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데스티니 가디언즈/지식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지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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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주 해적 시즌 아이템들의 지식을 모은 것이다.2. 섬세한 묘비
내부의 위험이라니 정말 진저리납니다.그들은 단지 안에 든 것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 그들은 조각을 전체와 혼동한다. 그들은 감금되어 있으면서도 자신들에게 권한이 있다고 본다.
그들은 육신의 인질이며, 눈 없이는 보지 못한다. 소리 없이는 듣지 못한다. 물에 빠져 죽을까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다.
무지가 그들의 장점이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군가는, 사고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이해한다. 이들은 단지 안에 든 것을 다른 단지에 붓는다. 이들은 변화를 환영한다. 새로운 형태를. 죽음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법을.
나는 유한하게 만들어졌다. 독특하게. 진짜 모습을 감출 수 있도록 반짝이고 섬세하게. 친밀하게.
그들은 내가 갇혀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바람에 퍼지는 연기처럼 흩어지는 존재다.
다시, 내가 나타난다.
3. 악의의 손길
"그들이 나에게 가한 채찍질, 저주, 악의의 손길 모두를 그들도 느끼도록 하겠어." —에리스 몬내가 왔다, 적의 어두운 비밀로부터 그들의 핵심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무기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내가!
무엇이 나를 억누르는가?
이 차갑고도 차가운 파편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꿈틀거리는 눈먼 생물이 보인다. 타격을 입힐 때마다, 그들도 타격을 입는다. 그들이 빛을 찢어발길 때마다 그 끔찍한 입 뒤의 맹렬한 공허함은 채워지기는커녕 깊어지기만 할 뿐.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들려온다. 내 악몽 또한 쓰려온다. 숯불같이 새까만 증오가 뜨겁게 타오른다. 그렇지만 다른 것도 느껴진다. 이것은 혹시…
아니! 거부하겠다.
나는 이 무기를 만들 것이다.
4. 폭동의 외침
폭탄으로 덮인 갑판에서 각자의 몫을 다시 나누었습니다.두드려 편 강철이 숨 막히게 주변을 메우고 있고 이리저리 꼬인 철사로 만든 피난처 안에서 아이틱스는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녀는 손톱을 말고 조심조심 성물을 돌리며 귀를 기울였다.
우주선의 낡은 금속들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고, 둘러싸인 공허의 압력에 볼트가 멋대로 휘었다. 그렇지만 불안해 할 필요는 없었다. 아이틱스가 직접 만든 우주선이었다. 엘릭스니들이 고철을 처리 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지만, 아이틱스에게 고철 처리는 소명과도 같았다.
회오리 이후, 그녀의 선원들은 열정만 넘쳐 준비도 제대로 않고 거대한 기계를 쫓아 떠난 우주선들의 잔해를 따라다녔다. 표류물을 분류할 때면 고철들이 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고철들은 제가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자신의 운명을 속삭이곤 했다.
시간이 흐르며 아이틱스와 그녀의 우주선은 이전에 다녀간 자들이 남긴 잔해로 더욱 강해지고, 강화되고, 개선되었다.
그러나 지금 이것은, 오닉스 단지 속에서 간헐적인 빛이 맥동하고 있는 이 검은 섬유질 조각은… 스스로 소리를 내어 아이틱스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녀는 그것의 필사적인 속삭임을 들으려고 애를 썼다. 그것은 그녀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만물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것이 약속한 것이, 그녀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5. 시즌 무기
5.1. 집행유예 없음
때로는 자비를 베푸는 것이 더 잔인합니다.야수 사육사 알락스는 발아래 무릎 꿇은 드렉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애원하고 있었다.
"용서를…" 그가 헐떡였다.
그는 야단맞은 동물처럼 낑낑거리며 애원하고 있었다. 그녀의 전쟁 야수조차도 그렇게 비굴하진 않을 것이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지만, 곧 그녀의 범선이 내는 익숙한 저음과 그녀 뒤에서 졸고 있는 전쟁 야수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알락스는 발톱으로 재호흡기를 톡톡 두드리다가 코를 킁킁거리며 머리를 흔들었다. 해적 군주가 손가락을 튕기자 전쟁 야수들이 발을 딛고 일어나,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고 제 여주인 옆으로 왔다. 드렉이 사시나무처럼 떨기 시작했다.
