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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 bal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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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입술의 보습을 위해 바셀린과 같은 성분을 이용하여 만든 화장품이다.2. 상세
립밤 속의 바셀린은 입술을 해로운 균들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다른 시점에서 보면 내부의 피부 조직을 외부와 고립시켜주는 것. 이때 피부 속의 수분도 외부로 증발하기 어려워져서 보습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위에서 서술했듯 상처에 균이 침입하는 것도 막아주기 때문에 입술에 상처가 났을 때 발라도 좋다.[1]사실 립밤보다 바셀린이 보습 효과에는 더 탁월하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립밤을 쓰는 이유는 실용성 때문이다. 실제로 입술에 바셀린을 바르면 굉장히 미끄럽고 윤들윤들해지는데 보기에 굉장히 부담스럽다. 그리고 향료가 첨가되지 않은 바셀린은 입술에 발랐을 때 석유 한 컵 먹은 듯한 특유의 냄새 때문에 굉장히 거부감이 든다. 이런 단점을 줄여 입술에 바를 용도로 만든 것이 립밤이다. 여기에 히알루론산이나 판테놀, 시어 버터 같은 유효성분을 넣어 보습 효과를 높인 제품들이 많고, 바셀린이 석유 유래 제품이라는 이유로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바셀린을 제외하고 100% 생분해 가능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립밤도 있다.
화장을 하는 여성들에겐 필수품이다. 입술 각질을 관리하지 않은 채로 입술에 색조 화장을 했다간 각질이 부각되어 오히려 흉해 보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과거 립밤은 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남녀 할 것 없이 외모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남성들을 위한 립밤도 만들어지고 있다. 딱히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립밤을 사용하면 입술 각질이 정돈되어 인상이 훨씬 깔끔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입술이 트는 것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입술이 다 터서 찢어지는 고통을 받느니 남녀 상관없이 립밤 하나 정도는 쟁여 놓자. 립밤은 외모의 단정도 단정이지만 입술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입술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무조건 하나씩은 구비해 두자. 구하기도 매우 쉽고, 가격도 4~5천원정도로 그렇게 비싸지도 않으며 하나로 몇 개월은 거뜬히 쓴다. 그렇다고 쓰기 번거로운 것도 아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장기간 마스크를 쓰면서 입술이 건조해지는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져 수요가 늘었다. 관련 기사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납작한 케이스 안에 고체로 들어있어 손가락으로 찍어 바르는 것부터 스틱 형태, 튜브 안에 든 연고 형태 등등 온갖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스틱 형태가 가장 사용하기에 편리하며, 튜브 안에 든 연고 제형이 보습 능력은 가장 탁월한 편이다. 향기도 다양하다. 무향, 민트향, 딸기향, 사이다 향, 바나나 향 등... 색상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발색이 아무래도 좋지는 못하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여 틴티드 립밤이라는 것도 만들어졌다. 그냥 립밤이 보습을 중시한다면 틴티드 립밤은 발색에 좀 더 무게를 둔 느낌. 꼭 틴트 밤이 아니더라도 촉촉한 제형을 가진 립스틱은 나름 보습효과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시온 색소를 사용하여 바르기 전에는 무색이지만 입술에 바른 후에는 색이 나는 제품들도 있다.
