탄과 같이 단일 스킬로 원거리에서 굉장히 많은 피해를 주는 캐릭터를 nuker라고 한다.[2] 단일 스킬로 피해를 입히는 nuke에 비해 여러 스킬을 콤보로 대미지를 욱여넣어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3] 특히 MMORPG에서 많이 쓰인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든가.[4] 暴/爆/瀑+딜. 신기하게도 각기 다른 세 한자에 딜을 붙이면 거의 같은 뜻이 된다. 각각 '사납게 몰아친다' '터질 정도로 몰아친다' '폭포수처럼 몰아친다'[5] 다할 극(極)+칠 공(攻, 공격력).[6] 즉, 슈팅 게임 등에서 극딜이라는 용어를 쓰는 사람들은 슈팅 게임과 MMORPG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7] 1)던전 자체의 제한시간이 걸린 경우, 2)일정 시간내 쓰러뜨리지 못하면 즉사패턴이나 광폭화를 보는 경우, 3)보스의 패턴에 따라 쉬워질때와 어려워질때가 극심하게 나뉘는 경우 등등이 해당된다.[8] 소를 사냥하는 칼로 닭을 베거나 가른다는 뜻으로 직역되고, 작은 일을 보고 괜히 지나친 수준의 해를 가하여 일을 확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9] 사실 레이드 보스중에선 시작부터 끝까지 극딜해야하는 특이한 타입의 공략이다.[10] 이 경우, 다른 기본 공격에 비해 그 위험성이 더 크다.[11] 정식으로 굳어진 명칭은 없지만 파이터 혹은 DPS 등등 자신만의 명칭으로 부르거나, 구분없이 똑같이 누커라고 불러도 된다.[12] 6렙에 커튼콜을 찍고 난 후[13] 상대가 체력이 많은 브롤러일 때 한정.[14] 분리 모드 한정.[15] 타르탈리아가 이에 해당한다.[16] 순간딜링만큼은 만렙 기준 2000에 임박하며 반사경까지 동원할 경우 실제로 2000이 넘어가는 순식간에 만렙타워를 반피로 깎을 정도의 화력이지만, 초당 피해량은 여타 클래시로얄의 극딜러들과 비슷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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