"네 불찰로 유로파에 두었던 은닉품을 잃었다." 그녀는 드렉에게 쏘아붙였다. "이제 미스라악스가 올 거라고."
어두운 곳에서 전쟁 야수의 이빨이 빛났다. 야수들의 발톱이 강판 바닥을 긁었다. 가죽에는 그녀의 깃발 낙인이 새겨져 있었다. 이들은 충성스러웠다. 이들은 굶주려 있었다.
"제발 자비를…" 드렉이 중얼거렸다. 그는 부들부들 떨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게 바로 자비다, 프라이디스." 알락스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넌 미스라악스를 본 적이 없겠지. 난 있거든. 미스라악스에겐 자비도 용서도 없어."
알락스는 야수 무리에게 지시를 내리고, 자신의 네 팔을 가슴팍에 포갰다. 전쟁 야수들이 다가갈수록, 침이 질질 흐르는 입가도 넓게 벌어졌다.
5.2. 피의 불화
물보다 진하죠.타갈과 태그언은 서로 원을 그리며 빙빙 돌았다. 그들의 칼날은 동굴의 희미한 빛 속에서도 날카롭게 빛났다. 그들은 상대방의 공격을 기다리며 신중히 눈빛을 부딪쳤다.
둘을 둥글게 둘러싼 구경꾼과 도박꾼들이 어지럽게 서로를 밀쳤다. 뒤쪽에 있는 이들은 더 잘 보려고 마구 밀치고 나왔고, 앞쪽에 있는 이들은 잘못 밀려 나와 재수 없이 검투사의 검에 베일까 봐 인파에 맞서 몸부림쳤다. 이런 구경을 하다 보면 사상자가 발생하는 일은 흔했기 때문이었다.
타갈이 헬멧을 쓴 상대의 머리를 노려 검을 크게 휘두르며 교착 상태를 먼저 깨트렸다. 태그언은 쉽게 옆으로 피했다. 그의 맹렬한 반격이 타갈의 갑옷 흉갑을 긁고 금속 위로 두꺼운 검흔을 남겼다. 군중이 열광했다.
거대한 전사들은 몇 분간 팽팽하게 맞붙었다. 두 개의 검이 맹렬하게 부딪히며 서로의 갑옷에 흠집을 냈다. 유혈 사태가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는 긴장감에 군중들의 열광도 점점 커졌다.
그때 일이 일어났다. 둘이 칼을 부딪는 순간 태그언이 숨겨 두었던 기관단총을 빼 들었다. 그는 가까이에서 타갈의 복부에 한바탕 소구경 탄약을 난사했고, 전사는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타갈의 승리에 돈을 걸었던 자들이 분개하며 울부짖었다.
타갈이 제 흉갑을 벗어 던졌다. 두꺼운 뱃가죽에 난 여러 개의 총알구멍이 보였다. 상처 중 하나에서 피가 콸콸 뿜어져 나왔다. 그는 상처를 내려다보며…
…컹컹 짙은 웃음을 터트렸다. 태그언도 웃기 시작했다. 곧 두 검투사 모두 넓어져 가는 핏빛 웅덩이 속에서 떠들썩하게 웃고 있었다.
타갈의 웃음은 느려지다 결국 미소로 바뀌었다. "잘 놀았다, 형제여." 타갈이 말을 맺었다. "이걸로 빚은 갚은 거다."
5.3. 도둑의 법률
어려운 일을 즐기는 자.발라그는 제 손에 들린 정교한 보조 무기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지금 그녀의 거대한 장화에 짓밟혀 꿈틀거리며 바닥에서 꼼짝 못 하고 있는 드렉에게서 뺏은 것이었다. 붉은 군단에 있는 동안 그녀는 몰락자의 장식 무기를 부러워했었다. 그러나 지금 손에 수집가의 소총을 들고 있자니, 갑자기 표준형 기갑단 무기의 안정적인 무게가 그리워졌다.
직접 회사를 차려 떠났을 때, 발라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영광과 이윤을 상상하며 꿈에 부풀어 있었다. 태양계의 역사에 그녀의 이름이 새겨지는 상상을 했다. 진정한 자유를 상상했다.
