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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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필리핀전 · 키르기스스탄전 · 중국전 · 바레인전 · 카타르전)|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우루과이전 · 가나전 · 포르투갈전 · 브라질전) | ||
선임 과정|국대: 로드 투 카타르|알빠임?|2701호 논란 | ||
<colbgcolor=#423f3f>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
성적 | A매치 친선 경기 3승 3무 (승률 50%) |
1. 개요2. 9월 친선 경기
2.1. 소집 명단2.2. 코스타리카전 (2018년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 2:0 승리2.3. 칠레전 (2018년 9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0:0 무승부2.4. 9월 총평
3. 10월 친선 경기3.1. 소집 명단3.2. 우루과이전 (2018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1 승리3.3. 파나마전 (2018년 10월 16일, 천안종합운동장): 2:2 무승부3.4. 10월 총평
4. 11월 친선 경기4.1. 소집 명단4.2. 호주전 (2018년 11월 17일, 호주 브리즈번) 1:1 무승부4.3. 우즈베키스탄전 (2018년 11월 20일, 호주 브리즈번) 4:0 승리4.4. 11월 총평
5. 총평[clearfix]
1. 개요
벤투호의 2018년 경기 기록을 다루는 문서.2. 9월 친선 경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이 변수로 적용될 전망이다. 2주간 7경기를 소화한 만큼 아시안 게임에 참가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선수단 차출과 경기 기용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기성용과 구자철은 명확히 은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파울루 벤투는 “축구협회의 예비 명단이나 여타 도움 없이 100% 스스로 대표팀 명단을 정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겠다”라는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기사
다만 8월 22일에 K리그1 25라운드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정보)의 경기를 코치진들과 함께 관전하지만, 벤투 스스로도 이날 경기로써 모든 걸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분위기만 느끼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어찌됐든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선수는 새로운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다.
8월 23일,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벤투는 기성용과 구자철과 이미 통화를 했고 기성용은 9월 A매치 때 소집, 구자철은 컨디션 난조로 차출하지 않고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선수의 국가대표팀 은퇴는 미뤄진 상황.
8월 25일에는 K리그1 26라운드 상주 상무와 전북 현대 모터스(정보)의 경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경남 FC(정보)의 경기를 보러 간다. 앞 경기는 벤투가 직접 관전하고, 뒷 경기는 수석코치인 세르지우 코스타가 관전한다. 명단 발표를 앞두고 좀 더 많은 경기를 눈으로 확인하여 좋은 선수를 선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8월 27일에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9월 3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금메달을 따느라 체력이 바닥난 아시안게임 멤버들은 정상 훈련보다 회복 훈련에 집중하게 될 듯 싶다.
2.1. 소집 명단
<colbgcolor=#cd313a> 2018년 9월 A매치 소집 명단 | ||||||||
No. | 포지션 | 한글 표기 | 로마자 표기 | 소속 클럽 / 리그 | WC | AG | 비고 | |
1 | GK | 김승규 | KIM, Seung-Gyu | 비셀 고베 | J1리그 | O | ||
21 | 김진현 | KIM, Jin-Hyeon | 세레소 오사카 | O | ||||
23 | 송범근 | SONG, Bum-Keun | 전북 현대 모터스 | K리그1 | O | [A][2] | ||
| | 대구 FC | O | O | [C] | |||
24 | DF | 김문환 | KIM, Mun-Hwan | 부산 아이파크 | K리그2 | O | [A] | |
4 | 김민재 | KIM, Min-Jae | 전북 현대 모터스 | K리그1 | O | |||
19 | 김영권 | KIM, Young-Gwon |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 중국 슈퍼 리그 | O | |||
12 | 윤석영 | YUN, Suk-Young | FC 서울 | K리그1 | ||||
3 | 윤영선 | YUN, Young-Sun | 성남 FC | K리그2 | O | |||
2 | 이용 | LEE, Yong | 전북 현대 모터스 | K리그1 | O | |||
15 | 정승현 | JEONG, Seung-Hyun | 가시마 앤틀러스 | J1리그 | O | |||
14 | 홍철 | HONG, Chul | 수원 삼성 블루윙즈[5] | K리그1 | O | |||
16 | <colbgcolor=#ffffff,#1f2023> MF | 기성용 | KI, Sung-Yeung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프리미어 리그 | O | ||
8 | 남태희 | NAM, Tae-Hee | 알 두하일 SC | 카타르 스타즈 리그 | ||||
17 | 이재성 | LEE, Jae-Sung | 홀슈타인 킬 | 2. 분데스리가 | O | |||
20 | 장현수 | JANG, Hyun-Soo | FC 도쿄 | J1리그 | O | |||
5 | 정우영 | JUNG, Woo-Young | 알 사드 SC | 카타르 스타즈 리그 | O | |||
6 | 주세종 | JU, Se-Jong | 아산 무궁화 | K리그2 | O | |||
22 | 황인범 | HWANG, In-Bum | O | [6][A] | ||||
13 | FW | 문선민 | MOON, Seon-Min | 인천 유나이티드 | K리그1 | O | ||
7 | 손흥민 | SON, Heung-Min | 토트넘 홋스퍼 FC | 프리미어 리그 | O | O | ||
10 | 이승우 | LEE, Seung-Woo | 엘라스 베로나 FC | 세리에 B | O | O | ||
9 | 지동원 | JI, Dong-Won | FC 아우크스부르크 | 분데스리가 | ||||
18 | 황의조 | HWANG, Ui-Jo | 감바 오사카 | J1리그 | O | |||
11 | 황희찬 | HWANG, Hee-Chan | 함부르크 SV | 2. 분데스리가 | O | O | ||
감독 : 파울루 벤투 (Paulo Bento) |
2018년 8월 27일 발표시점 기준. 전반적으로 현 국대 전력에서 최상의 라인업을 뽑았다는 평가다. 황인범과 김문환의 발탁은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상을 보고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현수를 뽑았다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월드컵 내내 논란이 잇달았던 수비수가 아니라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뽑힌 것을 보면, 장현수를 경기에 내보내더라도 미드필더로 활용하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
당초 골키퍼로는 조현우를 차출했지만 아시안게임 때 입은 부상 때문에 송범근을 대체 선수로 투입했다.
2.2. 코스타리카전 (2018년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 2:0 승리
2018 9월 A매치 친선경기 1경기 2018년 9월 7일 금요일 20:00(UTC+9) | ||
고양종합운동장 (대한민국, 고양) | ||
주심: 마 닝 (중국) | ||
관중: 36,127명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배성재 | 해설: 최용수, 장지현 | ||
2 : 0 | ||
대한민국 | 코스타리카 | |
35′ 이재성 78′ 남태희 | - | |
Man of the Match: 남태희 |
대한민국 | 코스타리카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 | <colbgcolor=#000> 스코어 | 0 | |
60% | 점유율 | 40% | ||
13 | 슈팅 | 3 | ||
7 | 유효슈팅 | 1 | ||
7 | 코너킥 | 3 | ||
4 | 오프사이드 | 1 | ||
5 | 파울 | 20 | ||
0/0 | 경고/퇴장 | 2/0 |
- 경기 직전
본 평가전에 참여하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나바스 골키퍼 외에도 월드컵에 출전했던 브라이언 루이스(산투스 FC), 셀소 보르헤스(괴즈테페), 히안카를로 곤살레스(볼로냐) 등 일부 노장 선수들을 제외했다. 공격진에는 과거 아스날 FC, 레알 베티스 등에서 활약했고, 4년 전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조엘 캠벨(프로시노네 칼초)이 참가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제외되었다. 2018년을 K리그1의 인천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길라르가 이번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팀 동료인 문선민과는 적으로서 만나게 되었다.[8] 수비진에서는 월드컵에 출전했던 오스카르 두아르테(에스파뇰), 크리스티안 감보아(셀틱), 브리안 오비에도(선덜랜드 AFC)등이 주목할 만 하다.
이번 벤투호 1기에 승선한 선수들 중 손흥민, 조현우, 이승우, 황희찬 등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2주 동안 무려 7경기를 소화한 만큼 선발 명단에서는 빠지고 아예 결장하거나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을 비롯한 아시안 게임 멤버들은 3일 입국하여 4일 오전 9시에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되었다. 골키퍼 조현우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들은 워낙 체력 고갈이 심하다 보니 이들이 코스타리카전을 뛸지는 미지수. 한편으로 주전 센터백 김영권의 경기 감각도 우려되고 있다. 원래 베식타스 JK 이적이 순조로웠지만, 순순히 놓아줄 듯 하던 광저우 헝다 측에서 월드컵 이후 태세를 변환하여 이적료를 비싸게 부르면서 완전히 꼬여 버렸다. 현재 김영권은 국내에 머물면서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전 골키퍼인 조현우가 아시안게임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되고, 백업 골키퍼로 나왔던 전북 현대의 송범근이 3순위 골키퍼로 대체 선발되었다. #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파울로 벤투 감독은 '경기 전략을 오픈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확실한 건 내일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는 것'이라며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이 4-3-3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이라 전망하며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카잔의 기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새 외국인 감독 부임에 따라 축구 대표팀에 관한 관심도가 급상승하며 9월 친선경기 티켓 판매량이 급증했다.# 후반전이 시작할 때쯤 축구협회에서 3만 6천 127명이 입장해 매진되었다고 발표했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A매치 경기가 매진된 사례는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단, 고양종합운동장은 축구경기를 보기에 좋지 않은 구도의 좌석(사석)이 5,000여 석 있어서 이쪽은 판매를 하지 않아 “만석”은 아니었다.
TV 시청률또한 SBS 단독 중계에다 평가전이지만 최고 시청률 22.7%, 전국 종합 시청률 13.5%, 수도권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기사
-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명단 4-2-3-1 감독: 파울루 벤투 | ||||||
GK 1. 김승규 | ||||||
RB 2. 이용 85′ 24. 김문환 85′ | CB 20. 장현수 | CB 19. 김영권 | LB 14. 홍철 | |||
CDM 16. 기성용 45′ 4. 김민재 45′ | CDM 5. 정우영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7. 손흥민 82′ 10. 이승우 82′ | CAM 8. 남태희 78′ 79′ 22. 황인범 79′ | LW 17. 이재성 34′ 67′ 13. 문선민 67′ | |||
CF 9. 지동원 66′ 18. 황의조 66′ | ||||||
CF 11. 메이론 조지 69′ 7. 데이빗 라미레즈 69′ | ||||||
LW 9. 다니엘 콜린드레스 69′ 13. 로드니 윌리스 69′ | CAM 12. 엘리아스 아길라르 56′ 22. 렌달 릴 56′ | RW 21. 지미 마린 85′ 28. 조나탄 모야 85′ | }}} | |||
CDM 5. 알란 크루즈 | CDM 20. 데이비드 구즈만 34′ 81′ 14. 윌머 아조페이파 81′ | |||||
LB 8. 브라이언 오비에도 | CB 15. 프란시스코 칼보 | CB 6. 오스카 두아르테 | RB 16. 크리스티앙 감보아 32′ | |||
GK 1. 에스테반 알바라도 | ||||||
코스타리카 선발명단 4-2-3-1 감독대행: 로날드 곤살레스 |
후반전에 한국은 기성용이 빠지고 김민재가 들어왔다.[10] 후반 시작 이후 손흥민이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수들에게 막힌 것을 뒤에 있던 장현수에게 연결했으나 장현수의 슛이 위로 뜨고 말았다. 그리고 5분에 장현수의 센스 있는 로빙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회심의 바이시클 킥을 날렸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11] 2분 후 결정적 위기가 찾아왔으나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를 등지면서 움직임을 방해했고, 김승규가 잘 잡아냈다. 21분에 이용이 부상으로 잠시 쓰러졌다. 이 때 지동원이 경고를 받고 황의조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문선민도 동시에 이재성과 교체되어 들어왔다. 32분에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장현수가 홍철에게 공을 넘겼다. 이후 홍철은 반대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한테 패스했고 이것이 바로 역습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추가골을 넣었다. 35분에 손흥민의 중거리 슛이 위로 뜨고 말았다. 그리고 2분 후 이승우와 교체되었다.[12] 42분에 정우영의 롱패스를 받은 김문환이 측면에서 슛을 날렸으나 키퍼한테 막혔다. 1분 후 이승우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키퍼한테 막혔다. 추가 시간 3분이 흐르고 경기는 한국의 2:0 승리로 종료되었다.
