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발생일 | 2024년 12월 25일 11시 29분 경 (UTC+5/LST) |
유형 | 조사중 |
발생 위치 | [[카자흐스탄| ]][[틀:국기| ]][[틀:국기| ]] 아크타우 국제공항 인근 Kazakhstan Caspian Offshore Industries (KCOI) 회사 |
기종 | 엠브라에르 E190AR |
운영사 | 아제르바이잔 항공 |
기체 등록번호 | 4K-AZ65 |
출발지 | [[아제르바이잔| ]][[틀:국기| ]][[틀:국기| ]] 바쿠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 |
도착지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체첸 공화국 카디로프 그로즈니 국제공항 |
탑승인원 | 승객: 62명 |
승무원: 5명 | |
사망자 | 승객: 36명 |
승무원: 3명 | |
생존자 | 승객: 26명 |
승무원: 2명 |
사고 2일 전, 바레인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항공기. |
사고기의 잔해 |
영어 | Azerbaijan Airlines Flight 8243 |
러시아어 | Катастрофа Embraer E190 в аэропорту Актау |
아제르바이잔어 | Azərbaycan Hava Yollarına məxsus Embraer 190 qəzası |
카자흐어 | Ақтаудағы Embraer E190 апат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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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12월 25일 10시 35분 경,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J28243편이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제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체첸 공화국 그로즈니 공항을 향해 비행하던 중 공중에서의 지대공 미사일 피격[1]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충격에 의한 유압계통 상실과 조종 시스템 마비의 결과[조사중]로 카자흐스탄의 아크타우 국제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한 사고다.사고 순간 외부에서 찍힌 영상(열람주의)[3]
사고 직전과 직후 기내에서 촬영된 영상(열람주의)
2. 사고기
사고 1년 전, 아드난 멘데레스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4K-AZ65 |
4K-AZ65는 2013년 7월 22일에 도입된 엠브라에르 E190AR 항공기로, 사고 당시 기령은 11년이었다. 2013년 첫 도입 이후 2017년 10월에 자회사인 Buta Airways로 넘어갔다. 2023년 10월 Buta Airways가 아제르바이잔 항공으로 합병되자 이 항공기도 다시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으로 변경되어 사고 이전까지 별 문제없이 운항했었다.
3. 탑승객
해당 사고기에는 승객 62명,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탑승객은 모두 4개의 국적으로 이루어졌다.국적 | 인원 수 | 비고 |
[[아제르바이잔| ]][[틀:국기| ]][[틀:국기| ]] | 42명 | 승객 37명,승무원 5명 |
[[카자흐스탄| ]][[틀:국기| ]][[틀:국기| ]] | 6명 | |
[[키르기스스탄| ]][[틀:국기| ]][[틀:국기| ]] | 3명[4] |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 16명 | |
총 인원 | 67명 |
3.1. 사망자 국적
국적 | 인원 수 | 비고 |
[[아제르바이잔| ]][[틀:국기| ]][[틀:국기| ]] | 25명 | 승객 23명,승무원 3명 |
[[카자흐스탄| ]][[틀:국기| ]][[틀:국기| ]] | 6명 | 해당 국적 탑승객 전원 사망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 7명 | |
총 인원 | 39명 |
승무원은 탑승한 5명 중 조종사 2명과 객실승무원 1명이 사망하였다.#
4. 사고 진행
4.1. 사고기의 항적
사고 당시 Flightradar24에 기록된 ADS-B 데이터[5][6] |
하지만 10시 35분 경[LST] 항공기는 카스피해 공해상에서 조종 시스템이 마비되어 '스쿽 코드 7700'을 입력하고 아크타우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였으나 아크타우 공항 11번 활주로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하였다.
추락 후 기체는 꼬리 부분 동체 일부를 제외한 전체가 완파되었다. #
4.2. 전개
- 추락 직후 카자흐스탄 당국은 아크타우 국제공항에 긴급대응팀을 편성하였고 구조작업 중이다.
- 항공사는 해당 항공기에는
[[아제르바이잔| ]][[틀:국기| ]][[틀:국기| ]]인 37명,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인 16명,
[[카자흐스탄| ]][[틀:국기| ]][[틀:국기| ]]인 6명,
[[키르기스스탄| ]][[틀:국기| ]][[틀:국기| ]]인 3명 등 총 67명이 항공기에 탑승하였다고 밝혔다.# - Flightradar24에서는 사고 지역 현지시간 기준 11시 30분 경[9] 사고기인 J28243편의 항적이 소멸되었으며, 당시 SQUAWK 코드가 비상시 조난 코드인 7700으로 설정된 것이 확인되었다.
