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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21:42:56

발도대

[[일본군/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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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가
軍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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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과 3절

육군분열행진곡


다른 버전들

1. 개요2. 가사3. 기타

1. 개요

발도대([ruby(抜刀隊, ruby=ばっとうたい)], Battotai)는 1885년 작곡된 일본 제국 육군군가로 가사의 배경은 세이난 전쟁의 타바루자카 전투에서 비롯된다. 이 전투에서 백병전이 발생했는데, 민간인을 징집[1]하여 이루어졌던 신정부군은 사무라이로 이루어진 사쓰마 군의 발도 돌격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에 신정부는 검술에 능한 사무라이 출신자[2]들을 경시청 소속으로 특채[3]해서 경시청 발도대(警視庁抜刀隊)를 편성하여 사이고 군에 맞서 싸웠다. 이런 조치는 전쟁이 반란 분자에 의한 소요이며 그렇기에 군 대신 경찰을 투입한다는 논리로 메이지 신정부 측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세이난 전쟁은 국내 문제라는 것을 외국에 주장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 곡의 작곡자는 당시 일본군 군악대를 양성하기 위해 군사고문으로 일본에 왔던 프랑스인인 샤를 르루(Charles Edouard Gabriel Leroux, 1851~1926), 작사자는 도쿄제국대학 교수였던 토야마 마사카즈(外山正一, 1848~1900). 공교롭게도 이 곡은 수십년 후 일본군에게 점령된 프랑스 영토에서 연주된다.

노래는 메이지 15년(1882년) 발표되었다. 가사의 특징으로는 끝 네 구절을 반복하는 것인데, 이는 미국 유학파였던 토야마가 미군 군가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한다. 현재도 육상자위대일본 경찰에서 이 노래를 약간 편곡한 육군분열행진곡열병식 때 행진곡으로 사용하고 있다.