- 경기 평가
공수 전환 사이의 포메이션 변형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4-2-3-1을 기본 형태로 가져가되, 공세 시 빌드업의 시작 때는 정우영이 최후방으로 내려와 장현수, 김영권과 스리백을 형성하면서 양 측면의 사이드 백[13]이 최전방으로 크게 움직임을 가져간다. 여기서 장현수, 정우영이 전방으로 크게 찔러 주거나 기성용을 한 차례 거치며 앞으로 나간다. 즉 3-4-3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다. 신태용이 정착시키려 노력했던 변형 스리백을 수세적이 아니라 공세적으로 추구한 것이다. 수비 시에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남태희가 원톱 지동원과 나란히 서고, 나머지 4명의 미드필더가 일자로 서서 4-4-2의 형태를 견지하며 철저한 수비 분담 및 지역 방어를 해냈다. 상대가 허리 진영을 지나 일정 공간을 넘어오기 시작하면 강도 높은 압박이 들어갔다. 물론 뒷공간을 몇 차례 내주긴 했고, 코스타리카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줄 만한 수비였다. 세트피스 시에는 6명이 일자로 문전 앞을 지키는 등 지역 방어에 대한 개념을 철저하게 심어 주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 날 주장은 기존 대표팀 주장이었던 기성용이 선발 출전하였음에도 손흥민이 담당했다.[14] 손흥민의 경우 이미 월드컵 직전에 주장 완장을 달았고, 카잔의 기적에서도 멕시코전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 기성용을 대신해 완장을 찬 적이 있었다. 또한 아시안게임에서는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주장을 맡으면서[15]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손흥민이 주장을 맡음에 따라 향후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으로 거의 낙점되는 분위기다. 또한 손흥민이 주장을 담당하면서 그의 플레이 스타일도 변화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왼쪽 윙어로 나왔음에도 움직임을 완전히 자유롭게 가져갔으며 수비 지역까지 헌신적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대표팀의 플레이와 전혀 어긋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그동안 계륵 취급받았던 손흥민의 새로운 활용법에 대한 기대감이 열리는 경기였다고 볼 수 있겠다. 향후 벤투호의 방향성도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기성용에 대한 전술적 의존도는 여전히 심했다는 것. 후반 장현수가 기성용의 자리로 올라오고 기성용과 교체된 김민재가 장현수의 자리를 채웠는데, 공격 전개 및 공수 전환 속도가 둔화되었다. 김민재는 몇 차례 좋은 패스를 해내기도 했으나 실점의 빌미가 될 뻔했던 불안한 패스 미스도 있었고, 장현수도 기성용에 비해 볼 처리를 쉽게 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 삼을 만한 부분은 아니다. 기성용에 대한 의존도는 현 국가대표팀 자체의 문제로 보아야 하며[16]벤투 감독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시간을 두고 보아야 하는 쪽이 맞다.
그리고 이 승리를 두고 슈틸리케호 출범 초기에도 김민우, 남태희의 연속 골로 파라과이를 2:0으로 격파한 점을 들어 벌써부터 지나친 기대나 낙관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17][18]
2.3. 칠레전 (2018년 9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0:0 무승부
2018 9월 A매치 친선경기 2경기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20:00(UTC+9) | ||
수원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수원) | ||
주심: 사토 류지 (일본) | ||
관중: 40,127명 | ||
중계방송사: [19] | 캐스터: 이광용 | 해설: 이영표 | ||
0 : 0 | ||
대한민국 | 칠레 | |
- | - | |
Man of the Match: 기성용 |
대한민국 | 칠레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 | <colbgcolor=#000> 스코어 | 0 | |
45% | 점유율 | 55% | ||
6 | 슈팅 | 9 | ||
3 | 유효슈팅 | 2 | ||
7 | 코너킥 | 2 | ||
2 | 오프사이드 | 2 | ||
17 | 파울 | 8 | ||
2/0 | 경고/퇴장 | 1/0 |
- 경기 직전
한편, 8월 17일 칠레축구협회 측 실사단이 부산를 방문하여 잔디 상태 등을 점검한 뒤 수준 미달임을 발견하고 다른 구장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서 9월 A매치는 모두 수도권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리고 축구협회는 수원에서 칠레와의 A매치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기사
본 평가전에 참여하는 칠레 대표팀은 9월 7일 일본 삿포로에서 일본과 먼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9월 6일 새벽 삿포로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7의 강진으로, 정전, 단수, 교통 마비등이 생기어 일본축구협회는 6일 오후, 평가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기사 이에 따라 안전 문제로 훈련조차 불가능해진 칠레 대표팀은 일정을 앞당겨 내한하려고 했지만 삿포로지역 공항, 철도 등 교통편이 마비된 영향으로 조기 내한은 무산되었고 예정대로 8일 전세기 편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이번 칠레전 티켓도 매진되었다. 현장 판매분을 제외한 온라인 판매분이 매진된 것이다.[21] 코스타리카전이 끝나기 직전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아시안 게임에 이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의 승리에 응원 열기가 더 뜨거워졌음을 알 수 있다. 현장 판매(200장 판매)는 경기 당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판매(오후 2시~)한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현장 판매분 1,800석(+ 판매 안 하는 사석 5,000석)은 따로 있었다.[22] 현장 판매분은 400장(200장 + 온라인 취소표)이며, 이를 사기 위해 전날 밤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찾아온 사람들로 아침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기사
9일 칠레 국가대표 디에고 발데스 콘트레라스(24, 모나르카스 모렐리아)가 수원역 AK 플라자에서 자신들을 찾아온 축구팬 앞에서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한 것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러나 10일 언론에 보도되었다.# 또한 같은 날, 칠레 선수들이 수원 거리에서 "눈을 뜨고 다녀라, 녀석들아."라고 소리친 것이 개인 SNS를 통해 발견되어 11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 칠레 대표팀의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은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디에고 발데스의 해당 행위에 대하여 한국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이다. 경기에 관련된 애기를 하자' 라는 취지의 답변으로 언급을 피했다.# 이후 디에고 발데스 본인이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10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파울로 벤투 감독은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손흥민의 선발 여부에 대해서 '아시안게임 출전 멤버들이 휴식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모든 면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하며 전 경기와 같은 확실한 표현은 하지 않았다.#
한편 시청률 통계에서 KBS는 전국 20.2%의 시청률을 기록 SBS의 13.7%를 뛰어넘는 시청률로 뛰어난 성적을 일궈냈다. 특히 전반 시청률보다 후반 시청률이 더 높아 경기가 진행될 때 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명단 4-2-3-1 감독: 파울루 벤투 | ||||||
GK 21. 김진현 | ||||||
RB 2. 이용 88′ 24. 김문환 88′ | CB 20. 장현수 | CB 19. 김영권 40′ | LB 14. 홍철 30′ 12. 윤석영 30′ | |||
CDM 5. 정우영 73′ 22. 황인범 73′ 90+3′ | CDM 16. 기성용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1. 황희찬 85′ 13. 문선민 85′ | CAM 8. 남태희 63′ 17. 이재성 63′ | LW 7. 손흥민 | |||
CF 18. 황의조 57′ 9. 지동원 57′ | ||||||
CF 11. 디에고 루비오 57′ 이그나시오 헤랄디노 57′ | ||||||
LW 10. 디에고 발데스 | CAM 8. 아르투로 비달 73′ 9. 페드로 파블로 에르난데스 73′ | RW 18. 앙헬로 사갈 86′ 19. 마틴 로드리게스 86′ | }}} | |||
CDM 20. 샤를레스 아랑기스 45′ 13. 에릭 풀가르 45′ | CDM 17. 가리 메델 12′ | |||||
LB 2. 미코 알보르노스 65′ 파올로 디아즈 65′ | CB 6. 기예르모 마리판 | CB 16. 이고르 리치노브스키 | RB 4. 마우리시오 이슬라 | |||
GK 1. 가브리엘 아리아스 | ||||||
칠레 선발명단 4-2-3-1 감독: 레이날도 루에다 |
후반 17분에 이슬라가 들어온 뒤 비달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인해 위기가 있었으나 비달이 골대 위로 날렸다. 21분에 한국의 코너킥 이후 이재성이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장현수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갈랐다. 29분에 디에고 발데스가 장현수의 머리를 맞고 온 공을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홈런을 기록했다. 31분~32분에 황희찬과 손흥민이 문전을 두드려 봤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얼마 후 이재성의 좋은 패스가 지동원과 키퍼의 1:1 상황을 만들었으나 키퍼와 수비수들한테 막혔다. 36분에 이슬라가 힐킥으로 에르난데스한테 패스했으나 황인범과 김진현이 잘 막아냈다. 얼마 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키퍼한테 막혔다. 정규 시간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 황인범이 베델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서 경고를 받았다. 추가 시간 막판, 공이 한국 진영으로 넘어오기 전 황인범이 에르난데스한테 파울을 당했는데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로써 칠레의 역습은 그대로 진행되고 공은 이그나시오 헤랄티오에게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장현수가 공을 잡은 뒤 김진현에게 백패스를 줬는데 발데스가 이를 가로챘다. 공을 가로챈 발데스는 김진현을 제치고 앞을 막아선 김문환을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로 뜨고 말았다.[23]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 경기 평가
칠레의 빠른 공격 전개에 한국의 압박이 무너지면서 실점과 다름없는 기회를 수차례 허용했다는 점에서 숙제를 남겼다고 할 수 있다. 공격 측면에서는 역습 찬스를 몇 번 잡았으나 효과적으로 유효 슈팅을 가져가지 못한 점에서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칠레 쪽에서 2차례 나왔는데 비달과 발데스가 차례로 골대 위로 뜨는 어이없는 슈팅을 날리면서 한국에 자비를 선사했다. 솔직히 이 두 장면은 웬만한 선수라면 발만 갖다 대도 넣을 수 있는 찬스였다.