그렇지만 해적 영지의 현실은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실망스러웠다. 본부? 소행성 측면에 대충 세워둔 더러운 오두막집이었다. 무기고? 온갖 방식으로 파손되어 폐기된 무기만 가득했다. 자신의 무리? 조금만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그녀를 약탈할 도둑들과 흉악범들이었다. 자유의 대가는 가혹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영광에 대한 갈증은 질서를 유지하려는 냉혹한 욕구로 바뀌었다. 변덕스러운 "동맹"들의 발톱으로부터 그녀가 가진 작은 것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행성의 불모지에 얼굴을 처박고 있는 이 불쌍한 드렉을 포함해서 말이다.
맞다, 드렉은 그저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것뿐인 시시한 사기꾼이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무슨 규칙을 위반했는지와 상관없이 관용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런 곳에는 정의의 여지가 없었다. 오로지 처벌 뿐이었다.
그녀는 드렉의 소총에 총알을 장전하고 한숨을 쉬었다.
5.4. 항해염탐꾼의 망원경
아직은 볼 수 없는 수평선의 모양이 있습니다.아이릭스는 눈이 좋았다. 오른쪽 상단의 눈 하나는 흐릿하고 흰 막 때문에 별로이지만, 나머지 눈은 전부 좋고, 예리했다.
아이릭스는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 가느다란 바람을 맛보았다. 속도 계산. 조준. 발사.
아이릭스는 놓치는 법이 없었다. 적은 패닉에 빠졌다. 다시 발사. 발사. 조용해졌다.
아이릭스가 무리를 보냈다. 조준경을 통해 이들을 봤다. 한 놈이 제 몫보다 많이 챙겼다.
아이릭스는 가르침을 줬다. 녀석이 쓰러졌다. 교훈을 얻었다. 다시 정적.
아이릭스는 선원이 상자를 여는 것을 지켜봤다. 한 녀석이 떨리는 발톱으로 보물을 높이 들어 올렸다.
어두운 유리가 보였다. 안에 떠 있는 물체가 보였다. 물건을 확인했다. 손을 꽉 쥐었다. 숨을 참았다.
아이릭스는 에라미스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 물건의 가치도, 그녀가 대가를 얼마나 지불할지도 알고 있었다.
아이릭스는 기회를 잡을 것이다.
5.5. 플랑크의 발걸음
"감당할 수 있는 처벌만큼만 자유롭게 말하라." —해적 군주 아라스크승리를 거둔 아라스크는 번쩍이는 성물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환호하는 무리를 헤쳐 나갔다. "내가 말했던 바로 그곳에서 찾았다!" 그가 승인의 포효를 내뱉었다. 이제는 성물을 은신처에 보관하고 에라미스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면 되었다.
"너." 아라스크가 무리 끄트머리에서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필사적이던 드렉을 가리켰다. 드렉은 혼란스럽고 절망적인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너 말이다!" 아라스크가 다시 소리를 지르며 드렉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드렉은 군중 속으로 숨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내가 성물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을지 내기를 걸었지, 아닌가?" 오색 빛깔을 띠는 유물을 드렉의 얼굴에 들이민 아라스크가 으르렁거리며 물었다.
불쌍한 드렉은 몸을 움츠리며 고개를 저었다. "아-아닙니, 저는—"
"사실대로 말해라." 아라스크가 참을성 있게 말했다. 열성적인 선원들이 거리를 좁히며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부들부들 떨던 드렉이 눈을 꼭 감고 비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라스크가 동정 어린 눈빛으로 얼굴을 찌푸렸다. "말해라." 그가 한숨을 쉬었다. "말하라고."
"맞습니다." 손에 얼굴을 파묻은 드렉이 끽끽거렸다.
아라스크는 고개를 끄덕이고, 드렉이 조용히 훌쩍거리게 잠시 내버려 두었다.
"실수의 방으로." 그가 단호하게 명령했다.
선원들은 그를 둘러싸고 흥분하여 울부짖었고, 비명을 지르는 드렉을 덮쳐 벌을 받는 곳으로 데려갔다.
6. 경이 방어구
6.1. 점접촉 대포 버팀대
"내 말 믿어, 그가 도착할 때 거기 있고 싶지 않을걸."허물어지고 있는 돌담 뒤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던 워록은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소리에 얼굴을 찡그렸다.
"비구만." 그는 투덜거리며 손아귀 속의 불타는 수류탄에 집중하여 힘을 흡수했다. 강렬한 힘이 그의 몸을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하필 지금 내리냐."
