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allowfall.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에 등장하는 지역.
2. 상세
방대한 땅속 공동으로, 끝없는 지하 바다와 맞닿아 있는 지역입니다. 아라시는 항구와 봉화탑, 마을, 농장, 수도원을 세웠고 거대한 수정이 이들에게 빛을 비춥니다. 아라시가 신성한 불꽃으로 띄워 올린 비행선은 드높은 고원까지 이르며, 네루비안의 끝없는 위협과 맞서 싸우는 데에도 활약합니다. 수정의 빛은 무작위로 순환하며 지역에 빛과 어둠을 드리웁니다. 이 순환에 따라 새롭고 위험한 생물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라시는 수도 메렐다르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희망에 불을 지피고 빛을 퍼뜨리며, 땅 경계에서는 네루비안과의 싸움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15년 전, 아라소르의 황제는 떨어지는 별의 환영을 보곤, 그 별을 찾아내기 위해 탐사대를 폭풍우가 치는 바다로 보냈다. 그러나 탐사대는 항해 중 갑자기 거대한 폭풍우를 맞닥트리며 전멸의 위기에 처했지만, 갑자기 눈부신 빛이 번쩍이더니, 모두 신성한 협곡으로 이동되었다. 이들은 협곡에 정착해, 지금도 빛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공중 함선은 신성한 불꽃으로 움직인다. 또한 여기에 있는 신성한 불꽃의 수도원은 대성당 느낌의 던전이라고 한다. 과거의 인간 문명답게 다소 투박하지만 익숙한 디자인이 다수 등장한다. 이들은 현재 메렐다르(Mereldar)라는 도시에서 살고 있다.중심부의 하늘에는 벨레다르(Beledar)라는 거대한 수정이 존재한다.[1] 벨레다르가 발하는 빛 덕분에, 신성한 협곡은 동굴 안임에도 불구하고 대낮처럼 환하지만 살게라스가 실리더스에 고리발을 내리꽂은 '어둠의 날' 이후로 불안정해져 일정 주기마다 어둠을 내뿜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라시들은 이를 '벨레다르의 그림자'라고 부르는 듯하다.
신성한 협곡의 식생은 철저하게 벨레다르에서 나오는 빛에 의존하고 있기에, 이곳의 식물들은 굴광성에 따라 모두 벨레다르를 향해 자라고 있다.
3. 기타
- 벨레다르의 수정은 3시간마다 30분 동안 빛과 그림자를 오간다. 이는 신성한 협곡의 자연적인 현상이며, 게임 내에서도 색이 바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벨레다르가 어둠으로 변하면 평소엔 없었던 암흑 정령 몬스터들이 나타나고, 어둠으로 바뀌는 순간에는 맵의 랜덤한 위치[2]에 '벨레다르의 자손'이라는 거대한 암흑 정령이 나타나는데, 죽이면 낮은 확률로 탈것을 준다. 즉 3시간마다 한 번씩 랜덤한 위치에 나타난다고 보면 되며, 한국 서버에서는 3시, 6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0시 정각에 나타난다.
- 최신 확장팩에서 추가된 지역답게 맵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뛰어나다 평가받는 카즈 알가르에서도 신성한 협곡은 특히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갓길로 빠지지 않고 대장정을 따라 쭉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울리는 심연에서 신성한 협곡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울리는 심연의 좁은 통로를 벗어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신성한 협곡에 벨레다르의 빛이 장엄하게 쏟아지고, 시간에 따라서는 흉흉한 어둠이 빛을 집어삼키는 광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 벨레다르가 나그란드의 오슈군과 흡사하여 그 정체가 나루의 또 다른 함선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이를 사실이라 가정할 경우 벨레다르가 주기적으로 어둠에 잠기는 이유가 살게라스의 일격으로 큰 타격을 받은 함선 안의 나루가 공허의 존재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명쾌한 해석이 가능해지지만, 그렇다면 우주선이 왜 하늘에서 떨어진 형태가 아닌 거꾸로 뒤집힌 형태로 지하에 박혀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수정의 이름이 드레나이의 대함선인 제네다르나 엑소다르와 이름이 유사한 것은 어디까지나 우연으로, 벨레다르는 아라시 언어로 '황제의 환영'이라는 의미라고.
[1] 내부전쟁 정보 공개 초기 땐 이게 살게라스가 실리더스에 박아 넣은 「고리발」의 끝 부분으로 추정되었는데, 블리자드 개발진 측에서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부정했다. 다만, 후술된 대로 고리발에 의해 뭔가 영향을 받았다는 떡밥과는 관련이 있다.[2] 구체적으로는 고정된 위치지만 그 위치가 맵 전체에 퍼져 있으며 아주 많다. 다행히 신성한 협곡 아라시의 영예를 23등급이라면 상인이 벨레다르 자손의 위치를 지도에 표기해주는 아이템을 팔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따로 맵을 뒤질 필요는 없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