선수들 개개인의 역량 부족을 어떻게 팀으로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과제를 남겼다. 오늘 경기에서 피파 랭킹 12위 강팀을 상대로 확실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 우선 칠레는 월드컵 당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강팀 대응 전술에 대한 대책으로 손흥민을 철저하게 봉쇄했는데, 손흥민은 예상대로 칠레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집중 마크하며 공간을 허용하지 않자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24]그나마 황의조, 황희찬, 지동원 등이 침투하여 몇 차례 위협하는 정도였으나 칠레 수비진을 뚫을 수준은 아니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중원 싸움에서 이겨야 했는데 여기서 기성용은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비달에게 완벽하게 밀렸다. 이건 애초에 바르셀로나와 뉴캐슬의 클래스 차이니 별 수 없기는 하지만, 후반 칠레가 압박 강도를 낮추고 라인을 내리자 비로소 원활하게 볼 배급을 수행할 수 있었다. 김영권도 좋은 수비를 보여 주긴 했지만 몇 차례 잔실수가 있었는데, 여지없이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황희찬 또한 차두리를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돌파로 칠레 수비수들이 애를 먹었으나, 2~3선과 연계 플레이, 수비 가담 그리고 마무리 슈팅, 크로스가 부족했다. 남태희는 지난 경기만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이른 시간 교체되었다. 정우영 역시 선발 출전해 기성용과 호흡을 맞췄는데, 역시 칠레의 압박에 고전했다. 윤석영은 오랜만에 국가대표 A매치 경기를 뛰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으나 크로스가 한 템포씩 늦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상대가 강한 압박을 펼칠 때 수비진이 어떤 대책을 갖추어야 할지 느끼게 해 준 경기였다. 장현수는 전체 경기도 제법 무난하게 했고 멋진 슛도 있었지만, 종료 직전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25] 김진현은 좋은 선방을 여러 번 보여 주었으나, 골키퍼를 기점으로 빌드업을 시작할 때 킥 미스가 잦아 아슬아슬한 장면이 자주 나왔다. 벤투 감독이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을 중시하는 만큼 이번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경쟁이 험난해 보인다.
그래도 유효 슈팅 수에서 칠레에 앞서기도 했고, 칠레 스스로 찬스를 만들었던 상황은 거의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상당히 선방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무승부라도 거둔 게 어디냐는 의견도 많다. 거꾸로 칠레 입장에서는 압승을 거둬야 할 상대에게 무재배를 기록하면서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욕을 먹을 상황이다. 아무리 친선 경기라 한들 애초에 전력 차이가 극명한 팀이기 때문. 게다가 골과 다름없는 2번의 완벽한 찬스를 날려 먹었기 때문에 쉴드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C조에서 칠레는 일본을 무려 4:0으로 대파하며 이 경기가 재평가받게 되었다.
2.4. 9월 총평
사실, 9월 A매치 상대가 발표됐을 때만 하더라도 비관적인 시선이 상당히 많았다.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은 비록 요즘 들어 폼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피파 랭킹도 우리보다 20위 가량 높은 팀이었기 때문에,[26] 데뷔전부터 이런 강적들을 상대하는 벤투호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워보였다.하지만, 벤투호는 결과적으로 1승 1무라는 성적을 거두며 상당히 선방했다. 물론, 두 경기 모두 홈경기였던 이점도 있었으나, 경기력면에서도 한국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시아권 약체들에도 애무축구를 구사하던 답답한 공격도 1년간 신태용호를 거치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골을 넣었고, 수비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수비 조직력을 보였다.
물론, 코스타리카가 생각보다 약체였고[27] 칠레와의 경기에서 상당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속단은 이르다. 다만, 앞으로의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숙제를 풀기엔 충분할 것이다.
칠레는 2연속 코파 아메리카 우승 팀이자 현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이런 팀에 밀렸다고 해서 절대로 대한민국이 못한 것은 아니다. 칠레는 명실공히 아메리카 최강 팀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수위권을 차지하는 강팀이다.
이 모든 강팀을 뚫고 2연속 우승한 국가대표팀을 단지 산체스 한 명이 부재했다고 해서 전력이 급감한다는 것은 어불상설이다. 실제로 칠레는 전반 내내~후반 초반까지 월드클래스 급의 전방 압박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
이러한 압박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강력한 압박이며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28] 그러한 측면에서 칠레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고 있는 힘껏 기량을 펼침으로서 남미 최강의 경쟁력을 과시하였다.
즉, 우리의 과제를 좀 더 명확히 해 주었으며 무실점으로 끝낸 것이 잘한 경기였다.
3. 10월 친선 경기
9월 11일 칠레와의 평가전이 끝난 후, 벤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당연히 기술이 있어야 하고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나 간절함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10월 친선 경기 선수 선발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10월 1일, KEB 하나은행[29]을 통해 10월 A매치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파나마 축구 국가대표팀의 티켓 판매가 시작되었고 당일 14시, 예매 시작 전부터 접속자가 엄청나게 몰리면서 인터파크 티켓의 서버가 터졌다. 인터넷 예매 개시 후 3시간 만에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발표를 통해 10월 A매치 두경기의 티켓이 매진되었음을 알렸다.
10월 13일 대한축구협회의 보도로 소집 이후 무릎 통증으로 대표팀 훈련에 불참하고 있던 이재성이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조기 하차한 것이 알려졌다.#
3.1. 소집 명단
<colbgcolor=#cd313a> 2018년 10월 A매치 소집 명단 | ||||||||
No. | 포지션 | 한글 표기 | 로마자 표기 | 소속 클럽 / 리그 | 9월 A매치 [30] | 비고 | ||
1경기 | 2경기 | |||||||
1 | GK | 김승규 | KIM, Seung-Gyu | 비셀 고베 | J1리그 | 94′ | ||
21 | 김진현 | KIM, Jin-Hyeon | 세레소 오사카 | 94′ | ||||
23 | 조현우 | JO, Hyun-Woo | 대구 FC | K리그1 | ||||
24 | <colbgcolor=#cd313a> DF | 김문환 | KIM, Mun-Hwan | 부산 아이파크 | K리그2 | 8′ | 6′ | |
4 | 김민재 | KIM, Min-Jae | 전북 현대 모터스 | K리그1 | 48′ | |||
19 | 김영권 | KIM, Young-Gwon |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 중국 슈퍼 리그 | 94′ | 94′ | ||
6 | 박주호 | PARK, Ju-Ho | 울산 현대 | K리그1 | ||||
3 | 박지수 | PARK, Ji-Su | 경남 FC | [A] | ||||
2 | 이용 | LEE, Yong | 전북 현대 모터스 | 86′ | 88′ | |||
20 | 장현수 | JANG, Hyun-Soo | FC 도쿄 | J1리그 | 94′ | 94′ | ||
15 | 정승현 | JEONG, Seung-Hyun | 가시마 앤틀러스 | |||||
14 | 홍철 | HONG, Chul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1 | 94′ | 30′ | ||
MF | | | 아우크스부르크 | 분데스리가 | [C] | |||
16 | 기성용 | KI, Sung-Yeung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프리미어 리그 | 46′ | 94′ | ||
13 | 김승대 | KIM, Seong, Dae | 포항 스틸러스 | K리그1 | [33] | |||
8 | 남태희 | NAM, Tae-Hee | 알 두하일 SC | 카타르 스타즈 리그 | 80′ | 63′ | ||
17 | 이재성 | LEE, Jae-Sung | 홀슈타인 킬 | 2. 분데스리가 | 68′ | 31′ | [C][35] | |
25 | 이진현 | LEE, Jin-Hyun | 포항 스틸러스 | K리그1 | [A] | |||
5 | 정우영 | JUNG, Woo-Young | 알 사드 SC | 카타르 스타즈 리그 | 94′ | 73′ | ||
22 | 황인범 | HWANG, In-Bum | 대전 시티즌 | K리그2 | 14′ | 21′ | ||
12 | FW | 문선민 | MOON, Seon-Min | 인천 유나이티드 | K리그1 | 26′ | 9′ | |
9 | 석현준 | Suk, Hyeon-Jun | 스타드 드 랭스 | 리그 1 | ||||
7 | 손흥민 | SON, Heung-Min | 토트넘 홋스퍼 FC | 프리미어 리그 | 83′ | 94′ | ||
10 | 이승우 | LEE, Seung-Woo | 엘라스 베로나 | 세리에 B | 11′ | |||
18 | 황의조 | HWANG, Ui-Jo | 감바 오사카 | J1리그 | 27′ | 57′ | ||
11 | 황희찬 | HWANG, Hee-Chan | 함부르크 SV | 2. 분데스리가 | 85′ | |||
감독 : 파울루 벤투 (Paulo Bento) |
IN | OUT |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조현우/대구 FC | GK | 송범근/전북 현대 모터스 | GK |
박주호/울산 현대 | DF | 윤영선/성남 FC | DF |
박지수/경남 FC | 주세종/아산 무궁화 FC | MF | |
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 | MF | 지동원/FC 아우크스부르크 | FW |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 - | ||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 |||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 FW |
3.2. 우루과이전 (2018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1 승리
2018년 10월 A매치 친선경기 1경기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20:00(UTC+9) | ||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 ||
주심: 알리레자 파가니 (이란) | ||
관중: 64,170명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정근 | 해설: 안정환, 서형욱 | ||
2 : 1 | ||
대한민국 | 우루과이 | |
66′ 황의조 79′ 정우영 | 72′ 마티아스 베시노 | |
Man of the Match: 황의조 |
- 경기 직전
추석 연휴 간 유럽을 다녀온 벤투 역시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칠레전처럼 분명 어려운 상황도 맞을 것이다."라며 우루과이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임을 밝혔다. 이번 경기는 세계 정상급 공격진을 상대로 한국의 수비력을 시험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8년 9월 21일에 오스카르 타바레스[40]감독이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 4년을 더 함께 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 경기는 타바레즈 감독의 186번째 A매치가 되었다. 10월 부상과 개인 사정 등으로 루이스 수아레스, 호세 히메네스, 카를로스 산체스가 한국-일본 원정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공수의 주축 두명이 빠지지만 이들 외에도 공격면에선 기존의 주력인 에딘손 카바니에 더해 10월 기준으로 라 리가 득점 선두인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신예 막시 고메스가 있고 수비에서도 리버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장신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등 두터운 스쿼드를 가진 우루과이 대표팀이고, 해외 유명 클럽에서 활약중인 중원진은 건재하므로 결코 전력이 약해졌다고 할 수는 없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A매치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도 우루과이와의 A매치 전까지 잔디 교체 공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서 A매치는 2017년 8월 31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 약 13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상대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고 월드컵의 주력들이 총동원되는 만큼 관중 동원에서도 호조가 예상된다. 딱 5년 전인 2013년 남미의 최강팀 브라질과의 경기가 서울에서 열렸는데, 6만 5038명이라는 매진을 기록했다. 그 당시만큼의 관중이 올지 관심 가는 대목이다.
2018년 10월 1일 오전 9시에 시작된 KEB하나은행 오프라인 티켓 예매분 2,300여 석이 10분 만에 매진되고,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인터파크 티켓의 6만여 석이 2시간 50분 만에 매진되어 사석을 제외한 유효 좌석 64,174석이 전부 매진되었다. 기사 현장 판매분은 2018년 10월 12일 판매가 되는데 취소표만 팔기로 공지한 상태이다. 단, 나머지 사석(1,000여석)을 팔지 않기 때문에 표를 못 구한 사람들은 매일 새벽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풀리는 취소표를 구입 혹은 경기 당일 남아 있는 취소표를 현장에서 구해야 한다.
