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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 SS
1. 개요
미국 GM 산하 쉐보레에서 출시한 고성능 준대형 세단. GM의 호주 자회사인 홀덴의 코모도어 SS(VF)를 쉐보레로 리뱃징한 차량이다.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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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티악 브랜드의 단종으로, 코모도어 VE형의 폰티악 버전인 G8도 자연스럽게 단종되었다. 참고로 G8은 호주 버전과 마찬가지로 V6 3.6L, V8 6.0L 및 6.2L 모두 선택할 수 있었고, 유트(Ute, 픽업트럭) 버전도 판매가 고려되어 쇼카로 만들어졌다.[1] 왜건 버전도 들여오려 했으나 G8 자체가 많이 팔리지 않았던 차인데다가 같은 장르의 닷지 매그넘이 실패하다보니 계획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G8이 단종되면서 그 자리를 쉐보레의 SS가 맡게 되었다. 중형차 말리부와 대형차 임팔라 사이에 위치한 SS는 2013년 2월에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스피드윅스(Speedweeks)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판매는 2014년식으로 2013년 말부터 시판되었다. SS는 단종된 G8을 잇는 역할도 하지만, 카프리스 4세대 및 임팔라 SS 7세대 이후 17년만에 등장한 쉐보레의 후륜구동 세단이라는 특징도 있다.[2] 단, G8과는 달리 콜벳의 V8 6.2L 엔진만 얹히고, 패들 시프트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만 탑재되며, 차종 보디 스타일도 세단 하나 뿐이다.
군더더기 없는 6.2L V8 엔진의 배기 사운드와 크루즈 컨트롤, 주차 자리 검색,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 조정, 열선 및 통풍 시트, 사각지대 탐지,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및 변경 경고 기능 등의 편의 장비와 고급 가죽 & 스티치, 의자와 사용자 편의를 배려한 디자인 등이 모두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어, 마치 캐딜락 같은 고급차처럼 추가 옵션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이 장점이다. 다른 GM 계열 브랜드의 캐딜락 CTS-V, 쉐보레 카마로 ZL1과 같이, 클러치 조절은 불편하지만 기어 변속은 부드럽게 변경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주행을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6단 후륜구동 + 400마력 이상의 출력에, 운전하기 재미있고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이는 V8 세단[3] 이지만, 상술된 여러 편의 장비들을 기본으로 포함한 평균가격이 4만 8,920 달러, 약 6,400만원 정도나 되는 SS의 다소 비싼 가격과 여타 쉐보레 신차들처럼 대중적으로 많이 광고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점[4], 또한 SS 이름 자체에 헷갈릴만한 문제가 있었다.[5]
2014년 8월에 변경된 2015년식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 옵션이 추가되었고, 2016년식에서는 원판인 홀덴 코모도어가 시리즈 2로 마이너체인지를 거침에 따라 쉐보레도 이에 맞추어 SS의 디자인을 수정했으며, 동시에 브렘보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휠 디자인을 바꾸었다. 2017년식에서는 색상 라인업 변경 외에는 별다른 변경사항이 없었으며 후륜구동 방식의 홀덴 코모도어가 2017년식을 끝으로 단종되면서 쉐보레 SS도 2017년식을 끝으로 후속 없이 단종되었다.
3. 모터스포츠
2013년부터 임팔라의 뒤를 이어 NASCAR에도 출전했으며, 2018년부터 카마로 ZL1으로 대체되었다.#4. 둘러보기
[1] 호주에서는 폰티악 버전의 재고 물량으로 한정판을 판매하면서 현실화되었다.[2] 홀덴 카프리스 WM형이 미국에서 쉐보레 뱃지를 달고 경찰차로 공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카프리스는 쉐보레가 아니라 홀덴의 것이다. 생산도 호주의 홀덴 공장에서 담당한다.[3] 모터트렌드의 평가에 따르면 오늘날의 믿음직한 E39 BMW M5라고 한다.[4] 실제로 이 차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쉐보레가 진행한 SS 광고라고 해봐야 나스카 광고나 소셜 미디어 등지에서 이뤄진 홍보물 등이며 이 외엔 '광고'임에도 잘 찾아보기 어렵다.[5] 다른 쉐보레 차량들에도 사용되는 고성능 트림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버려서 무엇인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SS 말리부인지, SS 임팔라인지 무엇인지 의문이 드는 작명이며 이를 테면 과거 닷지가 닷지 네온 SRT-4에서 그냥 '닷지 SRT-4'로 바꾼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