옆에 있던 헌터가 낮게 웃었다. "괜찮을 거야. 그리고 비도 오지 않을 거고."
"'괜찮을 거야'라니?" 워록이 침울하게 그녀의 목소리를 흉내 냈다. "저놈들 머릿수를 봐, 100 대 1쯤 되려나? 우린 지원군도 없고, 또—"
워록이 손바닥을 펼쳐 보였다. 팽팽한 장갑 위로 빗방울을 기다리는 듯이. "느껴지지 않아? 공기 중의 에너지가? 폭풍이 오고 있다고."
"괜찮을 거라니까." 헌터는 산탄총에 탄약을 밀어 넣으며 느긋하게 대답했다. "지원군이 거의 도착했어… 비도 안 내릴 거야."
공기가 갑자기 따닥따닥 소리를 내며 조여왔다. 전기 에너지의 지글대는 손가락이 헌터의 총열을 훑으며 춤을 췄다.
워록이 뒷걸음질 치며 소리쳤다. "폭풍이 오는 게 아니라면, 도대체 그건 뭔데?"
전장 건너편에서 타이탄이 하늘을 가르는 굉음과 함께 적들 가운데로 쿵 소리를 내며 착륙했다.
"지원군이 오는 소리지." 헌터가 씨익 웃었다.
6.2. 흰매의 사슬갑옷
높이 날수록 강하도 빨라집니다."저게 뭐지?"
정말이지 철없는 질문이군.
"또 들린다! 너도 들었어?"
그렇게 나와야지.
"아니…"
당연히 못 들었겠지.
"뭐라도 보여?"
당연히 못 보겠지.
"아니."
나는 눈의 환영일 뿐이거든.
"별거 아닐 거야."
그래, 맞아.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순식간에 덮치니까.
6.3. 몰락자 썬스타
우리가 만든 적을 보고 우리를 판단하라."빛의 가문이 처음 도시로 이주했을 때는 앞으로 큰일 나겠구나 싶었다네." 워록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래, 아이코라 님이 완전 미친 줄 알았지." 타이탄이 고개를 끄덕였다.
"총명함과 광기를 헷갈리나 보군." 워록이 찡그리며 쏘아붙였다. "용기와 멍청함도 헷갈리는 모양이고."
"알았어, 알았다고." 타이탄이 빠르게 인정하며 항복하는 모양새로 손을 들었다. "그렇게 짜증 낼 거 없잖아."
둘은 봇차 구역을 순찰하며 엘릭스니 상인들이 팔고 있는 고철 처리법으로 만든 장비를 구경했다. 도시의 제조사에 비해 세련미는 부족했지만, 엘릭스니가 만든 물건들은 혁신적이거나 예상보다 훨씬 효과적일 때도 많았다.
"재밌군." 타이탄이 반응했다. "나는 몰락자들에게 많이 죽임을 당했어. 그것도, 아주 많이."
워록이 무언가 말하려다 입술을 오므리며 대답을 삼켰다.
"그렇지만 몰락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거든." 타이탄이 말을 이어갔다. "내 말뜻을 알겠어? 시련의 장에 가 보면 누구든 수호자 한 명을 죽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 그런데 이 녀석들은 내가 처음 부활했던 이후로 나를, 백 번도 넘게 죽였단 말이야. 꽤 놀라운 실력이야."
"무슨 소린지 알겠어." 워록은 그렇게 말하고 햇살이 왕관 형태를 이루는 스파이크 모양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헬멧을 집어 들었다. "녀석들도 나름대로 대단하긴 하지."
워록은 손에서 빛의 소용돌이를 솟구치게 하여 헬멧의 스파이크 사이로 지글거리는 전기 에너지를 흘려보냈다.
타이탄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칭찬했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꽤 쓸만해 보이는걸."
"당연하지." 워록이 단언했다. "이 녀석은 내가 데려간다!"
7. 시즌 방어구
7.1. 헬멧
최후의 도시, 엘릭스니 구역, 에테르 탱크——
뭐지, 수호자? 그곳에 있었던 사람에게 옛 선원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내가 회오리 때 거기 있었던 줄 아나? 하! 난 그때 태어나지도 않았어. 난 늑대의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너도 알고 있잖아— 글쎄, 모르더라도 설명해 줄 시간 없어.