한편 오랜만에 카드 섹션이 등장했다. 문구는 꿈★은 이어진다 가 채택되었다.[41]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연출된 카드 섹션 |
카드 섹션 준비 과정과 연출(슛 포 러브 영상) |
-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명단 4-2-3-1 감독: 파울루 벤투 | |||||||
GK 1. 김승규 | |||||||
RB 2. 이용 | CB 20. 장현수 | CB 19. 김영권 77′ 4. 김민재 77′ | LB 14. 홍철 | ||||
CDM 16. 기성용 84′ 22. 황인범 84′ | CDM 5. 정우영 79′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1. 황희찬 77′ 12. 문선민 77′ | CAM 8. 남태희 | LW 7. 손흥민 | }}} | |||
CF 18. 황의조 66′ 66′ 9. 석현준 66′ | |||||||
LW 11.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60′ 18. 막시 고메스 60′ | RW 21. 에딘손 카바니 | ||||||
LM 8. 나이탄 난데스 26′ 45′ 13. 가스톤 실바 45′ | LC 15. 마티아스 베시노 72′ 73′ 16. 가스통 페레이로 73′ | RC 6. 로드리고 벤탄쿠르 74′ | RM 14. 루카스 토레이라 | ||||
LB 17. 디에고 락살트 83′ 4. 마르셀로 사라치 83′ | CB 19.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 CB 3. 디에고 고딘 | RB 22. 마르틴 카세레스 | ||||
GK 1. 페르난도 무슬레라 63′ | |||||||
우루과이 선발명단 4-4-2 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 |
후반 3분에 황희찬이 우루과이의 공격을 잘 끊어서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슛을 시도했지만 무슬레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분 후 벤탄쿠르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울을 내준 뒤 에딘손 카바니를 향한 롱패스를 허용했다. 다행히도 카바니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14분에 김승규가 골대 쪽으로 오는 공을 반대쪽으로 쳐냈으나 공이 밖으로 나가면서 우루과이의 코너킥이 선언되었다. 코너킥 이후 벤탄쿠르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혔다. 1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황의조에게 연결했고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황의조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는 손흥민이 나서서 찼고 페르난도 무슬레라에게 막혔지만, 황의조가 튕겨 나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43] 7분 뒤 김영권이 수비를 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공을 잡은 토레이라가 앞으로 나온 김승규를 피해 베시노에게 패스했고, 정우영, 장현수, 기성용이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으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29분에 김영권이 부상 때문에 김민재와 교체되었다. 이 때 황희찬과 문선민도 동시에 교체되었다. 31분에 수비 라인 뒷공간에 있던 에딘손 카바니에게 실점할 뻔 했으나 카바니의 터치가 좋지 않아 그대로 아웃되었다. 34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석현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카바니의 발에 맞고 골대 앞에 있던 정우영에게 굴러가면서 그대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정규 시간이 끝난 뒤 우루과이가 슛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김승규가 모두 잡아냈다. 추가 시간 4분이 모두 흐르고, 우루과이의 마지막 크로스를 김승규가 잡아내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 경기 평가
오늘 대한민국은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우루과이와 치고 받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없었던 건 아니지만 역습 시 불필요했던 백패스의 수가 비교적 줄었으며 '선 수비 후 역습'의 기조를 잘 살린 좋은 경기를 했다. 또한 패스가 매우 좋아졌다. 패스하기 전에 시간을 끄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예리한 패스들이 주기적으로 나왔고 패스 연계를 통한 돌파 역시 좋았다. 지난 칠레전과는 달리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에 휘둘리지 않고 백패스와 전진 패스를 적당히 섞으면서 점유율을 여유롭게 가져가는 발전된 모습도 일품이었다. 물론 몇 번의 위험한 패스 미스가 나오기는 했으니 이는 고쳐야 할 점이다.
전반전의 경우 우루과이가 몸이 덜 풀렸는지 조금 움츠러든 모습을 보여주어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를 노린 한국 대표팀은 공을 천천히 점유하며 빠른 템포와 조직적인 패스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려했으나 날카로움과 결정력이 조금 부족했다. 후반전부터 우루과이가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나가자 한국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는 등 치고받는 흐름이 강화되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전만큼의 흐름은 보여주지 못하고 실점까지 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우루과이에 대등히 맞서며 끝내 두 골을 뽑아냈고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선발 라인업은 칠레전과 비교해 골키퍼 포지션만 김진현에서 김승규[45]로 바뀌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했지만 여러모로 칠레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전 경기들에서의 실책으로 욕을 먹던 장현수도 이번 경기만큼은 카바니를 꽁꽁 묶는 실수 없는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의 최근 4연전의 결과는 독일전 2:0 승리, 코스타리카전 2:0 승리, 칠레전 0:0 무승부, 그리고 우루과이전 2:1 승리이다. 피파랭킹 당시 1위, 37위, 12위, 5위를 상대로 전부 이기거나 최소 무승부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라고 볼수 있다. 또한, 이 경기 승리로 인해 10월 13일 진행된 파주 NFC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는 더욱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첨언하자면 한국이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에는 신태용호의 바톤 터치도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신태용호는 초반에는 허둥대며 졸전들을 보여줬고 16강 진출에도 실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홍명보호와 슈틸리케호가 싸질렀던 똥들을 모조리 치우고 내실을 다졌으며 마지막에 끝내 독일팀을 저지하여 일취월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까지의 모습으로 본다면 독일전 승리가 제대로 된 발판이 되었고[50]벤투호는 이를 계승하여 그 발판을 딛고 도약하게 된 셈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슈틸리케호 초반의 갓틸리케 발언을 기억해 보라며 처음부터 설레발치지 말라고 쓴소리를 하기는 한다. 물론 이들의 말대로 지금까지의 승리에 도취되어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될 일이지만[51] 당시 스페인에 대패하는 등 슈틸리케는 대부분 약팀 상대로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야유를 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으나, 2018년 3월 북아일랜드 원정 평가전을 보면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붓는 것을 볼 수 있다. 라이벌이나 상대가 반칙을 할 때 크게 야유를 하는 거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유별나게 홈 텃세를 부린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야유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있을 수 있으나 우루과이 대표팀한테 경기장 내에서 홈 관중들이 야유를 한 게 그렇게 타박받을 일은 아니다. [52] 정작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들은 이에 대해 별 말 없다. 그리고 경기 중 관중에게 신경질적인 행동을 한 선수도 없다. 이게 그렇게 큰 실례라면 우루과이 선수 한 명쯤은 비판이나 불만을 내비쳤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터뷰를 거절한 선수들은 있어도 비판이나 불만을 제기한 선수는 없다. 상대의 기를 죽이는 응원도 응원이라는 시선도 분명 존재하며 야유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문제가 되지 않을 만한 것이 문제가 된 이유는 결국 새로 유입된 팬들의 무지와 선비 정신, 그리고 쓸데없고 빗나간 정의감, 그리고 본인들이 무지와 틀림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일례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은 홈팀 영국을 상대로 일방적인 야유 속에서 승리를 쟁취한 적이 있다. 경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엄청난 야유와 홈팀에 대한 환호가 쏟아진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에 대해 비매너라고 한 적이 없으며 불만을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영국이 홈팀이니까. 홈팀이 누리는 당연한 이점일 뿐인 것이고 프로 선수들한테는 익숙한 풍경일 뿐이다.
또한 계속 야유를 주도한 것은 일부 서포터즈에 국한되었고 우루과이 대표팀 라인업이 발표될 때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고 카바니와 고딘 등의 선수가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면 감탄사가 터져나오는 한편 우루과이 선수가 교체될 때면 박수로 호응해 주었다. 일부 언론과 포털 사이트 댓글란에서 야유가 심하다고 과민반응하고 몇몇 커뮤니티에서 여기에 낚여서 말이 많은 것이지 정작 축구 커뮤니티들에서는 별 것도 아닌 걸로 난리 친다면서 실제 경기장 내 분위기가 그리 유별날 정도가 결코 아니었다고 직관갔던 사람들이 후기를 무더기로 올리면서 의아해하거나 코웃음 치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애초에 홈 팀의 가장 큰 이점은 홈 서포터들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세계 어떤 나라의 스포츠 서포터들도 상대 팀과 홈 팀을 같은 비율로 응원해 주지 않는다. 유럽 프로 축구나 평가전을 봐라. 오늘 한국 서포터들이 그에 비해 신사적이면 신사적이었지 매너 없지는 않다. 새로 유입되어 어설프고 쓸데 없는 정의감에 젖어 SNS나 네이버에 한국팬들이 비매너라느니 떠드는 사람들은 다른 국가들의 경기나 해외 리그 프로 축구 경기를 보면 아무말 못할 것이 뻔하다. 비매너 야유를 했던 일부 관중들이 관객소리용 마이크가 있는 레드존 쪽에 몰려 있어서 TV로 들었을 때와 직관에서의 체감이 차이가 난다는 설도 있다. 2017년 U-20 월드컵에서 인종 차별적인 제스처를 보여 비난을 받았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직접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카세레스를 발베르데라고 하며 야유를 유도한 자가 있다고 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우영이 "카바니 형의 어시스트가 너무 좋았다"라는 인터뷰에 일부 축구 커뮤니티에선 "매너가 없다" 라며 질책하기도 했다.#
이 경기를 한국이 승리하자, 토토 갤러리에는 우루과이한테 걸었던 수많은 토쟁이들이 한국을 욕했다. # @ 한편 이 경기는 MBC에서 중계되었는데 시청률이 12.8% 순간 시청률이 23.6%이 나와주는 등 확실한 축구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과거 현역 시절에 레알 오비에도에서 뛸 적에 우루과이 대표팀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 밑에서 뛴 적이 있었다. 경기 전에 깊은 포옹을 나누는걸 보면 둘의 사이는 무척이나 좋았던 걸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제자였던 벤투 감독이 스승 타바레스 감독에게 패배를 안기게 되면서 강팀을 이겼다는 사실만큼이나 주목을 받았다. 경기 후 벤투와 타바레스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그야말로 명품 기자회견이었다며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이러한 사실과는 별개로 타바레스 감독은 이후 일본전까지 4:3으로 패하면서 자국민들에게 욕을 얻어먹고 있다.
3.3. 파나마전 (2018년 10월 16일, 천안종합운동장): 2:2 무승부
2018년 10월 A매치 친선경기 2경기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20:00(UTC+9) | ||
천안종합운동장 (대한민국, 천안) | ||
주심: 알리레자 파가니 (이란) | ||
관중: 25,556명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배성재 | 해설: 장지현 | ||
2 : 2 | ||
대한민국 | 파나마 | |
5′ 박주호 33′ 황인범 | 45′ 아브디엘 아로요 48′ 롤란도 블랙번 | |
Man of the Match: 기성용 |
- 경기 직전
2018년 10월 1일 인터파크티켓(온라인)과 신한은행 창구(오프라인)를 통해 파나마전 티켓 예매가 시작되었는데, 오후 5시 사석을 제외한 유효좌석 25,486석이 전부 매진되었다. 기사 현장판매분은 기본적으로 취소표만 팔기로 하였으며, 사석표를 팔지는 않는다. 그러나 12일 협회는 2000표 취소된 것이 생겨 추가판매 후 남은 표는 현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기사
이번 평가전을 위해 방한하는 파나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이후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면서 활발한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게리 스템펠 감독도 적극적인 압박을 강조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팀 컬러를 입히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주전 센터백 로만 토레스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었지만, 월드컵을 경험한 나머지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은 대부분 그대로 이번 평가전에 참여한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늘어난 공격진에서는 소속팀에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가브리엘 토레스와 롤랜도 블랙번이 주력으로 보인다.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는 당연히 이길 것처럼 기사를 쓰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벨기에,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공격 전개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파나마 대표팀은 방한 전, 무리한 일정으로 선수협회와 축구협회 간에 분쟁이 일어나 평가전 일정 자체가 무산될 뻔했으나 타협점을 찾으면서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다. 10월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가진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는 다소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54] 상대는 주력 선수를 상당수 제외한 일본이었지만, 둔탁하고 거친 플레이가 자주 보였고 수비에서도 허점을 다수 드러내며 0-3으로 패배했다. 이에 대해 파나마 언론도 이례적으로 270분 간 자책골 외에는 득점이 없는 파나마 대표팀을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일본 대표팀과 비교를 받게 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어느 정도 자극이 될 것이고, 파나마 대표팀은 일본전에서 보인 취약점을 어느정도 보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하고, 구성에는 변화를 주겠다'라고 밝히며 이전 경기보다 다양한 선수 기용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파나마 대표팀의 게리 스템펠 감독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은 훌륭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하며 위협적인 선수로 센터백 듀오 김영권, 장현수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 황희찬을 꼽았다.