- 카자흐스탄 당국이 29명이 생존하였으며 2명은 어린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기장과 부기장은 둘 모두 추락 직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생존자 국적은 아제르바이잔인 17명, 러시아인 9명, 키르기스스탄인 3명이라고 밝혔다. # 추락 장소는 카스피해 해안의 해변이라 기체가 추락 후 건물 등에 충돌하지는 않은 데다가 카자흐스탄 당국이 소방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서 화재를 진압해 추가 폭발을 방지했기 때문에 생존자가 많았다.
- 사고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 - 카디로프 그로즈니 국제공항 간 항공편과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 - 마하치칼라 우이타쉬 공항 간 항공편은 잠정 운항 중단될 것임을 안내하였다. # 이후 12월 27일, 해당 조치는 12월 28일부터 미네랄니예보디 국제공항[10], 소치 국제공항, 볼고그라드 국제공항[11], 우파 국제공항[12], 쿠루모치 국제공항[13]으로 확대됨을 안내하였다. #
- 현지 시각으로 25일 밤 아제르바이잔 항공 8243편의 블랙박스가 회수되었다. #
- 현지 시각으로 12월 26일 오전 아제르바이잔 항공 8243편 사고로 영향을 받은 경상자 7명과 중상자 5명이 카자흐스탄 아크타우 국제공항에서 아제르바이잔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으로 아제르바이잔 항공 측에서 제공한 특별편을 통해 의료팀과 함께 귀국하였다. #
5. 사고 원인
러시아 항공 감시국 (Rosaviatsia)은 사고 원인이 버드 스트라이크로 추정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해당 항공기가 그로즈니 부근에서 GPS 재밍[14]을 받은데다가, 그로즈니의 공항에서 세 번째 착륙 시도를 하던 중 승객이 폭발 소리를 들었고, 산소 탱크 중 하나가 폭발했다는 주장 등 의문점이 제기되며 버드 스트라이크 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대되었다. 무엇보다 비행기 날개 및 내부 영상, 사고 이후에 후방 동체의 영상 및 사진에서 새떼 충돌 때 보이는 혈흔이 보이지 않고 버드 스트라이크로는 나올 수 없는 비정상적인 파편흔이 발견되었고, 비행 도중 파편이 자신의 다리 사이를 지나가며 구명조끼를 뚫었다는 영상(#, #)이 온라인에 퍼지는 등 비정상적인 정황에 대한 물증이 제시되고 있어 여론의 의문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이전에 러시아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과 인구셰티아 공화국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있었던데다 체첸 공화국에서도 이 비행기가 이륙하기 30분 전에 드론을 잡았기 때문에 드론이나, 러시아가 이에 대한 방어 대응을 해 대공 시스템인 판치르-S1이 쏜 지대공 미사일 격추설이 제기되었다. 다만 해당 총격으로 보이는 흔적은 엔진 폭발 등의 이유로 파편이 흩어지며 생긴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사고의 원인을 러시아군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격추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으론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나 유나이티드 항공 232편 착륙 사고처럼 유압계통 손상설도 제기되었다.[15] 기내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산소 마스크가 정상적으로 내려와 있었고, 비정상적이고 일정하지 않은 고도로 선회 비행을 한 항적과 지면 충돌 전부터 랜딩 기어가 하강해 있었다는 점에서 기체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자세를 회복하지 못해 추락했다는 것이다.
추락 직전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항공기가 좌우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지면 접지 직전 항공기가 우향으로 급작스럽게 고꾸라지며 우익부터 땅에 충돌한 것도 알 수 있다.[16] 이 유압계통 손상은 새떼 충돌설보다는 지대공 미사일 설에 더 힘을 싣는 것으로, 미사일이 꼬리날개 부분이나 산소 탱크 부분을 피격해 파편이 꼬리날개 내부에 장착된 유압 라인을 끊어버려 유압액이 다 빠져나가 기체 조종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항공기의 유압계통이 손상되려면 상술된 2가지 사고 사례처럼 정비불량이거나 DHL기 미사일 피습 사건처럼 미사일 등에 의한 공격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고작 새때의 충돌로 유압 계통이 나간다면 1년에 추락사고가 수백건은 족히 일어날 것이다.
기체 추락 당시 후미 부분의 해치가 열려 있었다.