2. 가사

1절 我は官軍我が敵は天地容れざる朝敵ぞ
와레와 칸군 와가 테키와 텐치 이레자루 쵸-테키조
敵の大將たる者は古今無雙の英雄で
테키노 타이쇼- 타루 모노와 코콘무소-노 에이유-데
之に従ふ兵は共に剽悍決死の士
코레니 시타가우 츠와모노와 토모니 효-칸 켓시노 시
鬼神に恥ぬ勇あるも天の許さぬ叛逆を
키진니 하지누 유-아루모 텐-노 유루사누 한갸쿠오
起しゝ者は昔より榮えし例有らざるぞ
오코세시 모노와 무카시요리 사카에시 타메시 아라자루조
敵の亡ぶる夫迄は進めや進め諸共に
테키노 호로부루 소레마데와 스스메야 스스메 모로토모니
玉散る劍抜き連れて死ぬる[4]覺悟で進むべし
타마치루 츠루기 누키츠레테 시누루 카쿠고데 스스무베시
우리는 관군 우리의 적은 하늘과 땅이 용서치 않는 조적이다
적의 대장이라 하는 자는 고금무쌍의 영웅이니
여기에 따르는 병사들은 모두가 날래고 사나운 결사의 무사.
귀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용기 있어도 하늘이 용서 않은 반역을
일으킨 자는 옛날부터 성한 예가 없다.
적을 멸할 그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 모두 다 함께
번쩍이는 칼을 뽑아 들고서 죽을 각오로 나아가야 한다!
2절 皇國の風と武士の其身を護る靈の
미쿠니노 후-토 모노노-후와 소노 미오 마모루 타마시-노
維新此の方廢れたる日本刀[5]の今更に
이신 코노 가타 스타레타루 닛폰토노 이마사라니
又世に出づる身の譽れ敵も味方も諸共に
마타요니 이즈루 미노 호마레 테키모 미카타모 모로토모니
刃の下に死ぬ可きぞ大和魂ある者の
야이바노 시타니 시누베키니 야마토타마시- 아루모노노
死ぬべき時は今なるぞ人に後れて恥搔くな
시누베키 토키와 이마나루조 히토니오쿠레테 하지카쿠나
敵の亡ぶる夫迄は進めや進め諸共に
테키노 호로부루 소레마데와 스스메야 스스메 모노토모니
玉散る劍抜き連れて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타마치루 츠루기 누키츠레테 시스루 카쿠고데 스스무베시
황국의 전통과 무사의 그 몸을 지키는 혼이었던,
유신 이래 버려졌던 일본도가 이제
다시 세상에 나와서 명예를 얻었다, 적도 아군도 모두 함께
칼날 밑에서 죽어야지, 야마토의 혼이 있는 자의
죽어야 할 때는 지금이다, 다른 이에 뒤쳐져서 부끄럽게 되지 마라
적을 멸할 그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 모두 다 함께
번쩍이는 칼을 뽑아 들고서 죽을 각오로 나아가야 한다!
3절 前を望めば劍なり右も左りも皆劍
마에오 노조메바 츠루기나리 미기모 히다리모 미나츠루기
劍の山に登らんは未來の事と聞きつるに
츠루기노 야마니 노보루노와 미라이노 코토토 키키-츠루니
此世に於いて目の当たり劍の山に登るのも
코노요니 오이테 마노아타리 츠루기노 야마니 노보루노모
我が身の爲せる罪業を滅ぼす爲に非ずして
와가미노 나세루 자이고-오 호로보스 타메니 아라즈시테
賊を征伐するが爲劍の山も何の其の
조쿠오 세이-바츠 츠루가타메 츠루기노 야마모 난-노 소노
敵の亡ぶる夫迄は進めや進め諸共に
테키노 호로부루 소레마데와 스스메야 스스메 모노토모니
玉散る劍抜き連れて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타마치루 츠루기 누키츠레테 시즈루 카쿠고데 스스무베시
앞을 바라보면 칼이고 오른쪽도 왼쪽도 모두 칼이다
칼의 산에 오르는 것은 미래의 일이라고 들었건만은
이 세상에서 마주쳤구나[6] 칼의 산에 오르는 것도
나 자신의 죄업을 없애기 위함이 아니라
역적을 정벌하기 위해서 위함이다, 칼의 산도 무엇이겠느냐
적을 멸할 그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 모두 다 함께
번쩍이는 칼을 뽑아 들고서 죽을 각오로 나아가야 한다!
4절 劍の光閃くは雲間に見ゆる電か
츠루기노 히카리 히라메쿠와 쿠모마니 미유루 이나즈-마카
四方に打ち出す砲聲は天に轟く雷か
요모-니 우치다스 호-세이와 텐-니 토도로쿠 이카즈카
敵の刃に伏す者や丸に碎けて玉の緒の
테키-노 야이바니 후스 모노야 카가니 쿠다케테 타마노 오노
絶えて墓無く失する身の尸は積みて山を成し
타에-테 하카나쿠 우스루 미노 카바네와 츠미-테 야마오 나시
其血は流れて川を成す死地に入るのも君が爲
소노 치와 나가레-테 카와오 나스 시치니 이루노모 키미가 타메
敵の亡ぶる夫迄は進めや進め諸共に
테키노 호로부루 소레마데와 스스메야 스스메 모로토모니
玉散る劍抜き連れて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타마치루 츠루기 누키츠레테 시즈루 카쿠고데 스스무베시
검의 빛이 빛나는 것은 구름 사이로 비치는 번개인가
사방에 울려 대는 포성은 하늘을 울리는 천둥인가
적의 칼날에 쓰러지는 자와 총알에 맞아
허무하게 죽는 자의 시체는[7] 쌓여서 산을 이루고
그 피는 흘러서 강을 이룬다, 사지에 들어서는 것도 천황 폐하를 위해
적을 멸할 그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 모두 다 함께
번쩍이는 칼을 뽑아 들고서 죽을 각오로 나아가야 한다!
5절 彈丸雨飛の間にも二つ無き身を惜しまずに
단간 후시노 아이자지모 후타츠 나키 미오 오시마즈니
進む我が身は野嵐に吹かれて消ゆる白露の
스스무 와가미와 노아라시니 후카레테 키유-루 시라츠-유노
儚き最後を遂ぐるとも忠義の爲に死ぬる身の
하카나키 자이고- 토구루토모 츄-기노 타메니 시누루미노
死にて甲斐有るものならば死ぬるも更に怨み無し
시니테 카이아루 모노나라바 시누루모 사라니 우라미나시
我と思はん人達は一步も後へ引く勿れ
와레토 오-모완 히토타치와 잇포모 아토에 히쿠나카레
敵の亡ぶる夫迄は進めや進め諸共に
테키노 호로부루 소레마데와 스스메야 스스메 모로토모니
玉散る劍抜き連れて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타마치루 츠루기 누키츠레테 시즈루 카쿠고데 스스무베시
총알이 비처럼 쏟아지는 속에서도 둘 없는 몸을 아끼지 않고
나아가는 내 몸은 들바람에 휘날려 사라지는 이슬처럼
허무한 최후를 맞더라도 충의를 위해 죽는 몸의
죽는 보람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죽는 것도 이제 원이 없다
바로 나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한 발자국도 뒤로 물러나지 마라
적을 멸할 그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 모두 다 함께
번쩍이는 칼을 뽑아 들고서 죽을 각오로 나아가야 한다!
6절 我今茲に死なん身は君の爲なり國の爲
와레 이마 코코니 시난-미와 키미노 타데나리 쿠니노타메
捨つべき物は命なり假令尸は朽ちぬとも
스츠베키 모노와 이노치 나리 타토이 카바네와 쿠치누토모
忠義の爲に捨る身の名は芳しく後の世に
츄-기노 타메니 스스루 미노 나와 칸-바시쿠 노치노요니
永く伝へて残るらん武士と生まれた甲斐も無く
나가쿠 츠타에테 노코루라는 부시토 우마레타 카이모나쿠
義も無き犬と云はるゝな卑怯者とな謗られそ
기모 나키 이누토 이와루루나 히쿄-모노토나 소시라레소
敵の亡ぶる夫迄は進めや進め諸共に
테키노 호로부루 소레마데와 스스메야 스스메 모로토모니
玉散る劍抜き連れて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타마치루 츠루기 누키츠레테 시즈루 카쿠고데 스스무베시
우리 지금 여기서 죽는 것은 천황 폐하를 위해서며 나라를 위함이다
버려야 할 것은 목숨이도다, 비록 시체는 썩을지라도
충의를 위해 버린 몸의 이름은 명예롭게 후세에
길이 전해져 남는다, 무사로 태어난 보람도 없이
의도 없는 개, 비겁자라고 매도당해선 안 된다
적을 멸할 그때까지는 나아가라 나아가 모두 다 함께
번쩍이는 칼을 뽑아 들고서 죽을 각오로 나아가야 한다!