- 경기 실황
대한민국 선발명단 4-1-4-1 감독: 파울루 벤투 | |||
GK 23. 조현우 | |||
RB 2. 이용 45′ 24. 김문환 45′ | CB 4. 김민재 76′ 20. 장현수 76′ | CB 19. 김영권 | LB 6. 박주호 5′ 60′ 14. 홍철 60′ |
CDM 16. 기성용 | |||
RW 11. 황희찬 60′ 12. 문선민 60′ | CM 22. 황인범 33′ 51′ 64′ 5. 정우영 64′ | CM 8. 남태희 | LW 7. 손흥민 |
CF 9. 석현준 64′ 18. 황의조 64′ | |||
LF 18. 아브디엘 아로요 45′ | RF 16. 롤란도 블랙번 48′ 87′ 6.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 87′ | ||
LM 11. 아르만도 쿠퍼 67′ 8. 에드가 바르세나스 67′ | LC 10. 미구엘 카마고 80′ 4. 피델 에스코바르 80′ | RC 20. 아니발 고도이 | RM 7. 루이스 로드리게스 74′ 9. 가브리엘 토레스 74′ |
LB 17. 루이스 오바예 67′ 15. 에릭 다비스 67′ | CB 13. 아돌포 마차도 | CB 3. 헤롤드 커밍스 | RB 23. 마리오 무링요 |
GK 1. 루이스 메히아 | |||
파나마 선발명단 4-4-2 감독: 게리 스템펠 |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김민재가 롤란도 블랙번과 경합하던 중 흉부에 충격이 가해져 일시적인 호흡 곤란이 있었다. 후반 3분 경 남태희의 어이없는 백패스 미스로 황인범이 공을 받지 못해 우리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고, 조현우가 나와 봤지만 블랙번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12분에 손흥민이 공격 전개를 하던 중 미구엘 카마고가 핸들링을 해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직접 슛을 때렸으나 키퍼한테 막혔다. 25분, 카마고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 측면으로 빗나갔다. 31분에 문선민이 슛을 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고, 남태희가 이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키퍼가 잡아냈다. 이 공격 이후 장현수가 김민재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57] 35분에 홍철이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깔았지만 키퍼한테 막혔다. 39분, 노마크 상태로 대기하고 있던 홍철이 패스를 받은 뒤 낮은 크로스를 줬으나 남태희가 놓치고 말았다. 이어서 41분, 기성용이 남태희에게 기가 막힌 롱패스를 줬는데 거의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남태희의 헤딩슛이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44분에 가브리엘 토레스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막아냈다. 추가 시간 2분, 수비 라인에서 파나마에게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파나마 선수의 슈팅을 조현우가 슈퍼세이브로 쳐냈으나 공이 에스코바르 앞에 떨어지며 거의 실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었으나[58]운 좋게 공이 에스코바르의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고, 장현수가 앞으로 뛰어나와 이것을 완벽하게 걷어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 경기 평가
경기 종료 후 가장 많이 비난받고 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선수는 단연 남태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을 뿐더러 후반전에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된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까지 저지른 것도 모자라[61]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찬스를 무려 3번이나 놓였기 때문이다.
다만 남태희가 놓친 3개의 찬스 모두 참작의 여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홍철이 하필 패스를 로빙으로 주는 바람에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전반 35분까지 우리가 원하는 흐름이었다'라고 평하며 전반 후반 이후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파나마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뻔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특히 경기 종료 막판 한 골이라도 넣었어도 한국이라는 대어를 낚을 뻔했지만 그래도 무승부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만족을 느끼고 있는 반응이다.
3.4. 10월 총평
10월 매치까지 끝난 벤투호의 총 전적은 2승 2무로 꽤 선방한 편이다. 게다가 맞붙은 상대들이 대부분 피파 랭킹이 훨씬 위라는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부분. 다만 파나마전의 무승부로 무뎌진 면이 있다. 그래도 빌드업이라는 뚜렷한 전술과 색깔을 들고 적용하는 과정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고 이런 작업을 위해 존재하는 평가전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되레 졸전 일색이었던 과거의 경기들보다는 낫다는 평도 많다.하지만 라이벌인 일본이 10월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다가 3:0(코스타리카전) 3:0(파나마전) 4:3(우루과이전)이라는 다득점 스코어를 기록해서 그런지 일부 사람들은 벤투호에 부정적 평가를 보내기도 하는데, 파나마전의 무승부로 인해 이런 부정적인 평가가 잦아졌다. 때문에 벌써부터 "슈틸리케 2호다.", "벤거품이다."라는 냄비의 조짐이 슬슬 보이기도 한다. 이런 기사처럼 비극이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 다만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은 이러한 여론을 비판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들로 보건데 대표팀은 현재 벤치 멤버의 기량 부족, 풀백 포지션의 체력 보강, 골키퍼들의 빌드업 미숙 등 숙제가 남아있다. 물론 이번처럼 아쉬움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벤투호는 나름대로 현대 축구의 트렌드[62]를 따라가는 뚜렷한 팀컬러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지금은 전술을 시험해 나가는 단계이고, 경험을 다지는 기간인 만큼 당장의 결과에 일희일비로 섣불리 평가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격려할 필요가 있다.
4. 11월 친선 경기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10월 친선 경기 종료후 기자회견에서 '9월과 10월 소집된 선수들 중 대부분이 11월에 올 것이고, 아시안컵까지 팀의 그룹을 형성하는 선수들이 될 것이다' 라고 밝히며 어느 정도 대표팀 선발의 방향성을 시사했다.축구협회와 토트넘 간의 사전협의에 따라 11월 A매치와 내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두경기에 손흥민은 차출되지 않는다.# 아시안컵 조별예선 두경기(1차전 필리핀 전과 2차전 키르기스스탄 전)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하는 만큼,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의 경기력 체크와 동시에 (손흥민의 부상 등과 같은) 돌발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 등이 11월 친선 경기에서 실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A매치 기간중에 장현수 본인이 '병역대체 체육요원 봉사활동을 위해 11월 A매치 소집에서 제외시켜 달라' 라고 직접 파울로 벤투 감독과 협회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후 10월 말 장현수의 병역 대체 봉사활동 실적 위조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본인이 혐의를 시인하면서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11월 A매치 명단에서 장현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장현수는 본 사건에 대해 “불미스런 일로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며 11월 A매치 기간과 12월 시즌 뒤 휴식 기간에 체육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1일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장현수에게 국가대표팀 선발자격 영구 박탈과 벌금 3000만원의 징계를 부과하면서 파울루 벤투는 장현수를 대체할 새로운 수비수를 물색하는 작업에 돌입하게 되었다.
11월 5일 발표된 11월 친선 경기 명단에서 손흥민이 제외되는 것은 이미 예고되었으나 기성용, 이승우, 이재성 또한 제외되었다. 기성용은 벤투와 이야기해서 제외되었다고 하는데 이미 국대의 캡틴으로 능력이 증명되었고 뉴캐슬에서 주전 자리를 잡아야하기에 배려해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벤투 감독 본인이 말하길 이 선수가 빠졌을 경우 선수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고 싶다고 한다. 이승우의 경우는 벤투가 처음부터 말했듯이 더 나은 대체자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예 제외되었다.
이재성은 부상에서 막 복귀한 선수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제외했다고 한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선수에게 A매치를 뛰게 하는 것은 육체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10월 대표팀에 발탁되었지만 부상으로 결국 낙마한 구자철이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고 월드컵 예비명단 이후로 오랜만에 이청용도 복귀하였다. 벤투가 처음부터 이청용에 관심이 있었고 언젠가 대표팀에 큰 도움을 줄 자원이라고 생각하는 때에 마침 폼이 살아나기에 이번에 발탁하였다고 한다. 거기에 이유현, 김정민, 나상호 3명의 선수는 최초로 A매치에 발탁되었다. 나상호는 K리그 2에서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할만한 결과를 내고 있었고, 이유현은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실험했고 김정민의 경우는 현재 관찰하는 선수이기에 가까이 보고 싶어서 발탁했다고 한다.
11월 8일. 대한축구협회는 발목부상을 당한 정우영을 대신해 주세종이 대체 발탁됐다고 전했다. 11월 12일, 김문환이 대퇴부 부상으로 호주 원정길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11월 13일, 황희찬 또한 허벅지 부상으로 인하여 이탈하였다. 애초에 발표한 엔트리가 예비선수를 포함해 26명이나 되었기 때문에 대체 발탁을 하지 않고 24명이 호주 원정길에 오르게 되었다.
기성용, 손흥민이 빠진 11월 A매치의 주장 완장은 김영권이 차게 되었다.