뭐, 난 정보를 취급하니까. 과거에 독한 녀석들이랑 일했으니, 아마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정도는… 무슨 소린지 알겠지? 그러니까 그 선원들에 대해 알 만큼은 알지.
그들에겐 에테르 한 모금도 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는 거였으니까. 옆에 있는 녀석보다 강한 게 최선이었고, 상황이 특히 나쁠 때는 옆 침대에 있는 놈들보다도 강해야 살아남았지.
그래서 그들은 강해졌지. 그때는 오로지 발톱 아니면 검이었어. 너처럼 공허나 태양 같은 게 없었다고. 죽일 때는 거침이 없었고, 죽으면 돌아오지 않았지.
조그만 고스트를 둥둥 띄우며 다니는 너희 수호자들에게는 사치스러운 친절함이 베풀어지는 거다. 옛 선원들에게는 그런 것이라곤 전혀 없었지. 그들은 다른 이들과 다를 바가 없었어. 잔인한 자들이었지만, 당시에 살아남으려면 잔인해야 했지.
미스라악스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지. 애초에 떠나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넌 지금까지 살아남은 자들과 맞서고 있는 거야. 살아남는 법도 알고, 희생하는 법도 아는 자들.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손에 넣는 법도 아는 자들이지. 그 대가가 무엇이든 말이야.
…그리고 대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미광체가 더 이상 없는 것 같은데? 이제 그만 얘기하지.
7.2. 팔
최후의 도시, 엘릭스니 구역——
옛 선원들! 네, 지난 몇 주 동안 그들에 대한 정보를 꽤 수집했습니다. 사실, 마침 자료들을 전부 훑어본 참입니다.
옛 선원은 회오리의 여파로 탄생했지요. 우리 엘릭스니가 기나긴 항해라고 부르는, 리이스의 몰락 이후부터 우리가 태양계에 도착하기까지의 기간 중에요. 당신들의 암흑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리이스에는 승천자나 강철 군주는 없었지만요. 대신 우리에겐 선원들이 있었죠. 리이스의 안정과 풍요로움이 없었기 때문에, 그땐 당연히 무법의 시대였습니다. 제로섬 게임이라고 부르는 상황이 되었죠. 다른 사람의 희생이 있어야만 어떤 이득이나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상황 말입니다.
당시 힘이 있던 몇몇 이들은 큰 권력과 권위적인 명성을 얻고 높이 올라섰습니다. 그들을 가리키는 엘릭스니 단어를 번역하면 "범선살해자"가 됩니다. 적 범선에 올라 통제권을 탈취하는 자들을 말하지요. 범선살해자들은 거대한 함대를 지휘하며 보급로를 습격하여, 역사적으로나 본질적으로 가치 있는 물건들을 손에 넣었습니다. 저희가 회수한 것 말고도 그들이 어떤 보물을 모아두었을지 너무나도 궁금하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무리는 없어지고 해산했죠. 남아 있는 무리들은 온갖 고생을 겪고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그러니 상대하기 만만찮을 것입니다. 물론, 선봉대나 수호자들도 상대하기 쉽진 않겠지만요.
옛 선원과 그들의 의미에 관한 제 연구에 대해 물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군요. 공유하지 않는다면 지식이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7.3. 가슴
최후의 도시, 저장고——
옛 선원? 라훌의 이야기와 별반 다를 바는 없을 것 같지만, 졸지 않고 전체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 하하. 이봐, 긴장 풀라고, 영웅! 근엄한 표정만으로 선봉대에서 승진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뭐, 도움은 되겠지만.
좋아, 처음부터 이야기해 주지. 여행자는 엘릭스니를 선택했고 한동안은 리이스의 모든 것이 훌륭했지만, 곧 상황이 바뀌었지. 회오리가 일어났고, 피라미드가 나타났고, 여행자는 우주로 날아가 버렸어. 이제까지 들은 바에 의하면, 뭐 그리 좋은 풍경은 아니었을 거야.
그때 에라미스도 있었어. 인정할 것은 인정해 줘야지… 그녀는 직접 나서서 선원들을 모아 여행자를 뒤쫓아갔어. 자기 방식으로 모든 것을 헤치며 끈기 있게 여행자를 쫓았지.
