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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0:27:07

냉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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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2. 오해3. 창작물에서 말하는 냉혈한 캐릭터
3.1. 냉혈한 캐릭터3.2. 주인공이 냉혈한인 작품들3.3. 관련 문서
4. 트루먼 카포티의 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1. 의미

냉혈한()이란 '인정이 없고 냉혹한 사람'을 말하는 단어다.

2. 오해

'냉혈한 = 악인'은 아니다. 눈 깜짝 하나 안 하는 경우도 냉혈한이라고 부르지만,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단순히 인정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누가 도움을 요청할 때 '나랑 관련 없어' 하고 지나친 것은 냉혈한이지만 악인으로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의미다. 즉 개인주의가 이기주의와 다른 것과 같은 이치.

고로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대신 도움도 안 주고, 본인도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좀 심한 개인주의지만 윤리적으로 문제는 없고 이기주의가 아니다. 그러나 창작물은 기본적으로 피카레스크가 아닌 이상 영웅물 등이 태반임에 따라 '보통사람'을 벗어나 '희생하는 영웅'까지 나오기 때문에 냉혈한은 나쁜 사람으로 왜곡되는 것이다.

독재자들은 성격이 냉혈한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겁쟁이인 경우가 많다. 자신의 권력이 뺏길까 봐, 암살당할까 봐 항상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군인들의 대다수도 겉으로는 냉혈한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이건 직업상 태도일 뿐이며 실제 성격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적군에게도 자비를 베풀면 좋지만 어디까지나 자국민과 동료의 생명을 우선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다만 독재자들이 겁쟁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이 그 권력을 잡으려고 할 때까지 어마어마한 공포와 불확신을 뚫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당연히 이들도 기본적으로는 냉혈한에 가깝다. 설령 세습 독재자라고 해도 내부경쟁이 당연히 엄청나게 치열할 수밖에 없다.[1]

3. 창작물에서 말하는 냉혈한 캐릭터

차가운 피를 가진, 잔인무도하고 인정사정없는 냉혹한 캐릭터. 흔히 '피도 눈물도 없다'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다크 히어로는 자신만의 정의가 있어 어느 정도 인간으로서는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 것과는 달리, 냉혈한으로 분류되는 캐릭터는 보통 그 최소한의 선마저 사라진 안티히어로(중에서도 제일 극단적인 쪽) 내지는 악당을 의미한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인간성이 결여된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인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나 죄 없는 사람까지 죽이는 것이나 패륜, 대량학살 등 금기시되는 일도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행할 수 있다. 외계인이거나 오버 테크놀로지를 가졌을 경우 멀쩡한 행성을 멸망시키는 것도 그러하다. 게다가 자신의 동료가 눈 앞에서 죽어도 무덤덤하거나 혹은 분노하더라도 동료의 죽음에 분노하는게 아닌 적의 도발 정도로 여기면서 분노하는 것이다. "이런 건방진 놈들이 감히 나한테 도전을해?" 식의 입장인 것. 게다가 이런 냉혈한형 악인일 경우, 그들한테 윤리나 도덕은 눈엣가시, 거슬리는 방해물에 불과하다.

선천적으로 악인인 케이스가 많지만 원래는 그렇지 않았으나 불행한 과거(집단괴롭힘, 가정폭력 등)로 인해 본래의 선량한 성격이 파탄났거나, 어떠한 일을 계기로 충격을 받아 정신이 이상해졌다던지, 아예 악마나 마왕이 인간의 탈을 쓰고 나왔다는 초자연적인 설정도 나온다. 아예 인간이 아니여서 인간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경우도 있다. 불행한 과거로 성격이 파탄난 경우, 사실 천성이 나빴지만 친구나 동료 등 주변인들을 잘만나서 선량하게 살아온 만큼 악한 성향이 나올 일이 없었다가 숨겨져있던 악한 성향이 어떠한 일을 계기로 나타나게된 경우도 있다.

