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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9 19:10:22

스토퍼스 인 호텔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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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토퍼 인 화재.jpg

1. 개요2. 사고의 전개3. 사고 이후

1. 개요

Stouffer's Inn Fire

1980년 12월 4일 미국 뉴욕주 웨스트 해리슨의 스토퍼스 인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2. 사고의 전개

스토퍼스 인 호텔은 화려한 외관으로 유명했던 호텔로, 투숙객들을 받는 것 외에도 안의 회의실에서 회사들이 종종 회의나 미팅을 갖곤 했다. 사고 당일에도 디스블로(Disbrow)방과 윌슨(Wilson)방에서 애로우 전기 회사(Arrow Electronics Corp.)와 스토퍼스의 소유주이기도 한 네슬 회사(Nestle Corp.)의 회의가 진행중이었다. 회사원 95명이 회의에 참여중이었다.

그러던 오전 10시 13분, 3층 카펫룸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스토퍼스 인 건물은 회의 또는 집회 장소로 분류된 건물이기도 해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다. 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 진압이 안됐고, 화재는 엄청난 속도로 번졌다. 불이 순식간에 회의실 근처에 다다르자 회의실에선 쉽게 대피할 수 없었다.

당시 비번이었던 소방관 패트릭 고디스키(Patrick Gordiski)는 화재를 목격하고 개인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소방헬멧과 소방복을 착용하고 건물 내로 들어가 구조를 시도했으나 연기가 너무 거세 실패했다. 얼마 안가 신고를 받고 소방관 30여명이 즉각 출동해 화마와 싸웠다. 불은 객실이 있던 곳 까진 번지지 않았다.

화재로 2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입었다.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3층에서 나왔다. 사망자 목록인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사망원인은 전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였다. 사망자들 시신은 한 곳에 집중되었는데, 연기가 너무 짙어 다른 길을 비상구라 잘못 파악 한 것으로 추측됐다.

3. 사고 이후

초반엔 방화 설이 있었다. 사고 현장에서 불에 쉽게 퍼지도록 한건지 알콜이 뿌려진 흔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과테말라에서 온 직원 루이스 마린(Luis Marin. 당시 26세)이 영웅담을 쌓고 싶어 호텔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을 구하려 했다는 설이 나왔다. 하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 루이스 마린은 사고 직전 연료용 고체 알콜 캔을 실수로 쏟긴 했으나 바로 치웠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마린은 26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기소되었으나 처벌받지 않았다. 불이 난 자세한 원인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스토퍼스 인 호텔 화재 이후 뉴욕주에선 호텔과 모텔등 모든 빌딩에 스프링클러를 반드시 설치하는 법률이 정해졌다.

유가족들은 스토퍼스 인 호텔을 소유한 회사, 그리고 호텔을 설계한 건축 회사와 소송을 벌인 끝에 승소해 보상금으로 총 4850만 달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