기존 주력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평가전을 어떻게 치러낼지에 주목이 쏠리는 가운데, 오히려 홈에서 가진 평가전과는 달리 새로운 선수를 대거 기용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4.1. 소집 명단
<colbgcolor=#cd313a> 2018년 11월 A매치 소집 명단 | ||||||||
No. | 포지션 | 한글 표기 | 로마자 표기 | 소속 클럽 / 리그 | 10월 A매치 [63] | 비고 | ||
1경기 | 2경기 | |||||||
1 | GK | 김승규 | KIM, Seung-Gyu | 비셀 고베 | J1리그 | 94′ | ||
21 | 김진현 | KIM, Jin-Hyeon | 세레소 오사카 | |||||
23 | 조현우 | JO, Hyun-Woo | 대구 FC | K리그1 | 94′ | |||
20 | <colbgcolor=#cd313a> DF | 권경원 | Kwon, Kyung-Won | 톈진 취안젠 | 중국 슈퍼 리그 | |||
| | 부산 아이파크 | K리그2 | 49′ | [C] | |||
4 | 김민재 | KIM, Min-Jae | 전북 현대 모터스 | K리그1 | 17′ | 76′ | ||
19 | 김영권 | KIM, Young-Gwon |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 중국 슈퍼 리그 | 77′ | 94′ | ||
6 | 박주호 | PARK, Ju-Ho | 울산 현대 | K리그1 | 60′ | |||
22 | 박지수 | PARK, Ji-Su | 경남 FC | |||||
2 | 이용 | LEE, Yong | 전북 현대 모터스 | 94′ | 45′ | |||
25 | 이유현 | LEE, You Hyeon | 전남 드래곤즈 | [A] | ||||
15 | 정승현 | JEONG, Seung-Hyun | 가시마 앤틀러스 | J1리그 | ||||
14 | 홍철 | HONG, Chul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1 | 94′ | 39′ | ||
13 | MF | 구자철 | Koo, Ja- Chull | FC 아우크스부르크 | 분데스리가 | [C][67] | ||
12 | 김승대 | KIM, Seung- Dae | 포항 스틸러스 | K리그1 | ||||
24 | 김정민 | KIM, Jung-Min | 리퍼링[68] | OEL[69] | [A] | |||
26 | 나상호 | NA, Sang- Ho | 광주 FC | K리그2 | [A] | |||
10 | 남태희 | NAM, Tae-Hee | 알 두하일 SC | 카타르 스타즈 리그 | 94′ | 94′ | ||
18 | 문선민 | MOON, Seon-Min | 인천 유나이티드 | K리그1 | 17′ | 39′ | ||
8 | 이진현 | LEE, Jin-Hyun | 포항 스틸러스 | |||||
17 | 이청용 | LEE, Chung-Yong | VfL 보훔 | 2. 분데스리가 | ||||
| | 알 사드 SC | 카타르 스타즈 리그 | 94′ | 29′ | [C] | ||
5 | 주세종 | JU, Se-Jong | 아산 무궁화 | K리그2 | [73] | |||
7 | 황인범 | HWANG, In-Bum | 대전 시티즌 | 10′ | 64′ | |||
9 | FW | 석현준 | Suk, Hyeon-Jun | 스타드 드 랭스 | 리그 앙 | 28′ | 64′ | |
16 | 황의조 | HWANG, Ui-Jo | 감바 오사카 | J1리그 | 66′ | 30′ | ||
| | 함부르크 SV | 2. 분데스리가 | 79′ | 72′ | [C] | ||
감독 : 파울루 벤투 (Paulo Bento) |
IN | OUT |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이름 및 소속 | 포지션 |
권경원/톈진 취안젠 | DF |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 DF |
김정민/리퍼링 | | ||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MF | |
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 | MF | 이재성/홀슈타인 킬 | |
나상호/광주 FC | 정우영/알 사드 SC | ||
이청용/VfL 보훔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 FW | |
주세종/아산 무궁화 FC |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 ||
- | 황희찬/함부르크 SV |
4.2. 호주전 (2018년 11월 17일, 호주 브리즈번) 1:1 무승부
2018년 11월 A매치 친선경기 1경기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17:50(UTC +9) | ||
선콥 스타디움 (호주, 브리즈번) | ||
주심: 이이다 준페이 (일본) | ||
관중: -명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이광용 | 해설: 이영표 | ||
1 : 1 | ||
호주 | 대한민국 | |
90+4′ 마시모 루옹고 | 21′ 황의조 | |
Man of the Match: 마시모 루옹고 |
- 경기 직전
2018년 7월 부임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체제로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 대표팀은 베테랑 선수였던 마일 예디낙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아시아 레벨에서는 최상급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수비진에선 PSV 아인트호벤에서 발을 맞추고 있는 트렌트 세인즈버리와 아지즈 베히치, 하이버니언의 마크 밀리건 등이 있고, 저번 아시안컵에서 든든히 골문을 지킨 매튜 라이언이 건재하다. 미드필더진에서는 아시안컵 MVP를 수상한 마시모 루옹고, EPL의 허더즈필드에서 활약중인 애런 무이가 있고 공격에서는 월드컵을 경험한 톰 로기치(셀틱 FC)와 토미 유리치(FC 루체른)가 있다. 10월 15일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홈팀인 쿠웨이트를 상대로 어느 정도 후보 선수를 기용했음에도 4-0으로 완파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11월 8일 대한민국과 레바논과 2연전을 갖는 호주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 다니엘 아르자니가 부상으로 빠진 것 외에는 애런 무이, 마시모 루옹고, 매튜 라이언 등의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됐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PSG와 리버풀 FC와 같은 골게터 3명을 이용한 쓰리톱 전술을 팀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 경기 실황
호주 선발명단 4-1-4-1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 |||||||
GK 1. 매튜 라이언 | |||||||
RB 19. 조슈아 리스던 | CB 20. 트렌트 세인즈버리 | CB 5. 마크 밀리건 | LB 16. 아지즈 베히치 | ||||
CDM 8. 마시모 루옹고 90+4′ | |||||||
RW 7. 매튜 레키 85′ 9. 토미 유리치 85′ | CM 23. 톰 로기치 | CM 13. 애런 무이 | LW 10. 로비 크루스 54′ 25. 아워 마빌 54′ | ||||
CF 14. 제이미 맥클라렌 71′ 24. 마틴 보일 71′ | |||||||
CF 16. 황의조 21′ 45′ 9. 석현준 45′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7. 이청용 81′ 8. 이진현 81′ | CAM 10. 남태희 | LW 18. 문선민 69′ 26. 나상호 69′ | }}} | |||
CDM 7. 황인범 90′ 24. 김정민 90′ | CDM 구자철 44′ 주세종 44′ | ||||||
LB 14. 홍철 37′ | CB 19. 김영권 | CB 4. 김민재 85′ 15. 정승현 85′ | RB 2. 이용 | ||||
GK 1. 김승규 | |||||||
대한민국 선발명단 4-2-3-1 감독: 파울루 벤투 |
결국 후반전은 석현준이 황의조와 교체되어 들어왔다. 후반 9분 김민재가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상대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11분에 조슈아 리스던이 수비 라인을 돌파한 뒤 골대 앞에 있던 토미 로지치에게 패스했고 이를 로지치가 슛으로 연결시켰지만 살짝 빗나갔다. 14분에 황인범이 아워 마빌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 프리킥을 황인범 본인이 직접 차서 거의 골과 다름없는 슛을 날렸으나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18분에 마시모 루옹고의 패스를 받은 애런 무이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규가 잘 처리했다. 23분, 아워 마빌의 오버헤드킥을 받은 마시모 루옹고가 슛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얼마 후 나상호가 문선민과 교체되어 들어왔다. 25분, 구석을 노린 주세종의 프리킥을 매튜 라이언이 슈퍼세이브로 쳐냈다. 29분에 애런 무이가 측면에 있던 아지즈 베히치에게 패스했고 베히치의 크로스를 본 매튜 레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33분에 애런 무이가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아워 마빌이 받아서 슛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40분에 황인범이 착지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경기장 밖으로 잠시 나갔다. 43분에 나상호가 마틴 보일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해 경고와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주세종이 나섰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진 뒤 김정민이 황인범과 교체되어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호주는 2번의 코너킥을 가져갔고 후반 48분, 애런 무이가 올린 코너킥을 김영권이 막았으나 페널티 박스 밖에서 대기하던 토미 로지치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김승규 정면으로 갔으나 김승규가 어설프게 잡다가 놓치고 말았고, 이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김승규가 바닥에 떨어진 공을 다시 잡았으나 골문으로 쇄도하던 마틴 보일이 김승규의 품에서 공을 빼냈고, 마시모 루옹고가 흘러나온 공을 다시 차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상황의 온/오프사이드 판정을 위해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판정 결과 골로 인정되었다.[76]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 경기 평가
대한민국의 선제골 이후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점유율을 서서히 회복해 나갔고, 후반전부터는 괜찮은 공격 전개를 보이기도 했다. 호주도 공격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매우 많았지만 한심한 결정력으로 모조리 날려먹었다. 반면 한국의 유효 슈팅은 단 2개였고[77] 슈팅 수 22:4(유효 슈팅 9:2)라는 압도적인 슈팅 수 차이에서 득점을 얻어냈다. 그 후 호주는 한국을 계속 두들겼지만 번번히 무산되었고, 한국은 이 와중에도 황인범과 주세종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에 호주가 극장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이게 오프사이드라는 의견이 있었고 당시 해설진도 느린 화면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인지 오프사이드라고 발언했지만 튕겨져 나온 볼을 오프사이드 라인 뒤쪽에 있었던 마틴 보일이 옵사 라인을 절묘하게 뚫어 공을 건드렸고 다시 튕겨져 나온 볼을 루옹고가 차서 넣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는 명백히 아니다.[78] 당시 상황을 요약한 서호정의 기사[79] 다만, 호주의 코너킥 이전 나상호가 파울을 당해 넘어진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오심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날 나상호가 당한 파울은 월드컵 멕시코전 때 2번째 골을 실점하기 전 기성용이 당한 파울과 비슷하다. 비록 홈어드벤티지 적용한 심판 재량으로 넘어갈 수 있다 쳐도 하필 그것이 결과를 바꿔버리는 골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한국 입장에서는 무척 억울할 수 있는 실점이었고, 실제 김승규를 비롯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이 점에 대해서 주심에게 항의를 했다.
경기가 끝나고 호주는 2015 아시안컵 때와 같이 한국을 찢었다면서 흥분
대한민국 대표팀도 이번 경기로 앞으로 세대 교체와 관련해 많은 숙제를 남겼다. 먼저 중원에서 조율해주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빠지자 조직력이 이전 4경기에 비해 확연히 떨어졌다. 오랜만에 돌아온 구자철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부상으로 전반 막판에 교체되었다. 남태희는 킬패스 하나 찔러주지 못하고 호주 떡대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볼을 끄는 고질적인 나쁜 버릇이 나오면서 공격 전개에 악영향을 주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일정한 대형과 간격 유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빌드업도 시원찮았다. 이로 인해 전반 20분 동안 호주에게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내주게 되는 불안한 양상이 지속되었다.
한편으로 선수들 개개인의 경기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저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역시 경기를 주도하고 상대 수비수를 위협하며, 플레이를 살려주는 중심 선수들의 부재가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파들은 시즌 막판이 되어 체력이 이리저리 고갈된 상태. 이런 상황에서도 황의조는 원샷원킬로 능력을 보여줬고, 김승규는 여러 차례 선방으로 활약했으며 김민재는 빌드업 과정에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일단은 장현수의 부재와 관련한 우려를 묻어버릴 수 있을 만한 활약을 보였다.[80] 그리고 황인범과 주세종도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할만한 활약을 보였다.
벤투 감독 역시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길 경기는 아니었다고 하며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이렇게 밀리는 상황 속에서도 선제골을 넣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잘 버텨낸 점은 고무적이다.[81] 이어지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조직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전 옵타 스포츠 평점 기사
4.3. 우즈베키스탄전 (2018년 11월 20일, 호주 브리즈번) 4:0 승리
2018년 11월 A매치 친선경기 2경기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19:00(UTC +9) | ||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 (호주, 브리즈번) | ||
주심: 크리스 비스 (호주) | ||
관중: 1,705명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배성재 | 해설: 장지현 | ||
0 : 4 | ||
우즈베키스탄 | 대한민국 | |
- | 8′ 남태희 23′ 황의조 64′ 문선민 81′ 석현준 | |
Man of the Match: 문선민 |
- 경기 직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엑토르 쿠페르 감독이 부임한 이후, 9월 7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시리아와 첫 평가전을 가졌고, 1-1 무승부로 끝났다. 9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란과의 두번째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고 10월 13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북한과의 친선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마라트 비크마예프의 멀티골을 앞세워 새 감독 체제 이후 첫승을 거두었다. 북한 전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시디코프와 알리바예프를 교체 출전 시키는 등, 젊은 피를 실험해보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16일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2019 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팀들을 상대로 홈에서 2승 1무 1패를 거두었다.
11월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에서 열리는 레바논, 한국과의 2연전에 나설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 10월 친선 경기 명단과 비슷하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주력이었던 시디코프, 알리바예프와 같은 멤버들이 일부 포함되었다. 11월 15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레바논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는 2선 공격진을 모두 아시안 게임 멤버(함다모프 - 시디코프 - 알리바예프)를 기용하며 젊은 선수 위주의 공격진 기용을 보였으나 슈팅수에서 크게 밀리며 득점없이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력 선수인 아흐메도프가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힘들어졌고,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진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해 징계를 받은 마샤리포프[82]도 출전할 수 없다고 한다.