가끔 주변 인물들의 간절하고 진심어린 바람으로 정신을 차리고 개과천선하거나 원래의 순수한 성격을 되찾는 타입도 있고, 천성적으로 나쁘게 태어났음에도 주변인들을 잘만난 덕분에 착하게 살다가 모종의 일로 타락한 경우중 타락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냉혈한이라는 의미상 악인이라고 해도 개그나 허당 같은 면이 부각되거나, 분노 이외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캐릭터는 보통 냉혈한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런 성향을 지닌 캐릭터가 악역일 경우 십중팔구 끔살 확정이다. 죄질이 별로 나쁘지 않은 악역이나 사연이 있는 악역이라면 대부분의 서브 컬처 내에서 잘 죽진 않지만 이 캐릭터는 주인공에 의해 혹은 사고사로 죽든 온갖 방법으로 죽는다. 죽지 않더라도 매우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살인청부업자현상금 사냥꾼 등 불법적인 일을 하는 캐릭터들 중에 냉혈한 빌런이 많으며 등장할 때는 나름 간지를 내뿜지만 피카레스크가 아닌 이상 결국 편히 죽지 못하는 건 동일하다.

일단 현실적인 캐릭터 유형이 선을 넘어버렸다면 이 유형일 가능성이 거의 100%에 해당된다.

단어만 같은 생물학의 냉혈동물에 빗대어 냉혈한 속성을 가진 인물을 파충류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해당 문서를 보면 알다시피 실제로 피가 차갑지는 않지만 냉혈한이라는 표현의 단어가 피가 차가운, 즉 정신이 차갑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3.1. 냉혈한 캐릭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냉혈한/캐릭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주인공이 냉혈한인 작품들

※ 작품에 따라 선천적인 냉혈한들도 있으나 일부 원래는 선역이었으나 증오심과 복수심 등 비극적인 사유와 과거 때문에 '후천적으로 냉혈한'이 된 경우는 ★ 표시할 것.
* 냉혈한이지만 인간적인 면모가 어느 정도 있다면 ☆ 표시할 것.
* 원래 냉혈한의 모습을 보이다 그렇지 않은 쪽으로 바뀐 경우는 취소선 처리.
* 성별이 여자일 경우는 ♥ 표시할 것.
* 공식 프로필 및 원작자의 언급 또는 작중에서 '냉혈한' 혹은 '피도 눈물도 없다'는 언급이 있을 경우 ▣ 표시. 단, 이 표시를 붙일 때는 관련 근거를 각주로 설명할 것.
* 갱생한 경우는 @ 표시할 것.

3.3. 관련 문서

4. 트루먼 카포티의 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파일:미국 국립영화등기부 로고.svg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08년 등재

원제: In Cold Blood.

트루먼 카포티의 1966년 범죄 소설.


한국에는 '인 콜드 블러드'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고 동명의 1967년 영화는 냉혈한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불우하게 살던 2명의 전과자가 미국의 캔자스 주에서 한 일가족을 살해해 도피 생활 후 검거, 그 후 사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트루먼 카포티가 그들과 인터뷰한 뒤 그 내용을 담은 책이다. 논픽션 소설(Non-fiction Novel)이란 장르를 개척한 걸작으로, 여러차례 영화화됐다. 특히 1967년 영화는 범죄 영화를 말할 때 반드시 손꼽히는 걸작으로 평해진다. 로저 이버트의 저서 위대한 영화에도 1967년 영화가 선정되었다. 로버트 블레이크[23]괴물에서 미군 대령 역을 맡은 스콧 윌슨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006년 영화 《카포티》와 《인퍼머스》의 경우 사건 자체보단 이를 취재하는 카포티에게 중점을 맞춰 스토리를 진행한다.

하나부터 끝까지 작가 트루먼 카포티와 그의 친구 하퍼 리[24]가 함께 직접 취재한 내용에 바탕을 둔 실화다.

참고로 제목 냉혈한은 원작 소설과 1967년 영화에서는 일가족을 잔인하게 살육한 페리와 딕 두 살인마를 뜻함과 동시에 두 명의 젊은이가 돈 몇 푼에 그런 일을 하도록 몰아간 매정한 사회를 뜻하는 이중적인 의미인데 2006년 영화 카포티에선 일가족을 잔인하게 살육한 페리와 딕을 뜻함과 동시에 저들을 이용하여 부와 명예를 얻은 작가 카포티를 뜻하는 이중적 의미로도 쓰인다.[25]