3. 기타

리믹스 버전
도호쿠 키리탄 버전

[1] 아이러니하게 징병제를 결정한 것은 사이고 다카모리였다.[2] 보신 전쟁으로 사쓰마에 원한이 깊던 아이즈 번사들이나 신센구미 출신 사이토 하지메 등 많은 이들이 참전했다.[3] 군간부로 특채한다면 징병제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문제가 생기겠지만 경찰관으로 특채했으니 문제는 없다는 논리였다.[4] 死する(시스루)로 부르는 버전도 있다. 이쪽이 좀 더 한자어의 느낌이 강하다.[5] 독음으로 닛폰토라 부르기도 하고 훈음으로 야마토가타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면 비트가 꽉 차는 느낌을 준다.[6] 불교의 지옥 중 하나인 도산(刀山)지옥. 칼이 박혀있는 산을 오르며 고통을 당한다. 즉, 죽어서 혼령이 된 다음이 아니라 현실에서 칼의 산(=도산지옥)을 보았다.[7] 墓なく. 허무하게 라고 발음하지만 뜻은 '무덤도 없이'임. 중의법[8] 식민지 조선인 2500만이 일제의 징병에 감격한다는 가사[9] 주로 미국의 재즈와 가곡 등이 탄압 대상이 되었다.[10] 당연히 이는 어리석은 짓이다. 병력이 모자라다지만 전후 사회를 재건할 엘리트 인력은 남겨놔야 하기 때문. 물론 이때는 일본도 미쳐 돌아가긴 했지만 아예 정신줄을 놓지는 않았던만큼 장교나 사관후보생으로 징집했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정신줄을 놓은 대전 말에는 엘리트고 뭐고 닥치는대로 씹어먹고 일반 병으로 징집해 가미카제 등 총알받이로 내몰았다. 이때 징집된 조선인중 가장 유명한 이가 고 김수환 추기경.[11] 당시 명칭은 출진학도 장행회(出陣学徒壮行会)로 일본 각 대도시와 조선, 대만, 심지어 만주국에서도 실시되었다.[12] 당장 위 영상 섬네일에 있는 히로히토는 서남전쟁(1877) 당시는 커녕 이 곡이 작사될 때(1885)도 태어나지도 않았다.[13] 예를 들면 꿀벌이 침을 쏘고 죽는다던지… 카미카제 때문인듯.[끊어보자] 我は官軍/我が敵は/天地容れざる/朝敵ぞ/敵の大將/たる者は/古今無雙の/英雄で
와레와 카ㄴ구ㄴ/와가 테키와/테ㄴ치 이레자루/쵸-테키조/테키노 타이쇼-/ 타루 모노와/ 코코ㄴ무소-노/ 에이유-데/(일본어는 받침과 장음도 1음절로 친다. 早瀬 ユウカ가 하야세 유우카가 되지 하야세 유카가 되지 않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