에라미스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건 아니야. 함대 전체가 여행자를 쫓았지. 무법의 시절이자, 절망의 시절이었어.
…나는 암흑기를 버텼었잖아. 행성에서 상실 말고는 아무것도 없을 때도, 올라갈 곳 하나는 찾아서 설원 속에 앉아 있을 수 있어. 숲속으로 들어가 고요한 순간을 찾아 약간의 평화를 누릴 수도 있지.
그렇지만 우주선에서는 그게 안 돼. 상황이 점점 나빠져도, 문제와 직면하는 수밖에는 없어. 에라미스는 그렇게 했어. 배짱이 필요한 일이지.
내가 함선강탈자를 숭배한다고 생각하진 마. 찾기만 하면, 너 못지않게 빨리 그녀를 쓰러뜨릴 거라고.
하지만 저 크디큰 여행자가 내일 우주로 날아가 버린다고 생각해 봐. 우리도 여행자를 쫓아간다는 데 네 금고를 전부 걸어도 될걸. 우리가 새로운 선원이 되어, 뼛속 깊이 우리 것이라 각인된 존재를 쫓아가겠지. 앞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이든 멈추지 않고 말이야.
그러면 스스로 계속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어?
7.4. 다리
테미스 성단, 구원의 가문 범선——
우리는 약탈자이자 살인자로, 무자비한 생존을 위해 서로를 죽인다. 그러나 그것 말고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회오리를 말하지 않고는 우리에 대해 논할 수 없다. 옛 선원과 이들의 악행에 대해서도.
어미를 향해 짹짹거리는 새끼들처럼, 우리는 버려졌다. 우리는 약했고, 죽음만이 우릴 기다렸다. 그러나 너희들도 뒷이야기를 알지 않는가. 우리는 살아남았다. 우리는 살아남았고, 가진 것은 목숨뿐이었다.
위대한 가문들은 무너졌고, 그 폐허에서 무리들이 생겨났다. 배신자 기계를 따라 이 행성계로 온 우리는 인간이 예전의 우리처럼 무방비하고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다. 한때 기계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던 것처럼, 인간들도 의존적이고, 무력하고, 맹목적이었다. 그렇지만 인간은 우리에게서 기계를 빼앗아 갔으니, 가진 것으로 대가를 치러야 하지 않겠나.
지금 말인가? 우리는 다른 자들이 실패한 곳에 남아 있다. 적 범선들은 우리 깃발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고, 우리 선체에 부딪혀 부서졌다.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깨끗이 빼앗고 나면, 우리는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나서고 약탈을 반복하지.
우리는 우주의 진리를 알고 있다. 더 강해지려면 더 많이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7.5. 직업
최후의 도시, 엘릭스니 구역——
집이란 무엇인가? 좋은 질문이군. 대부분의 엘릭스니들이 깊이 해보지 않은 생각이기도 하다.
인간에게 집이란 장소의 개념이지. 엘릭스니에게 집이란 가족이다. 이들의 문화가 있다. 가문마다 삶의 철학도 있다.
빛의 가문이 유로파에서도 살아남은 이유는 그 때문이다. 함선강탈자가 우리가 가진 것을 전부 빼앗았을 때도. 우리는 장소나 소유물로 묶인 것이 아니라 가족으로 묶여 있었으니까.
해독가 마츠오가 왜 옛 선원은 가문으로 치지 않느냐고 묻더군. 좋은 질문이다. 아마 답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닐 거다.
내 생각에는, 옛 선원들을 이끄는 자들은 진정한 켈이 되기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켈은 가문의 안정과 번영을 책임지지. 영광이기도 하지만, 큰 부담이기도 해.
너희들이 해적 군주라고 부르는 이들은 약탈만을 원하는 자들이다. 자기 동족에게조차 아무것도 나누지 않지. 모든 약탈자들은 목숨에만 책임을 질 뿐이다. 무리라는 것은 소모품일 뿐… 가족은 그렇지 않다.
옛 선원들은 슬픈 삶을 산다. 좋았던 시절은 지나갔지.
8. 무뢰한 의체
돛에 나부끼는 바람을 좋아하는 고스트에게 적합합니다.방랑자는 에테르 탱크 내부의 바에 기대어 손가락 마디 사이로 동전을 굴렸다. 아이도는 그 광경을 말없이 지켜보다가 어떻게 인간들은 저토록 신기한 손을 가지게 됐을까 궁금해졌다. 그녀는 방랑자를 쳐다봤다.