쓰는 사람이 많은 만큼 온갖 곳에서 팔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화장품 로드숍부터 드러그스토어, 약국, 편의점, 심지어 문방구에서까지 립밤을 구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이든 성분은 주로 바셀린이고 다른 점은 유효성분이나 향 정도니 취향에 맞게 골라 쓰면 된다. 효과도 대동소이하므로 뭘 사야 될지 모르겠다면 그냥 많이 들어본 브랜드로 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바셀린 대신 밀랍(비즈왁스)이나 카나우바 왁스, 호호바 오일 등을 주성분으로 하여 만드는 립밤도 있다.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브랜드에서 주로 만들며, 대표적으로 버츠비가 밀랍으로 립밤[3]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바셀린이 석유 찌꺼기를 정제한 물질이다 보니 거부감이 생기는 모양. 하지만 바셀린은 100년 이상 피부 보호제로 쓰여온 물질이고 안전성 역시 뛰어나므로 굳이 고가의 천연 립밤을 살 필요는 없다. 바셀린이나 밀랍이나 용도는 피부를 외부 환경과 차단시켜주는 것이고, 일단 차단만 되면 절대적인 보습 효과는 똑같다. 심하게 건조하거나 부르튼 입술에는 오히려 바셀린이 들어간 제품이 더 낫다. 바셀린이 다른 물질들보다 부드럽게 발리고 바른 후에 잘 마르지 않으며, 마른 후에도 비교적 건조한 느낌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반면 카나우바 왁스나 밀랍이 주성분인 립밤은 좀 더 빠르게 마르고, 마른 뒤에는 입술 위에 코팅되듯 남아있으며 바셀린보다는 건조하게 마르는 편이다. 때문에 바셀린 비 함유 제품은 심하게 건조한 입술을 관리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다만, 바셀린 대체재만이 갖고 있는 유효 성분들도 있으므로 꼭 바셀린 립밤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제조사들이 바셀린과 다른 주재료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립밤을 만든다.
립밤을 보관할 때는 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립밤이 체온보다 살짝 높은 점에서 녹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바셀린의 녹는점은 약 38℃다. 굳이 난로나 뜨거운 물까지 가져가지 않더라도 여름철의 무더위에 그야말로 찜통이 된 가방이나 옷 주머니 안에서 녹아버리는 일이 왕왕 발생한다. 아깝기도 아까울뿐더러 주머니 같은 곳에서 샜다면 처리하기도 힘들다. 기름 성분이 많아서 옷에 묻으면 아주 찌들어버리기 때문. 얄짤 없이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되므로 옷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만약 잘 보관할 자신이 없다면 튜브에 담긴 짜서 쓰는 립밤을 구입하자. 제형 자체가 반고체기 때문에 케이스 뚜껑 구조가 웬만한 액체도 새지 않도록 만들어져있다.
바셀린이 함유된 립밤의 경우 소량을 갖다가 볼 부분에 문질러주면 볼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어차피 피부에 바르는 바셀린과 성분 자체는 대동소이하며, 입술 보습용으로 나와서 입술에 바르는 것일 뿐 입술 피부가 다른 피부와 아주 특별할 정도로 차별화된 건 아니므로 크게 문제 되는 것은 없다. 볼이 촉촉한 감촉으로 느껴지길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소량만 덜어다가 거친 부분에 한 번 발라줘도 된다. 의외의 보습력을 볼 수 있다. 발색이 약한 틴트 밤을 블러셔 대신 바를 수도 있다.
색조 화장품의 개념보다는 입술의 기초 화장품이라고 보는 편이 낫다. 화장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높은 확률로 립밤을 립글로스와 헷갈려 한다. 색을 내기보다는 촉촉하고 각질 없는 입술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 립스틱을 바를 만한 입술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립 밤을 바르지 않으면 입술이 쩍쩍 갈라져서 피가 나는 사람도 있다.[4] 단, 날씨가 쌀쌀해지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입술이 갈라 터지게 되므로 꼭 발라야 한다.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발색을 내는 틴티드 립밤(틴트밤)도 선호되는 추세. 틴티드 립밤 중에서 인지도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90년대생이라면 높은 확률로 알고 있는 니베아 컬러 립밤. 학교 매점에서도 구할 수 있었을 만큼 접근성이 엄청나게 뛰어났기에 로드샵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전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추억의 아이템이다.
대체재로서는 립 오일이 있다. 립밤보다는 파는 곳이 적은 편이다. 또한 입술 케어만을 위한 입술마스크팩을 팔기도 한다.
립밤에 기름 성분이 있어서 조난당했을 때 솜이나 종이에 문지르고 불을 붙이면 불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3. 주요 브랜드
- 미국 브랜드
- 한국 브랜드
- 일본 브랜드
- 멘소래담 - 본래 미국 브랜드였지만 1988년에 일본 기업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 오미멘텀
- 기타
- 히말라야 (인도)
- 포포크림 (호주)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