사고 직후 러시아의 대응이 미사일 격추설을 뒷받침할 정도로 미심쩍게 행동한 것이 드러났는데 우선 고장시점에서 제일 가까웠던 러시아 공항 세 곳이 전부 비상착륙을 거부하여 사고기가 아제르바이잔으로 회항할 수밖에 없게 되었으며 그후 GPS 재밍에 의해 항법장치에 방해가 걸리기까지 했다. 이러니 카스피해에 추락하여 비행기째 증거인멸되는 걸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거기다 러시아군이 사고 직후 그로즈니에서 판치르 포대를 철수시키는 모습이 목격되었는데 이는 MH17편 격추 사건 당시 돈바스의 러시아 의용병이 서둘러 부크 포대를 철수시킨 것과도 상황이 비슷하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예비조사에서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추락을 확인하였다. #
6. 사고 이후
- 독립국가연합(CIS) 비공식 정상회담을 가지러 러시아로 향하던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급히 다시 회항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에게 전화로 "아제르바이잔 항공 추락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 고 하였고, 이어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분들을 잃은 분들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모든 부상자의 회복을 기원한다" 고 덧붙혔다. 또한 철저한 조사 약속을 약속하였다.
-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기자 회견을 통해 새떼 충돌을 원인으로 특정하기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또한 처음 새떼 충돌설이 사고 원인이라고 했던 입장을 철회했다.
- 사고기를 제조한 엠브라에르사는 아제르바이잔 항공 8243편 추락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고 조사를 가능한 최대로 지원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
-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가 아제르바이잔의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 아제르바이잔과 앙숙 관계인 아르메니아의 총리 니콜 파시냔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 아제르바이잔 항공의 홈페이지에는 추모 문구가 세겨졌다.오늘은 아제르바이잔 항공에 있어 비극적인 날입니다.
아크타우 인근에서 발생한 엠브라에르 190 항공기 추락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객 여러분과 승무원의 유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저희는 그 분들에게 신의 자비[17]가 있기를 기도하며, 그 분들의 고통을 우리 모두의 고통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사망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7. 기타
-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항공 사고다.[18][19]
- 만약 미사일에 의한 격추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2020년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752편 격추 사건 이후 4년만에 민항기가 격추되어 추락한 사건이 된다.
- 2005년 아제르바이잔 항공 217편 추락 사고 이후 19년만에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항공의 추락 사고이다.
8. 관련 보도
- '38명 사망' 아제르바이잔 추락 여객기 러 격추설 증폭
- '추락 원인' 커지는 의혹…무인기로 오인 격추?
- 비극 속 기적, 해변에 미끄러지듯 떨어져 절반 생존
- 러 향하던 여객기 항로 급변경 뒤 추락해 38명 사망…우크라전 여파?
- 아제르바이잔 추락 여객기, 러 방공미사일이 우크라 드론으로 착각해 요격
- 외신, ‘38명 사망’ 아제르바이잔 추락 여객기 러 격추 의혹 제기
[1] # #[조사중] 사건의 확실한 원인은 조사중이다.[3] 공항 근처에 있는 석유 관련 공장인 Kazakhstan Caspian Offshore Industries에 근무하던 노동자가 비행기가 이상하게 하강하는 것을 보고 놀라 영상을 찍은 것이다.[4] 전원 생존하였다.[5] 사고기의 위를 날고있는 여객기는 러시아 케메로보 주 노보쿠즈네츠크의 스피첸코보 공항에서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주 소치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노드윈드 항공 소속 A321-253N 여객기이고 기체 번호는 RA-73323이다.[6] 사고기의 고도와 속도 그래프를 보면 추락 직전까지 급하강과 급상승(휴고이드(퓨고이드) 운동)을 다소 많이 한 것이 보인다.[7] MCX / URML[LST] 현지시간 기준(UTC+5)[9] 한국시간으로는 15시 30분[10] MRV/URMM[11] VOG/URWW[12] UFA/UWUU[13] KUF/UWWW[14] 다만 GPS 교란이 이 비행기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조종사는 이에 대비한 훈련을 받는다.[15] 해당 사고들은 유압계통이 파괴된 기체를 조종사가 필사적으로 플랩과 엔진 출력을 조절해 자세를 회복하려고 시도했었다.[16] 이 때 영상의 바람 소리가 심한 것을 통해 강한 측풍이 불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17] 아제르바이잔은 인구의 96% 이상이 무슬림이다.[18] 다만 기체의 국적인 아제르바이잔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고, 원래 목적지인 러시아와 사고가 발생한 카자흐스탄은 1월 7일이 크리스마스다.[19] 비슷한 사례로 이집트 항공 864편 추락 사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