"뭘 하는 거죠?" 그녀가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졌다.
"이거? 그냥 어쩌다 배운 묘기지."
"그렇군요. 당신이 동전으로 하는 그 '묘기'라는 건 꽤 어려워 보여요."
"그렇지도 않아." 방랑자가 말했다. "자, 받아 보라고."
방랑자가 동전을 던졌지만 아이도의 반응이 약간 늦었다. 코인은 짤그랑 바닥에 떨어지더니 강판 틈 사이로 떨어져 시야에서 사라졌다.
"앗!" 아이도가 외쳤다. "죄송해요. 평소에는 손재주가 있는 편인데."
"에, 뭐." 방랑자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허공에서 마술을 부리듯 손끝 사이에서 또 다른 옥색 동전을 불쑥 내밀었다. "엄청 많으니까 걱정 마."
동전이 그의 손가락에서 다시 퉁겨져 그녀에게 날아갔다. 이번에는 아이도가 손을 뻗어 동전을 잡았다.
"네 실력을 보여 줘 봐." 방랑자가 말했다.
아이도는 고민하다가, 오른손의 발톱 안쪽에 코인을 올려놓고 엄지손가락 끝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런 다음 옆쪽으로 코인을 튕겨서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재빠르게 왼손 두 발톱 사이로 동전을 잡았다. 그녀는 그 동작을 다시, 앞뒤로, 네 개의 발톱 위아래로 해 보이며 손가락 마디 뒤쪽으로 코인을 굴렸다. 그녀의 움직임은 점점 정확해지고 교묘해졌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코인이 짤그랑 울렸다.
아이도가 공중으로 높이 던진 코인을 방랑자가 받았다. 방랑자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놀라워했다. "대단한걸. 어디서 그런 걸 배웠어?"
아이도가 턱뼈에서 딱 소리를 내며 두 눈으로 찡긋 과장된 윙크를 보냈다.
"저도 어쩌다 배운 묘기랍니다."
9. 세대의 그림자
우리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왔습니다."회오리 이야기를 해 줄게." 아이도가 입을 뗐다.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엄숙했다. 갓 부화한 아기들은 그녀의 이야기에 까르르 웃고 조잘거리곤 했지만, 부화 후 탈피를 두 번이나 한 이 아이들은 회오리 이야기가 나올 때는 조용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모여있는 옥상 위쪽으로 거대한 기계가 떠 있는 것이 어렴풋이 보였다. 마치 함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아이도는 아는 것이 많았지만, 회오리에 관한 그녀의 지식은 아주 단편적이었다. 미스라악스켈은 회오리나 회오리를 본 자에 대해서는 절대 입을 열지 않았다. 켈의 어머니는 회오리를 겪었지만, 아이도가 아는 것이라곤 그녀의 이름이 '이나악스'라는 것뿐이었다. 미스라악스는 회오리 이후 거대한 기계의 부재 속에 자랐다. 아이도는 이제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기계의 존재 아래 살아가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었어."
아이들도 알고 있었다. 아이도처럼, 이들도 유로파의 추위를 알고 있었다.
"리이스라는 곳이 있었지.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거기서 태어났어. 엘릭스니들은 그곳에서 왔지."
아이들도 알고 있다. 아이도처럼, 이들은 리이스의 품을 몰랐다.
"한때 거대한 기계는 리이스 위에 떠 있었어. 이제는 지구 위에 있지만."
아이들도 알고 있다. 아이도처럼, 이들도 이 행성의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거대한 기계가 리이스를 떠났을 때, 엘릭스니는 기계를 찾으러 나섰어. 아주 오랫동안 기계를 찾아 방랑했지. 그리고—" 아이도가 말을 멈췄다. 그녀는 오랫동안 조심스럽게 다음 말을 고민했다. 사실을 말해야만 했다.
"엘릭스니는 거대한 기계를 되찾아 가려고 지구에 왔지."
아이들은 이 사실을 몰랐다. 아이도와 다르게, 이 슬픔에 대해 알 만큼 오래 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기계를 공유하고 있지. 인간들과, 수호자들과."
