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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16:46:23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백두산 밀영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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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頭山地區 革命戰跡地

Paektusan Revolutionary Battle S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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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백두산 밀영 고향집.jpg
▲ 백두산 밀영 고향집의 모습
<colbgcolor=#ED1C27,#222222><colcolor=white> 다른 이름 백두산 밀영
백두산 밀영 고향집
백두산 밀영 사령부
목적 ✔ 북한 정권 체제정당성 확보
김정일을 비롯한 백두혈통 우상화
상위 조직 혁명사적지도국
주소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량강도 삼지연시 백두산밀영동)
1. 개요2. 특징3. 그 밖의 시설물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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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의 체제선전시설.

북한 정권이 소련 우수리스크에서 태어난 김정일백두산 근처 밀영에서 태어난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서 만든 시설물로서, 북한 정권과 해당 주민들에게는 만경대고향집과 마찬가지로 '성지'처럼 떠받들여지고 있다. '백두산 밀영(白頭山 密營)\'으로도 불린다. '금수산태양궁전', '만경대고향집' 등과 함께 북한의 핵심 시설물에 해당된다.

북한을 방문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만경대고향집, 금수산태양궁전, 대성산혁명렬사릉, 애국렬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마찬가지로 방문 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할 곳 중 하나다.[1] 애초에 대다수 한국인들은 김일성, 김정일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가 없고[2] 특히 여기는 북한학 전문가나 관련 분야 종사자, 북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존재 자체를 모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할 곳이다.

북한에 비슷한 성격의 건축물로는 '만경대고향집'과 '회령고향집'이 있다. 이들은 '백두산 밀영'처럼 날조된 생가가 아닌 진짜 생가 내지는 유년기 집이다.

2. 특징

파일:백두산 밀영과 정일봉.jpg
<rowcolor=white> 백두산 밀영 고향집과 정일봉
파일:국방TV BI.svg 파일:국방TV 페이스북.png
<rowcolor=white> 은둔의 지도자 '김정일'의 밀실 파티?
최악의 독재자 김정일②
(2023년 12월 23일 방송분)

통나무 귀틀집 건축물로서 바로 뒤편에 정일봉이 있다. 집안에 이것저것 그럴 듯하게 가재도구를 가져다놓긴 했는데 김정일에게 권력 승계 과정에서 날조한 것에 불과해서 사료로서의 가치는 전혀 없다.

탈북황장엽의 증언에 따르면 김일성이 자기 빨치산 동료들에게 백두산 근처에 밀영 터를 찾아오라고 시켰다고 하며 그렇게 찾은 터 뒤편에 있는 봉우리인 장수봉을 손수 김정일의 이름을 따서 '정일봉'으로 이름 붙였다고 한다. #

김정일은 1984년 6월에 자기 이름이 소련식 '유라'로 학적부에 등재된 모교를 손수 지시를 내려 폐교 처리했는데 의미심장하게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백두산 밀영'이 북한 기록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북한은 1986년에 백두산 밀영을 보다 현실감 있게 가장하기 위해 보존 전문가를 모스크바의 레닌박물관에 보내 생나무를 오래된 것처럼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 그 기법을 김정일의 '생가'를 날조하는 데 요긴하게 썼고 김정일의 (공식적인) 45세 생일 무렵인 1987년 2월에 이 '생가'를 완공했다.

북한에는 수많은 소위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 만경대고향집과 더불어 으뜸으로 치는 시설물이다.

북한 이천원 지폐 앞면의 도안이다.
파일:남북의 창 로고.png 파일:남북의 썰 로고.png 파일:나이트라인 로고 틀용.png 한반도 포커스
<rowcolor=white> 백두산 밀영
(2022년 2월 25일 공개분)
김정일 출생의 비밀
(2022년 11월 4일 방송분)

2022년 11월 4일 SBS 나이트라인의 '한반도포커스' 코너에서는 김정일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 다뤘는데 '북한도 김정일이 여기에서 태어났다는 걸 입증할 만한 근거를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근거 없음을 합리화하는 대목만 등장한다는 점'[3]을 지적했다. 기사(SBS) '김정일이 생전에 여길 찾았음에도 기념사진 한 장도 찍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4]

이러한 이유로 인해 모든 북한 주민들에게는 이 날조된 '유적'(?)이 '위대한 계승의 만대가 열린 역사의 집'으로 알려졌고 살면서 한 번쯤은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처럼 되어 버렸다. 기사(연합뉴스) 기사(뉴스1)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백두산과 함께 이곳을 들르고 있으며 북한측 보도에서는 높은 확률로 군복 차림을 한 앳된 어린아이들이 여길 방문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김일성 시기부터 북한은 매년[5] 2월 5일부터 2월 20일까지 35세 미만의 모범적이고 건강한 청년일꾼 1만 명을 뽑아 양강도 혜산시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에서 출발해 백두산 밀영까지 행군하게 하는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행군'을 실시하고 있다. 기사(자유아시아방송)

북한의 일기예보 등지에서도 지명으로 언급된다.

3. 그 밖의 시설물

북한 정권은 우상화를 위해서 백두산 밀영 이외에도 백두산 장군봉[6]정일봉-소백산-증암산 사이에 여러 개의 밀영을 세워뒀다.

4. 둘러보기

파일:북한 국장.svg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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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괄호 안의 연도는 북한의 주장에 근거한 연도이며, 실제 역사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단체 및 사건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연도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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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국가보안법에 저촉될 위험성도 있다.[2] 만경대고향집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알고 있을 뿐이다.[3] 정확히는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은 호적이 아니라 백두산의 잎갈나무들의 구호로만 기록되었고 장군님의 존함과 생년월일은 출생증이 아니라 기억 속에만 새겨지게 됐습니다."이다. 물론 구호나무도 백두산 밀영처럼 모두 날조된 것이다.[4] 물론 북한에서는 이를 '우리 '장군님'께서 오로지 우리 인민들을 위해 사셨다는 증거'로 포장한다.[5]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기간인 2020~2023년에는 실시하지 않았다.[6] 본래 명칭은 '병사봉(兵使峰)'이었다. 병사(兵使)는 본래 마절도(馬節度使)를 뜻하지만 1963년 김정일이 이곳을 들르며 '수령님을 만든 산인데 병사(兵士)가 아닌 장군(將軍)이 되어야 한다(?)'고 우겨서 결국 장군봉으로 바뀌었다. 기사(아시아경제) 알았어도 몰랐어도 '무식하다'는 소리를 피하기 어려운 일화다. 북한은 정권 수립 직후부터 한자 교육 폐지와 한글전용을 단행하여 한자 식자층이 거의 없어서 생긴 촌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