이 책의 주인공이자 클러터 일가 살해 사건의 범인인 페리와 딕에 대한 영어 위키백과 문서이다. 구글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해당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 만일 생명 앞에서도 겁이 많은 모습을 안 보인다면 그건 정신상태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2] 항목참조[3] 4편 이후로 갱생한다.[4] 건담 시리즈 사상 희대의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주인공들이다.[5]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자신의 모든 감정을 할애해 나가를 증오하고, 그 외의 일에는 누구든지 일체 감정 소모 없이 필요한 만큼만 사무적으로 대할 뿐이다.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짜증이나 화를 낼 실수에도 무미건조하게 조언을 하거나 주의사항을 다시 알려주는 이상한 모습이 친절로 비춰질 때도 있는 것.[6] 드래곤 겐도소와의 만남 이후, 사악한 닌자들에게만 이 속성이 적용된다.[7] 아버지 비토의 죽음 이후로 콜레오네 패밀리 조직의 보스로 승계하고 권력을 잡은뒤 아버지 비토보다 더 잔인하고 냉혹해졌다.[8] 유년 시절 학대당하던 스파이를 구출하는 등 잔인함과는 별개로 인간적인 면은 있다.[9] 2부 시점부터 해당.[10] ★☆는 인피니티 워 한정 그 이후론 엔드게임 2014년판 타노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인물로 묘사한다.[11] 용사가 되어 세상을 구했지만, 돌아온 원래 세계에선 온갖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며 외면받았다. 이에 대해 자신은 세상을 구했지만 자신만은 구하지 못했음을 깨닫고선 원래 세상에 완전히 절망, 폭주하여 세상을 완전히 멸망시키려는 냉혹하고 잔인한 살인귀로 변했다.[12] #, ##[13] 2부 한정.[14] 이타도리가 약자를 동행하는 히어로 성향의 전형적인 선역 주인공 포지션이라면 이놈은 학살이나 저지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최종 보스형 사악한 안티히어로 성향의 악역 주인공에 가깝다.[15]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영향으로 병적일 정도로 냉정하며, 특히 악인을 상대로는 매우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세계관 통틀어서 가장 잔인한 녀석 소리를 듣기도 하는 그 초콜라타가 죽기 직전 '뭐 이런 지독한 놈이 다 있냐'며 경악했을 정도.[16] 다만 무감정한 것과는 별개로 나름 선인 축에 속하는 인물이며, 행동 동기부터가 도시를 갱으로부터 구원해 치안을 확립한다는 지극히 이타적인 목적 때문이였다. 모르는 꼬마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등 자신에게 큰 손해가 오지 않는다면 선행을 베풀기도 한다.[17] 지극히 이기적인 목표를 갖고 적들을 가차없이 해치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생사를 함께한 동료버리는 선택을 고민하기도 했다. 다만 결국에 자이로를 구하고 유해를 포기하는 것으로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으며, 후반부엔 대통령과의 전투에서 능력을 해제하고 유해를 넘기는 것을 조건으로 '죽었던 이들을 평행 세계에서 다시 데려와 주겠다' 라는 거래를 제안했을 때, 거래가 거짓이 아니라면 정말로 응하려고 했으며 대통령에 의해 죽은 자이로의 관을 배에 실어주기도 했다.[18] 죠죠리온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성인의 유해를 통해 자신의 아내 히가시카타 리나의 병을 불특정다수의 누군가에게 떠넘기려고 했으나 하필이면 16억분의 1 확률을 뚫고 바로 자신의 아들 죠지 죠스타 3세에게 병이 옮겨가 버렸으며, 결국 죄책감과 '더 이상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킬 수 없다'라는 선을 지키기 위해서 병을 자기 자신에게 옮기고 자살한 것으로 너무 늦어버렸지만 갱생에 성공했다.[19] 이쪽은 를르슈보다 더한 냉혹성을 지니고 있다. 코드기어스 사상 논란이 되는 캐릭터중 하나이자 팬덤층에서 가장 갈리는 캐릭터[20] 원래는 순박한 인물이였으나 온갖 험한 꼴을 당하고 왕궁 사람들한테 복수하기 위해 극도의 잔혹해졌다.[21] 몰살 루트 한정.[22] 단, 칼 존슨 니코 벨릭과 GTA 5의 주인공은 제외. 이들 중에서 트레버는 스스로를 싸이코로 칭했을 정도로 잔인무도한 미치광이지만 정작 작중에서는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며 가까운 인물들에게 만큼은 지나칠 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친 놈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냉혹하다고 하기엔 애매한 면이 많은 편.[23] 이 영화의 성공 때문인지 범죄물이나 살인범 역할과 연관이 많았는데, 기묘하게도 진짜 살인 혐의로 몰락하고 말았다. 블레이크는 이 영화에서 미국 메이저 영화 최초로 Bullshit을 말하기도 했다.[24]앵무새 죽이기》의 원작자.[25] 물론 모든 작품들 다 후자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진짜 의미.