11월 16일,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발리모어 스타디움[83]의 잔디 문제로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84]로 경기장이 교체되었음이 대한축구협회의 보도로 알려졌다. #
11월 19일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파울로 벤투 감독은 "우리가 유지했던 경기력을 다시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며 선수 기용에 관해서 '확고한 주전이 있는 것보다 많은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옵션을 늘리는 게 좋은 일' 이라고 말했다. 주전 골키퍼로 조현우를 예고했다. #
- 경기 실황
우즈베키스탄 선발명단 4-2-3-1 감독: 엑토르 쿠페르 | ||||||
GK 1. 이그나티 네스테로프 | ||||||
RB 2. 아크말 쇼라메도프 | CB 20. 이슬롬 툭다후자예프 | CB 5. 안주르 이스마일로프 | LB 13. 올레그 조테예프 | |||
CDM 7. 오딜리온 함로베코프 | CDM 16. 오타베크 슈코로프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7. 도스톤베크 캄다모프 73′ 6. 후스니딘 가푸로프 73′ | CAM 22. 자포키르 시디코프 63′ 8. 이크롬존 알리바예프 63′ | LM 20. 이슬롬 투르군바예프 45′ 10. 마라트 비크마예프 45′ | |||
CF 14. 엘도르 쇼무로도프 | ||||||
CF 16. 황의조 23′ 68′ 9. 석현준 68′ 81′ | ||||||
RW 17. 이청용 75′ 8. 이진현 75′ | 10. CAM 10. 남태희 8′ 51′ 18. 문선민 51′ 64′ | LW 26. 나상호 | }}} | |||
CDM 7. 황인범 | CDM 5. 주세종 | |||||
LB 6. 박주호 75′ 14. 홍철 75′ | CB 19. 김영권 62′ 20. 권경원 62′ | CB 15. 정승현 82′ 22. 박지수 82′ | RB 2. 이용 | |||
GK 23. 조현우 | ||||||
대한민국 선발명단 4-2-3-1 감독: 파울루 벤투 |
후반 1분에 남태희의 중거리 슛이 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 남태희가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몸의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며 오른쪽 정강이에 부상을 당했다.[86] 결국 남태희는 문선민과 교체되었다.[87] 16분에 황인범의 강한 중거리 슛을 키퍼가 쳐냈고, 이를 본 황의조가 전진했으나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17분에 김영권이 권경원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고, 이후 황인범이 한 번 더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키퍼가 막았다.[88] 석현준이 황의조와 교체되어 들어온 뒤 한국의 코너킥이 전개되었는데, 쇼라메도프가 머리로 공을 걷어냈지만 하필이면 문선민의 왼발 앞으로 정확하게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문선민은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전설적인 UFO 프리킥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궤적의 멋진 중거리 슛을 날려 3:0을 만들었다.[89][90] 36분, 문전 앞에서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석현준이 침착하게 4번째 골을 넣었다. 40분에 나상호-황인범이 석현준한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줬으나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91][92] 43분, 비크마예프가 한국의 골문을 노리고 중거리에서 잘 감아 찼으나 궤적을 완벽하게 읽은 조현우가 다이빙으로 안전하게 잡아냈다. 경기는 추가 시간 2분에 문선민의 슛이 키퍼에게 막힌 후 그대로 종료되었다.
- 경기 평가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우즈베키스탄은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한국의 맹공 앞에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일단 최후방의 조현우와 박주호, 김영권, 정승현, 이용의 4백 라인이 노련하면서도 견고한 수비진을 구축했으며, 황인범과 주세종이 조율하는 3선 미드진도 매우 안정적이었다. 또한 전성기 기량을 많이 회복한 이청용과 중동 팀에 강한 카타르 메시 남태희, 국가대표 선발 데뷔전을 치른 대표팀의 신성 나상호, 그리고 상황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골문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우즈벡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였다. 이에 맞서는 우즈벡은 느슨하고 어수선한 구석이 많았으며, 기동력이 떨어지는 단점은 여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반전 이른 시간에 남태희의 선제골이 터졌고, 이 골을 기점으로 우즈벡은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양상을 보면 우즈벡은 일단 체력을 아끼며 버텼다가 후반에 압박을 가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할 의도였다. 실제 이런 선 수비-후 공격 작전은 2010년대 들어서 한국을 상대로 곧잘 먹혔다. 한국이 선제 득점을 하고도 비기거나, 연장전까지 가거나 1골 차이의 진땀승을 거두어 온 게 최근 우즈벡과의 경기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러한 작전이 전혀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에도 한국의 기동력과 압박에 완전히 눌리는 양상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이 잘하기도 했지만 아시아에서 나름 힘 좀 쓴다는 팀이라도 대한민국을 깔보고 어설프게 가드 내리고 기동력에서 뒤쳐지게 된다면 영혼까지 털리게 됨을 잘 보여 준 경기였다.[93] 우즈벡이 전반부터 텐백으로 완전히 걸어 잠그고 역습을 노렸다면 이 정도까지 큰 점수 차로 대패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대승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것은 무엇보다도 조직력의 회복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매우 잘 수행해 주었고, '못했다'고 할 수 있는 선수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MOM을 뽑는다고 해도 누구 하나 고르기가 굉장히 어렵다. 이렇게 선수들의 조직력이 회복되고, 이날 터진 4골 모두 어느 한 선수의 개인 능력에만 의존된 것이 아닌 철저하게 조직적인 전개로 만들어진 것임을 상기해 보면 호주전 이후 불안한 조직력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덜어 내고도 남을 만한 성과였다. 또한 아시안컵에서 손흥민, 기성용 등의 주축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경기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4.4. 11월 총평
최근 달아오른 축구열기를 아시안컵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이번 팀들이 우루과이, 칠레 급은 아니지만 아시안컵에서 만날 법한 팀 중에서는 충분히 상위권에 있는 팀들이었다. 호주는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이고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승국 프랑스와 접전을 펼쳤을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준 팀이고, 우즈베키스탄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라크 등과 더불어 아시아 4강(한국, 일본, 이란, 호주) 다음가는 전력을 갖춘 팀으로 항상 언급되는 강팀이며 한국 대신 2018 월드컵에 진출할뻔하기도 했다. 이런 팀들을 상대로 정예 1군도 아니고 1.5군급 팀으로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점은 충분히 19년 아시안컵을 기대하게 할 만하다.이청용의 부활은 2선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되었고[94] 황인범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1선 역시 황의조가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실험 단계인 수비라인도 장현수의 공백을 최소한 아시아 수준에서는 틀어막았다는 점, 김민재 등 새로운 센터백 자원들의 수준이 괜찮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비록 호주에 점유율을 지나치게 빼앗기며 많은 위험 상황을 내준 점이나 후반 종료직전 동점골을 내준 점은 아쉽지만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기대하는 축구팬들에게 기대를 심어줌과 동시에 뜨거운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5. 총평
초창기에 벤투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카잔의 기적을 겪은 한국 축구팬들은 명망있는 외국인 감독을 원했고[95], 초창기 언론을 통해 노출되던 감독 후보군의 명단이 기대치를 높여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세계의 관점으로 봤을때 생각보다 메리트가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 축구 팬들이 가장 열렬히 원하던 키케 플로레스 등 후보 감독들의 고사를 거치며, 축협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을 한 끝에 후안 데 라모스에 비해 커리어는 조금 떨어지지만 전문 코치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또다른 후보 벤투를 선임했다.[96]비하인드 스토리그리고 김판곤 위원장의 선택은 일단 성공적이었다.
벤투 사단은 부임 직후 전임 신태용호와 최근 상승세인 김학범호의 멤버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빠르게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또한 '어떤 상대를 만나든, 우리의 라인업이 어떻게 바뀌든 일관된 축구 스타일을 보여주겠다' 고 공언한대로 라볼피아나 전술을 골자로 소위 '보는 맛'이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이식하는데 성공하면서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최초로 데뷔 6경기 연속 무패의 신기록을 세웠고, 2002년 월드컵 이래 한국 축구의 제 2의 전성기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또한 지금까지의 경기를 통해 꽤 두터운 스쿼드를 갖추게 되었고, 핵심 선수 몇명이 없던 우즈벡과의 평가전에서도 준수한 경기력을 펼치며 오른쪽 풀백의 이용[97] 정도를 제외하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었다. 그 중에서도 골키퍼, 2선 공격진은 두터움을 넘어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리그 팀에서 뚜렷한 장점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대표팀에서 순식간에 밀려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선수들에게 심어주었다.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점은, 이렇게 경쟁 끝에 소집된 선수들은 '국가대표에 소집되면 무언가 얻어가는 것이 있다.' 라는 점을 확실히 어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소속된 클럽에서보다 한층 더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 개인의 발전을,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혹은 한창 상승세인 국가대표 팀에 승선해 활약함으로써 더 나은 조건과 상위 클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등 여러 잇점들이 생겨났고, 이를 마다할 선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 본인이 선언했듯 당장 내년에 개최할 2019 AFC 아시안컵에서의 우승만이 지금의 축구 부흥기를 이어갈 수 있다. 수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조언했듯이, 아시아권 대회라고 방심하다간 언제든지 패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슈틸리케호가 2015년 준우승을 차지하여 많은 성원을 받았듯이, 대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어야지만 지금처럼 신임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이번 연도에 치른 6경기는 오직 아시안컵을 대비한 평가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를 복기하여 아시안컵에 승선할 23인의 옥석을 가려내고, 치밀한 분석을 통해 우리가 상대해야 할 나라들의 파해법을 찾아내는 것이 숙제이다.
한편, 남태희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아시안컵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벤투호의 황태자라고 불릴 만큼 꾸준히 중용받던 선수라서 더욱 안타까운 상황.
[서호정 칼럼] 벤투호, 폭풍을 빠져나와 순풍을 타다
하지만 벤투호는 2019년 여러 번의 졸전 끝에 아시안컵 8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서 2018년의 좋은 분위기를 전혀 얻어가지 못했다. 평가전 때의 조직력, 그리고 꽤나 빠르고 역동성 있는 축구의 모습은 아시안컵 들어와서는 실종되어 버렸고, 벤투 감독의 실전에서의 선수 선발과 교체의 모습에서도 꽤나 실망스러운 면을 보여줬다. 결국 평가전과 실제는 다르다는 점만 보여준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곧 재평가를 받게 되는데, 대한민국을 8강에서 탈락시킨 카타르는 이 대회 7경기 19득점 1실점[98]이라는 무적의 스코어를 낸 끝에 우승까지 했기에 어쩔 수 없었던 면이 컸다.