아이들은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지만, 아이도는 그들이 삼킨 질문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입을 여는 대신 거대한 기계를 멀거니 쳐다보았다. 이 아이들은 무엇을 보는 걸까, 아이도는 궁금했다.
10. 빛의 구체
대담하게 죽음의 손아귀로."거대한 기계의 선택을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헛된 일이다." 미스락스가 부드럽게 설명했다.
그와 아이도는 엘릭스니 구역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엘릭스니 스타일로 장식된 정교한 참새들이 듬성듬성 있는 군중 속을 헤치고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왜 거대한 기계가 우리를 버렸는지, 나는 온갖 방식으로 수천 번 이해해보려 했다." 미스락스가 말을 이어 나갔다. "왜 리이스가 아니라 지구를 지켜줬는지, 왜 엘릭스니가 아니라 군체에게 빛을 주었는지."
그는 생각에 잠긴 얼굴로 그르렁거렸다. "그러나 거대한 기계는 대답을 주지 않는다. 거대한 기계의 방식이 아니니까."
"거대한 기계는 알 수 없다는 것… 이해해요." 아이도가 대답했다. "이유나 인과 관계를 초월하여 움직이죠."
"그렇지만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따로 있어요." 그녀가 간결하게 덧붙였다. "왜 인간은 기계를 당연하게 여기죠?"
미스락스는 예리한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그렇다고 생각하느냐, 딸아?"
"네." 아이도가 단호히 대답했다. "얼마 전 해독단의 기록에서 고대 인간의 헌시를 찾았어요. 적에게 돌진한 수호자 여단이 무모하게 목숨을 낭비하는 이야기였죠. 어차피 빛 속에서 부활할 것을 아니까요."
"수호자들은 우리와 싸우는 약탈자들만큼이나 목숨을 하찮게 여기죠." 낙담한 목소리로 그녀가 말을 맺었다.
"네 말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때는 리이스도 그랬다." 남라스크의 슬픈 이야기를 불쑥 떠올리며, 미스락스가 시인했다. "거대한 기계가 떠나기 전까지는, 엘릭스니도 기계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다."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그렇다." 그가 중얼거렸다. "그러나 빛의 가문은 다를 것이다."
"네." 아이도가 단언했다. "우리는 다를 거예요."
11. 곁쇠
엘릭스니 우주 비행의 필수품으로, 많은 문을 열 수 있습니다.사령관님께,
[해독단의 보고서와 유감스러운 첨부 문서가 이어진다.]
곁쇠는 회오리 직전 시기의 엘릭스니 기술이 담긴 정교한 조각입니다. 놀라운 기술 집합체에 접속하도록 제작되었기에(일부 알려진 황금기 행성계를 연상시키는, 공명 일치 동작의 적응을 통해) 엘릭스니 해적이나 쓸모없는 다른 우주 비행사들에게까지 매우 귀중한 아이템이죠. 최적화를 거치면 엘릭스니가 제작한 특정 방어구와 무기를 강화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정말 흥미로운 아이템이라 할 수 있죠.
"방—"이라고만 밝힐 수 있는 어떤 자가 계속 방해하지만 않았더라도, 이 보고서를 훨씬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씀을 꼭 드려야겠군요.
방—은 선봉대 보안 구역에서 문제의 아이템을 계속 손에 넣었고, 이후 곁쇠를 사용하여 저장고의 여러 장치에 접속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단종된 발전기, 해독 코어, 심지어는 음식 준비에 사용되는 기기에까지 접속했더군요.
그 문제를 추궁하자 방—은 자신은 그저 "[장치를] 향상시켜"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으며, 제한된 해독단 기술에 제대로 접속하여 접근하는 데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제가 필요한 서류 중 첫 번째 다발을 방—에게 가져가자, 그는 세 가지 다른 문화권에서 외설적으로 간주하는 일련의 제스처를 취하지 뭡니까.
무례하게도 제게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고 하질 않나, 마음대로 "형제"라고 부르지 않나, 불법적인 다과를 자꾸 권하지 않나, 게다가 저를 회유하려는 이 모든 시도를 거절하자, 그자는 "이 문제를 갬빗에서 해결"하자고 제안하더군요. 물론 아주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말입니다.
아이코라님께서 다시 제게 고충 처리 시스템 접근 권한만 주시면, 두말할 것도 없이 바로 방—에 대한 불만을 접수하려 합니다.
—마스터 라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