[A] 대표팀 첫 발탁.[2] 조현우의 부상으로 대신 소집되었다.[C] 부상으로 하차[A] [5] 소집 바로 당일인 9월 3일에 상주 상무에서 전역했다.[6] 아시안 게임 우승 이후 조기 전역이 확정되었다. 다만 아산 무궁화 역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전역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되었다. 2019년 12월 해체[A] [8] 그러나 둘의 출전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적인 맞대결은 불발되었다.[9] 이후 데이비드 구즈만이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추가로 경고를 받았다.[10] 장현수가 기성용의 자리로 올라오고 김민재가 장현수의 자리를 채웠다.[11] 이 장면에서 장현수가 공을 잡기 전 상황을 보면 한국의 수준 높은 연계 플레이를 볼 수 있다.[12] 남은 시간 동안 주장 역할은 김영권이 수행했다.[13] 홍철, 이용/윤석영, 김문환.[14] 기성용이 직접 벤투 감독에게 요청했다.관련 기사[15] 손흥민이 없을 때는 김민재가 주장이었다.[16] 단적으로 말하자면, 어느 포지션 어느 선수도 기성용만 한 볼 배급 능력이 없다. 2010년부터 3차례나 월드컵을 치르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이자 딜레마.[17] 맞는 말이긴 하지만, 슈틸리케가 갓틸리케로 불릴 때는 대표팀 코칭 스태프 라인이 지극히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다 아시안컵 이후로 코치들이 대거 이탈하고, 무능한 축협이 이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 전술이나 선수 관리를 보조하는 전문 코치는 전무, 그나마 땜빵된 코치들은 선수 시절 이름값만 앞세운 초짜들에 불과한 상황에서 감독까지 폭주하면서 팀이 완전 개판 5분 전이 되었다. 이 정도로 코칭 스태프가 개판이 된 건 역대 대표팀을 통틀어서도 전례가 없었을 정도.[18] 벤투가 자기 사단을 끌고 온 것도 원래 함께 하는 코치들이기도 하나 이런 점 또한 감안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19] 경기를 약 일주일 남겨 높고 추적 60분에서 축협을 비난하는 방송을 내보낸 것 때문에 중계사가 MBC로 변경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정상 중계되었다.[20] 알렉시스 산체스는 맨유의 권고로,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부상으로 차출되지 않는다.[21] 특히 고가의 좌석은 채 1시간이 되지않아 다 팔렸다.[22] 원래 고양종합운동장 수용 인원은 41000명이지만 사석 5000석은 판매하지 않았으므로 36000명 매진을 기록한것이다. 또한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최대 수용인원은 43000석 규모이지만 40760석으로 판매된다. 2200여석은 사석으로 판매치 않을 것이다.[23] 2002년 미국전 최용수의 독수리 슛과도 동급...아니, 더한 수준이었다. 최용수는 패스를 받다가 성급히 발부터 갖다 대는 바람에 공이 떴지만 발데스는 공을 자기가 컨트롤했고 슛 각도도 정상적으로 나올 만한 상황이었기 때문. 커뮤니티에서는 친선 경기인 만큼 발데스가 눈 찢기 행동을 한 점에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봐 줬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지경. 인종차별 사과슛[24] 다만 손흥민은 이미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시점이라는 점에서 변호의 여지가 있다.[25] 다만 그 장면 외에는 센터백 역할을 비교적 잘 수행했고, 골까지 넣을 뻔했기 때문에 옹호하는 의견도 존재한다.[26] 코스타리카 32위, 한국 57위였는데 코스타리카가 이번 원정에서 한국, 일본에 각각 2:0, 3:0으로 패하면서 랭킹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27]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3:0으로 패배해 결과적으로 아시아 원정에서 망신만 당한 꼴이 되었다. 손흥민,황희찬등 월드컵에 출전한 주력 선수들을 출전시킨 한국과 달리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당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월드컵에 나서진 못했지만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나카지마 쇼야, 도안 리츠, 미나미노 타쿠미등 나이 어리고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 위주로 팀을 구성하여 승리했다.[28] 이 경기에서 독일도 상당히 많은 양을 뛰었다. 물론 골 결정력은 쉴드가 불가능할 정도로 절망적이긴 했다.[29] 대한축구협회 스폰서.[30] 전후반 추가시간 포함[A] [C] [33] 구자철 선수의 부상으로 대신 소집되었다.[C] [35] 소속 팀 훈련 중 무릎 부상을 입은 상태로 소집되었고, 결장했던 우루과이전 이후 결국 하차하였다.[A] [37] 사실 이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그러나 가봉 국적, 튀니지 국적의 부심은 모두 못 본 척 고개를 돌렸고 주심 툴리오 라네세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뻔히 다 보고 있었는데도 득점 선언을 했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외에도 당시 그의 편파 판정은 정말 악랄한 수준이었다.[38] 2002년 김도훈, 2010년 이청용.[39] 2007년 설기현, 2010년 박주영, 2014년 기성용.[40] 이 감독은 우루과이를 이끌고 월드컵에 나가 한국을 두 번이나 만났다. 1990년과 2010년[41] 해설을 맡았던 안정환 위원은 한일 월드컵 때가 생각난다며 감동을 드러냈다.[42] 그것도 그냥 수비수들이 아니고 피파 랭킹 5위 팀의 월드클래스 수비수들이다... 특히 센터백 디에고 고딘은 월드컵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마크하는 등 활약했으며 월드컵 베스트 11에 선정된 수비수이다.[43] 황의조는 득점 직후 석현준과 교체되었다.[44] 이는 독일이 현재 진행 중인 UEFA 네이션스 리그/2018-19 시즌에서 프랑스에 0:0 무승부, 네덜란드에 0:3, 다시 프랑스에 2:1로 패해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게다가 독일은 아직까지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45] 경기 전 예상을 뒤엎고 조현우 대신 나왔다.[46]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권은 국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잔디 운운은 핑계일 뿐이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라며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는 성숙함을 보였다.[47] 김영권은 슈퍼리그 외국인 선수 규정에 의해서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소속팀의 횡포로 이적과 임대마저 가지 못해서 경기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48] 황의조가 매우 쉽게 득점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김병지의 분석에 따르면 페널티킥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는 것은 약속된 상황이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전속력으로 앞으로 달린다는 판단이 순간적으로 나오기가 힘들다. 그리고 황의조가 달려나가면 당연히 상대 수비수들이 막기 위해 뒤따라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황의조는 골문의 반대편이 비어 있음을 보고 몸의 균형을 잃지 않고 차 넣었다. 즉, 상황이 너무나 순간적이고 급박하기 때문에 사실 정확도와는 별개로 공을 발에 갖다 대기도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황의조의 골은 높게 평가받을 만 하다.[49] 이 날 김승규는 본인에게 패스된 볼을 멀리 걷어내는 킥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반면 수비수들과 짧은 패스를 주고 받는 플레이는 실수 없이 깔끔했다.[50] 이게 그냥 미사여구가 아닌게 현재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독일이 처한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 게다가 독일은 이 때문에 내홍까지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51] 아무리 실력이 먼치킨인 팀이라도 자만한다면 한순간에 뒤집히는 것이 축구다. 멀리 갈 것 없이 카잔의 기적 때의 독일과 아시안게임 때 반둥 쇼크를 생각해 보라.[52] 일부 생각 없는 네티즌들은 일본 홈에서 경기를 할 때 일본 관중들이 야유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남아공 월드컵 직전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은 후 산책 세리머니를 왜 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간단히 틀렸음을 알 수 있다.[53] 대회 전 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보다 높았다[54] 그러나 경기 전 한국 언론의 기사만 봐도 파나마가 애초에 일본전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예견된 사실이었다.[55] 박주호의 A매치 데뷔골이자 대한민국 대표팀 역사상 3번째로 늦은 나이(31세 4개월)에 기록한 데뷔골이며, 1950년 이전의 기록을 제외하면 최고령 기록이기도 하다.[56] 황인범은 국가대표 A매치 출전 4경기, 선발 출전 첫 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57] 장현수에게 10월 A매치는 자신을 향한 평가를 상당히 반전시킨 경기였다. 있을 때는 몰랐지만 장현수가 그라운드에 없으니 빌드업 과정에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김영권과 김민재의 센터백 조합은 최악이었다. 후반전에 장현수, 정우영이 들어오고 나서야 비교적 어느 정도 안정적인 모양새가 되었다.[58] 조현우는 첫 번째 선방 이후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며, 공은 완전히 조현우의 반대쪽에 있었다.[59] 만약 장현수가 월드컵 본선 때의 모습과 같이 보였다면 우리에게는 파나마 쇼크 & 천안의 치욕, 파나마 입장에서는 천안의 기적을 찍을 뻔했다.[60] 4일 전 일본이 파나마를 3:0으로 이겨서 많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3:0으로는 이겨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61] 다만 이 부분은 조현우의 패스가 썩 좋지 않았음을 감안해야 한다.[62] 빠른 공수전환, 수비 전환시 상대 지역에서의 1차 압박과 수비 시 존 프레싱 형성[63] 전후반 추가시간 포함[C] [A] [C] [67] 호주전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1월 18일에 아우구스부르크로 돌아갔다.[68]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팜팀[69] Österreichische Fußball-Erste Liga.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2부리그[A] [A] [C] [73] 정우영이 발목부상으로 하차하면서 대신 소집되었다.[C] [75] 봉사활동 서류위조 사건으로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76] 루옹고는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우리나라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이로서 루옹고는 코리안 킬러임이 확실해졌다[77] 황의조의 골, 주세종의 프리킥.[78] 보일이 슛을 할 때 루옹고가 공보다 뒤쪽에 있었기 때문에 온사이드가 맞다.[79] 다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선수들이 김승규의 시야를 가렸다면 오프사이드로 볼 수 있다.[80] 적어도 몸으로 하는 수비는 장현수보다 훨씬 잘했고, 파나마전에 비하면 지나치게 앞으로 전진하는 장면도 적었다.[81] 주장이었던 예디낙, 대표 공격수 케이힐이 은퇴했지만 여전히 주전들이 대부분 유럽파 선수들이다. 골키퍼 매튜 라이언, 수비수 트렌트 세인즈버리, 아지즈 베히치, 마크 밀리건, 미드필더 애런 무이, 마시모 루옹고, 공격수 매튜 레키, 톰 로기치, 토미 유리치, 로비 크루스 등이 전부 유럽파다.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국내 일부 팬들이 개축이라 깔보는 K리그 1, 2부 선수들이 경기 종료직전까지 그 잘난 유럽파들을 똥줄타게 만들었다.[82] 2015년 킹스컵에서 볼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들어 강상우의 가슴을 가격하여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83] 호주에서 거주했던 한국인들의 얘기에 따르면 동네 럭비 경기장 수준이라고 한다.[84] 직관한 팬들의 얘기에 따르면 전광판 조차도 없고 하프 타임 때 음악 조차 틀어주지 않는 수준으로 열악한 스타디움라고 한다.[85] 지켜보던 팬들은 전반 7분에 이어 또 다시 스웨덴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86]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이동국이 당했던 부상과 같은 부상이다.[87] 결국 이 부상으로 남태희는 아시안컵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88] 남은 시간 동안 주장 역할은 맏형인 이용이 했다.[89]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쳤던 우즈베키스탄 골키퍼도 공이 나갈 거라고 예상해 제자리에서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90] 골을 넣은 문선민 자신도 이게 원더골이 되어 들어갈 줄은 몰랐는지 세레머니조차 못 하고 벙쪄 있었다.[91] 석현준과 골대 사이에는 골키퍼 1명밖에 없었지만 공을 잡고 드리블을 치다가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92] 이 때 경기를 지켜보던 벤투 감독이 분노해서 벌떡 일어나 2회전을 하는 모습이 찍혔다.[93] 이건 아시아 F4인 일본도 마찬가지다. EAFF E-1 때 일본 홈에서 4:1로 털린 경기가 대표적 사례. 한국전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의 이란 대표팀조차도 한국을 상대로 정면 대결을 택하지는 않고 역습 위주의 플레이를 전개한다.[94] 다만 김병지는 꽁병지 tv에서 이번 원정에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같은 윙어 자원이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청용이 주전이 되려면 자신만의 플레이를 더 보여주었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95] 사실 예선전 졸전과 스웨덴전의 여파가 컸다. 카잔의 기적 때는 오히려 신태용이 계속해도 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96] 벤투 감독은 한국에 오기 직전 중국 프로리그에서 경질됐다는 점 하나로 평가 절하된 부분이 있던 데다가, 라모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부임하기 위해 코치진을 급하게 구색 맞추기로 꾸린 것을 들켜 김판곤 위원장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97] 물론 현재 이용이 건재하기는 하나 30대에 들어선 베테랑이므로 다음 월드컵에는 못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임을 실험해봐야한다.[98] 카타르를 상대로 득점을 한 일본이 대단해보일수도 있지만 그 1골 넣기 위해 3실점을 했다. 즉, 상대를 맥가이버칼로 베고 자신은 일본도에 베이고 찔린격이라 큰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